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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내국인 출입 카지노’ 유보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29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설치 문제(대한매일 6월19일자 25면 보도)와 관련 “중앙부처 진의를 파악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결정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문제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정 작업중인 제주도개발 특별법은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이 개정안에 있는 내국인출입 카지노 설치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신중론’을 강조한데다 정부 관계부처도 현 단계에서 도박산업 합법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내국인 출입 조항을 삭제해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외에도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500만평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개발하겠으며 한라산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 차원에서 한라산케이블카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욱(金漢昱)도기획관리실장은 우 지사가 표현한 ‘당분간’이 언제까지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 투자를 밝힌 외국업체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그들이 의견을 보내올때까지라고 알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울릉도서 독도 본다

    독도를 한눈에 볼수 있는 독도 전망 케이블 카(사진)와 풍력 발전기가 울릉도에 설치돼 새로운 관광명물로 등장하게 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울릉읍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해발 316m)까지 488m 길이의 삭도를 건설,李義根 경북도지사,鄭宗泰 울릉군수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준공식을 갖는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이나 육안으로 92㎞ 떨어진 독도를 볼수 있다. 36인승 케이블카 2대가 운행돼 1일 최대 3,000명의 관광객을 운송한다.이용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4,500원,소인 3,500원. 도는 이와 함께 바람자원이 풍부한 울릉군 북면 현포리 현포고개에서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8일 가졌다. 신설될 풍력발전기는 600㎾용량의 덴마크 베스타스사 제품으로 13억원을 들여 8월말까지 완공된다.연말까지 같은 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되면 연간 120만㎾의 전력이 생산돼 울릉군 전체 전기 소요량의 6%를 충당하게 된다.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울릉도의 환경보호효과까지 얻게 된다. 섬목 등 풍력발전단지 인근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과 케이블 카운행으로 울릉도 북쪽지역의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울릉도 풍력관광단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2000년부터 경주와 포항 등경북 동해안지역에도 140억원을 들여 600㎾용량의 풍력발전기 8기를 추가로설치하는 등 청정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겉치레 사라진 정상외교/梁承賢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세계가 얼마 만큼 달라지고 있는 지 런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도심 어디에도 정상회담 하면 으례 연상되는 현란하고 요란한 현수막이나 안내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다.영국이 최근에만 52개국 영연방 정상회의와 선진국 G­9 정상회담을 치른 탓에 무디어져서일까.아시아,유럽의 25개국 정상회의 정도는 이제 흔한 행사이기 때문인가. 李姬鎬 여사에게는 운전사가 딸린 차량 한대만이 영국정부가 제공한 전부다.경찰사이카의 호위같은 것은 기대할 수도 없다는 게 대사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교통이 막혀도 알아서 행사에 시간을 대야한다.ASEM 미디어 센터는 행사 하루 전인데도 이제야 준비중이고,심지어 각국 정상들의 자리배치 조차 되어있지 않다. 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공항 환영행사는 단적인 사례다.영국여왕과 정부를 대표해 로드 해스켈 남작이 영접했을 뿐이다.우리 눈으로 보면 “이럴 수가”라며 불쾌했을 정도로 ‘초라하기’ 그지없다.한·프랑스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한 이유도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시라크대통령이 회의 당일 비행기로 런던에 도착하기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이다. 지금으로 부터 불과 10개월전,유럽 어느 나라든 한국인을 만나는 것은 전혀 낯선 일이 아니었다.로마 콜롯세움 앞에서도 어떻게 알고 “이것 싸요”라고 한국말을 하며 다가서던 노점상을,스위스 알프스산맥의 그 높은 티틀리스봉 케이블카 정거장 벽에도 ‘나 왔다가요’라는 우리 글을 보고 실소(失笑)를 금치 못하던 게 엊그제의 일이다.그러나 지난 1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머물고 있는 버킹검궁 주변 그많은 사람 속에서 한국인은 눈을 씻고 볼래야 볼 수가 없었다. 우리의 현주소가 이런 터에,우리도 예산이나 써대는 겉치레가 아닌 실질외교여야 한다.그런 점에서 金대통령이 더 타임스지(紙)와 회견에서 “나는 결국 세일즈를 하러왔다.우리에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으며,정리해고제가 도입되어 모두 열심히 일할 것이니 황금의 기회다”라는 ‘세일즈 선언’은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금언’이 아닐 수 없다.
  • ‘내 탓’ 자세로 국난 극복 동참을/이영근(공직자의 소리)

