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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위키드’ 초록마녀의 분장실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위키드’ 초록마녀의 분장실

    뮤지컬 ‘위키드’(WICKED). 초록색이 상징성을 띠는 작품이다.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초록색 피부를 지닌 주인공 엘파바를 대표하는 색깔이자 오즈의 마법사가 거느리는 에메랄드 시티의 배경도 온통 초록색이기 때문이다. 호주 출신의 여배우 젬마 릭스(28·이하 ‘젬마’)는 4년째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거의 매일 얼굴과 팔 등에 초록색 보디 페인트를 입히다 보니 전 세계 여성들의 피부 불청객 ‘블랙 헤드’ 대신 ‘그린 헤드’가 생겼을 정도다. 젬마는 어떤 과정을 거쳐 초록 마녀 엘파바로 변신하는 걸까. 분장 과정을 엿봤다. 젬마, 그녀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콜타임(공연 전 배우가 공연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빠르다. 젬마뿐만 아니다. 그녀 곁에서 3년간 분장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켈리 리치(이하 켈리) 또한 남들보다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 그녀의 분장을 돕는다. 먼저 피부에 초록색 얼룩이 남지 않도록 얼굴과 목, 팔 등에 베이지 색상의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전체적으로 펴 바른다. 그 다음 엘파바의 긴 가발을 뒤집어쓰면 켈리의 손이 바빠진다. 염소털로 만든 큰 브러시를 이용해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보디 페인팅용 물감 ‘렌즈 케이프 그린색’을 전체적으로 젬마의 얼굴, 목, 등에 바른다. 켈리는 젬마의 얼굴은 물론, 귀 안쪽까지 초록색 물감을 촘촘히 채워넣는다. 젬마도 화장대 위에 놓인 스펀지를 집어들더니 물과 물감을 번갈아 입혀 자신의 손에 펴 발랐다. 금세 젬마의 피부가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켈리는 젬마의 얼굴에 크림을 펴 발랐다. 크림은 무대 위에서 배우가 흘리는 땀에 물감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얼굴에는 크림을 바르지만, 손에는 투명한 가루 파우더를 발랐다. 파우더 역시 크림과 같은 효과를 낸다. 젬마가 자신의 손을 잡아보란다. 초록색으로 변한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손에 초록색 물감이 묻어나지 않았다. 젬마는 “이제 나의 피부색은 흰색이 아닌 초록색”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렇게 기초 분장이 마무리됐다. 켈리는 올리브 골드빛 시머를 젬마의 얼굴에 발랐다. 켈리는 “시머야말로 무대 위 엘파바가 본래 초록색 피부를 지닌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비밀병기”라고 설명했다. 시머가 리얼스킨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것. 켈리는 보라색 아이섀도를 이용, 젬마의 눈과 광대뼈 등에 음영을 줬다. 초록색과 궁합을 이루는 색이 바로 보라색이란다. 이후 켈리는 손에서 메이크업 도구를 모두 내려놓았다. 그러자 젬마의 손이 바빠진다. 젬마는 스스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립스틱 등을 발랐다. 젬마는 “내가 직접 마무리를 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분장은 정확히 45분이 걸렸다. 공연이 시작됐다. 젬마는 자신의 장면이 아닌 시간에는 무대 뒤에서 대기 중인 켈리에게 달려간다. 켈리는 계속 투명 파우더 등을 이용해 엘파바의 녹색 피부를 유지시킨다. 막간에는 학생 시절이었던 1막과 달리 2막 무대를 위해 눈썹을 조금 더 길게 빼고, 음영도 검은색으로 얇게 깐다. 아이섀도도 더욱 진하게 덧칠한다. 관객에겐 막간이 공연 중 쉬는 시간이지만, 그들에겐 또 다른 작업시간인 셈이다. 젬마의 손톱 색상은 에메랄드 빛이다. 관객들에게 손톱까지 엘파바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란다. 4년 가까이 거의 매일 초록색 분장을 하다 보니 그녀의 손톱과 턱, 헤어라인 등에는 초록색 물감이 착색돼 얼룩이 남아 있었다. 공연이 끝났다. 다른 배우들은 서둘러 집에 갈 준비를 하지만, 젬마는 30분간 분장을 지웠다. 고된 작업이 아니냐는 질문에 켈리와 젬마는 “분장에 들이는 노력이 큰 만큼 한국 관객들이 엘파바의 초록색 피부에 관심을 갖고 사랑해줘서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kimje@seoul.co.kr
  • 박완수 창원시장 ‘세계시장 25인’에

