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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일요영화]

    ●배드 컴퍼니(OCN 오후 3시10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관록파 앤서니 홉킨스와 ‘떠벌이’ 크리스 록이 뭉쳤다. 스크린에 자주 악역으로 등장하던 앤서니 홉킨스로서는 오랜 만에 좋은 역할을 맡았다. 전형적인 첩보 영화에 크리스 록의 입답을 첨가한 코믹 액션물. 솔직하게 말하면, 미국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이 저조했으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영화와 TV시리즈에서 미다스로 군림하고 있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다고 하면 일단 시청자들도 안심이 될 듯. 그의 제작 리스트 가운데 이 영화는 ‘베버리힐스캅’(1985),‘나쁜 녀석들’(1995)의 계보를 잇고 있다. 뻔히 보이는 진부한 설정이지만, 점심 먹고 나른해진 오후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영화다. 조엘 슈마허가 연출했다. 배드 컴퍼니는 범죄자들이 CIA를 일컫는 속어란다. 제이크(크리스 록)는 뉴저지에서 암표를 팔거나 내기 체스로 돈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청년. 그런 제이크에게 CIA로부터 제의가 들어온다.CIA가 제이크에게 접근한 이유는 그의 쌍둥이 형이자 CIA 1급 요원이었던 케빈이 무기거래 수사를 하다가 살해당했기 때문. 베테랑 요원 옥스(앤서니 홉킨스)로부터 9일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제이크는 핵무기 거래를 무난히 성사시킨다. 하지만 무기 밀거래 조직간의 암투로 상황이 급변하는데….2002년작.117분. ●팜비치 스토리(EBS 오후 1시50분) 지난주에 이어 소개되는 할리우드 초창기 코미디의 천재 프레스턴 스터지스 감독 작품이다. 단순한 스크루볼코미디라기보다는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사회에 대한 풍자와 시니컬한 시선이 녹아 있다.2차대전 동안에도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놀고 먹었던 당시 졸부들을 우스꽝스럽게 그리며 조롱하고 있는 것. 코믹한 오프닝에서부터 사람들은 웃을 준비를 한다. 남녀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이 나온 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자막이 뜬다.‘정말 그랬을까요?’라는 자막이 뒤를 잇고, 그 대답으로 ‘아니오!’라는 자막이 다시 뜬다. 결혼 5년차인 톰(조엘 맥크레)-제리(클로데트 콜버트) 부부. 발명가인 남편 톰은 돈 한 푼 벌어오지 못해 아파트 월세조차 못 낼 형편이다. 아내 제리는 돈 많은 남자와 재혼해 톰이 발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 주기로 한다. 부자들 집합 장소라는 플로리다 팜비치로 가는 기차를 탄 제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로 알려진 존 하켄새커 3세(루디 발리)를 알게 되고, 하켄새커는 제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물 공세를 퍼붓는데….1942년작.88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년용 서부극? 케빈 코스트너의 ‘오픈 레인지’

    중년용 서부극? 케빈 코스트너의 ‘오픈 레인지’

    명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화약냄새 진동하는 정통 서부극 한편을 들고 왔다.27일 개봉하는 ‘오픈 레인지’(Open Range)는 그가 주연하고 메가폰까지 잡은 웨스턴 무비. 미리 귀띔하자면 극장홍보를 대대적으로 할 것 같진 않은 이 영화는 중년관객들에게 맞춤할 것 같다. 케빈 코스트너, 로버트 듀발, 아네트 베닝 등 출연진의 평균연령이 전연령층의 관객을 두루 공략하기엔 좀 높은 게 사실. 차분한 드라마 전개방식, 눈속임을 전혀 하지 않은 사실적 총격신 등이 진지하게 영화보기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어울릴 것이다. 개척시대 이전의 미국 서부 대초원. 최고 연장자인 보스(로버트 듀발), 말없이 맡은 일에만 충실한 찰리(케빈 코스트너) 등 방목을 하며 사는 카우보이 4명에게 한판 피의 대결이 기다린다. 소떼에 이끌려 다다른 작은 마을에서 악덕 농장주(마이클 갬본)와 타락한 보안관의 횡포를 목격하고 숙명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중반을 넘어서도록 영화는 서부극 냄새를 거의 피우지 않는다. 광활한 초원을 훑는 우수에 젖은 마초들의 눈빛만으로 견뎌내기엔 드라마의 힘이 너무 약한 게 약점이다.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3분의 2 지점쯤 넘어선 뒤에야 맛볼 수가 있다. 거칠게만 살아온 찰리에게 간호사 일을 하는 중년의 여인 수 바로우(아네트 베닝)는 사랑으로 다가오지만,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총격전을 치러야만 하고…. 온돌처럼 느리게 온도를 높여가는 중년의 로맨스, 특수효과가 끼어들지 않은 사실액션이 균형을 잡아 서부극의 품위와 스케일을 끌어올린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와일드카드 신화’ 올해도 쓴다

