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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연구개발(R&D)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의 이 같은 주문에 따라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긴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LS T-페어(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지주사 내에 기술전략부문을 신설, CTO 체제하에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D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별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세우는 등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계열사들도 초전도 케이블, 스마트 그리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프리미엄 제품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초전도 분야에서 세계 최대 용량인 교류 154㎸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형식승인시험에 성공하고 지난해 실증에 돌입했다. 현재 LS전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전도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갖고 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함께 귀금속 생산 시설을 짓고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 “北, 6·7·8차 다중 핵실험 가능성… 김정은 명령만 남아”

    “北, 6·7·8차 다중 핵실험 가능성… 김정은 명령만 남아”

    핵실험 안 했던 ‘3번 갱도’까지 트럭·카트 활발한 움직임 포착 “모든 준비 끝내 수시간 내 가능”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 준비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판단해 왔다. 군 당국은 “사실상 김정은의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김정은이 결심만 하면 수시간 내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다. 추가 핵실험 도발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북한이 어떤 종류의 핵실험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모인다. 한 정보 소식통은 29일 “현재 풍계리의 동향은 과거 핵실험 준비과정의 막바지 패턴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갱도 정리, 핵무기와 각종 계측장비 반입, 지상통제소와의 연결케이블 설치, 갱도 입구 봉쇄 등의 수순에서 사실상 마지막 단계만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25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위성사진에는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실시된 2번 갱도(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대형 차량이 포착됐다. 38노스 측은 2대의 트레일러에서 남쪽 지휘통제소 쪽으로 통신케이블이 이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 위성사진에는 2번 갱도뿐 아니라 3번 갱도(서쪽 갱도) 입구에서도 2대의 트럭과 굴착한 돌무더기를 옮기는 여러 대의 카트가 포착됐다. 3번 갱도는 한번도 핵실험에 이용되지 않았던 곳이다. 일각에서는 두 갱도 주변의 움직임이 활발한 점을 들어 북한이 이번에 파키스탄식 다중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1998년 5월 28일 3번, 5월 30일 3번 등 총 6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해 다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얻은 뒤 핵보유를 선언했다. 핵무기 원천기술을 파키스탄에서 수입한 북한은 수평 지하갱도를 이용한 핵실험 등 핵무기 확보 과정의 상당 부분을 파키스탄과 유사하게 진행해 왔다. 북한도 추가 핵실험이 필요없을 정도로 핵무기의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다중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실험 종류와 관련해서는 우리 군 당국은 고농축우라늄(HEU)탄이나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에 주목한다. 핵실험장이 있는 만탑산(2012m)은 지하가 화강암으로 꽉 채워져 있어 최대 282㏏의 폭발력을 견딜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 과거 핵실험의 최대 15배가 넘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내놓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 핵실험·ICBM 동시 도발 징후… 美·中 정상회담 겨누나

    최근 연이은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동향이 포착됐다.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미·중 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라는 ‘동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대내외 일정을 고려해 도발의 전략적 효과가 최대에 달하는 시점에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유력한 복수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가 지난 25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 입구에서는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지면에는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 38노스는 “핵실험 시 발생하는 자료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쓰이는 관측 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도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을 위한 시설에 특수 화물열차가 1년 5개월 만에 출현하는 등 여러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준비 동향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실험을 진행했다. 미국 CNN은 이외에 지난 24일에도 북한이 로켓엔진 실험을 하는 등 최근 몇 주간 3차례나 관련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보유 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세계평화와 안전의 절대적 수호자”라며 핵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외교가에서는 정치·군사적 효과를 고려해 다음달 6~7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즈음해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또 내부 결속 차원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1일 전후,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15일 전후, 조선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전후에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모든 국가가 동원 가능한 영향력 있는 채널과 수단을 동원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의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새영화> 중국판 오페라의 유령…‘마궁매영: 유령극장’

    <새영화> 중국판 오페라의 유령…‘마궁매영: 유령극장’

    ‘오페라의 유령’ 중국판 ‘마궁매영: 유령극장’이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마궁매영: 유령극장’은 13년 전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곡예단원들의 혼령이 깃든 극장에서 공포 영화 촬영 중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사고를 그렸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황제의 딸’로 잘 알려진 중화권 배우 임심여가 여배우 ‘멍 쓰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 ‘코드네임: 콜드워’, ‘신 보보경심’ 등으로 유명한 양우녕은 ‘구 웨이방 감독’으로 출연,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여기에 ‘도둑들’에서 중국 도둑 리더 ‘첸’ 역할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임달화가 극중 ‘구 장관’으로 분해 극의 무게감을 책임진다. ‘마궁매영: 유령극장’은 ‘명장’을 연출한 엽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코드네임: 콜드워’, ‘황후화’ 등의 작품에 참여한 시각효과 팀이 힘을 보탰다. 배급사 측은 “음산한 기운의 유령극장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을 리얼하게 펼쳐낸다”면서 “특히 화재로 목숨을 잃고 떠도는 유령, 원인불명 자연발화 사고, 환각 장면 등 완성도 높은 시각효과가 공포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영화 ‘마궁매영: 유령극장’은 IPTV, 케이블 VOD, 네이버, 곰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38노스 “北 풍계리·영변서 핵실험 준비 정황”

