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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8개 주의회 개원… 총리 선출/나탈주는 11일 개원

    ◎만델라 10일 대통령 취임 【요하네스버그 연합】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 총선에서 넬슨 만델라의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가 압승을 거둔 가운데 7일 콰줄루­나탈주를 제외한 8개주 의회가 역사적인 개원식을 갖고 주정부총리를 지명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3위를 한 인카타자유당의 본거지인 콰줄루­나탈주는 굿윌즈웰리티니 줄루족장의 주재하에 오는 11일 별도의 주의회개원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주의회는 남아공 권력구조에서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3세기만에 처음으로 흑인이 정치적 발언권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ANC는 9개주 지방의회중 7개주에서 승리했으며 국민당은 케이프타운 일원의 주에서,인카타 자유당은 본거지인 콰줄루­나탈주에서 각각 승리했다. 한편 만델라는 오는 9일 개원의회에서 남아공 대통령으로 선출돼 다음날인 10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만델라,총선승리 선언/중간 개표결과

    ◎ANC 62%·국민당 23% 득표/군소정당 포함 거국내각 제의/데 클레르크,“10일 대권 넘길것” 【요하네스버그 연합】 27년간 옥살이를 하는 등 인종차별반대 투쟁에 앞장서온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75)이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선거에서 승리했다. 만델라 의장은 2일 저녁(한국시간 3일 상오) 개표가 약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ANC가 약 62%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자 지난 수십년간 그의 곁에서 백인의 탄압을 함께 겪어온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총선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마이크를 움켜쥔 채 감격한 어조로 암살된 미 흑인민권운동가 마틴 루터킹 목사의 표현을 빌려,『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우리는 드디어 해방입니다』고 외쳤다. 만델라의 승리로 집권이 확실해진 ANC는 총선개표가 끝나면 국민당뿐아니라 백인우익정당과 줄루족도 내각 참여요건인 5%의 득표율에 미달하더라도 신정부에 참여시켜 거국내각을 구성,정국안정을 기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국민당을 이끄는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비롯한 각 정당 지도자들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새 거국정부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하오 6시에는 4년전 만델라를 석방시킨 이래 정치개혁을 선도해온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국민당 당원들에게 『나는 오는 10일 대통령자리를 만델라에게 넘겨줄 것』이라며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데 클레르크는 새 정부에서 부통령 2인중의 한 사람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연설중 목메인 소리로 험난했던 지난 개혁기간중 아내가 그 자신을 지지해줬음을 상기시키면서 연설을 마치고 백인지도자로서는 드물게 흑인해방노래가사를 빌려,『은코시 시킬렐 이아프리카』(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이날까지 개표상황을 보면 약 2천3백만으로 추산되는 투표수(유권자수와 거의동일)가운데 절반가량이 개표돼 ANC 62.8%(6백9만4천8백7표),국민당 23.6%(2백28만9천9백15표),줄루계의 인카타자유당(IFP) 6.1%(59만1천2백78),백인분리주의계의 자유전선(FF) 2.9%(27만8천7백30표),백인중심의 민주당 1.9%(18만9백85표),흑인과격파 범아프리카회의(PAC)가 1.3%(12만7천8백45표)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집계는 3일중 나올 예정이며 ANC측은 최종적으로 58∼62%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6일에는 첫 민주의회가 케이프타운에서 개원해 만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며 이에 앞서 독립선거위원회(IEC)는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선언할 예정이다. ◎무효 2%뿐… 흑백어울려 춤·노래/남아공 30년만에 국제기구 첫 복귀/대통령 6일 하원 선출·10일 취임/ANC 총선승리 이모저모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현재 5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남아공의 선거정국은 4일 밤이나 5일중 독립선거위원회(IEC)가 최종집계를 발표하고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도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선언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4백명의 하원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고 선출된 정·부통령이 10일 취임하면 선거정국을 관리해온 과도행정위원회(TEC)가 자동해산된다.이것은 남아공이 명실상부한 흑백공존시대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총선 개표가 예상보다 늦어져 의회 개원이 오는 7일이나 9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전망. ○…이번 남아공총선은 투표방식이 까다로워 무효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당초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8백50만표를 점검한 결과 무효로 처리된 것은 전체의 2%정도여서 ANC측은 크게 안도. 전국의회와 지방의회 의원을 각각 뽑는 두 차례의 투표방식에 대해 ANC는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이 두 의회의 성격차이를 모르고 첫번 투표지는 제1지지당,두번째 투표지는 제2지지당에 기표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했다는 후문. ○…만델라는 득표율 1%에 불과한 급진파 PAC(범아프리카 민족주의자 회의)등 군소정당도 정부에 참여시키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 그는 일간신문인 「더 소웨탄」지와의 회견에서 『수많은 남녀 투사들이 고통을 겪은 PAC가 이번 선거에서 많은 득표를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함께 투옥되고 투쟁한 이들을 정부에 참여시키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고 말해 PAC와 AZAPO(아자니아 인민기구)등을정부구성에 참여시킬 가능성을 시사. ○…남아공은 3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투표권을 박탈당한지 30년만에 정회원국으로 복귀. 1백87개국 대표들이 모인 WHO 연례 회의는 이날 지난 64년 남아공의 인종분리헌법을 『WHO의 인도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예외적 상황』으로 규탄한 결의를 30년만에 철회,유엔기구로서는 처음으로 남아공에 대한 제재를 철회. ○…넬슨 만델라 의장이 이날 ANC의 승리와 함께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고 선언하자 전국에서는 수백만명의 흑인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노래하고 춤추며 기쁨에 넘쳐 열광. 요하네스버그 시내 ANC 본부에서는 승리를 자축하는 밤샘 파티를 벌였으며 인근 흑인거주지 소웨토 주민 수십만명은 한때 백인경찰들과 유혈충돌을 벌이던 거리에서 녹·흑·황금색의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며 「인간물결」을 이루기도. 또 시내 중심부의 칼튼호텔에는 ANC 간부들과 고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 코레타 킹 여사,케네스 카운다 전잠비아 대통령등 저명 하객들이 가득 모여 만델라와 함께춤을 추었으며 여종업원들도 정장한 귀빈들의 시중을 들다 말고 춤판에 휩쓸리는 모습. ○…흑인들의 정치참여요구를 거부해온 남아공 백인의회가 수명을 다하고 해산된데 이어 의사당은 이날 최초의 흑인 의원들을 맞을 준비로 부산한 모습. 오는 6일 만델라가 ANC의 승리를 공식 선포하게 될 새의회는 개원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백인통치에서 민주정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태를 막으려 안간힘.한 관계자는 4백명의 의원들이 한번에 10명씩 마이클 코베트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한 뒤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과 의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
  • 만델라 압승/남아공총선/ANC 60% 득표

