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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톰 히들스턴, 영화 ‘토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포토] 톰 히들스턴, 영화 ‘토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톰 히들스턴,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포토] 톰 히들스턴,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포토]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톰 히들스턴, ‘코믹 퍼포먼스’ 선보여

    [포토] 톰 히들스턴, ‘코믹 퍼포먼스’ 선보여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사진 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영화 토르 ‘섹시가이’ 톰 히들스턴 내한

    [포토] 영화 토르 ‘섹시가이’ 톰 히들스턴 내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영화 토르 톰 히들스턴 섹시가이의 ‘눈빛’

    [포토] 영화 토르 톰 히들스턴 섹시가이의 ‘눈빛’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톰 히들스턴, ‘인사는 공손하게’

    [포토] 톰 히들스턴, ‘인사는 공손하게’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톰 히들스턴, ‘인사는 공손하게’

    [포토] 톰 히들스턴, ‘인사는 공손하게’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정대세 화려한 쐐기골

    정대세(수원)가 석고대죄 약속을 지켰다. 정대세는 9일 숙적 FC서울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놀라운 재간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세 번째 슈퍼매치 후반 16분 서정진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화려한 마무리로 서정원 감독에게 첫 슈퍼매치 승리를 안겼다.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37분, 정대세는 경찰청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떨군 뒤 돌아섰다. 골키퍼와 다른 수비수가 어찌할 줄 모르는 사이 정대세가 골문으로 몸을 휙 돌려 오른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그물을 출렁였다. 5일 포항전 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정대세는 수원 서포터들을 향해 석고대죄를 했다. 지난 4월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어처구니없는 파울로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한 잘못을 사죄한 것이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에서 탈출한 수원은 올해 1무1패로 밀렸던 슈퍼매치에서 첫 승을 만끽했다. 특히 ‘빅버드’에서는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이어갔다. 수원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고 바로 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서울은 연속 무패(9승4무)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췄다. 전북은 슈퍼매치 못잖게 관심을 끈 울산과의 ‘현대가(家) 대결’에서 후반 40분 케빈의 결승 헤딩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부산과 득점 없이 비겨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으로 주춤댄 포항과 나란히 승점 56이 됐지만 골득실(16)에서 포항(17)에 뒤져 선두를 양보했다. 울산(승점 55)은 3위로 떨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성범죄수사대: SVU 14(OCN 밤 11시) 성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여성이 배에 실려 시장 관저 뒤까지 떠내려온다. 도시는 발칵 뒤집히고, SVU는 피해 여성이 캐나다에서 온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한 남성이 공원에서 여성들을 향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때마침 현장에 있던 SVU 요원이 그를 체포한다. ■메이저 크라임(AXN 밤 10시 50분) 한 젊은 여성이 차를 타고 사람들 사이로 돌진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조사 결과 여성은 한 병원의 레지던트로 밝혀지고, 혈액검사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된다. 사고를 낸 여성은 자신의 이름으로 받은 100건이 넘는 처방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다. 한편 러스티의 친어머니가 러스티를 만나러 로스앤젤레스로 오기로 한다. ■아가씨와 건달들(더 무비 밤 9시 30분) 나싼은 나이트클럽의 가수 아델레이드와 약혼한 사이지만 장장 14년이 지나도록 도박에 빠져 그녀와의 결혼은 안중에도 없다. 급기야 파산하기에 이른 나싼은 도박 장소를 빌리기 위해 1000달러를 구하러 동분서주한다. 한편 건달들의 아지트인 타임 스퀘어에선 오늘도 흥청망청하는 건달들의 세계가 여전히 펼쳐지는데…. ■글로리아(씨네프 오후 3시 30분) 애인이자 마피아 보스인 케빈을 대신해서 감옥에 간 글로리아. 출소하자마자 3년간 면회 한번 오지 않았던 조직에 대해 끌어오르는 증오를 안고 조직의 아지트로 향한다. 그곳에서 케빈을 만난 글로리아는 3년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증오와 분노로 아지트를 나서던 글로리아는 꼬마 니키를 발견한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요코하마에 있는 니시모토씨 댁을 찾아간다. 건물에 둘러싸인 데다 특이한 부지에 자리한 이 집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채광을 좋게 하는가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를 높게 하고, 천장의 아치형 장식과 더불어 29개의 지붕창을 만들었다. 또한 방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집 내부에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밀짚모자 해적단은 우솝의 지시 아래 황금 회수반과 웨이버 회수반으로 나뉜다. 나미와 상디는 웨이버를 무사히 되찾지만, 황금 회수반은 함정인 줄 모르고 보관고로 들어갔다가 체포당할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셰퍼드 중령이 본부 정예부대로 구성된 특별기동대와 함께 들이닥치고, 셰퍼드의 실수 덕에 탈출에 성공한다.
  • [프로축구] 약발 떨어진 ‘수원 킬러’… 안방서 선두 찬스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선두 탈환을 노리던 ‘닥공’ 전북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혼돈이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16-6으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승점 3을 추가했다면 포항(승점 54)을 누르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수원전 12연속 무패(7승5무)를 이끌었던 ‘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봉동이장’으로 돌아온 뒤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전적도 1무2패로 열세다.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울산(승점 52)을 누르고 2위(승점 53·15승8무7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무실점으로 잘 버틴 수원은 4연속 무패(1승3무)로 5위(승점 46·13승7무9패)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클래식 최다득점(52골)을 달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케빈,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이 무차별 슈팅을 날려 최소실점 2위(30실점)의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점유율, 슈팅수에 비해 결정력이 안 받쳐줬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9개의 유효슈팅(수원 2개)이 더욱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남은 경기를 전부 결승전처럼 준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룹B(하위스플릿)의 제주는 이진호의 도움을 받은 페드로의 결승골로 전남(7승13무10패)을 1-0으로 누르고 5연승(13승9무7패)을 달렸다. 득점 1위 페드로는 17호골을 넣어 김신욱(울산·15골)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내정설이 나돌던 황선홍 감독은 포항과 재계약한다. 포항 구단은 30일 황 감독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 포항과 3년 계약을 한 황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올 시즌 토종선수 만으로 선두를 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수원전 벼르는 최강희… “이기면 선두 찬스”

