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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시계의 종말/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시계의 종말/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주로 하기 싫은 일에는 시계를 보고, 하고 싶은 일에는 시계를 보지 않게 된다. 간혹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도 시계를 보는 경우가 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일에 늦지 않기 위해서다. 시계의 발명은 하루를 정확히 쪼개서 배분함으로써 그 단위를 이용해 보편적으로 서로 같은 시간을 논할 수 있게 하는 혜택을 주었다. 그 이상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시간을 가지고 시간을 살고 있다. 시계를 가지고 시계를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늘 돌아본다. 주로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은 시간 대신 시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시계가 없는 삶은 곁에 있는 사람들과 주위 환경을 더 섬세하고 애착 있게 바라보게 한다. 해가 아파트 몇 동에 걸쳐 있나를 보면서 시간을 알 수 있고, 덤으로 계절까지 느낄 수 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꽤나 규칙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주인을 깨우러 온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여전히 자고 있다면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걱정해야 한다. 화려한 한강다리의 조명이 꺼지면 어느덧 자야 할 시간이고, 아파트 복도에서 우렁차면서도 은은한 세탁소 장인의 발성이 들려오면 아침식사를 멈추고 나갈 채비를 한다. 교회의 종지기나 매일 세 시 반에 산책을 어김없이 나갔다는 칸트 같은, 주변 사람에게 살아 있는 시계 역할을 해 주는 존재들이 물론 있다. 그런 존재들은 설령 시계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매일 같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시간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매일 뜨고 지는 해와 같은 자연의 일부분에 더 가깝다. 이를테면 환경 미화에 힘쓰는 분들이나,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기사들은 시계를 기꺼이 당신 손목에 차고 우리에게는 시간을 선물하는 존재들이다. 시계로부터의 자유를 선물 받으면 시간을 진정으로 즐겨야 한다. 내게 시간은 노래다. 몇 분 몇 초의 개념은 색깔, 형체, 내용이 없어서 가급적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연주회의 시작은 초시계를 작동하는 스포츠 경기의 총성이 아니다. 무대감독이 대기실을 노크하고 무대로 갈 시간이라 알려 주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건반을 만져 본 후 심호흡을 세 번 하고 기지개를 켠 뒤 백스테이지로 향한다. 청중에게는 빈 무대와 상기되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객석의 시간조차 그날 밤의 선물일 것이다. 내가 연주할 곡의 앞에 다른 서곡이 있다면 서곡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집중력은 더해진다. 앙코르곡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시간 정도면 참으로 어울릴 것이다. 가끔은 여지껏 먹어 보지 못한 거대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시계가 아니라 시계 이외의 모든 것들이다. 술잔이 식기 전에 결투를 마치고 돌아와서 마시겠다고 관우가 그러했듯이 가요 한 곡 담을 길이의 옛 SP레코드판에 슈만의 토카타를 담으며 호로비츠는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떤 콩쿠르에서 누군가의 연주를 평가하는 데 컵라면이 익을 시간조차 할애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면 가슴이 아프다.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알프스를 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왕복 베토벤 소나타 전집이다. 베토벤 소나타 1번부터 16번을 들으면 이탈리아에 도착해 있고, 17번부터 32번을 들으면 다시 독일로 돌아오곤 했다. 수없이 알프스를 넘었으니 베토벤 소나타를 수없이 들은 것이나 다름없다. 아버지가 자주 말씀하셨던 “네가 아빠를 팔씨름으로 이길 때쯤이면”이란 시간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시계의 초침과 분침은 둘에게 모두 같은 빠르기로 움직였겠지만, 그 두 사람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었겠지. 지금 나의 시간과 편집부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KTX 햄버거女 결국 고소당했다(종합)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KTX 햄버거女 결국 고소당했다(종합)

    KTX서 햄버거 먹고 막말한 20대 여성코레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고소당사자 간 사과 오갔지만 논란 계속돼최초 글쓴이 “그냥 일반적 가정의 여성” 방역수칙을 어기고 KTX 열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이를 제지하는 다른 승객과 승무원에게 막말을 한 여성이 결국 고소당했다. 코레일은 KTX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섭취해 논란을 빚은 여성 A(27)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 탄 A씨는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지나가던 승무원으로부터 제지받았다. 승무원이 자리를 뜨자 이번에는 아예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꺼내 먹었다고 한다. 같은 칸에 타고 있던 글쓴이가 “대중교통 시설인데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를 하자 A씨는 “여기서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우리 아빠가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 등의 막말을 했다. 이후에도 A씨는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며 막말을 한 뒤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아빠,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이 나한테 뭐라 그래” 등의 발언을 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느냐”, “아버지가 대체 누구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글쓴이는 전날 해당 게시물에 덧붙인 글에서 “그 여자분이 누군지 알게 돼 고심 끝에 문자를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며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당사자 간 사과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글쓴이는 이날 추가 글을 덧붙여 “아버지를 찾지 말아 달라고 한 건 유명인도 아니니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그쪽 집으로부터 협박이나 대가를 받아서 행동을 바꿨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A씨가 결국 해당 승객에게 사과했으나 코레일은 사안이 방역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KTX 내 음식물 취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TX 햄버거 진상’ 비난 계속되자 “협박 없었다…비난 그만”

