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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푹푹 찌는 폭염에… 잼버리 온열질환자 400명 넘어

    푹푹 찌는 폭염에… 잼버리 온열질환자 400명 넘어

    극심한 폭염 속에 치러지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한 인원만 400명이 넘는다. 각국 대표단장회의에서도 폭염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 2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총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회 개최전 예상했던 하루평균 환자수 400~500명보다 두배 가량 높다. 전날 하루에만 온열질환 우려자가 400명이 넘으면서 전체적인 환자수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치료를 받거나 구급약품을 타기 위한 대원들로 잼버리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야영장 내 잼버리 병원 1곳, 허브클리닉 5곳, 응급의료소 5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170여명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개영식과 케이팝 콘서트, 폐영식 등 주요 행사 땐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협력병원에서도 지원에 나선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연맹, 각국 대표단과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야외 과정활동을 줄이는 등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열환자 예방 위해 물, 염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추가 투입해 10~15분 간격으로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 케이팝모터스, 한류 드라마 올인2와 MOA 체결

    케이팝모터스, 한류 드라마 올인2와 MOA 체결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드라마 한류를 이끈 허준, 주몽, 아이리스, 종합병원, 야망의전설, 올인1 작가 최완규의 올인2에 5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다. 케이팝모터스는 글로벌 시장에 한류 K콘텐츠 보급은 물론, 24부작 드라마 올인2에 전 제품을 소품 등으로 등장시키는 MOA를 체결했다.올인2(가제 Not Over)는 현재 4부작의 시나리오를 마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에 오징어게임 등의 한류 드라마를 성공시킨 넷플릭스 등에 방영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올인2의 제작사인 보민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준)와 함께 국내 초특급 남자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여자배우는 신인배우로 공개 캐스팅으로 선발한다. 드라마 올인2는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에 촬영 세트장 설치를 위한 대지를 준비했다. 황 회장은 “12년 전 회사명을 만들 때 아프리카 오지를 순방하면서 현지 어린이 및 청소년이 한국이나 미국 등의 국가명은 몰라도 케이팝은 알고 있다는 체험을 했다”며 “그래서 12개의 케이팝모터스의 자회사와 계열사 모두 ‘케이팝’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전세계 기후협약국가 84개국에 1만5550개의 대규모 전시판매장 설치에 나서며 내년 하반기엔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 국내 11곳, 미국·일본 15곳, 동남아 15곳에 전시판매장 설치를 위한 부동산 매입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너무 더워서 두통약까지 먹었어요”… 폭염 속 열린 새만금 잼버리 대회

    “너무 더워서 두통약까지 먹었어요”… 폭염 속 열린 새만금 잼버리 대회

    “더워요. 너무 더워요. 말레이시아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머리가 아파서 약을 2알이나 먹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차 한국에 입국한 리스키 아난다 시아(17) 대원은 예상 못한 더위에 고개를 내저었다. 고국의 더위에 익숙하고 각종 캠핑으로 중무장한 경험도 속수무책이었다. 그는 “말레이시아보다 더 더운 것 같다”면서 “너무 더워서 머리까지 아파 약을 2알이나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덥지만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즐기고 싶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드림 메릿 뱃지를 모두 갖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새만금 잼버리 참가를 위해 프랑스에서 3000유로를 모았다는 기멧 부토스(15·여) 대원도 날씨에 관한 말부터 꺼냈다. 기멧 부토스양은 “모금 파티도 하고 양말도 팔아 모은 3000유로로 한국에 왔다”면서 “프랑스는 그리 덥지 않은데 한국에 와서 보니 뜨겁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멧 부토스 대원은 “하지만 한국은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들이 멋져 보인다. 케이팝도 좋아한다”면서 “잼버리를 통해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기대가 크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도깨비 날씨에 텐트 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리스키 아난다 시아 대원은 “오늘 오전 1시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야영장 땅이 젖어 텐트를 못 친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6시까지 공항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가 날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연일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때때로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비까지 내리면서 극한의 날씨 속에 대회가 열리고 있다. 실제 대회 전날인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실신, 열사병, 고열, 탈수 환자가 쏟아지며 10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1일에도 11명(외국인 9명, 내국인 2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잼버리 부지가 있는 부안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정식 개막을 하기도 전에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불볕더위로 인한 사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영국에서 온 여학생 4명은 야영 현장의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실신하거나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 후송됐다. 이들은 그늘이 없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하다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스웨덴,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등에서 온 참가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조직위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최창행 사무총장은 “온열환자는 이전부터 계속 발생해왔다”면서 “잼버리 병원, 허브클리닉 등을 가동 중이며 잼버리 병원 고정병상 40개도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텐트에는 폭염 대책 시설이 없지만 대원 40명당 2개씩 그늘막 텐트를 지급하고, 충분한 물과 염분, 얼음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우 등 자연재해 시 대처 방안에 대해선 “일반적인 호우는 많이 겪어봤고 대피는 없다”면서도 “다만 태풍이 올 경우 342개 공공기관을 대피소로 마련했고 이곳으로 이동할 수송차도 준비됐다”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잼버리 부지(8.84㎢)에서 개최된다. 159개국 4만 3225명이 참가자들은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9종 31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전라북도의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개 지역 연계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영식은 2일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공연이 주제공연으로 열리고, 폐영식은 오는 11일에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연맹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 소피아, 케이팝에 흠뻑 빠지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 성료

