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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의 겨울바다에서 말라가는 개, 도울 방법 없나요

    영하의 겨울바다에서 말라가는 개, 도울 방법 없나요

    얼마 전 반려동물을 키우는 블로그 이웃들 사이에 비쩍 마른 골든리트리버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공유되었다. 영흥도에 살고 있다는 한 학생이 호소하듯 올린 글이었다.영흥도 바다 앞 편의점 돌담에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묶여 있다. 주인이 있기는 한데 제대로 돌보지 않아 밥그릇에는 먼지가 쌓여 있고 물도 없었다. 등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아이인데, 심지어 바닷바람 부는 추운 겨울 날씨에 바람 막을 곳도 없이 사방이 트인 데서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보다 못해 밥을 사다 줬더니 그제야 허겁지겁 먹었다고 한다. 주인을 찾아가서 말했더니 주인은 ‘저 개는 15년을 살았고 곧 생리를 해서 교배시키려고 힐링을 하는 중’이라고 믿을 수 없는 답변을 했다. 글쓴이가 주인에게 돈을 주고 개를 데려가겠다고 했으나 그는 15살의 노견에게 교배를 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잡아먹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으나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는 주인 소유라며 움직여주지 않았다. 동물단체에서도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답해 이렇다 할 방법이 뾰족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15살의 노견이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대로 먹지도 못해 말라가고 있는 이러한 경우, 개의 입장에서 보자면 제대로 된 주인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떠한 조치를 요청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엇보다, 여전히 현행 동물법에서는 동물을 ‘물건’으로 보고 있어 소유자가 있는 동물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방법은 마땅치 않다. 타인 소유의 개를 학대하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되는데 역으로 학대받는게 분명한 동물을 주인의 의사에 반해 도우려 했다가는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집어 던진 사람도, 이웃집 개를 무기를 사용해 죽인 사람도 재물손괴죄 처벌을 받았다. 처벌은 대개 1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고양이를 무차별 폭행하고 10층에서 던진 사건은 2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동물학대는 생명 경시로,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명백히 나와 있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 도움을 손길을 내민 사람으로서 이런 처벌을 받는다면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 동물이 재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오는 3월22일부터 동물학대 처벌 수위를 이전보다 강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는 동물보호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학대자의 소유권을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항목은 없다. 그래서 학대 동물을 주인의 동의 없이 구조하면 절도범이 된다. 영흥도 리트리버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가엾은 몰골인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방송사 등에 제보하여 이슈를 만드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스스로 하는 미용 관리를 돕는 ‘홈 뷰티기기’가 정보기술(IT)을 입고 진화하고 있다. 피부과나 전문 관리실을 찾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1인 가구, 욜로족(YOLO·현재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타고 관련 시장도 불어나는 추세다.●작년 4500억 규모…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 28일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홈 뷰티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억원 규모로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약 5조원 규모인데 2020년 61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피부과 레이저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각종 전자 기술들을 채용한 홈 기기들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홈 미용기기들은 외국산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내 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립스, 파나소식, 히타치, 샤프 등 전자업체와 뉴스킨, 트리아뷰티 등 미용기기 전문기업,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 등 화장품 업체들이 3파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Pra.L)은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피부 탄력관리, 화장품 흡수 촉진, 클렌징 등 네 가지 용도의 기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제품인 ‘더마 LED 마스크’는 적색 파장과 적외선이 피부에 서로 다른 깊이로 침투해 얼굴 피부톤,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뷰티기기는 LED 광학, 고주파, 진동 등 소형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기술이 활용돼 IT 업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국내 화장품업계 3파전… IT 접목 시너지 일본 미용기기업체 야만은 ‘RF 보떼 시리즈’로 지난해 말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의 고주파열인 라디오파(RF)를 비롯해 이온, 롤러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기기에 넣어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톤, 주름, 탄력 등 다양한 고민을 한번에 케어해 주는 안티에이징 기기다. 로레알 그룹의 클렌저인 ‘클라리소닉’은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진동 클렌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도 ‘메이크온’(MakeON) 브랜드를 내놨다. 빛과 미세전류로 피부를 가꾸는 스킨 테라피, 클렌징, 마그네틱 마사지 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단편적인 관리에서 나아가 ‘제모+피부결 개선’, ‘클렌징+트리트먼트’ 등 일석이조 기능을 갖춘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주로 얼굴에 직접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LG전자는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막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 뷰티기기도 고급 기능에 안전장치를 강화해 프리미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나나, ‘꿀피부’ 자랑한 뷰티 화보 공개

    나나, ‘꿀피부’ 자랑한 뷰티 화보 공개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이 나나의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나나는 뷰티 화보에서 자신의 피부 관리법부터 운동법, 그리고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뷰티 케어 팁을 소개했다. 한편, 나나는 현재 배우 박해진과 주연을 맡은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자’를 촬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맡은 역할이 마음에 꼭 든다. 대본을 읽으면서 이토록 설레기는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나의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인스타일’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인스타일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나, 피부관리+운동법 공개 “가장 중요한 건 이너뷰티”

