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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 회동’ 정보사 정모 대령 “‘선관위 통제’ 케이블 타이·두건도 논의…국민께 사과”

    ‘햄버거 회동’ 정보사 정모 대령 “‘선관위 통제’ 케이블 타이·두건도 논의…국민께 사과”

    12·3 비상계엄 사태의 밑그림을 그린 배후로 지목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과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한 정보사 대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는 계획을 준비한 것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일 정보사 정모 대령의 법률 자문을 맡은 김경호 변호사는 변호인에게 제시한 진술을 토대로 ‘대국민 사과 및 자료 공개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정 대령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 김 전 대령과 경기 안산의 롯데리아에서 계엄 계획을 모의한 4인방 중 한명이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은 국민의 군대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동원된 유능한 부하 장병들에게 더 이상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바라고 잘못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 선상에 오른 정보사 지휘관 가운데 공개 사과를 한 건 정 대령이 처음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정 대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할 계획을 세운 점을 시인했다고 한다. 중앙선관위에 대한 인원 통제 방안이나 관련 인원 선발 등을 준비하면서 “계엄일 수 있겠다”고 정 대령은 인지했다고 한다. 선관위 직원들이 출근하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케이블타이나 두건, 마스크 등으로 통제할지도 검토했다는 것이다. 선관위 장악을 위해 2인 1조로 배치하기로 하고 차량도 편성했다는 게 정 대령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계획을 세우기까지 ‘상급자로부터 지시’가 있었지만, 정 대령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이 (계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명령을 받아들이고 협조한 정황이 있다”면서 “계엄 선포나 비상 상황이 이뤄지면 ‘장관님 지시’에 따른 강제적 임무 수행을 기정사실화한 대화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정보사 4인방이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햄버거 회동’ 정보사 대령 “선관위 장악 시도 시인…국민께 사과”

    ‘햄버거 회동’ 정보사 대령 “선관위 장악 시도 시인…국민께 사과”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 정모 대령이 혐의를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일 정 대령의 법률 자문을 맡은 김경호 변호사는 대령 측이 제시한 진술을 바탕으로 ‘대국민 사과 및 자료 공개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정 대령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함께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집에서 계엄 계획을 논의한 4명 중 한 명이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며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수사기관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동원된 유능한 부하 장병에게 더 이상 책임이 전가되지 않기를 바라며, 잘못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정 대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 출근 시 신원 확인을 하고 회의실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준비한 점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나 마스크, 두건 등 강제적 통제 방안까지 논의한 것을 확인했다며 정 대령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했다.
  • 여성 감금하고 ‘골드바’ 구매…그녀는 탈출해 그것부터 취소했다

    여성 감금하고 ‘골드바’ 구매…그녀는 탈출해 그것부터 취소했다

    도박 빚을 지자 전 직장 여성 동료를 감금한 뒤 그의 휴대전화로 4000여만원을 대출받고 순금 골드바 20개를 주문하는 범행을 저지른 30대 가장이 선처를 호소했다.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는 20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사건 후 지금까지 매일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내 두 자식을 위해서라도 일말의 기회를 달라”며 “지은 죄를 책임 지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감안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쯤 충남 천안시 모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여성 B씨를 감금했다. B씨가 귀가하기 3시간 전부터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기다렸다 그가 현관문을 열자 뒤에서 확 밀치고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미리 준비한 케이블타이로 B씨의 손을 묶었다. 이어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B씨 명의로 41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또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금 ‘골드바’ 20개를 구매했다. B씨는 6시간 동안 감금돼 있다 A씨가 방심한 틈을 타 현관문을 열고 탈출한 뒤 골드바 주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빚을 지자 오래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 알던 B씨를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감금 및 탈출 과정에서 전치 약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A씨가 범행 당시 B씨가 ‘물 좀 달라’고 해 마실 물을 건네줬고, B씨의 반려견에게 사료도 줬다. B씨에게 가해 행위를 크게 하지 않았다. 상해할 의도도 없었다”며 “강도상해죄에 해당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에게 사죄하기 위해 1300만원을 공탁했으며 사과문을 직접 전달하고 싶지만 2차 가해 우려가 있어 재판부에 제출한 점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5년간 알고 지낸 전 직장 동료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B씨가 트라우마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B씨가 ‘최소한의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 파주 호텔 4명 사망 사건 ... “금품 노린 계획범죄”가능성

    파주 호텔 4명 사망 사건 ... “금품 노린 계획범죄”가능성

    경기 파주시 한 호텔에서 여성 2명이 살해된 사건은 남성 2명이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여성들을 유인 한 계획적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5일 오후 중간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지난 10일 파주 야당동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진 20대 남성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한 결과 사람을 제압하는 방법 등을 검색하는 등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들을 호텔로 유인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낸 여성 C씨에겐 “가상화폐로 돈 많이 벌었으니 같이 놀자”고 연락했다. 또 일자리를 구하는 여성 D씨에겐 ‘여딜(여자 딜러) 서빙 구함’이란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대화하며 호텔로 불렀다.두 남성은 8일 오후 호텔로 들어온 여성들을 미리 준비한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를 이용해 결박한 후 D씨의 휴대전화로 그의 지인 E씨에게 ‘오빠’라 부르며 “600만~700만원 정도 빌려줄 수 있느냐”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 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E씨는 “돈이 없다”며 요구를 거절했다. 경찰은 D씨가 호텔에 들어간 지 40~50분 만에 금전을 요구한 정황을 봤을 때 곧바로 남성들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성들이 미리 케이블타이와 청 테이프 등 범행도구를 준비해 호텔 안으로 들어간 정황 등을 보더라도 금품을 노린 계획범죄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어떤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추가 조사하고 있다. 앞서 투표일인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파주시 야당동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들이 머물렀던 호텔 객실에는 20대 여성 2명이 욕실과 침실에 각각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여성들은 청테이프와 케이블타이로 목과 손,입 등이 결박된 상태였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이들 여성을 살해한 후 경찰이 찾아오자,호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파주 호텔 4명 사망 계획범행 정황…남성들 케이블타이 미리 준비