    【요하네스버그 외신 종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남아공 총선개표 3일째인 2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예상대로 큰 표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승리를 사실상 굳혔다. 이에따라 만델라의장은 오는 6일 의회에서 있을 선거에서 남아공사상 첫 흑인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 확실해졌다. 다만 일부지역에서 정치폭력사태가 재연되고 개표작업도 선거가 실시된 지 6일째인 이날까지 3분의 1정도만이 완료되는등 차질을 빚고 있어 당초 이날중 있을 것으로 예상된 만델라 ANC의장의 승리선언도 순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투표 2천3백만표중 약 8백82만표가 개표된 이날 하오11시25분 현재 ANC는 60.4%(5백23만5천7백2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고수했으며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국민당이 25.2% 2백18만3천5백13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ANC는 남아공의 9개주중 인구밀도가 낮은 요하네스버그 주변지역과 프리토리아등 6개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다.그러나 ANC는 백인의 집단거주지역인 서케이프주와 줄루족의 근거지인 콰줄루­나탈주에서는 인종분포의 편차에 따른 지방색을 극복하지 못한 채 득표율이 저조,일정한 한계를 노출했다. 팔로 조르단 ANC공보국장은 이번 총선개표와 관련,ANC가 전체투표중 최소 58%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수치는 원내 절대안정다수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3분의 2선인 ANC의 당초예상득표율 66%에 못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은 케이프타운 주변지역에서 선전한 덕분에 예상득표율 20%를 훨씬 웃돌았다.
  • 「흑백동거」 과도연립체제 불가피/남아공 총선이후 정국전망

