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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사장단 방북7박8일/ 김위원장 오찬 이모저모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언론사 대표단에게 베푼 12일 오찬은화기애애한 가운데 무려 3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김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때 보여 줬던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좌중을 이끌었다고 방문단이 전했다. ◆3시간30분간 오찬/ 김위원장이 주재한 오찬은 오후 2시로 예정됐던위원장 주재 회의까지도 뒤로 미뤄 가면서 진행됐다. 오찬 내내 김위원장은 어떤 주제의 얘기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펴면서도 재치와 유머로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어 참석자들이 전혀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했다. 일일이 테이블을 돌면서 언론사 사장들과 포도주 잔을 부딪치며 환담하고,카메라 맨까지 헤드 테이블로 불러 “정작 중요한 일을 하는사람들인데 그냥 두고 사장들한테만 술 따라주면 되겠느냐”며 이들을 격려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국빈급 예우/ 오찬에 나온 음식 메뉴는 국가 정상급 만찬 때의 메뉴로 꾸밀 정도로 풍성했다. 찬 음식으로 ‘보쌈 바구니’‘칠색송어 찬묵’‘양잠 피랭채’‘쑥절편’‘식빵,빠다’‘김치’와 더운 음식으로 ‘대동강 숭어탕’‘감자떡’‘하늘소 철판구이’‘가오리 양념찜’‘병아리 인삼밥’‘건강 남새볶음’ 등 모두 12가지에 디저트로 과일·들쭉·크림케이크·과줄·홍차 등이 나왔다. ‘하늘소 철판구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메뉴를 본 방북단 가운데 한 사람이 이를 장수하늘소로 착각,“장수 하늘소는 천연기념물인데 이걸 먹게 돼서 큰일 났다”고 이야기하자 한 북측 인사가 “하늘소 고기는 당나귀 고기로 육고기 중 수령님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인데 당나귀라는 말이 듣기 거북해 하늘소라고 수령님께서 멋진 이름을지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북한측에서 내놓은 포도주는 1996년 프랑스산 메독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용순(金容淳)비서는 “남한 음식을 많이 먹어봤는 데 대부분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천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면서 북한요리 솜씨가 남한보다 한 수 위임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했다. ◆간소한 경호 / 국방위원장 면담 때의 경호는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있으나 이번 언론사 대표단에게는 몇 가지 예외를 적용할정도로 간소하게 이뤄졌다.6월 남북정상회담 때는 수행원들까지도 접견장 건물에 들어설 때 소지품 검사는 물론 구두까지 벗겨 철저히 검색을 했으나 이번에는 옷 입고 신발을 신은 그대로 검색대만 걸어서 통과하도록 했다. ◆500여명의 환송시민/ 대표단이 평양을 떠나는 12일 오후 순안비행장에는 섭씨 35도의 햇볕이 내려쬐는 뜨거운 날씨에도 500여명의 평양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붉은 색 꽃과 깃발을 들고 나와 열렬히 환송,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조국 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꼭 또 오시라구요”하고 손을 흔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6월 정상회담 환영때 구호가 “김정일,김정일 결사 옹위”“만세,만세”였던 것에 비하면 정치색은 없었다. 대표단은 평양 주민들의 구호가 ‘결사 옹위’‘만세 만세’에서 ‘조국 통일’로 바뀐 데 대해 “정상회담 이후 북측의 변화를 가늠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英 여왕모후 100세 생일 축하 행사

    [런던 연합] 영국은 오는 8월4일 100회 생일을 맞는 엘리자베스여왕 모후를위해 19일 사상 최대규모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간 왕립기마대 연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7,000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참가한 행진,전투기 비행통과,7m 높이의 생일케이크 등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왕실가족 20명을 포함해 모두 1만2,000명이 참석했으며 6마리의 낙타와 닭,황소,양들도 참가해 모후의 생일을 축하했다.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행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크라운 베이커리 케이크배달 서비스

    99년 4월 20일 서울,경기,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케이크배달 서비스를시작했다. 한국통신 전보전화 115로 케이크를 주문하면 전국의 210여개 전화국에서 주문을 접수받아 인근에 있는 크라운베이커리 매장과 연계하여 케이크와 전보를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본격적인 택배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체 전화(080-333-0852)와 홈페이지를 통한 주문도 접수받고 있으며,각종 쇼핑몰 사이트를 통한 케이크 배달도 추진하고 있다. 생크림케이크,선물류,쿠키류,특별주문케이크 등 총 6품목 26가지 제품을 배달하며,가격대는 14,000원∼60,000원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자체 배달시스템과 당일 주문,당일 배달 시스템으로 매출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으며,서비스 개시이후 케이크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라네즈 에어라이트 솔리드 파우더