    소피아, 케이팝에 흠뻑 빠지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 성료

    “서울에 가면 제일 먼저 맛집부터 찾아갈 거예요. 저희 이제 진짜 한국에 가요. 여전히 실감은 나지 않지만 오늘 저희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알 수 있어요.”‘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 우승팀 ‘톡식’28일(현지시간) 저녁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있는 국립건축측량대학교의 맥시마홀은 떠나갈 듯한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가 열린 공연장 객석이 꽉꽉 들어찬 가운데 관객들은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한국어 가사를 함께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는 서울신문과 주불가리아 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불가리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대회가 열렸는데 공연 관련 소식이 불가리아 국영방송 BNT1의 아침 생방송 뉴스를 통해 10여분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면서 현지의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관객들은 실제 아이돌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모든 참가팀들의 이름을 목이 쉴 정도로 연호하며 응원 열정을 내뿜었다. 공연장을 찾은 카리나 포포바(21)는 “애타게 기다리던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드디어 불가리아를 찾아와 줘서 너무나 감격스럽다”면서 “불가리아 팬들로서는 너무 기쁜 일이며 내년에도 꼭 불가리아팀을 전 세계 무대로 초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15개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글로벌로 급성장 중인 케이팝 아이돌그룹 ‘베리베리’의 ‘G.B.T.B.’를 커버한 7인조 남성그룹 ‘톡식’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은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베리베리’의 어려운 안무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톡식 팀은 지난 2016년 케이팝을 좋아하는 7명의 청소년이 모여 결성했다. 그동안 3명의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지금도 7명의 멤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그사이 달라진 점은 학생이었던 멤버들이 이젠 어엿한 성인이 되어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뿐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다니엘(25)은 “불가리아에는 커버댄스팀 대부분이 여성팀이다. 우리는 팀 결성 때부터 멤버들이 교체되던 시기에도 보이그룹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어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남자 멤버를 정말 열심히 찾아다니며 팀을 유지해 왔다”면서 “이런 노력이 우승이라는 성과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꿈꿔오며 꼭 참가하고 싶었던 축제에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좋은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실감이 나지 않아 계속 멤버들끼리 묻고 스스로에게도 또 되묻고 있다”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이날 무대를 끝까지 함께 지켜본 배종인 주불가리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현지 불가리아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너무 좋아해서 끝나고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직접 찾아와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인 케이팝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노들섬에서 미래 아이돌 스타 공연 격려

