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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산케이스포츠지는 영국 현지언론을 인용해 알 카에다가 유로2004 경기를 전후해 잉글랜드대표팀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보도.이 신문은 영국의 상징인 베컴 등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테러를 가함으로써 치명타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 16대총선사범 재판 분석-선고유예등 ‘溫情판결’ 추세

    선거사범 엄중 단속은 총선 때마다 강조되고 있지만 법원에서 관대하게 처벌하고 재판이 지연되는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솜방망이 처벌’은 판사들의 온정주의가,‘늑장 재판’은 정치인들의 고의적인 재판 회피가 주요 원인이다.17대 총선을 앞두고 16대 총선 선거사범들의 재판 결과를 정밀 분석해 보았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재판의 특징은 80만∼90만원의 벌금형과 선고유예 등 온정주의 판결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반면 사건처리 기간은 15대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그러나 67%가 여전히 법정기간 안에 마무리되지 못해 ‘늑장재판’은 여전했다. ●당선무효형 대폭 감소 당선유효형 선고가 당선무효형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16대 국회의원 당선자 55명이 본인이 직접 선거법을 위반하거나 선고 관련자 때문에 당선무효 위기를 맞았다.한 당선자가 본인은 물론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와 함께 재판을 받은 경우도 있어 전체 사건는 73건이었다.11명이 당선무효형을,1명이 선고무효 판결을 받았다. 분석 결과,1심 당선유효형은 44건으로 60.3%였다.벌금 50만∼9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직을 유지한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오,민주당 송영길,자민련 정우택 의원 등 18명이었다.항소심의 당선유효형은 1심보다 늘어 80.7%로 나타났다.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당선유효형으로 바뀐 사건이 17건이나 됐다.민주당 이희규 의원의 경우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이었지만,2심에선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으로 깎였다.열린우리당 이호웅,한나라당 신현태,열린우리당 김부겸,한나라당 이승철,민주당 문희상 전 의원 등도 마찬가지였다. 반면에 1심에서 당선유효형을 받았다가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경우도 있다.15대에선 없었던 일이다.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의 선거사무장이었던 권모씨가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이 형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돼 장 의원은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한나라당 정재문 전 의원도 마찬가지 이유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선고유예가 늘었다 16대 선거재판의 또다른 특징은 선고유예 판결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선고유예는 피고인이 깊이 뉘우치고 있어 재범의 우려가 없을 때 형의 선고를 2년 정도 유예하는 제도다.이 기간 동안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유죄판결이 없었던 것으로 간주한다.당선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았더라도 선고유예 판결을 받으면 당선직을 유지할 수 있다.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당선자는 모두 4명.민주당 박병윤 의원이 1심에서 벌금 7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이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15대에선 선고유예 판결로 당선직을 유지한 의원은 한나라당 노기태 전 의원 뿐이었다.특히 송영진 의원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부에서 집중 심리한 케이스.송 의원이 학력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는데도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 대법관 13명이 격론을 벌인 것이다. 송진훈 대법관 등은 온정주의 판결을 비판하며 원심파기를 주장했지만,최종영 대법원장 등 다수가 대법원이 양형을 심판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이나 집행유예형을 받은 사건은 없었다.15대 때도 마찬가지였다.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피선거권이 5년간 없어지지만,징역형을 받으면 10년으로 늘어난다.한 판사는 “100만원 이상을 선고해 당선직도 상실했는데 10년 동안 출마의 기회를 봉쇄한다는 것이 너무 야박한 것 같아 징역형 선고가 망설여진다.”고 털어놓았다. ●재판기간 최장 3년 2개월 민주당 김윤식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26일에야 벌금 1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16대 임기 만료 5개월을 남겨둔 상태였다.1심에서 김 의원측은 검찰 증거에 동의하지 않고 법정증인을 25명이나 요청했고,국회 회기·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계속 미뤘다.선고일에도 3차례나 출석하지 않을 정도였다.결국 1년6개월을 훌쩍 넘어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항소심에서도 추가 증거·증인를 요구하며 9개월간 재판을 질질 끌었다.상고심도 11개월 동안 진행됐다.선거법 270조는 1심은 공소제기일부터 6월 이내에,항소·상고심은 각각 3월이내에 ‘반드시’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원들이 회기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는 경우가 많아 법정기간을 지키기 힘들다. 전체 73건 가운데 6개월 안에 마무리된 사건은 39건으로 55.4%에 그쳤다.9개월을 초과한 사건도 14건이나 됐다.항소심의 경우 전체 62건 가운데 법정기간을 지킨 것은 16.1%(10건)에 불과했다. 상고심은 더욱 심각했다.전체 32건 가운데 3개월 이내는 6건에 불과했고,절반에 해당하는 16건의 처리기간이 6개월을 넘었다.그러나 15대에선 법정기간을 준수한 비율이 1심이 28.6%,항소심은 한 건도 없어 상대적으로 나아진 셈이다.일본은 1심,2심을 모두 100일 이내에 끝내야 하는데 1심 사건의 88.8%가 이 기간에 심리를 마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보고싶은 그대-김유미

