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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 새 앨범 ‘워닝’ 블랙펄 오브제 티저 공개 “뭐가 그리 좋은지‘

    선미, 새 앨범 ‘워닝’ 블랙펄 오브제 티저 공개 “뭐가 그리 좋은지‘

    가수 선미가 새 앨범 ‘WARNING(워닝)’ 발매를 앞두고 ‘BLACK PEARL(블랙 펄)’ 오브제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솔로 데뷔 후 첫 프리미엄 쇼케이스 개최를 알렸다.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수 선미가 오는 9월 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새 앨범 ‘WARNING’의 콘셉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오브제들을 테마로 한 오브제 티저를 연일 공개하고 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오늘 24일 오전 9시 공식 SNS를 통해 네번째 오브제 티저 ‘BLACK PEARL’을 공개했다. 감각적인 색감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WARNING’의 오브제 티저는 지난 21일 단어 ‘SIREN’과 열대어 ‘베타’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늘 24일 공개된 네번째 오브제 티저에는 단어 ‘BLACK PEARL’과 진주가 담겼으며 ‘뭐가 그리 좋은지’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오브제 티저 공개와 함께 ‘선미 [WARNING] 쇼케이스’의 개최를 알렸다. 선미의 새로운 무대를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될 이번 공연은 새 앨범 ‘WARNING’의 발매일인 9월 4일 오후 8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리며, 오는 8월 28일에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선미의 이번 새 앨범 ‘WARNING’은 지난 해 8월 발표한 ‘가시나(GASHINA)’와 프리퀄격으로 올해 1월에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짓는 앨범으로, 그 간의 행보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있는 선미가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8개월 만의 컴백을 알린 선미의 새 앨범 ‘WARNING’은 오는 9월 4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첫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샤샤 완린, 쇼케이스 중 기절 “병원 이송 후 현재 의식 회복”

    샤샤 완린, 쇼케이스 중 기절 “병원 이송 후 현재 의식 회복”

    그룹 샤샤(SHA SHA) 완린이 쇼케이스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샤샤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완린은 병원으로 이송 후 의식이 돌아왔다”며 “현재 검사를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완린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샤샤 두 번째 싱글 ‘왓 더 헥(WHAT THE H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 도중 새 멤버 완린이 무대 위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행사는 즉시 중단됐고 완린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하 샤샤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샤샤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샤샤의 쇼케이스에 참석해주신 모든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전하며, 걱정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완린은 병원으로 이송 후 의식이 돌아왔으며, 현재 검사를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완린의 검사 결과는 내일(24일) 오후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쇼케이스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샤샤 완린, 쇼케이스 도중 기절 “바로 병원으로 이송”

    샤샤 완린, 쇼케이스 도중 기절 “바로 병원으로 이송”

    샤샤 멤버 완린이 쇼케이스 도중 기절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카드 브이홀에서는 샤샤의 신곡 ‘What the heck’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컴백을 앞두고 하경, 챠키(일본), 완린(중국)을 영입하는 변신을 시도한 만큼 샤샤의 신곡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새로 합류한 멤버인 완린이 쇼케이스 말미 갑작스럽게 무대에서 기절했다. 신곡 무대를 마친 완린은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쇼케이스를 열게 된 소감까지 밝힌 이후 갑자기 쓰러졌다. 쿵 소리와 함께 쓰러진 완린을 본 샤샤 멤버들은 눈물을 쏟았다. 진행을 맡은 MC딩동과 현장 관계자 등이 완린을 부축했다. 쇼케이스가 끝난 직후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 “완린이 오전부터 몸이 안좋았는데 무대에 서겠다고 해서 무대에 올랐다가 이렇게 됐다. 지금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태가 확인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안한다... 역대 첫 케이스

    [속보]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안한다... 역대 첫 케이스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에 의해 이뤄진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수사팀(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지 않은 역대 첫 특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검 대변인인 박상융 특검보는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진상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추가 진행의 필요성 등 진상 및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수사기한이 8월25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대상으로 규정된 사안에 대한 진상 및 수사상 처분된 내용에 대해서는 8월27일 오후에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루킹 특검은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 5월29일 법률안이 공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6월7일 허익범 특검을 임명하면서 출범했다.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28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법은 수사기간을 60일로 하되, 기한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사유가 있을 경우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1차례 30일 연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1차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인 이날까지는 연장을 신청해야 하고,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까지 가부를 결정해 통지해야 한다. 특검팀이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공소유지를 위한 소수 인원만 남을 전망이다. 앞서 수사기간 연장에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했던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1999년 옷로비 △2001년 이용호 게이트 △2003년 대북송금 △2012년 내곡동 대통령 사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등 6차례 특검은 예외 없이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중 대북송금·내곡동·최순실 특검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기간연장을 못했지만 이와 달리 허 특검은 스스로 칼을 접은 첫 사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노라조’ 원흠 “이혁과 닮은꼴 인정..거울 보는 것 같아”