    美38노스 “北 풍계리·영변서 핵실험 준비 정황”

    미국의 북한 전문 싱크탱크가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9일(한국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으며,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38노스는 이를 두고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 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통신 및 데이터 분석 장비의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런 복합적인 변수들은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면서도 핵폭탄의 존재 여부나 핵실험 시기를 파악할 결정적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쪽 갱도에서 채굴용 수레가 몇 개 발견된 것 외에 나머지 갱도들에서는 특별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 38노스는 영변 핵과학연구단지 역시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과 직결된 핵 시설에서 여러 가지 활동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먼저 특수 화물열차들이 방사성 화학물질 연구실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생산시설 인근 조차장(열차 주차장)에 도착한 점을 들었다. 특수 열차들 중 3대는 각각 4개의 물탱크를 실은 무개열차이고, 다른 하나는 화물 컨테이너를 적재한 곤돌라 열차라고 설명했다. 이들 열차는 과거 방사성 폐기물과 화합물의 운송 등 핵 재처리 활동과 관련된 열차들로,2016년 10월27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 이곳에 출현했다. 트럭 몇 대와 소형차 1대도 방사성 화학물질 연구실 근처에서 관찰됐다. 38노스는 “냉각수가 원자로 빌딩 동쪽 파이프 쪽으로 흘러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강에 있는 냉각 물탱크에서 어떠한 ‘표면활성 활동’도 관찰되지 않는 만큼 원자로는 현재 가동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에서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중반에 완료된 것으로 여겨온 방사성화학물 연구실의 핵 재처리 활동은 원자로에서 아주 적은 양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했을 수 있다”면서 “추가로 일어날 재처리 활동은 더 많은 핵분열 물질을 곧 생산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특수 열차는 원심분리기에서의 핵 농축 활동 또는 3중 수소 분열 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10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제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알고 지원해야/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 자문교수

    [In&Out]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알고 지원해야/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 자문교수

