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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가장 잘 나가던 시절 시카고 불스의 홈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불러들인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무릎 부상 후 한 경기 만에 돌아와 선발 출전한 스테픈 커리가 37분여를 뛰며 3점슛 다섯 방 등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121-106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연장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간신히 제쳤던 골든스테이트는 15점 차 대승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안드레 이궈달라는 한 경기 만에 복귀해 2득점에 그쳤지만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만 26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홈 44연승을 기록, 1995~96시즌 NBA 최다 승리를 달릴 때의 시카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55승5패로 20년 전 시카고가 최다 승리(72승10패)와 최고 승률(87.8%)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이제 오는 8일 올랜도를 꺾으면 NBA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고쳐 쓰며 남은 22경기에서 18승4패 이상을 챙기면 역대 최다승, 최고 승률도 다시 쓰게 된다. 전반까지 63-61로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쿼터 상대에게 기세를 내줘 82-8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한 뒤 4분여 커리를 벤치에 앉히고도 상대에 17-9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그 뒤 커리가 돌아와 코트를 누볐지만 그닥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상대 케빈 듀랜트는 3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2득점, 서지 이바카가 2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가장 잘 나가던 시절 시카고 불스의 홈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불러들인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무릎 부상 후 한 경기 만에 돌아와 선발 출전한 스테픈 커리가 37분여를 뛰며 3점슛 다섯 방 등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121-106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연장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간신히 제쳤던 골든스테이트는 15점 차 대승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안드레 이궈달라는 한 경기 만에 복귀해 2득점에 그쳤지만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1995~96시즌 NBA 최다 승리를 달릴 때 시카고가 기록한 홈 44연승(올 시즌만 26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55승5패로 20년 전 시카고가 최다 승리를 구현했을 때 60경기를 치렀을 때보다 나은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까지 63-61로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쿼터 상대에게 기세를 내줘 82-8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한 뒤 4분여 커리를 벤치에 앉히고도 상대에 17-9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그 뒤 커리가 돌아와 코트를 누볐지만 그닥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상대 케빈 듀랜트는 3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2득점, 이바카가 2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3점포 기록 싹쓸이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3점포 기록 싹쓸이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9.7m 결승 3점포  스테판 커리 시즌 최다 3점슛 288개 기록  스테판 커리가 또 한번 기적을 만들었다. 연장 막판 짜리한 3점포로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은 것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8로 이겼다.  커리는 3점슛 12개를 포함해 혼자 46점을 퍼부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118-118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에는 먼 거리에서 역전 결승 3점슛을 꽂아 직접 승부를 갈랐다.  최근 5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53승 5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승률은 무려 91.4%.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50승9패,승률 84.7%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든스테이트 앞에서는 좋은 성적이라고 자랑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극적인 승부는 4쿼터.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랜트가 3점슛을 넣어 103-99가 됐을 때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확실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클레이 톰프슨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랜트의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골든스테이트에 내줬고,종료 직전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리 이궈달라가 슛 동작 반칙을 얻어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도 유리한 쪽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종료 30초 전까지 118-115로 앞섰으나 이번에는 골든스테이트의 톰프슨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8초 정도를 남기고 시도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미들슛이 빗나갔다. 동점에서 20초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었지만 커리는 공격 코트로 넘어갔고 약 9.7m 거리에서 던진 3점슛으로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NBA 3점슛 거리가 7.24m기 때문에 3점슛 라인에서 거의 2.5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포’였다.  커리는 이번 시즌 3점슛 288개를 기록,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286개)을 경신했다.  또 이틀 전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3점슛 10개를 넣은 데 이어 이날 12개를 기록, NBA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3점슛 10개를 성공한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3점포 역사 새로 쓴다.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3점포 역사 새로 쓴다.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3점포 역사 새로 쓴다.  시즌 최다 3점슛 288개 기록 2경기 연속 10개 이상 기록도  스테판 커리가 또 한번 기적을 만들었다. 연장 막판 짜리한 3점포로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은 것이다. 커리는 이번 3점포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3점슛 관련 기록다 경신했다. 아직 20경기 이상이 남아 있어 커리가 올해 3점슛 관련 역사를 모두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8로 이겼다.  커리는 3점슛 12개를 포함해 혼자 46점을 퍼부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118-118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에는 먼 거리에서 역전 결승 3점슛을 꽂아 직접 승부를 갈랐다.  최근 5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53승 5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승률은 무려 91.4%.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50승9패,승률 84.7%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든스테이트 앞에서는 좋은 성적이라고 자랑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극적인 승부는 4쿼터.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랜트가 3점슛을 넣어 103-99가 됐을 때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확실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클레이 톰프슨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만 잘 버텨도 승리할 수 있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랜트의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골든스테이트에 내줬고,종료 직전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리 이궈달라가 슛 동작 반칙을 얻어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도 유리한 쪽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종료 30초 전까지 118-115로 앞섰으나 이번에는 골든스테이트의 톰프슨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8초 정도를 남기고 시도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미들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는 골든스테이트에 넘어갔다.  동점에서 20초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었지만 커리는 개의치 않고 공격 코트로 넘어갔고 약 9.7m 거리에서 던진 3점슛으로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NBA 3점슛 거리가 7.24m기 때문에 3점슛 라인에서 거의 2.5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포’였다.  커리는 이번 시즌 3점슛 288개를 기록,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286개)을 경신했다.  또 이틀 전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3점슛 10개를 넣은 데 이어 이날 12개를 기록, NBA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3점슛 10개를 성공한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 일을 적는 건, 정작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

