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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선정 10대 뉴스,클린턴 탄핵 1위에

    【워싱턴 AP 연합】 AP통신은 39개국의 84개 회원언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10대 국제뉴스를 선정했다. 조사는 회원사 편집인들이 순위를 정해 제출한 10대 뉴스들을 취합,1위 10점에서 10위 1점까지 점수를 부여하고 총점으로 순위를 가렸다. 1위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탄핵조사’가,2위는‘아시아 경제위기’가 차지했다. 아시아 경제위기는 작년에도 10대 뉴스에 포함됐으며 올해에도 1위로 꼽은 응답자 수는 클린턴 탄핵뉴스보다 더 많았다. 10대 뉴스순위(괄호 안은 총점과 1위로 꼽은 응답자수)=①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조사(638·23) ②아시아 경제위기 확산(561·28) ③인도와 파키스탄 핵실험(288·4) ④허리케인 미치와 조지(282·4) ⑤북 아일랜드 평화협정(276·3) ⑥러시아 위기(271,2) ⑦칠레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체포(244·5) ⑧코소보사태(243·1) ⑨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임과 정정불안(229·­) ⑩무기사찰을 둘러싼 유엔과 이라크의 대치 (195·­)
  • 제2의 건국 국민 대토론회 중계

    ◎‘제2건국’ 범국민 개혁운동 바람직/밑으로부터의 변화요구 제도권 반영 절실/운동 적극전개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 표시/예산·인사원 분산 등 선진국 벤치마킹 필요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의 건국 국민대토론회는 시민단체·학계·경제계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2건국 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나타냈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운동의 성격,과제,정치성,시민단체와의 역할설정 등의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에 대한 갖가지 대안도 제시됐다. ●주제1 제2의 건국 의제 설정과 추진전략 제2의 건국 기획위원인 韓相震 서울대교수는 주제발표에 나서 “제2의 건국운동은 정부의 홍보 운동이 아니고 국민과 함께 개혁을 하는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2건국운동의 취지와 7대 개혁지표 등의 주요과제를 설명했다. 韓교수는 “제2건국을 위해서는 정부의 결연한 개혁의지와 밑으로부터의 변화요구를 제도권에 투입시키는 국민운동이 필요하며,정부와 민간세력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徐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제2의 건국운동이 각계의 문제제기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운동을 회생시키려면 이런 비판에 정면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건국은 철저하게 순수한 민간주도의 기구가 돼야 한다”며 현재의 기획단을 지원단과 기획단으로 이원화,기획단장은 민간이 맡고 지원단장은 행정자치부장관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인 신대균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정부가 과도한 의욕을 갖고 정부조직을 앞장세울 때 대규모 동원체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민간의 자율적 활동을 지원하는데 그칠 것을 주장했다. 정수복 크리스천 아카데미 기획실장은 “제2건국운동의 목표와 좌표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 수 없다”며 시민단체가 소외된 아쉬움을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들이 환경문제를 이슈로 다루고 있는데 환경문제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학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은 “정부가 제2건국운동을 서두르는 바람에 토대가 무시되고 골조부터 마련된 격”이라며 “민간운동지원법을 통과시켜 민간이 참여해 국민공동체 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韓교수는 이같은 지적들에 대해 “정부는 제2건국운동에서 빠지고 민간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시민운동가들의 도움도 받아야 하지만 일반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일방적인 시민단체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제2 제2 건국을 위한 정부 혁신과 정부 참여 토론자인 김광식 21세기 한국연구소장은 정부 혁신문제와 관련,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소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개혁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정부개혁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으나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지 못한데는 너무 단편적으로 접근됐기 때문이라면서 청사진을 분명히 만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의 지원과 사회간접자본의 투자도 있어야 한다. 정부개혁은 정부 역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강화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이밖에 ▲예전에는 국가주도의 공업화로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했으나 이제는 환경·생명 등 신문명산업을 집중육성해야 한다 ▲정부개혁이 실질적으로 성공하려면 공무원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실천전략을 세우고 국민들이 충분히 인식하도록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역할 및 개혁 필요성에 대해이계식 기획예산위원회 정부개혁실장은 “케인즈는 국가가 민간 부문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인해서는 망하지 않지만 공공부분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인해서는 망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예산과 인사권 분산과 관련,선진사회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개혁은 