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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시끄러울수록 공장 오염 심해진다고?

    정치권 시끄러울수록 공장 오염 심해진다고?

    카오스 이론에서 흔히 인용되는 ‘베이징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부른다’는 말처럼 ‘정치권이 특정 이슈로 시끄러울수록 우리 주변 공장에서는 독성물질이 더 많이 배출된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얼핏 관련 없어 보이는 두 현상이 정부의 한정된 행정력과 예산을 통해 연결돼 있다는 의미다.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싱가포르경영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이민 관련 입법과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정치적으로 이민 이슈가 핵심 의제로 부각될수록 정부의 환경감독이 약화되고 결국 기업의 독성물질 배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경영학 분야 국제 학술지 ‘경영학 저널’에 실렸다. 정부의 행정력과 예산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 현안이 등장하면 정부의 관심과 자원은 해당 분야에 집중되고 그 과정에서 환경 감독처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정책 분야의 집행력이 약화되는 이런 현상을 ‘제도적 혼잡’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독성물질배출목록(TRI)과 미국 각 주의 이민 관련 입법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전역 1만 4390개 제조시설에서 수집된 총 8만 2377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민 관련 법안이 한 건 증가할 때마다 제조시설 한 곳의 독성물질 배출량은 평균 약 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장당 약 25㎏의 독성물질이 추가 배출되는 것과 같다. 연구팀은 이런 증가 추세는 환경 규제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환경감독이 상대적으로 느슨해지면서 기업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오염 저감과 독성 폐기물 처리 노력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현상은 지방정부의 재정이 어려울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부채가 많거나 재정 부담이 큰 주에서는 정치적 관심이 새로운 이슈로 쏠릴수록 환경 감독이 더욱 약화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이민 이슈를 사례로 분석했지만 이런 현상은 특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의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정치적 의제 경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메커니즘이다. 이번 연구는 환경오염의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환경 정의’ 실현과 공공정책 수립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를 이끈 이나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민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제의 변화가 환경감독을 약화시켜 기업의 오염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정부의 한정된 자원이 특정 이슈에 집중되더라도 환경감독은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임혁백 칼럼] 민주당, 독일 사민당에서 해법 찾아라