    “Every day New Fac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월에 출시했다. 기존의 트윈케이크는 두껍고 답답하면서 부자연스러운 느낌인데 비해 가벼운 느낌을 주면서도 커버력과 탄력성은 그대로 살렸다. 피부타입에 따라 가볍고 보송보송한 지성피부용과 부드럽고 촉촉한 중·건성 피부용으로 세분화 함으로써 자신의 피부에 맞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있다. 지성피부용으로 개발한 매트는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되는 SC파우더에입자의 뭉침을 해소하는‘실라닐 글루타메이트’를 합성해서 만들었다.중·건성 피부용인 소프트는 파우더를 얇게 슬라이스 처리한 DFL파우더를 사용하여 모이스처 성분과 함께 피부에 바르면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촉촉하고 편안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 건설업체 아이디어 백태

    주택경기가 침체의 수렁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의 생존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수개월째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어쩌면 요즘같은 위기가일부 건설업체들에겐 호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안간힘을 쓰다 보면 부지불식중에 노하우를 쌓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건설업체들은 품질에서 판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친환경 단지설계 용적률이 낮고 녹지 및 조경공간을 많이 확보한 아파트일수록 분양률이 높다. 정부도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건교부는 환경친화 주거단지제도를 5월부터 도입,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인증을 받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지난 4월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에서 공급한 ‘대림보정 e-편한세상’아파트가 대표적인 케이스.이 아파트는 용적률이 불과 100%에도 못미친다.게다가 모든 가구에 단지와 맞닿아 있는 자연녹지 40여평씩을 대지지분으로 제공했다. 동일토건은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에 건립중인 1단지에 이어 최근 분양한 2단지에도 지상주차장을 없앴다.전면 지하주차장을 도입하는 대신 지상은 모두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톡톡 튀는 평면설계 주거공간의 쾌적성은 단지 조경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평면설계가 이뤄져야 한다.전면부가 측면부보다넓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예전엔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측면부를 넓혔지만 요즘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전면부를 넓히는 추세다.20평형대에도전면부를 침실-거실-침실로 구성한 ‘3-Bay’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인기층인 최상층의 설계도 날로 독특해지고 있다.최상층을 복층으로 구성해 서재,다락방으로 이용하거나 다용도 테라스로 활용토록 하는 것.복층 설계의 장점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외벽의 입면효과도 배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한국타이어부지에 짓는 아파트 가운데 40가구를 복층으로 설계했다. 수요자들의 기호에 맞춰 평면을 분할,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금호건설은 용인시 상현리에 짓고 있는 베스트빌 3차분 816가구 가운데 75평형과 65평형 600여가구를 국민주택규모인 35평형으로 분할,판매키로 해 화제를 모았다.이는 평면설계와 평형배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편리한 주방,깔끔한 욕실 거실이나 침실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이미 기본이 돼 버렸다.그것만으로는 차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최근 내부공간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는 공간은 주방과 욕실.집 선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부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주방과 욕실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게 건설업체 분양담당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LG건설은 최근 분양한 경기 고양시 대화동 ‘LG빌리지’ 주방에 수납장을설치하고 식기세척기,가스오븐레인지,비디오폰을 비치했다.금호건설은 양념통으로 쓸 수 있는 ‘인출식 서랍장’을 비롯,다양한 주방가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방 못지 않게 욕실의 변화도 눈부시다.20평형대 아파트에도2개의 욕실을설치하고 기능성도 한층 높아졌다.SK건설은 경기 수원 천천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소형 평형에 두개의 욕실,대형엔 침실과 욕실 사이에 파우더룸을 갖추도록 했다.동일토건은 특급호텔 수준의 투명유리 세면대를 설치하고 욕조도2인용을 비치했다. □다양한 이벤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에쿠스 등 고급 승용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모델하우스를 일반인들의 휴게공간으로 제공하는 예도 있다.최근 들어서는 모델하우스 개관에 맞춰 콘서트나 전시회를 여는 회사도 늘고 있다.LG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동부이촌동 ‘LG빌리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높이 3.5m짜리 초대형 케이크 절단식을가졌다.이 회사는 또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위해 한강에 유람선을 띄우기도 했다.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Ⅱ’를 분양하면서 사전예약자들을 헬기에 태워 한강 구경을 시켜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 독자의 소리/ ‘스승의 날’ 은사에 감사의 전보 보내자

