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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BTS 수상 가능성은?’…그래미에 신설된 ‘아시안 팝’ 부문

    ‘내년 BTS 수상 가능성은?’…그래미에 신설된 ‘아시안 팝’ 부문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2027년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합니다. K팝, J팝, C팝 등 아시아 시장에서 출발한 팝 음악이 대상이며, 출품작에는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가 의미 있게 사용돼야 하는데요. 이번에 새로 생기는 부문은 총 5개. 아시안 팝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이 추가됩니다. 그래미 측은 더 많은 음악 창작자와 아티스트, 작가, 프로듀서를 대표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는데요.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여러 차례 그래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로제 역시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APT.’로 주요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죠.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실제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부문 신설은 상징적으로 보이는데요. 새 부문과 변경된 규정은 내년 그래미 시상식부터 적용됩니다.
  • 월드컵? 이젠 K팝컵!

    월드컵? 이젠 K팝컵!

    ‘케데헌’ 이재, 주제가 ‘DNA’ 열창‘블랙핑크’ 리사, 걸그룹 첫 개막식BTS,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 예고“초국적 성향 강조한 FIFA의 선택”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이건 그냥 게임이 아냐. 우리의 DNA야)” 11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 익숙한 한국어 노랫말이 울려 퍼졌다. 이어지는 영어 가사와도 이질감이 없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인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보첼리가 화음을 맞춘 올해 월드컵 주제가 ‘DNA’다. 월드컵 참가국 국기를 든 이들이 둘러싼 원형 무대에 나란히 오른 이재와 보첼리는 이탈리아어와 한국어, 영어로 무대를 채웠다. 보첼리가 이탈리아어 ‘anche se cadiamo poi ci rialziamo(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라는 노랫말로 포문을 열었고, 이재가 같은 뜻의 가사를 한국말로 이어 불렀다. 이번 월드컵 개막 공연 무대를 달군 이들은 누가 뭐래도 K팝 스타들이다. 전 세계 유명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월드컵에서도 K팝의 위상을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아니타, 레마와 함께 ‘골스’(Goals) 무대를 선보였다. 리사는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특색 있는 보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사, 아니타, 레마 각 아티스트의 솔로 무대에 이어 세 사람은 공연장 중앙에 놓인 거대한 트로피 앞에 모여 합동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이 부른 ‘골스’는 라틴 팝, K팝, 아프로비츠 리듬이 융합된 곡이다. 그래미 수상자인 서킷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3개 대륙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냈다. 리사는 지난달 22일 아니타, 레마와 함께 싱글 ‘골스’를 발매하며 이 앨범에 참여했는데,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K팝 아이돌이 참여한 두 번째 월드컵 공식 앨범이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월드컵 같은 거대한 스포츠 행사의 주제가와 무대는 전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그동안 서구의 팝스타 위주였다면 이번 월드컵은 다인종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면서 “월드컵이 다인종, 다국가의 초국적 성향을 강조하는 행사인 점에서 FIFA가 K팝이라는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K팝 스타들의 향연은 이어진다. 월드컵 결승전이 예정된 다음 달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는 한국의 간판 스타 BTS가 출동한다. BTS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하프타임 쇼에 나선다. 앞서 BTS 멤버 정국이 2022년 카타르 대회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른 이후 이번엔 멤버 전원이 오른다. BTS는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민다.
  • 리사, ‘이강인 유니폼’ 입고 인증샷…월드컵 응원

    리사, ‘이강인 유니폼’ 입고 인증샷…월드컵 응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유니폼을 착용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리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사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이름과 등번호가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이 사진의 배경음악으로 이번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골스’(Goals)를 선택했다. ‘골스’는 리사, 아니타, 레마가 협업한 글로벌 프로젝트 곡으로, 케이팝, 라틴 팝, 아프로비트의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승리를 향한 집념과 선수들의 열정을 담은 이 곡은 현재 FIFA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대회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리사는 유니폼 인증샷 외에도 차에서 내려 흰색 롱부츠로 갈아신으며 이동을 준비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하단에는 “D-1”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월드컵 개막식 축하 공연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했다. 그는 한국 시각 기준 오는 13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사 외에도 팝스타 샤키라,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래퍼 퓨처, 아프리카 출신의 실력파 타일라 등 세계적인 팝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친다.
  • ‘케데헌’ 이재,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컵 개막 무대서 ‘손 번쩍’