각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대학 원장은 “영국 미국 호주 등의 개혁을 접목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혁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일”이라면서 “외국 개혁과 우리와는 30년 정도의 갭이 있으므로 외국의 신시장주의 보수주의에 현혹돼기보다는 가능한 개혁안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해선 안될 일은 규제완화하든지 민영화하든지 정부가 손을 털어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방행정기관의 능력을 제고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주제발표자인 김병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은 시민단체가 제2건국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해 “목적이 같다고 해서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상호견제 균형이 되면서 제기능을 살릴 수 있다”고 시민단체가 동참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주제발표 요지 ◎정부 혁신부터 시작해야 ▲제2 건국운동의 비전과 주요의제(韓相震 서울대교수)=제2건국운동은 개발독재모델의 한계,민주주의와 사회통합,국가개혁을 향한 국민적 열망,냉전해체와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돼야 한다. 제2건국의 총괄적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 및 공공부문,경제부문,사회부문을 혁신해야 한다. 3대 실천원칙은 실질개혁의 원칙,국민주체의 원칙,솔선수범의 원칙이다. 정부 및 공공부문 혁신운동부터 시작해 정부의 선도적 노력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획득해야 하고,이를통해 경제 및 사회부문으로의 확산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건국위 추진과정에서 시민집단은 제도권에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며,정부와 정당에 개혁에 앞장설 것을 요구해야 한다. ◎민간운동 돕는일에 국한 ▲제2건국운동의 추진전략(徐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제2건국운동은 철저히 비정치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 군 구 단위 범국민협의회는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기 전까지 활동이 보류되어야 하며 청와대 내 제2건국담당업무를 정무수석실에서 분리할 필요가 있다. 제2건국운동은 철저히 순수 민간주도의 자문기구가 돼야 한다. 제2건국위는 민간운동을 뒤에서 돕는 일에 국한돼야 한다. 제2건국위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2건국위부터 개혁돼야 한다. 행자부장관이 기획단장이 되는 구조에서 개혁작업은 정부 여당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공무원 개방형 충원제돼야 ▲제2건국을 위한 정부혁신의 방향과 과제(成炅隆 한림대 교수)=정부 혁신의 방향은 독점에서 경쟁으로,규칙 지시 관행 중심에서 임무 성과결과 중심으로,권한의 상위집중에서 하위분산으로,직업공무원제에서 개방형 충원제로 나가야 한다. 정부혁신의 주요 과제는 대형 국책사업의 선정과 집행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며,특별법적 지위에 있는 반관반민적 단체들의 법적 근거를 제거하고 건전한 시민단체를 육성해야 한다. 또 정부 각 부처에 예산권과 인사권을 부여해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개방형 임용제 계약제 경쟁과 성과에 대한 차등보상제 도입을 통해 직업공무원제의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 ◎과제 마련 시민참여토록 ▲정부개혁과제와 시민단체의 역할(金秉準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국민의 정부출범후 정부개혁은 미진했다. 검찰 경찰등 권력기관의 조직개편이 배제됐고,규제개혁이 지지부진했다. 경찰자치 특별검사제 도입이 보류됐으며,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는 기득권 세력이 개혁을 지연시키고 있고,개혁의지를 실천으로 옮길 시민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민단체는 시민사회를 반영하는 개혁과제를 마련하고,시민을 향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시민단체와 정부는 간접적이고 느슨한 관계가 바람직하다. 시민단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개혁운동기구의 한 구성원이 되면 정체성이 상실된다. ◎부정부패 예방에 중점을 ▲제2건국과 부정부패추방(金聖在 한신대교수)=국민의 정부 출범후 공직자 사정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총체적 부정부패구조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정부패를 예방적 차원에서 통제하고 적발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확충해야한다. 또 부정부패 환경을 혁파하고 전사회적인 의식생활 개혁운동을 추진해야 한다. 미국의 공직자 윤리청 등과 같은 독립적인 반부정부패 추진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이 기구에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부정부패 환경을 혁파하기 위해 부정부패 공직자에 대한 정보제공,행정절차의 공개,부정부패고발센터 활성화,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공직자윤리강화 및 공무원의 인사 및 보수체계를 개혁해야 한다. ◎재산등록 심사강화 필요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제도개혁방안(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공직사회제도개혁은 퇴직공직자 관련 사기업체 취업제한,재산등록 심사강화를 통한 공직자윤리 강화,내부고발자 보호,돈세탁 방지 및 부정이익 몰수 추징제도 등을 포함한 부정부패 방지기본법의 제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또 예산부정 방지제도와 공직자 윤리강령의 제정이 직접적 제도개혁이다. 간접적 제도개혁은 정보접촉이 쉽도록 정보공개법을 보완하고,감사원 검찰 등 사정기관의 개혁 등을 통한 개혁을 생각할 수 있다. 시민참여를 통한 부정부패 척결방 안은 시민 감사청구제도의 확산,사정기관의 민간위원회 제도 도입 및 일정한 요건을 갖춘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시민 옴부즈만증을 부여하는 시민옴부즈만 제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올 지구촌 자연 재해 손실 ‘최악’

