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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리게스 몸값 프로스포츠 최고

    [댈러스(미 텍사스) AP 연합]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몸값 선수가 탄생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천재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25·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간 2억5,200만달러(3,02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로드리게스는 계약금으로 1,000만달러를 받고 10년간 해마다 2,100만∼2,700만달러씩 받게 된다. 총액 2억5,200만달러는 프로야구는 물론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많은 금액이다. 한국 프로스포츠 최고 연봉자인 농구 SK 서장훈(3억3,000만원)의 100배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미국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은 97년 NBA 미네소타 팀버 울브스가 포워드 케빈 가네트와 6년간 계약한 1억2,600만달러였으나 로드리게스는 이 기록을 3년만에 두배로 올려 놓았다.또 종전 MLB 최고 몸값은 지난 10일 좌완투수 마이크 햄프턴(28)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8년간 1억2,100만달러였다. 로드리게스는 또 MLB 사상 최초로 연봉 2,000만달러 시대를 열었으며 젊은 나이를 감안할 때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2,950만달러를 받는 NBA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을 추월,3,000만달러 시대 개막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크다. 텍사스 톰 힉스 구단주는 3년전 미국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에게텍사스구단을 사들이면서 지급한 2억5,000만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로드리게스 영입을 위해 쏟아부은 셈이다. 로드리게스는 94년 데뷔한 이후 줄곧 시애틀에서 뛰면서 7년간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를 맡으면서도 통산 타율 .309,홈런 189개,595타점을 올리는 등 MLB 최고타자로 꼽혀왔다. 텍사스는 이반 로드리게스(포수)와 라파엘 팔메이로(1루수)에 안드레스 갈라라가(지명타자),켄 캐미니티(3루수)가 가세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마저 데려와 내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 햄프턴 ML사상 최고 몸값

    [댈러스(미국) AP 연합] 미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 선수가 탄생했다. 올시즌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좌완 마이크 햄프턴(28)은 10일 8년 동안 1억2,100만달러(약 1,450억원)를 받기로 하고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햄프턴의 몸값은 지난해 신시내티레즈로 이적한 켄 그리피 주니어의 9년간 총연봉 1억1,650만달러를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미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는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억2,600만달러에 6년 계약한케빈 가네트에 이어 두번째. 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햄프턴은 96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에는 22승4패를기록했다.뉴욕 메츠로 이적한 올해 성적은 15승(10패). 이로써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올 18승을 챙긴 박찬호(LA 다저스)의 연봉도 1,000만달러를 휠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 “에너지 충전 200%” 하이틴 무비 ‘브링 잇 온’

    ‘브링 잇 온’(Bring It On·12월2일 개봉)은 빼고 보탤 것없이 전형적인 하이틴 무비다.탄력있고 생기발랄해서 절로 에너지 솟구치게만드는 싱싱한 오락영화.그렇다고 10대 전용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고교 치어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아메리칸 파이’에서처럼도발적인 감수성을 강요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겁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한눈에 반해버린 딸의 치어리더 친구를 기억하는지? 화면이 열리자마자 섹시함과 청순미로 중무장한 ‘쭉쭉빵빵’ 치어걸들의 율동이 넘실댄다.화려한 화면만으로도풍요로운 영화 한편이 예감되는 순간이다. 새 치어리더로 뽑힌 토랜스(커스틴 던스트)는 치어리더 전국경연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학교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그런데 간단치가 않다.본격연습을 앞두고 새로 입단한 미시(엘리자 더쉬쿠)를 통해 그동안의 영광이 이웃학교 클로버팀의 안무를 몰래 베낀 결과였음을 알게된다. 영화는 토랜스팀이 심기일전해 본선에 서기까지의 고민과 갈등을 경쾌한 템포의 코믹드라마로 보여준다. 미국의 10대라고 고민이 없을까.하지만 충무로의 10대 영화들에 비하면,고교졸업반인 토랜스와 친구들의 고민은 한가해 보이기도 한다.날고 뛰는 팔등신의 율동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주제어는 화해와페어플레이 정신.한점 그늘없는 ‘치어 쇼’ 한편이 98분을 후딱 지나가게 만든다.TV와 뮤직비디오 연출가 출신의 페이튼 리드 감독. 황수정기자
  • 너도나도 소송… 항소, 법치국가 뿌리째 흔들