    “할 일을 적는 건, 정작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

    ‘투두 리스트’(to-do list,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는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을 더 끝내지 못하게 만든다고 관련 분야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케빈 크루스는 신작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비밀 15가지’(15 Secrets Successful People Know About Time Management)에서 “당신이 하루의 업무 목록을 작성하는 행동은 실제로 그날 해야할 일에 신경 쓰지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작가는 “투두 리스트는 중요한 업무들이 죽어가는 장소가 된다”면서 “이런 목록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작가는 하루에 할 일을 계획할 때 30분이나 1시간 단위가 아닌 15분 단위로 짧게 하면 1분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투두 리스트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아이던디스’(iDoneThis)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전문직 3명 중 약 2명이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날 한 일은 41%에 지나지 않았다. 케빈 크루스는 7명의 억만장자와 13명의 올림픽 선수, 239명의 기업인 등 여러 성공한 사람들과 직접 인터뷰했지만 투두 리스트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은 정말 리처드 브랜슨과 빌 게이츠가 긴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는 데 A1, A2, B1, B2 등 업무에 우선 순위를 매긴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투두 리스트의 문제점은 실제 업무 시간이 고려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다. 이런 목록은 중요한 것과 의미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해 이것만 가지고는 우선 순위를 제대로 매길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크루스는 이런 모든 것이 평일에 스트레스를 더해 불안증과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신이 하루에 할 일을 계획하고 일정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면 그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일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할 일을 15분 단위로 짧게 잡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여기 있다. 그에 따르면 15분이나 30분 단위로 생각함으로써 사람들은 실제로 하나의 업무에 얼마나 시간이 소비되는지 예상하고 나서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크루스는 “생산성이 극도로 높은 사람들은 필요한 만큼의 시간만을 소비한다”면서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동료들과 회의할 때 5분 안에 끝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15분을 기초 단위로 삼고 시간 계획을 짠다면 하루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특정 업무에 대한 업무 시간을 분명히 배정해 충실하게 임하면 생산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특정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면 일관된 기준으로 일을 올바르게 수행해 스트레스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가 중 한 사람인 리처드 브랜슨은 “당신은 하루에 모든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관리 혹은 마케팅과 같은 ‘주제’를 매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즐기세요!” SNS에 볼륨 몸매 자랑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즐기세요!” SNS에 볼륨 몸매 자랑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SNS를 통해 여전한 볼륨 몸매를 뽐냈다. 23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인스타그램에 “소녀들은 단지 재미를 원할 뿐이에요. 이 노래의 영상은 절대 공개 안 하려고 했는데 대신 인스타그램에 짧은 티저 영상을 올리기로 했어요. 즐기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오래된 노래 중 하나인 ‘브리드 온 미’(Breathe On Me) 음악에 매혹적인 춤을 선보인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건강하면서도 육감적인 몸매는 그녀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조차 깜빡 잊게 한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전 남편 케빈 페더레인과 사이에서 낳은 9살 션 프리스톤과 8살 제이든 제임스를 키우며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진·영상=브리트니 스피어스/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삼엽충도 사냥을 했다고? 사냥 과정 3D 복원