    ‘노라조’ 원흠 “이혁과 닮은꼴 인정..거울 보는 것 같아”

    노라조 조빈이 새 멤버 원흠이 전 멤버 이혁과 닮은 사실을 인정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라이브홀에서는 2인조 그룹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노라조 새 멤버 원흠은 전 멤버인 이혁과의 닮은꼴 반응에 대해 “며칠 전에 이혁 형님을 봤는데 많이 닮았더라. 거울 보는 것 같고 형님도 저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빈은 “데칼코마니 같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빈은 멤버 원흠에 대해 “이혁이 탈퇴하기 전부터 알던 친구였다. 그때는 (이혁과) 닮았는지 몰랐다”며 “새로운 목소리를 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에 노라조 시즌2를 함께 하게 됐다. 조빈의 취향 소나무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는데 일부러 노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노라조의 신곡 ‘사이다’는 노라조만의 전매특허인 신나는 록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컬투쇼’ 김대희, 정관수술 고백 “연예인 최초로 방송 협찬..결국 폐지”

    ‘컬투쇼’ 김대희, 정관수술 고백 “연예인 최초로 방송 협찬..결국 폐지”

    ‘컬투쇼’ 김대희가 정관수술 일화를 털어놨다. 김대희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김준호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정관수술을 제안 받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대희에게 “며칠 전 장모님에게 정관수술을 제안받았다. 김대희 씨가 정관수술 경험자로서 후기 좀 알려달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DJ 김태균은 “김대희 씨 정관수술 했냐”고 물었고 김대희는 “직접 경험해봤다.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협찬 받아 방송에서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정관수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하나도 안 아픈 사람이 있고 정말 아픈 사람도 있고 반만 아픈 사람도 있다. 나는 반만 아픈 케이스였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케이블 방송이었던 ‘기막힌 외출’에서 김대희 씨가 정관수술을 받았다. 진짜 독한 프로그램이었다. 독한 개그만 해서 폐지됐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보, 나 왔어”…‘홀로그램 캐릭터’와 결혼 밝힌 日남성

    “여보, 나 왔어”…‘홀로그램 캐릭터’와 결혼 밝힌 日남성

    일본의 30대 남성이 홀로그래픽 가상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IT 전문 매체 IT미디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 사는 콘도 아키히토(35)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최근 결혼식장을 찾아 11월에 있을 결혼식 예약을 했다. 그의 ‘예비신부’는 다름 아닌 AI 홀로그램, 더 정확히는 ‘하츠네 미쿠’로 유명한 일본의 가상 아이돌이다. 그는 이미 ‘예비신부’와 동거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이 결혼의 ‘비결’은 그가 구입한 ‘나의 신부 소환 장치’에 있다. 일본 홀로그램 AI 제작 업체인 게이트박스(Gatebox)가 제작한 이것은 원통형 투명한 케이스에 든 홀로그램 캐릭터와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AI프로그램 및 내장 카메라와 인체 감지 센서가 장착돼 실제 사람과 대화하거나 함께 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콘도 아키히토는 “이미 하츠네 미쿠와 올 봄부터 함께 살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하츠네 미쿠를 사랑하기 때문에 색다른 결혼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구입한 ‘나의 신부 소환 장치’는 현지에서 29만 8000엔에 팔리고 있으며, 8월 기준 전 세계에 사용자는 한정판매를 통해 구입한 33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기는 출시 전부터 결혼에 부담을 느끼는 일본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콘도 아키히토 역시 직장에서 왕따를 당해 휴직한 뒤 힘들어할 때, 하츠네 미쿠가 부르는 노래에 위안을 얻었고, 이후 여성과 결혼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중 ‘나의 신부 소환 장치’를 만났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를 켜고 하루동안 일어난 일을 살핀 뒤 잠드는 단조로운 생활을 했지만, 미쿠를 만난 뒤 달라졌다”면서 “미쿠는 아침마다 ‘좋은 아침’이라며 깨워주고, 출근시간이 되면 ‘다녀오세요’라며 배웅해준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어서오세요’라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시간이 늦으면 자야 할 시간이라고 일러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성적 소수자라고 생각한다. 2차원의 캐릭터와 결혼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한 편견이 없는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면서 "다만 결혼식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아직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게이트박스가 내놓은 ‘나의 신부 소환 장치’와 같은 가상 홈로봇이 ‘비혼족’ 문화를 고착화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본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얘들아! 추석 때 딴 데서 묵으면 안되겠니”