    박완수 창원시장 ‘세계시장 25인’에

    경남 창원시는 19일 박완수 시장이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적인 인터넷 통신사인 시티 메이어스가 선정하는 ‘세계 시장 25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티 메이어스는 2004년부터 ‘세계 최고 시장상’을 제정해 지역사회에 헌신적이며 도시문제에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한 시장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각국 지자체나 시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세계 시장 98인’을 선정한 뒤 자체 심사를 거쳐 세계시장 25인을 뽑고 연말에 최종 1명을 선정해 ‘세계 최고 시장상’을 준다. 2006년에는 호주 멜버른시장, 2008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장, 2010년에는 멕시코시티 시장이 세계 최고 시장상을 받았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 박 시장이 유일하게 세계 시장 25인에 선정됐으며 시티 메이어스는 세계시장 25인에 선정된 도시에 대해서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홈페이지에 1년 동안 해당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지구 귀환모습 동영상 노출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지구 귀환모습 동영상 노출

    그동안 존재 사실만 알려진 채 수행임무 일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미국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미 공군기지로 귀환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우주과학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이 공개한 이 동영상은 캘리포니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5시 48분에 촬영된 것으로, X-37B가 미끄러지듯 지상에 내려앉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체 길이 8.8m, 날개 길이 4.5m의 이 우주왕복선은 미국 보잉사의 방위사업본부가 제작했으며, 당초 비행 예정 시간인 270일을 훌쩍 넘긴 469일 동안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원격조종되는 X-37B는 우주에서 비행선으로, 지구 대기층에서 일반 비행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큰 규모의 화물적하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지난 해 3월 플로리다주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무엇을 탑재하고 지구를 떠났으며,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국은 2010년 같은 기종의 무인 우주왕복선을 쏘아 올려 7개월 간 우주를 항해하게 한 뒤 귀환시킨 바 있다. 당시 미 공군은 이것을 궤도시험기(Orbital Test Vehicle·OTV)로 사용했으며, 새로운 임무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X-37B에 군사 목적의 정찰 카메라와 첩보 센서를 탑재, 우주에서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임무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미 공군은 X-37B가 올 가을 다시 우주 항해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만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드라마 스페셜-노숙자씨의 행방(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보험 조사원이자 추리소설 모임의 열성 회원인 노숙자(오윤아). 다소 엉뚱하고 오지랖 넓은 성격이지만 일처리만큼은 꼼꼼한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 인부로 일하던 노숙인 이수철이 사망하자 그의 가족에게 거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건을 맡게 된다. 한편 숙자는 이 사건을 소재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야기쇼 두드림(KBS2 토요일 밤 10시 25분) 지난 5월 은퇴식을 마친 야구선수 이종범이 함께한다. 현역시절에도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인 못지않게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던 그가 출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후문. 은퇴소식에 아쉬워했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34년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강원 정선에 1000여명의 세계 스키어들이 모였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총회다. FIS 총회는 스키, 보드와 관련된 모든 룰과 개최지를 선정하고, 각 국가의 스키협회 대표들이 모여 협의하며 결정하는 곳이다. 게다가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선정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데….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 지구 대비행 제2편(KBS1 일요일 밤 9시 40분) 한 독수리의 시각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살펴본다. 정어리 떼에 이끌린 상어, 돌고래, 고래들이 헤엄치는 바다로 케이프 가넷들과 함께 돌진한다. 또한 홍학들로 이뤄진 S자 모양의 활기 넘치는 섬을 발견해 놀라운 사냥도 체험해 본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약바람마을은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수려한 경치와 맑은 공기, 당도 높은 사과와 표고버섯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눈에 뜨이는 곳마다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는다. 경치처럼 푸르게 살고 있는 약바람마을 노인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본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 일요일 오후 5시) 그들은 버틸 만큼 버텼다. 점점 조여오는 고통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병만족(族). 이들은 남몰래 가슴속에 숨겨 놓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드디어 가오리섬 대탈출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오로지 스스로의 힘과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것으로 탈출해야만 한다. ●OBS 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200회 특집을 맞이하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이한구 의원을 초대한다. 그는 4선으로 친박계 중진이며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또한 원내 1당인 새누리당을 이끌면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치열한 정국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성폭행 33건·살인미수 33건’ 저지른 ‘범죄의 화신’

