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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아보기 마케팅, 시청률에서 자유”

    “몰아보기 마케팅, 시청률에서 자유”

    “사람들이 보고 싶은 드라마를 빨리 보고 끝낼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죠.” 지난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기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이 드라마의 제작을 총괄했던 조 힙스 미디어라이트캐피탈 부사장은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정치 스릴러물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TV 방송이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먼저 드라마를 공개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독(데이비드 핀처)과 배우(케빈 스페이시)를 캐스팅하는 등 제작과 유통의 역발상으로 성공을 거뒀고 제65회 에미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18일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콘텐츠콘퍼런스’(DICON)의 강연차 한국을 찾은 힙스 부사장은 “초기 단계부터는 아니지만 고객층과 취향을 분석하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했고 동시에 배우와 감독의 전작도 철저하게 분석했다”면서 “하지만 빅데이터가 작품에 영감을 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전 제작된 이 드라마는 시즌 1편과 2편이 국내외에서 ‘몰아보기’ 유행을 일으켰지만 결말의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예전에 사람들이 영화를 DVD로 하루에 몰아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 같은 성향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일단 시청률에 시달릴 필요도 없고 고객에 맞춘 장기적인 마케팅도 가능하죠. 지난 2년간 지켜본 결과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반전이나 결말 등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함구하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내에도 웹드라마 열풍이 부는 등 드라마의 유통 구조에 대한 변화는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다. 그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지만 개발 단계이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 변화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면서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흥미로운 타이밍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긴급전화 여성에게 “섹시하다” 말했다가 철창행

    긴급전화 여성에게 “섹시하다” 말했다가 철창행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술과 마약에 취한 채 응급구조센터(911)에 전화를 걸어 여성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고 말했다가 바로 철창행 신세를 지고 말았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아주 워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케빈 모리스는 지난달 24일, 술에 취한 채 미국 응급구조센터 전화인 911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여성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최근 수배된 사람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거짓말을 둘러대면서 환심을 샀다. 이에 여성 상담원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자, 그는 정보 제공의 대가로 요구를 들어주는 협상(deal)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담원은 “그러한 협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거절하자 모리스는 “그렇다면 여성 경찰관을 집으로 보내라”고 대담하게 요구했다. 이에 상담원이 집 주소를 묻자 모리스는 “당신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면서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는 등 성적 희롱을 계속했고 자동 녹음된 이 내용은 즉시 현지 경찰서에 전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모리스의 집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류를 발견하고 그를 즉각 체포했다. 모리스는 응급전화 업무 방해 혐의에다 마약 소지 혐의 등이 추가돼 기소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전화는 상담원들을 괴롭히고 많은 다른 중요한 응급 전화를 응대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라며 모리스의 정신 나간 행동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술김에 긴급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었다가 체포된 모리스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커버스토리] 도둑 괴롭힌 케빈은 유죄

