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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뜨거운 준대형 SUV 대전… “주인공 나야 나”

    연말 뜨거운 준대형 SUV 대전… “주인공 나야 나”

    수입 SUV 판매 1위… 올해 3연패 노려 제네시스 ‘GV80’ 하반기 최대 기대작 트래버스, 전장·축간거리 길어 실내 넓어 9월 출시 모하비, 월 2000대 안팎 팔려 현재 판매 1위 팰리세이드, 가격 큰 매력 연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가 일찌감치 링 위에 오른 가운데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가 도전장을 냈다. 제네시스 ‘GV80’도 출격 채비를 마치고 출시일만 기다리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익스플로러는 2017~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른 모델로, 올해 3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다. 올 뉴 익스플로러에는 2.3ℓ GTDI(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m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 다만 판매 가격이 경쟁 차종 중에 가장 비싼 5990만원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익스플로러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델은 함께 미국에서 건너온 쉐보레 ‘트래버스’다. 트래버스에 장착된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익스플로러보다 용량이 더 크다. 이 때문에 복합연비는 8.3㎞/ℓ로 조금 낮지만, 최고출력은 314마력으로 10마력 더 강하다. 순간 가속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36.8㎏·m로 익스플로러보다 다소 약한 편이다. 트래버스는 전장과 축간거리가 경쟁 차종 중에 가장 길다. 따라서 실내가 가장 넓은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는 트래버스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가격은 4520만~5522만원으로 익스플로러보다 500만~1200만원가량 저렴하다.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 9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100~200대 수준에서 2000대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차체 하부를 단단한 프레임이 지지하는 ‘프레임 보디’를 채택하고 있다. 차체와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된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된 다른 모델보다 더 무겁고 튼튼하다. 이 때문에 가솔린 엔진보다 연비가 뛰어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4700만~5253만원으로 트래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현재 준대형 SUV 시장에서 단연 판매 1위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월 5000~6000대씩 팔렸고, 하반기에는 월 3000대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판매 가격을 3000만원대까지 내리면서 준대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다. 가솔린·디젤 두 가지 엔진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80’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출시된다.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는 만큼 최대 관심사는 가격대다. 6000만원대 후반에서 8000만원대 초반 사이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진은 2.5ℓ 가솔린 터보, 3.0ℓ 디젤, 3.5ℓ 가솔린 터보 등 고출력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뮤지컬협회, 창작자 양성 프로젝트 결과물 공개

    한국뮤지컬협회는 신진 뮤지컬 창작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올 뉴 뮤지컬’(All New Musical) 쇼케이스를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뮤지컬협회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2019년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주관하는 사업이다. 뮤지컬 제작사 쇼노트와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 닷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고, 현장 전문가(기획, 극작, 작곡, 연출, 융합기술 분야) 13명으로 멘토를 구성했다. 협회는 지난 4월 인재 모집을 시작, 팀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지닌 기술 융합 뮤지컬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대안과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서는 프로젝트 참여 크리에이터(멘티)들이 팀 멘토링을 통해 개발한 작품 4개를 공개한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공연 소재와 공연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위해 다른 분야와 다각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신진 뮤지컬 창작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돌아온 탐험가’…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출시

