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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월드컵 테크니컬 보고서 결론 “똑똑하게 뛰어야 한다”

    러월드컵 테크니컬 보고서 결론 “똑똑하게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는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까지 이르렀지만 세트피스 말고는 골을 넣지 못했고,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했으며, 톱클래스 팀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잉글랜드만 그런 게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테크니컬 스터디 리포트에 따르면 대회 전체에 일관된 경향이었다. 브라질의 199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와 네덜란드 공격수 출신 마르코 반바스텐이 주도한 보고서는 점유율이 얼마나 과대평가되고 있는지, 얼마나 세트피스가 효율적일 수 있는지, 왜 플레이메이커가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먼저 점유율. 스페인과 독일보다 더 많은 점유율과 패스 횟수를 기록한 팀은 없었지만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쫓겨났다. 우승팀 프랑스는 점유율 48%에 그쳐 호주, 튀니지, 모로코보다 낮았다. 경기당 460회 패스를 기록해 스페인(804회)의 절반에 가까웠다. 하지만 패스 성공률은 70%였다. 달리 말하면 패스 횟수가 적을수록 성공률이 높았다. 파이널 서드(final third, 한쪽 진영을 3등분했을 때 마지막 구역) 진입은 공동 17위, 페널티지역 진입은 공동 18위, 크로스 횟수는 공동 28위에 그쳤지만 프랑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벨기에 뿐이었다. 한 골을 넣기 위해 몇 개의 슛이 필요했느냐 따지니 프랑스는 6개로 러시아(4.5개)보다 조금 많았다. 독일은 무려 36개가 필요했다. 효율성과 결정력에서 단연 앞섰다.둘째 러브 트레인 사랑. 잉글랜드 미드필더 출신의 감독 글렌 호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코너킥 접근법을 1970년 오제이스(The O‘Jays)의 디스코 고전에 착안해 ‘러브 트레인(Love Train)’이라고 했다.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해리 케인 등이 수비 뒤쪽에 줄지어 서 있다가 튀어나와 한 방 먹였다. 이렇게 세트피스로 뽑아낸 것이 9골, 그 중 4골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도 이 루트로의 득점 비중이 늘었다. 코너킥 29개 가운데 한 골은 터져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67개 가운데 한 골,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 36개 가운데 한 골보다 이 득점 루트가 각광받았다.셋째 무작정 많이 달려도 안 된다. 기나긴 시즌이 끝나고 짧은 기간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해 체력이 관건이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AC 밀란의 미드필더 출신 즈보니미르 보반 FIFA 사무부총장은 “압박 플레이가 이전보다 덜 넘쳐났다. 월드컵 같은 대회에는 에너지를 아끼고 정신적 예민함을 가능한 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당 101㎞를 뛴 프랑스보다 적은 거리를 커버한 팀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멕시코, 파나마 네 팀뿐이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세르비아가 이 부문 1위였는데 무려 113㎞를 뛰었다. 잉글랜드는 107㎞로 7위였다. 스프린팅을 비교하면 프랑스의 순위는 조금 더 올라간다. 시속 25㎞였는데 킬리안 음바페 덕분이었다. 이 속도 이상으로 커버한 거리가 2007m였는데 17위였다. 흥미롭게도 스페인은 1588m로 꼴찌 스웨덴의 바로 다음이었다.넷째 대회 169골은 32개국 본선 가운데 1998년 프랑스와 4년 전 브라질 대회 다음으로 많은 골이 터졌다. 64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는 덴마크-프랑스 한 경기 뿐이었는데 브라질 대회 때는 다섯, 남아공 대회 때는 일곱 경기였다. 파레이라는 “공격자 정신이 있었다”고 갈파했다. 페널티지역 밖에서의 골이 많이 터졌다. 중거리 슈팅 29개당 한 골이 터져 브라질 대회 때의 42개당 한 골보다 훨씬 좋아졌다. 남아공 대회 때보다 이 지역에서의 슈팅이 32% 감소했는데 이유는 타이트하고 정교한 수비 때문이었다. 프랑스는 이 거리에서 9.5개의 슈팅을 날려 한 골을 집어넣어 러시아 다음이었다. 크로아티아는 54개를 날려 한 골에 그쳤고, 독일은 36개를 날려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는 이렇다 할 플레이메이커가 나오지 않았다.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와 폴 포그바는 결승으로 이끈 견인차였다. 2006년 독일 대회 우승을 이끈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2010년 남아공 우승을 지휘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스페인), 4년 전 브라질 우승을 이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8강전 네 경기만 비교해도 잉글랜드는 “수비에서도 탄탄했던 두 선수가 공격에서도 잘 연결됐다”고 표현한 반면 벨기에는 “타고난 기량에다 믿기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술적 유연성과 명쾌한 작전 계획이 러시아 대회의 성공 요소로 지적됐지만 어느 코치도 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지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파레이라는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는 것은 “경기 템포를 높이거나 낮추고, 스위치 플레이, 그외 많은 일들을 일어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을 감당할 선수가 있고 없고가 많은 차이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허리케인에 F22 17대 대파… 전력 10% 손실 ‘도마위’