    ‘KTX 햄버거 진상’ 비난 계속되자 “협박 없었다…비난 그만”

    해당 승객이 보낸 사과 메시지 공개“미안하다는데 죽일듯이 비난 그만” 다른 승객의 항의와 승무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TX에서 햄버거를 먹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여성 승객의 영상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이를 제보한 글쓴이가 자신이 받은 사과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KTX서 햄버거 섭취 지적에 “우리 아빠 누군지 아느냐” 지난달 2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코레일에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50분쯤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객실 내에서 벌어졌다. 동대구역에서 승차한 20대 여성 A씨는 자리에 앉아 마스크를 내린 채 초코케이크를 먹기 시작했고, 승무원이 제지하자 케이크를 넣었다고 한다. 이후 승무원이 자리를 뜨자 이번에는 햄버거를 꺼내 먹었고, 이때는 마스크를 아예 벗은 상태였다.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하면 강제 하차까지 이뤄질 수 있다. 한 차례 주의에도 햄버거를 먹는 A씨에게 글쓴이가 항의하자, A씨는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오히려 글쓴이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글쓴이가 재차 질서를 지키라고 하자 A씨는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에게 화풀이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통화하며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이 나한테 뭐라 그래”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통화 내용은 글쓴이가 올린 영상에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은 승무원이 안내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객실 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며, 객실 내 통화 역시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와중에도 계속 통화를 이어간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공분을 일으켰고, 해당 여성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글쓴이 “일반 가정집 여성…사과 받았다” 해당 글쓴이는 2일 처음 올렸던 게시물의 제목을 ‘KTX 햄버거 진상녀 - 그 이후 글(아버지 안 찾으셔도 돼요)’로 수정하며 이후 진행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배드림을 통해 어떤 분이 쪽지를 주셨고, 그 여성분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카카오톡 아이디까지 알아내 고심 끝에 오늘 오전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저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에 분노했던 거지, 그 분을 상대로 뭐 어찌해볼 생각은 아니었다.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썼다. 또 “저보다 15살 어린 분이고, 어제 뉴스 보도 후 일이 커졌기 때문에 본인도 겁을 먹고 있더라”며 “오늘 안에 그날 제게 발언한 모욕적인 발언 등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요청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 본인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본인의 신경과민 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이슈가 되었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거고, 저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이번 일을 계기로 인격을 조금 더 갖추고 겸손하게 살기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저는 그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사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받지 않고,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박·회유’ 억측에 비난 계속되자 사과 메시지 공개그런데 당사자 간에 오간 사과에도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이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사안이다’, ‘여전히 그 아버지가 누군지 알고 싶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심지어 ‘글쓴이가 압박 또는 회유를 받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제기됐다. 그러자 글쓴이는 3일 “제가 악플(악성댓글)을 달고 연락하시는 분들께”라며 추가 글을 덧붙였다. 글쓴이는 “재차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글을 썼던 이유는 그 여성이 말한 대로 처음에는 유명한 재벌가 자제쯤 되는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이라면서 “막상 A씨에게 카카오톡을 보냈을 때 ‘죄송하다’고 하고 정중하게 사과를 했는데 어떻게 죽일 듯이 달려들어 침을 뱉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분이 잘못하긴 했지만 방역 위반 행동은 제가 벌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A씨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달라고 한 건 유명인도 아니니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그쪽 집으로부터 협박이나 대가를 받아서 행동을 바꿨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또 “A씨의 아버지를 찾지 못했다는 분노가 지금 저한테 쏟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햄버거’ 승객 “미숙했던 대처…모든 분들께 사과”그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한테 그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져서 죽일 정도로 위협하고 싶진 않다”며 A씨가 보낸 사과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글쓴이의 사과 요구에 “솔직히 그때 그 상황 자체는 3시간 미팅을 장장하게 하고 난 뒤 너무 허기가 져서 뭐라도 먹어야겠다라는 심정뿐이었다”며 “그래서 이렇게까지 예민한 이 시국에 마스크 방역을 준수하지 못하고 먹는 것에 급급해 햄버거를 먹은 점은 지나고 보니 반성이 된다”고 해명했다. 또 “솔직히 그 당시 KTX에서 있었던 상황을 떠올려 보면 참 많은 생각이 스치며 현명하지 못했던 미숙했던 대처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국이 시국인 만큼 남이 보기에도 거슬릴 만한 너무나도 당연한 지적을 그땐 왜 그리 크고 예민하게 받아들였는지 그때의 상황을 돌이키고 싶을 정도로 과민하고 격앙되었던 저의 반응과 미숙했던 대처에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된다”고 했다. 이어 “그날 열차 내 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KTX 햄버거 먹던 여성의 아버지, 이제 찾지 말아주세요”(종합)