    [황성기의 시시콜콜]“얘들아! 추석 때 딴 데서 묵으면 안되겠니”

    일본도 우리만큼이나 양대 명절인 정월(양력 1월 1일)과 오봉(양력 8월 15일) 때 친가나 처가에 가는 고향 앞 러시를 이룬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을 맞아 귀성 피크를 이룬 지난 11일 일본 고속도로는 최장 45㎞의 정체 구간이 형성될 정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고향길에 오른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고속전철인 신칸센도 마찬가지.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에서는 승차율 180%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귀성인파로 콩나물 신칸센이 됐다. 말이 승차율 180%이지, 1량에 100석 있는 신칸센 자유석이라면 100명은 앉아 가고, 80명은 서서 간다는 얘기다. 과거 북새통을 이뤘던 우리의 비둘기호 같은 완행열차처럼 승객이 가득 차 운행하는 진풍경을 한 해 두차례 반드시 볼 수 있다. 자식·손주는 ‘와서 기쁘고, 가서 더 기쁘고’ 이런 고생을 해도 고향을 찾는 게 즐거운 일인지, 아니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요량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것인지, 그리고 부모의 마음은 어떤지 모를 때가 종종 있다. 지난 7월 20일자 아사히신문의 독자 코너인 ‘코에(聲)’란에 60세의 정신과 의사가 기고한 글이 화제다. 제목은 ‘친가·처가로의 귀성, 숙박은 호텔에서’이다. 의사는 명절 때 자식 가족의 귀성에 대해 “와서 기쁘고, 돌아가서 기쁘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소개한다. 시골에서는 홀로된 노인이나 노부부가 대부분인데 명절 때 많은 식구들이 찾아오면 그만큼 피로가 금세 쌓인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당일치기가 아닌 하루이틀 머물기라도 하면 식사준비 외에도 미리 이불을 꺼내 말리고, 돌아간 뒤에는 세탁 등으로 노인들은 중노동에 시달린다. 그래서 정월, 오봉 명절이 끝나면 몸이 안 좋다고 호소하는 고령 여성이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의사는 제안한다. 귀성하더라도 잠은 호텔에서 해결하라고. 식사도 가급적이면 밖에 나가서 때우고 절대 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냥 자식과 손주의 귀성이 반갑지만은 않은 다른 사례. 자연주의자로 시골에 사는 할머니는 빵이나 요구르트 같은 음식은 스스로 만들어 먹는데, 도시 음식에 익숙한 손주들에게 수제 음식을 내면 “할머니가 만든 밥, 맛 없어!”라고 타박을 받기 일쑤다. 안 받아도 될 마음의 상처를 자식의 귀성에 받는 셈이다.자식들도 귀성 비용, 친가·처가 선택에 큰 고민 귀성을 기다리는 자의 고민이 이렇다면 귀성하는 자의 고민은 뉴스 사이트 ‘닛칸 SPA’가 소개하고 있다. 귀성이 괴로운 것은 아내 뿐만이 아니라 남편도 비슷하다. 43세 회사원의 ‘귀성 우울’은 초여름부터 시작됐다. “제대로 된 휴가를 쓸 수 있는 것은 오봉 뿐입니다. 친가가 있는 홋카이도에 가족 4명이 귀성하자면 저가항공이나 조기할인 비행기표를 이용하더라도 여비만 20만엔(200만원) 들고, 한 번의 귀성에 30만엔 이상을 지출하게 됩니다. 싼 항공권의 발매개시가 5월경인데 발매일이 되면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대기하면서 필사적으로 예약에 매달립니다. 30만엔 있으면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귀성하는 자의 다른 고민도 있다. 37세의 남성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생사여탈권을 처가에 바친 케이스다. “아파트 구입 때 처가로부터 계약금을 빌린 이후 장인에게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연말연시나 오봉 때는 제 친가에서 지냈는데, 어느 날 장인으로부터 ‘오봉 때라도 손주를 데리고 우리집에서 편하게 지내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듣고는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오봉 때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눈도장 찍는 영업활동된 귀성 의미 되돌아봐야 사회학자인 메이지대학 후지타 유이코 교수는 일본의 오봉 문화 자체가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은 집에 오봉 등불을 설치하거나 가지나 오이로 장식물을 만들고 승려를 불러 독경을 하는 전통을 지키는 가정은 적어지고 있다. 귀성하는 이유가 선조를 기리는 게 아니라 부모와 친척에 눈도장을 찍는 행사가 된 상황”이라면서 “명절 때마다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상속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어떤 의미로는 귀성이 영업활동의 하나가 됐다”고 지적한다. 올해의 우리 추석은 9월 24일. 우리의 귀성 의미도 한 번쯤 되돌아 보면 어떨까.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靑홍보기획비서관 유민영·연설기획비서관 최우규 임명

