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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성남시민 택한 신대리 집값은 5% 올랐지만 통근시간 1.5분 더 늘어

    [단독] 성남시민 택한 신대리 집값은 5% 올랐지만 통근시간 1.5분 더 늘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삶의 질도 나아질까. 경기 성남·광명시는 그렇지 않았다. 경기도 내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두 도시는 같은 기간 시민들의 통근 시간도 타 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늘었다. 집값이 올랐지만 더 긴 통근 시간을 감내하게 된 셈이다. 반면 서울에서 아파트 손바뀜이 많았던 성동구와 광진구는 같은 기간 통근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고소득층이 중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에 유입돼 출근 시간이 줄었지만 경기는 서울의 이주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과 출근 시간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신문이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2016·2018년 ‘경기도민 삶의 질 동태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의 거주지별 통근시간과 부동산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성남시와 광명시는 2016년 평균 출근 시간이 각각 37.2분, 38.9분으로 경기 전체 평균(40.2분)보다 3분, 1.3분 짧았다. 하지만 2018년에는 각각 34.5분, 34.9분으로 경기 전체 평균(33.0분)보다 각각 1.5분, 1.9분이 더 늘었다. 경기도 전체 평균 출근 시간은 수서고속철도(SRT·2016년 12월 개통)와 신분당선(2016년 1월 정자↔광교, 2018년 4월 미금) 신설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2016년 40.2분에서 2018년 33.0분으로 줄었다. 성남시와 광명시는 같은 기간 경기도의 평균 부동산 상승률보다 집값(아파트 3.3㎡당 가격 기준)이 더 많이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남시는 1435만원에서 1794만원으로 25.0%, 광명시는 1245만원에서 1423만원으로 14.2%나 올랐다. 경기도 평균은 12.1%이다.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공인회계사 신모씨도 지난해부터 경기도민이 됐다. 그는 신림동에서 광명시 소하동으로 전세 3억원짜리 아파트를 구해 이사했다. 신씨는 “비슷한 가격의 서울 전세가 생각보다 나빠 광명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장안식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이주하면서 부동산 가격과 통근 시간이 동반 상승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은 성동구나 광진구 등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의 출근 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로 대거 손바뀜이 일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성동구는 2010~2020년 기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08.0%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팔랐다. 성동구 거주자의 출근 시간은 2010년 37.8분에서 2020년 35.3분으로 2.5분 단축됐다. 성동구는 강남이나 광화문 등 업무중심지구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재개발로 신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대기업 직장인들이 몰려 들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9년 성동구의 아파트 매입 연령층은 30대가 46.3%로 가장 높았다. 성동구 금호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실장은 “성동구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매입 연령층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전 2~3년부터 50·60대 원주민에서 30·40대 젊은층으로 손바뀜이 대거 일어난 지역”이라면서 “최근 1~2년간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로 있던 젊은층은 여기보다 전세가가 낮은 고덕동(강동구) 등지로 많이 밀려났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99.7% 집값이 오른 광진구도 2010년 40.0분에서 33.8분으로 6.2분이나 감소했다. 광진구 역시 2019년 매입자 중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강남이나 광화문 등 업무중심지구로의 이동 편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낮은 성동구나 광진구에는 30·40대 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도 계속 올랐다”고 말했다. 박재홍·이태권 기자 maeno@seoul.co.kr
  • 고려아연 컨테이너 청소 근로자 2명 사망

    고려아연 컨테이너 청소 근로자 2명 사망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9시 34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속 40대와 3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졌다. 두 사람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 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금속 물질이 녹으면 받아서 일시 저장하는 메탈케이스 주변 컨테이너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아연, 납, 구리, 황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울산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찰청장이 손정민 수사팀 질타했다?’ 가짜뉴스 퍼트린 유튜브

    ‘경찰청장이 손정민 수사팀 질타했다?’ 가짜뉴스 퍼트린 유튜브

    경찰, 내사 착수해 법리 검토경찰청장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을 질타하고 별도 수사팀을 꾸렸다는 허위사실이 온라인에 퍼지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전날 유튜브에 게시된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손정민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4분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김 청장이 전날 손정민씨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경찰청에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나. 너희는 사람들의 봉급과 세금을 먹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유튜버는 김 청장이 별도의 수사대를 구성하고 “효과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해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경찰청은 영상에서 제기된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해당 영상에 “위 영상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무관한 내용이며,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번역기 돌린 듯한 문장 많아…외국인일 가능성 경찰청 관계자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기를 이용해 녹음한 것 같다”며 “손씨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을 만든 사람이 외국인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영상에 ‘서울경찰이 손정민 사망설을 밝히지 않았다면 모든 파일은 상위 수준으로 전송돼 케이스 파일을 수신하고 전체 내용을 재조사합니다’라는 등 어법에 맞지 않고 온라인 번역기를 돌린 듯한 문장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 청장을 서장, 위원장 등 잘못된 직함으로 가리킨 대목도 있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전날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씨 사건을 담당한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올려 충북청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동일한 사건인 만큼 두 사건을 모두 충북청에 맡기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미회담 효과…문 대통령 지지율 42%, 7주 만에 40%대 회복

