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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랜트의 뼈아픈 실책’ 20점 앞서던 피닉스, 마지막 1.2초 못 버티고 허망한 역전패

    ‘듀랜트의 뼈아픈 실책’ 20점 앞서던 피닉스, 마지막 1.2초 못 버티고 허망한 역전패

    경기 시간 48분 중 47분 58.8초를 앞서던 피닉스 선스가 마지막 1.2초를 버티지 못하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114-115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 후보 빅4 중 하나인 피닉스는 시즌 2패(2승)를 당하며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밀렸다. 나머지 우승 후보 덴버 너기츠(4승), 보스턴 셀틱스(3승), 밀워키 벅스(2승1패)와 비교하면 초반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피닉스는 이날 케빈 듀랜트(27점 7어시스트), 에릭 고든(20점·3점슛 4개), 그레이슨 앨런(19점·3점슛 5개 7리바운드)이 두루 활약했다. 외곽포가 초반부터 펑펑 터졌다.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피닉스는 점프볼을 하자마자 리드를 잡아 꾸준히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중반까지 20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3쿼터를 마무리했을 때는 95-83으로 12점을 앞섰다. 하지만 피닉스는 4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흔들렸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날 경기에서 28분 13초를 뛰며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가 4쿼터에만 3점포 1개와 덩크 1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치며 힘을 냈다. 데빈 바셀(18점)도 10점을 쓸어 담았다. 피닉스는 웸반야마에게 점퍼와 풋백 덩크를 거푸 엊어 맞으며 경기 종료 6.8초를 앞두고는 114-113으로 쫓겼다. 이때 듀랜트가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 자기편 진영 코너에서 집중 수비를 당하다가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켈든 존슨(27점·3점슛 4개)에게 공을 강탈당했고, 존슨은 곧바로 골대로 돌진해 골밑슛을 얹어 놓았다. 남은 시간은 1.2초. 작전 시간 뒤 듀랜트가 급하게 던진 점퍼가 림을 비켜 맞고 나오며 샌안토니오의 강렬한 역전극이 완성됐다. 샌안토니오는 피닉스전 9연패를 끊어내는 기쁨도 누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불화를 겪던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을 데려온 LA 클리퍼스는 안방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올랜도 매직을 118-102로 꺾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8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으나 폴 조지가 27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18점, 노먼 파월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전반을 47-50으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올랜도의 득점을 21점으로 묶고 무려 41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하든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4시즌을 같이 뛰었던 웨스트브룩이 3쿼터에만 16점을, 조지가 14점을 쓸어 담았다. 하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찾아 라커룸에서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 “무기 줘도 싸울 사람이 없다”…3차대전 경고한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