    국민의 여망과 기대 속에 출범한 제1기 민선 지방자치제가 벌써 종반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각급 자치단체가 펼쳐왔던 시책들의 성과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하나씩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한해는 세계화·정보화·지방화라는 새로운 환경변화 속에 국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고비용,저효율구조의 타파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민 중심 행정 큰 성과 최근 우리 경제는 6·25이후 최악의 난국을 겪으며,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 경제신탁통치라는 고통마저 감내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누구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 국민 모두가 “내 탓이오”하며 위기에 빠진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주민 위주의 행정을 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지난 해는 정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였다. 이에 따라 남구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오륙도 문화예술제’를 제정해 구민대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함은 물론,우리구를 대표할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된 신선대 앞바다의 매립공사 일부를 구민의 뜻을 모아 백지화 시킨 점 또한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매립 예정지 12만6천평 가운데 8만7천평을 구 재산으로 무상 양여를 받았다.이 매립공사는 지난 95년 민선 청장 취임 초부터 해운항만청이 지역 주민의 정서를 외면한채 강행해 온 사업이었다.시민의 관심과 발길을 이곳으로 끌어들여 획기적인 구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1세기 비전·전략 추진 또한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이기대공원 일원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전망대 야외무대 해수풀장 스포츠센터 케이블카 등 유치시설을 확정,고시함으로써 부산의 상징이자 관문인 오륙도와 신선대 등을 연계한 관광위락타운 조성이 가능해졌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이러한 여건을 토대로 남구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될 ‘21세기 자치남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구는수변과 내륙의 특성을 살린 교육·문화·관광·주거생활과 함께 해양도시개발의 원대한 마스트 플랜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 미군기 이 스키장 충돌사고 원인 밝혀야(해외사설)

    미국의 전략적 약속과 관계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짐에 따라 미국인이 관여된 안전사고가 외국 땅에서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이런 일이 일어나면 현지에 굉장한 감정이 야기되고 이는 사람이나 기계의 실수 차원을 떠나 미국과의 연대 자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이탈리아에서 저공비행을 하던 미군기가 케이블카 선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스키장의 곤돌라가 300피트 아래로 추락해 20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자 현지에 이런 기운이 돌고 있다. 케이블을 끊은 미해군 정찰기는 인근 아비아노 나토기지에서 발진했고 그곳에 무사히 귀환했었다.이 비행기는 보스니아 같은 산악지형에서 가상의 적 레이다망 포착과 대공포를 피하기 위한 지상근접 비행을 실시했다.이 사고가제일 먼저 제기하는 질문은 문제의 비행기가 일반인을 위한 안전수칙을 지킨 것인지 아니면 비데오게임을 현실에서 실행한 것인지의 여부다.미군 규범은 분명히 최소 1천피트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미국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조종사들도 산악지역에서 고도를 급속히 낮춰 엄청난 속도로 케이블카나 교량 밑을 통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미국과 이탈리아 조사관들은 문제의 규정항로 이탈 비행 정황을 자세히 살피고 있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현지인의 심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번 사고에선 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나토기지의 한 미 장성이 비행기 승무원들에겐 책임이 없다는 일방적 견해를 피력했다.며칠간이나 이 견해가 미국의 공식 논평으로 남아 있자 이탈리아 정치가들은 국민들에게 람보식 애국심을 자극했다.그때서야 미군 당국은 문제의 비행기가 최소규정 고도보다 수백피트나 더 낮게 날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크룰락 미해병대 총사령관은 조종사 잘못으로 밝혀지면 미법정에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이 물어질 수 있는 면밀하고 개방적이며,공정한 조사를 약속했다.이는 올바른 길이다.이탈리아는 미국의 확고한 나토 맹방이다.이탈리아는 최근 나토 확대를 승인했다.이번 비극은 20명의 인명상실로 족하다.
  • 이,미군기지 폐쇄 촉구/케이블카 사고 유발 조종사 처벌여론 비등

    【카발레세】 미군 정찰기에 의한 케이블카 추락으로 20여명이 사망한 사건에 이탈리아 전국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자국내 미군 기지폐쇄 운동이 표면화 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사고를 일으킨 미국 조종사가 지상 및 지상 구조물로부터 최소한 150m 위를 비행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강조하고 조종사의 법정출두를 요구했다.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이번 사건은 저공 비행이 문제가 아니라 땅을 스칠듯한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즉각 이탈리아내 미군 기지의 폐쇄를 촉구했다. 오스카 스칼파로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생각치 않고 누군가가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괴롭다고 말했다. 베냐미노 안드레아타 국방장관은 “보복을 원치는 않으나 문제의 정찰기가 소속된 기지의 사령관이 형사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케이블카 추락…20명 사망/저공훈련 미군정찰기가 지지선 끊어

    【트렌토(이탈리아)·워싱턴 AP AFP 연합】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테산의 스키장에서 3일 저공훈련중이던 미군 정찰기가 케이블카 지지선을 끊는 사고를 일으켜 케이블카가 추락,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 구조요원들은 독일인 7명,헝가리인과 폴란드인이 각각 2명을 포함해 20명의 사망자가 인근 트렌토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EA­6B 프라울러기는 아비아노 소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지의 보스니아 평화 감시를 위한 정찰임무를 지원키 위해 파견돼 저공훈련을 하던 중 80m 상공에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항중이던 다른 케이블카 1대가 공중에 매달린 채 추락 위험에 직면해 있었으나 구조요원들이 헬기를 동원해 땅으로 안전히 유도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고기는 꼬리부분에 경미한 손상을 입은 채 아비아노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아비아노기지 사령관 티머시 페프 준장은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미군기의 저공비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한라산에 동계스포츠타운/2000년까지/어승생악엔 케이블카 설치

