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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관객, 메르스 불황 꺾었다

    마스크 관객, 메르스 불황 꺾었다

    ‘메르스 쇼크’로 잔뜩 움츠렸던 영화계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급감하던 관객 수도 회복세로 돌아섰고 취소됐던 각종 영화 홍보 행사도 재개되고 있다.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볼 영화는 본다”는 관객 심리를 확인한 영화계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9~21일 극장가 전체 관객 수는 250만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공포가 급속하게 퍼지던 6월 첫째 주말 관객은 155만명으로 떨어졌으나 2주차에 219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상승한 것. 특히 토요일인 20일 하루에만 100만명의 관객이 극장에 몰려 지난 5월 연휴 기간과 비슷한 결과를 냈다. 통상 관객 수가 급락하는 평일 월요일 관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18만명에서 15일에는 23만명, 22일엔 34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모임, 회식, 여행 등이 줄어든 반면 개인적인 시간은 늘어난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대형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처음에는 메르스 여파를 걱정했지만 마스크로 예방을 한 뒤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이 많았다”면서 “메르스로 휴교한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최근 공포심이 누그러들면서 관객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외화 ‘쥬라기 월드’와 한국 영화 ‘극비수사’는 각각 300만,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관객들이 오히려 영화를 통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분석도 있다. 두 작품을 홍보하는 영화인의 박주석 실장은 “‘극비수사’는 수사극이지만 따뜻한 휴머니즘이 강조됐고, ‘쥬라기 월드’ 역시 할리우드 오락 영화로 볼거리가 뛰어나다. 두 작품 모두 잔인하거나 어둡지 않기 때문에 메르스로 받은 심적 부담을 영화로 풀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고가에 중장년층 관객이 많은 공연에 비해 영화는 취소나 환불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극장으로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올스톱됐던 한국 영화계는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하정우, 이정재, 전지현이 출연하는 올여름 화제작 ‘암살’은 지난 22일 메르스로 2주 연기했던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작의 경우 6주 전부터 시작하는 홍보 마케팅 기간이 짧아졌지만 한 달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당초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24일로 연기한 ‘연평해전’도 적극적인 관객몰이에 나섰다. 지난 19일 국방부에서 시사회를 연 데 이어 24일 한국 주재 외신 기자, 25일 여야 국회의원 대상 상영회 등 대규모 릴레이 시사회를 이어 간다.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평택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서해 수호자 배지 수여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된 것은 아쉽지만 개봉을 앞두고 단체 관람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소규모의 ‘알찬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25일 개봉을 앞둔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은 메르스 여파로 지난 10일 쇼케이스를 취소했으나 네이버 무비톡, CGV 라이브톡 등 핵심 관객층을 위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가영화사 지혜윤 실장은 “관객을 많이 모으는 곳보다 영화에 관심이 많고 입소문을 잘 낼 수 있는 관객들을 위주로 작지만 강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외화 대작 ‘터미네이터:제네시스’의 경우도 새달 2일 주연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방한해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아직 메르스 잠복기이기는 하나 가족 관객이 늘어나는 등 좋은 콘텐츠에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대작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라산서 처음 만난 귀한 얼굴들

    한라산서 처음 만난 귀한 얼굴들

    한라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북방계 고산식물 2종이 발견됐다. 23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한라산에서 분포가 확인된 고산식물은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m 정도의 작은키나무인 생열귀나무(왼쪽·학명:로사 다부리카)와 백합과의 다년초인 은방울꽃(오른쪽·학명:콘발라리아 케이스케이)이다. 생열귀나무는 강원도 이북의 고산준령을 따라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 지역, 몽골, 시베리아, 일본 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주 분포지가 시베리아의 아무르강이어서 아무르장미라고도 불린다. 꽃은 지름 3~4㎝로 대개 붉은색으로 피지만 간혹 흰색도 있으며 1~3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은방울꽃은 중국 북부, 동시베리아, 사할린을 포함한 유라시아대륙과 북미대륙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라산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식물체가 매우 아름다워 ‘계곡의 백합’으로도 불린다. 잎자루는 8~20㎝, 잎몸은 타원형에서 창날 모양으로 다양하다. 꽃줄기는 30㎝까지도 자라는데 활처럼 휘며 10개 안팎의 흰색 꽃이 달린다. 열매는 지름 1㎝ 내외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 일대에 분포한 여러 북방계 고산식물과 마찬가지로 빙하기에 남진해 번성했다가 지금까지 생존한 빙하기 유존종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AOA 컴백 ‘심쿵해’ 뮤비…라크로스 선수로 변신

