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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월드시리즈] ‘-1’ 샌프란시스코, WS 3연승

    샌프란시스코가 또다시 영봉승을 거두며 디트로이트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보겔송과 구원 팀 린시컴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챙기면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다. 반면 객관적 전력이 우세하다고 평가받았던 디트로이트는 2006년에 이어 또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실 위기에 몰렸다. 1903년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뒤 3연패를 당한 팀이 4연승으로 역스윕 우승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해에야 두각을 나타낸 늦깎이 투수 보겔송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위기마다 병살타를 잡아내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린시컴은 2와3분의1이닝 무안타(1볼넷) 무실점, 9회 등판한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는 퍼펙트 피칭으로 뒷문을 잠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선두 헌터 펜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그레고 블랑코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브랜든 크로퍼드가 적시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1회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4번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치며 무산됐다. 3회에도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퀸틴 베리의 병살타가 나왔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베리가 삼진, 미겔 카브레라가 내야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6회부터는 린시컴과 로모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4연승으로 꺾고 일찌감치 월드시리즈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6일의 휴식이 ‘독’이 됐다. 1차전 3점을 뽑는 데 그친 타선은 2, 3차전에서는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주포 필더가 타율 .100, 카브레라는 .200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올라온 샌프란시스코는 선발과 타선이 모두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은 맷 케인(샌프란시스코)과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허리케인 ‘샌디’ 북상… 뉴욕, 공항 폐쇄 등 초비상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보되면서 뉴욕과 워싱턴DC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는 27일 오후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 미국·캐나다 서부 연안과 하와이 등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엄청난 위력 탓에 ‘프랑켄스톰’(프랑켄슈타인과 폭풍을 합친 말)이라는 별명이 붙은 ‘샌디’는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허리케인 ‘아이린’보다도 강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샌디’는 다른 두 개의 계절성 폭풍과 만나 미국 국토의 3분의1, 미국인 5000만~6000만명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9일 밤 ‘샌디’의 상륙이 예상되는 뉴욕시는 JFK공항 등을 폐쇄하는 한편 28일 오후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과 뉴욕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맨해튼 월가도 폭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샌디’의 북상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연방정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대선 조기투표가 진행 중인 데다 29일과 30일로 예정된 버지니아주와 콜로라도주의 선거 유세가 취소돼 ‘샌디’가 오바마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루퍼트 남서쪽 198㎞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7.7의 강진과 관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쓰나미가 하와이에도 도달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높이였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美대선 D-8] 오바마, 승부처 오하이오서 4~5%P차 앞서 ‘유리한 고지’

    [美대선 D-8] 오바마, 승부처 오하이오서 4~5%P차 앞서 ‘유리한 고지’

    미국 대선이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결정적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서 50%의 지지율로 46%의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4% 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전날 시사주간지 타임 여론조사에서는 오하이오에서 롬니를 5% 포인트 차로 눌렀다. 특히 오하이오 조기 투표자들의 오바마 지지율은 60%로, 롬니(30%)를 압도했다. 투표일(11월 6일)이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 중립적이고 권위 있는 두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우위를 보인 것은 오바마가 승부처인 오하이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지난 32년간 대선 열흘 전 4%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앞선 후보가 투표 결과 해당 주에서 패배한 전례가 없다. 2008년 오바마는 선거 열흘 전 오하이오에서 5.2% 포인트 앞섰고 실제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에서 승리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2000년 대선 열흘 전 오하이오에서 2.2% 포인트 앞선 뒤 실제 선거에서도 오하이오에서 이겼다. 특히 현재 오하이오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세 차례 TV토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견고한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대목이 아니다. CNN 여론조사국장 키팅 홀랜드는 “오하이오에서 오바마는 지난달 초 (롬니가 압승했던) 1차 TV토론 때부터 현재까지 4% 포인트 우위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별 선거인단 구성상 롬니가 오하이오에서 지고도 당선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오바마는 237명, 롬니는 191명의 선거인단 확보가 확실시된다.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려면 9개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 오바마는 33명 이상을, 롬니는 79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스윙 스테이트 중에서 오바마의 승리가 유력한 곳은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과 아이오와(6명)다. 여기에 오하이오(18명)까지 이기면 선거인단 34명을 추가하게 돼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다. 결국 롬니 입장에서는 플로리다(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버지니아(13명), 콜로라도(9명), 네바다(6명), 뉴햄프셔(4명)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오하이오를 잃으면 대권을 내주게 된다. 롬니가 전국 지지율에서 앞서더라도 주별 ‘승자 독식’ 선거제도가 ‘오하이오 패배=대선 패배’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롬니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상승세가 정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7일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에서 롬니는 50% 대 46%로 여전히 오바마에 앞섰지만, 50%라는 지지율은 5일 전과 같다. 반면 이날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 오바마는 롬니에게 넘어가는 듯했던 버지니아에서 51% 대 47%로 우위를 보였다. 물론 오바마의 승리를 속단하기는 성급하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월간 실업률 발표 등의 예정된 변수는 물론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우려와 같이 선거 막판 예기치 못한 변수가 판세를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마크 매키넌은 “만약 투표일이 내일이라면 오바마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뒤집어 보면 아직 승리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도 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주통신] ‘다가오는 폭풍’ 공포에 휩싸인 美 뉴욕

