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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 “앨범 녹음중”… 광채나는 실루엣 ‘대박’

    보아, “앨범 녹음중”… 광채나는 실루엣 ‘대박’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29)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가 지난 2012년 7월 발표한 7집 ‘온리 원’(Only One)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으로 15주년의 의미를 더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보아가 앨범을 출시하는 건 3년 만이지만 지난 2013년 1월 샤이니의 태민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디지털 싱글 ‘그런 너’를 선보인 바 있어 신곡은 2년여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피처링한 ‘후아유’(가제)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아직 앨범 출시일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선공개곡은 4월 말에서 5월 초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후아유’가 앨범 출시 전 선공개할 곡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결정되진 않았다”며 “15주년 의미를 가미해 앨범을 작업 중이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00년 중학교 2학년 때 1집 ‘아이디:피스 비’(ID: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넘버 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 네임’(My name), ‘발렌티’(Valenti),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해 J팝 시장의 대형 가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08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내딛는 등 지난 15년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에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케인, 바티스투타 같은 기술 갖춘 선수”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케인, 바티스투타 같은 기술 갖춘 선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이번 시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케인과 자신이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유사한 기술을 갖춘 선수라는 극찬을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2일 현지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은 바티스투타 같은 선수들과 유사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78경기에 나서 56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서 "웨인 루니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뛰어난 선수들은 모두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라며 "첫 시즌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다음 시즌에도 그만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그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또 "그의 다음 시즌에 대해 미더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 함께 출전했던 것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직접 바티스투타와 함께 뛰었던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그와 비견된다는 것은 아직 21세에 불과한 케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과연 케인이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처럼 다음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또 미래에 바티스투타와 같은 위대한 공격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FP)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드라마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女

    드라마가 실제로…10년간 로펌 다닌 가짜 변호사 女

    만일 당신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변호사가 가짜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최근 미국에서 10년간 로펌에 다니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던 여성 변호사가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치 인기 미국 드라마 ‘슈츠’의 스토리를 그대로 실상에 옮긴 것 같은 소식으로, 이 여성은 주위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슈츠’의 주인공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춘 마이크 로스. 그는 비록 대학을 중퇴했지만 하버드대 졸업생밖에 고용하지 않는 대형 로펌에서 경력을 속이고 변호사로 활약한다.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상속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킴벌리 키친(45)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속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사법시험 결과와 변호사 면허는 물론 미 듀케인법대 졸업증, 변호사 등록증 등을 위조해 지난 10년간 ‘가짜’ 변호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능력가 있어 실력을 인정받아 법률 사무소의 동업자라는 지위까지 상승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그녀는 전혀 법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위조한 거짓 경력을 이용해 지금까지 30명이 넘는 고객을 상대했다. 10년간 주위의 법률 관계자들을 속여왔다는 것은 변호사로서의 재능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키친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고객들에게 헌신적으로 대해 주위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변호사로서 명성을 높여갔다. 하지만 다른 변호사가 그녀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동안의 거짓 행적이 들통 나게 된 것이다. 끝내 정체가 발각돼 체포된 키친은 위조 혐의 외에도 무허가 영업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를 고용했던 로펌 측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간 그녀가 참여한 안건에 문제가 없었는지 거슬러 올라 모두 재검할 것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네디의 힘

    케네디의 힘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여야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방문, 이날 문을 연 ‘에드워드 M 케네디 연구소’에서 2009년 작고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축하연설을 했다. 연구소 개소식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 바이든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상원의원, 존 매케인(공화) 상원 군사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 등이 한자리에서 연설에 나선 것은 케네디가(家)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에드워드 전 의원의 이름을 딴 연구소는 총 7900만 달러(약 874억원)가 투입됐으며, 6만 8000㎡의 면적으로 미 상원을 실물 크기로 옮겨놓아 눈길을 끈다. 연구소 건립에 케네디가의 출연뿐 아니라 3500만 달러의 연방정부 자금과 기부금이 투입돼 비판도 받았으나 케네디가의 인기에 덮였다. 에드워드 전 의원의 부인 빅토리아는 “남편은 이 연구소가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원에서 봉사한 의원 2000명과 앞으로 상원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47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에드워드 전 의원은 ‘상원의 사자’라는 별명답게 1964년 민권법, 1965년 투표법, 1990년 장애인법 등 굵직굵직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소는 여야 전 의원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했으며, 일반인을 상대로 초당파적으로 상원의 역할과 활동을 교육하는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베테랑 앞에서 ‘LPGA 코리안 허리케인’ 소멸

