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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오~매 진땀나네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오~매 진땀나네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선거가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결 모드로 돌입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공화당의 여성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이 일으킨 바람과 함께 소폭 떨어졌다. 미 CBS방송이 지난 1∼3일 실시한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는 오바마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이 42%로 동률을 이루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국 지지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주별 지지율이다. 주별 선거에서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른바 격전 주들의 표심이 관심이다. 올해에는 선거인단인 20명인 오하이오와 미시간(17명), 펜실베이니아(21), 콜로라도(9), 네바다(5), 뉴멕시코(5), 뉴햄프셔(4), 버지니아(13), 플로리다(27)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는 매케인 쪽으로 기울었고,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는 오바마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오바마가 확보한 선거인은 251명으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서 19명이 모자란다. 매케인은 227명을 확보,43명이 더 필요하다. 선거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선거인단 수가 많은 오하이오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중 누가 2개주에서 이기느냐가 승리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CNN-타임이 지난 3일 발표한 격전 주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오바마 후보가 아이오와와 미네소타주에서 격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아이오와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55%로 40%에 그친 매케인을 15%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네소타에서도 오바마는 53%대 41%로 매케인을 12% 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보다 2% 포인트 더 벌어졌다. 하지만 오하이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오바마는 47%의 지지율로 45%를 기록한 매케인에 2% 포인트 앞섰지만 오차 범위에 있어 동률이다. 오하이오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는 경기침체와 세계화로 제조업이 타격을 받은 곳이다. 경제가 최대 현안이고, 백인 노동자계층의 표심이 변수다. 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 셋째날] “페일린을 구하라”… 언론과 정면대결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3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성토장이었다. 초호화 연사들은 한결같이 오바마가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경험 없는 후보이자, 결단력이 결여된 준비 안된 후보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때론 의정 기록을 들이대며 강력한 어조로, 때론 조롱하는 듯한 어투로 오바마 때리기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공화당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를 ‘성차별적’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며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오바마에 대한 공격으로 열기는 더했지만 전당대회 폐막을 하루 남겨놓고도 정작 미국을, 특히 미국 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차별적 보도에 발끈 공화당은 페일린 후보에 대한 언론의 혹독한 검증작업이 최초의 공화당 여성 부통령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엉터리 미디어 스캔들이자 성차별이라고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감히 누가 페일린 후보가 부통령 직을 수행하면서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물을 수 있느냐.”면서 “이같은 질문을 남성 후보에게 한번이라도 던진 적이 있느냐.”고 언론들의 보도행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매케인측은 또 2일 밤 CNN의 ‘래리 킹 쇼’ 출연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 매케인이 CNN과는 단독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방영됐던 CNN의 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매케인 캠프 대변인을 몰아세우면서 불공정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오바마는 행정경험 전무” 흠집내기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의 화두는 오바마의 경험 부족, 준비가 덜 된 대통령감 오바마에 대한 공격이었다. 오바마와 함께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을 이끌 준비가 덜 된 정·부통령 후보로 몰아세웠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오바마 후보는 최근 100년래 가장 경험 없는 대통령 후보”라고 혹평했다. 주 상원의원 시절 130차례나 찬반 의사 결정을 못했다며 오바마의 판단력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페일린이 와실시 시장으로 당선될 때 득표수가 바이든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얻은 표보다 많다.”며 바이든을 공격했다. ●“페일린은 입증된 개혁가” 찬양 이날 연사로 나선 사람들은 일제히 페일린 후보를 ‘입증된 개혁가’로 치켜세우며 페일린 구하기에 올인했다.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와 로자리오 마린 전 재무장관, 마샤 블랙번 하원의원, 제인 스위프트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도 언론브리핑을 열고 ‘페일린 구하기’에 나섰다. 페일린 후보 지명에 일정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디 매케인 여사는 ABC방송에 출연, 최근 언론의 자녀 혼전임신 문제 제기 등은 성차별적이라며 힘을 보탰다. 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오바마에 날세운 페일린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은 3일(현지시간) 존 매케인(72) 상원의원을 제44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공화당은 이날 미네소타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에서 만장일치로 매케인을 대통령 후보로 뽑았다. 