    美 허리케인에 F22 17대 대파… 전력 10% 손실 ‘도마위’

    일부 외곽까지 밀려… 피해규모 2조원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미 공군의 최첨단 F22(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대거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시도 아닌 상황에서 자연재해 때문에 세계 최강 전투기 전력의 10%가량을 운용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해 미 내부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전문매체 디플로맷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플로리다주 틴들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던 F22 랩터 17대가 크게 부서졌다고 15일 보도했다. 아울러 틴들 기지 내에 배치돼 있던 F16, F15 전투기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투기들의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 공군은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초음속 순항 성능 등으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F22를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당초 700대가 생산,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대당 1억 430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미 공군은 현재 186대만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최우방국인 영국, 이스라엘에도 F22를 수출하지 않는다. 틴들 기지에는 55대의 F22가 배치돼 있었는데 33대는 허리케인 상륙 전 오하이오주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로 대피했지만 22대는 유지 보수 등의 이유로 기지에 잔류시켰다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기지를 강타하면서 일부 전투기는 기지 외곽까지 밀려 나갔고 격납고 안에 있던 일부 전투기들도 서로 부딪쳐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의 전투기는 2000여대에 달하지만 F22 랩터 전력의 10%가량이 파손됐다는 점에서 작전 운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디플로맷은 “기후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틴들 기지 측이 절차에 따라 철저히 준비했는지 의문점이 든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비핵화, 복잡하지만 잘돼 가고 있다”

    트럼프 “비핵화, 복잡하지만 잘돼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복잡하지만 매우 잘돼 가고 있다. 알다시피 지난 70년 동안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가 3~4개월 안에 해냈다”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모기, 그리고 신화 속의 모기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모기, 그리고 신화 속의 모기

    “웽~~~~!!”요즘 밤에 잠자려고 누우면 귓가에 들려오는 가장 무시무시한 소리, 그것은 바로 모기가 야간비행을 하는 소리이다. 비가 올 때에도 모기가 날아다니는 이유는 모기가 빗방울에 붙어서 함께 낙하하다가 지상 6센티미터쯤 되는 곳에서 날아오르기 때문이라고 하니, 가히 비행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 날씨가 선선해 사라졌다고 방심하는 사이, 모기는 어느새 집으로 들어와 새벽잠을 설치게 한다. 전 세계에서 인간을 제치고 첫 번째 사망유발자로 등극한 모기, 그 역사는 인간의 역사를 능가한다. 내몽골 초원에서도 가장 두려운 동물은 늑대가 아니라 모기이며 영상 50도가 넘는 사막에도,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극지에도 모기는 존재한다. 이번에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미국에 초대형 모기가 나타나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보이는데, 모기가 옮기는 수많은 질병들을 생각해 보면 그 두려움이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물론 모기가 사람의 피만 빨아먹는 것이 아니라 과즙이나 꿀을 먹긴 하지만, 교미를 마치고 알을 낳을 시기가 된 암컷 모기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알을 낳기 위해 암컷 모기는 단백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이나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수많은 인간과 동물이 생명을 잃으니, 그야말로 ‘공적 1호’라 하겠다. 이런 모기가 신화 속에도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제주도에 가서 신들을 모신 장소인 ‘당’을 답사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모기이다. 팽나무 그늘이나 동굴, 바닷가, 냇가 등에 주로 당이 분포해 있는데, 그곳이야말로 모기가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름에 제주도에 가서 신들을 모신 장소를 보고자 한다면 우선 모기 쫓는 약부터 바를 일이다. 그래서일까. 제주도에 전해지는 ‘차사본풀이’에서 모기는 아주 못된 과양생 부부가 변해서 된 것이라 전하고 있다. ‘차사본풀이’의 주인공 강림은 나중에 가장 유명한 저승차사가 되는데, 그가 살아 있을 때 인간의 몸으로 저승으로 가서 염라대왕을 데려온다. 과양생 땅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판결하기 위해 염라를 데려온 것인데, 힘센 강림 때문에 염라는 어쩔 수 없이 지상으로 온다. 염라대왕은 동경국 버무왕의 아들 삼형제를 죽이고 비단 등을 탈취한 못된 과양생 부부를 처벌하는데, 그들 부부가 죽어서 모기와 각다귀로 변했다고 한다. 살아 있을 때에도 탐욕 때문에 남의 피만 빨아먹으며 살더니, 죽어서도 인간을 괴롭히는 존재로 변하는 것이다. 한편 중국 윈난성의 이족 신화에도 활을 잘 쏘는 영웅 즈거아루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와 용의 후손 즈거아루는 어려서부터 활솜씨가 출중한 소년이었다. 아기 때 버려졌던 경력이 있지만 매와 용이 키워주었고, 세 살 때 대나무로 활을 만들어 새를 쏘았는데 백발백중이었다. 다섯 살 때에는 나무로 활을 만들어 고라니 사냥도 했다고 한다. 또한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를 퇴치하기도 하고, 천둥신을 물리치기도 했으며, 하늘에 동시에 떠오른 여섯 개의 해와 일곱 개의 달을 한 개씩만 남기고 쏘아 떨어뜨려 인간을 재앙에서 구해 주기도 했다. 제주도 신화의 대별왕과 소별왕이 하늘에 두 개씩 떠 있던 해와 달을 하나씩만 남기고 쏘아 떨어뜨린 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런데 영웅 즈거아루가 행했던 일 중 잘한 것이 하나 더 있다. 그 시대에는 뱀도 밭의 둔덕만큼 굵고 파리와 모기도 주먹만큼 커 사람들을 해쳤다고 하는데, 즈거아루가 그것들을 지금처럼 작게 줄였다는 것이다. 몸의 길이가 겨우 2㎜ 정도밖에 안 되는 모기가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데 주먹만큼 큰 모기라니,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하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지나가고 난 후에 거대한 모기가 나타났다니, 신화 속의 즈거아루가 재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 류현진 4와 3분의 1이닝 2실점 강판 뒤 터너 투런으로 4-3 역전승