    올 하반기면 새 정부가 들어선다. 정권을 누가 잡든, 새 정부는 박근혜 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직 기강을 잡고 정책의 신뢰와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려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나라의 장래와 산업의 흥망성쇠를 올바로 읽고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키워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방송 산업에 있어 중요한 트렌드는 지상파의 축소와 케이블 및 인터넷(IP)TV 등 유료방송의 성장이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미디어와 플랫폼, 채널을 본인에게 맞춰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산업 흐름에서 정책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점은 미디어와 플랫폼의 경쟁과 부침에 현혹되는 것이다. 플랫폼 사이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핵심은 어디까지나 내용물, 즉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서면 물결과 파도와 거품에 눈길을 빼앗기기가 쉽지만, 중요한 것은 조류와 간만을 아는 일이고 더 중요한 것은 바닷물의 내용과 수온의 변화를 읽는 눈이다. 어류와 수초, 바다 생태계의 변화가 바닷물에 달려 있는 것이다. 방송 및 영상 산업에 있어 플랫폼이나 디바이스 등은 파도와 조류이고 콘텐츠는 바닷물이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역대 정부는 모래나 쌓고 방파제나 만들어 조류와 파도를 다스리는 일만 했다. 그래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탄생한 지 30년 가까이 되지만 별다른 지원책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정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콘텐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콘텐츠의 제작, 생산과 유통을 집중 지원해야 한다. 그렇게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답은 이미 나와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흥기금을 조성해서 콘텐츠 친화적인 금융투자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출 전담기구를 설립해 해외 진출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 PP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인절투자, 정책자금 등 여러 가지 자금 조달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기업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에인투자·보육·멘토링·연구개발(R&D)자금 매칭을 지원해 주는데 방송콘텐츠 산업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드라마·영화 외의 전문장르 문화콘텐츠에 대한 제작비도 세액을 공제해 줄 필요가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있고 드라마, 영화를 제외한 전문 프로그램의 제작환경은 평균적으로 매우 열악한 편이다. 인기장르 외에 다큐멘터리, 스포츠, 어린이 등의 방송 콘텐츠에도 혜택을 넓혀 주면 좋겠다. 법제도 정비도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PP사업자를 키우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책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각종 산하 단체, 협회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콘텐츠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다. 추가로 유료방송 수신료(ARPU)를 정상화해 결합상품으로 판매할 때, 방송 부문의 과도한 할인 방지책을 강구한다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이 들어올 때와 나갈 때를 알아야 배를 조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정부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선취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새 정부가 신뢰와 권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판단의 단초는, 이용자들이 그야말로 전 국민인 콘텐츠 산업 정책에서 비롯될 것이다.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석촌고분 전선지중화사업 4월 착공”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석촌고분 전선지중화사업 4월 착공”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으로 연결되는 돌마리길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석촌고분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추진되어오던 명소화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명소화사업을 위한 첫 단계인 전선지중화사업이 4월초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지중화 사업과 함께 바닥·간판·조명·조경에 대한 특화된 후속사업이 대기중이며, 인근에 지역중심대표보행거리 조성, 석촌호수 서호 야외원형광장조성, 석촌지하차도 복개 및 교통체계개선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선지중화는 전선이나 통신선 등 모든 케이블을 지중으로 매설함으로써 전파노출에 대한 주민피해감소, 유지관리 용이, 도시미관 향상, 등 도시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향후 명품거리조성을 위해 필연적으로 선행될 사업이다. 지중화사업은 석촌고분길 입구인 레이크호텔에서 석촌고분까지 이어지는 300m구간에서 이루어지며, 전봇대 26주, 전선 3.5km, 변압기 42대, 등 각종가공설비를 철거하고, 관로 2km, 케이블 1.2C-km, 개폐기 4대, 변압기 5대, 등 지중설비를 신설하게 된다. 지중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31억9천2백만 원으로 한전과 통신사에서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서울시와 송파구가 분담한다. 공사를 실행하는 한전은 4월초에 공사를 시작하여 8월까지 완료하겠다고 한다. 지중화 사업과 함께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에 추진되었거나 개발예정인 사업은 17개 사업 130억 규모에 이르며, 지중화사업비 일부를 제외한 16개사업의 재원은 전액 서울시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명소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주요사업으로 바닥정비 및 조명사업 15억, 조경사업 3억, 간판정비사업 3억, 석촌호수 야외원형관장조성 10억, 지역중심대표보행거리 조성사업 약 14억, 석촌지하차도복개 및 교통체계개선 29억5천만원, 석촌고분입구 정비사업 5억 등이 추진되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지중화사업과 함께 바닥공사에는 한성백제 21명 왕에 대한 주요업적이 돌에 새겨서 조성되며, 고품격 소나무와 함께하는 조경·조명계획이 반영되고 3개국어로 특화된 작은간판정비를 통해 거리분위기를 한층 더 격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2롯데월드 그랜드오픈이 이루어지고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간 명소화사업이 진행될 경우, 2천년의 순결이 깃든 석촌고분군 일대가 지역주민은 물론 내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감창 의원은 “석촌고분일대 명소화 사업의 첫단추인 전선지중화 사업은 현대인의 생활산물은 잠시 땅속으로 묻히지만 자랑스런 역사문화의 유산을 캐내어 송파의 미래가치를 담아내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협동조합 ‘한성백제’ 출범과 함께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사업이 전개됨으로써 향후 명실공히 지역마을공동체 발굴과 주민커뮤니티 형성, 지역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도시트랜드를 지향하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식당 첫방, 나영석PD 매직..여행지서 살아보기 “완벽한 대리만족”

    윤식당 첫방, 나영석PD 매직..여행지서 살아보기 “완벽한 대리만족”

    대리만족을 주고 싶다던 나영석 PD의 목표가 제대로 통했다. 아름다운 풍광의 발리 그리고 그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와 설렘을 자극했다. 24일 나영석PD의 신규 예능 tvN ‘윤식당’ 첫방이 베일을 벗었다. ‘윤식당’ 첫방에서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따뜻한 남쪽나라 휴양지의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오픈하게 된 로망 같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에게 여행 욕구와 설렘을 불러 일으킨 동시에, 식당 준비에 열정적으로 몰입한 세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날 ‘윤식당’ 첫방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이 평균 6.2%, 최고 8.5%로 나타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3.3%, 최고 4.5%를 기록, 이 역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별 시청률도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얻었다. 첫 방송에서는 ‘윤식당’에 참여하게 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세 배우가 모여 본격적으로 식당을 열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출국 전, 이원일 셰프와 홍석천을 만났다. 전문가들에게 메뉴 개발과 식당 운영의 노하우를 배웠다. 세 사람은 식당의 주 메뉴를 불고기로 정하고, 불고기라이스, 불고기누들, 불고기버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정유미는 폭풍 필기를 하며 열심히 배웠고, 윤여정은 사장님답게 꼼꼼하게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하고 집에서도 계속 복습하며 열정을 뽐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섬에 도착, 다음날 바로 ‘윤식당’(Youn’s Kitchen)이라는 이름의 작은 한식당을 열기로 했다. 세 사람은 오픈 하루 전날, 옆 가게들을 방문하며 상권을 분석하고, 옆가게에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맛, 비주얼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진지한 자세로 식당 분석에 몰입했다. 세 사람은 현지인의 입맛을 알아보는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특히 정유미는 무엇이든 맛있게 먹으며 새로운 먹방 요정의 등장을 알렸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의 찰떡 호흡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식당의 사장이나 오너셰프인 윤여정은 식당 오픈을 크게 걱정을 하다가도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며 열정을 드러냈고, 이를 본 이서진은 “윤여정 선생님이 프로그램에 점점 빠져드시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윤여정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 배우들을 이끌고 꼼꼼한 식당 준비에 열을 올렸다. 정유미는 그런 윤여정에게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방보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현지 음식이 낯설 윤여정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김치부터 각종 밑반찬 등 다양한 한식을 챙겨왔다. 정유미의 따뜻한 배려와 윰블리의 진정한 러블리함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의 노하우의 총동원해 완벽한 ‘이상무’로 거듭났다. 윤여정와 정유미를 항상 챙기고 배려하는 자상함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냈다. 드디어 오픈 날, 윤 사장의 손으로 직접 오픈 팻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첫 손님은 덴마크에서 여행 온 가족. 레모네이드와 맥주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이서진은 전날 연습한대로 능숙하게 음료를 준비해 서방까지 완벽하게 완수했다. 두 번째로 온 여성손님 2명은 한국음식에 친숙한 듯 “김치가 있나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이서진은 “식사를 주문하면 김치를 사이드메뉴로 주겠다”며 센스 있게 대처, 드디어 첫 요리로 ‘불고기 라이스’를 주문 받았다. 이에, 오녀셰프 윤여정과 주방보조 정유미가 설레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기며 첫 방송이 마무리됐다.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8.5%)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이 장면으로, 이날 첫 방송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다음주 2화 방송에서는 본격 오픈한 윤식당의 이야기가 더욱 훈훈한 재미를 몰고 올 예정이다. 윤식당이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 또 윤식당의 아르바이트 생으로 배우 신구가 깜짝 합류하며 더욱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 길어진 차체 더 빠른 랩타임… F1, 호주서 시동

