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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무대’ 김미화 부부 “저 시집 잘갔죠?”

    ‘동반 무대’ 김미화 부부 “저 시집 잘갔죠?”

    재즈 밴드를 결성해 재즈 싱어로 변신한 방송인 김미화(42)가 남편 윤승호 교수와 함께 가수와 연주자로 멋진 재즈 무대를 선보이며 부부금술을 자랑했다. 김미화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즈 클럽 블루문에서 6인조 혼성 밴드 ‘프리즘’(Freeism)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미화는 남편인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와 함께 나란히 무대에 올라 각각 재즈 가수와 피아노, 색소폰 연주가로서 찰떡 궁합을 뽐냈다. ”저 시집 잘 갔죠?”라고 활짝 웃어 보인 김미화는 “오늘만은 드라마 속 박신양과 김정은이 부럽지 않다.”며 남편과 재즈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남편 윤승호 씨는 김미화의 소개에 미소로 화답하며 피아노에 앉았다. 에릭칼맨의 ‘All by my self’ 피아노 연주가 울려 퍼지자 부부는 마이크를 잡고 라이브로 화음을 맞췄다. 이어 밴드 ‘프리즘’의 타이틀 곡 ‘빌린 돈 내놔’의 공연이 이어지자 김미화는 ‘프리즘’의 객원 보컬로, 남편은 색소폰 연주가로 변신했다. 연주를 마친 김미화는 “남편이 내가 하고 싶은 하는 일을 존중해주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점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남편 역시 음악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종종 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 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화는 “저희 남편이 이렇게 음악을 사랑한다.”며 “어때요, 다들 부럽지 않나요? 저 시집 잘갔죠?”라고 반문해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데뷔 김미화, 남편과 함께 깜짝 공연

    가수 데뷔 김미화, 남편과 함께 깜짝 공연

    재즈 밴드를 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김미화(42)가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 겸 제작자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 김미화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블루문에서 6인조 혼성 밴드 ‘프리즘’(Freeism)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미화는 “즐거운 일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프리즘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연주와 노래를 잘하는 밴드, 프리즘을 소개한다.”고 말문을 열며 “이 친구들은 어쿠스틱 음악을 해서 우리 집에 와서 공연을 할 때도 전기료가 안들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재치있는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남편인 윤승호(49)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예고없이 등장해 무대에 올라 밴드와 함께 섹소폰 연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즈보컬 변신 김미화 ‘빌린 돈 내놔’ 첫선

    재즈보컬 변신 김미화 ‘빌린 돈 내놔’ 첫선

    재즈 밴드를 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김미화(42)가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 겸 제작자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 김미화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블루문에서 6인조 혼성 밴드 ‘프리즘’(Freeism)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미화는 “즐거운 일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프리즘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연주와 노래를 잘하는 밴드, 프리즘을 소개한다.”고 말문을 열며 “이 친구들은 어쿠스틱 음악을 해서 우리 집에 와서 공연을 할 때도 전기료가 안들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재치있는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프리즘’이란 밴드명에 대해 김미화는 “이름을 내가 지었다. 재즈에 녹아있는 자유스러운 정신을 프리즘에 비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객원 싱어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재즈 가수로 변신한 각오를 밝혔다. 프리즘의 첫번째 앨범 ‘Guess What?’은 타이틀 곡 ‘빌린 돈 내놔’를 포함해 총 5곡의 라틴 재즈 곡을 담고 있다. 직설적인 곡목으로 눈길을 끄는 곡 ‘빌린 돈 내놔’는 전형적인 라틴 댄스의 전통 선율을 그린 곡이다. ‘빌린 돈 내놔. 내게 웃으면서 가져간 돈’이란 코믹스런 후렴구가 인상적인 이 곡은 경쾌한 라틴 리듬을 대중가요와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칫솔은 세균의 보금자리 잘못 관리땐 골칫덩어리