    [임혁백 칼럼] 민주당, 독일 사민당에서 해법 찾아라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는 ‘외연 확장 전략’과 ‘핵심 지지층 결집 전략’ 간에 선거전략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1차 대전 이후 독일 사민당이 당면했던 딜레마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노동계급정당인 사민당의 선거 참여는 보통선거권하에서 수적 다수인 노동계급이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근거하고 있었다. 사민당은 제1당으로 올라섰으나 정권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거듭된 선거를 통한 집권 실패로 사민당 내부에선 선거전략 투쟁이 벌어졌다. 사민당의 핵심 지지층은 순수 계급정당 전략을 고수했다. 이들은 마르크스가 이야기한 순수 단순 생산직 노동자가 다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민당은 다수가 되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갈수록 노동계급의 비율은 줄어들어 영구적 선거 패배에 직면했다. 이에 사민당은 순수 계급전략을 버리고 중산층을 포섭하는 미텔 클라세 전략을 채택했다. 미텔 클라세 전략은 노동계급을 단순 생산직 노동자로 한정하지 않고, 한줌의 착취계급을 제외하고는 모두를 노동계급으로 재정의하는 데서부터 출발했다. 생산직 임금노동자뿐 아니라 예술가, 문필가, 시인, 과학자와 같이 ‘머리로 하는 노동자’, 화이트칼라 노동자, 주부, 연금생활자, 학생과 같은 ‘국민’까지 노동계급으로 재정의해 인구의 절대적 다수를 노동계급의 범주에 포함시킴으로써 사민당의 계급기반을 확대해 선거 승리를 도모하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텔 클라세 전략도 사민당에 집권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중산층의 지지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은 핵심적인 노동계급의 이탈과 지지 감소를 가져와 ‘선거 트레이드오프’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사민당은 1959년 바트 고데스베르크 강령을 채택하면서 선거정치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사민당은 계급정당을 탈피하고 국민의 정당으로 탈바꿈했다. 마르크스주의와 결별하고 시장경제를 전면 수용했다. 케인스주의를 수용해 생산수단의 국유화가 아닌 ‘소비의 국유화’로 복지와 성장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후 노동계급 정당인 사민당은 국민에 호소하는 정당으로 거듭났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전략’ 대 ‘외연 확장론’ 간의 경쟁은 독일 사민당의 순수 계급 전략 대 중산층 계급 전략 간의 경쟁과 닮았다. 핵심 지지층 전략은 강성 권리당원의 결집을 우선시한다. 그런데 “당원이 주인”이라는 당원 주권론은 민주당의 지지 기반과 정체성을 당원으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온다. 반면에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을 품어야 한다는 외연 확장론은 국민정당을 지향한다. 한줌의 내란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주권자인 국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연 확장론은 단순히 중산층을 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구 보수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국민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재산세 완화, 상속세 개편 논의를 통해 민주당이 재산몰수 좌파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외연 확장론은 독일 사민당의 미텔 클라세 딜레마를 피하기 힘들다. 첫째, 가장 목소리가 크고 조직력이 강한 강성 권리당원은 새롭게 쟁취한 당원주권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외연 확장론은 강성 당원들의 민주당 정체성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힘들 것이다. 만약 외연 확장론이 강성 당원들을 온전히 설득해 내지 못한다면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치는 트레이드 오프에 직면할 것이다. 핵심 지지층 올인 전략은 민주당을 ‘크고 단단한 소수정당’으로 전락시키는 반면 외연 확장 올인전략은 위기상황에서 당을 지탱해 줄 콘크리트 지지층을 와해시킨다. 이러한 트레이드 오프를 극복하고 민주당이 헤게모니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새로운 이념적, 정책적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것이다. 루스벨트의 뉴딜 무지개 연합, 스웨덴의 계급타협 연합과 같이 청년실업자, 플랫폼 노동자, 성차별 여성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연대와 연합을 통해 포용함으로써 민주당을 ‘국민 모두의 정당’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
  • 미국 ‘호르무즈 상선 공격’ 이란에 공습 재개...종전 협상 최대 위기

    미국 ‘호르무즈 상선 공격’ 이란에 공습 재개...종전 협상 최대 위기

    미군 “80개 이상 표적 공습...이란 선박 60척 타격” 원유 판매 허가 조치도 취소...이란 “굴복 안할 것” 호르무즈 해협에서 잇따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으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고 원유 판매 허가 조치를 취소하는 등 중동 정세가 다시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양측의 평화 협상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20여일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8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하는 새로운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란의 방공 체계,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전력과 함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선박 60여 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선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등 상선 3척이 지난 6일부터 잇따라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공습 지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와 시릭, 케슘섬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공격이 지난달 종전 MOU 체결 이후 감행된 기존 공습보다 4~5배 더 규모가 컸다”고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도 이날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 생산·운송·판매 관련 제재 면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종전 MOU 체결을 계기로 6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풀어주기로 했던 이란산 원유 제재를 보름여 만에 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국제 시장에서 원유를 공개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다시 막혔다. 다만 이미 허가된 거래는 오는 17일까지 정리 절차만 허용된다. 미국의 강력한 대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군사 공격과 경제 제재를 단행해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을 만났으며, 직접 이란 공습을 승인하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으로 ‘반미 결집’을 도모한 이란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 군부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미사일 등으로 타격했고 미군 드론 1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이 종전 MOU를 위반한 조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당초 하메네이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종전 MOU를 체결한 지 20여일이 지났음에도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면서 6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최종 합의를 이루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엑스를 통해 “협박과 갈취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광고판 뛰어넘다 ‘꽈당’…잉글랜드 베테랑 미드필더, 월드컵 아웃