    2015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닥친 ‘코리안 허리케인’이 7연승 문턱에서 소멸됐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끝난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8·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에 2~3타 못미쳐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25만 5000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챙겼다. 2014 시즌인 지난해 11월 후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작된 한국(계) 선수들의 연속 우승은 이번 시즌까지 넘어온 뒤 10승에서 멈춰 섰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 커를 1타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파5)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달아 러프를 오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커는 18번홀(파4) 3퍼트로 1타를 잃고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타수 차는 여전히 2타로 벌어져 있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4] 은발 머리에 비슷한 의상… 가슴은 오브리 오데이 勝

    [포토+4] 은발 머리에 비슷한 의상… 가슴은 오브리 오데이 勝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그룹 데니티 케인의 전 멤버 샤논 벡스(왼쪽)와 오브리 오데이가 가슴 라인이 돋보이는 아찔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미·일 新밀월시대, 日 우경화 지원 안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다음달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최종 확정됐다. 미국이 제공하는 최고의 예우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일본 총리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2006년 시도했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아베 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길에 오바마 행정부가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역 협상을 타결하고, 새 방위협력지침에도 합의해 경제와 안보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와 안보 협력을 고리로 미·일 간 신(新)밀월시대가 가속화되는 현실은 미국 정계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정계 지도자들은 벌써 ‘아베 찬양’에 돌입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경제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청취하는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아베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 정계가 일본과의 경제·안보 협력에 치우쳐 아베 총리의 군사대국화와 우경화 행보에 애써 눈을 감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이나 지난해 10월 미·일 안전보장협의회에서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포괄적으로 인정한 것들이 대표적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예산 증액이나 병력의 추가 배치 없이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은 미국과 군사력 강화를 꾀하는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침략의 과거사를 미화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한 것이나 자위대 해외 파병의 길을 열었던 집단자위권 행사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행위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해 온 아베 정권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하며 “측량할 수 없는 고통과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미 일본군 위안부 사건을 20세기 최고의 인권유린이자 일제의 조직적 후원 아래 자행된 매우 구체적인 ‘성노예’ 사건으로 규정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용어인 인신매매를 꺼내 들면서 매매의 주체와 객체, 목적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는 군 위안부 사안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물타기 수법으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미·일 간 신밀월시대가 현실적으로 동북아의 평화를 보장하기보다 오히려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지역안보 강화를 위해 한·일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최소한의 반성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한국민들의 정서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면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순서다.
  • 前 잉글랜드 감독 글렌 호들, “케인, 10경기는 더 지켜보자”

    前 잉글랜드 감독 글렌 호들, “케인, 10경기는 더 지켜보자”

    토트넘 레전드 선수 출신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영국 축구계의 유명인 글렌 호들이 케인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엄청난 관심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호들은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서 "웸블리 구장에 있던 다른 모든 사람처럼 나 역시 웃는 얼굴로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적었다. 그러나 자신이 뛰었던 토트넘 출신으로, 자신이 이끌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케인을 보는 그의 시각은 좀 더 차분했다. 그는 이어서 "그러나, 우리의 (그에 대한) 판단이나 칭찬을 다소 차분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리투아니아전에서 그는 3부리그(리그원) 수준의 수비수들을 상대했다"고 말했다. 또 "케인을 절절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10번의 국가대표 경기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라며 "그는 국가대표경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들은 "그가 만약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출전한다면, 그는 보누치나 키엘리니 같은 최고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진정한 시험무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케인에 대한 이번 호들의 칼럼은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그가 너무 큰 기대를 받고 그 기대에 짓눌리지는 않을까를 염려하는 글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의 후배이자, 대표팀 후배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사진=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AFP)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아베에 멍석 깔아준 美… 경제 실리 챙기는 日… ‘新밀월’