    김춘곤 서울시의원, 노들섬에서 미래 아이돌 스타 공연 격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27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개최된 ‘2023-서울 케이팝 런웨이 SEOUL KPOP RUN WAY(SKRW)’에 참석해 미래의 아이돌 스타들을 격려했다. 서울 케이팝 런웨이 SEOUL KPOP RUN WAY(SKRW)는 케이팝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행사로 지난 6월 1일부터 9세에서 19세까지 춤과 워킹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모집·선발하고 50여명을 댄스컬 런웨이, 런웨이 등으로 팀을 구성해 세심한 훈련 후 개최된 공연이다. 팀은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기존 아이돌 스타들의 커버 공연인 K-pop Cover Team Group Runway ▲K-pop dance walking runway ▲K-Pop Styling Walking Runway 형식으로 구분하여 진행됐으며 1부 마지막 부분에는 참가자 전원이 개인별로 활기찬 런웨이와 함께 간단한 본인 소개 과정이 있었다.이날 공연을 선보인 미래 아이돌 스타들은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꿈을 펼치기 위해 참가했고 축구, 야구, 댄스, 무용, 발레, 워킹 등 본인이 가진 다양한 취미와 특기도 소개했으며 전교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강렬한 목표와 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해외에 나가보면 과거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인지도가 무척 향상된 것을 느끼고 있고, K-pop 등 한류 문화의 영향”이라며 “이 자리에서 미래 아이돌 스타들의 열정과 꿈이 세계적으로 펼쳐져 열매를 맺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야영장에서 함께 지내며 전북 세일즈 나서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야영장에서 함께 지내며 전북 세일즈 나서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전북 세일즈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잼버리 야영지에서 함께 지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북 투자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25일 잼버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대회가 개최되는 부안군 야영장을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과 잼버리 현장을 둘러보며 기반 시설과 영·내외 프로그램의 준비 상황을 살폈다.현재 잼버리 야영장은 상·하수도 및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 지원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개영식 및 폐영식과 케이팝(K-POP) 콘서트가 개최될 대집회장, 잼버리병원·미디어센터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준비를 마쳤다. 다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물이 고인 구간의 물 퍼내기와 외곽 배수로와 내부 소배수로 정비를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빈틈없는 행사를 위해 빠르게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관영 지사는 이번 잼버리 기간을 전북 세일즈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 참석차 방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나라들 역시 총리나 고위직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점심과 저녁 식사 약속도 비워두고 언제든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3~4일 정도 잼버리 야영장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여러분, 모두 분위기를 끌어올 준비됐나요. 올해는 모두 수준이 높아서 누가 톱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22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진행을 맡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가 이같이 말하자 500석을 꽉 채운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3회째다.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이날 오사카는 34도가 넘는 무더위였지만 행사 1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일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단 한 장의 한국행 결선 티켓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팀 ‘레브’는 NCT U의 ‘90′s Love’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우리는 K팝을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며 “공연장에 있는 모든 분이 다같이 춤추자는 느낌으로 춤을 췄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도쿄에서 온 ‘TKBz’는 5명 전원이 남성으로 멋들어지게 수염을 기르고 반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발랄하게 춤을 추면서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이들은 남성임에도 뉴진스의 곡을 고른 데 대해 “뉴진스의 팬이라 하입 보이를 커버했다”며 “마침 대회가 열린 오늘 뉴진스의 데뷔 1주년”이라며 팬심을 과감하게 드러냈다.이처럼 K팝 커버댄스에 나선 일본팀은 연령대도 배경도 다양했다. 평균 연령 18.9세로 최연장자는 37세, 최연소 참가자는 9세였다. 모두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동경한다는 점은 같았다. 호세이대 K팝 커버댄스 서클팀 참가자는 “BTS의 뷔를 가장 좋아한다”며 “커버댄스를 추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와이스의 ‘OOH-AHH 하게’에 맞춰 춤을 춘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는 앳되지만 당찬 목소리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 팀은 모두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오늘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장래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대회는 치열한 경쟁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모든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무작위로 나오는 K팝의 커버댄스를 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에서는 아는 춤이 나올 때마다 팀에 관계없이 다 함께 춤을 추며 관객과 함께 K팝을 즐겼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퀸카’와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가 나왔을 때는 전원이 빠짐없이 춤을 출 정도로 이 두 곡이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안무를 지도한 유명 안무가 백구영이 무대를 선보였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공연 후 “일본 참가자들은 모두 열심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예쁘고 잘생긴 인물이 많은데다 음악과 댄스, 스타일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하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 K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이날 대회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2018년부터 이 대회를 지켜봐 왔는데 대회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고 K팝이 일본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혀 하나의 즐기는 문화가 된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대회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유치원생 꼬마까지 모두 콘서트장에 온 듯 형광봉을 들며 참가한 모든 팀에게 환호성을 외치면서 축제처럼 즐기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K팝을 따라부르며 춤을 춘 것도 잠시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이 오자 장내는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1위 발표 순간이 다가올수록 고개를 푹 숙이고 기도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1위 팀은 엔믹스의 ‘러브 미 라이크 디스’를 커버댄스한 6명의 중·고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카눈 웨이브’팀이었다. 이들은 호명되자마자 동시에 주저앉아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 우승한 일본팀을 포함해 세계 13개국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팀 리더인 고교 2년생 가나모리 노노(17)는 “5월부터 곡을 선정해 매일 3시간씩 연습했다”며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춤을 추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 전북 “새만금서 케이팝 스타 키운다”