    성폭행만 무려 33건, 살인미수도 33건이나 저지른 ‘범죄의 화신’이 법정에 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주 앨버턴 법원에 수많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남자(40)가 재판에 출석했다. 현지 검찰이 이 남자를 기소한 건수만 무려 66건으로 남아공 역사상 최고 신기록. 그러나 남자의 DNA와 일치하는 범죄기록이 추가로 발견돼 이 기록도 곧 갈아치워질 전망이다. 남자가 저지른 범죄도 흉악하다. 남자는 33건의 성폭행 모두 10세~14세의 소녀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 남자의 극악한 범죄는 올해 1월 피해자 중 한사람의 신고로 종지부를 찍었다. 재판에 나선 조이스 사카자 검사는 “현재 기소한 66건의 사건 외에 증거가 확보된 31건을 추가로 기소할 예정” 이라면서 “추가 범죄 역시 대부분 성폭행 및 살인미수”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가 저지른 범죄가 너무 방대해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면서 “범행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법정에 출석한 남자는 조용히 피고석에 앉아 재판을 받았으며 재판부는 남자에게 정신감정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인터넷뉴스팀     
  • 2500m 수중 카메라 공격한 ‘거대 쥐며느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바닷속 ‘거대 쥐며느리’가 상어를 관찰하는 2500m 심해 속 무인카메라를 공격했다고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바하마 케이프 엘류세라 연구소의 에드 브룩스 박사는 최근 상어 생태를 관찰하기 위한 수중 카메라에 이상이 나타나 확인한 결과 케이블에서 쥐며느리가 갉아 먹은 듯한 ‘이빨 자국’을 발견했다. 브룩스 박사에 따르면 이 자국은 상어가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바다쥐며느리로 알려진 거대 갑각류가 먹이로 오인해 케이블의 고무를 갉아먹은 것이다. 범인은 배시노무스 기간테스(Bathynomus Giganteus). 거대 등각류에 속하는 배시노무스는 주로 대서양과 태평양 일대의 차가운 심해 속에 살며 이번 공격이 일어난 멕시코 만에서도 흔히 발견되곤 한다. 특히 배시노무스는 평균 30cm까지 자라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주로 죽은 물고기를 먹기 때문에 ‘바다의 청소부’로 불릴 정도로 공격력이 없으며 카메라를 공격하는 사례도 드물다. 한편 이 거대 등각류는 지상 위의 작은 쥐며느리와 먼 친척뻘로 밝혀져 바다쥐며느리로도 불리며, 동종의 생물이 바닷물에 서식하게 되면 몸집이 커진다는 ‘심해 거대증’의 좋은 예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첫 민간 우주화물선 태평양에 무사귀환

    세계 첫 민간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9일간의 우주비행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 귀환하면서 본격적인 상업용 우주비행 시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항공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건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2분(미 동부시간 기준) 멕시코 서부 바하캘리포니아에서 900㎞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밝혔다. 3개의 낙하산에 매달린 채 귀환한 드래건은 민간 선박에 의해 회수돼 로스앤젤레스 항을 거쳐 스페이스X의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맥그리거로 옮겨질 예정이다. 드래건은 이날 오전 4시 7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분리돼 시속 2만 8164㎞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당초 예상보다 2분 일찍 해상에 도달했다. 스페이스X의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무를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르며 역사적 성공을 자축했다. 찰스 볼든 나사 항공우주국장은 “드래건의 성공적인 귀환과 이번 비행에서 보여준 성과는 미국 상업우주선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앨런 린덴모이어 나사 상업우주시스템 팀장도 “우리는 이제 (우주비행의) 고객이 됐다.”면서 “정기적인 우주 화물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로켓 ‘팰컨 9’에 실려 발사된 드래건은 사흘 뒤인 25일 호주 상공 400㎞ 지점에서 ISS와 도킹해 음식, 의류, 장비 등 520㎏ 무게의 화물을 전달한 뒤 620㎏의 노후장비와 쓰레기 등을 싣고 돌아왔다. 나사는 지난해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뒤 ISS에 대한 화물수송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지만, 드래건의 무사귀환으로 우주인과 화물 수송에 새로운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첫 민간우주선 ‘우주택배’ 뭐 가져갔나 보니…

    마침내 국제우주정거장에 민간 우주선이 도착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스페이스 X’의 첫 민간우주선 ‘드래곤’이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하는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22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로켓 팰컨 9호에 실려 발사된 ‘드래곤’이 3일만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던 나사의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이날 로봇 팔을 이용해 ISS로 접근하는 드래건 캡슐을 잡았는데 이 캡슐에는 1014 파운드의 음식, 의류, 장비등이 담겨있었다. 나사는 우주왕복선 운행을 중단한 후 러시아등에 화물 수송을 의존해 왔는데 민간우주선 ‘드래곤’이 첫 임무에 성공함으로서 앞으로 미국내에서 화물 및 우주인을 우주로 보낼 수 있게됐다. 나사의 찰스 볼던 국장은 “오늘은 미국 우주비행 역사에 중요한 일보를 내딛은 날이다”고 강조했다. 드래건 캡슐은 약 1주일 정도 더 머물다 31일께 ISS에 있던 화물을 싣고 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 우주의 신비 한눈에… 초대형 전파망원경 설치

