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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미국 동부 해안 휩쓴 거대 파도…쓰나미 공포

    [미주통신] 미국 동부 해안 휩쓴 거대 파도…쓰나미 공포

    미국에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키는 ‘허리케인’에 이어 이번에는 ‘쓰나미’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바네켓인넷 해안가를 산책하던 브라이언 코엔은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집채만 한 거대한 파도는 이내 수영을 즐기고 있던 다이버들을 바닷속 암벽으로 처박았으며 정박해 있던 보트들도 파손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수영을 하던 두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 거대한 파도는 뉴저지주뿐만 아니라 로드아일랜드 주를 포함해 미 동북부 해안 일대와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도 동시에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보기 드문 거대 파도 현상에 대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이는 바닷속 대륙붕의 균열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쓰나미이거나 아니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유사 쓰나미’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26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NOAA 관계자는 “지진이나 균열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쓰나미뿐만 아니라 기류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파도도 쓰나미와 유사한 위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관해 언론들은 “거대한 파도가 발생한 시점에 폭풍이 해안가 지역을 지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정형적인 날씨 변화가 이 같은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데스크 시각] 국제뉴스의 갑과 을/이종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국제뉴스의 갑과 을/이종락 국제부장

    우리나라 언론사의 국제부에는 기사 매뉴얼이라는 걸 회사마다 비치해 두고 있다.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기자들이 기사를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원활한 기사 작성을 돕기 위함이다. 자연재해에는 당연히 사상자가 많이 나와야 기사 가치가 올라간다. 선진국이거나 우리나라와 가까울수록 비중 있게 처리한다. 반대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거나 우리와 먼 나라는 기사가치가 떨어진다. 쉽게 말해,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으로 15명이 죽었다면 기사 가치가 높지만,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돌풍으로 30~40명이 죽었으면 단신으로도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판단 기준은 비슷하다. 우리와 가깝거나 선진국에서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면 1면 톱기사에다 별도 면을 할애해 기사를 게재한다. 그러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는 국가에서는 애석하게도 십수명이 사상한 것으로는 기사가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폭탄테러로 10명이 죽었으면 큰 뉴스가 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역이나 파키스탄에서 테러가 발생해 10여명이 죽었다면 무시하기 일쑤다. 기사 유형도 차별이 심하다.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과 같은 긍정적인 주제는 서구 뉴스가 많다. 하지만 사건·사고, 정치적 갈등 등 부정적 뉴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후진국 관련 뉴스가 많다. 선진국은 정보성이 강한 공공 뉴스가 많고, 후진국에는 선정적 뉴스 일색이다. 왜 이런 관례가 정착됐을까. 어쩌면 우문일 수도 있지만 서구의 영향력이 오랜 기간 끼친 결과다. 서구에 선진국들이 많아 배울 점이 더 많다는 식의 해명이 가능하다. 해방 이후 우리 사회가 서구식 경제발전에 매진하면서 서구 문화에 가까워졌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국제적 상업뉴스 가치 등이 한국신문의 국제뉴스 선택과정에서 영향을 많이 미쳤던 점도 거론할 수 있다. 미디어들은 국제뉴스를 보도할 때 자신이 속한 국가의 관점에서 주로 보도한다. AP, 로이터, AFP 등 세계 3대 뉴스통신사와 미국 CNN, 영국 BBC 등 글로벌 매체의 대부분이 서구에 있다. 국제뉴스가 서구 중심적으로 생산되고 유통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기자 숫자도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통신사의 경우 AP가 미국을 포함해 280여곳에 3200명의 기자를 두고 있다. AFP도 150개국 200개 지사를 두고 있다. 반면 서울신문을 비롯해 국내 신문이 특파원을 두는 곳은 최대 5곳을 넘지 못한다. 한국 언론이 거대 서구 언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CNN과 BBC 등 서구의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제뉴스 생산과 유통에서 주도권을 쥐고 흔든다. 한국을 비롯해 주변부 국가들은 서구 언론을 베껴 보도하기에 급급하다. 서구 언론이 ‘갑’이라면 우리 언론은 ‘을’인 셈이다. 그러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뭘까. 비용 문제로 국내 언론이 여러 국가에 특파원을 파견할 수 없다면 이들 국가의 목소리를 자주 듣는 게 중요하다.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현지 전문가와 시민들을 간접적이라도 지속적으로 접촉할 수밖에 없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무엇이든 검색할 수 있지만 기자들은 발로 뛰어야 한다. 현장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철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도 기자의 숙명인 셈이다. jrlee@seoul.co.kr
  • 빗나간 자본… 케인스 암살하다

