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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사로잡은 방탄소년단, 첫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

    美 사로잡은 방탄소년단, 첫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를 선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돼 미국 TV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앞서 국내 가수 중에는 2012년 싸이가 처음으로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피날레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 [포토] ‘보이그룹의 새 역사’…AMA 레드카펫 밟은 방탄소년단

    [포토] ‘보이그룹의 새 역사’…AMA 레드카펫 밟은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 무대를 한국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AP·AFP/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D-83] 흑발 언니·금발 동생의 ‘평창 링크 결의’

    [평창올림픽 D-83] 흑발 언니·금발 동생의 ‘평창 링크 결의’

    한국 출신 언니 마리사, 아기 때 美 입양 양부모 친딸인 동생 한나와 함께 운동 검은 머리의 언니와 금발을 늘어뜨린 동생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링크에 함께 설 꿈에 부풀었다.마리사 브랜트(25)는 1992년 한국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나 부모에게 입양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로 유력한 포워드 한나 브랜트(24)는 11개월 뒤에 태어났다. 한나는 언니와 함께 평창 무대에 설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가슴에는 다른 국기를 새기게 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한국시간) 자매의 극적인 삶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양부모는 어릴 적부터 모든 것을 자매에게 똑같이 시켰다. 춤, 피겨스케이팅, 체조에 이어 아이스하키까지 함께하며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동료가 됐다. 양부모는 마리사가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주말엔 자매를 한국인 학교에 다니게 했고, 여름엔 태권도와 춤을 익히는 한국문화 캠프에 보냈다. 한나는 좋아라 했지만 오히려 마리사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한나는 “언니는 입양아란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그곳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마리사는 2015년 미네소타 출신으로 한국 대표팀의 골리 코치를 맡던 레베카 룩제거로부터 한국 대표팀에 지원해 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북미 여자 아이스하키 2부 리그의 구스타부스 아돌프스 대학에서 4년 내내 선수로 뛴 마리사의 재능을 눈여겨본 것이다. 진로를 고민하던 마리사는 망설이지 않고 수락했다. 입양 뒤 처음으로 그해 7월 한국 땅을 밟았다. 한글도 몰랐고 매운 음식도 먹지 못했지만 이제는 미네소타 집에 돌아오면 가족과 함께 불고기와 만두 등을 먹으러 다닌다. 한나에게는 케이팝 음악을 소개했다. 마리사는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박윤정’이라고 적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연주될 때 “한국인이란 게 자랑스럽고 내가 찾아야 할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한나 역시 꿈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이번 주초 4개국 컵 대회에서 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끄는 등 최종 엔트리 발탁을 눈앞에 뒀다. 현재 세미 프로팀에서 뛰는 한나는 미네소타 대학 2학년이던 소치동계올림픽 때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마리사는 동생이 펑펑 울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마리사는 지난해 겨울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한나의 세미 프로팀 경기를 지켜봤다. 일일이 한국 선수들을 동생과 미국 선수들에게 소개하며 즐겁게 어울렸다. 아버지 그렉은 “두 팀 선수들이 떠드는 소리가 체육관을 들었다 놨다 했다“며 웃었다. 한나는 “언니가 평창 개회식에 걸어 들어가며 날 때의 이름을 유니폼 등에 붙이고 스케이팅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일종의 운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기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최도열 행정학박사·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서울플러스 기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최도열 행정학박사·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세계는 지금 236여 개국에 75억여 명이 살고 있다. 2016년 4월 29일자 일본 후쿠다 토모히로가 쓴 ‘지도로 먹는 세계사 이야기’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로마 교황청이 다스리는 인구 1000여명, 세계 236위, 이탈리아 로마 안에 있는 도시국가 바티칸 시국이다. 가장 큰 국가는 한국의 171.5배, 면적 1710만㎢인 러시아이다.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벤치마킹(bench-marking)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스스로 폄하하고 있어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한국인이 모르는 게 세 가지 있다고 한다. 첫째,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 국가인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둘째, 북한은 얼마나 무서운 국가인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큰소리치는 나라가 북한이다. 