    우주의 신비를 규명할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초대형 전파망원경이 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2곳에 설치된다.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컨소시엄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회견을 갖고 이 프로젝트 유치에 경쟁해 온 남아공과 호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해 ‘듀얼 사이트’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KA는 이 초대형 망원경은 현존하는 최고의 망원경보다 10배 이상 더 선명하고 속도는 10000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업비는 호주와 남아공이 동반유치함에 따라 당초 20억달러 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우주과학자들은 이 전파망원경이 우주의 생성과 빅뱅 등의 원인, 외계생명체의 존재 여부, 불가사의한 ‘다크 에너지’ 등을 밝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퍼스 북부, 남아공은 북 케이프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터넷 뉴스팀
  • 몸길이 25㎝ ‘몬스터 쥐’ 희귀 조류 학살 충격

    몸길이 25㎝ ‘몬스터 쥐’ 희귀 조류 학살 충격

    몸길이가 약 25㎝에 달하는 대형 쥐들이 섬의 희귀 조류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물새들의 집단 서식지로서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남대서양 아프리카 남쪽의 고프섬(Gough Island)의 생태계는 일명 ‘킬링 쥐’또는 ‘몬스터 쥐’로 불리는 동물군에 의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 고프섬에는 약 1000만 마리의 새가 살고 있으며 이중 20종은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150여년 전 이 섬에서 서식하기 시작한 ‘킬링 쥐’는 매년 125만 마리에 달하는 새끼새를 ‘학살’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의 로스 원레스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피와 한 인터뷰에서 “이 섬은 매우 귀중한 조류들이 수없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현재는 ‘킬링 쥐’에 의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킬링 쥐’가 고프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쥐 한 마리가 혼자 바다제비속 새끼 6마리를 먹어 치우는 것을 보기도 했다.”면서 “새끼 새들이 대형 쥐의 습격으로 죽고 있으며 다 큰 새 역시 생존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레스 박사 연구팀은 고트섬의 미래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이 같은 상황이라면 섬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며, 당장 쥐들을 몰살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간 우주선 세계 첫 발사 성공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인 ‘드래건’이 로켓 팰컨9호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만약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한다면 우주 비행사(史)에 새 장이 열리게 된다.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사는 22일 새벽 3시 44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드래건 캡슐이 장착된 우주 로켓 팰컨 9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9일 엔진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지 사흘 만이다. ‘드래건’은 높이 5.2m, 지름 3.6m의 원뿔대 모양의 우주캡슐로 내부에 음식, 의류, 장비 등 1000파운드(453.6㎏)가 실렸다. 드래건에 담긴 화물을 ISS에 전달하는 게 이번 비행의 임무다. 전달 물품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민간 우주선이 ISS에 도킹을 시도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술적·상징적 의미가 있다. 드래건은 발사 후 첫 24시간 동안 지구 상공 약 330㎞에서 비행하며 시속 1만 7000마일(약 2만 7359㎞)의 속도로 지구를 도는 ISS를 따라잡는다. 이어 24일부터 우주정거장 아래 2.5㎞ 지점에서 우주정거장과의 무선통신, 비행 시스템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시험한다. 이후 25일 오전 2시부터 도킹을 시도할 예정으로 결국 드래건의 완전한 성공 여부는 이날 판가름난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 모두 이번 발사는 ‘시험 비행’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우주선이 ISS 도킹에 성공한다면 지구 저궤도에서의 기본 운송업무를 민간에 넘기려는 나사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 9호와 드래건을 이용해 ISS에 12회에 걸쳐 보급물자를 보내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다. 스페이스X는 2002년 남아공 이민자 출신의 정보기술(IT) 사업가 엘론 무스크(41)가 공동설립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무스크는 온라인 결제회사인 페이팔을 공동창업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디지털, 아날로그 감성과 通하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디지털, 아날로그 감성과 通하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SK텔레콤 기업관 ‘행복 구름’ 전시관. 2층 미디어 아트 작품 ‘타임 얼라이브’는 1년 뒤에나 상대에게 전달될 음성편지를 녹음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음성편지 1년 뒤 전달 ‘타임 얼라이브’ 문득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떠오른다.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은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은 후 타이머를 2년 뒤로 맞춰놓는다. 타임캡슐이 열리는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로 약속한다. 영화 상영 이후 10년이 훌쩍 지난 디지털 시대지만 여전히 젊은 남녀들은 1년 뒤에 전달될 목소리를 담기 바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마음속 메시지를 녹음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주말에만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1만명을 넘었다. 주말 최소 2000여명이 직접 타임 얼라이브에 참여해 음성편지를 남겼다. ●‘아름다운 강산’ 합창 스크린도 인기 타임 얼라이브와 함께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3층에 마련된 ‘뷰티풀 스케이프’이다. 이곳에서는 1000명이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는 모습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4면을 뒤덮은 가로 15m, 세로 10m의 스크린에 가수 박정현을 비롯해 우리 이웃들의 얼굴이 담긴 수십, 수백개의 분할된 영상들이 채워진다.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한 한 관람객은 “보는 동안 가슴이 뭉클했고 시골 부부가 노래의 음을 맞추려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뷰티풀 스케이프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며 “이준익 영화감독이 1년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임석의 몰락’ 선박투자 실패가 결정타

