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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억원 짜리 ‘짝퉁 백악관’에 사는 美 갑부

    백악관도 ‘짝퉁’이 있다? 미국 백악관과 놀랄 만큼 흡사한 집이 부동산 시장에 나와 관심을 모았다. 애틀랜타에 사는 프레드 밀라니(57·부동산 개발자)는 7년 전인 2002년, 1만 6500㎢의 뒷마당에 백악관과 똑같은 외관을 가진 건물을 증축했다. ‘미니 백악관’이라 부르는 이 집은 외관 뿐 아니라 대통령의 집무실과 로비 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 넓은 수영장과, 주방 그리고 링컨이 집권당시 사용한 침실과 똑같은 방까지 구비했다. 비록 오리지널 백악관보다 크기는 작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닮아 애틀랜타의 명소가 됐다. 밀라니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백악관과 똑같은 집을 지어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고, 곧장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예기치 않게 ‘짝퉁 백악관’ 의 이웃이 된 주민 케이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 붐비긴 하지만, ‘백악관’ 옆에 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집 주인은 “집값이 갑자기 폭락해 어쩔 수 없이 집을 내 놓게 됐다.”면서 “최소 1000만 달러(약 116억원) 정도에 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에프엑스f(x) VS 소녀시대, 짜릿 짜릿 대결

    [NOW포토] 에프엑스f(x) VS 소녀시대, 짜릿 짜릿 대결

    15일 오전 11시 서울 이태원동 크라운 호텔 클럽 볼륨에서 열린 LG전자의 싸이언(Cyon) ‘초콜릿 러브(Chocolate Love)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에프엑스(FX)와 소녀시대가 짜릿한 매력 대결을 하고 있다.쇼케이스에서 소녀시대와 에프엑스f(x)는 각기 다른 버전의 ‘초콜릿 러브’ 라이브 공연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보 호섭이’ 인생 2막 열다

    ‘바보 호섭이’ 인생 2막 열다

    “죽음에서 다시 일어서려고 마음먹기까지 여러 생각을 했고, 이렇게 정신력으로 또 한 번 팬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 하늘이 제2의 인생을 준 만큼 새롭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보 호섭이를 기억하는지. 1989년 MBC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에서 어리숙하지만 한없이 착한 호섭이로 인기를 끌었던 문용민(51)이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노래를 통해 재기를 알리고 있다. 최근 그는 타이틀곡 ‘하하하’를 비롯해 ‘남자의 첫사랑’, ‘어머니’ 등 트로트 3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1983년 MBC 공채 16기로 뽑힌 뒤 ‘조선 왕조 500년’, ‘몽실언니’, ‘머나먼 쏭바강’, ‘임꺽정’, ‘동의보감’,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을 통해 개성파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던 문용민. 하지만 최근 들어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2004년 교통사고로 대수술만 8번 ‘영웅시대’에 출연한 직후인 2004년 9월 큰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 지방 국도에서 길을 묻던 그는 4.5t 트럭에 받힌 데 이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43곳의 뼈가 부러졌고 170여군데 실금이 갔다. 국내와 일본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여덟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하루 20시간씩 재활을 거듭해야 했다. 문용민은 겨우 목발을 짚게 됐을 때 한강에 네 차례나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더 비참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용기가 없어서 돌아왔습니다.”라고 돌이켰다. 사고 뒤 뼈에 핀 147개를 박았고 현재도 발목에 3개가 남아 있는 상태. 그는 지난해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자 MBC 특집극 ‘쑥부쟁이’로 연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홍대앞 브이홀서 쇼케이스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던 5년 동안 혹시 탤런트가 아니냐, 요즘 왜 방송에 안 나오느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사고의 상처 못지않게 가슴이 아팠다는 그는 그동안 겪었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보자는 후배 작곡가의 권유에 음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용민은 “회식 자리에서 남에게 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진짜 가수 될 생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재기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 앨범 작업을 시작했고 일단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노래를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노래 전문가는 아니니까 탤런트답게 감정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는 ‘하하하’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온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어머니’는 ‘쑥부쟁이’에 출연할 즈음 돌아가셨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문용민은 오는 20일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동료 연기자인 천호진, 맹상훈, 윤철영과 코미디언 이재포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격돌’ 엠블랙 vs 비스트, 보이그룹 제1라운드