또 44세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이날 공화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1984년 민주당의 제럴딘 페라로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다. 이로써 오는 11월4일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매케인-페일린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조지프 바이든이 맞붙게 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거나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나오는 미국 역사상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미국 중앙정치무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중간중간 농담을 섞어가며 청중을 쥐락펴락하는가 하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날 선 공격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페일린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오바마의 경험 부족을 빗대 “소도시의 시장은 실질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일종의 ‘커뮤니티 조직활동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오바마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고, 연설과 책 쓰기에는 뛰어나지만 제대로 된 개혁입법 한 건 없는 내실 없는 의정활동을 펴왔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페일린은 또 자신과 관련된 잇단 폭로기사로 자격논란 시비를 제기하고 있는 언론들에 “최근 며칠 동안 나는 워싱턴의 엘리트 사회의 일원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자격이 부족한 후보로 일부 언론들이 치부하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나는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자 워싱턴에 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국가의 국민들에게 봉사하러 가는 것”이라고 언론을 정면 공격했다.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36분 동안 자신의 가족과 시장·주지사로서의 경험과 업적, 오바마에 대한 날 선 공격들을 퍼붓는 동안 엑셀에너지센터를 가득 메운 2만여 공화당 대의원과 지지자들은 전당대회장이 떠나갈 듯 환호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페일린의 연설이 끝난 뒤 전당대회장에 ‘깜짝 등장’한 매케인 후보는 4일 밤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kmkim@seoul.co.kr
  • [사설] 미 공화-민주당 한반도정책 주목한다

    미 대선이 오늘로서 꼭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열흘 전, 공화당은 엊그제 각각의 정강정책을 채택해 발표했다. 우리로선 향후 4년간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에 직접적이며 막중한 영향을 미칠 차기 미 집권당의 한반도 정책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큰 틀에서 공화·민주 양당 모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지지하고 있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동맹관계에 흔들림이 없으리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당연하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물론 양당간 전통적인 보수와 진보의 차이, 매케인과 오바마의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가 한반도 정책 곳곳에서도 드러나고 있기는 하다. 따라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다소간의 변화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의 대북 부정적 인식이 심각해 보인다. 공화당은 동맹국 한국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미치광이 정권(북한)의 독재와 국제적 야망에 맞서고 있다.”는 말로 북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CVID)’를 요구했다. 이는 현행 부시 행정부가 지난해 초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폐기한 용어로, 매케인 후보의 북핵협상 요구수준이 보다 더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핵에 대해선 민주당도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이란 표현으로 확실한 폐기를 요구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해제부터 북·미관계 정상화까지 어떤 목표든 달성하려면, 검증가능한 핵폐기라는 선결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공화·민주당 모두 분명하게 밝힌 셈이다. 이런 까닭에 북한은 차기 미 행정부를 기대하며 시간을 끌다가는 잃는 게 더 많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북핵 검증체계 구축에 적극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 [2008 美대선-공화당 전대 둘째날] ‘페일린 역풍’ 강타…매케인 42% vs 오바마 50%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47)가 ‘마의 벽’을 넘었다. 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42%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폐막한 뒤 지금까지 5% 포인트 상승했고 전날보다는 1% 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전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각각 45%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 전당대회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화당의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지명에 따른 반작용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미 선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지율 50% 돌파 카터 이후 처음 갤럽의 대선 후보 일일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돌파한 것은 1976년 민주당의 지미 카터 후보 이후 처음이라고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가 전했다. 한편 매일 대선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2일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51%로 매케인 후보를 6% 포인트 차로 앞섰다.1일의 오바마 49% 대 매케인 46%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바마의 지지율 50% 돌파는 특히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29일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로 세라 페일린을 발표한 뒤 9% 포인트에서 6% 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다시 8% 포인트로 벌어졌다. 