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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베트남에 두번째 롯데스쿨 건립중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베트남에 두번째 롯데스쿨 건립중

    롯데백화점은 학교 건립뿐만 아니라 역사 바로알기, 어린이 후원 사업 등을 후원하며 다양한 글로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 9월 광아이 주(州)에 학교와 기숙사를 함께 갖춘 ‘롯데스쿨’을 열었다. 국내 유통업계가 베트남에 학교를 건립한 것은 롯데백화점이 처음이다. 베트남의 경우 학교와 가정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우기(9~10월)에는 통학이 쉽지 않아 학교에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스쿨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 김중만 사진작가의 ‘에비뉴엘 고객 사진전’을 시작으로 여러 자선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 단체인 ‘플랜코리아’에 기증해왔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박장 주 탐디마을에 두 번째 롯데스쿨을 건립 중이다. 이곳의 초등학교는 20여년 전 지어진 건물이어서 교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시설이 낡아 정상적인 학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학교 건물 옆 부지에 2층 건물을 새로 짓고, 운동장과 울타리를 정비하는 등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해 내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를 ‘올바른 역사인식의 해’로 지정해 역사 바로알기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기념해 전국 31개 대학교에서 선발한 대학생 31명의 항일 독립 투쟁지 탐방을 지원했다. 지난 8일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동상 앞 발대식을 시작으로 8박9일 일정으로 중국, 러시아 등 안 의사가 활동했던 항일 유적지를 방문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안중근 숭모회와 함께 ‘안중근 의사 일대기 도록’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1000부를 제작해 전국 초·중·고·대학 도서관과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도록에는 안 의사의 생애와 업적,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 자료들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달 중 한국전쟁 당시 서울수복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NGO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해외 빈곤 어린이들과 직원 간 ‘1대1 결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들과 1대1로 결연을 맺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국은 방글라데시, 케냐 같은 극빈국과 몽골, 캄보디아 등 환경재해국 등이다. 베트남, 인도에도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어린이에게 매월 1만 5000원을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총 3만원의 지원금이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현재 400여명의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 중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물(微物)의 힘’

    ‘미물(微物)의 힘’

    ●개미에 벌벌떠는 코끼리 떼로 위협… 위기의 아카시아 보호 무게가 5t이나 되는 코끼리가 5㎎짜리 개미에 벌벌 떤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생물학자들은 케냐 고지대의 아카시아 나무들이 대부분 코끼리 식욕 앞에 고사 상태에 놓인 반면 유독 ‘아카시아 드레파놀로비움’ 종은 무성한 이유를 연구한 끝에 이 나무에 서식하는 개미들이 코끼리를 퇴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개미들은 나무를 통해 달콤한 수액과 안락한 보금자리를 얻고 나무는 개미 덕분에 잎과 잔가지를 지키는 셈이다. 연구진은 “개미들이 예민한 신경조직으로 가득 찬 코끼리 코 속으로 떼지어 올라가 깨물기 시작하면 코끼리가 견디지 못해 달아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개미나무로 불리는 이 아카시아의 서식지가 동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있어 이 지역 생태계의 탄소 활동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만 기름먹는 미생물 적은산소로 원유분해 데드존 막아 원유유출 사고를 겪은 멕시코만이 원유를 먹어 치우는 미생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저 미생물들이 산소를 별로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멕시코만 사고로 유출된 원유를 부지런히 분해한 덕분에 해양생물이 살 수 없는 이른바 ‘데드존’이 형성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멕시코만 일부 해저지역의 산소 수치가 평년에 비해 20%가량 떨어졌지만 ‘데드존’을 형성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출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이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대량 살포한 분산제가 기름을 작은 알갱이들로 만들었고 이 덕분에 해저 미생물들이 더 빨리 기름을 분해시켰다고 설명했다. NOAA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정부 산하 연구소 9곳과 사립 연구기관들이 사고해역의 419개 지점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 이 보고서를 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자육상 800m 13년만에 세계新