    ◎890억달러 발생… 96년보다 48% 늘어/사망 3만2,000명·중국 이재민 2억 최대 【워싱턴 AFP 연합】 올해 지구촌은 자연재해로 사상 최악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 환경단체인 월드워치 연구소는 27일 올 자연재해로 890억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3만2,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또 3억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경제 손실은 지난 96년의 600억달러보다 48%나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의 상당수가 삼림과 습지대 감소로 악화된 ‘인재’(人災)의 요소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워치에 따르면 올 최악의 재난은 지난 10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1만1,000명의 사망자가 났다. 경제적 손실이 가장 컸던 재해는 중국 양쯔(揚子)강 홍수.피해액 300억달러로 3,700명이 숨지고 2억2,30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방글라데시는 금세기 최악의 홍수를 겪어 국토의 3분의2가 물에 잠기고 3,000만명이 일시적으로 집을 떠나야 했다.
  • 美 바나나·커피값 폭등/허리케인 ‘미치’ 中美 강타 여파

    중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의 불똥이 미국으로 튀고 있다.미치로 커피와 바나나 물량이 달리면서 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4일 뉴욕 선물시장에서 커피의 12월 인도분이 올들어 최고치였던 5월22일보다 8% 오른 파운드당 1.29달러에 거래됐다.당장 다음달부터 소비자 가격이 뛰게 된다. 바나나 도매가격도 CNN에 따르면 벌써 두배로 올랐다.주요 수출국인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의 커피와 바나나농장이 완전 황폐화된데다 도로와 교량이 유실돼 선적이 어렵게 돼 공급이 부족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미국인들이 즐기는 순한 맛의 커피인 ‘아라비카’는 허리케인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힌 탓에 올해와 내년에 8,300만㎏(1억5,000만 파운드)의 생산량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다.가격은 자연스레 대폭 뛴다. 미국의 바나나 텃밭격인 중미 일대 농장 70%가 초토화돼 버렸다.중미 커피와 바나나 재배농들은 “이들 농작물의 생산기반을 완전 상실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재고물량을 다량 확보한 중간상은 큰 폭리를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 허리케인 ‘미치’ 中美 강타

    ◎최악의 재난… 2만4,000명 사망·실종/최대 피해 온두라스 인프라 70% 파괴/니카라과 “경제개발 30년전으로 후퇴” 중앙아메리카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가 최악의 인명·재산피해를 남겼다.3일까지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5개국에서 2만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는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미에서 이같은 인명피해는 지난 74년 9월 허리케인이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1만명을 숨지게 한 이후 최대 규모다.이에 따라 중미 5개국은 유엔(국제연합)에 긴급 의료,식량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순간풍속이 최대 309㎞에 이른 미치의 강펀치를 맏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에서는 7,000명이 숨지고 1만2,000명이 실종됐으며 19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전체 인프라의 70%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국가의 주요 수출물인 커피와 바나나농장이 완전히 유실된 탓에 국내총생산(GDP)의 70%가 손실을 입어 최소 20억달러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인다. 카시타스 화산호가 넘쳐 생긴 진흙사태로 주변 마을이 매몰되면서 1,800명에서 많게는 2,400명이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니카라과에서는 또다시 화산이 폭발,인명·재산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치로 니카라과의 교량과 고속도로 등이 대부분 파괴됐고 농작물 수확의 70%가 유실됐다.니카라과는 미치로 10억달러의 외채이자를 지급할 수없게 됐다.니카라과는 “허리케인으로 경제개발이 3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통탄해 했다.
  • 中美 허리케인 7,000명 사망

    【테구시갈파(온두라스)AP 연합】 중미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로 사망자가 7,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칼과 권총으로 무장하는 등 사회혼란이 예상되자 온두라스 당국이 2일 약탈방지를 위해 시민권 제한조치를 취했다. 온두라스에서만 최소 5,000명이 죽고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60만명의 이재민을 낸 허리케인 미치는 인접한 니카라과에서도 산사태를 빚어 1,5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 라니냐 기승… 기상이변 속출/세계 기상기구·기후기구 보고서 발표