    “무기 줘도 싸울 사람이 없다”…3차대전 경고한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

    개전 후 두 번째 겨울을 앞두고 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세계의 관심이 키이우에서 가자지구로 옮겨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제 러시아는 물론 ‘무관심’과도 싸워야 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마음은 분주하기만 한데, 정작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9월 워싱턴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동행해 그와 참모진의 이야기를 듣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가늠하는 내용을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개전 20개월…“전쟁에 익숙해진 세계, 피로감 파도처럼”“우크라서 이스라엘, 아시아로 3차대전 확전 가능성” 지난 9월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 한 번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작년과 같은 환대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워싱턴 정가의 태도는 냉랭했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방미 당시 미국 상하원은 대대적인 합동 연설을 마련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초당적 지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해와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을 거부했고, 젤렌스키는 의회 연설 대신 백악관 회담에 앞서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지원을 호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젤렌스키 보좌관들은 그를 폭스뉴스에 출연시키고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주선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타임지 표현을 빌리자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당시 미국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우려로 긴장감이 돌 때였다. 씁쓸한 귀국길에 오른 젤렌스키를 두고 한 측근은 그가 서방 동맹국들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단은 없이 그저 살아남을 정도의 수단만을 준 채로 그를 내버려둔다는 읍소였다. 젤렌스키도 “가장 무서운 것은 세계의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익숙해졌다는 것”이라고 타임지에 말했다. 개전 후 20개월, 이미 수만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지만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은 여전히 러시아 점령 하에 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국 사이에는 피로감이 번지고 있다. 젤렌스키는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10번째 재방송은 못 보겠다’는 식으로 바라본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나만큼 우리의 승리를 신뢰하는 사람이 없다. 누구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하지 못하면, 전쟁이 국경 너머로 확대될 것이라며 “너무 늦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는 “제3차 세계대전이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돼 이스라엘에서 계속되고, 그곳에서 아시아로 옮겨가 어느 곳에선가 격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서 워싱턴 방문 당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10년 안에 3차 대전이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반격 성과 두고 파열음“참호에 앉아있기만” vs “무기도 병력도 없다” 그러나 더딘 반격 속도와 막대한 손실은 젤렌스키가 동맹국에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설득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타임지는 실제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몇 달째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젤렌스키의 방미는 불씨를 되살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방미 직후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41%만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한다.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시작된 6월 65%였던 것에서 대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측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변경이 있을 것이며, 대통령 참모진 역시 대대적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타임지에 귀띔했다. 일부는 성과가 미미한 대반격의 책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고위 장성과 함께 최소 한 명의 장관이 해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 일부 대통령실 관리들 사이에선 일선 지휘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일선 지휘관들이 진격 명령에 난색을 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참호에 앉아 방어선을 유지하기만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타임지가 접촉한 현지 고위급 군 장교는 대통령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일례로 10월 초 정치 지도부는 러시아가 10년 동안 맹렬히 방어해온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전초기지인 도네츠크주의 호를리우카시 탈환 작전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답 대신 병력도 무기도 없는데 어떻게 탈환하느냐는 푸념 섞인 의문만이 제기됐다”고 했다. 타임지는 실제 우크라이나군 일부 부대에선 무기나 탄약보다 병력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젤렌스키의 측근 중 한명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약속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병력이 없다”고 한탄했다. “병력 부족 심각…우크라군 평균 연령 43세”“뇌물, 허위 의료진단으로 징집 회피” 우크라이나는 공식 사상자 수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의 추산에 따르면 전쟁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사망자’는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우크라이나도 병력 부족으로 예비군을 동원하면서 군인의 평균 연령이 43세로 올라갔다. 우크라이나의 예비전력인 향토방위군(TDF)은 전면전 첫 10일간 10만명의 신병을 모집했다. 이런 대규모 동원은 전쟁을 몇 달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일부 고위 관리들의 낙관적 예측에 부분적으로 힘입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뇌물을 주거나 허위 의료진단으로 징집을 회피하는 사람이 늘면서 소셜미디어(SNS)에는 기차와 버스에서 무작위로 남성을 끌어내 전선으로 보낸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징집 과정에서 드러난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에 젤렌스키는 지난 8월 11일 전국 모든 지역의 징병 사무소 책임자를 해고하며 부패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타임지가 접촉한 고위급 군 장성은 그러나 이런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책임자가 없으니 징집 중단 위기가 발생했고, 공무원들은 해고된 자리를 채우기 꺼려했다고 했다. 그는 “누가 ‘부패’ 딱지를 등에 달고 싶겠느냐”고 일침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도둑질”만연한 부정부패, 머뭇거린 젤렌스키 이런 징집 회피, 나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 저하의 배경으로 타임지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비롯한 지도부의 부정부패를 들었다. 미국 등 서방 동맹국의 압력에 따라 젤렌스키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의지와 달리 숙청의 칼날은 무뎠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지난 2월 올렉시 레즈니코프 장관 등 국방부의 비리 사실을 인지했지만 6개월 넘게 머뭇거렸다. 이에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은 레즈니코프 장관의 부패에 대한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미국 방문을 20여일 앞둔 지난 9월 3일에야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레즈니코프 장관을 공식 해임했다. 미국에서조차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수석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10월 초 타임지에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사람들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도둑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숙청’ 실현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탓에, 국방장관 해임에도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부정부패 들먹이며 원조 실패 가리기 옳지 않아” 젤렌스키도 부정부패가 심각해 군의 사기 및 동맹국과의 관계에 위협이 될 정도라는 것을 인정했다. 아울러 부패와의 싸움이 본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몇몇 동맹국에게는 이런 부정부패를 과장할 동기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재정적 지원 중단 빌미로 부정부패를 부풀려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였다. 젤렌스키는 “부정부패와 관련한 비난을 던짐으로써 그들 동맹국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타임지는 젤렌스키의 경제 및 에너지 정책 부문 최고 고문인 로스티슬라우 수르마의 부패 스캔들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가 과장된 것만은 아님을 에둘러 지적했다. 전쟁 20개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세계의 ‘무관심’과도 싸워야 하는 우크라 엎친 데 덮친 격, 이스라엘 전쟁까지 터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부정부패는 물론 이제 세계의 ‘무관심’과도 싸워야 할 처지다. 이스라엘 전쟁 발발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초점은 빠르게 가자지구로 옮겨갔다. 지난 9일 테이블에 둘러앉은 젤렌스키와 측근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니나 다를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일 의회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방위에 각각 610억 달러(약 83조원)와 140억 달러(19조원), 미국-멕시코 국경 강화에 140억 달러(19조원), 기타 인도적 지원에 100억 달러, 인도·태평양 안보에 20억 달러 등 총 1050억 달러(약 142조원)의 ‘패키지 예산안’ 승인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편성된 예산이 결코 적지 않지만, 독립이 아닌 패키지 지원이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워싱턴의 회의적 시각을 드러난다고 타임지는 평가했다. 젤렌스키도 “백악관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바이든의 손이 공화당의 반대에 묶여 있는 것 같다”고 타임지에 말했다. 심지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이 곧 하원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함께 처리하길 요청했으나, 하원의 ‘핀셋 지원’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전 후 두 번째 혹독한 겨울 노리는 러시아“메시아적 신념, 새로운 노력 손상” 일부 참모 불만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두 번째 혹독한 겨울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면서 추위를 무기삼아 민간인 피해를 강요하려는 모양새다. 발전소와 전력망이 손상되면 추운 겨울 우크라이나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문제 담당 고위 관리 세 명은 “올 겨울 정전은 더 심해질 것이며 여론도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관리는 “작년 겨울 우크라이나 대중은 러시아인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우리를 비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겨울 추위가 진격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할 것이며, 최소 봄까지 최전선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제 남은 시간은 약 한달여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참모진 일부는 우크라이나의 궁극적 승리에 대한 젤렌스키의 메시아적 신념과 완고함이 평화협상 등 새로운 전략,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하려는 노력을 손상시켰다고도 푸념했다.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협상은 미래 세대에 상처, 동결분쟁은 패전” 그래도 젤렌스키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싸움을 포기하거나 평화를 구걸할 생각은 없다. “협상은 미래 세대에 상처를 물려주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은 확고하다. 젤렌스키는 “협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쟁을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다. 우리에게는 폭발적인 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협정으로는) 폭발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나에게 있어서 동결분쟁은 패전을 의미한다”고 일축했다. 동결 분쟁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를 의미한다. 6·25 전쟁 이후의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인 카슈미르 지역 등지가 대표적 동결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젤렌스키는 한국식 동결 분쟁 시나리오가 거론될 때마다 불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 지난 6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 때는 “반격이 얼마나 진전되든 간에 우리는 동결 분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동결 분쟁)은 결국 전쟁이고 우크라이나에 가망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도 대부분 평화협상 움직임을 거부할 태세며, 특히 점령된 영토의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방식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도 꾀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따라 서방 무기가 고갈될 수 있다는 한계를 인식, 러시아 보급로와 지휘센터, 탄약고를 공격하기 위한 자체 드론과 미사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침공 초기 ‘인류애’에 기대기만 해도 됐던 젤렌스키의 임무는 이처럼 훨씬 더 복잡해졌다. 앞으로는 해외 순방이나 해외 정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이 그들의 국익에 부합하며, 바이든의 표현대로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득해야 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패키지 지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 안보에 일정한 배당금을 줄 현명한 투자”라고 말한 바 있다.일단 젤렌스키는 개전 후 두 번째 겨울은 물론 그 너머까지 계속 버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여전히 생각한다.그는 “나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지치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내심 지쳤다 생각할지라도, 다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 하든 빼고 원정 간 필라델피아, ‘릴라드 39점’ 밀워키에 1점 차 패배