    ‘청순함과 섹시함은 동전의 양면’.한쪽이 드러나면 다른 한쪽은 뒤로 숨어버리는….그러나 배우 김유미(24) 앞에서 이같은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화장기 없는 뽀얀 얼굴에 상큼한 미소를 지을라치면 더없이 여린 여인.하지만 입술을 닫고 눈을 살짝 치뜨면 어느새 도발적인 ‘요부’로 변신한다. 이같은 ‘야누스적 매력’은 그녀를 데뷔 4년만에 주연급 연기자로 격상시키는 최고의 무기가 됐다.그간 출연작들을 살펴볼까.‘팔색조 배우’가 따로 없다.‘상도’와 ‘태양인 이제마’에서는 조신하고 단아한 여인,‘진주목걸이’와 ‘로망스’에서는 세련된 도시 여인을 연기했다.‘경찰특공대’와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서는 킬러와 악녀 이미지까지 무난히 소화해 냈다. ●준비된 연기자 그녀는 대부분의 신인 배우가 데뷔 전 거치는 필수 코스라는 연기학원 문턱에는 가보지도 못했다.이유가 뭐냐고 물으니,“처음으로 ‘경찰특공대’오디션을 봤는데 운좋게 덜컥 캐스팅됐다.”며 엄살을 떤다.하지만 그녀는 수년간의 연기 공부와 무대 경험을 쌓은 뒤 배우의 길로 들어선 케이스.고등학교(계원예고)시절엔 연극을 전공했고,대학(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서는 방송연기를 미리 맛봤다. “원래 연기자는 꿈도 안 꿨어요.어머니가 강제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원서를 넣었죠.그때 연극을 하면서 그동안 제 몸 안에 숨어있던 ‘끼’를 발견한 거예요.오히려 감사했죠.” 연극과 함께 한 3년이란 시간만큼 그렇게 살맛 난 적이 없었단다. 며칠전 종영된 ‘진주목걸이’를 언급하며 “연기에 물이 올랐다.”며 칭찬하자,자신의 연기철학을 수줍게 소개한다.“내가 느끼는 만큼 시청자들도 느낀다고 생각해요.‘이 순간만 그냥 넘길까?’하며 억지로 연기하는 것은 나중에 큰 후회로 돌아오죠.배역과 내가 하나가 될 때 진실된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자기 관리 철저한 똑순이 그녀는 연예계 데뷔 이래 크고 작은 구설수나 스캔들에 한번도 휘말린 적이 없다.한마디로 연예계 ‘범생이’인 셈.“매일밤 자기 전 1시간씩 기도를 하고 일기를 쓰며 지난 하루를 반성해요.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애쓰죠.(그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혹시 남자에겐 관심이 없는 게 아닐까.“차가운 첫인상 때문에 말걸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친해지면 완전히 ‘오픈 마인드’인 걸요.활동적이고 책임감있는 남자,유머까지 있으면 ‘OK’죠.서른살 전에 운명처럼 내 앞에 떡하니 나타날 테니 지켜 보세요.”(웃음) 그녀는 방송가에선 소문난 ‘짠순이’.오죽하면 별명이 ‘5000원’일까.“매일 용돈 5000원으로 산다고 주위에서 붙여줬어요.사실 사야 할 때는 팍팍 쓰기도 하는데….출연료 등은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세요.아껴야 잘 사는 거 아녜요?” 그나마도 올해부로 2000원 인상된 것이란다. ●또 다른 색깔을 찾는 욕심쟁이 “방황하고 일탈을 꿈꾸는,한마디로 기본상식을 철처히 무너뜨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가출소녀도 좋지요.” 영원한 스승인 선배 연기자 김해숙의 경우처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자로 우뚝 서고 싶은 게 그녀의 목표.라디오 DJ는 그녀가 어릴적부터 꿈꿔온 직업.기회만 달란다.“청취자와 함께 쌍방향으로 호흡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지요.연기의 연륜이 쌓이는 중년이 되면 연극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어요.” 그녀도 곧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것 같다.얼마전 ‘상도’에 이어 ‘태양인 이제마’의 타이완 TV 방영 홍보차 이달 말 출국한단다.“천하태평한 성격이라 그동안 찾아온 기회를 종종 놓치곤 했는데,이젠 꼭 움켜쥐려고요.” 당찬 목소리에 강한 자신감이 실렸다. 이영표기자 tomcat@˝
  • ‘뜨는법’ 별별게 다있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얼짱’으로 등극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는 예측불허의 세상.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스타를 선발해 키우는 ‘공채 탤런트 시대’는 막내린 지 오래다.지금 이 순간에도 예비스타들은 호시탐탐 스타탄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인터넷 블로그를 떠돌며,혹은 드라마보다 극적인 ‘길거리 캐스팅’을 꿈꾸며 근육의 긴장을 잠시도 풀지 않은 채….종횡무진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는 스타들은 데뷔사연들도 별나다.그들의 ‘출신성분’은 어떨까. #인터넷에서 뜨면 뜬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얼짱’이라는 신조어 탄생에 일조한 박한별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최고 스타.전지현을 닮은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이라는 파생어를 낳은 ‘봄날 아줌마’ 정다연도 인터넷이 만든 스타.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 사진과 기사가 실린 뒤 전국민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 지상파 방송과 CF에도 출연했다. #난 어쩌다 찍혔어 데뷔 동기를 물을 때마다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길거리 캐스팅’이다.이와 달리 조인성은 자신이 살던 동내(천호동)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라며 연기 아카데미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정재,정우성,구본승 등은 공교롭게 데뷔 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된 케이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들이 특정 카페에 매니저가 많이 몰린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위장취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도 떠돌았다. 한가인의 데뷔 계기는 소설책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고교시절 수능에 관해 인터뷰한 장면이 뉴스에 나온 뒤 ‘필’이 꽂힌 기획사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CF ‘박카스 걸’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확실하게 떴다.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 남상미는 ‘롯데리아 걸’로 통했다.한양대 앞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그를 데뷔시킨 건 ‘8할’이 남학생들의 입소문이다. #‘롱다리’들의 활보 얼굴뿐 아니라 몸매 경쟁력을 앞세운 ‘8등신 미녀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KBS ‘연예가 중계’ MC로 미모뿐 아니라 말솜씨도 뽐내고 있는 이소라를 위시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도맡고 있는 한고은과 이유진,이선진,오승현 등이 슈퍼모델 출신이다.최근에는 선배들의 기와 끼를 전수받은 한지혜,한예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가운데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전지현,KBS ‘백설공주’의 김정화,‘장화,홍련’의 임수정 등은 10대 패션 잡지화보에서 깜찍 발랄함을 뽐내던 얼굴들이다.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모델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코리아는 징검다리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연예인의 산실.오현경,고현정,이승연,김성령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외모만을 앞세워 섣불리 진출해 그저 그런 눈요깃거리로 전락해 ‘자연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염정아처럼 캐릭터 발견의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이런 의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사랑,손태영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도 되지 않을까. #‘신병훈련소’는 따로 있다? 외모는 반반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미완성의 신인들을 조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BS의 ‘학교’시리즈와 MBC의 ‘논스톱’시리즈가 그렇다.이 두 드라마를 거쳐간 스타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장혁,하지원,이강희,조인성 등은 ‘학교’를 나오면서 연기자로서 ‘압축성장’했다.아역 배우 출신의 양동근이 개성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무명의 신인가수 장나라,정다빈,김정화,조한선 등이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논스톱’이 큰 발판이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상숙기자 alex@ ●공채는 죽었다! “쓸 만한 대어급들은 이미 기획사가 모두 채가고 잔챙이들만 득실거리죠.그나마도 조금 키워 놓으면 기획사로 빠져 나갈 겁니다.”(모 방송국 책임 프로듀서)” 방송가에서 ‘공채 무용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이유는 한가지.공채의 목적은 이른바 A급 스타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막상 뽑고 보니 그같은 자질을 갖춘 신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SBS 관계자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기획사들이 유망 신인들을 중학교 때부터 무차별적으로 싹쓸이하는 바람에 공채해봐야 B·C급들만 지원한다.”면서 “그나마 ‘싹수’가 보이는 신인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향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KBS 관계자도 “뽑기는 방송사가 뽑는데 계약관계의 칼자루는 기획사가 갖고 있어 캐스팅 등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들여 신인들을 뽑아 ‘단역’밖에 쓰지 못하는 공채라면 지속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수년전 이같은 이유로 신인 탤런트 공채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일제히 부활시켰다.KBS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MBC와 SBS는 각각 2년과 3년만이었다.평년보다 인원수는 줄었지만,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신인 연기자들을 뽑았다. 당시 공채제도를 부활시킨 이유는 기획사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기획사 소속 스타 연기자의 경우 제작국장은 물론 방송사 사장이 나서도 일절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방송사가 기획사에 휘둘려 ‘끼워팔기’식으로 출연시킨 조연배우에게까지 지나친 액수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탄핵정국] 축출된 제3세계 원수들