    케냐의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2)가 남자 육상 800m 세계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루디샤는 23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대회 800m 결승에서 1분41초09를 찍고 우승했다. 1997년 8월 케냐 출신 윌슨 킵케터(38·덴마크)가 세운 1분41초11을 0.02초 앞당긴 신기록. 400m 트랙을 두 바퀴 도는 800m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함께 갖춰야 하는 데다 자리를 놓고 치열한 몸싸움까지 벌어져 ‘전쟁터’로 불리는 종목이다. 순위 싸움이 중요해 세계기록은 오랜 기간 정체해 있었다. 루디샤는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 800m 결승에서는 1분42초04로 종전 대회기록(1분42초33)을 31년 만에 앞당기며 정상을 밟았다. 지난달에는 1분41초51로 아프리카 대륙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루디샤는 “뜻을 이뤄 기쁘다. 더 빨리 뛸 수 있다.”며 포효했다. 한편 여자 800m에서는 성 정체성 논란을 딛고 트랙에 돌아온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가 1분59초90의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이슈] 600년전 鄭和의 부활 ‘中의 야심’ 무엇을 노리는가

    [월드이슈] 600년전 鄭和의 부활 ‘中의 야심’ 무엇을 노리는가

    지난 24일 오전 6시(현지시간), 오성홍기가 펄럭이는 중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광저우(廣州)호’와 미사일 호위함 ‘차오후(巢湖)호’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지중해로 들어섰다.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아덴만에 파견된 중국 제5차 전투함대 가운데 일진이다. 이들은 후임 함대와 교대한 뒤 귀국을 늦추고 이집트, 이탈리아, 그리스, 미얀마 등 4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해방군보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함대가 처음으로 지중해에 입항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분명 ‘사소한 일’은 아니다. 해적퇴치를 명분으로 작전 반경을 연근해에서 인도양과 아덴만까지 넓힌 중국 해군이 이제 지중해 쪽으로 한발 더 내디뎠기 때문이다. 600여년 전 동부 아프리카까지 다다랐던 정화(鄭和) 함대의 항해 범위를 좀 더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중국은 대양해군을 향한 일보진전으로 이 ‘작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때마침 중국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명나라 정화 함대 난파선 발굴에 착수했다. 베이징대 교수 등 11명의 중국 고고학자는 26일 케냐에 도착, 앞으로 3년간 케냐 고고학계와 함께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 비용만 35억원에 이른다.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 해양원정의 업적을 기념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음은 물론이다. 정화 함대가 원정이 아닌 평화교류를 위해 대항해에 나섰다는 점을 부각, 대양해군을 꾀하는 중국에 쏟아지는 위협론을 해소하려는 전략적인 의도가 다분하다. 중국은 이 수준에서 그치지 않았다. 해군 훈련함인 ‘정화호’를 태평양으로 출항시켰다. 정화호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호주 등 태평양 5개국을 순방한다. 고증되진 않았지만 정화 함대가 호주까지 항해했다는 얘기도 전해오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600여년 만의 역사복원인 셈이다. 정화 함대 이후 600여년간 지속돼 온 ‘해양 약소국’의 한계를 뛰어넘어 5대양 6대주를 공략하는 중국의 ‘야망’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복잡하다. 중국은 지금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동남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힘으로 자국의 ‘핵심이익’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하지만 바깥에서는 ‘야욕’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와 중동 등 명나라 시대 정화가 교류했던 국가들에 대해서는 이미 신중국이 세워진 1949년 이후부터 물적·인적 지원을 통해 공고한 토대를 구축한 상태이다. 아프리카 각국에 다양한 원조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원을 확보해 온 중국은 2013년까지 또다시 아프리카 각국에 100억달러의 양허성 차관을 건넬 계획이다. 중국은 당시 마오쩌둥 주석의 의견에 따라 건국 초기부터 중동 국가들에 20여년간 각종 무기류를 조건없이 주기도 했다. 중국은 몇 년 내에 독자기술로 항공모함을 건조해 대양에 띄운다. 정화 함대의 화려했던 ‘항해일지’를 되살리려는 중국의 노림수가 읽히는 대목이다. 공교롭게도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파병하고 있는 중국 함대의 항해로는 정화가 수만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항해했던 그대로다. 중국인들은 지금 자국 함대가 남중국해와 말라카 해협,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600년 전의 향수에 젖어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현대重 배우자” 개도국 공무원들 방문 쇄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노사상생 사업장이자 경제발전의 성장모델인 현대중공업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 21일 세네갈 고위 공무원 19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앙골라 에너지차관 일행 11명이 방문한다. 이달에만 세계 47개국 500여명이 현대중공업을 찾을 예정이다. 세네갈 공무원들은 이날 현대중공업 전시관과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세계 최대의 조선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영 창업자의 창업정신과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라크, 몽골, 케냐, 수단, 팔레스타인, 인도, 베트남,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을 찾았다. 올 상반기에만 66차례 개도국 공무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에도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21개국 152명의 공무원이 방문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무더위 없는 동물원 오세요