    한미회담 효과…문 대통령 지지율 42%, 7주 만에 40%대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2%를 기록하며 7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한미 정상회담 효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27일 내놓은 5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2%를 기록해 지난 5월3주차 조사(36%)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51%로 전주(54%)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첫째주(부정 55%, 긍정 40%) 이후 계속 30%대를 유지해왔다. 구체적으로 4월 2주(부정 58%, 긍정 35%) △4월 3주(부정 59%, 긍정 35%) △4월 4주(부정 56% 긍정 38%) △5월 1주(부정 56%, 긍정 37%) △5월 2주(부정 56%, 긍정 39%) △5월 3주(부정 54%, 긍정 36%) △5월4주(부정 51%, 긍정 42%) 등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40대(긍정 60%, 부정 37%)와 30대(긍정 50%, 부정 46%)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이외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60대 이상은 부정평가가 67%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2%, 부정 23%), 강원·제주(긍정 47%, 부정 45%)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부정 70%, 부정 21%), 대전·세종·충청(부정 61%, 긍정 35%), 서울(부정 56%, 긍정 37%) 등이 높았다.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55%, 부정평가는 34%였다.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30대(긍정 64%, 부정 26%), 40대(긍정 61%, 부정 47%)는 긍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40%, 부정 5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5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보였음에도 향후 북미 관계에 대해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8%를 기록했고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 주택가격, 15년만에 최대폭 급등…백악관 “예의 주시”

    미 주택가격, 15년만에 최대폭 급등…백악관 “예의 주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이 풀리고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도심에서 교외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주택 구매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3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243.66으로 지난해 3월(215.27)보다 13.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12월 이후 1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 지수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최소한 두 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데이터로 산출한 것이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해보다 20% 급등해 22개월 연속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뛴 도시가 됐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9.1%), 워싱턴주 시애틀(18.3%)이 그 뒤를 이었다. 역대 최저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가 기록적 집값 상승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급감한 107만 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미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주택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집값 상승은 주택가격과 주택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리적 가격의 새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저소득층 거주지역 주택 50만 가구 개·보수 등을 통한 공급 확대 등을 거론했다. 하지만 사키 대변인은 “중산층 가정에 있어 집은 부의 주요 원천이다. 일부 사람에게는 (집값 상승의) 금융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말해 규제를 통한 집값 상승 억제의 가능성은 배제했다. 부동산 등 주요 자산가격이 상승하자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케이스-실러 지수를 고안한 실러 교수는 “현재 상황은 집값 하락이 시작되기 2년 전인 2003년을 연상하게 한다”며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캐디언스시스템,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참가… 파격 프로모션 진행

    캐디언스시스템,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참가… 파격 프로모션 진행

    캐디언스시스템이 ‘BUTECH 2021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의 ‘SOLID EDGE’와 ‘NX’를 파격적인 프로모션 행사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BUTECH 2021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는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총 4일간 운영하며,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 19에도 30개국에서 550 업체가 참여 확정되어 풍부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된다. 캐디언스시스템은 본 전시 기간 동안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SOLID EDGE와 CAM Pro 3 Axis Milling 또는 NX와 2.5 Axis Milling Foundation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olid Edge는 모든 엔지니어를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 솔루션으로, 동기식 파트 설계, 고금 판금 설계, 기구, 전기 및 PCB 설계, Solid Edge에서 구동되는 시뮬레이션 해석, 절삭 제조 및 적층 제조를 위한 최신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프로모션 제품인 NX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통합 솔루션이다. 본 솔루션에 대한 특징은 최첨단 설계 도구 및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디언스시스템은 전시 기간 중 본 솔루션을 파격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참관객 별 맞춤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캐디언스시스템은 부산 Bexco 컨퍼런스룸에서 ‘디지털 설비 가상시 운전 방안 및 효과적인 금형 설계를 위한 3D 기술 세미나’도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과 동시에 진행한다. 본 세미나에서는 △Solid Edge & NX MCD를 활용한 컨셉 설계 △PLCSim Advanced를 연동하여 설비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금형설계 시간 단축&불량률 감소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MOLDream 금형설계 솔루션을 소개한다. 위 내용들을 캐디언시스템의 NX 전문 엔지니어, 3D 금형 전문가가 직접 소개한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디언스시스템 관계자는 “디지털 설비 사용 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소개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 및 세미나에 참여하시면, 제조 산업에 혁신적인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캐디언스시스템의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까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UTECH 2021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과 ‘디지털 설비 가상시 운전 방안 및 효과적인 금형 설계를 위한 3D 기술 세미나’에 대한 문의사항 및 더 자세한 내용은 캐디언스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BUTECH 2021 부산국제기계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인4색 청년 아티스트 展 ‘THIS IS ME’