    [커버스토리] 도둑 괴롭힌 케빈은 유죄

    두 남자가 있다. 남자 A가 야심한 밤에 남자 B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 집에는 B의 엄마와 누나가 잠들어 있었다. 안방에서 서랍을 뒤지던 A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던 B에게 발각됐다. B의 선택지는 다양할 것이다. ‘가만히 A가 도망가길 기다린다’, ‘A와 격투를 벌여 제압한 뒤 경찰에 넘긴다’, ‘몽둥이 등 주변 물건을 집어 들고 A를 힘차게 내려친다’…. 긴박했던 순간의 선택은 B의 일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으로 정당방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집에 침입한 도둑 김모(55)씨를 때려 뇌사 상태에 빠뜨린 최모(21)씨에 대해 지난달 춘천지법 원주지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다. 수사당국 및 법원의 인색한 정당방위 인정 기준에 대한 국민적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도둑을 통쾌하게 혼쭐내던 꼬마 케빈, ‘한국이라면 유죄’(실제로는 형사 미성년자라 처벌 불가)였을 것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나온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폭력도 처벌받아야 하느냐”는 하소연이 빗발쳐 차제에 정당방위 인정 기준을 넓히는 쪽으로 법률을 손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연간 200만건의 범죄가 속출하는 ‘무서운 사회’에서 정당한 자기방어조차 부정당하는 국민들은 불안할 따름이다. 도둑 뇌사 사건에 대한 국민 의견은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최씨에게는 죄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을 요약하면 ‘도둑 잡은 집주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는 것이다. 상황은 좀 더 복잡하다. 최씨는 빨래건조대, 허리띠 등으로 흉기 없이 도망가려던 김씨를 마구 때려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렸다. 김씨 가족의 진정으로 최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정당방위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깜깜한 새벽인 데다 집에 연약한 엄마와 누나가 있어 최씨가 느꼈을 긴박성 등은 과도한 폭행의 정당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빨래건조대도 ‘위험한 물건’으로 취급됐다. 애매한 정당방위 기준을 적용한 법원 판결은 처음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폭행하던 남편을 살해한 아내들에게 정당방위는 손에 넣을 수 없는 희망이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등도 이런 한계를 인식해 정당방위 범위를 넓히기 위한 형법 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정당방위, 본격적인 공론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 재벌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홍콩 민주화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부동산·카지노부터 통신·보험 등 닥치는 대로 사업을 벌이는 홍콩 재벌의 행태를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집중 분석했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받는 한국 재벌과 비슷한 양상으로 홍콩 재벌은 구멍가게부터 공공사업까지 모든 것을 주무르고 있다. 4일 CNN머니,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갑부로 불리는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최대 소매업체 AS왓슨, 통신, 항구·선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뤼즈허(呂志和) 갤럭시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이지만 건설과 광산에도 손을 댔다. CNN머니는 “일상생활에서 장을 보고, 전등을 켜고, 버스를 타는 것까지 재벌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독과점이 가장 심각한 영역이다. 홍콩 CLSA 증권에 따르면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 회사 3곳이 전체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야경으로 유명한 중심가 건물은 모두 이들 소유다. 리쇼키(李兆基) 회장은 IFC 빌딩을, 청유퉁(鄭裕?)은 뉴월드타워, 뤼즈허는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스탠퍼드 호텔, 리카싱은 청쿵 빌딩, 토머스 궉(郭炳江)과 레이먼드 궉(郭炳聯) 공동 회장은 선훙카이센터를 갖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홍콩 재벌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이 정치, 경제에 광범위하게 권력을 휘두르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홍콩 중문대 마녹 교수는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1200명 중 700명이 재벌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집값과 빈부격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집값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대졸자 초봉은 17년간 연 1%씩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재벌이 홍콩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유지되길 바란다. 재벌이 중국 본토에도 수십~수백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재벌은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다. 청유퉁 회장의 홍콩 최대 보석업체 저우다푸(周大福)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재벌이 소유한 소매점은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WSJ는 전했다. 기부는 많이 하면서 개혁에 소극적인 재벌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리카싱 회장은 1980년대부터 자선단체를 설립해 총 193억 달러를 기부했지만 노동자의 임금 인상에는 인색하다. 케빈 오 홍콩 중문대 교수는 “재벌들이 박애주의자인지는 몰라도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운동부족, 담배만큼 위험”…흡연자와 사망자수 비슷

    “운동부족, 담배만큼 위험”…흡연자와 사망자수 비슷

    "운동부족, 담배만큼 위험하다." 현대인들의 사망 원인이 흡연, 과도한 음주, 불량한 식습관 등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으로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산하 공공 의료팀(Public Health England, PHE)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질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PH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 즉 활발하지 않게 움직이는 생활습관 때문에 사망했고, 이 수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와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성인 중 63%가 권장 운동량인 일주일에 2시간~2시간 30분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네덜란드 18%, 독일 28%, 프랑스 33%, 미국 41% 등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다. 또 운동이 부족한 남성은 전체의 20%인데 반해, 여성은 25%에 달해 여성의 운동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전문가들은 주로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주부들이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집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PHE의 건강전문가인 케빈 펜톤 박사는 “신체활동부족은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인 손해 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미 비만이나 당뇨, 치매 등의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증상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모두 지나치게 오랜시간 앉아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쉽고,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육체적 활동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쇼핑을 갈 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간단한 농작물이나 식물 키우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명중 1명 운동부족으로 사망…담배만큼 위험”