    영국의 금융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0년 발표한 에세이 ‘우리 후손을 위한 경제적 가능성’에서 자본주의의 미래를 이렇게 아름답게 전망했다. ‘자본과 기술이 성장해 2030년쯤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 15시간 노동만으로도 충분히 잘 먹고살 수 있는 풍요로운 세상이 도래한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 전망은 철저히 빗나갔다. 경쟁은 더 심해지고 일자리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슨 헛소리’냐는 반박에 묻혀 버리기 일쑤인 것이다. 케인스의 예언은 왜 빗나갔을까, 그리고 그 전망은 정녕 실현될 수 없는 것일까.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는 케인스의 ‘빗나간 전망’을 샅샅이 파헤쳐 대안을 제시한 이론서로 눈길을 끈다. 공저자인 스키델스키 부자는 케인스의 전망이 자본과 기술 성장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적중했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전망과 달리 갈수록 어려워지는 생활이 어디에서 비롯됐는가에 주목한다. 공저자들이 찾아낸 원인은 바로 생산성 증가에 따른 이익을 노동자들이 갖지 못하게 됐다는 데 있다. 이른바 자본주의가 심어 놓은 습관 때문이다. 자유시장 경제는 고용주들에게 노동시간과 노동조건을 좌지우지할 힘을 주며 우월감을 맛보기 위해 경쟁적으로 소비하고 싶어 하는 우리 내면의 성향에 불을 활활 지른다는 것이다. 동서양의 지성사는 물론 ‘행복 경제학’ 같은 최근의 대안 이론까지 들춰낸 저자들은 “아테네와 로마에는 경제적으로 생산성이 낮더라도 정치, 철학, 문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왕성한 시민들이 있었다. 왜 그러한 시민을 우리의 지침으로 삼지 않고 일만 하는 당나귀를 지침으로 삼는가”라고 묻는다. 물질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성장한 만큼 이제는 좋은 삶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역설인 셈이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오늘날 같은 자본주의 숭배 현상은 상당히 예외적이라고 분석한 저자들은 정치적으로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좋은 삶과 좋은 사회라는 이념을 중심부의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 좋은 삶을 위한 대안적인 7가지 기본재는 바로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로 압축된다. 주당 노동시간 제한과 일자리 나누기며 누진 소비세 도입과 광고 제한에 얹어 세계화의 속도조절, 자본 도피와 핫머니 통제 등의 대책이 제시된다. 결국 저자들은 책 말미를 이렇게 매듭짓는다. “이제 정책과 사회공동의 목표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기본재를 사람들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둬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시리아 정부군·반군, 전쟁에 어린이 동원”

    3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어린이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이들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성고문을 하는 등 인권 유린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정부가 반군에 대한 무역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미 일각에서는 반군에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엔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분쟁지역의 소년병 실태를 담은 보고서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에 어린이들을 동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군은 반군과 관련된 소년들에게 정보를 얻거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성고문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정부군과 정보기관이 전기충격과 구타, 성고문 등의 방법으로 미성년자들을 고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대표적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도 15~17세 어린이들을 군인으로 동원하거나 음식과 물, 탄약을 운반하는 지원 업무를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내전에서 어린이들의 희생은 참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어린이들의 구금과 고문 등 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11년 3월 시작된 내전으로 시리아에서는 7만~8만명 이상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리아를 탈출해 해외로 간 난민 수도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반군 장악 지역에 필수품을 공급하기 위해 반군에 대한 기업들의 무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시리아 국민에게 필수품을 보내고 해방된 지역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라며 “기업들은 반군 측이 수출하는 석유도 사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반군에 필수품만 제공할 것이 아니라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만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여론만 따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최근 시리아를 방문, 반군과 만난 뒤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4살 아이가 119신고…엄마 목숨 살려

