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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戰 공식 종료… 테러戰은 이제 시작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8일(현지시간) 2001년 이후 13년에 걸쳐 탈레반과 맞서 싸운 아프가니스탄전의 종료를 선언했다. 9년에 걸친 이라크전보다 4년이 더 걸린, 미국이 치른 최장기전이다. 우려도 여전하다. 철군 뒤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한 이라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섣부른 철군이 이슬람 극단 세력의 발호를 방치한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종전 선언 행사는 아프간 수도 카불의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부에서 열렸다. ISAF 총사령관인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ISAF 깃발을 RS(Resolute Support·단호한 지원) 깃발로 교체했다. RS 깃발이 상징하듯 1만 2500여명 정도 남겨질 주둔군의 임무는 35만명 규모의 아프간국방군 지원이다. 2016년 완전 철군이 목표다. 캠벨 사령관은 “이제 아프가니스탄은 더 강해졌고 우리의 조국은 더 안전해졌다”면서 “여러분들의 노고가 이뤄낸 변화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미국의 아프간 개입은 2001년 9·11테러 직후다.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나토 등 50여개 동맹국을 모아 ISAF를 결성했다.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킨 데 이어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14만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출혈도 컸다. 미군 2224명 등 3485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들인 돈도 1조 달러(약 1102조원)를 넘겼다. 미국이 아프간전에서 발을 빼려는 이유다. 그럼에도 아프간의 미래는 밝지 않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민간인 희생자 수는 3188명이다. 이 가운데 20%는 지난 11월 이후 발생했다. 올해 아프간 군경 희생자 수도 4600여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2013년까지 12년간 희생자 수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아프간 정치 불안정도 문제다. 지난 9월 출범한 아슈라프 가니 정권은 지금까지 내각 구성도 완료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망치는 주제에 무슨 종전 선언이냐”며 비웃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금 이라크에서 보는 것을 아프간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안티 오이디푸스(질 들뢰즈·펠릭스 과타리 지음, 김재인 옮김, 민음사 펴냄) 철학자 들뢰즈와 정신분석학자 과타리의 유명한 정치철학서를 꼼꼼히 번역했다. 1968년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항의해 학생·근로자를 주축으로 프랑스에서 촉발된 사회변혁운동인 ‘68운동’ 이후 상황을 반성적으로 사유한 책. 프로이트 중심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진 과타리가 주류 철학계와 동떨어진 주장을 펴던 들뢰즈와 68혁명을 계기로 만나 세상에 낸 첫 작품이다. 두 사람이 68혁명 이후 10여년간 매달렸던 문제 ‘자본주의와 분열증’ 천착의 시초이기도 하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키워드는 욕망. 프로이트가 정의한 ‘무의식’‘욕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니체의 주장에 동조해 기계(machine), 부분대상(objet partiel) 개념을 새로 정의해 분열-분석으로 나아갔다. 68혁명이 그랬듯이 강렬하게 욕망을 분출했던 사람들이 쉽게 보수화할 수 있는 이유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704쪽. 3만 3000원.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정광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시대에 지금 못지않은 양질의 체계적인 외국어교육이 있었다?’ 고려시대 통문관에서 시작돼 조선시대 갑오개혁까지 지속된 국립 외국어교육기관 사역원의 실상을 파헤쳤다. 저자는 중국어교육 교재 ‘노걸대’와 원나라에서 몽골인이 만든 한자발음 사전 ‘몽고자운’를 처음 소개해 센세이션을 불렀던 언어학자. 30년에 걸친 연구결과가 고스란히 담겼다. 책은 사역원을 통한 외국어교육이 제도와 운영방식, 내용에서 지금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조기교육과 집중 반복, 생생한 회화교육, 변화된 언어의 보완, 전국적 교육이 그것이다. 5살 때 지금의 일본어과인 왜학 생도로 들어갔다는 인물은 대표 사례. 외국에 보내는 사절에 언어교재를 수정하는 인원이 꼭 수행했고 외국과 접촉이 있는 지방에 교사를 파견, 현지에서 생도를 모집하고 교육을 수행했던 사례도 소개된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우리 민족사의 특징적 현상으로 본다. 536쪽. 1만 8800원.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류동민 지음, 코난북스 펴냄) 서울의 작동원리를 들어 ‘한국 현주소와 미래’를 짚은 책. 난해한 경제용어 대신 축적된 문제들, 그리고 지금 부대끼는 현실을 체험에 바탕한 경제학자 입장에서 부각시켰다. 케인스의 ‘금리생활자의 안락사’며 마르크스의 ‘시초축적’, ‘피케티 비율’, 영국 ‘인클로저’ 등 경제학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들어맞지 않는지가 쉽게 풀어진다. 이를테면 케인스의 ‘금리생활자의 안락사’ 개념에선 렌트(지대)가 모든 가격설정의 상수 역할을 하는 현실이 대비된다. 아파트 값과 피케티의 불평등 지표인 ‘부/소득 비율’을 연계하고 지주들이 농민을 쫓아낸 인클로저 운동에서 ‘용산참사’의 그늘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그렇게 집약한 서울 모습은 ‘알아서 살아남기’가 만연한 공간이다. 개인 능력주의 신화가 한계에 온 우리 사회는 어찌 될 것인가. 저자는 자본주의 틀 안에서도 최소한의 도시권과 공공적 권리를 보장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285쪽. 1만 4000원 생물철학(최종덕 지음, 생각의힘 펴냄) ‘생명의 역사를 관통하는 변화의 철학’이란 부제 그대로 현대 생물학의 핵심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생물종의 분류, 유기체 고유의 방법론, 진화론적 변화의 존재론, 진화론의 인과율…. 생물학의 탐구대상을 단순한 무기물질의 영역이 아닌, 운동하는 주체로 넓힌 게 책의 특징. 진리를 정지된 스틸 컷의 집합에서 풀어내는 과학의 방법론과는 다른 차원으로 생물을 바라보고 있다. ‘생물학에서 진화를 말하지 않고는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다’는 도브잔스키의 지론에 가까운 책. 생물학적 자아개념부터 인간 도덕심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생물학 지식의 사회적 영향력 등 생물학과 철학의 만남이 흥미롭게 풀어진다. ‘자연주의 인간학’이라는 저자 표현대로 인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끄는 게 특장이라면 특장. 자연선택의 결과 생물종 모두가 존재론적으로 동등해졌다는 입장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 점이 도드라진다. 554쪽. 2만 5000원
  • [데스크 시각] 혹시나, 역시나/박상숙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혹시나, 역시나/박상숙 국제부 차장