    ◎국민당 약진… 만델라 권력배분 나설듯/흑인 욕구·극우파 이해 충돌땐 “험로” 최초의 흑인대통령 탄생이라는 기대속에 진행되고 있는 남아공 전인종총선 중간개표에서 예상대로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큰 표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어 3백42년만의 흑인정권시대 개막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38%가량 진행된 2일 하오 현재 ANC는 5백24만여표를 얻어 60.4%의 득표율을 기록,2백20만여표로 25.2%의 득표율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당을 3백만표 이상 앞지르고 있다. 이밖에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과 극우보수 백인세력인 자유전선(FF),전통적인 백인의 자유민주당,범아프리카회의등이 그 뒤를 쫓고 있으나 대부분 내각참여에 필요한 득표율 5%를 넘지못할 것으로 보여 ANC의 집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오는 6일의 공식 개표결과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ANC는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것으로 판단,기존 백인정부와 정권이양 협상에 들어가는등 5년간의 과도정권을 이끌 채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개표과정을 볼때 ANC의 집권에는 몇가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ANC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백인인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의 국민당이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득표율을 나타냈다는 사실이다. ANC는 예상대로 9개주 가운데 7개주에서 52∼80%에 이르는 득표율을 보였으나 백인거주지역인 웨스트 케이프 지역에서는 국민당이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ANC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줄루족의 거점인 콰줄주 나탈지역에서는 망고수투 부텔레지가 이끄는 IFP가 55% 가까운 지지를 얻어 ANC와 국민당을 크게 앞섬으로써 나름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지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ANC는 일정기간 국민당과 동거정부를 구성,권력공유를 통한 인종·계층간 화해와 국민 대단합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총선 기간중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총선결과에 따라 부통령직을 맡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데서 이같은 가능성은 충분히 감지된바 있었다. 또한 새정부가 제3세력으로 등장한 IFP를 제도권정당으로 묶기위해 일정 지분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선거승리로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2명의 부통령중 1명을 야당에서 지명하게 돼있는 과도헌법의 규정에 따라 뜻밖의 권력연립이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총선이후 전망과 관련,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NC와 국민당의 균열이나 IFP가 폭력투쟁으로 돌아설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ANC의 집권이 사실상 국민당의 양해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정부가 백인 기득권층의 이해와 정치·경제적 노하우를 포용하지 않을수 없으며 이것이 뿌리깊은 흑인사회의 피해의식과 충돌할 경우 국정운영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IFP문제에 있어서도 총선전 만델라와 데 클레르크,부텔레지등 3인이 합의한 ▲콰줄루 자치권 확대 ▲줄루족 부족왕의 상징적 지위 보장 ▲총선후 개헌논의등 3개항이 원만히 이행되지 못할 경우 IFP가 또다시 폭력투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탄생할 만델라 정권은 가난과 불평등을 일거에 해결해주기 바라는 흑인사회의 염원을 해결하기에 앞서 치열하게 전개될 정파간 줄다리기를 극복하고 남아공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2년후의 최종헌법 제정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 ANC측 총선승리 축하파티 준비/남아공 총선 개표안팎

    ◎외국선거감시단 평화적 진행에 놀라움/혼혈인종 국민당 지지… 일부주서 압승 【요하네스버그 외신 종합】 수백년에 걸친 인종차별을 종식시킬 남아공 최초의 전인종 총선의 초반 개표결과 예상대로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54%안팎의 지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도 그 뒤를 이어 34%안팎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총인구의 15%가량인 백인들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과 흑인들로부터도 상당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 ○…최다득표가 확실시되는 ANC가 헌법을 발의,통과할 수 있는 67%이상의 지지를 얻을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릴 라마포사 ANC사무총장은 『ANC가 60%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개표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번 선거는 남아공에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다줬으며 국민들을 단합시키고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ANC측은 초반 개표결과 예상대로 선두를 달리자 이날부터 총선승리를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파티를 준비. ANC의 칼 니하우스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 것』이라면서 『ANC선거운동본부가 있는 호텔 연회장은 녹·황·흑 3색으로 장식하고 있다』고 소개. ○…망고수투 부텔레지 인카타자유당 당수는 30일 자신의 선거구인 콰줄루지역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강조. 부텔레지당수는 그러나 투표과정에서 만연되고 있는 선거비리에 우려를 표명하며 『만약 사람들이 이같은 비리에 불만을 터뜨린다면 남아공에서의 평화가 위태롭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앙골라의 예를 들면서 『앙골라에서는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아직 그곳에는 평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선거감시단과 남아공국민들은 모두 그동안의 내전과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진데 놀라움을 표시. 에메카 안야오쿠 영련방장관은 『인류역사상 이 정도의 포괄적인 변혁이 상대적으로 이렇게 평화적으로 이루어진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백인정당인 국민당의 아성인 웨스턴 케이프주에서는 국민당이 60%이상의 득표를 얻음으로써 당내 강경파인 헤르누스 크리엘 사법상이 주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국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ANC는 이곳에서만은 초반개표결과 16만표대 43만표의 차이로 패퇴한채 선거사무실조차 썰렁한 분위기. 국민당의 선전은 주인구 60%를 차지하고 있는 혼혈인종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들 혼혈인종은 흑백인종차별하에서 흑인들보다 나은 대접을 받아왔기 때문에 ANC정권하에서의 역차별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
  • 남아공 ANC 57% 득표 전망/투표율 높아… 안정의석 확보할듯

