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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美대통령 선거] 후보 TV 정치광고 분석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대선후보 경선자들에게 유세 못지않게 치열한 것은 텔레비전 정치광고다. TV 광고는 30초당 약 3만∼5만달러의 거액이 들어가는 ‘고비용’ 선거운동이지만 민주 15개주(미국령 사모아 제외),공화 12개주가 한날 예비선거를 치르는 ‘슈퍼 화요일’(3월7일)과 같은 경우 후보가 의존할 수 있는 선전매체는 방송광고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시청률이 높은 평일 및 주말 프라임 타임의 후보 광고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로스앤젤레스 현지 방송의 심야 뉴스쇼 광고가격은 지난 1월1일 30초당 5,000달러에서 지금 2만5,000달러로 뛰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앨 고어부통령은 250만달러,빌 브래들리전 상원의원은 350만달러를 투입했으며,공화당의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2주간 250만∼300만달러를 지출했다. 다음은 각 진영의 대표적 TV 광고다. ◆고어 광고 타이틀은 ‘최고(best)’.부시나 매케인과는 달리 많은 단체와인사들이 고어를 지지한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암살기도 때 총상을 입고 불구의 몸이 된 제임스 브래디 전 보좌관이 휄체어에앉아 “작년 5월 고어 부통령이 상원에서 가부동수의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은 위대한 순간”이었다고 말한다.광고는고어가 이미 교사단체인 전국교육협회(NEA)와 낙태지지단체인 전국 낙태·출산권옹호연맹(NARAL)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음을 밝힌다. ◆브래들리 타이틀은 ‘소개(intro)다.“브래들리가 이기면 여러분이 이기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그에게 기회를 줘야한다”.사정이 급한 만큼 광고메시지가 직선적이다.로즈장학생과 미 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18년간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역임,경력에서 결코 다른 3명의 후보에 뒤질 게 없음을 강조한다.공약과 관련해서는 임산부 권리보호를 위해 48시간 병원에 머물면서 민간 의료보험기관(HMO)들과 싸운 것을 비롯해 총기소지 허가제,낙태 전폭지지 등 입장을 바꾼 적이 한번도 없음을 새삼 부각시키고 있다. ◆부시 ‘한세대에 한번(Once in a Generation)’이 타이틀이다.한 세대에한번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란 뜻이다.이 광고는 주지사로서 업무 추진력이입증됐으며 비전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새 지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10년간 1조억달러의 세금감면과 공립학교 재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연방정부 지원,HMO의 부당행위에 대한 환자의 제소권 부여 등 환자의 권리강화 등이 공약으로 소개된다.특히 대규모 감세안을 ‘레이건식’이라고 강조,부문 감세안으로 ‘레이건 공화당원’임을 주장하는 매케인을 견제하고있다. ◆매케인 그의 타이틀은 ‘지도자(Leader)’다.매케인을 설명하는 데 있어다른 수식어는 필요없다는 것이다.67년 10월26일 해군조종사로 베트남전에참전했다가 격추돼 73년 3월까지 5년 반동안 포로생활을 한 점을 역시 부각시켰다.특히 선전효과를 노린 월맹군의 조기석방 제의를 거절하고 구타 등갖은 고초를 겪은 점이 강조되고 있다.공약보다는 매케인 자신의 경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조종사 시절의 청년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다.매케인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캐릭터와 용기를 갖춘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 [2000 美대통령선거] 슈퍼화요일 “빅3州를 잡아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슈퍼 화요일 가운데에서도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뉴욕주,오하이오주는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주이기에 이날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된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434명에 공화당은 162명으로 대의원수에서 전국 최다주이며,뉴욕주는 민주당 294명 공화당 101명,그리고 오하이오주 역시 민주당170명에 공화당 69명으로 대규모다. 7일 향배가 가늠되는 대의원수는 민주당은 모두 1,623명(미국령 사모아 코커스 선발대의원 6명 포함),공화당은 608명.이 3개주에서 민주당은 모두 898명,공화당은 332명을 포함해 이날 뽑는 대위원의 절반을 넘고 있어 후보들은이곳에서의 유세에 특히 신경을 써왔다. 특히 ‘이곳에서 이기면 후보가 된다’는 캘리포니아주와 오하이오주는 유닛룰 시스템,즉 한표라고 더 얻은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제도를 채택해 승패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전체 인구 3,200만명의 40.5%를 차지하며 유권자들이 자유분방한 성향을 가진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의 아성이다. 바바라 복서,다이앤 페인스타인등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이를 십분 이용해 일찍부터 유세를 해온터라 5일 여론조사에서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 상원의원에 15% 이상 앞선다. 최근 종교문제를 거론했다가 보수파 당원들의 반발을 산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자신의 민주당 색채 표를 잠식당해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에 20%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패색이 짙다. 