    수원전 벼르는 최강희… “이기면 선두 찬스”

    최강희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은 2005년의 일이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팬들은 “수원만은 꼭 이겨 주세요”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전북은 2000년 봄 3-0 대승 이후 K리그와 컵대회에서 수원에 18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거듭된 역전패와 서포터스들의 자존심 싸움, 판정에 대한 의구심 등이 똘똘 뭉쳐 한(恨)이 되다시피 했다. 그 말을 가슴에 새겼을까. 최 감독은 그해 FA컵 8강전에서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지만 팬들의 마음은 눈 녹듯 촉촉해졌다. 이듬해 리그컵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기세는 점점 좋아졌고 어느새 수원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2008년 빅버드에서 5-2 대승을 거둔 걸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수원전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내달렸다. 이렇게 군림하던 전북이 올 시즌엔 두 차례나 졌다. 최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떠나고 파비오 감독대행이 이끌던 상반기에 전북은 수원에 1-2로, 또 4-5로 지는 수모를 당해 천적 관계는 무참히 깨졌다. 돌아온 최 감독이 29일 오후 2시 안방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전북이 2006년 아시아챔피언에 등극할 때 중국 기자들이 붙여준 ‘강희대제’ 칭호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즉, 수원에 절대 우위를 과시하고 선두까지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최 감독이 복귀한 전북은 15경기에서 9승(4무2패)을 챙기며 승점 52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날 포항(1위·승점 53)-인천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동국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와플 폭격기’ 케빈이 앞장서 ‘닥공’(닥치고 공격)의 매운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수원의 센터백 곽희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도 전북에는 호재다. 최 감독은 “수원전은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이라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전북 vs 포항 “FA컵 우승은 우리”

    수비수 이규로와 ‘와플 폭격기’ 케빈이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FA컵 결승행을 선물했다. 프로축구 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후반 13분 이규로의 짜릿한 결승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전북은 전날 준결승에서 제주를 4-2로 따돌린 포항과 다음 달 19일 우승컵을 다툰다. 내년 아시아 챔스리그 출전권은 물론 수원, 전남과 나란히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포항과 전북은 최다 우승 타이틀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전북은 지난 8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전북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정혁은 미드필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케빈에게 밀어준 패스를 케빈이 수비수와 자리 싸움을 하며 다시 돌려주자 그대로 달려들며 슈팅, 왼쪽 골대를 맞히며 그물을 출렁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0분 뒤 부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종우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이정호가 솟아올라 머리에 맞혔고, 공은 그대로 전북 그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기희와 교체돼 들어간 이규로가 제대로 부상 복귀 신고를 했다. 이규로는 김신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정확히 떨궈 주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 결승골로 연결했다.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서상민이 추가시간에 골키퍼 이범영과 일대일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돌비 음향 시스템 창시자