    무더위 없는 동물원 오세요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이 여름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축제와 알찬 동물체험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7일부터 참가 어린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에서 총 35회 진행되며, 초등생 1400명과 유아·유치원생을 동반한 가족 1225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열린다. 초등생 대상 체험교실에서는 말괄량이 삐삐의 친구 다람쥐원숭이, 긴팔원숭이 몽실이와 악수하기, 토끼와 거북이 경주관람, 버마구렁이 안아보기 등 동화속 동물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체험과정을 마치면 꼬마동물박사 수료증도 준다. 가족체험교실에서는 원숭이, 사자, 호랑이 등 동물과 교감하는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20가지 야생동물의 발자국 도장도 찍어준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참가자를 접수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좌절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아프리카 대축제를 1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개장을 위해 특별 조성된 토치길(횃불)을 따라 걷다보면 호랑이, 사자, 여우 등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간담을 서늘케 한다. 맹수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텐트에서 야영하는 1박 2일 캠프체험도 마련된다. 동양관에서는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지역 동물들 속에 인공으로 재현한 스콜(동남아 일대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정문 입구에 마련된 100주년 기념광장에서는 아프리카의 생활문화상이 담긴 전통 조각과 마스크 등 700여점을 관람하고, 매주 금~일요일 케냐의 전통춤 공연단이 역동적인 춤과 전통음악도 선보인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남아공 北대사 한국대사 협박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주재하는 북한 대사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 한국 대사를 직접 협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요하네스버그 시티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 각국 대사들을 초청했다. 개막식에는 김한수 주 남아공 한국 대사도 참석했다. 당시 김 대사가 잠시 화장실에 갔을 때 북한의 안희정 대사가 뒤따라와 김 대사의 한쪽 팔을 뒤에서 잡으면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요.”라고 위협조로 말했다는 것이다. 안 대사는 이 말만 불쑥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남아공 한국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던 인물로, 현지 우리 외교관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그동안 남북이 해외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각국 정부를 상대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은 전해졌으나 양측 외교관이 직접 충돌하기는 처음이다. 소식통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가 해외 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에 대북 규탄성명을 내달라고 호소하는 등 외교전을 본격화한 데 따른 불만을 북측이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외교통상부 내부 보고를 통해 전달된 이후 우리 재외공관들은 테러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교관들은 이 밖에도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한 나라들의 외교부 청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전례 없이 ‘거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사태 이후 정부가 과거 비동맹권으로서 북한과 가까웠던 나라가 많은 아프리카에서 외교전을 펼친 결과 총 53개국 중 케냐와 모로코,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등 4개국이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나이지 주장 요보 “한국전, 죽을 각오로”

    나이지 주장 요보 “한국전, 죽을 각오로”