    파주 호텔 4명 사망 계획범행 정황…남성들 케이블타이 미리 준비

    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케이블타이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남성들이 살해 도구인 케이블타이를 미리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 남성 2명은 지난 8일 객실에 처음 들어간 후 여러 차례 방을 드나들었다. 9일에도 방을 나갔다 들어왔는데 남성 손에 케이블타이를 들고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남성들이 9일 들고 간 케이블 타이보다 훨씬 많은 케이블 타이와 입을 막은 청테이프가 발견돼 경찰은 이들이 호텔 방에 들어가기 전 미리 다량의 케이블 타이와 테이프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여성들이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채 발견됐고, 사인도 케이블 타이로 인한 목 졸림인 만큼 경찰은 이들이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 피해 여성을 유인하는 등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 2개가 발견됐다. 원래 객실 내 비치된 식칼로, 주방 선반에 있던 것이 침대 옆에 나란히 꺼내져 있었다. 맨눈으로 혈흔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숨진 여성 1명의 팔에서 약 3cm 깊이, 길이 9cm의 베인 상처가 발견됐다. 상처가 깊은데 혈흔이 발견되지는 않아 경찰은 사후에 생긴 상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식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숨진 여성 중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는 원래 남성 중 1명과 아는 사이로 파악됐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서로를 ‘○○야’라고 호칭하는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남성들과 이전에 모르는 사이로, 남성 중 1명인 C씨가 텔레그램 공개 채널에 올린 구인·구직 글을 보고 “일을 하겠다”고 연락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글을 보고 여성이 연락하자 “8일 오후 10시까지 (사건 발생한) 호텔로 오라”고 남성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직 내용은 성매매나 범죄와는 관련 없으며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로 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성들은 친구 사이로 둘 다 별다른 직업은 없었다. 마약 등 약물 사용, 성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들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CCTV에 여성들이 객실에 들어갈 때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경찰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휴대전화를 객실 내부에서 빼앗은 후 외부에 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고 청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다. 숨진 여성 중 한명은 가족이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으며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이 호텔 객실까지 오자 남성들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안성서 검거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안성서 검거

    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시간 40여분 만에 경기도 안성시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50대 용의자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9시 7분쯤 안성시 한 복합쇼핑몰에서 검거해 아산경찰서로 이송 중이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1억28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돈을 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등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40∼50대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씨는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이 차량은 은행과 1㎞ 가량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후 A씨는 훔친 차량을 버리고 렌트카를 이용해 안성시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은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훔친 돈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아산 새마을금고 복면 강도 1억원 강탈…경찰 추적 중