    민주주의의 절차와 과정을 정지시키고 국정을 마비시킨 미국의 대선혼란은 마침내사법부의 결정조차 무시되는 극도의 혼란으로 치닫고있다. 플로리다주 대선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된 소송은 민간이 제기한 것에서부터 민주당,공화당 등 양쪽 후보 진영이 제기한 것에 이르기까지 계속 잇따르고 있다.그러나 어느 쪽도 법원의 결정을 쉽게 수용치않을 태세여서 법치국가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간소송 가장 먼저 제기된 소송은 투표용 표기판 디자인이 잘못돼앨 고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개혁당의 팻 뷰캐넌을 찍게 했다고주장하는 팜비치카운티 주민들이 제기했다.케빈 깁이란 주민의 일가족 6명이 집단으로 낸 이 소송은 팜비치카운티 검표위원회를 상대로선거무효화를 주장,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팜비치카운티를 관할하는 제5순회재판소에 제출된 이 소송은 아직공판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공화당 제기 소송 양당 후보진영에서 소송은 공화당이 먼저 제기했다.공화당은 지난 11일 조지 W 부시 대선후보 및 딕 체니 부통령 후보의 명의로 연방 지방법원에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작업을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냈다.2차의 수작업 재검표를 마친 팜비치카운티가 또다시 손으로 검표작업에 들어가자 이들은 “기계와 달리 사람에 의한검표는 특정 정당에 치우칠 우려가 있다”며 검표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연방 지방법원은 13일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으로 보이기에 연방법원이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기각됐다.심리를 맡은 도널드 미들브룩 판사(59)는 지난97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민주당계 판사이다. 공화당은 이에 불복,상급심인 애틀랜타 제11고등법원에 항소했다. ■민주당 제기 소송 민주당 진영도 지난 12일 수작업에 의한 검표를플로리다주 선거 마감시간인 14일 오후 5시 이후까지 연장해달라며플로리다 선거를 관할하는 텔라해시 지방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를 맡은 테리 P.루이스 판사는 14일 예상과 달리 플로리다주내모든 카운티는 주선거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야 하며 이후 접수되는개표결과는 인정치 않겠다서 판결,고어 진영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문화스냅 2000/ 편지