    나나, 피부관리+운동법 공개 “가장 중요한 건 이너뷰티”

    매거진 ‘인스타일’이 배우 나나와 함께한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이미 남다른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그녀가 실제 피부 관리법부터 운동법, 그리고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뷰티 케어 팁까지 함께 소개한 것. “피부가 좋아 보인다고들 하시지만 실제로는 꽤 민감한 타입이에요. 화장품을 자칫 잘못 쓰면 트러블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보통 강한 향료나 파라벤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꼭 피해서 써요” 그런 그녀가 요즘 꽂혀있는 뷰티템은 바로 올리브 오일. 평소 오일 류를 즐기지 않았지만 올리브 오일 화장품을 접한 후 올리브 클렌징 오일과 에센스 대용 올리브 버진 오일 등 다양한 올리브 오일 뷰티템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더불어 요즘 ‘이너 뷰티 케어’에도 푹 빠져있다. “개인 PT도 받고, 스쿼트도 열심히 하지만 사실 요즘 가장 신경 쓰는 건 이너 뷰티예요. 몸매 같은 외형은 외적인 관리로 변할 수 있지만 ‘예쁜 인상’만큼은 사람의 깊숙한 곳에서부터 피어나는 것 같아서요. 좋은 음식과 영양제도 챙겨먹고,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쓰죠”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전보다 차분하고, 여유로워졌다는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깊숙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연예인이 된 후 이런 저런 경험을 쌓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엔 힘들었던 기억도 지금 떠올리면 ‘고된 일을 미리 겪은 게 다행이야’ 싶거든요. 그러다 회상에 잠길 땐 옛 활동 영상을 찾아보기도 해요. 물론 요즘은 드라마 ‘사자’ 촬영으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그럴 시간마저 부족하긴 하지만요(웃음)” 현재 배우 박해진과 주연을 맡은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자’ 촬영이 한창이라는 그녀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마음에 꼭 든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이토록 설레기는 처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촬영 내내 더욱 물오른 미모를 뽐내 현장 스태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나나의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인스타일’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생모델 ‘신촌 박스퀘어 ’ 활성화… 사람 중심 경제 꽃피울 것”

    “상생모델 ‘신촌 박스퀘어 ’ 활성화… 사람 중심 경제 꽃피울 것”