    “경기장에서 죽을 준비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만나는 나이지리아의 각오가 비장하다. 이번 대회 나이지리아 중앙수비의 핵으로 주장완장을 차고 활약한 조세프 요보는 영국 BBC스포츠와 한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다음 경기에서 국가를 대표해 싸우고 죽을 준비가 되어있다.”(everyone is ready to fight and die for the colour of the country)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2패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생긴다. 비겨도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한국보다 더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요보는 “그리스전 후 경기장을 나올 때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시 기회가 온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몇 번이나 예상을 뒤집은 적이 있다.”면서 아프리카 지역예선의 ‘기적’을 돌아봤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케냐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사이 튀니지가 약체 모잠비크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본선 진출이 결정된 것처럼 다시 극적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기대다. 요보는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받아 온 조직력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 실망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 모두 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조직적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한국의 허정무 감독은 ‘파부침주’(破釜沈舟, 밥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힘)라는 고사성어로 필승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의 미국, 부시때보다 좋아”

    “오바마의 미국, 부시때보다 좋아”

    한국을 비롯한 세계 22개국 중 21개국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때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더 높아졌다. ●한국 58→70→79% 3번째로 높아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 4~5월 세계 22개국, 2만 4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18세 이상 남녀 706명 가운데 79%가 미국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대미 호감도는 조사 대상국 중 3번째다. 대미 호감도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58%였으나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인 2008년 70%로 급등한 이후 계속 높아졌다. 미국에 가장 높은 호감을 나타낸 국가 1위와 2위는 아프리카의 케냐와 나이지리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 고향인 케냐에서는 94%, 나이지리아에서는 81%가 미국을 좋게 봤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은 2008년에 비해 17% 오른 58%가 미국에 호감을 표시했다.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을 구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와 손을 잡은 독일과 프랑스의 대미 호감도는 2008년에 비해 각각 1%와 2% 떨어져 63%와 73%를 기록했다. 2008년 독일은 32%, 프랑스는 31%나 상승했었던 것과 비교, 다소 주춤한 편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파병에 대한 미국과 독일·프랑스의 입장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케냐 94% 등 阿 호의적 역사적으로 미국과 마찰이 많았던 러시아도 2년 전 조사 때보다 호감도가 11% 오른 57%를, 일본은 7% 상승한 66%였다. 일본의 경우,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 집권한 민주당이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의 마찰을 빚는 등 불편한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집트 5%↓… 터키와 함께 최저 반면 터키와 이집트, 파키스탄의 대미 호감도는 각각 17%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집트는 2008년 조사에 비해 호감도가 5% 하락, 조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부시 행정부 때보다 떨어진 국가다. 한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중국인의 91%가 자국의 사정이 좋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의 80%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자국팀이 우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75%가 우승을 확신했다. 스페인은 58%, 아르헨티나는 43%, 독일은 36%, 프랑스는 24%만이 우승을 점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尹재정 “블랙 다이아 소비시장 阿로 가자”

    윤증현 장관은 아프리카에 대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소비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를 포함해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관심이 덜했던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보다 창의적인 자세로 아프리카나 해외조림 등 새 지역, 새 분야로 진출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다음달 11일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는 사실을 들며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도 진출을 확대해왔다.”면서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도 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는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2000년대에 들어 5%대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매장량의 10%, 8%에 이르는 등 다양한 광물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윤 장관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아직 최빈국 상태에 머물러 있는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적극 활용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자립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연구소’를 아프리카 연구 중심기관으로 선정해 해외연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를 내년까지 2억달러로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도 가서명 국가인 탄자니아, 가봉, 가나 이외 2011년에는 케냐 등과 확대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간만 남는 지구”

    “인간만 남는 지구”