    ‘돌아온 탐험가’…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출시

    2.3ℓ GTDI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2.9㎏·m판매가격은 리미티트 모델 기준 5990만원 미국 포드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가 9년 만에 완전변경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로 돌아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올 뉴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됐으며, 아시아 시장에선 최초다. 올 뉴 익스플로러에는 2.3ℓ GTDI(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m다. 구동은 차세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온·오프로드 지형에 따라 주행 모드를 7개로 바꿔가며 달릴 수 있는 ‘지형 관리 시스템’(TMS)도 갖췄다. ‘보통’(Normal), ‘스포츠’(Sport), ‘산길’(Trail), ‘미끄러운 길’(Slippery), ‘친환경’(Eco), ‘깊은 눈·모래’(Deep Snow·Sand), ‘견인·끌기’(Tow·Haul) 등이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전면과 앞좌석 측면에 어쿠스틱 글래스가 적용됐고, 엔진룸과 실내 공간을 나누는 벽이 ‘이중 대시보드’로 돼 있어 정숙성이 크게 개선됐다. 휠은 20인치 ‘핸드-폴리시드’ 알루미늄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앞좌석을 제외한 총 적재 공간은 4324ℓ로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났다. 8인치 터치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드올룹슨’(B&O)의 고성능 프리미엄 스피커 12개가 장착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곳의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운전자가 긴급상황에서 잠재적인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ESA), 그리고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PCA)과 ‘차선 유지 시스템’(LKS) 등이 장착됐다. 이를 하나로 묶은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바로 ‘코-파일럿 360 플러스’다. 새로 추가된 ‘레인 센터링’(LC)은 주행 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는 동안 작동한다.앞좌석 운전석 문 B필러에는 ‘시큐리코드 키패드’가 숨어 있다.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도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는 장치다. 비밀번호를 알면 키가 없어도 문을 열 수 있다. 발로 차는 시늉만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도 갖췄다. 올 뉴 익스플로러 가격은 2.3ℓ 리미티트 모델 기준 5990만원이다. 2017~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른 익스플로러는 3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다.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로 국내에는 1996년에 처음 들어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아♥던, 동반 쇼케이스 “깨 쏟아지는 대기실 셀카”[EN스타]

    현아♥던, 동반 쇼케이스 “깨 쏟아지는 대기실 셀카”[EN스타]

    가수 현아♥던(DAWN) 커플이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동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현아는 이날 쇼케이스를 마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던과의 대기실 셀카를 게재했다.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가 하면, 뽀뽀를 하려는 듯 입술을 쭉 내밀며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현아는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로 컴백한다. 던 또한 같은 시간 자신이 작사, 작곡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를 공개한다. 2년 만에 돌아온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베이스 라인이 짙은 레게 풍의 뭄바톤 리듬에 미래적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멜로디는 밝지만 노랫말에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대한 비유를 담았다. 또한 던은 청춘의 진지한 독백을 담은 첫 번째 솔로 싱글이자 자작곡인 ‘머니(MONEY)’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내딛는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와 던의 ‘머니’는 오늘(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한편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 담았던 현아와 던은 작년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큐브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올해 초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현아’의 쇼케이스

    [포토] ‘현아’의 쇼케이스

    가수 현아(HyunA)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앨범 n ‘플라워샤워(FLOWER 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광군제 특수 효과… DPC, 슈퍼 왕홍과 함께 쿠션 억대 매출 달성

    광군제 특수 효과… DPC, 슈퍼 왕홍과 함께 쿠션 억대 매출 달성

    하이엔드 홈 케어 뷰티 브랜드 DPC(대표:서문성)가 지난 2일 70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중국 슈퍼 왕홍 웨이야(viya)와 컬래버레이션 한 타오바오몰 라이브 방송에서 DPC 핑크 아우라 블링 쿠션 제품을 성황리에 판매하고 약 11억 원 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11월 2일 중국 왕홍 웨이야(viya)의 타오바오 생방송 계정을 통해 진행된 SNS 라이브 방송에서는 오후 11시경부터 DPC ‘핑크 아우라 블링 쿠션’의 판매가 시작됐다. 왕홍 웨이야는 방송 룸에 준비된 핑크 아우라 블링 쿠션을 얼굴에 직접 테스트해 보이며 에센스가 담긴 블링 쿠션의 촉촉한 사용감과 자연스럽게 톤업되는 장점을 설명했다. 솔직 담백한 제품 리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웨이야는 해당 방송에서 동시 접속자 수 최고 1,165만 명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DPC는 웨이야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블링 쿠션 구성 세트를 특별 할인가로 판매 진행했다. 해당 금액은 연중 파격 세일이 들어가는 중국 광군제 기간에 진행된 특가로 방송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웨이야의 솔직하고 꼼꼼한 제품 사용 후기가 시청자의 구매 결정에 시너지를 더해 판매가 시작된 지 불과 5분 만인 오후 11시 5분에 준비된 3만 9천 세트가 판매되며 665만 위안(한화 1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DPC가 웨이야와 함께 선보인 ‘핑크 아우라 블링 쿠션’은 핑크 아우라 쿠션 SA의 에디션 제품으로 화려하게 수놓인 큐빅 케이스가 특징이다. 피부에 얇게 밀착돼 가벼운 사용감을 주면서도 스펀지에 포함된 컨실 에센스가 피부 잡티를 가려주어 별도의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핑크 아우라 쿠션의 시그니처인 핑크 톤업 기능은 칙칙한 피부를 자연스럽게 밝혀주어 사랑스러운 피부를 연출해준다. 또 73%의 풍부한 에센스 함량이 글로시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시켜 촉촉한 피부 표현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 DPC 중국사업팀 관계자는 “2일 웨이야의 타오바오몰 라이브 방송 판매에서는 광군제 기간의 특별 할인가격이 메리트가 되어 기존 고객은 물론이고 상당수의 신규 고객도 제품을 구입했다.”라며, “할인된 가격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슈퍼 왕홍 웨이야의 판매 영향력도 컸다고 판단된다. 추후 광군제 기간 동안 쿠션 뿐 아니라 DPC의 디바이스 제품인 스킨아이론 방송도 함께 진행할 계획으로, 왕홍 웨이야와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진혁 “솔로 데뷔, 부담·걱정 컸다..이제야 실감”