    스승의 깊은 은혜를 되새기는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요즘 선생님들은 갑작스런 정년 단축,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그래서 이번 스승의 날에는 스승의 고마움을 담은한 통의 전보를 보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전보는 그동안 전하지 못한 간단한 사연을 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꽃이나 케이크 등도 함께 보낼 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스승의 날에는 은사님을 직접 찾아 뵙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러 형편상 찾아가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특히 졸업한 지 오래되어 옛 은사님의 연락처를 알 수 없을 때에는 각 지방교육청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교육부에서는 제19회 스승의 날을 맞아 5월한달간 ‘스승 찾아드리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고두환[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 아이들과 딸기 간식 만들어 보세요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과일은 바로 딸기. 통통하게 물오른 딸기를 깨끗이씻어 꼭지만 따서 먹어도 맛있지만 조금만 손맛을 보태면 다양하고 특별한간식으로 즐길수 있다. 특히 요리를 할 때 생크림 젓기등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 아이들에겐 아주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다음은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조리법. ◆ 딸기 팬케이크. ■재료 딸기10개,밀가루1컵, 달걀1개,베이킹파우더1작은술,버터2큰술,설탕2큰술,우유½컵,식용유,생크림(생크림½컵,설탕2큰술,레몬즙1큰술)■만들기 ①딸기는 씻어 꼭지를 떼고 4등분한다. 생크림은 단단히 거품을 내어 놓는다.②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두번 정도 내린다③달걀은볼에 넣고 거품기로 저어 잘 푼다.④우유는 미지근하게 데워 버터와 설탕을넣고 녹인다 ⑤달걀 푼것에 우유를 조금씩 부으면서 거품기로 저어 섞는다. 여기에 체에 내린 밀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을 한다 ⑥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여분은 닦아낸다. 불을 약하게 줄이고 반죽을 한국자 떠서 붓는다. 반죽위에 구멍이 동글동글 생기면 뒤집어서 익힌다.⑦팬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를 얹은 다음 팬케이크 한 장을 덮는다. 그위에 생크림을 다시 바르고 딸기를 얹는다. ◆ 딸기 프로즌 요구르트■재료 딸기200g,시판용 플레인요구르트1컵,생크림⅓컵,레몬즙1큰술,설탕1큰술■만들기 ①깨끗이 씻은 딸기를 일부는 강판에 갈아두고 남은 것중 작은것은그대로 큰것은 4등분하여 준비한다. ②생크림은 거품기로 되직하게 거품내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잘 섞어둔다.우묵한 그릇에 준비한 ①의 딸기즙과 생크림,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잘 섞어둔다. ③컵이나 예쁜 용기에 준비한 딸기를 담고 ②를 충분히 담아낸다. 허윤주기자
  • 후세인 이라크대통령 63회 생일잔치

    [티크리트(이라크) AFP 연합] 이라크의 철권 통치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63회 생일을 맞아 그의 고향 인근 도시인 티크리트에서는 28일 수천명의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성대한 축하행사가 거행됐다. 그러나 정작 후세인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 축하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권력 서열 2위인 에자트 이브라힘 혁명수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축하행사를 주관했다. 이브라힘이 후세인 대통령을 대신해 하얀 꽃 모양의 대형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동안 생일 축가인 ‘해피 버스데이 투 유’가 울려퍼졌다.이브라힘은 79년 이후 장기집권하고 있는 후세인을 위해 “만수무강”을 외쳤다. 티크리트 시가행진에는 정부 각료 전원과 집권 바트당 주요 당직자들이 황록색 군복 차림으로 참가했으며 외국 사절과 기타 하객들도 참여했다. 육해공군 병사들의 행진 대열 뒤에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부족사회에서 선발된 남녀 수천명이 줄을 이었다. 가두행진 참가자들은 “오,사담! 우리의 피와 영혼으로 당신을 지켜 드리겠소”라는 구호를 연신 외쳐댔다.이들은 후세인의 초상화와 함께 “사담은 최선의 국민을위한 최선의 지도자”라고 쓰인 깃발을 흔들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위해 패션쇼를 열어 준 어린 학생들과 함께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축하행사를 대신했다고 관영 INA 통신은 전했다.
  • 외국인 근로자 행복한 결혼 주선

