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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國이 바뀐다] 승자가 州선거인단 독식 전체득표 많아도질 수도

    많은 선거전문가들은 4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꺾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아직도 매케인이 대이변을 일으켜 막판 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8년 전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보다 유효 득표는 많았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 밀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악몽을 재연할 수도 있다. 각 주에서 한 표 이상 이기는 후보가 모든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는 미국 특유의 ‘승자독식형’ 선거제도 때문이다. 뉴스위크 최신호는 “30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부동층이 막판에 매케인에게 결집되고,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는 등 오바마에게 악재가 겹치면 이변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합주인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오바마에게 기대만큼 표가 나오지 않고 65세 이상 노인층이 매케인에게 몰린다면 이 주들은 공화당 품에 안기게 된다.1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버지니아의 남부 백인들이 매케인에 집중하면 오바마는 백악관행이 문턱에서 좌절될 수도 있다. 정치전문 사이트 허핑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유다 프리드는 “공화당원들이 젊은층·빈곤층 등 오바마쪽 표심 돌리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막판에 오바마가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나 콜로라도 등에서 공화당원들이 오바마 지지단체에 소송을 걸거나 선거인 명부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삭제하려는 등 표 유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위크는 “이같은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한 건 대선 최종 결과까지 숨어 있는 변수가 적지 않음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마지막 여론조사서도 “오바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제44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4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산골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르고 미 232년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투표는 동부지역에서 시작해 시차를 두고 서부지역으로 진행되며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또 대선과 함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새로 뽑는 상원선거와 435명 전원을 재선출하는 하원선거,11개주의 주지사 선거도 치러지며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진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마지막으로 발표된 모든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에게 최대 1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변이 없는 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갤럽-USA투데이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는 55% 지지를 얻어 매케인보다 11%포인트 앞섰다. 한편 당선자 윤곽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kmkim@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오바마측 “방심 말자” 매케인측 “막판 역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 투표를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초경합주로 꼽히는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를 돌며 막판 유세를 벌였다. ●오바마 “성급한 승리 확신 경계해야” 오바마는 이날 오하이오 콜럼버스와 신시내티, 클리블랜드를 돌며 수만명의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과 4일 꼭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바마는 콜럼버스에서 6만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지난 수십년간 워싱턴의 낡은 정치와 지난 8년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실패한 정책에서 벗어나 미국에 변화를 가져올 날이 이틀 남았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선거가 끝난 상황이라고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매케인 부동층 공략 총력 매케인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과 월링퍼드를 찾아 부동층 공략에 힘을 쏟았다. 매케인은 월링퍼드에서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매케인은 펜실베이니아 유세를 마친 뒤 뉴햄프셔를 거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자정 유세를 벌인 뒤 유세 마지막날인 3일 고향인 애리조나 등 7개주에서 강행군을 한다. ●선거책임자들 대리전 오바마와 매케인 선거책임자들은 이날 ABC방송과 연쇄 인터뷰를 갖고 대리전을 치렀다. 오바마의 수석선거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슬로드는 확대된 조기투표 영향으로 콜로라도나 플로리다 등 격전지에서 오바마에게 유리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케인의 선거총책임자인 릭 데이비스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격전지를 거론하며 “우리는 지금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고 승리를 장담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상호 비방전 치열 유세가 막판으로 치달으며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오바마는 오하이오 유세과정에서 전날 매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딕 체니 부통령을 계속 거론하며, 체니 부통령의 지지야말로 매케인 후보의 집권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세 번째 임기임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체니의 매케인 지지 연설을 재빠르게 TV광고로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비난전은 공화당이 한 수 위다. 매케인 후보의 당부에도 불구, 매케인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갓 댐 아메리카’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와 오바마의 관계를 다룬 TV광고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방영하기 시작했다. 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경선 당시 오바마 후보의 경험 부족 문제를 언급한 발언내용을 전화 선거광고용(로보콜)으로 쓰기 시작했다. 힐러리 의원측은 발끈하고 나섰다. ●미 방송사들 대선 중계 전쟁 대선 방송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미국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도 치열하다.‘슈퍼볼’에 맞먹는 시청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선 방송에서 미 3대 지상파와 CNN 등 케이블방송들은 최첨단 방송 기술과 스타 진행자들을 총동원,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kmkim@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오바마 당선땐 美 230년 黑白문제 ‘최대 진전’