    류현진 4와 3분의 1이닝 2실점 강판 뒤 터너 투런으로 4-3 역전승

    류현진(LA 다저스)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했지만 팀은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든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기선 잡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14일 밀러 파크에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 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3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5회말 1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상대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안타,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공을 넘겼다. 마일리에게 안타 두 개째를 맞은 것이 결정적인 교체 요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고의 자동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매드선이 구원 등판해 브론의 유격수 땅볼에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매드선이 2사 2, 3루 상황에 아길라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날린 게 두 번째 안타일 정도로 무기력한 공격을 펼쳤고 6회말 알렉스 우드가 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초 상대 구원 제프리스에게 2점을 뽑아낸 뒤 8회초 저스틴 터너가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젠슨이 1사 후 대타 페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옐리치를 3루수 땅볼로 잡아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한 뒤 아흐레를 쉬고 등판해 그는 4회까지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1차전 패배의 악몽을 불러온 야스마니 그란달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오스틴 반스와의 호흡에도 문제가 없었다. 3회말이 첫 위기였다. 1사 후 마일리의 안타에 그칠 타구를 좌익수 맷 켐프가 공이 담장에 맞고 튀는 방향을 잘못 예측해 2루까지 보내줬다. 하지만 케인을 이날 세 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를 만든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1루수 프리즈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4회말에도 1사 후 아길라르가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네 번째 삼진을 잡아내고 쇼를 1루수 프리즈의 땅볼로 잡아 3회말과 거의 같은 패턴을 보였다. 4회까지 1사 후 안타를 내준 뒤 세 차례 모두 삼진을 빼앗아 한숨을 돌리고 야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양상도 반복됐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크라츠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갈 타구를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걷어 올려 1사를 만든 뒤 아르시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코디 벨린저가 조금 더 경험 많은 중견수였다면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걷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다저스의 1회초 공격 때 중견수 케인은 이런 비슷한 타구를 걷어내 2실점 위기를 모면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다. 홈런을 맞은 뒤 투수인 마일리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케인에게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내줘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72구를 던진 상황이었다. 2패째를 당하지 않겠다는 로버츠 감독은 냉정하게 류현진에게서 공을 빼앗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수 우드러프에게 동점포, 포수와 야수 실책, 커쇼를 망가뜨리다