    광고판 뛰어넘다 ‘꽈당’…잉글랜드 베테랑 미드필더, 월드컵 아웃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6·브렌트퍼드)이 경기 종료 후 당한 황당한 부상으로 사실상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 후 손목을 다쳐 대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면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전날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자렐 콴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주장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헨더슨은 경기 후 동료들과 승리를 축하하던 중 다쳤다. 광고판을 두 손으로 잡고 뛰어넘으려던 그는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왼손으로 바닥을 짚었고, 손목을 다쳤다. 헨더슨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헨더슨이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다”면서 “상태가 꽤 심각해 보인다”고 걱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캔자스시티의 베이스캠프로 돌아갔으나 헨더슨은 대표팀 지원 스태프와 함께 멕시코시티에 남았다.
  • 홀란 vs 케인 ‘4강 가는 길’ 정면 승부

    홀란 vs 케인 ‘4강 가는 길’ 정면 승부

    8강 노르웨이, 월드컵 ‘최고 성적’본선서 브라질 두 번 만나 다 이겨홀란·메시·음바페 득점 공동 선두잉글랜드 케인, 페널티킥 결승골12일 득점왕·4강 진출 놓고 격돌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바이킹 군단’이 월드컵 우승컵을 향해 거침없이 노를 저어 나아가고 있다. 그 앞을 해리 케인이 골을 벼르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막아섰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8강 진출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었던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2번 만나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썼다. 반면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아르헨티나전 0-1 패) 이후 36년 만에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페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찬 슛이 수문장 외르얀 뉠란에게 잡히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무득점 균형을 깬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34분 골문 앞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수비수보다 더 높게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45분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어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홀란은 승리 후 그라운드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 팬들과 함께 노를 젓는 ‘바이킹 응원’을 주도했다. 생애 4번째 월드컵을 허망하게 마친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고, 브라질 글로부와 한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이제 끝났다. 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끝냈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두 팀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잉글랜드가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6골을 넣으며 메시·음바페·홀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강 대진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로 결정되면서 홀란과 케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득점왕과 팀의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 현대차 아틀라스, 월드컵 16강서 축구공 전달 퍼포먼스

    현대차 아틀라스, 월드컵 16강서 축구공 전달 퍼포먼스

    현대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노르웨이 경기 하프타임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틀라스는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이어 펼쳤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멕시코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패한 뒤 그라운드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사나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1).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그의 기나긴 여정도 이렇게 끝이 났다. 하비에르 아기레(68)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배했다. 멕시코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에 해발고도 약 2194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의 기후 환경이 멕시코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드 벨링엄(23)과 해리 케인(33)이 버티는 잉글랜드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잉글랜드가 후반 9분 자렐 콴사(23)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음에도 벨링엄의 2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하면서 멕시코의 16강 징크스가 또 이어졌다. 멕시코는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을 끝으로 아직 16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16강에서 무너졌다. 패배의 결과는 선수단 모두에게, 멕시코 국민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그라운드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오초아다. 오초아는 그라운드를 만지고 눈물을 쏟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무적 신세로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무대에 섰던 오초아는 당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0-0 무승부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며 멕시코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한국을 상대로도 선방을 펼치면서 한국이 1-2로 패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 후 오초아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이미 월드컵 개막 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이며 프로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오초아는 벤치에 몸을 숨기고 눈물을 쏟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은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바이킹 군단’이 월드컵 항로의 종착지로 결승전이 열릴 미국 뉴저지주를 설정했다. 우선은 8강에서 해리 케인이 골을 벼르는 ‘종가’ 잉글랜드부터 꺾어야 한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8강 진출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었던 노르웨이는 월드컵에서만 브라질을 2번 만나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썼다. 반면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아르헨티나전 0-1 패) 이후 36년 만에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페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브라질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려 주춤거리며 찬 슛은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방향을 읽은 수문장 외르얀 뉠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을 깬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보다 더 높게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45분 이번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홀란은 경기 직후 그라운드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노를 젓는 ‘바이킹 응원’을 주도했고, 생애 4번째이자 마지막이 유력한 월드컵을 허망하게 마친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두 팀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잉글랜드가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이번 대회 6골로 메시·음바페·홀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강 대진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로 결정되면서 홀란과 케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득점왕과 팀의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강호들이 탈락하고 아시아 국가들 역시 모두 탈락한 가운데 16강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집트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이룬 첫 승리다. 이집트는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토너먼트로만 겨뤘던 1934년 이탈리아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 본선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반 13분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프리킥 상황에서 호주 선수들을 수비하려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은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하니는 이번 대회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불운한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호주는 첫 번째 키커 해리 수터의 슛이 위로 떴고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루카스 헤링턴의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무너졌다. 이집트는 키커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그대로 승리했다. 호주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이집트와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에서 메시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메시가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받아 공의 움직임을 멈춘 뒤 곧바로 슛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7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1골 차이로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14분 카보베르데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홀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가 밀집한 것을 보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원점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받았고 이것이 카보베르데 수비수 디네이 보르지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냈다. 막판까지 카보베르데의 공세가 거셌지만 아르헨티나가 결국 끝까지 막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회나 차지한 살라흐와 동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한 메시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대진이 완성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두 팀은 오는 8일 맞대결을 펼친다. 32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가나를 제압하면서 16강의 마지막 자리에 합류했다. 콜롬비아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2014년 브라질 대회 8강이 월드컵 최고 성적인 콜롬비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는 이번 대회에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5~8일 이어질 16강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5일 캐나다와 모로코, 파라과이와 프랑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브라질과 노르웨이, 멕시코와 잉글랜드, 7일 포르투갈과 스페인, 미국과 벨기에,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다.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7골의 메시, 6골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5골의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득점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 모두 16강에 올랐다.
  • 케인 몰아친 멀티골…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구했다