    이진혁 “솔로 데뷔, 부담·걱정 컸다..이제야 실감”

    이진혁이 솔로 데뷔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장성규의 굿모닝FM’에는 4일 솔로 앨범을 낸 이진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진혁은 4일 솔로 앨범 ‘솔(S.O.L)’을 발매하고 솔로가수로 데뷔했다. 이에 대해 이진혁은 “진짜 많이 부담 됐고 걱정이 많이 됐다. 혼자라는 건 곡에 대한 풍성함을 혼자 살려야 하는 거고, 청취자분들마다 듣는 게 다르지 않나”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앨범 당일 진행한 쇼케이스에 대해서는 “일단 끝나고 나서는 거짓말 하나 안 섞고 아무 느낌이 없었다. ‘내가 이 무대에 진짜 선 건가?’, ‘벌써 끝났나?’. 서칭을 하면서 조금 알았다. 내가 진짜 데뷔를 했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원차트 70위에 올랐다. 순위에 진입해서 기뻤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정 표현이 안 되더라. 그 밤에 끝나고 나서도 얼떨떨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침 치료는 과연 안전할까?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침 치료는 과연 안전할까?

    2011년 전직 대통령의 폐에서 침이 발견돼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대한한의사협회는 무자격자 시술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요청했지만 당사자의 거부로 누가 시술했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같은 해 대전의 한 피부 관리실에서 생후 4개월밖에 안 된 아이가 부항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아토피에 효능이 있다고 사혈 침과 부항 치료를 해 쇼크를 일으킨 것이다. 침 치료는 과연 안전할까. 침 치료가 생소한 미국·독일·영국·호주 등 서양 국가는 침 치료를 검증하기 위해 안전성 연구를 많이 시행했다. 그중 2001년 영국 연구를 보면 3만 1822건의 침 치료 케이스 중 2178건(6.84%)에서만 가벼운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2009년 독일에서 환자 22만 92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도 약 2.2%의 환자에게서만 별도의 처치가 필요한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이 중 절반은 미세한 출혈에 불과했다. 일반적인 성인이 침 치료를 받을 때의 이상반응은 주사 치료 등 다른 침습적인 치료와 비교할 때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다. 그렇다면 침 치료가 소아, 임신부 등에게도 안전할까. 2011년 캐나다에서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1422명의 소아 중 168명(11.8%)에게서만 이상반응이 발생했고 대다수는 가벼운 부작용이어서 침 치료가 소아에게도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때 이상반응 대부분은 수준 이하의 시술자가 시술한 경우에 발생했다. 2014년에는 임신부에 대한 침 치료 안전성 연구가 시행됐다. 105편의 논문을 살펴본 결과 이상반응 발생률은 1.9%였으며, 그나마 침 치료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반응 발생률은 1.5%에 그쳤다. 일반인에게서 발생하는 침 치료 이상반응 발생률보다 낮은 수치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침 치료는 안전하다는 사실이 2012년 미국 연구에서 입증됐다. 항응고제 복용 환자 229명을 조사한 결과 침 치료를 병행해도 항응고 수치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14.6%에서만 경미한 출혈이 발생했다. 이는 일반적인 채혈이나 정맥주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빈도보다도 낮은 수치다. 물론 침 치료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있다. 침 치료를 받은 뒤 감염성 질환에 걸리거나 기흉이나 척수손상과 같은 외상성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종종 보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대개 멸균 침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무자격자가 시술했을 때 발생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한의사에게 한방 의료기관에서 일회용 멸균 침으로 치료받는다면 이런 위험성이 극히 낮을 것이다.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침을 맞고 과도하게 나른해질 때도 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때는 격렬한 운동이나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침을 맞은 부위가 뻐근한 것은 혈 자리에 침을 놓는 과정에서 근육 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서인데, 보통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며 따뜻한 찜질을 하면 빨리 낫는다.
  • “국민취업지원제, 전달체계 구축 필요”