다양한 인종으로 민주당색이 짙은 뉴욕에서도 고어 후보의 인기는 상종가.1인당 GNP가 3만3,820달러로 캘리포니아주(3만220달러)보다 높은 뉴욕주에서각 후보들은 여성문제와 낙태문제를 둘러싸고 후보들간 설전이 붙어왔지만민주당은 브루클린 등 빈민가를 누비는 브래들리 후보가 62대 22로 고어에뒤지며,공화당은 선거일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45대 39로 부시 후보가 매케인 후보에 앞서고 있다. 백인이 85.9%이나 차지하는 전통백인지역인 오하이오주에서는 보수색채가짙어 부시가 절대우위를 지키고 있다.매케인은 다른 정당 소속 유권자가 다른 정당 투표에 참가할수 있는 제도를 기대했지만 여론조사는 미시간주처럼민주당 유권자들이 외면,부시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민주당에서는 고어가 71대 19로 브래들리에 절대우위를 확보하고 있다.슈퍼화요일의 핵심지역인 ‘슈퍼 주(州)’들은 모두 민주당의 고어와 공화당의부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어쨌든 현재 부시는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에 크게 앞서고 있어 캘리포니아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162명의 대의원을 모두 얻게될것으로 자체판단하고 있다. 부시가 매케인과 백중세에 있는 뉴욕주(101명)에서도 승리를 하면 ‘슈퍼화요일’의 예비선거 중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두 곳을 장악하게 된다. 여기에다 3번째로 대의원이 많은 오하이오(69명)에서도 승리를 하면 공화당 후보권은 사실상 부시진영으로 넘어가게 된다.부시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조지아(54명)나 다른주에서도 승리를 하게되면 후보지명을 더욱 굳히게 된다. 매케인 진영에서는 최대승부처인 캘리포니아 대의원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지만 다른 주에서 이를 벌충한다면 중도포기하지 않고 선거전을 지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민주당 ‘강남벨트’ 공략 돌입

    민주당이 한나라당 ‘강남벨트’에 대한 공략을 시작했다. 5일 서초갑,송파갑·을 등 3곳에서 잇따라 개편대회를 열었다. ‘인물론’과 ‘안정론’을 내세웠다.인물면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새 사람들로 어느당 후보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정치·경제 안정론은상대적으로 중산층 이상이 많이 분포된 주민들의 정서를 파고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통적 ‘열세지역’으로 여겨지는 만큼 출마 후보자의 각오와 신념도 남다르다.모두 ‘강남 교두보 확보’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주위의 만류에도스스로 ‘위험지역’을 선거구로 선택한 사람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초갑 배선영(裵善永)위원장.케인즈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새 경제이론으로 이름을 날린 재경부 서기관 출신이다.“신정치 1번지에서 당당하게 인물로 겨뤄보기 위해” 서초갑을 자원했다.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위원장도 마찬가지다.고민끝에 정치권 입문제의를수락하며 강남갑을 골랐다.당은 ‘안전지대’ 출마를 배려했으나 이를 뿌리쳤다.“새정치를 위해 나선만큼영남출신으로서 지역감정 타파에 앞장서겠다”는 이유에서다. ‘사고’가 잦았던 강남을에서도 계속 새로운 인물을 찾는 중이다.당의 한고위관계자는 “불출마를 선언했던 서상록(徐相祿)전 삼미그룹 부회장과 공천을 반납했던 민병철(閔丙哲)어학원이사장에 버금가는 인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송파을 김성순(金聖順)위원장은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주민의 신망이 두텁다.‘행정의 달인’에서 정치인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변호사인송파갑 김영술(金泳述)위원장은 전문성을 지닌 젊은 정치신인의 이미지로 유권자에 다가서고 있다. 강동갑에서는 ‘부패 정치의 감시자’를 자임한 검사출신의 노관규(盧官圭)위원장이,강동을에는 70년대 민주화운동의 신화적 인물로 불리는 심재권(沈載權)위원장이 있다. 이지운기자 jj@
  • [2000 美대통령 선거] 슈퍼화요일…대선후보 사실상 결판

    ㅣ워싱턴 최철호특파원ㅣ공화당 12개주,민주당 15개주에서 동시에 예비선거및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치르는 7일 ‘슈퍼 화요일 1’은 2000년대통령선거 후보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다. 미국 유권자의 60%가 넘는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인데다 후보로 선정되는데필요한 대의원도 전체 대의원의 37.3%(민주)와 29.4%(공화)를 차지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날의 선거결과는 확보한 대의원 숫자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볼 때 승부가 결정나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곳이다. 지난 1월24일 뉴햄프셔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공화당 13개주,민주당 4개주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거치면서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의 경합구도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와 노스 다코타·워싱턴주 예선전을 치르면서 이제까지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의 퇴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브래들리 후보는 지금까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고어 후보와 격차가 더욱 벌어져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탈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슈퍼 화요일의 선거는 공화당의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양당 정당후보로 자리매김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한다.