    칫솔은 세균의 보금자리 잘못 관리땐 골칫덩어리

    하루 세번 칫솔질은 치아건강의 ‘교과서’와 같다. 그러나 칫솔을 위생적으로 보관하지 않으면 오히려 치아에 해가 될 수 있다. 세균으로 치아를 샤워시키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세면대 옆 또는 사무실 한쪽에 아무렇게나 꽂혀 있는 칫솔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의 온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말리고 자주 소독하는게 청결 지름길 직장인이 칫솔을 보관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화장실 세면대 칫솔통에 여러개의 칫솔을 함께 꽂아 두는 것이다. 그러나 화장실은 항상 습도가 높고 통풍이 안돼 절대로 위생적이지 않다. 칫솔을 여러개 같이 두면 칫솔 간에 교차오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위생장비 전문업체인 메덱스가 최근 유해 세균수 측정 장비를 이용해 직장에서 사용하는 칫솔의 위생도를 측정한 결과 칫솔을 연필꽂이에 놓았을 때 위생수치가 1141에 달했다.(위생도는 30까지가 정상이고, 높으면높을 수록 세균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다른 칫솔과 함께 칫솔통에 꽂아 욕실에 보관할 때는 2352, 비닐로 덮어놓은 칫솔의 위생수치는 무려 4213을 기록했다. 칫솔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건조와 살균, 두 개의 키워드만 기억하면 된다. 즉, 잘 말리고 자주 소독해주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서로 세균을 사이좋게 나누고 있는 칫솔들을 따로 따로 떼어놓는 것이다. 칫솔 하나하나를 따로 보관하는 게 최선이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칫솔모가 서로 맞닿지 않게 칸이 나눠진 칫솔꽂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유의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소독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독은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칫솔꽂이 안팎을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화장실에 함께 꽂아두면 ‘최악´ 칫솔꽂이를 화장실에 두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다. 반면 창가는 자외선 소독과 건조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칫솔을 감싸는 플라스틱캡이나 비닐케이스는 아예 버리는 것이 위생적이다. 축축한 칫솔을 공기가 통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은 세균의 온상을 만들어주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칫솔 사용 전에 구강청정제나 생리식염수로 살짝 씻어주면 아쉬운 대로 소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양치질 후에는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궈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칫솔꽂이를 소독할 때 쓴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칫솔을 10∼20분간 담가 놓기만 해도 세균은 사라진다. 베이킹소다 소독은 이틀에 한번이 정석이지만 미리 끓는 물에 소독했다면 일주일에 한번도 무방하다. 소독한 칫솔은 힘껏 털어서 물기를 제거하거나 휴지로 물기를 닦아낸 뒤 칫솔꽂이에 보관하면 된다. 이 모든 과정이 번거롭다고 생각된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휴대용 칫솔살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건전지를 사용해 자외선으로 세균을 없애는 칫솔살균기의 가격은 1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요요치과 강남점 김태성 원장,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
  •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불륜 파문’ 요미우리 니오카 ‘충격 삭발’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 불륜파문을 일으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가 속죄의 의미로 삭발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는 “요미우리의 니오카가 11일 오전에 열린 2군 전체훈련에 삭발을 한 채 나타났다.”며 “그의 모습에 코치와 선수들은 물론 훈련을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니오카는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장딴지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짧게 답했지만 “머리는 어제 잘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또 이날 도쿄에 돌아온 하라감독이 말한 ‘15일 1군 복귀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아직 듣지 못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신문은 “니오카가 불륜소동에 많이 고민한 탓인지 평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에 발걸음 역시 무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동의 또 다른 장본인인 야마모토 모나는 후지TV의 ‘사키요미’를 비롯해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데스크시각]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1 “성적이 좋다고 하지만 시험 부정행위로 징계받은 전력이 있는데 상훈대상자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니 뭐 대통령도 그랬는데 어때서요?” 지난 1월말쯤 한 고등학교 졸업생 상훈심사회의 석상에서 나왔던 얘기라며 지인이 소개한 에피소드다.“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 마당인데 무슨 대수냐.”는 관리 교사의 ‘지원사격’에 이 학생은 결국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상도 받았다고 한다. #2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표절이 아니라는 관련 학회들의 발표는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표절시비가 불거지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도 몇차례 갖는 등 빨라도 한달 정도 지나야 결론이 나거든요.” 지난달 중순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관련 학회들이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정 수석에 면죄부를 준 행태를 꼬집은 한 소장학자의 말이다. 가히 비도덕·비윤리의 시대다.“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당연시되는 때다. 서글프게도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를 보자. 그는 논문 표절과 업무 추진비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장관 내정자가 1983년 12월에 한국정치학회보에 낸 논문은 두 달 뒤인 84년 2월 제자의 석사논문과 조사대상과 조사방법이 같아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 중 하나는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95년에 쓴 논문을 다음해에 비슷하게 다시 내 자기 표절 혐의도 받고 있다. 안 내정자는 논문 표절 시비에 대해 “내 설문 자료를 조교가 사용하도록 허용한 기억이 난다.”고 했다. 현재 교수로 있는 이 조교는 “내가 지도교수 논문을 참고해 잘못이 있다면 모두 내 잘못”이라고 했단다. 이 교수가 논문표절 문제로 사표를 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대한민국에 논문표절 논란으로 후임 교육수장들을 논문 검증 시험대에 올린 첫 케이스는 김병준 전 부총리였다. 문제된 논문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 작성됐다. 당시 한 교수는 사회과학 논문의 95%는 표절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으나 김 전 부총리는 결국 낙마했다. 안 장관 내정자의 논문 표절 시비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의 일이다.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지금처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때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논문표절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게다가 고위직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한 경우로, 학위받을 때 논문표절의 의미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고위공직에 관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그 자리가 교육수장 자리라면 더 그렇다. 인사권자가 삼고초려를 하더라도 본인이 사양해야 한다. 이는 법 이전의 양심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은 서글프게도 이런 사람이라도 기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누더기 상태라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 기세등등하던 한 청와대 비서관은 5000여명 정도를 놓고 인사검증을 하는데 부동산 투기 이상의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 걸러 내면 아무도 시킬 사람이 없더라며 인선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차선책이라도 잘 찾아야 한다. 이상주의에 빠져 고유가에 허덕이는 민생을 악화시키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 부조리를 조금씩 개선해 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 첫걸음은 교육감 투표다. 오는 23일과 30일에 각각 전북·서울교육감 선거가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보다 나은 세상은 유권자 참여로 앞당겨질 수 있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eagleduo@seoul.co.kr
  • ‘불륜’ 야마모토 모나 아나운서, 방송하차 위기