    독일의 음식 공유 운동을 소개한 본지 기사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11월 28일자 12면>가 얼마 전 한 인터넷 포털을 달궜다. 냉장고가 집 밖에 나온 것은 넘치는 음식을 버리지 말고 필요한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서 비롯됐다. 음식 쓰레기도 줄이고 연대 의식도 키우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반응은 무 자르듯 양극으로 나뉘었다. ‘독일은 대단하다’는 찬사와 ‘우리나라에선 안 된다’는 부정이었다. 그들의 시민 의식이 부럽다면서도 한국에 저런 냉장고가 있다면 음식 쓰레기로 가득 차거나 누군가 음식을 싹쓸이해 갈 것이라며 냉소를 쏟아냈다. 쓰레기 분리 수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공공장소 흡연 금지 등 다른 나라가 수십 년에 걸려 할 일을 수년 만에 이뤄낸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패배적으로 변했을까. 아랫물이 맑으려 해도 윗물이 바뀌지 않으면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는 무력감이 누적된 탓이 아닌가 싶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을 보면서 재벌 3, 4세들은 헌법이 금지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현실로 만드는 세력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온라인 세상에선 “역시 최고의 스펙은 탯줄”이라는 자조와 허탈이 넘쳐났다. 조 전 부사장의 전횡은 법의 심판을 받는다고 하지만 솔직히 작금의 정치 상황이 아니면 유야무야되고도 남았다는 비아냥도 많다.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의 행태도 무기력증을 심화시킨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대한 청와대, 새누리당, 검찰의 대응은 세인의 시나리오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하급자들의 실수에서 기인한 해프닝이며, 더 이상의 수사는 국론 분열을 조장하니 이쯤에서 접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자는 뻔한 결말이 임박한 듯하다. 요즘 ‘문건’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대(對)테러작전을 위해 수감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한 잇단 불기소 처분에 이어 엽기적 고문 수법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북한, 중국 등 인권 후진국으로부터도 조롱을 받았다. 보고서가 세상 빛을 보기까지 두 정치인의 결단이 있었다. CIA가 ‘국익’을 내세우며 갖은 협박과 방해 작전을 폈지만 상원 정보위원장인 81세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여기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공개를 감행했다. 베트남 참전 용사로 자신도 고문 피해자였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당론에 맞서 파인스타인 편에 서는 소신 있는 행동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런 극적 반전은 우리에겐 드라마에서나 존재한다. 현실엔 “진돗개가 실세”라는 유머(!)를 구사하는 대통령과 그 말에 박장대소로 화답하는 ‘십상시’ 같은 집권 여당 의원들만 있을 뿐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민을 상대로 “수평적 당·청 관계” 운운하던 이들이었다. 단체로 까마귀 고기라도 삶아 먹은 것인지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한마디도 못하다니 세금 환급이라도 청구하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 대표자들조차 이토록 무기력한데 어디서 희망과 기력을 길어 올리겠나. 역사가 우리에게 준 유일한 교훈은 인간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이번에도 역시나다. alex@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잘못한 게 있어야 변호사랑 가지”…박지만, 檢 소환 통보에 심경 토로