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뉴욕,오하이오,조지아 등 대의원 숫자에서 굵직굵직한 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데다 캘리포니아,오하이오,메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코네티컷,미주리,버몬트주 등 9개 주에서는 승자가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유닛룰 시스템(승자독점제)을 채택하고 있다. 숫자가 많은 주에서 이길 경우 몰표(?)결과에 따라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있지만 앞선 자와 뒤쳐진 자의 현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한 나타날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는 뜻도 된다. 아무리 숫자판에서 결과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다더라도 지금까지 여론분석을 종합해 볼때 대세는 판가름났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공화당의 경우 뉴햄프셔주서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가 한달만에북동부 지역 일부와 블루칼라와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높다는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MS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메사추세츠주에서만 59대 29로 크게앞섰을 뿐, 조지아에서 52대 30으로 부시에 처졌으며 오하이오 57대 31,미주리 46대 37,메릴랜드 52대 32로 뒤졌다.코네티컷과 뉴욕에서는 각각 45대 42와 44대 41로 간발의 우세를 보여 만회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 역시 한번도 고어에 이겨본 적 없는 브래들리는 전국여론에서 1월 21대 67,2월 26대 67로 처진데다,뉴욕,메사추세츠,매릴랜드,오하이오,미주리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미만으로 처지고 있다. 특히 대의원이 가장 많아 “이곳에서 이기면 후보지명이 된다”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시는 매케인에 20% 이상 앞서고 있으며,고어 역시 브래들리에 15% 정도 앞선다. 판도변화를 감지한 매케인은 캘리포니아 유세를 통해 부시의 정책을 힐난하는 등 맹공에 나섰지만 판세는 부시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브래들리 역시선명성 논쟁이 매케인의 돌풍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데다 일반 유권자에 파고드는 전략으로 유세전략을 바꾼 고어가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지지기반을상실한 모습이다. ‘슈퍼 화요일 1’을 기점으로 미 대선 예비전은 민주당의 고어와 공화당의부시의 양자구도로 바뀔 것이 확실하다. *고어·부시 경제정책 대조.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떠오른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가장 첨예하게 대조를 보이는 부분은 경제정책이다. 부시의 경제정책의 핵은 세금인하. 65세이상 은퇴자에게 지급하는 은퇴연금(Social Security)에서 향후 10년간예상되는 2조달러의 흑자분 등 3조달러의 재정흑자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그는 5년에 걸쳐 4,83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세금감면을 제안하고 있다.그의 감세안은 향후 10년간 8,000억달러의 세금을 줄이기로 한 공화당 감세안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농업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농가보조금 지급과 농지세 삭감을 지지하며 해외 농산물 시장개방을 적극 역설하고 있다.그가 집권하면 농산물 수입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는 90년대 이후 미국 경제의 번영은 공화당이 집권한 80년대 정책결정의산물로 여기고 있다.레이건과 부시대통령 시절 세금인하와 규제완화,자유무역확대 등의 토대를 쌓은 결과 90년대 번영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고어는 90년대 미국의 번영은 빌 클린턴 정부의 ‘신경제’의 치적이라고반박한다. 그의 경제정책은 클린턴 정부의 정책과 대동소이하다. 그는 재정적자 축소와 빈곤층 복지확대,시장개방 및 교육투자를 강조한다. 그는 재정흑자분중 3,740억달러는 노령의료보험에,1,150억달러는 교육투자에쓰고 정부부채도 갚겠다는 입장이다. 대외무역에서 고어는 보호무역주의나 고립주의를 경계하는 대신 자유무역과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대의원 민주 37%·공화 29% 선출. 미 대선 레이스에서 7일은 이른바 ‘슈퍼 화요일 1(메이저 화요일)’로 통한다. 이날이 ‘슈퍼(super·초대형)’인 것은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상당수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5개주나 미국령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통해 1,617명의 대의원을 뽑는다.전체 대의원 4,340명의 37.3%나 된다.공화당은 12개주에서 608명(전체 29.4%)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날 선출되는 대의원은 대통령 후보지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후보 지명을 위해서 민주당의 경우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2,171명이 필요하고 공화당 경선자는 1,03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오클라호마,테네시,텍사스 등 남부 6개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14일은 ‘슈퍼 화요일 2’ 또는 ‘미니 화요일’,‘남부 화요일’로 불린다. 박희준기자 pnb@.