    4인4색 청년 아티스트 展 ‘THIS IS ME’

    오리지널 하드케이스 브랜드 펠리칸 코리아(지사장 전상희)의 청년 예술인 지원 프로젝트 ‘THIS IS ME’ 전시회가 5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홍대 ‘펠리칸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다. 펠리칸 코리아의 청년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그램에는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대표 조용현)’가 공동 후원으로 참여, 청년 아티스트들의 온〮오프라인 홍보, 전시 공간 등 예술 및 창작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펠리칸 코리아와 청년 아티스트가 함께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주제는 ‘나’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 표현하자는 의미의 펠리칸 브랜드 슬로건 ‘THIS IS ME(이게 바로, 나)’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청년 아티스트는 조명미술 강재준을 비롯, 미니어처 연출 김아름, 사운드 아트 한준성, 드럼&퍼커션 임성완 등 아티스트 각자만의 아이덴티티와 아이디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4인 4색의 흥미로운 전시 예술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주말에는 드럼&퍼커션 임성완 아티스트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펠리칸 코리아는 이번 전시회 시작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회 인증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작품 펠리칸 케이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표현한 ‘판도라의 상자’(조명미술), 펠리칸 케이스 속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인 ‘작은 세상 안에 갇힌 나’(미니어처 연출) 비정형적이고 격식 없는 다양한 소리를 연출한 ‘끝없는 원’(사운드 아트) 무한한 한계와 활력을 표현하며 드럼&퍼커션으로 재탄생한 펠리칸 케이스 ‘펠리칸 비트’(드럼&퍼커션)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868g 초경량 ‘휴대성 최고’… 갤럭시 무선기기와의 연동성 업그레이드

    868g 초경량 ‘휴대성 최고’… 갤럭시 무선기기와의 연동성 업그레이드

    이제는 노트북을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공개 온라인 행사(언팩)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왜 노트북은 스마트폰처럼 될 수 없는가”라고 물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노트북에다가 휴대성, 터치스크린,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동성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점을 접목해 세상에 내놓았다. 일주일가량 사용해 본 ‘갤럭시북 프로 360’과 ‘갤럭시북 프로’는 일단 매우 얇으면서도 가볍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기기 화면을 360도로 완전히 접어 마치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며 모바일 필기구인 ‘S펜’도 기본 탑재돼 있다. 갤럭시북 프로는 태블릿처럼 쓸 수는 없지만 13.3인치 모델이 두께 11.2㎜에 868g으로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다른 기능에서는 두 제품이 서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꼭 태블릿처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360 모델이 낫고, 조금이라도 가벼운 것이 중요하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일반 모델을 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두 제품 모두 갤럭시 무선기기와의 연동성이 전작보다 더 좋아졌다. 스마트폰에서 ‘윈도우와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갤럭시북 프로에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확인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시차 없이 바로 노트북에서 확인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갤럭시 무선이어폰의 케이스만 열면 바로 갤럭시북과 연동되게 할 수 있었다. 갤럭시 무선기기를 사용해야지만 이러한 갤럭시북의 기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모니터 화면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색상표현이 향상된 데다 화면 베젤(테두리)이 얇은 것도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USB C타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기 없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전작에 비해 ‘터치패드’와 키보드의 ‘시프트’ 키가 커져서 조작이 좀더 쉬워진 것도 장점이다. 해상도는 QHD급보다는 낮은 풀HD 수준이라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여서 그런지 별다른 화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S펜을 따로 본체 안에 수납할 공간은 없지만 자성이 있는 노트북 상판에 붙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뷰]스마트폰 같은 노트북…갤럭시 기기와 호환성도 ‘찰떡’

    [리뷰]스마트폰 같은 노트북…갤럭시 기기와 호환성도 ‘찰떡’