    “국민취업지원제, 전달체계 구축 필요”

    저소득 구직자에 최대 6개월 月50만원씩 내년 7월 시행… 35만명 5218억 지원 추산 심사·부정수급 관리할 인력 확보도 시급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 지원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가 갈림길에 섰다. ‘중층적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효과를 거둘지, 실효성이 떨어지는 ‘세금 퍼주기’ 정책으로 전락할 것인지를 놓고서다.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정확한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국민취업지원제 관련 법률 제정안은 정부입법안과 의원발의안 3건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니어서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저소득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원활한 취업을 위해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날 고용부가 개최한 국민취업지원제 연구포럼에서는 제도 정착을 위한 전문가·시민단체 등의 제언이 쏟아졌다. 정부는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35만명 정도를 지원할 것으로 추산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5218억원을 반영했다. 방대한 규모인 만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인력 충원이 급선무다. 지원 대상자를 심사·선정하면서 이들에게 적절한 취업 상담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부정수급자도 관리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행정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내년도 예산안에는 급여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 예산만 포함됐을 뿐 인력 충원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영귀 고용부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은 “행정안전부와 인력 확보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도가 선심성 현금 지원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효과적인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오현주 한신대 교수는 취업 상담 인력들이 취약계층에 고용정보와 사후 지원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커리어 케이스 매니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취업 취약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취업 사례 관리와 함께 동행 면접, 외부기관 연계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OK 부머 고생 많이 하셨지” Z세대가 보내는 신랄한 야유

    “OK 부머 고생 많이 하셨지” Z세대가 보내는 신랄한 야유

    “OK Boomer.” ‘됐네, 베이비부머들’쯤 되겠다. 티셔츠의 큰 글자 아래 작은 글자로 ‘끔찍한 나날을 보냈지’라고 새겨져 있다. 둘을 연결하면 ‘됐네, 베이비부머님들 끔찍한 나날을 보내셨지’가 되겠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처음 보도했다. 밀레니얼 세대보다 아래 세대, 다시 말해 지금 초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들인 Z세대 또는 ‘주머스(Zoomers)’들의 캐치프레이즈로 각광 받아 티셔츠나 땀복, 양말, 야구모자, 스티커, 아이들이 애용하는 틱톡 동영상 공유 사이트 등에 새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비부머들이 잔소리를 퍼붓거나 구닥다리 얘기를 늘어놓으면 가운뎃 손가락을 드는 대신 이렇게 쏘아붙여주자, 뭐 이런 식이다. 그런데 윗세대들과 다르게 주머스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쏠쏠한 돈벌이도 되고 있다. 새넌 오코너(19)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 구호를 새긴 티셔츠를 판매해 1만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앞으로 레드버블과 아마존 같은 대형 유통 웹사이트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빈티지 버튼, 머그잔, 아이폰 케이스, 공책, 베개 등에도 등장하고 있다. 오늘날의 세상을 요모양으로 만든 윗 세대가 자신들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데 대해 댓거리를 좀 더 신랄하게 표현한 것이다. 잔인하게 들리는 이들도 있겠지만 산더미 같은 학자금 빚과 일자리 부족, 기후변화가 앞으로 자신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에 가득 찬 상황을 마음에 응어리처럼 품고 있어서다. 니나 카스먼(18)은 NYT에 “우리 세대 모두는 아래 세대에 대한 공감이 부족한 경험으로 연결돼 있으며 정말로 이 점에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95주년 맞은 스위스 정통시계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95주년 맞은 스위스 정통시계

