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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22일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 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문화·경제 교류 관련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반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안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응우옌쑤언푹 전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이렇게 빨리 제가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양국의 우호 관계를 보여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을 향해 “오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모국과 여러분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노이국가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행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공부 열기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지에 와서 보니 현실과 다르지 않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양국 학생·연구자들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는 미래 인공지능(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등학생, 통번역가를 꿈꾸고 있는 한국어 전공 대학생 등 베트남의 젊은 세대가 한국어를 배워 이루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해 청취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산업 쇼케이스’에서 현대차, 한화, LG, 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에 들러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창업을 희망하는 아세안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행사장에서 “한·베 양국의 협력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K푸드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볶은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베트남 젊은이들과 함께 맛봤다. 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현지 한류 팬, 한국어 관련 교육기관 교육생 및 한국인 유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팝과 브이팝 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 일정을 마쳤다. 23일에는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하는 등 정상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팜민찐 총리, 브엉딘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베트남은 쫑 서기장이 국가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집단 지도 체제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이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다. 당 정치국은 당서기장,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을 포함한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베트남 정치체제의 특성에 따라 윤 대통령은 쫑 서기장을 비롯해 입법·행정·외교를 담당하는 집단 지도 체제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양국 협력 강화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종로의 아침] 케이팝 아이돌, 신드롬과 혹사 사이/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케이팝 아이돌, 신드롬과 혹사 사이/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행사로 서울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보랏빛으로 물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국내외에서 모인 아미(공식 팬덤)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를 흥얼거리며 불꽃놀이를 즐겼다. BTS는 케이팝을 전 세계가 소비하는 하나의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그간 케이팝 아이돌을 ‘기획사가 찍어 낸 공산품’ 정도로 낮춰 보던 서구의 인식도 BTS가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면서 불식시켰다. 그들의 노래 제목처럼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쏟아부은 ‘피땀눈물’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난 20년간 1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케이팝 신드롬은 불가능했다. 한국 음악산업은 반도체나 자동차 못지않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 세계에 팔린 케이팝의 실물 음반은 8000만장이 넘는다. 올해는 ‘1억장 판매’라는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음반, 음원을 넘어 패션, 식음료, 교육, 소비재 등 산업 전반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케이팝의 놀라운 성과에 대한 찬사 한편에는 기획사 중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화려한 무대에 데뷔한 아이돌은 어린 시절부터 장시간 훈련에 청춘을 갈아 넣으며 혹독한 경쟁을 이겨 낸 소수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 기본권 침해나 불공정 계약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해 최종 관문인 법사위까지 오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아이돌의 노동 문제에 불을 지폈다. 당초 가수 이승기와 전 소속사 간 미정산 분쟁 사태로 발의돼 일명 ‘이승기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에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용역제공(근로) 시간’ 단축 조항이 포함됐다. 2014년 법이 처음 제정될 때 정한 ‘15세 미만은 주 35시간, 15세 이상은 주 40시간’의 노동시간 상한 규정이 개정안에서는 ‘12세 미만 주 25시간(일 6시간 초과 금지), 12∼15세 주 30시간(일 7시간 초과 금지), 15세 이상 주 35시간(일 7시간 초과 금지)’로 세분화됐다. 청소년 아이돌의 학습권과 휴식권 보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 기준대로라면 국내 아이돌그룹 상당수가 규제 대상이 된다. 멤버 전원이 15~19세인 뉴진스뿐 아니라 미성년 멤버들이 다수인 아이돌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연습생을 선발하는 오디션 참가 연령은 대부분 10대 중반에서 컷아웃된다. 케이팝 업계는 아이돌 데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고 비판한다. 청소년 연예인의 자율적인 활동을 법적 잣대로 규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몇 년 전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가 멤버들의 데뷔 후 첫 장기 휴가 계획을 발표하자 국내외가 떠들썩했다. 국내 연예계는 떨떠름한 반응 일색이었지만 전 세계 아미들은 ‘푹 쉬어 방탄소년단(#RestWellBTS)’ 해시태그를 달며 응원했다. 케이팝 아이돌에 열광하지만 과도한 일정에 혹사당하는 현실에 대해선 케이팝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청소년 연예인은 개인사업자이면서 학생이다. 입법 취지대로 학습권과 휴식권,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 불공정한 수익 배분 문제와 기형적인 관행을 바꾸는 제도 보완과 아이돌(연습생 포함)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 케이팝 산업의 경쟁력을 살리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케이팝 산업은 달콤한 성공의 경험을 맛봤다. 이제 성공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질적인 구조 변화를 고심해야 할 시점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3월 관훈포럼 기조연설에서 “케이팝의 가장 큰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덧붙인 대로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서 ‘사람’에 대해 쉽게 간과하는 건 아닐까.
  • 자사고 존치에 초3·중1 성취도 ‘전수평가’ 추진…“사교육비 경감 모순”