    이제는 노트북을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공개 온라인 행사(언팩)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왜 노트북은 스마트폰처럼 될 수 없는가‘라고 물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노트북에다가 휴대성, 터치스크린,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동성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점을 접목해 세상에 내놓았다. 일주일가량 사용해 본 ‘갤럭시북 프로 360’과 ‘갤럭시북 프로’는 일단 매우 얇으면서도 가볍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기기 화면을 360도로 완전히 접어 마치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며 모바일 필기구인 ‘S펜’도 기본 탑재돼 있다. 갤럭시북 프로는 태블릿처럼 쓸 수는 없지만 13.3인치 모델이 두께 11.2㎜에 868g으로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다른 기능에서는 두 제품이 서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꼭 태블릿처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360 모델이 낫고, 조금이라도 가벼운 것이 중요하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일반 모델을 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두 제품 모두 갤럭시 무선기기와의 연동성이 전작보다 더 좋아졌다. 스마트폰에서 ‘윈도우와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갤럭시북 프로에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확인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시차 없이 바로 노트북에서 확인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갤럭시 무선이어폰의 케이스만 열면 바로 갤럭시북과 연동되게 할 수 있었다. 갤럭시 무선기기를 사용해야지만 이러한 갤럭시북의 기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모니터 화면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색상표현이 향상된 데다 화면 베젤(테두리)이 얇은 것도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USB C타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기 없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전작에 비해 ‘터치패드’와 키보드의 ‘시프트’ 키가 커져서 조작이 좀더 쉬워진 것도 장점이다.해상도는 QHD급보다는 낮은 풀HD 수준이라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여서 그런지 별다른 화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S펜을 따로 본체 안에 수납할 공간은 없지만 자성이 있는 노트북 상판에 붙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화이자 백신 두번 다 맞았는데…20대 의료인 국내 첫 코로나 확진

    화이자 백신 두번 다 맞았는데…20대 의료인 국내 첫 코로나 확진

    당국 “백신 2회 접종 후 확진 사례 1건 확인”영남권 20대 의료인…“국내 첫 돌파감염”3·4월 화이자 접종 뒤 어버이날쯤 감염 추정“접종 다해도 감염가능… 방역수칙 지켜야”창원 30대 러시아산 현지서 2회 맞고 확진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뒤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첫 확진자는 20대 의료인으로 지난 3~4월 화이자 백신을 절차대로 정상적으로 접종했지만 이달 초 코로나19에 최종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에서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현재까지 1건 확인됐다”면서 “2회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은 케이스(사례)에서 확진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첫 돌파감염 당사자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으로, 3월과 4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았으나 5월 어버이날(8일) 무렵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 단장은 전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백신 접종이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 지역의 한 30대 회사원이 러시아 현지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차례 맞고 귀국한 뒤 이달 초 확진 판정된 사례가 있으나 당국은 돌파감염 사례인지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았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당국 “백신 2회 접종 뒤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20대 의료인”

    [속보] 당국 “백신 2회 접종 뒤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20대 의료인”

    보건당국은 21일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2회를 모두 맞은 사람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 1명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에서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현재까지 1건 확인됐다”면서 “2회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은 케이스(사례)에서 확진 1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확진자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으로, 3월과 4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았으나 5월 어버이날(8일) 무렵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 단장은 전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학교 경계 허물고 지역 교육격차 타파… ‘스마트 캠퍼스’로 상생 선도하는 강동

    학교 경계 허물고 지역 교육격차 타파… ‘스마트 캠퍼스’로 상생 선도하는 강동

    관내 모든 고교 e스튜디오 플랫폼 개설자매결연 도시 학생에도 전공·진로 교육6개 도시 25개高 6000명 공동수업 OK李구청장 “시공간 넘어 학습 기회 제공”“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코로나19로 벌어진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한 강동구만의 미래형 교육 모델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중앙에 마련된 e스튜디오를 비추는 모니터에 강동구를 비롯한 전남 여수시, 전북 정읍시·진안군, 강원 홍천군, 경기 양평군 등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700여명 학생들의 시선이 쏠렸다. 강동구가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전공·진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강동 스마트 캠퍼스’가 이날 첫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개강식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스마트 캠퍼스는 전국 6개 도시, 25개 고등학교 6000여명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공동수업을 들을 수 있는 파급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스마트 캠퍼스를 계기로 이뤄질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가 지역 상생 발전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수도권 학교의 원격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든 고등학교에 e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실시간 원격수업 플랫폼을 개설한 강동구가 지역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 학생들도 전공·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장한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다.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의 미래사회 진출에 대한 첫 강의부터 12월 16일 폴 킴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의 미래교육 강의까지 주요 대학교수와 교육 전문가가 전공·진로에 대한 얘기 등을 들려준다. 강의는 총 10개가 준비돼 있다. 강사진들은 강동구 지역 고등학교에 구축된 e스튜디오에 출강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다른 지역도시의 학생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참여할 수 있다. 한 강의당 평균 600명 내외의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한 시간 내외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사와 학생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강동 스마트 캠퍼스는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수업의 단절로 점점 악화되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에서 주도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모든 학생들이 교육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李 “극단과 결별” 羅 “용광로 정당” 선호도 조사 1~2위 나란히 출사표