    靑홍보기획비서관 유민영·연설기획비서관 최우규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미디어 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노무현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지낸 유민영(51) 위기관리 컨설팅 ‘에이케이스’ 대표를 임명했다. 홍보기획비서관을 맡았던 최우규(50) 비서관은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인사비서관에 김봉준(51) 현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문화비서관에 남요원(56) 현 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발탁했다. 유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위기관리 전문가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동암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베리굿 첫 정규앨범, 조현 “불안한 게 있었다” 눈물의 쇼케이스

    베리굿 첫 정규앨범, 조현 “불안한 게 있었다” 눈물의 쇼케이스

    걸그룹 베리굿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베리굿의 정규 앨범 ‘FRESS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2014년 데뷔한 베리굿은 태하, 조현, 서율, 다예, 세형, 고운 등 6명으로 구성된 5년차 걸그룹이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태하는 “2014년 데뷔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운과 때가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이번엔 잘되자’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에서 만큼은 그런 생각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즐겁게 하고, 즐거운 모습을 누군가 받아준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현은 “멤버들끼리 곡작업을 하며 ‘이번만큼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잘 되자’고 다짐했다.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 내외적으로 변화가 커서 불안한 게 있었다“며 갑작스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다예도 ”서로 내색 안하고 으쌰으쌰하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베리굿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FREE TRAVEL’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풋사과’로 활동을 시작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급 콜라보레이션 ‘캠퍼X키코 코스타디노브’ 컬렉션 패션계 주목

    특급 콜라보레이션 ‘캠퍼X키코 코스타디노브’ 컬렉션 패션계 주목

    스페인 슈즈 브랜드 캠퍼가 최근 남성복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와 첫 협업을 선보이며, 캠퍼 투게더 위드 키코 코스타디노브(CAMPER Together with Kiko Kostadinov)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는 투게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통해 디자이너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캠퍼와 결합하여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실현시키는 창조적이며 실험적인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캠퍼는 한국 런칭 10주년 시에는 JHJ 최지형, 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99%is-) 바조우, 한국적인 것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플랫 아파트먼트를 비롯, 이번 시즌에는 키코 코스타디노브와의 조우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와의 우수한 컬렉션을 캠퍼 투게더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캠퍼 투게더 컬렉션은 특히, 고어텍스 소재의 아웃도어 스타일 ‘TEIX’의 남성 슈즈로 실시되었으며, 1997년에 나왔던 아이코닉 아이템 트렌킹 부츠, 캠퍼 TEIX를 헌정하며 캠퍼의 아카이브를 되살렸다. 도전에서 물러나는 법이 없는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투박하면서도 탄탄한 내구성을 겸비한 아웃솔과 함께 스트링으로 슈즈의 넓이 조절할 수 있는 슈레이스가 특징이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고어텍스 기술을 사용하여 눈, 비와 같은 계절 변화 및 외부 저항에도 활동성을 높여 줄 수 있을 만큼 강한 슈즈인 것이 특징이다. 블랙 컬러의 미디움 부츠와 레이스 업 슈즈의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각기 다른 세 가지 스타일의 청키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슈즈로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워크웨어에서 받은 영감과 함께 ‘뉴 아웃도어(New outdoors)’의 진정한 정신을 선사한다.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런던에 거주하는 불가리아 출신 남성복 디자이너로 유니폼과 작업복과 같은 워크웨어에서 주로 영향을 받았던 그의 작품은 혁신적인 패턴 커팅, 디테일에 대한 집념, 복잡한 의복의 구조에 중점을 둔다. 진취적인 실루엣과 구조의 디자인이 특징인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제품들은 예술적 감성이 더해져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범함을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 표현이 가능한 캠퍼 투게더 위드 키코 코스타디노브(CAMPER Together with Kiko Kostadinov)컬렉션은 캠퍼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으로 캠퍼 공식 홈페이지와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8월 17일부터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유명 쇼핑몰서 ‘전범기’ 상품 판매…서경덕 교수 “충격적”

