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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XTM K-1 지연 중계

    케이블 채널 XTM은 8일 오후 9시 K-1 챔피언인 조르지오 페트로시안(25)과 알버트 크라우스(30)의 경기를 독점 지연 중계한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2010’의 일환이다. 지난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챔피언을 거머쥔 페트로시안과 ‘4대 천왕’으로 불렸던 크라우스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려 K-1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산청군 희망”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산청군의 희망입니다.’ 경남 산청군은 4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범 산청군민 결의대회가 이날 경남 산청군 신안면 경호강 둔치에서 1만여명의 군민과 향우,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는 지난 10월 1일 자연공원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설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알리기 위해 열린 것이다. 공동집행위원장인 이재근 산청군수와 오동현 산청군의회의장, 신성범·최구식 국회의원,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산청군민은 누구보다도 지리산을 아끼고 사랑한다.”면서 “지리산에 의존해 살아가는 진정한 주인으로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명품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리산이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발길로 황폐화되는 것을 막고 장애인과 노약자, 외국인 관광객 등이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이 설치되는 지리산 제석봉 전망대까지 올라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이달 안에 환경부에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윤진서-이택근, 1년만에 결별…‘도망자’ 때문?

    윤진서-이택근, 1년만에 결별…‘도망자’ 때문?

    배우 윤진서(27)와 야구선수 이택근(30.LG트윈스)이 연애 1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윤진서 측은 결별 이유에 대해 “올 여름쯤 서로 너무 바빠 이별한 것으로 안다”며 “윤진서가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촬영에 들어갈 7~8월 무렵 이택근과 만남을 자주 갖지 못해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결별 사실을 밝혔다.두 사람은 2009년 5월 윤진서가 진행했던 케이블 채널 Mnet ‘트랜드 리포트 필’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6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그 해 8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지만 1년 여 만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것.앞서 교제 당시 윤진서와 이택근은 커플 속옷 화보를 촬영하고 케이블TV에 동반 출연하는 등 공개적으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왔다.한편 윤진서는 KBS 2TV 수목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도수(이정진)를 좋아하는 윤형사 역을 맡아 열연중이며 이택근은 현재 시즌을 끝내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이다.사진 = 게스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인사]

    ■보건복지부 △공적연금연계팀장 신준호△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노인지원과장 이상희△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총괄조정〃 이석규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장 김진석 ■특임장관실 ◇서기관 전보 △시민사회팀장 신용갑△의제관리〃 김희순 ■국립산림과학원 ◇부장 승진 △산림보전부장 이명보△산림자원육성〃 김태수◇부장 전보△녹색자원이용부장 백을선◇과장 전보△연구기획과장 박정환 ■스포츠서울 △감사 정재형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방배 최은석<부서장>△영업추진팀 김동우 ■동양생명 △다이렉트 플래티넘센터장 김상훈△다이렉트 엘리트〃 김영향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 △연구센터장 신현덕
  • ‘얼짱 초콜릿녀’ 김도연의 미모 비결은 이것!

    ‘얼짱 초콜릿녀’ 김도연의 미모 비결은 이것!

    초콜릿 비빔밥, 초콜릿 라면 등 초콜릿을 밥처럼 먹어 온 ‘얼짱 초콜릿녀’ 김도연씨가 화제다.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0.1% 특이식성 화성인을 찾아라! 제 3탄 달콤 살벌 초콜릿’ 편에서는 초콜릿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김도연씨(21)가 출연했다.김씨는 “6년 동안 먹은 초콜릿 양이 무려 1.2톤에 달한다”고 밝혀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초콜릿 원액으로 만들어진 분수에서 이를 한 컵 떠서 원샷 하는가 하면 얼핏 자장면으로 착각할만한 초콜릿 라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면발 사이사이 점성 강한 초콜릿이 듬뿍 묻어있는 라면을 먹고, 된장찌개에 비벼먹듯 흰 쌀밥을 초콜릿 원액에 비비기도 해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또 평소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작은 용기에 초콜릿을 녹여 삼겹살 초콜릿 퐁듀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쌈장 대신 초콜릿에 찍은 삼겹살을 맛본 MC 이경규는 “이렇게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은 처음 맛 본다”며 “특이식성 중 가장 먹기 힘든 음식”이라며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은 얼짱 초콜릿녀 덕분에 가구시청률 1.59%, 1분 단위 최고시청률은 2.49%를 달성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사진 = tvN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조선 비밀조직 다룬 초호화 액션 대작