    미국 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두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일(현지시간) 이번 선거에서 주목해야 할 ‘4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이 지난 4년 동안 얼마나 변했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종편견 - 美국민 64% “흑·백 공평한 기회 제공”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4일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백인 유권자 득표율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에 대한 태도가 얼마가 변했는지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만일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인종 문제에서 그동안의 발전을 능가하는 큰 진전”이라면서 “편견과 불평등이 여전하지만 그동안 흑인 중산층 증가로 일터에서 흑인과 만나는 백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종 차별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와 CBS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미국에서는 인종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가 제공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 13%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흑인 응답자 중 공평한 기회가 제공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7월보다 13% 포인트 높아진 43%로 나타났다. ●지역색 - 오하이오·플로리다 중도 표심이 척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번 선거에서 “2004년 선거에서 부시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중도파 유권자들이 많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와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지역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앤드루 코헛 소장은 “이번 대선은 중도파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달려 있는 선거”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에 경합 주에서 4년 전 부시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파의 선택이 아주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정부역할 - 오바마 ‘큰 정부’ vs 매케인 ‘작은 정부’이번 선거는 ‘큰 정부’를 주장하는 오바마 후보와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매케인의 상반된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분석했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8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서 ‘큰 정부’를 제시했다. 그는 “작은 정부의 시대는 갔다.”면서 정부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대체연료 개발을 지원하며, 조기교육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일주일 뒤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작은 정부’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세금을 인하하고 정부 지출을 축소하며 자유무역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유권자 성향 - 라틴계 脫공화 뚜렷… 지지율17%P↓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선거구마다 유권자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젊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가 실제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캘리포니아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한 사람의 30%는 라틴계였다.2000년 7%와 비교하면 엄청난 인구 구성의 변화다. 또 지난 1월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한 젊은층도 4년 전보다 3배로 늘었다. 특히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라틴계 유권자들은 일부 공화당 지도자들이 불법이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뒤 공화당을 많이 이탈했다.2004년 부시 후보는 라틴계 유권자의 40% 지지를 얻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매케인 후보는 23%를 얻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08 美國이 바뀐다] 힐러리 이변의 희생자… 매케인 금융위기에 고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해 1월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뒤 22개월에 걸친 미 대선 대장정이 4일 막을 내린다. 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비싼 선거라는 기록도 남겼다. 비영리단체 책임 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대선 및 총선의 선거비용은 53억달러(약 7조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004년 대선 때보다 27% 증가했다. 블로그와 유튜브 등의 영향력도 재확인됐다.●22개월간 반전의 연속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민주당 경선부터 반전을 거듭했다. 경력이나 자금, 조직 면에서 최강을 자랑하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초선 상원의원 출신인 흑백혼혈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오바마는 1월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힐러리와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뒤이어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힐러리의 눈물에 ‘반격’을 당했다.22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슈퍼 화요일’에 오바마가 13개주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힐러리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대의원이 많은 대형 주에서 승리를 낚았다. 오바마는 이후 11연승을 거두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힐러리가 오하이오와 텍사스,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하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6월8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바마가 대승을 거두며 민주당 경선은 막을 내렸다. 공화당 역시 경선 초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존 매케인 후보가 뉴햄프셔에서 화려하게 컴백했고, 슈퍼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최초의 흑백 대결로 펼쳐진 대선 본선은 양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본격화했다. 먼저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당 오바마의 ‘전당대회 효과’는 매케인이 부통령 후보로 미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인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지명하면서 삽시간에 사그러들었다.40대의 보수적인 ‘하키 맘’으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기여한 페일린 덕으로 매케인은 9월 말까지 전국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앞섰으나 결국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혔다.●오바마 가장 성공적인 선거운동 평가가장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클린턴가와 공화당 조직을 잇달아 제압한 오바마의 선거운동은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민주당 경선 당시 하워드 딘 후보가 활용했던 인터넷 선거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선거전담팀을 구축, 온라인으로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선거자금을 기부받고, 유권자들에 대한 엄청난 자료구축과 분석을 토대로 밑바닥부터 훑고 나가는 전략을 폈다.9월 한 달 동안 1조 50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모았고, 지난해 1월 이후 모두 7억달러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거둬 든든한 자금력으로 매케인을 압도했다. kmkim@seoul.co.kr
  • 브라질 66% “오바마 지지…얼굴은 글쎄?”

    브라질 66% “오바마 지지…얼굴은 글쎄?”