    李 “극단과 결별” 羅 “용광로 정당” 선호도 조사 1~2위 나란히 출사표

    이준석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야”나경원 “尹, 당에 들어올 수밖에 없어”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과 세대·가치를 융합하는 ‘용광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야 한다”며 과거 당내의 극단적 주장·수단과 결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신구(新舊)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권 도전을 선언하며 “용광로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용광로 정당으로 만들겠다. 지역·세대·계층·가치의 차이를 극복해 모두 녹여 내겠다”면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제련해 더 단단한 후보, 튼튼한 후보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당 대표가 되고 싶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특히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2030세대의 지지를 거론하며 “젊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그에 대해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비겁자들이기에 벌을 받는 것”이라면서 “(대표가 되면)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대선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 중진 그룹을 대표하는 나 전 원내대표는 보수 통합에, 초선·청년을 리드하는 이 전 최고위원은 보수 혁신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정권 교체를 위한 중도 외연 확장 방안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내내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는 이 전 최고위원이 19%, 나 전 원내대표가 16%였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7%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월드옥타, 대전에서 오는 24일부터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월드옥타, 대전에서 오는 24일부터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오는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68개국 143개 지회의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서 한인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와 국내기관들과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대전에 있는 구직청년을 위한 ‘해외취업환경 및 채용설명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 대전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교류하는 ‘1:1 수출상담회 및 쇼케이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대전시는 지역투자유치설명회와 대전 주력상품 설명회,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서 해외 각지의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대전시의 문화·관광·산업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회원과 차세대리더 55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내 중소기업 대표단이 코로나19 방역지침(모임 인원 제한 등)에 따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재외동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폐막식행사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월드옥타 행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현지 사정에 밝은 재외동포들이 앞장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내 청년인력을 대상으로 회원사와 취업을 연계해 국내 취업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맷집 세진 제2 벤처붐…‘견고함’과 ‘다양성’ 더해졌다”

    “맷집 세진 제2 벤처붐…‘견고함’과 ‘다양성’ 더해졌다”