    ‘와일드카드 신화는 계속될까.’ 5일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잔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 티켓을 잡은 두 팀이 2002년부터 3년 연속 계속된 ‘와일드카드 챔프 등극’ 신화를 이어갈지에 눈길이 쏠리기 때문이다. 1994년부터 3개 지구로 리그를 재편한 메이저리그는 95년부터 지구 2위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줬다. 지난해까지 와일드카드로 가을잔치에 참가한 양 리그 20개팀 가운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낀 팀은 모두 4팀.97년 플로리다,2002년부턴 LA에인절스-플로리다-보스턴이 내리 챔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진출팀의 우승 원동력은 두 가지. 먼저 우승 전력을 갖췄지만 같은 지구의 강력한 팀에 가렸다가 뒤늦게 빛을 본 경우. 애틀랜타에 밀렸지만 당대 최고의 투수 케빈 브라운과 알 라이터, 게리 셰필드와 바비 보니야 등 거물타자들이 이끌던 97년 플로리다와 뉴욕 양키스에 뒤졌지만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 ‘원투펀치’에 매니 라미레스-데이비드 오티스 등 ‘특급 쌍포’를 갖춘 지난해 보스턴이 여기에 해당한다.둘째는 자체 팜시스템에서 키운 젊은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막판 경쟁에서 살아남은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내달린 경우.‘랠리 몽키’ 열풍을 일으켰던 2002년 에인절스와 조시 베켓 등 젊은 선수들이 뭉쳐 우승을 일군 2003년 플로리다가 그랬다. 올해는 보스턴이 전자에 해당하고 휴스턴은 후자에 속한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보스턴은 실링 등 노장투수들이 막바지에 가세해 위력적이고,1~3선발이 강한 휴스턴이 매 시리즈를 막판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점쳤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토요영화] 알 파치노의 ‘리처드 3세’ 제작일기

    [토요영화] 알 파치노의 ‘리처드 3세’ 제작일기

    ●리처드를 찾아서(EBS 오후 11시30분) 당혹스러운 영화다. 다큐멘터리 또는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메이킹 필름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메이킹 필름은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DVD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인터뷰 위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당혹스럽지만 독특한 형식 파괴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내용은 간단하다. 알 파치노를 비롯한 배우들이 셰익스피어의 명작 ‘리처드 3세’를 영화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리처드 3세는 영국의 왕으로, 형을 살해하고 왕권을 차지했지만 반대파 때문에 전장에서 처참하게 살해되는 인물이다. 현대인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는 작품을 찍기 위해 다양한 계층과 인터뷰도 하고, 영화 속 영화 ‘리처드 3세’를 찍으며 장면마다 출연 배우들이 토론을 벌인다. 캐스팅과 제작회의, 연기 연습이 그대로 반영된다. 알 파치노, 케네스 브래너, 켈빈 클라인, 케빈 스페이시, 알렉 볼드윈, 위노나 라이더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게다가 감독은 알 파치노. 연출에 눈독을 들인 연기파 배우치고는 늦깎이 데뷔지만 배우로서의 고민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그는 ‘베니스의 상인’에서 샤일록을 맡아 올 가을 국내 관객들과 재회할 예정이다.1996년작.118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S 부문별사장제 도입

    MS 부문별사장제 도입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조직 통합 및 사업부문별 사장제 도입, 온라인 사업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MS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전망이다. ●조직개편 배경 및 효과 창사 30년을 맞은 MS는 직원 6만명을 거느린 대기업. 앞선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MS는 최근 들어 온라인을 활용한 구글과 리눅스 등 정보기술(IT) 벤처기업들의 맹추격을 받아왔다. 특히 조직이 커지면서 관료주의 때문에 의사결정이 더뎌 환경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내년 새 윈도 운영체제 ‘비스타’와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업그레이드, 게임 콘솔 X박스 등 잇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MS는 현재 7개인 사업부문을 ▲플랫폼 제품 및 서비스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및 장비 등 3개로 통합했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고 정책의 수행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3월 그루브 네트워크를 인수할 때 영입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레이 오지(49)에게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중책을 맡겼다. ●40대 사장들 전면배치 CEO 발머는 3개 사업부문에 자신의 측근들인 40대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발머에게 직접 보고한다. 윈도 데스크톱 OS, 서버 소프트웨어,MSN 온라인 등을 관할하는 플랫폼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은 케빈 존슨(44)이 짐 올친(53)과 공동으로 관할한다. 오랫동안 윈도 운영체제를 관장해온 올친은 내년 은퇴할 예정이다.MS 오피스와 서버 소프트웨어를 관장하는 비즈니스 사업부문은 제프 레이크스(47)가 맡았다.X박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및 장비는 로비 바흐(43)가 맡았다. 올친이 내년에 은퇴할 경우 사장들은 모두 이례적으로 마케팅 전문가들로 바뀌게 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브리트니, 아들 낳아

    미국의 대중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3)가 14일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스피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UCLA 메디컬 센터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았다고 연예잡지들은 전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스피어스에게는 첫 아기이며, 백댄서 출신 남편 케빈 페더린(27)에게는 세번째 아이다. 페더린은 배우인 전처 샤 잭슨과의 사이에 이미 자녀 두 명을 두었다. 스피어스는 아들의 이름을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 도시명을 따 런던 프레스톤이라 붙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기의 배내옷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공짜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MLB] “찬호, 괜찮아”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9년 만에 불펜으로 추락했다. 샌디에이고 공식홈페이지는 14일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가 복귀한 페드로 아스타시오(36)가 오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하고 박찬호는 불펜으로 내려간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1997년 LA다저스 시절 풀타임 선발투수 한 자리를 꿰차며 14승8패 방어율 3.38로 특급투수 반열에 오른 지 9년 만에 불펜대기로 밀려나게 됐다. 예고는 됐었지만 충격적이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1과 3분의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생애 최악의 투구’를 하긴 했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팀내 최다연봉(1500만달러) 투수라는 점에서 불펜행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이적 뒤 선발 8경기에서 4승2패 6.63으로 최악의 방어율을 기록한 데다 평균 4.4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점이 결국 자존심을 꺾는 빌미가 됐다. 박찬호는 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뒤 허리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서기는 했으나 단 한 차례도 불펜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01년 9월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 케빈 브라운을 구원등판했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9·11테러로 메이저리그가 일주일 동안 휴식을 가진 직후인 데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행 경쟁에 목말라 있어 임시 등판한 것에 불과했다. 박찬호는 14일 현재까지 모두 297경기에서 선발로 252번, 구원으로 45번 마운드에 올랐다. 아스타시오는 올시즌 박찬호와 함께 텍사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승8패 방어율 6.04로 부진하다 방출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로 온 뒤 9경기에서 7차례 선발로 나서 2승2패 방어율 3.76을 기록했고 8월에는 2승무패 방어율 2.42의 특급 투구를 뽐내며 박찬호의 자리를 위협해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02분/짐 드와이어·케빈 플린 지음