    15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그러나 박씨 부부는 편치 않은 생일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직후 측근들에게 변호사 없이 출두할 뜻을 밝히면서 “잘못한 게 있어야 변호사와 같이 나갈 것 아닌가. 내가 아는 사실, 있는 사실만 진술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참고인 신분인 자신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은 “박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에야 출국금지 사실을 안 뒤 ‘결혼기념일(14일)과 생일을 겸해 매년 가던 여행도 취소했는데 뒤늦은 출금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추천한 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박씨가 청와대 문건의 입수 경위 및 청와대에 알린 경로, 정윤회씨가 비선이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어떻게 진술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 변호사 역시 ‘만사올통’(모든 일은 올케를 통하면 된다)의 주인공으로 다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유출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중에 그의 동향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4년생으로 박 회장보다 16살 연하인 서 변호사는 2004년 12월 박 회장과 결혼 후 더욱 왕성한 행보를 보여 뒷말이 무성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주변 정리에 들어가면서 활동에 족쇄가 채워졌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경영 컨설팅업체 피에스앤피를 2012년 8월 폐업한 데 이어 법무법인 새빛 대표변호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률고문 등 모든 직함에서 연이어 물러났다. 자신이 고문변호사로 있던 삼화저축은행 불법 대출 비리가 터진 직후인 2012년 7월엔 아들과 함께 홍콩으로 출국해 대선 기간 내내 잠적하다시피 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미 2007년 대선 경선 때 혹독한 검증을 치렀지만 이재만 비서관 등 비서진 3인방이 ‘박씨 부부를 후보 곁에 얼씬하지 못하게 해야 된다’는 기조 아래 접촉을 차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박 회장은 청와대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서 변호사가 불만을 터뜨렸을 때에도 청와대는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서 변호사와 조카에 대한 애정은 매우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선 당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특별감찰관제 등 친·인척 비리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긴 했지만 실제로 박씨 부부 동향은 대선 캠프의 네거티브 검증팀에서 조응천 전 비서관이 독점해 공유가 전혀 안 됐다”며 “조 전 비서관이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왜 의사들은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을까?

    왜 의사들은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을까?