    아베에 멍석 깔아준 美… 경제 실리 챙기는 日… ‘新밀월’

    논란이 돼 온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결국 성사됐다. 아베 총리가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 연단에 서게 되면서 경제와 안보협력을 고리로 가속화해 온 미·일 간 신(新)밀월 관계가 한층 돈독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합동연설 확정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미국 내 비판 목소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정작 합동연설에서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기보다 경제·안보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아베 총리에 대한 호의를 감추지 않았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26일(현지시간) 합동연설 결정을 발표하며 “아베 총리의 연설은 미국인들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경제와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청취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개방과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역사적 행사를 주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존 매케인(공화)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날 한 강연에서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및 의회 연설에 대한 질문에 자신을 “열렬한 아베 지지자”라고 밝힌 뒤 “일본에서 오랜만에 강한 지도자와 안정된 정부가 나왔다.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군사협력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연설을 꺼리는 의회 일각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베이너 의장과 매케인 위원장 등 지도부의 결정이 유효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 모두 일본과의 경제·안보협력을 강조하는 등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 등에 대한 비판을 고려하기보다 철저히 실리에 따라 합동연설에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방미 기간 중 미국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이 베이너 의장 등을 상대로 치밀하게 로비를 펼쳤고, 의회도 미국을 백방으로 돕는 일본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이 이뤄지면서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어떤 내용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소식통은 “일본 총리의 첫 미 의회 합동연설이라는 ‘선물’을 받은 아베 총리가 더 큰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지, 위안부 등 전쟁 범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등에 따라 미·일 관계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2] 아나 이바노비치, “배우같다고요. 테니스선수예요.”

    [포토+2] 아나 이바노비치, “배우같다고요. 테니스선수예요.”

    세르비아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27, Ana Ivanovic)이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아애미 오픈 개막에 앞서 전날 키 비스케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바노비치는 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와 동갑내기인 동시에 미모와 실력에서 라이벌이다. 이바노비치는 2009년 아디다시 패션쇼 무대에 설 만큼 미모를 인정받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2] 시모나 할렙,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귀엽죠”

    [포토+2] 시모나 할렙,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귀엽죠”

    루마니아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렙(23)이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아애미 오픈 개막에 앞서 전날 키 비스케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할렙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안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르비아 옐레나 얀코비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드 크루즈 첫 ‘출사표’… 美 대권 경쟁 막 올랐다

    테드 크루즈 첫 ‘출사표’… 美 대권 경쟁 막 올랐다

    미국 공화당 차기 대권 잠룡 가운데 한 명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201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주자들을 통틀어 처음으로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이 나옴에 따라 본격적인 대권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리버티대학 연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크루즈 의원은 당초 다른 대선 주자들과 함께 다음달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선점 효과를 노려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턴대·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인 크루즈 의원은 히스패닉계 최초의 텍사스주 상원의원으로, 최장수 주 법무차관 기록도 갖고 있다. 2013년 9월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에 대한 재정 지원 삭감을 촉구하며 21시간 19분에 걸친 연설에 나서 오바마 정부에 타격을 입히는 등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의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3~4% 지지율에 머물러 10여명에 이르는 공화당 잠룡 가운데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미 언론은 정치평론가를 인용해 “크루즈 의원의 지지율은 낮지만 대선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함으로써 선거자금 모금 등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루즈 의원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크루즈 의원이 경선 후보가 되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에 이어 랜드 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도 다음달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밝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이미 정치자금 모금단체(PAC)를 결성해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다. CNN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부시 전 주지사가 지지율 16%로 1위를 차지했다. 폴 의원은 12%로 3위, 크리스티 주지사와 루비오 의원은 각각 7%를 얻어 6위였다. 공화당 주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60%대의 높은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데 그의 다음달 출마 선언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서 힐러리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이후 대항마로 평가돼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후보로 세우자는 의견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치분석가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선거 참모였던 딕 모리스는 이날 한 방송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대선 주자로 힐러리 전 장관보다는 워런 의원을 선호한다”면서 “워런 의원에 대한 대선 출마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아하! 우주] 달이 점점 지구에서 멀어져 간다 - 1년에 3.8cm 이동