    2001년 9월11일 아침 8시46분.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민항기가 뉴욕 맨해튼 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충돌하기 직전, 이곳에선 1만 4000여명의 사람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어 남쪽 타워에 다시 항공기가 충돌하고, 남쪽 타워가 무너진 데 이어 오전 10시28분 북쪽 타워가 붕괴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2분. ‘102분’(짐 드와이어·케빈 플린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은 9·11테러 당시 항공기 첫 충돌부터 북쪽 타워가 무너지기까지 102분 동안 빌딩안에서 숨가쁘게 벌어졌던 서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들은 뉴욕타임스 현직기자로, 케빈 플린은 사건 당시 경찰 출입기자 캡이었다. 저자들은 수백회에 이르는 구조대원과 생존자와의 인터뷰, 수천쪽에 이르는 구술기록, 이메일과 긴급 무전 필사본 등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했다. 장애인 친구 옆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끝까지 운명을 같이한 젤마노위츠. 목발을 짚은 여성을 어깨에 짊어지고 54층에서부터 내려온 토레스. 자신은 살았다는 기쁨에, 자신의 선택이 맞았다는 생각에 무심결에 손뼉을 치다 ‘젠장 그만해.’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손뼉을 그쳤던 밀러.1층까지 내려왔다가 ‘이 건물은 안전하니 사무실로 돌아가라.’는 경비원의 말을 듣고 다시 올라갔다가 참극을 당한 사람들 등등. 책은 생존의 사투와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해낸 평범한 영웅들, 생명에 대한 인간의 욕망,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스토리들을 긴박하면서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트윈타워가 내화 성능시험을 받지 않았고, 경찰과 소방관들간 교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보잉 707이 충돌해도 끄떡없다.’고 빌딩 관계자들이 자랑한 사실 등 9·11의 새로운 진상들도 들려준다.1만 4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쉬어가기˙˙˙] ML 한경기 전포지션 출장 진기록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의 만능 내야수 케빈 후퍼(29)가 한 경기 9개 전 포지션 출장이라는 진기록을 수립. 지난 5일 인디애나폴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후퍼는 1회 포수 마스크를 쓴 뒤 1루-2루-3루-유격수-좌익수-중견수-우익수 순으로 포지션을 옮기다 급기야 9회 마무리투수로 등장, 팀의 4-3 승리를 지키며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했다.
  • 브리트니 “출산장면 공개”

    |런던 연합|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혼생활에 이어 출산장면을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브리트니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고향 루이지애나주의 수해복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속편 ‘브리트니&케빈:케이오틱’을 통해 출산 장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벌써부터 미국 TV의 교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일부 방송은 독점 촬영권의 대가로 9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백댄서였던 케빈 페더라인과 깜짝 결혼한 브리트니는 노골적인 애정행각을 담은 신혼생활 다큐멘터리 ‘브리트니&케빈’을 촬영해 안방극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한국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영중이다. 임신 중인 브리트니는 출산 다큐멘터리 제작에 부정적이었으나 엄청난 재앙을 가져온 카트리나의 피해 보도를 접한 뒤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브리트니의 한 측근은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스타 일요판과 인터뷰에서 “브리트니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루이지애나 출신으로 고향 주민들을 돕기 위해 출산 다큐 제작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 [새영화] 오늘개봉 ‘게스 후?’

    [새영화] 오늘개봉 ‘게스 후?’