    K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케이팝 가수 육성에 나서 관심을 끈다. 전북도는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케이팝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북특별자치도 주요 특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다음달 ‘케이팝 국제교육도시 지정’과 ‘케이팝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3개월로 도비 3000만원을 투입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연관성, 새만금 입지 여건 및 적합지역 분석, 해외 유입 수요, 재원조달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케이팝 국제학교는 새만금 수변도시에 추진되는 국제학교 설립과는 별개 사업이다. 일반적인 국제학교는 외국 학교의 분교 형식이다. 그러나 케이팝 국제학교는 분교가 아닌 국내 학교로 설립된다. 교육부와 교육감 승인도 받아야 한다. 교육법인이 만든 정식 국내 학교를 설립하는 게 전북도의 목표다. 케이팝 국제학교에선 한국 음악사와 음악 이론, 보컬 레슨 등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음원 관리나 공연 구성 등 전문 기획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습득하고자 전북도는 주요 기획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공개입찰을 거쳐 3개월가량의 용역이 끝나고 연말쯤이면 대략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후 학교의 공립, 사립 여부를 결정하고 기획사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BTS 지민·스키즈 굿잡! 케이팝 수출 역대 최고치

    BTS 지민·스키즈 굿잡! 케이팝 수출 역대 최고치

    올해 상반기 케이팝의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팝의 본고장인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케이팝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 3293만 달러(약 1685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급증했다. 해당 기간 음반 수출 최다 대상국은 4852만 달러 규모의 일본이었고 뒤를 이어 미국(2551만 달러), 중국(2264만 달러)이 ‘빅3’ 시장이었다.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은 올 상반기에 중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시장 2위가 됐다. 2012년 이후 한 해(2020년)를 제외하고 부동의 2위였던 중국을 넘어선 미국 시장의 확대는 이제 케이팝이 주류 팝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굳건하게 자리잡았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케이팝 솔로 가수 역대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맹활약했다.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 걸그룹도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서클차트 2023 상반기 결산지표를 보면 뉴진스가 올 1~6월 220만장을 팔아 걸그룹 1위를, 르세라핌 역시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125만장을 판매했다. 실물 음반뿐 아니라 미 음원시장에서도 케이팝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곡의 언어 비중은 영어(88.3%), 스페인어(7.9%), 한국어(0.9%) 순으로 점유율도 높아졌다. 소속사와 분쟁 중인 피프티 피프티의 경우 국내외 통틀어 음반 판매량은 3만 9000장에 불과하지만 ‘큐피드’ 한 곡으로 음원과 빌보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의 흥행으로 작년 8000만장이었던 케이팝 음반 판매가 올해 1억 5000만장까지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큐피드’ 성공 사례에서 보듯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여지도 많아 아직 케이팝의 정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그룹의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선도하고 있다. ‘설화수’를 선두로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등 혁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경우 1932년부터 쌓아 온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하는 한편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재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북미·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영역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9월 새로운 홍보모델로 인기 케이팝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올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을 발탁하면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한편 제품에 인삼 과학 노하우와 독자적 기술을 담은 ‘윤조에센스 6세대’를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하면서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의 개발과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1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설화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타깃 소비자층의 인지도가 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 외에도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이커머스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며 “혁신적인 뷰티 테크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K비보잉·K푸드의 따뜻한 위로…지진 이재민들 “모처럼 웃었다”

    K비보잉·K푸드의 따뜻한 위로…지진 이재민들 “모처럼 웃었다”

    “게치미쉬 올순(잘될 겁니다).”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 마련된 지진 이재민 임시 숙소를 찾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 ‘저스트비’, ‘에이디야’ 멤버들은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치킨과 떡볶이를 나눠 주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은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가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손을 보탰다. ●아이돌, 이재민 숙소 찾아 치킨 등 건네 안탈리아 이재민 임시 숙소에서 지내던 이재민 200명은 이달 말이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 곳곳에 ‘컨테이너 마을’이 만들어지면서 또 다른 삶을 꾸려 갈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 5개월간의 타지 생활을 마치게 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온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환호하며 휴대전화로 이곳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보호자들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이들의 얼굴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비보이 크루 ‘생동감’이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선보이자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생동감의 정민혁(35)씨는 “어린 시절 비보잉을 꿈꿨던 저처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해내길 바란다”면서 “오늘의 기억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공책·전통 문양 에코백 등 선물도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가 준비한 공책과 한국 과자가 든 한국 전통 문양의 에코백을 손에 든 시넴 비너(17)는 “고향인 하타이가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기에 돌아가는 게 마냥 기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공연을 보며 모처럼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웃었다. 동생 아시 비너(14)도 “평소 한국 아이돌과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면서 “처음 맛보는 독특한 맛이 났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 소녀를 돌보는 튀르키예 군인과 (올 초 지진 때) 튀르키예 소녀에게 물을 먹이는 한국 긴급 구호대원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양국은 어려울 때 서로를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걸 일깨워 줬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우정이 더 깊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지진 아픔·40도 더위도 잊고… 케이팝,튀르키예를 보듬다

