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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최대은행 만들기 3∼4위 은 합병 협상

    【뉴욕 DPA 연합】 미국내 3위인 뱅크아메리카 은행과 4위 내이션스뱅크가 국내 최대은행을 만들기 위해 초대형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두 은행의 합병이 이뤄지면 자산규모가 4천억달러를 웃도는 미국내 최대은행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션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일부 대형 은행과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이 있는 뱅크아메리카가 가장 유력한 합병상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내이션스뱅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샬럿에 본점이 있다.두 은행은 본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뉴욕 케미컬은행과 체이스 맨해튼은행이 합병,총자산 3천억달러의 은행을 출범시킨다는데 합의했다.
  • 접착제 생산 중기 도산 위기/재벌유화업체서 원료값 대폭 올려

    ◎가동률 급락… 역마진 늘어 목재 및 건축물에 쓰이는 접착제를 생산하는 수성 접착제 제조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수성 접착제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재벌그룹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독점,또는 독과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일방적이고 무분별하게 접착제의 원료가를 인상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조업 단축,채산성 악화 등 경영 악순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은 LG화학·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동부화학·대림산업·유공옥시케미칼 등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지난 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빌미로 거의 매달 원료가격의 인상 조치를 단행하는 바람에,수성 접착제에 주로 쓰이는 원료 가격이 1년6개월만에 최고 1백% 이상 오른 폭등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LG화학 계열사인 LG MMA사가 독점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경우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또다시 t당 5만원을 추가로 인상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 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화 대기업들이 공급하는 대표적인 접착제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의 가격은 작년 4월의 t당 42만원 선에 불과했으나 지난 9월에는 무려 80% 가까이 오른 75만원 선까지 급등했다. 특히 LG화학이 독점 생산하는 아크릴산 및 에틸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등 3개 제품의 값은 전년 4월보다 최저 43.7%에서 최고 1백7.1%까지 폭등했다.이밖에 LG MMA사가 생산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품목들도 같은 기간동안 최저 55.3%에서 최고 88.9%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중소 접착제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작년의 70∼80% 수준에서 올해에는 60∼70% 선으로 10%포인트 가량 급격히 떨어진 것은 물론,마진율마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품목들이 늘어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접착제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수성 접착제 생산업체는 현재 60∼70개 정도로 대부분이 종업원 50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
  • 은행 도산­인수합병 시대 온다(새틀짜는 금융산업:1)

    ◎자본시장 개방·금리 자유화로 치열한 경쟁/살아남기 위한 대형화 준비 착수 금융산업이 격랑 속에서 새 틀 짜기를 모색하고 있다.은행파산에 대비한 예금자보호법이 정기국회에 상정되는 것을 비롯,증권·투신사의 상호진출 허용,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인한 금융시장 개방확대 등으로 이 「틀교체 작업」은 파산·합병·상호진출의 충격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조짐이다.금융산업의 개편 회오리를 10회에 걸쳐 시리즈로 엮는다. 「은행 도산」. 우리 상식으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 개념이다.안전과 독과점의 상징,은행의 몰락은 상상하기 어렵다.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는 그러나,경험적 상식에 들어있지 않은 은행도산과 인수·합병까지를 포함한 금융산업의 대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성 크게 악화 얼마전 일본 지방은행인 효고은행과 최대 신용조합인 기즈신용조합이 도산,일본 금융계에 파란을 일으켰다.금융자율화와 개방화의 진전이 불러온 경쟁 격화와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었다.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전설은 이미 깨어졌다.도산만이 아니다.인수·합병으로 금융산업의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은 세계적 추세가 됐다.최근 세계적 은행인 미국의 체이스맨해튼은행과 케미컬은행이 합병,국제 금융계를 놀라게 했다.다국적은행도 합병으로 살길을 찾고 있다. 국내시장도 금융기관간 업무장벽이 허물어지고,총체적 경쟁시대가 왔다.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같은 자본시장 개방과 OECD 가입,증권산업 개편,투금사의 증권·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 등 금융산업개편 신호탄들이 잇따라 쏘아지고 있다.개편의 회오리는 「은행도 망한다」는 새개념을 만들어 갈 것이다.보험 증권 투자신탁 투자금융 상호신용금고 등 모든 금융기관들이 같은 영향권에 있다. 금리자유화로 예대 마진은 축소되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양도성예금증서와 신탁상품에 대한 종합과세방침으로 은행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치열한 수신경쟁도 예상된다.금융시장 개방의 가속화로 입지는 좁아지고 경쟁격화로 경쟁력 없는 은행이 도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급속히 조성되고 있다.살기 위해 합병하고 대형화하지 않을수 없게 된 것이다.열리는 빗장 앞에 경쟁력을 갖췄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안타깝게도 「NO」다. ○수신경쟁 가속화 서비스 개선과 신상품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건전성이나 수익성,생산성 지표에선 선진은행에 크게 뒤진다.부실여신이 많고 이익률(5%내외)만 해도 미국은행(12.8%)의 절반이 안된다.1인당 영업이익은 2천6백만원으로 일본(8천만원)의 34%선. 생명보험회사들도 합병의 벼랑에 몰려 있다.27개 신설·지방생보사들의 경영난은 심각하다.최근 잇따라 대형사고가 터진 금고업계의 개편도 화급하다.2백36개 금고의 부실채권이 6월말 현재 자기자본의 49%인 9천5백억원에 이른다.증권·투신업계도 정부의 상호진출 허용으로 97년 상반기까지 20여개의 투신사가 신설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금융환경의 변화는 변신을 요구한다.정부도 금융산업의 개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은 도태시키는 정책들이 대거 성안돼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다. ○남은 것은 변신뿐 은행이 합병에 따른 중복자산(이중점포 등)을 5년내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50% 감면해 주는 법령개정안은 합병을 적극 유도하는 정책이다.예금자보호법 제정안,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종합금융회사법 개정안,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도 같은 범주다.종합금융회사법 개정안은 겸업화 추세에 맞춰 단기금융회사와 종금사의 업무영역을 통합시키는 내용을 담았다.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도 투신과 증권의 상호진출 길을 텄다.본격적인 금융기관간 장벽 허물기의 시도인 셈이다. 남은 것은 생존을 위한 금융기관들의 변신뿐이다.
  • 25∼26일 5개사 공모주 청약