    AOA 컴백 ‘심쿵해’ 뮤비…라크로스 선수로 변신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사뿐사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아울러 AOA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심쿵해’의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비 속 AOA 멤버들(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찬미, 설현)은 라크로스(크로스라는 라켓을 이용한 구기 종목) 선수로 변신, 격렬한 운동을 하며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한다. 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는 AOA 특유의 요염함과 볼륨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크로스 유니폼을 비롯해 치어리더 복장, 스쿨룩 등 다양한 AOA의 의상과 함께 건강미가 돋보이는 AOA의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AOA의 새 앨범 타이틀곡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감정을 ‘심쿵’이라는 신조어로 풀어낸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용감한 형제의 곡이다. AOA의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에는 타이틀곡 ‘심쿵해’를 비롯하여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고풍 사운드의 디스코 넘버 ‘러브 미(Luv me)’,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을 디스코 스트링에 담아낸 ‘들어와(Come To Me)’,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한 개(One Thing)‘, 헤어진 연인을 향한 사랑을 서정적인 가사와 AOA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로 풀어낸 ‘진짜(Really Really)’, 유려한 코드 진행과 건반 플레이가 귀를 자극하는 미디움 템포의 알앤비 넘버 ‘초콜릿(Chocolate)’ 등 총 6곡이 담겼다. 한편 22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AOA는 타이틀곡 ‘심쿵해’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사진·영상=AOA - 심쿵해 (Heart Attack) 뮤비 M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씨스타 컴백, ‘쉐이크 잇(Shake It)’ 뮤비 보니

    씨스타 컴백, ‘쉐이크 잇(Shake It)’ 뮤비 보니

    걸그룹 씨스타(SISTAR)가 신곡 ‘쉐이크 잇(Shake It)’으로 컴백했다. 씨스타가 4명의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8월 ‘스위트 앤 사워’(Sweet & Sour)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아울러 씨스타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쉐이크 잇(Shake It)’의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씨스타 멤버들(소유, 효린, 보라, 다솜)은 핫팬츠와 레깅스 차림으로 탄력 있고 아찔한 몸매를 자랑한다. 특히 씨스타는 엉덩이를 흔드는 ‘쉐이크 잇(Shake It)’ 댄스를 선보이며 씨스타 특유의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한다. 강균성을 비롯해 셰프 최현석, 몬스타엑스(MONSTA X)의 특별 출연 또한 이번 뮤비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편 타이틀곡 ‘쉐이크 잇(Shake It)’은 히트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가 제작한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 씨스타는 같은 날 7시 30분 생중계되는 멜론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상=[MV] SISTAR 씨스타 SHAKE IT 뮤비/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英왕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여왕부터 전원 군복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英왕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여왕부터 전원 군복무

