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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첫 집무 교육개혁 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집무 개시와 함께감세안과 교육개혁 등 정책공약 조기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시 대통령이 가장 먼저 손대는 분야는 교육으로 주중에 포괄적 개혁안을 의회에 보내 대통령으로서의 첫 주일을 ‘교육주간’으로 보내게 됐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한데 이어 24일 존 매케인상원의원 (공화,애리조나)을 만나며 민주당 의원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갖고 교육개혁안과 감세안 등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교육개혁을 ‘집권 기반 다지기’의 시험대로 삼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성적에 대한 학교의 책임 강화 ▲지방정부의 재량권 확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읽기 능력 완전 터득 등을 추진하는 교육개혁에총 4,76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대 공약사업으로 내세운 1조3,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에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조지아)이 동조하고 나서 큰 힘을 얻게 됐다.필 그램 상원 금융위원장(공화,텍사스)은 밀러 의원과 공동으로 부시 대통령의 10년감세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예산안을 제출할 때 전면적 감세안의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드 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는 교육개혁,감세,군의 대응태세 등이지만 매케인 의원과 협력해 정치자금 개혁 문제를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y@
  • [막오른 부시시대] (2)경제 연착륙 성공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계가 경제위기로 신음할 때 미국은 혼자서호황을 누렸었다.클린턴 시대 미국 경제는 그렇게 두드러졌었다.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국가재정이 흑자로 돌아서는가 하면 클린턴 임기 동안 2,000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률이 4%선에서 고정,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었다.10년이 넘게 계속된 호황속에 컴퓨터 산업으로 대별된 미국 경제를 경제학자들은 기존 케인즈경제구조와는 다른 ‘신경제’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의 당선 확정 후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계속된 경착륙 우려 속에 급격히 경직,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무려 50% 가까이 내려앉는 등 불안심리가 확산됐다.미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고 연착륙을 유도하느냐가 새로 출범하는 부시에게 쉽지 않은 숙제로 넘겨졌다. 지난해 2·4분기 3.7%였던 경제성장률은 3·4분기부터 2%대로 내려앉았다.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된데다 미 기업들은 현재 감원열풍에 돌입,취임식장 반대시위에 일조하기도 했다.‘신경제는 거품이었다’는우려가 커지고 결국 연준은 올초 6.5%였던 연방금리를 6%로 전격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시 행정부가 내세우는 경기회복 방안을 세금감면 조치로 요약된다.그러나 침체국면으로 접어드는 요즘 미국 경제에 세금감면 정책이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0년 동안 1조3,000억달러를 감세,국민들의 가용소득을 늘려 경기를 되살린다는 것이 공화당의 계산이지만 감세는 재정적자와 인플레를 불러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반박도 만만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자유롭고 공정한무역을 내세우는 부시 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이 자칫 보호주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여러군데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통상관련 사안에 대한 신속처리권한 획득을 추진하고 있어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편 어려움에 처한 신경제 때문에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신경제의 어려움은 단순히 소비가 감소한 때문 만은 아니며 첨단산업의 거품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 닷컴 산업의 사양화를부른다는 것이다.미국을 ‘놀라운 신세계’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컴퓨터 관련산업이 부시시대 개막과 동시에 경제전망 혼란의 주역이 되는 아이러니를 부시는 취임식과 함께 맞고 있는 것이다. hay@
  • 클린턴의 미국/(하)경제부문 성적

    경제에 관한 한 빌 클린턴 대통령은 유례없는 장기호황을 이끈 장본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미 재정을 흑자로 돌려놓았고,세계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을 버팀목으로 유지케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업적이다. 93년 취임초 연평균 3조 달러에 달하던 재정적자는 97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지금은 2,367억 달러 흑자를 어디다 쓸 것인가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다투는 형국이 됐다.발표 당시 코웃음을 쳤던 공화당도 지금은 흑자재정에 군침을 흘리며 세금감면이란 정책으로 덕을 보려 하고 있다. 클린턴시대 경제호황은 첨단기술의 폭발적인 발전 덕을 봤다.20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첨단기술붐 덕택에 실업률은 4.1% 수준에 머물어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을 보좌했던 제임스 루빈 전 재무장관,진 스펄링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보좌진은 95년부터 추진된 균형예산 정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일등공신들이다.취임 당시 경제는 험악하기 이를 데 없었다.경제성장률은 평균 2.6%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무려 7.5%에 이르렀다. 당시 클린턴대통령이 할 수 있었던 일은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세금확대밖에 도리가 없었다.소비도 줄여야 했다.공화당의 반발은 물론같은 민주당 내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재정적자를 줄이라”는 클린턴의 지시에 따라 95년부터 시작됐던 균형재정 노력은 98년 699억 달러 흑자를 만들어냈다.이후 99년 1,244억 달러,그리고 올해 그 두배의 흑자를 기록했다. 당시로서는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던 일이었다.97년 가을 경제팀은다시 백악관 집무실에 다시 모였다.이번에는 흑자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경제 운용에서 정부의 재정적자를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던 케인즈 경제학파들의 주장은 허구가됐다.금리조정을 담당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유례없는 스타가 됐다. 그의 금리인하는 초기 클린턴 시대 소비자경기를 일으켜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경제규모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유래없는 경제호황은 지금 다시 우려상황으로 바뀌고 있다.첨단기술주는 거품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박지은·퀴니組 꼴찌