    ‘케데헌’ 이재,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컵 개막 무대서 ‘손 번쩍’

    사상 처음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재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68)와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은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이재는 파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드레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보첼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둘이 화음을 맞춘 ‘DNA’는 월드컵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DNA)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노래 중간 “또 넘어져도 나 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삽입해 화제가 됐다. 노래가 끝난 후 이재와 보첼리는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보첼리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성악가다. 이 노래가 담긴 1997년 앨범 ‘Romanza’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500만여장이 팔렸다. 보첼리가 지금까지 낸 20여장의 앨범은 전 세계 7000만장 이상 팔렸다. 이번 개막식은 팝 콘서트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페레그린, 릴라 다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의 대니 오션, 콜롬비아의 J 발빈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콜롬비아의 ‘라틴 팝 여왕’ 샤키라가 힙합 뮤지션 버나 보이와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개막식에 이어 오전 4시 5분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열전이 벌어진다. 월드컵 첫 경기이자 대한민국이 속한 조별리그 A조의 1차전에서는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은 첫 원정 대회 8강을 목표로 달린다. 이날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격돌하며, 25일 오전 10시에는 남아공과 3차전을 벌인다.
  • 케데헌 이재 ‘북중미월드컵’ 개막 무대 오른다…한국어 가사도 포함돼

    케데헌 이재 ‘북중미월드컵’ 개막 무대 오른다…한국어 가사도 포함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를 부른 이재(35)가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 무대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특별 공연에 이재를 비롯해 타일라, 샤키라 등 글로벌 스타들이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는 최근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를 발표했는데, 멕시코 개막 무대에서 이 노래를 직접 부를 예정이다. 노랫말에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는 “한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어린 시절 2002년 월드컵 때 길거리의 낯선 사람들이 서로 껴안고 축하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다영이 과거 소속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으로 향해 솔로 가수로 대성공을 거둔 비화를 공개했다. 다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와썹! 마이웨이’ 특집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솔로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그는 현재 국내외 가요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영은 솔로 활동 성과에 대해 “기대도 안 했는데 큰 관심과 사랑에 너무 좋았다. 매일이 꿈 같았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바디’는 대중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케이팝(25 Best K-Pop Song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다영은 그룹 데뷔 10년 만에 대형 여름 음악 축제인 ‘워터밤’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영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남다른 고군분투가 있었다. 우주소녀로 10년을 활동한 그는 재계약 후 개인 활동을 약속한 소속사에 솔로 활동 의지를 밝혔지만 “1초 만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요계는 화사, 나연, 선미 등 대형 여성 솔로 가수들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다. 소속사에서는 리스크가 큰 음반 발매 대신 검증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할 것을 권유했다. 다영은 소속사의 제안을 따르면서도 솔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년 동안 수면 시간을 쪼개어 예능 촬영에 임하는 동시에 작사, 작곡, 안무,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글로벌 활동을 위한 영어 공부까지 병행하며 꿈을 키웠다. 이후 3개월의 휴가를 얻게 된 다영은 회사에 고향 제주도에 내려가는 척한 뒤 홀로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에서 솔로 앨범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유명 해외 작곡가들에게 SNS 등으로 협업 제안 메시지를 보냈으나 처음에는 단 한 통의 답장도 받지 못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에릭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에릭남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 덕분에 현지 프로듀서들과의 미팅이 성사됐고 마침내 글로벌 히트곡 ‘바디’가 탄생할 수 있었다. 다영은 곡을 완성한 후 “회사가 뒤집어졌다”며 미국에서 돌아왔을 당시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다영은 첫 솔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What‘s a girl to do)를 연이어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두 번째 싱글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얽힌 놀라운 비화도 추가로 공개했다. LA 현지에서 직접 진행한 댄서 공개 오디션에서 1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참가자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딸인 샤일로 졸리였던 것으로 밝혀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다영은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해 ‘비밀이야’, ‘이루리’, ‘너에게 닿기를’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5년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솔로 데뷔했다.
  • 젠슨 황 “화사, 무척 매력적” 고백…‘유퀴즈’ 달군 팬심