    ◎제주도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00년까지 한라산 ‘노로오름’일대에 대규모 동계스포츠 타운이 조성되고 어승생악 북서쪽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설 환경계획연구소에 이들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동계스포츠지구 후보지는 1100도로 동쪽 해발 1천70m의 ‘노로오름’일대가,케이블카 설치장소는 어승생악 북서쪽 목초지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조근 두레왓(해발 1천300m)’사이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동계스포츠지구로 선정된 곳은 면적이 50만평으로 넓은데다 눈이 많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는 여론수렴 및 환경 경관 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 시인 예찬·고반룡의 무석(중국 문학의 고향을 찾아:13)

    ◎수려한 혜산­드넓은 태호 한폭의 산수화/중국의 10대화가 왕발 등 3인도 배출한 예향/고반룡 투신한 연못엔 ‘고자지수’ 안내판만 중국 강남의 들녘을 떠돌다가 산을 만나면 고향인듯 반갑다.넓은 들에 높은 산은 풍요와 운치를 상징하는데 그것들을 두루 지닌 곳이 무석이다.거기에 두개의 산이 있다.하나는 ‘강남제1산’으로 불리는 해발 328.8m의 혜산,하나는 겨우 74.8m의 석산,한때는 주석을 산출했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그들은 형제처럼 동서로 좌정했는데 지금은 혜산의 제1봉으로부터 석혜공원까지 케이블카를 가설,그 품에 많은 고적과 원림을 안고 있다. 혜산과 석산의 동남쪽엔 중국 제3의 호수인 태호가 있다.2천400여㎢의 넓이,그 품에 48개의 섬을 안고,그 겨드랑이에 72개나 되는 묏부리를 거느리고 찰랑찰랑 강강수월래를 추고 있는 형국이다.거기다가 그 언저리에는 오·월과 범여·구천·서시 등의 유적과 전설이 주렁주렁하다. ○시·서·화 3절 겸해 그러니까 무석은 유산유수의 원점이다.언제나 자욱한 안개속에 태호는 사철 그림이다.굵직한 선에 감칠맛 나는 원이다.오밀조밀한 소주와 대조적이다.그래서인지 무석에는 화가가 많다.중국 10대화가로 꼽히는 동진의 고개지(345∼406)를 비롯해 원말의 예찬(1301∼1374),명대의 왕발(1362∼1416) 등 세사람 말고도 ‘말의 천재’라는 현대화가 서비홍(서비홍,1895∼1953)마저 무석 근교 사람이다. 그중에도 예찬은 시·서·화 3절을 겸했다.언제나 갈필에 표일한 구도,물이나 대를 빼놓지 못한 산수 40여폭에 청신하고 아담한 풍격의 시집 ‘청비각집’을 남겼다. 필자는 그를 끔찍이 좋아했다.그의 시화도 시화려니와 사람됨이 그랬다.그는 무석 매리의 지타촌 사람.지금 석산시청의 뒷마을 동정이다.그는 ‘청비각’이라는 장서각을 집안에 차릴 정도로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원말과 명초,군사반란을 일으켜 대주의 나라를 세운 장사성이나 명나라의 개국황제인 주원장의 부름에도 여러 차례 거절한 채 고고하게 살다가 몽골의 오랑캐와 조정의 벼슬아치가 싫어 그 나이 겨우 쉰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그는 그 많은 재산을 친지와 친척에게 산산이 뿌려주고 일엽편주에 올라 20여년이나 쓸쓸히 태호를 떠돌았다.