    사상 최대의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샌디’가 접근하면서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시민들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뉴욕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각)를 기점으로 모든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됐으며 이른바 낮은 지역(Zone-A)에 사는 4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 가방을 챙겨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는 장면이 현지 언론의 긴급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뉴욕의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뉴저지 또한 저지대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발동하는 등 이번 허리케인의 가공할 위력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지역 방송들은 현재 정규방송 중간에 긴급 속보 형태로 허리케인의 진로를 예보하고 있으며 곧 상시 긴급 방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허리케인 샌디는 1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약 22km의 속도로 뉴욕, 뉴저지 방향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따라서 예상대로 뉴욕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상륙할 경우, 동시에 만조가 겹치는 바람에 뉴저지와 뉴욕 일대 저지대에 침수로 인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강한 바람과 엄청난 비를 동반한 이번 허리케인은 3미터가 넘는 높이의 파도를 내며 해일을 일으켜 인근 저지대를 모두 침수시키는 등 그 위력이 막강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이 예보되자 뉴욕, 뉴저지의 침수 예상 저지대에 사는 시민들은 기본 생필품과 휘발유를 사들이기 위해 인근 상점과 주유소 등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잠들지 않는 도시’로 유명해진 뉴욕은 거대 허리케인의 상륙으로 중심 도시인 맨해튼 저지대도 모두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적어도 이틀은 숨죽인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초대형 폭풍이 온다’ 美 동부 초비상

    미국 동부 지역에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인 28일(현지시각)부터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도시들이 초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쿠모 뉴욕 주지사는 물론 블룸버그 뉴욕 시장도 이번 허리케인에 대비한 비상상황을 선포했으며, 인근 뉴저지, 코네티컷 주 등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비상상황으로 돌입해 이번 초대형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 샌디는 이미 카리브 해안을 통과하면서 41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그 위력이 막강하여 프랭캔슈타인과 폭풍(스톰, storm)의 이름을 합쳐 ‘프랭캔스톰’으로 불리고 있을 만큼 그 위력이 막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0월 31일 이른바 ‘할로인 데이’를 앞두고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허리케인은 적어도 뉴욕에서만 40만 명 이상이 미리 대피해야 한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으며 뉴욕 증시 등 월가는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나 큰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이번 허리케인으로 뉴욕의 지하철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이 지난 허리케인 아이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샌디가 지난번 아이린보다도 월등히 강력하여 최소한 1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사는 시민들과 특히 어린이들은 매년 열리는 할로인 행사의 기쁨도 맛보지 못하고 잘못하면 전기마저 끊기는 밤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면서 허리케인에 대한 방송 보도에 귀를 기울이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주말 영화]

    ●셜록 홈즈와 나(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셜록 홈즈(마이클 케인)와 그의 파트너 왓슨(벤 킹슬리)은 영국의 범죄를 해결하는 최고의 명콤비다. 홈즈는 천재적인 탐정이며 왓슨은 그의 듬직한 조수로 세상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다. 진짜 수사를 진행하고 추리를 하는 것은 왓슨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 천재인 척하는 홈즈는 왓슨이 고용한 주정뱅이 배우다. 사실 왓슨은 전도유망한 학자였으나 호기심에 사건 수사를 했다가 학계에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재미 삼아 쓰는 탐정소설마저 큰 인기를 끌자 얼굴마담 격인 홈즈를 고용해 뒤에서 모든 일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목을 받는 것과 여자를 좋아하는 홈즈는 사고를 몰고 다니고, 그런 인기 많은 홈즈에게 왓슨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청담보살(KBS2 토요일 밤 11시 25분)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 보살 태랑.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에 억대 연봉까지,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지만 스물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 났다. 자신의 액운을 피하기 위해 운명의 남자를 이곳저곳 찾아보던 어느 날. 태랑은 운전 중 운명의 남자를 알아보게 해 주는 줄 목걸이를 찾다가 그만 우연히 길가에서 만원짜리 지폐를 줍고 있던 찌질남 승원을 치고 만다. 그런데 그 사건현장에서 오매불망 첫사랑 호준을 만나게 된다. 한편 우연히 보험서류에서 본 승원의 출생일을 보고 태랑은 승원이 자신의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한다. 하는 수 없이 태랑은 승원과 사귀기로 마음먹으며 운명과 사랑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EBS 토요일 밤 11시)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데미언과 테디는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는 형제다. 테디는 아일랜드 공화국군 유격대 지휘관인 반면, 데미언은 그런 싸움에 승산은 없다고 보고 영국으로 떠나려 한다. 그러나 출발 직전 친구가 총살당하는 장면과 영국군의 횡포를 목격한 뒤 마음을 바꿔 테디와 함께 독립전쟁에 참여한다. 한편 지역 지주가 자신의 하인이자 공화국군의 일원인 크리스를 협박해 공화국군 정보를 영국군에게 넘긴다. 이로 인해 테디가 속한 여단 전체가 체포된다. 아일랜드 출신 영국군인 조니의 도움으로 병사들은 모두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데미언은 죽마고우 크리스를 사살하고 만다. 한편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훗날 더 큰 일을 도모하더라도 협정에 순응하자는 정규군과 당장 아일랜드를 통일해 자치 국가를 이루자는 공화국군으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해진 가운데 테디는 전자, 데미언은 후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 [美대선 D-10] 17 vs 15… 언론 지지도 초박빙