셋째,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국력이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 세계 G2인 중국과 미국과 중국이 두려워하는 경제대국 일본 등 세계 4대 강국을 우습게 아는 배짱 있는 민족이 한국인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아직도 휴전 중인 나라, 남북한이 손잡고 힘을 합치면 미국, 중국, 일본을 능가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조선일보 2017년 10월 23일자 A18면에 ‘미국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 5명 전원’이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 텍사스주 A&M대학 리드 아레나에서 열린 자선 음악회에 참석한 모습, 한국 정치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손에 손잡고 화합의 신바람 나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20세기 국력은 넓은 국토, 많은 인구와 부존자원이라면 21세기 국력은 인재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오늘날 세계사의 큰 흐름은 첫째, 국경의 개념이 무의미하고 둘째, 무력침략에서 경제침략으로 셋째, 힘의 사회에서 지혜의 사회로 넷째, 남성 중심에서 남녀 동반자 사회로 다섯째, 민족주의에서 다문화 지구촌 시대로 변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은 키, 몸무게, 혈액, 대소변, 혈압, 온도, 심장맥박 수 등이라면 국가 건강은 수출입, 채권, 채무, 인구, 국토, 문맹률, 대학 수, IT 보급률 등 이라고 볼 때 대한민국은 청년국가라고 한다. 일제 식민지 36년, 6·25동란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 등 제2차 세계대전 독립국 중 유일하게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 주는 국가가 한국이다. 지능·손재주·눈썰미·氣·끈기는 우리의 자부심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구체적으로 열거해보면 첫째, 세계적 지능연구 전문가인 영국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 타투 반하넨 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지능지수가 IQ 106으로, 연구 당시 전 세계 185개국 중 1위라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영국, 핀란드, 스위스 대학 공동으로 국민소득과 성장에 대한 민족 IQ의 연관 관계에 의하면 한국 106, 미국과 프랑스는 98이다. 하버드대 성기수 박사와 물리학에서 만점을 받은 이민성군, 수학경시대회 7, 8, 9, 10회 4년 연속 세계 1등, 중국정부가 기념관을 짓고 신(神)같이 모시는 황소의 난을 평정한 최치원 선생 등이다. 둘째, 손재주다. 미국인은 2시간쯤 걸린다는 자동차 펑크는 우리는 5분이면 끝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총 26회 참가, 1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7년부터 2011년까지 8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손기술의 극치(極致)인 인쇄기술도 세계 최초라는 1445년 구텐베르크보다 211년이 빠른 1234년이다. 이처럼 세계에서 최초로 금속활자를 사용하였던 현존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현재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요즈음 한국인이 잘하는 스포츠 종목들도. 손 감각이 필요한 양궁, 골프, 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와 정밀 용접의 조선 산업, 성형수술 등이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6~7세 어린이가 가는 쇠 젓가락질을 예술이라고 감탄한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은행원들의 지폐 세는 것을 마술 같다고 했다. 셋째, 직관력과 눈썰미다. 척 보면 아는 한국인, ‘척 보면 삼천리’라는 속담처럼 영국 대영박물관을 1시간에 둘러보고 사진 찍으면 끝이고, ‘오 필승 코리아!’ 등 카드섹션을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한국인, 일본 하청업체였던 삼성전자 수익이 일본 전(全) 전자업체의 두 배가 넘고, 병아리 감별은 한국인은 95%인데 다른 나라들은 50% 정도이다. 넷째, 세계에서 가장 기(氣)가 강한 민족이다. 일본이 1932년 중국에 만주국을 건설하고 1945년 패망 13년 동안, 난징대학살을 포함 일본에 의해 죽은 사람은 3200만 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중국인이 일본 고위층을 암살한 경우는 거의 전무했다. 그에 비해 한국은 만 35년 동안 3만 2000명으로 중국 피학살자의 100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나석주 의사, 일본 고위층 암살 시도와 성공 횟수는 세계가 감탄할 정도였다. 신바람이 있는 민족, 한다면 하는 결기(決紀)가 강한 민족이다. 다섯째, 은근과 끈기와 강한 생명력은 우리 민족정신의 맥이자 혼이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75개국에 726만여명이 세계를 누비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부지런한 한국인이다. 반만년 역사 동안 중국, 일본 등 수많은 침략을 당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오늘의 번영을 이루고 있다. 국화(무궁화)처럼 ‘송이송이 피고 또 피어서 영원히 지지 않는 꽃’ 날마다 청초한 새 꽃을 보여주는 무궁화는 여름과 가을에 걸쳐 무려 100여 일간을 무궁무진하게 피는 무궁화의 꽃말은 은근과 끈기란다. 다른 나라 침략하지 않은 유일한 신사국 우리에게 2011년 12월 5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한국이 무역 1조 달러 클럽 가입은 1948년 건국 63년만이고,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수출주도 50년 만이고, 수출 1억 달러 돌파, 47년 만에 세계 8개국, 경제 선진국으로 진입했다. 1달러 지폐를 가로로 늘어놓으면 지구 3370바퀴이다. 원조받던 나라로는 처음이고 인구 5000만, 소득 3만불, 민주주의를 실시한 나라 7개국이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유일한 신사국은 한국뿐이다. 케이팝(K-pop) 등 음악 수준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 한국인. 미국 여자 프로골프와 세계 유수 대학의 우등생 자리를 휩쓸고 있지만, 다만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가 세계 공용어가 되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들고 뛰는 민족, ‘다이내믹(dynamic) 코리아’가 초고속시대에 장점도 되지만, ‘다이너마이트(dynamite) 코리아’가 되지 않도록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또한 한국인의 단점인 배고픈 건 참지만 배 아픈 건 못 참는 점과 급한 성격, 대충대충 적당히만 점차 보완해 가면 세계 최고! 자랑스러운 한국과 한국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회입법지원위원 국회예산정책처 평가위원 베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숭실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 ‘더 유닛’ 신지훈 일상에서도 빛나는 싱그러운 미소