    ‘격돌’ 엠블랙 vs 비스트, 보이그룹 제1라운드

    걸그룹에 대항하는 ‘보이그룹의 대반격’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엠블랙(MBLAQ)과 비스트(BEAST)가 먼저 맞대결을 선포했다. 비(제이튠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엠블랙과 상반기 AJ로 활동했던 솔로가수 이기광과 빅뱅 최종 후보였던 장현승이 주축이 된 비스트가 자존심을 내건 한 판 승부로 맞선 것.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앨범 발매는 물론 공식 첫 무대도 동시에 치르는 등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상대로 부딪치게 됐다. 두 그룹은 오늘(14일) 동시 첫 앨범을 발매하고 내일(15일) 대중 앞에 첫 무대를 치룬다. 먼저 엠블랙은 첫 번째 싱글 앨범 ‘저스트 블랙’(Just BLAQ)을, 비스트는 첫 미니앨범 ‘비스트 이즈 더 비스트’(BEAST IS THE B2ST)를 14일 동시에 내놓았다. 엠블랙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저스트 블랙’은 타이틀곡 ‘오 예’(Oh Yeah)를 포함해 ‘굿 러브’(G.O.O.D Luv), ‘저스트 드림’(My Dream)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비스트의 첫 미니 앨범은 총 5곡이 담겨 있으며 타이틀곡 ‘배드 걸’(Bad Girl)로 활동할 예정이다. 엠블랙의 경우, 월드 스타 비의 후광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엠블랙은 지난 9일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 비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리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기회를 얻었다. 비스트는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신인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이기광과 빅뱅 발탁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얼굴을 알린 장현승, 또 2PM, 2AM을 배출한 ‘열혈남아’ 출신 윤두준이 멤버로 투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그룹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기 다른 무대에서 동시에 첫 평가를 받게 된다. 엠블랙은 1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 무대를 가지며 비스트도 같은 시간 MTV 공개홀에서 첫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언론에 실력을 공개한다. 두 소속사 측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강한 남성미를 강조한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지만, 음악성과 무대 퍼포먼스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악기 장구와 춤·노래의 만남