    달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느냐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 알려져 있다. 태양계 초기인 45억 년 전, 화성 크기만한 천체가 초속 15km의 속력으로 지구를 들이받아 만들어졌다는 설이 대략 자리를 잡았다. 이른바 ‘거대 충돌설’이다.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학자들은 그 난데없는 천체에다 ‘테이아’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였다. 테이아란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 셀레네의 어머니다. 그후 45억 년 동안 지구와 마주 보며 서로 껴안듯이 돌았던 이 달이 지구에 끼친 영향이란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하루가 24시간이 된 것도, 지구 바다의 밀물 썰물도 다 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 자전축을 23.5도로 안정되게 잡아줘 사계절이 있도록 한 것도 오로지 달의 공덕이다. 그런데 영원히 지구랑 같이 갈 것 같던 이 달이 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더욱이 그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빨리 멀어져가고 있다는 말인가? 수십 년에 걸친 측정 결과 1년에 3.8cm의 비율로 멀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벼룩꽁지만한 길이를 어떻게 쟀는가 하면, 1971년 아폴로 15호의 승무원이 달에 설치한 레이저 역반사 거울이 그 답이다. 역반사 거울은 빛이 온 방향 그대로 반사시켜주는 특별한 반사체다.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 거리는 약 80만 km고, 지구에서 쏘는 레이저빔이 이 반사거울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이 약 2.7초다.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광의 시간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1mm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잴 수 있다. 그 측정 결과가 일년에 3.8cm씩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이 달을 밀어낸다 그런데 대체 달은 왜 멀어져가는 걸까? 달도 이젠 인간들이 난리치는 지구가 지겹다는 건가? 이유는 달리 있다. 달이 만드는 지구의 밀물과 썰물 때문이다. 풀이하자면, 이 밀물과 썰물이 지표와의 마찰로 지구 자전 운동에 약간 브레이크를 걸어 감속시키고, 그 반작용으로 달은 지구에서 에너지를 얻어 앞으로 약간 밀리게 된다. 원운동하는 물체를 앞으로 밀면 그 물체는 더 높은 궤도, 더 큰 원을 그리게 되는 이치와 같다. 달이 그 힘을 받아 해마다 3.8cm씩 지구와의 거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이 3.8cm의 뜻은 심오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것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10억 년 후에는 달까지 거리의 10분의 1인 3만 8000km가 되고, 100억 년 후에는 38만km가 된다. 달이 지구에서 2배나 멀어지게 되는 셈이다. 아니, 그 전인 10억 년 후 달이 지금 위치에서 10% 더 벌어져 44만 km만 떨어져도 지구는 일대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 동안 자전축을 잡아주어 23.5도를 유지하게 해서 계절을 만들어주던 달이 사라진다면, 자전축이 어떻게 기울지 알 수가 없다. 만약 태양 쪽으로 기울어진다면 지구에 계절이란 건 다 없어지고, 북극, 남극 빙하들이 다 사라져, 동식물의 멸종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한다. 이처럼 달이 없는 지구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지면 지구는 대재앙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기온은 극단적으로 변해 물을 증발시키고 얼음을 녹여 해수면이 수십m 상승하게 된다. 또한, 흙먼지 폭풍과 허리케인이 수 세대 동안 이어지게 된다. 달의 보호가 없다면 결국 지구의 생명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15억 년 후 목성이 달을 떼어내 간다 15억 년 쯤 후, 달은 지구에서 상당히 멀어져 목성의 중력이 지구와 달을 떼어낼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지구의 자전축이 90도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극점이 정확히 태양을 바라보게 되어 양극의 빙원이 녹아버리고, 지구의 반이 얼고 나머지 반은 사막이 된다. 똑바로 내리쬐는 태양은 지구의 상당 부분을 사막으로 만들고 모든 것을 모래로 뒤덮어 지구의 10분의 1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햇빛 부족으로 전에 없던 엄청난 겨울을 경험할 것이다. 식물들은 고사하거나 동사하고, 뒤이어 동물들은 대량 멸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혼돈은 시작에 불과하다. 달이 멀어졌을 때 지구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시기가 분명히 다가오고 있으며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결국엔 어떻게 되는가? 확실한 것은 언제가 되든 달이 결국은 지구와 이별할 거라는 점이다. 그후 태양 쪽으로 날아가 태양에 부딪쳐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외부 태양계 쪽으로 날아가 광대한 우주 바깥을 헤맬 것인지, 그 행로야 알 수 없지만. 문제는 45억 년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지구와 같이 껴안고 같이 돌던 달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있을 존재는 아니라는 얘기다. 오늘밤이라도 바깥에 나가 하늘의 달을 보라. 우리 지구의 동생인 저 달도 언젠가는 형과 작별을 고할 것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다. 여기에는 사람은 물론, 천제들에도 예외가 없다. 그런 생각으로 달을 바라보면 더 유정(有情)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달이 떠난 후에도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있을까? 100억 년 사는 별에 비하면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 몇 억, 몇십억 년 후의 일을 걱정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美대선후보 미트 롬니, 홀리필드와 링 위서 한판