    남해화학 등 5개사가 오는 25∼26일 이틀간 알반인 공모주청약을 실시,기업을 공개한다. 청약규모는 ▲남해화학 4백91억3천만원 ▲한국화인케미칼 1백29억6천만원 ▲성안 60억3천5백만원 ▲동원금속공업 37억8천만원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64억8천만원 등 모두 7백83억8천5백만원이다.이들 5개사는 11월10일 상장될 예정이다.
  • “공룡화 생존전략” 미은행 합병 붐/케미컬­맨해튼은 통합 저변

    ◎상위 50곳 올 6차례… 내년엔 더 늘듯 미 은행들간에도 합병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케미컬은행과 체이스 맨해튼은행 등 미국의 두개 주요 은행이 지난 28일 합병을 발표,세계 제4위의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또 금융그룹 내셔널 시티사도 다른 금융그룹 인티그러사를 주식교환의 형태로 21억달러에 구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합병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여름에도 퍼스트 유니언과 퍼스트 피델리티가,퍼스트 시카고와 NBD 뱅코가 각각 합병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전국의 상위 50개 은행들간에 이미 6차례나 합병이 이뤄졌다. 미 은행의 합병 및 인수는 관련법의 개정 이후 활발해졌다.지난해 미국 의회는 미국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다른 주의 금융기관을 매입하거나 다른 주에도 지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미 은행의 합병은 내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경영자문회사들은 은행합병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에선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5만9천개의 은행지점 중 절반이 폐쇄돼 종업원 2백80만명중 45만명이 직업을 잃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합병은 합병을 추진하는 은행들이 연고지가 서로 다른 주나 지역인 경우가 많아 본점이점 등에 따라 고용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은행측은 합병으로 인해 은행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영업망이 확충돼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은행합병은 다른 업계와는 달리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최첨단 경영방식의 대형경쟁회사들에 대항하는 일종의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올들어 특히 은행합병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은 대부분의 대형은행들이 최신식 경영기법 도입과 함께 더이상 이익을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수희망 은행들의 합병자세가 그전보다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고 소형은행주주들의 매각압박 등이 전보다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케미컬­체이스 맨해튼은 합병/자산 3천억달러… 미 최대은 부상

    ◎월 스트리트저널 보도 【뉴욕 AP 연합】 미국의 대형 은행인 케미컬 은행과 체이스 맨해튼 은행이 곧 1백억달러 규모의 합병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내 외형 4위의 케미컬 은행과 6위인 체이스 맨해튼 은행이 합병됨으로써 자산가치 3천억달러,자본금 2백억달러의 미국 최대,세계 4위의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두 은행의 합병은 체이스 맨해튼 은행 1주당 케미컬 은행 1.04 주식의 비율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관계자들은 월터 쉬플리 케미컬 회장이 새로 합병된 회사의 회장을 맡게 되고 토머스 라브레큐 체이스 맨해튼 회장은 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이름을 사용할 새 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경영합리화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남해화학 등 5개사/새달 25∼26일 공개

    남해화학·한국화인케미컬·성안·동원금속공업·계룡건설산업 등 5개사가 오는 9월25∼26일 공모주청약을 통해 기업공개를 한다. 증권감독원은 24일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공개를 추진중인 남해화학을 포함한 5개사의 기업공개를 다음달 1일 증관위에서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 웨스팅하우스/CBS 인수/빠르면 오늘 합병 발표/NYT지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사가 미국의 3대 방송중의 하나인 CBS를 인수하며 빠르면 1일(한국시간 2일)에 합병인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31일 주당 81달러인 총 50억달러 규모의 합병인수에 최종 합의했으며 CBS사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승인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인수자금을 케미컬은행과 JP 모건사 등으로부터 조달키로하고 2년내에 10억∼15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처분해 충당키로 결정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웨스팅사는 올해초부터 합병인수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합병계획이 외부에 알려졌었다.
  • 미­일 기업 합작/베트남 첫 진출

    【도쿄 연합】 미국과 일본 기업이 미­베트남 국교정상화이후 처음으로 베트남기업과 총 투자액 1억1천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베트남정부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은 기업은 미 화학회사인 옥시덴털 케미컬사와 일본의 마루베니(환홍)사로,이들 기업은 베트남의 2개 기업과 합작,염화비닐수지 생산공장을 현지에 설립해 오는 98년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합작사업은 미­베트남 국교수립이후 미기업에 의한 첫 베트남 투자이자 투자액도 최대규모로 앞으로 미기업의 베트남진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TV바둑 아시아선수권/이창호 7단 첫 패권/조훈현에 7집 반승