    조선 비밀조직 다룬 초호화 액션 대작

    초호화 캐스팅에 액션 대작까지 등장하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의 제작비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편당 2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다면 지상파 드라마라도 그리 만만하게 볼 수치는 아니다. 그런데 케이블 드라마가 지상파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총제작비 30억원을 쏟아부었다.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다. 편당 2억 5000만원이다. 모두 12부로, 100% 사전 제작이 되고 있다. 12월 10일 첫 방송을 하는 온미디어 계열 영화 채널 OCN의 ‘야차’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조선 중기 왕의 비밀 조직인 흑운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담은 퓨전 사극이다. 드라마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함께 이야기를 썼고, 김홍선 PD가 연출하고 있다. 우직한 성품의 흑운검 수장 백록은 모델 겸 배우 조동혁이 맡았고 뜨거운 야망을 품고 있는 백록의 동생 백결은 서도영이 연기한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전혜빈이 형제의 사랑을 받는 여인 정연으로 나온다. 손병호, 서태화, 박원상 등 중견 연기자들이 조연으로 나와 무게중심을 잡는다. 야차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살인귀가 될 수밖에 없는 백록의 처지를 상징한다. 최근 OCN은 야차의 광고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피범벅을 곁들인 액션 스펙터클로 올해 상반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와 고속 촬영을 할 수 있는 레드원 카메라로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국내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추노’다. “사극 역사상 다뤄진 적이 없는 검투 노예가 등장한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견줄 만큼 컴퓨터그래픽(CG)도 화려하다. 레드원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화질도 큰 볼거리”라는 OCN의 설명에 심증이 굳어진다. 시청자들에게 각광받았던 요소들을 이것저것 섞어 놓은 아류작이 될지 국내 케이블 드라마 역사를 바꿀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패션 올림픽’ 뒷얘기 안방서 본다

    ‘패션 올림픽’ 뒷얘기 안방서 본다

    ‘패션 올림픽’이라 불리는 ‘패션위크’. 밀라노와 뉴욕, 런던과 더불어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파리 패션위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나인 데이스 인 파리(9 days in Paris): 파리 패션위크 2011’이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2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파리 패션위크 2011’은 지난 10월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패션쇼 디렉터, 패션계 파워블로거 등 패션인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3부작 스타일 다큐멘터리다. 패션쇼 뒤의 긴장감 넘치는 백스테이지, 화려한 쇼를 만들어 내기까지 디자이너들의 숨은 노력 등 패션위크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통해 패션위크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2일 방송되는 1화에서는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 다미르 도마와 리미 야마모토의 파리 패션위크를 밀착 취재, 생생한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패션위크 준비 과정부터 긴박한 패션위크 현장, 평소 갖고 있던 디자인 철학까지 진지하게 담아낸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말하는 딸 리미 야마모토에 대한 디자이너로서의 평가와 기대 등 부녀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런웨이 쇼를 총괄하는 패션쇼 디렉터인 데비 속을 밀착 동행 취재한다. 데비 속은 이번 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 10인의 ‘서울스 텐 솔(Seoul’s 10 Soul)’쇼까지 무려 8개의 패션쇼를 기획, 총괄한 유명 디렉터다. 패션쇼를 기획, 준비하는 과정부터 성공적으로 마치기까지 패션쇼 디렉터로서의 모습은 물론 파리지엔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16일 방송되는 3화에서는 최근 세계 패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며 주목받고 있는 패션 파워 블로거들의 색다른 파리 패션위크가 공개된다. 파리 패션위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신들만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주요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는 그들의 활약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패션 전문가 못지않은 블로거들이 분석한 새해 봄·여름 패션 트렌드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코미디 쇼에서 정색한 오바마