    [美대선 D-10] 17 vs 15… 언론 지지도 초박빙

    미국 대선이 초박빙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신문들은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보다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년 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등을 돌린 신문이 많은 데다 승부를 좌우할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롬니 지지 신문이 약간 많아 최종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학 대선 프로젝트팀이 미국 100대 일간지(발행 부수 기준)의 대선 후보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25일(현지시간) 현재 오바마 지지 신문은 17곳으로 15곳인 롬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 신문의 발행부수 합계는 오바마가 409만부, 롬니가 333만부로 집계됐다. 오바마를 지지한 17개 일간지 중 16곳은 4년 전에도 그를 지지했다. 한 곳은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돌아섰다. 반면 롬니를 지지하는 15개 일간지 중 4곳은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등을 돌렸다. 숫자만 놓고 보면 오바마가 ‘마이너스(-) 3’의 순손실을 입은 셈이다. 주요 언론별로는 각각 발행부수 4위와 8위인 LA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자체 사설을 통해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7위와 10위인 뉴욕포스트와 댈러스모닝뉴스는 롬니를 지지했다.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에 속하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의 지역 일간지 가운데 롬니를 지지하는 곳은 7곳으로, 5곳에 그친 오바마를 앞섰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굳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지방지의 지지 의사 표명이 최종 투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신문들은 예전부터 대선이 다가오면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혀 왔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전국 단위 유력지들이 오바마에게 지지를 보내 당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발행 부수 1~3위인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뉴욕타임스는 이날 현재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美 대선 D-11] 벵가지 영사관 피습 백악관, 2시간만에 무장단체 소행 인지

    미국 정부가 지난달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이 테러단체의 소행임을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알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공화당 측은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 대선의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월 11일 사건 발생 2시간 뒤 미 국무부 상황실이 현장 보고를 받고 백악관, 연방수사국(FBI) 등 각 정부기관에 보낸 이메일 사본을 CNN 등 미 언론들이 입수, 24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피습 초기 기획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며 사건의 성격 규정에 혼란을 보였던 오바마 정부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백악관은 9일 뒤에야 ‘기획 테러’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벵가지 영사관 피습 2시간 뒤인 12일 밤 0시 7분에 보낸 이메일에서 “안사르 알샤리아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주장했다.”고 알렸다. 안사르 알샤리아는 이슬람 원리주의자 세력인 살라피스트 계열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등과 연계된 무장단체다. 오바마 정부가 이를 미리 인지했다는 것은 사건의 배후를 반(反)이슬람 영화에 분노한 시위대 무리로 판단했던 초기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 등 공화당 의원 3명은 오바마에게 서한을 보내 “(무장단체의 소행임을) 알았으면서도 왜 이 비극에 혼란스럽게 대응했냐.”고 질타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리들은 “문제의 이메일은 그날 우리가 받았던 여러 다른 내용의 보고 가운데 하나”라면서 “정보들을 평가해서 쓰여진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MLB] 패·승·패·패·승·승·승 샌프란시스코 대역전극

    ‘기적의 팀’ 샌프란시스코가 벼랑 끝에서 3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는 23일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9-0으로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르며, 2010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한다. 1883년 뉴욕 자이언츠로 출발한 샌프란시스코는 6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문팀. 1901년 창단한 디트로이트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4회 차지한 유서깊은 팀이다. 구단 역사가 100년이 넘는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처음 격돌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 샌프란시스코는 초반부터 거세게 나왔다. 1회 무사 1·3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이 투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2사 2루에서는 9번 타자인 투수 맷 케인이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상대 중견수 실책과 유격수의 석연치 않은 플레이 등에 편승해 대거 5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브랜든 벨트는 8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았다. 정규시즌 16승을 거두고 지난 6월 메이저리그 통산 22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케인은 선발로 나와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차전까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5~7차전을 내리 잡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리버스 스윕(2연패 후 3연승)을 거두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뒷심을 보이고 있다. 7전 4선승제인 NLCS에서 1승3패 후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이번까지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디펜딩챔피언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각각 애틀랜타와 워싱턴을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막판에 샌프란시스코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타선이 5~7차전 동안 1점만 뽑는 등 극도로 침묵한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케인과 매디슨 범가너-라이언 보겔송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강점이며,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율·타점)인 미겔 카브레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부진한 원조 에이스 팀 린시컴의 재기가, 디트로이트는 포스트시즌에서 잇따라 세이브 기회를 날린 마무리 호세 발베르드의 부활이 관건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줄기세포가 너희를 불멸케 하리라 ‘과학괴담’