    “공정한 경쟁과 분배와 같은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민총생산량이 아닌 국민총행복량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24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만난 문석진 구청장은 모든 행정은 ‘사람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촛불 혁명으로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를 딛고 일어나 통합과 공존, 정의와 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며 그 해답은 ‘사람 중심 경제’에 있다”고 했다.문 구청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공공일자리 평가에서 경증 장애인이 독거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프로젝트’ 사업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찾아가는 복지 서울’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화여대 거리에 있는 노점상을 정상적인 사업자로 만들기 위한 ‘신촌 박스퀘어’ 사업 역시 그가 생각하는 사람 중심 경제의 하나이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주민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지방정부가 사람 중심의 경제로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다양한 시도를 해 보려 한다. 대표적인 게 ‘신촌 박스퀘어’ 사업이다. 나는 이게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노점상과의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다수 노점상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언제든 거리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을 없애고 합법화, 양성화하면 이것처럼 좋은 소득 주도 사업이 어디 있겠는가. 구청이 그분들이 합법적인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노점상들의 위치만 옮기도록 하는 게 아니라 자리를 옮긴 다음에도 주민들이 찾는 가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영 컨설팅을 할 생각이다. 또 붐업이 될 수 있도록 주변의 문화 사업을 구청이 지원할 것이다. 아직도 노점상들이 반신반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해야 할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은. -서대문구는 새 정부와 함께 일고 있는 자치분권개헌 물결의 선두에서 자치분권과 협치, 그리고 혁신을 기조로 올해 구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 자치분권은 곧 국민의 기본권 회복이자 지방정부의 자율권 확대로서 우리가 반드시 쟁취해내야 하는 과제다. 지역주민을 위한 정책은 지방정부로부터 시작됨을 주민이 느낄 수 있도록 실천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생활 속에 자치분권의 사례가 더 많이 발굴돼야 한다. 홍은사거리는 서대문구 교통 흐름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곳에 유턴차로를 설치해 차량이 멀리 우회하지 않고도 유턴할 수 있게 하는 게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절실한 바람이었다. 그러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받아야 했고 행정절차도 첩첩이 쌓여 있었다. 결국 3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간신히 유턴차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고도로 계층화된 현대 관료 조직은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기 어렵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돌려주는 게 자치분권의 핵심이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촉하는 지방이 바로 주민 필요를 가장 잘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부터 자치분권은 출발한다. 결국은 주민을 위한 일이다. ▶지난해 수상도 많고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 -복지와 일자리가 연계된 부분에서 수상이 많았다. 그중 행안부가 주최한 공공일자리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노노케어’였다. 복지는 철저히 일자리와 연계돼 있어야 한다. 복지가 일자리라는 근거가 없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같은 복지를 해도 일자리적 복지를 해야 한다. 노노케어 일자리는 장애인들에게는 의미 있는 소득이다. 장애인과 노인이 일로만 맺어진 게 아니라 관계로 맺어진다. 도움을 받는 독거노인이나 도움을 주는 장애인 모두에게 행복을 증진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했고 ‘찾아가는 복지 서울’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도 6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주민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민선 5기, 6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가 있다. 일단 주민에게 신뢰가 쌓였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 환경, 경제활성화 등을 열심히 하려는 것을 주민들이 더 느낀다고 말해 주신다. 지난 민선 5기가 하드웨어를 정비하는 데 신경을 썼다면 민선 6기는 소프트웨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가령 민선 5기 때는 안산 자락길을 완성하고 고가도로를 철거했다. 또 신촌연세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민선 6기에는 안산 자락길을 주민들이 힐링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에게 안산 자락길이 알려지면서 서대문구 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다. 서울에서 안산 자락길이 최고의 힐링 장소가 됐다. 신촌 연세로도 마찬가지다. 민선 5기 때 차 없는 거리로 물리적으로 완성했다면 민선 6기 때 완전히 문화의 광장이 됐다. 연세로 연간 공연 횟수가 260여회 정도 된다. 거의 매일 공연이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버스킹도 있지만, 주말마다 행사가 열린다. 민선 5기에 동복지허브화를 완성했다고 하면 민선 6기에는 복지방문지도, 민원지도 등 더 촘촘하게 그물망도 짜는 등 내용의 깊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반면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여전히 건축분야다. 특히 뉴타운, 재개발하는 이 문제에 대한 후유증을 아직도 앓고 있다. 여전히 지역 분쟁이 있는 곳도 있다. 재개발하자는 의견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곳도 있고, 개별 주택의 건축분쟁도 많다. 이웃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조망권을 해치거나 일조권을 해치는 건축행위가 너무 많다. 아직 이 건축분야가 우리 사회 공공성에 대한 기반이 안 돼 있다는 점이 아쉽다. 건축법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 공공성에 입각하기보다 주로 경제 활성화에만 입각해 있다. 건축하는 사람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법이 만들어져 문제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촛불 혁명은 결국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서 잘못된 국정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것을 완성하려면 사회 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개헌이라는 게 단순히 권력 구조 변경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의 문제다. 사회는 변화했는데 법률체계는 바뀐 사회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이 개헌 운동에 대한 이해를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서대문구민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좀더 많은 참여의 기획자, 행동자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진짜 주민의 거버넌스가 만들어져 주민이 예산 활동의 주인이 돼야 한다. (예산) 집행한 것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주민이 해 줘야 한다. 앞으로 행정은 지방공무원이 하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주민이 하는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체제로 가면 우리 민주주의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서대문구는 어떤 곳 서울 서북권의 중심지역 9개 대학 품은 교육도시 서대문구는 서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서울 서북권의 중심 지역이다. 구 명칭은 한양도성 4대문 가운데 하나인 돈의문, 즉 서대문에서 비롯됐다. 주변으로 안산, 백련산, 인왕산, 궁동산, 북한산, 홍제천 등 자연공간이 풍부한 전형적인 주거 지역이다. 서대문구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9개 대학을 가지고 있다.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숲길’인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북한산 자락길’,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무악재 하늘다리’와 함께 서대문구의 자연친화적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보여 준다. ■문석진 구청장은 누구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된 이후 연임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위원,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동물권 무시” vs “인권 더 중요” 반려견 관리 대책에 찬반 ‘시끌’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개물림 사망사고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놓고 애견인과 비애견인 사이에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애견인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비애견인들은 정부의 정책에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맹견 범위 확대 ▲체고 40㎝ 이상 개 관리대상견 지정 및 입마개 착용 의무화 ▲반려견 목줄 2m 이내 유지 ▲맹견 안전관리 위반자 처벌 강화 ▲안전관리 의무 위반자 신고포상금(과태료 부과액의 최대 20%) 제도 도입 등을 담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동물권 단체인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은 “이런 반려견 대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제재가 아닌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24일 “2006년 개물림 사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심각한 상해를 일으킨 사건 대부분 학대를 받던 반려견이 주인을 문 사례였다”면서 “단순히 몸집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제재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혀를 내밀어 체온을 조절하는 강아지들에게 입마개를 강제로 착용시키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고,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도 “입마개를 일반화하는 것은 반려견이 언제나 물 수 있다는 편견을 심어줄 수 있고, 개파라치 제도도 애견인과 비애견인 간 갈등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체고 40㎝ 이상 개에 대한 입마개 의무화 방침에 대해 “마치 사람 키가 180㎝ 이상이면 모두 폭력배이니 두 팔 묶고 다니게 해야 한다는 것과 똑같다”고,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났을 때 한쪽 방향에서만 소방호스를 들이대고 빨리 안 꺼진다고 수압만 계속 높이면 불은 더 번진다”면서 “일방통행식 정책결정과 발표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려견에 대한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법무법인 정향의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견권보다 인권이다. 사람이 먼저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견권을 침해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우리 개 너무 순해요’라고 하지만 개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두려움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사람이 봤을 때 위협적으로 느낄 정도의 크기로서 40㎝라는 기준은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 목줄도 조금만 길면 안 한 것과 똑같기 때문에 2m로 결정한 것에 문제제기를 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성남시 노인 사회활동 지원 3790명 모집