    페루 출신 라파엘(31)은 경기도 부천의 조그만 박스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불법체류자.한국에 온 지 5개월밖에 안됐다.그의 ‘코리안 드림’은 3년전 한국에 외화벌이온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 지셀라와 결혼하고 행복한삶을 누리는 것. 그녀가 그리워 몸부림을 치다가 무작정 한국에 온 그는 3년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외국인 전문 케이블 아리랑TV(채널50)와 만났다.아리랑TV ‘해피 스테이션’팀은 두사람의 행복한 결혼식을 주선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 16일 밤9시 안방에 전달한다. 해피 스테이션의 결혼식 주선은 출연료 때문에 이루어졌다.당초 제작팀은 ‘Dreams come true’란 코너를 통해 라파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로포즈까지만 방송에 내보내려 했다.이 코너는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그의 친구,직장동료,가족에게 띄우는 사연을 전하는 코너. 라파엘은 종이학을 100개 접고 같은 수의 장미 다발을 케이크 상자에 담아깜짝 프로포즈했다.지셀라는 “나를 찾아 이 먼곳에까지 오다니…”라며감격에 겨워 청혼을 받아들였다.그러나 라파엘의 신분 때문에 출연료를 지급할수 없다는 사실을 제작진은 알고 아예 부천의 한 성당에서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두 사람은 신부의 집에서 생활하며 돈을 많이 벌어 페루로 돌아갈 꿈을 꾸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라파엘은 “외국인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며 한국에 가는 것을 말리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이제 많은 페루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며 좋아했다. 이 프로는 외국인들의 낯선 한국 체험담을 게임쇼 형식으로 펼치는 본격 버라이어티쇼.에릭(재미교포),마리아(러시아),크리스(페루),거드윈(나이지리아),상아이니(중국) 등 고정 게스트들의 눈을 통해 우리 문화에 담긴 독특한볼거리를 재발견하는 묘미도 있다.당초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삼았다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눈높이를 맞추었다.특히 자신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영상으로 띄우는 편지 형식의 ‘Sealed with a Kiss’에 주한 외국인들의 참여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봄내음 살짝 버무려 꽃 드세요

    꽃을 먹는다.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최근 꽃요리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꽃요리를 26일부터 5월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00고양 세계꽃박람회’에서쉽게 만날 수 있다.20여가지의 꽃요리 전시와 시식행사가 열린다. 꽃요리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원장 구천서)에서 맡았다.요리는 5월5일 어린이날 하룻동안만 전시한다.전시될 요리종류는 봄에 피는 꽃을 이용,꽃요리의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는 꽃잡채,꽃비빔밥,꽃샐러드,꽃케이크,페추니아 무우말이,금잔화 청포묵 등을 선보일 예정. 시식행사는 박람회 기간 내내 이뤄지는데 꽃으로 만든 과자,떡,차,한천굳힘을 맛볼수 있다.