    ◎개표 늦어져 3일 최종집계/백인지지 지역 첫개표… 국민당 선두 【요하네스버그 외신 종합】 나흘간에 걸친 다인종 자유총선을 끝낸 남아공은 30일 하오2시(한국시간)부터 공식개표작업에 들어갔다. 1일 상오1시 현재 웨스턴 케이프주의 최초 잠정집계 결과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압도적 우세를 보일 것이란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집권 국민당이 리드를 보였다.국민당은 혼혈인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주에서 7천71표를 획득,2천7백76표 획득에 그친 ANC를 크게 앞질렀다.그 뒤로는 자유전선(3백4표),민주당(1백9표),범아프리카회의(63표),인카타자유당(45표)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9백개에 달하는 전체 개표소 가운데 겨우 첫결과에 불과하며 이곳이 전통적으로 국민당에 대한 지지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결과를 예측하는데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 선거부정에 대한 의혹 불식을 위해 개표가 극히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집계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데 클레르크대통령도 최종 공식개표 결과가 3일 상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을 참관한 유럽연합 참관인들은 이번 총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치분석가들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흑인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로 넬슨 만델라의장(75)의 ANC에 한층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치분석가들은 ANC가 최소한 57%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의 3분의2를 차지,의회에서 절대안정다수의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분석가들은 개표결과 인카타자유당등 특정정당들이 기대한 만큼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지지자들이 이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개표이후의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줄루족의 근거지인 콰줄루­나탈에서 ANC와 인카타자유당간의 적대심화로 인해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 남아공총선 오늘 개표/만델라/극우파인정·화합 강조

    【요하네스버그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 선거가 흑인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에서의 투표차질로 일부 지역에서 29일 하룻동안 더 실시되게 됐다.이에따라 개표도 30일 상오6시(현지시간)이후에야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비공식 개표결과는 오는 5월1일밤이나 2일 아침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과도행정위원회는 28일 선거관리를 맡고 있는 독립선거관리위원회(IEC)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하오7시로 예정됐던 투표마감시간을 6개 지역에 한해 하루 연장키로 결정했다.선거일이 하루 연장된 곳은 동부의 콰줄루·나탈주의 줄루주 거주지역과 북부 트란스발주의 벤다·레보와·가잔쿨루·동부 케이프주의 시스케이·트란스케이 등 6개 흑인거주지역이다. 【요하네스버그 연합】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은 29일 자신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민화합에 기초한 정치를 펴는 한편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극우세력도 불법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델라 의장은 이날국내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나치계열의 아프리카너저항운동(AWB)에 대해 『그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며 만일 우리가 그들을 불법화하면 그들에게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라며 AWB는 경찰이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 【카이로 연합】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과 권력공유협상에 들어갔다.
  • 남아공총선 8일후 의회서 대통령 선출

    【프레토리아 AFP AP 로이터 연합】 오는 4월26∼28일 실시될 남아공 최초의 전민족선거에서 선출될 의회는 8일후인 오는 5월6일 새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며 새 대통령은 5월10일 프레토리아에서 공식적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대통령취임 준비위 위원장인 마이클 코베트 판사가 11일 밝혔다. 그는 새 대통령 취임식에 수개국의 외국 국가원수들이 초청될 것이며 5월6일과 10일 사이에는 케이프타운과 프레토리아에서 주로 종교적인 일련의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아공 ANC/줄루족 시위대에 발포/ANC본부 습격과정 총격 발생

    ◎27명 사상… 폭력사태 확산 【케이프타운 외신 종합】 남아공 최대 흑인 정치단체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소속 경비대원들이 28일 다음달로 예정된 다인종 총선에 반대하는 줄루족 시위대를 향해 발포,27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남아공 경찰이 밝혔다. ANC의 칼 니이하우스 대변인은 줄루족 무장 시위대가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ANC본부 건물을 습격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시위대가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ANC본부 건물 주변에 사상자들이 쓰러져 있다고 전했으며 한 목격자는 ANC측의 발포이후 9구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천명의 줄루족 주민들이 참가,4월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될 총선에 반대하면서 나탈주와 콰줄루에 줄루족 자치왕국 수립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발생한 이날 시위는 정치폭력이 주요 도시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도 요하네스버그 도심 10여곳에서 총격이 벌어져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 한국통신,「불통」 축소­책임전가 급급