    “지속적인 삼림 파괴는 이상 기후와 강수량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인간을 제외한 동식물은 지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강과 호수의 오염은 결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자연환경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엔이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인간을 멸망으로 이끄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생태시스템(eco-system)이 이미 제기능을 상실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열대지역 생물은 59% 사라져 유엔환경계획(UNEP)과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3차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06년까지 36년 동안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31%가 사라졌다. 특히 열대지역에서는 59%, 청정해역에서는 41%의 생물종이 자취를 감췄다. 동물 중에서는 양서류와 새들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1960년대 이후 양서류의 42%, 조류의 40%가 사라졌다. ●인구억제 등 획기적 전략 필요 생물종의 손실은 더 이상 자연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축과 농작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농장에서 키우는 조류의 숫자는 1980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또 토양의 질이 저하되면서 곡물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지만,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 보존에 재정위기 못지 않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자연보호구역 지정 확대, 오염물질 배출 규제 등의 수단만으로는 더 이상 동식물의 멸종을 막을 수 없다며 토지사용 및 어업 규제, 인구증가 억제 등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물 보존목표 달성 국가 ‘0’ 유엔 CBD사무국은 “201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률을 현저히 줄이겠다고 지난 2002년 합의한 193개 회원국 가운데 목표치를 달성한 나라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생물종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좀 더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는 2001년 11월과 2006년 3월 두 차례 발표됐으며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3차 보고서가 작성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34개국 女판사 250여명 서울에

    전 세계 34개국 여성 판사 250여명이 12일 서울에 모인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UNHCHR)와 영국·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캄보디아 여성 대법관 등이 참석해 사법부 독립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주제로 회의를 연다. 세계여성법관협회 한국지부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외국 여성법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사법적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세계여성법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과 필레이 최고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테러리즘과 사법부 독립, 약자에 대한 보호, 인구 고령화와 여성 인권 등 아홉 가지 소주제를 갖고 토론을 벌인다. 참석자는 영국 유일의 여성 대법관인 브랜다 헤일을 비롯해 엘렌 그라시에 노르트플리트 전 브라질 대법원장, 피후 슈 타이완 헌법재판관, 조이스 알루옥(케냐) ICC 재판관 등 250여명이다. 한국 판사와 교수 등 16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쟁고아때 받은 도움 평생 나눌 수 있어 행복”

    “전쟁고아때 받은 도움 평생 나눌 수 있어 행복”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던 전쟁고아가, 이제는 자라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에버렛스완슨재단 이사장 백이선(69) 목사는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10살 때 전쟁으로 그 가정마저도 빼앗긴 슬픔도 물론 한 이유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런 상황에서도 무사히 자라 지금까지 사회의 큰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감격스럽기 때문이다. ●컴패션 설립자 스완슨목사 도움 받아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원에 버려졌던, 그래서 대학은 꿈도 꿀 수 없었던 그를 이렇게 키운 것이 바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었다. 컴패션 후원으로 자라, 평생 그 후원자를 기리는 나눔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백 목사는 5일 “컴패션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은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1952년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백 목사와 같은 6·25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가난한 수혜국 어린이와 후원자를 1대1로 연결시켜 매달 양육비를 보내는 방식으로 어린이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백 목사는 어린 시절 컴패션 설립자인 스완슨 목사의 직접 후원을 받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1959년 당시 18살이던 그는 스완슨 목사가 매달 보내주는 후원금 12달러(당시 약 1만원)로 신학대를 다니면서 목회자의 꿈을 키웠다. “본래는 사관학교에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스완슨 목사님과 같은 나눔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신학대로 진학, 목사가 됐습니다.” ●후원자 본받아 목회자 되어 사랑 실천 도움의 손길을 받아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백 목사는, 지금 그대로 다시 사랑을 나눠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복무 이후 계속해서 컴패션 일을 돕다가 이후 산하 기관인 에버렛스완슨 재단 업무를 맡아 관련 기념 사업을 벌이는 한편, 양로원·요양원을 운영하며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물론 그도 한국컴패션을 통해 필리핀과 케냐에 사는 어린이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컴패션의 강점이 “신앙과 사랑으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에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물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편지교환 등을 통해 후원자와 어린이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을 유도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한국컴패션의 발전을 바라보는 감회도 남다르다. 한국은 1993년까지 총 41년간을 수혜국으로 있다가 2003년부터 후원국의 지위로 돌아섰다. 지금은 결연어린이 7만여명을 둔 세계 3번째로 큰 컴패션 후원국이 됐다. 백 목사는 “스완슨 목사님이 살아계신다면 참으로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신앙과 사랑의 터전 위에 컴패션의 근본정신을 굳게 세우고, 아이들에게 더 큰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기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30일 ‘지구촌 나눔 축제’ 개최