    국가 원수가 탄핵된 사례는 대부분 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제3세계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탄핵 의결된 국가원수들은 대부분 스스로 물러났다.탄핵의 원인은 주로 ‘뇌물 스캔들’이다.탄핵 이후에도 정정(政情) 불안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돼 축출당한 대표적인 케이스는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와히드는 1999년 인도네시아 사상 처음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대통령에 선출됐으나 조달청 공금횡령 사건과 각종 부패스캔들로 2001년 7월 탄핵안 가결로 쫓겨났다.와히드는 탄핵안 투표를 앞두고 의회의 활동 정지와 조기총선 포고령을 내리는 등 강력히 저항했지만 결국 사퇴하고 미국으로 갔다.이후 메가와티 대통령이 집권했으나 와히드 측근세력이 저항해 정정은 여전히 불안하다. 필리핀에서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도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0년 하원의 탄핵을 받아 2001년 1월 사임했다. 브라질에서는 최초의 직선대통령인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대통령이 1992년 10월 뇌물스캔들로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돼 180일간 권한이 정지된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상원의 탄핵절차가 시작되자 사임했다. 베네수엘라의 라울 쿠바스 대통령과 카를로스 페레스 대통령은 탄핵 절차가 시작되자 퇴진했다.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과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 등은 탄핵안이 발의됐으나 의회에서 부결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환경부 ‘協治행정’ 눈에 띄네

    환경부가 민간부문과 ‘어깨동무’해 정책수립과 집행에서 공동보조를 꾀하는 ‘협치(協治)행정’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주요 정책의 입안과 검토·조정 등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는 대부분의 과정에서 민간과의 밀착도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통치(Government)→협치(Governance)’라는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에 환경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환경부 고위간부들은 17일 서울 한 레스토랑으로 ‘총출동’했다.곽결호 장관과 박선숙 차관,8개 보직국장이 모두 참석해 환경정책 추진방향과 주요 현안을 놓고 3시간 남짓 시민·환경단체 대표들과 정책협의를 가졌다.지난 94년부터 분기별로 한번씩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다른 부처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16일엔 민관합동기구인 ‘물 정책포럼’을 발족시켰다.YMCA와 환경운동연합·녹색소비자연대 등 17개 환경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공무원 등 84명으로 구성돼 격월로 정기모임을 갖고 법령 제·개정과 규제 존폐 등 물 관리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토의하게 된다.환경부는 “논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포럼에서 토의된 내용은 실제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상수원 보전과 지역주민 지원 정책개발 등을 위해 설립한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는 협치행정의 모델케이스다.지난해 8월부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대표들이 수시로 모여 ‘팔당특별대책지역 고시(환경부령)’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주민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상근 실무자까지 채용했을 정도다.이밖에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 입안 등을 위해 민간단체·산업계 인사로 구성된 TF팀의 구성·운영 ▲‘경유차 환경위원회’를 통한 법 개정 추진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돈봉투’ 남궁석의원 우리당 후보사퇴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이 2일 총선후보직을 사퇴했다.부인이 지역구내 보훈단체에 격려금을 건넸다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적발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다. 남궁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선거법의 첫 위반사례로 적발돼 50배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물의를 빚어 송구스럽다.”며 “깨끗이 물러나 뒤에서 당을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김성호 의원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당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 경우는 작은 것이긴 하지만 깨끗이 물러나는 게 당에 덜 누를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4·15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이 중도사퇴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남궁 의원은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대표이사와 현대전자 부사장,삼성 SDS 사장 등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걷다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장관으로 발탁된 뒤 2000년 16대 총선 때 전문가 영입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했다.비교적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궁 의원의 후보사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고용있는 성장으로]⑤기업족쇄부터 풀어라- 佛·獨등 근로시간 대폭 단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선진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소멸’을 서비스업에서의 일자리 ‘창출’로 보완하고 있다.일자리 창출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일자리 나누기 ▲노사간 타협을 통한 사회적 협약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일자리 창출 사례 일자리 나누기는 프랑스와 독일,네덜란드가 대표적이다.프랑스는 1982년 주 39시간이던 법정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독일은 업종·기업별로 법정근로시간을 35시간,29시간 등으로 단축해 일자리를 늘려 왔다.특히 프랑스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고용촉진프로그램과 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10%대의 고실업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사회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온 케이스다. 네덜란드는 82년 2차 오일쇼크 이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결한 사회적 협약(바세나협약)을 통해 20년 동안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9%대에서 5%미만으로 낮췄다.노조측은 임금인상 억제를 수용하고 경영진은 노동시간을 줄여 고용을 창출했으며,정부는 감세를 통한 노동자 소득보전에 나선 결과다. 아일랜드는 87년 노·사·정이 사회협약(국가회복프로그램)을 맺은 뒤 3년마다 갱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차 사회협약으로 ‘지속적 발전 프로그램’에 합의했다.향후 18개월간 적용될 임금인상안,임금에 관한 분쟁조정제도 및 인플레 퇴치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 조치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영국은 80년대 영국의 탄광노조 파업을 계기로 공공부문 민영화,노조면책범위 축소,쟁의규제 등이 대폭 강화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이후 지금까지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고임금·고숙련 직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새로 창출된 직업의 근로자들이 대부분 상시 근로자들이라는 점에서 질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한 형태를 띠고 있다.정부의 인위적인 고용증대 효과라기보다는 경기상승과 함께 노동수요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직업소개사업의 규제 완화,근로자파견사업의 규제완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신규산업의 창출을 위해 의료·복지관련 분야 등 15개 분야를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실업률 저하(?) 한국노동연구원은 ‘선진 각국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자리 창출률과 실업률이라는 거시통계간의 관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무분별한 일자리 창출을 경계했다.예를 들어 일자리 창출은 노동시장 유연성 등 노동정책보다는 ‘경기회복’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미국의 실업률이 낮은 것도 80년대의 호황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업과 자영업 등도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에는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머리 마마·곰보 임금님