    “6명중 1명 운동부족으로 사망…담배만큼 위험”

    "운동부족, 담배만큼 위험하다." 현대인들의 사망 원인이 흡연, 과도한 음주, 불량한 식습관 등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으로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산하 공공 의료팀(Public Health England, PHE)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질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PH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 즉 활발하지 않게 움직이는 생활습관 때문에 사망했고, 이 수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와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성인 중 63%가 권장 운동량인 일주일에 2시간~2시간 30분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네덜란드 18%, 독일 28%, 프랑스 33%, 미국 41% 등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다. 또 운동이 부족한 남성은 전체의 20%인데 반해, 여성은 25%에 달해 여성의 운동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전문가들은 주로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주부들이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집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PHE의 건강전문가인 케빈 펜톤 박사는 “신체활동부족은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인 손해 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미 비만이나 당뇨, 치매 등의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증상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모두 지나치게 오랜시간 앉아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쉽고,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육체적 활동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쇼핑을 갈 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간단한 농작물이나 식물 키우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8세 베테랑 경위가 캐나다 구했다

    58세 베테랑 경위가 캐나다 구했다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그에게 목숨을 빚졌다.”(크레이그 스콧 의원) “그는 생명의 은인이자 진정한 영웅이다.”(피터 매케이 법무부 장관) 올해 쉰여덟인 백발의 한 의회 경위에게 국민적인 찬사가 쏟아졌다. 주인공은 캐나다의 영웅으로 떠오른 케빈 비커스. 그는 22일(현지시간) 오타와 국회의사당의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결정적인 순간 범인을 사살해 대형 참사를 막은 인물이다. C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커스는 이날 오전 스티브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 등 30여 명이 논의를 하고 있던 회의실 바로 바깥에서 총기 난사범 마이클 제하프-비보를 사살했다. 만일 그가 비보를 막지 않았더라면 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희생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은 앞다퉈 그를 칭송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메이 캐나다 녹색당 대표는 “비커스는 좋은 사람이다. 그가 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CBS뉴스). 비커스의 사촌인 키스 역시 “그답게 행동했을 뿐”이라며 “평소 애국심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비커스는 왕립기마경찰대(RCMP)에서 30년간 복무한 뒤 2005년 의회의 보안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듬해 의회 고위직을 보호하고 건물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올랐다. 평소에는 귀빈 방문 의전을 담당한다. 지난달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의회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 서명을 안내하기도 했다. RCMP에 복무하던 시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경호 임무에 투입돼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 메달도 받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살된 이슬람 개종 30대男 전과 내용 보니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의회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지다니 경비병 근무가 좀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의회까지 쫓아오다니. 테러를 마음먹고 하려고 했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가 막지 못했다면 정말 대형 인명사고 났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에도 이슬람 개종 20대男 군인을…” 충격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런 참혹한 일이”,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어떻게 의회 안까지 들어갔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난한 흑인 수도만 잠근 디트로이트