    ”나요? 당연히 오바마 지지하죠. 그런데 오바마가 어떻게 생겼더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후보(사진)의 인기가 브라질에서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당장 브라질 대선에 오바마가 출마한다면 당선이 확실할 정도다. 하지만 그에게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는 지지자 대부분은 ‘묻지마 지지자’다. 얼굴도 모르면서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사람이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브라질의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폴하’는 이색 설문조사를 했다. 브라질 대통령선거에 오바마와 존 매케인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주겠는가를 물었다. 그러면서 지지하는 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겐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오바마 또는 매케인을 가려내 보라고 했다. 설문결과는 예상대로 오바마의 압승이었다. 66%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케인에게 표를 주겠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오바마의 사진을 다른 인물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오바마를 가려내라는 ‘2차 질문’에 60%가 오바마의 사진을 골라내지 못했다. 오바마 지지자 절반 이상인 얼굴을 모르지만 무조건 표를 주겠다는 ‘묻지마 지지자’인 셈이다. 매케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들은 더했다. 77%가 매케인의 얼굴을 몰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美 대선후 한반도 정책변화 적극 대비를

    미국 대통령선거가 현지 시간으로 4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다.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지에 지구촌의 관심이 쏠려 있다. 우리에게도 미 대선 결과는 외교·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한반도 정세변화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의 상황인식이 안이한 듯해 걱정스럽다. 정부 관계자들은 “누가 미 대통령이 되든 한반도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큰 틀의 대북 정책에서 한국 정부와 인식을 같이해 왔다. 그런 부시 행정부가 조금만 대북 유화정책을 펴도 북한은 바로 통미봉남(通美封南)을 노린다. 현재 여론조사 추이로 보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바뀔 조짐만 보여도 한반도에서 격랑이 일 수 있다. 오바마 후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민주당의 진보파들은 북핵 폐기, 북·미수교, 종전선언, 한반도평화체제 등 ‘오바마 로드맵’을 넘어 주한미군 철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주장도 나온다. 설령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극적인 막판 역전에 성공하더라도 한반도 정책을 전향적으로 가져가자는 요구는 언제라도 돌출할 여지가 있다.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뿐 아니라, 전 내각과 정치권이 미 대선 승자쪽을 향한 총력 외교에 나서야 한다. 가용 인맥을 점검하고, 한국과 미국의 새 정부가 대북 정책에서 엇박자를 내지 않게 적극 대비해야 한다. 한반도의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남북 대화채널을 복구하고, 중국·일본과 보조를 맞추는 작업을 미리 해놓아야 할 것이다.6자회담 프로세스를 통해 북핵을 풀어나가고 북·미 관계개선을 진척시킨다는 공감대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
  • [2008 美國이 바뀐다] 뉴스위크 “누가 당선되든 주가 오를 것”

    4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뉴스위크가 3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대선 당선인이 최근 세계적 금융위기의 진앙지 월스트리트의 병폐를 모두 치료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주가는 오른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기업인 웰스파고 애널리스트인 론 플로렌스는 “경제는 거대한 기계조직과 같으며, 대통령은 정부 관료기구의 하나”라며 대통령의 주가 상승 역할에 한계를 그었다. 하지만 그는 “역사를 살펴보면 차기 대통령이 주가 상승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할지라도 승리자에 신뢰가 있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낙폭이 큰 주식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누구냐에 관계없이 내년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차기 행정부가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면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심각한 재정 부족 때문에 금융 환경이 새 대통령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버그린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린치는 “전체적인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기 부양이 최소한 첫 해의 주요 정책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양책 이후 주목받을 주식이 어떤 종목이냐에는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차이점이 감지된다.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 로버트 프뢰리츠는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대안 에너지 부문이 각광받을 것이며, 무역 협상을 강행한다면 제지와 철강산업도 괜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매케인 행정부에서는 막대한 초과이득세를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에너지 기업이 잘될 것이고, 금융기업들 역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상당한 관계가 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지수는 민주당 대통령 임기동안 크게 올랐다. 그러나 민주당 대통령이 주가 부양 정책을 취한 것은 아니었다. 주요 지수들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시절에도 좋았다. 금융시장 역사가 예일 히르스츠는 ‘대통령선거 주가 사이클 이론(PECT)’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는 주가가 좋고, 그 다음해는 나쁘다가 차기 대통령 선거 때까지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면서도 “조시 부시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 때는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1928년 후버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다음해 붕괴되면서 대공황으로 연결된 사례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 직후 시장의 단기 반응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美 제2 경기부양책 나온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제2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금융시장 차원을 넘어 민생 촉진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대선 후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레임덕 회기’에 제2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펠로시는 그동안 개인 의견을 전제로 150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제2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실물 경제학자들은 일단 미국이 침체의 수렁에 빠지는 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그런 전제 아래 빈곤층 무료 급식, 실업수당 확대, 고용 창출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디스 이코노믹닷컴 마크 잔디는 “서민에게 돈을 나눠주면 즉각적으로 경제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부자에 대한 감세보다 서민에 대한 지원이 소비 진작 효과는 훨씬 크다는 얘기다. 그는 “무료급식과 실업수당 확대가 특히 효과적일 것”이라며 “1달러를 투입할 때마다 1.64~1.73달러어치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주정부에 대한 지원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 이코노미 폴리시 인스티튜트의 에탄 폴락도 “부양책의 효율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서민층에도 혜택을 돌리느냐는 점도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선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공화 양당 후보 가운데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경기부양책이 민생 살리기에 좀더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바마는 1900억달러 추가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인프라 투자, 실업자 구제 확대 등 민생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경기부양책은 금융시장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美대선 D-1] “누가 되든 亞 중시정책 펼것”