    전통악기 장구와 춤·노래의 만남

    그룹 소나기 프로젝트가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장고 앙상블 바람의 숲’이 17~1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신명난 공연을 펼친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한국전통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찾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출범한 단체다.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타악 주자이자 보컬리스트인 장재효를 리더로 류승표와 정현아, 임미정, 공빛나, 김재춘 등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장구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장고 앙상블 바람의 숲’은 전통악기 장구를 이용해 전통문화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제작한 공연. 장재효와 독일에서 활동하던 현대무용가 미나코 세키가 함께 장구와 현대무용을 접목해 작품을 완성하고,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장고 앙상블 바람의 숲’은 한국인의 신명에 대한 열정을 90분 동안 표현해 낸다. 무한한 생명 에너지의 원천인 자연의 위대함을 장구 연주와 노래, 춤으로 그려낸다. ‘바람의 숲에 들다’, ‘바람의 숲을 듣다’. ‘바람의 숲을 보다’, ‘바람의 숲을 놀다’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생명이 잉태되고 시간이 흐르며 느끼는 희망, 만남, 설렘, 헤어짐, 아쉬움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 공연은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신명을 즉석에서 연주하는 등 실험적인 요소도 녹여 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전통예술 해외아트마켓 참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12월 브라질 뮤직마켓 메르카도 쿨투랄에서 쇼케이스 공연과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주 실황은 최근 신나라 레코드에서 발매한 DVD로도 만날 수 있다. 2만 2000원. (02)3143-155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30]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2030]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가을 입사철이다. 심각한 취업난을 뚫고 입사했지만 오래지 않아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이른바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입사 뒤 업무에 의욕을 잃고 주위를 냉소적으로 보는 것)을 앓는 사람들이다. 직장을 얻었지만 막상 부딪쳐 보니 생각했던 길이 아닌 것 같아 괴로워하는 이들도 있고 일벌레로 살다가 어느날 뒤를 돌아보니 인생에 정작 내가 없음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아 희망을 외치는 2030들의 직장인 사춘기 극복기를 들어봤다. 유대근 오달란 박성국기자 dynamic@seoul.co.kr 기업에서 민원업무를 맡고 있는 전모(34)씨에겐 직장인 사춘기가 조금 일찍 찾아왔다. 거친 항의를 견디며 지내던 그는 입사 2년이 지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근본적인 회의감에 시달렸다. 그럴수록 자신이 애초 꿈꿨던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에 대한 미련이 되살아났다.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왁자지껄한 술자리 문화에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사소한 트집으로 일주일 동안 전화를 걸어와 항의하는 고객과 입씨름을 벌인 전씨는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결의를 하게 됐다. 사회복지대학원 진학을 마음먹은 그는 6개월을 준비해 야간 전문대학원에 당당히 합격했다. ‘주경야독’을 시작한 전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려니 몸은 힘들었지만 무기력증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도 더해졌다. 5학기를 거쳐 ‘지역상담복지’를 주제로 논문까지 써낸 그는 내년 영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전씨는 “한때는 아침에 눈뜨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도 있었지만 그 때의 괴로움이 나를 공부의 길로 인도해 준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신모(28·여)씨는 지난달 치른 영어인증시험인 IELTS 성적표를 받아들자마자 맥이 탁 풀렸다. 9점 만점에 6점이었다. 영국 유학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3년차 직장인인 신씨는 석 달 전부터 무기력증에 빠졌다. 그는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에 진절머리가 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주어진 일은 대충 처리하고 멍하니 앉아 의미 없는 웹서핑에 빠져 지내기 일쑤였다. 취미생활을 가져보라는 친구의 조언에 영국문화원 회화프로그램에 등록한 것을 계기로 신씨는 유학의 꿈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한국만 떠나면 답답한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슬럼프 극복엔 ‘시간이 약’ 영국유학을 위해 필요한 IELTS 시험을 신청한 신씨는 그날부터 주경야독을 하는 ‘샐러턴트’ 생활을 시작했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원 유학을 하려면 6.5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했다. 신씨는 대학 때 ‘토익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만큼 영어시험에는 자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무난히 목표를 달성하리라 믿었지만 목표점수에 0.5점 모자란 6점을 받은 것이다. 꿈이 깨진 신씨는 정신이 번뜩 들었고 현실로 돌아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3·6·9 징크스’. 5년차 회사원 김모(31·여)씨가 굳게 믿고 있는 직장생활의 법칙이다. 3년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2년 전 김씨는 ‘삼재에 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였던 그가 회계부서로 발령난 것이었다. 김씨는 “충격 그 자체였다. 회계의 ‘회’자도 몰라서 첫 회의에서는 상사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속 상관인 A차장은 악명 높은 일벌레였다. 일주일에 4~5일씩 야근이 계속됐다. 피곤한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식욕도 떨어지고 불면증까지 찾아와 결국 이직 생각까지 하게 됐다. 김씨는 실제로 헤드헌팅 업체에 인재로 등록하고 두세 차례 면접도 보았다. 하지만 그가 이직 생각을 접은 건 5년 선배인 여자 상사의 조언 덕이었다. 그 선배는 “아직 경력이 많지 않아 이직이 어려운 만큼 조금만 참아라. 3년마다 찾아오는 이 고비만 넘기면 편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배의 말을 들으면서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는 “‘시간이 약’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면서 “3개월쯤 지나자 새 일과 새 상사에게 익숙해지더라.”며 웃어 보였다. 출판사 직원인 이모(26)씨의 다이어리에는 점심·저녁식사 약속이 빼곡히 적혀 있다. 점심 약속은 고등학교 동창 등 옛 친구들이 주 대상이고 저녁에는 다른 출판사 선배들과 주로 만났다. 이씨에게 식사 약속은 직장인 사춘기를 떨쳐내기 위한 수단이다. 입사 뒤 1~2년간 개인생활도 없이 주말마다 서점에 들러 시장조사를 하고 야근을 자처했던 그는 3년차가 되니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박봉인 데다 비전이 있는 업계가 아니니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한번 자신의 일에 회의감이 들고 나니 예전처럼 의욕이 생기지도 않고 회사의 나쁜 점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이씨.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이씨가 택한 방법은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받기’였다. 혼자 끙끙 싸매고 고민하느니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다. 점심엔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기분 전환을 한 이씨는 저녁엔 소주 한 잔 하며 진지한 얘기를 주고받기 위해 인생 선배들을 주로 만났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기분도 나아지고 선배들로부터 슬럼프를 이겨내는 노하우도 전수받았다고 한다. 중견 무역회사의 바이어인 유모(30·여)씨는 2년 전만 해도 현장을 누비던 취재기자였다.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 언론사에서 기자로 3년간 일하며 문화부와 체육부 등을 오갔고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다녔다.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자신이 바라는 일을 했던 그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유씨는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 어려서부터 품었던 언론인의 꿈은 이뤘지만 일에 쫓겨 자신의 시간을 거의 가지지 못하면서 조금씩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은 일에 빠져 지내는 동안 친구들은 하나 둘씩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고 그러다 보니 점점 주말에도 만날 사람 없이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랜 시간 고민해온 그는 지난해 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간적 여유가 보장된 회사로 이직하게 됐다. 유씨는 “지난 3년간의 시간은 이제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면서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지금에 만족하며 지낸다.”고 말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올해 초 두 번째 직장으로 이직한 전모(30)씨도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혹독하게 앓은 케이스다. 전씨는 2005년 대학 졸업 직후 국내 굴지의 증권사에 입사했다. 20대엔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전씨의 바람이 그대로 반영된 직장이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전씨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이 금융계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주위 친구들도 “너같이 지적이고 꼼꼼한 성격에는 천직”이라며 격려해줬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날수록 ‘이 생활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쳇바퀴 돌듯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게 끔찍했다. 지난해 7월 전씨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아직 결혼 전이라 딸린 식구가 없었던 것도 이직 결심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처음엔 반대하던 부모님도 나중엔 “네 인생이니 네가 고민해봐라.”며 허락했다. 전씨는 일단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어 그동안 모아놓은 돈 1000만원을 들고 해외여행을 떠났다. 퇴직금은 부모님께 전부 드렸다. 인도, 뉴질랜드 등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도 썼다. 인생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이전 직장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회사를 다니며 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 “취업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많이 다를 수도 있어요. 또 예전과는 달리 기대수명도 길어지고, 노동시장도 바뀌었으니 한 직업에만 목을 맬 수는 없잖아요. 기왕 온 사춘기라면 이를 자신의 인생 항로를 재탐색하는 계기로 삼는 게 어떨까요.”라고 전씨는 말했다.
  • 허경영 “소녀시대ㆍ포미닛과 듀엣하고 싶어”