    젠슨 황 “화사, 무척 매력적” 고백…‘유퀴즈’ 달군 팬심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로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의외의 K팝 팬심을 드러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6일 황 CEO의 녹화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황 CEO는 가수 화사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사의 음악을 정말 사랑한다. 그는 무척 매력적”이라고 극찬하며 화사의 신곡 ‘소 큐트’(So Cute)와 ‘굿 굿바이’(Good Goodbye)를 직접 언급했다. 이어 “화사는 뛰어난 댄서이자 훌륭한 가창력을 가진 가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화사의 신곡까지 알고 계시냐”며 놀라워했고, “‘소 큐트’가 또 뜨겠다”고 웃어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창업자인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황 CEO의 엔비디아 창업 과정과 성장 이야기, AI 시대 전망, 미래 인재상 등에 관한 대화도 공개될 예정이다. 황 CEO 출연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 젠슨 황 “내 시구 끔찍”…맥주보이에 5만원, 춤도 둠칫둠칫 남다른 팬서비스 자랑

    젠슨 황 “내 시구 끔찍”…맥주보이에 5만원, 춤도 둠칫둠칫 남다른 팬서비스 자랑

    “와일드 피치였다. 끔찍한 투구였다.” 뭐든 잘할 것 같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야구는 어려웠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그가 자신의 투구에 대해 내린 평가다. 황 CEO는 이날 KBO리그에서 첫 시구를 경험했다. 앞서 그는 2024년 미국과 대만 프로야구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가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이 경기장 주변에서 기다렸고,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이름을 외쳤다. 황 CEO는 한글로 ‘젠슨 황’과 등번호 ‘93’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93은 엔비디아의 창립연도인 1993년을 뜻한다. 시구 지도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맡았다.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자로 함께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었다. 황 CEO는 “여기 와서 정말 좋다”면서 “나와 가족들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한국의 기술 산업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치킨을 즐기기 위해 왔다. 치맥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곧바로 시구가 이어졌고 그가 던진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박 회장 머리 위로 향했다. 박 회장은 고개를 숙여 공을 일단 피한 뒤 방망이를 휘둘렀다. 황 CEO는 “거의 그(박 회장)를 맞힐 뻔했다”고 웃었다. 1루 관중석에 착석한 그는 팬들의 쏟아지는 사진과 사인 요청을 마다하지 않고 주변 관중석을 모두 돌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였다. 팬들은 자신의 옷, 두산 유니폼, 책은 물론 5만원권에도 황 CEO의 사인을 받으며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황 CEO는 맥주보이에게 맥주를 사며 통 크게 5만원을 내밀기도 했다. 3회 댄스 타임 때 전광판에 얼굴이 비치자 황 CEO는 춤까지 춰가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인 ‘골든’(Golden)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이후에도 사인과 사진 요청이 지칠 정도로 쏟아졌지만 그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팬서비스에 진심을 다했다. 5회초 경기장을 떠나는 그를 향해 주차장에 모인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황 CEO는 박 회장과 두산 야구단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두산의 위닝 시즌과 관련해 얘기했다”며 “두산이 왜 이렇게 야구를 잘하고, 어떻게 이렇게 많이 우승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는 로봇 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제조 분야에서 놀라운 역량을 자랑한다. 로봇 공학의 중심지”라고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 ‘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지난 3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르페움(Orpheum) 극장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질서정연하게 입장한 관객들은 객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 팻말과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장인 오르페움 극장에서 열린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클래식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적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K팝이 현지 관객들과 만나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음악과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특별한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연결했다는 평가다. 김성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밴쿠버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도시이자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곳인 만큼,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문화의 언어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준비한 열정과 팀워크를 마음껏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칼군무로 무대 장악한 8인조 ‘팀 싱크’ 우승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의 영예는 남성 8인조 크루 ‘팀 싱크(TEAM SINK)’가 차지했다. 이들은 에이티즈(ATEEZ)의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커버하며 압도적인 칼군무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승팀 리더 프랑코 우(25)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팀을 통해 캐나다에도 실력이 뛰어난 크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서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캐나다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싱크는 오는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크루들과 함께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된 축제의 장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하나 된 참가자 모두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최고의 문화대사였다”면서 “무대의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어 보여준 열정은 오르페움 극장을 가득 채운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남았다. K팝이 전하는 즐거움과 우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의 틀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빅크, ‘Apple Music’과 함께 ‘더쇼’·‘팬팝티’ 글로벌 무대 넓힌다