    “선도형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스타트업과 벤처산업은 제2의 벤처붐으로 불릴 정도로 그야말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발표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담긴 메시지엔 벤처산업을 ‘핵심 미래 먹거리’로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벤처펀드 결성액도 전년 대비 54.8% 급증한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제1의 벤처붐’에 이어 다시금 찾아온 ‘제2의 벤처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더욱 탄탄한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보다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지난 18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중기부가 후원한 ‘제2벤처붐의 의미와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대담이 열렸다. 남대일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배종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나수미 중소기업연구원 글로벌창업벤처연구실 연구위원 등 학계·연구원·정부 관계자들이 모였다. 단순히 창업 자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방법을 고민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뒤처질 수 있는 기존 산업 노동자 등 소외 계층을 보듬을 방법도 찾아야 한다는 의미 있는 의견들이 나왔다. 창업자에게 일정 기간 ‘1주 1의결권’이 아닌 복수의결권을 주는 제도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리기도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배종훈(이하 배)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는 2014년 시작된 팁스(TIPS·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 프로그램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벤처업계 사이클이 8년 단위로 돌아가는데, 지난 8년간 제도적 뒷받침이 잘됐고, 이제 다음 8년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나수미(이하 나) 팁스에 더해 2005년 출범한 모태펀드가 10년 이상 지속되고 확대된 것이 벤처 생태계 확장의 요인이라 생각된다. 또한 1세대 벤처기업인 네이버, 다음 등이 업계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창업지원 정책도 뒷받침되다 보니 꾸준히 성장해 온 것 같다.남대일(이하 남) 전반적으로 벤처 생태계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벤처에선 창업자가 핵심인데, 벤처붐이 확산하고 성공 케이스가 늘어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크게 퍼진 것이 유효했다.차정훈(이하 차) 과거엔 플레이어(참여자) 위주의 정책이 중심이 됐다면, 이젠 생태계를 구축하는 정책으로 중심이 바뀌면서 제2의 벤처붐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벤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비율이 적지 않다.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차 이번 정부 들어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없애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벤처 창업은 개인 돈이 아니라 투자를 받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나 실패하더라도 창업자가 생태계에 머무를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벤처기업에서 근로자로 받아주고, 이후 또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민간 문화가 정착돼 있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배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와이컴비네이터와 같은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통해 내 아이디어를 남의 돈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후기 단계로 가면 모든 걸 던져야 하는데, 그런 리스크는 효율성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제1의 벤처붐은 결국 ‘닷컴버블’로 끝났는데, 제2의 벤처붐는 어떻게 달라질 거라 보는지. 배 우선 제1의 벤처붐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네이버와 다음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사멸률이 높다는 것은 오히려 경쟁이 치열했고 시장이 건강했다는 의미다. 지금은 당시에 없던 액셀러레이터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본다. 차 당시와 지금의 차이는 ‘생태계의 견고함’과 ‘다양성’, 이 2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예전엔 벤처전문투자회사(VC)가 투자 자본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단기자금으로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하는 등 생태계의 견고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젠 모태펀드를 통해 견고함을 더했고,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화돼 회복 탄력성이 있는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4년의 벤처산업 정책을 평가해 본다면. 차 가장 잘한 건 정권을 관통하는 중요한 정책적 틀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킨 점이다. 모태펀드는 2005년 설립 이후 재정투자가 5조 8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는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에만 3조 3000억원이 이뤄졌다. 또한 (전 정부에서 태어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번 정부에서도 지방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 아쉬운 점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스타트업) 중에 한국에서 상장하길 희망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는 현실이다. 후기 단계를 국내 자본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국계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자리를 프라이빗에쿼티(PE·사모펀드 운용사)가 메우는 등 투자 환경이 다양화되면 좋을 것 같다. 배 민간이 해야 하는 영역을 자꾸 정부가 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해 창업자를 보호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허용이 이뤄졌다. 벤처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남 기존 VC들에게 CVC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경쟁자가 들어오는 것인데도 의외로 대부분 좋아하더라. 다양성 측면에서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차 투자 생태계에서 중요한 ‘자본 유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CVC가 경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문제를 가속화시키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 봐야 한다. 2000년과 다른 점은 지금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제도적 대안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복수의결권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창업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1주 1의결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 부딪친다. 어떻게 보는지. 나 실제로 후기 단계로 가는 창업자를 만나면 ‘기업이 내 손을 떠난 거 같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복수의결권이 있으면 후기 단계에서 숨통이 트이는 건 맞지만,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남 창업자 입장에선 긍정적 요소다. 단지 창업자 부의 창출, 보호 측면 말고도 인수합병(M&A) 활성화도 가져올 수 있다. 창업자에게 복수의결권이 있다면 보다 자유롭게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생각이 다르다. 복수의결권 제도는 불필요한 과잉보호라고 생각한다. 복수의결권이 있다고 해서 창업이 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벤처 생태계에선 ‘잘 망하는’ 것도 중요하다. 투자자 보호만큼 창업자 보호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창업자를 지나치게 보호하면 투자가 들어오질 못한다. 돈을 쓰는 사람과 대주는 사람이 대칭적인 구조로 있어야지, 일방적이면 곤란하다. -앞으로 정부의 역할은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남 타다 케이스에서 보듯이 기술혁신 과정에서 소외돼 뒤로 처지는 기존 노동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앞서 나가는 기술을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외 계층을 어떻게 보듬고 도울 수 있는지 장기적인 비전도 필요하다. 나 초기엔 어느 기업이 잘될지 모르니 모태펀드를 스프링클러처럼 뿌리는 듯한 벤처투자 확장 기조는 지속될 필요가 있고, 이후엔 어느 땅에 무슨 나무를 심을지 선택과 집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3년 전 호주 애들레이드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밝히려 발굴