    자사고 존치에 초3·중1 성취도 ‘전수평가’ 추진…“사교육비 경감 모순”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자율형공립고(자공고) 등 다양한 학교 형태를 유지해 선택권을 보장하고, 국가가 기초학력을 책임진다는 취지를 담았다. 그러나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큰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고 초3·중1 학업성취도를 사실상 전수평가로 확대하는 것은 사교육비 경감 방향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자사고를 유지하되 학생 선발 방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문제가 됐던 상산고, 민족사관고 등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모집 정원 20%를 학교가 소재한 지역 출신 중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는다. 현재 일부 자사고와 외고는 자율적으로 지역 학생 할당제를 시행하는데, 시행령을 통해 이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도 (자사고)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자사고에 대한 집중, 쏠림 현상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 20%, 지역 학생선발 기존 외고와 국제고는 희망하는 경우 ‘국제외국어고’로 전환해 두 학교의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도 추진한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되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미국형 차터스쿨’을 표방한 것으로, 교육과정이나 교원 인사의 자율성을 갖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케이팝 스쿨 등 다양한 유형이 가능하다”며 “교육감과 교육주체가 협의해 새 유형의 학교를 설립하면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사고로 고교 서열화…고교학점제 시행 땐 더 심각”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고교 유형 다양화가 사교육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자사고를 희망하는 초등·중학생의 월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61만 4000원으로 일반고 지망 학생 사교육비(36만 1000원)의 1.7배였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킬러 문항 배제로 사교육비를 잡겠다고 하지만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를 살리면 정책 간 충돌이 발생한다. 원하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상급 학교 진학의 도구로 전락하면서 고교 서열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며 “고교 서열체제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이 학교들에 대한 쏠림 현상과 사교육 증가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초3·중1 학업성취도 전수평가 땐 사교육 증가” 초3·중1 학생들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도 사실상 전수 평가로 확대된다.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의 학생들의 학력을 진단해 집중 지원하고, 코로나19 기간 더 커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예상이다. 또 교육청과 학교에 성취수준 분석 자료를, 학생과 학부모에겐 해당 학생의 점수와 전체 평균 점수를 제공해 교육 당국과 학부모가 정책 수립이나 학업 지도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이런 조치가 과거 ‘일제고사’ 논란을 재현하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걱정도 없지 않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진단을 확대하는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모든 학생이 시험을 보게 한다면 경쟁 구도로 사교육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의 객관적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 소통하는 소셜앱 ‘스탠’ 론칭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 소통하는 소셜앱 ‘스탠’ 론칭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 및 K팝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 커뮤니티 앱 ‘스탠(stan)’이 21일 론칭했다. 아티스트와 팬을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티로 모아주는 첫 번째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스탠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 그룹, 가수 등의 독점 앱 내 콘텐츠를 팔로우하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또한 새로운 아티스트 독점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소셜 및 시각적 게임화를 통해 팬들이 실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실시간 리더보드, 스탠 포인트,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앱 내 게임화를 통해 몰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EDM의 선구자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ULTRA ASIA), 아르헨티나의 포스트모던 연극 쇼 푸에르자 브루타(Fuerza Bruta), 케이팝 아이돌 그룹부터 R&B 가수와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K-아티스트 등 흥미로운 아티스트 채널 라인업을 자랑한다. . 닥터 앤소니 박(Dr. Anthony Park) 공동대표와 존 치 (John H. Chi)공동대표에 의해 설립된 스탠은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닥터 박 공동대표는 “스탠은 더불어 포용적인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구축함으로써 팬과의 소통을 재정의하는 비전으로 설계됐다”며 “팬들이 소셜, 라이브스트리밍, 시각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방향의 소통을 탐색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은 단순한 소셜 플랫폼 이상으로, 아티스트가 선택한 자선 단체에 소셜 상호작용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스탠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90개국 이상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 尹 “프랑스, 진정한 우방”… 마크롱 “북핵 위기 대응, 한국 지지”