    허경영 “소녀시대ㆍ포미닛과 듀엣하고 싶어”

    가수로 데뷔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무대에서 립싱크를 고집하는 이유를 전했다. 허 총재는 최근 케이블 음악채널 ‘MTV 24’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축제에 초대받아 강연을 하는 모습, 히트곡 ‘콜 미’를 부르며 공연을 하는 모습 등 하루 24시간 일과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왜 라이브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무중력 춤에 집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아 라이브는 힘들다.” 며 “립싱크임에도 반 박자 느리게 노래를 부르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나중에 함께 하고 싶은 듀엣 가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소녀시대와 포미닛”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홍대 V홀에서 신곡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폴리테이너’ 활동을 시작했다. ’콜미’에 이은 신곡 ‘허본좌 허경영’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 리듬에 허총재의 랩이 돋보이는 곡. 그는 조만간 음반을 발표하고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다. 허 총재의 24시간 행적을 담은 ‘MTV 24’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도주 절도범 5시간만에 잡았다

    해외도주 절도범 5시간만에 잡았다

    지난 11일 오후 4시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해운대점 보석코너. 아시아계로 보이는 40대 외국인 2명이 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시가 4억원 상당)를 만지작거리며 쇼핑 행세를 했다. 이들은 점원 이모(41·여)씨에게 반지가 마음에 든다며 구매의사를 밝히고 계약금으로 1000달러를 주면서 “12일 잔금을 갖고 오겠다.”며 즉시 포장해 보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씨가 반지가 든 상자를 포장하는 동안 이들은 서로 큰소리를 치고 자리를 바꿔 앉는 등 이씨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 사이 이들은 케이스에서 반지를 감쪽같이 빼내 돌아갔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이곳을 찾아 고가의 보석을 보여달라는 등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들이 돌아간 2시간여 뒤인 오후 6시30분쯤 일일 마감을 위해 매장 물건을 확인하던 이씨는 불현듯 불길함이 뇌리를 스쳤다. 반지케이스를 열어 보니 반지가 사라지고 없었다. ‘하늘이 노랗던’ 이씨는 상사에게 도난사실을 솔직하게 보고했다. 경찰이 백화점 측의 신고를 받은 것은 오후 7시20분쯤. 이때부터 경찰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 TV를 입수해 분석에 나섰다. 수사팀은 용의자 화면을 확보한 데 이어 이들이 국외로 도주할 것에 대비해 김해공항 경찰대에 통보, 출입국 여부를 확인했다. 공항경찰대는 출국자 확인 결과 이들이 지난 8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M(43)·Z(43)씨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이 오후 6시30분쯤 홍콩행 드래곤항공 KA301편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 오후 7시50분쯤 홍콩 주재 한국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받던 이들은 12일 0시20분쯤 홍콩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 발생 5시간 만이다. 피해품은 이들이 조사를 받던 중 발견돼 회수됐다. 경찰은 홍콩 측에 범인 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10분쯤 부산 범일동의 한 귀금속상가에서 발생한 80만원짜리 금반지 절도사건 역시 CCTV 분석 결과 이들의 소행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귀금속상가에서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난 당한 사건도 이들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외국인 소행이라는 제보가 접수돼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충엽 형사과장은 “이들의 조속한 검거는 경찰의 신속한 초기 대응과 홍콩경찰과의 공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히트상품 뜯어보기] 홈쇼핑 화장품 ‘조성아 루나’