    이창호(20)7단이 일본에서의 「사제대결」을 승리로 이끌면서 제7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했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7단은 13일 일본 지바현 쉐라톤 그랜드 토쿄베이호텔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조훈현(42) 9단에게 2백78수만에 흑7집 반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2백50만엔)을 차지했다. 이날 이 7단은 초반 좌상귀에서 조9단의 어이없는 실수로 큰 집을 챙긴 뒤 줄곧 몰아붙여 완승했다. 한·중·일 3개국이 치르는 이 대회는 1∼4회 다케미야 9단,5회 요다 9단,6회 오다케 9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일본이 독식해 왔다.
  • 환은 58만불 국제사기 당해/암스테르담지점,나이지리아인에

    외환은행의 암스테르담지점이 나이지리아의 국제사기단에게 58만달러를 사기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외환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외환은행 암스테르담지점은 지난해 11월 계좌를 가진 한 나이지리아인이 미국의 케미컬은행이 발행한 수표를 제시하자 추심의뢰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다섯차례에 걸쳐 모두 58만달러를 지급했다.이 나이지리아인은 돈을 모두 인출한 뒤 나이지리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5월초 케미컬은행은 추심의뢰한 수표의 서명을 확인한 결과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자신들의 은행에 설정된 외환은행계좌에서 외환은행의 암스테르담지점으로 송금한 58만달러를 회수해갔다.케미컬은행은 그 근거로 미국의 상법에는 배서가 위조된 경우 발생일로부터 3년이내에는 환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 80엔대 붕괴까진 안갈듯/일외환딜러들“기껏해야 80∼81엔선될것”

    ◎달러폭락 “한계왔다” 진단/일부선 “90엔 회복” 전망도 올해 들어서만 15%가 넘게 진행되고 있는 엔고현상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내주 초 일본정부가 엔고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가,경제전문가,외환딜러사이에는 「엔화가 더 오를 것이다」 「이제 한계가 왔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당 83엔대를 기록하던 7일 밤 일본의 외환딜러들은 엔화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글쎄,80엔 81엔정도』라고 답변했다.70엔대 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엔화가 1달러당 79엔55전까지 오르면 일본의 총실질GDP(국내총생산)는 미국의 총실질GDP 5조3천4백억달러를 앞지르게 된다. 케미컬뱅크의 한 일본인딜러는 『엔고현상을 가져온 요인들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곧 80엔대까지 솟아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달러약세를 방치하는 미국의 자세를 바꿀 새로운 시장요인이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외환매입으로는 엔고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해 일본의 재할인율 대폭 인하등 획기적인 대책없이는 80엔대까지 엔화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견해에는 일본채권신용은행의 외환시장과도 의견을 같이한다.이토과장은 『시장에는 달러를 사려는 손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90엔대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니세기초연구소 경제조사부의 야마무라부장은 『독일의 금리인하 및 일본의 단기금리 저하 유도조치등이 나오고 있다.현 수준이 한계로 6월까지는 90엔정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엔화가 여기까지 오게 된데 대해 이론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엔화에 대한 가수요와 일시적인 수요가 지나가면 90엔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은 세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석유의 오자와사장은 『일본의 흑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아래 80엔∼90엔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이와총합연구소의 하라경제조사부장은 85엔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상당히 의견이 나뉘고있지만 90엔에서 1백엔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체와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사이에는 일본기업들이 85엔대에서도 4∼6%의 이익을 낼 것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90엔대에서는 두자리수의 이익예상) 80엔대 중반에서 정착될 경우 일본기업들이 충분히 버틸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 일 금융계,“도태의 시대”대비/「도쿄·미쓰비시은」왜 합병했나

    ◎올 들어 2곳 문닫아… 대형화로 활로/정부 보호 “이젠끝”… 구미와 경쟁 채비 미쓰비시은행과 도쿄은행의 합병은 국제 금융계의 자유화에 발맞춘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두 은행의 자산금을 합하면 52조6천4백70억엔(한화 4백47조5천억원 상당)으로 세계 1위인 38조7천억엔의 사쿠라은행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은행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들은 합병으로 어떤 효과를 거두려 하고 있는가. 미쓰비시은행은 국내에서 굴지의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국제부문이 취약했다.또 도쿄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명성(해외 거점 3백62곳)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내영업은 점포가 37곳이라는 수치에서 보듯 취약했다.업무분야를 상호보완 「전방위」영업을 전개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는 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려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번 합병은 지난 91년 교와은행과 사이타마은행이 아사히은행으로 합병한 것 등 기존의 합병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기존의 합병이 규모의 확대와 컴퓨터 투자의 절감 등을 위한 「양적인 합병」이었다고 하면 이번 합병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적인 합병」으로 일본 금융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다케무라대장상도 29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일본 은행들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합병은)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일본 산업계도 이번 합병으로 금융계가 안정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금융계는 자산금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면서도 주로 대출위주의 경영으로 미국·독일 등의 은행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낮았다.일본 금융계는 대장성을 필두로 철저한 보호속에 성장해왔다.대은행과 중소은행 사이에 「누이좋고 매부좋은」 공존이 오랫동안 계속돼 왔다. 하지만 거품경제가 붕괴되면서 일본금융계가 부실채권에 발목이 잡혀 허덕이고 있을 때 미국의 은행들은 케미컬은행과 메뉴팩처러스 하노버은행이 합병하는 등 체질강화에 한 발 앞서 나갔다.일본 금융계도 서두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일본 금융계는 드디어 「금융도태의 시대」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들어 부실경영을 해 오던 두 곳의 신용조합이 문을 닫게 된 데 이어 슈퍼은행의 출현으로 이제 적자생존의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금융계에는 금융서비스 산업의 국제화와 자유화에 발맞춘 체질강화작업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대장성은 오는 2000년까지 부실채권을 완전 정리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세워놓고 있다.
  • 한강수계 2003년부터 용수달린다/우리나라­세계수자원현황·이용실태