    4살 아이가 119신고…엄마 목숨 살려

    4살 난 아들이 병환에 시달리던 엄마가 쓰러지자 119에 신고해 살려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30일(현지시간) 매독스 시어러라는 4살 소년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그의 엄마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응급 구조를 요청해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밀턴케인스에 사는 매독스는 엄마가 병이 심해져 갑자기 쓰러지자 일으켜 세우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의 엄마는 깨어나지 않았고 매독스는 다급한 마음에 119에 전화를 걸었다. 신고 전화를 받은 119 직원 로라 패트릭은 아이가 전화한 것을 알고 부드럽게 대화를 시도했다. 직원이 무슨 일어났는지 묻자 매독스는 “엄마가 쓰러졌어요. 엄마는 신장병이 있어요.”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매독스는 이 직원에게 차근차근 집 주소를 불러주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신속하게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2살 동생을 달래기 위해 DVD를 틀어놓아 주었다. 119 직원 로라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주소를 정확하게 외우지 못한다.”며 “4살짜리 아들이 엄마가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신고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매독스를 칭찬했다. 매독스의 엄마는 영국 남부의 한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가족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한편 영국 남부 응급 서비스 재단은 4살 매독스의 침착한 대응을 응급 시 구조 요청하는 모범사례로 선정, 상을 수여했다. 매독스는 특별 선물로 구급차 모형 장난감까지 받았다. 사진=BBC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별들의 잔치’도 보인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호투가 계속되면서 7월 17일 뉴욕 시티필드(메츠 홈구장)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LB의 올스타 선정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7월 5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선발 출장할 야수들을 뽑고 이후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투표로 야수 벤치 멤버와 투수 8명(선발 5명, 불펜 3명)을 선발한다. 또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은 양대 리그 감독 추천으로 7~9명을 추가로 뽑고 팬들의 ‘파이널 투표’로 1명을 더 선정하는 등 리그당 34명씩을 잔치에 부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는 13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갔는데 8명이 선발이었다. 맷 케인(샌프란시스코·9승3패 평균자책점 2.62), R A 디키(메츠·12승1패 2.40), 지오 곤살레스(12승3패 2.92),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이상 워싱턴·9승4패 2.82), 콜 해멀스(필라델피아·10승4패 3.20),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6승5패 2.91), 랜스 린(세인트루이스·11승4패 3.41),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9승5패 3.04) 등이다. 6승에 그친 커쇼나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인 린이 있지만 보통 10승 전후와 2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들이 올스타전 무대에 섰다. 6승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6월에도 페이스를 이어 간다면 올스타 후보군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 30일 현재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고 평균자책점은 16위에 랭크돼 있다. MLB가 올 시즌 투고타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평균자책점 순위가 조금 낮지만 2점대 후반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으로 간주된다. 탈삼진도 67개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전에서 왼쪽 발등을 공에 맞은 류현진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고 다음 달 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해발 1609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음에 따라 장타가 양산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1일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3승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저스는 30일 에인절스에 3-4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EU,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 허용

    EU,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 허용

    유럽연합(EU)이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사회가 반군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도 시리아를 깜짝 방문, 반군 지도자들을 만나 힘을 보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반군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하고, 무기공급 결정은 각국에 맡기기로 합의했다. 오는 31일 자정을 기해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대한 자산동결 등의 제재조치는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다만 EU는 오는 8월 1일까지는 반군에 무기를 인도하지 않기로 결정해 즉각적인 무기 공급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가 반군에 무기지원의 길을 열었다고 해도 시리아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일부 회원국이 여전히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미국 역시 반군에 공급한 무기가 이슬람 과격단체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한 국제평화회의의 날짜와 안건, 참석 국가 등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알아사드 정부가 회의에 참석한다 해도 반군과 대화를 통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시리아의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EU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8일 “우리는 국제사회의 행동이 반드시 시리아의 정전 및 정치적 문제 해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역시 EU의 결정이 다음 달 열릴 제네바 회의에 “직접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반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촉구해 온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7일 시리아를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이날 시리아를 방문해 자유시리아군 최고군사위원회 지도자인 살렘 이드리스 장군을 비롯한 반군 지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반군 지도자들은 매케인 의원과의 면담에서 무기지원 및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군과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주통신]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출산율 증가한 사연