    ‘불륜’ 야마모토 모나 아나운서, 방송하차 위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니오카 토모히로와의 불륜사실이 알려진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위기에 처했다. 10일 발매된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지난 6일 야마모토 모나가 요미우리 내야수 니오카와 불륜관계에 있다.”며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1998년 아사히방송을 통해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한 모나는 2006년 9월 민주당의 호소노 고시(星野豪史)중의원과의 불륜사실이 전해져 당시 맡고 있던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 후 모나는 1년 9개월만인 지난 6일 후지TV의 새 프로그램 ‘사키요미’를 통해 아나운서로 복귀했다. 두 차례 불륜소동을 일으킨 야마모토 모나는 9일 밤 성명을 통해 “니오카와는 술만 마셨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후지TV는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며 모나의 처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원래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하면 홍보를 위해 자사의 쇼프로에 출연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날 방송출연이 취소된 것으로 봐서 모나의 방송하차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미화, 재즈밴드 음반 제작자로 깜짝 변신

    김미화, 재즈밴드 음반 제작자로 깜짝 변신

    개그우먼 김미화(42)가 재즈 밴드를 결성하며 음반 제작자로 변신을 꾀한다. 김미화는 “6인조 라틴 재즈밴드 ‘프리즘’을 만들었다.”며 “연주와 노래를 잘하는 밴드”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즘이 선보일 타이틀곡은 ‘빌린돈 내놔’로 오는 15일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화가 제작한 프리즘은 드럼, 퍼커션,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트럼펫, 섹소폰의 어쿠스틱 사운드 밴드로 김미화는 객원보컬로 참여한다. 김미화는 재즈밴드 ‘프리즘’과의 인연에 대해 “우리 집이 산속에 있는데 어느 날 베이스 치는 멤버 ‘우리’가 우리 집에서 연습 좀 해도 되겠냐며 찾아왔다. 멤버들이 하나 둘 우리 집에 와 연습을 하는데 너무 잘생기고 건강한 청년들의 모습에 내칠 수가 없었다.”며 웃었다. 그 후 김미화는 라틴재즈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코미디도 재미있지만 잘 들어보니 라틴재즈라는 음악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프리즘이란 이름으로 이들의 음반 제작자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화는 “제가 왜 재즈밴드 를 만들게 됐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쇼케이스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며 “오는 15일 밴드 멤버와 이들의 음악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생발명품 대통령상 김지영양