지독한 가난속에서도 그의 시 한편 그림 한폭을 돈과 바꾸지 않은채 ‘우후공림’이나 ‘수죽거도’·‘오죽수석’같은 작품을 친구에게 맡긴 것이 오늘의 명작으로 남을 줄이야! 그에게는 까다로운 결벽증이 있었다.손님이 다녀가면 얼른 손님이 앉았던 자리를 걸레질했고,뜨락에 가득한 화초마저 물청소를 잊지 않았으니 말이다. ○정치가·사상가로 활동 그의 청고한 인격,속기를 거부하던 인품은 스스로를 학에 비유했으니,그의 대표작 ‘실학’에 잘 드러나 있다. 탁식소송태화봉 직장천지작반롱 불문정동귀화표 응어왕교입태공 행적종횡태석상 한루의구죽림중 청재아역염성부 장탄사승만리풍 (태화봉 소나무에 깃들여 먹이를 쪼며 바로 하늘과 땅을 새장 삼았거늘, 톰방톰방 물시계처럼,죽음으로 가는 소리 듣지말고, 짐짓 신선타고 하늘로 날아야지. 이끼 낀 돌에 오락가락 발자취, 쓸쓸한 다락은 지금도 대숲속에 묻혔거늘, 맑은 집에 사노니,나 또한 비린내 싫어, 만리 바람타고 훨훨 날아보았으면.) 그러나 예찬은 학이 되지 못한채 1374년,강음에 있는 일가집에서 병사,그뒤 고향 무석땅 동북 6㎞ 부용산 남쪽으로 이장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또 하나의 무석사람으로 이 땅에 묻힌 명말의 정치가요 사상가로서 동림학파의 리더였던 시인 고반룡(1562∼1626)이 있다.고반룡 또한 도연명을 방불케 하는 유연자적한 전원시와 북송 성리학을 계승하여 주정사상론을 남겼지만 그의 절개 높은 생애가 우릴 뭉클케 한다. ○높은 비탈에 바람만 씽씽 그는 향리의 동림서원을 부흥,실학을 강론하는 한편 당시 환관으로 내정을 장악,부패와 횡포를 자행하고 있던 위충현의 엄당과 맞서 그를 탄핵하다가 끝내 반격에 몰려 잡히기 직전 후원의 연당에 투신 자살함으로써 끝까지 정의와 진리를 수호했던 사람이다. 필자는 무석에 닿자 서둘러 동정의 예찬 무덤을 찾았다.오래오래 흠모했던 방랑시인은 지금 석산시 청사에서 멀지 않은 용양중학뒤,유항초등학교 옆인 부용산 남쪽 기슭에 ‘원고사예찬묘’란 덩그렇게 큰 묘문안에 안장되었는데 말이산이지 약간 불룩한 언덕이었다. 진관의 무덤은 혜산 제2모봉,무석텔레비전 중계탑 아래,다시 순환도로를 건너 내리막 능선에 숨어 있었다.멀리 태호가 살짝 보이고 건너편 찬산을 굽어보는 곳에.벌써 900년전에 이승을 떠난 그 체백이 남아 있을까? 높이 2m에 너비 66㎝의 청석비에 ‘진용도묘’(용도는 시호) 4글자의 이름표를 달고 있었지만 높은 비탈에 바람만 씽씽거렸다. 그 능선이 멈추고 청산공원이 열리는 곳에 고반룡의 유택,과연 이 고장 동림서원의 스승답게 넓고 아늑한 묘역이 있다.거기선 바람도 멈추고 햇볕도 쌓여 있었다.그러나 그의 자살현장만큼 나그네를 숙연케 하질 못했다.그때 1626년3월 투신했던 고반룡 자택의 연당,비록 그 형상과 주변은 변했을지라도 위치만은 틀림없다는 것이다. 지금 무석시 중산남로에 있는 강남중학의 운동장 북단에서 만난 겨우 열평 넓이의 연못,나무 잎새 모양의 콘크리트 물탱크,그 한복판에 ‘고자지수’라는 안내가 보였다.
  • 경박호와 조선족(송화강 5천리:26)