    작년 10월 말, 미국 뉴저지주를 비롯한 동북부 해안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지나간 허리케인 샌디가 한가지는 좋은 일(?)을 하고 갔다면 믿을 수 있을까? 2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뉴저지와 뉴욕주 일대의 출산율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지역 산부인과 병원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정전과 단전, 단수가 거듭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집에 갇혀버린 부부들 간의 사랑이 싹터 이때 임신을 한 여성들이 곧 출산을 앞두기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나 허리케인의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 현재처럼 IT(통신) 기술이 발달한 시기에는 모든 업무가 마비되어 고립된 가정에서는 딱히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 이외에는 별로 할 것이 없어진 것도 출산율 증가의 새로운 이유가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많게는 약 30%의 출산율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의 이름을 따 이른바 ‘샌디 베이비’(Sandy Baby)로 불리는 이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기 위해 뉴욕, 뉴저지주 병원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핵펀치’ 벨라스케즈, 실바 1라운드 TKO 격침

    ‘핵펀치’ 벨라스케즈, 실바 1라운드 TKO 격침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가 ‘핵펀치’를 앞세워 도전자 안토니오 실바에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유지했다. 26일(한국시간) 벨라스케즈는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16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벨라스케즈는 1차 방어에 성공해 종합격투기 통산 12승 1패의 전적을 거뒀다. 둘은 지난해 5월 ‘UFC146’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도 맞붙어 벨라스케즈가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승패가 갈렸다. 벨라스케즈의 육중한 어퍼컷에 실바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실바가 링에 주저앉자 벨라스케즈는 강력한 주먹을 퍼부었고 실바는 더 이상 대항하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이날 앞서 열린 도전자 결정전에서 마크 헌트를 꺾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2차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수익 740억弗의 세금 안 내” 美 상원 ‘애플 의혹 보고서’ 공개

    미국 상원이 애플의 대규모 역외 탈세 의혹을 입증하는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은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의(CEO)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애플 간 탈세 논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상원 상임조사소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1020억 달러(약 113조원)에 달하며 애플이 지난 4년 동안 아일랜드의 자회사를 이용해 수익 740억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아일랜드 자회사 ‘애플오퍼레이션인터내셔널’(AOI)은 4년간 300억 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어느 나라에도 법인세를 신고하거나 납부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자회사 ‘애플세일즈인터내셔널’(ASI)은 2011년 벌어들인 수익 220억 달러의 0.05%에 해당하는 1000만 달러의 세금만을 냈을 뿐이다. 애플의 탈세 의혹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위원회를 이끄는 민주당 칼 레빈 상원의원은 “애플은 단순히 수익을 세율이 낮은 해외 조세피난처로 옮기는 데 만족하지 않고 세금 회피를 위한 성배(Holy Grail)를 찾아왔다”고 꼬집었고,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역시 “애플은 미국 최고의 세금 회피 기업”이라고 비난했다. 쿡 애플 CEO는 21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에 미리 공개한 진술서에서 애플은 지적재산권을 해외 조세피난처에 예치하거나 소득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등의 ‘세금 술책’을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애플은 자사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기업이라면서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 40달러당 1달러를 세금으로 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주통신] 뉴욕시 지하철 침수 걱정은 이제 뚝?

    [미주통신] 뉴욕시 지하철 침수 걱정은 이제 뚝?

    지난해 10월 말쯤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는 실로 가공할 피해를 안겨줬다. 특히 뉴욕시에 사는 주민은 무엇보다도 지하철과 터널이 침수돼 대중교통이 장기간 마비되는 바람에 크나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제 그러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뉴욕시 대중교통 당국(MTA)은 허리케인이나 테러로 지하철이나 터널이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그 방법은 다름이 아니라 지름이 4m, 둘레가 9m 이상 나가는 특수한 고무풍선 형태의 장치를 터널 입구에서 부풀려 입구를 봉쇄한다는 것이다. 15일 뉴욕 지하철 1호선의 한 역에서 실험을 시행한 MTA 관계자는 “언젠가 또 다른 큰 허리케인이 오면 이 장치는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더라도 허리케인 샌디와 같은 대형 침수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불어 닥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뉴욕시에서는 8개의 터널이 모두 침수돼 전기와 전자 장치 등 관련 시설을 복구하는 데에만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다. 미 국토안보부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추가적인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MTA)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피로 물든 ‘어머니의 날’