    [부고] 돌비 음향 시스템 창시자

    음향 시스템의 표준 규격인 ‘돌비’ 시스템을 창시해 현대 음향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미국의 레이 돌비 박사가 12일(현지시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자사 설립자인 돌비 박사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수년간 알츠하이머를 앓았으며 몇 달 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돌비 박사는 20대 초반 전자기기 제조 회사인 암펙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세계 최초의 비디오테이프 리코더를 만드는 데 일조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65년 30대 초반 자신의 이름을 딴 돌비 래버러토리스를 세웠다. 그는 특히 잡음 제거와 입체음향 구현을 위한 표준 규격인 돌비 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늘날까지 영화와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돌비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맨은 “돌비의 이상은 앞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돌비 박사의 아들인 데이비드 돌비는 “아버지는 사려 깊고 인내심 있으며 다정한 분이었다”며 “그가 이룬 혁신의 유산은 계속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거물급 선수 없어도 탄탄한 팀플레이 ‘완승’

    [프로축구] 포항 거물급 선수 없어도 탄탄한 팀플레이 ‘완승’

    전문가들은 K리그 클래식 시즌 개막 전 포항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대어급 선수 영입이 없었고, 빅클럽마다 4명씩 있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지난 시즌 3위에 박한 평가. 하지만 황진성·이명주·고무열·황지수·신광훈 등 ‘젊은 피’를 앞세운 포항은 탄탄한 패스축구로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FC바르셀로나의 짧고 간결한 패스축구를 뜻하는 ‘티키타카’(Tiki-Taka·탁구공 랠리를 뜻하는 스페인어)와 비슷하다며 ‘스틸타카’(스틸러스+티키타카)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반신반의. 리그 초반에는 “여름이 오면 체력 문제로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고, 스플릿시스템을 앞두고도 “상위팀끼리 대결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테크닉과 결정력에서 압도적인 외국인 선수가 없는 토종 스쿼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었다. 설상가상으로 8일 스플릿 첫 경기에서는 중원을 주름잡던 ‘스틸타카의 핵’ 이명주가 국가대표팀 차출로, 황진성이 부상으로 빠졌다. 상대는 10연속 무패(7승3무)를 달리는 전북. 2연패로 주춤한 포항은 이날 삐끗하면 리그 1위를 빼앗기는 살얼음판에 섰다. 그러나 포항은 보란 듯이 ‘선두의 위엄’을 증명했다. 전반 7분 만에 노병준이 헤딩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동국이 빠진 ‘닥공’ 전북은 케빈, 서상민, 레오나르도가 거푸 골문을 두드렸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포항은 후반 5분 박성호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골문 앞 오밀조밀한 패스플레이 끝에 신인 김승대가 기막힌 힐패스로 골을 도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곧바로 권경원 대신 티아고를 넣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후반 13분 박성호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포항은 3-0 완승으로 단독 1위(승점 52·15승7무5패)를 지켰다. 전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무패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췄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2연패 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한 게 고무적이다. 팀플레이를 한다면 스쿼드상 격차는 줄일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울산은 안방에서 인천을 2-1로 꺾고 2위(승점 51·15승6무6패)를 지켰다. 4위 서울은 7위 부산과 득점 없이 비기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주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지구촌 총선 표심은 경제, 경제, 또 경제