    “사극 분장,장난 아니옵니다!” 사극에 나오는 남녀 연기자들의 ‘올린머리’와 ‘수염’이 너무나 예쁘고 멋있게 보인다고?글쎄….그들 중 상당수가 기품있는 웃음 뒤에서 ‘원형 탈모증’과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대장금’에서 ‘연생이’ 박은혜는 중종의 승은을 입은 뒤부터 난데없는 ‘탈모증’으로 고생해야 했다.숙원마마의 분장을 위해 ‘올린머리’를 해야 했기 때문.왁스 형태의 접착제를 바른 머리 위로 1㎏이상 나가는 머리 분장이 길게는 반나절 이상 짓누르다 보니 머리숱이 남아나기 힘들었다. 극 초기부터 올린머리를 한 ‘한상궁’ 양미경과 ‘최상궁’ 견미리,앞서 ‘장희빈’에서 인현왕후로 나왔던 박선영도 마찬가지. 올린머리의 후유증으로 녹화 후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칼이 한움큼씩 빠지는 심각한 탈모현상을 경험해야 했다. 반면 남자 연기자들은 수염을 붙이는 접착제(통상 송진에 알코올을 섞은 수입품을 쓴다.)로 인한 피부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대부분.대표적인 케이스가 ‘태조 왕건’에 출연했던 길용우다.길용우는 접착제를 바른 턱피부가 심각한 알레르기로 인해 헐어버려 극이 끝난 뒤에는 ‘곰보’가 되다시피 했다. 이영표기자˝
  • 날고 싶다 ‘훨훨’ 김유석 장대높이뛰기 신기록 행진

    “장대에 몸을 의지한 채 하늘을 훨훨 날고 싶습니다.” ‘한국의 붑카’를 꿈꾸는 김유석(22·UCLA 4년)의 소망이다.필드종목인 장대높이뛰기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그는 보석 같은 존재다.지난해 8년 동안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경신한 상승세를 몰아 세계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비록 배움을 위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태극기를 달고 세계 정상에 서고 싶어 한다. 한국인 최초로 기준기록을 통과해 이미 지난해 말 아테네올림픽행을 확정했다. 올림픽에 앞서 다음달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월드스타들과 ‘일합’을 겨뤄볼 참이다.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선수로 이런 국제규모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물론 코치 하나없이 달랑 혼자서 참가하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이 5.65m로 그의 개인 최고기록보다 높았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특별케이스로 출전을 허락받았다.세계기록(6.14m·세르게이 붑카)과는 아직 차이가 크다.그러나 시작인 만큼 패기로 맞설 참이다. 세계대회 성인무대는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때 한국대표로 출전했다.당시에는 태극마크를 처음 단 탓에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8위(5.30m)에 그쳤지만 타고난 탄력과 스피드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대를 처음 잡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건너갔고,학교 과외활동으로 장대높이뛰기를 시작했다. 겨울엔 레슬링을 하면서 투지를 키웠다.고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장대를 잡았다.1학년때 교내 챔피언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고교 졸업후 많은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고,‘스포츠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UCLA에 입학했다. 이 무렵 88서울올림픽에서 남자장대높이뛰기 4위를 차지한 얼 벨 코치와 인연을 맺었다.다짜고짜 전화를 해 개인교습을 받고싶다고 했고,마침 김유석에게 눈독을 들인 벨 코치는 흔쾌히 받아들였다.이후 실력이 부쩍부쩍 늘었다.지난해 5월엔 전미대학선수권(NCAA)에서 2위(5.55m)를 차지하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언젠가는 꼭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명확하게 말했다.또 “상무에 입대해서 활동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미국여자와 결혼을 하더라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자 다짐이다. 박준석기자 pjs@˝
  • [위기의 토종자본]소액주주운동의 허·실

    ‘소액주주는 더 이상 개미가 아니다.’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재벌 개혁의 ‘선봉장’에서 이제는 경영진 선임과 경영권 분쟁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이는 소액주주운동이 가져온 부수효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부작용 역시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소액주주들의 주장이 해외 투기자본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결과적으로 ‘그린 메일(경영권을 담보로 보유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이나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소액주주운동의 ‘공(功)’ 지난해 10월 하나로통신의 주총은 소액주주들의 ‘파워’를 느낄 만한 대표적인 경우다.외자유치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하나로통신과 LG그룹간의 경영권 분쟁은 소액주주들이 하나로통신 손을 들어줘 결국 LG그룹이 통신사업을 전면 재조정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열린 SK㈜의 이사회는 손길승 회장 등을 퇴진시키고 사외이사 70% 확대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소버린자산운용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뿐만 아니다.SK텔레콤은 23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를 돌연 연기했다.관계자는 “참여연대가 제안한 주주 제안이나 이사 선임 문제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소액주주운동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방증이다. 주총을 앞두고 거의 모든 대기업들은 소액주주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상당수 대기업들은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하는 참여연대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주총일을 SK㈜의 주총일인 12일로 정했을 정도다. 이처럼 재벌개혁을 목표로 시작한 소액주주운동은 오너의 독선을 막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대기업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는 (소액주주운동이)가야 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운동의 ‘허(虛)’ 소액주주운동이 ‘개미’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 공정한 시장질서와 정당한 경영행위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순수한 의도와 달리 특정 세력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여기에 국내 기업에 대한 ‘흠집내기’로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도 가세한다. 정체 불명의 헤지펀드인 소버린이 소액주주들을 입맛에 맞게 활용하려는 의도는 소액주주의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대표적 케이스.또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현대측과 KCC의 소액주주 동원은 똑같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소액주주운동의 한계론도 대두되고 있다.소액주주운동이 주주의 이익 극대화보다 재벌 개혁에 초점을 맞춘 이상 ‘중간 기착지’에 불과하다는 것.‘소액주주 이익=재벌 개혁’이라는 등식이 깨질 경우 소액주주는 경영진을 지원한다는 지적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용있는 성장으로]②일자리 내가 만든다 -“경기만 풀려라” 창업 대기자 홍수