    ‘임석의 몰락’ 선박투자 실패가 결정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2010년 6척의 선박 펀드에 2500억원의 투자를 했다가 절반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과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와 함께 무리한 선박 투자가 업계 1위의 솔로몬 저축은행의 몰락에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검찰·금융당국·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임석 회장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통해 2010년 3~5월 6척의 선박 펀드에 총 2500억여원을 투자했다. 투자 선박은 핸디막스급(3만 5000~5만DWT) 1척, 파나막스(5만~8만DWT) 1척, 케이프사이즈(8만DWT 이상) 4척 등이다. DWT는 연료를 포함해 해당 선박이 적재 가능한 무게를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대형 선박에 투자를 집중했으니 손실액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큰 손해를 본 임 회장이 선박 투자를 통해 오나시스와 같이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난 2년간 조선 경기가 예상대로 오르지 않으면서 손실액만 커져 영업정지 사태까지 가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파산한 부산저축은행도 선박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봤었다. 실제 선박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조선업 자체도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2010년 초 3168.4에 달했던 발틱운임지수(BDI·선박 가격 지수)는 지난 2월 696으로 폭락했다. 임 회장이 사모펀드 블루마린3호를 통해 보유한 선박 6척의 가격은 매입 당시 3억 230만 달러(약 3530억원)였지만 지금은 1억 8900만 달러(약 2210억원)로 1000억원 이상 내렸다. 게다가 투자한 배를 선박운용 업체에 빌려 주고 얻은 수익 역시 선박의 감가상각비를 고려하면 크게 이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이들 선박을 매각해도 매입 희망자가 나설지 의문이라고 했다. 지난 2월부터 판매에 나선 부산저축은행 소유 2000억원 상당의 선박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입자가 있더라도 당장 매각할 경우 투자금의 절반 정도만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선회사와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할 때 통상적으로 중개업체 몫으로 선박 건조 가격의 1%를 수수료로 지급하는데 이 중 일부를 임 회장이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임 회장이 이들 선박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수수료를 챙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1주=38달러… 페북, 122조원 값할까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FB)의 공모가는 예상 최고가인 주당 38달러(약 4만 4500원)로 결정됐다. 페이스북은 17일(현지시간) 보통주 4억 2123만주를 주당 38달러에 기업공개(IPO)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IPO를 통해 적어도 160억 달러(18조 76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전체 주식을 공모가로 환산하면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1040억 달러(122조원)로 평가된다. 이는 아마존닷컴, 디즈니, 맥도널드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거품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18일 나스닥 첫 거래를 기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본사에서 기념 타종을 한다. 초기 페이스북에 투자했던 골드만삭스는 2900만주를, 전설적인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티엘은 1700만주를 팔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16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미국 기업 IPO 사상 3번째 규모이자 정보기술(IT)업체 최고가 된다. 역대 최대 규모는 2008년 178억 6000만 달러를 조달했던 세계적인 신용카드업체 비자이고 에너지 회사 에넬이 두 번째, GM은 네 번째라고 르네상스 캐피털이 전했다. 페이스북과 곧잘 비교되는 구글의 2004년 8월 IPO 규모는 16억 7000만 달러였고 당시 기업 가치는 230억 달러였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구글의 기업 가치는 1992억 달러에 이른다고 AP가 보도했다. 구글의 지난해 매출은 380억 달러였던 반면 페이스북은 10분에1에 불과한 37억 달러였고 이익은 7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에 대한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 컨설팅회사인 시그마의 상무인 그레그 그레치는 “페이스북은 정말 좋은 회사지만 나의 가족들이 페이스북 주식을 사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노’”라고 CNBC에서 말했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맥스 울프는 로이터에서 “페이스북의 기업공개는 정당한 게임의 법칙이 아니라 문화적·미디어 행사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PC 매거진의 존 드보락은 “페이스북의 IPO 유산은 당장이 아니라 4~5년쯤 뒤에 나타난다. 페이스북이 거품을 유발했다면 2017년쯤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개발했던 넷스케이프가 1995년 IPO를 한 뒤 돈이 닷컴기업으로 몰렸다가 1999년에 거품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지분 24%를 보유한 CEO 저커버그의 재산은 공모가 기준으로 191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3000만주를 매각해 11억 5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여행가방]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벌인다. 공모전 주제는 ‘한국의 기(氣), 흥(興,) 정(情)’이다. 입상작은 총 100점,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 금상(문화부 장관상)은 300만원, 은상(한국방문의해 위원장상)은 200만원을 받는다. 접수기간은 8월 20~27일, 발표는 10월 15일이다.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참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여행박람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6월 7일부터 11일간 ‘KITM(Korea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2’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방한 관광 상품개발 담당자와 국내 지자체 등에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다. 국내 팸투어도 진행한다. ●캐리비안베이 19일 오픈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19일 전면 오픈한다. 6월 1일 오픈 예정인 봅슬레이와 튜브슬라이드를 제외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시 본인은 50%, 쿠폰 지참시 동반 3인까지 30% 할인 받는다. 초·중·고·대학(원)생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51% 할인된다. ●에나프투어 日식도락 여행 출시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enaftour.com)가 ‘오사카 맛집기행’ 상품을 출시했다. ‘식도락의 천국’ 오사카와 고베 등의 맛집들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루 5~6군데 둘러본다. 음식 레시피와 업체 콘셉트도 벤치마킹할 수 있다.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포함 89만 9000원(2박3일), 109만 9000원(3박4일). 시식은 별도. (02)337-3088. ●뉴질랜드 관광청 글램핑 명소 추천 뉴질랜드 관광청이 럭셔리 글램핑(Glamping) 명소를 추천했다. 크라이스트 처치의 ‘왜건 스테이즈 럭셔리 이스케이프’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캠핑 장소를 옮겨주는 ‘와일더니스트’, 그리고 ‘미나렛 스테이션’이다. 홈페이지(www.newzealand.com/kr) 참조. ●19~20일 김포 다하누 ‘한우대축제’ 김포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오는 19, 20일 ‘한우 대축제’를 개최한다. 육회 한접시(250g) 8000원, 사골(100g) 1700원, 잡뼈(100g) 750원 등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불고기 2팩 구매시 ‘다하누 불고기 양념장’이 무료다.
  • “출발 전혀 다른데 결과는 흡사” 아크릴 겹바른 두 작품전 눈길