    피로 물든 ‘어머니의 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어머니의 날’ 기념행사로 열린 행진 도중 괴한들의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기념 행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행렬 뒤쪽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저소득층 지원 단체 ‘디 오리지널 빅 7’이 주최한 행사에는 현지 주민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총격 당시 참가자들은 관악대의 음악에 따라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하는 중이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뉴올리언스의 가장 큰 축제다. 뉴올리언스 경찰 관계자는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성인 남녀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피해자 중에는 10살 난 남자와 여자아이 2명이 포함돼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2명의 피해자도 총알이 팔과 다리 등에 스치면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쫓고 있으나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용의자 중 한 명은 18~22살로 추정되는 아프리카계로 총격 당시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현지 신문이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대변인 메리 베스 로믹은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도심 총격 사건’으로 테러에 대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미 브레든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이 같은 사고는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우리는 사건 현장 주민들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사건이 발생한 뉴올리언스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어닥친 이후 주민 수가 60% 수준까지 급감했으며, 이후 판잣집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도시가 슬럼화되면서 이러한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류현진, 직구 제구력에 웃고 울고…

    류현진, 직구 제구력에 웃고 울고…

    류현진(26·LA 다저스)이 또 직구 제구력에 발목을 잡혔다. 류현진은 6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했다. 시즌 4승과 팀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2패(3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3.35에서 3.71로 나빠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데뷔전에 이어 2패 모두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떠안아 이 팀에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막판 추격을 펼쳤으나 3-4로 져 팀 4연패와 샌프란시스코전 5연패에 허덕였다. 역시 직구 제구가 문제였다. ‘칼날 제구력’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3승째를 챙겼던 지난 1일 콜로라도 경기와는 사뭇 달랐다. 전반적으로 공이 높은 데다 공 끝도 무뎠다. 최고 구속 150㎞를 찍었지만 대체로 140㎞대 초·중반에 그치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까지 반감됐다. 때문에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소(2개)를 기록했다. 상대 우타선의 펀치력을 지나치게 의식해 몸쪽 공을 제대로 뿌리지 못한 것도 작용했다. 8명이나 포진한 상대 우타선은 지난 경기 때처럼 초구부터 류현진을 적극 공략했다. 완급 조절이 필요했지만 류현진은 빠른 투구 템포로 맞대응하다 상대 페이스에 말렸다. 특히 5번타자 헌터 펜스에게 고비마다 2루타 2방을 허용했다. 모두 2사 후 내준 것이어서 집중력이 더욱 아쉬웠다. 직구 제구 불안과 초반 실점, 이어진 패전의 사슬을 끊는 것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펜스의 깊은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일곱 차례 등판에서 네 번째 1회 첫 타자 안타이며 세 번째 1회 실점이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4번타자 버스터 포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펜스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회에도 볼넷이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2사 후 파블로 산도발을 연속 볼 4개로 출루시킨 뒤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펜스가 류현진의 바깥쪽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7회 타석 때 스킵 슈마커로 교체됐다. 상대 선발 맷 케인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6일 데뷔전 ‘패’ 복수전

    [MLB] 류현진 6일 데뷔전 ‘패’ 복수전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6일 오전 9시 5분 AT&T 파크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일곱 번째 선발 등판한다. 구위가 갈수록 좋아지는 데다 선발 맞상대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49로 부진한 맷 케인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였다. 지난달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따라서 류현진은 이날 설욕을 벼른다. 하지만 4승 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방망이가 팀 타율 2위를 자랑할 만큼 매섭다. 첫 대결과 마찬가지로 좌완 류현진을 겨냥해 우타자를 대거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첫 대결에선 간판 버스터 포지를 비롯해 앙헬 파간, 마르코 스쿠타로, 파블로 산도발 등 7명의 우타자가 류현진을 괴롭혔다. 더욱이 지난번과 달리 위상이 치솟은 류현진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을 터다. 류현진도 상대 강타선에 대해 철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홈 팬들의 극성스러운 야유까지 견뎌야 한다. 앙숙인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에서의 첫 등판이라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은 동부 원정에서 관중의 야유에 흔들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교민의 응원으로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AT&T 파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2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닥터K’로 거듭났다.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무려 12개의 삼진을 낚으며 막강 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요리했다. 게다가 직구 최고 구속이 151㎞까지 나오면서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위력을 더했다. 결국 직구의 힘과 제구력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경기를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류현진으로선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할 무대가 마련됐다. 한편 류현진은 이달의 신인 경쟁에서 아쉽게 밀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애틀랜타 포수 에번 개티스(27)를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티스는 한 달 동안 타율 .250에 6홈런 16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남다른 인생 역정을 거쳐 팀을 동부지구 1위로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 류현진은 3승1패, 평균자책점 3.35, 탈삼진 46개 등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개티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지구 허리케인 20배…토성 ‘괴물 소용돌이’ 포착