  • [2000 미 대통령 선거] 매케인돌풍 사실상 끝났다

    29일 실시된 버지니아주 등 3개주 예비선거 및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모두 승리한 것은 그동안 매섭게 몰아치던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의 돌풍을 잠재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부시가 민주·공화 양당의 유권자 모두에게 투표가 허용되는 노스 다코타주와 워싱턴주에서도 무난히 승리,3월7일 첫 슈퍼화요일의 예비선거 승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매케인 후보가 결국 대선에서 앨 고어 후보에 투표할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음으로써 예비선거중 당론이 흩어지는 것을우려해 부시 후보에 대거 표를 던진 것으로 진단됐다. 매케인은 또 버지니아주 선거 막바지에 우파 기독교연합 창시자 팻 로버트슨 등을 공박,기독교인들의 반발을 불러 교인의 80%가 부시에 투표하게 한것이 뼈아픈 실책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케인은 민주당과의 교차투표가 허용되는 곳에서만 유리하다는 중대한 허점을 드러내 앞으로의 유세 전망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선거의 경우 민주당원들은 공화당 선거에도 참여가 가능하나 마침이날 민주당 예비선거가 함께 실시돼 그에게 표를 주지 못했다.또 버지니아주는 민주당원이 공화당 투표에 참가하려면 향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 투표한다는 서약을 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사실상 교차투표가 불가능했다. 따라서 7일의 첫 슈퍼 화요일의 경우 12개주 가운데 6개주가 교차투표를 하지만 이날 민주당 예비선거도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사실상 매케인의 승리는어렵게 됐다. 반대로 부시 후보는 초반 그의 독주를 우려한 민주당원들의 매케인 지지로고전했지만,이같은 부진 원인이 미 전역에 명백히 드러남으로써 앞으로 공화당내 선두가도가 더욱 탄탄해졌다. 이날 선거 결과 부시 후보는 모두 20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매케인은 99명을 확보했다. 민주당에서는 워싱턴주에서 부지런히 악수유세를 한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앨 고어 부통령에 현격한 표차로 패배,치명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부시 3개주서 승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합에 나선 조지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지난달 29일 실시된 버지니아,노스 다코타, 워싱턴 등 3개주 예비선거 및 당원대회에서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민주당에선 앨 고어 부통령이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을 눌렀다. 부시는 버지니아주에서 53% 대 44%로 매케인을 누른데 이어 노스 다코타주에서는 76% 대 19%의 압도적 차이로 매케인을 따돌렸으며 워싱턴주에서도 59% 대 38%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부시는 이로써 모두 201명의 대의원을 확보,99명의 대의원 확보에 그친 매케인을 많이 앞서고 있다.
  • [2000 美 대통령 선거] 공화당 3개州서 예선·코커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공화당은 29일 버지니아주와 워싱턴주에서 예비선거를,노스 다코다주에서 당원대회(코커스)를 각각 열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파견할 대의원을 선출한다.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2개 주가 예선 또는 코커스를 실시하는이른바 ‘슈퍼 화요일’의 대회전을 앞두고 열리는 29일의 투표는 전당대회대의원 총 2,066명중 112명이 걸려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6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버지니아주에서는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10∼12%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워싱턴주에서는 두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hay@
  • 부시 푸에르토리코 예비선거서 매케인 눌러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AP 연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27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에 압승을 거뒀다. 부시 지사는 유효 투표의 93% 이상을 얻어 매케인 상원의원을 가볍게 누르고 이 지역에 할당된 대의원 14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부시측 선거참모인 스티브 쿱카는 “부시 지사가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음을 증명한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미국내 히스패닉 사회에 강한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지난 주 미시간과 애리조나주 패배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신시킬 수 있는 강력한 촉진제”라고 말했다. 부시 지사는 일간 산 후안 스타와의 회견에서 선거본부가 스페인어 라디오방송에 광고를 내보냈고 푸에르토리코 지역에 정책 유인물도 뿌리는 등 관심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 후보 중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없다. 이에 앞서 부시 지사는 26일 괌과 미국령 사모아,버진 제도에서 치러진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모두 승리해 전당대회 대의원 12명을 확보했다.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이들 미국령 지역의 주민들은 예비선거나 코커스를통해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을 선출하지만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에는 투표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 [외언내언] 매케인 현상