    이 도시에는/편지를 쓰는 시민이 아무도 없다/전화를 두고/팩시를 두고/성가시게 편지는 무슨 편지/하지만 우체부 김씨의 우편낭은/산타클로스의 선물푸대보다 더 크다/그 속에 가득찬/안 사면 손해인 소비자의 복음/홍보용 인쇄물…(이형기 ‘우체부 김씨’)#우표값을 아시나요? 이 뜬금없는 물음에 선뜻 답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손수 편지지를 고르고,곱게 우표를 붙여,골목골목 우체통을 찾아다니는 서정이 잊힌지 오래다. 요즘 우표 한장은 170원.연애편지 쓰기에 딱 좋은 무늬 편지지는 서너장 한세트에 1,000원선.경조금 담는 용기쯤으로 전락한 흰 봉투는100장들이 한통에 2,000원이고. 빨간 우체통 앞에 서면 괜스레 가슴뛰고,하릴없이 우편배달부를 기다리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오래전 일도 아니다.그러고보면 편지는 지난 세기의 유물 목록에 휩쓸려 어물쩍 도매금으로 넘어가버렸다. 이메일이 ‘광속’으로 오가는 이즈음.손으로 쓰는 편지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 촌스러운 발상일 수도 있다.그렇건만 이 가을 끝자락에서,아날로그식 수(手)작업에 새삼 향수가 쏠리는 건 왜일까. #끊임없이 편지를 사랑한 사람들 휴대폰과 이메일,인터넷이 국민적의사소통기구로 급부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편지의 좌표는 당당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모색하는 데 펜팔이 쏠쏠한 역할을 자임한 적이있었다.어디 그뿐인가.30대만 해도 초등학생 시절에 군부대로 위문편지 한두번쯤 안띄워본 이들이 없을 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활현장을 풍미한 ‘은유의 수사학’으로는 편지만큼 근사한 게 없었다.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역사와 문학을 주름잡은 ‘세기의 편지’는 일일이 꼽기가 숨차다.육필 편지의 진가를논한다면,뭐니뭐니해도 연서(戀書)가 최고.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연애편지가 갖는 수사적 의미야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다.그 역사는,불과 두달전엔 레이건 전 미대통령 부부가 젊은시절 연애편지를 책으로 묶어내는데까지 맥을 이었을 정도다.고흐가 동생 테오에게,프란츠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등은 그대로 빛나는 문학작품이다. 여물지 않은 생각을 ‘날것’으로 쏴대는 이메일 시대였다면,이들이온전히 빛을 볼 수 있었을까.그리운 이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젊은이의 마음을 슈베르트는 몰랐을 것이고,연가곡집 ‘겨울나그네’에실린 ‘우편마차’는 죽었다 깨어나도(?) 나오지 못했을 거다. #편지는 죽었을까… 현실속 인간관계가 단절될수록 사람들은 가상공간으로 마음을 뺏겨간다. 컴퓨터의 지원없는 글쓰기란 생각할 수 없는 하이퍼텍스트의 시대.사이버 공간에서의 의사소통법이 폭발적으로 세를 얻게 된 배경을 놓고어떤이들은 한국적 특수성을 들먹이기도 한다. 그들 주장은 이쯤된다.“유별나게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는 교육환경에 길들여온 국민성이경쟁사회에서 고립을 느꼈고,그 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유연한 소통장소로 사이버 공간을 선택했다”틀린 말은 아니다.속도지향의 세상은 즉시즉각 소통가능한 전자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나날이 가치를 실어주는 중이다.이메일이나 핸드폰 메시지는 체취를 담은 일종의 ‘자기확인’ 장치가 됐다는견해(김성기 ‘현대사상’주간)도 있다.액정화면에 메시지를 한꺼번에 8줄까지 띄우는 핸드폰이 인기몰이를 하는데야. #하이퍼텍스트의 시대,그래도 편지는 살아있습니다 달갑잖은 이메일을 하루에도 몇통씩 ‘휴지통’에 쓸어넣고,손가락이 안 보일 만큼날렵하게 핸드폰 단말기로 채팅 메시지를 찍어날리는 세상.이런 풍경들 속에서 육필편지가 설 자리는 사라졌다고들 믿었다. 실은 그렇긴 하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통계(3년마다)에 따르면,88년 전체 우편물 가운데 개인우편물이 차지한 비율은 31.1%.지난97년엔 25.2%로 떨어졌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막연한 예상처럼 개인서신이 급감추세는 결코 아니란 대목에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물 통계담당 황성구 차장은 “정확한 통계는 잡을수 없지만,육필편지는 최근 오히려 늘고 있는 분위기다.글쓰기에 무작정 겁먹던 과거와 달리,온라인 글쓰기로 단련된 네티즌들이 부담없이 접근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귀띔한다. 시인 황동규씨가 그렇게 노래했던 ‘즐거운 편지’는 이제 더이상 육필 형태로만 머물러 있진 않을 태세다.모양새를 바꿔 살아남기로 했다.이름하여 ‘하이브리드(hybrid)메일’.웹상에서 작성한 메일을 우표에 소인이 찍히는 실물편지로 바꿔 보내주는 우체국 서비스가 크게인기다. 천지개벽해도 관계를 떠난 주체란 있을 수 없는 법.가을이 다 가버리기 전에,보내서 마음 들뜨고 받아서 기쁜 ‘즐거운 편지’ 한통 어떨까.서정이 담긴 종이편지라면 더 좋겠다.서두르자. 황수정기자 sjh@. *영화속 ‘편지’관객을 울리고…. 100년 영화 역사 속에서 편지는 내내 요긴한 아이템이었다.‘편지중의 편지’ 러브레터를 그대로 제목이나 주소재로 삼은 영화부터 떠오른다.이와이 순지 감독의 일본 ‘러브레터’,진가신의 할리우드 ‘러브레터’,이정국의 한국 ‘편지’.일본 ‘러브레터’가 이루지 못한애잔한 사랑으로 눈물샘을 건드렸다면,최진실과 박신양이 주연한 충무로의 ‘편지’도 그에 못잖았다.남편이 홀로될 아내를 위해 세상을뜨기전 미리 부치고간 편지의 슬픈 정조가 오래오래 기억되는 멜로. 진가신의 영화에서는 편지의 속성이 좀더 원색적으로 드러난다.연애편지 한통이 이 사람 저 사람을 거치면서 온마을이 분홍빛 연정에 ‘감염’되는,익살맞은 내러티브다. 이말고도 줄줄이다.‘병속에 담긴 편지’에서 케빈 코스트너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절절한 편지로 달랬다.‘일 포스티노’는 칠레의 망명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이름없는 바닷가 우편배달부의 우정을 담았다. 편지가 섬뜩한 스릴러로 장르를 넓히기도 했다.두어해 전 국내 개봉된 ‘킬러가 보낸 편지’는 대표적이다. 손편지가 이메일에게 자리를 내주자 영화도 그에 주목했다.맥 라이언이 주연한 ‘유브 갓 메일’은 이메일을 주소재로 당당히 부상시켰다.일본의 ‘하루’는 이보다 훨씬 더 이메일 코드에 밀착한 경우.이메일이 내러티브의 근간을 이루기로는 한국의 ‘접속’도 빼놓을 수 없다. 고전이 돼버린 윌리엄 와일러의 ‘편지’(1940)에서부터 얼마전 국내개봉된 일본의 ‘포스트맨 블루스’나 충무로의 최근작 ‘시월애’까지.편지 생각은 간절하지만 당장 쓰기가 내키지 않는다면 영화라도한편 골라보면 어떨지. 황수정기자
  • 클리블랜드 외야수 라미네스 ‘몸값 2억달러’도전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 AP 연합] ‘10년간 2억달러’.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매니 라미네스가 미국 스포츠사상 최초로 ‘몸값 2억달러’에 도전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라미네스의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는 4일 구단에게 “2억달러(약 2,200억원)에 10년간 다년계약을 맺자”고제안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98년 1억500만달러에계약한 투수 케빈 브라운(LA 다저스)이며 미국 프로선수 최고액은 6년간 1억 2,600만달러를 받기로 한 미국 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네트. 라미네스가 이번 계약에 성공하면 메이저리거 사상 첫 연봉 2,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다.현재 1년 최고 연봉은 NBA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받는 2,950만달러다.
  • 화제의 정상 2인