    의학드라마에서는 의사들이 수술실에 들어와 간호사에게 음악을 틀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이를 본 시청자나 일부 환자들은 수술실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벼운 것이 아닌지 ‘의심’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의사들이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수술을 할 경우, 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이로운 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소개됐다. 영국 웨일스대학병원의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술시간의 62~72% 동안에는 음악이 재생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약 80%는 “수술실 음악은 수술을 함께 진행하는 간호사와 의사 사이의 협력을 높이고 긴장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의사가 수술중 음악을 듣기 시작한 역사는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의사였던 에반 케인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환자에게 집중하기 위해 수술실에 축음기를 가져다 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의료종사자들은 음악이 오히려 집중력을 흩뜨리고 수술실 내부에서의 대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적정한 음량이 유지되기만 한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웨일즈대학병원의 데이비드 보즈켓, 제임스 글레스비, 레이첼 차베즈는 “의사들은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음악이 친숙해지도록 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 역시 상황이 허락하는 한 수술실에서 음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단순히 의사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09년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중 편안한 느낌의 멜로디가 흐를 경우 마취 전 환자의 심신이 안정되고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효과는 수술이 끝난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일정 강도의 전기충격을 가하는 동시에 다양한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준 결과, 음악을 듣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증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화당 ‘매파’지만… 매케인 “CIA 보고서 공개 환영”

    공화당 ‘매파’지만… 매케인 “CIA 보고서 공개 환영”

    “(미국 중앙정보국이 고문했다는) 진실은 삼키기 힘든 약이지만 미국인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CIA)이 테러 용의자들을 고문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된 뒤 부시 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공화당에서 최고 강경파로 꼽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공화당과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보고서가 공개된 뒤 상원 회의장에서 “CIA 보고서 공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새 의회에서 상원 군사위원장에 내정된 매케인 의원이 CIA 보고서 공개를 지지하며 CIA의 잘못된 고문 행위를 비판한 것은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인한 것이다. CNN은 “베트남전에 해군으로 참전했던 매케인 의원은 포로로 잡혀 고문을 받다가 겨우 살아남았기 때문에 고문 행위에 비판적”이라고 전했다. 매케인 의원은 “CIA의 고문은 목적 달성에 실패했고 미국의 안보 이익과 명성에 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상원 정보위원장의 평가와 맥을 같이한다. 매케인 의원은 또 “보고서 공개는 정당한 행위다. 이는 안보 불안을 능가하며 궁극적으로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등 의회 일각에서 CIA 관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CIA 조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존 브레넌 CIA 국장을 신임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브레넌 국장의 사임 또는 경질 요구를 일축했다. 브레넌 국장은 CIA 보고서가 발표되자 CIA 심문 기법이 테러 위협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항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8개국 기후변화의 칼끝, 인간을 겨눈다

    8개국 기후변화의 칼끝, 인간을 겨눈다

    기후 체계가 뒤바뀌면서 인류의 몰락으로까지 몰고 가는 암울한 미래는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일까. MBC가 창사 5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란’을 통해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그 징후들을 짚어본다. 8일 밤 11시 15분 첫 전파를 타는 1부 ‘징후’는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인류의 아우성을 다뤘다.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 마을은 상당수 주택들이 3m 위로 올라가 있다. ‘하우스리프팅’이라는 주택 개조 형태다. 하우스리프팅이란 기존의 주택 하부에 철심을 박고 기둥을 세워 들어 올리는 작업이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위치한 6개의 섬으로 이뤄진 카르테렛 군도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다. 섬의 해안가는 계속 파도에 침식되고 있으며 풍족했던 주민의 먹거리는 이제 덜 익은 코코넛과 바나나, 생선밖에 없다. MBC가 그동안 ‘지구의 눈물’ 시리즈를 통해 남극, 북극, 아마존 등에서 벌어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다큐멘터리에선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1년간 총 8개국의 기후변화 현장을 누볐다.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그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로 활동 중인데 난민에 관한 이슈가 포함된 다큐라고 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난민뿐 아니라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후의 반란’은 총 3부작이다. 2부 ‘파산’은 15일, 3부 ‘난민’은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도 ‘황금비율’로 이뤄져 있다