    美대선후보 미트 롬니, 홀리필드와 링 위서 한판

    미국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미트 롬니(67)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전설적인 복서 에반더 홀리필드(53)와 링 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근 미국 솔트레이트 트리뷴 등 현지언론은 "롬니가 오는 5월 15일(현지시간) 솔트레이트 시티에서 홀리필드와 복싱 경기를 한다"고 보도했다. 현 미국 최고의 거물 정치인과 거물 복싱인인 두 사람의 시합은 물론 타이틀이 걸린 실제 경기는 아니다. 자선단체 기부금 모금을 위한 이벤트 경기로 스파링 정도인 셈. 이에대해 롬니 전 주지사는 "아주 짧은 시합이 되거나 (링 위에서)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잘 알려진대로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2008년 공화당 경선에 나섰다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으나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해 분루를 삼켰다. 이에 미 현지언론들은 틈만나면 롬니 전 주지사의 '3수 도전'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출마 가능성에 무게감을 실었다. 그러나 지난 1월 30일 롬니 전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하며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공화당과 국가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며 불출마 선언을 해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특히 롬니 전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려온 터라 그 충격은 더했다. 이 발표 이후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시들해졌으나 이번 이벤트 경기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롬니와 맞서는 홀리필드는 WBA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특히 마이크 타이슨과의 시합에서 귀를 물어 뜯긴 장본인으로 더 유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립싱크한 미녀 삼총사 인터넷 인기 폭발

    ‘보헤미안 랩소디’ 립싱크한 미녀 삼총사 인터넷 인기 폭발

    4옥타브를 넘나드는 록그룹 퀸(Queen)의 프레디 머큐리 최고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apsody)를 립싱크하는 호주 미녀 3명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에 게재된 호주 여성 개그 트리오 ‘스케치쉬’(Sketch She)의 영상은 현재 485만 3000여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그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상에는 승용차 안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따라 부르며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손짓, 몸짓으로 노래를 재밌게 따라 하는 스케치쉬 모습이 담겨 있다. 예쁜 미모의 3인조 여성 스케치쉬의 과장된 동작과 행동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영상은 과거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립싱크 개그 코너 ‘허리케인 블루’를 연상케한다. ‘스케치쉬’는 사진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영상이 세계적인 유머 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에 소개됐으며 퀸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가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자신들의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SketchSh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감히 내 딸을!” 도촬남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 체포