    ▲ 여왕도 군용트럭 몬 수송장교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Henry Charles Albert David Windsor)가 19일(현지시간) 1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해리 왕자가 군 복무를 마치면서 영국 왕실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가문이라는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왕은 물론 왕실 남성 모두가 군 복무를 했으며, 대부분 최전선에 자원해 전투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송보급장교로 근무하며 직접 군용트럭을 운전했고, 아들인 찰스 왕세자(Prince of Wales) 역시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6년간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Andrew Albert Christian Edward) 역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2001년 해군중령으로 전역하였고, 복무기간 중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해 최전선에서 헬기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해리 왕자의 형인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William Windsor) 역시 영국 공군에서 근무하고 전역했기 때문이었다. 왕실 인사 대부분이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군 복무를 했다면, 이번에 전역한 해리 왕자는 진심으로 군대가 좋아서 군복을 입었던 특이한 케이스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군복을 입고 장난감 총을 들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으며, 유난히 군대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진짜 장군 계급장을 달겠다”...아프간 파병 자원 영국 최고의 사립 명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를 졸업한 그는 곧바로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Royal Military College, Sandhurst)에 입학했다. 그는 사관학교 입학 전에는 누드파티 파문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샌드허스트 입학 이후에도 파키스탄에서 유학 온 교환생도에게 ‘파키'(Paki)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해 징계를 받기도 하는 등 잦은 구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소위로 임관하면서부터는 철이 든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자대 배치를 영국 육군 내에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근위대, 그 중에서도 400년 전통의 블루스 앤 로열스(Blues and Royals) 근위기병연대에 배치 받았는데, 부대에 짐을 풀자마자 지휘관을 찾아가 이라크 파병 부대에 차출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왕실이 극구 반대하면서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은 좌절되었지만,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자원했고 할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Helmand) 지역으로 파병되었다. 탈레반 거점이었던 이 지역에서 해리 왕자는 적진 한복판에 침투해 전투기나 공격헬기의 공중 공격을 유도하는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 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로 활약하며 실전을 겪었다. 해리 왕자가 이 부대에 배치되었다는 것은 비밀이었으나, 미국의 한 폭로 전문지가 해리 왕자의 임무수행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탈레반은 눈에 불을 켜고 해리 왕자를 찾아 나섰고, 결국 당시 왕위계승 서열 3위의 왕세손의 안전을 우려한 국방부는 해리 왕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본토에 있는 부대로 전출 명령을 내렸다. 그는 본토 복귀 이후 지휘관과 국방부에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장에 파병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와중에 헬기 조종사가 되면 파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항공장교에 지원해 합격했다. 대위로 진급한 그는 2011년 공격용 헬기인 아파치 AH Mk.I(AH-64D)의 조종사(Pilot) 및 사수(Co-pilot gunner) 자격을 취득했는데, 그는 교육 수료식에서 최우수 특등 사수(Best co-pilot gunner) 상을 수상하고 곧바로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지원했다. 그는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어 실전에 투입됐는데, 실제 전투에 나가 적지 않은 탈레반 병사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아프가니스탄 파병 임무를 마치고 영국에 복귀했을 때 “사람을 사살한 일이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빼앗았다”면서 아프가니스탄군과 NATO 치안유지군 부상자 구출 작전에 투입되어 상당한 수의 탈레반을 사살한 사실을 시인했다. 해리 왕자는 2013년 영국 본토로 돌아온 뒤 제3항공연대에서 지휘관 및 참모로 근무했으며, 2015년 1월 영관장교 자격시험에 통과, 소령 진급 대상자가 되었다. 그는 자격시험 통과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징적인 계급이 아닌, 진짜 군 복무를 통해 장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결국 5개월 만에 군복을 벗었다. 그가 전역을 결심한 배경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와 더불어 위험한 전장을 선호하는 해리 왕자를 걱정한 찰스 왕세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는 전역 후 3개월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찾아 환경보전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추후 상이군경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 노블리스 오블리제 : 권리와 책무 영국 왕실 인사들은 모두 명예계급을 가지고 있다. 여왕의 남편이자 윌리엄·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The Duke of Edinburgh, Philip Mountbatten)은 영국 육·해·공군 명예원수 계급을, 대위로 전역한 윌리엄 왕세자 역시 육·해·공군 명예원수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중령으로 전역한 앤드루 왕자 역시 명예 해군소장 계급을 가지고 있다. 비록 의전을 위한 상징적인 명예계급이지만, 이들은 모두 실제 군에서 복무했고, 실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경험이 있다. 영국 왕실이 병역에 엄격한 것은 지도층으로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다. 해리 왕자의 가문인 윈저(Windsor) 왕가는 해리 왕자의 고조할아버지인 조지 5세(George V)부터 병역 명문가(?)였다. 조지 5세는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당시 영국 해군 최강의 전함이었던 1급 전열함(1st rate ship of the line) HMS 브리타니아(Britannia)에서 견습 생도로 해군 생활을 했으며, 그 아들인 조지 6세(George VI) 역시 해군장교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포술장교로 활약해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런던 대공습 작전을 벌여 런던 곳곳에 초토화되었을 때 조지 6세는 아내인 메리 왕비와 함께 폐허가 된 런던 시내를 누비며 장병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딸인 엘리자베스 2세를 군에 입대시키며 솔선수범을 마다하지 않았다. 입헌군주제인 영국에서 영국인들이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60~70% 이상의 지지율로 군주제 유지를 지지하는 것은 그동안 영국 왕실이 보여주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였다. 다이애나비 사건부터 앤드루 왕자 불륜 사건,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마약 및 퇴폐 파티 사건 등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왕실이지만, 왕실 구성원들은 스스로 군복을 입고 자청해서 전장에 나가 일반 병사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전장을 누볐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영국 국민들은 왕실 인사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것이다. 부와 권력, 명예를 가진 자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공동체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 이를 통한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자에게만 시민의 자격을 부여했고, 공화정 당시 로마에서는 의회를 구성하는 귀족들은 물론 귀족들 가운데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Consul)들 사이에서 자신의 재산을 털어 공공시설이나 도로를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일은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일로 여겨졌으며, 전쟁이 벌어지면 이들은 앞다투어 로마군의 선봉에 서서 싸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제2차 포에니 전쟁 당시 16년간의 전쟁에서 사망한 집정관의 수는 무려 13명에 달했다.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재산, 명예를 기꺼이 내놓는 전통이 있는 나라는 혼란이 있더라도 빠르게 사회통합을 이루어 위기를 극복했고, 대개의 경우 강대국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는 부정부패와 사회분열을 거듭하다가 식민지로 전락하거나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가 보여주는 불문율이다. 이러한 불문율에 비추어 볼 때 대한민국의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사회 저명인사나 부유층은 병역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기부나 봉사활동에 대단히 인색하다.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정치인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고, 자녀의 병역비리에 관여하거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자녀에게는 수억대의 최고급 외제차를 선물하고 매달 여가생활에만 일반 봉급자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을 쓰면서도 길거리의 자선냄비에 천 원짜리 지폐 한 장 넣는 데에는 대단히 인색하다. 부와 권력, 명예에는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해리 왕자도 그랬고, 미국의 주요 대권주자나 유력 정치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군복을 입고 전장을 누볐거나 심지어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던 인사도 적지 않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줄 아는 자가 사회지도층이 되어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나가니 여기에 국민들도 호응하여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역시 OECD 가입,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을 논하기에 앞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수위가…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수위가…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에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에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여자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여자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풀가동…표정이 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키스 풀가동…표정이 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박력 키스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박력 키스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과 동시에 박력키스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이별과 동시에 박력키스 표정이…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박력 이별키스…표정이 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박력 이별키스…표정이 대박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가상결혼 종료 박력 키스 왜? 남남북녀 양준혁 김은아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양준혁-김은아 커플이 달콤한 키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이하 ‘남남북녀’)에서는 시즌1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 김은아는 첫 음반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앨범이자 그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두 사람의 감회는 새로웠다. 관중들은 양준혁 김은아의 뽀뽀를 요구했고, 이에 양준혁은 김은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박력있는 마지막 키스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박수홍 박수애, 박박커플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컴백 마마무, 감탄이 절로 나는 ‘음오아예’