    [아하! 우주] 우주도 ‘황금비율’로 이뤄져 있다

    남아프리카의 연구자들이 우주는 ‘황금비율’로 작동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금비율’로 알려진 이 우주 상수는 허리케인의 모양과 코끼리의 엄니뿐 아니라, 은하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비율이 시공간의 위상기하학(topology of space-time)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전 우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이 수치는 우주 안의 모든 것들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공간과 화학, 생물학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연구진을 이끄는 사람은 프리토리아 대학의 잰 보이언스 박사와 남아프리카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의 프랜시스 새커리 박사다. 그들은 황금비율 1.618이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화학, 생물학, 그리고 시공간의 위상기하학에까지 연관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고 밝힌다. 그리스 문자 ‘파이’(Ø)​로 나타내는 황금비율은 한 선분을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전체에 대해 큰 부분의 비와 큰 부분에 대해 작은 부분의 비가 같도록 나눈 것으로, 그 비는 약 1.618:1로 나온다. ​가로와 세로가 황금 비인 직사각형은 고대 그리스 이래로 가장 아름답고 조화를 이룬 모양이라고 생각됐으며, 조각과 그림, 건축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의 화가들 역시 초상화를 그릴 때 이 비율을 적용했다. 직사각형의 두 변의 비가 황금분할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 비례의 직사각형 중에서 가장 정돈된 직사각형이라고 한다. 황금 비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엽서, 명함의 치수 등도 두 변의 비가 황금 비에 가깝다. 그러나 이 비율은 결코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식물의 줄기와 동물의 뼈대 등에서도 이 비율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선형 역시 이 황금비율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우주의 기하학적인 형태가 궁극적으로는 이 수학적 상수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뜻한다. “황금비율이 우주를 특징짓는 가장 확실한 예로는 우주 곳곳에 편재하는 나선형을 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소용돌이 은하(M51)의 장려한 모습을 비롯해 암모나이트 조개, 앵무조개, 카트리나 허리케인, 태양계 내의 행성-위성-소행성-고리들의 배열” 역시 그런 예로 들 수 있다. 태양의 둘레를 도는 행성의 움직임이 2차원적으로는 타원을 그리지만, 태양계 전체가 은하 중심을 도는 운동을 보태면 실제로 행성들의 운동은 나선형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처럼 황금비율이 우주의 전 부분에 걸쳐 널리 작동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시공간의 특성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우주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이 놀라운 일치(자기 유사성)는 휘어진 시공간의 특성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논문에 밝히고 있다. 또 “시간은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의 통합으로 인식되는 것이며, 나아가 수학적 상수인 황금비율에 연결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가 왜 이 법칙에 따르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학자들은 다중 우주설에서 말하듯이 미세 조정된 우리 우주는 단순히 행운의 일치가 가져다준 것이며, 그러한 행운이 따르지 않은 무수한 은하가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대북 강경파’ 카터… 한·미 동맹 힘 받고 ‘북핵 압박’ 힘 실린다

    ‘대북 강경파’ 카터… 한·미 동맹 힘 받고 ‘북핵 압박’ 힘 실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새 국방장관에 애슈턴 카터(60) 전 국방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카터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거쳐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척 헤이글 국방장관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터 신임 국방장관 지명자를 발표했다.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방부 ‘2인자’로 활동했던 카터 지명자는 1981년 미사일·핵 전문 분석가로 국방부에 들어간 뒤 30여년간 근무한 전형적인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다. 예일대에서 중세역사·물리학을 공부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 경험은 없지만 국방부에서 차관보·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예산 및 무기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가 상원 인준을 거쳐 국방수장에 오르면 베트남전쟁 후 세대에서 탄생하는 첫 국방장관이자 1994년 이후 국방부 부장관에서 장관으로 승진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내부 승진에 세대교체 등 의미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라크·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 우크라이나 사태,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헤이글 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백악관과의 조율은 어떻게 할지 등은 그의 앞에 놓인 과제다. 카터 지명자가 장관이 되더라도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한국 관련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3월 방한했을 때 미국의 국방비 삭감에도 한·미 동맹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북 정책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1993년 1차 북핵 위기 때 국방부 차관보로 대북 협상에 참여했으며 1999년과 2007년 북한을 방문하는 등 북한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선제·조준타격론을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다. 포린폴리시는 지난 4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를 딕 체니 전 부통령,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과 함께 대북 정책의 매파로 분류한 바 있다. 그는 부장관으로 지명된 2011년 9월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는 동맹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일 뿐 아니라 미국 본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 강경론을 천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국방장관에 ‘대북 강경파’ 애슈턴 카터 낙점”