    학생발명품 대통령상 김지영양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3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자원절약형 색연필케이스를 출품한 신제주초등학교 1학년 김지영 양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길이가 짧아진 색연필을 아래 뚜껑으로 간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고안돼 학용품 절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길어진 색연필 실을 간편하게 자를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맞물림의 원리를 활용한 신개념 블록’을 출품한 경기 낙생고등학교 2학년 최원영 군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복잡한 블록들을 단순화하고 알루미늄 강선을 사용해 보다 튼튼한 조형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해 기존 블록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밖에 ‘잡아라!(자바라) 다각도 물뿌리개,’농·산촌 야적 농산물 지킴이‘ 등 금상 15작품, 은상 90작품, 동상 191작품 등 총 298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지난 6월24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첨단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 중이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한국천문연구원장 박석재 박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실용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日 인기개그맨, 베를린장벽에 낙서 망신살

    日 인기개그맨, 베를린장벽에 낙서 망신살

    최근 일본 여대생들이 이탈리아 대성당에 낙서를 해 세계적 망신살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인기 개그맨 그룹이 베를린 장벽에 낙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케이신문 계열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자크자크’(ZAKZAK)는 2일 “인기 개그맨 그룹 ‘오기야하기’(おぎやはぎ)가 베를린 장벽에 기념사인을 남긴것이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오기야하기는 ‘오기 히로아키’(小木博明)와 ‘야하기 켄’(矢作兼)이 1995년 결성한 개그맨 그룹으로 TBS의 ‘링컨’(LINCOLN)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이다. 문제가 된 사인은 지난 2006년 7월 방송녹화를 위해 독일을 찾은 당시 쓴 것으로 ‘2006. 7. 6’이라는 날짜와 함께 ‘오기야하기 오기히로아키 야하기켄’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 1989년 붕괴된 베를린 장벽은 현재 베를린시의 문화재로 지정돼있어 원칙적으로 낙서를 해선 안 된다. 이와 관련해 오기야하기의 소속사는 “당시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하고 있어 별 생각 없이 쓴 것 같다.”며 “지금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대성당 낙서’가 알려진 이후 낙서를 했던 고교야구 감독이 해임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산케이스포츠(개그맨 그룹 ‘오기야하기’와 문제된 기념사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차승원 “제 머리 스타일 어때요?’

    [NOW포토] 차승원 “제 머리 스타일 어때요?’

    배우 차승원이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안권태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재적인 범인(차승원 분)의 완전범죄에 말려든 전설적인 형사(한석규 분)의 예측불허 반격과 짜릿한 승부를 그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D-30 와이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 시사와 캠페인을 펼친 후 오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ㆍ주연 한자리에

    [NOW포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ㆍ주연 한자리에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안권태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천재적인 범인(차승원 분)의 완전범죄에 말려든 전설적인 형사(한석규 분)의 예측불허 반격과 짜릿한 승부를 그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D-30 와이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 시사와 캠페인을 펼친 후 7월 3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해철 “20년간 활동했지만 1등은 못해”

    신해철 “20년간 활동했지만 1등은 못해”

    ‘마왕’ 신해철이 “내 20년 음악생활이 1등을 해온 것은 아니었다.”며 자신의 음악생활에 대해 평가 했다. 신해철은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20주년 기념음반 ‘Remembrance’의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10대에 데뷔해 30세에 20주년을 맞았다.”고 농담을 던진 신해철은 “주변에서 ‘정상의 가수로 20년간 활동했다.’고 하는데 사실 주위에서 말하는 1등에 올라본 적은 없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신해철은 “20년간 정말 재미있게 활동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에 발매하는 앨범은 내가 20년간 해온 음악들을 4장의 CD로 압축했다. 사실 들을 수 없는 곡들도 있는데, 그 당시 나의 서투른 모습도 나 자신이라 생각해 눈 질끈 감고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8년 무한궤도의 보컬로 대학가요제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신해철은 1990년 솔로활동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신해철은 그룹 넥스트, 비트겐슈타인 및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로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신해철은 그의 20년간 음악생활의 회고록 격인 기념음반 ‘Remembrance’를 오는 10일 발매한다. 20주년 기념 앨범은 장장 4장의 CD로 구성됐다. 1번 격인 Black Album은 하드록 장르를, 2번 Red Album에는 팝락 장르, 3번 Blue Album은 발라드, 4번은 신디팝&일렉트로니카 장르로 구성됐다. 한편 신해철은 오는 18일, 29일 양일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신해철 20주년 기념공연 Remembrance’를 개최해 그의 20년의 음악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많이 넣어도 무겁지 않은 여행가방 나왔다