    [와우! 과학] 삼엽충도 사냥을 했다고? 사냥 과정 3D 복원

    삼엽충은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다. 큰 눈과 단단한 외골격을 가진 삼엽충은 고생대의 바다에 매우 흔한 생물이었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집게발이 없는 등 평화롭기 짝이 없는 순한 외모를 갖고 있다. 이탓인지 지금까지 고생대의 바다 밑바닥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생물로 묘사되어왔다. 이 시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나 복원도는 대부분 삼엽충이 아노말로카리스 같은 대형 포식자의 먹이가 되거나 그냥 배경으로 바다 밑에 깔린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삼엽충이 다른 동물을 사냥하는 복원도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실 인간의 편견과는 달리 삼엽충도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보통 사냥의 흔적은 화석상의 기록으로 남기 어렵지만, 미주리 대학의 지질학 교수인 케빈 셀톤(Kevin Shelton)과 그의 동료들이 발견한 새로운 흔적 화석이 중요한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3차원 레이저 스캐닝(three-dimensional laser scanning)과 디지털 이미지 분석을 통해서 5억 년 전 지층 속에 보존된 삼엽충의 흔적을 재구성했다. 그 결과 복원도에서 보는 것처럼 삼엽충이 대충 바다 바닥을 뒤져서 먹이를 걸러 먹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먹이가 있는 위치를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비록 큰 집게발은 없지만, 연구팀은 먹이를 덮친 후 여러 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오늘날의 지렁이처럼 생긴 작은 무척추동물들을 잡아먹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바다 밑 모래나 진흙 속에서 꿈틀거리는 먹이를 확인하는 방식은 아마도 커다란 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삼엽충 사냥의 과정을 재구성한 복원도에서 보여지듯 이번 연구는 삼엽충이 편하게 바다에서 먹이를 건져 먹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단순한 동물이라도 저항 없이 삼엽충 입으로 그냥 들어갈 리는 없기 때문이다. 5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문제는 가장 어려운 법이다. 이 시기 삼엽충 역시 오늘날의 생물체들이 그런 것처럼 먹이를 찾고 사냥하기 위해 온종일 분주히 돌아다녔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창문 보며 기다리면 바라는 세상이 보여”

    [이주일의 어린이 책] “창문 보며 기다리면 바라는 세상이 보여”