    [히트상품 뜯어보기] 홈쇼핑 화장품 ‘조성아 루나’

    2006년 9월부터 GS홈쇼핑에서 판매한 색조 화장품 ‘조성아 루나’가 출시 38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110만 세트가 판매됐고 판매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홈쇼핑 판매 제품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밀리언셀러로 기록됐다. 첫 방송에서 5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루나의 신화’가 가능했던 이유를 알아봤다. ●명수들이 뭉쳤다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이들이 함께 루나를 만들었다. 루나를 생산하는 애경의 엄문아 화장품마케팅팀 부장은 1991년부터 화장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루나를 기획한 GS홈쇼핑의 나병우 MD(차장)는 원래 화장품 연구원으로 일했다. 여기에 여자 연예인을 비롯해 2만명 이상의 메이크업을 해준 업계 1인자 조성아 원장이 나섰다. 엄 부장은 “조 원장은 트렌드와 화장을 쉽게 하는 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GS홈쇼핑은 구성과 용기 디자인 등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의 원료 구입과 제품생산 역량은 루나가 3개월에 한 번씩 리뉴얼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한 단계씩 진화했다 나 MD는 “루나 이전에 홈쇼핑에서는 10여가지 컬러를 담은 팔레트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색이 너무 다양해 오히려 쓰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자, 필요한 색상을 담아 개선한 제품이 루나이다. 루나의 성공담에서 조 원장이 핵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엄 부장은 “루나는 시즌별로 다른 화장법을 제시하고, 쉽게 쓰는 방법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양으로 승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행하는 컬러로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게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도에 주저함이 없다 루나는 1년에 4차례 리뉴얼한다. 제품 개발기간이 2개월, 짧을 때에는 한 달이다. 엄 부장은 “적합한 색을 내기 위해 국내외 트렌드를 분석하고, 가끔은 색소를 섞어 새로운 색깔을 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러 색깔의 아이섀도를 한 번에 바를 수 있게 한 도구 등을 개발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트렌드를 반영하고 화장을 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아서다. ●고객을 존중한다 조 원장 등은 제품이 출고된 뒤 후기들을 꼼꼼히 보고, 제품을 개선한다. 화장품과 따로 도구를 넣은 게 불편하다는 의견이 올라오면 다음 시즌에는 일체형 케이스를 만드는 식이다.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확신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엄 부장은 “크림 타입 볼터치, 붓형 파운데이션, 틴트형 립글로스 등을 내놓았을 때 고객들이 쉽게 화장법을 바꿨다.”면서 “과감한 시도에 열려 있는 고객이 루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토리를 담았다 나 MD는 “고객들은 단순히 많은 구성을 준다고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꼭 필요한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판매할 때 반응이 좋다.”고 지적했다. 스토리텔링의 위력에 대한 설명이다.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루나는 이제 타이완에 진출했고, 중국·일본·미국 등지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SEP이나 에스테틱하우스 등 홈쇼핑과 손잡은 화장품 브랜드의 전성시대를 열기도 했다. 루나 관계자는 “경쟁 제품들이 나오면서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루나만의 경쟁력을 잃지 않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NOW포토] 쿠라키 마이 “한국 팬들 보고 싶었다”

    [NOW포토] 쿠라키 마이 “한국 팬들 보고 싶었다”

    7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일본 여성 가수 ‘쿠라키 마이’의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에서 쿠라키 마이가 한국 팬들과 대화하고 있다.데뷔 10주년을 맞는 쿠라키 마이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라이브 투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의 맛을 세계로”

    “서울의 맛을 세계로”