    ‘시간은 우리의 전통’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924년 탄생해 95주년을 맞이한 정통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로바나가 모던함·심플함을 겸비한 ‘컨템포러리 컬렉션’을 소개한다. 42㎜ 크기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 안에는 햇살이 중심부에서 퍼져나가며 다채로운 색감으로 변화하는 썬레이(SUNRAY) 다이얼을 적용했다. 그리고 날짜, 요일 기능을 포함한 정밀한 스위스 론다 무브먼트, 긁힘 걱정이 없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돼 높은 품질과 기능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블루, 화이트 다이얼 컬러의 커플 시계로도 출시된다. 한편 그로바나의 모든 시계는 스위스 텐니켄(Tenniken)에 위치한 자체 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수작업으로 조립되며 3년의 국제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로바나 시계는 현대백화점 면세점, SM 면세점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A380 기내면세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 수능 막바지 ‘공신베개’ 등 최적의 컨디션 관리 위한 상품 인기

    수능 막바지 ‘공신베개’ 등 최적의 컨디션 관리 위한 상품 인기

    아모레퍼시픽, 수험생 전용 미스트 출시KGC인삼공사, 단기간에 건강 집중 케어해줄 신제품 출시‘코오’, 공부의신 ‘강성태’와 협업해 숙면 책임질 ‘공신 베개’ 선봬수능 막바지, 수험생들의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피부 관리 보조 제품부터 숙면을 돕는 베개 등 주로 수험생들이 수능 막바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트러블을 겪는 수험생들을 겨냥해 쿨링 미스트 ‘열공스킨 미스트 포 슬리피 스튜던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꽉 막힌 공간에서 장시간 공부하면 닥쳐오는 졸음과 피부 건조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KGC인삼공사는 국내산 6년근 홍삼 등을 활용한 ‘아이패스 브레인, 아이패스 트리플’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며, 케이스는 손바닥 지압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최근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관리 비법 가운데, 잘 먹고 쉬는 것 못지않게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면 브랜드 ‘코오’는 수험생들의 불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부의신’ 강성태와 협업해 ‘공신 베개’를 출시했다. ‘코오’는 최근 경추 기능성 베개인 ‘공신 베개’ 판매량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배경으로, 최근 수능 등 각종 시험을 앞두고 ‘숙면’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성태는 평소 “잠을 자는 동안 학습한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므로 최소 6시간의 숙면은 필수적이며, 잠을 잘 자야 집중력과 사고력이 발휘되므로 숙면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라고 강조해왔다. 이 외에도 본죽의 ‘불낙죽’은 제품명에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을 사용해 중요한 시험을 앞둔 이들을 선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식음료 등 소비재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수험생 등 최상의 컨디션을 관리가 필요한 특정 계층을 겨냥한 다양한 건강 관리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병역 기피, 학교 폭력 등 논란을 빚은 가수들이 잇달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칩거를 끝낸 MC몽과 군복무를 마친 지드래곤이 복귀를 알렸고, 걸그룹 아리아즈는 논란의 멤버를 포함한 데뷔를 강행했다. 가수 MC몽(왼쪽·40·본명 신동현)은 지난 25일 3년 만에 정규 앨범인 8집 ‘채널8’을 발표하고 음감회에 취재진을 초청했다. 2010년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 면제를 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이듬해 기자회견을 연 이후 8년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선 것이다. 2012년 대법원은 고의 발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다만 편법으로 수차례 입영 연기를 한 혐의에는 집행유예형을 확정했다. MC몽은 2014년 정규 6집, 2016년 정규 7집을 내놓는 등 가수와 작곡가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다만 법적으로 입대할 수 없다는 법원과 병무청 판단에도 ‘발치몽’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을 의식해 대외적인 활동은 삼갔다. 8집 발매일에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음감회에서 MC몽은 “치료받으며 들은 상담 내용이 집 안에만 숨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는 거였다. 그런 과정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 주는 분도 있어 용기를 냈다”며 대중 앞에 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 새 앨범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인기’에는 젊은 날에 대한 반성을 녹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에는 박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인기’와 ‘샤넬’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그의 병역 기피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의 비난은 여전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하루 앞선 24일에는 데뷔에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을 빚은 멤버가 포함된 6인조 걸그룹 아리아즈가 데뷔했다. 아리아즈의 데뷔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팀의 막내 주은(18·본명 조주은)의 과거 논란이 번졌다. 데뷔 전 욕설·음주·흡연 등을 하는 여러 장의 사진이 퍼졌고,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은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했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팀에 피해 가지 않게 바른 행동과 생각을 갖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26일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오른쪽·31·본명 권지용)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했다. 지난해 2월 입대해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한 지드래곤의 군 생활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발목 치료를 이유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대 밖에서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사태’로 내홍을 겪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퇴했고, 빅뱅 멤버 승리는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드래곤의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그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용인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 앞에 모인 세계 각국 3000여 팬 앞에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며 연예계 복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소속사와 소속 그룹의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케이팝 한류 대표 스타인 지드래곤의 행보에 국내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MC몽부터 GD까지… 논란의 스타 대중 곁으로