공화당이 40대의 젊은 여성 주지사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하면서 이른바 ‘페일린 효과’를 보았지만 잇따라 터진 17세 고교생 딸의 임신과 권력남용 의혹 등이 곧바로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일린 공식행사 중단 연설준비 한편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3일 수락연설을 앞두고 공식행사를 중단한 채 연설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 이틀째 전당대회 연사로 나온 인사들이 일제히 페일린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한결같이 페일린이 검증된 개혁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딸 브리스톨의 임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일린의 ‘사윗감’이 전당대회에 참석, 페일린 가족과 합류하기로 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브리스톨의 남자친구인 레비 존스턴(18)이 페일린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이날 아침 알래스카를 출발, 미네소타 세인트폴로 향했다고 존스턴의 어머니 셰리 존스턴이 밝혔다. kmkim@seoul.co.kr
  • [2008 美대선-공화당 전대 둘째날] ‘베트남전 영웅’ 매케인 띄우기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영향으로 일정을 대폭 축소했던 공화당 전당대회가 2일(현지시간)부터 정상화하면서 ‘존 매케인 후보 띄우기’가 본격화됐다.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봉사’를 주제로 열린 둘째날 행사는 베트남전 참전 영웅인 매케인 후보의 삶을 재조명하는 데 집중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연단에 오른 로라 부시 여사는 매케인 후보와 부인 신디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에 찬사를 보낸 뒤 백악관에 있는 남편 부시 대통령을 소개했다. 이날 전당대회장에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 등 부시 가문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위성연결을 통해 매케인 후보의 지도력과 용기, 국가안보에 관한 변함없는 소신을 소개하면서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9·11테러의 교훈을 이해하고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매케인 후보는 이 나라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 가운데 가장 진보적이며 가장 경험이 없는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또 지난 2000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조지프 리버먼(무소속·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 매케인을 지지하는 연설에 나섰다. 특히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을 민주당원으로 지칭하면서도 오바마 후보를 직접 공격했다. 리버먼은 “오바마는 뛰어난 연설로 감동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미국의 지도자가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면서 “뛰어난 연설과 의정경험은 다른 것”이라고 오바마 후보의 경험 부족을 비판했다. kmkim@seoul.co.kr
  •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7월 초 배럴당 150달러를 넘보던 국제유가가 이제는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경기가 뚜렷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당초 우려했던 허리케인 악재가 사라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두바이유 등 주요 국제유가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닥´이라며 두 자릿수 가격 시대가 재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석유 수요가 몰리는 동절기를 지나도 11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3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09.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5.75달러(5%) 하락한 것은 물론 올해 최고가인 145.49달러보다 35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태풍 피해 줄어 유가 100달러선 근접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2일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9.99달러 떨어진 101.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사상 최대 수치로 7월4일 140.70달러보다 39달러,4월9일 배럴당 99.63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선물 시황을 하루 늦게 반영하는 탓에 실제 가격은 배럴당 104,105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보이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내리막길을 보여왔다. 그러나 특히 멕시코만에 밀집한 미국 석유시설이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한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 유가 등 상품시장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자릿수 하락 가능성은 적어 다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올해 초처럼 두 자릿수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5월부터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증산을 계속했고, 이 물량이 상반기 수요 둔화 수치와 함께 가격에 반영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추가로 떨어진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유가의 대폭 하락이 우리가 꼭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은 달러화 강세 추세를 반영하는 만큼, 우리 경제가 유가 부담은 줄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유가 하락을 근거로 ‘9월 위기설’의 부담이 작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 17세 딸 임신 정치쟁점화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의 17세 딸이 임신한 사실을 놓고 미국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부통령 후보의 청소년 딸이 임신한 것이 정치적 문제인지 사적인 문제인지, 또 매케인은 이런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페일린 주지사 측은 1일(현지시간) 지난 4월 태어난 막내 아들 트리그가 브리스톨의 아들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인터넷으로 확산되자 이를 차단하고자 딸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페일린은 “올해 17세인 큰딸이 현재 임신 5개월이며 태아의 친부인 남자친구와 결혼한 뒤 출산한 아기를 양육할 계획”이라고 가족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페일린은 “나는 딸의 결정을 지지하며 곧 할머니가 되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페일린 주지사의 지지자들은 “불행한 일이지만 이같은 일들은 일어날 수 있고 가족의 문제”라면서 페일린의 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막내를 낙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페일린 후보의 생명보호, 반낙태 입장을 확고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페일린 후보의 진실성과 가치 등과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한다. 