    ‘더 유닛’ 신지훈 일상에서도 빛나는 싱그러운 미소

    ‘더 유닛’ 신지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녀의 일상이 주목을 눈길을 끈다.11일 가수 겸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훈(20)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일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여름에, 이제 곧 11월이라니”라는 문구와 함께 싱그러운 미소를 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신지훈은 긴머리를 흩날리며 역동적인 포즈로 밝게 웃고 있다.또 지난 9월 올린 셀카 사진에서는 각기 다른 4가지 표정을 지으며 이십 대의 상큼함을 뽐냈다. 이에 팬들은 “예쁘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지훈양 항상 응원해요!”, “진짜 귀여워요”, “예쁜 것 좀 봐, 감기 조심해요!!” 등 따뜻한 말과 응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신지훈은 지난 4일 ‘더 유닛’에 출연해 가수 윤종신과 정인의 듀엣곡 ‘오르막길’을 불러 화제가 됐다. 그는 청아한 목소리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합격했다. 신지훈은 앞서 2013년 싱글앨범 ‘Right There’을 발매, SBS ‘케이팝스타2’에 출연해 TOP10 안에 들며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그는 2012년 아시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노비스 부문 3위에 빛나는 실력있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이기도 하다. 사진=신지훈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방탄소년단 출연 ‘엘렌쇼’는? 잭블랙이 무한도전 홍보한 토크쇼

    방탄소년단 출연 ‘엘렌쇼’는? 잭블랙이 무한도전 홍보한 토크쇼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미국 토크쇼 ‘지미 카멜 라이브’에 이어 ‘엘렌 쇼’까지 진출할 전망이다.9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렌 쇼’는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 엘렌 드제너러스가 진행하는 NBC 방송국 간판 토크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배우 잭 블랙이 이 토크쇼에 나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홍보를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잭 블랙은 ‘엘렌 쇼’에서 “한국 최고의 리얼리티 쇼,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화끈한 토크쇼, 게임쇼, 스턴트 쇼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말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며 “춤도 추고 베개 싸움도 하고 마시멜로도 한 번에 14개나 입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노는 법을 안다. 그렇게 정신이 없는데도 토크가 있었다. 대단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엘렌 쇼’ 출연까지 확정되면서 방탄소년단의 미국 활동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케이팝 그룹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엘렌쇼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방탄소년단, 美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어떤 대화 나눌까?

    방탄소년단, 美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어떤 대화 나눌까?

    방탄소년단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더니 결국 지구 반대편까지 닿았다.8일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초대돼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로, 지난 2003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ABC 방송 간판 프로그램이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오는 19일 일정이 잡혀 있어 미국에 간다”며 “미국 방문 기간에 토크쇼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토크쇼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될 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자세한 방송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 케이팝 그룹 최초로 초대받았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다음 주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백남준 아트·정선아리랑 축제… ‘문화올림픽’ 세계에 심는다