    하든 빼고 원정 간 필라델피아, ‘릴라드 39점’ 밀워키에 1점 차 패배

    불화 중인 제임스 하든을 원정길에 데려가지 않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적생 데미안 릴라드가 39점을 폭발시킨 밀워키 벅스에 1점 차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117-118로 석패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흘 가량 팀 훈련에 불참하고 연습 경기에도 빠진 하든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든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지난 시즌 종료 뒤 하든이 장기 계약을 해주지 않는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키며 트레이드를 요구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든은 원정에 동행하기 위해 공항에 나왔으나 구단 측 제지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 사무국은 이 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NBA는 선수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에이스였다가 우승에 목말라 트레이드를 요구한 끝에 밀워키 품에 안긴 릴라드는 39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릴라드와 새로 호흡을 맞춘 밀워키의 터줏대감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3점에 리바운드 13개로 승리를 거들었다. 둘이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하든이 빠진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7점, 조엘 엠비드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끝내 1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하든을 원정에 동행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밀워키는 2쿼터 중후반 19점 차까지 넉넉하게 앞서다가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에 4쿼터 들어 동점을 허용하더니 경기 종료 6분 47초를 남기고는 94-102로 8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밀워키는 브룩 로페스(13점)와 재 크라우더(9점)의 연속 3점포와 아데토쿤보의 훅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102-104로 2점 뒤진 상황에서 릴라드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릴라드가 3점슛을 림에 꽂아 105-104로 역전한 뒤 아데토쿤보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단독 돌파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탰다. 릴라드는 107-104 상황에서 자유투 6개, 3점슛 1개, 레이업 1개를 묶어 10점을 쓸어 담으며 밀워키의 리드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0점)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꽂아 117-118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릴라드는 2쿼터에 17점, 4쿼터에 14점을 집중시키는 등 몰아치기 능력을 뽐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A 레이커스는 주전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이 부상으로 빠진 피닉스 선스를 100-95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에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날 12점이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번뜩이며 21득점, 역전승에 앞장섰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케빈 듀랜트가 3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승리를 지키기에 역부족이었다.
  • ‘여전히 빛난 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 피닉스에 역전승

    ‘여전히 빛난 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 피닉스에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피닉스를 100-95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케빈 듀랜트(39점·11리바운드)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12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제임스는 1분 11초를 남기고 동점을 깨는 레이업을 넣어 93-91을 만든 뒤 40초를 남기고 다시 레이업을 성공했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면서 역전승 주역이 됐다. 주전 선수인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은 피닉스는 결국 승리를 내줬다.밀워키 벅스는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17로 제압했다. 밀워키의 시즌 첫 승이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이적한 데이미언 릴러드는 39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릴러드와 호흡을 맞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3득점에 리바운드 13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간판 가드 제임스 하든이 구단과의 갈등으로 결장한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조엘 엠비드가 24점을 넣었지만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필라델피아의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켜 117-118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결국 트럼프가 이겼다… 美 하원의장에 ‘최측근’ 존슨 선출