    해외로 가족 여행을 떠난 한 영국 남성이 자신의 딸을 아이패드로 도촬한 독일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일 밤(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코스타 델 솔에 있는 소토그란데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이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딸을 도촬한 독일인 남성 산드로 로트만(43)을 살해한 혐의로 영국인 남성 빅토르 케인스(40)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빅토르 케인스가 레스토랑에서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사용해 미성년자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던 산드로 로트만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케인스는 영상을 찍고 있는 로트만이 있는 테이블에 건너가서 문제를 제기했고 소지하고 있던 아이패드를 빼앗아 확인하고 그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자신의 딸을 찍은 영상도 있었던 것. 케인스는 폭행 시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당한 독일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케인스는 폭행 이후 식당을 빠져나간 직후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사망한 독일인 산드로 로트만이 사건 며칠 전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던 적이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인 케인스가 사망한 독일인 로트만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된 기록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테러·전쟁·전염병 같은 ‘인간파괴’만 없다면… 100년 후 세계경제는 ‘장밋빛’

    테러·전쟁·전염병 같은 ‘인간파괴’만 없다면… 100년 후 세계경제는 ‘장밋빛’

    새로운 부의 시대/로버트 J 실러 외 지음/이경남 옮김/알키/328쪽/1만 5000원 대공황 초엽인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에세이 ‘우리 손주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을 통해 100년 후의 장밋빛 세상을 예고했다. 100년 후 세상은 영 딴 판으로 그려져 센세이션을 불렀다. ‘생활수준이 4∼8배쯤 향상될 것’이며 ‘주당 근무가 15시간으로 줄어든다’는 전망들은 이렇게 압축된다. “경제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문젯거리가 아니다.” 경제학자들은 “케인스의 예측은 빗나갔고 경제는 여전히 골치 아프다”고 말한다. 일부 경제성장, 복지에서 적중한 예측이 있긴 하다. 하지만 케인스 예측은 대부분 허언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100년 후의 모습은 어떨까. 2013년 런던정치경제대 경영학과 교수가 케인스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00년 뒤 상황을 예측하는 ‘21∼22세기 미래예측 보고서’를 만들자는 제의에 걸출한 경제학자 10명이 모였다. ‘새로운 부의 시대’는 그 10명의 보고내용을 묶어 정리한 결과물이다. 행동경제학의 대부로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J 실러 예일대 교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단숨에 노벨상 후보 영순위에 오른 MIT의 젊은 경제학자 대런 애스모글루, 201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앨빈 E 로스 하버드대 명예교수, 198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M 솔로 MIT 경제학과 교수…. 관심 있는 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가들이 정리한 100년 후의 모습은 일단 케인스와 비슷하게 낙관에 기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대체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며 세상의 연결성은 더 긴밀해질 것이란 데 동의한다. 물론 앞으로 100년간 환경 재앙이나 대규모 테러, 대량 살상무기가 동원되는 전쟁 등으로 세상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연구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된 ‘기술혁신에 따른 생활수준 및 건강·수명 향상’ 측면은 특히 낙관적이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은 지금 선진국 중산층만큼의 물질적 번영을 누릴 것’(앨빈 E 로스)이고 ‘지금처럼 능력 있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아가지만, 가장 가난한 하위 10%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에드워드 L 글레이저)…. 많은 연구자들이 개인과 여성, 소수의 권리가 확대되는 권리혁명이 지속되고 주요 트렌드의 기준이 된다고 예견했다. 불평등 구조도 큰 관심의 영역이다. 프린스턴대 애비너시 K 딕시트 교수는 ‘불평등 해소만이 새로운 부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고 로버트 J 실러 교수는 새 사회의 위험관리법에 주목해 세제, 개인의 직업과 연계된 보험설계를 통한 불평등 완충장치를 우선 제시했다. 로버트 M 솔로 교수는 기술발전에 따라 인간노동으로 발생해야 할 소득의 몫이 크게 주는 데 따른 불평등 심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와 생물·사회학적 변이이다. 대부분 기후변화가 재앙의 잠재적 위험 요인임을 강조했고 비관적 입장의 학자들은 기후변화는 인류미래의 마지막 결정타라고 지적했다. 반면 글레이저 교수는 인간의 탐욕과 사악한 집단이 주동하는 대규모 테러·전쟁 등 파괴적 행동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아 주목된다. 어쨌든 10명의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100년 후의 저울 추는 낙관 쪽으로 기운다. 그리고 그 희망의 끈은 소통과 협력이다. “불행한 일이 재앙처럼 닥쳐 큰 시련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임박한 위험에 맞서는 집단적인 조치와 진보의 힘 역시 강력하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이긴다는 쪽에 돈을 걸 것이다.”(프린스턴대 앵거스 디턴 교수)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새 영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주피터 어센딩’