    최근 사임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후임으로 애슈턴 카터(60) 전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 등은 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카터 전 부장관을 새 국방 수장으로 낙점했으며 최종 결심과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부장관은 지난달 24일 헤이글 장관의 퇴임 발표 직후부터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과 함께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돼 왔다. 카터 전 부장관은 상당수 전임 국방장관들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 경험은 없지만 국방부에 몸담아 오랫동안 활동한 예산·무기 전문가다.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로 평가받는 그는 빌 클린턴 정부 초기인 1993~96년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맡았다.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카터 전 부장관이 장관에 임명되면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워싱턴 군 소식통은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카터 전 부장관은 북한을 잘 알고 있으며 그동안 북한에 대해 강경 발언을 많이 한 보수론자”라며 “장관이 되면 대북 정책도 강경하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1차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핵협상에 직접 참여하는 등 북한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가 있지만, 북한은 미국의 최대 위협국 중 하나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등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먼저 공격해야 한다는 보수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카터 전 부장관은 민주당 클린턴 라인으로 분류되지만 대북 정책에서는 공화당과 맥을 같이한다”며 “그가 후임 장관으로 지명되면 상원 인준은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적임자이지만 백악관에 맞서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패 탈출 삼성

    [여자프로농구] 3연패 탈출 삼성

    삼성이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에 63-59로 역전승했다. 모니크 커리가 23득점으로 앞장서고 박하나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탠 삼성은 4승6패를 기록하며 3위 KB스타즈(5승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6승3패가 되면서 선두 우리은행(9승)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 외 다른 팀에 시즌 처음 무릎을 꿇은 신한은행은 내상이 꽤 클 것 같다. 1쿼터를 13-25로 뒤진 삼성은 2쿼터 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55-57까지 따라붙었다. 상대에 공격권을 넘겨 위기에 몰렸으나 하은주의 공격자 파울로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이때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삼성에 헌납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고 말았다. 삼성은 박하나가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고 이어진 공격권을 켈리 케인이 골밑에서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춤이 예사롭지 않은데’ 춤추는 배관공 영상 화제

    ‘춤이 예사롭지 않은데’ 춤추는 배관공 영상 화제

    스코틀랜드의 한 작업현장에서 춤추는 배관공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영국 메트로와 호주 나인엠에스엔 등 외신들은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춤추는 배관공’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1999년 영국 프로듀서 시케인이 리믹스한 곡 솔트워터(Saltwater)에 맞춰 인상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와 작업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찍은 40여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카메라는 유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이동하며 시작된다. 이어 그의 카메라에 등장한 한 남성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고 자신이 촬영되고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채 한껏 즐기고 있다. 뒤늦게 동료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춤을 중단한 채 쑥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OGPlumbingDunde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부진한 공격수 솔다도에 특훈 지침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부진한 공격수 솔다도에 특훈 지침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2골만을 기록 중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솔다도에게 특별훈련을 지침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솔다도의 골 결정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훈련 세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축구에서는 정신적인 부분, 경기에서의 활약 정도, 육체적 조건 등이 조합되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솔다도는 파르티잔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 결정력 부분에선 아쉬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시절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인정받았으며 토트넘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솔다도는 지난 시즌 부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2골에 그치며 토트넘의 '신성' 해리 케인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세로 아직 선수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은 그가 토트넘에서 라리가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토트넘의 순위경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진설명. 토트넘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솔다도(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탑? 드론이 촬영한 구름 휘감긴 교회탑 장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탑? 드론이 촬영한 구름 휘감긴 교회탑 장관