    경기 성남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18.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379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전국형 236명, 공익활동 지역형 2388명, 민간분야 취업·창업형 1166명이다. 3개 분야 사업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이다. 공익활동 전국형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이 진행된다. 경증 치매노인, 독거노인 등의 말벗, 생활 상태와 안부 확인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공익활동 지역형은 시니어 생활영어 선생님, 학교 안전 지킴이, 우리 동네 마을 지킴이,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지하철 안전 지킴이, 아이사랑 돌보미, 다문화가정 아이 교육 지도사 등의 활동을 한다. 이들 공익활동 일자리사업은 성남시에 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만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한 달에 30시간 일하고,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 조건이다. 민간분야 취업·창업형은 60세 이상 성남시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월 20만원 기본급에 본인 성과에 따라 최고 1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각 동 주민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성남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118억원(국·도비 62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참여 인원은 모두 4287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맥주계 아버지’ 레이 대니얼스 “한식엔 라거라고? 고든 램지가 틀렸다“

    ‘맥주계 아버지’ 레이 대니얼스 “한식엔 라거라고? 고든 램지가 틀렸다“

    공인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 고안 10년간 50개국서 10만명 배출 램지 주장에 “광고 의식한 발언”“한식에는 가벼운 라거 맥주가 어울린다고요? 저는 (고든) 램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만난 ‘시서론’(Cicerone) 창립자 레이 대니얼스(미국)는 지난해 11월 “한식은 자극적이어서 음식 맛을 방해하지 않는 라거 맥주가 잘 어울린다”고 말한 영국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주장을 반박했다. 시서론은 맥주 평가를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공인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이다. 시서론을 고안한 대니얼스는 ‘맥주계의 아버지’로 불린다.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1998년 ‘올해의 맥주 작가’로도 선정됐다. 그가 2008년 만든 시서론은 전 세계 수제맥주 열풍에 힘입어 지난 10년간 50개국에서 10만명의 ‘비어 서버’(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했다. 아시아에서도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자 그는 25~26일 제주 맥주 양조장에서 열리는 ‘시서론 트레이닝 앤드 테이스팅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서론 강의를 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대니얼스는 “담백한 음식에는 가벼운 라거 맥주가 어울리지만, 맛이 강한 음식엔 오히려 풍미가 깊은 맥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불고기나 갈비엔 간장 양념 풍미를 살려주는 스타우트(에일 방식으로 만든 흑맥주)나 브라운 에일이 제격이고, 탕수육을 먹을 때는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울리는 플렌더스 레드 에일(벨기에식 사우어 맥주)이 어울린다”며 “(맥주 전문가가 아닌) 램지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를 의식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웃었다. 대니얼스는 “맥주와 음식의 종류와 맛이 매우 다양한데, ‘라거’라는 한 가지 종류가 한식과 모두 잘 어울린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수제맥주는 맛이 다양하기 때문에 음식과 즐길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헬스케어 다국적 기업 애봇(ABBOT)에서 일해 왔다. 대학생 때 취미로 시작한 홈브루잉 맥주가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면서 홈브루잉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다,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양조협회(BA)로 이직했다. 그는 마케팅 담당자로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맥주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레스토랑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원들이 기본적인 맥주 지식도 모른 채 맥주를 관리하고 서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식당에는 손님이 맥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9년간의 협회 생활을 접고 ‘시서론’ 개발에 집중했다. ‘비어 서버’는 최적의 상태와 최상의 조건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하고 어울리는 음식도 추천해 줘 기존 자격증과 차별화했다.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로레알 첫 히잡 모델 아메나 칸 “반이스라엘 글로 물의 빚어 하차”