    코미디 쇼에서 정색한 오바마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 돕기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텔레비전 코미디쇼에까지 기웃거리는 처지가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밤 케이블 채널 ‘코미디 센트럴’의 정치풍자 토크쇼인 ‘데일리 쇼’에 출연한 오바마 대통령은 유명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와 30분간 대담하며 민주당 표심잡기에 나섰다. 취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토크쇼에는 여러 차례 나갔지만 코미디쇼에 나가기는 처음이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표를 하나라도 더 건지려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시종 농담이나 유머는 자제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선거운동’에 전념했다. 특히 건강보험 및 금융규제 개혁법안을 비롯해 경기부양 조치 등 그동안의 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스튜어트가 지난 2년간의 정책에서는 대선 때 기치로 내걸었던 ‘담대한 희망’ 대신 오히려 소심함이 느껴졌다고 지적하자 “이 쇼를 좋아하지만 이 대목에서만큼은 분명히 견해를 달리 한다.”면서 “변화는 하룻밤 새 이뤄지지 않으며, 내가 대선 때 내세웠던 변화 역시 18개월 만에 이뤄질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충분치 않았고 많은 국민들이 좌절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자신의 대선 구호 ‘예스 위 캔’(Yes we can)을 언급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리산 제석봉까지 케이블카로 간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해발 1808m 높이의 제석봉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산청군은 28일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지리산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신청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11월 중에 환경부에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을 맡았던 한국자연공원협회는 이날 용역결과 보고를 통해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중산관광지에서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아래 제석봉까기 5.4㎞ 구간을 케이블카를 설치하기에 가장 좋은 구간으로 제안했다. 제석봉은 천왕봉에서 1㎞쯤 떨어져 있으며 사방이 트여 천왕봉 못지않게 전망이 좋다. 협회는 케이블카 설치로 지리산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부 정류장은 전망대를 비롯해 허용된 시설과 장소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폐쇄형으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상류 정류장을 등산로로부터 차단해 케이블카를 이용해서는 천왕봉 등산을 할 수 없다. 하부 정류장은 중산관광지 안에 설치한다. 위와 아래 정류장 사이에는 10개나 18개의 지주를 세우는 2개 안을 제안했다. 케이블카는 8인승 곤로라 60대가 차례로 돌아가는 순환식 운행방식을 채택했다. 지주를 설치할 때는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헬기로 자재를 운반하도록 제시했다. 용역기관측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용객은 하루 최대 1만 4400명, 한해 85만~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해 수입은 160억원, 운영 비용은 118억원으로 42억여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청군은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하는데 450억~5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무세 산청군 문화관광과 케이블카 담당은 “환경부가 지리산 국립공원 계획변경 승인을 하면 내년 초 부터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공원사업시행 허가를 받은 뒤 케이블카 설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광관광개발 前대표 소환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28일 허영호(57) 전 태광관광개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허 전 대표는 태광관광개발이 군인공제회·화인파트너스와 옵션 계약을 맺어 케이블TV업체 큐릭스 지분 30%를 인수할 당시 관여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면계약서 작성 여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전 대표는 태광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대표적 ‘태광맨’으로 꼽힌다. 2007~2008년 진헌진(48)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티브로드 경영을 맡아 오용일(60) 태광산업 부회장과 함께 티브로드 케이블TV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로비·뇌물용 법인카드 엄격히 처벌해야