    ◎한국 수자원 45% 유실… 실 사용량 23%뿐/지구촌 연 공급 9조t­수요 4조3천억t 「물,물,물…」.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이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먹을 물조차 모자랐다.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언제 다시 「물」에게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물은 넘쳐도 문제고 모자라도 큰 일이다.그러나 사람은 물없이 살 수 없다.먹는 차원을 넘어 농공업 용수에다 에너지원으로도 쓰인다.수질 및 대기 오염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실로 인류의 생존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세계와 우리나라의 수자원 현황 및 이용 실태를 알아본다. 물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이다.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³이다.연간 물 공급량은 9천㎞³(9조t),사람이 쓰는 수요량은 4천3백㎞³(4조3천억t)이다.수치상으로는 공급이 남아도는 셈이다.하지만 바닷물과 남·북극의 얼음을 빼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부존량은 40조t이다. 게다가 인구 증가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세계의 물 사용량은 지난 50년대보다 5배 이상 늘었다.앞으로도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물을 쓸 것이다.아직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물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음껏 물의 혜택을 누리는 나라는 기껏해야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에 불과하다.중국은 50여개의 도시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는 2000년에 물 공급량이 지금의 3분의 1로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연평균 1천2백74㎜이다.세계 평균 강수량 9백70㎜보다 높다.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은 3천㎜로 세계 평균 3만4천㎜의 11분의 1에 불과하다.더욱이 전체 강수량의 3분의 2가 우기인 6∼9월에 집중돼 있는데다 지역 및 연도 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심해 물을 다스리기가 여간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량은 연평균 1천2백67억t.이 중 45%인 5백70억t은 땅속으로 스며들거나 증발되고 나머지 55%인 6백97억t이 강으로 흐른다.그러나 이 것도 연중 똑같이 흐르지 않고 4백67억t은 장마철에 바다로 한꺼번에 흐른다. 따라서 실제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연간 2백30억t이다.평소 댐에 가둔 양을 더하면 지난 93년 말 현재 당장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총 보유량은 3백10억t이다. 반면 우리가 1년에 쓰는 물은 93년 말 현재 2백90억t이다.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의 22.8%만 활용하는 셈이다.강물 1백64억t,댐과 저수지에 가둔 물 1백6억t,지하수를 20억t 쓴다. 지금은 쓰는 물보다 보유한 물이 약 20억t 정도 많다. 그러나 인구가 늘고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물의 사용량은 계속 늘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물의 수요량을 오는 2001년에는 3백30억t,2010년에는 3백70억t으로 추산했다. 반면 물의 확보량은 같은 기간 3백49억t,3백76억t에 그쳐 쓰고 남는 물의 비율인 예비율은 현재 7%에서 같은 기간 6%,2%로 떨어질 전망이다.수자원을 추가로 개발하지 않으면 물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는 얘기다.실제로 건교부는 전남 목포·강진·해남 지역의 수원인 탐진강 수계는 97년부터,여천·율촌에 물을 대는 섬진강 수계는 2000년부터,한강 수계는 2003년부터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한다.수자원의 이용률을 높이려면 그냥 바다로 흐르는 물을 보다 많이 가두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러나 더 많은 댐을 지으려 해도 건설과 보상비가 갈수록 늘고 쌓을 곳도 적당치가 않다.건설 기간이 오래 걸려 빠르게 증가하는 물의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다.그래도 물 부족 사태를 막으려면 저수시설을 늘리는 길이 최선책이다.물론 지하수 등 대체 수원의 개발도 뒤따라야 한다. 국민들이 물 한방울을 아껴쓰는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절대 필요하다. ◎유엔물보호행동강령 ⓛ수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물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켜라. ②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함과 동시에 재생된 물을 정원수로 써라.