    많이 넣어도 무겁지 않은 여행가방 나왔다

    잦은 출장과 여행을 하다보면 무거운 짐 때문에 한숨을 짓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수트케이스가 영국서 출시됐다. ‘반중력 수트케이스’(Anti-gravity suitcase)라고 소개된 이 가방의 가장 큰 특징은 무거운 짐을 넣고 끌어도 마치 빈 가방을 끄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 이 가방을 만든 회사는 “30kg의 짐을 넣으면 사용자는 3kg의 짐을 넣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가방의 무게는 약 10kg으로 일반 수트케이스보다 약 3kg정도 더 무겁다.”고 설명했다. 이 수트케이스의 비밀은 바퀴와 손잡이에 있다. 두 바퀴에 모터가 달려있어 무게를 덜 느끼게 해주는 것. 두 바퀴는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가방의 무게를 고르게 분배하는 역할을 맡아 가방을 끌 때 반중력의 상태를 느낄 수 있다. 바퀴와 손잡이는 센서로 연결돼 있어 손잡이를 잡으면 바퀴의 모터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편리성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손잡이에는 자체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센서로 가방 속 짐의 무게를 손쉽게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퀴가 바닥의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힘으로 움직인다는 것. 언덕에서 가방을 끌 경우 바퀴가 지면의 각도를 인식하고 더 강하게 모터를 작동시킨다. 사용자가 손잡이에서 손을 떼면 모터는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가방을 잃어버리거나 사고가 날 위험도 적다. 전력으로 움직이는 이 수트케이스의 바퀴는 충전이 가능하며 만 충전시 약 3.5km 가량 이동이 가능하다. 충전이 불가능할 시에는 12볼트 건전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수트케이스는 지난 25일 영국 헨리온템스(Henley-on-Thames)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가격은 700파운드(약 143만원)선이다. 사진=liveluggag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진만 있으면”…日 얼굴인식 담배자판기 오류

    “사진만 있으면”…日 얼굴인식 담배자판기 오류

    얼마 전 KBS 2TV의 ‘스펀지2.0’에서 소개가 돼 화제가 된 일본의 얼굴인식 담배자동판매기(이하 자판기)에서 의외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산케이스포츠는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인 ‘후지타카’(フジタカ)가 개발한 얼굴인식 담배자동판매기에 의외의 문제점이 발견돼 관할기관인 재무성의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문제점은 얼굴인식기에 성인의 얼굴사진을 갖다 대면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이미 이 자판기가 시범 설치된 일부 지역에서 얼굴사진을 이용해 담배를 구입하는 미성년자가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재무성의 관계자 역시 “최근 ‘얼굴사진으로 담배를 샀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얼굴인식시스템은 구입자의 얼굴 주름 등으로 성인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일본이 미성년자의 흡연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어, 현재 재무성의 정식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 확실한 언급을 피해왔던 후지타카는 “사진문제를 보완한 자판기를 이미 개발했다.”며 “이번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스펀지2.0에서는 개그맨 홍록기가 직접 담배자판기의 성능을 시험했었다. 당시 홍록기는 갖가지 복장과 화장을 통해 자판기를 속여 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었다. 사진=후지타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유해발굴감식단장 박신한 대령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유해발굴감식단장 박신한 대령