    ◎광 케이블화재/두절 34만회선을 “9만회선” 발표/“화인 고압선” 한전에 떠넘겨/전산망 마비 안알려 은행·시민 불편 종로5가 지하통신케이블 화재로 국민들이 엄청난 재산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한국통신측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대처방안을 신속히 알리기보다는 불통된 전화회선수를 몇번씩 축소발표한데다 화재원인규명보다는 발뺌에 급급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통신은 사고발생 직후인 10일 하오 전화 9만회선이 불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11일 상오에는 당초 발표보다 4배에 가까운 34만3천여회선이라고 수정했다. 또 이날 현재 불통되고 있는 전화회선수도 상오8시30분까지 7천여회선으로 발표했다가 30분후에는 2만6천6백여회선으로 바꾸는등 피해를 축소하는 데만 급급했다. 이밖에도 소방본부가 불에 탄 통신케이블길이를 5백여m라고 밝혔으나 한국통신은 2백여m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고후 한국통신측이 피해규모와 피해범위및 시민들의 대처방안안내등을 전혀 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사고후 대부분의 시민들은 화재가 발생해 전화가 불통되는 정도로만 인식했을뿐 각종 전산망·무선통신망·팩시밀리전산망·은행과 증권사의 온라인망등은 물론 교통신호체계까지 모두 마비된 줄을 몰랐다. 더욱이 이번 사고의 첫번째 책임은 마땅히 한국통신이 져야 하는데도 초반부터 한국전력·서울시지하철공사등 관련기관과 책임떠넘기기 논쟁을 벌이다 발화지점이 통신구내로 밝혀지자 뒤늦게 책임을 인정하는등 볼품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선 한국통신측은 한국통신 직원이 『사고직전 통신구의 배수펌프 작동계기판에 이상램프가 켜져 통신구문을 여는 순간 고무타는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는 점과 사고지점에 6천6백◎이상의 고압선유도전압이 흐르고 있었다는 점등을 들어 화재책임이 한국전력과 지하철공사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측은 『지하통신선로 화재사고의 원인이 한전의 고압전력케이블 때문』이라는 한국통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사고가 난 지하철1호선에는 고압케이블이 매설된 전력구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특히 통신케이블 옆으로 10m에 6천6백◎선로가 매설돼 있으나 지중전력케이블은 생산당시부터 동케이프로 둘러싸여 있어 유도전압으로 인한 사고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직후 서울시에 낸 보고서에서 『한국통신 직원이 이대부속병원앞 케이블 연결작업중 토치램프 작동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국통신측 책임임을 주장하고 있다.지하철공사측은 또 인근 지하철역의 직원들이 『7일부터 한국통신직원들이 통신케이블 용접공사를 벌여왔다』는 점을 중시,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남아공 보수 자유동맹/4월 총선에 참여 시사

    ◎ANC의 국제중재 수용 조건 【케이프타운(남아공) AFP 로이터 연합】 다음달 실시될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다인종자유총선 참여를 거부해온 보수파 자유동맹지도부는 3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국제사회의 중재를 허락한다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파 흑인세력과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정책)를 지지하는 백인세력이 연합한 자유동맹은 이날 3시간의 지도부회의를 가진 뒤 다인종선거를 둘러싼 제정파간 이해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의 중재를 촉구했다.
  • 결단력·친밀감이 YS리더십의 핵심/통치1년을 반추해본다/대담