    73년 전 호주 애들레이드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밝히려 발굴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경찰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부터 불을 밝힌 채 애들레이드시 묘지에 묻힌 묘 하나를 파헤쳐 끄집어냈다. 묘비명은 이렇다. ‘알려지지 않은 남성’  현지 매체 나인 뉴스에 따르면 생각보다 점토질이 단단하고 문제의 유해가 관 속에 지금도 그대로 있는지 확신하지 못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이날 오후 관을 꺼냈다. 이제 경찰은 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유전자 분석 기법을 활용해 이 나라 역사에 가장 이상한 시신의 신원을 70년이 훌쩍 지나서야 밝혀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1948년 12월 1일 애들레이드의 소머턴 해변에서 이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방파제 담에 기댄 채 숨져 있었는데 정장 차림에 타이까지 매고 있었다. 정장의 주머니 속에서는 신원을 증명할 만한 것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신원도 파악할 수 없었고 죽음의 원인도 규명할 수 없었다. 해서 호주인들은 냉전시대 스파이였는데 암살됐다거나 연인에게 보복 살해당했다거나 여러 갈래 억측만 늘어놓았다. 지금 우리의 한강 의대생 의문사처럼 모든 사람이 책상머리에 앉아 이런저런 억측을 늘어놓았다.  그가 첩자 의심을 산 것은 그럴 듯한 소지품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한달쯤 뒤 그의 가방이 애들레이드 철도역의 보관소에 맡겨진 것이 확인됐다. 의문의 남성이 주검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에 이 가방을 맡긴 사실이 확인됐다. 가방에서는 옷가지들이 나왔는데 옷들의 라벨은 다 뜯겨져 있었고 대신 암호 같은 글씨가 박음질 돼 있었다. 바지를 수선소에 맡겼을 때 박음질한 글자는 킨(kean)이나 킨(keane)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책에서 찢어낸 듯한 종이도 나왔는데 페르시아어로 “타맘 슈드”라고 적혀 있었다. “끝났어”란 뜻이다. 나중에 경찰이 이 종이 조각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제보해달라고 했더니 한 기업인이 차 뒷좌석에 뒀던 책의 갈피가 뜯겨져 있었다고 신고했는데 종이 조각이 떨어져나간 자국과 일치했다. 11세기 페르시아의 위대한 시인이며 ‘루바이야트’로 유명한 오마르 카이얌의 시 구절이었다. 이 책은 풀리지 않은 암호들이 많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첩자 소문을 사람들에게 믿게 한 것 중에는 당시 캔버라에서 옛소련과 내통한 첩자들을 검거한 직후였다는 사실도 포함됐다. 가방 속에서는 전화번호도 하나 나왔는데 주검이 발견된 곳 근처에 살던 여성 제시카 톰프슨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경찰에 알지도 못하는 남성이라고 부인했고, 주검 사진을 보여줘도 정말 알아보지 못했다.  지난달 묘 발굴 계획을 발표한 비키 채프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검찰총장은 “70년 넘게 사람들은 이 남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죽었는지 추측만 했다”며 “강렬한 대중의 관심”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NA 프로파일을 얻으면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콜드케이스(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에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의 부검 활동을 돕는 앤느 콕슨 박사는 “지금 우리의 DNA 분석 기술은 시신이 발견됐던 1940년대보다 분명히 몇 광년은 더 앞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종류의 검사가 아주 복잡하긴 하지만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밀을 풀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저질환자 아니다”…AZ백신 접종 경찰관, 중환자실서 치료(종합)

    “기저질환자 아니다”…AZ백신 접종 경찰관, 중환자실서 치료(종합)

    AZ 백신 접종 50대 경찰관 이상 반응“기저질환자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 천안의 50대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이상 증세를 보여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찰관 A씨는 사회필수요원으로 지난 6일 AZ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후 9일만인 지난 15일 발열과 의식장애 등으로 천안 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에게 접종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한 20여명을 추적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이상 반응과 백신 인과관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끝내고 도에 보고를 마친 상황”이라며 “기저질환자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전남서 숨진 경찰, 당국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아냐” 앞서 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발생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고 신고된 50대 경찰관의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희귀 혈전증’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케이스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백신을 맞은 전남의 한 50대 경찰관이 이상 증세를 겪다 이달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두통, 오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고, 혈전도 발생해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혈전의 경우 두 가지로 구분을 하고 있다.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알려진 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팀장은 “그밖에 접종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중 혈전증이 다수 있었으나 고령 등 다른 요인에 의해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찰관의 사례와 관련해 박 팀장은 “세부 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 중이다”라며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서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국 “AZ백신 접종 후 사망 경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아냐”

    당국 “AZ백신 접종 후 사망 경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아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발생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고 신고된 50대 경찰관의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희귀 혈전증’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케이스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전남의 한 50대 경찰관이 이상 증세를 겪다 이달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두통, 오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고, 혈전도 발생해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혈전의 경우 두 가지로 구분을 하고 있다.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알려진 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뇌정맥동혈전증이 확인된 사례가 1건 있었으나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하지 않아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부작용으로 정의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그밖에 접종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중 혈전증이 다수 있었으나 고령 등 다른 요인에 의해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찰관의 사례와 관련해 박 팀장은 “세부 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 중이다”라며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서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만능 선물’ 색색깔깔 오설록 차 세트