    “전 세계에 서울의 맛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알아랍 호텔 수석 총괄조리장을 맡으며 세계적인 셰프로 이름을 날리는 에드워드 권(권영민·왼쪽·38)이 6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에게서 시 홍보 슬로건이 새겨진 셰프복을 받았다. 그는 9~11일 호주 시드니국제음식페스티벌 초청 쇼케이스에 서울시 홍보를 위해 이 셰프복을 입고 참석한다. 또 자신이 직접 출연해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과 우수한 음식문화를 담은 홍보용 미니다큐멘터리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그는 서울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요리인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을 정기적으로 개발해 서울 한남동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위촉식 직후 권씨는 오 시장과 함께 복분자 소스에 김치와 건포도를 얹은 쇠고기 요리를 만들어 시식행사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왕국의 변신은 무죄?’ 포스코가 ‘굴뚝 기업’에서 탈피, 에너지개발 및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매진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철강 산업 불황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단순 철강 생산에서 티타늄·마그네슘·니켈 등 고부가가치 복합철강 소재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항공기 및 우주선용 첨단 소재 시장 선점과 모바일,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원강국들을 잇달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새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 UKTMP사와 현지 티타늄 슬래브(두꺼운 직육면체 형태의 중간소재) 생산 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여기서 생산된 슬래브는 국내로 들여와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열연 및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판재로 가공한다. 국내 기업이 티타늄 원료를 확보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이온전지’ 원료인 리튬 생산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3∼4년 안에 연간 수십만t을 추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제련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순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준공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케이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회사와 공동으로 니켈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폭넓은 해외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변신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6년까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배 가까이 감축해야 하는 국제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포항 연료전지 생산공장에 지금껏 수입에 의존해 온 ‘스택(Stack:전기 발생 핵심설비)’ 제조 공장을 착공한다. 2011년까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4320억원을 투자해 인산형 및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대체할 제3세대 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174억원을 출자해 포스코이앤이(E&E)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회사다. 각종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보조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펼친다. 부산,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IT한국 씁쓸한 자화상

    정보통신(IT) 강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우리나라의 IT 기술 및 서비스가 곳곳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내놓은 국회 국정감사 요구자료집에는 한국 IT의 ‘자화상’이 잘 나타난다.우선 인터넷 보안이 취약했다. ‘7·7 인터넷 대란’ 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은 국내 사이트는 34개, 손상된 PC는 1466대로 집계됐지만 피해액은 산출조차 되지 않았다.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을 갖고 있는 민간 보안전문가는 1~2급을 합쳐 371명에 불과했고, 인터넷진흥원의 보안전문가도 41명뿐이다.정부가 차세대 산업으로 꼽고 있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문제도 심각했다.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매출은 올해 6월 말 현재 142억 6000만원(누적)에 불과해 누적 투자 금액 1조 4412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입자도 37만여명에 그쳤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해외진출도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 2곳에 그쳤다.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고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장치인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카드도 정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USIM 카드의 사업자간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이통사들의 비협조로 USIM 카드를 활용해 단말기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사를 바꾼 가입자는 2만 9000여명에 불과했다.휴대전화 원천기술 국산화율도 참담했다.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베이스밴드(통신용 프로세서), 무선통신칩, 위성항법장치(GPS) 칩, 센서칩 등 휴대전화 핵심부품의 국산제품 채용률은 0%였다. 카메라, 안테나, 케이스 등 주변부품의 국산 채용률만 70% 수준이었다. 1995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이후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2006년까지 3조원에 이르렀다.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는 올해 6월 현재 641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3.6%에 불과하고, 데이터통화 매출액도 2조 2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9%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가구당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 4178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229만 728원에서 5.8%나 차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병헌 “정준호 진실왜곡, 참을 수 없어”

    이병헌 “정준호 진실왜곡, 참을 수 없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두 주연배우 이병헌과 정준호의 두 번째 앙숙대결이 펼쳐졌다. 이병헌과 정준호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8월 31일 열린 ‘아이리스’ 쇼케이스 때 못다한 입담대결을 벌였다. 당시 정준호는 “이병헌은 쉬는 날 주로 청담동이나 압구정 어귀에서 활동한다.” 등의 말장난으로 이병헌을 자극하며 둘은 서로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정준호가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다.”고 폭탄발언을 하며 시작됐다. 정준호는 “이병헌이 작품을 연기할 때 상대배우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다. 실제로 와인을 마시며 친목을 도모한다.”며 “사실 또 두 배우가 호감이 있어야 연기도 잘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병헌은 “오늘 나올까 말까 망설였다.”며 “청담동과 압구정 배회한다는 얘기도 처음 들어봤고. 정준호가 마이크 잡을 때마다 손에 땀이 난다.”며 난감해 했다. 이어 “난감한 발언들로 일면에 나오고 싶은 욕구는 이해를 하지만 진실이 왜곡되는 상황을 참을 수가 없어서 마이크를 다시 들었다.”고 정준호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김승우는 “제작발표회를 할수록 손발이 안 맞고 있다. 이제 둘의 사이도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30분가량 공개된 ‘아이리스’는 코믹한 멜로와 긴장감 넘치는 첩보스릴러가 한데 어우러지며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병헌, 정준호 외에도 김태희, 김승우, 김소연, 빅뱅 탑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아이리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첩보액션 드라마로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전파를 탄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주민 11명 동해로 귀순