    박지은-켈리 퀴니조가 현대팀매치스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 LPGA(미 여자프로골프) 부문에서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박지은-퀴니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코스트의 펠리컨힐골프클럽(파71·6,347야드)에서 열린 3·4위전에서 멕 말론-베스 대니얼조에게 4홀을 남기고 6홀을 뒤져 완패했다. 박지은-퀴니조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줄리 잉스터-도티 페퍼조는 애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조를 연장 접전 끝에 이겨 2연패를 달성했다. PGA(남자프로골프) 부문에서는 톰 레먼-더피 월도프조가 지난 대회우승을 차지한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조를 연장전에서 물리쳐 우승컵을 안았다. 시니어PGA 부문에서는 잭 니클러스-톰 왓슨조가 브루스 플레셔-데이비드 그레이엄조에 2홀을 남기고 4홀차로 앞서 2년연속 우승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이 대회는 PGA·LPGA·시니어PGA 부문에 4개팀씩이 출전,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렸다.우승조는 1인당 10만달러와 그랜저 XG 승용차 1대씩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지은·퀴니組 오늘 3·4위전

    박지은이 올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인 현대팀매치골프대회(총상금1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패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박지은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코스트의 펠리컨힐골프클럽(파71·6,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프로골프(LPGA) 부문에서 켈리 퀴니와짝을 이뤄 지난 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도티 페퍼와 겨뤘으나 3홀을 남기고 4홀을 뒤져 탈락했다. 박지은-퀴니 조는 아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 조에 패한 멕 말론-베스 대니얼조와 18일 3∼4위전을 치른다. 남자프로골프(PGA) 부문에서는 지난해 우승조 프레드 커플스-마크캘커베키아가 장 반 데 벨드-스티브 플레쉬를 눌러 2연패를 노리게됐다. 톰 레먼-더피 월도프도 필 미켈슨-로코 미디에이트에게 일방적으로이겨 커플스-캘커베키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시니어PGA 부문 결승에서는 개리 매코드-존 제이콥스를 누른 지난해 챔피언 잭 니클로스-톰 왓슨조와 대너 퀴글리-앨런 도일을 꺾은 브루스 플레셔-데이비드 그레이엄조가 격돌한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PGA,LPGA,시니어PGA에서 각각 4개팀씩 출전,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며 우승팀에게는 1인당10만달러와 그랜저XG 승용차 1대씩을 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내로라하는 골프스타 총출동

    미 PGA(남자프로골프)와 시니어PGA,LPGA(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정상급 선수 24명이 출전하는 팀 매치플레이 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가 16∼17일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코스트의 펠리컨힐GC(파72)에서 열린다. 94년 ‘황제’ 잭 니클로스의 주도로 창설된 이 대회는 각 투어별로8명씩 출전, 2인 1조로 조를 짜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독특한 경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올해는 특히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로 LPGA 매치에는 박지은도 출전하며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국내팬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우승상금은 각각 20만달러(1인당 10만달러)씩. PGA 출전선수는 지난해 우승팀인 프레드 커플스(상금 47위)-마크 캘러베치아(23위)조를 비롯,필 미켈슨(2위)-로코 메디아테(34위)조,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한 프랑스의 장 반데 발드-스티브 프레시(13위)조,톰 레먼(12위)-더피 왈도프(32위)조로 짜여졌다. 시니어PGA는 역시 지난해 챔피언 잭 니클로스(74위)-톰 왓슨(13위)조와 게리 매코드(33위)-존 제이콥스(14위)조,알렌 도일(7위)-나다퀴글리(5위)조,브루스 프레셔(2위)-데이비드 그레이엄(42위)조가 출전한다. LPGA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줄리 잉스터(4위)-도티 페퍼(8위)조가 자동 출전하고 올 상금 19위인 한국의 박지은은 상금 26위인 켈리 퀴네와 한조를 이뤄 멕 말런(3위)-베스 데니얼(27위)조,애니카 소렌스탐(2위)-로리 케인(5위)조와 경쟁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달라진 경찰’ 만화로 본다