    ■머쓱한 伊 아마토총리. “바빠서 그런건데요…” 이탈리아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방한기간 내내 머쓱한 표정이 역력했다.20일 오전 7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9시간 만인 오후3시 50분 고국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었다.26인의 정상 중 최단기체류자로 꼽힌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큰 역할을 기대하기도 힘든 일.오전에 열린 1차정상회의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와히드 대통령과의 15분짜리 정상회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로마로 돌아갔다. 어렵게 모인 아시아·유럽 정상들의 회의에 그야말로 ‘눈 도장’만찍고 간 셈이다. 그러나 그도 알고 보면 나름대로 ‘성의’를 다한 것. 사실 지금은이민·경제·실업 등의 문제로 불안해진 내정을 달래기도 벅찬 형편이다.특히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칫 여소야대로 역전당할 위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로마에 돌아가면 밀라노 중도좌파 정치지도자회의에서 차기 총선 후보들을 지명해야 한다.대타를 보내지 않고 달려온 ‘성의’를 좋게 봐달라고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주현진기자 jhj@. ■주목받는 英 블레어총리. ‘서울 ASEM의 케빈 코스트너’ ASEM에 참여한 26개국 정상들을 상대로 TV 시청자 인기 투표를 한다면? 십중팔구 최다 득표의 영광은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46)에게 돌아갈 것같다. 감색 싱글버튼 정장 차림의 블레어 총리는 행사장 어딜 가나 주목대상이다.도착때부터 그랬다.개막식 전날 오후,공항에 도착한 그는 11시간이나 논스톱 비행을 하고서도 어느 정상보다 환한 표정이었다.20일 아침 개막식장으로 걸어 들어가면서도 그는 변함없는 ‘미스터스마일’.화동에게 허리를 구부려 말을 거는 등 눈에 띄게 다정한 매너였다. PC통신에 글을 올린 한 미시 회사원은 “몸짓 하나하나에 영국 신사의 품위가 물씬 풍긴다”면서 “절도 있는 영국식 발음과 연방 주위를 둘러보며 연설하는 여유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한 표(?)를 던지기도.이렇듯 여성팬층이 두터운 데는 ‘가정적인 남자’라는 프리미엄이 한몫한다.부인 셰리 여사와 2남2녀를 두는 등 각별한 금실을자랑하고 있는 데다 올 봄 늦둥이 아들을 보고 희색만면해 하는 외신사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황수정기자 sjh@.
  • “세계화·新자유주의 대처하라”

    세계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는 20·21일 서울에서 열릴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때맞춰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NGO)들도 별도의 민간포럼과 함께 신자유주의 반대 집회를연다. 반대 이유가 뭘까.이같은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두 권 새로 나왔다.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장인 주성수 교수의 ‘글로벌 가버넌스와 NGO’는 세계화의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바꿀 방안과 NGO의 역할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뤘다.주교수는 세계화가 일부 소수의 국가와 특정집단에는 기회가 되지만 다른 다수의 국가와 사람들에게는 위기가 되는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고 수혜·피해층을 동시에 만들어내며 통합과조화보다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고 지적했다.세계인구의 19%를 점하는 선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이 세계 상품시장의 71%를 차지하는 등 국가간 부익부 빈익빈 심화와,정보혁신 혜택 불평등 추세 등 각종 수치들도 제시했다. 가버넌스는 정책 결정 과정에 여러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정부운영방식.세계화와 함께 정부의 역할이 줄어든 반면 다국적기업 및 국제기구와 NGO의 역할이 증대됐다.주교수는 세계화에 수반되는 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가버넌스’ 체제의건설에 주목하고 이를 위해 국가·시장·시민사회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글로벌 가버넌스의 원칙으로 민주주의,정통성,책임성,투명성,효과성을 꼽았다.경제분야에서 글로벌 자본의 통제 및 세금 부과,다국적 기업에 대한 규제 등을 글로벌 가버넌스의 어젠다로 설정했다. 글로벌 정책 결정과정에서 극소수 강대국들이 독점하는 대표성 문제를 적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기관의 개혁도 과제로 지목했다.아르케 1만2,000원. 비영리 교육 및 활동센터인 글로벌 익스체인지의 케빈 대나허 공공교육국장 등이 함께 쓴 ‘50년이면 충분하다’는 국제통화기금(IMF)과세계은행이 서구 선진국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며 문제점을 신랄하게파헤친 책.브라질과 필리핀 등 신자유주의에 맞서 싸운 저항 사례와대안도 담았다.IMF가 경제위기에 봉착한 국가들의 경제적 특수성을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강요,소비산업 번창과 공공부문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며,빈익빈 부익부를 극대화하는 서구식 개발이 아니라 지구적 공존을 위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스스로의 발전모델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서는 두 기관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94년 출간됐으나 뒤늦게 번역 소개됐다.책 제목은 두 기관이 더 이상 필요없다는 뜻.아침이슬 1만원. 김주혁기자 jhkm@
  • 재즈로 듣는 ‘사랑의 노래’…이타마라 쿠락스 앨범