    국제개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나눔운동’이 30일 오후 6시 서울 안국동 현대문화센터에서 ‘2010 지구촌 우리들의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후원도 충분히 사회적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기부와 나눔이 희망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행사 1부에서는 동티모르와 케냐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뒤 한국에 돌아온 활동가들의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또 지난해 인기그룹 SG워너비와 함께 1004명의 르완다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르완다 1004 캠페인’의 진행 사항도 보고한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부에서는 빈곤 국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기 위한 ‘OX퀴즈’를 비롯해 몽골과 케냐, 동티모르 등의 국가별 부스가 마련되며 이들 국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희망 119(KBS1 오전 10시55분) 이번주 구직자들이 도전할 기업은 원료의약품 개발 전문 업체 ㈜에스텍 파마. 국제 수준의 첨단 생산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 원료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텍 파마에서 품질보증, 관리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세계 최연소로 알려진 우간다 18세 소년왕의 대관식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우간다 서부 포트포탈 ‘투로 왕국’에서 15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18세 소년왕 오요의 대관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의 실세들은 물론 투로 왕국 백성과 세계 각국의 취재진까지 20만 인파가 몰려 다양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MBC 오전 7시50분) 미란은 굳이 드림스타에서 일하겠다는 속셈이 뭐냐며 가은을 몰아붙인다. 이에 가은은 자리를 빼앗길까 봐 겁나느냐며 미란을 비웃는다. 한편, 미란과 정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3번이 가은의 작품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안 미란은 내심 가은의 실력에 깜짝 놀라는데….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은경이 건넨 봉투를 본 순영은 규진이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규진을 찾아간다. 순영은 진심을 돈으로 환산하려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순영 문제로 은경과 말다툼을 벌이던 규진은 순영이 감자탕집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아파한다. 은실과 함께 한의원에 간 세빈은 예전에 임신했던 적이 있냐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최고의 교사(EBS 밤 12시) 보고 듣고 느끼는 총체적 언어 수업을 하는 대전 남선초 김선희 선생님을 만나본다. 교실 속 자연에서 이뤄지는 아이들의 활발한 수업 현장. 그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하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물의 소중함을 느낀다. 김선희 선생님의 살아있는 언어수업 현장을 체험해 본다. ●스토리시사 봄(view)(OBS 오후 11시) 다양한 사회 현상과 사건을 새로운 르포 형식으로 접근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봄’(view)은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을 택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제1화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팔당 유기농 단지’를 잃게 되는 농민들의 깊은 시름을 들어본다.
  • 서울도심 속 아프리카 체험