    지진 아픔·40도 더위도 잊고… 케이팝,튀르키예를 보듬다

    “세계 각국에서 뽑힌 케이팝 커버댄스 대표라고 해도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온 저희 팀을 꺾을 순 없을 겁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우승팀 ‘디아로우’) 16일(현지시간) 푸른 지중해 해변에 자리잡은 튀르키예 안탈리아 야외극장에선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왔다.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지중해 열기도 케이팝을 향한 관객들과 참가자의 열정을 이기진 못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참여곡이 공개될 때마다 무대를 메운 관객 5000여명은 뜨거운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는 관객들 얼굴에는 지친 기색 없이 설렘과 흥분이 가득 찼다. 고난도의 칼군무가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오며 공연장을 뒤흔들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청된다.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과 튀르키예가 참전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튀르키예는 영원한 친구’를 주제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는 서울신문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축제 공연장 앞 곳곳에는 한국을 알리는 각종 입간판과 윷놀이 같은 체험 부스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관객들은 한국어로 “콘서트를 더 보고 싶다”는 등 각자의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인기를 끈 코너는 한복 입기였다. 튀르키예에선 찾기 어려운 김밥이나 치킨,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현지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며 “올해는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이 앞으로 다가올 100주년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부스 앞에서 노래가 흘러나오자 삼삼오오 모여 군무를 추는 팬들도 있었다.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온 대학생 아이비케 사르차이(22)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케이팝을 듣게 됐는데 비트가 튀르키예 음악과 비슷해 한순간에 빠져들었다”면서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하는데 재능이 단연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이팝이라는 공통 관심사 덕분에 사르차이와 친구가 된 에잇제 커눈파스(20)는 “공연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며 “커버댄스에 도전할 수준은 아니지만 평소 안무를 따라 추곤 한다”며 몸을 흔들었다. 축제를 즐기러 이스탄불에서 온 세 자매도 있었다. 초록색 히잡을 쓰고 비투비 입간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아르바 오나란(26)은 “7년 전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케이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면서 “아직 초보지만 애플리케이션으로 틈틈이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며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 줬다. 예선을 통해 뽑힌 10개 커버댄스 팀은 이날 그동안 갈고닦은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는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디아로우가 차지했다. 2017년 엘친(21)과 규니즈(23)가 먼저 모였고, 이들이 지난해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2등을 한 뒤 다른 멤버 3명이 합류하면서 올해 완전체가 됐다. 이렘(20)은 “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일곱 살 때부터 튀르키예 전통춤을 배웠고 열세 살 때 케이팝 커버댄스를 시작했다”면서 “트렌디하고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게 케이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을 그대로 재현해 객석의 열띤 반응을 끌어 냈다. 에르지에스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엘친은 “연습실이 없어 졸업한 학교를 찾아 부탁하며 고생했던 게 떠오른다”며 “르세라핌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같은 곡을 준비한 팀이 많아 내심 걱정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좋은 결과를 받아 감격스럽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말했다. 디아로우는 무대 의상도 르세라핌의 실제 의상을 참고해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아 손수 제작했다. 규니즈는 “지지해 준 가족들, 더운 날씨에도 무대를 준비하거나 즐겨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팀원들과 우승해 함께 서울에 가면 홍대에서 커버댄스 버스킹을 하자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며 울먹였다. 디아로우를 비롯해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오는 9월 한국으로 향한다. 비투비, 저스트비, 에이디야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자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별히 튀르키예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보이 크루 ‘생동감’은 ‘튀르키예’를 주제로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은 튀르키예 전통 민요인 ‘유스크다라’를 불렀다.
  •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인도가 올해 27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트 차이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만난 아미트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매우 잘 연결돼 있고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한국과 인도 정부 양국은 기술과 인적 교류, 특히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양국 간 교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에서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9만개가 넘는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강국과의 교류는 한국 경제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한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옮기는 해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공격적인 제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인구로 중국을 이긴 데 이어 ‘세계의 공장’ 자리도 뺏겠다는 것이 모디 총리의 야심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관세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가 강한 인도가 서방 기업들의 ‘탈중국 러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은 2018년 870억 달러(약 111조원)에서 2022년 1300억 달러(164조원)로 대폭 늘었다. 최근 중국에 제재를 당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의 TSMC는 인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은 중국에 있던 주요 생산 시설을 인도로 옮길 예정이며, 테슬라도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관세 면제 혜택 등에 관해 인도 정부와 논의 중이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1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12조 2200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인도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21.2% 늘어난 3조 18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인도 공장도 2019년 준공 이후 누적생산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 자동차용 부품 제조 중소업체인 오토젠은 인도 진출을 통해 폭스바겐과 현대차의 공급사로 성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 와서 기회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령은 중국보다 10살 어린 29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20년간 인도는 청년 국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가 부양인구를 능가해 경제적 이득을 낳는 ‘인구 보너스 효과’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크다.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을 달성했고, 2030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주요 3개국(G3)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인도중앙은행은 전망했다. 유엔은 인도의 인구가 현재 14억명 수준에서 2064년에 17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6.3% 수준으로 중국(5.4%)을 앞서고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에 신음하는 우리나라의 인구 대책에 관해 묻자 쿠마르 대사는 한국인의 선택에 해결책이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교류를 통한 자동화와 무인화 그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서 인도가 어느 정도 한국의 저출산 대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문제는 인도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인도는 세계 5위,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것만 봐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블랙스완의 스리야 렌카, Z-Girls의 프리얀카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있다”며 “케이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위력은 인도와 한국 간 교류를 늘리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숫자는 1만 5000명 정도지만 앞으로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쿠마르 대사는 “인도도 한국처럼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는 나라들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가장 중요한 지점에 놓고 여러 국가와 동맹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경제발전 동반자 관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기술 수준 범위가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매력·실력 뽐낸 케이팝 열정…‘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료