    “외식업 창업을 오는 6월까지 미뤘어요.불경기와 조류독감,광우병 파동 때문에 겁나서 창업 하겠습니까.지켜보는 게 돈 버는 거죠.”(의류업체 명예퇴직자 이모씨·38세) “창업아카데미와 세미나 등에 참석하는 것이 요즘 하루 일과입니다.경기가 안좋다 보니 틈새 시장을 찾아야겠는데….아직 적당한 아이템이 없네요.”(건설업체 명예퇴직자 김모씨·43세) “시장은 창업 대기자들로 넘쳐나는 데 이들을 끌어들일 결정적인 ‘호재’가 없습니다.2·4분기부터는 관망세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같습니다.”(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인 창업이 ‘불황의 덫’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기존 창업자들도 문을 닫거나 업종을 속속 전환하고 있다.다만 창업 대기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여기에 정부와 기업의 지원도 창업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달 창업상담 건수가 1만 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027건)보다 22%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 수는 4069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전달 대비로는 7.9% 줄었다.그러나 창업 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을 ‘태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다고 진단한다.마치 경제 침체의 늪만 벗어나면 들불처럼 확 타오를 태세라는 것.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창업시장의 호황을 이끌 조건들은 다 갖췄다.”면서 “다만 경기가 언제 바닥을 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쏟아지는 창업 대기자들 올 들어 창업 준비를 위한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에 예비 창업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지난 20일 서울 중구 필동에서 열린 창업e닷컴의 ‘불확실성 시대의 창업 전략’ 세미나에는 100명 정원에 4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달 17일에는 200명 선착순에 600명 이상의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 강의실은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또 창업전략연구소의 ‘실전 창업아카데미’는 예상 외로 몰린 예비 창업자들 때문에 두차례로 나눠 열렸다. 지난 9월 삼성계열사를 명예퇴직한 강모(43)씨는 “창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창업 세미나에 연이어 참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창업에 성공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대학 졸업 뒤 2년째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양모(29)씨는 높은 취업문 탓에 창업으로 발길을 돌린 케이스.그는 “2000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무점포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붐을 가늠할 수 있는 상가 권리금도 오를 조짐이다.특히 매물을 거둬 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창업에 나서지 않은 대기자들 외에 명예퇴직자 및 정리해고된 실직자들이 쏟아지면서 창업에 대한 열기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같다.”면서 “웰빙과 소호(소자본창업) 등의 창업 아이템이 올해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모델링 창업도 기지개 경기침체와 조류독감,광우병 파동 등의 ‘3중고’로 창업 업종도 달라지고 있다.전체 창업의 60%를 차지한 외식 창업이 줄어들고 소자본의 소호나 무점포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여기에 불황을 타지 않는 웰빙과 안정적인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편의점업계는 지난 1월 창업 수요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창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특히 외식업종에서 뚜렷하다.오리나 치킨점들이 매출 감소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업종을 바꾸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서 치킨점을 운영한 안모씨는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매출이 50% 가량 줄었다.”면서 “분식점으로 바꾸기 위해 이달 초 리모델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3년째 취업에 실패한 박모씨도 “고깃집을 접고 리모델링에 나선 부모님을 도와 본격적인 창업 전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주꾸미 삼겹살을 하고 있는 양모씨는 “종업원 인건비도 지급하기 힘든 지경”이라며 “무리를 해서라도 업종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기업 지원 늘어 창업에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늘고 있다.근로복지공단은 취업이 어려운 실직 여성가장,장기실업자 등이 자영업 창업에 나설 때 필요한 점포를 얻도록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도 생계형 소규모 자본 창업시 점포임차금 2000만원을 2년간(2년 연장 가능) 연리 4%로 융자해준다.소상공인지원센터는 2500억원을 책정,상시종업원 10인 미만의 제조·건설·운송·광업과 5인 미만의 도·소매업,서비스업에 연 5.9%(변동금리) 조건으로 5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주일 이상의 창업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연리 3%,2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창업희망자 10명에게 총 2억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는 ‘2004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
  • [최병렬 대표 퇴진 수용]차기대표 박근혜·오세훈·박원순등 거론

    최병렬 대표가 22일 ‘마지막 타협안’으로 전당대회를 내놓은 것은 ‘인큐베이터론’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그로서는 총선을 이끌 새 지도자를 ‘생산’해 내는 모양새로 명예퇴진의 길을 찾아낸 것이다.또 정치적 영향력을 일정부분 유지할 여지도 남겨둔 셈이다. 전당대회에는 소장파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유력 후보로 떠오른 박근혜·오세훈·김덕룡 의원 외에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이 거론된다.외부 영입케이스로는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서울대 박세일 교수,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당내 차기대권주자로 여겨졌던 강재섭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은 후임대표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만약 대표경선에서의 순위로 상임운영위 등 최고위 회의체를 결성할 경우 출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초선인 임태희·박진 의원 등도 잠재적 경쟁자군이라 할 수 있다. 최 대표가 전당대회를 ‘공천자 대회’와 겸하겠다고 한 만큼 새로 공천을 받은 신진인사들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다.중앙 무대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총선의 전초전으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몇몇 신진들은 지역별,직군별 연대를 통해 몸값을 부풀려 나가며 지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전당대회를 총선용 이벤트로 활용하려는 최 대표의 취지에 부합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전당대회가 뜻한 만큼 ‘잔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당내에는 벌써 “유력한 대표주자군 가운데 한두명이 검찰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한 당직자는 “잔치판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추가 수뢰혐의 발표나 주요인사 전격 소환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지운기자 jj@˝
  • [팔당상수원 보호대책] 水質지키기 ‘정책 올인’

    정부가 한강수계의 수질 등 환경개선을 위해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2000만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비롯,경안천·왕숙천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강지류의 오염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정부의 이같은 대책은 최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준농림지에 대한 규제완화 등 총선을 앞두고 잇따르는 정부·지자체의 개발정책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특별고시 2년 만에 ‘햇빛’ ‘팔당·대청호 상수원보전 특별종합대책’개정안은 2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됐다.특별대책지역내 난개발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2002년 10월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해 5월 입법예고했으나 지역주민이 집단반발,사회문제화하자 시행을 전면 보류했었다.정부는 이후 환경부 차관과 해당 7개 지역 자치단체장·의회의장 및 지역주민대표 등 민관합동으로 ‘팔당호 정책협의회’를 구성,그동안 20여차례에 걸쳐 의견을 조율해 왔다.환경부 관계자는 18일 “개정안에 대해 지역주민대표와 합의를 마쳤으며 오는 24일 정책협의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년여 만에 이뤄진 이번 민관합의는 최근 환경보전과 개발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는 실정에서 갈등해결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된다. ●갈등해결 모델 케이스 개정안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농림지역에 대한 규제 신설이다.그동안 준농림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보전 필요성이 높은 농림지역에 공장이나 각종 휴양시설 등이 들어서며 난개발이 조장돼 왔으나,정작 이에 대한 규제를 갖추지 못했었다.무엇보다 최근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팔당호 주변의 수질 악화를 부추기고 있는 펜션 건립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정책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법령의 미비로 펜션 건립을 규제하지 못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펜션도 숙박시설인지,휴양시설인지 등의 논란에 상관없이 건립을 전면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현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 반발여론을 감안해 규제완화 조치도 병행했다.특별대책지역 Ⅰ권역으로 지정된 경기 광주시 방도2리 및 가평군 천안2리 등 일부 지역을 Ⅱ권역으로 새로 조정했다.또 특별대책지역내 건축물을 설치할 때 법정분가된 비속에 대해서는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항도 신설했다.정부 관계자는 “2000년부터 물이용부담금 중 일부를 활용,현물지원해 오고 있으나 주민들은 현금 지급을 원하고 있다.”면서 “수질개선을 위해선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지원규모를 포함해 현행 제도에 대한 종합적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염총량제는 수질달성 목표를 정한 뒤 지자체와 지역내 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해 배출량을 할당,이 범위를 웃돌면 조업정지 등 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오는 8월부터 낙동강 수계를 시작으로 영산강,금강 등 3대강에 대한 ‘오염총량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한강도 오염총량제 의무 도입 한강 수계의 오염총량제를 임의제에서 의무화로 전환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여러 수치를 통해 필요성이 입증된다.지난 98년 한강종합특별대책을 수립하면서 2005년 팔당호 수질 1급수(BOD 1.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삼았으나 지난해 말 현재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2으로 나타났다.97년 말 BOD 1.5에서 6년 동안 1조 6000억여원을 투입해 0.3만 낮춘 셈이다.환경부는 2005년엔 1.15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린 바 있다. 경안천과 왕숙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경안천은 6년 동안 0.1 감소했고,왕숙천은 5.2에서 24.5으로 5배 가량 오히려 악화됐다.환경부는 이들 하천 유역의 인구가 수도권 지역과의 근접성 등 요인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특별대책지역내 인구는 지난 97년 51만 3000명에서 2002년 말 65만명으로 27% 증가한데 이어 향후에도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이 계속돼 2010년엔 90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의 교통망 확충계획과 준농림지 아파트 건설 붐 등으로 상수원 주변지역 인구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염총량제는 팔당호 1급수 달성을 위한 핵심정책수단중 하나이나 임의제인 상태에서는 오염원 증가에 효과적 대응을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환경부는 이에 따라 올해중 한강특별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경안천과 왕숙천 등 일부 유역에 대해 의무화하는 방안을 놓고 최근 경기·강원도 등 지자체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대부분의 관련 지자체들로부터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곽결호장관 기술고시 출신·환경부 내부승진 첫 장관