    일본 재즈 전문지 스윙저널은 지난해 8월호에서 이타마라 쿠락스(Ithamara Koorax)를 ‘세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칭송했다. 다소 호들갑스럽긴 하지만 라틴 재즈의 전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도 이같은 극찬에 동조한 바 있다는 점은 그의 실력을 짐작케 한다. 그녀가 재즈로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랑 노래 모음집 ‘세레나데 인블루’가 국내 발매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프로듀스한 유미르 데오다토와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곤잘로 루발카바,뉴욕 세션계를 주름잡는 키보디스트 케빈 제스퍼 등의 세션이 훌륭한 빛을 발하는 이 앨범에서 그는 재즈 명곡은 물론,팝,보사노바,샹송,칸소네 등 다양한 영역을 뛰어넘는 자질을 선보인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이타마라는 5살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20대가 되기 전까지 니테로이 교육센터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유럽투어를 다녔다. 90년에 솔로로 독립한 그는 리우의 재즈클럽과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항상 매진시키는 톱스타였다. 최근엔 재즈 타악기의 대가 돔 움 로마오와 협연하며 유럽을 투어하는 행운을 잡았고 이번 앨범에도 함께 작업했다. 따라서 여느 재즈음반과 달리 브라질 토속음악의 냄새가 짙게 배어나오는 편이다. 그의 스캣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남과 여’ 주제곡에도 퉁퉁한 베이스 라인 뒤로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퍼커션이,‘문 리버’에선 하프연주가,‘아랑훼즈 협주곡’에선 라틴기타와 퍼커션의 조화가 이채롭다. 임병선기자
  • 독일, 잉글랜드 안방 공습

    [런던 AFP 연합] 독일이 라이벌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독일은 8일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격인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 유럽지역 9조 예선에서 전반 14분 디트마르 하만이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한 뒤 이를 끝까지 지켜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독일은 2연승으로 조 선두가 됐고 잉글랜드는 1패를 기록했다. 77년 전통의 웸블리구장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경기는 웸블리구장에서 마지막 잔치를 벌이려는 잉글랜드와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독일의 자존심 싸움에다 전통적인 라이벌의식까지 겹쳤다. 그러나 승패는 잉글랜드 리버풀 소속인 독일 하만의 강슛으로 경기초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골문으로부터 30m가 넘는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하만은 강하게 찼고 볼은 상대선수들의 수비벽을 지나 상대골문 오른쪽을 향해 화살처럼 날아갔다.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이 넘어지면서 볼을 걷어내는 듯했으나 볼은 시먼의 팔이 닫기 전이미 그물을 갈랐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예선 원정 28경기 연속무패(21승7무) 행진을 했다. 반면 이날 경기를 진 잉글랜드 케빈 키건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축구 감독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며 20개월 동안 맡아 온 사령탑직을내놓았다. 한편 밀라노에서 열린 8조 예선에서는 이탈리아가 전반에만 필리포 인자기,마르코 델베치오,포란체스코 토티가 연속골을 터뜨려 루마니아를 3-0으로 물리쳤다.7조의 스페인도 이스라엘을 2-0으로물리치고 2연승,조 선두가 됐다.
  • 오산 美공군기지 민간 첫 공개