    줄기세포가 너희를 불멸케 하리라 ‘과학괴담’

    한 번은 비극, 한 번은 희극이라더니 희극도 또 한 번 반복되면 웃기기는커녕 짜증스럽다. 한국에서 황우석 사태가 벌어지더니 일본에서도 줄기세포 사기극이 벌어졌다. 장밋빛 미래를 그려 보이는, 그래서 거액의 연구지원금을 받아 내는 도전적 과학 분야는 많다. 그런데 줄기세포 분야에서만 왜 그런 사기극이 벌어지고, 어렵다는 이유로 과학 기사를 내팽개치던 언론들조차 왜 줄기세포 얘기는 그토록 줄기차게 다룰까. 아마도 질병과 죽음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비정상적 인간을 정상적 인간으로 탈바꿈시켜 주겠다는 약속 때문일 게다. 그 배후에는 아마도 남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울어 줄 수 있다는 고결한 휴머니즘도 있을 게다. 그런데 장애와 질병, 노화와 죽음 같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태를 ‘비정상’으로 규정한 뒤 과학의 힘으로 정상화시키겠다는 플랜, 그러니까 일종의 ‘불사판매주식회사’를 만들겠다는 이 계획이 진정한 휴머니즘인가. 그래서 ‘불멸화위원회’(존 그레이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펴냄) 서문에 나오는 이 구절을 읽으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랜 통념에 따르면 과학은 미신을 거부하는 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과학적 탐구는 합리론에 대한 거부에서 시작됐다. 고대와 중세의 사상가들은 ‘기본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관찰과 실험을 우선시하고 거기서 나온 결과는 설사 그것이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받아들이면서 근대 과학이 시작됐다.” TV 프로그램에 빗대자면 근대란 ‘스펀지’ 같은 것이다. “와~아~ 진짜?”라는 되물음에 “TV에서 실험하는 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니깐.”이라고 대꾸하도록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각을 최우선에 놓는 경험론적 근대 과학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그럴 법하면서도 아닐 것도 같은 얘기들을 다루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옛날 옛적에 누가 누가 그랬다던데.”라는 식으로 속닥이는 청각적 기법을 쓴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더 확실히 대비될 것이다. 아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입장에서 ‘스펀지’는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주는 우수한 프로그램이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괴담이나 퍼뜨리는 해괴망측한 프로그램이겠지만, 두 프로그램 사이에 본질적 차이는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정상적 삶의 영원불멸성을 떠들어 대는 휴머니즘 과학이란 실은 괴담이라는 뜻이다. 이런 비유 섞인 잡설을 길게 늘어놓는 이유는 저자의 서술이 혼란스럽게 비춰질 수 있어서다. 어렵다기보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맥락이 아니라서다. 1장은 빅토리아시대 영국의 ‘심령연구회’ 얘기를 다룬다. 이들은 죽은 이가 내세에서 현세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믿었고, 이 교차통신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웅대한 계획도 세운다. 내세에 간 이가 보다 완벽한 인간형에 대한 정보를 현세로 보내 주면 현세에서 보다 완벽한 아이를 낳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게 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그런데 이 연구회의 중심 멤버들을 보면 더 기가 막힌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정치인, 지식인, 문학가들과 그의 부인, 친척들이 망라돼 있다. 그들의 사연은 직접 확인해 보길. 정신분석학을 만든 프로이트와 융의 일화도 등장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나 버지니아 울프 같은 인물에 관심 있었다면 그들이 속한 ‘블룸스베리 그룹’을 기억할 것이다. 정신병, 동성애, 신비주의로 얼룩진 이 그룹에 대한 평가는 대개 ‘세기말적 퇴폐’ 정도다. 위대한 사람들이 꼭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뉘앙스로 곁가지처럼 다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자의 서술은 이 블룸스베리 그룹의 뿌리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2장은 훨씬 쉽다. 러시아혁명 초기 건신(建神)주의자들 얘기인데, 이 역시 과학적 사회주의임을 강조하는 소련의 공식 역사에서는 지워진 부분이다. 그러나 반공 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우리에겐 비교적 익숙한 레닌과 스탈린의 잔혹한 행위들이 상세히 나와 있다. 그 배경에 공식 역사에서는 지워진 건신주의가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가 1·2장에 영국과 러시아 사례를 써 둔 것은 귀족적 우파, 혁명적 좌파 모두 “인간을 변형시켜 사실상 새로운 종을 창조”해 이들에게 영원불멸함을 선사하려는 휴머니즘 과학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밝혀 두기 위함이다. “과학은 여전히 마술의 통로다. 지식을 통해 더 강력해진 인간의 의지로는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의 통로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과학과 마술을 혼동하는 것은 고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언제나 허망하다. 우연과 필멸은 인간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종교처럼 과학도 초월하려는 노력”일 뿐이고 그 노력은 이 세계가 이해 불가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끝난다. 저자가 보기에 “신앙이 그랬듯이 이성도 결국 복종할 것이요, 과학의 최종 종착지는 불합리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1·2장을 통해 좌우익의 미래 기획을 일별한 저자가 결론을 제시하는 3장의 제목은 ‘달콤한 필멸’이다. “불멸을 추구하는 자들은 혼돈에서 탈출할 길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그들 자체가 혼돈의 일부다. 불멸은 빈 스크린에 흐릿한 영혼이 투사된 것일 뿐이다. 그것보다는 낙엽이 떨어지는 쪽에 더 많은 행복이 있다.” 불멸의 욕망을 위해 주문생산된 복제인간 얘기를 다룬 영화 ‘아일랜드’ 마지막에는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의 섹스신이 나온다. 잘생기고 예쁜 남녀배우 한 번 벗겨 주는 관객 서비스용이 아니다. 침과 정액 같은 분비물이 오가는 직접적인 사랑 행위를 위생적인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과학적 세계라면, 찰나의 쾌락이라도 온전히 누리는 것, 그러니까 필멸을 달콤하게 받아들이는 게 인간이다. 마침내 갖가지 생명들이 저물어 가기 시작하는 요즘 산책길에 한 번 참고해볼 법하다. 1만 65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박빙 판세 속 부동층 더 늘어 “내 지지 후보 당선 확신 못해”