    ◎“용암이 만든 절경”… 발해멸망 전설간직/화산 용암 목단강 줄기막아 호수로/거란군에 쫓기던 발해왕 보경품고 몸던져/30년전 조선족 이주… 척박한 땀서 인고의 세월/개방 바람에 “천지개벽”… 관광산업으로 부촌 일궈 중국 관동의 명승지로 꼽히는 경박호는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150㎞,길림성 돈화시에서는 110㎞ 거리에 있다.흑룡강성 동남부 장광재령과 노야령사이의 경박호는 이름 그대로 수면이 거울처럼 맑고 잔잔하다.그리고 병풍을 쳐놓은 듯 사방을 둘러쌓은 웅위로운 산봉우리들이 물위에 어려 호수는 더욱 아름답다. 경박호는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당나라 때만해도 홀한해 등 3개나 되었다.홀한해는 목단강의 옛 이름인 홀한하를 뜻하는 것이다.실제 경박호는 목단강 강줄기가 화산폭발로 쌓인 용암에 막히면서 생겨났다.그러니까 화산이 뿜어낸 용암에 의해 이루어진 호수다.호수의 길이는 50㎞,너비는 9㎞까지 이르는 지점도 있다.호수의 전체면적은 90.3㎞나 된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달리느라면 호수와 섬,양안의 경치에 도취하게마련이다.무수한 산비들기가 둥지를 틀고 사는 비들기 바위며 발해때 호주성터가 남아있는 두개의 가지런한 섬을 만날수 있다.발해가 거란의 침입을 막기위해 세운 호주성터에는 지금도 성벽은 물론 서문터가 비교적 잘 남았다.그리고 발해의 장수가 마치 투구를 쓰고 천산만악을 딛고 선 모습의 백석바위도 눈으로 들어온다. 그렇듯 경박호는 발해와 인연이 깊은 사연들을 꽤나 간직한 호수다.발해의 마지막 왕인 대인전이 최후에 겪었다는 슬픈 전설도 경박호에 담겨 있다.이 전설은 주색에 빠진 대인전을 치기 위해 거란군이 오늘의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 상경용천부로 물밀듯 들어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왕은 황급한 나머지 보경을 품에 안고 삼십육계를 놓았지만 거란군이 뒤를 쫓았다.그래서 왕은 경박호에 다다라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그대에 보경이 물속에 잠겼대서 경박호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경승지 자리를 굳힌 경박호는 화산폭발로 재창조된 자연이다.경박호에서 50㎞ 떨어진 장광재령도,화산구삼림도 역시 화산폭발로 이루어졌다.화산분화구 6만6천㏊에서 홍송과 백송,피나무등이 저절로 자랐다.세계에서 유명한 화산구원시림으로 산꼭대기보다 낮은 분화구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하삼림이라고도 부른다.그러한 분화구는 한둘이 아니다.어떤 분화구는 함지박처럼,또 다른 분화구는 키처럼 생겼는데 모두 9개나 된다. ○길이 50㎞ 너비 최고 9㎞ 경박호와 그 주변에서 대자연의 외경을 분명하게 느낀다. 경박호 경물중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경박폭포다.경박호텔에서 산길을 다라 용천산 아래쪽 호광각에서 음료수 한 컵을 마시고 왼쪽으로 돌아 비홍교에 올랐다.다리 아래로 급류가 흐른다.그리고 쏴하는 폭포소리가 벌써 귓전을 대리기 시작한다.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서 육강성 정자에 올랐을때 경박폭포가 한눈에 들어왔다.바위 절벽에서 내리 꽂히는 물줄기가 정관을 이루면서 함성을 질러댄다. 그래서 경박호를 동양의 나이애가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갈수기에 폭포 너비는 40m에 지나지 않지만 물이 좀 불면 200여m로 넓어진다.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발전소댐이 나타난다.그 댐을 품고있는 산기슭으로 오순도순 모여앉은 마을이 보였다.조선족들이 살고있는 폭포촌이다.137가구에 540명의 조선족들이 지난 1966년에 세운 마을이니까 마을 역사는 30년이 넘는다. 흑룡강성 영안시 영안현에 속하는 이 마을의 본래 이름은 사회주의를 고수한다는 뜻에서 홍위라 지었다.당시 조선족 이동민현장이 영안일대의 조선족을 모아 벼농사를 지을 요량으로 마을을 세웠다.그러나 논 20㏊,밭 70㏊의 농토가 고작인데다,척박한 용암지대여서 농사를 짓는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오히려 정부에서 대주는 옥수수로 연명을 했다. 폭포촌의 서러운 삶은 90년대에 들어 겨우 마감되었다.관광바람이 불면서 천지개벽으로 말해도 좋을만큼 생활이 바뀌었다.여관을 꾸리거나 사진업에 종사하고 더러는 고기잡이로도 돈을 벌었다.그리하여 초가집을 헐어버리고 벽돌집을 지었다.오늘날 여관업을 하는 집은 모두 58가구로,하루 3천명의 손님을 받아들일수 있다.그리고 마을에서 폭포까지 가는 삭도까지 가설했다.이 삭도가 중국농촌의 첫 케이블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마을에서 맨 먼저 관광에 눈을 뜬 사람은 임파(55)다.돈화시 태생의 조선족인 그는 1974년 이 마을에 와서 교편을 잡았다.머리가 좀 트인 사람인지라 1984년 교편을 집어치우고 사진업에 뛰어들었다.얼핏 모험으로 보였으나 한해에 8천원이라는 큰 수입을 올렸다.사진업 말고도 여관업까지 손을 댄 그는 폭포촌의 자본가가 되었다.모두가 개혁개방의 덕이라는 그는 자랑이 대단하다. ○기업형 민속촌 개발추진 경박호 전설에 의하면 호수에서 보경을 찾는 사람은 모든 소원을 다 이룬다는 것이다.그처럼 머리가 일찍 깬 사람들은 경박호에서 보경을 건진것이나 다름 없는 횡재꾼들이 아닌가.요즘 몇해 사이에 거의가 부유해져 벽돌집을 덩실하게 지어놓은 사람들이 많다.오늘의 현실 그대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류철원촌장은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우리 폭포촌 사람들 다들 잘 살게하는 보경이 있다면 기업형 민속촌 개발이 아닌가 합네다.사진업과 여관업은 벌써 한물이 갔디요.카메라가 많이 나오고경박호 주변에 호텔이 자꾸 들어서기 때문에 그렇습네다.그래서리 우리는 연변대학이 사업을 기획하고 연안농업은행과 목단강자동차공장과 합작으로 민속촌과 호텔을 짓기로 했디요.
  • 설악산에 불… 강풍타고 확산/권금성부근서 발화/인명피해는 없어