    17일 임명된 곽결호 신임 환경부장관이 여러가지 기록을 양산해내면서 공직사회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첫째는 정부 부처를 통틀어 역대 장관 가운데 기술고시(9회) 출신 첫 장관이다.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곽 장관이 처음”이라고 말했다.행정고시 출신이 ‘득세’해온 그간 실정에 비춰보면 파격인 셈이다. 둘째는 90년 환경청에서 장관급인 환경처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내부 승진 케이스다.그래서 환경부 직원들은 곽 장관 임명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셋째는 손숙·김명자·한명숙 전 장관 등 여성 장관이 잇따라 임명된 데 이어 나온 남성 장관이다.환경부 내에서는 “여성 장관이 계속 임명되면서 부처가 연성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그는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장급 맞교환 등 ‘고위 공무원단 제도’의 효시다.지난 76년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94년 5월 환경부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물 관리 일원화’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건설부 상하수도국이 환경부로 통째로 넘어가게 되자 인사를 자청,환경부에 둥지를 틀었다.곽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물 관리 전문가’.건설부에서 하수도·상수도 과장을 역임한 데 이어 환경부에서도 상하수도국장·수질보전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물 정책’에 관한 한 누구보다 탁월한 식견과 현장감각을 갖췄다는 평이다. 환경부 직원들은 “김명자·한명숙 장관 시절 정부업무평가에서 3년을 내리 1위를 차지한 것도 (곽 장관의)실무적 역량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부인 이춘화(52)씨와 2남.▲대구 달성(58) ▲영남대 ▲기술고시 9회 ▲유엔 한국대표부 참사관 ▲환경부 환경정책국장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박은호기자 unopark@˝
  • 한탄강댐 '시민배심원제’ 도입

    주민반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한탄강댐 건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배심원 제도,전문중재인 제도 등이 도입된다.그동안의 논의과정을 모두 백지화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갈등해결의 ‘모델 케이스’다.한탄강댐에 적용되는 방식은 이를테면 시스템적인 갈등해결 방식이다.참여정부가 꼽은 24개 사회갈등 과제의 하나인 한탄강댐 갈등해결방식의 성공여부에 따라 다른 갈등현안에도 적용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는 16일 기존 갈등해결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갈등을 풀기 위해 새로운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했으며 첫 적용현안으로 한탄강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지상태에서 논의한다 한탄강댐은 경기 북부지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 99년 계획을 세운 1조원 규모의 사업이다.하지만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의 반발에다 홍수방지 실효성 논란 등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보상비 등 사업비는 국회에서 삭감됐고,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댐건설 계획 재검토 의사를 밝히는 등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한탄강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논의는 모두 백지화되고 새로운 기법이 도입된다.시민배심원 제도,시나리오 워크숍,공론조사,합의회의 등의 갈등 예방기법이 적용된다.지역주민들은 논의과정에 배심원으로 참여해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사업 시행에 앞서 여러가지 가상 시나리오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수 있게 한다.갈등을 제3자 입장에서 조정하는 ‘전문조정 중재인’ 제도도 도입된다.지속위는 오는 4월 한탄강댐 갈등관리준비단을 구성해 5월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준비단은 구체적인 갈등관리 ‘프로세스’(절차)를 만들어 한탄강댐 현장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른 갈등 과제로 확산 주목 고철환 지속위 위원장은 이날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표출되고 있는 갈등을 풀지 않고서는 지속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회갈등 해결을 올해 핵심업무로 삼았다.”면서 “한탄강댐의 갈등해결 사례는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첫 적용 사례로 다른 현안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위는 갈등관리 기본원칙과 갈등해결 지원기구,국가·지자체 책무 등을 담은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법안을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갈등관리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보급,갈등관리 관련연구 및 지원,갈등해결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의 기능을 맡는 ‘갈등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방침이다.사회갈등을 시스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제2부(중)이기주의 극복사례-3 부안원전 실패에서 배운다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유치를 둘러싸고 빚어진 ‘부안사태’는 지역이기주의의 실태와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계속된 부안사태는 한 가지 사안을 놓고 정부와 자치단체,찬반 주민들이 벌인 가장 길고 격렬한 시위였다. 부안사태는 앞으로 정부와 자치단체,주민,시민단체들이 지역이기주의를 해결하거나 미리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모두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개월간의 격렬시위,군수 폭행,고속도로 점거,공공건물 방화 파괴,촛불시위,주민투표 등 지역이기주의를 둘러싸고 예견될 수 있는 사안들이 모두 발생한 유례없는 사태였기 때문이다. ●절차상 문제, 주민설득도 소홀 부안사태가 이 지경으로 흐른 것은 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지 못했고 안이하게 대처한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우선 부안군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원전센터 유치사업을 주민공청회 한번 하지 않은 채 군수 단독으로 신청하는 모험을 감행했다.정부의 원전센터 모집공고 절차나 조건에 위배되지는 않았지만 군수의 독단적 결정으로 ‘절차를 무시한 행정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김종규 군수 자신도 이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군수와 군의회 의장의 원전센터 유치신청 다음날 열린 군의회에서도 유치안건이 부결돼 정치적 조정력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주민들에 대한 홍보나 설득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초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려 하기보다는 밀어붙이기식으로 나아가려다 때를 놓쳐 오히려 화만 키운 꼴이 됐다. 원전센터 유치 신청 이후 정부와 부안군,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나서 대대적인 홍보와 설득에 나서기만 했어도 민심이 그처럼 격화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지적된다.사후에라도 원전센터의 안전성,지역개발 청사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면 주민들이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현혹돼 폭도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반핵단체들이 ‘핵은 곧 죽음’이라며 반핵 교육을 수개월간 전개했지만 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주민들이 등을 돌리는 주요인이 됐다. 부안사태가 악화된 것은 소신없이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태도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원전센터 유치에 나선 위도 주민들에게 현금보상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다음날 백지화를 선언하는 등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주민들의 반핵시위가 거세질수록 정부는 사업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기보다는 한발짝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정부 각부처에서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위도 주민들로부터 ‘섬사람만도 못한 정부’라는 비난을 샀다. ●오락가락한 정부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사실도 극명하게 드러났다.정부는 자치단체장이 유치신청을 할 경우 원전센터사업은 그것으로 모든 상황이 끝난 것으로 착각했다.그 때문에 유치신청 이후 주민 설득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점 해결 방안이 전혀 준비되지 않아 우왕좌왕하다가 기회를 놓쳐버리기 일쑤였다. 지역이기주의에서 출발한 주민들의 반핵시위 본질을 꿰뚫어 보는 분석력과 이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능력도 실망스러웠다. 지역이기주의는 민의가 높아질수록,자치제도가 활성화될수록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안사태를 모델케이스로 삼아 정부와 자치단체는 물론 주민들이 모두 ‘상생(相生)’의 길을 찾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씨줄날줄] 총장출신 비서실장/김경홍 논설위원