    투수 우드러프에게 동점포, 포수와 야수 실책, 커쇼를 망가뜨리다

    LA 다저스가 상대 투수에게 홈런을 맞는 등 믿기지 않는 3회를 보내고 4회에도 3실점해 결국 5-6으로 졌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밀러 파크를 찾아 벌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잠잠했던 매니 마차도가 2회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려 앞서갔으나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3회 상대 구원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잇따라 실책을 하며 추가점을 내줘 4회까지 1-2로 뒤지고 있다. 우드러프의 한 방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투수 홈런으로 23번째다. 뜻밖의 선수, 그것도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커쇼는 흔들렸다. 밀워키는 케인의 안타와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아귈라의 1루수 쪽 직선타를 깨끗하게 잡아내는 듯했지만 포수 그랜달이 배트를 살짝 건드린 것으로 판정돼 1사 만루 위기로 이어졌고 에르난 페레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랜달은 역전 실점 때 야수의 중계 플레이를 뒤로 빠뜨려 2사 2, 3루 위기를 불렀지만 다행히 커쇼가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그랜달의 패스트볼 두 차례, 타격 방해 한 차례는 역시 포스트시즌 초유의 기록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우드러프를 공략하지 못해 삼자범퇴를 당하고 커쇼가 안타 둘을 내주며 2실점했다. 또 좌익수 실책이 기름을 끼얹었다. 얕은 안타를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산타나가 좌전 적시타로 피냐와 아르시아를 불러 들여 4-1로 달아났다. 결국 커쇼는 3과 3분의 마운드를 내려갔고 매드선이 올라 옐리치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브론이 비디오 판독 끝에 살아난 2루 주자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 들여 4점 차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와 헤이더가 마운드에 오른 5회 6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다 8회 3점, 9회 1점을 더해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으나 9회초 2사 3루 기회에 저스틴 터너가 이날 네 번째 삼진을 탕해 고개를 떨궜다. 2차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류현진의 어깨가 한없이 무겁게 됐다. 그나마 타자들이 8회와 9회 상대 불펜 투수들을 불러낸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리케인 ‘마이클’ 美플로리다 상륙…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마이클’ 美플로리다 상륙… 비상사태 선포

    플로리다주 최고 시속 249㎞의 돌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한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팬핸들 해안 인근 유명 관광지인 파나마시티비치에서 한 호텔의 캐노피(햇빛 가림막)가 무너져 내렸다. 차량 주인들이 캐노피 주위에 세워져 있다가 파손된 차량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미 정부는 플로리다주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파나마시티비치(플로리다주) AP 연합뉴스
  • [포토] 허리케인 ‘마이클’에 부서진 맥도날드 간판

    [포토] 허리케인 ‘마이클’에 부서진 맥도날드 간판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파나마 시티 해변에 위치한 맥도날드 간판이 허리케인 ‘마이클’에 의해 부서졌다. 로이터 연합뉴스
  • 지구 미래 위협하는 기후변화,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 (연구)

    지구 미래 위협하는 기후변화, 정신 건강까지 해친다 (연구)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정신건강까지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진이 2002~2012년 미국인 약 200만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정신 건강 데이터와 같은 기간 날씨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수록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5일 이상 비가 내린 달은 그렇지 않은 달에 비해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2% 증가, 기온이 섭씨 30℃이상인 날은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5%는 인구 규모에 비해 큰 수치는 아니지만, 현재 미국에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200만 명에 달하고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결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평균기온이 1℃ 상승할 때 정신 건강 위험은 2% 증가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을 때에는 이러한 위험이 4%까지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저소득층 인구가 고소득 층 인구에 비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날씨로 인한 정신 건강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과거에 실시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날씨와 정신 건강 사이에 확실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수면장애가 생기고 기분이 나빠지며 인지능력이 낮아지는 증상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위스콘신의과대학의 조나톤 파츠 교수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과 관련해, 정부와 산업계가 다각도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절망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환경정의, 환경약자를 보호할 때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경정의, 환경약자를 보호할 때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폭염, 혹한, 홍수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액이 지구상의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천문학적인 숫자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33명, 재산 피해액은 최대 22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무디스는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제주도를 휩쓴 태풍 차바로 인한 인명 피해는 10명, 재산 피해액은 약 5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액도 연간 1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국경제TV 2017년 3월 23일). 그런데 이런 환경 피해는 대부분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인 저소득층, 고령층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환경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미국에서는 1970년대 후반 뉴욕주 나이아가라폴스시의 러브 캐널에서 발생한 후커케미컬사의 유해 화학물질 매립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각종 환경질환에 노출됐고, 최초로 환경정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년여 동안 적극적인 주민운동이 전개됐고, 미 환경보호청인 EPA는 마침내 이 지역을 환경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풀뿌리 환경운동단체들이 미국 전역에서 출범했는데 대표적인 단체로는 1981년 창설된 유해폐기물시민정보센터와 198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흑인 밀집 지역인 워렌 카운티에서 환경주의자와 흑인 민권운동가들이 힘을 합쳐 결성한 ‘폴리염화비페닐을 우려하는 워렌 카운티 시민들 모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대와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 부정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 제31조 제1항에서 환경권을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천부권리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2007년 추장민의 연구를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분배적 측면에서 환경 부정의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것이 여실하다. 가구주의 학력 및 월평균 지출이 낮은 계층일수록 환경 피해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환경보호를 위한 지출인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 봉투 사용료도 저소득 계층이 고소득 계층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환경정의의 긍정적 측면인 환경혜택 지표에서는 수도권의 같은 지역에서도 구도시 지역과 신도시 지역의 근린공원 면적 비율이 신도시가 구도시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의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사회 모든 구성원이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환경적인 혜택과 피해를 누리고 나눔에 있어서 불공평하게 대우받지 않고, 공동체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주변의 생명체가 지속 가능하게 공존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국가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선택적 고려가 아니라 필수적 고려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환경정의연구소가 2014년에 매우 구체적인 환경지표를 만들어 제시하고 있는데, 구체적 영역을 환경위험 및 노출, 환경위험 피해, 사회·생물학적 약자와 지역적 차이, 환경수용 능력 등의 4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그 밑에 48개 하위지표를 세분해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를 가지고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이들 지표상에서의 변화가 환경 취약 계층에서 불리하게 나타나지 않는지를 세밀히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으면 이를 시정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 대안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2017 대한민국 OECD 환경성과평가’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환경정의에서의 문제점을 분배적 정의 이외에도 환경적 피해에 대한 책임과 구제 측면에서의 공정성을 보여 주는 교정적 정의, 환경정보, 사법, 행정 절차에 대한 접근과 환경 관련 의사결정 과정 참여 측면에서의 공정성을 언급하는 절차적 정의에서도 많은 개선을 이룰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가 환경정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관련 법·제도에서 명확한 환경정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조직 기구의 설치와 예산 뒷받침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 허리케인 마이클 북상…플로리다 주,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마이클 북상…플로리다 주,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 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팬핸들, 빅벤드 지역을 포함해 주내 2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으로 발생한 마이클은 멕시코 동부 코주멜 인근으로 접근하면서 최고 풍속이 시속 75마일(121㎞)로 강해져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열대성 폭풍은 풍속이 시속 74마일(119㎞)을 넘으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시속 10㎞ 안팎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마이클은 10일쯤부터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 반도 서쪽 팬핸들 지역에 폭풍해일이 일 수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경고했다. 허리케인센터는 “마이클은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무렵엔 메이저급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면서 “폭풍해일과 홍수가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의 주도인 탤러해시에는 대피소가 마련됐다. 재난당국은 주요 침수 예상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폭풍해일에 대비하고 있다. 스콧 주지사는 주 방위군 병력 500여명을 탤러해시 등에 투입해 방재 작업에 참여하도록 지시했다. 플로리다 주뿐만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 마이클의 접근에 긴장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지난달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태다. 허리케인센터는 마이클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집 붕괴되기 직전 주인에게 미리 알린 충견