(이상 개인) ③캠페인과 교육,세금을 통한 합리적인 물사용 계획을 촉진시켜라. ④수자원 보호를 위해 대중을 정책결정에 포함시키고 여성의 역할을 향상시켜라. ⑤국가적인 계획수립 과정에서 통합된 수자원 계획 및 운영,그리고 깨끗한 물을 규제하고 감시하는 제도를 도입하라. ⑥효율적인 물사용을 통해 물의 보존량을 늘리고 사용자들로 하여금 물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 ⑦농업용수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농민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하라.(이상 정부및 지역사회) ◎우리나라의 물값과 사용량/서울 수돗물값 1t당 2백원/미국의 9%­일 도쿄의 38% 불과/1인 하루 206ℓ 소비… 독 보다 60ℓ 많아/전국서 10% 절약땐 부산 물 90% 공급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세계에서 값싸기로 유명하다.비교적 물이 많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물에 대한 관심이나 투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적었던 것도 이유이다.바꿔 말하면 대충 만든 「싸구려」 상품이라는 얘기다. 서울의 수돗물 값은 1t에 2백원이다.5백㎖ 콜라병에 담으면 1원을 주고 10개를 살 수 있다.거의 공짜인 셈이다.미국의 물값 2천3백10원의 11분의 1 수준이며 호주 시드니의 9백24원,독일 본의 7백24원보다는 3·4분의 1정도이다.프랑스 파리 5백74원이나 일본 도쿄의 5백29원에는 절반도 안될 만큼 싸다. 값이 싸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돗물을 지나치게 많이쓴다.가정에서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은 우리가 2백6ℓ로 영국 1백32ℓ,독일 1백46ℓ,프랑스 1백47ℓ,덴마크 1백94ℓ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 미국은 하루에 3백ℓ 이상 쓰지만 세차와 잔디에 뿌리는 물이 포함돼 절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일본도 2백36ℓ로 우리보다 많지만 목욕 문화가 발달된 데다 세탁기 보급 등 생활수준이 높아 우리가 물을 더 많이 쓴다고 할 수 있다. 양치질할 때 물을 틀지 않고 컵에 받아 쓰면 종전에 10외로 충분하던 물이 1ℓ로 가능,9회를 절약할 수 있다.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 쓰면 1백20외를,수세식 변기에 벽돌 한장을 넣으면 하루에 1백15ℓ를,목욕할 때 샤워기 대신 욕조를 이용하면 3백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만약 이에 따라 전국에서 하루에 10%의 물을 절약한다면 부산에서 하루에 쓰는 물 1백62만ⓣ의 90%를 공급할 수 있고 영남 지방의 주민들이 전부 쓰고도 남을 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은 더이상 무한재가 아니다.물의 가치도 없는 게 아니다.더욱 물의 귀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지금은 「물을 돈쓰듯」해야 할 때다. ◎「마지막 천연수자원」관리 어떻게/지하수 매장량 연강수량의 12배/무분별한 개발땐 수질오염·지반침하 우려/철저한 지질조사 거쳐 부작용 최대한 줄여야 물이 부족할 때마다 대체 수자원으로 지하수를 얘기한다.바닷물의 담수화나 중수의 이용기술,인공 강우 등도 거론되지만 경제성이나 기술문제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하수는 매장량이 엄청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웬만한 가뭄도 거뜬히 견뎌 낼 수 있다.우리나라의 지하수 부존량은 1조5천4백억t로 연평균 수자원 총량 1천2백67억t의 12배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매년 지하에 스며드는 물은 2백28억t이며 지하 침반 등 부작용 없이 실제 뽑아 쓸 수 있는 물은 1백30억∼1백40억t 정도로 추산된다.특히 우리나라는 강수량이 풍부하고 지질학적 특성도 지하수를 개발하기에 다른 나라보다도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부작용도 엄청나다.일본은 지난 57년부터 10년간 도쿄에서 하루에 80만t씩의 지하수를 뽑았었다.그러나 사전에 지질 조사를 면밀히 하지 못해 1백60㎦에 걸쳐 지반이 4.58m까지 가라앉았다.일본 열도 36군데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다케미나미 지역에서는 과잉 채수로 지하에 바닷물이 침입,염소량이 증가했고 지난 82년 일본 15개 도시의 상수도용 지하수는 오염된 것으로 판정났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70년대 말부터 지하수 채수량을 하루 20만t으로 제한했다. 미국에서 지하수 사용률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산조아퀸 지역에서는 지하수위가 90m 이상 낮아져 1만3천㎦의 지반이 최고 8.8m나 내려앉았다.하와이나 중국,멕시코,태국 등에서도 지하수위의 저하로 지반 침하가 잇따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황산염에 오염,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부곡에서도 지하수를 유입량보다 4만t이 많은 연간 1백34만t을 뽑아 지하수위가 1백45m나 내려갔다.유리 섬유업체가 많은 인천 고잔동 지역에서는 폐기물에서 나온 오수의 침입으로 지하수가 오염됐으며 초정약수가 있는 충북 청원군초정리에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우물이 마르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해 8월 지하수법을 제정,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하수 개발을 추진 중이나 다소 늦은 감이 있다.지하수는 다음 세대에 물려 줄 마지막 천연 수자원이다.마땅히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개발해야 할 것이다.
  • 환은 홍콩서 FRN 발행계약