    매력·실력 뽐낸 케이팝 열정…‘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료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위치한 ‘CGV 파리스 반 자바 (Paris van Jawa)’에서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결선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 이하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본 행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케이팝의 열기를 이어가고, 케이팝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상덕)과 서부자바주가 공동으로 준비한 ‘코리아 데이 서부자바 (Korea Day Jawa Barat)’ 행사와 함께 펼쳐져 쇼핑몰과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반둥시민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한국의 대표 관광 사진을 전시하고 각종 체험 부스를 설치하는 등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에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용운 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8년째를 맞았다. 특히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반둥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단순히 모방하는 행사가 아니라 케이팝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가 서로 소통하고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접수한 300여개 팀이 온라인 예선을 거쳤고, 1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시간여에 걸친 접전 끝에 더보이즈의 ‘Reveal’을 커버한 11인조 커버댄스팀 ‘엑스퀴짓‘(EXQUISITE)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엑스퀴짓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에 걸쳐 대학생, 댄서,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됐다. 리더인 예후다(25)는 “팀원들과 같이 춤을 춘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면서 “1등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가서 다른 팀과 비교될 수 있는 우리만의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2016년 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발령이 발동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본토 활동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케이팝 스타들을 향한 뜨거운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17일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서쪽의 상공업 도시 자오칭(肇庆)의 한 카페에 20~30대 중국인 팬들이 모여 한국 케이팝 그룹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팬들이 직접 계획하고 개최한 행사는 중국 현지 온라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빌리빌리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이벤트가 열린 장소로 한국 교민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간판에는 우리 눈에 익숙한 한글로 적힌 ‘콩카페’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카페 전면의 유리창에는 밖에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인쇄된 이날의 주인공 그룹 세븐틴 멤버 전원우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고 카페 내부 벽면에도 팬들이 이날을 위해 준비한 케이팝 스타의 사진과 영상이 흘러나왔다. 팬들은 이날을 위해 한국인 교민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카페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소문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국 현지에서 준비했던 행사였던 만큼 케이팝 스타의 모국인 한국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카페 사장 역시 흔쾌히 행사에 동참, 팬들은 이곳에서 케이팝 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렇게 모인 팬들의 연령대는 20~30대로 독특하게도 이들 모두 한국어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능숙한 실력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이 일대에 소재한 한중 무역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수였는데, 한국어에 입문한 계기 역시 이들이 10대 시절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히 접했던 케이팝과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주요했다. 익숙한 한국어로 케이팝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약 2시간에 걸친 행사가 종료되자 이들은 한국을 연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인근의 한국 식당으로 이동해 한국 음식을 주문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모습이었다.이처럼 한동안 한한령이 계속돼 사실상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의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은 장기간 중단된 상태이지만 현지에서의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8~9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케이팝 가수 초청 공연에는 수많은 중국인 팬들이 운집해 열광했다. 당시 마카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대부분은 중국 본토에서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이었는데, 장기간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콘서트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것이었다. 당시 공연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우리나라 국적의 케이팝 스타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무대에 참석하는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모아진 것은 케이팝 시장에서 14억 명 규모의 중국 시장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주요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의 판매량은 무려 455만 장을 기록해 케이팝 역사상 신기록을 달성, 그 중 중국에서의 공동구매가 2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 스타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국내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 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약 85억 원)보다 약 195.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1년 사이에 무려 3배 뛰었다는 평가다. 
  • 서머송, 이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서머송, 이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올여름 음원 시장의 치열한 ‘서머송’ 대전이 막을 올렸다.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 신인부터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2~3세대 아이돌의 귀환, 여름철 음원 강자인 데뷔 25년의 코요태까지 뜨거운 여름 컴백전이 펼쳐지고 있다. ●흥도 관록…코요태 ·엑소·샤이니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올해도 여름을 겨냥한 신곡 ‘바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두 글자’ 제목인 신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의 흥과 보이스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HOT100’(발매 30일 내)에 직행해 ‘여름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2세대 아이돌 그룹도 속속 컴백하며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지난달 정규 8집 ‘하드’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샤이니스러움’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렬한 힙합 댄스곡인 하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3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덤을 드러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6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도 오는 31일 발매되는 미니 7집 ‘비긴’으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으르렁’, ‘중독’ 등으로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로 자체 최고치인 160만장의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일부 멤버와 소속사 간 분쟁을 딛고 돌아온 엑소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럽고 짜릿한 음료에 빗댄 신곡 ‘크림 소다’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뉴진스·엔믹스 등 걸그룹도 출격 지난해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 업’을 발매하며 흥행세를 이어 간다. 지난 7일 발매한 선공개곡 ‘슈퍼 샤이’가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올여름 ‘뉴진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걸그룹 엔믹스는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업한 타이틀곡 ‘파티 오 클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숲속 파티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살짝 설어’, ‘던던댄스’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걸그룹 오마이걸은 오는 24일 새로운 서머송 ‘여름이 들려’로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첫 음반 124만장 ‘제베원’ 새역사 지난 10일 5세대 아이돌을 자처하며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첫 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와 함께 124만장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로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괴물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 등 전 곡의 국내외 주목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 직행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올 여름 음원 시장의 치열한 ‘서머송’ 대전이 막이 올랐다. 데뷔 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 신인부터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2~3세대 아이돌의 귀환, 여름철 음원 강자인 데뷔 25년의 코요태까지 뜨거운 여름 컴백전이 펼쳐지고 있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는 올해도 여름을 겨냥한 신곡 ‘바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2글자’ 제목의 신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의 흥과 보이스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HOT100’(발매 30일 내)에 직행해 ‘여름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2세대 아이돌 그룹도 속속 컴백하며 팬들을 환호케하고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지난달 정규 8집 ‘하드’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샤이니스러움’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렬한 힙합 댄스곡인 하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3개 지역 1위를 차지해 글로벌 팬덤을 드러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6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도 오는 31일 미니 7집 ‘비긴’으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으르렁’, ‘중독’ 등으로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로 자체 최고치인 160만장의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일부 멤버와 소속사간의 분쟁을 딛고 돌아온 엑소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럽고 짜릿한 음료에 빗댄 신곡 ‘크림 소다’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업’(Get Up)을 발매하며 흥행세를 이어간다. 지난 7일 발매한 선공개곡 ‘슈퍼 샤이’가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올 여름 ‘뉴진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걸그룹 엔믹스는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업한 타이틀곡 ‘파티 오 클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숲속 파티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살짝 설렜어’, ‘던던 댄스’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데뷔 9년차의 오마이걸은 오는 24일 새로운 서머송 ‘여름이 들려’로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지난 10일 5세대 아이돌을 자처하며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첫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와 함께 124만장 넘게 팔리는 ‘밀리언셀러’로 K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괴물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In Bloom’ 등 전곡의 국내외 주목도가 높아 글로벌 돌풍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블랙핑크 제니, ‘춤 대충 춘다’ 논란에 “자꾸 다쳐 힘 덜 써”…두아 리파 급공감