    [반려독 반려캣] 집 붕괴되기 직전 주인에게 미리 알린 충견

    두 마리 충견이 사고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줘 주인을 구해낸 이야기가 화제다. 4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미국 버지니아주 댄빌에 사는 여성 미셸 무어가 충견 덕분에 생명을 구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2주 전, 무어는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크리치와 깊은 잠에서 깼다. 새벽 1시 30분에 애완견 제이크(11)가 침대 위에서 뛰며 사납게 짖어댔기 때문이다. 개 제이크는 남자친구의 턱수염을 입으로 붙잡고 당겼다. 무어는 제이크가 이런 행동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기에 의아하기만 했다. 그런데 다른 애완견 더치스(1)도 함께 짖기 시작해 두 사람은 침대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일어났다. 그때 집 반대편에서 누군가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것 같은 끔찍한 소리가 들렸다. 남자친구가 상황을 살피러 나간 사이 무어는 겁에 질린 상태로 앉아있었다. 그녀는 “에어컨이 꺼지고 모든 전기가 나갔다. 그 다음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갑자기 주방에서 남자친구가 집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 여기서 나가야해’라고 계속 외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무어는 벌떡 일어나 침실 밖으로 뛰어나왔으나 집 내부 복도 벽은 이미 무너져 내렸고 큰 구멍이 생긴 상태였다.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물이 가득차고 집 기둥과 모든 파편들이 떨어져 내린 지하실로 추락했을 것이다.다행히 집이 완전히 붕괴되기 전에 모두들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그들은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생긴 피해 잔해물로 지역 강이 꽉 막혔고, 이웃에 갑작스런 홍수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구급대원에 의해 위험 현장을 빠져나온 무어는 “내 모든 것이 한 번에 사라져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제이크와 더치스가 함께 살아남아 다행이다. 내가 눈물을 보이기만하면 두 녀석은 내게 쏜살같이 달려온다”며 붕괴 위험을 미리 알려준 두 마리 개를 ‘영웅’이라고 칭했다. 사진=더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네스프레소, ‘익스플로레이션즈 2018 컬렉션’ 청담 플래그십에서 선출시