    빅크, ‘Apple Music’과 함께 ‘더쇼’·‘팬팝티’ 글로벌 무대 넓힌다

    -K팝 스타들의 상징적 ‘첫 1위’ 무대 ‘더쇼’… Apple Music 시너지로 글로벌 메인스트림 등용문 입지 굳힌다-6월 1일 ‘더케이팝 공식 빅크 스페이스’ 오픈… 글로벌 팬덤 허브 역할 글로벌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 대표 김미희)가 음원 플랫폼 ‘애플뮤직(Apple Music)’과 협력해 SBS 라이프 ‘더쇼(THE SHOW)’ 및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팬팝티(FAN POPTY)’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애플뮤직은 ‘더쇼’와 ‘팬팝티’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합류하며 공식 큐레이터로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K팝 아티스트들의 독점 플레이리스트 작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빅크는 애플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징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크는 6월 1일 오후 2시 자사 플랫폼에 ‘더쇼’와 ‘팬팝티’의 콘텐츠 허브인 ‘더케이팝(THE K-POP)’ 공식 스페이스를 오픈한다. 해당 스페이스는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그램 최신 소식을 전달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독점 이벤트와 공식 상품(MD) 등도 이 스페이스를 통해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방송 일정도 시작된다. 6월 2일 ‘더쇼’의 첫 생방송이 진행되며, 이어 6월 9일 오후 9시에는 신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팬팝티(FAN POPTY)’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팬덤(Fan), 팝(Pop), 파티(Party)를 결합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팬팝티’는 ‘더쇼’ 출연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와 토크로 구성된다. 본 프로그램은 자체 플랫폼인 ‘빅크 온(BIGC ON)’을 통해 양방향 채팅을 포함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독점 선공개된 후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또한 오픈된 스페이스를 통해 현장 생방송 방청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빅크는 티켓 예매, AI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글로벌 투표 등 아티스트와 미디어 IP의 온라인 수익화를 위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팬덤 플랫폼 ‘블립’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케이팝레이더’를 인수해 360만 명의 유저 베이스와 13억 건의 팬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3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유입 유저의 약 76%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누적 투자 유치액 330억 원을 기록했다.
  • 4일 광주서 국내 최대 ‘스트리트댄스’ 축제

    4일 광주서 국내 최대 ‘스트리트댄스’ 축제

    여름 초입인 6월의 광주가 가슴을 울리는 비트와 중력을 거슬러 비상하는 몸짓, 청춘의 에너지로 가득 찬다. 광주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5·18민주광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거리 춤 축제인 ‘2026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댄서 1300여명이 참여하며 경연과 케이팝(K-POP) 댄스, 시민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됐다. ‘배틀 라인 업’은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 스타일 등 총 5개 장르에서 1대 1 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선정한다. 이 행사는 광주의 청년 댄서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해 지난 10여년 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 댄스 브랜드로 성장헸다.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키즈&유스 배틀’도 열린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올해 신설된 케이팝 댄스 경연이 진행된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구성된 37개 댄스팀이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5·18민주광장의 야외 경연 프로그램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연장 운영한다. 이번 축제의 심사위원은 유명 댄서인 리헤이, 진우, 러브 란, 단젤, 아카넨 등이 맡았다. 이 밖에 그라피티 작업, 초크 아트, 거리 댄서 스타일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고 미식 관광 콘텐츠도 전시된다. 이승규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세계적 문화축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부겸 “노후 대구체육관, 복합 아레나로 리모델링” 공약