    백남준 아트·정선아리랑 축제… ‘문화올림픽’ 세계에 심는다

    ‘강원도 문화 향기를 세계 속에 알려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알리는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평창과 강릉, 정선으로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수단 환영(2월 4일)부터 대회 폐막 행사(3월 18일)까지 곳곳에서 무료 행사가 열린다.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을 주요 무대로 하고 전국 모든 도시가 공연과 관람 무대가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개최 도시를 주요 축으로 전국을 동계올림픽 무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벌써 G-100을 전후해 다양한 붐업 이벤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새해 2월 초부터 진행될 주요 공연 준비로 분주하다.7일 현재 동계올림픽의 주요 무대가 될 평창과 강릉, 정선은 각종 문화행사 준비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우선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 개폐회식장 주변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행사가 다채롭다. 플라자 내에선 문화ICT관과 전통문화관, 전통문화체험존, 거리응원이 가능한 라이브사이트, 메달플라자 등이 대회 기간 상설 운영된다. ●선수촌 광장서 선수들과 마당놀이극 문화ICT관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 작품 전시와 축하공연 등 소규모 공연, 백남준 미디어아트 실내 전시, 정보통신 관련 체험·전시, 벽화로봇 야외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전통 한옥 형식으로 만든 전통문화관에서는 나전장, 매듭장, 침선장, 옹기장 등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기능장 시연이 펼쳐지고 가야금 병창, 생황 연주, 판소리 등 예능장들의 소공연도 열린다. 또 전통문화체험존에서는 나전칠기, 한지공예, 민화 그리기, 단청 그리기 등 한국의 전통 민속문화 체험과 강릉관노가면극, 고성오광대, 봉산탈춤 등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라이브사이트와 메달플라자에서는 경기 내용이 중계되거나 메달시상식과 함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한다. 평창올림픽플라자 인근 세계음식문화관에서는 세계 유명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경포호수가 눈앞에 펼쳐지고 아이스아레나 등 주요 빙상경기장들이 병풍처럼 들어선 강릉시 교동 강릉올림픽파크도 올림픽 문화행사가 펼쳐질 주 무대다. 이곳에서는 거리응원이 가능한 라이브사이트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및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오픈스테이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질 강릉아트센터가 중심이 된다.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대형 스크린 경기 생중계와 응원전, 플래시몹 등 특별무대 공연, 전문공연팀이 펼치는 거리예술공연, 아이스링크를 활용한 동계종목 체험, 전국 대표 문화 전시 등이 이뤄진다. 오픈스테이지에서는 각종 퍼레이드와 한복 플래시몹 등 거리예술공연이 열린다. 대공연장(10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실(3개실)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문화행사와 국립발레단 등 국립극단 위주의 공연이 펼쳐진다. IOC 총회 개회식 문화공연에서는 쇠를 들고 가락을 쳐서 여러 신을 불러 잡귀를 물러나게 한다는 진쇠춤과 여성 무용수들의 경쾌한 장구 장단과 통일된 움직임으로 신명을 더하는 장구춤, 번영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며 백성과 임금이 다 함께 춤을 추는 신태평무 등이 펼쳐져 한국의 문화와 멋을 세계인들에게 한껏 뽐낸다. 이 밖에 평창과 강릉 선수촌 야외광장에서는 IOC 환영의식 및 참가 선수들과 하나된 퓨전 탈 마당놀이극이 펼쳐진다. 환영행사로는 취타대 연주와 어가행렬을 통한 선수단 입장은 물론 탈을 쓴 난장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KTX와 연계한 진부역에는 역 앞 임시시설에 올림픽 주제 유물 전시 및 알공예, 흑백사진, 동양화 등 명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월정사에서는 심수관 백자 전시전이 열린다.●전국·해외 결연 지자체 공연도 풍성 대회 기간 전국 주요 관광 명소에서 올림픽 패밀리 팸투어가 실시된다. 평창(송어축제장), 강릉(월화거리), 정선(고드름축제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서울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전엑스포 스케이트장,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8곳에는 실시간으로 경기 중계와 공연 관람이 가능한 고정형 라이브사이트가 설치되고 전국 광역시 등 17곳에 이동형 라이브사이트 차량이 뜬다.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강원도가 마련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대회 기간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올림픽 테마공연이 열린다. 단오제, 설화 등 강원도만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테마로 한 음악과 액션이 어우러진 난버벌공연으로 하루 1~2회씩 공연된다. 강릉아트센터와 올림픽페스티벌파크에서는 92개 전문단체가 113회에 걸친 공연을 선보인다. 주로 강원도립공연단과 강원도 내 문화예술단체, 전국 시·도 공연단, 해외 자매결연 지자체 초청공연들이다. ●대관령음악제 ‘특집 겨울 버전’도 마련 명품 클래식 대관령음악제가 올림픽 특집 겨울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강릉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첼로의 정명화, 피아노 손열음, 바이올린 클라라 주미 강 등 국내외 저명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클래식과 재즈, 국악 협연도 이뤄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가 열려 대한민국 아리랑과 함께 정선아리랑이 대회 기간 상설 공연된다. 강릉원주대에서는 주말마다 유명 케이팝 스타 초청공연도 열린다. ●평창·강릉·정선 54㎞ 손님 환영등 설치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알차다. 강릉 솔향수목원과 경포해변에서는 미디어아트 특별전과 설치민술전, 오륜 별빛 문화예술거리, 비엔날레전이 열린다. 평창, 강릉, 정선 개최 도시 곳곳에서는 54㎞에 이르는 올림픽 손님맞이 환영등(燈)이 설치되고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접경지역의 DMZ평화예술제, 원주의 윈터댄싱카니발, 강릉의 단종국장 재현과 인류평화기원 망월제, 대도호부사 행차 등이 펼쳐진다. 정선에서는 한·중·일 전통극공연, 학술포럼 등 문화교류행사도 열린다. 김광석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문화행사 주무관은 “강원지역 초·중·고교생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참가국들과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계층이 우리의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방탄소년단 컴백, 17일 ‘MIC Drop’ 리믹스 버전 전세계 동시 공개

    방탄소년단 컴백, 17일 ‘MIC Drop’ 리믹스 버전 전세계 동시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곡을 깜짝 공개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MIC Drop’의 리믹스 버전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MIC Drop’은 방탄소년단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스웨그가 돋보이는 전형적인 힙합곡으로, 지난 9월 공개 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다.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리믹스하고, 미국 힙합계 핫한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피처링에 참여해 어떤 곡으로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의 새 시리즈 앨범인 LOVE YOURSELF 承 ‘Her’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 덕분에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이런 팬들의 큰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리믹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무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터키 독자에게 영감 주는 것이 곧 연대”

    “터키 독자에게 영감 주는 것이 곧 연대”