공화당이 그동안 가정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중시하며 도덕률을 강조한 만큼 원칙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측은 브리스톨의 임신 문제를 언론이 자꾸 제기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후보들의 가족, 특히 자녀들은 언론의 추적보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루퍼 게이트’라 불리는 권력남용 의혹도 불거졌다. 페일린이 여동생의 전남편을 주 경찰관에서 해임시키고자 주 경찰청장 월트 모네건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현재 주 의회의 특별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케인측은 딸의 임신이나 트루퍼 게이트 등을 페일린이 마지막 면담에서 밝혀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알래스카에 사람들을 보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mkim@seoul.co.kr
  • ‘오바마 vs 페일린’ 잡지 표지모델로 한판

    ‘오바마 vs 페일린’ 잡지 표지모델로 한판

    치열한 대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양당 후보들이 한 잡지를 통해 관심도를 가늠하는 평가전을 가졌다. 미국 연예잡지 OK매거진은 최신 발행호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을 각각 모델로 내세운 두 가지 표지로 발행했다. 지지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관심을 유발한다는 전략이다. 잡지 표지에 쓰인 페일린의 사진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막내아들 트리그(Trig)을 안고 있는 모습. 잡지는 사진과 함께 ‘어머니의 가슴 아픈 선택’(A MOTHER’S PAINFUL CHOICE)이라는 문구를 실어 출산과 가족사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표지에 맞게 ‘페일린 판’은 내부 커버스토리를 통해 최근 불거진 17세 딸 브리스톨의 혼전임신 스캔들과 관련한 진실들과 임신 중 아들의 다운증후군을 알았지만 출산하게 된 이야기 등을 다뤘다. ‘오바마판’의 표지에는 부인 미셸과 함께 있는 오바마의 사진과 두 딸, 말리아(Malia)와 사샤(Sasha)의 작은 사진이 사용됐다. 가정적인 아버지의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한 것. 잡지 내부 커버스토리도 오바마가 ‘아빠’로서 어린 두 딸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다뤘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지율 조사 결과 오바마는 지지율 50%를 기록하며 42%를 기록한 매케인을 8%P 앞섰다. 사진=OK매거진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全大 참가자들 일제히 SMS로 허리케인 구호기금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영향으로 일정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개막됐다. 전당대회는 참석자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적십자사에 구스타프로 피해를 입을 사람들을 돕는 구호기금을 모으는 것으로 시작했다. 마이크 던컨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엑셀 에너지센터에서 전당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하면서 “각자 휴대전화로 5달러씩을 적십자에 허리케인 피해 구호기금으로 기부하자.”고 참석자들에게 제의했다. 개막행사에는 당초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본토 상륙으로 두 사람의 전당대회 참석 자체가 취소됐다. 현재 텍사스에 머물며 허리케인 피해 최소화와 복구를 독려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위성으로 전당대회 개막연설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대신 영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가 연단에 등장,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배마 등 4개주의 주지사와 구호요원들의 현지상황을 설명하는 녹화영상을 소개하면서 구호기금 모금을 호소했다. 이날 전당대회 일정은 반드시 밟아야 하는 의사일정과 정강정책의 채택 이외에 다른 정치성 행사들은 모두 취소된 채 2시간30분만에 끝났다. 각종 공연 등 행사장 안팎에서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이벤트 등도 대부분 취소됐다. 행사장에 배경 음향효과조차 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주최측은 앞으로 남은 행사도 허리케인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가며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사 개막을 몇시간 앞두고 페일린 후보의 17살짜리 딸이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과 페일린 후보가 가족을 협박한 여동생의 전 남편인 경찰관을 해임하도록 알래스카 경찰청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는지 여부를 놓고 알래스카 주의회가 조사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온통 페일린을 둘러싼 스캔들에 집중됐다. 한편 전당대회가 열린 세인트폴과 이웃 미니애폴리스에는 수천명이 반전구호를 외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50여명이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시위대는 세인트폴 도심의 엑셀에너지센터 주변에서 전당대회에 참가한 공화당 대의원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유리창을 파손하고 경찰에게 병을 던지는 등의 과격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 스프레이를 사용하며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참가자를 최소 2000명에서 최고 1만명으로 추산했다. kmkim@seoul.co.kr