    경외에 찬 ‘그 독백’은 전 세계인의 심금을 참으로 건드렸다. 톨스토이 소설 ‘전쟁과 평화’에 나오는 주인공 안드레이 청년이다. 격전의 전장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의식을 가까스로 되찾았을 때 푸른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 하늘이었다. 청년은 중얼거린다. “어째서 지금까지 이 높은 하늘이 눈에 띄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제라도 겨우 이것을 알게 되었으니 나는 정말 행복하다. 그렇고 말고! 이 끝없는 하늘 외에는, 모든 것이 공허하고 모든 것이 기만이다. 이 하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푸른 하늘은 ‘영원’한데 지상의 ‘영광과 욕망’은 사소하고 부질없음을 처음 깨닫게 되는 장면으로 ‘전쟁과 평화’의 명문구로 꼽힌다. 이 말이 새삼 생각나는 까닭은 무엇일까.6·25전쟁 발발 58주년을 며칠 앞둔 지난 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무실에 들어섰다. 오전 10시가 채 안된 이른 시간인데도 6·25때 전사한 유해를 찾아달라는 유가족들의 애끓는 전화가 쇄도했다. 경남 마산에 거주하는 전이길(69)씨.“우리 큰형님이 6·25때 입대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어요. 전사통보도 못 받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어디에 계시는지 시신만이라도 꼭 확인하고 싶어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전화를 합니다.” 대구광역시에 사는 김두남(62)씨.“어머니께서 위독해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6·25때 전사한 아버지(김봉곤)의 유해를 찾아 국립묘지에 안장해 드리고 싶어요.” 이처럼 아버님과 형님을 찾는 전화가 많았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지난 6일 현충일때 채혈행사를 가진 이후 이런 문의전화는 최근들어 더욱 많아졌다. 유가족의 채혈을 통해 유해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방법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 실제로 지난 3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故) 강태수 일병의 경우 생존해 있는 아들(62)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우연히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들러 채혈을 했다가 극적으로 아버지 유해를 찾은 케이스. 신혼초에 신랑은 귀여운 아들을 하나 낳고 전장으로 떠났고 82세된 신부는 58년 만에야 신랑의 유해와 만나는 눈물겨운 광경을 연출했다.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유해발굴 사업은 올해로 8년째. 처음에는 증언과 유품 등을 통한 신원확인에 의존했으나 2003년부터는 유해와 유가족의 DNA검사를 추가해 정밀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1월 관련법 제정에 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면서 조사와 발굴, 감식 등 전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수행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12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내에 3층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완공되면 감식실과 유해보존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유전자 은행 설치 등으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게 된다. 지금까지 유가족 혈액의 경우 4973건을 채취했으며 발굴된 유해 1892구 중 72구가 신원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42구가 유가족 품에 안겼다. 국방부 기록에 의하면 6·25때 국군 전사자는 약 13만 7000명, 실종자는 2만여명이다. 국립현충원에 2만 7000여기가 안장돼 있으니 현재 13만명가량이 어디엔가 쓸쓸히 묻혀 있다는 것이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박신한(51) 대령을 만났다. 집무실에는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반세기 만의 귀향’ 등의 문구와 발굴현장 모습의 사진들이 벽에 걸려 있었다. 그는 6·25전쟁이 몇년도에 일어났는지 모르는 젊은 대학생들이 3분의1이나 된다는 조사내용을 언급하면서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호국의 달이자 장마철입니다. 발굴사업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겠지요. “이달에만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안동(27일까지)과 강원도의 진부(7월11일까지), 인제(27일까지) 등에서 진행되고 있지요. 한 지역당 100곳정도 굴토하면서 유품이나 유골 등의 흔적이 나오면 전문요원 8명이 투입돼 정밀 감식을 하게 됩니다.1년중 동·하절기를 제외한 8개월 동안 계속 진행되지요.” ▶감식단 요원들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됐습니까. “군인과 군무원, 그리고 형질인류학과 법의학을 전공한 민간 감식전문요원 등 모두 134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89명의 발굴병인 경우 대학의 고고학이나 인류학과 출신의 지원자들로 모집·충원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비록 6·25의 3세대에 해당되지만 58년 동안 차가운 땅속에 묻힌 호국의 얼을 거둔다는 자긍심이 대단합니다. 인골탐지기도 없이 산간 고지대에서 주먹밥을 먹어가며 고생도 많지만 평생에 남을 보람으로 여기며 열심히 일하고 있지요.” ▶발굴사업에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유해는 전투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마을 주변에 널부러져 있다가 마을 주민들이 수습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은 58년이 지났고, 지역개발도 많이 했고, 전사자 유해에 대한 자료조차 없습니다. 어디쯤에서 전사했다는 막연한 제보와 현장에서 당시 전술적 상황분석을 통해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요.” ▶제보가 들어오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제보내용과 현장상황 등을 여러가지를 종합 판단해 주요 포인트를 정하게 됩니다. 대개 70∼80%는 참호나 교통호,20∼30%는 논이나 밭 등이 대상입니다. 그 다음 전문요원들이 문화재 발굴처럼 기록과 수습을 하면서 진행되는데 소중한 유해인 관계로 중장비 없이 호미 등으로 조심스럽게 굴토합니다. 그러다가 유해가 발굴되면 먼저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구분하지요. 유품과 기록 등으로 피아를 구분한 뒤 아군인 경우 시료를 채취하고 또 유가족으로부터 채혈을 통해 얻은 DNA 등을 대조합니다. 신원이 확인되면 현충원 정식묘역에 안장되고 미확인되면 일단 무명용사탑에 있다가 나중에 확인되면 다시 모셔집니다.” ▶적군의 유해는 어떻게 하는지요. “지금까지 북한군 384구, 중공군 177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군 352구, 중공군 84구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적군묘지에 인도적 차원에서 매장해 놓고 있지요. 저희는 매년 군사정전위를 통해 송환의사를 타진하지만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측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발굴사업이 좀 늦었지요. “원래 이 사업은 2000년 6·25 50주년기념사업으로 처음에는 한시적으로 3년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유해가 발굴됐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국가영구사업으로 전환시켰지요. 국가가 국방의무만 부과시켜 놓고 책임에는 소홀했다는 점에서 발굴사업이 다소 늦었다고 봅니다. 전후복구와 경제개발 등 국가가 먹고 사는데 전력하다 보니 국가적 여유가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 8년 동안 말 그대로 ‘무에서 유’의 발굴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벌에 쏘이는 등 단 한 건의 사고가 없었다는 그는 “아마 땅에 묻힌 영령들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6·25세대들이 하루에 1만명정도 돌아가시고, 또 국토는 계속 개발되고 있어 유해발굴사업은 향후 5년이 매우 중요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아직도 이 땅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13만여의 호국용사들이 이름모를 산야에 묻혀 있습니다. 이들의 유해는 단순한 뼛조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버팀목입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부모형제,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일은 살아 있는 우리들의 영원한 책무입니다.” ■ 그가 걸어온 길 ▲1957년 목포 출생. ▲75년 광성고 졸업. ▲80년 성균관대 졸업, 학군 18기 임관. ▲92∼95년 31사단 96연대 1대대장. ▲98∼2000년 동국대 행정대학원. ▲99∼2002년 육본 인사운영실 대령보직장교. ▲02∼03년 9공수여단 참모장. ▲03∼04년 36사단 107연대장. ▲05∼06년 육본 인사참모부 전사자 유해발굴과장. ▲07∼현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유해발굴 주요 실적(2008년 6월 현재 누계) 아군 1892구, 북한군 384구, 중공군 177구. 유품 32종 5만 7995점(실탄, 장구류, 개인소품 등).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에이벡스 주주총회에 고토 마키 등 콘서트 화제