    조금만 기다려 봐/케빈 헹크스 지음/비룡소/44쪽/1만 1000원 아이들은 원하는 게 있으면 곧바로 손에 쥐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기다릴라 치면 입을 삐죽삐죽 울음부터 터진다. 무언가를 손에 넣기 위해선,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익히려면 숱한 경험이 쌓여야 할 터다. 이런 아이들에게 기다림이 주는 설렘과 행복을 넌지시 일러주는 동화책이 나왔다. 칼데콧상을 세 차례 수상한 미국 동화 작가 케빈 헹크스는 창문 하나와 아기자기한 동물 장난감 몇 개만으로 이런 마법을 부렸다. 창문 안 장난감들은 늘 창문을 바라본다. 저마다 무언가를 기다린다. 꼬마 돼지는 비를, 아기 곰은 바람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린다. 우산 쓰는 기쁨을, 연 날리는 재미를, 썰매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루하진 않다. 눈을 떼기가 아쉬울 정도로 창밖 풍경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다사로운 빛깔로 세상을 감싸 안는 무지개, 감히 쳐다보기도 겁나는 번개, 밤하늘을 축제로 물들이는 불꽃놀이가 찾아든다. 외롭지도 않다. 함께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어서다. 다 같이 행복해하고, 무서워하고, 깜짝 놀라는 사이 시간과 풍경, 계절은 우리 곁에 슬며시 다가왔다 지나간다. 계절의 바뀜, 탄생과 죽음, 만남과 이별 같은 우리 생의 자연스러운 법칙이 이 작은 그림책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창문 밖의 변화와 장난감들의 다양한 표정은 기다리면서 느끼는 설렘과 드디어 맞닥뜨리는 행복의 감정을 전해준다. 햇살이 늘 감도는 듯한 파스텔 톤의 그림은 온화한 기운과 다정한 분위기를 함께 안겨준다. 작품은 올해 칼데콧 명예상, 닥터수스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2015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도서’ 등에 선정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MA 레전드, 케빈 랜들맨 심장마비로 사망

    MMA 레전드, 케빈 랜들맨 심장마비로 사망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이자 두 차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에 오른 케빈 랜들맨이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날 “랜들맨이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립대 시절 정상급 레슬러로 명성을 떨친 랜들맨은 대학 졸업 후 199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랜들맨은 초기 UFC의 개척자 중 한 명이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마크 콜먼의 해머하우스에서 기량을 닦은 그는 1999년 UFC 23에서 피트 윌리엄스을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해머하우스에서는 배우 마동석이 랜들맨과 콜먼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랜들맨은 이후 일본 프라이드에서 주로 활약했고, 스트라이크포스, 일본 격투기 단체 센고쿠 등에서도 뛴 종합격투기(MMA)의 전설이다. 랜들맨은 최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왔으나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거의 잊힌 존재였지만, 프라이드에서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과의 대결은 여전히 국내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명승부로 회자된다. 랜들맨의 명승부 가운데 2003년 프라이드에서 효도르를 뒤에서 감싸 잡은 후 번쩍 들어 뒤로 넘겨버린 장면은 격투기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마크헌트 등 현역 MMA 선수들은 랜들맨의 사망 소식에 “RIP monster” 등의 글을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볼 최고 광고는 제네시스 G80 광고

    슈퍼볼 최고 광고는 제네시스 G80 광고

    딸의 첫 데이트. 아버지가 딸의 남자친구에게 새로 뽑은 제네시스 G80(한국명 제네시스)의 차 키를 건넨다. 이들은 무사히 첫 데이트를 마칠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광고가 일간 USA투데이가 실시한 광고 인기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뽑혔다. 이 광고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G80의 위치 탐지 기능을 이용해 딸의 첫 데이트를 감시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을 뜻하는 슈퍼볼은 수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슈퍼볼은 30초짜리 TV 광고 단가가 약 60억원(5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경기 전 신규 브랜드 광고(60초), 킥오프 때 제네시스 광고(60초), 1·2쿼터 경기 중 2016년형 올 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 2편(각 30초) 등 모두 4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올 뉴 엘란트라 광고 2편도 USA투데이 인기조사에서 각각 5~6위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매년 슈퍼볼 광고를 놓고 인기조사를 해 왔다. 올해는 2만여명에 가까운 패널이 투표에 참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얼음꽃은 쉽게 녹지 않는다

    얼음꽃은 쉽게 녹지 않는다

    女 500m 38초10 … 통산 4번째 작년 ‘무릎통증’ 불참… 2년 만에 부활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년 만에 출전한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38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유림(의정부시청·41초47)을 3초37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자신이 2014년 동계체전에서 세웠던 대회 기록(38초45)을 0.35초 앞지른 신기록이다. 이번 금메달로 이상화는 2012년 일반부로 처음 출전한 이후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무릎 통증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14일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해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함께 오는 11∼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선수권대회를 준비해왔다. 당초 이상화는 2015~2016 ISU 월드컵 5차 대회(29∼31일)가 열리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합류해 함께 훈련할 계획을 세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자 국내로 돌아와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기농 감자 사진 한 장…무려 13억원 판매