    ‘만능 선물’ 색색깔깔 오설록 차 세트

    아모레퍼시픽 차 브랜드 오설록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차를 잘 몰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선물용 차 세트를 추천했다. ‘오설록 프리미엄 티 컬렉션’은 차를 잘 모르는 사람부터 자주 마시는 사람까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맛과 향을 담은 세트다. 8가지 종류의 향긋한 블렌디드 티가 40개 들어 있다. 펄프 티백은 스테이플러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소재를 제외하고 압력을 이용한 접착 방식을 이용했다고 한다. ‘오설록 시크릿 티 스토리’는 9종의 오설록 차를 담았다. 책처럼 케이스를 펼칠 수 있으며, 왼쪽에는 차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까지 곁들여져 있다. ‘오설록 허브 티 컬렉션’은 향과 맛이 각기 다른 오설록 대표 허브 티 3종이 담겼다.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캐모마일부터 나른함을 깨우는 모로칸민트티, 깊은 풍미의 루이보스 퓨어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친환경 케이스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오설록 메모리 인 제주’는 벚꽃, 귤꽃, 동백, 달꽃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4종의 꽃을 블렌딩한 차로 구성했다. 케이스 자체에 리본이 달려 있어 별도의 포장 없이도 선물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어미 옆에 딱 붙어서…英 신비로운 주홍빛 새끼 범고래 포착

    어미 옆에 딱 붙어서…英 신비로운 주홍빛 새끼 범고래 포착

    영국 스코틀랜드 해안에 신비로운 주홍빛 새끼 범고래가 나타났다. 13일 데일리메일은 어미 옆에 꼭 붙어 유영하는 새끼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범고래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사진가인 카렌 먼로(44)는 9일 스코틀랜드 케이스네스 덩캔즈비곶 연안에서 어미와 새끼 범고래 촬영에 성공했다. 먼로는 “범고래 애호가 동호회 일원이 새로운 장소에서 범고래떼를 목격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지금까지는 잘 모르던 지점이었다. 곧장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갔다가 어미와 헤엄치는 새끼 범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먼로는 “범고래떼는 약 2㎞ 밖에 있었다. 제대로 관찰하기에는 너무 멀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절벽 부근으로 갔는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10~20m 바로 앞에 어미와 새끼 범고래가 있었다. 두 눈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좀처럼 한 사진에 담기 힘든 어미와 새끼 범고래는 해수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미끄러지듯 헤엄쳤다. 새끼는 어미 옆에 꼭 붙어 물살을 갈랐다. 다른 4마리 범고래도 그 뒤를 따랐다. 먼로는 “웅장한 동물을 근접 촬영하게 되다니 감격스럽다. 새끼는 태어난 지 약 두 달 정도 되어 보였다”고 말했다. 갓 태어난 새끼 범고래의 몸길이는 2.1~2.4m, 체중은 약 180㎏ 정도다. 참고로 성체 암컷은 몸길이 8.5m, 체중 7.5t 수컷은 9.8m로 10t에 이른다.새끼의 배 부분이 주홍빛인 것도 신비로웠다. 그 모양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범고래는 아래턱에서 목과 가슴을 지나 생식기에 이르는 몸 아랫부분이 흰색을 띈다. 현지 전문가들은 범고래떼가 며칠 전 콘월 해안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포착된 범고래 한 쌍과 같은 무리라고 전했다. 콘월야생동물신탁기금 관계자는 “범고래떼는 지난 5일 콘월 서쪽 해안에서 목격된 수컷 범고래 한 쌍과 같은 무리”라면서 “수컷과 암컷 각각 4마리씩 8마리로 이루어진 ‘서해안 공동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영국의 유일한 범고래 가족이 먼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기록한 첫 사례”라고 부연했다.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 범고래는 사회적 동물로, 사람 다음으로 안정적인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냥 역시 무리 전체가 집단으로 먹잇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암컷 우두머리 지휘하에 뛰어난 협동력을 발휘, 먹잇감을 공격하며 주의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펼친다. 이를 통해 상어는 물론 같은 고래류까지 덩치 큰 먹잇감도 어렵지 않게 잡아먹는다. 범고래에게 ‘킬러 고래’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지능도 뛰어나 다음 세대에게 경험 정보 등을 전수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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