    아산 새마을금고 복면 강도 1억원 강탈…경찰 추적 중

    8일 오후 4시 20분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복면을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금고에 경비 직원은 없었고 은행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돈을 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등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40∼50대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용의자는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이 차량은 은행과 1㎞ 가량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경기도 평택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강도가 침입한 은행에 불과 약 50m 거리에는 경찰 치안센터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확인하고 있다. 차량이 발견된 지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A(75) 씨는 “치안센터가 본점과 지척이지만 근무 인력이 줄어 평소에도 치안이 불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65)씨는 “강도 사건 발생 소식을 늦게 알았다”며 “평소에도 이곳은 오후 늦게 한적하고 외국인이 많아 무서울 때가 많다”고 했다.
  • “부자 ‘삥’ 뜯자” 연인 강도단…“집에 가 열무나 먹자” 했는데,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자 ‘삥’ 뜯자” 연인 강도단…“집에 가 열무나 먹자” 했는데,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캐디시절 만난 연인의 잔혹 범죄골프연습장 고급차 보고 주부 납치“아들·딸, 엄마 영정과 장시간 대화” “돈 많은 사람 ‘삥’ 뜯자.” 3인조의 골프연습장 주차장 주부 납치·살인은 이렇게 시작됐다. 도주를 거듭하던 그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배포한 수배전단에 오른 범인은 심천우(당시 31세)와 강정임(당시 36세)이다. 둘은 과거 골프장 캐디로 일하면서 연인이 된 사이다. 그리고 심씨의 6촌 동생 S(당시 29세)씨가 이들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2017년 6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 주차장에서 연습을 끝내고 귀가하기 위해 아우디A8 승용차에 타려던 여성 A(당시 47세·주부)씨를 불러세웠다. “저기요.” 이 소리에 A씨가 돌아보자 심씨가 곧바로 몸을 붙잡고 바로 옆에 세워놓은 SUV 차량 뒷좌석 안으로 밀어넣었다. 뒷좌석에 앉았던 S씨는 심씨가 A씨를 밀어 넣고 잡고 있자 운전석으로 옮긴 뒤 시동을 걸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 순간 강씨는 SUV에서 내려 A씨의 승용차를 운전해 공범들이 탄 SUV를 앞서갔다. 심씨 등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이날 오후 5시쯤 아우디에서 손가방을 들고 내리는 A씨를 표적 삼아 손쉽게 범행할 수 있도록 그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SUV를 세워놓았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이다. 심씨는 A씨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결박해 뒷좌석 바닥에 감금한 뒤 손가방에 들어 있던 현금 10만원과 신용·체크카드를 빼앗았다. S씨는 차를 운전해 오후 10시 35분쯤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에 도착했다. 강씨는 SUV보다 몇분 앞서 달리면서 검문검색 유무를 심씨에게 실시간 통보하며 폐주유소까지 인도했다. 이어 빼앗은 A씨 카드들을 가지고 다시 아우디를 운전, 창원으로 되돌아가 한 건물 주차장에 세워놓고 빠져나왔다. 심씨와 A씨를 폐주유소에 내려놓은 S씨는 강씨를 데려오려고 창원으로 갔다. 그 사이 심씨는 A씨를 협박해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강씨에게 연락, 카드 ‘잔액조회’를 통해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자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시가 350만원 상당의 시계와 50만원짜리 금목걸이도 탈취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마대에 돌 담아 시신 유기카드 빼앗아 전국 도주 행각범행 9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 심씨는 창원에서 폐주유소로 돌아오는 강씨에게 “돌을 주워오라”고 지시했다. 강씨와 S씨는 도로변에서 무게 3~6㎏ 돌을 여러 개 주워왔다. 미리 준비한 마대자루에 A씨의 시신과 돌을 넣은 뒤 진주로 가 한 다리 밑 저수지로 던져 유기했다. A씨를 납치한지 6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3시 정도의 시간이었다. A씨의 남편 B씨는 골프연습장에서 헤어진 아내가 몇시간 동안 연락을 받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B씨는 그날 아내와 같은 연습장에 있었다. 그는 경찰에서 “골프연습장에 가려고 아내에게 전화로 ‘오늘도 운동 갈 거냐’고 물었더니 ‘지금 연습장으로 가는 중인데’라고 말했다”며 “그 순간 ‘같이 가게 차 돌려라’고 말하려다 따로 갔다”고 후회했다. 부부가 함께 가던 연습장을 이날 따로 차를 가지고 가 지상주차장에 주차한 남편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아내의 상황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B씨는 “연습을 끝내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고 말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가슴을 쳤다. 심씨 일행은 범행 후 미리 훔쳐놓은 번호판을 SUV에 달고 광주로 달아났다. 이들은 A씨의 카드로 5차례에 걸친 340만원 등 410만원을 인출해 도주 경비로 사용했다. 심씨는 A씨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하는 차 안에서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이코패스인가”라고 하자 강씨가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와 달리 감정 인지) 아니냐”고 태연하게 농담했다. 26일에는 전남 순천으로 도주했다. 심씨와 강씨는 ‘휴대전화를 켰다’고 잠시 다투기도 했지만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으며 희희낙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7일, 경남 함안으로 또 달아났으나 경찰이 바짝 추격했다. 둘은 SUV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고, S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한 아파트 주변 차량 밑에 숨어 있다 검거됐다. 그는 심씨와 강씨가 공범임을 밝히고 A씨 피살 및 유기 장소를 털어놨다.A씨의 시신은 저수지에서 발견됐으나 야산으로 숨은 심씨와 강씨의 도주극은 끝나지 않았다. 둘은 산에서 내려와 남해고속도로 주변을 걷다 정차 중인 트럭을 발견했고, 트럭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요구했다. 기사는 의심 없이 응했다. 부산에 도착한 둘은 새 옷을 사는 등 행위를 벌이다가 택시를 이용해 대구로 달아나 하루를 묵은 뒤 28일 아침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피신했다. 두 사람은 결국 범행 9일 만인 7월 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전날 밤 ‘장기 투숙 중인 남녀가 있는데 의심스럽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허탕을 치고 잠복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 모텔로 돌아온 둘을 붙잡았다. 공개수배 6일 만이다. 경찰은 함안에서 놓친 뒤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경남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둘은 옷이 든 쇼핑백을 가지고 있었다. 카드 빚 수천만원에 신용불량자과거 강도 공범 동창·전 ‘여친’도 구속 심씨는 경찰에서 “A씨가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가려고 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거짓이다. 그는 살해할 계획으로 청테이프, 흉기, 마대자루, 절단기 등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판결문에는 “심씨는 ‘A씨가 자신의 부모를 모욕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하나 S씨의 진술로는 A씨가 별다른 저항 없이 조용히 있었다. 심씨는 또 A씨의 모욕적인 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심씨와 단둘이 있는 극심한 공포 분위기에서 A씨가 그의 부모를 모욕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심씨는 무직에 신용 불량자로 신용카드 빚이 2600만원에 달해 모친의 신용카드로 생활했다. 그가 어머니 신용카드 사용으로 생긴 빚도 수천만원에 이르렀다. S씨는 범행 후 인출한 A씨 돈 중 100만원을 받았다. 여장을 하고 현금인출기에서 A씨 돈을 빼낸 것도 그였다. 그는 “심씨가 연예기획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도와줬다”고 변명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도구가 연예기획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꾸짖었다. S씨는 여자 친구에게 “1000만원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 네 빚도 다 갚아줄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씨가 검거되자 그의 과거 강도 행각도 드러났다. 그는 2011년 3월 2차례에 걸쳐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에서 고교 동창 및 전 여자 친구와 함께 금은방에서 총 465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반지 등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 사건은 장기미제로 있다 심씨 검거로 드러나 동창과 전 여자친구도 붙잡혀 구속됐다. 심씨는 또 2016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살다 이런 새X 처음 보네”라는 글을 올렸다. 지인이 댓글로 누구냐고 묻자 “그런 새X 있어. 왜 형한테도 하나 있을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지인이 “너보다 더한 놈이냐”고 묻자 심씨는 “칼부림 났었다”라고 대답하는 등 성격이 난폭했음을 보여줬다.주범 무기징역, ‘애인’·6촌동생 15년“잔혹 범죄 저지르고 반성 안한다”남편 “좀 여유 생겼는데 죽임당해” 심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강씨와 S씨는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량은 항소심에서 유지됐고,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이를 그대로 확정했다. 앞서 검찰은 심씨에게 사형, 강씨와 S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창원지법 제4형사부(당시 부장 장용범)는 2017년 12월 심씨에 대해 “키 175㎝, 몸무게 97㎏의 체격으로 체중 46㎏의 A씨를 케이블타이로 결박해 저항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목을 졸랐다”며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돈을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하지만 예전에도 다른 지인에게 범행을 제안하면서 ‘사람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죽이는 게 깔끔하겠지’라고 하는 등 그럴 의도는 애초에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는 심씨가 ‘드라이브하자’는 줄 알고 따라갔다고 갑자기 ‘A씨 차를 운전하라’고 해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A씨가 골프연습장에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지켜보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S씨는 여성 가발을 쓰고 A씨 돈을 인출하고 대가도 받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에 대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건 직후 B씨는 경찰에서 “아내(A씨)는 천성이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으로 결혼 27년 동안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죽임을 당해 마음이 찢어진다. 딸과 아들은 엄마 영정 사진을 보면서 5시간 넘게 대화한다”면서 “흉악범들이 이 땅 위에 설 자리가 없도록 엄벌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울먹였었다.
  • 하마스 “인질 100명 넘어”…목마 탄 소녀 손엔 ‘기관총’