    C&그룹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법인카드를 주고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로비 대상자들에게 주고 “알아서 쓰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디 C&그룹뿐인가. 태광그룹도 케이블 TV업체 큐릭스 인수를 위해 전방위 로비를 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한 뒤 사용액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로비를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방통위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성접대까지 한 태광의 행태를 보면 뭔가 석연치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법인카드는 기껏해야 회사 홍보 등의 차원에서 밥 사고 술 사는 데 쓰이더니만 언제부터인가 로비·뇌물의 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것도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우리 사회의 부패를 조장하는 온상이 돼 가는 분위기다. 현금·뭉칫돈이 오가는 것이 아니니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모두 부담이 적은 것이 법인카드다. 게다가 사용 주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적발도 쉽지 않다. 기업 입장에서는 로비용으로 써놓고도 세법상 접대비로 인정 받으니 ‘카드 로비’는 횡행할 수밖에 없는 좋은 조건을 다 갖췄다. 정치인·공직자들이 한달에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까기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것은 명백히 범죄행위다. 그러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다 보니 법인카드를 쓰고도 법망을 피해 가는 경우가 생긴다.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주류 회사가 부담한 5000만원짜리 체크카드를 받아 썼지만 대가성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카드를 받은 사실만으로도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일이지만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없다. 법의 엄중한 처벌을 통해 로비·뇌물용 법인카드는 퇴출시켜야 한다.
  • 美 핵미사일 50기, 수십분간 ‘통신두절’ 사태

    美 핵미사일 50기, 수십분간 ‘통신두절’ 사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대륙간탄도탄(ICBM) 중 일부가 수십 분간 사령부와 통신이 끊겼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 공군의 웨슬리 밀러 대변인은 하드웨어 문제로 미군이 보유한 ICBM의 약 10%인 50기의 핵미사일과 통신이 두절됐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23일로, 약 45분간 통신이 끊겼지만 다중의 예비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미사일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했으며, 명령에 따라 발사할 수도 있는 상태였다. 국방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원한다면 언제든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적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신이 두절된 핵미사일은 미 와이오밍주 워렌 공군기지 소속 ‘미니트맨 III’(Minitman III)로, 기지를 중심으로 넓게 분산된 지하 미사일 사일로(silo)에 배치돼 있다. 이 미사일은 3개의 핵탄두를 탑재한 다탄두 미사일로, 사정거리가 1만 1200여 ㎞에 달하는 미국의 주력 ICBM이다. 미국은 모두 550기의 ICB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미니트맨 III는 약 450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이나 장거리 순항미사일, 핵폭탄 등 다양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워렌 공군기지는 통신이 두절된 직후 사일로를 일일이 확인해 핵미사일의 이상 유무를 파악했으며, 현재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군 고위관계자는 CNN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 밝혀 외부의 침입이나 공격가능성을 일축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곧바로 노튼 슈워츠 미 공군 참모총장을 통해 미셀 뮬렌 합참의장에게 보고됐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통해 26일 아침 브리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대기업 비자금 수사] 태광 비자금 수사 ‘급브레이크’

    검찰이 25일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진전을 보이면서 수사의 분수령이 될 이 회장 모자 소환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태광그룹의 핵심 인물을 먼저 소환조사해 결정적 진술을 확보한 뒤 모자를 부를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로비를 전담한 것으로 알려진 진헌진(48) 전 흥국생명 사장, 이상윤(47) 티브로드 사장, 오용일(60) 태광산업 부회장, 유석기(72) 부회장이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검찰은 이미 지난 22일 진헌진 전 흥국생명 사장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는 이 회장의 대원고·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티브로드와 흥국생명 사장을 지냈고 쌍용화재 인수 당시 적극적으로 로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 티브로드 사장도 서울대 동기동창으로 케이블 업체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오용일 부회장은 큐릭스 인수 당시 사업확장을 위한 로비를 담당했으며, 유석기 부회장은 흥국생명 최장수 사장으로 노조를 장악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4명 모두 그룹의 핵심 축이자 이 회장의 측근 인사들이다. 하지만 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나지 않은 데다 이미 진행된 조사에서도 이호진 회장 모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이 입을 열지 않아 검찰 수사가 다소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압수물 분석에도 시간이 걸리면서 모자 소환도 다음달로 미뤄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에 상당 부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소환이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상무의 건강 악화설도 변수다. 이 상무는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한때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태광 관계자는 “워낙 고령인 데다 언론 보도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미약해져 있다.”고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중 ‘날것’을 그리워하다