    주한 미 공군이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비행장을 처음으로 일반에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미 공군 51전투비행단(단장 데이비드 클레리 준장)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택시 신장동 미 공군 비행장 활주로에서 ‘한국주민들을 위한 기지 무료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 육·해·공군과해병대의 전투기,공중급유기,수송기,정보기,헬리콥터 20여대가 전시되고 볼링장 등 편의시설도 개방된다. 또 행사 중간중간에 미 육군 2사단 군악대,미 공군 태평양 군악대,한국 공군본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나와 화려한 축하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 공군 군견들도 시범행사를 펼친다. 이날 전시되는 전투기 등 부대내 첨단무기에 대해서는 조종사 등 관계자들이 사용방법과 성능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질문도 받는다.미군측은 행사장 주변 20∼30곳에 미국에서 가져온음식 및 음료수 판매대를 설치,달러와 한화(韓貨)로 팔고 사진촬영도허용할 계획이다. 행사주관 장교인 케빈 오데이소령은 “이번 행사에서 주민들은 한국군과 미군의 돈독한 친선우호관계를 확인하게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행기 에어쇼 행사를 여는 등 기지 개방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부대내 일반 주차는 허용되지 않으며 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과 부대 정문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문의 (031)669-6050∼2). 평택 김병철기자
  • 교포 케빈 김·알렉스 김·이형택 세계무대 ‘스매싱’

    한국계 남자 테니스선수 3인방이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찬 스트로크를날리고 있다. 선두주자는 지난 8월 US오픈 16강 진출로 한국 테니스사를 새로 쓴이형택(24·삼성증권·세계 109위).이형택은 US오픈 선전을 바탕으로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 출전,세계 1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에게 비록 1-2로 패했지만 매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는 등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다. 이형택은 3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 투어 살렘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37만5,000달러) 1회전에서 5번 시드 니콜라스라펜티(에콰도르)에 0-2(5-7 4-6)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이번대회가 챌린저급이 아니라 자동출전권을 얻은 뒤 처음 출전한 ATP투어 대회라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새로운 기대주 재미교포 케빈 김(22·세계 205위)은 이날 단식 1회전에서 필립 킹(미국)을 2-0(6-4 6-2)으로 완파,자신의 시즌 첫 ATP투어 대회 16강진출을 이룩했다.명문 UCLA를 마친 케빈 김은 US오픈본선 1회전에서 세계 22위 그로장 세바스티앙(프랑스)에게 0-3으로졌지만 당당한 체격(180㎝ 75㎏)에서 나오는 파워를 겸비해 무한한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5월 전미 대학선수권(NCAA) 테니스대회에서 단·복식을 휩쓸었던 알렉스 김(22·스탠포드대)도 유망주.US오픈 본선 1회전에서 안드레 아가시(미국)의 벽에 막혀 좌절했지만 전미 대학랭킹 단식2위·복식1위에 올라있어 내년쯤 예정된 프로전향에 테니스계의 눈과 귀가쏠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소사 50개 첫 홈런왕

    2일 끝난 미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결과 ‘비운의 2인자’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가 50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그늘에 가려 98·99년 연속홈런랭킹 2위에 머물렀던 소사는 지난해보다 15개나 적은 홈런을 치고도 운좋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방어율 1.74로 이부문 선두에 올라 68년 루이스 타이안트(1.60·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이후 최소 방어율을 기록했다.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2.58로 랜디 존슨(2.6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쳤다.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은 .372로 타격왕에 오름과 동시에 타점왕(147점)도 차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레빈은 21승으로다승왕에 올랐다.2위는 20승을 거둔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등 3명류길상기자 ukelvin@
  • 무너진 최경주·부진한 우즈

    최경주(슈페리어)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졌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톱10’에 진입한 최경주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GC(파 72·7,112야드)에서 열린 벨 캐나디언오픈(총상금 31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공동 105위로 밀려나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무명의 케빈 서덜랜드와 카메론 베크먼은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로1·2위를 달렸고 타이거 우즈와의 매치플레이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스페인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랭크돼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1971년 리 트레비노 이후 29년만의 3대 내셔널타이틀(브리티시오픈,US오픈,캐나디언오픈) 동시 석권을 노리는 우즈는 11번홀에서치명적인 더블보기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로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찬호 시즌 15승 ‘팡파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타이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60에서 3.45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98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뤘고 96년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수립한 메이저리그의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16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최근 구위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 팀내 최다승으로 케빈 브라운(12승)의 에이스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박찬호는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등과 함께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안정세가 두드러졌던 제구력이 다시 흔들리며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3차례의 병살타 유도 등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차다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 완봉’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1회 무사 1·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넘긴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버렐과 앤더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박찬호가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는 막바로 5회말 벨트레의 1점포와 2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6회 숀 그린의 1점포로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그린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데뷔 첫 완봉승도 기대됐으나투구수가 130개를 넘어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새벽 4시 콜로라도전에 등판,5연승과 시즌 16승에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찬호, 연봉 얼마나 오를까. 1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박찬호의 올시즌 연봉은 순수 연봉 325만달러에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모두 425만달러(46억여원)다.97년부터 3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확실한 선발감’에 대한 평범한 대우에 지나지 않는다.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걸핏하면 제구력 난조를 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찬호는 이로인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다년 계약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챙긴데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15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까지 안정을 찾아‘특급 투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기량을 뽐냈다.따라서 내년 연봉은올시즌의 갑절은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더구나 박찬호는 2002년부터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다저스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내년 박찬호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장기간 잡아두겠다는 의지여서연봉 ‘1,000만불의 사나이’도 점쳐지고 있다. 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000만달러 이상 선수는 모두 14명에 불과하며 팀 동료인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2005년까지 7년간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다. 다년계약을 맺어 해마다 벌어지는 지리한 연봉 줄다리기에서 벗어나훈련에만 전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연봉이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새 영화

