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영자 가차관/자기생각 “우선”… 정직성 “뒷전”
◎미조사기관 6개국 분석/자기수양부문도 상대적으로 경시/일본→조화,싱가포르→연장자 중시
한국의 고위 경영자들은 아시아의 다른 주요 경제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직성과 자기수양에 비중을 덜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영전략조사회사가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맥클린에 본부를 둔 위들린 월드 와이드사는 한국,일본,싱가포르,홍콩,태국 및 대만 6개국의 고위 경영자 6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경영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조사 보고서는 경영 가치관이 지역별 차이를 드러냈다면서 『한국은 일본 및 태국과 함께 정직성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덜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또 태국과 함께 『자기수양에도 비중을 덜 두는 것』으로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핵심적인 가치도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구체적으로 ▲한국(자기 생각하기) ▲일본(조화) ▲홍콩(사회적 조화·개인 자유) ▲싱가포르(연장자중시) ▲태국(재정적 성공) ▲대만(자기 수양) 케이스를 각각 소개했다.아시아와 북미쪽의 경영 가치관도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의 경우 열심히 일하기,배우려는 열의,정직성,새로운 아이디어 수용 의욕,책임감,자기수양및 자립심 순으로 비중을 부여했다.
반면 북미 경영자들은 표현 자유,개인 자유,자립심,개인 권리,열심히 일하기,개인 성취 및 자기 생각하기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워싱턴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