    케인 몰아친 멀티골…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구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이 뒤늦게 발동이 걸리면서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민주콩고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브라이언 시펭가(UD 알메리아)에게 일격을 당했다. 일격을 맞은 잉글랜드는 곧바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민주콩고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적인 두 차례 헤더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답답함을 더했다. 막힌 경기를 뚫어낸 이는 케인이었다. 후반 30분 앤서니 고든(FC 바르셀로나)이 왼쪽에서 가볍게 공을 띄우자 케인이 밀착 마크하던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떼어내고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를 벼랑에서 구한 케인은 종료 4분 전에는 승부마저 뒤집었다. 수비수가 둘러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고든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단 한 번의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쓰러질 정도로 몸을 크게 비틀면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대회 5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득점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6골로 득점 공동 선두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는 한 골 차다. 이번 월드컵은 본선 48개국 체제 첫 대회여서 지난 대회보다 경기 수가 늘었다. 여기에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붙은 만큼 ‘단일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 기록 타이틀 보유자는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13골을 넣은 쥐스트 퐁텐(프랑스)이다. 음바페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1골 차로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던 메시는 공동 9위에 걸려 있다.
  • 이강인, 조별리그 탈락팀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 선정

    이강인, 조별리그 탈락팀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 선정

    이강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일간 마르카는 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28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자체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베스트 11(골드 팀)과 후보 베스트 11(실버 팀)을 각각 3-4-3 포메이션에 맞춰 뽑았다.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워랭킹 점수 23.96점을 받아 베스트 11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이강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이강인은 파워랭킹에서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해리 케인(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 로드리와 함께 그라니트 자카(스위스), 페드리(스페인)가 뽑혔고 수비진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브라질), 에므리크 라포르트(스페인), 얀파울 판 헤커(네덜란드)로 꾸려졌다. 골키퍼는 모스타파 쇼비르(이집트)가 차지했다. 마르카는 “다만 이강인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더는 점수를 쌓을 수 없게 됐다. 한국이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에 들지 못해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의 성적을 전했다.
  • “케인, 英 축구역사 새로 썼다!”…조별리그는 끝, 골든부트 ‘이제부터’

    “케인, 英 축구역사 새로 썼다!”…조별리그는 끝, 골든부트 ‘이제부터’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개인 월드컵 11호골을 올리며 잉글랜드 월드컵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L조 최종전에서 주장 케인의 쐐기골을 앞세워 파나마를 2-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 앞서던 후반 22분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왼쪽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가리 리네커의 잉글랜드 개인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1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케인은 이날 11호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케인의 가세로 이번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몰아쳐 골든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이날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자존심 싸움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알제리전에서 3골,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8일 요르단전에서 후반 35분 프리킥 기회를 쐐기골로 연결하며 총 6골로 이번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4골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 ‘슛돌이’ 이강인, 조별리그 1차전 선수 중 드리블 성공률 2위…손흥민은 기대득점 1.01