    대중 ‘날것’을 그리워하다

    각 잡힌 안무, 숙달된 말솜씨, 세련된 외모…. 이들에게선 요즘 흔한 ‘스타 키워드’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2일 화제속에 막을 내린 케이블 프로그램 ‘슈퍼스타K(슈스케) 2’, KBS ‘남자의자격(남격)-합창단’, SBS ‘스타킹’ 등의 출연진 얘기다. 프로들의 눈에는 한 수 아래인 아마추어들이 대중문화계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대중이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이들의 승승장구를 냉소하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왜? 25일 방송계에 따르면 ‘슈스케’에서 우승한 허각(25)은 다음달 28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선다. 준우승자인 존박(22)은 의류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다음달 9일 방송 예정인 SBS 프로그램 ‘강심장’(29일 녹화)에 출연한다. 장재인, 김지수, 강승윤 등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탈락한 톱11에게도 각종 기획사 영입 제의와 CF, 방송 섭외가 쏟아지고 있다. ‘남격’에 출연했던 리포터 출신 선우는 이미 앨범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남격’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슈스케’나 ‘남격’ 모두 케이블이나 아마추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상파 및 기존 음반시장의 ‘텃세’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세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이유를 ‘꿈’에서 찾았다. 정씨는 “외모나 실력, 학력이 떨어지더라도 기존의 권력 틀로 메울 수 없는 빈구석을 대중의 힘으로 메워 주는 데 많은 사람들이 희열을 느낀 것”이라면서 “수용자들은 검증된 완성형보다는 미숙하고 순수한 이들이 가수로서 완성돼 가는 과정을 스토리화해 또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1세부터 99세까지 연령, 지역, 계층 차별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이라는 슈퍼스타K의 캐치프레이즈는 134만명 대 1이라는 경쟁률에서 보듯 현실성이 떨어지는 구호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잊고 사는, 혹은 잊고 살 수밖에 없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는 많은 이들에게 대리 만족과 ‘나도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는 게 가요계의 진단이다. 만들어진 스타에 대한 염증과 갈수록 거대해지는 연예권력에 대한 반발심리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슈스케’의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이승철은 “갈수록 가요계가 인스턴트화되고 있다.”면서 “(아이돌도 철저하게 계산된 사전 훈련을 거쳐 배출되다 보니) 노래보다 복근 연습부터 하는 가수들이 많다.”고 가요계의 현 실태를 꼬집었다. 이런 풍토 속에 ‘슈스케’ 출연진 등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에 대중들이 움직였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대형 기획사와 일부 미디어의 합작으로 거의 만들어지다시피 한 가수들을 일방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가수를 만들었다는 쌍방향 소통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마추어에게 열광하는 대중의 심리는 지금의 가요계 풍토에 대한 반작용과 프로그램의 재미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아마추어리즘의 승리’에 대한 속단을 경계했다. 강씨는 “아마추어의 강점이 프로 세계에 뛰어들면 오히려 역풍의 빌미가 될 수 있고 거대 기획사의 마케팅 파워의 벽도 엄연한 게 현실”이라며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도 아마추어리즘이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설악·지리산 케이블카 1~2개만 허용

    정부는 논란을 빚고 있는 지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국립공원 한곳에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하더라도 이를 조정해 1~2개만 허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5일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발효됨에 따라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의 난립을 막기 위한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 ‘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기본방침’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서는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의식, 당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서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허용은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시범사업 대상지역도 내륙과 해상 국립공원별로 나눠서 추진하되 구체적인 허용 건수나 지역은 보류했다. 또 국립공원 한곳에 여러 지자체의 사업요청이 있을 경우 자율적으로 1~2개 사업으로 조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해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자체 간 갈등도 우려된다. 공원위원회는 기존에 마련된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가이드라인’의 세부 심의기준은 차기 공원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태광, 큐릭스 인수차익 200억 어디로…