    가난한 흑인 수도만 잠근 디트로이트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위 부자 나라 미국에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2만 7000가구가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 수도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게 이유인데, 보다 못한 유엔이 현장 조사까지 나섰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조사로 디트로이트 당국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현지 주민을 만나 조사를 벌인 카타리나 드 앨버키키 조사관은 기자회견에서 “요금을 내지 못한다고 해서 물을 끊는 것은 인권에 반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트로이트 마이크 듀간 시장 측은 “일방적인 조사”라면서 비난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시가 파산하면서 단수 사태는 촉발됐다. 디트로이트시 부채는 총 180억 달러(약 18조 9000억원)로 미국 지자체 재정 파탄 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중 상하수도 부문 부채가 약 52억 달러에 달한다. 비상재정관리관으로 선임된 케빈 오르는 디트로이트 상하수도부(DWSD)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단수를 추진했고, 150달러 이상 혹은 2달 이상 수도요금을 연체한 경우 물 공급을 차단했다. 수도가 끊긴 주민 대부분은 빈민가에 사는 흑인이다. 디트로이트 주민 40%가 빈민층에 속한다. 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지난 10년간 디트로이트 수도 요금은 120% 올랐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전했다. 미국흑인지위향상협회(NACCP)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수도요금은 미국 평균(월 40달러)보다 87%가량 높은 월 75달러다. 앨버키키 조사관은 “개발도상국 등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여기처럼 상황이 심각한 곳은 처음”이라면서 “인간이 만든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당국은 총 체납액 1억 1500만 달러 중 단수 조치로 620만 달러를 회수했다. 문제는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업시설 체납액은 징수하지 않고 단수도 하지 않아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사용하는 하키장, 디트로이트 라이언스가 사용하는 미식축구장도 각각 8만 달러와 5만 5000달러를 체납했다. 단수된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대 시위도 벌어졌다. 캐나다, 볼리비아 인권활동가들이 디트로이트를 찾았고 물값 대납 운동도 벌어졌다. 그러나 지난 9월 미국 연방법원 스티븐 로즈 판사는 단수조치에 대해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단수를 중단시킬 권한도 없으며, 디트로이트시가 재정 손실을 추가로 볼 수 없다는 이유다. 알자지라는 디트로이트시가 상하수도 민영화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이틀 전 이슬람 개종男 차량 타고 갑자기 돌진” 도대체 왜?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30대 캐나다 남성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의시당 난입 전 범인이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사망했으며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로 확인됐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범인은 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 오전 10시쯤 전쟁기념탑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 시리요에게 총을 발사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파란색 바지와 검정 재킷 차림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건물 쪽으로 달려가다 총으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아 탔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의사당 건물에서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으며 범인은 회의장 바로 바깥에서 의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하퍼 총리는 당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의사당 건물로 진입한 뒤 30여발의 총성 소리가 복도에서 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의사당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쇼핑몰 ‘리도센터’에서도 총격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쇼핑몰에서는 총격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현지 언론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퀘벡주 라발 출신으로 강도와 마약 투약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가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해 여권을 압수한 상태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하프-비보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었지만 나중에 이름을 바꿨다고 보도했고, WP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압둘라 제하프-비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는 제하프-비보가 검은 긴 머리에 얼굴의 아래 절반을 스카프로 가린 채 소총을 앞으로 겨누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CNN에 “총을 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총을 쏜 사람은 사망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에 총을 쏜 사람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사람이 동일인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총격은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군인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퀘벡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갖고 전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퀘벡에서의 사건이 이날 총격과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퍼 총리는 총격 사건 후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그는 “캐나다는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해외의 ‘테러리스트’ 집단과 싸우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총격 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건물과 오타와 시내 중심가를 봉쇄했으나 하퍼 총리의 연설 이후 의회 건물을 제외한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의회 건물은 23일 봉쇄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대중들의 출입은 여전히 차단된다.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와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사건 발생 후 곧바로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한 이날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명예시민권 수여식 등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관련 행사 2건도 취소됐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충격전이 캐나다 의사당까지 일어나다니 너무 무섭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괴한이 총을 들고 들어올 정도면 경비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닌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 경비병 외에는 사망자 없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 벤 마틴, 56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15m 이글로 재역전 승