    로레알 첫 히잡 모델 아메나 칸 “반이스라엘 글로 물의 빚어 하차”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영국의 미용 블로거 아메나 칸이 히잡을 쓴 채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했다가 중단하기로 했다. 칸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 글과) 관련된 최근 논란 때문에 광고모델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논란의 발단은 그녀가 2014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반이스라엘’로 읽힌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문제의 글들은 그녀의 포스트에서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칸은 며칠 전만 해도 영국 BBC ‘뉴스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헤어케어 제품에 최초로 기용된 히잡 모델이라고 자랑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다 “최근 광고를 찍었다. 포용력있게 받아들여졌다는 사실 때문에 흥분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논란이 긍정적이고 포용력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아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글들이 누군가를 “화나게 하고 가슴 아프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덧붙인 뒤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내 열정의 하나다. 난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칸은 이슬람식 두건을 두른 여성들을 고무시키고 힘을 북돋길 바랐다고 했다. 이달 초 자신이 광고 모델로 기용된 데 대해 “많이 비좁은 미용업계 풍토에 맞지 않는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렘의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로레알 파리 대변인은 뉴스비트에 “우리는 영국 내 광고 모델로 기용한 아메나 칸이 2014년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글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우리는 아메나가 곧바로 글의 내용과 그것이 야기한 공격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 로레알 파리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존종하려 한다. 해서 광고모델을 그만두겠다는 그녀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웃음기 뺀 감방 예능…참신하거나 불편하거나

    웃음기 뺀 감방 예능…참신하거나 불편하거나

    교도소 생활을 다룬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 교도소 체험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교도소 생활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러 있었지만 국내 방송에서 실제 교도소 체험을 보여 주기는 처음이다.#JTBC ‘착하게 살자 ’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 지난 19일 첫방송한 JTB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는 연예인 출연자들에게 범죄 혐의를 설정해 부여하고, 실제 교도소에 들어가 수용 생활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범죄자 미화로 그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실제 공개된 프로그램은 웃음기를 뺀 사회적(?) 예능에 가까웠다. 첫방송에서는 김보성, 박건형, 유병재, 권현빈이 4평(13.75㎡) 남짓한 감방에 수감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 줬다.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을 거쳐 진짜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여주교도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현직 교도관, 경찰관, 법조인들까지 참여해 현실감을 높였다. 출연자들은 교도소에 도착하자마자 입고 있던 옷과 물품을 반납한 뒤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신체검사 및 항문검사 등을 받았다. 이어 수용자 인터뷰,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촬영하는 얼굴 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는데 쉽게 웃을 수 없는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누구든 휘말리기 쉬운 범죄 상황 설정해 눈길 옆방과 맞은편에는 실제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이들 역시 빡빡한 교도소 규칙에 따라 식사와 청소를 하고 잠을 자면서 가상이지만 교도소가 결코 재미있는 곳이 아니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교도소 체험기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휘말리기 쉬운 범죄 상황을 설정해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미덕이다. 예컨대 박건형의 경우 뺑소니를 친 지인에게 차량을 빌려줬다가 범인도피죄로, 유병재는 산에서 쥐불놀이를 촬영한 뒤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산림실화죄로 피의자 신분이 된다. 이 같은 설정은 이 프로그램을 봐야 할 이유에 대해 설득력을 지닌다.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사법 시스템이 진행되는 걸 보여 주면서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왜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회 시청률 3.5%… “억지 웃음 강요” 반발도 첫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3.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금기의 대상인 ‘교도소’와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기대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앞서 해외에서는 미국 케이블채널 A&E에서 방송한 ‘비욘드 스케어드 스트레이트’가 실제 비행청소년들의 성인 교도소 체험기를 보여 줘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은 흔치 않다. 한 시청자는 “우리가 살면서 쉽게 겪어 보지 못한 교도소에 대해서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방식이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예능 같지 않다. 교도소에서 웃음을 유발하려 한 발상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선미 ‘주인공’ 표절 의혹, 테디 측 “100% 창작물, 셰릴 콜 곡 참고 안 했다”