    ◎허리케인 9월이후 중남미 강타… 피해 최악/올해 중국·호주·인도네시아 대홍수의 주범 【제네바 AFP 연합】 ‘라니냐’가 지구촌에 기상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은 라니냐현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세계기후기구(WWO)도 때맞춰 전세계에서 물난리를 일으키고 있는 대규모 홍수와 잦은 허리케인 발생이 라니냐 탓이라고 분석했다. 5월부터 태평양 열대지역의 해면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라니냐는 10월 들어서는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에서 날짜변경선 서쪽까지 확산,지구촌 기상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라니냐는 태평양상의 열대지방 해수면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가 지구상에 가뭄 등을 유발하는 엘니뇨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갖가지 기상 재해를 불러온다. 7월에는 중국을 비롯,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 라니냐현상으로 집중호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사상 최악의 대홍수사태를 빚었다.특히 중국은 10월말까지 100일이 넘게 계속된 양쯔강 범람 등 최악의 대홍수사태를겪었다. 라니냐의 기상 재앙은 대서양에서 극에 달했다.9월 이후 중남미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허리케인은 라니냐 때문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분석했다. 9월24일에는 금세기 들어 사상 처음으로 중남미의 대서양에 4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달해 미국과 중남미 각국을 무차별 강타했다. 최근에는 세기의 허리케인 ‘미치’로 니카라과에서 산중턱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로 1,5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중남미 일대에서 2,000여명 이상이 희생되는 최악의 사태를 빚었다. 세계기후기구는 “최근 20여년간 라니냐는 기상현상에 영향을 끼치지 안했으나 올해부터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상현상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허리케인 남부 상륙/美 100만명 대피령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기상당국은 27일(한국시간 28일) 허리케인 조지가 다가옴에따라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와 플로리다,앨라배마,미시시피주 등 일대 100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이날부터 28일 사이에 최고 시속 177㎞의 강풍을 동반한 조지가 뉴올리언스를 거쳐 멕시코만 일대 남부를 강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리케인 4개 동시 발생 비상

    ◎美­카리브연안국 인명·재산피해 클듯 【마이애미 AP 연합】 1892년 이후 처음으로 카리브해 등 대서양에 4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생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성 폭풍우인 ‘칼’이 허리케인으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조지’ ‘이반’ ‘진’ 등 4개의 허리케인이 100여년 만에 동시에 대서양에 생겼다고 밝혔다. 미국을 강타한 ‘조지’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나 미국에서는 재산피해만 냈을 뿐 모두 대피하는 바람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지’는 더욱 세력이 강해져 28일에는 루이지애나주의 미시시피강 삼각주 일대를 시속 178㎞로 지나갔다.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에 큰 피해를 입힌 ‘진’ ‘이반’ ‘칼’ 등도 시속 120∼144㎞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미국 국제개발처(AID)는 26일 피해가 가장 컸던 도미니카에서 5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도전이냐 침묵이냐/鄭鍾錫 경제과학팀장(테스크 시각)

    ○외환위기 처방 제시 신선 1929년 10월 24일.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에서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일어났다. 전날까지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던 증권거래소는 갑자기 팔려는 사람들로 뒤바뀌었다.이날 주식의 총가치가 870억 달러에서 190억달러로 무려 680억 달러나 떨어졌다.이 여파로 파산한 투자자들 가운데 11명이 자살했다. 이른바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30년대 대공황의 서곡(序曲)이었다.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인 존 메이나드 케인스가 각광을 받은 것은 바로 대공황 덕분이었다.케인스는 “기업이 해고한 노동자를 정부가 다시 고용해야 한다”면서 ‘유효수요 창출’ 이론을 제시했고,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뉴딜정책으로 대공황을 극복하게 된다.만일 대공황이라는 절망적인 사태가 없었던들 케인스혁명은 성공하기 어려웠을 지도 모른다. ○불꺼진 과천청사 최근 국내에서는 청와대 경제비서실에 근무하는 裵善永 서기관이 감히 케인스에게 도전장을 냈다.자신이 펴낸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부제;기존 경제학에 대한 이론적 도전)’이라는 저서가 케인스의 ‘일반이론’에 이어 20세기 경제학사에 새 변혁을 몰고올 역저가 될 것이라는 ‘당찬’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裵서기관은 자신의 저서발간으로 기존 경제학이 ‘창연한 최후’를 맞게됐다고 서술한 뒤 현재의 외환위기에 대한 원인과 처방도 나름대로 제시했다.그와 같은 ‘신세대 경제학자’의 출현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주눅들은 모습의 경제관료들만을 보아온 필자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경제학은 현실과 접목될 때 비로소 이론이 검증되는 학문이기 때문일까.裵서기관의 이론과 주장에 대한 경제학계의 평가는 분명하지 않다.다만 지금과 같은 경제난국에는 관료사회에도 소신있고 자유분방한 경제관료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옛 경제기획원 시절의 경제기획국같은 미래를 내다보고 이상을 펼치는 정책부서가 지금은 사라진 지 오래다.‘환란(換亂)’이 닥쳐온 지금 재정경제부에 비슷한 기능의 경제정책국이 있지만 과거와 달리 그들의 목소리는 별로 없는 것 같다.기개와 이상의 날개를 접고 적막감 속에서 지시와 복종만을 반복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과천청사의 ‘불’이 꺼져있는 인상이다. 국내에서도 번역된 저명한 국제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의 ‘대공황의 세계’는 30년대 세계공황의 원인을 뉴욕 주식시장의 붕괴가 아닌 국제통화금융시스템 자체의 불안정성에서 찾는다.다시 말해 전대미문의 불황에 직면해서도 각국 수뇌부가 보인 반목과 경쟁,국민감정의 대립,정치가들의 무지,정치적 부정대출 등의 실상을 과감히 고발한다.69년이 지난 오늘날 국내외 현실과 어찌 그리 똑같은 지 놀라울 정도다.대공황의 공포가 먹구름처럼 다가오는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열린 눈·진취적 자세 절실 케인스는 경제학자가 어느 의미에서 정치학자 또는 철학자,역사학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가치있는 인물로 기록되는 것은 꼭 훌륭한 학자여서가 아니라,병든 세계를 관찰하는 열린 눈과 낡은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대공황의 공포 속에서 IMF시대를 겪는 한국에서 ‘냉철한 두뇌’와 ‘뜨거운 가슴’을 동시에 가진(앨프리드 마셜) 경제관료들의 많은 출현을 기대한다.
  • 대통령 경제비서실 裵善永 서기관/케인즈의 ‘일반이론’에 도전한다