    벤 마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마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낸 마틴은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1억4000만원)를 받은 마틴은 배상문(28·캘러웨이)과 함께 2014-2015시즌 상금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킨 마틴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스트릴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14번 홀(파3)까지 1타를 잃으면서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몰아친 스트릴먼에게 1타 차 선두를 내준 것이다. 스트릴먼은 3라운드까지 마틴에게 5타나 뒤져 있던 선수였다. 그러나 전반에 1타를 줄인 스트릴먼은 12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파3)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틴이 재역전에 성공한 것은 16번 홀(파5)이었다.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에 올려놓은 마틴은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1타 차 선두로 나서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게다가 18번 홀(파4)에서 약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놓았던 스트릴먼이 파에 그치면서 마틴은 여유 있게 남은 두 홀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약 6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첫 우승을 자축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마틴은 이번 대회 전까지 5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지난 시즌 세 차례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3년에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재미동포 존 허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7언더파 277타,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서 260광년 거리…외계행성 ‘날씨 지도’ 제작

    지구서 260광년 거리…외계행성 ‘날씨 지도’ 제작

    천문학자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의 도움으로 외계행성의 대기 온도와 수증기의 분포, 즉 날씨를 나타낸 최초의 지도를 작성했다. 이 지도로 목성과 같은 가스 행성의 형성과 대기역학 정보에 관련된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 미국 시카고대 천문학자 케빈 스티븐슨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외계행성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외계행성 WASP-43b에 주목했다. 이 외계행성은 목성의 약 2배 질량으로 지구로부터 약 260광년 거리에 있다. 연구팀은 이 외계행성의 대기층을 관측하고 생명의 존재에 필수적인 물의 측정도 시행했다. 연구팀과 마찬가지로 외계행성의 대기를 연구 중인 미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천문학자 헤더 넛슨 박사는 제3자의 입장에서 “가슴 뛰는 연구결과다”면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외계행성의 대기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외계행성의 온도 측정에 성공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몇 주 전에도 해왕성에 필적하는 행성을 관측한 연구팀이 대기 중에서 수증기를 발견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보다 자세한 온도 분포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이 외계행성(WASP-43b)이 모성(WASP-43)을 3바퀴 도는 동안 쉬지 않고 관측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외계행성은 모성 근처를 돌고 있어 20시간 안에 ‘1년’이 경과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허블 망원경의 초점을 1개소에 맞추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다고 한다. 방사선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전자기기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는 지구자기축에 고리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밴앨런대’의 남대서양 이상(異常)지대(SAA)를 수차례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시카고대 로라 크레이드버그 연구원은 “무리였다고 생각했지만, 허블의 운용 담당자가 노력해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허블 망원경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이 외계행성을 눈부시게 밝은 주성과 구별해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외계행성과 주성의 빛을 모두 관측했다. 특히 이 외계행성은 조석 작용으로 고정돼 있으므로 지구에서 보면 달이 항상 같은 면에 있는 것처럼 항상 같은 면이 주성을 향해 있다. 게다가 서로 매우 가깝게 위치하므로, 주성을 향하고 있어 항상 '낮'인 영역은 온도가 섭씨 1650도 정도로 철을 녹일 정도여서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항상 어두워 '밤'인 영역의 온도는 약 548도로 은을 녹일 정도의 수준이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다. 주성의 광량은 기존 연구를 통해 알고 있었으므로 간단한 뺄셈으로 이 외계행성의 광량을 계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외계행성의 영휴(천체의 빛이 그 위치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현상)를 통해 일기도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허블은 낮인 영역의 대기 데이터를 위도 방향으로 상세하게 취득하고 거기에서 연구팀은 에너지의 크기를 측정했다. 이로 인해 경도(위도의 반대)에 따른 열량의 비율을 밝혔다. 스티븐슨 박사는 “이런 정보로 대기역학을 알 수 있었다. 열이 낮 영역에서 밤 영역으로 어느 정도 분배되는지 예측할 수 있었다”면서도 “의외로 낮 영역에서 밤 영역으로 열 이동은 별로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이 외계행성에 존재하는 수분량을 측정했다. 행성이 주성의 앞을 통과할 때 주로 이 항성의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통해 행성의 대기가 흡수하는 수증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외계행성에 물이 존재하는 것은 생명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지구형 행성이 아닌 생활에 적합하지 않는 고온 환경이나 거대한 가스 행성의 발견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한 걸음 앞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가 대망의 월드시리즈(WS)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15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홈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캔자스시티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9년 만에 꿈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무대에 선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WS 우승 이후 줄곧 바닥에서 헤맸다. 하지만 올 시즌 와일드카드로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3차례의 연장 불패를 이어 가며 ‘기적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1-1로 맞선 6회 아오키 노리치카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에릭 호스머의 우전 안타로 상대 선발 천웨이인을 끌어내린 뒤 빌리 버틀러가 바뀐 투수 케빈 가우스먼으로부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리그 최강 불펜을 풀 가동해 단 1개의 안타도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가을 야구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바퀴벌레-좀비’의 대결에서는 바퀴벌레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샌프란시스코는 AT&T파크에서 열린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홈 3차전에서 연장 10회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5-4로 이겨 2승(1패)째를 올리며 WS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개 달래는 사이 건물발파 순간 놓친 여성