    2일 개봉하는 케빈 로드니 설리반 감독의 영화 ‘게스 후?’(Guess Who)는 흑인과 백인간의 신경전과 화해가 스토리 전개의 중심축이다. 흑인 집안에 백인 사위가 들어오면서 생겨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코미디로 녹였다. 결혼 25주년을 앞둔 중년의 흑인 남자 펄시 존스(버니 맥)는 혼기가 꽉 찬 딸의 사윗감으로 소박한 조건을 지녔다. 그저 멀쩡한 직업에 운동을 조금 하면 되고, 제시 잭슨 목사나 빌 코스비처럼 미국 사회에서 모범적인 흑인이면 더욱 좋다. 어느 날 딸 테레사(조 살 다나)가 사윗감 사이먼(애시톤 커처)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순간 펄시의 눈은 휘둥그레진다. 얼굴 색깔이 검은색이 아닌 것. 게다가 운동에 ‘운’자도 모르고, 직장도 잃은 ‘백수’다. 펄시는 사이먼이 영 마뜩지 않다. 결국 펄시는 사이먼을 쫓아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영화속에는 흑인 장인과 백인 사위간의 미묘한 갈등이 잘 버무려져 있다. 관객의 배꼽을 잡아빼는 대사와 행동, 잔잔한 감동을 주는 상황설정 등은 관객의 흥미를 이끈다. 그러나 극 초반의 긴장감은 뒤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것이 흠. 흑-백 커플간의 밀고 당기는 얼개가 뒤로 갈수록 성글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다양하게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충분한 재미로 다가온다.12세 이상 관람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불량공주 모모코(2일 개봉)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나카시마 데쓰야/후카다 교코·쓰치야 안나 줄거리 치렁치렁한 드레스에 목숨 건 16세 소녀, 동갑내기 스쿠터 폭주족의 우정. 20자평 황당무계하지만 이보다 더 재기발랄할 수 없는 이야기. ●아일랜드 장르/등급 SF/12세 감독/배우 마이클 베이/이완 맥그리거·스칼렛 요한슨 줄거리 장기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들의 ‘시스템 탈출기’ 20자평 액션이 화려한 SF, 그러나 생각보다 약한 철학적 메시지. ●그녀는 요술쟁이 장르/등급 코미디/12세 감독/배우 노라 에프론/니콜 키드먼·윌 페렐 줄거리 손가락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던 미녀 요술쟁이, 달콤쌉싸름한 인간세상 적 응기. 20자평 니콜 키드먼으로 빛나는, 그러나 그녀를 빼면 시체(?)인 영화. ●크림슨 리버 2(1일 개봉) 장르/등급 미스터리 액션/15세 감독/배우 올리비에 다한/장 르노·브누아 마지멜 줄거리 성서의 비밀을 단서로 살인사건의 진실을 캐는 수사극. 20자평 근사한 재료, 평범하게 주저앉은 미스터리. 창대한 시작, 미미한 끝. ●게스 후(2일 개봉)장르/등급 드라마/12세 감독/배우 케빈 로드니 설리반/베니 맥·애쉬튼 커처 줄거리 흑인 집안에 들어온 백인 예비사위의 좌충우돌 ‘사랑 쟁취기’. 20자평 색다른(?) 장인과 사위의 신경전은 재미만발, 남녀주인공의 로맨스 강도는 기대치 이하. ●박수칠 때 떠나라 장르/등급 미스터리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장진/차승원·신하균·김지수 줄거리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48시간의 살인 수사극. 20자평 차승원, 신하균의 에너지가 스크린에서 ‘이글이글’. ●웰컴 투 동막골 장르/등급 드라마/12세 감독/배우 박광현/정재영·신하균·강혜정 줄거리 전쟁도 비켜간 산골마을에서 엮는 국군, 인민군, 미군의 가슴 찡한 동거담. 20자평 넉넉한 산골 풍광, 푸진 웃음, 찡한 감동. 그러나 하염없이 느린 걸음.
  • 럭셔리 리조트 허니문