    박빙 판세 속 부동층 더 늘어 “내 지지 후보 당선 확신 못해”

    1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법원 부속 건물 1층. 알링턴카운티의 대선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이곳은 평일인 데다 부재자 투표여서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법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대표적인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 가운데 한 곳이어서 그런지 유권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이 투표소는 대선(11월 6일) 사흘 전인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45일간 운영된다. 투표 방식은 펜으로 직접 후보자 이름에 기입하는 아날로그식과 터치스크린 컴퓨터로 투표하는 디지털식 등 2가지로,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다. 알링턴카운티 선관위 부등록관 그레첸 라이너마이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권자의 90% 이상이 디지털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현재까지 부재자 투표자가 4년 전 대선 때보다 약간 적은 편”이라고 했다. 4년 전에 비해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많아졌으며 그만큼 대선 판세가 접전 양상을 띤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에게 “누구를 찍었는지 물어도 실례가 안 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오히려 당당하게 지지 후보를 밝혔다. 곧 홍콩으로 여행을 가느라 미리 투표했다는 데이브 포스테라(68)는 “오바마를 찍었다.”면서 “난제를 해결하는 데 4년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인인 그는 “수개월 전에 이미 오바마를 찍기로 결심했다.”면서 “대선 후보 TV토론 같은 것은 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롬니가 상승세에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반면 역시 여행 때문에 일찍 투표했다는 제시카 하워드(34·컨설팅회사 직원)는 “롬니를 찍었다.”면서 “세금을 올리는 대통령은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가 재선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 공화당 후보를 찍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어제 TV토론도 30분밖에 안 봤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롬니의 당선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4년 전에 내가 찍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떨어졌기 때문에 확신한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글 사진 알링턴(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남기춘 “총 있으면 정수장학회 다시 뺏으면 되는데”

    남기춘 “총 있으면 정수장학회 다시 뺏으면 되는데”