    네스프레소, ‘익스플로레이션즈 2018 컬렉션’ 청담 플래그십에서 선출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들이 선정한 4가지 올해의 가장 진귀한 커피 컬렉션 ‘익스플로레이션즈 2018 컬렉션(Explorations 2018 Collection)’을 10월 4일부터 2주간 청담 플래그십부티크에서 선출시하며, 공식 출시일인 10월 18일부터 네스프레소 전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4가지의 커피와 리빌 글라스마일드2잔 그리고 익스플로레이션즈 스토리북으로 구성되어 더욱 특별한 커피 경험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레이션즈 2018’은 섬에서 재배된 2가지 아일랜드 커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Galapagos Santa Cruz)’, ‘리퍼블리카 도미니카나 바예 델 시바오(RepublicaDominicana Valle Del Cibao)’와 단일농장에서 생산된 커피 ‘인디아 밀레머니(India Mylemoney)’, ‘니카라과 라스마리아스(NICARAGUA LAS MARIAS)’ 2종으로 총 4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원산지에서 매우 소량만 공급되는 익스클루시브 커피 컬렉션이자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진귀한 커피를 네스프레소만의 전문성으로 캡슐에 담아냈다.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는 일반적인 커피 원산지와는 달리 지대가 낮고, 적도 부근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절묘한 자연 기후로 인해 커피 재배에 적합한 자연 조건을 갖춘 산타크루즈섬에서 생산되며 화산 지대의 토양이 풍부한 영양분을 제공해주어, 쌉싸름한 카카오향과 로스팅향, 달콤한 곡물향과 비스킷향을 지닌 풍성한 바디감의 커피다. ‘리퍼블리카 도미니카나 바예 델 시바오’는 허리케인과 기후 변화가 잦은 카리브해 연안에 있으면서도 산맥 사이 계곡에 위치해 극심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시바오알투라 지역에서 재배되어 싱그러운 과일향과 견과류향의 미디움로스팅 에스프레소로 은은한 산미와 산뜻한 바디감을 지닌 커피다. ‘니카라과 라스마리아스’는 까다로운 가공 과정인 허니 프로세스와 성숙도 3단계 커피 체리만을 정확히 수확하는 꼼꼼함을 거친 라스마리아스 커피를 사용해 달콤한 곡물향과 과일향 뿐만 아니라 섬세한 산미와 균형 잡힌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니카라과 최초로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니카라과 고산지에 위치한 가족 농장에서 재배된 커피다. ‘인디아 밀레머니’는 적당한 고도와 비옥한 토양, 풍부한 그늘, 계절에 따라 내리는 적절한 비 등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바바부단기리 산맥의 작은 단일 농장에서 재배된 원두로 만들졌으며, 오랜 시간 꼼꼼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최상급 커피를 개별 로스팅함으로써 곡물향과 토스트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커피다. ‘익스플로레이션즈 2018 컬렉션’은 4가지의 커피와 리빌 글라스마일드2잔, 익스플로레이션즈 스토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빌 글라스는 300년 역사의 명품 와인 글라스 브랜드 리델(RIEDEL) 사와 함께 제작한 커피 테이스팅 글라스로, 커피의 섬세한 아로마와 복합적인 풍미를 극대화해 준다. 또한 스토리북에는 4가지 커피의 탄생 배경과 원산지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한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컬렉션은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청담 네스프레소 플래그십부티크에서만 선출시하며, 공식출시일인 10월 18일부터는 전국 13개 네스프레소부티크와 네스프레소 공식홈페이지, 모바일앱, 네스프레소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빛바랜 손흥민 첫 도움

    빛바랜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멀티골… 대회 통산 105호 작성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1-3으로 뒤진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을 도왔다. 개막 이후 일곱 경기(정규리그 네 경기·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리그컵 한 경기) 만에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팀은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내줘 2-4로 져 대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고개 숙였다. 메시는 두 차례 골대 불운에도 멀티 골을 작성, 대회 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역대 최다 득점(120골)과의 격차를 줄였다.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기까지 66분을 뛰었는데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평점 6.31을 매겨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7.67)과 1골 1도움의 라멜라(7.35) 등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였다. 토트넘은 6일 카디프시티와 리그 8라운드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전화 네트워크 끊어도 경보 문자, 트럼프 트위터처럼 쓸까 걱정