    尹 “프랑스, 진정한 우방”… 마크롱 “북핵 위기 대응, 한국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는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이라면서 양국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첨단기술, 미래 전략산업 등의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경제협력, 안정적 공급망 구축, 우크라이나 지원, 인도태평양전략, 대북 문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프랑스의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영화 ‘기생충’을 만든 나라가 됐고, 파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케이팝의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 발표 후 두 정상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발표에서 “한·프랑스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한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오셨다”면서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전략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유럽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법을 위한 공동 약속에 의거해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가 한국을 지지할 것임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케이팝 스타·뮤비 패턴·3D기술… 부산의 매력, 파리를 홀렸다

    케이팝 스타·뮤비 패턴·3D기술… 부산의 매력, 파리를 홀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통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BIE 총회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가해 미래·약속·보답·연대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어 연설을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가수 싸이,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디지털 아동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윤 대통령 순으로 연설과 영상 등이 어우러져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전쟁 극복 경험과 첨단 디지털 교류를 부산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란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국제협력 모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또 ‘문화 엑스포’로서의 부산 엑스포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 등 두 차례 인정박람회와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며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등단한 싸이는 2012년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있었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공연을 언급하며 “그 공연처럼 부산 엑스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협력과 헌신에 대한 우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도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회장조성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진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은 각 나라가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인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와 협업하고 있으며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함께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PT에는 영상으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부산엑스포 유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9년만의 내한공연 좌석·초대권 논란“무대 안 보인 6만원 좌석” 환불 희망초대권 의심되는 연예인 대거 관람에일각서 “신흥 귀족” 박탈감 불만 나와“VVIP에 당연한 초대” 반론도 많아이틀 공연에 관객 10만명 몰리며 성료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 후 온라인상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주최사인 현대카드가 ‘시야 제한 좌석’(시제석)을 넘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까지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여러 연예인들이 초대권을 받아 ‘1열 관람’을 했다는 의혹과 대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해외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해연갤’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보고온 한 관객이 환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해연갤 회원들에게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다. 6만 1600원을 내고 A석 티켓을 샀다는 글쓴이 A씨는 “입장해서 진심 황당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뷰였다. 시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 어떻게 받나”라고 적으면서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A씨가 자신의 좌석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관객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무대가 보여야 할 A씨의 좌석 오른쪽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브루노 마스는커녕 전광판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해연갤 이용자들은 “저런 자리를 팔 생각을 하다니”, “환불 받고 끝날 일이 아니다”, “왕복교통비에 콘서트에 투자한 시간까지 일당으로 쳐줘도 봐줄까 말까 한 일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연예인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내한공연인 만큼 유명인들도 대거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주최 측의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봤고, 특히 ‘명당’을 독식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온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1000개 넘는 댓글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초대석에 앞 열은 심했다. 시야 가린 좌석은 돈 받고 팔면서”, “일반인들은 티케팅 진짜 힘들게 하는데” 등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반면 또 다른 더쿠 이용자들은 “현대카드 쓰는 고객들한테 감사하다고 열어주는 기업행사인데 VVIP 대우 당연한 거 아닌가”, “현대카드를 욕할 일이지 연예인은 왜 욕하냐”, “연예인들 1열 아닌 사진 많던데”, “자기가 초대권 받으면 누구보다 신나서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거면서” 등 댓글로 반박했다. 여기에는 “알아서 쉴드도 쳐주고 신흥귀족 맞나 보다. ‘구찌 사태’ 생각난다” 등 재반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관련 글에 2000개 가까운 댓글이 쏟아지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펨코 이용자들 가운데서도 “초대석이 그라운드 1열인 건 기분 나쁠 법하다”, “힘들게 표 구해서 간 사람들이 화날 만하다”, “누군 땡볕에서 3시간 기다려서 멀리서 공연 봤는데 연예인은 30분 전에 와서 바로 앞에서 보더라”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보다 많은 펨코 이용자들은 “말 그대로 초대권인데 초대하는 쪽 마음 아니냐”, “현대카드로 몇억씩 쓰지 그랬냐” 등 초대권은 전혀 문제없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17~18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은 지난 4월 말 진행된 티켓 예매 당시 첫째 날 45분 만에, 둘째 날은 25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이틀간 10만 1000명 규모로 진행됐다. 이는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 번째 10만명대 규모의 콘서트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카이·디오, 더보이즈 주연·제이콥·케빈·영훈, 몬스타엑스 형원·셔누, 레드벨벳 슬기·예리, 르세라핌 멤버 전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기광, 갓세븐 영재·뱀뱀, 러블리즈 지수·류수정, 선미, 효린 등 케이팝 스타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송혜교, 박진영, 박효신, 엄정화, 이제훈, 이수혁, 조세호, 송은이 등 스타들과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목격됐다. 수영·정경호 커플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과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관람 인증샷을 남긴 것 등도 화제가 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스트레이 키즈 앨범 ‘빌보드 200’ 3연속 정상