    외환은행은 최근 홍콩에서 미국 케미컬은행 현지법인 등 25개 국제 금융기관과 미화 2억달러의 변동금리부 채권(FRN) 발행계약을 체결했다.만기 5년에 발행금리와 수수료를 합한 총 비용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34%포인트를 추가한 것이다.
  • 매캐한 잿더미속 「평화고무」 간판만…/“지진 시름” 일 교민사회

    ◎신발공장·철공소 수백곳 폐회로/거의 영세업체… 하루벌이 교민 큰 걱정/민단 옷·식량 제공… “동포애 한가락 위안” 효고현 지진발생 3일째인 19일 낮.교포공장과 주택이 밀집해 있는 고베시 나가타구 오가이도로는 폭격을 맞은듯 폐허더미로 변해 있었다.벽돌더미와 전신주등이 지진으로 쓰러지면서 골목길들을 막고 있었다. 상가주택가 한쪽편에서는 경찰과 군인 10여명이 모여 있었다.대형 크레인과 굴착기를 동원,무너져 내린 지붕위에서 뭔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었다.지진 3일째인 이날까지도 아직 흙더미에서 깔려 신음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의 운명에 맡기기로 하고 다음 발길을 재촉했다.스가하라(관원)시장을 통과했다.이 시장은 연기속에 불길이 3일째 계속해서 솟고 있었다.연기가 사라진 쪽으로는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는다』며 몇몇 젊은이들이 시장 이곳 저곳을 바삐 오갔다.한국인 공장의 상징과도 같은 「평화고무」에 다다랐다.화학공장이 많아서인지 매캐한 냄새가 구역질을 일으켰다. 「평화고무」라고 쓴 큰 간판이 무너진 지붕위에 걸쳐있었다.평화고무는 30년전 우리 교포가 세운 신발공장으로 이국땅에서 받은 차별의 한과 내일을 위한 꿈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4층건물로 모두 16개사가 입주한 평화고무.한국인의 피와 땀으로 깃든 한국인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재로 변한 것이다.대부분 종업원이 10∼20명 안팎이었다.영세 신발공업주들은 그러나 『경영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하루벌어 하루먹는 근로자들이 더 걱정이다』면서 한숨을 지었다. 「평화고무」에 세든 박주영씨(55·삼지제화대표)는 『나만 해도 피해액이 1억엔이상 될 것이다.하지만 이 공장에 모든 생계를 건 우리 근로자들의 생활은 정말 캄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주변 5백여개의 군소 신발공장 가운데 80%인 4백여개의 공장이 전파됐다』고 말하고 『일본 케미컬 슈스의 80%를 생산하는 이곳의 공장피해만도 1천억내지 2천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평화고무」와 비숫한 「고쿠에이철공소」「다이큐우가공소」도 사정은 비슷했다.모두 한국인 땀이 밴 한국인의 생활터전이라는 점에서.교포 김상복씨(65·신발가공업)는 『각 공장등이 현재상태로 재개되려면 15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인과 한창 경쟁하는 시점에서 지진이라는 또하나의 적을 맞았다』고 하소연 했다. 가와니시(천서)도로를 빠져 큰길인 오미치(대도)길을 건넜다.아스팔트가 2백여m 가량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푹 꺼져 있었다.교포가 많이 수용돼 있다는 가구라(신락)소학교를 찾았다.강당·복도·는 물론 들어선 로비에도 「피난민」이 가득했다.5백여명의 수용자가운데 30%가 한국인이라는 설명이었다.입구 정문에는 수용자명단과 함께 사람을 찾는 광고문도 보였다. 우리말이 서툰 김마사코(70)란 할머니는 『세간살이 하나라도 더 꺼내려다 노인들이 많이 죽었다』고 말했다. 오미치 길옆 한 블록을 건너 하스이케(연지)마을.재일대한기독교 고베교회가 눈에 들어왔다.이곳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한 관계자는 『피해 교포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다시 한 블록을 건너 고베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유도대회가 열렸다는 현립 문화체육관을찾았다.로비에서부터 「수용소」였다.이곳 저곳에서는 노인들의 신음소리가 들렸다.대부분이 지진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듯 얼빠진 모습이었다. 체육관을 빠져 나오며 시야에 들어온 것은 마쓰노(송야)지역의 불에 타버린 목조2층주택들.바로 이곳은 월세 1만엔 안팎의 우리 근로자의 안식처였으나 모두 사라져버렸다. 시모야마테 민단건물로 향하는 동안 민단 구호물자를 싣고 어디론지 가고 있는 소형 마이크로버스가 눈에 들어왔다.본격적인 교포구호활동이 시작된 것이다.오사카 관서은행은 19일 6백만엔의 성금을 민단에 기부했다.관서제조협회,재일동포대한기독교회등 각종 단체와 교포들도 모포·옷·비상식량·의약품등을 민단으로 보냈다.대지진의 폐허 속에서도 동포애가 비극의 슬픔을 조금은 달래는 듯 했다. ▷신원확인 교포 사망자◁ ◇고베(신호)시 ▲김현수(72)▲진옥려(73)▲심일춘(32)▲최수광(20)▲진강작(71)▲장경자(40)▲박정옥(77)▲박열기(63)▲김효구(61)▲남관자(41)▲고수정(68)▲박영호(72)▲김무부(55)▲김상권(81)▲김순자(39)▲박영치(70∼75)▲신순이(연령불명) ◇니시노미야(서궁)시 ▲한동래(70)▲김일수(67)▲박용령(23)▲김천수(42)▲임숙혜(66)▲임정부(64)▲오행강(연령미상) ◇아시야(호옥)시 ▲김두오(75) ◇효고(병고)현 ▲이일평(연령미상) ◇이단시 ▲박금자(47)▲장순갑(70·서궁시)▲김군자(59·장전구)▲김성기(8·〃)▲안화대(33·〃)▲김향일(36·〃)▲고태윤(70·〃)▲김선주(60·〃)▲남홍(63·명석시)▲박옥용(44·장전구)▲박윤생(64·〃)▲정외선(56·〃)▲김서거(81·〃)▲현양순(67·〃)▲정우연(56·〃)▲이학선(83·〃)▲박열재(50·탄구)▲여양일(53·이기시) ◎교포기업 피해 1천억∼2천억엔/민단,전국 지부·지회에 생필품 지원 지시/효고현 피해규모·구호 현황 이번 효고현의 최대 피해지역인 고베시의 우리 교민은 모두 8만4천여명(외무부집계).이 가운데 한국국적으로 재외 국민등록을 마친 사람이 4만1천3백명.나머지는 조총련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현재 고베시 민단본부가 밝힌 인명 피해는 사망이 23명.그러나 효고현 경찰측은 이날 까지 사망한 한국인의 수가 19일 상오 현재 15명이라고 공식 집계하고 있다.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고베시 나가타구의 우리교포는 1만여명인데 바로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적어도 50명에 이를 것으로 민단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교포들의 피해는 나가타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이들 교포들의 피해액을 집계해보면 교포들의 전체 피해액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민단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나가타구에는 평화고무(대표 강순찬)·국영고무(대표 남창웅)·대구라버(대표 김해수)등 우리교포 기업들이 약 5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부분은 고무·화학계통의 기업.고무·화학계통으로서는 전일본을 통틀어 약 80%의 생산량을 맡고 있다.나가타시의 공업생산량은 효고현 전체의 60%로 일본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로 이 지역의 교포대부분은 고무·화학계통의 영세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한국인이 경영하는 이 기업들에 취업하고 있다. 효고현의 한국인 기업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비공식집계로 교포의 전체 기업피해액만 1천­2천억엔이 이를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9일 아직 이렇다할 복구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효고현 당국의 복구가 대부분 전기·전화등 공공시설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또 일본 당국도 복구를 위해 최선은 다하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광범위한데다 통신·교통수단이 두절돼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들은 『복구보다도 현재 실종된 인명을 구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까지 밝히고 있다.따라서 당분간 전기·통신·가스등 공공기반시설의 복구외에는 개별적인 복구착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민단측은 18일부터 일본 전국 각지부·지회를 통해 구호활동지시를 내려놓고 있다.19일 현재까지 고베시의 시방(서번)지부와 와카야마(화가산)현지방본부에서 생수·라면·손전등·모포 두 트럭분을 보내와 교포들이 수용돼 있는 각 수용소별로 구호활동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구호품의 수집이나 배분에 있어서도 곳곳에서 교통소통에 애를 먹고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 이창호 4연승/진로배 세계배둑