    김부겸 “노후 대구체육관, 복합 아레나로 리모델링” 공약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실내체육관을 다목적 아레나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K-스타시티 대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예산 투입은 최소화하면서 문화·공연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은 30일 “노후화된 기존 ‘대구 실내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문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아레나’ 형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마련에 있어 대구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4대 기획사와 손잡고 추진 중인 ‘케이팝 아레나’ 계획과 발맞춰 국비를 적극 확보하겠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이미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케이팝 공연장 확충을 위해 지방에 있는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하겠다는 계획과 2만 석 규모의 아레나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복합 아레나에 대구 출신의 방탄소년단(BTS) 뷔·슈가, 레드벨벳 아이린을 비롯한 케이팝 스타와 UFC 최두호, 프리미어리거 배준호 등 스포츠 스타 등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도전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후보 측은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 명을 돌파한 흐름 속에 대구가 체류형 한류 메카로 도약해야 한다”며 “공연기획·문화예술·미디어·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네트워크를 가동할 수 있는 김 후보가 당선되면 대구의 문화 인프라 혁신 사업이 강력한 추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르티스, ‘포브스 선정 30인’에 이름 올렸다…아이들·엔믹스도 포함

    코르티스, ‘포브스 선정 30인’에 이름 올렸다…아이들·엔믹스도 포함

    남성 아이돌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Asia 2026)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부문 3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역별로 뛰어난 영향력을 보인 이들을 선정해 해당 목록을 구성한다. 지난해 데뷔한 코르티스는 지난 4일 신보 ‘그린그린’(GREENGREEN)을 발매해 첫 주 231만장을 팔아치우는 한편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는 멜론 ‘톱(TOP) 100’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성 그룹 아이들(I-dle)과 엔믹스(NMIXX)도 같은 목록에 포함됐다. 아이들은 올해 초 발매한 앨범 ‘모노’(Mono) 등으로, 엔믹스는 이달 공개한 미니앨범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안무가 리정(이이정·27)도 이번 목록에 포함됐다.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 팝’(Soda Pop)의 안무를 만든 바 있다.
  •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는 BTS 공연 등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케이팝 공연을 계기로 국내외 팬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부산의 미식·관광·로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케이팝 관광도시 홍보’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6월 12~13일)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6월 27~28일)과 연계한 이번 홍보의 메시지는 홍보 메시지는 ‘INTO K-POP, INTO BUSAN’. K-POP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이 공연의 감동을 부산의 바다·야경·미식·축제·로컬 콘텐츠 등 다양한 도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 메시지를 관문 환대 홍보, 미식 관광 이벤트, 온라인 콘텐츠, 현장 라이브, 지역 브랜드 협업, 관광상품권 디자인, 특별굿즈 등 다양한 홍보 전반에 적용해 부산 곳곳에서 도시의 매력과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는 지역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으로 추진된다.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의 하나로 대선주조는 27일 ‘INTO K-POP, INTO BUSAN’ 슬로건을 적용한 ‘대선 K-POP 홍보 에디션’ 100만병을 한정 출시해 공동 홍보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동백전 관광상품권 특별판을 제작하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굿즈를 증정한다. 동백전 관광상품권은 부산 방문 관광객이 지역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부산을 방문하는 팬들이 따뜻한 환대 속에서 부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미국 문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LA)가 다시 한번 K팝의 거센 열기로 들끓었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수천 명의 한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올해 미국의 K팝 커버댄스 왕좌는 극적인 서사를 완성한 여성 7인조 크루에게 돌아갔다. 지난 23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LA 라이브(LA LIVE) 특설무대에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주LA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올해 USA 파이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한류 박람회인 ‘2026 K-EXPO USA’와 연계해 치러지면서 예년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 대표팀들이 프로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최종 우승의 영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의 여성 7인조 크루 ‘애프터 다크(After Dark)’가 차지했다. 이들은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얌(YUM)’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핑크빛 의상과 털부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7명의 멤버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칼군무와 역동적인 대형 이동,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낮에는 본업, 밤에는 연습…‘신뢰와 우정’으로 일궈낸 감동의 무대이번 우승으로 ‘애프터 다크’는 202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미국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눈물 가득한 노력으로 씻어낸 결과다. 