    스트레이 키즈 앨범 ‘빌보드 200’ 3연속 정상

    “스테이(팬클럽) 덕분에 이렇게 특별하게 반짝이는 감격스러운 성과를 받았다.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가겠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2일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오르자 이런 소감을 남겼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스타’가 17일자 빌보드 200에서 1위로 진입했다”면서 “지난해 4월 미니 6집 ‘오디너리’와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에 이어 세 번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파이브스타’는 그동안 1위를 기록한 앨범 가운데 열아홉 번째 비(非)영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3개 앨범 이상 1위를 차지한 케이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외에는 방탄소년단(BTS·총 6개 앨범 1위)뿐이다. 미 음반 판매량 조사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파이브스타’는 24만 95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중 피지컬 음반이 23만 5000장 팔렸다. 이는 올 들어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다. ‘파이브스타’의 선주문량은 513만장,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은 461만장으로 케이팝 사상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무엇보다도 스트레이 키즈를 스트레이 키즈답게 만들어 주는 전 세계 ‘스테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 송파, 젊은층 겨냥 이색 관광마케팅

    송파, 젊은층 겨냥 이색 관광마케팅

    서울 송파구가 휴가철을 앞두고 젊은층을 겨냥해 이색 관광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공연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살려 올해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규 콘텐츠인 ‘케이팝의 수도 송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등 대표 문화·체육 인프라와 명소를 소개한다. 이달에는 ‘케이팝의 수도 송파 포카 자랑대회 파트2’가 이어진다. ‘포카’는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콘서트장 등을 배경으로 카드형 사진을 촬영해 인증하는 대표적인 케이팝 팬 놀이문화다. 송파구청 SNS를 이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석촌호수를 찾아오는 방문객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의 ‘여행 토퍼(topper)’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토퍼는 손에 간단히 들 수 있도록 디자인과 문구를 활용해 만든 장식품이다. 석촌호수 내 송파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하면 구가 직접 제작한 여행 토퍼를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석촌호수와 잠실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송파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13팀 케이팝 맞춰 화려한 칼군무‘알피엠 댄스’ 작년에 이어 2연패“두 달간 피·땀·눈물 우정의 시간”아이돌 ‘킹덤’·권은비 피날레 장식 한류 팬들과 소통, 축제의 장으로 “정말 피, 땀, 눈물 다 흘려 가면서 두 달간 열심히 춤만 연습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알피엠 댄스’) 10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있는 드넓은 랜스다운 공원이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펼쳐진 특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은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인 만큼 성대하게 열렸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이성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반덴벨드 캐나다 정무차관, 마크 서트클리프 오타와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캐나다 CBC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 시트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인 윤진희도 축사를 한 뒤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에 앞서 한국체육대학 학생들이 태권도 격파, 전통 무용, 현대 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달아오른 무대에 차례로 오른 13개 팀은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들은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각 팀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실제 아이돌 콘서트 현장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앨리슨 로셀(23)은 “케이팝은 종류가 다양해 팬들의 취향이 서로 달라도 케이팝 안에서 원하는 음악을 각자 찾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3개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1위의 영예는 9인조 혼성팀 ‘알피엠 댄스’에 돌아갔다. 이들은 11인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깔끔하면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여 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서도 우승한 팀으로 또다시 저력을 증명했다. 알피엠 댄스를 포함한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알피엠 댄스는 2014년 케이팝을 좋아하는 네 사람이 모여 결성한 팀으로 현재는 구성원이 26명으로 늘어났다. 알피엠 댄스의 크리스티나 한(29)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보여 주지 않은 걸 해보자’는 목표를 정하고 거의 매일 울면서 연습했다”면서 “원곡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 추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스토리 라인을 정하고 그에 맞춰 창작한 안무를 중간중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은 팀원들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고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공통 기반”이라면서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팀원이 생겼을 정도로 다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졌다”고 전했다.축제의 대미는 이날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킹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장식했다. 두 팀 모두 대표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공원에 모인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킹덤은 이번 축제에 팬들을 운집하게 한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9월에는 북미 11개 도시 투어에도 나선다. 킹덤은 행사 전날인 9일 오타와에 있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도 참석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킹덤 팬 사인회 사전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4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기존 인원인 50명에서 추가로 20명을 더 받았다”면서 “킹덤을 비롯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킹덤의 팬 사인회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모두 참석하고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왔다는 스테이시 웰치(54)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팝 축제가 열렸을 때도 킹덤을 보러 갔었는데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면서 “음악도, 춤도 훌륭할 뿐 아니라 내가 성장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서 케이팝을 좋아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국 수교 60년의 해…K문화 알릴 계기로”