    개 달래는 사이 건물발파 순간 놓친 여성

    애완견의 지루함을 달래주다가 정작 보려고 했던 건물 발파 순간을 놓친 여성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케빈 숀리(Kevin Sohnly)란 계정으로 유튜브에 게재된 53초 가량의 영상에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저먼타운의 퀸 레인 아파트의 건물 발파 해체작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발파 직전의 퀸 레인 아파트의 모습과 이를 구경하려는 구경꾼들이 보인다. 애완견과 함께 한 흑인 여성이 아파트의 발파 해체작업을 보기 위에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잠시 후, 강아지가 오랜 기다림에 지루한 듯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여성이 애완견의 행동을 말리기 위해 뒤로 돌아본 순간, 레인 아파트 건물이 발파되며 5초 만에 와르르 무너져 해체된다. 여성이 개를 안고 앞을 쳐다보지만 아쉽게도 퀸 레인 아파트는 사라지고 난 이후다. 9월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56만 3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18세기 중반에 퀘이커(17세기 중반 영국과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 집단)에 의해 건축된 퀸 레인 아파트 건물 부지는 1900년대 초반까지 저먼타운에서 죽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뮬라토(흑백혼혈), 낯선 이방인들이 묻히는 매장지로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evin Sohn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英 매체 “박지성과 에브라, 축구계 Top 10 ‘브로맨스’”

    英 매체 “박지성과 에브라, 축구계 Top 10 ‘브로맨스’”

    축구와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와 뉴스를 전파하는 영국 매체 '스쿼커(Squawka)'가 축구계 '10대 브로맨스'의 사례를 선정하며 그 중 하나로 박지성과 에브라의 우정을 소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쿼커는 에브라가 박지성을 인터뷰하고 있는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박지성과 에브라는 둘 다 맨유를 떠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으며, 에브라는 한국에서 열린 박지성의 결혼식까지 직접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스쿼커가 소개한 유투브 동영상을 직접 확인해보면 에브라는 "박지성이 팀을 떠났을 때 팀 동료들이 모두 나에게 '절대 웃질 않는다'고 했었는데, 다시 박지성을 만나니 웃음이 난다"고 말하고 있다. 에브라는 본인이 직접 박지성을 인터뷰하는 동영상 시작부터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한국어를 사용해 박지성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에브라와 박지성 인터뷰 동영상 보러 가기] 한편, 스쿼커가 박지성과 에브라 이외에 선정한 Top 10 브로맨스의 다른 사례는 아래와 같다. 1. 로랑 코시엘니/페어 메르테사커 2. 게리 네빌/데이비드 베컴 3. 존 테리/프랭크 람파드 4. 스티븐 제라드/사비 알론소 5. 패디 캐니/닐 워녹 6. 마르코 로이스/마리오 괴체 7. 케빈 놀란/앤디 캐롤 8.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칼 젠킨슨 9. 찰리 리/크리스 웰프데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살아있는 헐크…188톤 비행기 끄는 50대 목사님