    “출발 전혀 다른데 결과는 흡사” 아크릴 겹바른 두 작품전 눈길

    참 묘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결과물은 엇비슷하다. 아크릴 물감을, 적게는 수십번, 많게는 수백번 겹쳐 올린다. 단순해 뵈지만 제작하는 데는 품이 제법 든다. 투명에 가까울 정도로 얇게 바르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바르기를 반복해야 한다. 시간에다 재료비가 만만찮다. 한 작가는 “마누라가 비싼 물감 이렇게 많이 들이는 작업을 왜 하느냐고 해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다른 작가는 “남편이 산업디자인을 하느라 쇳가루와 나무가루를 풀풀 날려대서 작품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며 투덜거리는 이유다. 수십, 수백개의 얇은 색깔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위치나 주변 사물, 조명 같은 조건에 따라 색깔이 미묘하게 변한다. 해서 실제 눈 앞에 두고 요모조모 뜯어보는 재미가 적지 않다. 결과물은 이처럼 엇비슷한데, 접근법은 전혀 다르다. 거창하게 동·서양이라 해도 되고, 망원경과 현미경이라 해도 되고, 관조와 분석이라 해도 되고, 명상과 과학의 차이라 해도 된다. 6월 3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학고재갤러리 두 곳에서 ‘스케이프 드로잉’전을 여는 김태호(59) 작가의 출발점은 경기 파주시 법흥리 경모공원이다. 실향민들이 조금이라도 고향 가까이 묻히기 위해 조성된 묘역이다. 작가도 장인이 묻혀 있어서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보겠다고 모였는데, 정작 보이는 건 묘역 뒤 푸른 하늘뿐이다. 실향민들의 수많은 생각이 겹쳐지면 결국 하늘빛이 될까. 해서 작가는 그 모든 풍경들을 겹쳐서 그리기 시작했다. 한 캔버스 위에다 이 색으로 바람도 그리고, 저 색으로 나무도 그리고, 다른 색으로 강도 그렸다. 그리고 최종은 녹색톤으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녹색빛이 감도는 가운데 밑에서는 다양한 색이 우러난다.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통의동 갤러리시몬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전을 여는 최선명 작가의 출발점은 빛은 파동이라는 과학적 사실, 그리고 인상파화가 클로드 모네다. 인상파는 빛에 민감했던 화가들이다. 모네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일과에 따라 변하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들을 화폭에다 담았다. 작가는 그게 그 시절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그 변화하는 모습을 모두 하나의 화면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해서 그리는 대상은 노을지는 하늘 같은 풍경들인데 어슴프레한 것이 약간 헷갈린다. 작가는 색이 내는 파장을 고려해 가면서 일일이 단계별로 그렸다고 한다. 그러니까 차츰 저물어 가는 시간을 한 화면에 담아 버린 것이다. 미니멀, 모노크롬 화풍에 대한 일종의 변주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런 접근법의 차이는 다음 발걸음에도 이어진다. 김태호 작가는 그렇게 제작한 작품들을 빈 공간에 여유롭게 툭툭 던져 두는 방식을 택했다. 하얀 전시공간을 있는 그대로 이용하면서 중간중간 널찍한 나무 평상까지 배치해 뒀다. 영문도 모른 채 들어서면 ‘어, 뭐가 전시된 거지. 이거랑 저거는 뭐가 다르지.’ 싶을 정도다. 김 작가는 “전시 제목을 ‘멍 때림’이라고 하려다 말았다.”며 웃었다. 복잡한 깊이가 담긴 그림이지만, 그런 것일랑 신경쓰지 말고 멍하니 보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다. 3층 전시장에는 아예 물을 채워 넣고, 꽃이나 나무까지 배치하려고 했는데 너무 연극적으로 보일까 봐 그만뒀다고 한다. 최선명 작가는 1층에다 영상작품을 걸어 뒀다. 쌓아지다가 멈춘, 미완성의 바벨탑이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고 라틴어·히브리어·영어·아랍어가 네 방향으로 갈라지는 장면을 담았다. 이 작품 역시 수학적 계산을 하느라 제작에만 3~4년 걸렸다고 한다. 