    결국 트럼프가 이겼다… 美 하원의장에 ‘최측근’ 존슨 선출

    하원의장에 이어 의장 후보도 3명이나 낙마시킨 초유의 미국 의회 마비 사태가 22일 만에 해소됐다. ‘친트럼프계’ 핵심인 마이크 존슨(51)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신임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의장 해임 이후 3주 넘게 지속된 의장 공백 사태가 결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다수당인 공화당 4선 존슨 의원은 재석 429명 가운데 공화당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정족수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했다. 재석한 민주당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투표했다. 존슨 신임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을 첫 안건으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존슨 의장은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 강경 보수 이론가로 꼽힌다.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주요 보직 경력은 없어 하원의장으로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던 대표적 인사로,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트럼프 수호자’를 자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존슨 의장은 (트럼프 패배) 대선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한 공화당 차원 노력의 주요 설계자”라고 전했다. 바이든이 승리한 조지아 등 4개 경합 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텍사스주가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을 때도 공화당 의원 100여명이 서명한 지지 의견서 제출을 주도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낙태 금지법에 찬성했으며 동성혼에도 반대 입장이다. 398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는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스라엘 지원에는 적극적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올리며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선출 직후에는 “그는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 글을 남겼다. NYT는 “수십년 만에 가장 젊은 하원의장이면서 가장 보수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미 의회는 1050억 달러에 이르는 이스라엘·우크라니아 지원 긴급 안보예산과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시급히 처리하는 일을 앞두고 있다.
  •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이후 빚어진 의회의 파행이 22일 만에 마침내 해소됐다. 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재석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자당 원내대표에게 투표했다. 하원은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예산을 조속히 심의·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음달 중순에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그 이전에 내년 회계연도 예산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존슨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위태로운 시간에 서 있으며, 위험에 빠진 세계는 강력한 미국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자유의 횃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면서 “내가 잠시 후 상정할 첫 번째 법안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지원안을 첫 안건으로 못박았다. 존슨 의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하원 진출 이후 이렇다할 보직을 거치지 않아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으로, 당내에선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며 존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선출 직후에는 “그는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글을 남겼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며 “그는 2020년 대선 결과 인준에 반대했고 낙태와 우크라이나 원조에도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며, 성소수자 규제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 일부 강경파는 지난 3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매카시 전 의장에 반발해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의 가세에 힘입어 이를 관철했다. 이어 공화당은 후임 의장 선출에 나서 첫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나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저항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두 번째 후보로 선출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세 차례 본회의 표결에도 반대표를 넘어서지 못해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세 번째 후보였던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도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 후보 선출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스컬리스와 에머는 하원 본회의 투표까지 가보지도 못했다. 초강경파 의원들은 자신들이 보기에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은 의장 후보에 대해서는 단결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가까운 후보는 똘똘 뭉쳐 지지했다. 이들의 배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존재감과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기에 이번 사태의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도 승자로 꼽힌다. 2년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로서는 고도로 결집된 ‘마가 공화당원’의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당적 타협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진영 정치에 충실했던 민주당은 결국 공화당 초강경파 주도의 ‘하원의장 교체’에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고, 그 여파는 앞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존슨 신임 의장이 대폭적인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마가 공화당원들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려 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들은 벽에 부딪힐 수 있다.
  • 지지율 13%로 美 대선 구도 흔드는 케네디… 트럼프에 악재

    지지율 13%로 美 대선 구도 흔드는 케네디… 트럼프에 악재

    내년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지지율 10%를 넘어서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케네디 지지자 중 3분의2는 ‘케네디가 없었으면 공화당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 소속이었던 그의 출마가 친정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언론들은 제3지대 후보인 케네디의 급부상으로 대선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USA투데이·서퍽대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36.6%, 36.5%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는 지지율 13.2%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이긴 했지만 최대 9% 포인트까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USA투데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바이든과 트럼프 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이날 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연방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새로 뽑았다. 앞서 이날 오전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가 세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가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뛰어넘지 못한 채 몇 시간 만에 사퇴한 이후 네 번째 후보를 낸 것이다. 존슨 의원은 앞서 의장 후보를 사퇴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과 함께 친트럼프계로 꼽힌다. 에머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초강경파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는데,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그를 하원의장으로 뽑는 것은 “비극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썼다. 공화당은 지난 3일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통과 이후 의장 후보 선출과 사퇴를 반복하며 혼돈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 당선 정족수(현재 하원의원 433명의 과반)인 217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안갯속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하원 의석수 차이가 9석에 불과해 소수의 공화당 의원의 반대로도 하원이 흔들리면서 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 ‘킹제임스 넘는 킹’ 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 완파