    이제 더 이상 물러나거나 쫓겨날 공직자는 없다.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인 15일 마지막으로 한명숙 환경부장관이 물러났다.앞서 김진표 경제부총리,권기홍 노동부장관 등 몇몇 국무위원들이 사퇴했고,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정무·민정수석비서관이 사퇴했다.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문재인 전 민정수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총선용’이다. 이들 총선용 공직자들의 사퇴 배경에는 자의도 있고,타의도 있다.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등을 상대로 ‘총선 올인전략’을 구사한 결과 더러는 밀려나고,더러는 제발로 뛰쳐나온 것이다.누구라고 말하기는 무엇하지만 제자리 버티기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이들 공직자들의 진퇴가 업무 능력이나 공과라기보다는 총선에 임하는 충성도로 판가름났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후진형이라는 방증이다.총선이 중요한가,국정이 중요한가.딱히 경계를 가를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은 통치권자가 총선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확실하게 믿을 수밖에 없다.어쨌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인전략 시비가 끝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와중에 청와대내 빅3로 불리는 비서실장과 정무·민정수석이 물러났다.김우식 비서실장 등 바뀐 비서진들을 두고 안팎에서는 ‘실무형 제2기 비서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그런데 이런 표현은 좀 어색하다.제2기라고 한다면 비서진의 성격이나 시스템에 무슨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변화보다는 ‘명망가형’ 자리 메우기에 그친 감이 없지 않다.대학총장을 데려다 놓고 실무형이라고 성격을 규정하는 것도 어색하고,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정무수석 자리를 비워두는 것도 이상하다.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 전 연세대 총장은 공대교수 출신으로 성공한 학자이자,대학총장이었다.총장 취임후 엄청난 기부금과 연구비를 유치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인 ‘세일즈 총장’으로도 유명하다.학계에서는 대학총장이 비서실장으로 간 것은 격(格)에 맞지 않는다느니,제자리에서 충분히 빛날 사람이 진흙탕으로 갔다는 걱정도 있다고 한다.애초부터 제자리가 어디 있겠는가.하지만 제자리에서 빛날 사람들이 자의든 타의든간에 시험에 드는 것은 국가사회 전체의 안정과 균형을 고려한다면 불안한 일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레이싱걸 얼짱 오윤아

    조각 같은 얼굴과 172㎝·48㎏의 늘씬한 몸매.각종 포털 사이트 네티즌 인기 검색어 5위 이내의 꾸준한 인기.레이싱걸 출신 ‘얼짱+몸짱’연예인.바로 오윤아(23)의 키워드다.오윤아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고 데뷔한 케이스.지난 2000년 레이싱걸 일을 시작한 그녀는 각종 자동차경기와 모터쇼에서 탁월한 미모로 이름을 날리던 중 네티즌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현재 팬클럽 사이트만 10여개에 이르며 회원은 10만명 이상을 헤아린다.이같은 네티즌들의 인기를 업고 지난해 2월부터 3개월간 MBC ‘섹션TV연예통신’의 리포터로 활약했고 CF도 여러편 찍었다. 오윤아는 다음달부터는 방송 드라마와 영화,가수활동 등을 병행하며 ‘만능 스타’로 거듭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다는데. -오는 3월 MBC 드라마 ‘폭풍속으로’에서 박상면의 첫 여자친구 ‘유지나’역을 맡았다.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나온다.8월15일에 개봉되는 유오성 주연의 영화 ‘안중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레이싱걸 쪽에서는 최고의 스타였는데 왜 그만뒀나. -레이싱걸 일을 하는 동안 몇번의 연예계 진출 기회가 있었지만,모두 거절했다.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기획사와 연결됐고,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과감히 그만뒀다.과거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 것이다. 레이싱걸을 그만둔 뒤 지난해 초 잠깐 방송에 나왔다가 곧 모습을 감췄는데. -전혀 준비 없이 무작정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하고 보니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오죽하면 ‘빨리 프로를 떠났으면’하고 생각할 정도였다.그 때문에 충분한 연습과 사전 준비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앞으로의 목표와 팬들에게의 각오를 말해달라.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지만,궁극적으로는 가수로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나만의 색깔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오가닉푸드 먹어봐