    검찰 출신인 남기춘(왼쪽)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클린정치위원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과격한 언사를 쏟아냈다. 14일 특위의 안대희(오른쪽) 위원장이 주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남 위원은 정수장학회에 대한 사회 환원 요구와 관련, “논리적으로 남의 재산을 갖고 ‘그만둬라, 마라’ 하는 것과 같다.”면서 “주식 한 주도 없는 사람이 ‘정몽구 회장, 이건희 회장 그만둬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남기춘 위원장 과격한 언사 논란 남 위원은 또 “이사진 사퇴를 희망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농담조로 “총이 있으면 옛날처럼 다시 빼앗아 오라고 하면 되는데….”라면서 “(박근혜 후보도) 비슷한 취지 아니겠느냐. 그렇다고 총으로 빼앗겠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이어 “정수장학회를 팔아 ‘안철수 재단’에 기부하면 안 되나.”라고도 했다. 그는 최근 조순형 전 의원이 박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에게 ‘법률구조공단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서 변호사가 법률구조공단에 가면 거기 사건이 엄청 늘어난다.”며 “세상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냥 집에 처박혀 있는 게 낫다.”고 거칠게 말했다. 그는 5·16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의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강탈 과정과 관련해 “헌납 과정에서 강압성이 있었던 것은 현재로선 인정된 상태다. 법률적으로 보면 취소할 수 있는 법률 행위”라며 “취소권은 행사 기간에 있다. 취소한 때부터 3년, 법률 행위로부터 10년인데 이 기간이 모두 지났으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공소시효 만료를 강조했다. 남 위원은 이날 농담을 곁들였지만 진정성 없는 태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남 위원의 발언 수위가 격해지자 이를 말리기도 했다. ●안 “상설특검 도입·경찰대 폐지 검토” 한편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수장학회에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 보려고 뒤집어 팠지만 정말로 운영도 잘되고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근원적인 문제는 최 이사장과 박 후보의 연관성으로 오해가 생기는 것이어서 최 이사장 등 이사진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쇄신특위 위원들의 기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상설특별검사제 도입을 비롯해 검찰 인사 개혁, 경찰대 폐지 검토, 고위 공무원 비리 근절책, 친인척 비리 대책 등에 대한 개혁 방향도 제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월마트맘 ‘47% 발언’ 화 안풀렸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40대 백인 주부 제시카 레븐위치는 4년 전 대선 때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다. 지난달 논란이 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47% 발언’이 레븐위치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업주부로서 ‘블루칼라’ 남편과 두 아이를 뒷바라지하며 없는 살림에 한 푼이라도 쪼개 쓰는 입장에서 “국민의 47%가 소득세 한 푼 내지 않고 정부에 의존하며 산다.”는 롬니의 발언은 비수처럼 그녀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레븐위치는 “롬니의 발언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면서 “그는 서민과 동떨어진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현지 르포기사를 통해 “지난 3일 첫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롬니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지만, 오하이오 백인 주부들의 표심은 아직 요지부동”이라면서 “롬니가 이들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는 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는 미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불린다. 10개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은 선거인단이 많은 플로리다(29), 펜실베이니아(20), 오하이오(18) 등 세 곳이다. 역대 미 대선에서 이들 3개주 가운데 2곳에서 승리하지 못하고서 당선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다. 특히 공화당 후보 중 오하이오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백악관에 입성한 전례가 없다. 펜실베이니아가 부동층주이면서도 민주당세가 다소 강한 편이기 때문에 공화당 후보는 오하이오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다. TV토론 이후 롬니 열풍이 부동층주까지 불어닥치고 있지만 오하이오는 비교적 미풍에 그치고 있다. 이날 발표된 CNN 여론조사 결과 오하이오에서 오바마는 51%의 지지율로 47%의 롬니를 앞섰다. 4년 전 대선 때 그는 오하이오에서 51.5%를 얻어 승리했다. 오하이오에서 ‘롬니 바람’을 막은 것은 백인 주부층으로 분석되고 있다. 롬니는 남성 지지율에서 오바마에게 14% 포인트 앞섰지만 여성 지지율에서는 22% 포인트 뒤졌다. 특히 백인 남성 지지율에서 롬니는 오바마에게 무려 30% 포인트나 앞섰지만 백인 여성 지지율에서는 오바마에게 6% 포인트 뒤졌다. 4년 전 대선 때 47%였던 오바마에 대한 오하이오 백인 여성들의 지지율이 지금은 52%로 올랐다. 오하이오 백인 여성들이 백인 남성들처럼 인종주의적 표심을 보였다면 오하이오는 벌써 롬니에게 넘어갔을 것이다. 결국 지금 거대한 미국 대선의 향배가 오하이오 백인 주부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격이다. CNN은 오하이오 백인 주부 대부분이 초저가 매장인 월마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월마트 맘’으로 규정한 뒤 “경기침체기에 가계부를 책임진 ‘월마트 맘’들이 롬니에 대한 반감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安 때리는 與, 朴 때리는 野

    8일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 관련 특혜 의혹을 문제 삼았다. 지식경제위 소속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지식경제부 국감에서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와 4개 자회사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독 또는 공동 수행한 정부 발주 기술개발사업 16건(정부출연금 및 기금 721억 719만원) 중 수익을 낸 5건의 기술료를 정부에 내야 하는데 자회사 폐업 방식으로 회피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지경부 국감장은 안 후보 검증 청문회를 방불케 하면서 일부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안 후보가 재직하던 안랩이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아 경제민주화를 훼손했다.”고 주장하자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당에 가서 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외교통상통일위의 통일부 국감에서는 안 후보의 안보관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안 후보가 금강산 박왕자씨 피격사건을 사고라고 했다.”면서 “당시 사건은 계획된 사살로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안위를 생각하는 자리인데 잘못된 인식을 가져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남북관계에 대한 특정 대선후보의 표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국토해양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 서향희 변호사의 고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10년 이후 위촉된 LH 법률고문 28명의 평균 경력은 26년,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서 변호사는 2010년 당시 만 36세에 법조경력도 8년에 불과했다.”면서 “당시 유일한 30대로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다. 소송 수행 실적이 평균치에 크게 못 미치는데도 두 차례나 재위촉된 과정도 석연찮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MLB] 디트로이트·신시내티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 신시내티가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챙겼다.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우승팀 디트로이트는 7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A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벌랜더는 1회 경기 시작과 함께 첫 타자 코코 크리스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회 난조를 보였던 벌랜더는 2회부터 밸런스를 회복했고 7이닝 동안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았다. 6~7회 5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3회 상대 투수 재러드 파커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 알렉스 아빌라의 솔로포가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 시즌 막바지에 극적으로 텍사스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오클랜드는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혀 기선을 제압당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중부지구 1위 신시내티가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포와 제이 브루스의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서부지구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를 5-2로 꺾었다. 신시내티는 선발 조니 쿠에토가 1회 1사 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샘 레큐어 등 5명의 투수가 차례로 올라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난 6월 MLB 사상 22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3회와 4회 각각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올 시즌 NL 타격왕에 오른 버스터 포지가 6회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득점 찬스를 번번이 무산시키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6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AL 볼티모어와 NL 세인트루이스가 각각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나온 텍사스에 5-1로 완승해 8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를 6-3으로 꺾고 워싱턴과 챔피언십리그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바마 TV토론 패배는 전략이었다?