    병역 기피, 학교 폭력 등 논란을 빚은 가수들이 잇달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칩거를 끝낸 MC몽과 군복무를 마친 지드래곤이 복귀를 알렸고, 걸그룹 아리아즈는 논란의 멤버를 포함한 데뷔를 강행했다. 가수 MC몽(40·본명 신동현)은 지난 25일 3년 만에 정규 앨범인 8집 ‘채널8’을 발표하고 음감회에 취재진을 초청했다. 2010년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 면제를 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이듬해 기자회견을 연 이후 8년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선 것이다. 2012년 대법원은 고의 발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다만 편법으로 수차례 입영 연기를 한 혐의에는 집행유예형을 확정했다. MC몽은 2014년 정규 6집, 2016년 정규 7집을 내놓는 등 가수와 작곡가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다만 법적으로 입대할 수 없다는 법원과 병무청 판단에도 ‘발치몽’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을 의식해 대외적인 활동은 삼갔다. 8집 발매일에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음감회에서 MC몽은 “치료받으며 들은 상담 내용이 집 안에만 숨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는 거였다. 그런 과정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 주는 분도 있어 용기를 냈다”며 대중 앞에 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거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 새 앨범에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인기’에는 젊은 날에 대한 반성을 녹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에는 박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인기’와 ‘샤넬’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그의 병역 기피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의 비난은 여전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하루 앞선 24일에는 데뷔에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을 빚은 멤버가 포함된 6인조 걸그룹 아리아즈가 데뷔했다. 아리아즈의 데뷔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팀의 막내 주은(18·본명 조주은)의 과거 논란이 번졌다. 데뷔 전 욕설·음주·흡연 등을 하는 여러 장의 사진이 퍼졌고,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은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했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팀에 피해 가지 않게 바른 행동과 생각을 갖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26일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했다. 지난해 2월 입대해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한 지드래곤의 군 생활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발목 치료를 이유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군대 밖에서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사태’로 내홍을 겪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퇴했고, 빅뱅 멤버 승리는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드래곤의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그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용인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 앞에 모인 세계 각국 3000여 팬 앞에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며 연예계 복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소속사와 소속 그룹의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케이팝 한류 대표 스타인 지드래곤의 행보에 국내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계곡. 하천 불법점용 단속이 경기 특사경 올 최고 성과”

    “계곡. 하천 불법점용 단속이 경기 특사경 올 최고 성과”

    경기도민이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의 올해 ‘최고성과’로 ‘계곡과 하천 불법점용 행위단속’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특사경 활동이 도민생활에 도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도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2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속활동 성과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1%가 올해 가장 성과가 높았던 특사경 활동 분야로 ‘계곡과 하천 불법점용 단속’을 꼽았다. 이어 식품범죄 단속 19%, 환경오염 단속 13%, 부동산 단속 7% 등을 ‘성과가 높은 분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7%가 ‘특사경 활동이 안전한 도민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이어 민선7기 특사경 확대·강화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79%가 ‘잘한 조치‘ 라고 평가했으며, ‘특사경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8%가 ‘ 잘하고 있다’ 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사경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4%만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2016년 29%, 2017년 34%, 지난해 40%인 점을 고려할 때 ‘특사경’에 대한 인지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사경 활동을 알고 있는 응답자 44%를 대상으로 ‘어떤 단속활동에 대해 들어봤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장 높은 비율인 60%가 ‘계곡 및 하천 불법점용 행위단속’을 꼽았다. 이에 따라 ‘계곡과 하천 불법점용 행위단속’은 올해 ‘최고성과’에 이어 ‘인지도’ 면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식품범죄 단속(54%,) 환경오염 단속(38%), 동물보호관련 단속(34%), 부동산 단속(33%) 등이 도민들이 많이 들어본 특사경 활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사전단속예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법을 모를 수 있는 영세사업자를 위해 단속예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29%가 ‘단속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고없는 단속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 특사경의 단속 확대가 필요한 분야로는 환경오염(29%,) 식품범죄(21%), 부동산(12%), 그린벨트(10%) 등이 꼽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특사경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 인해 도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사경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선영 아나운서♥백성문 변호사 결혼 “일에 몰두하다 사랑 키워”