    태광, 큐릭스 인수차익 200억 어디로…

    태광그룹이 케이블TV업체 큐릭스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최소 200억원대 차액의 행방을 두고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티브로드홀딩스가 큐릭스 지분 30%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214억~287억원가량의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티브로드는 2009년 6월 큐릭스 지분 100% 매입을 공시하면서 매입가가 3968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분 70%는 창업자 원재연씨 측에서 2584억원에 샀다. 문제는 군인공제회 및 화인파트너스, 태광의 비상장 계열사인 태광관광개발 등을 거쳐 산 나머지 지분 30%이다. 큐릭스는 2006년 12월 군인공제회와 화인파트너스에 태광의 지분 30%를 900억원에 ‘파킹’했다. 군인공제회와 화인파트너스는 2009년 1월, 이 지분 30%를 원금보장과 연 10% 복리이자 등 옵션계약을 통해 태광관광개발에 1097억~1170억원에 팔았다. 4개월 뒤 티브로드는 지분 30%를 1384억원에 사온다. 이 과정에서 214억~287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태광관광개발에서 티브로드로 넘어가면서 최소 214억원을 누군가 챙긴 것이다. 이 과정에서 티브로드가 누구를 통해서 지분 30%를 사들였는지가 불명확하다. 티브로드가 태광관광개발로부터 지분 30%를 직접 샀을 수도 있지만, 태광그룹 비상장 계열사가 중간에 개입해 이호진(48) 회장 일가가 차액을 챙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액의 일부가 로비자금으로, 나머지는 이 회장 일가의 금고에 들어갔을 공산이 크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난 22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 회장 측이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한 것이다. 비자금 의혹을 검찰에 제보한 서울인베스트 박윤배 대표도 “태광이 관여한 제3의 업체가 군인공제회·화인과 티브로드 거래에 끼어들어 차액을 챙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슈퍼스타 K’ 허각 검색어도 우승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슈퍼스타 K’ 허각 검색어도 우승

    지난주 네이트 검색어 영예의 1위는 예상대로 ‘슈퍼스타K 우승자’가 차지했다.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 결승전에서 허각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와 조영수 작곡가의 ‘언제나’를 열창, 심사위원 점수와 대국민 문자투표,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도 경쟁자인 존박을 압도하며 우승했다. ●‘오빠 믿지’어플 사생활 침해 논란 2위는 ‘오빠 믿지 어플’이다. 연인끼리 위성장치(GPS)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물론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일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제 선의의 거짓말도 못 하겠다.”면서 울분을 토해내고 있단다. 다행히도(?) 과도한 접속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 문제가 발생,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지됐다. 3위는 ‘박유천 박민영 열애설’이다. 최근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24살 동갑내기 박유천과 박민영이 동료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흘러 나오면서 온라인을 달궜다. 물론 이들의 반응은 즉각 부인.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건 사실이지만 연인 관계는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소녀시대 신곡 ‘훗’ 음원 공개 앞두고 순위권 미국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5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제이 스플리프, 프로그레스가 포함돼 있는 4인조 힙합그룹으로 신곡 ‘라이크 어 G6’(Like a G6)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계 가수가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투브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직비디오에는 시작부터 한국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K’ 관련 검색어가 또 있다. 아쉽게 탈락한 장재인과 강승윤의 듀엣 무대가 7위에 올랐다. 그만큼 슈퍼스타K가 핫이슈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 이들은 지난 21일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의 스페셜 듀엣무대에서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열창해 관심을 끌었다. 장재인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통기타 대신 건반을, 강승윤은 장재인 대신 통기타를 치며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해 나갔다. 소녀시대의 신곡 소식 역시 순위권에 올랐다. ‘소녀시대 훗’이 8위를 기록했다. 25일 타이틀곡 ‘훗’(Hoot) 음원 공개를 앞두고 관심을 받았다. ‘훗’은 고고리듬에 복고풍의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화살을 쏘듯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엔 소녀시대가 어떤 매력으로 ‘삼촌 팬’들을 유혹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제자와 성관계 맺은 30대 여교사 핫이슈 사회 이슈도 있었다.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30대 여교사’(4위), 1인 시위로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을 바꿔놓은 ‘노량진녀’(6위), “노인들의 무임승차는 과잉복지”라는 김황식 국무총리의 발언에서 촉발된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10위)이 네티즌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루니의 “맨체스터를 떠나고 싶다.”는 폭탄 발언도 9위에 올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마추어 배틀 끝났다… 이제는 진짜 서바이벌”