    요즘 미국 언론들은 미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전에서 뜻밖의 선전을 거듭하고있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 인기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를 분석해 내느라 연일 분주하다. 매케인이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를 누르고 승리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매케인 돌풍이 잠시 일었다 사라질 회오리바람 정도로 보았었다.그러나 미시간주와 애리조나 주에서도 돌풍이 계속되자 사정은 달라졌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매케인의 약진을 ‘매케인 현상’이라 표현하고 있다.왜매케인 현상인가가 관심거리다. 매케인 현상의 요인중에는 ‘무조건 좋다’도 있다.특별히 꼬집어 이것때문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저 좋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가 미국같은 합리적 사회에서도 가능한 일인가고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 수 있다. 미국 정치사에 신화적 존재로 남아있는 존 F 케네디 제 35대 대통령의 경우다.60년 대선때 케네디에게 표를 찍은 많은 투표자들이 왜 그에게 표를 주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부분이 논리적인 답변을 하지 못했다. 매케인후보는 그의 솔직함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교통사고로 불구가된 전처와 이혼하고 젊고 미모인 현부인과 재혼한 데 대해 말이 많다.그는“첫결혼의 실패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며 책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이혼을 당한 전처 캐럴은 지금 매케인의 선거전을 돕고 있다고 한다. 그는 월남전때 해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월맹군에게 격추돼 5년6개월 동안포로 생활을 했다. 매케인의 부친이 해군제독임을 알게된 베트콩이 그에게특별 대우를 하려 하자 그는 단호히 거부했다.그래서 그는 전쟁 영웅이 됐다.그러나 그는 미해군의 명예를 지키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매케인 현상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역시 미 정계가 이른바 기득권층에 의해 지배되는 낡고 오랜 관행에 미국민들이 반기를 들고있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케인 현상을 매케인 반란이라 말하는 것도 이런 까닭일 것이다.공화당의경쟁자 조지 부시 후보는 아버지가 전직 대통령에다 대대로 내려오는 미국의전형적인 정치 엘리트 가문 출신이다.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 역시 아버지가 워싱턴 정계의 거물 상원의원으로 어렸을 때부터 대통령감으로 키워졌던인물이다. 미국인들은 이러한 미국의 고착화된 정치패턴에 식상해 있다.그들은 지금매케인을 통해 반란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또 겸손과 솔직함은 영원한인간의 미덕이다. 林春雄논설위원 limcw@kdailycom
  • “매케인의 妻福 부럽다 부러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선 후보들중 처복이 가장 많은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공화당의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이다. 매케인의원은 첫번재 부인이 교통사고로 불구가 되자 매정하게 이혼하고 딴부인과 재혼했다.그런데 이 첫번째 부인이 심성이 얼마나 곱던지 지금도 매케인의 열렬한 지지자다.재혼한 부인은 재색을 겸비한 애리조나주 맥주재벌의 딸로 그에게 부와 정치적 발판을 마련해준 은인이다. 매케인은 지난 73년 월남전에서 비행기 격추로 5년간 포로생활을 하고 풀려나고 수년 뒤 부잣집 딸인 신디와 재혼했다.매케인과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둔 전처 캐롤은 그가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생환을 기다리며 자녀들을키운 현모양처였다. 캐롤은 1969년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 목발을 짚는 불구가 됐다.모델출신으로 날씬했던 몸매는 간데없고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매케인을 맞은 것은 목발을 짚고 살이 뚱뚱하게 찐 볼품없는 아내였다.매캐인도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꿈이었던 부친과 같은 해군제독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낙담속에 나날을 보냈다. 이 시기에 그는 한 파티장에서 만난 25세의 젊고 금발인 신디에 반해 수개월간 구애끝에 80년 아내와 이혼하고 이듬해 재혼했다.신디는 애리조나 백만장자의 딸이었다. 신디와 결혼한 그는 자신의 출마지를 처가가 있는 애리조나로 결정,장인의도움을 받아 82년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되는 등 그의 인생은 다시 상승가도를 달렸다.3번 연임 하원의원을 역임했던 그는 86년 마침내 상원에 진출,현재까지 3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그가 상원의원으로 잘나가는 이면에서 매케인을 보는 조강지처 캐롤은 가까운 주변에게도 단 한차례 그를 비난한 적이 없다.오히려 헤어진 뒤 처음 4년동안 아버지에 적대감을 갖던 아이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도 했다. 그녀 때문에 둘째 아들 더그는 결혼식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선정하기도 했다.캐롤은 이후에도 계속 매케인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현재는 자식들과 함께 매케인 대선본부에서 일하고 있다.