    ◎경제 저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발간/새 이론제시… 경제학 역사 일대 변혁 예고 청와대 경제비서실에 근무하는 裵善永 서기관(39)이 케인즈에 도전장을 냈다. 裵서기관은 최근 1,046쪽에 달하는 경제이론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간했다. 그는 서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케인즈의 ‘일반이론’에 이어 경제학의 역사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올 두번째 역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裵서기관은 특히 화폐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는 힘이 있다는 케인즈의 ‘화폐시장의 균형상태’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대신,늘 화폐 공급이 수요를 넘고 있음을 지적했다. 재무부 증권국 근무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매 순간마다의 거래에 의해 결정된다는 통설을 깨고 일정 시점에서 존재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의 총량(존재량)과 보유하고자 하는 총량(보유희망량)에 의해 결정된다는 새로운 이론도 제시했다. 실제 91년에 이같은 이론을 정부가 채택해 금리를 낮춘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裵서기관은 외환위기의 원인을 94년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다한 해외차입에서 찾는다. 3년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빌려온 외화가 넘쳐 환율이 800원 안팎에서 머물렀고 금융기관과 대기업들도 외화를 방만하게 운영,중복·과잉투자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유동성선호설’ 등 케인즈의 이론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4회)와 외무고시(16회)에 합격한 수재. 재무부 국제금융국과 재경원 감사관실을 거쳤다. 동양철학의 한 획을 이룬 고(故) 裵宗鎬 연세대 교수의 6남 가운데 막내이며 집필에 전념하느라 아직 결혼을 못했다.
  • LA 일대 ‘살인더위’ 비상/1주일 이상 섭씨 44도

    ◎곳곳 산불 주민 대피/살인사건도 평소 3배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섭씨 44도를 오르내리는 살인적인 열파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기상·보건·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새벽에도 LA 일원은 섭씨 37∼44도의 극심한 고온을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쳐 기상당국은 뇌우 및 회오리바람(토네이도) 주의보를 내렸다. 남부 캘리포니아주 곳곳에는 마른 번개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이 피신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LA 당국은 3일 현재의 기상 상황이 심각한 공공보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비상사태’라면서 경찰관과 우편 집배원들에게 관할지역 노인들의 상태를 점검하라고 일제히 지시했다. 기상당국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과 멕시코 해안에 중심을 둔 허리케인 이시스가 부딪쳐 LA 도심기온이 최고 섭씨 43도에 이르는 이상 고온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 고온 현상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LA 경찰은 또 폭염으로 지난 4일동안 1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보통 때보다 3배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찌는 듯한 더위가 살인 사건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허리케인 ‘보니’ 세력 강화/중심부 풍속 120㎞

    ◎노스 캐롤라이나 큰 피해 우려 【윌밍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 AFP 연합】 미국 남동부 해안을 강타했다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보니’가 27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또 한차례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화돼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전역에 폭우를 뿌리고 있다.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들은 보니의 세력이 이날 상오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가 하오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다시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120㎞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또 보니의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앞으로 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1만8,000∼2만여명 주민들이 아직까지 대피소에 대피해 있으며 40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 초대형 허리케인 美 강타/시속 185㎞ 강풍·폭우