    서울도심 속 아프리카 체험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만나세요.” TV와 영화 속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먼 대륙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프리카에서 온 기린과 겜스복(암수 모두 길게 뻗은 뿔이 달린 회백색 소), 얼룩말 등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선보이고, 원주민 부족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대공원은 24일부터 8월 말까지 동물원 광장, 100주년 테마존, 테마가든 등지에서 ‘아프리카 대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동물원이 개관 10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세계 대륙별 축제’의 첫 번째 행사이다. 행사기간에는 동물원 입구부터 바나나, 야자수 등 열대식물과 이국적인 각종 아프리카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아프리카 초식동물을 한데 모았다. 육상동물 중 가장 키가 큰 기린, 검은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 그랜트 얼룩말 등을 2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7월부터는 야간에도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케냐 전통 댄스팀의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사위를 통해 아프리카의 리듬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 케나 댄스팀은 독일, 러시아 등 20여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펼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24일부터 매 주말 세 차례씩 공연한다. 월~목요일엔 아프리카 통기타 음악회와 퀴즈대회가 함께 열리며 7~8월 휴가철에는 야간 단편 동물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아프리카 생활 문화전’에선 전통조각, 마스크 등 생활용품 700여점이 전시돼 마치 작은 아프리카처럼 꾸며졌다. 이집트의 헤나아트 문신 체험프로그램과 부족 축제에 사용하는 가면과 파피루스 종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물류·관광·스포츠계 타격… 버스·철도·호텔 희색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18일(현지시간)까지 6만 3000편이 결항되면서 항공 업계 외에도 다른 산업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막 회복세에 접어든 유럽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기화땐 세계경제 큰부담 유럽 항공 대란은 우선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적자 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을 경유하는 비행기가 많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당초 21일 조르조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호텔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개장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DHL 등 화물운송 전문 업체들은 “당장 얼마를 손해봤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으며 물류 차질로 유럽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북아프리카 국가와 이스라엘 등 유럽에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들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꽃 수입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케냐 화훼농가들은 하루에 200만달러 손해를 보고 있다. 반도체 등 중요 부품 업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불똥은 스포츠계와 공연 업계에도 튀고 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 팬의 발이 이동하지 못해 대회 취소 및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웃는 이들도 있다. 버스, 철도 등 비행기를 대체할 다른 교통 수단들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어서 관련 업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광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호텔은 다르다. 대체 교통 수단이 없는 승객들이 방마다 가득 차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의 하늘은 화산재로 덮였지만 항공기 운항이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항공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양은 전세계 배출량의 2%를 차지한다. ●항공업계 비행금지 해제 촉구 한편 주요 항공사의 시험 비행 후 운항 재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유럽 항공 업계가 18일 비행 금지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유럽연합 항공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앞서 독일의 루프트한자·에어베를린,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 영국의 브리티시에어 등 주요 항공사들은 자체 시험 비행을 가진 뒤 “운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민간항공당국(ENAC)은 19일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최소 이날 오전까지 전면 혹은 부분 운항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17일 TV 하이라이트]

    ●풍경이 있는 여행(KBS1 오전 8시) 옛날 사신이 길을 잘못 들어 붙여진 이름 ‘잘 나가다가 빠진 도시, 삼천포’. 지금은 지도에서 ‘지명’마저 낯설지만, 봄이 일렁이는 고요한 바다의 냄새와 푸르다 못해 너무나 싱그러운 바닷가를 걷노라면 옛 추억에 빠지거나 향수에 물들게 된다. 바다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남해의 보물 경남 사천(옛 삼천포)으로 떠나본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만덕은 동문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먼저 은인 백소례를 구질막에서 빼온다. 때마침 제주 전복이 청나라 교역 물품으로 선정되며, 제주의 모든 객주가 좋은 품질의 말린 전복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만덕 역시 말린 전복 사업이 이문이 큰 장사임을 알아보고 직접 전복을 말려 팔 결심을 한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남해 미조항에서 만난 눈부신 은빛 멸치 떼.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한 멸치회 무침, 멸치 쌈밥, 멸치 튀김. 구이면 구이, 찜이면 찜, 조림이면 조림까지 봄 바다 절정의 맛 도미. 봄 되면 지질이 풍부해져 더욱 맛좋은 삼치까지 봄철 필요한 단백질 가득 품고 돌아온 봄 생선의 모든 것을 ‘음식대백과 미식탐정’에서 만나본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MBC 오후 9시45분) 총을 맞고 강으로 떨어진 강타의 소식을 들은 장용과 일당들은 기뻐하며 앞으로의 일을 도모하고, 우현은 강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애쓴다. 우현은 보배를 만나 피터팬은 암호명이고 한국 이름은 최강타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며 마이클 킹이라고 말하자 그 말을 들은 보배는 크게 놀란다.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성재는 정순에게 은서 마음을 얻기 위해 삼촌집으로 이사하겠다고 한다. 은서엄마가 삼촌집 옆에 산다는 얘기를 들은 정순은 다시 은서엄마와 살아 볼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건희는 지영이 은서 때문에 오래 일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은서를 데려오면 될 것 아니냐며 소리친다. ●기적의 가비(EBS 밤 11시) 1947년 멕시코시티 시립병원에서 태어난 가비. 의사는 선천성 뇌성마비가 심각해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나고 지능발달도 늦을 것이라고 통보한다. 가비의 부모는 가정부로 일하던 플로렌시아가 가비에게 지극 정성임을 알게 된 후부터 플로렌시아를 가비의 유모로 삼았고, 이때부터 가비와 플로렌시아의 특별한 관계가 시작된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박상원이 사진작가가 돼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박상원은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가 변하고 있는 환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 미국 사진작가 제니 로스는 북극의 환경변화를 촬영했다. 이들 둘은 북극과 아프리카를 비교하면서 사진으로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 北 오늘 김일성생일 대대적 축제