    더 길어진 차체 더 빠른 랩타임… F1, 호주서 시동

    더 빨라진 포뮬러원(F1)이 호주에서 시동을 건다.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24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진행된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F1 2017 월드챔피언십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 1, 2차 연습에서 모두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날 3차 연습과 예선 뒤 26일 실전으로 한 시즌 20개 그랑프리 대회의 서막을 연다.●바퀴 폭·길이 등 늘어 랩타임 5초 단축 예상 올 시즌부터 F1 머신 규정이 상당히 바뀌어 눈길을 끈다. 우선 랩타임이 5초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곳 서킷의 한 바퀴(5.3㎞) 최고 기록은 2004년 마이클 슈마허의 1분24초125다. 그런데 해밀턴의 2차 연습 최고 랩타임이 1분23초62였다. 또 차체가 넓어져 운전하는 데 몸을 더 많이 써야 한다. 지난해 앞바퀴 폭은 245㎜였는데 305㎜로, 뒷바퀴 폭은 325㎜에서 405㎜로 늘었다. 뒷바퀴 간격은 1800㎜에서 2000㎜로 늘었다. 차체 길이는 20㎝ 늘었고 스포일러(공기 저항 브레이크)는 더 낮아지고 넓어졌다. 차체가 커지면서 다운포스(양력 억제)가 더 많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를 지면을 누르도록 만들어 핸들이 잘 먹게 하고 조종 안정성을 높이는 힘이다. 연습 주행을 해본 운전자들이 다른 머신에 따라붙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또 내구성이 강화된 피렐리 타이어를 사용함으로써 원스톱 레이스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새 주인 美리버티 미디어 “스펙터클 승부 연출” 소유주 변경에 따른 변화다. 버니 에클레스턴이 떠나고 미국 케이블TV 업체 리버티 미디어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레이스를 더 단순하고 스펙터클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랑프리 대회 때마다 메르세데스가 우승을 독차지하는 구조를 깨보겠다는 야심도 작용했다. 아울러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등 남미와 북아메리카 진출을 계속 타진한다. 기존에는 팬들이 직접 서킷을 찾아 관전하도록 유도하는 쪽이었다면 리버티 미디어 인수 뒤엔 TV 중계권 판매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물속 절단 작업 효율성 떨어져 오늘밤까지 반잠수선에 올려야 내일로 이번 소조기 끝나순조롭게 진행되던 세월호 인양이 23일 오후 10여m 높이의 선미 램프(차량 출입문 겸 받침대)가 재킹 바지선에 걸리는 돌발 사태가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인양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 위해 24일 오전까지 인양을 중단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0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들어 올린 세월호 인양 작업을 이번 소조기 내 마무리하기 위해 23일 오후 8시부터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24일 아침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접 절단 방식으로 이뤄지는 램프 제거 작업이 효율성이 떨어져 목표 시점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단장은 “오전에 재킹바지선의 인양줄(와이어)과 세월호 선체가 가까워지면서 접촉 문제가 생기는 간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의 잠금 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통상 차량 출입문 겸 진입로로 이용되는 높이 11m, 폭 7.9m의 선미 램프는 침몰 과정의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선미 램프가 열려 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수면 밑 13m까지 잠수 가능한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실으려면 물에 잠겨 있는 9m의 세월호 선체 바닥에 장착한 1m의 인양 받침대(리프팅빔), 1.5m의 반잠수식 선박 거치대 등 총 11.5m 이상의 높이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지고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자정까지 거치된다면 인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순조롭게 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다음 소조기(4월 5일) 때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 25일에는 조류의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난다. 세월호는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본인양에 돌입한 지 8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10m까지 인양됐다. 인양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오전 10시쯤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로 작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 단장은 “물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재킹 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킹 바지선 사이에 있는 세월호 선체가 그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와이어를 끌어 올리는 재킹 바지선의 구조물인 연결 도르래에 세월호 선체가 부딪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인양이 중단되자 미수습자 가족들을 포함한 인양작업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양 현장에는 450명이 투입돼 인양이 중단된 상태의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을 1차로 묶어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인양단은 선체를 해저면에서 처음 띄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양줄에 걸리는 장력을 재분포하고 선체 하중을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간섭 문제를 조금씩 해결했다. 오전 10시 수면 위 2.4m에서 멈춰 섰던 세월호는 오후 2시 수면 위로 6m까지 올랐다. 오후 5시에는 목표했던 높이인 수면 위 13m의 절반 이상을 넘긴 8.5m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시간당 3m 속도로 진행됐던 인양 초기보다 속도는 크게 떨어져 3시간 동안 2.5m를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 또다시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 간 간섭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양 작업은 세 시간째 중단된 채 오후 8시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해수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인양 장애물을 제거하고 선미 쪽에 잠수사가 진입해 장애물 조사 작업을 벌인 뒤 오후 10시 수면 위 10m까지 올렸다. 침몰 현장에는 250x150m 크기의 사각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잠수부들은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되면 유류품 등이 남아 있을 해저면을 네 번 이상 반복 수색할 계획이다. 진도 공동취재단·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인양, 지장물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예상보다 시일 더 걸릴 것”