    ‘킹제임스 넘는 킹’ 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명가 LA 레이커스를 또다시 무릎 꿇리며 2023~24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공식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해 저말 머리(21점 6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20점)가 고르게 활약하며 레이커스를 119-107로 눌렀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하며 창단 47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1점 8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17점 8리바운드), 새로 합류한 타우린 프린스(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덴버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스트시즌 포함 덴버전 6연패. 데이비스의 덩크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프린스의 3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1쿼터 초반 3분을 앞서갔지만 그뿐이었다. 7-10으로 뒤지던 덴버는 요키치의 훅슛과 에런 고든(15점 7리바운드)의 레이업, 마이클 포터 주니어(12점 12리바운드)의 3점포와 덩크로 연속 9득점, 순식간에 16-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앞섰던 덴버는 4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87-84로 좁혀 오자 고든이 스텝백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레이커스가 94-90으로 다시 쫓아오자 요키치의 3점포, 콜드웰포프와 요키치의 점퍼가 거푸 이어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피닉스 선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데빈 부커(32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스테픈 커리(27점·3점슛 4개)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4로 제쳤다. 2018~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케빈 듀랜트는 오랜만에 찾은 친정팀 코트에서 18점 10리바운드를,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은 전 소속팀을 상대한 첫 경기에서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요키치, 개막부터 트리플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레이커스 완파

    요키치, 개막부터 트리플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레이커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명가 LA 레이커스를 또다시 무릎 꿇리며 2023~24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공식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해 저말 머리(21점 6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20점)가 고르게 활약하며 레이커스를 119-107로 눌렀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하며 창단 47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덴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챔피언 반지 수여식을 갖고 우승의 여운을 만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1점 8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17점 8리바운드), 새로 합류한 타우린 프린스(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덴버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스트시즌 포함 덴버전 6연패. 데이비스의 덩크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프린스의 3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1쿼터 초반 3분을 앞서갔다. 7-10으로 뒤지던 덴버는 요키치의 훅슛과 애런 고든(15점 7리바운드)의 레이업, 마이클 포터 주니어(12점 12리바운드)의 3점포와 덩크로 연속 9득점, 순식간에 16-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앞섰던 덴버는 4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87-84로 좁혀오자 고든이 스텝백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레이커스가 94-90으로 다시 쫓아오자 요키치의 3점포, 콜드웰-포프와 요키치의 점퍼가 거푸 이어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피닉스 선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데빈 부커(32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스테픈 커리(27점·3점슛 4개)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4로 제쳤다. 피닉스는 경기 종료 30.6초를 남기고 커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06-104로 쫓겼으나 이후 공격에서 유수프 누르키치(14점 14리바운드)가 레이업을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8~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케빈 듀랜트는 오랜만에 찾은 친정팀 코트에서 18점 10리바운드를,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은 전 소속팀을 상대한 첫 경기에서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NBA 트로피? 별들에게 물어봐

    NBA 트로피? 별들에게 물어봐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25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와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30개 구단이 8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는 내년 4월까지, 포스트시즌은 6월까지 진행된다. 덴버와 피닉스 선스(이상 서부),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이상 동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창단 56년 만에 정상에 선 덴버는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해 저말 머리,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에런 고든 등 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 2연패에 도전한다.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로 야망을 이루지 못한 피닉스는 워싱턴 위저즈의 에이스 브래들리 빌까지 보태며 슈퍼팀을 결성, 대권에 재도전한다. 피닉스는 개막전에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돌하는데 최근 세 시즌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어 더욱 흥미를 끈다. 보스턴도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밀워키 벅스에서 뛰던 즈루 홀리데이를 영입해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을 보좌하게 했다. 또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도 데려와 골밑 산성을 세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뽐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광속 탈락해 체면을 구긴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건재한 데다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박차고 나온 최정상급 공격형 가드 데이미언 릴러드를 품어 최강의 원투펀치를 결성했다. 21번째 시즌을 맞는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NBA 최초로 개인 통산 4만 득점을 돌파할지도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카림 압둘자바가 장기 보유하던 최다 득점 기록 3만 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4만 득점까지 1348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 1590점을 넣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넉넉하게 전인미답의 경지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NBA 최초 200 트리플더블을 예약한 상태다. 2차례 추가하면 역사를 쓴다. ‘세기의 재능’이라는 평가 속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출신 빅토르 웸반야마의 활약도 주목된다. 224㎝ 장신인 웸반야마는 외곽 플레이 능력과 스피드, 개인기를 두루 겸비해 NBA 입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 ‘4대장’ 덴버·피닉스·보스턴·밀워키 각축…NBA 25일 개막