    “KTX 햄버거 먹던 여성의 아버지, 이제 찾지 말아주세요”(종합)

    영상 공개했던 네티즌, 후속 조치 전해 다른 승객의 항의와 승무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TX에서 햄버거를 먹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여성 승객의 영상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네티즌이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2일 현재 ‘KTX 햄버거 진상녀 - 그 이후 글(아버지 안 찾으셔도 돼요)’라는 제목으로 수정됐다. 음식물 섭취 항의하자 “우리 아빠 누군지 아느냐” 당초 글쓴이는 KTX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있는 한 여성 승객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이 승객은 처음에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승무원으로부터 한 차례 제지를 받은 상황이었다. 글쓴이는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라고 했지만 문제의 승객은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오히려 글쓴이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가 재차 질서를 지키라고 하자 해당 승객은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승객은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통화하며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이 나한테 뭐라 그래”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통화 내용은 글쓴이가 올린 영상에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은 승무원이 안내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객실 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며, 객실 내 통화 역시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와중에도 계속 통화를 이어갔다. 그는 통화를 하며 긴 머리카락을 좌석 등받이 너머로 넘겨 연신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공분을 일으켰고, 해당 여성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하면 강제 하차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사과받았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올렸던 글쓴이는 2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배드림을 통해 어떤 분이 쪽지를 주셨고, 그 여성분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카카오톡 아이디까지 알아내 고심 끝에 오늘 오전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저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에 분노했던 거지, 그 분을 상대로 뭐 어찌해볼 생각은 아니었다.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썼다. 또 “저보다 15살 어린 분이고, 어제 뉴스 보도 후 일이 커졌기 때문에 본인도 겁을 먹고 있더라”며 “오늘 안에 그날 제게 발언한 모욕적인 발언 등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요청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 본인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본인의 신경과민 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이슈가 되었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거고, 저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이번 일을 계기로 인격을 조금 더 갖추고 겸손하게 살기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저는 그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사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받지 않고,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KTX서 햄버거 먹던 女, 제지하자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KTX서 햄버거 먹던 女, 제지하자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KTX 열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음식물을 먹던 승객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다른 승객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내는 등 행패를 부린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대구역에서 열차에 탑승한 한 여성이 마스크를 내린 채 음식물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동대구 역에서 어떤 젊은 여성이 타더니 엄청 큰소리로 통화를 하더라. 조금 지나니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이크를 먹었다. 승무원이 ‘여기서 드시면 안 된다’며 제지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승무원이 간 이후 해당 승객이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영상에는 승객이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글쓴이는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셔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승객은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천하게 생긴 X이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구인 줄 알고 그러느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어 해당 승객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미친X이 나한테 뭐라 그래”라고 한 뒤 글쓴이의 사진을 찍고는 “SNS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영상과 함께 글을 쓴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승무원이 경고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까지 나가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햄버거와 음료를 먹는 것이 너무 꼴 보기 싫었다”며 “나라도 마스크 내리고 먹는 걸 찍어서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코레일 측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하면 강제 하차 등의 조처가 내려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압정 보관 주의해야…미국 4세 남아, ‘삼킴 사고’로 사망