    “양국 수교 60년의 해…K문화 알릴 계기로”

    “현지 팬들이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가 경제뿐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우뚝 섰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케이팝뿐 아니라 삼일절 같은 의미 있는 날 등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랜스다운 공원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에 참석한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는 축제 이튿날인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어딜 가나 캐나다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영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한국 문화가 일상적인 대화 소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함께 9~15일 한국 종합 문화축제인 ‘2023년 한국주간’을 개최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 한식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강좌, 한국·캐나다 사진 전시 등 여러 행사 중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10일 개막식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임 대사는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 있는 이유에 관해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의 호감도가 크고 케이팝 공연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아는 캐나다인의 태도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 모두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지만 미국은 ‘인종의 용광로’, 캐나다는 ‘모자이크’로 불린다”며 “캐나다는 각자 삶의 방식과 문화의 다양성을 보전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강해 한국 문화도 캐나다에서 널리 뻗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방국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던 양국 관계가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임 대사는 “미래 산업과 미래 주역인 젊은 세대를 위한 부분에서 건설적인 약속을 한 만큼 앞으로도 우방으로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주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서울신문 주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에서 1위에 오른 ‘알피엠 댄스’가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개최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 13회째를 맞았으며 이날 페스티벌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했다. 1만 5000여명의 케이팝 팬들은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따라 부르며 리듬에 맞춰 춤을 췄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제공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앨범 3연속 정상…“올해 美 최다 판매 앨범”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앨범 3연속 정상…“올해 美 최다 판매 앨범”

    “스테이(팬클럽) 덕분에 이렇게 특별하게 반짝이는 감격스러운 성과를 받았다.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가겠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2일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오른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스타’가 17일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미니 6집 ‘오디너리’와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에 이어 3개 앨범 연속 1위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이번 파이브스타 앨범은 그동안 1위를 기록한 앨범 가운데 열아홉번째 비(非)영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3개 앨범 이상 1위를 차지한 케이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외에는 방탄소년단(BTS, 총 6개 앨범 1위)뿐이다. 북미 시장에서 막강한 팬덤 ‘스테이’를 구축한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스타’에는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특’과 ‘위인전’, ‘아이템’, ‘슈퍼볼’, ‘탑라인’ 등 모두 12곡이 수록됐다. 미 음반 판매량 조사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파이브스타’는 24만 95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중 피지컬 음반이 23만 5000장 팔렸다. 이는 올 들어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라고 빌보드가 전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파이브스타’로 선주문량 513만장과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461만장으로, 케이팝 사상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도 다시 썼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국내외 많은 분이 저희 음악에서 신선한 자극과 생생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무엇보다도 스트레이 키즈를 스트레이 키즈답게 만들어 주는 전 세계 ‘스테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 경복궁·맹방해변… BTS가 다녀가면 ‘성지’가 된다

    경복궁·맹방해변… BTS가 다녀가면 ‘성지’가 된다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깜짝 인증샷을 올렸다. 방문하기 두 달 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담은 사진이었다. RM의 사진 덕에 두 점의 국보 반가사유상은 전 세계에 존재감을 떨치게 됐다. BTS의 공로 중에서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을 알린 ‘대한민국 1호 홍보대사’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경회루에서 ‘소우주’를, 숭례문 앞에서 ‘버터’를 선보인 덕에 세계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리더 RM의 활약이 남다르다. 미술 애호가인 그는 김환기 화백의 ‘영원한 노래’를 관람한 사진을 남기고, 지난해 12월 발매한 솔로 앨범 ‘인디고’에 윤형근 화백의 ‘청색’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는 등 보통의 아이돌과는 차원이 다른 활동 폭을 보이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RM은 또 지난해 7월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 사찰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11일 “RM의 방문 이후 직지사 인지도가 엄청 높아졌다”면서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도 40~50% 이상 증대됐다”고 귀띔했다. BTS의 영향력을 실감한 기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진정성을 매력으로 꼽았다. 홍보대사로 임명돼 계약 조건에 따라 움직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찾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촬영은 BTS 측에서 먼저 얘기했다. 가수가 직접 와서 노래하고 영상을 촬영한 것은 BTS가 처음”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BTS가 앨범 재킷 촬영 등을 진행한 장소는 성지순례지로 통한다. 팬들은 ‘BTS 버스정류장’으로 불리는 강원 강릉 향호해변 정류장, ‘버터’ 앨범 사진을 찍은 강원 삼척 맹방해변,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 커버 촬영을 한 서울 중구 한국의집, 슈가(본명 민윤기)가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찍은 경기 용인 대장금파크 등을 찾아 인증사진을 남긴다. BTS가 아니었다면 크게 관심받지 못했을 장소들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가졌어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헛일이다. BTS는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 방방곡곡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관계 기관과 관련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아미가 단체기부·약자 연대 펼치면, BTS는 음악으로 파급력 키워 화답