    ◎어둡고 산세 험해 진화 어려움 1일 하오 8시 26분쯤 설악산 국립공원내인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과 권금성 중간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이날 자정 현재 권금성아래 비룡폭포쪽으로 계속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모두 하산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정진명씨(45·관리소직원)는 『불길이 권금성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쪽 속칭 무당골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타오르기 시작,산 아래로부는 바람을 타고 비룡폭포쪽으로 번져 나갔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속초경찰서와 소방대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600여명이 소방차 2대와 개인장비 등을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권금성쪽으로 오르는 산세가 험하고 초속 20m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날이 어두워 헬기출동도 어려운 상태다. 진화반은 산불이 설악동 마을쪽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일단 차단막을 설치하고 상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확산과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이날 불이 평소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무당골쪽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켜놓은 촛불에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 미 EA­파피루스사 제작 「도시질주」

    ◎“위험한 폭주욕 PC로 푼다”/도시·섬·고속도·산맥·계곡 마음껏 달려/곳곳에 방해꾼·경찰·경기 이기면 상금도 「도시질주」(Road Rash)는 가장 공격적인 모터사이클 경주 게임.미국 EA사와 파피루스사가 공동 제작했다. 게이머는 PC에서 만큼은 「폭주족」이 돼서 흥분과 열광의 장으로 거센 질주를 벌일수 있다. 빠른 진행과 게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코믹한 장면도 볼만하다. ▷게임의 시작◁ 게임에 들어가면 멍청하고 무법자들 같은 레이서(레서스)들을 만나게 된다.그들은 친구처럼 보이지만 레이스에 들어가면 최고의 적수가 된다. 레벨이 진행될수록 레서스들은 점점 거칠어지고 빨라진다. ▷게임의 진행◁ 처음에는 트랙이 짧다.그러나 레서스들은 초보자라고 절대로 봐주는게 없다.이 상황을 넘겨야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레이스에 이기는 것은 물론 상금도 그만큼 모아야 한다.상금으로는 모터사이클을 좋은 것으로 바꿀수 있다.경주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찰에 걸리지 않고 아스팔트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게임의 특징◁ 혼자서 게임하는 것이 싫증나면 모뎀이나 네트워크 상의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 레이스가 끝나면 클럽에 모여 정보를교환하고 경주 도중 경찰에서 받은 벌금 딱지를 처리해야만 한다.모터사이클도 이때 고칠수 있다. ▷모터사이클과 트랙◁ 처음으로 타게 될 모터사이클은 「랫 바이크」.속력을 많이 낼수 없지만 처음에는 적당하다. 초보 단계를 넘기면 「스포츠 바이크」,프로급이 되면 「슈퍼 바이크」를 탈수 있다.모터사이클을 바꾸려면 레이스에서 이겨 상금을 타는 방법 밖에는 없다. 도시·섬·고속도로·산맥·계곡 등 5가지 트랙이 등장한다. 도시에는 케이블카,출·퇴근하는 차량,행인들이 장애물이 된다.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섬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경찰들.과속과 폭력운전을 단속하는 이들을 요령껏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는 운전 실력을 최대한 시험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급커브와 절벽,폭이 좁은 터널이 만만치 않다. 산맥에서는 길이 비교적 좋은 아스팔트가 나온다.트랙에서 벗어나면 큰 나무들이 걸림돌이다. 계곡에서는 관광객들의 차량을 적절하게 피하면서 경주를 벌이는 기술이 필요하다.윈도 95전용.(주)동서게임채널.(02)3662­8020
  • 언론인 박창규씨 30년 산행체험 담아 출간/북한산 가는 길

    ◎문화유적·자연·역사서 등산코스까지 소개 백두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과 더불어 명산오악의 하나로 꼽히는 북한산.서울의 진산으로,해마다 1천2백만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이 산을 찾는다지만 그들이 진정 북한산의 참다운 가치를 알고 오르는 것일까. 북한산의 주봉 백운대의 높이가 해발 836m.높이로만 따진다면 1000m가 넘는 거산들에 비할 바 못되지만 군더더기 하나없는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거대한 백악의 조형미는 북한산의 이름을 만세에 전하기에 충분하다. 이같은 우리의 명산,북한산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은 책「북한산 가는 길」(평화출판사)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은이는 서울신문 경제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박창규씨. 그동안 북한산에 관한 책들은 북한산성 등 문화유적을 다룬 다소 전문적인 책이거나 단편적인 등산안내서 정도가 고작이었다.그러나 「북한산 가는 길」은 북한산의 자연과 역사·지리·문화·등산코스 등 북한산에 관한 총체적인 정보를 담은 문화답사기란 점에서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된다. 특히 지은이는 북한산의 귀중한 자연생태계와 오염·훼손의 현장을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환경문제의 절박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백련사에서 대동문을 잇는 진달래능선이 손짓하고,여름엔 등황색 원추리 군락이 야성을 뽐내는가 하면,가을엔 타는 단풍,겨울엔 흰눈밭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않고 산손님을 맞는 조릿대 숲….1백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꽃과 풀과 나무들이 철을 바꿔가며 주인노릇을 하는 아름다운 북한산이 개발이란 미명아래 일그러지고,무분별한 「산행꾼」들에 의해 몸살을 앓는 현실을 예리한 붓끝으로 질타한다.수도권 주택난해결이란 명분을 내세워 자행된 평창동 택지조성,외교단지 조성이란 허울아래 마구 헐린 탕춘대능선 자락,향로봉과 비봉능선 등 구기동 북쪽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이북 5도청 청사(구기동) 등은 이미 엎어진 물이라 치더라도,툭하면 불거져나오는 케이블카 가설안은 도대체 어찌 된 발상이냐는 것. 모두 3백31쪽으로 된 이 책은 절반 이상을 「실전산행론」에 할애한다.북한산에 오르는 길은 워낙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등산코스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인지도 모른다.이런 점을 감안,이 책에서는 수많은 코스를 각 기점별로 구분한뒤 등산로를 하나씩 설명하는 방식을 택해 아마추어도 쉽게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특히 1백30여점에 이르는 사진과 상세한 등산길 지도가 실려있어 실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안전산행」에 관한 글도 눈여겨 볼 대목.향로벽 남벽,의상봉 능선,보현봉 남벽,원효봉 능선의 영취봉과 백운대 사이,인수봉,만경대 등은 난코스로 언제든 실족할 위험이 있는 만큼 「객기등반」은 삼가라는 것이 지은이의 충고다. 「북한산 가는 길」은 우리의 역사가 새겨져 있고,문화가 배어있고,생활이 묻어있는 북한산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북한산 백과사전이다.〈김종면 기자〉
  • 북한산을 살리자(사설)