    서울경찰청(청장 尹雄燮)은 4일 ‘진짜 우리 경찰 맞아?’라는 제목의 홍보 만화책 2만부를 발간,각 경찰서 민원실과 시민들에게 무료배포했다.만화가 이남수씨가 그린 만화책은 가로 15㎝,세로 21㎝크기의32쪽 컬러인쇄 책자다. 책자내용은 만화 주인공인 포돌이 경찰관이 범죄예측시스템(COMPSAT)을 이용,폭력 조직배들의 범행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허리케인’기동수사대가 멋지게 폭력배를 일망타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또 ‘교통번개팀’이 꽉 막힌 시내 교통을 슬기롭게 풀어주고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이산가족이 만나는 모습 등을 재미있게그리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박지은, 아치와이어리스 챔피언십에서 순조롭게 출발

    박지은이 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대회인 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아스트라)는 난조 끝에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지은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리젠드코스(파 72·6,497야드)에서 열린 첫라운드에서 버디 4,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브랜디 버튼,소피 구스타프손과 공동 6위에 올랐다.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를 이룬 멕 맬런,로리 케인과는 불과 2타차.이로서 박지은은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 여부에 따라 시즌 2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올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지난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버디1개에 보기 4개를 범하는 등 3오버파 75타에 그쳐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25위를 달렸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고 시즌 8승 및 상금 200만달러에 도전하는 캐리 웹(호주)은 박세리와 같은 공동 25위에 그쳤다. 5번홀(파4)에서 불과 90㎝의 파 퍼팅을 놓쳐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박지은은 7번홀(파3)에서 핀 20㎝ 지점에 볼을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은뒤 8번홀(파5)에서도 1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1언더파로 끝냈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지은은 파 행진을이어가다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1.5m짜리 마무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후보 낙마후 뭐하나

    미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96년 대선에서 떨어진 공화당 밥 돌 후보는 비자카드사와 비아그라를 위한 광고에 출연,뜻밖의 인기를 누렸다.앞서 88년 대선에서 낙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치과학 강연을 맡았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2년간 텍사스 주지사로 일한다.24년간 공직에 몸담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뚜렷한 전문직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2004년 대선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시 후보도 텍사스 주지사를 마친 뒤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두 후보의 재격돌을 점치는 사람이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5일 플로리다주의 최종 선거결과를 승복하면 누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부시가 54세,고어가 52세로 두 후보가 4년 뒤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나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다만 부시의 경우 후보자 지명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고어 후보의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코네티컷주에서재선돼 지더라도 6년간 상원의원직이 보장돼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는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그가 몸담았던 오일 서비스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별다른 직업을갖지 않아도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패배한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는 미네소타주에서 법률사무소에 다녔으며 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패배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인권운동에 전념했다.부시 후보의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진 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백문일기자 mip@
  • 美 대통령 선거/ 최악 국면으로 가나

    제43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언제쯤 결정날까.내년 1월20일 새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백악관의 주인은 나오는 것일까.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선 과연 재투표가 이뤄질까.미국 대선 결과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과와 관계없이 소송을 검토중이다.공화당도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위스콘신과 아이오와주에서 재개표를주장하고 있다. 뉴멕시코에선 이미 재개표가 진행되고 있다.플로리다를 강타한 부정선거 시비는 허리케인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채 대선 일정을 뿌리째흔들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공화·민주 양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할 가능성은 적다.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이기면 공정성 시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1차 개표에서의 승리자 부시 후보가 반발할 것도 불을 보듯 뻔하다. 헌법은 ‘12월 두번째 수요일 다음 월요일’인 12월18일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도록 규정했다.그러나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최종 개표결과가 나오려면 3∼4주가걸릴 예정이다.누가 이기든 법적 소송이벌어지고,재개표 및 재투표 상황이 연출되면 당선자 확정은 12월이지나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플로리다 주법은 선거부정과 관련,판사가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선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판사는 투표무효를선언하거나 재선거,수작업에 의한 재개표 등을 명령할 수 있다.이 경우 당선자 확정은 더 늦춰지고 내년 1월 상·하원 개표는 물론 1월20일로 예정된 정권이양 자체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백악관에 주인이 없는 헌정중단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누가 당선되더라도 정통성 시비에 시달릴 것은 물론 새 행정부의 정치적 일정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과반수를 얻지 못한 당선자는 내각 구성에서부터 외교·경제정책의 수립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다. 뉴욕증시의 폭락에서 보듯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과 공정성 논란은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축제로 치러져야 할 미국 대선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주말극장가 ‘4편4색’ 골라보는 재미 쏠쏠