    [새 영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주피터 어센딩’

    화려하기 그지없다. 광활한 우주 속 다른 행성 우주제국의 느낌은 거대하면서도 정교하다. 중세 유럽의 고딕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의 우주 버전인 듯, 혹은 구약성경 속 바벨탑이 미래 모습으로 구현된 듯하다. 폐허 속 미래 모습을 담은 우주제국의 화려한 건축물과 내부 공간은 낯선 듯 익숙하다. 늑대와 인간의 DNA가 합성된 우주전사인 케인(채닝 테이텀)이 그 안팎과 우주 공간을 날아다니며 우주여왕 주피터(밀라 쿠니스)를 구하기 위해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평면에서 위 아래로 번쩍거리는 것만이 아니라 높고 낮음의 깊음까지 구현한다.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을 맡은 ‘주피터 어센딩’은 이렇듯 거대한 스케일의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그들의 전작 ‘매트릭스’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여기’의 문제가 아닌 또 다른 세상의 존재를 사유하게 하는 미덕을 보인다. “인류가 처음 생겨난 곳은 지구가 아니다”거나 “왜 지구인들은 우주 밖에 생명체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지”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자신의 세계에 갇혀 사는 지구 위 인간들의 어리석음에 연민의 시선을 보낸다. 지구는 수만년 동안 이어지는 우주의 왕족인 아브라삭스 가문이 분배하는 영지로서 행성의 하나에 불과하며, 지구인들은 그들의 젊음의 유지 등 필요에 의해 수확하는 농장의 가축과 같은 존재일 따름이다. 생명의 가치 및 존재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그러나 미덕은 여기까지다. 비루한 삶을 살던 신데렐라가 극적으로 자신의 새 운명을 찾아가는 전형적 서사의 우주 확대판이다. 주피터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던 중 대서양 한가운데서 세상에 나온다. 가난한 러시아 이민자로서 남의 집 청소 노동으로 전전하는 삶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진실과 대면한다. 자신은 우주 왕족의 환생이고, 지구는 원래 그의 소유였는데, 형제 간 행성 지배권 다툼에 휘말려 궤멸의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다. 당연히 지구를 구해야 하고, 그래서 구했고, 뜬금없어 보이는 사랑도 이뤄진다. 2012년 ‘클라우드 아틀라스’ 이후 ‘워쇼스키의 아시안 페르소나’가 된 배두나가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배두나가 스스로 이마와 볼에 무궁화를 그려넣었다는 ‘애국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 속 배두나는 주피터를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이다. 초반 큰 의미 없이 대여섯 장면 나온 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니 큰 기대를 갖고 보면 맥이 빠질 수 있다. 워쇼스키 남매는 그들이 일찍이 창조해낸 ‘매트릭스’의 공간을 우주로 확장시키고 싶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현실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우주 버전’에 가깝다. 평면적인 서사에 대한 기대를 접고 아이맥스 극장에서 3D 화면으로 본다면 워쇼스키 남매가 만들어낸 화려한 볼거리의 장점만큼은 만끽할 수 있다. 5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투모로우’ 연상? ...1m 눈폭풍 예고에 뉴욕 초긴장