    세월호 인양, 지장물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예상보다 시일 더 걸릴 것”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일정 기간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장물을 제거하는 문제 때문이다. 23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세월호의 지장물 때문에 인양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지장물을 제거하는 데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인양이 완전히 취소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선체를 해수면에서 8.5m까지 끌어올렸지만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까지도 선체를 더 올리지 못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 현황을 조사 중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수면 위 8.5m…바지선과 접촉 문제로 3시간 동안 제자리

    세월호 인양, 수면 위 8.5m…바지선과 접촉 문제로 3시간 동안 제자리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3시간 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다. 인양 도중 세월호와 바지선 간에 접촉 문제가 발생했고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 현재 선체의 수면 위 높이가 8.5m라고 밝혔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수부는 애초 이날 오전 11시쯤 목표치까지 인양하려 했지만 잭킹바지선 도르래 장치와 세월호 간 간격이 좁아지면서 강한 접촉이 발생해 한때 인양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문제 해결 작업과 인양이 병행되기도 했지만, 오후 5시 이후로는 인양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린 뒤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거치할 방침이지만 인양 완료 시점이 늦어지면서 작업 일정이 쫓기게 됐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의 기다림…세월호 본인양 늦어진 이유? “못 건지고 안 건진 것”

    3년의 기다림…세월호 본인양 늦어진 이유? “못 건지고 안 건진 것”

    세월호가 참사 발생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시간당 3m씩 수면 위로 올라오며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배의 전체 높이는 22m. 13m 정도 올라오면 대기하고 있던 반잠수선으로 옮겨지고 케이블을 떼낸 뒤 목포항으로 옮겨진다. 이 과정까지 총 보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월호가 1m 올라오기까지 1072일이 걸렸다. 지독히도 길고 힘들었던 시간. 4.16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이자 동수 군의 아버지인 정성욱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인양은 못 건지고, 안 건진 것. 둘 다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욱씨는 그 이유로 인양을 담당한 중국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처음부터 기술력이 없었고, 그럼에도 해수부가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해 인양을 시작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씨는 “해수부도, 정부도 처음부터 인양할 생각이 없었다. 기술로 본다면 상하이샐비지는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가 아니었다. 중국 안에서만 인양을 했던, 해외에서는 인양을 해 본 적이 없던 회사였다”면서 맹골수도 상황이나 국제적인 룰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양은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월호 선체가 상당히 훼손됐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현장에 나가 올라온 상태를 직접 보니 유실방지망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안 된 것 같고, 구멍도 크게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구멍은 인양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뚫린 구멍이라고 부연했다. 인양 과정 2년 동안 취재진은 물론이고 유가족들조차 인양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 정씨는 “그것 때문에 해수부와 많이 싸웠다. 작업선이 위험하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 일리가 없었다. 잠수해서 작업선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배의 선실에서 보겠다는 데도 막았다”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류태준, “베드신 촬영 전 첫 공사, 수치스러웠다” 무슨 뜻?