    김선영 아나운서♥백성문 변호사 결혼 “일에 몰두하다 사랑 키워”

    방송에 자주 출연해 인지도가 높은 백성문(46) 아리율 대표변호사와 김선영(39) YTN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25일 더팩트는 김선영 아나운서와 백성문 변호사가 오는 11월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인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백 변호사의 한 측근은 “둘 다 전문 직업인으로 일에만 몰두하다 뒤늦게 서로 깊은 애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져든 케이스”라고 전했다. 김선영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YTN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창’, ‘뉴스 Q’, ‘YTN 뉴스타워’, ‘YTN 월드-세계 세계인’, ‘김선영의 뉴스 나이트’ 등을 진행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 법무법인 청목 변호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EBS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을 비롯해 ‘사사건건’, ‘사건파일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YTN과 종합편성채널 뉴스프로그램 고정패널로 활약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리아즈, 눈물의 데뷔 “강점은 팀워크… 롤모델은 에이핑크”

    아리아즈, 눈물의 데뷔 “강점은 팀워크… 롤모델은 에이핑크”

    6인조 걸그룹 아리아즈(윤지, 여리, 다원, 효경, 시현, 주은)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공식적인 첫 무대에서 멤버들은 눈물을 쏟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데뷔의 감격을 만끽했다. 아리아즈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그랜드 오페라’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까만 밤의 아리아’를 처음 선보였다.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임팩트 등을 배출한 스타제국 산하 레이블 라이징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룹이다. 윤지, 다원, 시현, 여리, 효경, 주은 등 평균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멤버로 구성됐다. 이날 아리아즈 멤버들은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재형의 ‘자신 있느냐’는 말에 우렁찬 목소리로 “네”라고 외쳤다. 신인다운 풋풋함과 당찬 패기로 소개를 이어가던 이들은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윤지는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 울면 눈이 부을까봐 어제 저희끼리 눈물을 꾹 참으면서 ‘정말 열심히 하자,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말을 이어갈수록 떨리는 윤지의 목소리에 옆에 있던 다원이 꾹 참고 있던 눈물을 보였다. 윤지도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얼굴을 감쌌다. 시현, 주은 등도 눈시울을 붉혔다. 윤지는 7년간의 긴 연습생 생활을 돌아보며 “노래, 춤 등을 많이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이었다. 그 시간 동안 저희끼리 말로는 할 수 없는, 연습으로 다져지는 팀워크가 생겼다”고 말했다. 다원은 “저희는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뒤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에이핑크 선배님들처럼 7년 징크스를 깨고 같이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에이핑크를 롤모델로 꼽았다.이들의 말대로 처음 공개한 ‘까만 밤의 아리아’ 무대는 오차 없는 군무가 빛을 발했다. ‘까만 밤의 아리아’는 글리치 합(Glitch Hop) 요소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음색을 녹여냈다. 오페라나 오라토리오 등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독창 ‘아리아’를 주제로한 앨범 콘셉트에 맞춰 한 편의 환상극 같은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멤버 일부는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윤지와 시현은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 효경은 2017년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윤지는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데,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긴 연습생 기간 동안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데뷔를 앞둔 시점에서 주은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주은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사진, 담배를 들고 있는 사진 등이 SNS를 통해 퍼졌다. 주은은 “제가 했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팀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바른 행동과 바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한편 각 멤버가 내는 ‘아리아’ 울림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하고자 하는 뜻을 담은 그룹 아리아즈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창립 7주년 맞은 ‘마리몬드’…캠페인 제품 한정 출시 등 행사