  •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위력이 약화되면서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는 3년 전 카트리나 악몽 재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또 다른 허리케인 해나와 열대성 폭풍 아이크가 세력을 키우며 카리브해로 접근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만명의 피난민을 양산한 구스타프는 이날 아침 당초 예상했던 3등급보다 낮은 2등급으로 뉴올리언스에 상륙했다. 카트리나는 상륙 당시 3등급이었다. 구스타프의 세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져 이날 오후 10시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카트리나 당시와 같은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붕괴가 우려됐던 제방 2곳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백채의 가옥도 침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 당국은 그러나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시점까지 피난민들은 귀가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다. 뉴올리언스 및 주변지역의 한국 교민 1500명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인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은 “구스타프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 당국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리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구스타프는 남부 해안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냈다. 강풍으로 나무가 가옥을 덮쳐 3명이 숨졌고, 피난 길에 오른 중환자 4명이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루이지애나주 80만 인구가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에 적어도 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연방정부는 컴퓨터모형 예측을 통해 구스타프의 피해 규모가 당초 전망치의 4분의1 수준인 8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카트리나 때 보험업계가 지급한 피해 보상 규모는 40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주요 정유시설들이 피해를 모면하면서 국제 유가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선물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10.16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허리케인 해나는 풍속 130㎞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채 바하마 제도에서 세력을 키워가며 미국 본토로 이동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주 중반쯤 남동부 지역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성 폭풍인 아이크도 아프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사이에서 형성된 뒤 급속히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8 美 대선- 구스타브 덮친 공화당 全大 첫날] 매케인, 지난2월 페일린 낙점

    |세인트폴 김균미특파원|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2월 전국주지사연합 모임에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처음 만나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때부터 부통령 후보감으로 마음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1일(현지시간) 매케인의 측근 인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매케인은 당시 페일린을 비롯한 6∼7명의 주지사와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눴으며 페일린 주지사와는 15분동안 단독 면담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면담이 끝난 뒤 매케인은 측근들에게 페일린의 직설적인 성격과 폭넓은 지식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매케인은 페일린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자기 주장을 강하게 펴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높이 샀다.”고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한 매케인의 고문은 전했다. 매케인은 특히 자신처럼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기질에 매우 호감을 가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동안 매케인의 러닝메이트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페일린은 단 한 차례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러닝메이트 발표가 임박한 지난 27일 페일린은 애리조나의 매케인 자택에서 매케인의 선임고문 2명과 면담한 데 이어 28일에는 매케인과 부인 신디와 대면하면서 부통령 후보자리를 굳혔다는 것이다. 매케인의 측근들은 페일린 카드가 막판에 급하게 선택한 차선책이 아니라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감을 물색하기 시작할 때부터 매우 비중있게 검토했던 유력 카드였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KIA ‘외나무다리’ 생존게임

    ‘KIA와 삼성, 둘 중 하나는 곧 죽·는·다.’ 여전히 무림(霧林) 속이다.2∼6위까지 다섯 팀이 엉켜 있는 프로야구 4위 싸움의 윤곽은 이달 하순에야 가려질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조만간 ‘4강 낙오자’가 나오고, 그 희생자는 KIA와 삼성,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6위 KIA는 2경기 차로 앞선 5위 삼성을 홈 광주로 불러들여 2일부터 벼랑끝 3연전을 펼친다. 지난주 꼴찌 LG에 2패, 히어로즈에 1패를 당하는 등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 맛만 잔뜩 봤다. 게다가 삼성과 3연전을 마치고 나면 주말에는 ‘갈매기 둥지’로 찾아가 무서운 상승세의 롯데와 살떨리는 3연전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이상 밀리면 이번 시즌은 끝이다. 방어율 1,2위 윤석민(22)과 이범석(22)은 물론, 펠릭스 디아즈(27),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 등 외국인 선수까지 총동원령으로 마운드는 근근히 버티지만, 승리의 충분조건인 타선의 지원이 영 시원찮다. 4위 한화에 2.5경기 차로 뒤지며 5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성 선동렬 감독 역시 밤잠을 못이룰 정도로 고민이 크다. 히어로즈에 싹쓸이 3연승을 거뒀지만 가장 중요했던 롯데와 주말 3연전을 몽땅 내주며 코가 쏙 빠졌다.특히 31일에는 선 감독이 가장 총애하는 정현욱(30)-오승환(26) ‘필승 계투라인’이 무너지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쳐 더욱 충격이 크다. 설령 KIA전에서 3승을 모두 챙기더라도 그 다음에는 한화와 힘겨운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2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6연전에서 LG와 히어로즈에 이은 ‘제3의 4강 낙오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KIA와 삼성이 잔뜩 긴장하면서도 결의를 불태우는 이유다. 반면 10연승의 역사를 써내려가며 3위까지 치솟아오른 롯데는 LG를 맞아 홀가분한 최다연승 이어가기에 도전한다.2위 두산과는 고작 한 경기 차라 여차하면 준플레이오프(PO)를 생략하고 바로 PO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무역적자 ‘눈덩이’