    압정 보관 주의해야…미국 4세 남아, ‘삼킴 사고’로 사망

    이물질 삼킴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그레이엄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4살 된 남자아이가 푸시핀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압정을 삼켜 의식불명에 빠진지 8일 만에 사망했다고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 어머니인 아일라 러더퍼드(29)는 “이날 소런(첫째 아들)의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만드느라 땀에 젖어 2층에 올라가 샤워를 하려던 참에 아래 층에서 조시(동갑내기 남편)와 시부모의 비명이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재빨리 1층으로 뛰어내려간 그녀는 둘째 아들인 액설이 목에 뭐가 걸렸는지 괴로워하는 모습을 봤다. 잠시 뒤 조시가 액설에게 이른바 하임리히법이라고 불리는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아이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시는 액설이 음식을 잘못 삼켜 질식할 뻔했다는 생각에 명치 아래에 주먹을 갖다대고 안쪽 위로 압박하듯 밀어 제거하려고 했다. 그런데 액설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파랗게 변해 호흡이 멈췄고 출동한 구굽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메리브릿지 아동병원이라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액설은 검사 결과 압정을 잘못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압정은 액설의 왼쪽 폐에 구멍을 내고 늑골 사이에 머문 상태여서 의료진은 2시간에 걸쳐 적출 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아이어머니는 “액설은 20분 넘게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마비를 다섯 번이나 일으켰다. 의사에게서 현재 상태로는 뇌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액설은 몸이 회복되지 않아 입원한지 사흘 만에 뇌사 판정 검사를 받았다. 첫 번째 검사에서 생명유지 장치를 떼자 액설은 호흡을 하려고 눈을 약간 움직였다. 이 때문에 의사는 뇌사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12시간 간격으로 검사를 두 차례 더 시행한 끝에 그달 17일 사망이 확인된 것이다. 여성은 사랑하는 막내 아들을 이런 식으로 잃은 것에 대해 “아이는 지난 2일 화장됐다. 아이가 이런 이물질을 입에 넣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압정이 목숨을 가져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압정을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고 모든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친구들에게 이번 사고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보떡 대신 노조가 케이크 드려요”

    “시보떡 대신 노조가 케이크 드려요”