    [위클리 포커스] 지구촌 총선 표심은 경제, 경제, 또 경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극적인 대선 승리로 선거정치의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는 이 격언이 ‘총선의 계절’인 9월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서방의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결국 ‘먹고사는 문제’가 글로벌 선거 정국의 민심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7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토니 애벗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자유·국민 야당연합이 6년간 집권해 온 노동당에 압승하며, 하원 150석 중 과반이 넘는 최소 88석을 확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애벗 대표는 총선 주요 공약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광산업 부흥을 위해 막대한 세금 감면과 투자 확대 정책을 내놓았고, 연간 43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에 달하는 출산·복지 정책을 발표해 표심을 끌어모았다. 노동당 집권 시절인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로 재정 적자가 늘면서 실업률이 급증하고, 아프리카 중동에서 밀려드는 불법 난민으로 호주인들의 사회·경제적 불만이 극에 달한 시점을 틈타 야당이 개혁적인 경제정책으로 승기를 얻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9일 실시되는 노르웨이 총선에서도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정부연금기금(GPFG) 분리안과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등 경제 개혁을 공약으로 내건 제1야당 보수당이 정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역사적으로 경제 위기 때는 유권자들이 정권을 심판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좌파 정부였던 영국과 스페인, 우파였던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모두 버림받았다”며 “같은 이유로 (노르웨이)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와 케빈 루드 (호주)총리도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성을 노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오는 22일 총선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달 14일 EU 통계청 유로스탯이 발표한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내총생산(GDP)이 6분기 연속 후퇴를 끝내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라이털 피어 슈타인브뤽 사민당 후보와의 최근 TV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기민당의 중도우파 연정의 지지율이 45%로 사민당(23%), 녹색당(11%) 등 야당을 크게 압도했다. 메르켈은 긴축정책을 통한 유로존 위기 회복을 주장했으나, 야당으로부터 국가를 부채 위기에 몰아넣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호주 총선 보수야당 승리…6년만에 정권교체[속보]