    ◎국제화의 비전 승화·시민 자발성 유도가 과제로 □대담 송복 연세대교수·사회학/박재창교수 숙명여대교수·행정학 오는 25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김영삼정부.그동안 김대통령의 리더십은 개혁드라이브를 통해 과단성과 결단력을 보여줌으로써 문민정부의 시작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한편으로 오랜 병폐인 관료구조개편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1주년에 즈음,연세대 송복교수(사회학)와 숙명여대 박재창교수(정치학)를 통해 김대통령의 지도력을 분석해본다. ▲송복교수=지난 30년 지도자의 리더십을 들여다보면 정치적으로는 권력의 집중화,경제적으로는 정부주도형,사회문화적으로는 성장제일주의로 효율성에 기반을 뒀습니다.새시대,즉 문민리더십은 분권화와 민간주도의 경제성장,형평제일주의로 배분을 중요시하는 리더십으로 특징지워지는데 바로 김영삼대통령정부는 이점에서 개척자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이제 시작이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요. ▲박재창교수=김대통령의 리더십의 본질은 개혁리더십이라고도 보여집니다.기존의 체제를 혁명적으로 재편할 수도,도덕적으로 계몽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개편해나가는 것이죠. ▲송교수=좋은 지적입니다.김대통령과 과거 지도자와의 차이점은 인간적인 친밀감,친근성에서도 찾을 수 있겠습니다.우리 역사에서 보면 지도자의 인간적인 친밀감을 주요덕목으로 꼽고 있는데 우리정서에 맞는 정치인,지도자로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한국적인 리더십의 특징은 강·온 측면이 공존하는 것인데 김대통령은 인정미와 함께 문민정부에 걸맞는 결단력,돌파력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정책생산에 있어서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개혁이 후퇴되지 않도록 앞으로 행정구도개편에 대한 과감한 결단도 보여줘야할 것입니다. ▲박교수=국내적 상황에서는 분권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그런데 반대로 국외적 상황은 분권보다는 중앙집권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율배반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이죠.이러한 문제를 조화롭게 수용,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김대통령의 당면과제라고 봅니다. ▲송교수=각 부문에서 민간결정이 늘어나고 정부로서도 갖가지 행정규제를 완화하고는 있습니다.관료입장에서는 자리가 축소되거나 권한을 빼앗기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새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작은 정부고 그러면서도 강력한 정부인데 새 정부는 이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다시말해 새정부는 민간이 하는 것과 정부가 하는 것을 통합,조정하고 국가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김대통령의 권력수행과정을 보면 혁명적이기보다는 개혁적이었고 급진적이기보다는 점진적인 개혁이었다고 보여집니다.상당히 알맞고 적절한 리더십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교수=관료가 권력의 주체로 나선 것이 한국정치의 오랜 전통입니다.관료조직을 개편하려면 정치적 통제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문제는 과연 관료를 통제할 수 있는 정치권이 있느냐 하는 것이죠.따라서 관료조직의 통제이전에 정치권의 개혁과 성격변화가 요구되고 여기에 김대통령 리더십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봅니다. ▲송교수=공감입니다.그의 리더십행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무리한 수준에서의 리더십도 없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국회에서는 정치는 없고 인치만 있었다는 말도 나오기도 했지요.이 말은 일반관료의 복지부동의 자세를 지적한 것인데 앞으로 김대통령은 바로 「관료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지금까지의 개혁드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 ▲박교수=김대통령의 리더십은 국민의 요구를 포착하는데는 일단 성공했습니다.그런데 한걸음 나아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서는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바로 정치적 비전이 결여된 것이죠.문제를 각성했지만 어디로 갈지를 모르는 것은 철학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따라서 개혁에 대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못한 까닭입니다.최근에는 국제화를 비전의 단초로 잡고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리더십으로까지는 승화되지 못했습니다. 문민정부의 리더십이 지나치게 여론에 심취하는 폐단도 계속 목격하게 됩니다.김대통령이 취임 초기에는 페로니즘적 오류에 빠지는 측면도 발견되곤 했습니다.여론의 향방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도자는 여론을 향도해 나가기도 해야 합니다.여론에 민감하면 국가경영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져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송교수=모든 사회에서 구각을 벗기는 주역은 대체로 세부류가 있는데 시민사회,관료,정치권이 그것이죠.그런데 시민사회는 지난30년전에 비해 지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당히 성숙했다고 보입니다.단지 이것이 개혁과 직접적인 연결이 됐느냐는 미지수지만….시민사회는 그 역량을 이미 보이고 있는데 관료,정치권만은 아직 구각을 못벗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정치비용을 줄여 그 사회 발전에 주도적인 세력을 정치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개혁과 관련해서는 김대통령 특유의 과감성과 돌파력으로 지난 한해를 버텨왔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교수=리더십의 전문성은 기술관료의 전문성과는 다릅니다.보좌관이 제공하는 자료를 해석,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특히 경제·사회 분야는 세계관을 달리하는 보좌진을 기용,대립과 토론을 통해 균형적인 판단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김대통령은 과거의 권위주의를 타파해나가면서도 자신의 세계에서는 의사소통이 폐쇄적인 자기모순성도 갖고 있습니다. ▲송교수=지난 1년동안의 국가관리를 돌이켜보면「노 후」(know who)만 있었지 「노 하우」(know how)는 별로 없었다고 생각됩니다.국가관리체험이 물론 없었기는 하지만.가신그룹을 쓰면서 엽관제 얘기까지 듣게 되었죠.문제는 이제부터의 일인데 관료의 의식개혁을 위한 전쟁을 선포해야만 국제화사회라고 통용되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김대통령의 리더십은 지난 30년동안의 헤드십(headship)하고는 구별돼야 합니다.문민정부의 리더십은 민주시민으로부터 어떤 자발성을 끌어내야 성공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건 장관들이 역대정부처럼 스케이프 고트(희생양)로 삼지말고 대통령과 진퇴를 같이 할 수 있는 장기내각체제로 가야된다고 봅니다.또 그런 내각관행을 만들어야만 합니다.정치권의 정화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국회 돈봉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로비스트회사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교수=올바른 지적입니다.김대통령이 국무총리라는 자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우리나라의 정부 조직상 총리는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데 오히려 대통령이 총리를 보호,유지하는 상황이 아닌가요.장관도 관료집단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요구를 관료사회에 투입하는 기능을 해야 합니다.민자당은 그 자체가 개혁대상이었기 때문에 개혁의 주체로 삼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국가와 시민을 연결시켜주는 유사정당 형태로서의 시민단체와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미,첨단 군사위성 발사/도청방해 기능/“탈냉전시대 역행” 논란

    【케이프커내버럴(플로리다주) AP 연합】 냉전이 종식된 지금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비난을 받아온 13억달러 규모의 군사적 임무를 띤 미 역사상 최강의 무인로켓타이탄 4호가 7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타이탄 4호에는 「밀스타(MIRSTAR)」로 명명된 신형 군사통신위성이 탑재됐다.이통신위성은 미군 병력간에 즉각적이고도 보안이 강화된 교신을 제공할 수 있는 첨단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제작에만 10억달러가 들었으며 로켓제작 및 발사 관련 비용으로 2억9천만달러가 소요됐다. 레오나드 퀴아트코우스키 미공군 준장은 『밀스타 통신위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보안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통신 위성은 우리를 도청할 수 있는 적의 위협과 능력을 방해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의 일부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은 지금의 탈냉전시대에 이처럼 값비싼 통신 위성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왔다.이에 대해 퀴아트코우스키 장군은 의회의 요청에 따라 당초의 「밀스타」위성 프로그램이 축소,재조정됐다고밝혔다. 그는 『원래 이번 프로젝트에는 4백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대략최소 1백70억달러 규모로 축소됐다』고 말했다.여기에는 이날 발사된 밀스타 통신위성을 비롯,모두 6개의 밀스타 위성 제작비용 88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 86년 침몰 구소잠수함서 방사능누출…대서양 오염/미 NYT지 보도