    [포토] ‘투모로우’ 연상? ...1m 눈폭풍 예고에 뉴욕 초긴장

    미국 동북부 지역이 26일(현지시간) 최고 1m 안팎의 폭설과 '허리케인급' 강풍이 동반된 눈폭풍이 예고돼 초긴장 상태다. 인구 6000만 명 이상이 사는 미국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州)가 '비상 상황'을 발령했다. 항공기 6000여 편의 운항 계획이 취소됐고, 학교는 27일 휴교를 결정했다. 이번 악천후는 특히 뉴욕과 보스턴을 강타하고, 26일 밤에서 27일 새벽에 걸쳐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뉴욕 주는 이날 밤 11시를 기해 버스, 지하철, 통근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허리케인 죠를 읽다/김경주 시인

    [문화마당] 허리케인 죠를 읽다/김경주 시인

    새해 첫 독서로 만화 ‘내일의 죠’(국내엔 ‘허리케인 죠’로 알려져 있다)를 읽었다. 우리나라에선 애니메이션으로도 꽤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인기 만화가 지바 데쓰야의 대표작이다. 종전 후 1950~60년대 황폐한 일본을 배경으로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한 날건달이 복싱을 통해 자기 삶을 개척해 간다는 내용의 만화다. 일명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는 스토리로 죠는 죽을 힘을 다해 얻어 맞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난다. 페이지가 철철 흐르는 땀 냄새로 가득하다. 내가 죠에 탐닉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주인공 죠가 희망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싸움만 해 나가는 설정이 호기심을 당겼기 때문이다. 죠는 부랑아로 살면서 사기와 공갈 협박, 폭력에 노출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단페이 영감이라는 스승 겸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영감은 전직 프로 복서 출신이었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죠를 보고 그를 대단한 복서로 키울 의지를 가지면서 생의 반전을 꿈꾸는 캐릭터다. 복싱 따위에는 관심도 없었던 죠는 소년원과 경찰서를 들락거리지만 결국 소년원 시절 필생의 라이벌인 리키시의 동기 부여로 복싱계에 입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얻어맞는다. 근성과 패기, 열정으로 범벅이 된 죠는 뚜렷한 목적(의지) 없이 친척집(인생)에 들렀다가 박대당하는 우리들의 삶에 강한 타격을 준다. ‘인생이 우리하고 정말 가장 가까운 친척 같은 것일까’ 하는 의문을 죠는 계속 갖고 있었다. 곰곰 생각해 보면 촌스러운 맷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대하기에 적당한 타이틀이기도 할 것이다. 이 땅엔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한번 제대로 겨뤄 보고 싶은 링이 필요한 사람들도 많을 테니까. 만화방을 한참 드나들던 시절이 있었다. 90년대 초반까지 지방에 살던 나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열심히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땐 웹툰이 지금처럼 성행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이현세와 박봉성, 허영만 등이 주류를 이루었고 드래곤볼과 북두신권은 당시만 해도 잔혹한 장면이나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위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검게 탈색거나 덧칠돼 있었다. 수업 시간에 우리는 책상 밑으로 그 음란물(?)을 몰래 돌려 가면서 하교 때까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곤 했다. 내신을 학교에 헐값에 넘기는 일이 잦았다. 나는 그때 한참 그림 그리는 일이 즐거웠던 시기였다. 인문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단 예술고에 가서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는 우리의 의지를 언급할 때마다 야생마처럼 펄떡 뛰곤 했다. 휴일이면 만화방으로 달려가서 하루 종일 죽을 치곤 했다. 인생도 연습장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는 ‘내일의 죠’를 만나게 됐다. 나에겐 말썽꾸러기 외삼촌이 여럿 있었다. 공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서클로 복싱부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삼촌은 내 방문을 두드리고 나에게 ‘내일의 죠’ 전질을 툭 던져 주었다. “너도 보면 좀 나아질 거야.” 그게 처음으로 죠를 만나게 된 날이다. 호세 멘도사와의 마지막 경기 중 단페이 영감과 나누는 대화에서 죠는 이렇게 말하고 다시 일어선다. “불완전 연소된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아.” “부탁이야 영감, 부탁이야, 아무 말도 하지 마. 새하얀 재가 될 때까지 하도록 내버려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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