    ◎전화 불통·전기 끊겨 24만명 큰 불편 미국의 동남부에서 현대판 엑서더스가 벌어지고 있다.자그마치 100만명이 허리케인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26일 하오 2시30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7일 상오 8시) 허리케인 보니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남쪽 케이프피어강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보니는 가장자리의 풍속이 시속 185㎞인 강풍 이외에도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으로 월밍턴에 상륙하면서 병원건물의 지붕을 날려 버리기도 했다.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겨 지역 주민 24만여명에게 공급되던 전기와 전화통화가 전면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특히 보니가 상륙한 월밍턴시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시민 6만여명이 모두 피난길에 올라 텅 비었다. 집을 나선 것은 월밍턴 시민 뿐이 아니다.캐롤라이나주 동남부 해안의 주민 50만명과 때마침 휴가를 즐기러 왔던 50만명이 발길을 서둘러야 했다. 미국 동남부 해안가 주민들은 해마다 이때쯤이면 아시아의 태풍과 같은 허리케인을 피해 한두번은 ‘탈출의 행렬’에 나서곤 한다. 기상당국은 첨단 기상관측장비를 갖추고 있어 시시각각 허리케인의 진로를 정확하게 예보해줘 피난길이 험한 것만은 아니다.피난민들이 일시적으로 기거할 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마련해 놓은 것은 물론이다.그래서 엄청난 자연재앙에도 인명피해는 거의 없다. 보니는 상륙후 진행속도가 늦춰져 이 지역에 상당기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허리케인 다니엘마저 버진 아일랜드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예정과 달리 피난생활은 더욱 길어질 것 같다.
  • 美 동남부 해안 허리케인 접근 100여만명 대피

    【오스틴·잭슨빌(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 AFP 연합】 미국 남부지역이 허리케인과 태풍으로 비상이 걸렸다.미국 동남부지역은 허리케인 ‘보니’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면서 현지 해변과 인근 섬에 머물던 피서객과 주민 100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시속 185㎞의 강풍을 동반한 ‘보니’는 25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현재 시속 26㎞의 속도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향해 서북진해 26일 새벽 해안지대를 강타했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동부 해안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효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섬주민 33만여명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북부 지역 관광객 및 주민 70만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미 해군도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 있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60여척을 항구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프 공군기지에서도 각종 항공기들을 다른 기지로 옮기고 있다.
  • 퇴로없는 정책/사회안전망 구축하라(실업大亂 이렇게 풀자:中)

    ◎실업대책 전문가 처방­안두순 서울시립대 교수·경제학/생계 지원보다 고용창출 우선/SOC사업 실직자 고용때 임금 보조/공공투자 확대 통한 경기부양 필요 산업기반이 붕괴되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예측보다 훨씬 더 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실업대책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고용창출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정부는 IMF 체제하에서 대량실업은 어쩔 수 없다고 보고 실직자 중 많은 사람이 고용보험 혜택이나 생계지원을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실업대책을 위한 7조9,000억원의 자금 가운데 거의 절반을 실업자 생활보호에 할애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용창출과 생산활동 지원사업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생산활동의 촉진이 실업급여 지급보다 더 좋은 실업대책이기 때문이다. 공공근로사업도 투자적인 성격의 사업이 좋고 실업자에게 기본급여의 연장지급 대신 환경산업,자연보호,SOC확충,사회사업 등에 신규 채용하는 경우 임금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실직자 재취업을 위한 각종 전문교육도 중요한 도구 중 하나다. 둘째,SOC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 실업과 관련,경기부양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케인즈식 수요관리에 거부감이 없지는 않지만 민간소비 대신 민간투자를 촉진하거나 소모성 경비나 이전지출 대신 투자성 정부지출의 증대가 중심을 이루면 된다. 최근의 내생적 성장이론 역시 정부의 투자성 지출은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결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우리 경제는 기업의 직접생산자본에 비해 SOC가 상대적으로 빈약해 물류비용의 과중한 부담을 초래했다.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SOC의 대폭적 확충이 요구된다.재원문제가 있으나 이전지출성 비용을 줄이는 대신 노동집약적인 SOC투자비를 늘려 실업자를 흡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로 ‘선(先)구조조정 후(後)고용창출’식의 접근 대신 고용유지를 감안한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 가장좋은 실업대책은 실업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구조조정도 퇴출 위주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즉 대량실업을 ‘구조조정의 부산물’로 간주해 사후적으로 해결한다는 발상을 버리고 기업 회생과 고용유지를 핵으로 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지금처럼 금융산업에 맡길 것이 아니라 분리하고 정리대상 기업만을 인수하여 회생시키는 대규모 산업지주회사를 만드는 방법도 적극 권하고 싶다. 종업원지주제,스톡옵션제,종업원에의 경영인도(MBO)등 구조조정에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임금삭감을 하는 여러가지 방안이 적극 활용될 수 있다.종업원 임금을 10% 줄이면 실업률은 0.7%가 낮아진다.일자리를 위한 실질임금 인하의 주장은 우리나라의 소득이 1만달러에서 6,000달러대로 떨어진 상황으로도 정당화된다.
  • 윌리엄 파프의 警告(林春雄 칼럼)