    막바지에 이른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정치와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아시아 중시 정책이 기대된다고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어린시절 4년을, 매케인은 베트남에서 포로로 5년 반을 지냈다. 이 시절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어도 아시아의 문화를 직접 접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매코넬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달 3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모인 정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들의 경제가 급성장해 2025년쯤 다극화 정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구촌의 부와 경제권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움직이는 것은 근대 이후 최초”라고 말했다. 오바마와 매케인의 아시아 경험은 외교정책이 기존의 편협한 미국 정치인과는 다르게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외교노선은 대서양과 유럽 지향적인 미국 주류사회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와 태평양에 가장 근접했던 이들은 1960년 미 대선에서 맞붙어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으로 1년 남짓 태평양 등에서 복무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과는 접촉이 거의 없어 아시아와의 문화 교류는 사실상 전무했다. 오바마는 어머니 앤 던햄(24)이 인도네시아 대학생 롤로 수토르와 재혼하면서 6세 때인 1967년 그를 인도네시아로 데려갔고,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살았다. 오바마는 인도네시아 생활 이후 미국의 주(州)라고 하지만 태평양의 섬인 하와이에서 10대를 보냈다. 오바마는 아시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의 참모 수잔 라이스는 “오바마는 21세기 미국의 안전이 아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부시 행정부의 단편적 중동정책의 부작용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무슬림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을 들며 “무슬림과 화해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전세계 무슬림 지도자들과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매케인은 오바마가 인도네시아로 이사갈 당시 베트남에서 전쟁포로로 붙잡혔다. 미 해군 조종사였던 그는 1967년 10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폭격하러 가다가 격추당했다. 소위 ‘하노이 힐튼호텔’로 불리는 포로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매케인은 “중국과 인도를 세계문제에서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그의 포로 경험에 비춰 북한과 미얀마의 수감자들의 인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08 美 대선 D-1 윤곽 드러난 막판 판세] 美 ‘검은 혁명’ 초읽기

    [2008 美 대선 D-1 윤곽 드러난 막판 판세] 美 ‘검은 혁명’ 초읽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에 앞서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미국 232년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오바마, 갤럽·조그비 등서 3~13%P 우위 1일 현재(현지시간) 모든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매케인을 3~13%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은 지난 주 후반부터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초경합주들에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고 백인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51%의 지지를 얻어 43%에 그친 매케인을 8%포인트 차로 앞섰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8%포인트까지 벌어지기는 처음이다. 로이터-조그비 공동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50% 대 43%로 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고,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오바마 51%, 매케인 47%로 4%포인트 차였다.CBS 여론조사에서는 54% 대 41%로 13%포인트,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53% 대 44%로 9%포인트 각각 오바마가 앞섰다. 오바마는 대선 승패를 가르는 기준인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이미 당선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넘어섰다.CNN방송은 1일 현재 오바마가 291명, 매케인이 160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으며,‘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311명 대 132명으로 오바마가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는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에서 모두 3~5%포인트 안팎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격차가 4%포인트까지 좁혀져 매케인의 추격이 맹렬하다. ●매케인 대역전땐 美 대선사상 최대 파란 오바마 진영은 조심스럽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30여개 주에서 실시 중인 조기투표에서 2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조기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24%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오바마 지지율이 59%로 매케인 지지율 40%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다. 조기투표는 월요일인 3일까지 실시돼 그때까지 14% 정도가 더 참여할 것으로 보여 조기투표율은 30%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가 백인인 매케인을 따돌리고 승기를 굳히고 있는 이유는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꼽히는 경제위기에 대한 두려움, 이라크전쟁 등 조지 부시 집권 8년에 대한 피로감, 미국의 국제적 위상회복과 변화에 대한 열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매케인이 모든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상을 깨고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다면 이는 미 대선 사상 최대의 파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과거 선거의 전례에 비쳐볼 때 2~3%포인트 차이면 몰라도 5~6%포인트의 격차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kmkim@seoul.co.kr
  • [박재규 통일산책] 미 대선과 남북관계 복원