    ‘4대장’ 덴버·피닉스·보스턴·밀워키 각축…NBA 25일 개막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25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와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30개 구단이 8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는 내년 4월까지, 포스트시즌은 6월까지 진행된다. 덴버와 피닉스 선스(이상 서부),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이상 동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정상을 밟았던 덴버는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해 저말 머리, 마이클 포터 주니어, 애런 고든 등 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 2연패에 도전한다.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로 야망을 이루지 못한 피닉스는 워싱턴 위저즈 에이스 브래들리 빌까지 보태며 슈퍼팀을 결성, 대권에 재도전한다. 피닉스는 개막전에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돌하는 데 최근 세 시즌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어 더욱 흥미를 끈다.보스턴도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밀워키 벅스에서 뛰던 즈루 할러데이를 영입해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을 보좌하게 했다. 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데려와 골밑 산성을 세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뽐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광속 탈락해 체면을 구긴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건재한 데다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박차고 나온 최정상급 공격형 가드 데미안 릴라드를 품어 최강의 원투 펀치를 결성했다. 21번째 시즌을 맞는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NBA 최초로 개인 통산 4만 득점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지난 시즌 카림 압둘 자바가 장기 보유하던 최다 득점 기록 3만 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4만 득점까지 1348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 1590점을 넣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넉넉하게 전인미답의 경지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NBA 최초 200 트리플더블을 예약한 상태다. 2차례 추가하면 역사를 쓴다. ‘세기의 재능’이라는 평가 속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출신 빅토르 웸반야마의 활약도 주목된다. 224㎝ 장신인 웸반야마는 외곽 플레이 능력과 스피드, 개인기를 두루 겸비해 NBA 입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 美공화 의원들, 하원의장 무더기 도전장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의회 마비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원의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두 후보가 당내 이탈표로 잇따라 고배를 마시자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대거 나서면서 21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출마 선언을 하거나 의향이 있는 의원은 9명에 이른다. 특히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는 강경파가 주도한 해임결의안 통과로 지난 3일 물러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를 전날 확보했다. 에머 의원은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당시 후보의 당선을 인증하는 데 찬성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긴장 관계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하원의장 후보가 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도 당내 다수표를 얻는 데 실패해 하원의장이 되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 후보로 공개 지지한 조던 의원은 세 차례 표결에서 20표 이상의 당내 반란을 이겨내지 못해 낙마했다. 하원의장 선출은 기명투표인 데다 TV로 생중계됐기에 누가 반대표를 던졌는지 알 수 있는데 조던 후보는 1~3차 표결 과정에서 격차를 줄이긴커녕 20→22→25표로 반대표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당내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표심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친트럼프 하원의장 후보가 결국 내부 반대로 물러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은 않다는 해석을 낳을 수도 있다. 이날 공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 여론 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6%로 41%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 60대 방송인 “남친으로 나 어때”…10살 팝스타, 무대 뒤에서 울었다

    60대 방송인 “남친으로 나 어때”…10살 팝스타, 무대 뒤에서 울었다

    “무대를 떠난 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 출간에 앞서 책 내용 일부를 미리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 책에서 어린 나이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겪었던 시련을 고백했다. 스피어스는 10세 때 ‘스타 서치’라는 연예인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당시 진행자였던 에드 맥마흔은 스피어스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스피어스가 “없다”고 답하자 맥마흔은 “나는 어때?”라고 말했다고 한다. 1923년생인 맥마흔의 나이는 당시 68세 전후로 추정된다. 무대를 떠날 때까지 “꾹 참았다”던 스피어스는 무대 뒤에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스피어스는 1997년 나이 16세에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자신을 성적인 상품으로 대하는 시선과 싸워야 했다. 그는 토크쇼 등에서 남자 가수들과는 다른 질문을 받았다면서 “모두가 내 가슴에 대해 이상한 말을 계속했다. 내가 성형수술을 받았는지 아닌지 알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 행동 “인정”…공개연애 이야기 화제 스피어스는 20대 후반 삭발과 파파라치 차량 공격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심한 산후 우울증과 남편(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에게서 버림받은 것, (양육권 소송으로) 두 아이와 헤어지는 고통, 사랑하는 이모 샌드라의 죽음, 파파라치들의 끊임없는 압박 속에서 어떤 면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기 시작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엔 관심 없었지만, 몇 시간이나마 덜 우울하기 위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약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고록 출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공개 연애 뒷이야기다.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1999년 만남을 인정했지만 3년 만인 2002년 결별했다. 스피어스는 교제 당시 임신했지만, 팀버레이크가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 임신 중절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젠가 팀버레이크와 가족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겪었던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겨” 친부 비판하기도 13년여간 법적 후견인 역할을 하며 자신의 삶을 지배한 아버지도 비판했다. 스피어스가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일으켰던 여러 스캔들이 후견인제 적용의 빌미가 됐다. 스피어스는 2008년 초 친부인 제이미가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된 뒤 모든 행동을 감시당했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13년 뒤인 2021년 8월,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두 아들을 만나거나 몸속 피임기구를 제거할 선택권도 없는 억압된 삶을 살고 있다”는 이유였다. 제이미는 2021년 11월 스피어스가 소송에서 승소해 자유를 되찾기 전까지 6000만 달러(약 707억원)에 달하는 스피어스의 재산을 통제했고, 의료와 세금 문제 등 대부분을 관리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 대해 “너무 아파서 남자친구는 직접 선택할 수 없지만, 시트콤과 아침 쇼에 출연하고 매주 다른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을 만큼은 건강하다”고 말했다면서 “그때부터 나는 아버지가 나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가 그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며 “내 음악은 내 삶이었고, 후견인제는 치명적이었다. 그것은 내 영혼을 부서뜨렸다”고 반박했다.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역할이 끝났을 때 “안도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며 “어렸을 때 나를 겁주고 어른이 돼서는 내 자신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일을 했던 그 남자가 더는 내 삶을 통제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스는 다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게 됐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누군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NYT는 스피어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끈질긴 긍정으로 고통을 극복해가는 스피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美공화, 하원의장 후보 불신임하고 새 후보 뽑기로…하원 마비 장기화