    이맘때 극장가는 비수기다.그나마 국내외 기대작들도 ‘공동경비구역JSA’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기를 못펴고 있는 터. 그 와중에 4일 개봉하는 영화들은 모처럼 실속있다. 각양각색의 장르에,할리우드 일색에서 벗어난 다양한 국적에.액션과섹스드라마,코미디와 멜로까지 ‘4편 4색’을 소개한다. ●겟 카터(Get Carter) 빼고 보탤 것 없이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으로 실베스타 스텔론이 돌아왔다.여전히 근육질의 사나운 몸매를 하고 있지만 이번엔 말끝마다 “내 가족”을 외쳐댄다.비정한 영웅의 이미지를 빠져나와 그가 오랜만에 복귀한 자리는 가족의 울타리안. 스텔론이 맡은 잭 카터는 처음부터 영웅적 면모와는 거리가 멀다.주먹다짐으로 남의 빚이나 대신 받아주는 라스베가스 뒷골목의 해결사.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친 건 동생의 장례식장에서다.수십년만에 찾아간 고향에서는 누구 한사람 반겨주지 않지만,동생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숨겨진 음모를 직감하고 복수에 나선다. 포르노 사업에 이용당한 어린 조카딸을 못내 안쓰러워하는스텔론의눈빛 연기는 확실히 전에 볼 수 없던 변신이다.인터넷 포르노사업을배후조종하는 갱두목으로,섹시함에 카리스마 섞인 한창때의 모습을재확인시킨다. 범죄스릴러의 고전으로 꼽히는 마이크 하지스 감독의 71년작 ‘겟 카터’를 리메이크했다.오리지널 필름에서 주연했던 마이클 케인이 다시 합류했다. ●집으로 가는 길 속살처럼 사변적인 추억과,이리보나 저리보나 중국산임을 말해주는 대륙적 감성에,세상 누구에게나 가슴으로 통할 보편적 진실이 녹아엉킨 ‘장이모우 표’ 멜로다.모두가 첫사랑의 기억한자락쯤은 안고 산다는,암묵적 동의를 얻어서일까.일상의 사소한 편린을 보여주는 영화는 분명 ‘소품’인데도 그렇게 힘있고 당당해보일 수가 없다. 노모 쟈오의 회상을 통해 옛시절로 되돌아간 그 길위에는 온갖 색깔의 사랑이 다 놓였다.수줍은 시골처녀가 갓 부임해온 총각 선생님에게 품는 분홍빛 연정에서부터 눈길위에 서서 뜬눈으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붉은 격정까지. 붉은톤의 차분하면서도 유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동화같은 생의 에피소드들이 촘촘히 고리를 엮는다.‘와호장룡’에서 청순미를 자랑한장쯔이가 이 영화로 데뷔했다.올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레스트리스(Restless) 앰뷸런스 응급의사로 일하는 아리는 상처를주기도,받기도 싫다는 이유로 한 여자와의 사랑을 거부한다.상대가누구든 하룻밤 상대면 족하던 그가 평범하면서도 착실한 티나를 사귀면서 혼돈을 겪는다. 이 즈음부터 영화는 직선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영원히 한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라고 믿는 티나가 적극 구애해오자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아리는 티나의 두 여자친구를 오가며 섹스에 탐닉한다. 판이하게 다른 성의식을 가진 세 여자가,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는남자와 허무뿐인 사랑을 나누는 과정에는 신기하게도 음울하거나 칙칙한 느낌이 없다.두려움없는 방황? 북구의 늦여름 광선이 뮤직비디오를 찍던 감독의 경쾌한 감각과 절묘한 지점에서 만났다. ●빅마마 하우스(Big momma's House) ‘경찰서를 털어라’에서 재치만점의 수사반장으로 돋보였던 마틴 로렌스가 FBI요원이 됐다.그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변장을 해서라도 수사의 단서를 잡아내는 것.그렇다고 ‘미션 임파서블’류의 심각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틀렸다.엉뚱하고 기발한 특수분장술 자체가 영화의 한 축을 차지하는 천방지축코미디다. 변장의 귀재인 FBI요원 말콤에게 악질 탈옥범을 잡는 일따위는 식은죽 먹기. 탈옥한 악질 은행강도를 검거하기 위해 접근한 곳은 일명‘빅 마마’라 통하는 흑인 뚱보 할머니의 집.탈옥범의 옛 애인 셰리(나이어 롱)가 어린 아들과 함께 그곳으로 숨어들자,말콤은 집을 비운 할머니 대신 감쪽같이 변장해 탈옥범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육중한 실리콘 변장 아래로 얼음물이 자동펌프되고 있다는 사실,알고보면 더 흥미있지 않을까.‘나홀로 집에 3’을 연출한 라자 고스넬감독. 황수정기자
  • 美 대선/ 막판 헐뜯기 ‘혼탁’ 양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막판 열기를 더해가는 미 대선 정국은 민주·공화 양대 후보 모두 상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진흙탕 싸움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여지껏 혼조 양상을 보이는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중부일대를 돌면서 한표라도 더 잡으려 안간힘을 쏟았다.공화당측에서는 지난 64년 린든 존슨이 배리 골드워터 후보에게 사용했다가 미 선거사상 최악의 정치광고로 꼽히고 있는 ‘데이지’ 2탄을 만들어 고어 민주당 후보를 공격했다. 부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아레티노 인더스트리’가 데이지 1탄을 모델로 제작한 이 정치광고는 한 소녀가 꽃잎을 하나씩 따며 “10,9,8...” 숫자를 세는 장면을 보여주다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클린턴 행정부가 (중국의) 선거 기부금을 대가로 국가안보를 맞바꿔 중국의 핵공격으로부터 취약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부시측은 문제의 광고제작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민주당측에서는이를 공화당측의 네거티브 선전전으로 집중 부각하며 부시진영을 압박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그랜드 슈트시에서 있은 부시 후보의 유세장에서는 존매케인 상원의원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그리고 걸프전 영웅 노먼슈워츠코프 장군이 고어의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요지의 전화통화 녹음을 틀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고어 역시 혼조 양상을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미네소타주 유세에나서 부시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민주당 선거본부는 “부시가 매일 세금 감면을 노래가락처럼 말하지만 그는 오직석유재벌을 위해 세금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공격했다.28일 현재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내 박빙의 시소를 벌이고 있다.CNN/타임의 지지율 조사는 49대 43,ABC는 49대 45,워싱턴 포스트는 48대 45로부시의 리드를 가리키고 있다. hay@. *뉴욕타임스도 “고어 지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요 언론들이 대통령선거는 물론 상하원,주지사선거에서도 지지후보를 밝힌다.29일에는 뉴욕타임스가 사설을 통해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21세기 초에 미국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발전적인 시대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며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신문은 고어후보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에 못지 않게 “백악관의 명예와 존엄성을 회복하고 재능과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는 확고한믿음을 갖고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앞서 워싱턴 포스트지도 지난주초에 고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이밖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세인트루이스 포스트,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등이 고어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부시 후보는 시카고에서 발행되는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과 선-타임스의 지지를 확보했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오하이오와 미시간주에서콜럼버스 디스패치와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디트로이트 뉴스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있다. *클린턴 지원 받을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지율 조사에서 계속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 진영은 마지막 수단으로 빌클린턴 대통령의 지원을 받을까를 놓고 고민중이다.