    선미 ‘주인공’ 표절 의혹, 테디 측 “100% 창작물, 셰릴 콜 곡 참고 안 했다”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작곡자 테디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19일 가수 선미(27·이선미) 신곡 ‘주인공(Heroine)’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데에 대해 작곡을 맡은 프로듀서 테디(41·박홍준)가 입장을 밝혔다. 테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 레이블 측은 이날 오후 “‘주인공’은 100% 창작물이다”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을 참고한 일이 전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주인공’은 지난 2009년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이 발표한 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표절 의혹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인공’과 ‘파이트 포 디스 러브’의 곡 흐름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상과 뮤직비디오 모두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앞서 테디가 작곡을 맡았던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곡 ‘아이 돈 케어(I Don’t Care)’와 빅뱅의 ‘맨정신’ 등도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어, 더욱 논란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식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5조원을 넘길 정도로 몸집이 커진 탓에 셀트리온이 얻을 수혜보다도 대장주를 잃은 코스닥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일단 셀트리온에게는 이전 상장이 확실한 호재다. 다음달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 뒤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다면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투자 자금이 훨씬 늘어나게 된다. 19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6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셀트리온의 비중을 2.9%로 추정해보면 투자 자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셀트리온에 투자된 코스닥 펀드 자금 6400억원을 빼더라도 1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셀트리온이 빠져나간 뒤 코스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가 많이 안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위 기업들의 이전 상장 효과”라면서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정체된 시장이라는 불만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에 앞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전 상장 효과를 누렸으나, 그때마다 코스닥은 정체 현상을 빚었다. 황 위원은 “대장주들이 꾸준히 코스닥에 있었다면 이미 지수가 1000 근처에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셀트리온 유입 자금이 다른 종목에 돌아가는 ‘낙수효과’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에서 셀트리온이 이탈하면 그 비중을 나머지 149종목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150지수에 극단적인 쇼크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 규모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80억원으로 가장 크고, 신라젠 542억원, 바이로메드 300억원 순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지수 왜곡을 일으킨 만큼, 오히려 이전이 코스닥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나갈 경우 코스닥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5.5%, 17.2%로 낮아진다”면서 “이익성장률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5%, 104.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선미 ‘주인공’ 표절 의혹, 작곡가 테디 해명 “지구 반대편 종족도 비슷한 얼굴”

    선미 ‘주인공’ 표절 의혹, 작곡가 테디 해명 “지구 반대편 종족도 비슷한 얼굴”

    가수 선미의 신곡인 ‘주인공’ 표절 의혹으로 작곡자 테디에게 해명이 요구되는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19일 가수 선미(27·이선미) 신곡 ‘주인공(Heroine)’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주인공’ 작곡을 맡은 프로듀서 테디(41·박홍준)의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네티즌들은 선미 새 싱글 ‘주인공’이 지난 2009년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이 발표한 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주인공’과 ‘파이트 포 디스 러브’의 곡 흐름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상과 뮤직비디오 모두 흡사하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인공’ 작곡과 작사, 편곡을 맡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 레이블 프로듀서 테디와 이십사(24)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특히 테디는 앞서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곡 ‘아이 돈 케어(I Don’t Care)’와 빅뱅의 ‘맨정신’ 등 작업을 맡으며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테디는 2009년 투애니원 ‘아이 돈 케어’가 미국 팝가수 라이오넬 리치 곡 ‘저스트 고(Just Go)’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엉뚱한 해명을 늘어놔 논란이 됐다. 당시 테디는 한 인터뷰를 통해 “결백하다. 논란 이후 라이오넬 리치 곡을 들어봤다”며 “곡 멜로디가 아닌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표절로 몰고 간다면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구 반대편 다른 환경에 사는 종족도 비슷한 얼굴이 나올 수 있듯, 분위기만 갖고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레퍼런스(참조)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에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디는 지난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투애니원, 빅뱅 등 슈퍼 아이돌의 대표곡을 프로듀싱 했다. 그가 작곡한 곡으로는 세븐의 `열정`, 지누션 `전화번호`, 빅뱅 `붉은노을` 공동작곡, 태양 `나만 바라봐`, 엄정화 `디스코(D.I.S.C.O)`, 투애니원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히잡 쓴 ‘헤어제품 광고 모델’ 최초 등장

    히잡 쓴 ‘헤어제품 광고 모델’ 최초 등장

    히잡(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두건)이나 니캅(눈만 빼고 전신을 가리는 복장) 등의 복장을 착용하는 대다수의 무슬림 여성에게 헤어관리 제품이 과연 필요할까? 이슬람 전통 복장 때문에 머리카락을 노출할 일이 없는 무슬림 여성들은 헤어 관리도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고정관념이다. 최근 한 무슬림 여성이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헤어제품 모델로 기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중부 레스터에 사는 유명 블로거이자 SNS스타인 아메나 칸은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역사상 최초로 ‘머리카락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헤어제품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57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칸은 “왜 머리카락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헤어관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무슬림 여성)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빼앗는 것이다.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것은 자기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레알 브랜드가 히잡을 쓴 여성들 역시 헤어 관리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황홀하다”면서 “머리카락을 타인에게 보여주든 그렇지 않든, 스스로 얼마나 헤어관리를 하는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슬림 여성에게 머리카락은 타인에게 보여줘서는 안 되는 신체 부위지만, 노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관리할 필요가 없거나 혹은 관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깬 그녀의 광고 촬영은 영국 최고의 패션 및 인물 사진작가로 꼽히는 랜킨과 함께 진행됐다. 광고 속 칸은 핫핑크 컬러의 배경 앞에서 피부색을 한층 생기있어 보이게 하는 베이비핑크 컬러의 히잡을 쓰고 있다. 비록 머리카락 한 올도 찾아볼 수 없는 헤어케어 제품광고지만, 그녀의 자신감 있는 표정과 미소가 눈에 띈다. 칸은 “내게 있어서 머리카락은 나의 여성성을 극대화 시켜준다”면서 나는 머리 손질하는 것도, 헤어관리 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레알의 새 광고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文케어 설계한 김용익 “의료계 압박 의도 전혀 없다”