    하마스 “인질 100명 넘어”…목마 탄 소녀 손엔 ‘기관총’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아랍어 매체 알가드에 보도된 하마스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3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두 무장단체의 주장이 맞는다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이스라엘인이 인질로 잡혀있는 것이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으로 추정됐을 뿐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도 언론을 통해 ‘상당수’가 납치됐다고 밝혔지만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군인 외에도 민간인들도 다수 납치됐다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지도자인 지아드 알 나칼라는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며 “이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틀 만에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1000명이 넘는 전쟁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듯 기관총을 든 어린 소녀를 목마에 태우거나 인질인 민간인 여성을 전리품 삼아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하마스가 군인은 물론 여성, 노인, 어린이 등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납치해 가는 영상이 퍼졌다. 이들은 피 흘리는 여성의 양 팔을 케이블타이로 묶어 강제로 지프에 태우고 “죽이지 말아달라”며 애원하는 여대생을 오토바이에 강제로 태워 떠나기도 했다.
  • “스토킹 신고해서” 피해여성 8살 아들 살해한 40대 징역 40년

    “스토킹 신고해서” 피해여성 8살 아들 살해한 40대 징역 40년

    자신을 스토커로 신고한 여성의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11일 스토킹 신고를 한 여성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또한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8시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30대 여성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를 빼앗으려고 달려든 B씨는 큰 상처를 입었지만, B씨 아들은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피를 흘리는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낙동강 둔치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들이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사실을 알고 112에 신고해 A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범행을 위해 흉기 3점과 제초제·청 테이프·케이블타이 등을 준비하고 B씨가 출근할 때까지 주거지 앞에서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귀다 헤어진 B씨가 자신을 상대로 스토킹 신고를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8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이 범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피해 아동 보호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외면하는 등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행을 저지른 데다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굴인 줄 알았는데 개구리”…軍장병 급식에 한해 20건꼴 이물질

    “굴인 줄 알았는데 개구리”…軍장병 급식에 한해 20건꼴 이물질

    #2021년 6월 26일 한 군부대. 취사병이 오전 10시 30분쯤 점심 배식을 위해 김치 포장을 뜯은 후 배식대에 비치했다. 당직 사령 A씨는 점심 식사를 위해 김치를 배식 받았고, 식사를 하려고 보니 ‘굴’인 줄 알았던 물체는 ‘죽은 개구리’였다. #같은 해 6월 17일 오후 6시 30분쯤 병장 B씨는 저녁식사로 나온 새우버거를 먹으려다 패티에 붙어있는 파리 사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군 장병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가 약 5년간 1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이물질 발견 사례가 118건에 달하고 있지만 적발 업체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장병 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발견된 이물질 유형은 지네·메뚜기 등 벌레가 30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24.6%)으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고 머리카락·솜털 등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쥐똥·낚싯줄 등 기타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20건에 달했다.  이물질은 육군 급식에서 103건(87%)으로 가장 많았고 해병대 10건(9%)와 공군 4건(3%), 해군 1건 등이 뒤를 이었다.2회 이상 이물질을 납품해 행정 조치를 받은 업체는 31곳이었다. 이중 C업체는 12회에 이르는 상습 이물질 납품으로 행정조치를 받았지만, 현재도 군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업체에 대한 대부분의 조치는 시정 요구서 발부와 경고에 그쳤다고 송 의원실은 전했다. 송갑석 의원은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군 장병들의 급식에 지속적으로 이물질이 나와 장병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군 급식 품질보증제도와 이물질 납품 시 곧바로 퇴출하는 군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을 통해 군 장병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병 병영생활관 예산은 대폭삭감, 장병 급식에선 이물질