    에이벡스 주주총회에 고토 마키 등 콘서트 화제

    ”주주총회야 콘서트장이야?”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エイベックス)가 지난 22일 창립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주주총회 라이브콘서트가 화제다. 이번 에이벡스 주주총회에는 자사소속 가수인 고토 마키(後藤真希), 코다 쿠미(倖田來未) 등 12그룹이 출연해 열광적인 라이브를 펼쳤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가수는 지난 6월 1일 에이벡스로 둥지를 옮겨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고토 마키(後藤真希).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자신이 존경하는 미국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난 1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35살이 지나면 양수가 썩는다.”는 발언으로 일시 활동을 중단했던 코다 쿠미는 신곡인 ‘기적’ 등 2곡을 열창한 뒤 주주들의 뜨거운 박수에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의 열띤 공연 덕분에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이벡스의 주주총회에는 사상최대인 8910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10회째를 맞이한 주주총회 라이브에도 1만 5000명의 관객이 입장해 이들의 공연을 즐겼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병대 사관후보생 104기 142명 임관

    해병대 사관후보생 104기 142명(여군 7명 포함)의 임관식이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거행됐다. 김성현(23·포병·한국체대)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류인선(24·보병·전남대) 소위가 합참의장상, 장운영(25·수송·숭실대)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 김현호(24·보병·충북대) 소위가 해병대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중에는 현역 해군 대령인 아버지에 이어 해병대 장교가 된 고도일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준위인 신원섭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원사인 손소희 소위 등 대를 이은 군인 가족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규진 소위는 미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해병대에 지원해 장교가 된 케이스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나이는 숫자에 불과”…74세 AV배우 화제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활발한 AV(성인비디오)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한 노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74 세의 토쿠다 히데오(德田重男)씨는 보통 일본 남성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14년째 약 350여 편의 AV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것. 토쿠다씨는 일본 AV배우들 사이에서는 매우 특별한 케이스에 속한다. 일본 AV업계는 70세가 넘은 노인배우가 10년이 넘게 활동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는 현재 소속사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AV상표가 나왔을 정도. 최근에는 ‘토쿠다 시리즈’를 찍어 업계의 큰 환영을 받았다. 토쿠다씨의 소속사는 지난 2004년 12월 ‘노인’시리즈를 출시했는데, 그 중 토쿠다씨가 출연한 AV가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후 소속사는 여세를 몰아 2006년부터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AV를 꾸준히 제작해 큰 수익을 남기고 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70세를 넘긴 노인이 AV업계에서 이처럼 환영받기는 처음”이라면서 “매달 1000~2000편정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영상 중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무척 어려운 현실에서 (그의 활약은) 매우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3년 전 심장병을 앓고도 현재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건강을 되찾은 토쿠다씨는 “지금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죽기 전에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대표기업] 제일모직