    토니 애벗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보수 야당연합(자유+국민당)이 7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케빈 러드 총리의 집권 노동당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이로써 자유·국민 연립당은 2007년 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이던 존 하워드 총리의 자유당이 러드가 이끄는 노동당에 참패하며 정권을 넘겨준 지 6년만에 정권을 재탈환하게 됐다. 야당연합은 집권 시 노동당의 핵심 정책이던 탄소세와 광산세 폐지, 군대를 동원한 해상 난민 봉쇄, 대외원조 예산을 비롯한 정부 지출의 대폭적 삭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호주의 급격한 보수화가 점쳐진다. 결과는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야당연합은 총 150석에 달하는 하원의석 중 과반을 훨씬 넘는 90석 안팎을 획득, 50~58석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에 압승을 거뒀다. 30석 이상 차이 나는 이 같은 결과는 1996년 총선에서 존 하워드가 이끄는 자유당이 당시 집권당이던 폴 키팅 총리의 노동당을 94대49라는 압도적 차이로 꺾고 정권 탈환에 성공한 것에 비견할 만하다. 앞서 뉴스코프 계열인 스카이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뉴스폴과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야당연합과 노동당의 의석을 각각 97석과 51석으로 예상했으나 개표 결과 격차가 다소 줄었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저조한 지지율에 시달리던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를 당 대표에서 쫓아내고 대중적 인기가 높은 러드를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했으나 기울어진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주 유권자들은 노동당의 복지 및 경제정책 난맥상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난민정책 실패로 인한 불법 난민 수 급증, 노동당 내부의 과도한 정쟁(政爭) 등에 염증을 느껴 정권교체 카드를 선택했다. 봅 호크 전 총리는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야당연합의 승리라기보다는 (노동당) 정부의 패배”라며 “여러 정황들을 보면 유권자들이 애벗 대표를 미친듯이 추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유권자들이 야당연합이나 애벗 대표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노동당 정권에 실망과 염증을 느껴 야당에 표를 던졌다는 얘기다. 러드 총리는 노동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지역구인 퀸즐랜드주 그리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를 인정한다”며 “애벗 대표가 총리로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드 총리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동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애벗 대표는 시드니 포시즌 호텔에서 연 승리 선언 기자회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공약했던 대로 탄소세를 폐지하고, 불법 해상 난민을 봉쇄하고, 흑자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과학 과목을 학습하는 ‘완전 융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교육현장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10월 말 최종 확정을 앞두고 서남수 장관이 직접 문·이과 통합에 대해 공개 논의를 제의하는 등 어느 때보다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문·이과 통합을 찬성하는 이들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려면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문·이과 구분을 갑자기 없애면 교육현장에서 혼란이 불가피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이분법적 구분은 인식의 한계 초래… 융합 인재 육성 위해 칸막이 없애야” ‘문·이과 완전 융합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융합의 시대에 환영할 만한 제안이다.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분법적 구분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정치에서 좌파와 우파, 이념에서도 진보와 보수, 학계에서도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이분법적, 배타적 구분은 분명한 인식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킨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고교교육과 대학입시에서의 인문계·자연계(문과·이과) 구분은 일제 강점기에서 비롯된다. 비록 2007년 제7차 교육과정개편으로 행정상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지만, 수능에서는 여전히 문·이과가 구분되며 경쟁이 치열해져 사실상 그 구분이 더 강화되고 있다. 문·이과 구분은 실체가 있는 학술적인 구분이 아니라 지극히 임의적인 행정적 편의에 따른 구분이다. 복잡다기한 세상의 현상을 인문적인 것과 자연학적인 두 구분만으로 나눌 수는 없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문·이과로 나누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국과 유럽 고교생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 선택이 자유롭다. 영국 고교생은 고등학교 동안 4과목을 선택해 공부한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와 수학, 과학과 문학 등 흥미 있는 과목을 깊이 있게 배운다. 문·이과의 울타리에 갇혀 과학과 사회를 분리하여 배우는 우리 고교생과 비교하면 사고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문·이과의 인위적 분리는 예컨대 세계를 자연과 인간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눠 하나의 세계관을 강요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논리라면 일반인은 과학기술에 무지해도 되고 과학기술자들은 사회와 문화에 초연해도 되는 것일까. 문과에 속한 경제학은 수학적 방법론이 필요하고, 이과에 속한 컴퓨터공학은 심리학이 필요하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인지공학, 정보과학 등은 문·이과의 경계에 있는 학문들이다. 이러한 새로운 학문은 통섭의 시대에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문·이과의 구분은 학문적 편식을 고착화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세분화되었던 학문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각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지식의 통섭과 학문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학문 분야 내에서 안주하기보다, 다른 분야와 학문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분야를 창의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융합은 서로 다른 두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술과 인간의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융합과 통섭을 통한 창의적인 생각이 세계적인 애플 제품을 만들어 냈다. 미국에서 문·이과 구분이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과 같은 창의적 천재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스마트 기술혁명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세분화된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창의성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이 세계를 이끌어 간다. 최근 세상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 사회, 기술 등 대부분의 현안은 여러 사안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과학기술 내에서의 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적 지식이 융합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 문·이과 구분을 사실상 폐지하는 교육부의 완전 융합안은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계열에 무관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도 신입생 선발에서 문·이과 구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통섭으로 학생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비중을 두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본적 수학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反] 김영민 한국과학교육학회장 “갑작스런 개혁안 교육혼란 불가피… 이공계 기피 심화·경쟁력 저하 우려” 한 나라의 과학교육의 성과는 국제적인 비교 평가를 통해 알 수 있다. 과학학습 성취도에 대한 국제비교 평가는 ‘TIMMS’와 ‘PISA’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TIMMS 평가에서 늘 5위 안에 들었고, 2007년 평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의 과반수가 ‘우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PISA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1~4위 그룹에 속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면, 그것은 과학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 주는 일일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초등학생 시절에는 과학에 관심도 많고 흥미도 높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과학에 대한 흥미는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이 문제는 현재 과학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측면이다. 그러나 문과와 이과의 통합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무엇인가 또 바꾸려 한다면,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 정권 동안 과학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개혁안이 쏟아졌다. 현장 과학교육은 이 개혁안들을 수용하고 수행하기에도 무척 바쁘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는 또 다른 개혁안을 현장에 내놓으려 한다. 학교 현장이 개혁안의 실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 변화를 크게 주는 개혁안들이라면 충분한 검토와 시범적용 또는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적용해야 한다. 문·이과가 통합되면 과학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이공계 기피 현상의 심화가 예상된다. 현재 이과 학생들은 과학 관련 과목 2~3개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계획안이 시행되면 이렇게 강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능 과목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 과목이 고교에서 충실하게 이수되는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융합과학 외에 다른 심층 과목들은 선택하지 않거나 충실히 공부하지 않고, 이공계 진학이 어렵게 느껴져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융합과학만 공부한 수준으로 이공계 학과에 진학한다면 대학 과정을 따라가지 못해 좌절하거나 대학이 수준을 낮춰 교육해야 한다. 이는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 누구나 과학을 배우게 돼 전인교육의 의미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교육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92년 시행된 제6차 교육과정에는 문·이과가 공통으로 이수해야 하는 ‘공통과학’이 있었고 1997년 시행된 교육과정에도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인 ‘과학’이 있었다. 그때도 문·이과의 공통필수였으므로 어떻게 보면 그때로 되돌아가는 것이지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에 왜 공통필수 과목이 없어졌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통과학’ 또는 ‘융합과학’ 과목이 문과 학생에게도 필수로 부과되는 것은 과학적 사고를 신장시키고 과학적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의미에서 찬성한다. 다만 이공계 학생들은 ‘융합과학’만 이수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혹자는 수능에서는 보지 않지만 학교 교육과정에 넣어 공부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수능 과목에 들어 있지 않은 과목들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공공연하게 무시되고 있는지는 다 아는 일이다. 문·이과의 완전 통합 외에 중간 융합형 방안도 제시되었는데, 이 방안도 고려해 볼 여지는 있지만 중간 융합형에서도 현재 제시된 안보다는 이과의 경우 융합과학에 과학 탐구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과학교육이 그나마 정상화될 수 있고, 대학의 이공계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과학을 재교육시킨 뒤에 대학 과목들을 이수하게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 [위클리 포커스] 호주 총선 5일 앞으로