    블랙핑크 제니, ‘춤 대충 춘다’ 논란에 “자꾸 다쳐 힘 덜 써”…두아 리파 급공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팬들이 실망하게 한 것 같다. 내 몸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하고 싶다.” 블랙핑크 제니가 공연 중에 자꾸 다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고 하이힐을 신지 않는 이유도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 리파가 팟캐스트 ‘BBC 사운즈’를 위해 진행하는 ‘앳 유어 서비스’에 출연해 “공연 중에 계속 다쳤다.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 시작’ 하고선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식이었다”면서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몸을 돌보는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팟캐스트 출연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솔직하고 싶었다. 아니, 나 자신에 관해 배워가는 단계임을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BBC는 제니가 춤을 대충 춘다는 비판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멤버들과 비교해 “힘을 덜 들여(low energy)” 안무를 소화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두아 리파 역시 비슷한 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 2019년 공연 도중 성의없이 엉덩이를 흔들며아랫입술을 삐죽 내민 일이 있었는데 일부 팬들이 짤을 만들어 밈(meme)을 했다. 해서 그가 건넨 위로의 말은 훨씬 공감할 만했다. “대중의 눈 앞에서 활동하며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일은 약간 두려운 일일 수 있다.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두가 잘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런 순간들을 잘 공유하는 일이 멋진 일인 것 같다”고 제니를 다독였다. BBC의 마크 새비지 음악전문기자는 기준이 높고 통제가 강한 케이팝 세계에서 이렇게 제니처럼 솔직하게 인정하는 일이 드물다고 썼다. 아울러 제니에게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는데, 실은 대다수 서구 아티스트들보다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제니는 인터뷰에서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힐을 신고도 잘하는데 내 발은 맞지 않는다”며 “이동을 하느라 발이 부었을 때 힐을 신고 춤을 추면 체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새비지 기자는 제니가 최근에는 발목 지지대가 있는 부츠나 굽이 낮은 구두 등 조금 더 편한 신발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제니는 더 알리고 싶은 한국 문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음악산업에 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업무 윤리”라며 “우리 직업과 관련된 모든 것, 그리고 6년 연습생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습생 시절에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냈느냐는 질문에는 힘든 환경이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아 리파는 ‘적자생존’ 같다거나, 다른 배우나 음악가들이 오디션 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제니는 연습생 때 영어 때문에 랩을 하라고 시켜서 하게 됐으며, 데뷔 후 번아웃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니는 10살 때 인사말만 안 채로 뉴질랜드로 건너가 한국과 다른 학교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지냈고, 한국인 홈스테이에서 지내면서 두 나라 문화의 좋은 점을 배우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선 이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아낸 일도 털어놨다. 블랙핑크가 아닌 자신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는 ‘너드’라면서 “일이 없을 땐 무작정 도예 수업에 가거나 프랑스어를 배운다”고 말했다. 두아 리파는 제니를 친구라고 소개하며, 블랙핑크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두아 리파는 2018년 블랙핑크와 ‘키스 앤드 메이크 업’ 협업으로 인연을 맺었다. 팟캐스트는 이날 낮 12시 공개됐는데 30분 분량이다.
  • 케이팝모터스, 탄소배출권 사업 이어 건강사업까지 확대