    美공화, 하원의장 후보 불신임하고 새 후보 뽑기로…하원 마비 장기화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당내 불신임으로 후보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자당 하원의장 후보를 새로 뽑을 예정이지만, 하원 차원에서 의장 선출에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미국 의회의 마비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조던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당 하원의장 후보직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하원 공화당의 비밀투표에서 패배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투표는 조던 위원장이 이날까지 진행된 세 차례 하원 본회의 투표에서 당내 이탈표로 당선에 실패하면서 진행됐다.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케빈 매카시 전 의장 축출로 하원의장 후보가 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강경파의 공개 반대에 후보직을 사퇴하며 지난 11일 치러진 경선에서 두 번째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17일 첫 본회의 투표에서는 공화당 소속 의원 20명이, 다음날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2명이, 이날 3차 투표에서는 25명이 각각 반대표를 던지면서 그는 필요한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조던 위원장은 당내 반대파 설득이 어려워지자 자당 소속 하원 임시의장의 권한을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전날 제안하기도 했으나, 다수 공화당 의원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공화당은 오는 23일 정견 발표에 이어 24일 자당 하원의장 후보를 새로 뽑기로 했다. 톰 에머 공화당 하원 원내수석부대표, 공화당 연구위원회 회장인 케빈 헌 의원(오클라호마), 조디 애링턴 의원(텍사스), 바이런 도널즈 의원(플로리다) 등이 출마했거나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러나 새 하원의장 후보가 선출돼도 당내에서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212명)의 지지가 없는 상황에 하원 본회의에서 과반(217표)을 확보하려면 공화당(221명)에서 5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앞서 하원은 공화당 강경파 8명의 반발로 지난 3일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이후 입법·예산 처리가 불가능한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 美하원 임시의장 체제로 가나…공화 당분간 3차 투표 안 한다

    美하원 임시의장 체제로 가나…공화 당분간 3차 투표 안 한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새 의장 선출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내년 1월까지 임시 의장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지원,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등 급박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공화당 내 이탈표로 당선에 필요한 표를 당장 확보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짐 조던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가 전략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원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당분간 중단하고, 임시 하원의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NBC방송 등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의안은 임시의장에게 정식 선출된 의장과 같은 권한을 내년 1월 3일까지 부여하되, 대통령직 승계 대상에서는 빼는 내용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하원에서는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3일 축출된 이후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이 임시 의장을 맡고 있다. 임시 의장 제도는 9·11 테러 이후 생겼으며 새 의장 선출에 대해서만 권한을 제한해서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조던 후보는 임시의장의 권한 확대와 별개로 하원의장 후보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조던 후보가 하원의장 선출에 필요한 정족수를 확보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그는 매카시 전 의장 축출로 하원의장 후보가 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강경파의 공개 반대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지난 11일 치러진 경선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시 124표를 받았던 그는 이후 당내 득표전을 전개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외곽 도움 등을 토대로 지지 의원을 상당히 끌어모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17일 진행된 첫 본회의 투표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 20명이, 18일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2명이 조던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212명)의 지지가 없는 상황에 하원 의장에 당선되려면 공화당(221명)에서 21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연거푸 실패한 것이다. 조던 후보가 당분간 임시 의장 체제에 힘을 싣기로 하면서 하원은 당분간 3차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의회 소식통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오늘은 물론 당분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임시 의장 권한 확대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짐 뱅크스 하원의원(공화·인디애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나오면서 “우리는 하원의장을 선출하라고 뽑혔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엿먹이는 것”이라면서 “회의장 내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 해임을 주도한 맷 게이츠 의원(공화·플로리다)도 “이것은 헌법 모독”이라면서 “임시의장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 의장 권한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찬성할 경우 공화당 내 일부 이탈표가 있어도 임시 의장 권한 확대 결의안은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5월 부채한도 협상 시 합의한 정부 지출 관련 내용 준수 등이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민주당이 실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 美 하원의장 선출 두 번째 투표 공화 ‘이탈’ 오히려 늘어

    美 하원의장 선출 두 번째 투표 공화 ‘이탈’ 오히려 늘어

    미국 공화당의 분열이 이어지며 하원이 두 번째 투표에서도 후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은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2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던 위원장은 199표를 얻어 212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5표를 각각 얻었다. 전날 1차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란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늘어난 22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 의전서열 3위인 하원 의장은 하원의원 재적(433) 과반인 217표 이상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이로써 공화당 내부 강경파의 반발로 지난 3일 발생한 매카시 전 의장 해임결의안 처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하원 지도부 공백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2년째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승인 및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당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인 조던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중도파 의원표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 실패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조던 위원장은 레슬링 코치 출신으로 큰 폭의 정부 지출 삭감을 포함해 보수 강경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사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 “추억이 있는 청평으로 오세요”…가평 청춘역 일대서 ‘레트로 청평, 보라’ 열려