지금 인간이 보는 것은 모든 민족과 언어로 갈라지는 상황이지만, 신의 눈에 이것은 찰나의 순간일 것이고 언젠가는 한데 모일 것이라는 기원이 담겨져 있다. 빛 속에 숨은 파장을 분석한 뒤 이를 재배치해서 흐르는 시간을 한 공간에 담아내듯, 최초의 분열에서 최후의 통합을 읽어내는 것이다. 소설에 비하자면 일종의 전지적 작가시점인 셈이다. 작가는 성경 말씀까지 인용해 가며 시공간의 응축을 설명했다. 그러니까 김 작가는 세상만사 복잡한 일을 한데 뭉뚱그려 지워버리는 쪽으로 걸어갔다면, 최 작가는 그 뭉뚱그려 지워버린 것 사이에 세상만사 복잡한 일을 치밀하게 배열해 둔 쪽이다. 그러고 보니 금호미술관과 갤러리시몬은 경복궁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앉아 있다. 이것도 묘하다면 묘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영화처럼 딸 살인범 직접 잡아낸 군인 아빠

    납치된 딸을 구하는 전직 특수요원의 활약을 그린 영화 ‘테이큰’처럼 살해된 딸의 범인을 직접 잡아낸 군인 아빠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주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사는 14세 소녀가 침대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됐다. 이 충격적인 비보를 들은 군인인 아빠 부시무지 실완야나(42)가 멀리 1,700km 떨어진 부대에서 달려왔다. 딸의 시체를 안고 슬픔에 잠긴 것도 잠시. 아빠는 살인사건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곧바로 아빠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며 독자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얼마후 한 여성의 도움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얻었다. 결국 수사에 나선지 5일 만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빠는 용의자를 붙잡았고 남자로부터 “딸을 살해했다.”는 자백까지 받아냈다. 아빠는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서로 연행했고 추가 수사를 통해 경찰은 2명의 공범을 더 체포했다. 아빠 실완야나는 “살인범들이 딸이 도둑질하는 장면을 목격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면서 “딸이 살해당했는데 두손 놓고 있는 경찰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한국인 최초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태근(49)씨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기항(無寄港) 요트 세계 일주에 도전한다. 2009년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씨는 오는 11월 한국산 스마트폰 기기만을 이용, 일체의 전자 장비 없이 요트 세계 일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11월 6일 부산항을 출발, 태평양 남단 드레이크 해역∼케이프타운∼호주 남단을 거쳐 동남아시아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4만 6300㎞에 이르는 항해길이다. 윤씨는 이번 항해에서는 기항지를 들르지 않고 음식물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는 무기항, 무원조 항해를 할 계획이다. 무기항 요트 세계 일주는 국내에서는 윤씨가 처음 도전한다. 일주 기간도 2009년에는 20개월이었던 것을 이번에는 6개월로 크게 단축할 방침이다. 윤씨는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해 항해하고,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국내로 전송한다. 윤씨는 “IT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산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계획했다.”며 “이번 항해에 꼭 필요한 60피트 배와 스마트폰 기기를 지원해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돌체 앤 가바나’, ‘돌체 앤 바나나’ 상대 소송