사용하는 꽃은 진달래와 금잔화,팬지,석죽 정도로 봄에 피는꽃을 이용하며 여기에 몇가지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행사라 요리에 사용될 꽃준비가 만만찮다”고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연구원에서 만난 구원장(68)은 말했다. 그는 “조상들이 옛날부터 봄에는 진달래화전,여름에는 장미화전,가을에는국화화전을 만들어 먹어 우리 꽃요리 전통은 오래됐다”며 “꽃은 잎이 변한 형태이므로 잎을 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면 꽃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꽃은 한 식물의 영양분을 응축하고 있는 데다 미각과 시각,후각을 동시에 즐겁게 해줘 요리로 활용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그러나 식용꽃이라고모두 요리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색깔,향기,맛,영양 4가지 중에서 최소한한가지는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 구원장의 설명. 대부분의 꽃에는 특별한 맛이 없다.다만 호박꽃,원추리꽃,한련화,페추니아,국화 등 몇몇 꽃만이 고소한 맛이나 신맛을 갖고 있어 요리에 적합하고 나머지 꽃들은 맛아닌 화려한 색과 향기,때로는 약효 때문에 요리재료로 쓰이고있다. 꽃으로 할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요리로는 색깔과 향기를 그대로 살린 샐러드나 화전,튀김을 꼽을 수 있다.일본에서는 꽃을 샐러드와 수프,중국에서는 건강요리에 적극 활용하고 서양에서는 펀치 음료,술,케이크,볶음밥,수프,아이스크림,젤리 등 여러가지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 식용꽃이라고 해서 길가에 피는 꽃이나 관상용으로 화원에서 파는 꽃들을 먹을 수는 없다.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식용꽃 전문점을 이용하거나집에서 직접 씨를 뿌려 재배하는 방법이 있다.꽃은 피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고 모양을 제대로 유지할 저장법이 없어 요리재료로 활용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 구원장은 현재 10만여평의 연구원 부지를 식물교육장으로 조성 중이며 “오는 8,9월쯤에 연구원 내에 꽃요리 전문점을 만들어 누구나 꽃요리를 맛볼수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양주 강선임기자 sunnyk@. *식용꽃 여기서 팔아요. 나라마다 요리에 이용하는 주요 식용꽃의 종류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한국에서는 국화,진달래,호박꽃,부용화,아카시아 등을 주로 사용했다.중국에서는매화,국화,복숭아꽃,살구꽃 목련,치자꽃,모란,장미,무궁화,호박꽃,봉선화,난초꽃,머위꽃 등 더욱 많은 꽃들이 요리에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추냉이꽃,꽃무,유채꽃 등 수십 종을,서양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100여 종에 달하는 꽃들을 요리에 직접 사용하고 있다. ◆식용꽃 구입은 어디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식용꽃은 경기도 하남에 있는 송강농장(02-402-0494)과 충남 공주에 있는 엔젤농장(0416-841-5272) 등에있다.엔젤농장의 식용꽃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대농농산(02-407-3735)과 대전 괴정동에 있는 풀무원 내추럴하우스 매장(042-525-7572)에서도 살수 있다.보통 계절마다 자연 꽃들을 한데 묶어 비닐팩에 담아 판매한다.꽃은 온도에 민감해 계절별로 종류나 가격이 달라지므로 미리 문의한 후 구입한다. 색깔이 선명하면서 잎이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 [대한광장] 봄 들판에 서서