    손전화 네트워크 끊어도 경보 문자, 트럼프 트위터처럼 쓸까 걱정

    3일 오후 2시 18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4일 새벽 4시 18분)부터 30분 사이에 미국 내 2억대 이상의 휴대전화에 ‘대통령 경보(Presidential Alert)’가 요란하게 울렸다. 문자 내용은 ‘국가 무선 긴급경보 시스템 시험이다. 어떤 행동도 할 필요가 없다’고 돼 있었다. 일부 손전화 이용자들은 ‘트럼프 경보’로 여겼지만 사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테스트에 간여된 것은 아니었다. 이번 테스트는 국가재난에 대비한 미국의 기존 재난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요량으로 설계됐다. 장비를 바꾸거나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하면 재해 경보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지적이 잇따라서였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미 전역에 발령한 이번 테스트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경보를 발령하라고 명령하면 이 명령을 받아 실제로 직접 모든 시스템을 장악해 모든 국민에게 문자 경보가 도달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미사일이 미국을 향해 날아오거나 테러가 자행되고 자연재해가 대규모로 진행될 것에 대비한 것이었다.첫 발령 2분 뒤 전국의 TV와 라디오도 이 경보체계를 시험 방송했다. 미국 전역의 2억 2500만대 손전화 가운데 (꺼져 있거나 통화 중인 경우 등을 제외하고) 약 75% 이상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연방을 통틀어 실제 시험 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FEMA는 현재 90자인 경보 문자를 360자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34년 제정된 커뮤니케이션법을 통해 대통령에게 비상사태 때 통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고, 2006년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무선통신업계와 협력해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했다. FCC는 2012년 이후 주 정부 차원에서 약 4만건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 긴급 경보 시스템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 정부가 보내는 극심한 기상 상황이나 어린이 실종에 관한 문자 경보는 사용자가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FEMA에 의해 대통령이 발송하는 경보는 휴대전화가 켜져 있는 사람이라면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미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많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인 메시지를 트위터 대신 이 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발송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3명의 뉴욕 시민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미국의 모든 가정과 개인에게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확성기를 심을 목적으로 사유 재산을 강제로 빼앗으려는 시도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지만 한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NYT는 “지난 1월 하와이주에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중’이란 가짜 경보가 발송돼 큰 혼란을 겪었고, 반대로 최근 캘리포니아주 북부 산불에는 당국이 늑장 경보를 발송해 비난을 받았다”며 “긴급 경보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죽음에 대한 대통령 성명이 엉뚱한 사람들에게 전달된 일도 있었다. 반면 경보 선진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존 로슨 사무국장은 “미국의 경보 시스템은 취약하고 파편적“이라며 “이를 강화하는 전국적인 시스템 마련은 좋은 것이며 대중이 조금 인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FEMA는 “긴급경보 발송과 관련해 엄격한 지침이 마련돼 있다”며 “대통령이 손수 어떤 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와 첫 대결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두 골에 두 경기 연속 패배

    메시와 첫 대결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두 골에 두 경기 연속 패배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개막 일곱 경기 만에 바르셀로나(스페인)을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추격골을 도와 시즌 일곱 경기(정규리그 네 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리그컵 한 경기) 만에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는 후반 2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메시와의 첫 그라운드 만남을 끝냈다. 팀은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터뜨린 상대에게 2-4로 무릎을 꿇어 인터르 밀란(이탈리아)에게 당한 1차전 1-2 패배에 이어 대회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4-2-3-1 전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 있던 라멜라에게 볼을 내줬다. 라멜라는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흔들었고, 손흥민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다. 전반 2분 필리피 쿠티뉴가 메시가 건넨 패스를 호르디 알바가 크로스로 넘겨준 것을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골문을 오랜만에 지킨 우고 요리스가 너무 앞으로 달려나와 원정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 역시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8분 메시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볼을 이어줬는데 쿠티뉴가 후방으로 다시 내주자 이반 라키티치가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반격은 해리 케인에서 시작됐다. 메시가 후반 2분과 6분 두 차례 거푸 골대 불운에 운 뒤 곧바로 후반 7분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메시가 4분 뒤 이번에는 알바의 패스를 받아 3-1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도운 라멜라의 추격 골이 터진 상태에서 메시는 45분 다시 한번 알바의 패스를 받아 승리를 매좆는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영국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매겼는데 케인, 라멜라, 모우라, 산체스에 이은 팀 내 다섯 번째였다.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가 두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고, 토트넘의 선취 실점 빌미를 제공한 요리스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으로 선두를 달렸고, PSV 에인트호번을 2-1로 물리친 인터 밀란이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토트넘이 승점 0으로 골 득실에서 에인트호번보다 나아 3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도 멀티골을 작성하며 대회 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려 역대 최다 득점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20골)와의 격차를 15골로 줄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북 만찬장서 마술 보던 김정은 “그러지 말라우~” 호통 친 사연