    아미가 단체기부·약자 연대 펼치면, BTS는 음악으로 파급력 키워 화답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매했다. 데뷔 10주년(2013년 6월 13일)을 기념해 BTS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팬송’이다. 완전체로 돌아온 BTS는 팬덤 ‘아미’(ARMY)와 걸어온 날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날들을 ‘take two’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BTS가 나아갈 2막 역시 아미가 존재하기에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지난 10년간 BTS와 함께 성장해 온 아미는 인종, 국적, 세대 등의 다양성을 갖춘 강력한 문화 집단으로 부상했다. ‘방탄’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군대’의 명칭을 쓰는 아미는 케이팝 문화의 즐거움을 세계에 알린 또 다른 주인공이다. 반항적인 이미지의 ‘힙합 아이돌’로 데뷔했던 BTS가 자기애와 포용,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 시작하면서 아미도 여느 팬덤과 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BTS의 글로벌 성장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소통형 팬덤 문화로 후원하는 아미의 힘이 컸다. 아미가 2016년부터 SNS에서 벌인 ‘#GetBTSontheRadio’ 해시태그 운동과 미국 50개 주 전역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고 BTS 노래 선곡을 신청하는 ‘@BTSx50States’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는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전례 없는 기록을 일구는 데 기여했다. 아미는 BTS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2018년 4월부터 글로벌 아미의 소액 기부단체인 ‘원 인 언 아미’(One In An ARMY)를 발족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활동도 펼쳤다. 세계 각국에서 소분화된 각 멤버 아미도 소아암과 전쟁 지역 어린이 후원부터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기부까지 활동을 이어 가며 팬덤의 가치를 공동체로 확장해 나갔다. BTS도 아미가 전하는 메시지들에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등 노래와 연설로 화답했다. BTS는 2018년 유엔총회 연설 때 “우리는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중요한 메시지를 듣게 됐다”며 “이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책임감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BTS와 늘 함께해 온 아미가 세계에 전하는 선한 영향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 K팝 큰손 5060… 10대 청취의 2배

    K팝 큰손 5060… 10대 청취의 2배

    케이팝 스트리밍에 입덕한 50대 이상 장년층이 케이팝 시장의 새로운 ‘큰손’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2012~2022 모바일 음악 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 8000만분이었다. 이는 19~29세(55억 9000만분), 30∼39세(43억 5000만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무엇보다 통상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주 소비층인 13∼18세 10억 5000만분의 약 2배에 달해 ‘오팔세대’(5060)가 케이팝 스트리밍(음원 사이트) 시장의 적극적인 수요자가 되고 있다. 닐슨미디어코리아의 코리안클릭 데이터가 산출한 연령별 이용 시간 증가율도 50~59세가 전년 대비 172.0%, 60∼69세 205.2%로, 13∼18세 146.8%를 크게 웃돌았다. 가요계에서는 2020년부터 불어닥친 트로트 오디션 열풍 이후 장년층 팬들이 대거 케이팝 소비자로 유입된 현상에 주목한다. 임영웅, 송가인, 김호중, 영탁 등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케이팝의 새로운 스타들로 탄생하면서 5060세대들이 본격적으로 덕질에 뛰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팬덤의 ‘화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꼽히는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에서 임영웅(110만장), 김호중(68만장), 이찬원(57만장), 영탁(52만장) 등 장년층 팬이 덕질 대상인 가수들은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멜론 ‘팬 맺기’에서 가수와 팬을 맺은 50대 이상 비율은 임영웅이 52%, 김호중은 66%에 달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BTS) 12%, 세븐틴 10%, 블랙핑크 12% 등 아이돌 그룹의 팬도 장년층이 10%를 넘겨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장년층은 케이팝 공연 시장에서도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예스24가 자체 집계한 연도별 콘서트 티켓 구매자 데이터에서는 50대 이상 비율이 2019년 5.5%에서 지난해 9.7%로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예스24 콘서트 티켓 판매 상위 10위에도 NCT 드림(1위)과 NCT 127(2위)에 이어 임영웅(3∼4·6∼7·9∼10위)과 조용필(5위) 같은 장년층 관객 대상 공연이 두각을 나타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3년간 트로트 오디션 스타들의 대거 출현으로 장년층의 새로운 팬덤 문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장년층이 케이팝 시장의 판도까지 어느 정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 트렌드가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피·땀·눈물 BTS 10년… 자전적 가사로 전 세계 청춘 위로하다