    [박재규 통일산책] 미 대선과 남북관계 복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선 결과는 국제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 또한 북핵문제가 걸려있는 한국에는 더욱 중요한 정치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 나선 양당 후보의 대한반도 정책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선거결과가 우리에게 적잖은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한다. 매케인 후보의 대북정책은 ‘단호함’을 축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은 정강정책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대한 충분한 해명과 아울러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CVID)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매케인은 부시 행정부의 6자회담 업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매케인이 당선된다면 전방위적 대북 압박 강화를 모색하면서 대화와 제재,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 북한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바마 후보의 대북정책은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에서 “우리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6자회담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더 나아가 “직접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고 명시했다는 점이다. 북·미 양자회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는 작년 7월 “대통령이 되면 집권 첫 해에 북한이나 이란, 시리아, 쿠바,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을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선뜻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북한도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양자회담을 중시하고 협상 파트너로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한반도 상황의 변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오바마 측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더욱이 미국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에는 평화 유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중·일·러 등 국제정치와 경제의 주(主) 행위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동북아의 평화관리는 미국의 중요한 대외정책 목표인 것이다. 새로운 변화의 도래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남북관계는 안타까움만을 자아낼 뿐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중단됐고, 당국간 대화가 중단되면서 대화 통로마저 차단됐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끝내 기다리던 가족의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는 실정이다. 남북 간에 상생과 공영을 통해 상호신뢰 구축과 협력을 토대로 한 평화정착 노력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은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북·미대화가 활발해진다면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서는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남한이 변수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어차피 북한도 10·4선언이 모두 한 번에 이행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있다는 점을 북측에 충분히 설득해야 할 것이다. 특사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화정책을 통해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남북관계 복원이 이뤄지지 않은 채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바로 우리 문제인 한반도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한국이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
  • [2008 美 대선 D-1] 역대 대통령 42명 평가순위

    [2008 美 대선 D-1] 역대 대통령 42명 평가순위

    미국 역대 최고,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일까.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가운데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자사 패널들에게 의뢰해 미국 역대 대통령 42인의 공적을 평가한 순위를 31일(현지시간) 내놨다. 부동의 1위는 남북전쟁의 영웅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차지했다. 최초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 남북전쟁에서 남부동맹을 이기고 북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노예해방선언으로 400만 흑인노예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무엇보다 전쟁 뒤 미국을 단결케 하고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국가 기초를 닦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인 크리스 아이레스는 “그가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무당파로 독립 전쟁에서 영국을 패배시켰다. 워싱턴은 ‘영감의 용병술’로 모든 것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3위는 12년간 재임한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공황 시절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뉴딜정책으로 미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위는 토머스 제퍼슨으로 전 대통령 통틀어 가장 똑똑했다는 찬사를 받았다.5위인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테디’란 애칭으로도 유명했다. 당시 최연소인 42세에 당선된 뒤 소속 공화당은 한층 진보적으로 변모했다. 6위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올랐다. 제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사령관 출신으로 전후 뉴딜 정책을 계승했다. 존 케네디는 11위로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쿠바 미사일 위기, 피그만 사태, 베트남 전쟁 등 외교정책 면에서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시민권, 우주탐사에 대한 수사적인 연설들이 ‘로맨스’를 부활시켰다.”고 패널들은 밝혔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20위로 중간을 지켰다. 민주당의 증세 압력에 굴복해 감세정책을 지키지 못한 귀머거리 정치인이란 악평을 받았다. 빌 클린턴은 너무 많은 공약을 남발해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23위에 랭크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민주당 출신으로 재임에 성공한 첫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는 의료개혁법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두 번째 임기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얼룩졌다.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은 37위로 기록되는 수모를 당했다.9·11테러로 연임 기회를 맞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잘못 대처한 데 이어 금융시장 붕괴로 국내외에서 뭇매를 맞았다. 평가단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이라크를 침략했고 전쟁을 재난의 수준으로 끌고 가 미국이란 이름을 진흙창에 처박았다.”고 혹평했다. 공동 37위인 리처드 닉슨의 평가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사례다. 베트남 전쟁을 끝내고 중국, 옛소련과 동구권 외교를 성사시켜 50개주 중 49개 주에서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임 2년 만에 민주당 본부 건물을 도청한 사건인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해야 했다. 더타임스는 “닉슨이 스캔들 하면 으레 ‘게이트’란 접미사를 붙이는 단어상의 변화도 가져왔다.”고 전했다. 불명예의 전당인 42위는 제15대 제임스 뷰캐넌이었다. 남북전쟁을 막지 못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는 노예제를 놓고 남·북부가 대치하자 “탈퇴는 불법이지만, 이를 막는 것도 불법이다.”며 남부주들의 탈퇴를 방치했고 결국 전쟁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대선 D-1] 4~7% 부동층 누구 찍을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층의 규모는 여론조사 기관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자 인터넷판에서 ABC와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7%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CBS와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은 이보다 적은 4%라고 2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의 부동층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53%가 오바마를,44%가 매케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이들 가운데 선거 당일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오바마 지지자 가운데 36%였으며, 매케인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응답자 중에는 33%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부동층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노동자 계층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부동층의 상당수는 고교 졸업 또는 이하의 학력 소유자로 분석됐다. 일부 선거 전문가들은 부동층의 상당수가 백인 유권자들이고, 흑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도 탈락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공화당 성향의 분석가들은 이들이 막판에 매케인에게 몰표를 던질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럴 경우 막판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케인에게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마지막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또다른 전문가들은 기존의 대선 사례들에서 보듯 부동층은 결국 오바마와 매케인에게 거의 비슷하게 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부동층 가운데는 오바마 후보나 매케인 후보 모두를 선호하지 않는데다, 선거 자체나 정치 전반을 혐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동층이 기존의 선거판세를 뒤흔드는 막판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후자의 입장이 다소 우세하지만 결과는 4일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kmkim@seoul.co.kr
  • [美대선 D-1] “오바마 뽑겠다” 50% 첫 돌파