  • [초점 인물] 민주당 사이버 당원 ‘e-민주’양

    ‘e-민주’라는 만 20세 여대생이 민주당의 새 히로인으로 떠올랐다.e양은27일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입당식을 가졌다.당에서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태생으로 167㎝,47㎏의 예쁜 몸매를 가졌지만 실제 인물은 아니다.민주당의 사이버 캐릭터일 뿐이다.‘바꿔’라는 노래로 인기를끌고 있는 가수 이정현을 모델로 삼았다는 후문이다. e양에 대한 당의 기대는 엄청나다.당은 1,000만명을 넘어선 인터넷 사용자의 51%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다 대부분이 26∼30세라는 최근 통계에 주목하고 있다.또 자체 조사결과 20대 투표율이 지난 15대 총선의 45%보다 최소10∼15%포인트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이런 점에서 e양은 네티즌들을 향한 ‘전령’인 셈이다.민주당은 특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존 매케인상원의원이 뛰어난 인터넷 홍보 덕분에 선전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고무된분위기다. 이지운기자
  • 부시, 전국지지도 매케인에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경선에 나서고 있는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는 당내 경쟁자인 매케인 후보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있음에도 불구,전국적인 지지도면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2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8일자 최신호에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된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부시가 매케인을56%대 27%로 크게 앞서고 있다.등록된 공화당원들은 후보별 호감도 면에서부시를 매케인보다 86% 대 72%로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오는 3월 7일과 14일,이른바 ‘1,2차 수퍼 화요일’에 치러질 선거는 대부분 공화당원들만 참가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앨 고어 후보와 농구선수출신 빌 브래들리 후보의 지지도는 등록 민주당원들에 한정할 경우 61% 대 18%로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에서 부시나 매케인중 누가 후보로 나서더라도 오는 11월 대선에서민주당의 고어나 브래들리 후보에게 승리할 것으로 이번 뉴스위크 조사에서전망됐다.부시나 매케인은 민주당에서 고어가 후보로 나서면 9% 포인트의 차이로 승리하고,브래들리가 나설 경우 더 큰 표차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hay@
  • 캐리웹, 짜릿한 역전승

    [골드코스트(호주) AP 연합] 캐리 웹(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올시즌 3연승의 위업을 이룩했다. 웹은 27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리조트(파72·6,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3.3m짜리 내리막 퍼팅 성공에 힘입어 4언더파68타(버디 7개·보기 3개)를 기록,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로리 케인(캐나다)에 1타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한편 전날 36위였던 ‘슈퍼 땅콩’김미현(23·ⓝ016·한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의 호타로 3언더파 69타를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김영(20)은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공동 20위를 차지했다. 펄신(33·랭스필드)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36위를 마크했고 정일미와 김만수는 나란히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 [대한광장] 시민단체의 선거참여

    부패한 돈으로부터 정치를 해방시키려는 시민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제도정치권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시민운동 세력이 총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정치에 환멸을 느껴온 시민들이 마음을 돌리고 다시 눈을 부릅뜨고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다. 이 때에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시민운동이 성장할 계기를 봉쇄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인 형사법 상의 ‘명예훼손죄’라는 칼날을 들이대며 시민운동단체들을 위협하고있는 데다 정치입법으로 위헌 가능성마저 보이는 선거법 조문을 동원해 주권의 위탁자인 모든 국민에 대한 탄압도 불사하려는지 염려스럽다. 총선시민연대의 활동과 관련해 박원순 변호사가 검찰 소환에 응하면서 고백한 글을 읽으며 필자는 한 줄기 맑고 깨끗한 샘물로 썩어 빠진 정치를 개혁하려던 이들마저 도도한 흙탕물 정치의 와중에 휩싸인 듯하다는 느낌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시민단체들은 각급 선거에서 시민들의 정치의식을 고양하고 정치개혁을 선도하는 데 앞장선다.미국 시민운동단체 가운데 하나인 PFAW는 최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매케인 진영의 선거운동 고문인 리처드 퀸의 해임까지 요구하고 나섰다.그들이 수집한 증거에 따르면 리처드 퀸은 극우파로 킹목사의 흑인 해방운동과 만델라의 민주화운동을 폄(貶)하는 기사를 썼는가 하면 KKK단 지도자를 공개 옹호하는 글도 썼다는 것이다.우리가 보기엔 주제넘은 이유로 선거참모에 불과한 사람까지 공격을 받은것이다. 우리나라 시민단체들이 특정인을 거명하며 낙천과 낙선운동을 벌이거나 공천철회 압력을 가하는 일쯤은 정치적 의사의 하의상달이 쉽지 않은 우리의실정에서 시민의 정당한 참정권 행사에 해당하는 일이다.또한 시민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공시하거나 이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행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기본권과도 합치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법 정서와도 부합하는 행동이다. 진작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했거나 스스로 군사독재 가담자 또는 부정부패의 죄로물러났어야 마땅한 수구세력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운동을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의 홍위병을 동원한 문화대혁명에 빗대어 공격하니 적반하장도유분수다.이것이 ‘색깔논쟁’을 다시 일으키려는 음모가 아니라면 모든 국민에 대한 모욕이요,시민운동에 대한 명예훼손이다.