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 & Shopping] 가평 빗고개 잣판매장
껍질을 깐 잣 알맹이 ‘실백(實柏)’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자연 그대로,또는 죽을 끓여 먹거나 각종 요리에 고명으로 쓰였다.경기도 가평은 고소한 맛과 향이 뛰어난 국내 최고품질의 잣 생산지다.매년 8∼9월 따는 가평잣은 지난해 풍년을 이뤄 162농가에서 모두 270t(99년 106t)의 피잣(껍질을 까기 전의 송이잣)을 생산했다.경춘국도변 가평 빗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에덴농산물센터와가평농협 파머스마켓은 다양한 용기에 담긴 신선한 잣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또 에덴농산물센터 옆 ‘가평 잣한과점’에선 가평 잣을 이용한 다양한 한과와 떡을 직접만들어 농산물센터내 직영매장에서 판매한다.
에덴농산물센터는 가평군 북면 이곡리 직영 공장에서 조달하는 잣을 140g들이 캔에 넣어 7,500원에 판매한다.300g들이 비닐포장은 1만2,000원,오동나무 케이스에 담긴 것은500g짜리가 2만2,000원,1㎏짜리는 4만3,000원이다.
이곳에선 가평 관내 3곳의 술도가에서 생산한 잣 막걸리(1.2ℓ들이가 1,500원)도 팔고 호도과자 모양에 호도 대신잣을 넣은따끈따끈한 ‘잣 과자’(8개들이 1봉지 1,000원)도 굽는다.
파머스마켓은 가평농협이 경춘가도를 오가는 도시민들을겨냥,국도변에 터를 잡아 문을 연 특산물직판장이다.
상면·북면 등 가평 관내 읍·면 잣 작목반들이 가평임협을 통해 출하한 잣을 다양하게 진열하고 있다.
140g들이 캔 포장은 7,200원,500g짜리는 2만∼2만4,000원이고 1㎏짜리는 3만7,000∼4만2,000원이다.
이곳에선 캔에 포장된 잣죽과 참깨죽도 구입할 수 있고요즘 한창 수확중인 ‘산채의 왕’ 두릅도 판매한다.가격은 상·중·하 세가지 품질로 나눠 400g에 1만원과 8,000원 및 5,000원이다.
‘가평 잣 한과점’은 경력 40년의 대표 함현관씨(58)가잣 한과와 떡을 직접 만들어 에덴농산물센터내 직영매장에서 판매한다.
잣을 갈아서 찹쌀과 섞어 튀긴 잣유과 1봉지(170g)에 3,000원.강정·약과·다식과 한과종합세트(3만9,000∼15만원)도 있다.또 잣을 갈아 넣은 잣 인절미와 함께 잣 모양을그대로 살려 박아넣은 구름떡·찹쌀떡·약식을 도시락 크기의 스티로폼 용기에 넣고 비닐랩으로포장한 것을 2,500∼3,000원에 판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