    남북 만찬장서 마술 보던 김정은 “그러지 말라우~” 호통 친 사연

    마술사 최현우가 방북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현우가 지난 1일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평양 방문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북 첫날이던 지난달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최현우는 20분가량 마술을 선보였다. 카드마술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텔레파시 마술, 큐브를 갖고 하는 마술 등을 선보였다. 최 마술사는 이날 선보인 텔레파시 마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카드를 김 위원장이 맞추고 위원장이 생각하는 숫자를 문 대통령이 맞추는 방식”이라며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았다”며 긴장했던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 마술사는 북측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술도 준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측 인사들과 함께 (마술을)하면, 짰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북측에서 몇 명을 지정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지정해준 사람이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마술사는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큐브를 섞어달라며 건넸고, 김 부위원장은 테이블 아래서 조심스럽게 주사위를 섞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 그러지 말라우~”라며 호통을 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 마술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그는 “리설주 여사는 단아했다. TV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생각보다 말랐더라. TV에서 보던 것과 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정은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최현우의 방북 뒷이야기

    김정은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최현우의 방북 뒷이야기

    마술사 최현우가 방북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현우가 지난 1일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평양 방문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북 첫날이던 지난달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최현우는 20분가량 마술을 선보였다. 카드마술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텔레파시 마술, 큐브를 갖고 하는 마술 등을 선보였다. 최 마술사는 이날 선보인 텔레파시 마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카드를 김 위원장이 맞추고 위원장이 생각하는 숫자를 문 대통령이 맞추는 방식”이라며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았다”며 긴장했던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 마술사는 북측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술도 준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측 인사들과 함께 (마술을)하면, 짰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북측에서 몇 명을 지정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지정해준 사람이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마술사는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큐브를 섞어달라며 건넸고, 김 부위원장은 테이블 아래서 조심스럽게 주사위를 섞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 그러지 말라우~”라며 호통을 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 마술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그는 “리설주 여사는 단아했다. TV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생각보다 말랐더라. TV에서 보던 것과 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손흥민 89분 뛰고도 팀 내 선발 출전 최저 평점, 기성용은 또 결장

    손흥민 89분 뛰고도 팀 내 선발 출전 최저 평점, 기성용은 또 결장

    손흥민(26·토트넘)이 89분을 뛰었지만 평점은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갑갑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종종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팀 내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6.6을 매겼다. 최고 평점은 두 골로 2-0 완승을 이끈 케인(8.4)이 받았고, 함께 날개로 선발 출전한 루카스 모라(7.2)에 뒤처졌다. 최전방 원톱으로 케인이 선 가운데 모라와 양쪽 날개로 배치된 손흥민은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리그 네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여섯 경기에서 골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거둬 4위(승점 15)로 올라섰다. 전반 25분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키런 트리피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엔 손흥민이 대니 로즈와 환상적인 패스 연결 작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하면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모라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가 골 기회를 만들었다. 5분 손흥민은 케인에게서 받은 공을 왼쪽 측면에서 올려 골대 앞 모라에게 보냈으나 모라의 자세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슈팅이 되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4분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볼을 몰고 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직접 노렸지만,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를 면하려는 허더즈필드가 후반 막바지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29)은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널과의 5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명단에서 빠졌고, 팀은 0-2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68분 뛰며 3연패 탈출 도와, 구자철은 시즌 첫 골 뒤 부상

    손흥민 68분 뛰며 3연패 탈출 도와, 구자철은 시즌 첫 골 뒤 부상

    손흥민(26·토트넘)이 시즌 처음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 뛰었으나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29)이 시즌 첫 골을 뽑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걱정을 안겼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두 차례 교체 출전한 적이 있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지난 19일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이어 두 번째 선발이다. 토트넘은 2-1로 이겨 최근 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포함 3연패에서 벗어나며 리그 순위를 5위(승점 12)로 끌어올렸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루카스 모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18분 대니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고 위로 떴다. 골키퍼 맷 라이언의 선방과 밀집 수비로 버티던 브라이턴의 골문은 뜻밖의 상황에서 열렸다. 전반 40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키런 트리피어의 슛이 벽을 맞고 나왔으나 브라이턴 공격수 글렌 머리가 팔을 댄 것으로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공세의 강도를 높이면서도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해 기회로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엔 잠시 브라이턴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1분 골대 앞 앙토니 크노카르트의 오른발 인사이드 킥을 파울루 가자니가 토트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기도 했다. 불안하게 앞서는 상황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라멜라로 교체했고 라멜라가 후반 31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려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 크노카르트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토트넘은 승점 3을 지켜냈다. 구자철은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을 꽂아 만회 골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인츠와의 3라운드 경기 도중 골 세리머니 후 다친 지동원(28)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한국 선수의 득점 신고 후 부상 소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필리프 막스가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0분 데이비 클라센에게 결승 골을 내줘 2-3으로 졌다.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두 경기 연속 후반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크로토네의 스타디오 에치오 스키다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34분 라이더 마토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후반 43분엔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베로나는 전반 14분 리암 헨더슨과 후반 12분 산티아고 콜롬바토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포함해 리그 무패 행진(3승1무)을 이어간 베로나는 선두(승점 10)로 올라서 세리에A 복귀를 향한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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