    北주민 11명 동해로 귀순

    북한 주민 11명이 1일 동해로 귀순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성인 9명, 어린이 2명 등 북한 주민 11명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동해 상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들은 우리 측 항구에 도착, 귀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1차 합동신문 결과, 이들은 함경북도의 한 지역에서 출항해 100여 마일 이상의 동해 먼 바다로 나간 뒤 남측으로 넘어왔으며 1년가량 탈북을 준비한 것 같다.”면서 “9명은 일가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남자 5명, 여자 6명으로 구성됐고, 3t 규모의 ‘전마선’(傳馬船. 소형 고기잡이배)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 육상레이더 기지에서 이날 오후 3시48분 이들의 접근 사실을 포착, 해경에 통보했고 해경은 북한 선박에 접근해 귀순의사를 파악, 강원도 주문진항으로 안전하게 유도한 뒤 양양 해군기지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동해 먼바다에서 해안으로 접근하는 소형 어선은 우리측 어선과 착각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육상 레이더기지에서 이를 잘 포착, 해경과 해군의 공조로 안전하게 유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은 해군에 의해 강원도 양양군의 한 해군부대로 옮겨져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해경 등에 의해 귀순 경위에 대해 최종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귀순으로 남북관계에 긴장이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1년에 3000명 정도의 탈북자가 남으로 넘어온다. 이번 경우도 일반적인 탈북 케이스로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도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75분 논스톱… 신명나는 뉴웨이브 국악

    75분 논스톱… 신명나는 뉴웨이브 국악

    뉴웨이브 코리안 뮤직 그룹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새달 13일 오후 8시 서울 명동 남산국악당에서 한 해 농사를 정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정기 공연을 연다. ●시대와 소통하는 창작곡 한마당 이번 공연은 같은 달 12~16일 열리는 제5회 서울아트마켓의 팸스 플러스 공연 가운데 하나다. 팸스 플러스는 서울아트마켓의 비공식 쇼케이스로, 지난해 노름마치는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서기도 했다.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음악 축제의 예술 감독, 공연장 프로그래머 등 공연예술 관계자 1000여명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마당으로 토종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노름마치에게는 우리 소리의 DNA를 해외에 퍼뜨려 볼 수 있는 기회 가운데 하나인 셈. 한편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는 이번 정기 공연은 내년 초 월드뮤직인스티튜트가 주최하는 노름마치의 북미 8개 지역 투어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쉬는 시간 없이 75분 동안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게스트는 없다. 오로지 노름마치만이 신명과 열정으로 무대를 물들이게 된다. 축원가인 ‘비나리’, 사물재비들의 신명을 담은 ‘판굿’, 장고 합주곡인 ‘소낙비’, 꽹과리 연주법을 징에 응용한 ‘타징’, 꽹과리로 구성된 ‘쇠소리’, 타악과 전통민요 및 태평소 등이 어우러진 ‘시나위’ 등 창작곡을 연주한다. 노름마치를 이끌고 있는 김주홍은 “우리 시대와 소통하는 우리 소리의 신명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영화 ‘왕의 남자’서 풍물 맡기도 1993년 창단된 노름마치는 우리 소리의 전통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와 융화하는 소리를 찾아가며 전통 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룹. 2005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 풍물을 맡기도 했던 이들은 2007년부터는 홍대 앞 클럽에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꾸준히 공연을 여는 등 우리네 젊은이들과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정기 공연을 끝낸 뒤에는 11월 호주·아시아 월드뮤직 엑스포 초청공연(호주), 같은 달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 초청공연(필리핀) 등이 기다리고 있다. 노름마치는 ‘놀다’의 ‘놀음’과 ‘마치다’의 ‘마침’이 결합한 말로 남사당패 풍물놀이나 잡희 중 가장 빼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뜬쇠’ 가운데 ‘최고의 뜬쇠’라는 뜻을 담고 있다. 3만원. (02)323-225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톱스타 쿠라키 마이, 10월 깜짝 방한