    무인항공기 ‘드론’이 촬영한 환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37초가량의 영상에는 구름낀 날의 환상적인 교회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교회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상징인 돔타워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높은 교회 타워다. 총 465개의 나선형 돌계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이는 무려 112m에 달한다. 영상에는 ‘드론’이 112m 높이의 돔타워를 수직 상승해 촬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구름 낀 돔타워의 모습이 마치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 등장하는 탑을 연상케한다. 구름 속 15세기 고딕양식의 돔타워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한편 돔타워는 1321~1382년까지 무려 60여년에 걸쳐 건설됐으며 1647년에 허리케인이 덮쳐 교회본당과 분리돼 현재의 모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anorama H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드론’ 이 포착한 구름낀 날의 환상적인 교회 모습 화제

    ‘드론’ 이 포착한 구름낀 날의 환상적인 교회 모습 화제

    무인항공기 ‘드론’이 촬영한 환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37초가량의 영상에는 구름낀 날의 환상적인 교회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교회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상징인 돔타워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높은 교회 타워다. 총 465개의 나선형 돌계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이는 무려 112m에 달한다. 영상에는 ‘드론’이 112m 높이의 돔타워를 수직 상승해 촬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구름 낀 돔타워의 모습이 마치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 등장하는 탑을 연상케한다. 구름 속 15세기 고딕양식의 돔타워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한편 돔타워는 1321~1382년까지 무려 60여년에 걸쳐 건설됐으며 1647년에 허리케인이 덮쳐 교회본당과 분리돼 현재의 모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anorama H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헤이글 美 국방장관 사임 ‘오바마 대통령과의 마지막 포옹’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각료 가운데 유일하게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68)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이 11·4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패하고 나서 처음으로 단행한 내각 교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헤이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척은 모범적인 국방장관으로서 진솔한 조언과 충고를 해줬으며 항상 나에게 직언했다”며 “지난달 헤이글 장관이 내게 국방장관으로서의 직무를 마무리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국가안보와 미군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고 치하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네브래스카 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헤이글 장관은 지난해 초 오바마 2기 내각에 국방 수장으로 합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헤이글 장관의 후임이 지명돼 상원의 인준을 받을 때까지 일단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글 장관은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이룬 성취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 안정과 안보가 제 궤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남짓한 재임 기간 국방예산 감축에 따른 미군 재편, 이라크·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아프가니스탄 철군, 서아프리카 에볼라 퇴치 지원 등을 총지휘했다. 그러나 IS를 상대로 한 공습 작전이나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 및 백악관 국가안보팀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對) 시리아 전략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는,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보낸 2쪽짜리 내부 메모가 공개되기도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행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헤이글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날 “백악관은 ‘헤이글 장관이 그 직책에 맞지 않았다’고 이미 누설했지만, 그는 제대로 직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고위 관리는 “이번 사임 결정 배경에 외교·안보 정책 변경이 있는 게 아니며 헤이글 장관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항명 차원에서 사직하거나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해고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의 후임으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등이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As Time Goes By’를 연주한 피아노 37억원에 팔렸다.

    1942년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사용된 피아노가 340만 달러(약 37억원)에 팔렸다. 경매전문회사 본햄스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연 할리우드 영화 관련 경매에 매물로 나온 이 피아노는 처음 16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에 입찰됐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2배 이상 뛰었다. 이 피아노는 보가트가 맡은 남자 주인공 릭이 경영하는 술집의 소품이다. 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술집 악사 샘은 버그만이 맡은 여자 주인공 일사가 “그 노래를 연주해주세요”라고 요청하자 주제가인 ‘애즈 타임 고즈 바이’(As Time Goes By)를 연주했다. 1927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피아노는 술집 악사 샘을 연기한 흑인 배우 둘리 윌슨의 서명한 사진과 함께 팔렸다. 경매에서는 피아노뿐 아니라 릭의 술집 출입문이 10만6250 달러(약 1억2800만원)에 팔리는 등 카사블랑카 관련 물품의 인기가 높았다. 영화 속에서 릭이 일사에게 선물한 통행허가증 소품은 11만8750달러(약 1억3000만원), ‘릭의 술집엔 모든 사람들이 온다’라는 가제가 붙은 카사블랑카의 초벌 각본은 10만6250 달러(약 1억18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미국영화협회가 발표한 역대 최고 영화 중 ‘시민 케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걸작이다. 한편 클라크 게이블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입은 외투와 1939년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겁쟁이 사자의 의상 등도 이날 경매에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휘핑크림 같은 토성의 거대 구름 공개 (NASA)