    “충주시청에서 시보떡은 퇴출되고 노조가 신입직원들에게 축하케이크를 드립니다” 충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사회의 악습 타파에 나섰다. 이들은 25일 시청 로비에서 ‘신규공직자 여러분! 시보 떡 이젠 걱정 마세요’ ‘시보 떡 노동조합에서 챙겨 줄게요’ ‘과장님 모시는 날 NO, 직원과 소통하는 날 YES’ ‘과장님 모시는 날 충주시는 해당 무’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노조 게시판에 ‘시보 떡 돌리기’와 ‘과장님 모시는 날’ 등이 부담스럽다는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도 참여했다. 시보 떡은 6개월간의 시보 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임용된 신입직원이 자비로 같은 부서 선배 공무원들에게 빵이나 떡 등을 돌리는 문화다. 부서 직원 수와 어떤 간식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인데, 보통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다. ‘과장 모시는 날’은 팀별로 돌아가며 과장과 식사를 해온 관행이다. 밥값은 팀원들이 냈다. 노조는 올해부터 시보떡 근절을 위해 신규직원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떡 대신 케이크를 먹으며 정식임용을 축하해주자는 의미다. 과장 모시는 날은 직원 소통의 날로 전환하고, 비용은 과장을 포함해 참석자 전원이 나눠서 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 과에서 아직 관행이 사라지지 않아 나서게 됐다”며 “수시로 점검하고 근절되지 않으면 부서장을 만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은 군수와 노조가 함께 시보떡 근절에 나섰다. 홍성열 군수는 과장들에게 시보떡 퇴출에 동참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홍 군수는 시보 종료공무원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노조는 해당 부서에 간식을 제공해 직원들이 축하의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영부인, 디저트 사간 상점 매니저“앞 고객이 순서 양보하자 손사래”“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바이든 아이스크림, 단 하루에 매진“지금도 매진 제품 찾는 고객 많아”바이든 베이글 집은 관광명소로다만, 코로나로 식당들은 ‘썰렁’“(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웃들이 이용하는 가게에서 디저트를 사는 것이 작은 일이겠지만, 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이었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인근의 디저트가게 ‘스윗 로비’의 매니저인 도니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만난 기자에서 “먼저 디저트를 고르던 고객이 순서를 양보하려 하자 영부인이 ‘당신이 먼저다. 난 평생 그렇게(새치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탈하고 다정다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니크는 밸런타인데이 직전인 지난 12일 갑자기 경호원이 들어와 “영부인이 들어오실 것”이라고 말해 깜짝 놀랐는데, 바로 바이든 여사가 분홍색 코드를 입고 소위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채 들어왔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 마카롱과 컵 케이크 등 100달러(약 11만원) 상당의 디저트를 사서 나갔다는 것이다. 도미니크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긴 줄을 설 정도로 예년보다 고객이 많았다”며 “찾아줘서 고맙고 영광이었다”고 했다.조 바이든 내외가 워싱턴DC 중심가의 여러 상점을 찾으면서 소위 ‘바이든 특수’가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아이스크림, 바이든 베이글, 영부인 마카롱 등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코로나19에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날 찾은 인근의 아이스크림 가게 ‘제니스’는 바이든이 즐겨 먹던 초콜렛칩 아이스크림을 취임식 주간에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종업원 애니는 “당시 일주일 물량이 하루 만에 다 나가고 나서, 지금도 매일 ‘프레지던트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바이든 일행이 성당을 찾았다가 들렀던 조지타운대 인근의 베이글 가게인 ‘콜유어마더’는 이후 관광지가 됐다. 이날도 매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매니저 롭은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달라질 게 없는데, 대통령이 다녀가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특수’가 주목을 받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볼 수 없던 모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반 음식점을 이용한 적이 없고, 주말에도 주로 교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유일하게 음식점을 방문한 게 언론에 노출됐을 때도 트럼프호텔 내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은 것이었다.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DC 내 인근 가게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해당 지역이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트럼프가 경호상 신경쓸 게 더 많아 편하게 움직이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바이든 특수가 확산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날 인근 식당들은 야외 식탁마다 독립적으로 비닐포장을 해 놓았지만, 점심 시간임에도 식사를 하는 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돌·백일상 무료 대여 서비스 강동구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영유아복합공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3호점에서 백일상과 돌상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한다. 돌상과 백일상을 비롯해 테이블 보, 전통 실타래, 화병, 꽃신, 모형 케이크, 각종 장식 소품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대상은 장난감도서관 회원 중 생후 100일 전후 영아를 둔 회원 또는 생후 1년 전후 영아를 둔 회원이다. 홈페이지(www.gdkids.or.kr)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한 후 빌리면 된다. 대여 기간은 총 10일이고 이용요금은 무료다. 구는 향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호점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로, 경찰 출신 ‘안전자문관’ 운영 종로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안전자문관 제도’를 운영한다. 구는 주민 생활안전과 관련해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자문을 받아 각종 사건,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자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안전자문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안전자문관 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공개채용했다. 종로경찰서 및 혜화경찰서 등에서 근무한 전직 경찰을 안전자문관으로 채용했다. 중구, 원룸·다가구 상세주소 부여 중구가 주민 주소사용 편의를 위해 동·층·호가 없는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상세주소는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되는 동·층·호 정보로,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 등 총 2가구 이상 거주하는 주택, 일반상가, 업무용 빌딩 등을 임대하고 있는 건물에 부여한다. 중구는 대상이 1923동에 달한다. 상세주소는 건물 소유주 또는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소유자가 동의하는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은평,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은평구는 올해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갈현청소년센터와 함께 청소년 친환경 라이프 ‘아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망은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라는 순우리말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년 프로젝트 활동이다. 청소년 10여명이 팀을 이뤄 청소년 흡연, 무단투기, 학교주변 유해시설 정비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다. 은평구는 해당 프로젝트 청소년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갈현청소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 도봉구가 1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를 한다. 지역사회 혁신계획 사업으로 협치 의제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포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비대면으로 유튜브 채널 ‘협치도봉’에서 실시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올해 협치 포럼 의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협치도봉’ 유튜브 채널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치포럼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관련 의제를 살펴본다. 강서, 청소년 대상 재능기부자 모집 강서구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할 ‘지역사회기여 장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 장학생들은 초·중·고교생의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에서 학습지도, 예체능교육, 진로탐방, 고민상담 등을 한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계속해 강서구에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최근 1년간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된다. 단 4학년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120시간 동안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장학금을 받는다.
  • “선물시장 대목 한 번에”…‘설렌타인’ 맞이하는 유통가

    “선물시장 대목 한 번에”…‘설렌타인’ 맞이하는 유통가

    올해는 민족 대명절 설(2월 11~13일)과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겹쳤다. 선물이 가장 잘 팔리는 대목인 두 날이 만난 만큼 유통가에서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6일 업계는 이를 ‘설렌타인’(설+발렌타인) 주간이라 명명하고 이를 겨냥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주류 마케팅을 강화했다. 2월 말까지 260종의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과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면서 집에서 작은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독일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SA.RANG.HAE’(사랑해) 500mL 캔 2종을 선보인다. 맥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을 겨냥해 만들어진 맥주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상대와 특별한 날에 즐기기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아예 ‘설렌타인데이’라는 이름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올해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인 것을 기념해 그의 작품인 ‘사랑에 빠진 심장’의 색감과 이미지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레드 스폰지에 진한 크림치즈를 곁들인 ‘히든하트 레드벨벳 케이크’ 등이 있다.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은 속옷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은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새틴 소재 파자마를 추천했다. 광택이 흐르는 소재로 고급스러워 다양한 연령대는 물론, 사이즈도 기존 제품보다 여유롭게 출시돼 다양한 체형의 고객에게 편안하게 선물할 수 있다. 쌍방울은 코로나 집콕 시대를 맞아 집에서 편안하게 입고 있을 수 있는 여성 전용 트렁크 ‘하나만’을 소개했다. 숨은 봉제 기법으로 피부에 닿는 솔기가 없어 자극이 적고 분비물을 흡수하는 속단도 덧대어 위생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루는 상품군이 다양한 CJ올리브영도 전방위적 선물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 아이템 330종을 선별해 제안하는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유산균, 멀티비타민 등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건강식품부터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남성 화장품, 인가 향수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대형 케이크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대형 케이크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케이크 모형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 [포착] 병원 앞에 등장한 박근혜 3단 생일케이크