현재 이 문제에대해선 대통령후보인 고어와 부통령후보인 조셉 리버먼 진영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는등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뒤쳐지는 고어 후보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언제든지,무슨 도움이든지 줄 수 있다”고말하고 “내가 나서면 부동표를 고어쪽으로 몰고 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고어 진영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도움은 언제나 환영한다”고밝힌 바 있다.그러나 클린턴이 성추문 탄핵위기시 신랄하게 비판했던리버먼 진영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그가 나서면 도덕성을지적하던 부동표의 적대감을 부채질 할 것이며 자신의 신념에도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리버먼의 반대에도 클린턴은 이번 주부터 선거전에 직접 뛰어들 계획으로 알려졌다.클린턴대통령은 부시후보를 “아이디어와 경험이 없는 후보”라고 공격하다가 아들에 대한 클린턴의 언급에 조지 부시전 대통령이 “계속 공격을 할 경우 클린턴이 어떤 사람인지 밝힐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 참여를 자제해왔다. hay@
  • 부시 선거인단 고어에 36명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7일·현지시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민주·공화당 어느 후보도 압도적으로 지지율이나 예상선거인단수에서 앞서지 못하는 혼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조지 W 부시공화당후보는 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추격에 주춤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미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미 대선역사상 최고의 경합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한다. ◆예상선거인단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3일 조사한 결과 부시는 텍사스주 등 20개주에서 오차범위를 초과한 우세로 선거인단 167명을,고어는 캘리포니아·뉴욕 등 8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한 우세로 131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전 조사와 비교,부시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아 선거인 14명을추가한 반면 고어는 뉴저지(선거인단 15명)·일리노이(22)·메인(4)등 3개주를 상실,41명이 줄었다. 따라서 경합주인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 등 22개주(선거인단 수 240명)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지율 부시가 지난 7일이후 역전한 뒤 리드하고는 있으나 고어가맹추격하는 양상.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 최근 조사에서 부시는46%,고어는 44%.MSNBC-로이터 조사에서도 부시 44%,고어 42%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대선관심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 투데이는 3차 대선후보토론 후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기가 떨어진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이 고어 지지에 적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고어가 상승세를 탔다가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지지도 ‘거품’이 꺼졌듯이 부시도후보토론회 효과에 의한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막판 전략 두 후보의 막판전략은 당연히 고정표 제고와 부동표 흡수.각 주에서 유권자 표가 하나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고어의 D-14전략은 소위 ‘키친(kitchen) 테이블 캠페인’.식탁이란캠페인 이름이 말해주듯 민생현안에 초점을 뒀다.2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부터 홍보전에 뛰어들어 여성과 흑인 중남미계를 집중공략하고있다. 동시에 23개주에서 열리는 90차례의 기자회견에서 부시의 실정을 공격하는 1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대공세에 나선다. 부시는 28명의 공화당 출신 주지사를 앞세워 25개주 48개 도시에 대한 대규모 지방유세에 들어갔다.어머니이자 전 퍼스트 레이디인 바바라 부시 여사와 부인까지 나서 버스순회유세를 벌이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부도 부시 지원유세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hay@
  • 美대선 막바지 총력전 돌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백악관이 뒤처지는 앨 고어 부통령을 위해발벗고 나서는 등 양당은 대선을 위해 총력전 태세로 나섰다.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대선일을 코앞에 두고 여론조사에서 추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을 느낀 빌 클린턴 대통령이 급기야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고어 후보는 19일에 이어 20일에 발표된 CNN-USA투데이-갤럽 공동여론조사에서도 10%포인트 차이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 뒤진것으로 나타났다.TV토론이 끝나기 전까지 보였던 간발의 격차를 둔시소게임 상황에 비하면 민주당 진영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20일 비행기 사고로 숨진 미주리 주지사 멜 캐너핸의 추도식에 참석한 클린턴은 고어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일부 민주당 진영에서는 보다 확실한 백악관 지원을 요구할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조셉 리버먼을 부통령후보로 영입하면서 클린턴과 고어는 사실상 정치적으로 결별 상황이나 다름없었지만 위기상황은 이들을 다시 손잡게 했다.고어는 이날 “남은 기간 동안 클린턴 대통령이지원해준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으로 겸연쩍은 고어는 “선거운동은 내 스스로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급한 모습이 역력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어를 위한 모금행사에서 클린턴의 모습을 자주볼 수 있을 것이며 유세를 위한 측면지원책을 어렵지 않게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막바지 상승에 급피치를 올리려는 부시 진영은 자신의 취약지구인북동부 뉴햄프셔지역 유세에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대동했다.선거인단 투표를 감안할 때 중서부의 부시 지지는 굳어졌지만이곳은 한표라도 더 얻을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매케인은 공화당 예비선거 때 바로 이곳에서 개혁선풍을 일으키면서 절대지지를받았던 인물이어서 그의 측면지원은 절대 필수적이었던 상황이다.바야흐로 2주 남짓 남은 미 대선은 이제 백악관까지 가세한 양당의 총력전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hay@
  • 美 음란물 차단 SW 설치