    文케어 설계한 김용익 “의료계 압박 의도 전혀 없다”

    건보 진료로만 병원 운영 가능케 모든 비급여 부문 급여화 추진 건보 무임승차 등 막아 비용 마련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 설계자로 알려진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케어는 절대로 의료계를 압박하거나 잘못되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의료계 반대를 어떻게 풀어낼 것이냐는 질문에 “의료계와 지금까지 비정상적이었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문재인 케어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케어는 비급여 부분을 다 급여 목록에 넣어서 의료서비스를 급여화함으로써 보건의료계가 건강보험 진료만으로도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 실행에 필요한 재정 대책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발표 후 지금까지 5개월 보름가량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정부재정 추계를 수정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 이사장은 다만 “현재 의료계와 의정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과정에서 수가를 얼마나 보장할 것인지가 정해지면, 애초 추계한 재정보다 더 많이 들거나 아니며 오히려 더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고소득층은 올리고 저소득층은 낮추는 쪽으로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개편하면 그간 피부양자로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보험료를 내게 돼 불만과 민원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설득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간 소득은 있으면서도 자식한테 기대서 피부양자로 보험료를 내지 않았거나 고소득자인데도 보험료를 적게 낸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공단 직원들이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셀트리온 과열 논란 코스닥 ‘롤러코스터’

    셀트리온 과열 논란 코스닥 ‘롤러코스터’

    노무라증권의 부정적 보고서로 급락했던 코스닥 ‘대장’ 셀트리온이 18일 소폭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위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고 진단해 당분간 ‘과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틀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17일 노무라증권이 셀트리온에 ‘매도’ 의견 보고서를 내자 9.76% 폭락했던 셀트리온은 18일 전날 대비 1.85% 오른 31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반등했으나 전날 하락을 회복하지 못했다.●증권사 셀트리온 적정주가 30만원 밑돌아 카라 송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이 2019년 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64배”라며 23만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셀트리온 목표 주가도 현재 셀트리온 주가보다 낮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가 발표한 셀트리온 적정주가는 모두 30만원을 밑돈다. KB증권에 따르면 16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4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35% 낮고, 최고 목표 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18% 낮은 28만 5000원이다. ●“코스피 상장 앞두고 외국인 매수 늘 것” 그러나 셀트리온은 논란 속에 하락과 상승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 그룹의 비중이 커 포트폴리오에서 빼기 부담스럽고, 셀트리온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어 기관이나 외국인 매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제약 등 3사의 시가총액은 약 65조원으로 5위다. 삼성(482조원), SK(125조원), LG(108조원), 현대차(95조원) 바로 다음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논란은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차이 때문에 나왔다”며 “코스피200 편입 전까지 외국인 매수 물량 등 수급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투리까지 알아듣는 ‘AI 에어컨’

    사투리까지 알아듣는 ‘AI 에어컨’

    LG전자가 주인의 사용방식과 집안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았다.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체 AI 플랫폼인 ‘딥싱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 등 37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에 적용된 AI는 사용자가 강한 바람으로 집안 전체 온도를 빨리 낮추는 것을 좋아하는지, 한여름에도 너무 차갑지 않은 온도를 선호하는지 등을 스스로 파악한다. 또 한낮에 실내가 시원해지는 속도가 느리고, 희망온도 도달 뒤 온도가 금방 다시 올라가는 남향집 등 집 자체의 특성을 학습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인 송대현 사장은 “작년에 처음 내놓은 AI 에어컨은 공간 학습만 가능했는데 올해는 상황 학습, 패턴 학습까지 가능해 사람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지능화됐다”면서 “작년이 (AI 에어컨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제대로 된 AI 에어컨이 대중화되는 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탠드형 에어컨에는 이런 ‘AI 스마트케어’가 적용된다. 집주인의 사용패턴과 생활환경을 에어컨이 학습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스마트솔루션사업 담당 류혜정 전무는 “스마트케어를 적용한 뒤 약 4일만 지나면 에어컨이 학습 내용을 스스로 적용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AI 제품에 적용됐던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됐다. “LG 휘센”이라고 말한 뒤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바람 방향이 바뀐다.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라는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한다. 각 지역의 다양한 사투리 억양도 알아듣는다. 가격은 200만~470만원 선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 새해 업무보고는 주민들이 직접 합니다