    창립 7주년 맞은 ‘마리몬드’…캠페인 제품 한정 출시 등 행사

    인권을 위해 행동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대표 홍리나)가 창립 7주년을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홈페이지에서는 고객들의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인기 패턴의 폰 케이스를 기존에 출시하지 못한 다양한 기종으로 주문 제작 판매한다. 품절된 시즌의 패턴을 아쉬워했던 고객들에게 이번 이벤트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이벤트는 주문 제작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작기간은 12일(영업일 기준)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 소녀상 목걸이, 팔찌, 배지 등 꾸준히 고객의 요청이 있었던 캠페인 제품도 기간 내 한정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될 캠페인 제품은 가장 인기가 좋았던 버전으로 300개의 수량으로 한정 출시되며 수익금 전액은 인권 운동가 ‘김복동 센터’ 건립을 위한 나비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목걸이, 팔찌, 배지의 순으로 매일 한가지 아이템이 오픈될 예정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캠페인 제품이 있다면 당일 마리몬드 홈페이지에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7년간 소개했던 꽃할머니 패턴을 모두 모아볼 수 있는 온라인 패턴 展과 25일 하루 동안 무료배송 이벤트 등 고객의 요청에 의한 다양한 이벤트로 7일간 꾸릴 예정이다. 더불어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마리몬드 라운지’에서는 ‘기억상자 展’이 열리는데 마리몬드의 7년간의 기록과 고객들의 기억 속에 함께 한 기록 등이 사진으로 전시된다. 해당기간 ‘미니 택배 상자’와 ‘행운 상자’ 이벤트 등 마리몬드의 택배 상자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하면 초대권을 받고 무료로 방문이 가능하며 초대권 소지 고객 대상으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지문인식 오류 업데이트로 해결”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지문인식 오류 업데이트로 해결”

    삼성전자가 23일 갤럭시S10, 노트10의 지문인식 오류를 해결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공지를 통해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고객 여러분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고객은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을 선택한 후 업데이트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를 누르면 된다.삼성전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 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등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케이스 등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를 사용한 경우, 일부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되어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문을 새로 등록할 때에는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하고,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는 지문 등록 또는 지문 인증이 안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데이식스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변해가는 과정 담았죠”

    데이식스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변해가는 과정 담았죠”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가 약 2년 만의 정규앨범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으로 돌아왔다. 지난 7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그래비티’의 연작이자 3번째 정규앨범이다. 데이식스(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Sweet Chaos)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영케이는 “시리즈의 첫 앨범은 ‘중력’이라서 관계의 시작과 끌림을 그렸다. 이번에는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는 따뜻한 변화도 있겠지만 냉랭한 변화도 있을 거다. 사이드 A와 사이드 B로 나눠서 6번 트랙까지는 따뜻함, 7번 트랙부터는 차가움을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LA 메탈, 디스코, 라틴팝,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의 자랑거리라면 다양성”이라며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송캠프를 진행했다. 각자 하루에 거의 한 곡씩 써내려갔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걸 다 시도한 계기가 됐다”고 작업기를 들려줬다.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리더 성진은 “이번 앨범은 큰 틀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곡에 다 녹아들었고, 좋은 쪽으로 흘러간 것 같다”고 했다. 제이는 “앨범을 만들면서 홍지상 작곡가님과 영케이한테 많은 걸 배웠다. 그 팁들을 조금씩 써가면서 가사에 도전했다”고 돌이켰다.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는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른 이룬 곡이다. 지금까지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200BPM의 곡이다. 도운은 “직접 드럼을 연주할 때는 그렇게 빠른 느낌은 안 들었지만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데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스윙이라는 장르를 해보는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진은 “급한 감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해야 했다. 코드도 여러 개가 많다 보니 빠른 스트로크와 왼손 주법을 가져가기 어려웠던 곡인데 막상 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술술 잘 흘러가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웃었다.데뷔 5년차인 데이식스는 지난 활동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악방송 1위에 처음 올랐다. 음원 사이트 벅스에서는 주간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성진은 “당시에 정말 얼떨떨했다. ‘우리가?’ 이런 반응이었다”면서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었는데 공연에서 에너지를 받다보니까 ‘그래도 우리가 옛날보다 조금은 성장한 밴드가 됐구나’ 했다. 공연에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필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데뷔 앨범부터 저희 나이 또래에서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계속 노래하고 있다. 공감 가는 음악을 하는 게 저희 목표”라며 “어떤 에너지든 저희 노래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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