    봄 들판에 나가도 이제는 보리가 별로 없다.이때쯤 들판에 나가보면 어여쁘게 각진 네모상자 모양의 논에서 간신히 몸을 추스려 햇빛 앞에 꿈틀거리는보리밭을 얼마든지 볼수 있었다.들판을 걸으며 보리잎이 기울어진 각도만큼고개를 숙이며 보리잎의 안부를 걱정하던 우리네 봄은 사라졌다. 대신 대책 없이(?) 직립한 아파트군이 경쟁력 없는 보리농사를 비웃으며 아파트 구멍 하나에 일 억 어쩌고 하면서,아파트농사의 효율성을 겨울 들판에서 선포하고 있다.평면으로 펼쳐진 보리밭이 입체적으로 직립한 아파트로 변화해 세상은 바뀌었다고,이런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우리를 윽박지르는 것이다. 봄 들판에 서서 문득 한 친구와 나눈 점심을 생각한다.그의 안내로 우리가간 곳은 종로2가의 한 조그만 식당이었다.메뉴를 고를 것도 없이 2인분의 백반이 나왔다.찐 계란과 된장속에 오래 몸을 섞었을 깻잎,그리고 조기새끼 두어마리가 접시 위에 밀가루옷을 입고 튀겨져 있었다. 음식은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오랜만에 밥상앞에 마주앉은 느낌이었다.그러나 우리를 감동시킨 것은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였다.옛시절 그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골에서 먹던 밥의 흥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자연히 우리는 고향얘기를 했고 어느덧 많은 세월이 지난 상업고등학교 졸업 무렵으로 돌아갔다.은행에만 들어가면 모든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줄 알았던 그 시절.그는 정말 새로운 인생을 보냈다.당시 오일쇼크가 시작된 때였지만 그래도 ‘은행원’이라 하면 대접이 달라지던 때,그 친구는 정말 부지런히 일하며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했고 집안의 살림살이를 도왔다. 어떤 친구들은 야간대학에라도 들어가고 또 적당히 술도 사며 취할 줄 알았지만 그는 그런 일을 사치로 접어두고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병이면 부러울것이 없다며 검박하게 살았다.그리고 열심히 일해 입행동기들에 비해 뒤지지않은 시점에 승진을 했고 몇 년 전에는 지점장까지 했다. 그러나 IMF를 맞아 은행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그가 다니던 은행도 강제합병이 돼 그만둬야 했다.평생 성실함 하나면 된다고 열심히 일했지만 40대 후반의 나이에 갑자기 거리로 내몰린 것이었다.평소 학교에서 배운 표준말과 예의밖에 몰랐던 친구였지만 실직 처음에는 너무나 격해져 말도 붙일 수 없을만큼 얄궂은 말들이 튀어나오고 대학생들이 ‘타도’어쩌고 하는 말이 정말로 실감된다며 금방이라도 무언가 해볼 듯이 격분에 넘쳐 있었다. 그러나 그 날 후미진 골목에서 점심을 나눌 때는 다시 단정한 사내가 되어있었다.누룽지의 맛을 나누며 우리는 고향으로 내려가기도 했고 막 시작하려는 사업얘기로 오랜만에 웃기도 하였다.그리고 헤어질 때는 내 손을 잡으며이제는 세상을 원망 않는다며 “기운을 내 재기할테니 걱정말라”며 오히려내 등을 두드려 주었다. 다시 들판을 바라본다.롤케이크를 붙여놓은듯한 비닐하우스가 눈에 띄고 그곳에서 상추라든가 오이 등을 키울 사람을 떠올린다.세상은 변해도 봄 저쪽에선 누군가 일을 하며 사람들의 밥상을 위해 소중한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사노라면 성실한 삶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지 않지만 늘 그런것은 아닐 것이다.해서 삶의 원칙과 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자신에게 닥쳐온 갑작스런 어려움을 몸으로 잔잔하게 삭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있음으로 해서 오늘도 살아볼만한 것이리라.지금쯤 이 땅 어디선가 몸을 추스르기 위해 보리잎들이 태양 아래 꿈틀거리며 종다리 소리를 듣고 있겠지. 姜亨喆 숭의여대교수·시인
  • 美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은 1일뉴햄프셔주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첫 예비선거를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 7명은 첫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무소속과 부동표를 공략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NBC방송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이 빌 브래들리전상원의원에 50%대 34%로 크게 앞서 있고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5%대 34%로 혈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29∼30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공화당원은 47% 대 24%로 매케인 의원을 지지하고 있고 미결정 민주당원들은 49% 대 44%로 브래들리 전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의 전체 등록 유권자 73만3,000명 중 공화당 26만5,000명(36%)과민주당 19만4,000명(27%)에 무소속이 27만4,000명(37%)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예비선거는 각당의 부동표와 무소속 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상대방 공격을 자제하고 팬케이크 뒤집기,눈썰매타기,눈치우기,볼링 등 휴가를 즐기는 듯 편안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치려는 ‘TV용 연출’에 열을 올렸다. hay@
  • 관악구, 새달3일 주민 초청길놀이패공연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28일 내년 1월 3일 새 천년 첫 시무식에 주민들을 대거 초청,‘구민화합 한마당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주민과 함께 새 천년의 구정을 이끌어 간다는 취지에서 그동안 공무원들끼리 하던 시무식에서 탈피한 것이다.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구청 광장에서 ‘새천년,새희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모범 통반장 저소득주민 소년소녀가장 효자효부 등 1,500여명이 참여,구 발전과 구민 화합을 다짐한다.길놀이패 공연,에어로빅 시범공연,서울대 오세영교수의 ‘관악에 새로운 천년이 오면’ 서시 낭독,새천년축하 케이크 절단 등 행사내용도 다채롭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난 100년 음식·식생활 변천사