    [뉴욕 연합] 미국 의회가 학교와 도서관 컴퓨터에 인터넷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며칠내 통과될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음란 웹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 의무화 조항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음으로써 조지W.부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 모두 찬성하고 있다. 미행정부는 지난 3년간 ‘E-레이트'란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도서관측에 인터넷 접속 지원금으로 40억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 “놀랍다” 김미현 선두에 5타나 뒤진채로 4R 시작

    김미현(ⓝ016-한별)이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김미현은 2일 오하이오주의 뉴올버니골프장(파 72·6,279야드)에서열린 뉴올버니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로리 케인(캐나다)과 동타를 이룬뒤 서든데스의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올시즌 11번째 ‘톱10’진입에 성공한 김미현은 상금 9만4,000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5위(78만1,000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김미현에 5타나 앞서 선두를 달리던 샤니 와(호주)는 16번홀더블보기,18번홀 보기로 무너지며 10언더파 278타가 돼 공동 3위로밀렸고 2연패를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9언더파 279타로 6위에 그쳤다.또 박세리(아스트라)는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펄신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0위,박지은은 이븐파 288타로 캐리 웹 등과 공동 36위에 그쳤다. 선두에 5타 뒤진채 4라운드를 맞은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 2,보기 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미현은 17번·18번홀에서 거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날 4언더파를 친 케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연장 첫홀부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드라이버 샷은 깔끔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지만 케인의 세컨드 샷이 홀컵 3m에 붙은반면 130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그의 볼은 크게 튀며 홀컵을 8m나 지나 그린 에지에 떨어졌다.결국 버디 칩샷에 실패한 그는케인의 버디퍼팅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지난 8월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둬 만년 2위의 오명을 씻었던 케인은 올해에만 2승을 거둬들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외언내언] ‘평화의 섬’