    【뉴욕 AP 연합】 지난 86년 대서양 버뮤다 근해에서 침몰된 구소련의 양키급 잠수함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소재 「우즈 홀 해양그래픽연구소」의 찰스 D 홀리스터 수석 연구원등 과학자 2명의 말을 인용,버뮤다 동쪽 5백마일(8백㎞)해저에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옛 소련의 핵 잠수함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으며 현재 방사능이 버뮤다제도 방향으로 수마일 가량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홀리스터연구원은 이러한 사실을 한 동료연구원과 함께 지난주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잠수함의 핵 문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러시아 과학자로부터 들었다면서 이 잠수함에 장착된 미사일과 탄두가 매우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 미·러인 동승우주선/72시간 카운트다운

    【케이프캐내베랄 UPI 연합】 미 항공우주국은 31일 미·러시아간 우주제휴시대의개막을 알리는 제60차 우주왕복선 발사 72시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우주왕복선 비행에는 러시아의 중견우주인인 세르게이 크리칼레프가 미 우주인 5명과 동승,8일간 상업용 우주실험실에서 전자부품 소재 제조 실험을 실시할예정이다. 크리칼레프 우주인은 미 우주계획에 참여하는 첫 러시아 우주인이며 향후 미우주인들은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3∼6개월간 근무하는 우주인 교환계획에참여함으로써 국제우주정거장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술 및 문화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 미 LA일대 강진/사망자 수십명… 비상사태 선포/진도 6.6

    ◎가옥붕괴·화재 속출… 전화·전기 불통/고속도·공항도 폐쇄… 교민 피해 우려 【로스앤젤레스 AP AFP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일원에 17일 새벽(현지시간)강력한 지진이 발생,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지진은 상오4시30분쯤(한국시간 하오9시30분)약 60초간 지속된 뒤 이어 수분간 여러차례의 여진이 뒤따랐으며 그 진동은 태평양 연안의 샌터 바버라,샌디에이고는 물론 서쪽으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지진이 엄습한 지역에서는 선반위에 놓인 그릇들이 바닥에 떨어져 깨어지고 일부 건물들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며 많은 지역에서 전선과 전화선이 끊어져 단전과 전화불통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당국은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의 구릉지대에 위치한 가옥들이 무너져 내렸으며 30∼5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리어던 LA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무너진 가옥들에 사람들이 갇혀있다는 미확인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고속도로상의 교량이 「휘어짐」에 따라 샌타 모니카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고속도로를 차단시켰다. 콜로라도주 골든에 자리잡고 있는 미국립지진연구센터의 존 민시 대변인은 지진의 강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패사데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지진학자 케이프 허튼씨는 이날 지진의 진앙은 로스앤젤레스 동남부의 샌 페르난도 밸리라고 밝혔다. 현장 부근에 있던 CNN방송의 한 취재기자는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에서 화재의 섬광이 목격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대피하거나 막연히 집밖으로 대피,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어던시장은 CNN방송을 통해 3명이 고속도로등서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 특약】 17일의 로스앤젤레스 지진으로 확인되진 않았으나 최소한 25명이 사망했다고 ABC방송이 적십자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버뱅크공항은 폐쇄됐다. 또 시 서쪽 주민들 수만명이 매일 도심으로 들어올때 이용하는 샌타모니카고 속도로도 일시 폐쇄될 예정이다. ◎북서 LA지방 3백만명 거주 ▷샌 페르난도◁ 이번 지진의 중심지로 추정된 샌 페르난도 북쪽 계곡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으로부터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교외지역으로 3백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로스앤젤레스시에 소속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 71년 진도6.4의 강진으로 58명이 사망했다.
  • 활짝 열리는 남아공(현장 세계경제)