    ‘동화속 궁전같은 예쁜 파빌리온,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저녁 식사’올 가을 허니문의 새로운 트렌드는 ‘럭셔리 리조트’. 관광보다는 고급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려는 추세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로’ 보다는 ‘어떤 리조트로’가 오히려 중요한 선택 요소로 바뀌었다. 호텔과 달리 독립 별장형인 리조트에는 간섭받지 않는 자유가 있고, 안락한 쉼이 있다. 한적한 열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스노클링과 카누,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spa)가 준비돼 있다. 이런 점에서 태국 크라비의 라야바디 리조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허니문 명소다. 하룻밤 숙박료가 100만원에 이르지만 전세계 수많은 허니무너들이 라야바디의 매력에 이끌려 이 곳을 찾는다.‘공주의 땅’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야바디는 둘만의 로맨틱한 첫날밤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크라비(태국)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버섯지붕 그네소파 공주병은 이곳 풍토병 재스민 향기 넘치는 ‘공주의 땅’ ‘사와디 캅!’(안녕하세요!) 라야바디 리조트(www.rayavadee.com)와의 첫 만남은 상큼한 재스민 향기로 시작한다. 리조트 직원들이 환영 인사와 함께 건넨 ‘갈렌’(재스민 꽃으로 만든 화환)은 쌓인 여독을 한꺼번에 풀어준다. 간단한 체크인을 거쳐 만난 곳은 독립 별장형 ‘파빌리온’(papilion). 해변 안쪽 야자수 숲속에 육각형 모자를 쓴 방갈로인 파빌리온은 동화 마을을 연상시키는 예쁜 궁전이다. 그야말로 ‘공주의 땅’임을 실감케 했다. 리조트내에는 104개 파빌리온이 있다. 구조는 1층 거실과 2층 침실로 이뤄진 단독 빌라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빌라 곳곳에는 조각품과 미술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준다.1층에 있는 그네 소파가 인상적이다.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태국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없이 아름답다. 내부는 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2층 욕실에는 아담한 욕탕에 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비누와 보디로션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은 시암건축학회로부터 건축상을 받고 태국관광청으로부터 남부지방 최고의 숙박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남아 최고의 리조트로 1996년에는 ‘엑설런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허니무너들이 즐겨 사용하는 딜럭스 파빌리온(77개)은 개인적으로 예약할 경우 공시 가격이 1박에 3만 5000바트(91만원 정도)로 태국은 물론 세계 다른 휴양지에서도 손꼽히는 톱클래스 리조트다. 철저한 사생활이 보장돼 있어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라야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처럼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리조트 지역은 섬이 아닌 육지지만 석회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크라비 공항이 있는 시내에서 들어올 때 보트로만 출입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타라 부두까지 리조트 전용 밴을 타고 온 뒤 다시 전용 보트를 타고 10∼15분쯤 걸린다. 로맨틱한 프라낭 비치의 일몰 라야바디는 남마오·라일레이·프라낭 등 3개의 해변을 끼고 있다. 해변의 길이가 1㎞ 남짓해 해수욕은 물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리조트는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걷는 게 귀찮다면 파빌리온에서 전화 ‘0’을 누르고 ‘버기(Buggy) 플리즈’라고 하면 버기(리조트내를 오가는 소형차)가 문 앞까지 온다. 주로 선착장 등으로 이용하는 남마오 비치는 주변 절경이 아름답다. 해변을 끼고 펼쳐진 주변 경관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키는 석회암으로 된 기암괴석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기암괴석들이 라야바디를 아무도 육로로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한 낙원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압권은 프라낭 비치. 대부분의 허니무너들은 프라낭 비치를 좋아한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수욕은 색다른 재미다. 특히 비치에 있는 석회암 동굴 그라토(Grotto) 안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석양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사 메뉴는 해산물과 바비큐 등 리조트 일류 요리사들이 직접 나와 조리를 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동굴 안이라서 모기가 많은 것이 흠. 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몸에 뿌리는 모기약을 뿌려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변에서 보이는 ‘해피 아일랜드’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불렀던 셀린 디옹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곳이다. 썰물때는 걸어서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전통 타이식당인 크루아(Krua)에서는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쁜 ‘비혹’(Vi Hok)이라는 요리와 게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쪽빛바다 라야바디 리조트 앞바다는 하늘 빛을 그대로 담았다. 리조트와 인접한 바다는 평범한 바닷물 빛이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물빛이 아름답다. 그래서 대부분 허니무너들은 리조트에서 제공한 전용 보트를 타고 앞바다로 향한다. 이 곳에서 피피섬까지는 배로 1시간 남짓 걸리는데 그 곳까지 갈 필요없이 30분 거리에 있는 코씨섬과 텁 아일랜드만 가도 ‘아이스 블루’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물빛을 만난다. 목적지는 바닷물이 유리알처럼 투명한 코씨섬의 샤크 포인트. 가는 길에 ‘르오야오’라 불리는 롱테일보트들이 속속 예쁜 섬들을 찾아 모여 든다. 스피드 보트는 하루 대여료가 30만원을 호가하지만 6명이 탈 수 있는 롱테일보트는 하루 4만 5000원 정도(1500바트)로 저렴하다. 샤크 포인트에는 미리 호주, 일본 관광객들이 호핑을 즐기고 있다. 바닷물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이 맑다. 물에 준비해 간 빵을 던지자 열대어들이 몰려든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 빵을 손에 들고 있자 고기가 손에 달려든다. 물 아래에는 산호가 하늘빛에 아름답게 비친다. 1시간의 호핑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크라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텁(Tup) 아일랜드. 크라비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나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이 섬은 썰물때면 인근 모어섬과 치킨 아일랜드와 연결이 되는데 푸른 바닷물 사이로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해변에서의 점심은 또 한번의 감동이다.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 도시락에 점심을 먹는데 라야바디는 직원들이 해변에 접시며 포크, 나이프 등을 세팅해 놓고 점심을 제공한다. 아이스박스에 얼려온 시원한 음료도 갈증을 충분히 날려준다. 호핑투어를 마친 뒤 스파 파빌리온에서 즐기는 스파 마사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준다. 고급스러운 데크에서 즐기는 스파는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또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게스트 서비스 라운지에 들르면 무료로 책과 각종 DVD 등을 빌려 볼 수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메모 크라비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가 운행되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타이항공이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환율은 1바트에 25원(매매기준율). 건기인 10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여행하기 가좋다. 허니문 상품은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에서 판매한다.3박5일에 159만 9000원. 쓰나미로 10만∼20만원 정도 낮아진 값이다.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하면 라야바디에서 3박을 하며, 밤 비행기로 출발할 경우 방콕 콘라드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된다. 그라토 저녁 식사를 비롯해 전일정 최고급 리조트 식사가 포함된다. 여행사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하고 있어 여행에 불편이 없다.(02)536-4200. ■신혼부부들이 뽑은 럭셔리 리조트 Best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에 따르면 올가을 허니문 트렌드는 ‘해변이 아름다운 동남아 지역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허니무너들은 70∼80%가 비행시간을 고려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를 여행지로 택하고,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선호한다. 관광보다는 리조트에서의 휴양과 해양레포츠, 스파 등을 즐기며, 일정은 5∼6일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명소 4곳을 뽑아 소개한다. (1) 개인풀서 석양보며 그녀와 수영을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섬에서 석양으로 유명한 짐바란 해변의 부키트 페르마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7개의 빌라마을에 위치한 총 147개의 단독빌라와 환상적인 개인풀이 있다. 짚으로 장식된 발리 전통 스타일의 인테리어, 환상적인 발리의 공예품, 화려한 색채와 무늬의 직물들로 한껏 사치를 부린 빌라에서 포시즌만의 호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짐바란 베이를 바라볼 수 있는 개인풀은 마치 바다의 한 조각을 떼어 놓은 듯 반짝인다. 유럽풍 욕조와 샤워시설이 갖춰져 대리석으로 마감된 개별 욕조 안에서는 향기로운 꽃잎들과 허브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1박에 550달러(약 55만원)부터.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 (2) 진주같은 바다서 그이와 해저산책을 ‘진주조개 농원’이라는 뜻의 펄팜 리조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사말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무인도처럼 조용한 리조트는 다바오에서 배로 45분 거리이다. 남중국해를 바라보고 있는 코티지는 필리핀 전통 양식에 따라 대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 아쿠아스포츠센터에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카누와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윈드 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트와 당구,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완비돼 있다.1박에 185달러(약 1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pearlfarmresort.com (3)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에 우리 미래가…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채러팅은 문명을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에게 제격이다.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으로 아름다운 남중국해가 펼쳐지는 판타이 해변과, 울창한 열대의 정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해변은 수십m를 걸어나가도 허리 정도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과 윈드서핑, 세일링, 카약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5백만 유로를 투자해 개보수를 마치고 트라이던트 4개급 빌리지로 재탄생하였고, 세계 최고의 스파 체인 만다라가 운영하는 스파 빌리지를 강화했다.5박6일(항공포함) 딜럭스 패키지의 요금이 1인 144만 6000원부터. 홈페이지 www.clubmed.co.kr (4) 케빈 코스트너도 빠져버린 태고의 자연태고의 자연과 현대의 문명이 어우러진 호주 최고의 리조트. 호주 북부 퀸즐랜드 해안의 동쪽에서 33㎞ 떨어진 헤이만 섬에 있다. 시설이 워낙 고급이라 호주에서도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귀족 리조트다.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이 곳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1987년에 문을 연 리조트는 미국 여행잡지인 트래블 앤드 레저에서 실시한 리서치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태평양 지역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 등으로 선정됐다. 고운 모래 해변과 울창한 열대숲, 쾌적한 기후,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요리 등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리조트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요금은 620 호주달러(약 4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hayman.com.au
  • 효도르 vs 크로캅 ‘피의 일요일’