    “아마추어 배틀 끝났다… 이제는 진짜 서바이벌”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슈퍼스타K’ 시즌2가 허각(25)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이제 감동의 드라마가 끝났으니 관건은 허각을 포함한 참가자들이 얼마나 훌륭한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느냐다. 정말 슈퍼스타로 떠오르게 될지, 아니면 뼈아픈 성장통을 겪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는 18.1%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케이블 역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2%. 같은 시간대 방송된 공중파 프로그램도 슈퍼스타K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KBS 1TV의 ‘뉴스라인’은 6.8%, KBS 2TV의 ‘청춘불패’ 6.0%, SBS의 ‘스타부부쇼 자기야’ 7.7%, MBC의 ‘MBC 스페셜’은 6.2%를 기록했다. 결국 허각은 공중파 유명 가요 프로그램 못지않은, 최고의 데뷔 무대를 치른 셈이다. 허각은 이날 결승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하나밖에 없는 형과 끝까지 기다려 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면서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상금 2억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히 긴 생각을 한 적은 없다. 그저 아버지, 형과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웃었다. 허각은 상금 2억원 외에도 고급 자동차 한대와 인기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데뷔 앨범을 만들 기회를 얻었다. 또 엠넷이 새달 28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무대에도 설 수 있게 됐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허각과 남다른 우정을 쌓아온 존박(22)도 거들었다. 존박은 “형이 우승할 줄 알았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라면서 “서로 도와서 여기까지 왔다.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특히 존박은 “슈퍼스타K가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노래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한국에서 노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슈퍼스타K 시즌2가 낳았던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등은 이제 기성 가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제2라운드’에 돌입해야 한다. 프로 무대에 설 이들에게 시청자들이 더 이상 ‘아마추어’라고 관용을 베풀리는 만무하다. 어쩌면 오디션보다 더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이 남아 있는 셈이다.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의 경우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길학미와 박태진, 정슬기 등이 가수로 데뷔했지만 지금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슈퍼스타K 안에서 스타성과 가창력이 도드라져 보인다 해도, 막상 기성 가수의 무대와 비교하면 별다른 개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특히 슈퍼스타K의 인기는 성공 스토리와 같은 드라마적 요소나 경쟁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등이 크게 작용했다. 가창력과 스타성 외에 다른 변수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실제 방송의 원조격인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경우 켈리 클락슨과 캐리 언더우드, 판타지아 버리노 등을 제외하면 우승자들의 활약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다. 국내 음악계의 한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수 데뷔를 위한 확실한 발판은 될 수 있겠지만 ‘반짝 인기’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음악적인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수로서 신비주의를 가질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참가자들은 감추고 싶었던 개인사를 다 드러내야 했다. 결국 기성 가수들이 자주 활용하는 마케팅 전술인 ‘신비주의’가 원천 차단된 셈이다. 대중들이 인기 가수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것은 그만큼 스타들이 신비주의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인국은 최근 “(폐지 줍는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던) 부모님의 사연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1에 비해 올해 시즌2가 몰고 온 화제성의 크기가 큰 만큼 이들이 스타로 거듭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승윤이 탈락할 당시 불렀던 ‘본능적으로’는 방송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에 올라 탈락한 뒤 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톱11에 포함된 참가자들에게는 벌써부터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톱11에 들지 못했던 참가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재성은 윤건과 전도연이 소속된 NOA엔터테인먼트와, 우은미는 트루엠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생역전·비주류에 보내는 찬사