    [포착] 병원 앞에 등장한 박근혜 3단 생일케이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앞에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대형 케이크가 설치됐다.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인 2일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석방촉구 집회를 열고 행진에 나섰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라고 쓰인 현수막도 달렸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구치소 수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2주간의 격리 후 받은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담당 의료진이 수용 시설로 돌려보내도 괜찮다는 소견을 내면 구치소로 돌아갈 예정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린뉴딜 대비하자” SK·OCI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그린뉴딜 대비하자” SK·OCI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공정위, 최근 3개월 대기업 소속회사 변동 발표SK에 22개사 신규편입…신재생에너지 다수두산은 금융 관련 업종 소속회사 전부 매각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충분히 성장한 사내 사업부문의 분할도 활발하게 이뤄졌다.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64개 대기업 소속회사는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2325개사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2369개사로 늘어났다. 3개월 사이에 44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전체 64개 대기업 중 42개 그룹에 변동이 생겼다. 신규편입은 회사설립이 5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분취득(15개사), 기타(29개사) 순으로 이어졌다. 신규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SK(22개사)로, 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 지분을 취득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로 설립하기도 했다. OCI 역시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신규 출범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규모가 커진 사업을 분할해 확장을 시도하는 대기업들도 있다. CJ는 CJ이엔엠(E&M)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을 하는 기존 티빙 사업본부를 분할해 티빙 주식회사로 신규 설립했다.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분할해 영어 교육 모바일 앱인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롯폼인 크림 등을 설립했다. 반면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해 금융업종 소속회사를 모두 처분했다. 한국타이어도 조현식 부회장이 소유하던 에스아이카본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이처럼 최근 3개월 사이에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으로 계열제외된 소속회사는 모두 53개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스마트한 혁신과 예술적 가치로 완전히 달라지는 배스킨라빈스

    스마트한 혁신과 예술적 가치로 완전히 달라지는 배스킨라빈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뉴BI(Brand Identity)’ 콘셉트를 적용한 첫 번째 디지털 매장 ‘서초우성점’을 지난 28일 리뉴얼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뉴BI’ 콘셉트는 브랜드 가치를 ‘즐겁고, 스마트한 배스킨라빈스’로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고객들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새롭게 선보이는 서초우성점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첫 도입한 매장이다. 무엇보다 매장 전면 디지털화를 통한 친환경 매장을 구현했다. 공간을 디지털화하여 매장 내 포스터, 메뉴보드, 네임택을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교체했으며 제품 정보 제공을 넘어서 SNS 반응, 실시간 인기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메뉴를 메뉴보드를 통해 공유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만큼, 빠르고 간편한 정보 교체가 가능하고,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 제공을 통한 고객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2월 중순부터는 VR기반 마케팅 앱을 통해 매장 메뉴보드에 없는 시크릿 메뉴를 증강현실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BI 콘셉트가 적용된 인테리어와 패키지 디자인도 특별하다. 건물 외관을 보면 배스킨라빈스의 핑크 컬러와 우디한 느낌을 녹여낸 테라조 파사드가 돋보인다. 핑크스푼을 재활용한 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으며,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업체 ‘터너’와 협업한 패키지는 아이스크림 텍스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서초우성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와플 냄새가 가득하다. 갓 구운 와플콘에 95% 이상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진한 풍미의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담아 제공해 신선함을 높였다.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 한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퐁듀로 즐기는 ‘아이스크림 퐁듀 키트’와 끼리(kiri) 크림치즈 원료로 만든 ‘아이스 치즈케이크’ 그리고 레트로 컨셉의 ‘미니 케이크’까지 다양한 디저트가 있어 취향에 따라 즐겨볼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뉴BI 콘셉트는 배스킨라빈스를 관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한 직∙가맹 확산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첫 번째 뉴BI 매장인 서초우성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색적인 디저트를 즐기고, 더욱 스마트하고 새로워진 배스킨라빈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갑 차고 생일케이크 앞에서 ‘머그샷’ 찍은 페루 여성 논란