    그저 검은 배경에 껍질이 생생히 드러난 감자 사진일 뿐이다. 하지만 이 사진 한 장이 무려 10억 대 귀하신 몸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유명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46)가 촬영한 감자 사진 한 장이 100만 유로(약 13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평범한 감자의 사진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역시 유명인 인물사진에 일가견 있는 아보쉬 덕이다. 그는 과거 할리우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조니 뎁, 페이스북 이사 셰릴 샌드버그,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여성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의 인물사진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 2010년 이들 유명인들과 함께 촬영됐으며 총 3장이 인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 장은 세르비아 국립 현대 미술관에 기부됐으며 다른 한 장은 일찌감치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아보쉬는 "내 스튜디오에 방문한 구매자가 벽에 걸린 이 사진을 보고 단박에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다며 놀라워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은색 배경과 싱글 조명 아래에서 촬영했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은 김시우(21·CJ오쇼핑)가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희망가를 불렀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끝난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우승자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고메스는 연장 끝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인 17세 5개월의 나이로 합격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PGA 투어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이듬해 PGA 투어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정규투어에서 밀려난 김시우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2위 자격으로 다시 2015~2016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새해 첫 대회를 소니오픈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리고 9번홀(파5)에서는 탭인 버디로 가볍게 또 한 타를 줄인 뒤 10번홀(파4)에서는 행운까지 잡았다. 티샷이 크게 벗어났지만 공은 나무를 맞고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샷이 갑자기 난조에 빠진 김시우는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낸 뒤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그 사이 이날 하루 무려 8타를 줄인 고메스가 치고 올라왔다. 17번홀(파4) 버디로 선두 스네데커에 1타 뒤지고 있던 고메스는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언저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버디를 만들어 스네데커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의 동타로 연장전에 들어가 2차 연장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5), 케빈 나(33)는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존 허(26)와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에 올랐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공동 50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등번호 26번 ‘OH’ “미국서도 돌직구”

    “카디널스 팬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뛰겠다.” 오승환(34)은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은 이로써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새 꿈을 펼치게 됐다. 오승환은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꿈”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환경, 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나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이제 구단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후회 없는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강점은 포심 패스트볼”이라며 직구 승부를 다짐했다. 오승환은 존 모젤리악 단장이 건네준 등번호 26번과 ‘OH’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곧바로 25인 로스터에 오승환의 이름을 올렸다. ‘당장 실전에 쓸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장 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은 1+1년 계약”이라면서 “세부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의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32억원) 규모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이 대단한 구종과 성적을 남겼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 모르나 좋은 선수는 (어디에서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가장 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기에 그의 능력과 경험이 불펜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 팀의 마무리는 트레버 로즌솔”이라고 못 박은 뒤 “오승환의 능력을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혀 오승환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오승환의 원정 도박에 관한 질문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론 선수 노조와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을 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 경험이 있는 투수 4명이 불펜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로즌솔을 제외한 조너선 브록스턴, 조던 월든, 우완 세스 매너스, 좌완 케빈 지그리스트 등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서 명예 세운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서 명예 세운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34)이 명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미국 CBS스포츠는 11일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이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2일 오승환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 불법 도박 혐의로 야구 인생의 중대 기로에 섰던 오승환은 이로써 134년 전통의 명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야구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승환이 계약하면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한국·일본·미국 무대를 차례로 밟는 네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또 2005년 이후 최다인 한국인 6명이 빅리그 무대에 한꺼번에 서게 된다. 오승환은 일단 ‘클로저’(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셋업맨은 주로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가 나오기 직전에 나와 리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투수다. 세인트루이스에는 현역 최고 마무리를 다투는 트레버 로즌솔(26)이 버티고 있다. 2014년 45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48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2.10)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피츠버그의 마크 멜란슨(51세이브)이 1위다. 또 로즌솔 앞에서는 좌완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27)가 존재감을 뽐낸다. 지난해 6세이브 28홀드(7승1패,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오승환 영입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277세이브(평균자책점 1.74)를 쌓았고 일본 한신에서도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평균자책점 1.76), 지난해 41세이브(평균자책점 2.83)로 2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다. 그럼에도 오승환이 마무리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오승환이 셋업맨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계약 조건이 관심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계약 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오승환은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면서 연봉 300만 달러(약 36억원)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건으로 제시했고 세인트루이스가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이 제시한 연봉은 한신에서의 연봉(3억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중간계투요원에게 거액을 투자하지 않는 점에 견줘 오승환의 연봉은 옵션을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300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제 오승환은 얼룩진 오점을 실력으로 씻어내는 일만 남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세계는 지금 보복 음란 동영상과의 전쟁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세계는 지금 보복 음란 동영상과의 전쟁