문화대혁명은 군중심리를 이용한 마오쩌둥 주석 만세운동이며 홍위병을 동원해 지식인·금융자본·외세 등을 일거에 매도하고 중국의 사회발전을 마비시킨 커다란 실수였음을 오늘날의 중국 위정자들은 하나같이 인정한다. 그런데 양식 있는 시민과 더불어 진정한 대의민주정치 시대를 열어보려는시민운동을 중국의 역사상 큰 과오였던 홍위병 난동시대에 빗대 빈정대는 무리들을 못본 체하거나 공권력을 앞세워 단속하려는 것은 정부의 판단력 부족이거나 시대착오적인 정치인을 독려하는 일중 하나로 귀착되고 말 것이다. 이번 총선을 대중선전이 관철되는 명목만의 자유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이성적인 판단에 기초해 강력한 국가권력과 원자화된 개인 유권자를 연결하는 진정한 민주정치 시대를 열어가려는 기회로 삼겠다면 시민운동단체의 활동은더욱 자유롭게 보장돼야 한다. 옥에도 티가 있듯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정의 실현에 충실하지 않은시민운동단체들이 있어 함부로 국민을 선동하거나 자신들과 무관한 지식인이나 시민을 무료(無料)로 이용하는 일도 더러 있을 것이다.그래서 바라건대시민운동가들은 행여 자기발등에 도끼를 찍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의 도덕성을 다시 한번 추슬렀으면 한다. 柳一相 건국대 교수·신문방송학
  • [2000 미 대통령선거] 美 대선후보 새달7일 최대 고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에서 오는 3월7일은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선거가 여러 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날이다. 이름하여 ‘슈퍼 화요일 1’. 미 대선에 나설 후보를 선발하기 위해 각 주들은 저마다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가르는 예비선거를 서로 다른 날짜에 치르는데 유독 이날 공화당은 11개주,민주당 15개주가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동시에 치른다.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에서 22일 승리를 낚아 돌풍을 되살린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의외의 패배를 당한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지금까지의 승부 전적으로 봐 슈퍼 화요일의 한판승부가 장차 후보지명을 위한 최대의 결정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부시와 매케인이 획득한 대의원수는 각각 105명과 95명으로 거의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공화당의 경우 대선후보 지명을 위해 미 50개 주에서 모두 1,034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그런데 슈퍼 화요일 하루만에 58.7%인 608명의 대의원이 걸려있어 승패를 차별화시키는 큰 변수가 되기 충분하다. 매케인의 경우 미시간과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보여줬듯 공화당 후보경선이면서도 공화·민주 양당 유권자의 교차투표가 가능한 지역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여왔다. 그런데 이날 예비선거를 치르는 11개주 가운데 조지아,미주리,오하이오,버몬트,워싱턴주 등 5개주는 매케인에 유리한 교차투표를 실시한다.나머지 메인,매릴랜드,로드아일랜드,매사추세츠,코네티컷,뉴욕주 등 6개주는 공화당후보경선에 민주당원이 제외돼 부시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흥미로운 것은 대의원수로서 최대의 주인 캘리포니아와 69명의 오하이오주,54명인 조지아주 등 대의원수가 많은 주 등을 비롯해 매릴랜드,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주 등에서는 승자가 대의원수를 다 차지하는‘유닛 룰시스템’(승자승제도)을 적용하고 있어 표의 향방이 확연히 가늠될 전망이다. hay@
  • 매케인, 2개州서 부시 눌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애리조나주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2일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 예비선거에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누르고 모두승리했다. 중간개표 결과 미시간주에서 매케인 의원이 50%,부시 주지사가 44%를 얻은것으로 밝혀졌다.애리조나주 중간개표 결과에서는 매케인 의원 60%,부시 36%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hay@
  • [2000 美대통령 선거] 미시건-애리조나 예선 승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22일 실시된 미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애리조나·미시건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공화당의 후보지명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혼전양상으로 접어들었다. 3일전 매케인에 호감을 가진 민주당원들의 투표가 가능했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패배,패색이 짙었던 그는 뉴햄프셔에 이어 또다시 꺼져가던 불을되살리며 다시 한번 돌풍을 과시했다. 이로써 매케인은 대의원수에서 애리조나주 30명전원과 미시건주(58명)에서52명을 더해 실제 대의원확보수에서 모두 98명으로 76명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를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의 대의원수는 중간 사퇴자들의 몫이 배분되는 정산을 거치면 아직부시 후보가 105대 95로 매케인을 앞지르고 있다. 이날 매케인의 승리원인은 교차투표가 가능한 미시건주에서 민주당원과 젊은 층들이 대거 매케인에 투표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 100만명 이상이 투표에 나선 미시건 유권자중 18%인 민주당원의 82%가 매케인을 지지했으며,특히 흑인의 72%와 60세 이하 60%가 그를 지지,영세민 계층과 젊은 계층의 지지도가 승리를 낳은 주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시건주 전체 유권자의 49%인 공화당원 가운데 67%만이 부시를 지지,큰 득표를 받지 못했다. 애리조나주는 물론 매케인 후보의 텃밭이어서 매케인의 승리는 애초 예상됐던 곳.앞으로 매케인은 되살아난 불씨를 오는 3월7일 12개주가 동시에 투표하는 ‘슈퍼 화요일1’에 민주당 교차투표가 가능한 조지아,미네소타,미주리,오하이오 버몬트주등 6개주에서도 기대할 수 있어 부시진영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시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이후 잠재웠다고 싶었던 매케인 돌^^을 다시 만나 다시 힘겨운 씨름을 벌여야할 입장이 됐다. hay@