    [美대선 D-1] “오바마 뽑겠다” 50% 첫 돌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콜로라도와 미주리, 버지니아 등 초경합주들에서 막판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이날 콜로라도와 미주리주 등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중도 성향 공화당 지지자들과 무당파 소속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진력했다. 오바마는 매케인이 대통령이 되면 지난 8년동안 실패한 부시 정부의 연장이 될 것이라며 ‘변화’에 한 표를 호소했다. 매케인은 이날 버지니아 유세에 나서 오바마는 너무 진보적이며 대통령으로서 경험이 부족할 뿐 아니라 애국심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며 공격했다. 특히 이날 딕 체니 부통령은 이례적으로 와이오밍주에서 유세에 나서 “매케인이야말로 이 시대에 맞는 지도자”라며 매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변화” 매케인 “애국”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를 꼭 뽑겠다는 유권자가 처음으로 50%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50%선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이루지 못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2일 초격전주인 오하이오의 3곳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3일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를 끝으로 유세를 마치고 고향인 시카고로 돌아간다. 매케인은 2일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공화당 경선 당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해준 뉴햄프셔를 거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자정 유세를 갖는다. 유세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플로리다와 테네시,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 6개주를 강행군하고 애리조나로 돌아간다. 오바마 진영은 선거를 72시간 앞둔 시점에 케냐 출신 고모의 미국 불법체류 의혹이 제기된 데 곤혹스러워했다. 오바마 선거 진영의 벤 라볼트 대변인은 1일 성명을 내고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이투니 오냥고(56)가 기부했던 265달러를 돌려줬다고 발표했다. 현행 미국 선거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대통령 후보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라볼트 대변인은 기부금 반환이 불법체류를 시인하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데이비드 액슬로드 오바마측 수석전략가는 대통령 선거를 72시간 앞둔 시점에서 불법체류 의혹이 제기된 배경을 문제 삼았다. ●전문가들 “오바마 당선” 압도적 워싱턴포스트는 1일 오피니언난에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선 결과를 점치는 선거전문가 8명의 ‘관전평’을 실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오바마의 당선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매케인의 역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1992년 빌 클린턴의 선거 자문역이었던 제임스 카빌은 “오바마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은 분명하며, 문제는 선거인단 확보에서 매케인과 어느 정도 차이를 벌릴 수 있을 지에 있다.”고 예상했다. 카빌은 백인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때와는 달리 투표장에서 흑인후보를 찍지 않는 ‘브래들리 효과’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앨 고어와 존 케리 대선캠프에서 자문으로 활동했던 로버트 슈럼은 “선거 전 실시된 여론조사는 물론 출구조사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이라면서 “선거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나올 것이고, 설령 1~2개 주에서 예상이 빗나간다고 해도 전국적인 판세와는 무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케인 선거인단 강세” 주장도 반면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당시 활약했던 딕 모리스는 “문제는 오바마가 최종 여론조사에서 49%의 지지율을 웃도느냐, 밑도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오바마가 확실하게 49%선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면 대선 당일 긴 밤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동층의 상당수가 매케인을 찍을 것으로 점쳤다. 레이건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 몸담았던 에드 로저스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도 매케인이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쉬지 않고 추격하고 있다.”면서 “매케인은 전체 유효득표율보다는 선거인단에서 강세이기 때문에 게임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美대선 D-1] 페일린도 오바마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매케인의 당선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BS뉴스와 공동으로 성인 남녀 143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일린이 부통령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5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달 초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1가량은 부통령 러닝메이트가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판단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매케인 진영 내부에서도 페일린을 미덥지 않아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매케인 지지자인 로런스 이글버거 전 국무장관은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위기의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대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글버거는 지난 4월 헨리 키신저, 알렉산더 헤이그, 조지 슐츠 등 전직 국무장관들과 함께 매케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이글버거는 NPR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일린 후보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대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 그러나 과거에도 대통령직을 대행할 능력이 충분치 않은 부통령들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kmkim@seoul.co.kr
  • 매물로 나온 스타의 집…“맥케인 집 얼마?”