    장병 병영생활관 예산은 대폭삭감, 장병 급식에선 이물질

    병영생활관 등 장병 복지를 위한 시설에 들어갈 국방 예산을 정부가 대폭 삭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예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사의 병영생활관 및 부속시설, 간부 숙소와 관사, 정비 및 보급시설, 일반지원시설 등 국방부의 주요 시설사업 예산이 요구액인 2조 7514억원에서 2조 2772억원으로 약 4741억원(17.3%) 삭감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차 추경에서 당초 본예산인 약 2조 3401억원이 약 1조 9616억원으로 3785억원(16.2%) 삭감당한 데 이어 다시 대폭 ‘칼질’을 당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의 미종식, 원자재 수급 제한 등 불확실한 집행 여건’ 등을 삭감 이유로 들었다. 국방부는 지난 2차 추경 당시 3785억원을 삭감당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2092억원을 환원받을 계획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2배 이상 삭감됐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윤 의원은 “이전 정부가 마지막으로 만든 중기사업계획은 병영생활관 예산을 내년에 2배 넘게 올려 추진하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국방위 소속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군 장병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가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118건에 달하고 있지만 적발 업체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장병 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물질은 육군 급식에서 103건(87%)으로 가장 많았고 해병대 10건(9%)와 공군 4건(3%), 해군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물질 유형은 지네·메뚜기 등 벌레가 30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24.6%)으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고 머리카락·솜털 등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쥐똥·낚싯줄 등 기타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20건에 달했다. 군은 2차례 이상 이물질 섞인 급식 재료를 납품한 업체 31곳을 행정조치했지만 적발 횟수가 12차례에 달하는 상습 업체가 여전히 군 급식을 납품하는 사례도 있었다.
  • “길고양이 목에 덤벨을”…‘학대 인증샷’ 자랑한 남성 잡혔다

    “길고양이 목에 덤벨을”…‘학대 인증샷’ 자랑한 남성 잡혔다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올린 인증 사진을 토대로 거주지를 특정해 추적한 동물구호단체에 고발당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22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길고양이 목에 케이블타이를 묶는 등 동물을 괴롭힌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살펴본 뒤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고양이 학대 암시’ 온라인 글 주시한 시민단체 사건의 전말은 동물구호 시민단체 ‘팀캣(C.A.A.T)’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양이 혐오글을 주시하면서 드러났다. 팀캣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야옹이갤러리’에는 ‘털바퀴 잡아다 바리깡으로 털 싹밀고 방생했음’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10일 뒤인 22일에는 ‘냥줍해서 털밀고 씻김’이라는 글과 함께 몸 전체와 얼굴부분 털, 수염까지 모두 밀린 채 목에 케이블타이가 여러 개 조여있는 어린 고양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중에는 고양이 목이 덤벨에 케이블타이로 묶여있는 모습도 있었고, 덤벨이 놓인 바닥에는 학대당한 고양이의 피로 추정되는 자국도 있었다. 팀캣은 “학대자의 행동을 보아 앞으로 더 잔인하게 고양이들이 희생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학대자의 거주지를 특정 한 뒤 여러 번 학대자의 거주지 주변을 수색한 끝에 고양이를 주시하는 A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팀캣은 A씨가 박스로 고양이 덫을 만들어 놓았다는 글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탐문해 해당 덫을 치우기도 했다.팀캣은 “A씨는 밤낮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며 “동네에 보이는 모든 고양이를 파악해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마다 다음 타깃이 될 고양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고양이 학대 글을 올린 작성자를 A씨로 특정한 팀캣은 지난 16일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경찰과 함께 A씨의 집에 방문한 팀캣은 “A씨는 자신이 올린 글이 맞다고 시인했다”며 “학대자의 엄마는 ‘우리 애는 벌레도 못 죽인다’며 자식이 한 행위를 옹호하더라. 벌레도 못 죽이는 줄 알았던 자식이 고양이를 학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팀캣은 “학대자들의 특징을 보면 처음엔 하고싶다로 시작했다가 (온라인에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행동으로 옮기고, 또다시 그 행동으로 응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오로지 관심을 받기 위해 한 생명을 무참히 학대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범행이 발각되면 그 사람들은 본인이 저지른 행동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학대자가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 던진 40대 구속기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 던진 40대 구속기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진 40대가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손상욱 부장검사)는 19일 특수상해미수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경찰과 소통하며 피고인 신병 및 범행도구를 확보했고, 피고인 가족의 진술을 듣는 등 범행동기와 경위를 밝히기 위한 직접 보강수사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낮 박 전 대통령이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쪽으로 소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3m가량 앞에 떨어졌고, 파편이 박 전 대통령 1m 앞까지 튀기도 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는 범행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인혁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 범행했다고 밝혔으나,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약 20년 전 인혁당 사건에 관심을 두게 됐고, 2012년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뒤에도 인혁당 사건 관계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반감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언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입주일 등을 알게 됐고, 박 전 대통령에게 던질 소주병뿐만 아니라 경호를 위해 설치한 철제 펜스와 이를 연결한 케이블타이를 끊기 위한 쇠톱과 커터칼 등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심리분석 결과 A씨가 자존감 저하에 의한 과대망상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인권위 “‘새우꺾기’ 외국인보호소 직원들에 경고 조치해야”

    인권위 “‘새우꺾기’ 외국인보호소 직원들에 경고 조치해야”