    서울의 명산 북한산이 각종 개발사업 계획으로 훼손될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다.수도 서울의 상징으로,풍부한 동식물 생태계의 보고로,또한 시민들의 등산코스로 사랑을 받고있는 북한산 본래의 모습 보존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그린벨트가 설정되기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북한산 기슭은 무분별한 건축으로 잠식돼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바뀐지 오래다. 이런 상태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 관통계획은 우리를 아연케 한다.왕복 8차선의 대도로가 북한산 허리를 절개하고 뚫린다면 자동차매연에 의한 생태계의 파괴는 불을 보듯 훤하다.또한 산을 찾는시민들에게 도심의 혼탁을 그대로 연장시켜줄 것이다.최종 확정이 안된 일산∼우이동구간은 국립공원을 우회하여 의정부쪽으로 개설되어야 마땅하다. 도봉산 입구에서 만장봉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도봉구의 계획도 북한산 생태계 보존을 위협하는 사업이다.관광인구 확대를 통한 지자체 수익증대 방안이라고 하지만 국립공원을 수익차원에서만 활용하려드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경제단위가 아닌,자연의 보존이나 시민의 휴식공간이란 또다른 측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지자체 실시이후 도처에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당장의 이익만 생각해서는 크게 후회하게 된다.산이황폐화 되면 인공구조물인 케이블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전에서 북한산 경내에 시중인 대형 송전탑 16기의 건설도 순전히 경제논리만 앞세운 처사다.마을을 통과하는 직선코스를 외면하고 우회코스를 택함으로써 북한산 기슭을 훼손하고 있다.이렇듯 북한산을 개발,이용만 하려한다면 앞으로 북한산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수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의 명산을 포용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예를 찾아볼 수가 없다.그만치 서울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더이상 개발이란 이름으로 훼손되지 않게 관리.보존해야 할 것이다.
  • 도봉구/“국립공원 도봉산 개발하자”(구의회를 찾아)

    ◎무수골에 공원 조성·케이블카 설치 등 건의/창동 재개발 따른 이주민 의견 적극 반영 도봉구 발전의 관건은 도봉산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려있다.그러나 도봉산은 국립공원이다.때문에 지방자치 단체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도,추진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도봉구 의회(의장 김순배)가 도봉산 개발에 쏟는 열정은 각별하다.개발제한으로 겪는 주민들의 불이익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회가 지금까지 도봉산 개발을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는 하나 둘이 아니다.도봉1동 무수골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과 지하철 도봉산역 주변 도봉체육공원 예정지와 도봉산 정상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지난 해 7월 제2기 의회가 출범한 뒤 의원들은 회의 때마다 유천수구청장을 상대로 이를 도시계획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이 결과 구청이 앞장서 국립공원인 도봉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창동 등 재개발 지역의 이주민 대책에도 관심이 크다.이주민들의 집단민원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처리할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의결한 「창4동 1번지 이주단지 거주자 입주대책 촉구건의안」이 좋은 사례다.창4동 가이주단지에 임시로 사는 도봉2동 주거환경 개선지구 이주민들이 도시개발공사를 상대로 요청한 「입주가격 인하요구」도 의회가 나서 해결했다. 안건을 발의한 최미란의원(창4동)과 최찬애의원(방학1동) 등은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건의안 의결을 통보했고 결국 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도시개발공사가 도봉2동에 짓는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주민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문호영 기자〉
  • “미서 「잠정협정」 거부땐 최종 조치”(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8일 「판문점대표부」비망록을 발표,미국이 북한의 「잠정협정」 제의에 호응하지 않을 경우 『정전체제를 새로운 장치로 바꾸기 위한 최종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9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이 비망록에서 미국이 지난달 22일의 잠정협정 체결 제의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위협했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북 대학생들 지난달 반정부 데모 【도쿄 연합】 망명자가 줄을 잇고 평양에서 총격사건이 있은 뒤 북한 동해안 청진에서는 지난 2월말 대학생 2백명이 반정부 데모를 일으켜 사회안전부(경찰)와 국가보위부(비밀경찰) 등 치안당국이 경계상태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국 정보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정보는 북한을 방문한 재외 한국교포가 갖고 나온 것으로 학생들은 공무원 부정부패를 비난하는 형태로 가두데모를 벌였으며 전원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김정일,군부대 방문 잦아 김정일의 군부대방문이 올해도 잦아지고 있다.지난 2월까지 「963군부대」여성중대,최전방 「351고지」,「436비행군부대」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5일엔 인민군최고사령부 군악단창단 50돌을 맞아 경축연주회를 관람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번 연주회에는 인민군총정치국장인 차수 조명록,당 군사부장 차수 이하일,당비서 계응태,김용순 등이 배석했다. ◎백두산 케이블카 6분에 주파 북한이 노동당 창당 50돌을 맞아 지난해 9월 준공한 백두산천지 케이블카는 1천3백m 구간을 초속 4m로 운행하며 한번에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북한이 지난 2일 방송한 「백두산천지 공중여객 삭도」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케이블카는 지난 89년에 완공된 지상궤도식 삭도와 연결돼 백두산천지까지 호반절벽을 따라 1천3백m 구간을 6분30초에 오르게 된다고.
  • 북,백두산 케이블카 개통/향로봉∼천지연 1.3㎞