    [바다에 섬이 있다/섬 안에 또 하나의 바다가 있고/그 바다에 나가면 다시 새로운 섬/…/그 중심에서 나는 잠이 들었다/꿈 속에서 다시잠이 들었다 또 꿈꾸었다] 류시화 시인의 시 ‘섬’의 일부다.섬은 시인이 아닐지라도 꿈속에서조차 찾고 싶은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동경의 땅이 아닐까 싶다. 3,300여개 우리 섬 중 면적 1,845㎢여로 가장 큰 제주도.한반도 남단의 이 섬이 남북화해를 일궈내는 텃밭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가 특사회담을 위해 북측 인사로는 맨처음 여기를 찾은 이후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남북 국방장관이 25∼26일 이곳에서 만났다.27∼30일 장관급회담까지 열려 북측 회담 일꾼들이 즐겨 찾는 남쪽의 최고 명소가 된 셈이다.더욱이 앞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여기서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 될 만한 천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려한 경관에다 세계 어느 섬에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독특한 민속적 체취와 역사적 자취까지 간직하고 있다. 옛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이상향으로 꿈꾸어온 곳은 대개 섬이었다.토머스 모어가 그려낸 유토피아나중세유럽 서민들이 그리워했던 대서양의 코케인섬 등이 그러하다.조선조 허균(許筠)이 ‘홍길동전’에서 설정한 이상국인 율도국도 마찬가지다.어디 그 뿐이랴.오래 전 제주도 사람들이 동경했던 낙원 또한이어도였다. 그러나 이 섬들은 모두 상상 속에만 있는 가공의 낙원들이다.따지고보면 유토피아도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름답지만 이 세상에는없는 곳”이라는 뜻이다.영국작가 모어가 그리스어의 ‘오우토푸스’(없는 곳)와 ‘이우토푸스’(아름다운 곳)라는 두 낱말을 합친 16세기의 신조어다. 하지만 제주도는 실재하는 섬이다.게다가 세계적으로도 ‘평화의 땅’이라는 아름다운 평판을 지속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는 중이다.남북회담 뿐만 아니라 지난 1990년대 이래 우리와 주변 강대국간 정상회담 등 국제적 평화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렸다.이미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장쩌민 중국 국가주석,클린턴 미국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전 일본 총리 등 주변 4강 정상이 모두 제주도 땅을 밟았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이 “반란사건이 일어난 곳”이라고 제주도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이 섬은 이미 유배와 저항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지 오래이다.제주도가 지구촌 사람 누구나 ‘아,그 섬에 가고 싶다’고 되뇌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으로기억됐으면 좋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경제공부 합시다