    한 여성이 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받는다. 인터넷에 이 여성과 전 남자친구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떠돌고 있다는 내용이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 보고 즐기는 동영상 한 편일지 모르나, 그녀에게는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동영상일 수 있다. 보복 음란 동영상, 일명 리벤지 음란물이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진 뒤 분노와 복수심으로 교제 시절 촬영했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무차별 공개하는 행위, 또는 그 결과물을 뜻한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이미 골치 아픈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세계는 왜 지워도 지워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졌을까. ●日 피해 잦아 법 제정… 위반 땐 3년이하 징역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물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에서는 10대를 포함한 일반인의 피해가 이어지자 보복성 음란물법을 제정해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약 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률을 시행했다. ●작년 미국선 전용 사이트 운영자 18년형 선고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은 보복 음란 동영상만 모은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케빈 볼래트(28)에게 무려 징역 18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의 피해자는 여성, 가해자도 여성이었다. 레즈비언 커플 중 한 여성은 애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그녀의 노골적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6주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영국에서는 보복성 음란물법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됐는데, 여성이 가해자가 돼 처벌받은 사례는 처음이었다. 한국 사정은 어떨까. 1990년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은 몰카 및 강간 모의와 더불어 공공연하게 알려진 보복 음란 동영상의 ‘성지’다. ●‘소라넷’ 해외에 서버… 처벌 시간 걸려 큰 피해 소라넷의 맹점은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 법에 의거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사이트 주소만 바꿔 재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라넷과 유사 사이트가 살아남아 온 ‘비결’이다. 물론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거해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불법 동영상을 올린 개인을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절차상의 문제가 따른다. 예컨대 보복 음란 동영상을 소라넷 등의 사이트에 올린 닉네임 ‘A’라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A가 접속한 IP 주소 등의 정보가 필요한데,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면 해당 국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국가 간 협조 공문이 오가고 사건을 파악하고 담당자가 배정된 뒤 사건 조사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야 수개월, 길면 수년이다. 그사이 셀 수 없이 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4 방송통신심의연감’에 따르면 불법 음란 사이트의 해외 서버를 통한 접속 차단 결정이 내려진 건수는 2014년 한 해 동안 5만 7830건에 달한다. 전년보다 무려 32.7%(1만 4125건)나 증가한 수치지만 보복 음란 동영상이 올라오는 불법 사이트가 줄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팔다리’에 불과한 이용자 한두 명만 처벌하거나 접속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호기심 자극… 스마트폰·SNS 발달로 급속 확산 세계 각국이 보복 음란 동영상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은 정보기술(IT)의 시작과 궤를 같이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개인의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게 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SNS는 보복 음란 동영상을 퍼뜨리는 숙주가 됐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른 꼴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주장한 호기심은 이 현상을 거들었다. 특히 한국의 소라넷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야만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은 사이버 세상에서 ‘영웅’이 되려는 욕망으로 변질됐고 그 중독성은 막강했다. 국적을 막론한 사람들이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진 이유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더이상 사랑에 배신당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졸한 복수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무거운 죗값을 치러야 하는 중범죄다.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기 전에 적극적인 관련 법규 제정 및 국가 간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huimin0217@seoul.co.kr
  • ‘성폭행 혐의’ 코즈비, 결국…