    【도쿄 연합】 북한 평양방송은 25일 백두산 향로봉과 천지호반을 연결하는 길이 1.3㎞의 케이블카가 개통됐다고 보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24일 완공식을 갖고 운행을 개시한 케이블카 개통식에는 이길송 양강도 책임서기가 참석했다. 이 방송은 『케이블카에는 20명이 탈 수 있으며 운행이 자동화돼 진동이 적고 안전성도 보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남산케이블카 2대 벽충돌/3명부상/탑승대 진입중 브레이크 잘못조작

    5일 하오 7시4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산 1의 19 남산에서 운행중인 케이블카 2대가 산아래 남산 순환도로와 정상부근 서울타워쪽 탑승대로 각각 들어오다 술을 마신 운전원의 조작 잘못으로 탑승대 통로벽에 크게 부딪혀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임산부 이송의(27·강남구 논현동)씨 등 여자 3명이 다쳤다. 사고는 한국삭도소속 박광봉(58·운전계장)씨가 저녁식사때 동료들과 소주 반병을 마신 뒤 케이블카를 운전하다 케이블카의 정지지점을 놓치면서 급제동을 걸다 일어났다. 사고 당시 상행 케이블카에는 10여명,하행선에는 2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직후 측정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였다. 이날 상행 케이블카에 타고 있다 상처를 입은 이갑순(32·여·동대문구 장안동)씨는 『탑승대 부근에 도착한 케이블카가 급정거하면서 벽에 설치돼 있는 물받이통에 부딪힌 뒤 앞뒤로 한동안 심하게 흔들렸으며 충돌순간 승객들이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음주상태에서케이블카를 운전한 박씨를 과실치상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사고직후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자 탑승권을 미리 산 시민 1백여명은 한국삭도측에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겨울대목 노려라”/유명호텔 고객유치 경쟁 “불꽃”

    ◎스키코스 연계 패키지 상품 많아/수영장·헬스클럽 무료 서비스… 할인 혜택도 전국 유명호텔들이 겨울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및 연인등을 위해 겨우내내 저렴하고 다양한 「겨울 패키지」상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고객유치에 나섰다. 이번 패키지는 비즈니스맨등 바쁜 도시인들이 잠시 짬을 내 짧은 일정으로 호텔에 투숙,안락한 휴식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호텔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하며 1박한 뒤 아침 무료 셔틀버스로 연계,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 호텔로 되돌아 오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12월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스키패키지는 호텔에서 1박,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7시 호텔로 돌아오는 1박2일 상품.스키강습 및 장비대여,식사를 포함해 2인1실 15만9천원이다.02­799­8226. ◇스위스 그랜드=26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진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사우나·헬스클럽·제과점이 할인되며 수영장은 무료.어린이놀이방이운영되고 새해부터 노래방도 설치된다.점심 또는 저녁식사가 포함된 A상품은 14만5천원,B는 아침뷔페가 제공돼 11만5천원이다.02­350­8427∼9. ◇쉐라톤 워키힐=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2종의 상품을 마련했다.「타워스」는 가야금홀 디너쇼나 호텔내 식당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칵테일과 안주가 제공된다.1박2일 2인기준 27만원.또 「디럭스」는 타워스와 동일한 저녁식사에 17만원이다.어린이놀이방이 운영되며 레스토랑·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이 무료 또는 할인되며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02­450­4646∼8. ◇서울 르네상스=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계속된다.스키장비대여·리프트이용·아침식사·골프연습장·사우나가 할인되며 헬스클럽·수영장은 무료이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2인1실 기준 16만3천원.02­222­8500. ◇노보텔 앰배서더=12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실시된다.스키장비대여 및 리프트·스키강습이 할인되며 수영장·체력단련장 무료,레스토랑 25%가 할인된다.2인1실 17만5천원.02­531­6789. ◇경주 현대=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말까지 계속된다.야외 온천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스쿼시·라켓볼·이 미용실 및 제과점·사우나등 이용때 20∼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2­516­9150. ◇설악파크=겨울철 신혼부부를 위한 패키지를 준비했다.A프로그램은 1박과 아침식사포함,10만5천원이고 B는 2박 및 조식2회,관광비·입장료·케이블카 탑승료·중식2회 제공,23만원이다.공항과 호텔간 셔틀버스를 무료이용할 수 있다.02­753­2585.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뷔페식사·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테니스장·해운대 관광유람선 할인쿠폰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2인1실 8만9천원.051­742­2121.
  • 케이블카 추락/신도 자매 사망/담양서 4명은 중상

    【광주=최치봉기자】 29일 상오 7시15분쯤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추월산 보리암과 7백90m쯤 떨어진 추월산 유원지 주차장을 운행하는 화물운반용 리프트카가 추락,리프트카에 타고 있던 정경아(53·여·경남 통영군 한량면 신전리),정아씨(51·〃 충무시 문평동)자매가 숨지고 박옥년씨(45)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담양 동산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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