    ◆U-571. 올 여름은 할리우드 해양재난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조지 클루니가폭풍우치는 바다와 사투를 벌인 ‘퍼펙트 스톰’이 기선을 제압하더니 잠수함을 내세운 블록버스터 ‘U-571’이 여름 마무리를 할 기세다.재미있게도,잠수함 영화의 표본으로 꼽히는 ‘특전 유보트’를 만든 이가 ‘퍼펙트 스톰’의 볼프강 페터슨 감독이다. ‘U-571’은 2차대전때 맹위를 떨친 독일 잠수함 ‘유보트’의 하나. 영화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의 실제 전투과정에서 소재를끌어왔다. 2차대전 와중,유보트의 무선암호를 해독하지 못한 연합군은 독일군의공격에 지리멸렬이다.폭격을 맞아 부서진 독일군의 U-571이 대서양한 가운데에 떠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은 암호해독기를 손에 넣기 위해 미 잠수함 S-33호를 긴급작전에 투입한다. 도입부에서 실재했던 전투상황을 설명하고나면 영화는 관객들에게 내내 ‘질리도록’ 시퍼런 바닷물을 들이붓는다.재난영화로서 빠뜨려선안될 오락성도 놓치지 않았다.바다 한가운데서 뜻하지않게 함장을 잃은 후 키를 잡은 타일러 대위(매튜 맥커너히)와 그의 일행이 U-571에잠입하기까지의 과정에 앵글을 맞춘 영화는 러닝타임 1시간55분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다.실제상황을 다룬 만큼 반전의 묘미를 얻을 수는 없지만,턱없이 약세인 연합군 함대가 유보트에서 발사된‘융단 어뢰’를 헤치고 다니는 수중 장면 등이 스펙터클 영화의 면모를 과시한다. ‘브레이크 다운’을 연출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2일 개봉. ◆택시2. 뤽 베송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스피드액션 택시2는 그가 작정하고 키운다는 프레데릭 디에팡달과 개성파 혼혈배우 사미 나세리가 1편에이어 다시 주인공이다.총도 제대로 못쏘는 ‘얼빵한’ 경찰 에밀리앙,시속 200㎞를 장난삼아 밟아대는 총알택시 기사 다니엘이 되어 은행털이 독일갱단을 검거하던 ‘기막힌 사내들’이다. 이들의 유쾌한 질주극이 그대로 이어진다.여전히 총알택시 기사인 다니엘은 프랑스 군사령관인 여자친구 아버지를 태우고 일본 국방장관의 방문영접 행사장인 공항으로 갔다가 뜻밖의 사건에 맞닥뜨린다.중요협정을 조인하러온 일본장관에게 테러진압 노하우를 선보이려던 프랑스 정부는 작전도중 실제 일본 야쿠자에게 장관을 납치당하고,우연히 조우한 다니엘과 에밀리앙이 엎치락뒤치락 구출작전을 펼친다. 컴퓨터그래픽을 거의 하지 않고 스턴트로 촬영해 화면의 속도감이 한결 생생하다.할리우드 액션의 흥행요소를 차용한 뤽 베송의 재치가돋보인다.하지만 전편이 그랬듯,동양인을 슬몃슬몃 비하하는 대목들은 좀 불편하다.2일 개봉. ◆할로우맨.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됐을 때 당신이라면?” ‘원초적 본능’ ‘쇼걸’ ‘스타쉽 트루퍼스’ 등을 통해 확인된 폴 버호벤 감독의 ‘자극 지상주의’가 이번에는 투명인간을 만들어냈다. 할로우맨은 과학이 삐끗 발을 헛디디면 돌이킬 수 없는 공포로 둔갑할 수 있다는명제를 깔고 덤으로 인간의 가려진 욕망의 실체를 더듬은 SF호러다. 미국 정부의 후원아래 비밀리에 투명인간 실험을 하던중 카인(케빈베이컨)은 실험대상이 되기를 자처하고 투명인간이 된다.그에게 다시형체를 찾아주려는 동료 린다(엘리자베스 슈)와 매튜(조쉬 브롤린)의노력이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카인은 보이지 않는 존재의 자유를 만끽하며 살인마로 돌변한다. 특별한 메시지를 기대하기보다는 특수효과쪽에 감상포인트를 맞춰볼영화다.투명인간의 생생한 근육조직이나 미세한 떨림까지 잡아낸 화면이 볼만하다.2일 개봉. 황수정기자
  • 팝계 10대요정 잇단 서울나들이