    무역적자 ‘눈덩이’

    금융시장 패닉에 또 하나의 악재가 보태졌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누적 적자액은 벌써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의 적자(연간 기준)는 기정사실이 됐고, 관건은 적자 폭에 맞춰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73억 9000만달러, 수입은 406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32억 3000만달러 적자가 났다. 올들어 5월에 소폭 흑자(8억 5000만달러)가 난 것을 제외하고는 내리 적자다. 적자폭도 1월(-39억 3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적자액은 115억 7000만달러다.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국제유가가 떨어졌지만 시차 등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일부 자동차 회사의 파업 등으로 8월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은 둔화되고 수입은 늘었다.”고 적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입액은 8억 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6.7%나 늘었다. 역시 주범은 원유 등 원자재였다. 소비재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두바이유 평균 도입가는 배럴당 113달러로 전달(131달러)보다 14% 떨어졌다. 원유 도입가가 하락한 것은 19개월만이다. 정 무역관은 “유가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이달에는 흑자를 기대해 볼 수도 있어 연간 적자폭은 당초 예상했던 19억달러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하지만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속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석유제품은 3개월 연속 단일품목 수출 1위 자리를 이어갔다.44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선박(39억달러)과 반도체(31억달러)를 눌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광장] 남은 4년 6개월 뭘 할 건가/김인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남은 4년 6개월 뭘 할 건가/김인철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넘기면서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촛불도 기세가 꺾였고,10%대로 떨어졌던 지지율도 30%를 넘어서고 있다. 지지율 회복에 올림픽 거품이 끼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로서는 액면 그대로 믿고 싶을 것이다. 덩달아 자신감을 되찾은 양상이다. 엔도르핀이 돈다거나 좌고우면 않겠다는 등의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대통령의 강한 의욕이 잘못일 수는 없다. 문제는 지난 6개월을 어떻게 정리했느냐이다.‘잃어버린 6개월’을 반성하고, 실패원인을 찾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남은 4년 6개월 펼칠 국정운영의 ‘수정본’을 마련했는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게 아닌 듯하다. 우선 진정성 있는 반성의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대통령과 당이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걱정이 컸을 것”이란 대통령의 편지나,‘대내외의 어려움 속 삶의 선진화를 준비한 6개월’이라는 청와대의 자평은 지난 6개월의 소용돌이를 무색하게 한다. 반성이 없으니 오답노트도, 제대로 된 국정운영의 수정본도 없다. 지난 6개월을 그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원안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태세다. 그런데 그 원안이 기실은 시대착오적 과거회귀다. 정치는 유신독재와 군사정권 시절의 권위주의를, 경제도 1960,70년대 성장주의를 답습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는 전국적인 투기 광풍을 촉발했던 수년전의 정책 실패와 닮아 있다. 이 대통령이 부쩍 ‘법치’를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시위피해 집단소송제나 사이버모욕죄 등의 신설 움직임과 맥이 닿아 보인다. 행여 법으로 제2, 제3의 촛불의 싹을 아예 잘라 버리겠다는 계산이라면 오산이다. 국민이 바라는 건 박정희 유신독재나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의 권위주의적 법치가 아니라, 통합과 소통의 정치다. 민주적 정당성이 전무했던 독재정권의 부끄러운 유산을 왜 이 대통령이 물려받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는 지난달 28일 미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경제의 힘을 억만장자들의 숫자나 포천 500대 대기업의 이익으로서 평가하지 않는다.… 우리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경제를 이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자본의 가치가 아니라 중소기업·서민·근로자를 존중하는 경제를 주창했다. 이에 질세라 존 매케인도 이제 44살의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미 대선 사상 두번째인 여성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며 ‘공화당식’ 변화와 개혁의 맞불을 놓았다. 변화와 개혁이 작금의 시대정신임을 보여준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얼마 전 “변화하지 않는 보수는 수구다. 진보보다 더 진보적 가치를 수용해 나가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한 주문은 액면 그대로 이 대통령에게도 전해져야 한다. 내가 눈을 감는다고 앞에 있는 사물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남은 4년 6개월 촛불을 곁에 끼고 살 작정이 아니라면, 지난 6개월의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이 내려준 ‘첨삭지도’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첨삭지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찢어버리고 옛 방식대로 문제를 푼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이 좋으면 20점에서 30점대로 조금 오르겠지만, 낙제점이긴 마찬가지다.4년 6개월 뒤면 이 대통령도 역사 속으로 돌아간다. 그 역사가 이 대통령이 상위 1%를 위한 정책을 밀어붙이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기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위기설’ 9월 첫날부터 금융패닉

    ‘위기설’ 9월 첫날부터 금융패닉