    ‘슛돌이’ 이강인, 조별리그 1차전 선수 중 드리블 성공률 2위…손흥민은 기대득점 1.0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차전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고 2차전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의 핵심 중 한 명인 이강인이 드리블 성공률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장 손흥민은 최다 슈팅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기대 득점(xG)은 1.10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주요 기록을 분석해 보도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이 2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5차례 성공하며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드리블을 5차례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코트디부아르의 아마드 디알로(86%)에 이어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83%)와 공동 2위였다. 체코전에서 6개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당 은도예(스위스), 케난 일디즈(튀르키예)와 함께 최다 슈팅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아르다 귈러(8개·튀르키예)와 해리 케인(7개·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슈팅 기회의 질을 수치화한 기대 득점이 1.01로 나타난 손흥민은 아쉽게도 1차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케인의 기대 득점은 1.03, 개인 통산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메시의 기대 득점은 1.05였다. BBC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시절 가장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공격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 ‘으르렁’ 케인 육탄 2골… ‘어슬렁’ 호날두 투명인간

    ‘으르렁’ 케인 육탄 2골… ‘어슬렁’ 호날두 투명인간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에 4-2 승리케인, 멀티 골 이어 적극 수비 가담포르투갈, 민주콩고와 1-1 무승부호날두, 무득점에 볼 터치 25회뿐 주장 완장을 찼다고 다 같은 주장이 아니다. 주장의 품격과 헌신은 때로 경기 결과까지 바꾼다. 수비수인가 싶을 정도로 헌신적인 수비를 보여준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멀티골과 팀의 승리로 활짝 웃었다. 수비는 나 몰라라 하며 어슬렁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무득점에 그쳤고 경기 결과도 무승부에 그쳤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주요 대회마다 잉글랜드의 발목을 잡았던 크로아티아를 이긴 것이라 더 남다른 승리였다. 케인은 전반 12분 첫 번째 페널티킥이 상대방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다시 시도해 선취골을 뽑아냈고, 1-1로 맞서던 전반 4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케인은 이날 경기 내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때린 강력한 슈팅을 골대 앞에서 피하지 않고 그대로 몸통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호날두는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며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 없이 1-1로 비기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역대 월드컵 최고령 출전 필드 플레이어(41세 132일)라는 기록과 6번째 월드컵 출전 기록을 쓴 것 말고는 아무런 존재감도 찾을 수 없는 졸전이었다. 특히 전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까지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과 달리 호날두는 볼 터치 25회, 슈팅 3회로 풀타임을 뛴 포르투갈 선수 중 가장 존재감이 적었다. 3차례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첫 슈팅이 나온 것도 후반 23분이었다.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로베르투 마르티네스 감독은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를 경기장에서 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호날두를 감쌌다. 하지만 이에 대해 AFP는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무기력했고, 사실상 방관자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서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음 경기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할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육탄방어 케인은 멀티골, 어슬렁 호날두는 무득점…경기 결과로 이어진 주장의 헌신