    이창호7단이 진로배에서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이7단은 14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진로배 세계바둑대회 2차전 제4국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9단에게 2백45수만에 흑7집반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한국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로써 한국은 이7단과 조훈현9단,일본은 가토 마사오(가등정부)9단과 임해봉9단,중국은 섭위평9단이 대국을 남겨놓고 있다.이7단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인 섭9단과 제5국을 벌인다.
  • 수출 30년만에 940배 늘어/「무역의 날」 계기로본 교역 성적표

    ◎올 교역규모 1천9백억$… 세계12위/대일역조만 백15억$… 총적자의 2배 「수출 9백40억달러,수입 9백95억달러,대일적자 1백15억달러…」 올해 우리 교역의 성적표이다.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놓고 자랑할만한 성적도 못된다.물론 반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실적이 88년 이후 처음 대만을 앞질렀다는 반가운 기록도 있다. 그러나 「무역의 날」 노래를 부르며 잔치를 치를만큼 교역의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다.수입의 급증으로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무역의 날」이 제정된 64년 이후 93년까지 연평균 21.3%의 고성장을 구가,지난 해 세계 12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1억달러 수출이 64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올해의 총 교역규모는 1천9백35억달러로,통관기준 무역수지만 5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나마 개선되는 듯 했던 무역수지가 1년만에 다시 악화의 길로 들어섰다.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91년(96억달러) 이후 가장 나쁜 것이다. 수출만 보면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다.올 신장률(14.3%)은 88년(28.4%) 이후 가장 높다.품목 별로도 반도체가 단일 품목으로 1백27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직물도 87억달러에 이를 것 같다. 문제는 수입이다.설비투자의 활성화로 시설재와 수출용 부품 등 자본재가 수입을 주도한 데다 교역규모(2천억달러)에 비춰 그다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증가 조짐으로 볼 때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니다.호황 속에 자동차와 골프채 등 불요불급한 수입품도 많이 늘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적으로 깊어지는 대일역조가 가장 큰 문제이다.10월 말까지의 대일적자는 지난 해 동기보다 16% 증가한 1백9억달러이다.올 한 해 무역적자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벌어 고스란히 일본에 갖다 바치는 꼴이다. 대일적자는 92년 76억달러,93년 84억달러에서 올해 1백15억달러로 매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수입급증이 설비투자 때문이었다면 수출신장 역시 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이라는 외생적 변수 덕분이 더 크다.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기보다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버틴 셈이다. 내년의 수출입 여건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자본시장 개방확대로 원화의 절상이 예상되며,엔고의 효과도 올보다 떨어질 게 분명하다.세계경기 호조로 수출환경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지만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를 조짐이어서 수입이 계속 늘어날 소지가 크다. 하반기의 설비투자 추세가 내년에도 어어질 경우 무역수지 또한 낙관하기 어렵다.일각에서는 내년 무역적자가 8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출은 자원이 없는 우리에겐 여전히 지상과제다.지난 해에만도 경제성장에 47%나 기여했다.성장을 위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과 함께 무한히 확대될 세계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늘려가야 한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만든 상품을 「파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마케팅을 강조한다.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의 얼굴 없는 수출이 한계에 부닥친 지는 오래이다.「품질한국」으로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고된 이미지와 마케팅으로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기술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마케팅 능력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오랜 투자와 경험,시장정보의 축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부품과 기계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억제로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일도 여전히 절실한 과제이다. ○수상자 명단 ▷훈장◁ ◇금탑산업 ▲삼성물산 대표 신세길 ▲기륭전자 대표 하병철 ◇은탑산업 ▲오리온전기 대표 엄길용 ◇동탑산업 ▲금성통신 대표 오세희 ▲한미통상 대표 이세채 ▲대신전기 대표 양회천 ◇철탑산업 ▲남양키데 대표 박윤소 ▲대성정밀 대표 박재범 ▲두산전자 대표 이정훈 ▲한국무역대리점협회 회장 문흥열 ◇석탑산업 ▲협동물산 반장 이순도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효휘 ▲남양수산 대표 송기세 ▲(주)우성 대표 김명석 ▲미주제강 직장 배경산 ▲금성일렉트론 상무이사 강유식 ▷산업포장◁ ▲삼영전자공업 대표 변동준 ▲동신제지 대표 백성하 ▲(주)크로바스포츠 대표 맹섭 ▲현진어패럴 대표 이상철 ▲동원직물 대표 박시영 ▲캠스틸코리아 대표 김태국▲세강무역 대표 김종세 ▲백경물산 대표 이인용 ▲중앙전자공업 대표 변봉덕 ▲개양흥산 대표 박인성 ▲럭키금성상사 이사 이승일 ▲대우전자 반장 이해석 ▲삼성전기 이사 문봉모 ▲청구조선공업 공장장 이경출 ▲원천산업 이사 박환진 ▲대한제작소 사원 박억신 ▲(주)우성 부사장 김학철 ▲대한무역진흥공사 본부장 선우영일 ▲동방음향 사원 강옥님 ▷수출의 탑 수상◁ ◇1백억불 탑 삼성물산 ◇10억불 탑 금성일렉트론 ◇5억불 탑 ▲한국소니전자 ▲오리온전기 ◇1억불 탑 ▲삼영전자공업 ▲로옴코리아 ▲고려석유화학. ◎눈길 끄는 이색 상품·맹렬 무역인/골프백 다리달아 서있는 제품 출시/크로바스포츠/비바람에도 안꺼지는 촛대석 개발/우진석재/관리·총무 등 1인4역 “억척여성”/황금자 계장 수상업체 중에는 독특한 상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이 많다.기술개발과 아이디어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들이다.기발한 상품으로 세계에 우뚝선 이색 기업과 맹렬 무역인 등을 알아본다. ○…상공자원부 장관의 표창을 받은 라프 드레프트코리아(대표 박경숙)는 만화영화로 성공한 기업이다.미국 20세기 폭스사의 「심슨 가족 이야기」 등 40여편의 작품을 수출했으며 세계적인 만화영화 제작사인 미국의 필립노만사 등에 만화영화 필름도 공급한다. 설립 2년 밖에 안됐지만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60%나 늘어난 4백30만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 특집 만화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 ○…산업포장을 받은 크로바스포츠(대표 맹섭)는 골프백에 다리를 설치,백이 쓰러지지 않으면서 채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30도의 기울기를 유지하는 「스탠드 골프백」을 개발했다. 매년 1백%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며 일본과 미국 등지로 불티나게 팔려,올해에만 5백만달러를 수출했다.원부자재 1백%를 국내에서 조달한다.87년 설립 이후 30여건의 특허를 받을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힘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우진석재산업(대표 홍현기)은 돌을 팔아 대일(대일)역조 개선에 기여했다.강한 비바람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게 화강암으로 제작한 방풍등(일명 촛대석)을 개발,일본에서 특허를 땄다.올 수출이 지난 해보다 50%나 늘어 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내년부터 묘비석도 수출할 계획이다. ○…종업원 부문에서 상공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 성림물산의 황금자 계장(여·33)은 91년 창업부터 관리·경리·노무·총무 등 1인4역을 해낸 슈퍼우먼.1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제품의 하자여부를 일일이 확인,클레임을 미리 막고 납기를 철저히 지키도록 근로자들을 독려함으로써 5백만불 수출탑의 밑거름이 됐다. ○…올 수상업체는 당초 4백1개사로 내정됐으나 5백만불 탑 수상업체인 서울유미와 세림케미칼,안흥통상 등 3개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3백98개로 줄었다.이들은 8월 이후 부도를 내 연락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 포상기준이 지난 해 8월부터 올 7월까지의 수출실적으로 돼 있어 수상대상에 올랐다.중소 수출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 사례로,수상업체가 기업의 재무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실적 위주로만 선정됐음을 말해준다.
  • 독일,한국의 「반도체 실리콘」 기술 도입