    ‘마침내 꿈의 빅매치가 열린다.’ 전세계 격투기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DSE 제공·29·러시아·182㎝ 107㎏)와 미르코 크로캅(30·크로아티아·188㎝ 108㎏)의 일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대는 28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의 헤비급타이틀매치. 전문가들은 6대4로 효도르의 우세를, 네티즌은 반대로 크로캅의 승리를 점칠 만큼 난형난제여서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유도와 삼보 러시아챔프를 지낸 ‘얼음황제’ 효도르는 2002년 프라이드에 뛰어들었다. 당시 ‘빅3’로 군림하던 세미 쉴트와 히스 헤링을 어린아이다루듯 한 뒤, 챔피언이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마저 3-0 판정승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프라이드 진출후 11경기째 무패행진(10승 1무효시합)을 이어가며 황제의 자리를 굳혔다. 효도르는 그라운드와 스탠딩 기술 모두 완벽하지만, 특히 상대를 넘어뜨린 뒤 몸위에 올라타 곡괭이질하듯 큰 궤적을 그리며 주먹을 찍어내리는 ‘얼음파운딩’이 전매특허다. ‘전율의 하이킥’ 크로캅의 본명은 필르포비치. 하지만 경찰교관 출신이라 ‘크로캅’으로 불린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한 그는 수려한 외모와 기량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1996년 입식타격기 K-1에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지만,‘미스터퍼펙트’ 어네스트 후스트에게 3연패를 당하는 등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자 2001년 말 프라이드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케빈 랜들맨에게 ‘실신 KO패’를 당하는 등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천재 파이터답게 약점을 보완,7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장기는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와 알고도 당한다는 ‘하이킥’이다. 통산전적은 12승2무2패. 케이블TV XTM은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미들급그랑프리와 효도르-크로캅전을 생중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홍만 “핵주먹 나와”

    최홍만 “핵주먹 나와”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9)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는 2일 “일본 K-1의 다니카와 사다하루(45) 사장이 ‘타이슨이 범죄 경력 때문에 일본에는 입국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최홍만과 붙으면 분위기가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홍만(5전5승)은 지난달 30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K-1 하와이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스모선수 출신 아케보노(미국)를 통쾌한 TKO승으로 물리친 뒤 경기를 지켜본 타이슨에게 ‘링 위로 올라오라.’고 손짓을 하는 등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해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다니카와 사장은 이어 “오는 13일 열리는 K-1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타이슨측과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맞대결의 대전제인 타이슨의 K-1 전향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타이슨의 첫대결 상대가 최홍만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86년 스무살의 나이로 무쇠주먹을 휘두르며 역대 최연소 세계권투평의회(WBC)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타이슨(50승6패44KO)은 이후 무절제한 생활로 빚더미에 오른 뒤 지난 6월 헤비급 논타이틀전에서 케빈 맥브라이드(아일랜드)에게 TKO패하고 은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28일까지 개점 7주년을 맞아 ‘생식품 1+1 행사’ 등 다양한 할인·기획 행사를 실시한다.‘생식품 1+1 행사’는 일자별로 5개 품목씩 판매. 양파(1㎏×2) 1200원, 자반(1손×2) 1700원, 감자(2㎏×2) 3980원, 회초밥(팩×2) 5700원, 느타리버섯(300g×2) 2000원, 국산 참조기(10마리 ×2) 1만 5000원 등.●우리닷컴(www.woori.com)은 해태음료 전용 온라인 매장을 열고 아미노업, 썬키스트 오렌지 주스, 평창 샘물 등 모두 90여종을 판매가와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한다.31일까지 101명을 추첨,1명에게 LG 휘센 에어컨을,100명에게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티켓 2장을 준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까지 ‘제2회 웨딩페어’를 진행한다.‘4인4색 혼수인테리어전’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펜디카사의 침실용품을 신혼집 스타일로 구성해 내놓았으며,‘케빈리 웨딩파티 제안전’에서는 플로리스트 겸 파티플래너인 케빈리가 모두 12개의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통해 웨딩파티 스타일을 선보인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1일 유아를 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베이비클럽’을 모집한다.‘베이비클럽’은 홈플러스 마일리지 카드인 패밀리카드 소지자 중 임산부나 0∼36개월의 유아를 가진 소비자가 가입 대상이며, 유아 관련 상품 할인쿠폰이나 유아마사지 교실 등 유아관련 강좌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을 준다.●CJ쁘띠첼(www.petitzel.co.kr)은 7∼8월 더 보디숍과 날씨 마케팅을 실시한다. 비오는 날 ‘더 보디숍 웰빙스페이스 명동점’에서 스파 서비스를 받으면 따뜻한 커피와 부드러운 쁘띠첼 치즈케익(2100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클래식, 블루베리, 초코 등 3종을 준비했다.2100원.●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까지 애견 컨테스트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접수 방법은 직접 방문과 이메일(hsstartv@hanwha.co.kr) 접수 등 두 가지이며, 기재사항은 애견 이름·성별·품종·나이·접수자 성명·전화번호 등. 신청서 사진을 통해 모두 20마리를 뽑아 오는 31일 수원점에서 본선을 치른다.●GS마트는 24일까지 호주의 자연 친화상품을 한데 모은 ‘서호주 웰빙상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산 벌꿀을 비롯해 양고기·천연 양모·고급 와인 등 서호주 대표부가 엄선한 100여종의 웰빙상품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야외 VIP주차장에 이동식 ‘차량용 오존살균기’를 설치, 에어컨 및 차내에서 기생하는 세균과 곰팡이균을 박멸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오존 살균 서비스’는 차안에 호스를 통해 오존을 살포, 세균성 바이러스와 O157균, 살모넬라균 등을 없애고 차내 냄새도 제거한다.●GS이숍(www.gseshop.co.kr)은 25일까지 ‘겨울의류 폭탄세일’을 열고 가죽, 모피, 코트, 바지 및 니트 등을 10만원 대에 내놓았다. 소비자 44명을 추첨, 소니 디지털카메라,GS홈쇼핑 10만원 상품권,S&J렉스머플러, 가죽 숄더백, 패딩점퍼 등 경품도 준다.●옥션(www.auction.co.kr)은 27일까지 패션ㆍ의류 분야 주부 프로슈머를 모집한다. 선정된 소비자들은 여성의류, 남성의류, 패션잡화, 유아의류 등에서 활동하며 분기별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활동기간은 3개월.
  • 쉬어가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특급 투수 브론손 아로요(28)가 15일 첫 음반인 ‘커버링 더 베이시스’를 출시해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다. 아로요의 데뷔 앨범에는 펄 잼의 ‘블랙’, 스톤 템플 파일러츠의 ‘플러시’ 등 90년대 히트곡을 재구성한 곡들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보스턴 홈경기 승리 때 울려퍼지는 스탄델스의 ‘더티워터’를 편곡한 아로요의 노래에 자니 데이먼, 케빈 유킬리스 등 팀 동료들이 참여해 우정을 과시했다고.
  • [책꽂이]