    Q : 고기도 ‘찜찜’ 야채도 ‘찜찜’ 뭘 먹나 A : 유기농 식품 ‘오가닉푸드’ 있잖아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는 요즘 누구나 찾는 트렌드다.이런 추세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특히 최근의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과 맞물려 안전한 음식을 찾자는 것은 모두의 모토다. 이렇게 본다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거의 모든 농·수·축산물을 기르는 시대인 요즘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순수 자연산으로는 일부 해산물과 산나물 정도다.나기수 한국유기농협회 사무국장은 “자연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기르는 먹을거리인 유기 농산물,즉 오가닉푸드(organic food)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를 친환경농산물이라 하여 4단계로 나누고 있다.1단계는 농약을 기준치의 절반으로 줄인 ‘저농약’,2단계는 비료는 사용하지만 농약은 쓰지 않는 ‘무농약’,3단계는 비료와 농약을 1년 동안 쓰지 않은 ‘전환기’,4단계는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으로 구분한다.이런 농산물은 인증 기관의 마크가 붙어 있다. 이러한 단계 구별과 품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유기농협회·흙살림·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인증한다.오가닉 푸드와 헷갈릴 수 있는 무공해·그린·내추럴(natural) 등의 이름은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희영 유기농 식당 ‘마케 오’ 대표는 “유기 농산물은 부드럽고 향이 자연스러워 조리를 간단히 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유기 농산물은 소독 등을 하지 않아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단점이다.또한 가격이 만만찮아 서민들이 사 먹기가 쉽지 않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재배농가는 3만여 가구.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겨우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가닉 푸드를 살 수 있는 곳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대표적이다.일반 농산물과는 별도로 친환경농산물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유기 농산물로 조리하는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도 덩달아 인기다.구수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들뫼바다(02-6333-8500)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오가닉 푸드 예찬론자가 된 것은 지난 2001년 살빼기를 시작하고 부터.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40㎏ 가까이 뺀 다음 오가닉 푸드를 계속 먹자 살이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쌈밥(1만 2000원)과 재첩 국물을 쓰는 낙지 샤브샤브(3만원).새우죽(8000원)을 비롯해 생전복죽(2만 5000원)까지 죽 종류도 다양하다.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씨가 선보이는 마켓 오(02-548-5090) 역시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당일 들어온 야채 등으로 가득찬 쇼 케이스가 인상적이다.쌀로 만든 다양한 롤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 주먹밥인 오니기리,오곡 찰밥과 리조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건강요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두유와 포도씨 기름·녹차 등을 넣은 면요리도 괜찮다. 뉴욕 베이커리 스타일의 반(02-511-9519)은 천연 유기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우리 밀로 만든 빵,다채로운 야채와 생선을 내놓고 있다.하루 4번 구워내는 베이커리 코너는 제품을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신선한 과일 주스와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인기가 높다.청담동의 본점과 함께 목동 현대백화점에도 매장이 있다. 쉐라톤 워커힐의 더뷰(02-450-4504)는 최근의 육류 파동을 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유기농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의 자회사인 올가(02-596-0086)는 친환경 식품 매장이다.다양한 유기농 농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을 갖추고 있다.서울에는 반포·압구정·대치·세검정에,분당에는 서현동·이매동에 매장이 있다. 유기농 원료만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매키스(02-522-2666)도 젊은이들 사이에 꼭 한 번은 찾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에는 신사·압구정·대학로점이 있다. 이밖에 수입 유기농 브랜드로는 뉴질랜드의 피닉스 오가닉(02-3446-1559)이 있고,독일 최대의 유기농 체인점인 구텐 모르겐(080-023-0062)도 다양한 수입 유기농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허봉수의 내몸에 맞는 오가닉푸드 ●버섯 감자 두루치기 재료 느타리·생표고버섯 적당량,송이버섯 1개,감자(중간 크기) 2개,소스(양파 15g,대파 5g,다진 파 1큰술,마늘 )큰술,고추장 2큰술,설탕 1큰술,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느타리,생표고,송이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감자는 밤알 크기로 둥글게 썰어 놓는다.(3) 양파는 길이대로 굵게 채썰어 놓는다.(4) 고추장·설탕·후춧가루·마늘·참기름·깨소금 등으로 양념장을 만든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넣어 볶다가 나머지 버섯·양파를 넣어 살짝 볶은 후 양념장과 물을 넣어 끓이면서 볶아준다.(6)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윤기가 흐르게 한다. 팁 버섯은 항암효과가 크며,면역력을 높여준다.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당근 샐러드 재료 당근·치커리 적당량씩,메추리알 3∼4개,미니 토마토 5개,호두 약간,소스(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올리브 기름·다진 파인애플·다진 양파 40g씩,식초 2큰술,다진 마늘 ½큰술,참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당근·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보기 좋게 잘라놓는다.(2) 메추리알은 삶아서,미니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놓는다.(3)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 놓는다.(4) 준비한 (1),(2),(3)의 재료에 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을 뿌려 살살 버무린다. 팁 당근은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으로 시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피부질환 증상을 개선하며,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오징어말이 재료 오징어 2마리,적채·양배추·감 적당량씩,깻잎 6장,소스(초간장:간장 1큰술,식초 3큰술,설탕½큰술,다시마 국물 2큰술)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배를 갈라 속을 깨끗이 씻어 내고 껍질을 벗긴다.(2) 오징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넣는다.(3) (2)의 오징어를 물에 살짝 데친다.(4) 감·적채·양배추를 채썰어 놓는다.(5) 오징어에 칼집을 넣은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편 다음 깻잎을 깔고 (4)의 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6) (5)의 오징어를 2㎝ 정도로 썰어 초간장 소스와 함께 차려 낸다. 팁 오징어는 혈액 중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화하며,당뇨병을 예방한다.또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통도라지 무침 재료 통도라지 5뿌리,소금 약간,소스(초고추장,검은 통깨) 만드는 법 (1)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물기를 짠다.(2) 초고추장을 만든다.(3) 먹기 직전 도라지에 초고추장을 뿌려 살살 버무리거나 끼얹은 다음 검은 통깨를 뿌린다. 팁 도라지는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작용을 하는 동시에 성대보호와 해열,진통제로 사용한다.두통에 좋다. ●연두부 찜 재료 연두부 1모,데코레이션용 (깻잎 또는 상추,오이,오렌지 또는 감) 만드는 법 (1) 연두부를 살짝 찐다.(2) 오이와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모양을 내어 가늘게 썬다.상추잎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3) 접시에 상추를 깔고 위에 연두부를 얹은 후 오이,오렌지 슬라이스를 고명으로 얹어 모양을 낸다. 팁 두부는 동물성 단백질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혈관 경화증에 알맞은 식품이다. ■허봉수씨는 한 집안 식구끼리 칼국수를 먹고도 배탈이 나는가 하면 안나는 사람이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대학에서 식품화학과 응용영양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동양철학과 체질론을 음식에 도입한 한국섭생연구원(02-3443-9707)을 설립,오가닉푸드로 메뉴를 설계하고 있다. ‘밥으로 병을 고친다’등의 책을 냈는가 하면 한양대·서강대 등에서 오가닉푸드 섭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기농식품 사이트 한국유기농협회(www.organic.or.kr) 한살림(www.hansalim.co.kr) 두레마을(www.ydoorae.com) 흙살림(www.heuk.or.kr) 초록마을(www.hanifood.co.kr) 무공이네농장(www.mugonghae.com) 올가(www.orga.co.kr) 이팜(www.efarm.co.kr) 유기농닷컴(www.62nong.com) 구텐모르겐(www.gutenmorgen.) 유기농델리마트(green.delimart.co.kr)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강성남기자 jong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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