    한나라의 음식문화를 보면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알수 있다고 한다.이는 음식이 문화적 산물이고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100년동안 다른 분야만큼이나 음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대표적인변화는 햄버거·피자·라면과 같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음식과 햄·소시지 같은 가공식품 및 통조림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도 밥·김치·장 등 전통식을 기본으로 서서히 변해왔으며,각종 매체와 해외여행 자유화로 세계 각국음식이 소개되면서 음식의 지구촌화 경향도 뚜렷해졌다. 음식의 다양화와 풍요로움으로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아직도 어려워 마음껏 먹지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리고개’라는 말은 이제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는 말이 됐고 ‘먹는 즐거움’ 속에 ‘포식’이나 ‘비만’을 우려해야 할 정도로 음식의 풍요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개화기부터 최근까지의 음식과 식생활 변화를 살펴본다. 서양음식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개화기때다.외국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됐다.그러나 초기에는 궁중이나 상류층을 중심으로 유행했을 뿐이다.궁중에서는 커피와 케이크가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상류층의 식생활은 과자·술·청량음료·식용유·통조림 등 서구식 식품이소개되면서 다양화되고 풍요로워졌다.그러나 백성들의 생활은 일반적으로 어려웠으며 일제에 점령되면서 해방직후까지 더욱 어려워졌다.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농토를 뺏기고 소작인으로 전락한 농민들은 빈곤과 식량부족에 허덕여야 했다.일제의 식량수탈로 상황은 점차 악화됐으며 식량은 배급제였고보리고개를 넘기기 위해 콩깨묵·밀기울 등으로 연명할 수 밖에 없는 생활이 지속됐다. 해방이후 60년대 중반까지도 우리의 식량사정은 아주 어려웠다.전쟁을 전후하여는 미국에서 무상원조로 보낸 밀가루와 분유가 주요한 식량원이었으며피난민들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꿀꿀이 죽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도 했다. 고향을 떠난 피난민들이 한데 모여 살면서 향토음식들이 서로 혼합되기도 했다. 65년부터는 혼분식 장려정책이 실시됐다.식량자급 대책으로 ‘보리와 밀’예찬론 등 억지이론이 등장하기도 했다.초등학생들의 도시락 검사,수요일과토요일 점심은 쌀을 원료로 한 음식 판매금지 등을 통해 빵을 비롯한 다양한 분식류가 밥을 대신하는 주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라면이 등장한 것도 63년으로 이시기를 전후해서다. 70년대는 쌀의 자급시대가 열린다.71년 다수확품종인 통일벼가 개발되면서쌀생산량이 늘어났고 77년에는 600만톤의 쌀을 생산,쌀생산량의 정점을 이루기도 했다.이와 함께 동물성 단백질 섭취 등을 장려했다.79년에는 패스트 푸드점인 ‘롯데리아’가 처음으로 문을 열면서 햄버거가 소개됐다. 80년대는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식생활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했다.외식산업이 붐을 이뤘고 서구식 식생활의 보급으로 육류소비가 늘어나면서 성인병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등어’‘정어리’등 등푸른 생선과 가공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우리 식탁도 풍성해졌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음식의 패스트푸드화를 위한 노력과 ‘한식의 코스화’도호텔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90년대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음식=건강식’이란 등식이 성립하면서 개발붐이 일었다.후반으로 넘어오면서 외식산업에서도 햄버거·스테이크 등 미국 일변도에서 베트남·태국·이탈리아·프랑스 음식 등으로 다양해졌다. 4∼5년전부터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음식기행이 일반화되면서 독특한 음식점들이 전국 곳곳에 생겨났다.고정관념을 벗어나 동서양 음식을 접목시킨 ‘퓨전’요리가 성행하고 음식과 관련한 직업도 푸드스타일리스트·코디네이터·음식평론가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밖에 전자렌지·오븐 등 가전제품 보급률이 높아진 것도 식생활 변화에큰 몫을 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증가로 인스턴트음식이나 가공식품류가 점차 발달,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그리고 음식의 수명이 점점짧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조후종 교수는 “최근들어 식생활도 문화라는 생각이일반화되고 있다”며 “외국인들도 우리음식에 대해많은 관심을 갖지만 한식의 세계화가 가능하려면 우리 국민이 우리음식문화에 대해 바르게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sunnyk@
  • ‘오영실의 간식나라’ 요리책 나와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만들수 있는 음식을 담은 쉬운 요리책이 나왔다. 방송인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오영실씨가 펴낸 ‘오영실의 간식나라’(웅진출판 펴냄)가 그것.오씨가 그동안 요리프로 ‘재미있는 요리강좌’를진행하면서 쌓아온 요리실력을 발휘했다. 빵·케이크·파이·튀김·구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124가지가 소개되어 있다.종류는 많지만 한가지 기본만 알면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무려 7가지로 조금만 응용하면 금세 다른 요리로 변신하는 요리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계량도구·주방기기 등 전문조리도구를 갖추지 않아도 쉽게 요리를 따라해볼 수 있으며 요리재료도 찹쌀가루에서부터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한 것,실패한 요리 이용한 것 등 눈길가는 것들이 많다.가격 9,800원.
  • 크리스마스 ‘별 케익’ 만들어보자