    ‘9월 위기설’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9월의 첫날인 1일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연출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7원이나 폭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4%(59.81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1400선을 위협했다.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은 채권시장도 국고채 금리가 0.11% 포인트 폭등했다. 환율·주식·채권이 서로 부정적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트리플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등 주식시장의 추락을 막아보고자 애썼으나 백약이 무효한 장세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27.00원 폭등한 11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4년 11월3일 1116.2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정부에서 구두 개입 및 매도 개입이 있었지만 장중에 1123.80원까지 치솟아 불안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와 주가 급락 등의 여파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9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매집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무역적자가 7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하면서 연간 누적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점 역시 환율 급등에 일조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4.06%) 내린 1414.43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된 열대성 폭풍 구스타프의 북상이 미국 연안의 석유 관련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채권금리도 환율 폭등세에 밀려 급등했다. 이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각각 0.11% 포인트 오른 연 5.88%과 5.97%로 마감됐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폭등 등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증폭되면서 금리 불안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범부처 차원의 긴급 금융상환점검회의를 청와대에서 갖고 금융시장 상황을 논의한다. 문소영 조태성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한인 1500여명도 긴급 피난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피해가 예상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등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대부분 조지아주 애틀랜타나 텍사스 휴스턴 등지로 대피한 것으로 31일(현지시간)알려졌다.남준호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은 이날 밤 “1500여명의 한인이 30일 새벽부터 대피를 시작해 31일 저녁까지 개인 사정으로 시내에 남아있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피했다.”고 말했다.이들은 허리케인이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대쪽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지로 대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등 구스타프의 영향권에 든 주요 지역을 관할하는 휴스턴 총영사관도 김정근 총영사를 중심으로 주말인 30일부터 ‘상황반’을 가동하며, 전원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총영사관측은 관할 주요 지역 한인회장 및 교회 관계자들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갖고 허리케인의 예상 진로지역에 있는 한인들의 조기 철수와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애틀랜타 연합뉴스
  • [2008 美 대선- 구스타브 덮친 공화당 全大 첫날] 매케인 “지금은 미국인으로 행동 나설때”

    |세인트폴 김균미특파원|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영향으로 1일(현지시간)부터 미네소타주의 쌍둥이 도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 공화당 전당대회운영위원회는 31일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법적 절차들만 첫 날 2시간반동안 마치고 이틀째부터 행사 일정은 구스타프의 진전 상황에 따라 그날그날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축제의 장인 전당대회는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해 긴장과 절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언론의 관심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구스타프와 구스타프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올리언스로 옮겨지면서 민주·공화 양당은 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선거자금 모금도 구호행사로 매케인 상원의원은 31일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일정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뒤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지명자와 함께 미시시피 잭슨으로 가 허리케인의 예상진로 및 대피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매케인 의원은 “지금은 공화당원이 아닌 미국인으로서 행동에 나설 때”라면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축제가 아닌 행동을 요구하는 국가의 부름에 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전당대회 첫날 북핵 폐기를 강력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전당대회 대표만 선출한 뒤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매케인이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전당대회장이 아닌 구스타프의 피해가 예상되는 남부지역 현지에서 위성으로 대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운영위원회 측은 또 각종 행사를 허리케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모금행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착수했다. 한편 1일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던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전당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재난상황 ‘준비된 대통령´ 될까 매케인측은 구스타프에 따른 정치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를 매케인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준비된 대통령’으로 매케인의 모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불참도 그와 이미지가 중첩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심 반기고 있다. 