    매물로 나온 스타의 집…“맥케인 집 얼마?”

    “우리 집 사세요!”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때문일까. 최근 소유했던 저택을 매물로 내놓은 유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은 최근 대형 부동산 회사에 저택을 팔기 위해 내놓은 스타들의 집에 대해 보도했다. 매물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존 맥케인이 최근 내놓은 미국 애리조나 저택이다. 침실만 13개이고, 화장실은 14개에 달하는 이 저택은 지난 1951년 맥케인의 아내 신디의 부모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회사 포닉스는 “이 집의 현재 가격은 약 700만 달러(한화 88억원) 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기점으로 큰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이길 경우 가격은 올라가고 질 경우 폭락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케인 집에 이어 또 하나 눈길을 사로잡는 매물은 바로 ‘X파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데이빗 듀코브니의 저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해안에 위치한 이 저택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과 궁궐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가졌다. 하지만 이혼을 앞둔 듀코브니는 아내 티아 레오니 위자료를 주기 위해 이 집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개인 헬스장과 2개의 수영장을 겸비한 이 저택의 가격은 약 1,200만 달러(151억원) 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할리우드에 위치한 저택을 부동산 회사에 내놨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아길레라는 5년 전 사들인 이 저택을 최근 700만 달러(88억원)에 내놓았다. 지난 해 출산한 아들을 위해 베버리힐스 주택가로 이사를 가기 위해서다. 아길레라의 저택 역시 화려함과 웅장함에 있어서 다른 유명인의 집에 뒤지지 않는다. 소형 극장 크기의 스크린 실을 갖췄으며 12명이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파 전용 공간이 마련될 정도로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이밖에도 최근 1,100만 달러(140억원)을 호가하는 배우 샤론스톤의 베버리힐스 저택과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스튜디오도 비공개 가격으로 매물로 나왔다. 또 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500만 달라(63억원) 신혼집은 지난 9월께 매물로 나왔다가 내놓은 지 1달 만에 팔렸다. ABC 방송은 “현재 대형 부동산 회사에 위탁된 유명인의 매물은 10여개 남짓”이라고 전하며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을 호가하는 가격이지만 유명인이 살았다는 유명세 덕에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대선 D-1] ‘부시 이후’ 북핵 대응은