    [위클리 포커스] 호주 총선 5일 앞으로

    2010년 당시 부총리이던 줄리아 길라드가 주도하는 ‘당내 쿠데타’에 의해 총리직에서 축출된 지 3년 만에 복귀한 케빈 러드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두고 고전하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토니 애벗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보수 야당연합(자유당+국민당)이 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에 따르면 러드 총리는 지난 6월 총리로 복귀한 이후 정권 말기의 레임덕 현상을 조기에 해소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사회, 경제 전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총선을 1주일 앞당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최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여론 조사기관인 뉴스폴과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 노동당과 야당연합만을 놓고 양당 간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당연합이 53%로 노동당(47%)을 앞서고 있다. 러드 총리가 노동당 대표로 복귀하면서 나타난 지지율 반짝 상승 효과가 사라진 데다 최근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는 등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반정부 여론이 확산된 탓이 크다. 중국발(發) 광산 투자 붐에 힘입은 호주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난관에 봉착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7월 호주 재무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5%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5.75%에서 6.2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야당연합은 이 틈을 타 현 정권이 경제에 대한 통제 능력을 상실했다면서 노동당 정부의 무능에 대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애벗 대표는 노동당 정부가 길라드 전 총리 시절인 지난해 7월에 도입한 탄소세를 즉각 폐지하고 출산한 직장 여성에게 6개월간의 유급 육아휴가를 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선심성 공약을 선보였다. 노동당과 야당연합은 또 총선을 앞두고 연일 초강경 난민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호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등 주로 이슬람권 국가에서 온 난민들에 대한 거부감과 난민들이 정부의 복지예산을 축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난민에 대해 관대한 노선을 견지해 오던 노동당은 수세에 몰리자 해상 난민을 호주 땅에 들이지 않고 파푸아뉴기니(PNG) 등 인근 섬나라에 설치된 난민 수용소로 보내는 ‘PNG 솔루션’을 내놓는 등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에 질세라 야당연합 역시 군대를 동원해 난민을 봉쇄하고 난민선 출발지에서 선박을 사들이는 ‘보트 바이백’ 등의 난민정책을 선보이면서 막판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실망! 박지성

    실망! 박지성

    천당에서 지옥으로 곤두박질 쳤다. ‘AC밀란 킬러’로 명성이 높았던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고군분투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쥐지 못했다. ‘실패작’(Flop of the Match)이란 싸늘한 평가도 받았다. 일찌감치 키플레이어로 주목받은 박지성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61분을 뛰었으나 팀의 0-3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1-1)을 포함, 합계 1-4로 져 32개 클럽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신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박지성은 4-3-3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산소탱크’ 특유의 부지런한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16분까지 7.2㎞를 뛰었지만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밋밋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9분 만에 케빈-프린스 보아텡에게 선제골을 내줘 조급해졌다. 후반 초반까지는 버텼지만 후반 10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급격히 무너졌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후반 16분 첫 교체카드를 써 박지성을 벤치에 앉혔다. ‘두 개의 심장’을 자랑하는 박지성이지만 체력이 떨어진 게 눈에 띄었기 때문. 하지만 구심점을 잃은 에인트호번은 후반 32분 보아텡에게 한 골을 더 헌납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키 플레이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최고참 박지성인 만큼 혹평도 잇달았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을 ‘최악의 선수’로 꼽았고, 이탈리아 축구사이트 ‘데이타스포르트’는 박지성에게 양팀 최저인 4.5점을 매겼다. 어쨌든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누볐던 ‘꿈의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유로파 리그에 만족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보단 못하지만 유로파 리그에도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의 굵직한 팀들이 출전한다. 30일 모나코에서 조별리그 추첨식이 예정돼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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