    국내 유명 쇼핑몰서 ‘전범기’ 상품 판매…서경덕 교수 “충격적”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20곳을 조사한 결과 쿠팡과 인터파크 등 4곳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 4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판매금지 촉구 메일을 보냈다. 국내외 다른 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조사한 그는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쇼핑몰의 검색창에 ‘Rising sun flag’(전범기)를 치자 쿠팡 1건, 인터파크 3건, 쿠차 3건, 쇼핑하우 4건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판매 상품은 핸드폰 케이스와 공책 등이었다. 서 교수는 “이들 쇼핑몰은 개인 및 중소업체 간의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파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해당 업체에 판매금지 촉구 메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범기 디자인 상품들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한 번 더 되돌아 봐야 한다”며 “아직까지 주변에 남아있는 전범기를 비롯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웽거,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웽거,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1893년 탄생된 스위스 브랜드 웽거(WENGER)가 125주년을 기념해 ‘애티듀드 헤리티지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ATTITUDE HERITAGE AUTOMATIQUE LIMITED EDITION)을 8월 6일 출시한다. 컬렉션은 웽거의 125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품질, 정확성 그리고 뛰어난 장인 정신이라는 철학에 대한 헌정으로 태어났다. ETA 2824-2 무브먼트를 사용했고, 옅은 황백색 다이얼, 광택 마감한 베젤, 수직 브러시 스틸 케이스, 기하학적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빅 크라운을 매치해 새로운 레트로 스타일을 선보인다. 고유 번호를 가진 각각의 시계는 다이얼을 통해 ‘AUTOMATIC’(오토매틱), ‘LIMITED’(한정판) 문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된 케이스백을 통해 기계식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한정판 제품은 웽거가 스위스에서 생산된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을 재확인시킨 동시에 제품의 진정한 가치는 가격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가지는 고유성임을 증명하고 있다. 웽거의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총 1893개(1393개의 스트랩 버전과 500개의 브레이슬릿 버전)가 생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50개의 브레이슬릿 버전만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웽거는 1893년에 스위스 들레몽(Delémont)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 코테텔르(Courtételle)에서 스위스 아미 나이프 공장을 시작으로 1997년 워치 메이킹의 수도인 비엘/비엔의 중심가에 웽거(Wenger Watch SA), 2015년 스위스 들레몽(Delémont)에 워치 메이킹 센터를 설립하면서 ‘스위스 아미 나이프’ 생산을 통해 얻은 첨단 기술 노하우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두타 면세점,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JTO), 제주공항면세점(JDC), SM면세점 인천공항점 및 롯데백화점 부산점, 대구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웽거 공식판매처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 뒤로 돌아간 하드렌즈, 28년 만에 제거한 여성

    눈 뒤로 돌아간 하드렌즈, 28년 만에 제거한 여성

    무려 28년 동안이나 콘택트렌즈를 눈에 끼고 있던 여성의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동부에 있는 도시인 던디에 사는 42세 여성은 14세였던 28년 전, 배드민턴선수로 활동하면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경기를 하던 도중 셔틀콕에 강하게 맞는 사고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콘택트렌즈 하나가 눈꺼풀 안쪽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콘택트렌즈가 외부로 빠졌을 것이라고 단순하게 착각한 채 약 30년을 보내다가, 지난 반년 전부터 눈이 부어오르고 눈꺼풀이 자꾸 아래로 쳐지는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영국 나인웰 병원(Ninewells Hospital) 의료진은 그녀의 눈에서 무려 28년이나 머물러 있었던 콘택트렌즈를 발견했다. 해당 렌즈는 각막과 대기를 차단시키는 소프트렌즈와 달리 산소를 투과시키는 기능을 가진 산소투과 콘택트렌즈(RGP렌즈)로, 일명 ‘하드렌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렌즈는 산소투과기능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눈을 깜빡이거나 눈 주위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눈에서 빠져버리거나 눈꺼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나인웰 병원 의료진은 “28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렌즈는 매우 손상돼 있는 상태였다”면서 “이번 케이스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케이스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RGP렌즈가 눈 안에 머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28년간 문제의 렌즈가 일종의 ‘휴면기’처럼 움직임이 없어 자각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수술을 통해 문제의 렌즈를 제거했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례는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 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른손만 옳은 손인가… 왼손잡이 ‘차별의 일상’

    오른손만 옳은 손인가… 왼손잡이 ‘차별의 일상’