    지난 5월,인도네시아 사태가 한창일 때다.뉴욕타임스 지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윌리엄 파프는 현대 자본주의가 잘못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에 대한 중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한 칼럼에서 인도네시아 사태는 바로 ‘무정부적 자본주의’가 한 나라,나아가 국제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칠 수 있는가를 적나라(赤裸裸)하게 보여준 실례라고 주장했다. 수하르토 일가의 족벌체제가 30여년이나 지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권력자들은 국가개발이란 이름아래 외국의 자본을 끌어들이고 외국투자가들에 협력의 대가로 돈을 챙겨 부자가 된다.이들 권력자는 더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더 많은 외국자본을 유치하게 되고 그들은 그 부(富)를 토대로 나라의 부를 독점적으로 장악해가고 있다. 외국자본과 국내의 권력이 결탁해 한 나라의 부를 종횡(縱橫)하는 무절제하고 탐욕적인 이런 자본주의를 그는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부른다. 돈놓고 돈먹기 식이라는 얘기다.그는 이런 나라들에서 IMF의 보호아래 무한대의 부를 챙기는 국제적 투자가들에게도 엄중히경고하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이름아래 돈놓고 돈먹기식 ‘카지노 자본주의’가 한 사회를 파멸로 이끌게 된다는 것은 비단 인도네시아의 경우만이 아니다.우리는 이러한 예를 아시아와 남미 여러 나라의 경우에서 수없이 보아왔다.금세기 초 미국에 대공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을때 자본주의의 교사 존 M.케인스도 규제되지 않는 자본주의가 가져올 도덕적 허무주의에 대해 깊이 우려한 바 있다. 파프는 미국의 세계화 정책에도 경종을 울린다.비교적 진보적이라 할수 있는 민주당 정권인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에서부터 보수적 공화당정권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역대 정책담당자들은 자본주의의 세계화는 당연히 민주주의를 촉진시키고 세계의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대단히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는 것이다.그는 세계화된 시장자본주의가 영향력 측면에서만 보자면 레닌주의보다도 훨씬 급진적이며 혁명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규제되지 않은 자본주의의 세계화는 역사상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던 전쟁이나 배타적 민족주의에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핵무기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그는 경고한다. 자본주의의 세계화라 할수 있는 IMF체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시각이 함께하고 있다.아직은 어느것이 옳은지 판정이 나지 않은 시점이다.다소 편협한 일면이 없지 않지만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 같은 이는 지금 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해 매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마하티르 총리는 동아시아의 위기가 아시아의 도전(挑戰)을 잠재우고 세계지배를 영속화하려는 서구자본의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는 이들 서구의 탐욕적 자본에 맞서 동아시아의 발전 모델과 아시아적 가치를 고수해야 할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IMF체제에 대해서는 그 도덕성이란 점에서 세계자본의 중심인 미국의 월 스트리트에서까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본이란 본시 이윤을 찾아서는 무슨 일이든 해내는 야만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규제되지 않는 자본주의,규제되지 않는 자본의 세계화는 결국 인류의 재앙(災殃)이다. 한국의 자본주의는 적절히 규제되고 있는지,IMF에는 응분의 대처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다.
  • 금리함정에 빠진 韓­日 경제/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서울광장)

    1930년대의 대공황과 케이즈경제학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표현들을 만들어 냈다. ‘풍요 속의 빈곤’,‘저축의 역설(逆設)’,‘유동성 함정’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사람들이 어려울 때 더 잘 살아보자고 저축을 늘리기 시작하면,소비가 줄어들어 공장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늘어나 결국은 더 못살게 된다는것이 ‘저축의 역설’이다. ‘유동성 함정’이란 금리가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아무리 돈을 풀어도 더이상의 금리하락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마치 함정이 파여 있어 돈,즉 유동성을 들어오는대로 잡아 가두어두는 것 같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듯한다. 기업이나 가계는 늘어난 유동성을 금융자산 형태로 보유하고만 있지 소비나 투자활동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때문에 경기회복은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일본경제는 이러한 저금리의 함정에 빠져있는 것 같다. 프라임레이트는 연 1%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는 92년이래 7년째 맥못추고 있다. 경기를 부양하고 싶어도 금융정책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형편에 처해 있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케인즈의 처방대로 조세감면과 정부출자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하는 것이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그동안 재정적자를 핑계삼아 미온적이었던 일본정부는 결국 집권당의 선거참패와 총리의 교체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일본경제와는 달리 한국경제는 고금리의 함정에 빠져 있다고 하겠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함정에 어쩔 수 없이 빠져든 반면 우리의 경우 스스로가 함정을 만들었고 거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 또 다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가 불황인데도 금리가 높은 이유는 통화위기를 수습하느라 IMF의 처방에 따라 금융을 긴축했기 때문이다. 국내금리를 높여놓아야 외국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외자유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 논리였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500%를 넘는 대부분의 기업들한테 금리를 두배 가까이 올려 놓으면 도산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금융은 부실·경색되며 수출까지 어렵게 되어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인도는 오히려 낮아질수밖에 없다. 당초 논리대로라면 금리를 한층 더 올려야 한다는 처방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함정 속에서 악순환만 되풀이하게 될 뿐이다. 최근에 콜금리나 회사채 수익률이 상당폭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굼융기관이나 일부 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관련되는 지표일 뿐 대부분 기업들의 금융비용을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책당국은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금리들의 안정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신용경색의 완화에 정책의 초첨을 맞춤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고금리 해소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경기회복과 수출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고 외환위기 완전 탈출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부실과 불황이라는 공통의 무거운 짐을 진채 금리문제에 발목이 잡혀 고전하는 한·일 두나라는 또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숙제도 나누어 갖고 있다. 한시바삐 함정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과 축구대회가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양국 정책당국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 美 담배사,‘흡연피해 배상’ 거부/40개 주와 합의 번복