    “어젯밤 대선후보 TV토론을 보고 화가 나서 한숨도 못 잤다.” 올해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가 열린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한 민주당 지지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 정가와 언론은 이날 하루 종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연설·토론의 달인’답지 않게 의외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밀린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가장 그럴듯한 분석은 오바마가 ‘점수 지키기 수비형 축구’를 구사하다 기습골을 먹었다는 것이다. 토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롬니를 주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었다. CNN은 “대선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오바마가 실수를 피하고 최대한 현 상황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토론에 임하는 바람에 수세적으로 행동했다.”고 분석했다. 2000년 대선 토론 때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지나치게 강경하게 나갔다가 역풍을 맞은 사례를 오바마가 참고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행동·표정 전문가는 CNN에 출연, “토론 직후 무대를 내려오는 오바마의 제스처에는 ‘이제 다 끝났다’고 안도하는 속내가 담겨 있다.”면서 “그만큼 수세적이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야당 후보와 ‘멱살잡이’를 하는 것보다는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롬니의 약점인 ‘47% 발언’과 ‘베인 캐피털’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의도는, 누구나 예상하는 공격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비롭고 ‘쿨’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과거 조지 W 부시(2004년)와 로널드 레이건(1984년) 전 대통령도 재선 도전 당시 첫 토론에선 수세적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바마가 지난 4년간 언론이 떠받드는 ‘거품’ 속에서 상대적으로 도전을 받지 않아 토론에서 무뎌졌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일부러 토론을 못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허리케인 불어도 견딘다!” 천하무적 유선형 우산

    “허리케인 불어도 견딘다!” 천하무적 유선형 우산

    비 오는 날 바람이라도 불면 뒤집어질까 걱정을 자아내는 우산.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허리케인이 몰아쳐도 사용할 수 있는 초강력(?) 우산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제품은 센츠라는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아이디어의 주인은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대학생 거윈 후겐두른이다. 청년는 1주일 새 강한 비가 몰아쳐 내리면서 우산이 3개나 뒤집혀 못쓰게 되자 천하무적 우산 연구를 시작했다. 우산을 살펴보던 그는 전통적인 우산은 비를 훌륭하게 막아주지만 공기의 저항엔 약하게 디자인 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무릎을 쳤다. 그래서 약점을 보완한 게 청년이 창업한 센스라는 회사를 통해 출시된 센츠 우산이다. 청년이 고안한 우산은 바람이 불면 뒤집히기 쉽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상품이다. 우산의 소재는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우산을 펴면 차이점이 확연하다. 우산은 비대칭 유선형으로 펴진다. 강풍이 불 때 이 우산을 펴고 앞으로 몸을 약간 수그린 채 걸어가면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산들바람이 부는 것처럼 간단히 바람을 견디어내고 비를 막아준다. 외신은 독특한 모양의 우산이 최고 시속 112km의 강풍을 견딘다며 “허리케인이 불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센츠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선 전초전’ 19대 첫 국감