    인생역전·비주류에 보내는 찬사

    결국 영광의 주인공은 허각(25)에게 돌아갔다. 현금 2억원, 부상으로 주어지는 자동차, 여기에 초호화 제작진들과 함께하는 앨범 제작의 기회까지 움켜쥐게 됐다. 물론 ‘134만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의 최종 승자라는 자부심이 가장 크다.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2는 이렇게 허각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이변에 가까웠던 우승 허각의 우승은 이변에 가까웠다. 애초 결승은 장재인(19)과 존박(22)의 대결로 점쳐졌던 까닭이다. 허각조차도 “결승에 오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거의 체념한 상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준결승 무대에서 그의 열정적인 무대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장재인과 존박을 압도하며 우세승을 거뒀다. 슈퍼스타K는 휴대전화 문자투표(60%)와 심사위원 평가(30%), 사전 인터넷 투표(10%)로 우열을 가렸다. 허각은 이 기세를 몰아 결승 당일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도 존박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4만 2022표로 3만 2139표였던 존박을 1만여표 앞섰다. 장재인 표가 대거 몰렸던 게 컸다. 자유곡으로 김태우의 ‘사랑비’를 부른 허각은 심사위원 점수와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크게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최종 결과는 허각 988점, 존박 596점이었다. 허각의 강점은 단연 빼어난 노래솜씨다. 행사 가수로 실력을 다져왔던 허각은 심사위원 이승철(가수)로부터 “타고난 목소리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인생 역전 이야기도 인상을 남겼다. 어릴적 어머니와의 이별, 환풍기 수리공으로 어렵사리 살아왔던 삶, 하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던 그의 끈질긴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다만 기성 가수와 노래 스타일이 비슷해 상대적으로 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슈퍼스타K, 뭘 남겼나 슈퍼스타K 시즌2의 의미는 단순히 ‘허각의 우승’에 그치지 않는다. 지상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열악했던 케이블 방송 시장에 콘텐츠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있는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특히 ‘1%만 넘겨도 대박’이라던 케이블 업계에 15%가 넘는 시청률은 경이적인 수치다. 같은 시간대 지상파 방송 시청률을 앞설 정도였다. 1990년대 미국 케이블 방송도 지상파 방송을 사와 재방송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프로그램 공급자(PP)들이 ‘미드’(미국 드라마)를 생산하면서 지상파 방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는데, 슈퍼스타K가 미국 케이블 시장의 ‘미드’의 역할을 해줬던 셈이다. 음악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장재인의 폭발적인 인기는 한국 가요계에서도 비주류 음악이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장재인은 준결승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외모 지상주의와 천편일률적인 발성으로 점철된 한국 가요계에 상상 이상의 신선함을 던져줬다. 심사위원 윤종신(가수)은 “장재인이 TOP3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가요차트에서 1~2위 하는 장르도 아닌데 정말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출연자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던 선정성이나 과다한 간접 광고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협찬 기업의 광고를 직접 촬영하는 미션이 주어지기도 했다. 상업 방송일지라도 공영 방송 수준의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과연 그 수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져준 셈이다. 출연자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는 미성숙한 인터넷 문화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檢, 태광 비자금 사용처 본격 수사

    檢, 태광 비자금 사용처 본격 수사

    태광그룹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한 검찰이 ‘사용처’ 확인에 나섰다. 이는 이번 수사의 본류인 비자금이 어디로, 누구에게, 얼마나 흘러갔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어서 정·관계 태풍의 눈으로 돌변했다. 태광은 최대 1조 5000억원대로 알려진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2006년 케이블TV 방송인 큐릭스 지분 인수와 2008년 12월 방송법 개정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정치권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태광의 유선방송사인 티브로드 문모(39) 팀장이 당시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신모(46) 뉴미디어 과장에게 성접대를 해 파문을 낳았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성접대 로비 사건을 전면 재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 비자금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22일 태광이 방통위 관계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보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하면 피의사실 공표로 문제가 된다.”면서도 “안 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혀 태광과 방통위의 커넥션에 대해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 로비의 몸통이 DJ 정권의 핵심이었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노무현 정권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박 원내대표는 DJ정권 출범 뒤 청와대 홍보수석, 문화부 장관 등 케이블을 비롯한 방송정책을 주무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태광그룹이 이 시절 케이블TV 제1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성장하는 데 비호해 준 실질적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을 만한 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박 원내대표가 1996년 1월 에세이집 ‘넥타이를 잘 매는 남자’를 출간했는데 책 끝부분 감사말에서 언급한 가족에 이어 ‘도움을 준 신모씨’는 지난해 3월 티브로드의 부적절한 술자리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 비자금을 운용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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