    ‘성폭행 혐의’ 코즈비, 결국…

    무려 28명의 여성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아 온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즈비(78)가 결국 형사 법정에 섰다. 법원으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 10년간 복역할 위기에 놓였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이 코즈비를 가중 강제추행과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논란을 불러온 코즈비의 범죄 혐의에 대한 첫 형사 기소다. 담당 검사인 케빈 스틸은 “코즈비가 마약 복용 뒤 성폭행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즈비는 이날 오후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당직 판사인 엘리자베스 맥휴로부터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여권을 압수당했다. 이어 관할 경찰서에서 보석금의 10%인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코즈비에 대한 첫 재판은 1월 14일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사랑이 복수로…세계는 왜 ‘보복 음란물’에 빠졌나

    [송혜민의 월드why]사랑이 복수로…세계는 왜 ‘보복 음란물’에 빠졌나

    20대 여성 A는 얼마전 친구 B의 전화를 받았다. 잔뜩 흥분한 B는 말을 더듬어가며 A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쏟아냈다. A가 1년 전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내용이다. 동영상 속 A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너무도 선명해 곧바로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잦은 거짓말과 불성실한 태도 뿐이던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한데 대한 앙갚음이라는 생각이 이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한번 보고 즐기는 동영상 한 편일테고, 전 남자친구에게는 졸렬한 앙갚음이 됐을지 모르나, A에게는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보복 음란 동영상, 일명 ‘리벤지(Revenge) 음란물’이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진 뒤 분노와 복수심에 빠진 나머지 교제시절 촬영했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무차별 공개하는 행위, 또는 그 결과물을 뜻한다. 피해자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대부분 여성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이미 골치 아픈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세계는 왜 지워도 지워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졌을까.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천태만상 보복 음란 동영상의 생성과정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지 않고 몰래 촬영하는 것과, 상대방과 동의를 구한 뒤 촬영하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물론 동의하에 촬영했다 할지라도 역시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인터넷 등에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물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에서는 일명 AV(Adult Video)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일반인이 등장하는 몰카 동영상이나 보복 음란 동영상이 기승을 부렸다. 10대를 포함한 일반인의 피해가 꼬치 꿰듯 줄줄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아예 보복성 음란물법을 제정해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엔(한화 약 48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률을 시행했다.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은 보복 음란 동영상만 모은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케빈 볼래트(28)에게 무려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영국에서는 타 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성, 가해자도 여성이었다. 레즈비언 커플 중 한 여성은 애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그녀의 노골적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6주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영국에서는 보복성 음란물법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됐는데, 여성이 가해자가 되어 처벌받은 사례는 처음이었다. ◆곪아 터진 소라넷…처벌은 여전히 오리무중 한국 사정은 어떨까. 국내 보복 음란 동영상과 관련한 문제는 소라넷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은 몰카 및 강간 모의와 더불어, 공공연하게 알려진 보복 음란 동영상의 ‘성지’다. 소라넷의 맹점은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법에 의거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사이트 주소만 바꿔 재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라넷과 유사사이트가 살아남아 온 ‘비결’이다. 물론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거해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불법 동영상을 올린 개인을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절차상의 문제가 따른다. 예컨대 보복 음란 동영상을 소라넷 등의 사이트에 올린 닉네임 ‘A’라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A가 접속한 IP주소 등의 정보가 필요한데,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면 해당 국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국가 간 협조 공문이 오가고 사건을 파악하고 담당자가 배정된 뒤 사건 조사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야 수개월, 길면 수년이다. 그 사이 셀 수 없이 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4 방송통신심의 연감’에 따르면 특정 사이트에 해외 서버를 통한 접속 차단 결정이 내려진 것은 2014년 한 해 동안 5만 7830건에 달한다. 전년보다 무려 32.7%(1만 4125건)나 증가한 수치지만 보복 음란 동영상이 올라오는 불법 사이트가 줄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팔다리’에 불과한 이용자 한 두명만 처벌하거나 접속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르고’, 호기심은 ‘거들고’ 세계 각국이 보복 음란 동영상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은 IT의 시작과 궤를 함께 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개인의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게 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SNS는 보복 음란 동영상을 퍼뜨리는 숙주가 됐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른 꼴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설파한 호기심은 이 현상을 거들었다. 특히 한국의 소라넷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야만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은 사이버 세상에서 ‘영웅’이 되려는 욕망으로 변질됐고, 그 중독성은 막강했다. 국적을 막론한 사람들이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진 이유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더 이상 사랑에 배신당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졸한 복수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무거운 죗값을 치러야 하는 중범죄다.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기 전에 적극적인 관련 법규 제정 및 국가 간 협조가 절실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프타임]