    |유아·아동| ●거미 아난시(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윤인웅 옮김, 열린어린이 펴냄) 아프리카 민담 영웅인 거미 아난시의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 대담하고 선명한 아프리카 전통문양에서 따온 기하학적 그림이 강렬하다.3세 이상.8800원. ●첫째야, 세상에 너처럼 귀한 아이는 없단다(케빈 레만 글, 케민 레만Ⅱ 그림, 나명화 옮김, 상상북스 펴냄) “엄마는 나만 미워해!”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꼭 읽어줄 만한 책. 곰돌이 3남매 얘기를 통해 각자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첫째, 둘째, 막내 곰돌이가 각권의 주인공인 3권짜리 시리즈.6세 이상. 각권 8000원. |초등·청소년| ●갈치 사이소(도토리 글, 이영숙 그림, 보리 펴냄) 부산 자갈치 시장을 현장견학하는 듯한 다큐멘터리 그림책.30년 넘게 그곳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를 쫓아다니며 시장사람들과 각종 생선 등 새벽시장의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코끝에 비릿한 바다냄새가 끼쳐오는 듯. 초등저학년.9500원. ●오줌싸개 지도(윤동주 지음, 이창건 엮음, 김민정·정현우 그림, 효리원 펴냄) 윤동주의 시편들 가운데 초등생 눈높이에 맞는 50편을 간추려 그림과 함께 실었다. 시마다 해설이 붙은데다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연보도 곁들여져 이해하기가 쉽다. 초등생.8500원. |실용경제| ●제갈량 리더십(동팡원뤼 지음, 김효숙 옮김, 랜덤하우스중앙펴냄)상대방의 마음을 다스려 승리를 얻어낸 제갈량의 리더십에 관한 책. 상대방의 계략을 역이용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장계취계등 36가지의 전술이 삼국지 일화와 함께 전개된다. 책사 제갈량뿐 아니라 인간 제갈량이 어떻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촉나라를 3국의 반열에 올려 놓았는지를 다루고 있다.1만 2000원. ●게으른 자가 부자가 되는 법(조 카보·리처드 길리 닉슨지음, 유영일 옮김, 월드북 펴냄)뼈 빠지게 일하지 않고도 부자 되는 길을 이야기한 책. 허약체질의 저자 조 카보는 파산 직전 상태에서 우편주문 판매, 홈쇼핑, 인터넷 마케팅 등에 뛰어들어 백만장자가 됐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비법을 터득한 것. 그는 게으르게 살면서 성공할 수 있는 철학과 비법을 담아냈다. 그후 리처드 길리 닉슨이 디지털시대에 맞게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1만 2000원. ●회사, 그만 뒀습니다.(다자와 다쿠야 지음, 황선종 옮김, 해냄 출판사 펴냄)이땅의 직장인들에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소중한 길잡이 책. 명함도 간판도 없이, 오직 내 힘으로 거친 세상에 부딪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퇴직전사 43인의 위풍당당한 인생승부 이야기가 펼쳐진다.9000원.
  • [토요영화]

    [토요영화]