    류태준, “베드신 촬영 전 첫 공사, 수치스러웠다” 무슨 뜻?

    배우 류태준이 베드신을 위해 받은 첫 공사가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 스타’에서는 ‘다비드의 후예’ 특집으로 배우 류태준, 곽희성, 조태관, 이명훈이 출연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류태준이 공사를 치고 19금 베드신을 찍은 적이 있다고 하던데 굉장히 수치스러웠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이에 류태준은 “수치스러웠던 거보다 경험이 없어서 그랬다. 공사는 담당 매니저의 몫이다. ‘다리를 벌려주세요, 테이프 붙이겠습니다’라고 해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류태준에게 “그게 수치스러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류태준은 “베드신이 아니라 첫 공사가 괴로웠다. 좋은 공사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태준은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작품이 좋으면 베드신도 괜찮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류태준은 “작품이 좋으면 어떤 베드신도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이후 류태준은 감독님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박나래의 제안에 “첫 공사가 너무 많이 아팠고,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이 좋으면 과감하게 19금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통신장애 문제 해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테이블 설치 추진

    인천 옹진군 서해 5도의 고질적인 통신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령도까지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백령도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를 할 방침이다.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길이는 280㎞로 사업비는 43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직선거리는 220㎞지만 군사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케이블을 우회 매설해야 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다. 현재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유선 통신망이 아닌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무선통신망) 방식의 무선통신 설비가 구축돼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은 섬 곳곳에 철탑을 세우고 안테나를 달아 전자기파를 활용해 무선통신을 하는 형태다. 하지만 무선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에 따라 휴대전화 끊김 현상이 나타나고, 용량이 큰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저케이블 매설사업은 군 통신보안과도 연관돼 있다. 접경지역인 서해 5도에 주둔하는 군부대도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국방부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드림라인-액틸리티 사업협약 체결…IoT 전용망 사업 본격화

    드림라인-액틸리티 사업협약 체결…IoT 전용망 사업 본격화

    광케이블 전국망을 보유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용회선, 인터넷회선, 인터넷 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간통신전문기업인 드림라인이 ‘IoT(Internet of Things) 전용망 사업’을 추진 본격화를 선언했다. 드림라인은 지난 22일,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액틸리티(Actility)’와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하고, 액틸리티와의 협업을 통한 IoT 전용망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액틸리티는 저전력 광역 통신망(LPWAN) 기술인 로라 표준을 주도하는 IoT 전문기업으로, 수많은 글로벌 MNO를 대상으로 로라 네트워크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사 플랫폼인 ThingPark 서비스를 통해 에코시스템 파트너(Eco-System Partner)들과 함께 IoT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특화된 IoT Device와 Connectivity, Application 등을 거래하는 B2B 전자상거래도 운영하고 있다. 드림라인은 액틸리티와의 비즈니스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타사 서비스보다 진일보한 서비스를 제공할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협약을 통해 드림라인은 액틸리티가 보유한 LoRa 망사업과 관련된 생태계 경험 및 망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장진입 및 쉬운 사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oT 전용망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드림라인은 단계적으로 IoT 전국 전용망 구축에 나서는 한편, 향후 액틸리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저전력 위치추적(Geolocation), 디바이스 제어(Class B), 고객 맞춤형 암호화 제공(HSM)등 타사 로라 서비스와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개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IoT 서비스를 바탕으로 연내 상수도 원격검침을 시작으로 가스 원격검침, 장비 관리(원격 모니터링, 원격 컨트롤, 위치 추적 등), 노인 및 어린이 보호용 위치 제공, 인프라 모니터링(도로, 터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라인 김형석 대표는 “로라(LoRa)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액틸리티와 사업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Io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며 “드림라인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기간통신사업자로써, IoT사업을 통해 기존 유선사업자에서 유. 무선사업자로의 변화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틸리티 Mike Mulica 대표는 “ThingPark Business Accelerator는 드림라인의 성공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제거 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고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육성, 관리하여 적절한 네트워크 구성과 사업지원을 통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성공사례로 드림라인이 한국 IoT 시장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재 예능’ 通했다