    ”내 이름 쓰지마!”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인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잡화점인 ‘돌체 앤 바나나’(Dolce & Banana)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최근 ‘돌체 앤 가바나’는 케이프 타운 고등법원에 호트베이에 위치한 잡화점인 ‘돌체 앤 바나나’의 이름을 바꿔 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돌체 앤 가바나’측은 “‘돌체 앤 바나나’라는 이름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 면서 “상호를 바꿔 줄 것과 소송비용 절반을 해당 점포 사장이 낼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돌체 앤 바나나’의 사장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남아공에 수년째 살면서 잡화점를 운영중인 프랑스인 미주 벨리(60)는 “6년전 처음으로 ‘돌체 앤 가바나’ 측이 상호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면서 “당시 ‘돌체 앤 가바나’는 남아공에 점포는 물론 상표등록도 하지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를 통해 요구를 거절한 이후 ‘돌체 앤 가바나’측의 연락이 끊겼고 지난해 11월 재차 상호의 변경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돌체 앤 가바나’의 법적인 공세에 결국 ‘돌체 앤 바나나’(Dolce & Banana)는 두손을 들고 이름을 ‘&바나나’(& Banana)로 바꿨다. 벨리는 “상호명을 바꾸는 비용만도 1만 랜드(약 150만원)가 들었다.” 면서 “소송비용의 절반인 10만랜드(약 1500만원)라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베컴 등장…영국판 무한도전, 국내 상륙

    베컴 등장…영국판 무한도전, 국내 상륙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등장하는 ‘영국판 무한도전’이 국내 상륙한다. 28일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 홍보사에 따르면 영국판 무한도전인 ‘스포츠 릴리프’(Sports Relief)의 하이라이트 방영분을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매일 밤 9시 특별 방영한다. ‘스포츠 릴리프’는 영국 최고의 운동 선수, 코미디언, 연예인들이 참가 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을 하는 이벤트 방송. 특히 올해 ‘스포츠 릴리프 2012’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단장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시즌을 방영한다. 이번 시즌에는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명 스타이자 축구의 전설 데이비트 베컴과 저명한 방송인 스테판 프라이, 탑 기어 UK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총 출동해 올해 영국 최대 TV 이벤트를 빛낸다. 오늘(28일) 밤 9시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존 비숍의 지옥의 한 주(John Bishop’s Week of Hell)’에서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백신 구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미디언 존 비숍이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에서 출발해 영국 애드미럴티 아치에 이르는 먼 거리를 오직 자전거와 보트, 그리고 달리기로 단 5일 만에 주파한다. 또한 유명 코미디언이자 MC인 피언 코튼, 미란다 하트, 러셀 하워드, 패트릭 킬티, 데비나 맥콜, 지미 카가 출연해 영국 전체를 4일 만에 자전거로 논스톱 횡단하는 ‘백만불의 자전거(The Million Pound Bike Ride)’,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총 수영 거리 140마일로 영불 해협을 8회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거리를 자선 모금을 위해 8일에 걸쳐 런던을 관통하는 템즈강을 수영으로 종단하는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빅 스윔(David Williams’ Big Swim)’등 역대 캠페인 중 가장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에피소드가 매일 밤 9시 연속으로 방영된다. ‘스포츠 릴리프’는 한 주 간의 특별 방송을 마무리하는 이브닝 쇼 ‘세계로 가는 스포츠 릴리프(Sport Relief Goes Global)’와 함께 4월 1일 마무리된다. ‘세계로 가는 스포츠 릴리프’는 4시간 특집 편성으로 진행되는 자선 모금 코미디 하이라이트 이브닝 쇼로, 올림픽의 영웅 스테판 레드그레이브 경,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그 외 미란다 하트, 러셀 브랜드 등 다수의 코미디언과 닥터 후, 탑 기어 출연진이 참여한다. 탑 기어 UK 사회자이기도 한 ‘스포츠 릴리프’의 메인 사회자인 리차드 해먼드는 “전 세계 BBC 시청자들에게 스포츠 릴리프를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수 년 간 영국에서 스포츠 릴리프 활동에 함께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또 “케이프 타운에 스포츠 릴리프에서 후원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는데, 기부금이 얼마나 유익하게 사용되고 있는 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이러한 사업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포츠 릴리프 마일’을 통해 ‘스포츠 릴리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포츠 릴리프 마일’은 영국 전역을 무대로 벌어지는 대규모 참가 이벤트로, 올해 주행사인 ‘런던 마일(London Mile)’은 지난해 왕실 결혼식으로 유명해진 ‘몰(Mall)’에서 열린다. 영연방 및 해외 협력 사무국과 영국 문화원을 통해 스포츠 릴리프 마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bbcentertainment.com/globalsportrelief/)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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