    손발을 뒤로 묶는 ‘새우꺾기’ 가혹행위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 직원들과 소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경고 조치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16일 인권위는 두 팔과 다리를 등 쪽으로 묶는 일명 ‘새우꺾기’를 두고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존엄에 부합하지 않는 비인도적인 보호장비 사용”이라고 비판하며 법무부 장관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로코 국정의 남성 A씨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특별계호 명목으로 독방에 구금된 채 ‘새우꺾기’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보호소가 자신을 징벌하기 위해 특별계호를 실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유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호소 측은 “A씨를 향한 보호장비 사용은 시설물 파손, 폭행 등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보호소 측은 A씨의 난동을 제지한다는 이유로 지난 3∼6월 기간에 12차례에 걸쳐 34일간 특별계호를 실시했다. 뒷수갑과 머리보호장비(헬멧), 포승 등 보호장비는 5월부터 사용됐는데, 이 가운데 ‘새우꺾기’ 가혹행위는 6월 8∼10일 세 차례(15분·3시간·2시간 25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권위는 A씨가 심리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보호장비를 사용할 이유는 있다고 봤다. 특히 A씨가 쓰고 있던 헬멧을 보호소 직원이 테이프와 케이블타이로 고정한 것에 대해 “진정인이 반복적으로 보호장비를 스스로 해제했던 점을 고려하면 고통을 주거나 인격권을 침해할 정도라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새우꺾기’에 대해서는 “신체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화성외국인보호소의 경우 불과 1년 전 유사한 사례에 대하여 인권위가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을 권고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또 A씨의 행동들은 특별계호 사유에 해당하고 특별계호 기간도 장기간이라고 보진 않았으나, 충분한 예고와 설명, 의견진술 기회 등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적법절차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겐 보호장비 사용에 있어 인권침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특별계호 시 적법절차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것을, 화성외국인보호소장에겐 직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진정을 제기한 ‘외국인 보호소 고문 사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인권위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새우꺾기’ 고문사건의 인권침해와 독방수용(특별계호) 과정에서 적법절차 위반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라고 평가했다. 공대위는 “법무부의 자체 조사보다 반인권성·위법성을 넓게 인정했고 관련 책임자 경고라는 조치를 권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면서도 반복적인 독방 구금과 케이블타이와 박스테이프 등 장비 사용은 인권침해로 인정하지 않은 점,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조치가 빠져있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인권위 결정은 반복적인 징벌적 독방 구금과 불법적인 장비 사용을 인권침해로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탈법적 국가폭력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면서 “특히 지금도 가해자와 한 공간에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해제를 권고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도 이달 초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A씨의 인권침해를 사실로 인정했다.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인권위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이를 존중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 버려진 것도 슬픈데… 눈이 파이고 코와 입이 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것도 슬픈데… 눈이 파이고 코와 입이 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경기 안성에서 두 눈이 파인 채 쓰러진 유기견이 발견됐다. 아직 성견이 채 되지 않은 개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시력을 잃어 평생 보지 못하고 살아가야 한다. 수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시 소속 유기동물 포획요원은 발화동에서 갈색 진도 믹스견을 보이는 유기견 한 마리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 당시 두 눈이 파열되는 끔찍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얼굴에는 진물이 엉겨 붙어 있었다. 시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동물병원의 소견을 토대로 지난달 27일 안성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조된 유기견은 두 눈의 적출 및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으나 시력을 영영 잃게 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이 유기견의 견주를 파악했다. 주인은 경찰에서 “개를 키우다가 잃어버렸다. 다른 사람이 개를 학대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관계 기관 등에 입양 희망 의사를 밝히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코와 입이 잘린 채 버려졌던 ‘순수’ 지난해 5월 유기동물 어플에 올라온 흰색 말티즈의 상태는 참혹했다. 조그마한 얼굴에 코와 입이 잘려져 있었고, 케이블타이가 목에 조여져 살갗에 파고들었다. 아픈 몸을 하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재개발지역을 배회하던 녀석은 최초 발견자의 신고로 구청 담장자에 인계됐고, 한국동물관리협회 보호소에 들어갔다. 수년간 유기견을 구조해 임시 보호하고 있는 봉사자 A씨는 다친 강아지를 보호소에서 꺼내 ‘순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에서 본 순수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코 깊숙한 곳까지 망가져 코로는 호흡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비공을 뚫는 수술을 여러 차례 했지만 다시 막히기 일쑤였다. 순수가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 상터는 학대로 추정된다. 얼굴 복원수술을 하고자 했지만 코는 포기해야 했고, 인중과 입술을 만드는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한 부위가 자꾸 벌어져 여러 차례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순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는 ‘다시는 순수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반려동물 분양절차를 법으로 강력 규제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A씨는 “치아와 잇몸은 멀쩡한데 코와 입술만 일자 단면으로 깨끗하게 잘려있었고, 화상이나 교통사고 흔적도 없었다. 선천적 기형이나 어딘가에 걸려 뜯긴 흔적도 아니고, 덫의 흔적도 없었다. 예리한 도구에 의해 인위적으로 잘린 것 같다”고 말했다.사고 파는 것 없어져야 유기 막는다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강해지기로 마음을 동여맸다. 끔찍한 기억 속에도 순수가 밝게 웃었기 때문이다. A씨는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때 이렇다 할 규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동물들은 물건처럼 사고 팔고 버려지고 있다. 아동학대나 폭행 전과가 있는 사람의 분양은 특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학대와 유기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자는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자 3398명 중 절반 이상인 1741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판까지 간 사람은 5년간 단 93명에 불과하다. 이 중 구속기소로 이어진 사람은 2명으로 전체의 0.1% 수준이었다. 동물보호법을 비웃듯 잔혹한 학대를 일삼는 사람들. 동물 학대에 대한 조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인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유기 동물 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늘었다. 1년에 무려 12만 마리가 그렇게 버려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미국 미네소타주 인종차별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8일(현지시간) CNN은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를 취재하던 자사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 시위 현장에서 CNN 기자가 체포돼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상당하다. CNN 프로듀서 캐럴린 성은 지난 13일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 지역에서 벌어진 단테 라이트 사건 진상규명 촉구 시위 현장에서 동행한 남성 보안요원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성씨를 잡아챈 후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케이블타이로 결박했다.성씨가 속한 CNN을 포함, NBC 등 20여 개 언론사를 대표하는 법무법인 발라드 스파르측은 성명을 통해 성씨가 섣불리 저항하지 않고 취재 허가증을 보여주며 CNN 소속 언론인임을 거듭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케이블타이가 손목을 너무 꽉 조여 아프다고 호소하는 성씨에게 “영어 할 줄 아느냐”는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감자 호송버스에 실려 헤네핀카운티교도소로 간 성씨는 석방 전까지 수 시간 동안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다. 발라드 스파르소속 대변인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여성 교도관이 성씨의 바지와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수색했으며, 지문을 채취 및 전신 전자 스캔 후 옷을 모두 벗기고 오렌지색 수감복으로 갈아 입으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씨가 풀려나기까지 2시간 넘게 교도소에 있어야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문제가 불거지자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17일 레이타 워커 변호사와 법집행사무관 등을 불러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사는 당혹스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유언론은 우리 민주주의의 토대다. 기자들은 미네소타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격동의 한 해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 언론인들이 소임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현장의 변화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미네소타주순찰대 역시 “시위 취재 언론인에게는 해산 명령을 적용하지 않는 게 맞다”며 진압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더불어 범죄 혐의가 없는 한 언론인 위협하는 행위는 삼갈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성씨 외에도 경찰의 취재진 탄압 사례는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씨가 체포된 날 밤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의 언론인 역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취재 차량을 둘러싸고 각목으로 창문을 내리친 경찰들은 운전자를 끌어내 연행했으며, 뉴욕타임스 기자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카메라를 부수려 했다. 또 다른 프리랜서 사진기자 팀 에반스 역시 16일 밤 시위 현장 취재 도중 경찰에게 얼굴을 맞은 뒤 기자 배지를 뜯겼다. 에반스는 경찰이 자신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리꽂고 수갑을 채웠으며, 다른 경찰이 풀어준 뒤에야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 사진에는 경찰이 팀에반스에게 후추스프레이를 살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언론 탄압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단테 라이트에 앞서 지난해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에도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던 CNN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가 동료 2명과 현장에서 연행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한편 11일 미네소타주 소도시 브루클린센터에서 교통단속 중 실탄을 쏴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 킴벌리 포터(48)는 2급 살인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 코도, 입도 없이 순수는 웃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인간이 미안해… 코도, 입도 없이 순수는 웃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2020년 5월 유기동물 어플에 흰색 말티즈의 사진이 올라왔다. 참혹한 상태였다. 조그마한 얼굴에 코와 입이 잘려져 있었고, 케이블타이가 목에 조여져 살갗에 파고들었다. 아픈 몸을 하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재개발지역을 배회하던 녀석은 최초 발견자의 신고로 구청 담장자에 인계됐고, 한국동물관리협회 보호소에 들어갔다. 수년간 유기견을 구조해 임시 보호하고 있는 봉사자 A씨는 다친 강아지를 보호소에서 꺼내 ‘순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에서 본 순수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코 깊숙한 곳까지 망가져 코로는 호흡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비공을 뚫는 수술을 여러 차례 했지만 다시 막히기 일쑤였다. 순수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경련을 했고 켁켁 소리를 내며 괴로워했다. 얼굴 복원수술을 하고자 했지만 코는 포기해야 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인중과 입술을 만드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순수가 절단된 코 부위를 자꾸 핥으면서 수술 부위가 벌어져 여러 차례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순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다시는 순수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A씨는 지난달 29일 ‘다시는 순수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반려동물 분양절차를 법으로 강력 규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순수가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 상터는 학대로 추정된다. A씨는 “치아와 잇몸은 멀쩡한데 코와 입술만 일자 단면으로 깨끗하게 잘려있었고, 화상이나 교통사고 흔적도 없었다. 선천적 기형이나 어딘가에 걸려 뜯긴 흔적도 아니고, 덫의 흔적도 없었다. 예리한 도구에 의해 인위적으로 잘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강해지기로 마음을 동여맸다. 끔찍한 기억 속에도 순수가 밝게 웃었기 때문이다. A씨는 경찰에 동물학대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목격장소에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SNS에 순수의 사연을 공유하며 목격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A씨는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때 이렇다 할 규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동물들은 물건처럼 사고 팔고 버려지고 있다. 아동학대나 폭행 전과가 있는 사람의 분양은 특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학대와 유기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동물보호법 비웃듯 잔혹한 학대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자는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자 3398명 중 절반 이상인 1741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판까지 간 사람은 5년간 단 93명에 불과하다. 이 중 구속기소로 이어진 사람은 2명으로 전체의 0.1% 수준이었다. 동물보호법을 비웃듯 잔혹한 학대를 일삼는 사람들. 동물 학대에 대한 조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인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유기 동물 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늘었다. 1년에 무려 12만 마리가 그렇게 버려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541m 허공서 팔 벌려 뛰기… 어서와, 이런 스릴은 처음이지?