    피·땀·눈물 BTS 10년… 자전적 가사로 전 세계 청춘 위로하다

    케이팝의 위상은 방탄소년단(BTS)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구분된다. 2013년 6월 13일 싱글 1집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한 이후 역동적으로 다시 쓰여졌다. BTS는 이제 케이팝을 대체 불가능한 ‘하나의 장르’로 일궈낸 주역으로 평가된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가 케이팝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짚어 본다. ①글로벌 성장 아이콘 2013년 유명 프로듀서 방시혁이 키운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출사표를 던진 BTS는 ‘아이 니드 유’,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 등 글로벌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10대의 억압과 편견을 막아 주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팀명처럼 강렬한 퍼포먼스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 동시대 정서를 파고드는 음악이 그들의 최대 무기다. BTS가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케이팝을 전 세계가 소비하는 음악으로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데뷔 2년 만인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의 ‘아이 니드 유’부터 케이팝의 글로벌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데 이견이 없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 연구위원은 “BTS는 국내에 갇혀 있던 케이팝의 영토를 북미·유럽 등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끈 선봉장”이라며 “BTS 이후 후발 아이돌들의 해외 진출이 훨씬 수월해지는 낙수 효과도 커졌다”고 평가했다.②모든 기록이 ‘최초’인 케이팝 그룹 BTS가 일궈 낸 기록은 모두 ‘최초’다. 2018년 5월에 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이어 발표한 리패키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역시 이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내는 음반과 노래마다 빌보드와 영국 음반차트, 세계 최대 음원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등을 점령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갔다. 2020년 9월에 드디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정상에 등극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직후 자우시 685·제이슨 더룰로와 컬래버 작업으로 낸 ‘새비지 러브’, 한국어 가사인 ‘라이프 고스 온’이 연이어 1위를 찍었다. ‘라이프 고스 온’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 비영어 1위 데뷔곡이자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남성 밴드라는 역사도 썼다. 이듬해에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컬래버한 ‘마이 유니버스’도 핫 100 1위에 올랐다. BTS는 두 차트에서만 각각 6차례 1위를 석권했고 2021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과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를 꿰찼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월에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400만장 넘게 팔리면서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BTS의 맏형 진이 2022년 12월 군입대를 하면서 ‘군백기’를 맞았지만 개별 멤버의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지민은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핫 100 1위에 진입하며 또 다른 기록을 썼다.③희망·치유의 메시지로 큰 반향 BTS는 2018년 9월 케이팝 그룹 처음으로 유엔 정기총회 연설 이후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더 유엔 무대에 섰다. BTS가 전한 “스스로를 사랑하고 네 자신의 목소리를 내 달라”는 메시지는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BTS가 전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국적과 언어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청춘의 마음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교수는 “BTS는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사회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건강한 메시지를 발신한다”며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의 가사를 보면 감동과 치유,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동 세대의 좌절감을 읽어낸 BTS의 음악은 케이팝 전체의 이미지도 바꾸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빌보드 차트 내 상당수의 곡이 마약과 섹스 등 선정적 가사로 이뤄져 있는데 BTS는 그렇지 않다 보니 미국 학부모들이 케이팝에 대해서는 자녀들에게 간섭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④국적·인종·언어 장벽 허물다 문화계의 대표적인 ‘아미’로 꼽히는 이경자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BTS의 가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과 열망 등 보편적인 정서를 전해 국적과 인종을 넘어 공감하고 열광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서효인 시인은 “새롭고 도전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인문학적인 콘셉트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면서 정규 2집 ‘윙’(WING)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 설명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재해석한 뮤직비디오는 그들의 야망과 그를 담을 그릇의 넓이가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 준다. 그것을 채워 나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게 더욱 두근거리게 한다”고 했다.
  • 트로트 스타 ‘덕질’ 50대, K팝 ‘큰손’ 됐다