    ◎상의 의료비 배상액 증액에 반대/클린턴,“결정재고” 촉구 【워싱턴 AP AFP 연합】 RJR 나비스코,필립 모리스,로리야드 등 미국의 주요 담배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성사된 정부와 담배업계간 담배관련 일괄 합의를 거부한다고 8일 선언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일 상원에서 담배회사들이 25년간에 걸쳐 지불해야할 담배관련 의료비 배상액을 97년 6월 합의된 3천6백85억달러보다 1천3백80억달러가 많은 5천60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이 통과된데 대해 반발,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RJR 나비스코의 스티븐 골드스턴 회장은 “담배와 관련,미국을 새롭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었던 지난해 6월20일 합의된 사항들은 이제 무효가 됐다”고 항의하고 “올해내로 종합적 해결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40개 주정부와 담배업계는 담배업계가 의료비 관련 소송에서 3천6백85억달러를 배상하고 광고를 제한하며 청소년 흡연을 막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대신 정부는 집단소송을 막고 업계에 요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금의 상한선을 정해주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1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중재로 통과된 새 타협안은 연방 및 주에 대한 담배업체들의 의료비 배상액을 늘리고 담배 가격을 2003년까지 갑당 1.10달러 인상하는 등 보다 엄격한 내용으로 돼 있다. 이에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담배회사들이 이같은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하고 흡연방지를 위한 새로운 법률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 고용창출 최우선… SOC 집중 투자

    ◎黨政 실업대책 조율방향­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 등 외자 유치/환경사업과 연계 대규모 공공 사업 추진 ‘실업대란(大亂)’이 가시화되고 있다.당초 예상 속도보다빠르게 실업자가 양산돼 2백만 실업자 시대도 ‘시간문제’로 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권의 최우선 목표는 고용 창출이다.실업자군(群)을 생산현장에 투입,경제회생도 노리는 이중포석이다.파급효과가 주택건설과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등 공공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SOC투자를 위해 여권은 20조원의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70만명의 고용창출을 겨냥하고 있다.국민회의 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위해선 SOC에 집중 투자,실업자 수를 1백20만명선에 묶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건설의 경우 경기침체 시기의 미분양 사태를 막기위해 ‘재개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있다.관련 법규를 개정,억제 조항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여권의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획기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외자도입과 고용효과를 노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4월 임시국회에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법안’을 통과,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하는 방안이다.수출입과 조세·금융지원까지 파격적인 특혜 조치를 준비 중이다.도로와 항만 등이 양호한 광주 평동과 충남 천안,전남 대불공단 등이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 자유화를 선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환경사업을 실업대책과 연계하는 대규모의 공공 근로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실직자들을 우선적으로 산림 녹화와 하천 오염관리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이다. ◎실업재원 추가확보 방안­국내여력 한계… 차관 160억불 도입추진/우량 공기업 매각·세금인상 등 병행키로 실업대책의 핵심은 ‘돈’이다. 정부가 올해 실업기금으로 발표한 액수는 7조9천원억이다.하지만 하루 1만명 이상씩 속출하는 ‘대량실업’ 사태를 맞아 적어도 10조∼15조원에 이르는 재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정부와 여권은 추가재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차관도입◁ 가장 무게를 싣고있는 방안은 ‘차관도입’이다.공무원 봉급 삭감 등 모든 방안을 동원했다고 판단,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국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신디케인론(협조융자) 형식으로 1백40억달러 규모의 차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30억달러의 국채의 해외발행,G7에서 80억달러,민간은행을 통해 30억달러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다.하지만 국제 신인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뜻 대규모 차관을 제공할 대상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협의 과정에서 차관 규모가 큰 폭으로축소되거나 국제 시세 이상의 고이율의 부담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공기업매각◁ 당초 ‘공기업 민영화’의 원칙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에게 M&A(인수합병)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반면 국가기간 사업에 대해선 외국기업의 소유지분이 절반이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부실기업이 주요 대상이지만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서 포철과 한전 등 초우량 공기업도 포함시킬예정이다. ▷세금인상◁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일부 분야의 ‘세금인상’도 고려하고 있다.호화사치업소에 대한 소비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도요금과 전기료의 인상,휘발유 탄력세율을 최고 30%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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