    ‘대선 전초전’ 19대 첫 국감

    2012년 국정감사가 5일부터 시작된다. 19대 국회 들어 처음이자 이명박 정부 마지막 국감인 동시에 대선을 70여일 앞둔 시점이어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51개 기관을 대상으로 24일까지 계속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마지막 시정연설에서 “굳건한 안보는 국가의 생존과 번영의 기초이며 이제 미래형 전쟁에 대비하는 선진 강군을 만들기 위해 군을 체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국방개혁을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개혁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해 예산안 편성과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이번 예산안은 다음 정부가 더 잘할 수 있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경제활력·민생안정 예산’으로 편성했다.”면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대선 후보들과 관련한 검증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이번 국감을 ‘대선 전초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후보 흠집 내기’로 변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 간 뜨거운 격돌이 예상되는 상임위는 정무위다. 민주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 회장의 주가 조작을 통한 시세 차익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박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의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계획을 세웠다. 정무위는 안랩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관련 증인으로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 안랩 2대 주주였던 원종호씨를 채택했다. 또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 참여정부 시절 ‘법무법인 부산’의 급성장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지경위에서는 안 후보의 재벌회장 구명 탄원 논란과 브이소사이어티 활동을 다룰 예정이다. 안 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 활동, 재개발 ‘딱지’ 거래 및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방위와 교과위에서는 박 후보와 관련해 정수장학회의 장학금 지급 선거법 위반 문제와 ‘사회 환원’ 문제 등이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김효섭·황비웅기자 newworld@seoul.co.kr
  • [11·6 선택 2012] 역시 ‘마담 프레지던트’ 오바마, 女心 56% 잡았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1등 공신’은 여성 유권자일 것이라는 분석이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퀴니피액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여성 유권자 지지율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오바마가 49%, 롬니가 45%의 지지를 얻은 가운데 여성 유권자의 경우 56%가 오바마를 지지한 반면 롬니 후보 지지 여성은 38%에 불과했다. 이는 4년 전 대선과 매우 흡사하다. 2008년 9월 퀴니피액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여성 지지율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 54%대40%로 앞섰다. 그리고 같은 시기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전체 지지율에서 49%대42%로 매케인에 우위를 보였다. 대선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오바마는 여성 지지율에서 매케인을 56%대43%로 눌렀다. 결국 4년 전 오바마를 지지했던 여성들이 지금까지 그대로 ‘지조’를 지키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남녀 유권자 비율이 비슷한 상황에서 한 후보가 한쪽 성(性)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차지할 경우 승부는 자명하다. 퀴니피액의 여론조사에서도 롬니는 남성 지지율에서 오바마에 52%대42%로 10% 포인트 앞섰지만 여성 지지율에서 18%나 뒤지는 바람에 전체 지지율에서 4% 포인트의 열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퀴니피액의 피터 브라운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는 인물 호감도보다는 민주당 노선에 대한 선호가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십년간 여성들은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그것은 민주당이 민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가계를 책임진 여성들은 정부의 지원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경제를 더 잘 다룰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54%가 오바마를 지지한 반면 경제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롬니를 지지한 여성은 40%에 그쳤다. ‘어느 후보가 건강보험 정책을 더 잘 다룰 것 같은가’라는 민생과 직결된 질문에서도 여성들은 56%대39%로 오바마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마담 프레지던트’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여성들로부터 견고한 사랑을 받던 오바마에게 ‘실연’의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바마는 지난 5월 동성결혼 찬성 발언 직후 뉴욕타임스의 여성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44%를 얻어 46%의 롬니에게 처음으로 뒤졌다. 하지만 이후 공화당 의원의 성폭행 관련 발언, 롬니의 ‘47% 발언’ 등이 여성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면서 오바마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첫 번째 TV 토론일인 3일은 마침 오바마와 미셸 부부의 20번째 결혼기념일이어서 오바마로서는 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대진운’까지 겹쳤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바마, 선거인 과반 확보”… 롬니 마지막 기회는 TV토론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대학에서 첫 대선 TV토론을 벌인다. 다음 달 6일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오바마에게 뒤처지는 롬니가 판세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가 올해 미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라는 얘기다. 최근 판세는 롬니 후보에게 짙은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AP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오바마가 전체 선거인단(538명) 가운데 과반(270명)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오바마가 초격전 지역인 오하이오주와 아이오와주, 그리고 워싱턴DC와 다른 19개주에서 이겨 271명의 선거인단을 챙긴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반면 롬니는 23개 주에서 승리해 206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롬니가 판세를 엎으려면 아직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을 벌이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주,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뉴햄프셔주, 버지니아주를 ‘싹쓸이’해야 한다. 또 이들 6개 주를 모두 가져가더라도 롬니는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오바마에게서 오하이오주나 아이오와주를 추가로 빼앗아야 하는 힘겨운 처지에 놓여 있다. 3일 토론회의 초점은 달변의 오바마에 맞서 롬니가 얼마나 알맹이 있는 비전을 선보이느냐에 맞춰져 있다. 특히 롬니 후보가 자신을 궁지에 빠트린 ‘47% 발언’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롬니 후보는 지난달 17일 공개된 비디오 영상에서 미국인의 47%를 ‘정부 의존형 인간’으로 폄훼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롬니는 현재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의 한 호텔에서 토론회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로브 포트먼(오하이오) 상원의원과 모의 토론도 진행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네바다주에서 정책고문들과 토론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을 연습 상대로 질의답변 연습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 참모는 “대통령이 질문에 짧고 분명하게 답하고, 전문용어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토론회에서 오바마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56%인 반면 롬니가 우세할 것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두 번째 TV토론은 오는 16일 뉴욕주 호프스트라대학에서, 마지막 토론회는 22일 플로리다주 린대학에서 열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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