    육탄방어 케인은 멀티골, 어슬렁 호날두는 무득점…경기 결과로 이어진 주장의 헌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잉글랜드의 주장인 해리 케인이 멀티 골에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에 6차례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포가 침묵한 데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L조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작렬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4-2-3-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2분 첫 번째 페널티킥이 상대방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다시 시도해 선취골을 뽑아낸 케인은 1-1로 맞서던 전반 42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로 받아 넣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자신의 3번째 월드컵(2018년 6골·2022년 2골·2026년 현재 2골) 무대에서 통산 10골째를 기록한 케인은 게리 리네커(1986년 대회 6골·1990년 대회 4골)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골(10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이날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주장의 품격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볼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후반 추가시간에는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때린 강력한 슈팅을 골대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몸통으로 막아내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그는 “하프 타임 때 감독님이 ‘지더라도 우리 방식대로 지자’고 말씀했고 후반전에 선수들의 모습에서 그 메시지가 나타났다”면서 “우리의 강점은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모든 선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이 멀티 골과 함께 육탄방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포르투갈의 주장이자 6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호날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3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 없이 팀이 1-1로 비기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전반 5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이 터지고 볼 점유율에서도 75%-25%로 압도해 여유 있게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국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채 1점만을 가져가게 됐다. 특히 전날 라이벌인 메시가 최고령 해트트릭의 기록까지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과 달리 호날두는 볼 터치 25회로 풀타임 소화한 포르투갈 선수 중 가장 적을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합쳐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10경기 연속 무득점(슈팅 33개·유효슈팅 11개)을 이어가며 골 가뭄에 시달렸다. 축구 전문 매체 ‘유로풋’은 콩고의 미드필더 은갈 아옐 무카우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호날두를 막기 위한 특별한 계획은 솔직히 없었다”며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다. 이제는 나이가 좀 들었다”고 말한 부분을 소개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를 경기장에서 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호날두를 감쌌다.
  • 유효슈팅 0개, 평점 6점대…“감독이 호날두를 못 빼” 혹평까지

    유효슈팅 0개, 평점 6점대…“감독이 호날두를 못 빼” 혹평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 첫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마치자 축구계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매체들은 호날두에게 6점대 평점을 매겼고, 호날두를 계속 기용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술까지 도마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펼쳐지는 ‘메호대전’의 시작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메시는 전날 치러진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종전 호날두가 세운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이날 어떤 기록을 세울 지 주목했지만, 호날두는 슈팅 3개를 날린 데 그쳤고 이중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뎌진 칼끝을 드러냈다. 또한 드리블 돌파와 키패스 모두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서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축구 전문 매체들은 호날두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호날두에게 평점 6.7을 매겼는데, 이는 팀 평균(6.8점)보다 낮다.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팀 내 최하점인 6.1점을 내렸다. 전문가들의 혹평도 쏟아졌다. 잉글랜드 블랙번, 노리치시티 등에서 활약한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BBC에 출연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한다. 감독은 호날두의 매니저가 아니다”라며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었을 수도 있지만, 이날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호날두가 득점 욕심을 부려 정작 팀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고 혹평했다. 앙리는 폭스스포츠에 출연해 “호날두가 슈팅을 하러 달려가면서 패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할 가능성이 차단됐다”면서 “당신(호날두)이 아니라 팀이 득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를 제외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은 일제히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전날 조별예선 J조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 같은 날 이라크와의 조별예선 I조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어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예선 L조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 ‘2018년 설욕전’…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2018년 설욕전’…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지난 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라이벌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 양 팀은 준결승에서 90분 동안 1-1로 호각을 다투다가 연장 승부 끝에 크로아티아의 승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있다.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는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 ‘득점 기계’ 해리 케인(뮌헨)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아스널),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채우며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0년 동안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는 2018년 대회에선 4강,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선 결승에 올랐으나 정상을 차지하진 못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이었던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1-0으로 이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10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에는 최근 대회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며 능력을 증명한 팀들이 있다. 그들이 우승 후보고, 우리는 트로피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도 감히 우승을 꿈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스쿨존 심야 시간 탄력적 속도 제한’ 도입 촉구…건교위 통과

    박옥분 경기도의원, ‘스쿨존 심야 시간 탄력적 속도 제한’ 도입 촉구…건교위 통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획일적인 시속 30km 속도 제한 규제를 어린이 통학이 없는 심야 시간대와 공휴일에 유연하게 조정하도록 촉구하는 법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대표 발의한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속도제한 시스템 도입 및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6월 16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시간과 요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일괄 적용되던 스쿨존 속도 제한이 간선도로의 소통을 방해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통학 어린이가 없는 심야 시간대까지 규제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법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 2021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사고의 23.0%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위험도가 극히 낮은 시간대까지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의 29.3%(2021년 기준)가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현장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운영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을 규정하고 있으나 시간대별로 속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해 탄력적인 현장 운영에 한계가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지만 입법이 지연되면서 일선 현장의 혼선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한 탄력적 속도 제한 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 ▲심야 시간대 및 공휴일 ‘탄력적 속도제한 시스템’의 전국 확대 도입 ▲도로협착, 시케인(S자 굴곡), 스피드 테이블 등 적극적인 교통정온화 기법 및 혁신적 도로 디자인 지침 수립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스쿨존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제도이지만 24시간 일률적인 규제는 오히려 제도에 대한 불신과 원성을 키우고 있다”며 “어린이 보행자가 없는 시간대에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단속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도로 디자인 도입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6월 24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트럼프 “14일 종전 합의 서명”...중동 전쟁 출구 모색 본격화