    지구 허리케인 20배…토성 ‘괴물 소용돌이’ 포착

    토성에서 지구 허리케인보다 20배 이상 큰 ‘괴물급 소용돌이’가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시간) 토성탐사선 카시니 호가 토성의 북극 영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소용돌이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마치 녹색 나뭇잎에 둘러싸인 거대한 장미 한 송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토성 표면에 발생한 거대한 소용돌이의 모습이다. 특히 사진 속 소용돌이의 눈은 지름이 약 2000km 이상으로, 지구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눈보다 20배 이상 크고 소용돌이의 외각 속도는 시속 530km에 달한다. 또한 내부에는 6각형 모양이 눈에 띄는데 이는 토성 소용돌이만의 신비로운 6면 기후 패턴이다. 지구 허리케인과의 유사점은 모두 중심 눈에 구름이 매우 적거나 없으며, 눈을 이루는 벽과 외각에는 구름의 밀도가 높다. 또한 북반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된 차이점은 토성 소용돌이가 지구 허리케인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바람의 속도도 4배 이상 빠르다고 한다. 또한 지구 허리케인은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토성 소용돌이는 북극 쪽에 발생해 거의 한 자리에 머물며 한 번 발생 시 수년 동안 지속한다고 한다. 한편 카시니 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한 토성 탐사선으로, 태양광이 직접 닿게 된 2009년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진=NASA/JPL-Caltech/SS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악관 “알아사드, 화학무기 사린가스 사용”… 美軍 ‘시리아 개입’ 중대국면

    백악관 “알아사드, 화학무기 사린가스 사용”… 美軍 ‘시리아 개입’ 중대국면

    미국 백악관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반정부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의회가 즉각 군사 개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2년 넘게 계속된 내전으로 7만여명이 사망한 시리아 사태가 중대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미겔 로드리게스 상원 연락관은 25일(현지시간) 존 매케인(공화당), 칼 레빈(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확실하지 않지만, 미 정보 당국은 시리아 정권이 소규모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은 해당 무기가 중추신경을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신경가스인 ‘사린’이라고 지목했지만 “정보의 신뢰도는 제각각”이라고 밝혀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 중인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화학무기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넘겨지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다”며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정부는 시리아 반정부군 병사에게서 추출한 표본 분석에서 화학물질의 흔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개입을 꺼려 왔던 미 정부가 처음으로 입장을 바꿈에 따라 향후 미국의 대(對)시리아 정책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이 ‘금지선’(red line)을 넘어서는 것이고, ‘(미국의) 중대한 입장 변화를 가져올 행위’(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매케인 의원은 “시리아 정권이 금지선을 넘은 것이 확실해졌고, 미국은 화학무기가 ‘나쁜 손’에 들어가지 않게 만드는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 미군의 시리아 군사 개입을 촉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사 개입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시작된 이라크전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보스턴 테러 형제 종교적 이유로 범행한 듯”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 형제 가운데 부상을 입고 생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우리 형제는 국제 테러조직의 일원이 아니며 단지 인터넷을 통해 지하드(성전)에 관한 정보를 얻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조하르가 수사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미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형제가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리들은 “심문을 통해 확보한 초기 증거로 볼 때 이번 테러는 종교적 동기(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테러 집단과 연계돼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스턴 폭탄 테러와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에 대해 “현재 경찰과 검찰이 조사 중이라 성격을 규정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알카에다의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만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조하르를 대량 살상 및 재산 손괴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최고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한 이번 재판은 5월 30일쯤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조하르는 부상이 심한 상태지만 간단한 서면조사가 가능할 정도로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르에 대한 기소는 그가 입원한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안판사 입회하에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조하르를 ‘적국 전투원’으로 간주하지 않고 일반 사법체계를 통해 민간인 신분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현행법상 미국 시민권자는 군사재판에 넘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이 “전시법을 적용해 조하르를 적국 전투원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거부 방침을 밝힌 셈이다. 수사 당국은 사망한 타메를란이 보스턴 테러 외에 다른 살인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월섬 지역의 검사는 타메를란이 2011년 월섬에서 발생한 브랜던 메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쫓기던 이들 형제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난 벤츠 자동차 운전자는 자신이 미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들 형제가 살려줬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대화 제의 거부 이후] 매케인 “北 지원하면 돈만 챙겨 튈 것”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비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민심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미국 국민들의 대북 정서가 악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과거) 공화당과 민주당 행정부는 모두 북한에 당했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석유와 돈을 주면 그들은 다시 돈을 챙겨서 도망갈 것”이라고 ‘먹튀론’을 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김 제1위원장에 대해 “이 친구는 자신의 부친이나 조부와 마찬가지로 광대이자 바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CBS방송에서 “북한에 있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조폭집단”이라면서 “북한을 책임지고 있는 젊은이(김 제1위원장)는 전임자들에 비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엉뚱하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주통신] 허리케인 ‘샌디’ 이름이 영원히 사라진 이유