    [영상]컴백 마마무, 감탄이 절로 나는 ‘음오아예’

    “음? 오..아! 예~” 첫눈에 반한 이성을 봤을 때 나오는 감탄사를 연결해 만든 합성어라는 ’음오아예’(Um Oh Ah Yeah). 18일로 데뷔 1주년을 맞은 마마무가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보여준 무대는 그야말로 ‘음오아예’한 무대였다. 이 날 마마무는 수록곡 ‘프레킨 슈즈’(Freakin Shoes)로 쇼케이스의 첫 포문을 열었다. 앨범명 ‘핑크 펑키’를 연상시키는 핑크 의상으로 등장한 마마무는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는 특히 타이틀곡 ‘음오아예’의 무대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빼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며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알앤비 댄스곡 ‘음오아예’는 지난 앨범까지 레트로 풍을 고수해왔던 마마무에게 새로운 시도다. 이에 대해 멤버 화사는 “그동안 60,70년대의 올드한 느낌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곡을 통해) 이 시대에 맞는 트렌디한 음악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마무의 신곡 ‘음오아예’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감탄을 연발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노래로, 작곡가 김도훈과 크리스 겔린저, 마마무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는 마마무. 마마무는 1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쇼케이스 현장]걸그룹 마마무 ‘음오아예’로 2개월 만에 컴백