    트럼프 “14일 종전 합의 서명”...중동 전쟁 출구 모색 본격화

    트럼프 80번째 생일에 선전 효과 노린 듯...이란 “다른 날” 호르무즈 개방·봉쇄 해제 등 합의...핵 문제는 불씨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문이 14일(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중동 전쟁이 종전을 향한 출구 모색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예고하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더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나 개발 또는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라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이란은 다른 날짜를 제시하고 있어 막판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MOU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휴전 60일 연장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이란 역봉쇄 해제 ▲휴전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진행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 해제 ▲미국과 동맹국들의 최소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 이란 재건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이란 메르흐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MOU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혀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인정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이란 측이 최고지도자의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진통을 거듭하던 종전 협상이 마침내 출구를 찾는 모습이지만,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를 추후 협상으로 미뤘기에 언제든지 화약고가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양측 모두 이란 핵 문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고 어느 쪽도 양보할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며 “MOU가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이란에) 들어가서 ‘핵먼지’(고농축 우라늄)를 확보하고,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 및 파괴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희망하지 않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이란 핵 관련 협상이 의도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전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란 측 주장대로 미국이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를 해제하고 재건 계획 등을 약속한 게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제적 보상을 통해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즉시 제재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란 언론 보도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단계적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온도 차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란과 핵 합의를 맺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군의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댄 케인 합참의장은 지난달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보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보류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미군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는 등 공방전을 이어 갔다.
  • “손흥민만 메시·호날두급?”…해외가 본 한국 축구 ‘별들의 등급’ [월드컵+]

    “손흥민만 메시·호날두급?”…해외가 본 한국 축구 ‘별들의 등급’ [월드컵+]

    뉴욕타임스(NYT) 계열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200명을 선정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레전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10일(현지시간) ‘2026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축구 스타 200명’을 공개하고 출전국별 주요 선수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소개했다. 매체는 이 명단이 순위가 아니라 선수의 위상과 역할을 기준으로 한 분류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손흥민의 등급이다. 그는 메시,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케빈 더브라위너 등과 함께 ‘레전드’ 그룹에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이 그룹을 “축구계에 오래 남을 유산을 남긴 상징적인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명단에는 모두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포르투갈의 호날두, 브라질의 네이마르,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이집트의 살라, 잉글랜드의 케인,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등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상징으로 꼽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거친 손흥민은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나이와 대표팀 내 비중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그의 월드컵 여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한국 선수 4명 포함…등급은 갈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세 선수는 손흥민과 같은 ‘레전드’가 아니라 ‘핵심 선수’(키 플레이어) 그룹으로 분류됐다. 디애슬레틱은 ‘핵심 선수’ 그룹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실력 있는 선수들로 설명했다. 이 그룹에는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콜롬비아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쓰 등 각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한국 중원의 창의성을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중심이고,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는 공격 자원이다. 디애슬레틱의 분류는 세 선수를 낮게 본 것이라기보다, 손흥민을 한국 축구의 역사적 상징으로 따로 구분한 평가에 가깝다. 이번 명단의 ‘슈퍼스타’ 그룹에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엘링 홀란, 라민 야말, 부카요 사카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현재 세계 축구의 최정상급 영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는 이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매체들이 각국 전력을 잇따라 분석하는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의 경험과 이강인·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이번 분류도 한국 축구가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상징적 선수에 크게 기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 구도와 각국 전력 평가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확대된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의 경험과 젊은 핵심 선수들의 성장세를 앞세워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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