    ●D-13(MBC 밤 12시) 싱그러운 젊음이 넘치는 ‘칵테일’(1988)과 SF공포물 ‘스파시즈’(1995) 같은 작품도 있지만,‘노웨이 아웃’(1987),‘겟어웨이’(1994),‘단테스 피크’(1997),‘리쿠르트’(2003) 등 주로 액션 스릴러를 전문으로 하는 로저 도날드슨 감독의 작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정치 스릴러다.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다. 미국 영웅주의의 색채가 짙은 것도 씁쓸한 맛을 남길 수 있다. 쿠바 핵미사일기지 건설로 제3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던 13일 동안 워싱턴 정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당시 대통령 특별보좌관이었던 케네스 오도넬(케빈 코스트너)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962년 10월16일 미국 U-2 정찰기가 쿠바 상공을 정찰하다가 핵미사일 기지가 건설되고 있음을 포착한다. 미 전역을 단 5분 만에 괴멸시킬 수 있는 화력을 지닌 기지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지만,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은 커져가고, 전 세계인들은 제3차 세계대전의 공포에 휘말리게 된다.2000년작.120분. ●자유를 향해(EBS 오후 11시40분) 아톰 에고이얀, 패트리샤 로제마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 감독 레아 풀의 자전적인 영화다. 그는 1984년 장편 데뷔작 ‘호텔의 여인’으로 토론토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자유를 향해’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각종 영화제의 단골 초대 손님. 2001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상실의 시대’는 서울여성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돼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자유를’의 모티프가 된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1962)는 가혹한 현실에 떠밀려 거리의 여자로 전락하고 마는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고다르의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고다르의 부인인 안나 카리나가 주연을 맡았다. 1963년 캐나다 퀘벡에 사는 안나(카린 바나스)의 집안 환경은 어수선하다. 폴란드계 유태인인 아버지(미키 마노일로빅)는 체스나 시를 끄적거리며 허송세월을 하고, 일상에 지쳐 있는 어머니(파스칼 뷔시에르)는 툭하면 자살을 시도한다. 어딘가 나사가 풀려있는 듯 한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부대끼던 안나는 극장에 갔다가 우연히 ‘비브르 사 비’를 본다. 안나는 이 영화의 주인공 나나에 빠져들고 동경하게 된다. 안나의 생활은 점점 나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1999년작.10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스포츠 포커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시되는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의 몸값이 부쩍 치솟고 있다. 당초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55억원)설’이 나오더니 600만 파운드(110억원)까지 치솟았다. 네덜란드 한 언론은 20일 “맨체스터가 박지성과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4년간 연봉만 148억원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에 대한 유럽축구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인 셈이다. 그렇다면 스포츠 스타들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유럽에서 활성화된 축구의 경우 대개 연봉이 밝혀지지 않는다. 따라서 몸값의 기준은 ‘이적료’로 파악해볼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 흥행하는 농구와 야구는 드러난 선수의 연봉이 잣대다. ●유럽축구는 이적료가 평가 기준 지난 2001년 ‘드리블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지급된 이적료는 6620만 달러(약 794억원)로 지금까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다.200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루이스 피구(33)의 이적료 5610만 달러가 역대 2위다. ‘골든 키드’ 웨인 루니(19)가 지난해 3000만 파운드(약 621억원)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면서 단숨에 3위가 됐다. 최근 첼시 이적설이 나도는 호나우두(29·레알 마드리드)가 실제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 1억 달러(1000억원) 시대’도 머지않다는 전망이다. 월드컵에 맞춰 거의 4년 주기로 이적료가 폭등하고 있다. ●MLB와 NBA는 선수연봉 미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올시즌 평균연봉은 263만 달러(26억여원). 반면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은 평균 490만 달러(49억원)를 받았다. 평균적으로 보면 농구가 야구를 앞지른다. 하지만 상위 랭커만의 몸값을 보면 야구는 농구에 뒤지지 않는다. FA시장을 주도하는 뉴욕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2억 593만 달러(약 2600억원).‘연봉킹’ A 로드리게스와 유격수 데릭 지터(31·1960만 달러), 우완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37·1900만 달러) 등 연봉 상위 랭커들이 즐비하다. 한 시즌 최다홈런(73개)과 MVP 4회 등 화려한 경력의 배리 본즈(41·샌프란시스코)는 비록 부상 중이지만 2200만 달러로 연봉 2위다. 사이영상 6회 수상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기록을 3번이나 경신했다. 올해 연봉은 1800만 달러. 농구 역시 케빈 가넷과 샤킬 오닐, 알론조 모닝, 코비 브라이언트 등과 함께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1462만달러), 빈스 카터(뉴저지) 등이 연봉 시장을 좌지우지한다. 다만 NBA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의 규정에 묶여 있어 ‘야구의 뉴욕’ 또는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 같은 고액 선수가 집중되는 현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NBA 샐러리캡은 4400만 달러(440억원)였다. ●국내 프로 시장은 아직 걸음마 눈을 돌려 국내를 보면 열악하다.5년간 6500만 달러의 FA대박을 터뜨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 연봉 600만 달러의 김병현(26·콜로라도), 그리고 4년간 3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NBA 진출 1호 하승진(20·포틀랜드)은 어린 운동선수들에게 ‘최고 선망의 대상’이다. 프로야구 삼성 심정수의 연봉은 국내 최고인 7억 5000만원이다. 농구 역시 서장훈(삼성)이 3억 8000만원, 축구는 송종국(26·수원)이 6억원의 연봉을 받고, 김도훈(성남)·김남일(수원) 등이 4억∼5억원의 연봉을 받지만 공식 공개되지는 않았다. 국내선수들이 끊임없이 해외무대를 곁눈질하는 이유는 바로 ‘거액의 돈’이 유혹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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