    “터키인들 문화적으로 유연… 한국 문학 잘 받아들여 놀라”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주목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고통을 겪는 터키인들을 떠올렸습니다. 터키는 역사적으로 쿠데타가 많았는데 그런 게 국민에게 늘 상처였죠. 이런 상황에서 트라우마를 치료하기조차 힘들죠. 소설의 화자인 소년이 극단적인 고통에 내몰려도 동정을 자아내기보다 오히려 독자를 웃게 만들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습니다.”●한국전 참전했던 터키인 이야기 소설가 손홍규의 장편소설 ‘이슬람 정육점’에 대한 터키 영화감독이자 소설 평론가인 르자 카르치의 평이다. 2010년 출간된 이 작품은 터키군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 남아 정육점을 운영하게 된 터키인 하산이 주인공이다. 그가 마음속 상처가 큰 고아 소년을 입양해 함께 생활하면서 세상의 따뜻함을 알아 간다는 내용이다. 터키에는 2013년 소개됐다. 5일 이스탄불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튜얍전시장 내 한국관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에서 카르치 감독과 손 작가는 40여명의 독자 앞에 앉았다. 대부분 참석자들이 젊은 학생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 이후 이어진 사인회에서도 현지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참전했고, 온 가족이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나왔다”는 22세 청년(얄츤 오주유렉)부터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이 책 읽기를 좋아하고, 한국에 가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책을 샀다”는 40대 중년 여성(귤친 요르군)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한국·터키 문학인들 소통 중요”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손 작가는 “한국 문학에 대한 터키 독자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한류의 덕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손 작가는 “문학에 대한 관심이든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든 아무래도 괜찮다”면서 “터키인들이 한국에 대해 폭넓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면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작가는 특히 “문학을 알게 된다는 것은 우리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며, 이는 곧 소통의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작가는 터키인들이 문화적으로 융통성이 있고 개방적이어서 우리 문학을 수월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무슬림이 정육점을 운영하는 설정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이곳 인터넷 서평 별점이 박하다고 들었는데, 많은 터키인들이 소설의 설정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서 놀랐다”면서 “터키는 이슬람 문화권이지만 세속주의를 추구해 유연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터키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매력을 알리려면 우선 양국의 문학인들이 소통, 교류하는 장이 필요할 터다. 카르치 감독과도 이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는 손 작가는 “촛불 혁명을 거치고, 험난한 시국에도 당당히 맞서 온 한국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터키 작가와 독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영감과 힘을 전해 주는 것이야말로 최소한의 방식이지만 이것이 곧 연대”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이스탄불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소셜네트워크 된 소설…한국과 터키를 잇다

    소셜네트워크 된 소설…한국과 터키를 잇다

    최근 케이팝,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문학 한류가 싹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올해 출간 이후 7개월 만에 6쇄를 찍으며 인기를 끄는 등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야프전시장에서 개막한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받은 한국관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올해 36회째인 이번 행사는 매년 평균 50만명이 방문하는 터키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한국은 올해 세 번째 참가다.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7일까지 252㎡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는데 터키어로 출간된 한국 문학도서 15종을 비롯해 총 140여종을 전시 및 소개한다.몇몇 터키 출판사 부스에서는 현지 10대들이 ‘시크릿 가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이 프린세스’, ‘상속자들’ 등 국내 드라마를 소설화한 것을 터키어로 번역한 책을 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 순수문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2001년 최윤의 ‘회색 눈사람’과 이청준의 ‘눈길’ 등 총 15종의 문학작품이 터키어로 출간됐다. 행사 기간 시인 천양희·이성복·안도현, 소설가 손홍규·김애란·최윤 등 한국 작가 6명은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개막 첫날 최윤 작가와 김애란 작가는 터키 대표 소설가 부케트 우주네르와 함께 30여명의 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단편집 ‘침이 고인다’ 터키어 번역·출간을 앞둔 김 작가는 “세계 뉴스에서 자연재해나 폭력적인 일을 볼 때 그 뉴스의 무겁고 가벼움을 결정하는 기준은 ‘그곳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가’인데 터키에서 지진이 난다면 오늘 뵌 분들을 걱정할 것 같다”며 “소설이 서로를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튀르크(터키인)라는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터키 대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6일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학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스탄불에 케이팝, 드라마 넘어 문학 한류 싹 틔운다