    수갑 차고 생일케이크 앞에서 ‘머그샷’ 찍은 페루 여성 논란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생일파티를 연 20대 여자가 경찰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혀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페루 앙카쉬 지방 우라르메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니콜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22살 여성은 최근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불러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 평상시라면 문제가 될 게 없겠지만 페루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통행금지를 시행 중이다. 여기엔 사적인 모임 금지도 포함된다. 우라르메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도시에선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 시간대에 사적인 모임을 갖는 것도 불가능하다. 금지시간에 파티를 열고 있는 곳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니콜의 집에 들이닥쳤다. 신고 내용대로 집에선 신나게 생일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복수의 경찰 소식통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은 채 남녀 수십 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규정에 따라 금지조치를 위반한 사람에겐 벌금 379솔레스(현지 화폐단위, 약 11만5000원)가 부과된다. 경찰은 파티를 해산하는 한편 참석자들에겐 벌금을 부과했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경찰이 찍은 증거사진이었다. 경찰은 생일파티의 주인공인 니콜을 경찰서로 연행해 수갑을 채운 뒤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일명 '머그샷'(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었다. 문제의 사진을 보면 그는 수갑을 뒤로 찬 채 마스크를 끼고 머그샷을 찍었다. 그의 앞에는 경찰이 압수한 생일케이크가 놓여 있다. 니콜은 "얼굴을 가리면 안 된다며 마스크를 벗게 한 뒤 경찰이 찍은 사진도 있다"고 했다.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 굴욕감을 느껴 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게 니콜의 주장이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인데 파티를 연 건 분명 실수였고 잘못이었지만 이런 식으로 모욕감을 주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페루 옴부즈맨은 "아무리 살펴봐도 파티를 해산할 때 케이크를 압수하거나 케이크와 함께 증거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며 "인간적 존엄성이 침해된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가족과 조용히” 文, 69번째 생일… 시진핑, 미리 축하 서한

    “가족과 조용히” 文, 69번째 생일… 시진핑, 미리 축하 서한

    “文 생일 조용히 가족과 함께” 2018년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文 생일 축하 광고 게재…지지자 사비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청와대에서 네 번째 생일인 69번째 생일을 맞았다.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가운데 문 대통령의 생일 때마다 축하 서한을 보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에 이미 축하 인사를 담은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2일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며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취임 후 지난 3년간 생일마다 소소한 이벤트 속에 생일을 보냈던 문 대통령은 올해 조용히 가족들과 생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해 생일에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진행자 김창완씨가 ‘선물로 노래를 띄워드리겠다’고 하자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김씨의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2019년에는 지역경제 현장 방문차 들른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깜짝 선물’로 직원들이 만든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2018년에는 민생현장 탐방을 위해 방문한 한 어린이집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같은 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게재됐었다. 이는 한 지지자가 사비를 털어 비용을 마련해 만든 광고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 모습 오랜만” 완전체 만남 인증한 투애니원

    “이 모습 오랜만” 완전체 만남 인증한 투애니원

    2NE1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솔로로 활동 중인 가수 박봄은 22일 CL, 산다라 박, 공민지 등 2NE1 멤버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박봄은 “오랜만에 만난 울 멤버들, 살웅햄. 울 민지는 생일 추카추카”라며 공민지의 생일을 위해 모인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공민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생일케이크도 보인다. 1994년 생으로 2NE1의 막내인 공민지는 지난 18일 만 27살이 됐다. 산다라박 역시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하며 “막내 밍끼 생일 축하해주러 멤바들 모두 벙개”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퉤니원으로써 맞이하는 12번째 생일이라 초는 열두개 히히”라고 초가 12개인 이유를 적었다. 한편,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Lollipop’으로 데뷔한 2NE1은 파워풀한 안무와 창법을 선보이며 걸크러시로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7년차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지난 2016년11월 공식해체했다. 이후 박봄과 공민지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별활동을 시작해 가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민지는 지난해 자신의 이니셜을 딴 M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바 있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ADD증후군을 고백했던 박봄은 심리치료와 다이어트를 병행해 최근 건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은 박봄이 조만간 신곡으로 컴백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부적절”vs“격려”…현수막 걸고 ‘보건소장 생일파티’ 논란