우승팀으로 호명되는 순간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낸 리더 카산드라(23)는 지난해 대회 이후 멤버들과 내년에 꼭 다시 정상에 서자고 다짐했었다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부채 퍼포먼스를 위해 연습 과정에서 부채가 여러 번 부러질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멤버들의 특별한 이력에 있다. 소셜미디어 매니저, 그래픽 디자이너, 실험실 연구원, 전문 댄서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은 낮에는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고 밤마다 모여 밤샘 연습을 이어왔다. 멤버들은 팀의 가장 큰 무기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두터운 우정을 꼽으며, 함께 쌓아온 결속력이 무대 위에서 최고의 팀워크로 발현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로 최종 선발된 이들은 우승 바로 다음 날인 24일, ‘2026 K-EXPO USA K팝 콘서트’ 무대에 특별 초청돼 수천 명의 글로벌 관객 앞에서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올해 가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의 정상급 크루들과 세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해돈 주LA한국문화원 원장은 현장에서 팬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 속에서 K팝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참가팀들의 기량과 표현력이 해마다 눈에 띄게 성장해 현역 아이돌 그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컴백 2개월 만에 ‘올해의 아티스트’RM “아미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케데헌 골든은 ‘올해의 노래’ 선정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 ‘신인상’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5년 만에 대상(‘올해의 아티스트’)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AMA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호명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선택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날 행사 오프닝 공연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라스베이거스 공연 1회차의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 무대 실황 영상이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이 AMA 대상을 받은 건 2021년 11월 ‘버터’ 이후 두번째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룬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스윔’이 ‘송 오브 더 서머’로 선정됐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군 입대로 인한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뒤 2개월 만에 이룬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RM은 수상 소감에서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우리는 많은 압박을 받았고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우리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로 쏠린다.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나 상업적 성과가 아니라 음악인 등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1만 5000여명이 음악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투표하는 방식이어서 가장 까다롭고 그만큼 큰 권위를 갖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올해 8월 28일 사이 발매된 음반과 음악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16일 후보를 발표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골든’은 알렉스 워렌,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엘라 랭글리 등이 부른 쟁쟁한 곡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골든’ 작곡에도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던 이재는 시상식에서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로 3관왕을 차지했다. 멤버 소피아는 “우리의 문화를 세계적인 규모로 선보일 수 있게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오늘 밤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두번째 정상 올랐다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두번째 정상 올랐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5년 만에 대상(‘올해의 아티스트’)을 수상했다. AMA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호명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선택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이 AMA 대상을 받은 건 2021년 11월 히트곡 ‘버터’(Butter) 이후 두번째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룬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스윔’(SWIM)은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로 선정됐다. RM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많은 압박을 받았고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우리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A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골든’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 등 쟁쟁한 곡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골든’ 작곡에도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던 이재는 시상식에서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케데헌’ 주제곡 ‘골든’, 美 AMA ‘올해의 노래’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제쳤다

    ‘케데헌’ 주제곡 ‘골든’, 美 AMA ‘올해의 노래’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제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이 미국의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펠리어’(The Fate of Ophelia)를 비롯해 9개의 후보곡을 제치고 올해의 노래로 호명됐다.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함께 부른 곡이다.
  • 국립순천대, 세계적 애니메이션 명문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와 업무협약 체결…국내 최초

    국립순천대, 세계적 애니메이션 명문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와 업무협약 체결…국내 최초