    ◎「바커케미」,동부 특허도입 이례적 소개 반도체용 실리콘 제조 기술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독일 회사가 최근 동부제강과 한국화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고순도 다결정 실리콘 제조공정」의 특허를 도입하고 이를 자사 사보에 소개했다. 전세계 다결정 실리콘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보이는 바커 케미사는 이 특허를 총 3백84만달러에 구입했는데 루돌프 스타우디글 사장은 사보 최근 호에서 기술적인 설명과 함께 도입 배경을 밝혔다.그는 『한국은 우리와 반도체 생산 원료가 같은 TCS(삼염화실란)를 이용하면서도 공정이 우수하다』고 밝힌 뒤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번 특허 도입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계약에 따라 한국에서 파견한 기술진들이 공장 소재지인 부르크하우젠에 이 공정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있다며 이를 운영해본 뒤 상업생산을 위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계 최대의 다결정 실리콘 생산 업체가 자존심을 무릅쓰고 우리나라로부터 특허를 도입하며 이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 실리콘삽입 유방성형 부작용 인정/미,피해여성에 총42억불 보상판결

    ◎법원 화해안 승인/9만명 소송제기… 외국인도 대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연방지방법원의 샘 포인터 판사는 1일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실리콘 삽입제품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메이커들이 향후 30년에 걸쳐 총 42억5천만달러(약3조4천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화해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단일 상품의 책임소송과 관련한 보상금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다. 포인터 판사는 집단소송이『타당하고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판시함으로써 피해여성들은 피해사실이 입증될 경우 1인당 10만5천달러에서 1백40만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됐다. 보상금은 빠르면 내년초부터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9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여성은 실리콘과 기타 유방삽입물이 면역체계의 질병과 통증등의 후유증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은 2백만명이 넘으며 대부분은 피해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나 수천명에 달한는 여성은 집단소송과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실리콘 유방삽입물 주요 메이커는 다우케미컬과 코닝사간 합작회사인 다우코닝사로 보상기금으로 2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그러나 1차 보상금으로 확보된 12억달러로는 필요액수에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총 보상액이 2천억달러에 달할지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가하면 다우코닝과 여타 메이커들이 20여년전 동물실험을 통해 특정 실리콘이 체내에서 이동함으로써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고 일부 피해자들이 주장하면서 관련서류를 공개하고 나섬으로써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포인터 판사는 피해자가 외국여성일 경우 미국인 피해자의 40∼9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화해안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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