    팝계를 이끌어갈 10대 음악 ‘요정’들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스파이스 걸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좇았다는 평을 듣는 영국의 파워걸그룹 ‘아토믹 파워’가 16일 오후1시 서울 청담동 하드락카페에서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음반 수록곡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데 이어 캐나다의 음유시인 타라 맥클린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내한하는 것. 비틀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리버풀 출신의 나타샤·리즈·케리 등 10대 소녀 세명이 모여 결성한 아토믹 파워는 데뷔앨범 ‘라이트 나우’에 수록된 타이틀곡과 ‘시 야’‘아이 원트 유어 러브’ 등 세곡이 모두 영국 팝차트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귀엽고 발랄한 소녀’ 이미지를 앞세운 이들은 15일에는 SBS 테마스튜디오 ‘아테크’에서 공연도 벌인다.문의 (02)547-5302지난 97년 캐나다 인디레이블 ‘넷베르크’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표,작사·작곡능력을 겸비한 ‘음유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타라는 미국시장의 10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인물. 이번에 메이저레이블 데뷔작 ‘패신저’를 내놓았다.그의 꾸밈없는음색이 도드라진 ‘이프 아이 폴’을 비롯,트립합의 몽롱한 느낌이자극적이기까지 한 ‘디바이디드’ 등 그만의 감성이 감미롭다.‘이프 아이 폴’은 ‘스크림’이나 TV물 ‘도슨즈 크릭’으로 유명한 케빈 윌리엄슨의 영화 ‘팅글 부인 가르치기’에 삽입됐다. 임병선기자
  • 찬호 12승 “반드시 해낸다”

    박찬호(LA 다저스)가 배수진을 치고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해 11승(8패,방어율 4.04)에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시즌 최다승(15승·98년)경신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10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되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마저 놓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12승 상대가 투타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여서 부담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1위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 등으로 박찬호를 줄곧 괴롭혀온 천적 치퍼 존스,윌리 조이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해 무려 18승을 챙긴 케빈 밀 우드.밀우드는 올시즌 7승8패,방어율 5.05로 박찬호에게 다소 뒤지지만 다저스에 유독 강해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다저스전 2차례 선발 등판해 14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2승을 올리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도 가장 큰 문제점이던 제구력이 최근 안정을 찾았고 강팀에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행크 아론-케빈 코스트너 10월 한국서 골프대결

    메이저리그 홈런왕 행크 아론과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앤디 가르시아 등월드스타들이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해 골프실력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14일 월간 파골프사에 따르면 오는10월 28∼29일 경기도 광주 그린힐스CC(파72·7,100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2000아시아헐리우드 셀러브리티 골프클래식 굿윌 투어’ 서울대회에 코스트너 등 25명의 유명스타가 참가 의사를밝혀왔다.‘골프천재’ 타이거 우즈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브루스 윌리스 등은 개인 스케줄을 조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영완기자
  • 김병현 올스타 꿈 물거품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스타전 탈락의 아쉬움을 세이브로 달랬다. 김병현은 6일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원정경기에서 11-8로 앞선 8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2볼넷 1안타로 1실점했지만 팀의 12-9 승리를 지켰다.김병현은 시즌 14세이브째(2승3패)를 챙겼고방어율은 1.94로 나빠졌다.김병현은 이날 삼진 3개를 보태 메이저리그 통산100탈삼진 고지를 밟았지만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은 5경기에서 마감됐다.8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다소 부진했다.볼넷과 데드볼로 초래한 1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9회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까지 허용,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대타 미치 멜루스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모이제스 알루에게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올스타전 출전 투수를 발표했으나 박찬호(LA 다저스)는 물론 기대를 모았던 김병현도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은 바비 콕스감독(애틀랜타)은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애틀랜타의 그레그 매덕스 등 선발8명을 뽑은 반면 마무리 투수로는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과 보브 위크먼(밀워키) 2명만 선발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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