    ‘아재 예능’ 通했다

    요즘 예능계에서 ‘아재’들의 주가가 높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아재 예능’이 연이어 선보이는가 하면 40대 예능 MC들이 신규 예능의 진행자로 종횡무진하고 있다.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청춘 따라잡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내세웠다. 배우 신현준·최민용, 개그맨 정형돈, 가수 조성모·데프콘, 배우 송재희 등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청춘’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작진은 한때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인물들을 출연자로 섭외하는 데 주력했다. 연출을 맡은 이원형 PD는 “꼰대가 아닌 소통의 가능성이 있는 아재들이 청춘의 생각과 가까워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등 40대 가장들을 주인공으로 한 여행 예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첫선을 보이는 tvN ‘공조7’은 총 7명의 MC 가운데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등 5명이 40대 이상이다. 각각 한 프로그램을 책임지던 거물급 MC들이 뭉쳐 시작 전부터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성호 PD는 “이경규는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웃기는 아저씨라는 캐릭터로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조합이 이뤄지면서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만 고집하던 40대 예능 MC들이 종편, 케이블까지 폭을 넓히면서 신규 예능 MC 자리를 줄줄이 꿰차고 있다. 겹치기 논란이 나올 법도 하지만 프로그램을 믿고 맡길 수 있고 눈치 보지 않는 솔직한 진행으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인식 때문에 이들에 대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JTBC ‘한끼줍쇼’에 출연 중인 이경규는 같은 방송사 ‘내집이 나타났다’의 MC를 맡고 있고,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박명수도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자랑방 손님’과 JTBC ‘밥벌이연구소-잡스’의 MC 자리를 꿰찼다. 김구라와 신동엽 역시 10개 안팎의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 ‘한끼줍쇼’ 등 종편 예능에 주력하며 이전의 감각과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동과 함께 5월 신규 예능 제작에 나선 박상혁 CJ E&M CP는 “일단 방송의 주 시청층이 40대인 데다 40대 예능 MC들은 젊은 예능인에 비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믿고 맡기게 된다”면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20~30대 시청자들에게서 지지를 받는 것도 이들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친근한 목소리, 대사가 귀에 쏙…얼굴 없는 배우들의 ‘열정 무대’

    친근한 목소리, 대사가 귀에 쏙…얼굴 없는 배우들의 ‘열정 무대’

    정확하고 개성있는 목소리로 세밀한 감정 표현과 진한 연기“관객들과의 실시간 소통 짜릿…창작극 올리는 게 가장 큰 소망” 지난 17일 저녁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4가의 한 지하 연습실. 러시아 사실주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 희곡 중 하나인 연극 ‘바냐삼촌’의 1막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시골 영지에 살고 있는 주인공 ‘바냐’가 어머니 ‘마리야’와 말다툼을 하는 장면. 원작의 특징인 사실적이면서 시적인 대사들이 배우들의 유독 개성 있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을 통해 또박또박 전달됐다. 마이크 앞에서 다양한 목소리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연기해 온 얼굴 없는 배우들의 ‘말맛’ 덕분이다. 현역 성우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육감’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바냐삼촌’을 공연 중이다. 지난 3개월간 낮에는 본업인 성우로서 녹음 작업을 하고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배우로서 공연 연습을 하는 강행군을 거친 결과물이다. 공연을 앞두고 연습실에서 만난 이상옥 연출은 “체호프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대사량이 많고 대사 사이사이 인물 간 촘촘한 관계를 드러내는 말들을 함축하고 있는데 성우들의 탁월한 화술 덕분에 그 감정의 세밀함이 잘 살아난다”고 말했다. 경력 4년차부터 18년차까지 라디오 드라마, 광고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총 11명의 성우가 이번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바냐’는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짐 레이너를 연기한 최한(MBC 15기)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맨티스 역을 맡았던 방성준(MBC 16기)이 번갈아 연기한다. 최한은 “방송이나 광고가 붓을 한 번 휘둘러서 글씨를 써 내려가는 ‘일필휘지’라고 한다면 연극은 가느다란 펜으로 명암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표현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광고 같은 경우 30초 안에 기승전결을 표현하는데 무대에서는 그 몇 배의 시간 동안 깊고 진한 연기를 해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바냐의 매부 ‘알렉산드르 세레브랴꼬프’를 연기하는 채안석(KBS 37기)은 “성우 작업은 녹음을 통해 잘 세공된다면 연극은 현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회 조금씩 다른 무대를 만나게 되는 점이 중독적”이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등 공채 성우 출신 40여명으로 이루어진 ‘육감’은 2014년 표영재(MBC 15기)를 주축으로 음성 연기와 신체 연기 사이의 간극을 좁혀 보고자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에서 무대로 연기 영역을 확장한 이들이 관객을 대상으로 유료 공연을 하는 건 2014년 ‘리투아니아’, 2015년 ‘마음의 범죄’에 이어 세 번째다.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우주를 헤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들이 꾸준히 관객을 찾는 이유는 녹음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실시간 소통’의 매력 덕분이다. 극 중 몰락한 지주 ‘일리야 일리이치 뗄레긴’을 맡은 조민수(KBS 37기)는 “혼자 마이크 앞에서 대사를 할 땐 주변이 조용한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기를 하는 순간 관객들이 나를 쳐다보며 귀 기울이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짜릿하다”고 말했다. 시간과 더불어 제작비까지 기꺼이 작품에 투자한, 연극을 지극히 사랑하는 이들이 이루고 싶은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창작극을 올리는 게 저희의 큰 소망입니다. 아직은 초보인 탓에 이미 검증된 고전 작품을 위주로 공연을 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번역극이 아닌 우리말의 맛을 제대로 살린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온전히 저희만의 목소리로 지금, 여기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공연은 오는 26일까지. 1만 5000원.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백종원, 서초 푸드트럭에 비법 전수 “참 쉽쥬”