    [쇼케이스 현장]걸그룹 마마무 ‘음오아예’로 2개월 만에 컴백

    그룹 마마무(MAMAOO)가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음오아예’(Um Oh Ah Yeah)로 컴백했다. 지난 4월 싱어송라이터 에스나(eSNa)와 함께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싱글 곡 ‘아훕’(AHH! OOP!) 이후 2개월 만이다.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현장영상]마마무 컴백, ‘프레킨 슈즈’는 어떤 곡?

    [현장영상]마마무 컴백, ‘프레킨 슈즈’는 어떤 곡?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MAMAMOO)가 컴백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Punk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마마무 멤버들(솔라, 문별, 화사, 휘인)은 ‘핑크 펑키’라는 앨범이름 그대로 분홍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마마무의 첫 컴백 무대는 이번 앨범 수록곡 ‘프레킨 슈즈’(Freakin Shoes). ‘프레킨 슈즈’를 통해 마마무는 그들 특유의 자유롭고 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재치 있는 랩 가사와 브릿지의 감성적인 송 부분으로 여타 힙합 장르에서 느낄 수 없는 마마무만의 개성을 느끼게끔 했다. 마마무의 ‘프레킨 슈즈’는 중독성 있는 색소폰 루프의 트랩 힙합 장르 곡으로 남자친구에게 구애하는 내용을 마마무만의 감성으로 귀엽게 풀어낸 곡. 이 곡은 특히 멤버 화사가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 날 마마무는 이어진 순서에서 타이틀곡 ‘음오아예’(Um Oh Ah Yeah)로 화려한 무대를 펼쳐 취재진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한편 마마무는 19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Punky)를 발매, 타이틀곡 ‘음오아예’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메르스 한 달-감염 비상] 응급실 옆에 출입 잦은 통로·엘리베이터… 美선 뒷문 이송

    [메르스 한 달-감염 비상] 응급실 옆에 출입 잦은 통로·엘리베이터… 美선 뒷문 이송

    지난해 9월 미국의 첫 에볼라 확진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덩컨이 이송된 곳은 댈러스의 텍사스 건강장로회 병원 응급실이었다. 당시 구급차는 병원 본관 오른편 하몬 타워 밑의 통로로 진입한 후 응급환자 대기실을 통과해 덩컨을 응급실로 옮겼다. 이 응급실에서 덩컨은 만 하루 동안 다른 환자들과 함께 치료를 받았고 결국 병원 의료진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같은 해 10월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고 뉴욕 벨뷰 병원으로 이송된 크레이그 스펜서는 덩컨 사례와는 달랐다. 스펜서는 환자들로 붐비는 응급실을 피해 뒷문으로 이송돼 격리병동으로 후송됐다. 크레이그와 덩컨 사례를 통해 병원 내 상존하는 감염 가능성과 특정 전염병 환자의 응급실 진입 동선 등 건축학적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미국에서 쏟아졌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덩컨의 진료일지를 공개하며 병원의 대응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국내 대형병원 응급실들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병원 내 진원지’로 떠오르면서 감염에 취약한 건축구조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와 건축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의 진입 동선과 내부 격리시설의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을 중심으로 내·외부 출입 동선이 겹치기 쉬운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응급실과 건물 각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간 거리는 몇 m에 불과하다. 응급실로 연결되는 통로가 많고, 응급실 출입자와 외부 출입자의 동선이 겹치고 있다. 응급실 밖에서 14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케이스가 나온 이유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자 81명 중 77명은 응급실 내부에서 감염됐다. 전문가들은 응급실 공간과 구조적 취약점은 삼성서울병원뿐 아니라 거의 모든 병원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윤형진 동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국내 병원들은 응급실로 몰리는 환자들을 최대한 정체 없이 수용할 방법만 고민했다”면서 “감염 가능성은 고려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응급실 구조 자체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병원의 응급실 입구가 하나였고 최근에야 응급차량과 걸어서 오는 환자의 입구가 분리된 정도”라고 설명했다. 병원 건축 기준에서 격리시설 마련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정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응급실을 둬야 한다는 기본적 규정만 있을 뿐, 의료기관 내 환기시설 등에 관한 세부 기준이 국내에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일본 등은 이런 동선 기준과 격리시설 설치를 규정하는 병원 설계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 유럽감염병네트워크(EUNID)는 3차(전문)병원 근처에 고도격리시설(HIU)이 있어야 하고 HIU 요건으로는 별도의 보안장치가 된 출입문과 오염물질에 접촉한 직원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청결구역과 오염구역 분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일본 역시 각 현에서 규칙을 마련, 격리시설을 1·2종으로 구분해 규모, 크기, 포함하는 설비, 공기 유출 등 17개 세부 항목에 따른 이동 동선과 격리 공간을 정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복면가왕 ‘빙수야 팥빙수야’ 정체는 마마무 솔라?