    [미주통신] 허리케인 ‘샌디’ 이름이 영원히 사라진 이유

    지난해 미국 동북부 해안 일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줬던 허리케인 ‘샌디’가 허리케인 이름 리스트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고 세계기상기구(WMO)의 허리케인위원회가 밝혔다. 허리케인 ‘샌디’는 특히 뉴욕, 뉴저지 주에 상륙하면서 해안지대 주택가에 엄청난 위력을 가했으며 사망자만 285명에 50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혔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이름을 미리 선택해 놓은 남녀의 이름을 사용하여 6년을 주기로 해당 허리케인의 이름으로 명명해 왔다. 하지만 막강한 피해를 준 악명 높은 허리케인의 이름은 사람들에게 남는 상처가 깊어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남겨지며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 ‘샌디’가 유일한 주인공이 되었다. 2005년에는 엄청난 피해를 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명예의 전당으로 은퇴한 바 있으며 ‘샌디’는 1954년 이래 77번째로 은퇴한 악명 높은 허리케인 이름으로 등록되었다고 세계기상기구는 밝혔다. 2018년부터 다시 사용될 허리케인 리스트에는 ‘샌디’를 대신해 ‘사라’의 이름이 사용된다고 세계기상기구는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北 미사일 발사 임박] 靑 “외국계 기업, 韓투자 4배까지 늘린다”… 안보불안 불식 주력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들과 오찬 자리를 마련한 것은 대내외적으로 커지는 안보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경제 관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오찬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한 것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청와대는 이날 참석한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확대 계획을 자세히 소개하며 안보 리스크에 따른 ‘셀 코리아’가 기우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 4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면서 “에쓰오일의 이번 투자 계획은 새로운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일 바스프사는 전자소재 아·태지역 본부를 5월 중 홍콩에서 서울로 이전할 계획을, 일본 도레이사는 4월 3일 경북구미공단에서 열린 탄소섬유공장 1호기 준공식에서 2호기 투자계획(800억원)을, 스웨덴 볼보사는 4월 9일 경남 합천에 굴삭기 종합시험개발센터 기공식을 갖고 차질 없이 투자를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23억 5000만 달러) 대비 43.7% 증가한 33억 9000만 달러로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걱정되는 분도 계실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위협 의도를 잘 이해하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펫 케인스 미국상의 회장은 “정치 군사적인 측면에서 한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차질 없이 이행해 갈 것이고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상 역시 상대국과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경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 정부의 노력을 믿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와 고용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의 대표는 “미국 기업들은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것이며 미국 본사에도 여기의 사업 여건에 대해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한국에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외국인 투자 회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기술자를 가장 많이 유치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사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은 지역 본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외국상공회의소 회장 7명과 이베이, 구글, 지멘스 등 외국계 투자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 장관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이,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 실장, 주 수석, 조원동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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