    백종원, 서초 푸드트럭에 비법 전수 “참 쉽쥬”

    푸드트럭 운영자를 위한 유명 셰프들의 맞춤형 강연이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다.서초구는 오는 24일 케이블 TV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으로 유명한 백종원씨를 구청으로 초청해 푸드트럭 운영자 4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친환경 건강음식 셰프로 저명한 임지호씨가 연단에 선다. 백 셰프는 푸드트럭 메뉴와 조리법, 맛 비결, 마케팅 및 운영전략을 주제로 본인만의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임 셰프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노점상 정책의 일부로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을 설치, 2개월간 운영 실태를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18대 중 12대의 메뉴가 떡볶이 같은 흔하고 단순한 분식 위주로 구성돼 차별성과 운영 노하우가 떨어지는 등 푸드트럭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구는 백 셰프 등에게 푸드트럭 존의 설립 취지, 어려움을 설명한 뒤 멘토 역할을 부탁해 흔쾌히 수락을 얻어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노점상 43곳과 대화를 통해 매대를 철거하고 푸드트럭·부스형 판매대로 전환, 푸드트럭 존 설치 등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구는 신용불량 업주에게는 크라우드 펀딩 등 저금리 지원을 안내하고, 24시간 순찰체계 확립 등으로 불법 노점영업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되는 푸드트럭은 서울시 전역에 운영 중인 푸드트럭의 60%인 18대다. 13대는 이전 노점상 업주들, 5대는 청년 창업가들이다. 구는 푸드트럭 멘토와 실습 지원, 신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은 노점상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중국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이현우, 설레는 만남 “첫사랑주의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신의 한 수’가 통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기운을 안방극장에 전파하며 ‘첫사랑 주의보’를 발령한 것.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음악에 상처받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비타민 보이스의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첫 만남과 이후 첫사랑에 빠진 여고생 소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 설렘을 자아냈다. 한결과 소림은 삼 세 번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청량 에너지를 선사하며 심장을 간지럽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본인들도 모르는 만남이었다. 한결은 버스에서 소림의 목소리에 이끌렸고, 소림은 버스 한 가운데서 크루드플레이의 구호를 외치는 한결을 멀리서 보고 신기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들도 모르는 새에 두 사람의 운명의 빨간 실은 얽히기 시작해 설렘지수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 우산이 없는 소림에게 어깨너머로 우산을 툭 주고 빗속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한결의 뒷모습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했다. 두 번째 만남은 한강이었다. 한강에서 허밍을 하는 한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소림의 일렁이는 눈동자가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소림은 첫 눈에 반한 한결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강을 이리저리 수색하고 다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용감한 면모와 꼭 다시 만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또한 사랑에 빠진 소녀 소림의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순정을 소환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눈만 뜨면 보고 싶고 숨만 쉬어도 생각나고 잠을 자도 그 사람 나오는 꿈을 꾸는데..”라며 자신의 첫사랑을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소림의 모습은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절친 백진우(송강 분)를 울컥하게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의 울렁이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광대를 실룩거리게 했다. ‘SOLE N 뮤직’에서 주최한 오디션에 참가한 소림은 그 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맨 한결과 재회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소림은 과거 때문에 두려움 속에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지만, 한결이 자신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온 몸으로 한결의 곡을 불렀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서도 벅찬 감정을 환한 미소로 드러내는 소림과 시간이 정지한 듯 소림을 바라보는 한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현우와 조이의 훈훈함과 과즙미의 조합으로 완성된 ‘청량 케미’가 ‘신의 한수’였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청량에너지를 발산하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 설렘을 유발했다. 이현우는 왠지 모르게 감싸 주고 싶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의 모습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갔다. 특히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자신이 음악 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냐고 친구들에게 되묻는 이현우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음악 빼고는 모두 다 서툰 천재 작곡가’의 모습을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그거너사’는 특별한 음악 활용법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 곳곳에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로 음악을 활용한 것. 특히 한 편의 뮤지컬 장면을 보는 듯한 프러포즈 작전은 시선을 강탈하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게 만들어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 조이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이는 존재 자체가 비타민인 여고생 윤소림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특히 청량한 목소리로 ‘여우야’, ‘오늘부터 우리는’ 등을 완벽히 소화해 고막 정화 타임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러블리 보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앞으로 보여줄 비타민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김진민 감독’의 진가가 빛났다. 그는 ‘마법 같은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에 기분 좋아지는 판타지를 선사했다. 특히 첫사랑에 빠진 소림의 감정을 세밀하게 짚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림의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고, 설레는 순간을 족집게처럼 잡아내 심박수 상승을 유발했다. 이게 바로 그가 그렇게 바라던 행복한 도전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날 방송된 ‘그거너사’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1.5%, 최고 2.1%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9 시청층에서는 평균 1.1%, 최고 1.5%를 기록하며 청량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등이 랭크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늘(21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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