    20세기 대표적 석학 가운데 한 사람인 미국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교수가 애덤 스미스에서 케인스에 이르는 근대 경제사상을쉽게 풀어 지난 1977년 책을 내면서 붙인 제목은 ‘불확실성의 시대’였다. 당시는 냉전구도가 굳어질 대로 굳어져 세계가 동서 양 진영으로 나뉘어 있던 시대였다. 이 시기 개인과 집단에게 중요했던 질문은 “너는 누구냐”보다는 “너는 어느 편이냐”였다.사람들을 둘러싼 환경도 대체로 명쾌했다.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현상을 설명하면서 학자는 ‘불확실성’이라는 용어를 썼다.경제란 예나 지금이나 불확실한 것인 모양이다.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홍콩을 외지인들에게 소개하는 현지 책자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는 ‘신화’를 싣고 있다.물론 지어낸 이야기다 아득한 옛날 신들이 천상에 모여 세상을 창조하면서 정치,법률,사회문화, 도덕 등을 차례로 만들어 지구로 내려보냈다.그러던 어느 날제신(諸神)은 커다란 골칫거리에 맞닥뜨렸다.경제를 만들다 역부족을느낀 것이다. 회의를 거듭했지만 사안이 너무 어렵다보니 시원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았다.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다 지친 신들은 아시아대륙 한 귀퉁이에 딸린 섬을 지목해 그곳에서 생겨나는 것을 경제라고 부르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홍콩이다.홍콩인의 자부심이 담긴 에피소드다. 오직 신만이 그 흐름을 아는 곳이 주식시장이며,투자의 귀재 조지소로스마저 심심찮게 창피를 당하는 곳이 국제 금융시장이라고 한다. 세계화가 깊숙이 진행되면서 제일 먼저 장벽이 허물어진 것이 국제자본시장이다.여기에 클릭 하나로 수천억원,수조원의 돈이 광속으로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얼마 전 국내외 신문과 잡지에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한 미국중년신사의 사진과 기사가 실렸다.2년 전 여름 세계 금융시스템을 일대 위기로 몰고 갔던 투자회사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의 당시책임자 존 메이웨더는 4억달러 짜리 새 펀드를 조직해 금융계로 복귀하면서 “그때 나는 어리석었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당시 LTCM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까지 빌려 약 1조달러를 들고 전세계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쫄딱 망해 미국을온통 뒤흔들었다.당시 LTCM의 투자전략팀에는 파생상품 운용 이론으로 1977년 노벨상을 받은 두 경제학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경제란 본래 어려운 것이다.우리 경제의 체질강화와 자기성찰을 위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굿모닝 워싱턴] 美대선 사상최대 돈선거

    청소년에 유해한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지탄하던 민주당 대선 후보 앨고어 부통령이 20일 영화산업의 주역들과 어울렸다. 작위를 받은 영국가수 엘튼 존이 자신의 18번 노래들을 줄지어 부르고 이에 맞춰 샤론 스톤과,로빈 윌리엄스 등 이름을 날리는 헐리우드의 고소득층 연예인들이 어우러졌다.한쪽에서 폭력연예오락에 뻣뻣했던 ‘로보캅’ 고어가 왜 다른 쪽으로 지탄하던 연예산업의 주인공들을 만나 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을까. 바로 돈 때문이다.민주당을 지지하는 연예인 300여명이 1만∼2만5,000달러씩을 내고 모여든 이 파티에서 거둔 돈은 그의 정치자금 모금액 최고치를 갱신하게 만들 것이다. 이날 위스콘신대와 뉴욕대 브랜넌정의연구소가 밝힌 민주·공화 양당의 광고비 지출액이 사상 최대인 4,420만달러를 이미 지난 6월 넘어섰다고 밝혔다.정책홍보광고에 썼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취약지역에 집중 정치광고를 한 결과였다. 이 때문에 조슈아 로젠크랜츠 브랜넌연구소장은 “미 정치의 최대돈세탁을 정당들이 이뤄냈다”고 혹평했다.20일까지 명세서가 있는모금액만 부시는 9,326만달러,고어는 5,256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집계돼있다. 이중 반 상이 이른바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소프트 머니(SoftMoney)다.정치자금법 개혁을 주장하던 빌 브래들리나 존 매케인 등후보 탈락자들은 이제 한마디 목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채 이제는 두 후보의 선두다툼 속에서 정치자금법 개혁의 목소리는 현실성이떨어진 이상이 된 모습이다.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매케인 “비밀리에 후세인 타도해야”

    [워싱턴 연합] 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은 17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자국의 석유생산을 중단시킴으로써 혼란을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은 비밀공작을 통해 그를 타도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후세인 대통령이 “자국경제에 대한 단기적인 타격을 무릅쓰고 석유생산을 중단할 것인지에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그 결과는 “매우 파괴적인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후세인 대통령에게 석유를 생산토록 강요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오래 전에 처리했어야 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미군의 침공이 아닌 비밀활동을통해 그를 타도하려는 노력을 새로이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봄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선거에 나섰던 매케인 의원은 지난 8월 피부암 절제수술 후 왼쪽 볼이 부어오른 것 같은 외양에도 불구하고 건강은 “양호하다”고 말하고 지금부터 오는 11월7일 선거일까지 쉬지 않고 부시 지사를 위해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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