    ◎「흑」과「백」 손잡고 경제대국 줄달음/정치 안정에 각국 제재풀려 새희망/지하자원 등 풍부… 성장 잠재력 무한 『아프리카의 절반이 열린다』 오는 4월 흑인정부 수립이 예상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세계경제체제의 새 구성원으로 등장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남아공은 그동안 극도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말미암은 세계각국의 보이콧정책으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해왔다.그러나 지난 연말 흑백권력공유의 헌법 채택으로 각종 보이콧정책이 풀리게 되면서 아프리카 제1의 공업국 남아공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권을 잡게될 흑인정치지도자들이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백인실업인들과 상호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기존의 경제잠재력에 정치적 안정을 추가,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역동적인 경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반도의 6배에 가까운 1백22만㎦ 면적에 3천8백만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다.행정구역은 4개주(케이프·나탈·오린지자유주·트란스발)와 인종격리정책으로 만들어진 10개자치국등 14개로 돼있다.또 경제적으로는 전국을 9개 개발구역으로 나누어 놓고 있다. 그러나 오는 4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와 자치국은 폐지되고 현행 9개 개발구역을 그대로 주로 전환,전국을 9개주로 재편성할 예정이다. 남아공은 전국토가 광산이라고 할만큼 엄청난 양의 각종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우라늄 다이아몬드 금 크롬 망간등 세계 제1의 매장량을 갖고 있다.또 아프리카 전력생산량의 55%,철강생산의 34%,시멘트생산의 22%를 차지하고 있다.농업생산량은 사탕수수가 대륙내 생산의 29%,옥수수는 24%,육류생산은 대륙전체의 16%로 최고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탄탄한 경제력 때문에 80년 백인통치역사를 송두리째 뒤엎는 정치적 변혁을 앞두고도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전후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율도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고 주식시장은 활기를 띠고 금값은 회복되고 있다.또 정치적 변화에 발맞춰 경제제재를 푸는 나라들이 늘고 있으며 무역사절들의 왕래도 빈번해지고 있다. 집권당이 될것이 확실시되는 ANC(아프리카민족회의)는 이미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약속하고 대부분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임시헌법을 받아들이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데렉 케이스 현재무장관과 크리스 스탈스 현중앙은행총재가 새정부하에서도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남아공은 전체인구의 14%에 불과한 백인들이 전체 부의 90%를 차지하는 엄청난 불균형을 초래해왔다.현재도 백인소유 6대그룹이 남아공 1백대기업의 90%를 지배하고 있으며 총GNP(92년 1천1백40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비해 흑인소유기업은 극히 미미해 3년전 민영화된 소르그훔맥주회사와 7번째로 큰 보험회사인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등 두개가 있을 뿐이다.흑인의 취업률 또한 50%로 상당히 낮다. 새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이같은 불평등을 개선하는 일.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소한 1천억랜드(3백억달러)가 지출돼야 하나 정부의 예산적자가 이미 GDP의 7%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더욱이 매년 2.7%의 인구증가도 큰 압박요인이되고 있다.이 때문에 ANC측이 백인기업과 상호협력관계 유지는 물론 외국자본 유치에 열을 올릴것은 필연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상당기간 남아공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그러나 ANC가 백인정권이 펼쳤던 백인위주의 경제정책을 과감히 탈피,흑백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이루어 간다면 남아공의 21세기 경제대국으로의 가능성은 매우 밝다.
  • 남아공 무장조직 통합회담 첫 개최

    【케이프타운 로이터 연합】 지난 30여년간 내전을 벌여온 남아공 정부군과 흑인게릴라 무장조직의 통합문제를 논의하기위한 첫 회담이 5일 남아공의 프리토리아에서 개최됨으로써 유혈사태로 얼룩진 남아공에 평화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4월27일 실시되는 남아공의 첫 다인종 참여 선거를 앞두고 FW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백인정부를 감독하기위해 지난해 12월 설치된 과도행정평의회(TEC)측은 이날 통합사령부 평의회의 첫 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체코 등 5국 새로 선출

    【유엔 AFP 연합】 아르헨티나를 비롯,체코·나이지리아·오만·르완다등 5개국은 유엔안보이의 10개 비상임이사국들중 올해 교체되는 신규 순회 비상임이사국이 된다. 이들 국가들은 베네수엘라와 헝가리·모로코·일본및 케이프베르데등 5개국의 뒤를 이어 앞으로 각종 유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브라질과 지부티·뉴질랜드·파키스탄및 스페인등 나머지 5개 비상임이사국은 2번째 회기를 맞게 된다.
  • 남아공 신헌법 채택/총선후 5년간 유효

    【케이프타운 로이터 A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는 22일 3백년 백인통치를 종식시킬 새로운 헌법안을 압도적 다수의 지지로 통과시켰다. 흑인과 백인에게 똑같은 지위를 보장하는 이 헌법안의 통과로 인구면에서 백인의 5배인 흑인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해 지난 3세기에 걸친 백인의 남아공 정권독점은 종말을 고하게 됐다. 2년동안 진행된 민주화협상의 결실인 이 헌법안은 이날 표결에서 2백37대 45로 승인됐다. 반대표는 주로 백인보수정당 의원들이 던졌다. 마지막 회기에 들어갔던 현 남아공의회는 최대의 난제였던 신 헌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사실상 그 기능을 다 마친 셈이며 내년 4월27일 있을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 총선에 의해 구성될 새 의회에 모든 권한과 일거리를 넘겨주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신헌법은 그러나 내년 총선이후부터 5년간만 유효한 과도적인 것으로 새로 구성되는 의회가 이를 대체할 항구적인 헌법을 제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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