    휘핑크림 같은 토성의 거대 구름 공개 (NASA)

    마치 커피 속에서 서서히 녹는 휘핑크림 같은 모습의 토성 구름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 8월 23일 토성 170만 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토성 구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마치 크림이 녹는듯 보이는 것이 바로 토성의 구름이다. 이같은 대기의 조건 속에서 토성은 그 유명한 육각형 구름을 만들어내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토성 북극에 형성되는 극소용돌이는 3만 km가 넘어 지구의 적도 반지름(6,378km)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사진은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시니호가 촬영한 것으로 픽셀당 크기는 102km다. 나사 측 관계자는 "이같은 토성 구름 사진은 가스형 행성의 대기 내 유체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서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한 토성의 극소용돌이는 무려 10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업들, 정부 지원 없이 공공분야 투자 부담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국내에 개봉된 2002년 무렵, 국내 범죄학자들과 정보기술(IT)·보안업계에서도 범죄 예측 분야 연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국내에서는 주로 열 감지나 얼굴 인식, 특정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중심으로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범죄율 등을 분석해 예측하는 기법도 최근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역시 비슷한 시기에 범죄 예측 시스템 연구에 주력하기 시작했지만 그사이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IT 기업들이 나서 최첨단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글로벌 기업들이 범죄 예측 연구에 큰 관심과 투자를 쏟는 동안 국내에서는 왜 연구가 지지부진했던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역시 기술력 자체는 미국에 뒤지지 않지만 미국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 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투자하는 건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기업의 IT 계열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시도는 하고 있지만 당장 투자 수익을 올리기 힘든 공공사업 분야에 많은 돈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김포시는 미국 뉴욕 경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고 만든 범죄 예측 시스템(DAS)의 기능을 일부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했지만 최종 평가를 앞둔 현재 내부에선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뉴욕 경찰이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50여명의 IT 연구진이 투입돼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을 가지고 지자체가 적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범죄 감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사생활 문제나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와 뚜렷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은 9·11 사태 이후 범죄 예측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애국자법의 제정으로 개발 운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미국 뉴저지 케인대의 문준섭 형사사법학과 교수는 “적은 예산으로 무작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보여주기 식 행정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인권침해 요소에 대한 법적인 검토와 효과성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발명가, 과학자, 건축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심지어 기상예보에도 재능이 있었다면 어떨까? 영국 더 타임스는 500년 전 이미 다빈치가 지구에 발생되는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자연현상 중 하나인 허리케인을 예측했음을 알려주는 스케치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지질학자이자 르네상스 예술 전문가인 앤 피조루소는 영국 윈저성에 보관되어있는 다빈치의 미술작품 중 현대 허리케인 현상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피조루소에 따르면, 해당 스케치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인 1514~1518년 사이 그려진 것으로 성경 속에 묘사된 홍수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채로운 것은 해당 스케치가 와류유동(Vortex flow) 즉, 유체 전체가 특정 축의 주위를 회전하는 허리케인의 소용돌이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스케치 속의 소용돌이는 일부는 반시계 방향, 일부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강제 와류(forced vortex)와 자유 와류(free vortex)가 합쳐진 랭킨 와류(Rankine vortex) 운동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본래 이와 같은 허리케인 소용돌이 흐름은 1970년 인공위성을 통해 첫 발견됐는데 피조루소의 주장에 따르면, 다빈치는 무려 500여 년 앞서 해당 흐름을 예상해낸 셈이다. 영국왕립기상학회(Royal Meteorological Society) 또한 피조루소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며 남다른 관심을 표하고 있다. 르네상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래 다빈치는 평소 수많은 자연 현상을 관찰한 뒤 이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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