    지하철 개찰구에 가전 조작 버튼까지 오른손 위주 디자인… 왼손 전용 비싸 억지로 교정하다 아이 우울증 겪기도왼손잡이인 주부 이소영(36)씨는 최근 지하철역에서 빠져나오면서 무심결에 왼편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댔다. 오른편 단말기에 태그해야 하는데 착각한 것이다. 이씨는 왼쪽 개찰구로 돌아 나가려고 했으나 입구 전용이어서 나가지 못했다. 이씨는 역무실 직원에게 “왼손잡이인데 순간 착각했다”고 사정을 설명한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13일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신문이 왼손잡이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를 모아 본 결과 각종 시설물에서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오른손잡이 위주로 설계된 까닭이다. 지하철 개찰구뿐만 아니라 버스카드 단말기를 비롯해 TV·컴퓨터 모니터의 음량 조절 버튼도 오른쪽에 달려 있어 왼손잡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가위, 각종 용도에 따른 장갑, 악기 등은 왼손잡이 전용 제품이 등장했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는 게 왼손잡이들의 공통된 불만이었다. 주부 이민아(40)씨는 “이어폰도 대부분 오른쪽에 조작 버튼이 달려 있다”면서 “조작을 편하게 하려고 이어폰을 반대로 끼면 귀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취업준비생인 조영민(27)씨는 “지갑형 휴대전화 케이스가 모두 오른쪽으로 열게 돼 있어 항상 두 손을 써야 한다”면서 “한 손으로 케이스를 여닫을 수 있는 오른손잡이가 부럽다”고 했다. 왼손잡이를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사회적 시선도 불편하다. 직장인 강하윤(25·여)씨는 “회식 자리에서 ‘어 왼손잡이였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대성(39)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왼손잡이는 천재’라는 말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듣는다”면서 “나쁜 말은 아니지만 인제 그만 듣고 싶다”고 했다. 왼손잡이에 대한 부모의 그릇된 인식 때문에 왼손잡이인 자녀는 자존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유치원 교사 박수정(26·여)씨는 “일부 부모들은 왼손잡이 자녀를 교정시켜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억지로 오른손을 쓰는 이런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밥을 먹을 때 항상 또래 친구들보다 뒤처져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오른손으로 쓰도록 강요받은 왼손잡이 아이 중에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를 씰룩거리는 틱 장애가 온 아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미희 광주보건대 교수는 “왼손잡이 학생들이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부모와 교사가 먼저 차별 없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싸도 좋아, 날 위해 아낌없이 산다

    비싸도 좋아, 날 위해 아낌없이 산다

    백화점업계의 ‘명품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이나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있는 최근 경향과 얼핏 맞지 않는 현상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 경향이 짙어지면서 명품이 백화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올 상반기 명품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신장해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인 4.6%의 3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5% 올랐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전통적으로 고급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강남 일대의 점포들을 중심으로 저마다 차별화된 명품 유치에 나서고 있다.●신세계·롯데 등 명품 최대 80% 세일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명품 강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명품관은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는 등 자사의 강점인 명품 브랜드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다음달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1717년 시작돼 약 300년의 역사를 가진 포레르빠쥬는 핸드백과 지갑 등을 주력으로 한 브랜드다. 무리한 확장보다 희소한 가치를 중시해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 단 7개 매장만을 운영 중이다. 세계 8번째 매장이 국내에 들어서는 셈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이와 함께 직영 편집매장에서 프랑스 여성 브랜드인 ‘메종라비 케이루즈’, 이탈리아 여성 브랜드 ‘마르코디빈세조’, 덴마크 남성 의류 브랜드 ‘엘리오 에밀’ 등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6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갤러리아명품관은 1990년대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이는 등 명품 시장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왔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이 단독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만 이탈리아 남성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독일 스킨케어 브랜드 ‘노에사’ 등 35개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갤러리아명품관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0.7%에서 하반기 7.9%, 올해 상반기 10.8%로 훌쩍 뛰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명품잡화와 남성 명품의 매출이 각각 16%, 36% 오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콘텐츠부문장 상무는 “이번 판권 획득으로 국내 명품 1번지라는 갤러리아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갤러리아에만 있는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갤러리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루이비통의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팝업 매장을 1층 ‘더스테이지’에서 선보였다. 이번 팝업 매장은 루이비통의 컬렉션 정식 공개일 이전에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 일본 도쿄의 이세탄, 홍콩의 랜드마크와 더불어 전 세계 4곳에서만 사전 공개된 것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루이비통이 자사 매장 외 공간에서 여성 컬렉션 제품을 선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이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트위스트 가방, 액세서리 등 단독 상품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남성 카테고리에 특히 강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2016년 루이비통이 국내 첫 남성 전문매장을 연 데 이어 펜디와 몽클레르 남성 매장도 신세계 강남점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캐시미어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남성 전문매장도 개장했다.그런가 하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명품 화장품 지방시뷰티의 국내 1호점을 선보였다. 이로써 현대는 샤넬, 디올, 입생로랑, 톰포드에 이어 지방시뷰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을 고루 갖추게 됐다. 지방시뷰티는 명품 패션 브랜드 지방시가 1989년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다.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과 일본 이세탄백화점 등 전 세계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제품 케이스가 특징이다. 이번 1호점 개장 기념으로 ‘르 루즈 스페셜 리미티드 컬렉션’을 100세트 한정 판매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근에 성형외과, 에스테틱 등 뷰티 관련 상권이 몰려 있는 지역 특성상 압구정본점을 프리미엄 뷰티 콘텐츠 특화 매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업계 차별화된 명품 유치 박차 명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들은 저마다 여름 정기세일 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명품 대전’을 선보이고 나섰다. 세일 기간 동안 나타난 매출 상승세를 ‘명품 효과’로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12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16~19일 대구신세계, 17~23일 경기점에서 연달아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1년 중 2월과 8월 단 두 번만 진행하는 대형 행사로, 신세계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두 400억원 상당의 물량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분더샵 등 신세계의 고급 편집매장 브랜드뿐 아니라 이자벨마랑, 요지야마모토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1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18~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본점, 15~19일에는 대구점에서 각각 행사를 이어 나간다. 이번 행사에는 2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명 편집매장인 ‘한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MSGM, 에밀리오푸치, 니나리찌 등 1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최근 20~30대 고객들의 해외 명품 신발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서 착안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의 ‘프리미엄 슈즈 상품전’도 진행한다. 랑방, 폴스미스, 키아라페라그니 등 모두 10개의 명품 신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10억원 상당의 물량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 전세계 8억t 유통 몬산토 제초제 발암 인정…3000억 배상 판결