    화폐개혁 이후 주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졌지만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최대 명절인 ‘태양절’(15일)을 올해도 여느 때와 같이 성대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북한은 연일 각종 태양절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은 1997년 7월 김 주석 사망 3주기를 맞아 주체 연호와 함께 그의 생일인 4월15일을 태양절로 지정했다. 이후 태양절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떠받들며 각종 생일축하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왔다. 태양절 경축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각국의 예술단이 참가해 전국을 돌며 음악과 무용, 서커스 등을 공연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자체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 11일 개막됐다. 19일까지 열린다. 북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전국 도·시·군별 경연을 거친 예술단체, 예술 선전대, 해외동포 대표 등 70여개 단체가 참가했다. 외국인 초청 행사도 눈에 띈다. 축전과 함께 태양절 기념 국제행사로 불리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11일 마라톤 강국인 케냐와 중국 등 8개국 선수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양에서 열렸다. 외화난에 허덕이는 북한이지만 태양절 행사를 위해 외화를 쓰면서 적지 않은 외국인을 초청한 것이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북한) 동포 대표단 등 각국에서 초청된 축하사절단이 평양에 도착, 태양절 기념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에서 김 주석 생일 축하 기념행사는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된 ‘제12차 김일성화 축전’은 2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북한은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이례적으로 무력시위 성격이 짙은 군사훈련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또한 북측은 이날 대장 4명을 포함해 군 장성 10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1997년 이후 최대 규모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절대빈곤의 땅, 케냐 나이로비. 이곳엔 케냐 빈민들의 대모 이경옥씨가 있다. 그는 한국식당을 운영하며 40여명의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걸인 취급받는 청각장애인들을 고용해 친자식처럼 돌본다. 그의 꿈은 빈민들의 자립을 돕는 일. 세계 3대 빈민가 키베라는 그 여정이 펼쳐지는 곳. 그는 오늘도 키베라에 간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아파트 관리비. 관리비 지출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다. 그런데 무보수 명예직인 이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곳곳에서 관리사무소 무단 점거와 꼬리에 꼬리를 문 소송, 폭력까지 난무하는 상황인데…. 이들 분쟁의 내막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35분) 데뷔 15주년을 맞은 영원한 펑키 키드 크라잉넛. 크라잉넛의 과거, 현재, 미래를 뜨거운 무대로 만나 본다. 여전한 로큰롤 정신으로 무장한 크라잉넛의 음악세계부터 그들의 파란만장 히스토리까지 크라잉넛 15년을 총 결산한다. 헤비메탈 외길 20여년. 변함없는 헤비메탈 정신과 같이하는 그들의 음악여정을 함께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자치단체장들이 치적을 쌓기 위해 재정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전시·과시성 지자체 사업에 도를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과연 그 적자재정의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치단체장의 비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37개월 쌍둥이 자매. 심지어 엄마가 화장실을 갈 때도 따라 나서야 한다. 엄마 외에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엄마만 찾는 37개월 쌍둥이 자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이영애 놀이치료 전문가와 함께 쌍둥이 다윤이, 다영이의 마음 읽기와 놀이 방법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예고 없는 사고와 질병, 그리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암센터 의료진이 모였다. 병원의 ‘생명전선’ 코너에서 암센터 의료진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방송에서는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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