    [현장 행정] 양천 새해 업무보고는 주민들이 직접 합니다

    “목3동에는 골목길 양쪽에 차를 세워 놔 화재가 나면 소방차가 못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거주자우선주차 같은 주차 라인을 그어 한쪽에 차를 못 세우게 하는 건 어떨지요.” “목3동에는 초등학교가 없습니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정치인들은 공약을 해 놓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합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3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는 주민들의 바람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열린 ‘2018년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목3동 주민 40여명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에게 지역 현안을 줄줄이 쏟아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일일이 답했다. 골목주차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 안에 목1재건축 쪽에 100면, 시장 쪽에 45면의 주차장이 신설된다”며 “주차장이 만들어지면 골목주차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선 “아이들 수가 적어 문을 닫는 학교도 나오고 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며 “학부모들 모임을 만들어 어떤 곳에 어떤 규모로 설립했으면 좋은지 구체적 안을 주면 교육청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대화가 끝나자 주민들은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더라도 마음을 담아 답변하는 구청장은 드물 것”이라며 “김 구청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새해 업무보고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는데 주민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기존 방식을 바꿔 주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도 듣게 돼 올 한 해 구정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양천구의 ‘주민과의 대화’가 지역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발표 자료를 만들어 새해 동 업무 보고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통·공감·참여의 장으로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현장구청장실을 병행해 지역 특성에 따라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나눔가게 등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도 직접 듣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가 끝난 뒤 아동복지시설, 경로당, 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등을 찾아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애환을 들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15일 목2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18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이런 소통·공감의 장을 통해 올해 개청 30년을 맞은 양천구가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코 출신 글리몬걸’ 연한빛 “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미코 출신 글리몬걸’ 연한빛 “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글리몬걸의 매력은 고급스런 섹시미죠~” 지난해 열렸던 종합격투기 글리몬 FC의 첫 번째 대회(GFC01)의 글리몬걸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연한빛은 다재다능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다. 아름다운 용모와 더불어 170cm의 늘씬한 키, 34-23-34의 완벽한 비율은 지난 2014년 미스코리아 대전으로 선발되며 입증됐다. 또한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로 예술적 감성을 무대에서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스포라이트를 받은 계기는 GFC01 대회에서 보여준 매력 때문이다. 연한빛은 “선천적으로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다. 케이지에서 선수들을 케어하고,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이벤트를 많이 보여줬다. 섹시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것이 포인트였다. 이후 많은 일들을 제안받았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이 글리몬FC다”라며 활짝 웃었다. 연한빛은 지난해 바쁘게 보냈다. 글리몬걸을 필두로 리포터, 캐스터, 웨딩페어, 한복쇼 모델 등 방송과 무대에서 매력을 뽐냈다. 오는 20일 글리몬 FC의 두 번째 대회인 GFC02대회로 1년 만에 케이지에 복귀하는 연한빛에게 글리몬FC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연한빛은 “첫번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회에 비해서 훌륭하게 치렀다. 다이나믹한 영상, 박진감 넘치는 선수소개, 화려한 사운드 등 팬들이 너무 좋아했다. 지난 대회의 경험이 있는 만큼 두 번째 대회는 더욱 잘 치를거라 생각된다. 나 또한 글리몬걸의 매력을 다시한번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모델일이 없을 때는 개인 레슨과 무대 연주 등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연한빛은 “내가 즐겨 연주하는 작곡가가 베토벤이다. 기회가 되면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하고 싶다”며 또 다른 꿈을 얘기했다. 사진제공 | 글리몬FC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시장, ‘아파트 경비원 해고할까요?’…시민들 반응

    이재명 시장, ‘아파트 경비원 해고할까요?’…시민들 반응

    “사회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 할 것이냐, 상향평준화 할 것이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8년 시민과의 새해인사회’에서 한 발언이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에 함께 공개된 동영상(https://goo.gl/Cx4Pe1)은 현재 9만이 넘게 재생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아파트 동대표 주민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주민들 부담이 올라간다”며 여기에 따른 성남시의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성남시 차원에서 보전이나 지원은 없다. 법률상도 불가능하다. 그럴 여력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인건비가 늘어나니까 단기적으로 주민들 부담이 당장 늘어난다”면서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사회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라는 걸 생각할 수 있다.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참석한 시민을 상대로 즉석으로 찬반 거수투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쪽보다 ‘최저임금이 올라도 경비원을 유지하자’는 쪽에 찬성하는 시민이 압도적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 시장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고를 원하는 분은 거의 없었고, 압도적 다수가 경비원 유지를 원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이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6470원)보다 16.4% 오른 시간당 753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느낀 일부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을 해고하거나, 경비원들 휴식시간을 늘려 급여를 삭감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 반면 최근 울산 태화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경비원 구조조정 대신 임금 인상을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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