    이스탄불에 케이팝, 드라마 넘어 문학 한류 싹 틔운다

    최근 케이팝,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형제의 나라’ 터키에 문학 한류의 싹을 틔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올해 출간 이후 7개월 만에 6쇄를 찍으며 인기를 모으는 등 한국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데 힘입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얍전시장에서 개막한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받은 한국 전시관에는 터키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올해 36회를 맞이한 이스탄불국제도서전은 매년 평균 50만명이 방문하는 터키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다. 올해 세 번째로 이 도서전에 참가한 한국은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7일까지 252㎡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 터키어로 출간된 한국 문학도서 15종을 비롯해 그림책, 어학 서적 등 한국 도서 총 140여종을 전시 및 소개한다. 개막일인 4일 조윤수 주터키대사, 김진곤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누만 쿠르툴무쉬 터키 문화관광부 장관,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에서 주빈국 개막식이 열렸다. 누만 장관은 “한국과 터키는 마음이 통하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전쟁에 파병한 이후 지금까지 양국 관계가 지속되어 왔는데 이번 도서전을 통해 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두 나라는 수교 60주년이라는 두터운 외교 관계와 서로를 형제국으로 인식하는 국민 전반의 정서에도 책을 통한 문화 교류는 미진한 상태”라며 “이번 도서전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 기간 동안 시인 천양희·이성복·안도현, 소설가 손홍규·김애란·최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6명이 한국관과 이스탄불 시내 서점 및 대학에서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날 최윤 작가와 김애란 작가는 소설 ‘두 초록 수달, 엄마, 아빠, 연인 그리고 그 외 모두’를 터키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한 터키의 대표 소설가 부켓 우즈네르와 양국의 문화에 대해 30여명의 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곧 단편집 ‘침이 고인다’ 터키어 번역·출간을 앞두고 있는 김 작가는 “세계 뉴스에서 자연재해나 폭력적인 일을 볼 때 그 뉴스의 무겁고 가벼움을 결정하는 기준은 ‘그곳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 ?琯� 터키에서 지진이 난다면 오늘 뵌 분들을 걱정할 것 같다”면서 “소설이 서로를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튀르크(터키인)라는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번 도서전에서 몇몇 터키 출판사 부스에서는 ‘시크릿 가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이 프린세스’, ‘상속자들’ 등 한국 작가들이 국내 드라마를 소설화한 것을 터키어로 번역한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한국 순수 문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번역·출간된 작품이 아직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01년 최윤의 ‘회색 눈사람’과 이청준의 ‘눈길’ 등의 단편소설이 실린 한국현대문학단편선을 시작으로 총 15종의 한국 문학작품이 터키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가장 최근에는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 ?� 안도현의 ‘연어’, 한강의 ‘채식주의자’, 황석영의 ‘바리데기’가 출간됐다. 아직까지는 낯선 문학적 토양이지만 도서전에 초청받은 작가들은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안도현 시인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터키 대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어떤 것이었냐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는데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6일 진행될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한국 문학이 터키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홍규 작가는 “터키는 여전히 낯설고 알아가야 하고 배워야 하는 곳이지만 한국 문학이 소개가 많이 되면 터키 독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편적인 인간애에 대한 믿음 등 정서적으로도 한국과 터키가 서로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더욱 가깝고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스탄불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트럼프, 방한 회견 때 이례적 질의·응답… 케이팝 공연도 관람

    질문받기 꺼려… 지난 회담때 안 해 첫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방문 두 정상 내외 靑 상춘재에서 환담 8일 국회 연설 뒤 현충원도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7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두 정상 내외가 함께 한옥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양국 정상 내외가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것은 지난 6월 말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방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내 사적 공간인 ‘트리티룸’을 깜짝 공개했던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 대사의 영접을 받는다.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한 다음 정세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취임 직후부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강렬한 인상을 받기를 청와대는 기대한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우의를 다진 뒤 상춘재로 이동해 김정숙·멜라니아 여사 등과 합류한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 받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정상회담에서도 질의·응답은 없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만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구상 중이다. 하룻밤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주한미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 후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연설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한 조율과정에서 ‘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함께 가장 신경을 쓴 것이 국회 지도부와의 면담 및 연설”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일정 중 유일한 국회 연설의 내용과 관련해 백악관과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의미가 크다”면서 “동맹국 정상으로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文대통령, 트럼프와 청와대 거닐며 비밀 얘기 나누나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환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공식적인 친교의 시간에 양국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스케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재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21발의 예포 발사를 포함한 국빈 예우에 맞는 공항 도착 환영행사에 참여한다. 곧바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군 자영을 격려하고 오찬을 가진 다음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듣는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캠프 험프리스의 전체 부지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92%를 지원했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며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곧바로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질문을 받는 공동기자회견이 있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과 한국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린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한 뒤 국회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다. 남 차장은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동맹국의 정상으로 동맹국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는 것으로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용영화제는 몸에 대한 성찰이다