    크리스마스가 되면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 성화에 하나쯤은 구입을 하게 된다. 올해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자.오븐이 있으면 스폰지케이크를 구운 다음만들어도 되지만 오븐이 없을 경우에는 스폰지케이크만으로도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초코케이크면 더욱 좋다.여기에 슈거파우더(제과용 가루설탕)를 듬뿍 뿌리면 한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사진처럼 스폰지케이크를 별모양으로 만든다.틀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지만 없을 경우에는 두꺼운 종이를 별모양으로 만들어 케이크 위에 표시한 다음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 모양을 만든다. 크기별로 몇개 준비,쌓아두고 슈거파우더를 뿌려준다.별케이크 사이사이에시럽을 바르면 달콤한 맛을,생크림을 발라주면 부드럽다. 강선임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경품행사 무분별보도는 업체홍보 돕는 셈

    최근 백화점과 대형 제과점 등에서 판촉행사로 다이아몬드 반지 찾기를 비롯하여 자동차와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대한매일 15일자 10면).이는 공정거래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지나친 소비를 부추기고,또한 경품의 가격을 소비자가 떠안게 되는 일인데도 버젓하게 행해지고 있다.그런데 또다른 문제는 ‘이렇게 고급차가 경품으로 제공됐다’,‘이번엔 아파트가…’,‘케이크속에서 다이아몬드반지를 찾았다’는 기사가 너무 크게 신문에서 다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물론 신문사는 얘깃거리를 원하고,이는 분명히 새로운 이야기감은 분명하지만 이런 사진이 신문에 실리는 것만으로도 해당 업체에서는 충분한 홍보효과를 거두는 셈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고 벌금을 물더라도 이같은 달콤한 홍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경품을 부추기는 신문사의 보도태도는 자제돼야 마땅하다. 김진도[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 김용순 대화해결 시사 안팎

    북한 미사일 문제가 ‘가파른 고비’를 넘어가는 분위기다.시계 제로의 안개 속에서 벗어나 ‘대화 해결’의 윤곽이 감지되는 까닭이다. 북한은 16일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중앙위 비서의 미 CNN방송 회견을 통해 미사일 위기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미국도 즉각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양국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화답했다.양국이 정면충돌을 피하고 외교적 해결이란 상호 접점을 향하고있음을 시사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김 비서는 마이클 치노이 CNN 홍콩지국장과의 회견에서 “방문객들이 케이크를 주면 우리도 케이크를 줄 것이요,칼을 들이대면 우리도 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일이 무엇을 줄것인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비서의 이러한 발언은 ‘자주권’을 앞세워 미사일 발사 강행을 외쳤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미사일 문제를놓고 ‘흥정’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달 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에서‘반대급부’에 대한 구체적 언질을 받았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즉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할 경우 적성국 교역법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완화나 추가 식량원조의 가능성이다.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을 통해 ‘북한체제 보장’의 약속도 전달된 상태라 북한으로선 적지않이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미묘한 시기에 CNN의 생방송을 허용한 것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심 측근을 내세운 것은 일종의 국면전환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북측은 미사일 발사 여부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했다.‘벼랑끝 대결’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과거 ‘핵카드’로 실익과 명분을모두 챙겼던 전례에 비춰 한·미·일의 ‘선물 파이’를 한껏 키우면서 강성대국의 자존심을 지키려 할 것이다.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막바지 격심한 진통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독자의 소리] 패스트푸드점 바가지 상술 반성을

    언제부터인가 초등학생들의 생일을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는 것이 유행하고있는데 아이들이 지나친 상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전 친척 아이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생일잔치를 열었는데 파티비가 2만원이었다.그런데 그 돈으로 계산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를 물었다.이미 파티비는 지불되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2만원은 놀이와 케이크대금이며 다른 것을 먹게 되면 요금이 추가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3만원을 지불했고,바가지를 쓴 것같아 기분이 상했다. 신청시 추가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나중에 교묘하게 받아내는 패스트푸드점의 상행위는 근절돼야 할 것이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특급호텔 결혼식 億臺 든다

    지난 9일부터 특급호텔의 결혼식이 전면 허용되면서 부유층의 호화 사치 혼례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급호텔의 예식비용은 최소 2,5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으로 일반 예식장의 5∼6배를 넘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급호텔은 9∼10월의 주말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비수기인 8월 결혼식도 저녁시간만 비어 있다. 1인당 음식값은 서울 강남의 I호텔이 4만∼6만원,R호텔은 3만7,000∼10만원이다.하객 500명을 기준으로 음식값만 최소 2,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이 드는 셈이다. L호텔은 식대가 1인당 3만∼8만원이며 의무적으로 2인당 3,000원짜리 음료수 1병을 시켜야 한다. 여기에 호텔에서 기본적으로 권하는 꽃장식이 250만∼350만원,폐백 40만∼200만원,케이크 60만원,미용실의 신부화장 100만원,비디오 촬영 300만원,드레스 대여료 500만∼800만원,리무진 서비스와 피로연 비용을 더하면 7,000만∼8,000만원을 쉽게 넘는다. 5인석 테이블마다 5만원짜리 샴페인을 곁들이고 얼음조각과 관현악팀 등의특별상품을 추가하면 혼례비용은 1억원대로 넘어간다.일부 호텔들은 호텔 혼례가 큰 인기를 끌자 앞다퉈 수십억원짜리 외제 조명·음향시설을 들여오는등 초호화 시설로 단장하고 고객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星·46)사무총장은 “우리의 예식비용은 미국의 4.7배,일본의 3.3배,싱가포르의 7.3배에 달한다”면서 “특급호텔의 호화혼례는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박탈감과 위화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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