    541m 허공서 팔 벌려 뛰기… 어서와, 이런 스릴은 처음이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 극강의 스릴을 추구하는 액티비티가 들어섰다. 하늘 아래 첫 다리, ‘스카이브릿지’다. 롯데월드타워 최상단의 두 구조물 사이를 연결하는 지상 541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이다. 11m 길이의 다리 위에서 참가자들은 하늘 보고 뒤로 걷기, 팔 벌려 뛰기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24일 공식 개장을 앞둔 스카이브릿지를 다녀왔다. 스카이브릿지로 향하는 게이트는 117층의 ‘스카이 스테이션’이다. 지상 높이 478m.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점프슈트와 헬멧, 등반용 하네스 등을 착용하면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회당 최대 12명이다. 118층의 투명 유리 바닥 ‘스카이데크’, 120층 야외 테라스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주요 관람 시설을 지나면 별도의 통로가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모험의 시작이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해발 500m의 야외 루프다. 여기서 다시 철계단을 타고 오른다. 실내외를 합쳐 7층 정도 올라야 한다. ‘이거 뭐 힘만 들고 별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면 허리 굽혀 발아래를 보시길. 모골이 송연해지는 섬뜩한 풍경이 자신을 끌어당기는 듯하다. 스카이브릿지에서 맞는 느낌은 실내와는 또 다르다. 나와 풍경 사이를 가르는 유리창이 없기 때문이다. 그 덕에 북쪽으로 북한산, 남쪽으로는 남한산성 등 서울 시내가 시원하게 두 눈에 잡힌다. 주변에 높이를 견줄 만한 것이 없으니 사방의 건물이 죄다 발아래다. 도로 위의 차들은 레고 블록처럼 작게 보인다.스카이브릿지 주변으로는 지상과 다른 공기가 흐른다. 잠실동 일대 해발고도가 20m 정도. 스카이브릿지는 그보다 520m 정도 높다. 100m 높아질수록 기온이 0.65도씩 떨어지는 걸 감안하면 최소 4도 정도 기온 차이가 난다. 여기에 바람이라도 불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진다. 한여름에 초가을 공기를 맡을 수 있는 거다. 한데 이런저런 생각들은 스카이브릿지 위에선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심지어 날이 더워도 더운 걸 깨닫지 못한다. 오금이 저리기 때문이다. 불과 11m짜리 다리지만 걷는 시간만큼은 세계 최장의 다리를 걷는 듯 길게 느껴진다. 등이 땀에 흠뻑 젖은 걸 깨닫는 것도 다리를 내려오고 나서다. 아마 이런 느낌은 겨울이라고 다르지 않을 거다. 안전요원과 함께 투어를 하는 1시간 동안 공포를 자극하는 각종 미션들이 다리 위에서 진행된다. 다리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인증샷을 찍으려면 미리 구도를 생각해 두고 있다가 재빠르게 찍어야 한다. 투어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인증서도 준다. 스카이브릿지는 매주 수~일요일 오후 1~7시, 하루 6차례 운영된다. 기상 악화 때는 휴장한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나 체중 120㎏ 초과, 신장 140㎝ 미만, 혈압 및 심장질환 보유자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입장료는 전망대 입장과 브릿지투어, 사진 촬영을 포함해 1인당 10만원이다.롯데월드는 아울러 123층 루프(옥상 평지 공간)에서 비박 캠핑 행사를 연다. 오는 8월 8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일회성 행사다. 국내 최고 높이 건물에서 텐트 없이 잘 수 있는 기회다. 안전을 위해 참가자의 몸은 등반용 벨트로 묶고, 물품은 케이블타이와 로프를 이용해 고정할 예정이다. 1층엔 8월 8~29일 매주 금, 토요일에 차박 캠핑장이 들어선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예수는 흑인! 인정 안하면 죽일 것” 美 여객기 승객 난동에 긴급 회항