하지만 ABC와 CBS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이 주요 앵커들을 세인트폴에서 철수, 뉴올리언스로 급파하고 언론의 관심이 구스타프로 집중되면서 언론 노출이 극도로 줄어드는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또 구스타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부실해 3년전 카트리나 악몽이 되살아날 경우 공화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마바측 득과 실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진영도 구스타프로 인해 전당대회 효과가 조기에 마무리되고,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오바마 후보는 이날 뉴올리언스 언론들과 연쇄 인터뷰를 갖고 남아있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할 것을 호소했다. 오바마는 또 수백만명의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부를 독려하고 피해 지역에서의 자원봉사를 요청하겠다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kmkim@seoul.co.kr
  • 구스타프 美상륙… 시속 175㎞ 강풍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루이지애나 등에는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최고 시속 175㎞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또 구스타프는 뉴올리언스 남쪽 120㎞에 있는 포트 포천의 오일 터미널을 덮쳤다. 도심 곳곳이 범람하고 있으나 수만건의 정전사태 외에 특별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프의 위력이 약해져 2등급 허리케인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구스타프가 상륙하기 전 더 강력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프가 상륙하는 뉴올리언스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 대다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난 데다 저녁부터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탓에 마치 유령도시를 연상케 했다고 AP,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의 강제 대피 명령에 따라 이 지역 주민 24만명 가운데 23만명이 도시를 떠났다. 루이지애나주 남부 해안도시 전체의 대피 인구는 190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인근 주에서도 대피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 내긴 시장은 이날 밤 시내에 남아 있는 시민 1만명에게 “앞으로 일어날 피해에 책임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2005년 카트리나 참사 당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약탈자들을 엄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프가 1일 정오쯤 뉴올리언스 해안의 서쪽에 상륙할 전망이며, 당초 예상과 달리 4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않고 시속 210㎞의 3등급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시 당국은 강과 바다의 범람을 우려, 대량의 모래주머니 등으로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카트리나 참사 당시 늑장 대응으로 비난을 샀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연방긴급사태국(FEM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스타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한 부시 대통령은 1일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되는 텍사스주 오스틴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만 석유시설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이 장중 한때 전 주말 종가보다 2.54달러 오른 배럴당 11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석유 생산시설 25%와 천연가스 생산시설 75% 정도가 멕시코만에 있다. 뉴올리언스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의 경우 카트리나 이후 370만명으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71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또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서울신문은 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의 이름을 ‘구스타프(Gustav)’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 ‘구스타브 북상’ 美 100만명 대피

    ‘구스타브 북상’ 美 100만명 대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허리케인 ‘카트리나’로 2005년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미국 남부지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규모가 더 큰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Gustav)’가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당 최고풍속이 241.4㎞에 이르는 구스타브는 31일(현지시간) 현재 쿠바와 멕시코만을 지났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구스타브가 1일에서 2일 오전 사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연안에 상륙하며,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까지 영향권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31일 멕시코 만을 지난 구스타브의 강도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지만 본토 상륙 시점에 다시 세력이 커질 수도 있다고 예보됐다. 3년 전 뉴올리언스의 80%를 물에 잠기게 하고,1600명의 사상자를 낸 카트리나가 3등급이었던 점에 미뤄볼 때 구스타브의 피해는 이보다 클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레이 네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30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31일 오전 8시부터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CNN 등이 보도했다. 네이긴 시장은 갈수록 세력이 커지는 구스타브를 “세기의 허리케인”으로 칭하며 주민들에게 서둘러 뉴올리언스 밖으로 떠나라고 경고했다.AP는 “이미 뉴올리언스 인구 절반을 포함하여 모두 100만명이 멕시코만 연안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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