    무용영화제는 몸에 대한 성찰이다

    “작게는 우리 무용을, 크게는 우리 사회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댄스필름이 나오면 무용 한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죠.”3~5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과 문화예술공간 코쿤홀에서 서울무용영화제가 열린다. 무용을 주제로 한 영화제는 국내 최초다. 무용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뭉친 영상예술포럼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다. 유럽, 미국에선 오랜 역사가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낯선 게 사실. 왜 이 시점에서 무용영화제일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숙(64)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는 무용의 대중화, 몸에 대한 성찰을 놓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 무용가들은 안무를 만드는 데만 열중해 대중과의 소통에 미흡한 점이 많았어요. 해외에서는 창작과 소통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 그런 점이 아쉬웠죠. 한편으로는 요즘 영화를 보면 우리 몸이 폭력적으로, 선정적으로, 혐오스럽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어요. 몸은 본질적으로 사랑의 근원이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그릇이에요. 영화제를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겠다 싶었죠.” 영화제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융합 영상물 댄스필름과 무용과 무용가를 주제로 한 극영화, 다큐멘터리까지 국내외 장·단편 19편을 선보인다. 정 교수는 아직 무용이 낯선 관객들에게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무용 관계자들에게는 댄스필름을 권했다. “댄스필름은 원시적인 몸짓과 하이테크놀로지가 접점을 이루며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장르예요. 무용 공연을 카메라로 찍는 건 단순한 기록 영상이지 댄스필름이 아닙니다. 무용 공연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영상 기법을 통해 깨뜨리며 안무를 재창조해 내는 게 바로 댄스필름이죠.” 그가 무용영화제를 꾸리게 된 것은 평생 우리 무용 발전에 헌신하는 와중에도 무용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실험에 꾸준히 도전해 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1950년대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대중소설 ‘자유부인’을 모티브로 한 시네마틱 퍼포먼스를 2010년 변혁 감독과 함께 선보였다. 서울신문과 함께한 2012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때는 연극배우 박정자가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의 음악과 춤을 조화시킨 ‘윤이상을 만나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과 무용을 접목한 ‘최후의 만찬’ 또한 변 감독과 빚어낸 파격적인 결과물. 2015년에는 민규동 감독의 ‘간신’을 통해 현대무용가로는 이례적으로 사극 영화 안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변 감독, 민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조선희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이 모두 이때 맺은 인연으로 이번 영화제에 음으로 양으로 참여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정 교수는 내년 정년을 앞두고 있다. 27년간 지켜 온 강단을 떠나면 무용영화제에 매진할 예정이다. 무용영화제를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키우고 싶다는 정 교수는 꿈이 또 하나 있다고 했다. “일단 먼저 시작한 게 무용영화제이지만 여력이 되면 무용 영상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어요. 몸과 무대, 영상 기법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좋은 댄스필름을 만들 수 있거든요. 케이팝이 유튜브를 통해 한류를 일으켰잖아요. 우리 무용도 할 수 있습니다.” 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성시경 정유미 ‘나의 밤 나의 너’ 뮤직비디오 티저 “너무 잘 어울려”

    성시경 정유미 ‘나의 밤 나의 너’ 뮤직비디오 티저 “너무 잘 어울려”

    가수 성시경이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통해 배우 정유미와 아련한 투샷을 완성했다.성시경은 30일 소속사 젤리피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곡 ‘나의 밤 나의 너’ 오피셜 포토를 공개했다. 포토에는 성시경과 정유미의 투샷과 성시경의 단독 샷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성시경의 신곡 ‘나의 밤 나의 너’ 뮤직비디오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곡이 지닌 절제된 감성을 애틋한 표정과 쓸쓸한 분위기에 담아 표현했다. 티저 사진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짙은 감성을 풍기며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였다. ‘나의 밤 나의 너’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려낸 노래. 성시경과 정유미는 서로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으나,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모습으로 화자의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아냈다.또한 성시경의 단독 오피셜 포토에는 시월의 마지막 날 컴백하는 감성을 은은한 표정과 부드러운 눈빛에 담아 가을의 정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티저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성시경의 오피셜 포토와 신곡으로 관심이 번지고 있다. 성시경이 6년 만에 정식으로 내놓는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는 감성 작사가 심현보가 가사를 맡고 케이팝 최정상 가수들과 작업해온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멜로디를 작업했다. ‘나의 밤 나의 너’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에토’의 백인태·유슬기 “감미로운 멜로디 준비… 벌써 설레요”

    ‘듀에토’의 백인태·유슬기 “감미로운 멜로디 준비… 벌써 설레요”