    복면가왕 ‘빙수야 팥빙수야’ 정체는 마마무 솔라?

    “(복면가왕 팥빙수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하세요” 지난 14일 MBC ‘복면가왕’에서 1승을 거둔 ‘빙수야 팥빙수야’(이하 팥빙수)의 정체가 마마무 ‘솔라’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솔라가 이같이 답변했다.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소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y Funk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수록곡 ‘프레킨 슈즈’와 타이틀곡 ‘음오아예’의 화려한 무대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복면가왕 ‘팥빙수’의 정체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MC딩동은 마마무 솔라에게 복면가왕 “‘팥빙수’의 주인공으로 지목을 받고 있다”며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솔라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굉장히 노래를 잘한다는 뜻으로 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확실한 답변을 피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MC딩동은 솔라에게 “그럼 혹시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지 않느냐”며 질문 공세를 펼쳤다. 그러자 솔라는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고, 이에 MC딩동은 “이미 출연하고 있지 않느냐”며 집요하게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솔라는 묘한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할 뿐이었다. 한편 ‘빙수야 팥빙수야’의 정체에 대해 누리꾼들은 마마무 솔라와 함께 신보라, 럼블피쉬 최진이 등을 거론하고 있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언급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 사례는 비극적” 언급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독일 보건장관 “한국의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보니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보니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가축 시장 둘러보다가 감염? “200명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은?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독일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각) AFP는 독일 보건 당국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독일인 남성이 지난 6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여행하고 귀국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거의 회복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일반 병원으로 옮겼지만 폐 합병증으로 결국 숨졌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니더작센 주 코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이날 “65세 남성과 접촉한 20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며 “지자체와 지역 병원이 의심 증상이 발생한 즉시 환자를 격리 조치 했고, 정부 보건 부처와 로버트코흐연구소, 본 대학이 접촉자 조사에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또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언급하며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례를 통해 철저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200명 이상이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한국 사례는 비극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일 전역에서 치료받은 세 번째 감염 환자이자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이지만 독일 국적인으론 처음이다. 이번 소식은 감염 경로에서부터, 완쾌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숨진 경위, 감염 추정 기간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망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의 단봉 낙타(Dromedary Camel·등에 큰 혹이 하나인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만큼 이번 케이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봉 낙타와 이 동물의 분비물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의사들이 그가 메르스를 극복했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끝낸 뒤 오스터카펠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환자는 그럼에도 이달 6일 밤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독일 저명 일간지 디 벨트는 이를 두고 의료진이 당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룬트 장관은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해야 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환자를 통한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룬트 장관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메르스 감염은 이 환자 진료 직후부터 이뤄진 대비를 통해 철저히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명 이상의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룬트 장관은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번 환자의 사망 일시는 지난 6일 밤이었지만, 열흘이나 지난 이날에야 메르스 감염에 연관된 합병증 사망이라는 소식이 공개된 것도 이채롭다. 의료적 판단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로 판정받아 치료 받은 케이스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국적인 사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지난 2013년 3월 UAE 출신의 73세 환자가 뮌헨에서 사망했고, 에센에선 카타르 출신 환자가 결국 치유됐다고 앞선 두 사례를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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