    고려대·상무 농구대잔치 결승 격돌 고려대가 27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남자 1부 4강전에서 건국대를 76-6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 연세대를 69-60으로 따돌린 신협상무와 맞붙는다. 대회 최다 우승(8회)을 기록 중인 상무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데 고려대는 2012년까지 대회 5연패를 노리던 상무를 멈춰 세운 일이 있다. 김종혁 등 3명, 월드컵 예비 심판 명단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김종혁(32), 박지영(34), 오현정(27) 심판이 2018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와 2019프랑스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서는 예비 심판(주심) 명단에 들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은 협회는 아시아지역 한 국가에서 여자심판 2명이 선정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화 ‘허리 통증’ 탈보트 재계약 포기 프로야구 한화는 27일 “올해 뛰었던 우완 투수 미치 탈보트(32)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통증이 있던 허리 부위를 국내외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향후 재발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따라서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NBA 클리블랜드 포틀랜드에 대패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클리블랜드가 27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76-105로 크게 졌다. 클리블랜드는 믿었던 르브론 제임스가 12점, 케빈 러브가 13점에 그쳤다. 전날 골든스테이트전에서 83-89로 졌던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 [나우! 지구촌] 에어비앤비 女이용객 “몰카 당했다” 소송 충격

    [나우! 지구촌] 에어비앤비 女이용객 “몰카 당했다” 소송 충격

    전 세계 숙박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여성 이용자가 '몰래 카메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에디스 슈마허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케빈 스톡턴은 2013년 12월, 한 달 가량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여행을 즐겼다. 당시 두 사람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를 숙소로 빌렸는데, 여행 3일째 되던 날, 남편 케빈은 장식으로 쌓아놓은 양초 뒤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정체는 다름 아닌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였다. 슈마허와 케빈은 카메라가 발견되기 직전까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옷을 입지 않고 거실을 돌아다니거나 잠을 잤고, 편하게 욕실을 사용했다. 특히 두 사람을 더욱 충격에 몰아넣은 것은 문제의 카메라가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원격 조종 카메라였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은 곧장 아파트 임대인에게 거세게 항의한 뒤 아파트를 나섰고 크게 개의치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슈마허는 인터넷에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냈고 이에 두 사람은 뒤늦게 에어비앤비와 아파트 임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원고인 슈마허는 에어비앤비가 숙박업 중개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항의했으며, 당시 아파트 임대인이 원격조종카메라를 이용해 자신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대화내용까지 엿들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한 관계자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에어비앤비는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임대인은 감시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을 경우 사전에 이를 반드시 알리고 관련 법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몰카 관련 사건의 재판 시작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190개국의 숙소 및 4000만 명의 이용자가 얽혀있는 초대형 서비스기업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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