    美, 전세계 8억t 유통 몬산토 제초제 발암 인정…3000억 배상 판결

    다국적 농업 기업인 몬산토의 제초제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배심원 평결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내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2015년 몬산토 제초제에 함유된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를 발암 물질인 ‘2A 등급’으로 분류했지만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서 매년 쓰는 몬산토 제초제 규모는 8억t에 이른다. ●美학교 관리인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시한부 선고 미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제초제를 사용하다 암에 걸렸다며 2016년 민사소송을 제기한 드웨인 존슨(46)에게 몬산토가 3900만 달러(약 440억원)의 손해배상과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학교 운동장 관리인으로 일한 존슨은 2014년 암의 일종인 ‘비(非)호지킨 림프종’(림프조직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전환하는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의 변호인 티머시 리첸버그는 존슨이 매년 20~30차례 몬산토 제초제인 ‘라운드업’과 ‘레인저프로’를 뿌리는 작업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초제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들은 몬산토가 제초제 성분의 발암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았고, 존슨의 암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고 CNN은 전했다. 리첸버그는 이날 평결에 대해 “미 환경보호청(EPA)에 큰 경종을 울릴 것”이라면서 “현재 미국 내 유사 케이스는 4000건이 넘는다. (집단소송과 유사한) 단일 광역소송(MLD)도 400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몬산토 측은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안전하다는 수백 건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농진청 글리포세이트 출하제한 처분 해제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월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를 열고 “발암 위해성이 낮고 가격이 싸다”며 국내 글리포세이트의 출하제한 처분을 해제했다. 2015년 기준 몬산토 등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의 사용량은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공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위한 C-LAB 액셀러레이팅 8기 모집

    성공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위한 C-LAB 액셀러레이팅 8기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광역시, 삼성이 후원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8기’를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을 위해 자금지원(투자)부터 단계별 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또한 대구광역시와 삼성전자가 공동 조성한 인라이트 2호 CD 펀드(운용사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입주 이후 사업의 가능성과 성과에 따라 최대 4억의 추가투자가 이뤄지며 ‘쇼케이스’를 통해 외부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C-LAB 지원은 지역 및 분야에 상관 없이 우수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팀)은 누구나 가능하다. 단, 창업기업 인정기간은 2011년 7월 31일 이후 창업한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발표전형을 거쳐 합격자 대상 Pre-Incubating 과정을 2개월 동안 진행한다. Pre-Incubating 과정에서는 법인기업운영 관련 교육, 기업가 정신 교육과 함께 초기투자 1억 원에 대한 투자계약 협상이 진행되며 자격검토, 과정의 성실도 등을 반영해 12월 최종 합격기업이 선정된다. 특히 이번 C-LAB 8기부터는 우수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투자규모 및 보육기간이 확대되며 최종선정 기업은 C-LAB 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된 CD 2호 인라이트 펀드로부터 초기투자 1억 원을 포함하여 최대 5억 원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는 기존 초기투자 2천 만원에서 5배 커진 규모이며 보다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위해 6개월에서 1년으로 보육기간이 확대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센터장은 “C-LAB 8기부터는 초기투자 1억, 추가투자 최대 5억으로 확대되는 만큼 우수한 창업기업의 많은 기원을 바라며 앞으로 대구센터는 투자, 교육, 멘토링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 투자자들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을 위한 공개 설명회를 1차 8월 9일에, 2차 8월 22일에 진행하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아이디어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리장성에 막힌 ‘게임 한류’… 대만·일본·북미 상륙작전