    日 톱스타 쿠라키 마이, 10월 깜짝 방한

    ’일본 R&B 스타’ 쿠라키 마이가 10월 깜짝 내한한다.오는 11월 14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10주년 라이브 투어 2009 베스트 인 코리아’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쿠라키 마이는 국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연 전 오는 10월,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는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쿠라키 마이는 오는 10월 7일 기자회견 및 스페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오리콘차트 1위곡 ‘뷰티풀’을 만든 한국인 작곡가 송양하와의 듀엣 무대가 마련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최근 일본 전국투어 ‘10th Anniversary Mai Kuraki Live Tour 2009’를 진행한 쿠라키 마이는 지난 10년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번 내한공연을 기획했다.한편, 쿠라키 마이의 쇼케이스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몰 내 에반레코드에서 베스트 앨범을 선착순 구입한 사람과 내한공연 예매 사이트인 옥션과 Yes24에서 추첨된 사람에 한하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엠넷미디어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신한 상태에서 ‘또 임신’ 한 여성

    임신한 상태에서 ‘또 임신’ 한 여성

    이미 임신한 상태에서 또 한명의 태아를 임신한 미국 여성이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남부의 아칸소주(州)에 사는 줄리아 그로벤버그는 올 초 첫째 아이를 임신한 지 약 3주 후,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또 다른 태아의 심장박동을 느낀 것.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그녀는 이미 임신한 상태에서 또 다시 임신한 ‘다수태’(superfoetation)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볼티모어의료센터(Greater Baltimore Medical Center)의 캐런 보일 박사는 “처음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에는 분명 태아 한명만 자라고 있었고, 별다른 이상 없이 착상이 안정돼 있었다.”면서 “2주 반이 지난 후 또 다른 태아가 발견됐으며, 이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 마이클 무이라에르트는 “복수 임신은 매우 드문 현상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태아 두 명의 염색체 및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는 출산한 뒤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태의 경우, 태아와 산모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둘째 아이는 조산하거나 폐병을 앓을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쌍둥이가 아닌 두 아이를 동시에 임신한 이 산모는 첫째 아이의 이름을 질리안, 둘째 아이의 이름을 허드슨이라고 짓고, 무사히 출산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전문의는 만약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태어난다면 첫째 아이인 질리안은 2009년 말에, 둘째 아이인 허드슨은 2010년 초에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앙 오바마 부부도 지지고 볶더라”

    닭살 돋는 애정표현으로 부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 알고 보니 그들도 사네 못 사네 하면서 지지고 볶은 평범한 커플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오바마 부부의 지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최근 펴낸 ‘버락과 미셸-미국 결혼의 초상’엔 이 커플이 겪은 17년 결혼생활의 숱한 고비가 담겨 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오바마의 정치적 야망으로 인해 미셸이 혼자 두 딸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집안일 대부분을 맡게 된 데 대해 부부싸움을 여러번 했다. 엄청난 학자금 대출금에 오바마가 하원 선거에서 패한 뒤 많은 빚이 더해지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기도 했다. 오바마가 처음엔 미셸과 결혼하는 것을 망설였다는 내용도 있다. 특히 담배 꽁초가 가득 찬 오바마의 재떨이를 치우는 데 미셸이 진절머리를 냈다는 대목에서는 오래 전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은 두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불임 문제로 고민했지만, 딸 사샤가 태어난 뒤 뇌막염을 앓은 것을 계기로 부부 사이가 오히려 가까워졌다고 한다. ‘사랑과 전쟁’의 주인공이 되느냐 마느냐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진리가 확인된 셈이다. 책은 또 힐러리 클린턴(현 국무장관)의 오바마 대선 후보 러닝메이트 가능성을 접게 한 것은 미셸의 ‘베개 밑 송사’였다고 했다. 미셸이 오바마에게 “당신 정말 백악관 거실에서 클린턴 부부와 함께 지내기를 바라는 거예요?”라고 펄쩍 뛰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의 슬로건으로 인기를 끌었던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에 대해 오바마는 처음엔 진부하다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미셸은 참모팀의 그 아이디어에 호감을 보였다고 한다. 아내의 육감이 빛을 본 케이스다. 앤더슨은 케네디가(家)와 클린턴 부부,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유명 인사에 대한 책을 쓴 유명 작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NOW포토] 다비치 강민경, 살살 녹는 ‘애교 댄스’

    [NOW포토] 다비치 강민경, 살살 녹는 ‘애교 댄스’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린 ‘삼성 옙 쇼케이스’에서 다비치의 강민경이 축하무대를 꾸미고 있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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