    케이팝모터스, 탄소배출권 사업 이어 건강사업까지 확대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13일 전기차 집중보급을 통한 지구촌 탄소배출권 사업과 함께 지구촌 건강사업 및 미용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지프니차량 판매를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초를 구축한데 이어지구촌 시민들의 건강 및 미용사업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열사인 케이팝에이치앤비(대표이사 황유비)와 특허 신물질 제조사 오알바이오로즈(대표이사 김태우)와 공동으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A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황 회장은 “2027년 말까지 전세계 238개국의 케이팝모터스 1만5500여개의 전시판매장에 부설로 설치될 케이팝에이치앤비센터에 특허를 획득한 건강 및 미용을 위한 신물질을 보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판매 극대화는 물론 전문의료인 한의사들과 지역주민의 건강과 미용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유비 케이팝에이치앤비 대표는 “다수의 특허 신물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보급해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진정한 K메디컬과 K하스피털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혔다. 이번 MOA에 동참한 오알바이오로즈의 김태우 대표는 “식약처는 물론 세계 각국의 관계당국에 정식 등록 및 허가를 취득해 케이팝모터스의 황회장이 구현하는 환경, 건강, 미용을 어우르는 아름다운 세상 을 만드는데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밝혔다.
  • ‘큰손’ 된 이수만, 中 드론택시 업체에 투자

    ‘큰손’ 된 이수만, 中 드론택시 업체에 투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PD)가 중국 자율주행항공 기업 ‘이항’(Ehang)의 개인 투자자로 나섰다. 이항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음악 프로듀서, 기업가, 케이팝과 SM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항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인 ‘드론 택시’ 개발사로 유명하다. 이 전 총괄도 이날 오전 이항을 통해 “잠재력이 큰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이항의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 총괄은 올 들어 이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 진행해 왔다. 그가 지난 3월 설립한 개인회사인 ‘블루밍그레이스’도 기술 기반 사업을 주된 투자 분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괄은 이미 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기술 관련 사업에 투자한 법인 수가 상당한 규모에 달하는 ‘큰손 투자자’로 알려졌다. 그는 올 들어 자신이 갖고 있던 SM 지분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뒤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몽골에 나무심기 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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