    “부적절”vs“격려”…현수막 걸고 ‘보건소장 생일파티’ 논란

    5인 이상 모임 금지인데…경남 고성군 한 보건소서 생일파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보건소에서 근무시간에 소장 생일파티가 열려 논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격려”로 이해하자는 의견이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따르면 지난 18일 고성군이 운영하는 ‘공식밴드’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지난 15일 평일 근무시간에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소장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존경하는 소장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고, 꽃바구니와 케이크, 먹을거리가 놓여있다. 주변에는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빙 둘러서서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이 파티는 보건소장 모르게 직원들이 깜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근무시간에 생일파티를 한 것은 부적절했지만, 소장 생일과 함께 지난해 상을 22개나 받았고 군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없었던 점 등을 직원끼리 격려하는 자리라고 해명했다. 고성군 공무원 노조는 “아무리 직원 간 축하, 격려의 자리였다지만 꽃다발과 현수막은 관행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군민을 생각하면 자숙했어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최일선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들인데, 격려하고 너그럽게 이해하자”는 의견도 있다. 한편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9금 컵케이크로 체포… 이슬람 여성들 수난시대

    19금 컵케이크로 체포… 이슬람 여성들 수난시대

    이슬람권 국가에서 여성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및 영상을 감시해 각종 범죄를 적용해 체포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이집트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는 여성이 ‘19금’ 장식의 컵케이크를 만들어 지인의 생일파티에 전달했다가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이로 시내 클럽에서 열린 생일잔치에는 남성의 성기 장식이 올려진 컵케이크가 배달됐다. 파티 참석자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고, 이 케이크를 만든 여성은 체포돼 약 35만원의 벌금을 물고 풀려날 수 있었다. 이 여성은 “불순한 의도가 없었으며 지인의 요구에 만들어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개인의 자유를 범죄로 치부한다며 비판했다.이집트 법원은 한 밸리댄서가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고 ‘방탕 선동죄’를 적용해 징역 3년형에 2000만원이 넘는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낯선 남성과 대화하거나 춤추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가족 가치 위반’, ‘음란 조장’ 등 혐의로 옥살이를 하게 하고, 인신매매 혐의까지 적용하는 등 여성에게 유독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 법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실제로 마나르 사미라는 이름의 20대 여성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각각 대중가요 댄스 및 립싱크 영상을 게시했다가 방탕 선동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본능을 자극했다는 혐의였다. 타흐리르 중동정책연구소의 티모시 에 칼다스는 “이 사건의 본질은 공공장소에서의 문란함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통제 밖에 있는 성과 관련된 행위를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직장 내 성차별 괴롭힘 실태’ 보고서 이직한 여성 노동자 60% “성차별 탓”사생활 간섭> 잡무> 고정관념順 경험 “성차별적 괴롭힘, 단순 일탈행위 취급언어 위주 성희롱 처벌법, 보완 필요”“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출근하니 상사가 ‘연애 포기한 거니?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돼’라고 했어요.”(33세 여성 노동자 이모씨) “이사님이 ‘남자와 여자는 하는 일이 따로 있는데 어떻게 널 남자애들보다 더 잘 챙겨줄 수가 있겠느냐’고 하더군요.”(29세 여성 노동자 김모씨)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당위와는 달리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성역할을 강요하고 업무 배정, 승진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구시대적 직장 문화는 여전하다. 이런 성차별 때문에 이직하는 여성 노동자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8~15일 20~59세 노동자 2000명(남녀 각각 1000명)에게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유형별로 경험 유무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사생활 간섭’을 경험한 비율(36.3%)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잡무·허드렛일 요구’(35.3%), ‘성역할 고정관념’(32.6%), ‘부적절한 호칭’(32.2%), ‘외모 지적’(28.3%) 순이었다. 직장인 안모(29)씨는 “밥 먹고 카페 가서 케이크를 먹는데 갑자기 남자 상사가 제 손을 치면서 ‘야, 살쪄’라고 말했다”며 “‘너 다이어트 안 해?’라는 말도 들었다.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 중 이직을 했다고 밝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성차별은 탕비실 정리, 커피 타기와 같은 ‘잡무·허드렛일 요구’(33.0%)였다. 이어 이전 직장에서의 성차별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53.1%)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성별로 나눠 보면 성차별적 언행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42.9%인 반면 여성은 59.9%였다. 또 직장 안에서 타인의 성차별적 괴롭힘 등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남성 42.8%, 여성 48.9%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성차별적 괴롭힘을 어쩌다 있는 일이거나 일부 구성원의 일탈행위로만 볼 수 없다”면서 “성적 언동을 중심으로 한 성희롱만을 규율하는 현행 법률의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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