    트로트 스타 ‘덕질’ 50대, K팝 ‘큰손’ 됐다

    케이팝 스트리밍에 입덕한 50대 이상 장년층이 케이팝 시장의 새로운 ‘큰손’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2012-2022 모바일 음악 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 8000만분이었다. 이는 19~29세(55억 9000만분), 30∼39세(43억 5000만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무엇보다 통상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주 소비층인 13∼18세 10억 5000만분의 약 2배에 달해 ‘오팔세대’(5060)가 케이팝 스트리밍(음원 사이트) 시장의 적극적인 수요자가 되고 있다. 닐슨미디어코리아의 코리안클릭 데이터가 산출한 연령별 이용 시간 증가율도 50~59세가 전년 대비 172.0%, 60∼69세 205.2%로, 13∼18세 146.8%를 크게 웃돌았다. 가요계에서는 2020년부터 불어 닥친 트로트 오디션 열풍 이후 장년층 팬들이 대거 케이팝 소비자로 유입된 현상에 주목한다. 임영웅, 송가인, 김호중, 영탁 등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케이팝의 새로운 스타들로 탄생하면서 5060세대들이 본격적으로 덕질에 뛰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팬덤의 ‘화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꼽히는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에서 임영웅(110만장), 김호중(68만장), 이찬원(57만장), 영탁(52만장) 등 장년층 팬이 덕질 대상인 가수들은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멜론 ‘팬 맺기’에서 가수와 팬을 맺은 50대 이상 비율이 임영웅 52%, 김호중 66%에 달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BTS) 12%, 세븐틴 10%, 블랙핑크 12% 등 아이돌 그룹의 팬도 장년층이 10%를 넘겨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장년층 케이팝의 공연 시장에서도 지갑을 활짝 여고 있다. 예스24가 자체 집계한 연도별 콘서트 티켓 구매자 데이터에서는 50대 이상 비율이 2019년 5.5%에서 지난해 9.7%로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예스24 콘서트 티켓 판매 상위 10위에도 NCT 드림(1위)과 NCT 127(2위)에 이어 임영웅(3∼4·6∼7·9∼10위)과 조용필(5위) 같은 장년층 관객의 공연이 두각을 나타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3년간 트로트 오디션 스타들의 대거 출현으로 장년층의 새로운 팬덤 문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장년층이 앞으로 케이팝 시장의 판도까지 어느 정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 트렌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 충무공 되새기는 거제 옥포대첩 축제

    충무공 되새기는 거제 옥포대첩 축제

    경남 거제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순신 장군 해전 첫 승전지인 거제시 옥포 앞바다와 수변공원을 비롯한 거제 일원에서 제61회 옥포대첩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 축제는 해마다 열리는 거제시 대표 호국문화축제다. 10일부터 사전 행사가 열려 18일까지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40여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30분 옥포수변공원에서 열리며 개막공연인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개막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지역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동아리 소속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옥포 시가지에서 있다. 시원한 수변 야외무대에서 프린지(주변부) 공연(17·18일)을 비롯해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17일)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1시에는 옥포수변공원 공중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친다. 오후 7시 30분 바다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옥포해전’과 불꽃전투 재현 행사가 축제 마지막을 장식한다. 수변공원 주변에서는 이순신 장군 의상체험과 임진왜란 무기체험 행사를 비롯해 거북선·판옥선 등을 체험하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17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케이팝 랜덤댄스’(18일) 등도 마련된다. 사전 행사로 10일 오후 3시와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가 공연된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에는 옥포대첩 기념공원 기념탑 주변에서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도 열린다.
  • 그룹 ‘에스파’ 오늘 MLB 양키스타디움서 시구

    그룹 ‘에스파’ 오늘 MLB 양키스타디움서 시구

    그룹 에스파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구한다. 6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에스파는 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에서 시구한다. 한국 연예인이 MLB에서 시구하는 건 2014년 5월 수지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네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에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활동해 한국 시장을 의식한 마케팅 차원이었다. 이번 에스파 시구는 양키스나 화이트삭스에 한국 선수가 없어 현지 팬을 향한 케이팝 이벤트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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