    [한국의 대표기업] 제일모직

    우리나라 경제개발에 삼성이 주역이었다면 삼성의 중심에는 제일모직이 있다.1950∼60년대 섬유산업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제일모직이 오늘날 삼성의 원동력이 됐다.1970년대 이후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1990년대부터는 그룹의 중심축이 삼성전자로 옮겨갔지만 제일모직은 여전히 건재하다. 패션, 화학·전자소재 등 신사업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직물·패션에서 화학·전자소재로 제일모직은 빈폴, 갤럭시 등 국내 매출 1위의 패션 브랜드를 여럿 거느린 ‘패션 명가’다. 그러나 전자제품이 입는 옷도 많이 만든다. 휴대전화, 디지털TV, 냉장고, 세탁기 등 정보통신(IT)과 가전제품의 플라스틱 외장 케이스가 그것이다. 전문용어로는 ‘하우징(housing)’이라고 부른다. 제일모직 하우징 기술은 삼성전자 IT·가전제품의 선명한 색상과 잘빠진 디자인으로 실현된다. 지난해 세계 LCD TV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보르도TV’ 등 삼성전자의 디지털 TV를 눈여겨 보라. 다른 제품에 비해 표면의 광택이 뛰어나고 검은색이 더 짙을 뿐만 아니라 잘 긁히지도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제일모직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耐)스크래치 ABS 수지’의 공이 적지 않다. 모니터용 난연ABS 수지와 냉장고용 압출ABS 수지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제일모직에서 매출 비중이 큰 화학소재 제품들이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은 3조 1124억원이다. 이 가운데 60% 이상이 패션 부문이 아닌 화학소재(49.8%)와 전자소재(14.2%)에서 나왔다. 본업이던 직물 비중은 매출의 5%도 안 된다. 1980년 이후 성장 동력이 됐던 패션 부문도 직물을 포함해 매출의 35.9% 수준이다. 제일모직은 1954년 9월15일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삼성물산을 통해 번 돈 가운데 자본금 1억환을 들여 세운 양복지(양복 원료)회사다.1956년 6월 섬유사의 한 획을 그은 양복지 ‘골덴텍스’를 개발하면서 사업이 일사천리로 확대됐다.1950∼60년대 섬유산업은 지금의 IT나 반도체 이상으로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한 주력업종이었다. 제일모직은 삼성이 다른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자본을 대고 인력을 지원하는 등 오늘날 삼성그룹 발전의 실질적 모태가 됐다.1980년 이후부터는 패션사업에 손을 댔다.1993년 삼성패션연구소를 설립했고,1999년엔 삼성물산의 에스에스패션을 가져왔다. 갤럭시 등 유명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 1위 패션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세계 1위 기업으로 가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1989년과 1994년 화학소재와 전자소재산업에 각각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등 그룹사의 핵심 부품 제공도 가능해졌다. 지금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신성장동력이 됐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그룹사의 발전이 제일모직 사업다각화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일모직의 그룹사 대상 매출은 4684억원이다. 하지만 그는 “해외수출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어 전체 매출에서 그룹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업 초기보다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의 경쟁력 강화는 과제 잘나가는 화학·전자소재와 달리 직물을 포함한 패션 부문의 지난해 매출(1조 1189억원)은 전년보다 150억원가량 줄었다. 특히 화학소재와 전자소재 부문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은 각각 80%와 70%로 높은 반면 패션 부문의 수출 비중은 2%에 그쳤다. 패션부문은 200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덩치를 키웠으나 최근 몇년 사이 국내 패션 업계가 부진을 겪으면서 동반 정체 상태다. 그러나 패션 부문은 여전히 제일모직의 핵심 사업이다.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패션부문 기획담당 임원으로 있다. 이 상무는 패션 부문의 중장기 비전 수립을 담당한다.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 등 주력 브랜드의 명품화와 신규 브랜드의 개발을 통해 국내 선두로서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세계 일류 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해외 채용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주관하고 국내 이공계 우수대학의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며 “패션 및 화학·전자소재 등 각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겠다.”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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