    2017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수놓을 주인공들…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가을밤 로맨틱한 사랑 노래 불러드리고 싶어요. 줄리엣을 향한 로미오의 마음처럼요.”(유슬기) “사랑에 대한 열정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청년 베르테르의 절절한 고백은 어떨까요.”(백인태)감미로운 듯 강렬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매혹시킬 두 테너가 오는 31일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2017 가을밤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듀에토’의 유슬기(오른쪽·31), 백인태(왼쪽·31)씨. 지난해 ‘팬텀싱어’(JTBC)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얼굴을 알린 두 사람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크로스오버 가수로 떠올랐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열린 듀에토의 첫 단독 콘서트에는 2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티켓 판매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아직도 설렘과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 입을 연 백씨는 “2시간 30분을 노래로 가득 채웠다는 사실에 너무나 벅차고, 홀을 채운 관객들을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래는 오페라에서부터 뮤지컬, 팝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이 때문에 ‘팝페라 가수’라고도 불리지만 주 전공은 성악이다. 한양대 성악과 동기로 11년 지기인 두 사람은 국내 대표 바리톤 고성현 교수에게서 사사했다. “저희가 팝페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정 장르를 한정 짓기보다는 성악을 전공한 가수들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음악적 표현을 확장해 나가는지 그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유슬기) 이번 가을밤 콘서트에서는 아리아(오페라에서 독창 또는 이중창)의 향연이 이어진다. 주로 드라마틱하고 남성적인 강렬함을 보여줬던 유씨는 로미오가 되어 가을 정취에 맞는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한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한눈에 보고 반한 로미오가 부르는 ‘일어나라 태양이여’를 솔로곡으로 정했다. 그는 “가을밤 콘서트에 맞춰 서정적인 사랑 노래를 하고 싶었다”며 “굉장히 설레고 얼른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대로 섬세한 목소리의 백씨는 극적인 사랑 노래를 선택했다. 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에 찬 베르테르가 자살을 앞두고 연인을 찾아가 부르는 노래 ‘왜 나를 깨우는가’(오페라 ‘베르테르’)를 선보인다. 테너 아리아로 유명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오페라 ‘투란도트’)는 두 사람이 나눠 듀에토만의 스타일로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가 “눈빛만 봐도 무슨 얘길 하는지 안다”고 할 정도로 하모니가 좋은 두 사람. 가장 기대할 만한 곡으로 두 사람 모두 ‘그리움 끝에’를 꼽았다. 듀에토의 첫 앨범 타이틀 곡이자 두 사람의 호흡과 음악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듀에토의 목표는 음악의 장르를 넘나들듯 국경을 넘어 한국 크로스오버 음악을 알리는 일이다. “케이팝처럼 케이팝페라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무대에 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런 목표와 계획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어요.”(유슬기) “유럽에는 ‘일 볼로’(팝페라 그룹), 미국에는 ‘일 디보’, 아시아엔 ‘듀에토’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네요(웃음).”(백인태)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간아이돌’ JBJ부터 MXM까지 ‘프듀’ 동창회 ‘기대감 UP’

    ‘주간아이돌’ JBJ부터 MXM까지 ‘프듀’ 동창회 ‘기대감 UP’

    그룹 JBJ가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크럼프 버전 걸그룹 댄스부터 케이팝 2배속 랜덤플레이댄스까지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며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했다.2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편은 Mnet ‘프로듀스 101’ 동창회 특집으로 진행, 사무엘, 정세운, MXM, JBJ까지 유망주 신인 네 팀이 동반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출연한 JBJ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도 큰 인상을 남긴 댄스 능력자 노태현 등 뛰어난 댄스 능력자를 다수 보유한 실력파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퍼포먼스형 댄스 그룹이다. 이날 MC들은 제작진을 통해 노태현이 과거 에이핑크의 곡 ‘Mr.Chu’ 음악에 맞춰 크럼프 댄스를 췄던 사실을 전해 듣고 걸그룹 음악에 크럼프 댄스를 추는 것이 가능하냐며 직접 눈앞에서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노태현은 망설이는 것도 잠시 깜찍한 음악에 맞춰 과격한 크럼프 댄스를 추는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며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JBJ의 또 다른 댄스 능력자인 김동한은 과거 댄스팀 활동 중 엑소, 방탄소년단의 곡으로 2배속 댄스로 춘 사실이 밝혀져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K-pop 2배속 랜덤플레이 댄스에 도전하게 됐다. 다른 가수의 곡으로 2배속 댄스에 도전하는 것은 지하 3층에서도 처음 있는 일. 자신있게 무대로 나선 김동한은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 MC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이날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공 강남, 열정 강남! 신연희 구청장도 심쿵

    열공 강남, 열정 강남! 신연희 구청장도 심쿵

    “청소년의 꿈과 끼, 그리고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하겠습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20일 역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삼 청소년 문화제에 참석했다. 문화제는 도성초등학교, 역삼중학교,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 역삼 지역 4개 초·중·고교 학생 198명이 오케스트라, 뮤지컬, 사물놀이, 케이팝 댄스, 보컬 등 10개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역삼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축제다. 4개 학교의 교장선생님들도 총출동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신 구청장은 지자체 가운데 전국 1위 규모의 교육 경비를 지역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식으로 강남을 ‘교육 1번지’로 육성하면서도 주민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제에서는 경쟁도 없고 승패도 없다. 오로지 어제의 나와 겨루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란 설명이다. 신 구청장은 “교육에서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라며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학생들이 장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인 문화축제는 역삼동 외의 다른 곳에서도 활성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개포2동 주민센터는 개포동공원 내 농구장에서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 90여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댄스 등 공연을 선보인 해피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지역 어른들이 축제를 함께 준비하는 만큼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주민위원회가 동아리를 이끄는 선생님들과 함께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구성할지 축제 내용을 논의했다. 각종 직능단체도 모두 참여했다. 마을 전체가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 구청장은 “매일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도 무대에서 환한 웃음과 생동감 넘치는 얼굴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 모두가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배우 안성기·걸그룹 레드벨벳, 세종학당 홍보대사에

    배우 안성기와 걸그룹 레드벨벳이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 알리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세종학당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성기와 레드벨벳을 세종학당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안성기와 레드벨벳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연수 등 주요 행사와 한국어 및 한국문화 학습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성기는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영화인으로 총 13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레드벨벳은 올여름 발매한 앨범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16개국에서 케이팝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세종학당은 2007년 3개국 13곳으로 출발해 현재 54개국 17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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