    “예수는 흑인! 인정 안하면 죽일 것” 美 여객기 승객 난동에 긴급 회항

    미국의 한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예수가 흑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승객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NBC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국제공항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알래스카항공 422편 여객기 안에서 이륙 20분 만에 한 승객이 다른 모든 승객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 해당 항공편은 긴급 회항했다. 알래스카항공은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후 11시15분쯤 이륙했으며 사건은 20분쯤 뒤 일어났다고 밝혔다.이날 한 승객이 촬영한 당시 사건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문제의 남성이 객실 통로에서 “예수가 흑인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비행기의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남성은 또 두려움에 떠는 승객들 사이로 걸어가는 동안 “받아들여라”, “예수의 이름으로 죽어라”고 여러 차례 외쳤다. 문제의 남성이 다른 승객들에게 위협을 가했을 때 기체는 고도를 높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항공사 대변인은 “기체가 상승하는 동안 남성은 극도로 적대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남성의 위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객실에는 경찰관 1명이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복 차림의 이 경찰관은 다른 두 명의 승객과 함께 문제의 남성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객실 승무원 1명이 케이블타이처럼 생긴 포박용 끈을 가져와 이 남성의 손을 묶었다. 영상에는 문제의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바닥에 그대로 있으라고 소리치거나 또 다른 남성이 다른 승객들을 향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안심시키는 말소리도 기록됐다. 이후 객실에는 가장 가까운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할 것이라는 방송이 나왔다.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해당 항공편은 출발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문제의 남성은 비상 착륙 뒤 시애틀 공항경찰에 인계돼 기내에서 내렸다. 그는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수사에 협조적이지만 범행 동기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제압될 당시 부상을 입지 않았고 같은 비행기에 탔던 어떤 승객도 신체적으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BC킹5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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