    “추억이 있는 청평으로 오세요”…가평 청춘역 일대서 ‘레트로 청평, 보라’ 열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평군의 ‘레트로 청평, 보라’가 오는 21·22·28일, 11월 3일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청춘역 1979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5월 각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스토리를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을 진행해 고양,가평,의정부 3개 지역을 선정했다. 청평은 1979년 MBC 강변가요제의 시작점이자 지금까지 청년들에게 사랑받으며 청년문화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러한 역사성과 의의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을 통한 관광 콘텐츠화 작업을 거쳐 ‘레트로 청평,보라’라는 청평만의 로컬 콘텐츠가 탄생했다. 21일 오후 7시부터 청춘역 1979 대공연장에서 성우 겸 영화배우 DJ 케빈이 진행하는 ‘공개방송:레트로 청평,날다’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인디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 상흠 재즈트리오,민요가수 윤주희, 놀플라워 등이 출연하는 ‘1979 청춘 콘서트’가 진행된다. 22일 오후 1시와 128일, 11월 3일 오후 7시에는 청춘역 1979 시계탑광장에서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청평의 문화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낸 ‘보이는 라디오’와 ‘거리 공연(버스킹)’이 진행된다. DJ로 가평 로컬 아티스트인 토크싱어 신이준이 참여해 라디오의 재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보이는 라디오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지역 특산품,지역 숙박·요식업소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한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청춘역 1979 공식 인스타그램 (@cheongchoon197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관광산업과장은 “레트로 청평, 보라라는 청평 로컬 콘텐츠가 적극적인 지역 주민 참여에 기반해 만들어진 만큼 매년 개최하길 바란다”며 “특히 해당 콘텐츠를 통해 청평 지역의 야간 관광 활성화의 발돋움 판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9살에 임신·낙태”…브리트니 고백에 팀버레이크 ‘침묵’

    “19살에 임신·낙태”…브리트니 고백에 팀버레이크 ‘침묵’

    “지금까지도 내가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과거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42)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고백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은 17일(현지시간) 스피어스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를 입수, 스피어스가 23년간 숨겨왔던 낙태 경험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브리트니는 저스틴과 교제하던 2000년쯤 처음으로 임신했으며, 당시 자신은 불과 18~19살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저스틴을 정말 사랑했다. 언젠간 우리가 함께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항상 기대했다. 하지만 (임신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스틴은 임신에 대해 확실하게 행복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우리가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겠지만 나는 아기를 갖지 않기로 동의했다. 그게 옳은 결정이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만 맡겼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다.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다. 낙태는 내가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저스틴 측은 아직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리트니와 저스틴은 1999년 만남을 인정했지만 3년 만인 2002년 결별했다. 이후 브리트니는 제이슨 알렉산더, 케빈 페더라인, 샘 아스가리와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다.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션 프레스턴(18)과 제이든 제임스(17)를 낳았다. 저스틴은 배우 겸 가수 제시카 비엘과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 美 공화 20명 이탈, 조던 하원의장 선출 좌절…파행 이어질 듯

    美 공화 20명 이탈, 조던 하원의장 선출 좌절…파행 이어질 듯

    미국 역사상 초유의 연방 하원의장 해임 이후 후임자를 뽑는 일이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부 분열 속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의장 후보로 각각 추천된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놓고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화당 조던 후보는 다수당 후보임에도 같은 당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200표 득표에 그쳐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의 지지를 받아 212표를 획득한 제프리스 후보에 밀렸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재적(433)의원 과반인 217표에는 못 미쳐 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공화)이 6표를 각각 얻었다.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1명,민주당 212명으로 9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 내부에서 5명만 ‘반기’를 들어도 하원의장에 선출될 수 없는데,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첫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만 조던 위원장은 후보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현재까지 밝히지 않아 후속 투표에서 계속 하원의장직에 도전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 3일 매카시 해임 이후 하원의장 공석 사태는 더 늘게 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2년째 전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액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이상의 지원안 처리와 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도 지연되게 됐다.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공화당 초강경 보수 모임인 프리덤코커스 설립자 중 한 명인 조던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곡절 끝에 하원의장 후보가 됐지만 당내 자신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해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매카시 전 의장 해임 이후 공화당 내 1차 경선에서 후보로 뽑혔던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당내 초강경파들이 지지를 계속 거부하면서 결국 본회의 투표까지 가지 않고 12일 사퇴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강경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조던 위원장이 당내 경선에서는 이겼지만 당내 중도파 등의 이탈표 때문에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1월 선출됐을때는 투표가 15차까지 진행된 바 있다. 하원의장 선거는 후보를 추천한 뒤 의원들이 순서대로 호명을 받으면 직접 지지 후보의 이름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대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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