    국립순천대학교가 세계적 애니메이션 교육기관 ‘셰리던 칼리지’와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위치한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협약을 맺고, 문화콘텐츠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국내 대학과는 첫 국제교류 협력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셰리던 칼리지 총장단의 국립순천대학교 방문 이후 양 기관 간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식 초청을 받아 추진됐다. 국립순천대 방문단은 셰리던 칼리지 예술·디자인 교육의 중심인 트라팔가 캠퍼스를 비롯해 토론토 지역 문화행사와 애니메이션 기업 등을 방문하며 북미 문화산업과 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애니메이션·예술·디자인 분야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두 대학은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 및 전시 ▲학생·교원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교육·연구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967년 설립된 셰리던 칼리지는 애니메이션·영화·게임·디자인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 대표 공립 고등교육기관이다. 북미를 대표하는 실무 중심 교육기관으로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등 글로벌 스튜디오에 다수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동 감독 매기 강의 모교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방문단은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문화행사 ‘디파쳐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받아 매기 강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매기 강 감독은 토론토시 최고 영예인 ‘도시의 열쇠’를 수여받고 청중들과 자신의 성공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교육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전남 RISE사업(앵커)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분야를 핵심 특화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순천 원도심에 지산학 캠퍼스를 조성해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고교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미국 홀린 K뷰티, 롱런하려면

    [세종로의 아침] 미국 홀린 K뷰티, 롱런하려면

    한국 아이돌 그룹을 소재로 한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 미국에 머물렀을 때 가장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건 ‘K뷰티’였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화장품 판매 순위 1위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였다. 10위권 안에도 여러 한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소비자가 남긴 수만개의 리뷰는 제품의 경쟁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K뷰티는 더이상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닌 미국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든 주류 소비재가 돼 있었다. 미국 상무부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실제 한국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수입국 1위에 올랐다. 샤넬·랑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앞세운 프랑스와 일본까지 제쳤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반면 프랑스(3위)와 일본(9위)은 각각 20.2%, 17.4% 감소했다. 한국이 전통 뷰티 강국들을 넘어 미국 시장 정상에 섰다는 건 K뷰티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산업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12.2% 증가한 114억 1800만 달러(약 17조 2500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올해 1분기 수출도 3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었다. 10년 전인 2015년(29억 3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특히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1억 8400만 달러로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5분의1을 차지했다. 일본 수출 역시 10억 8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한류 확산을 바탕으로 미국·일본을 넘어 동남아·유럽·중동까지 시장을 넓히는 화장품 산업을 대표 소비재 수출 산업으로 보고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 포함시켰다. 화장품은 소비재 가운데 자동차 다음으로 수출 비중이 큰 품목이다. K뷰티 수출 급성장 배경에는 아마존·틱톡숍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직접 판매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이 대기업 중심의 보수적 유통 구조를 유지하는 사이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고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했다. 여기에 K팝·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더해지며 글로벌 팬층이 소비자로 연결됐다. 다른 회사 제품을 대신 개발·생산해 주는 한국콜마·코스맥스 같은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수출을 뒷받침한 점도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과 달리 상대적으로 관세·공급망 부담이 적고,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적은 자본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K뷰티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불안 요소도 적지 않다. 유행은 빠르게 바뀌고 플랫폼 알고리즘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브랜드 경쟁력보다 일부 히트 상품의 아마존 노출이나 틱톡 바이럴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알고리즘 변화나 경쟁 제품 증가 시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발 ‘미투 상품’ 확산에 따른 저가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온다. 빠르고 저렴한 ‘가성비 K뷰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ODM 중심 생산 구조가 브랜드 정체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표시·인증 강화 등 화장품 규제 강화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K뷰티의 진짜 경쟁력은 ‘브랜드 체력’이다. 화장품은 반복 구매 산업인 만큼 소셜미디어(SNS) 유행을 넘어 “믿고 쓰는 브랜드”가 돼야 오래 살아남는다. 샤넬·에스티로더처럼 강한 브랜드는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 자체로 소비자를 끌어온다. 아마존 인기 상품과 소비자가 일부러 찾는 브랜드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게 K뷰티의 다음 과제다. 문화와 제조업, 디지털 플랫폼이 만든 K뷰티 성장세도 결국 브랜드 철학과 품질 신뢰가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하다. 인도·튀르키예·남미 등 화장품 수요가 높고 한류에 관심 많은 신흥 시장 공략으로 수출 저변도 넓혀야 한다. 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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