  • [2000년 美 대통령 선거] 부시·매케인 백중세 예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중요한 길목인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의 예비선거가 22일 동시에 실시됐다.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라디오 토크쇼 사회자 앨런 키스 등 공화당 후보 3명은 21일 매케인 의원의 텃밭 애리조나는방치한 채 미시간주 곳곳을 누비며 표몰이에 나섰다. 중서부 주요 공업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예비선거를 치르는 미시간은 대의원58명이 걸려 있으며 매케인 의원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으나 현재는 부시 지사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부시 지사는 지난 19일 보수세가 강한 남부지방에서 처음 실시된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11% 포인트 차이의 대승을 거둬 1일 뉴햄프셔에서의참패를 설욕하면서 여세를 몰아 미시간도 낚아 경선을 초반에 결판짓는다는전략 아래 매케인 의원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부시 지사는 “매케인은 워싱턴 DC에 있는 ‘철의 트라이앵글(삼각형)’을얘기하지만 바로 그 트라이앵글을저녁식사 종처럼 울려대고 있다”며 매케인 의원이 개혁가로서 내세울 점이 별로 없다고 비난했다. 미시간 예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매케인 의원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미시간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판이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부시 지사는 네거티브 광고로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물들였지만 (이곳에서) 우리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대의원 30명의 애리조나는 미시간과 마찬가지로 승자가 모두 독식하는 방식(winner takes all)이지만 투표권은 공화당원에게만 인정하는 폐쇄형 예비선거로 치르고 있다. hay@
  • [2000美대통령선거] 부시‘대세굳히기’ 매케인‘대역전시동’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조지 W.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22일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재격돌한다.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선에서 매케인 의원을 53%대 42%로 제압한 부시주지사는 20일 한 교회에 나와 전날 밤의 승리가 자신의 사기를 올려주었다면서 “우리는 미시간주에서도 승리할 것이며 나는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패배한 매케인 의원은 이날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부시 주지사가 “두려움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메시지”를 퍼뜨리는등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날도 부시 진영이 자신을 “로비스트들의 호주머니에 든 인물”로 묘사하는 등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부시 주지사가 전날의 승리로 여유를 갖게 된 반면 매케인 의원은 미시간주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해 있으며 특히 그의 출신주인 애리조나주에서의 패배는 치명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 뉴스가 지난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선 전인 15∼17일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 40%,부시주지사 38%의 지지율로 두 후보가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디트로이트 뉴스가 앞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매케인 의원 43%,부시 주지사 34%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부시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18%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를 좁힌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최철호특
  • 부시 共和 대선후보 거머 쥘듯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19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 압승은 오는 7월29일∼8월4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에 앞서 대선후보를거머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예비선거는 박빙 승부 예상속에 무소속·민주당 유권자들이 대거 존매케인 후보를 지지할 경우 부시가 패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었다. 부시 후보의 승리는 지난 1일 뉴햄프셔 이후 일기 시작했던 매케인 ‘돌풍’을 단번에 꺾고,앞으로 예정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매케인 후보에 일대타격을 준 값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번 승리는 그동안 전직 대통령의 아들로 후광을 받았거나 실제 냉혹한 정치세계에 유약하다던 일부 비판을 딛고서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 같다.부시 후보의 승인은 자금력과 조직력의 우월,그리고 전략면에서의 적중이었다.뉴햄프셔 패배이후 부시 후보 진영은 이곳에서 또 패배할 경우 후보자로서 당내 위상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아래 TV광고에만 5,000만달러 이상을 쏟아붓고 모든 조직력을 동원했다. 참신한 개혁기수의 이미지로 떠오른 매케인 후보에 대항,부시 후보 진영은그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이중성,바람직하지 못한 의정활동 등 부정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은 딱 맞아 떨어져 출구조사 결과 개혁성향을 가진 45세 이하 계층을포함해 빈부격차,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든 계층에서 그를 지지했다.매케인후보가 바랐던 민주당 유권자와 무소속 유권자들은 각각 9%와 31%만이 투표에 참가했으며,이 가운데 30% 이상은 부시 후보에 표를 던졌다.공화당 내분을 의식한 골수 공화당원들은 부시 후보에 몰표를 던져 사우스 캐롤라이나투표율을 4년전에 비해 2배로 끌어올렸다. 매케인 후보는 22일 치뤄지는 미시건주 예비선거와 같은 날의 홈그라운드애리조나주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패배는 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부시후보는 공화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판세가 완전히 판가름 날 3월7일의첫번째 ‘슈퍼 화요일’을 ‘희망’속에서 맞을 채비를 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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