    살아있는 헐크…188톤 비행기 끄는 50대 목사님

    겉으로는 인자한 표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속은 188톤에 달하는 비행기를 끌 정도로 엄청난 근력으로 가득한 50대 목사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근력 부문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헐크 목사님 케빈 패스트(51)의 사연을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현재 캐나다 세인트 폴 루터교회에서 21년간 결혼식 주례, 세례를 담당하고 있는 케빈 패스트 목사는 사람 좋은 미소 뒤에 숨겨둔 비밀이 있다. 바로 9가지에 달하는 근력 부문 세계 기네스 기록 보유자라는 것. 해당 기록을 살펴보면, 먼저 2008년 63.2톤짜리 트럭을 맨 몸을 끌었고, 2009년에는 무려 188.83톤에 달하는 비행기를 끌었으며 2010년에는 아예 40톤짜리 집 한 채를 끄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1년 한 해에는 75톤짜리 승합차와 500㎏짜리 측정용 기구를 들어올리고 61초를 버티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고 2013년에는 무려 4개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도전 과제 중에는 등 뒤에 성인 여성 11명 올려놓기 버티기, 17.5톤짜리 썰매 끌기 등이 있었다. 패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근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12살부터 아령 운동을 하며 힘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이를 50대에 들어선 오늘날 까지 40여년 넘게 지속해온 것이다. 그는 “목사와 같은 종교인들이 작고 힘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나를 보면 놀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스터의 도전은 단순히 힘자랑에만 그치려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도전과제 성공, 기록 경신으로 얻은 상금을 모두 봉사활동 자선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다리 위’의 진화, 떨어지다

    ‘사다리 위’의 진화, 떨어지다

    센스 앤 넌센스/케빈 랠런드·길리언 브라운 지음 양병찬 옮김/동아시아/488쪽/1만 9000원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범인(凡人)들의 수준이다. 이성과 지성으로 무장한 학자들은 예외일까? 천만에! 신간 ‘센스 앤 넌센스’는 20세기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중심으로 과학자들이 얼마나 아전인수식으로 영향력이 막대한 이론을 차용했는지를 보여 준다. 진화론 전문가인 케빈 랠런드·길리언 브라운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교수는 책에서 진화론을 둘러싼 ‘진짜 과학’과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로 대중을 현혹시킨 ‘얼치기 과학’의 구분을 시도한다. 다윈이 밝힌 자연선택과 적자생존 개념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파문을 몰고 왔다. 문제는 편의에 따라 이론을 해석하면서 빚은 오류와 착각들이 재앙에 버금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반유대주의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비롯해 남성의 성매매, 강자의 약자 지배 등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인간 본성이나 유전자, 자연선택, 적자생존 등의 개념이 무분별하게 차용됐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여러 종을 사다리 위에 배열하고 직선·진보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던 생물학에 기반을 둔 진화론과 종 내부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유형학적 사고를 거부하는 다윈의 진화론이 그것이다. 생물학적 진화론은 장 라마르크, 프랜시스 골턴, 허버트 스펜서 등의 학자를 거치면서 우생학과 사회진화론으로 발전한다. 월등한 유전자가 살아남고 천재는 유전되며 사회가 진화하면서 열등하고 야만적인 사회와 문명사회로 나뉜다는 주장이다. 이런 견해는 당시 서양사회의 분위기를 타고 문명과 야만의 구분, 인종·성·계급차별의 정당화 이데올로기로 쓰이기도 했다. “백만장자도 자연선택의 결과이며 사회주의는 부적격자들의 생존을 증진한다”고 주장한 윌리엄 섬너, 인종의 순수성을 확보하겠다며 인종청소라는 범죄를 자행한 아돌프 히틀러가 대표적인 예다. 이는 생물학적 진화를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는 과정’, 즉 ‘진보’와 동일시한 데서 비롯된 결과였다. 이런 인식에서라면 사다리 위쪽에 있는 종이 아래쪽보다 진보했거나 서열이 높은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윈이 묘사한 진화의 모습은 ‘사다리’가 아니라 ‘가지를 뻗은 나무’였다. 저자들은 “자연선택은 ‘더 높은 상태’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윈주의적 진화는 인종차별이나 사회적 다윈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면서 “편견이나 불평등을 정당화하기 위해 진화를 들먹인 사람들은 대부분 다윈주의 사상을 왜곡했다”고 못 박는다. 책은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밈(meme)’,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회생물학자들의 진화론적 주장이 지닌 맹점도 짚어 낸다. 진화론에 대한 학문적 기여와는 별개로 이들의 주장은 세력 확장을 위해 매우 당파적인 태도를 보여 다양한 진화이론에 배타적이었다고 저자들은 비판한다. 더불어 20세기 진화론의 대표적 갈래인 사회생물학, 인간행동생태학, 진화심리학, 문화진화론,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주요 개념과 비판적 평가도 풍부한 이론 및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저자들은 “이들 이론이 모두 참신한 통찰력을 제공했고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며 “오늘날 진화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세련된 균형감으로 다원적이지만 엄격하고, 다산적이지만 자기비판적인 과학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백악관 이틀 연속 뚫렸다