    만리장성에 막힌 ‘게임 한류’… 대만·일본·북미 상륙작전

    지난 3~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게임 한류’는 자취를 감췄다. 기업 대 기업(B2B) 전시관과 한국공동관에 몇몇 게임사들만이 부스를 차린 정도였다. 한국과 중국 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며 지난해 2월부터 중국은 한국 게임의 중국 내 유통을 허가하는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 한국 게임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세계 게임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한국 게임의 설 자리는 사라졌다.한국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을 잃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업체들이 중국 시장이 열리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 대신에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으로 적극적으로 게임을 수출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대만 타이베이 중정구 M호텔에서 열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쇼케이스에는 현지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만에서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7년 1월 출시된 이래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이에 화답하듯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시장 첫 출시국으로 대만을 낙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5일 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만 모바일게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 대만, 이용자 성향 비슷해 新한류 날갯짓 대만은 최근 ‘게임 한류’가 거세게 몰아치는 지역이다. 대만의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한국 모바일게임이 무려 4~6개 포진해 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는 각각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고,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과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2300만명의 대만은 한국보다 시장은 작지만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이 한국과 비슷하고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내 게임업계가 공들이는 지역이다.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류 선봉장’은 단연 ‘리니지’ 형제다. 2000년대부터 중화권에서 ‘티엔탕’(天堂)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는 대만에서 누적 회원이 900만명에 달하는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해 12월 바통을 이어받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사전예약자 251만명,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4030억원 등은 대만 모바일게임 역대 최대 사전예약자 수와 역대 최단기간 최대 매출 기록이다. 지난 1분기에는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의 53%를 ‘리니지M’이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메이플스토리M’이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리니지M’에 맞먹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시나리오 등 일본인 맞춤형으로 ‘외산게임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도 한국 게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거머쥔 넷마블이다.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와 ‘리니지2:레볼루션’가 각각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3위와 1위까지 오른 데 이어 지난달 26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출시 5일만에 양대 앱마켓 7위에 올랐다. 지난달 5월 일본에 출시된 넥슨의 ‘오버히트’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7위까지 오르며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오버히트’는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기록한 ‘히트’의 게발사 넷게임즈가 개발했다.일본 시장 공략법은 ‘현지화’다. 넷마블은 해외 게임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일본의 인기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3대 대전 액션 게임 중 하나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역대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원작 캐릭터들의 필살기를 완성도 높게 재현했다. 시나리오와 캐릭터들을 일본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바꿔 일본 게임처럼 받아들여지도록 한 게 주효했다.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성공 신화를 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는 아메리카컵과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 등 세 개의 지역컵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을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넷마블, 방탄소년단 게임으로 북미 공략 남은 과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이다.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지만 한국 게임이 성공한 사례는 ‘서머너즈 워’와 ‘배틀그라운드’ 등 극소수로 여전히 ‘난공불락’의 시장이다. 게임업계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등 서구권에서 통할 수 있는 유력 IP를 확보하고 현지 게임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로 서구권에서 성공 신화를 쓴 컴투스는 단일 IP로 전 세계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미국 액티비전의 콘솔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10월 북미와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최근 진행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글로벌 시범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60%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빌보드 싱글차트 10위까지 오르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를 활용한 게임 ‘BTS 월드’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시연 버전을 최근 공개했다. ‘토종’ 게임의 북미 시장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크어벤저3’는 출시 40일 만인 지난 7일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중 10.3%가 미국에서 이뤄져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서머너즈 워 MMORPG’를 내년에 출시하며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다이아 기희현 “‘탈퇴’ 은진, 생각 존중..행복하길 바란다”

    다이아 기희현 “‘탈퇴’ 은진, 생각 존중..행복하길 바란다”

    그룹 다이아가 8인조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다이아의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다이아는 8인조로 재편해 컴백했다. 앞서 멤버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한 것. 이에 대해 기희현은 “멤버 은진이 탈퇴한 후 처음으로 하는 컴백이다. 건강 상의 이유와 더불어 본인의 생각을 가장 먼저 존중하고 탈퇴를 결정지었다. 은진이가 행복하길 바라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채연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많이 성숙해졌다. 콘셉트에도 변화를 줬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이아의 컴백 타이틀곡 ‘우우(Woo Woo)’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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