    대통령선거가 임박하면서 미국의 대북(對北) 라인이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공화당 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들에게 온건한 정책을 펴왔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내심 싫지 않은 표정이지만, 김정일의 와병설 속에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7일 뉴욕 ‘북핵 토론회´ 주목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는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차기 미 대통령에게 건의할 움직임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건의안에는 초당적 대표단이 방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약속하면 미국은 그 대가로 북한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고 정치·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안은 오는 7일 뉴욕에서 NCAFP의 북핵 토론회 직후 제안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대표단의 핵심인물로 부각된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9년 북한정책조정관으로 임명돼 그해 5월 미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뒤 10월 북핵 해법을 담은 ‘페리 보고서’를 제출했다. 키신저 전 장관도 국제문제 해결엔 외교적 접근이 가장 낫다고 보는 현실주의자로서, 북핵을 제거하기 위해 남은 것은 협상뿐이라고 역설하는 등 북한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 왔다. 주최측은 차기 미 행정부와 북한이 북핵 문제에 시급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양국 정부 내 강경파가 기존의 핵협상 과정을 파탄시키려 할 가능성 때문에 앞으로 1~2년이 무척 위험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 김 미 국무부 북핵특사가 이 자리에 참석하는 리근 국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6자회담 재개와 핵검증 이행방안을 놓고 주목되고 있다. 리근 국장은 매년 뉴욕을 방문했지만 이번엔 미 대선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기 미 정부와 북한의 관계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美 과학자대표단 내년 1월 방북 이 밖에 미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대표단이 이르면 내년 1월 방북할 계획이라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미 과학진흥협회와 시라큐스대, 민간연구개발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주축인 ‘미국과 북한간 과학교류를 위한 컨소시엄’이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한반도에서 본다면 부시 정권의 잘못을 엄하게 비판하고 조선의 지도자와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공언한 오바마가 ‘부시의 아류’이자 네오콘의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매케인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바마 당선’ 예측 中·日의 시각] 중 ‘미와 전략적 소통 기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부장을 차기 주미 대사로 사실상 내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바마가 당선되면 허야페이를 대사로 임명하는 일에 컨센서스가 이뤄진 상태”라고 2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허야페이는 경력의 대부분이 유엔 및 대미 관계부서와 관계된 ‘미국통’인 데다 1955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오바마’ 정권에도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류사오밍(劉曉明) 주 북한 대사도 뒤지지 않지만, 중국 지도부 내의 역학 관계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다. 허야페이는 오바마 후보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오바마의 외교라인 싱크탱크 쪽과 나름의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으로서도 중국 외교계의 젊은 실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중국측의 판단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 8월 오바마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처음으로 책임자를 파견하는 등 민주당에 공을 들여왔다. 당시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미주ㆍ대양주국 마후이(馬輝) 국장이 민주당 부설 민주주의연구소(NDI)의 초청 형식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를 방문, 옵서버 신분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관영 언론을 통한 중국 내 여론 조성 또한 중요한 사전 정지 작업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오바마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외신기사를 드러내놓고 직접 인용하는 등 과거 대선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매케인의 막판 뒤집기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소개하고 있다.“오바마가 대중 외교에서 현실론을 중시하며 타이완을 경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매케인은 타이완과 가깝게 지내며 중국과 대결하는 구도를 취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중국 국민들에게 전달됐다. 주요 포털인 소후닷컴이 최근 실시한 인터넷 선호도조사에서 오바마 후보가 4만여표를 얻어 2배나 되는 표차로 매케인 후보를 따돌린 데는 이같은 배경도 담겨 있다. jj@seoul.co.kr
  • [2008 美 대선 D-3] 오바마 랠리 벌써부터 ‘So hot’

    미국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인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올드타운에 거주하는 브래드 펠드맨(27)이라는 남성이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 리스트’에 “오바마 랠리에 저를 데리고 갈 여성 어디 없나요?”라고 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선거가 치러지는 4일 저녁 오바마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그랜트 파크에서 열릴 오바마 랠리(후보 지지행사)의 입장권 6만 5000장이 배부를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동나자 이를 구하기 위한 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티켓 한 장으로 두 명이 입장할 수 있는 만큼 입장권을 확보한 사람들도 짝을 찾는 광고를 올리고 있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시장은 “오바마 랠리는 워싱턴 정가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후보의 믿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축제”라면서 “주변 도로와 골목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입장권이 없어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장 주변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동식 화장실 265세트와 925개의 철제 바리케이드,3개의 조명탑과 2개의 스피커 탑도 들어서 분위기를 한껏 띄울 계획이다. 오바마 후보가 29일 저녁 주요 TV방송을 통해 내보낸 30분짜리 선거광고는 3350만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CBS방송은 CBS와 NBC 폭스,MSNBC 등 7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에서 나간 광고를 시청한 사람이 평소 같은 시간대의 평균 시청자 2310만명보다 1000만명 넘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후보는 플로리다 새라소타 유세에서 “매케인은 실패한 공화당의 경제정책을 되풀이할 것”이라면서 “그가 집권하면 쌍둥이 부시 정권이 될 게 뻔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면 매케인 후보는 영어로 도전을 뜻하는 ‘디파이언스(Defiance)’라는 이름을 가진 오하이오의 한 도시에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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