    백악관 이틀 연속 뚫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백악관이 두 번이나 뚫렸다. 브라이언 리어리 백악관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오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서쪽 보행자 출입구로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하자 곧바로 차량을 타고 다른 쪽에 있는 자동차 전용 출입구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리어리 대변인은 이 남성이 경호국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제한구역에 들어갔기 때문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출신의 10대 후반 케빈 카로 알려진 남성은 불법 침입 혐의로 현지 경찰서로 이송돼 구금됐다. 앞서 19일 오후에는 텍사스 출신 오마르 곤살레스(42)라는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은 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질주해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도착했다가 현장 경호요원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 경호국은 곤살레스가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가 조사 결과 바지 주머니에서 9㎝ 규모의 접히는 칼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곤살레스는 진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 위해 갔다고 주장했다. CNN은 “곤살레스가 오는 22일 치안판사로부터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사건은 모두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백악관을 비운 사이에 발생했다.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은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 주변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문준영 신주학 비판에 나인뮤지스 세라 폭행영상 논란

    문준영 신주학 비판에 나인뮤지스 세라 폭행영상 논란

    ‘문준영 신주학 비판’ ‘문준영 세라’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소속사 대표 신주학에 대한 비판과 폭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준영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와 화해한 사실을 전했다. 문준영은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면서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고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소가 되었다”고 비판을 철회했다. 이어 “저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 그런데 막상 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다. 저랑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라고 성급한 비판에 대해 반성했다. 문준영은 “다른 기획사들은 더 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거, 제가 아는데 넘어가는 것은 저희 사장님 혼자 남은 게 싫다. 제가 오해한 부분도, 감정적인 부분도, 다른 기획사들도 같기 때문에 신주학 사장님 피 보신 것이다. 막상 다들 피하니까. 이게 세상이고 내 일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지나치고 싸움구경만 하실 줄 아는 것이다. 뜨금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 이젠 우리 회사 마음을 샀으니”라고 신주학 대표와 화해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준영은 “다른 연예인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질책하겠다. 차라리 저처럼 싸움 구경시키고 같은 편이 되어서 지켜줄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남자 사장님들이라면 저는 이제 저희 제국의아이들이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님 지키겠다. 특히 우리 ZE:A‘S 너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21일 SNS를 통해 신주학 대표에 대한 장문의 비판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의 비판글과 더불어 과거 신주학 대표가 나인뮤지스 멤버였던 세라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영상에서 세라는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가 뺨을 치자 체념한 듯 그대로 눈을 내리 깔았다. 세라는 이후 스타제국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나인뮤지스를 탈퇴했다. ‘문준영 신주학 비판’ 소식에 네티즌들은 “문준영 신주학 비판, 하루 만에 사건이 마무리 됐네” , “문준영 신주학 비판, 그래도 해결돼서 다행이다” , “문준영 신주학 비판, 세라는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문준영,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으로 구성된 9인조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지난 2010년 타이틀곡 ‘마젤토브’가 실린 싱글 ‘네이티비티’(Nativity)로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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