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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吳 시장, 阿 자원외교·협력교류 나서

    吳 시장, 阿 자원외교·협력교류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 달 케냐와 탄자니아,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자원 외교 및 협력 교류에 나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6월 23일 탄자니아의 옛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리는 ‘2011년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서울시는 억울한 과세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개 세무법정’과 ‘가출 위기 10대 여성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다. 오 시장은 24일 탄자니아 아루샤로 이동해 탄자니아, 케냐, 르완다 등 동아프리카연합(EAC) 5개국과 전자정부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아울러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수도 시설 개선과 정수 처리 기술 이전 등 급수가 열악한 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사업을 펼 예정이다. 이종현 대변인은 “아프리카 자치단체들과의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선도 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순방의 목표”라면서 “관련된 국내 기업들이 이들 국가의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알카에다 임시지도자에 사이프 알아델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오사마 빈라덴의 후임으로 이집트 특수부대 대령 출신의 사이프 알아델을 임명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더 뉴스’와 미국의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발행되는 ‘더 뉴스’는 알카에다가 최근 모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알아델을 ‘임시’ 최고책임자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리비아 무장조직 ‘리비아전투그룹’ 지도자 출신인 노만 베노트만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아델이 ‘최고책임자 대행’으로 임명됐다고 확인했다.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알아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현상범’ 명단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이집트 특수부대 장교 출신으로 1980년대에 빈라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대소련 항쟁에 참여했고, 1998년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테러사건과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폭탄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2001년 탈레반 실권 이후 이란으로 도망친 뒤 사우디에 알카에다 지부를 세워 활동해 오다 지난해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스’는 빈라덴 후임자로 지목돼 온 알자와히리는 알아델의 후원자로서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아델의 알카에다 차기 지도자 임명 보도에 대해 테러리즘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양하다. 베노트만은 먼저 알아델의 임명에 예멘과 사우디 등 알카에다 내 아라비아반도 출신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꼽았다. 베노트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델을 ‘관리형’ 지도자로 표현하고 “알카에다 재건을 위해 일종의 ‘빈라덴 대행’으로 일정기간 활동하면서 아라비아반도 출신이 아닌 지도부에 대한 조직 내 반응을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아델이 북아프리카, 예멘 등 세계 각지의 알카에다 지부조직 책임자들로부터 ‘바야’(충성서약)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그의 지도력을 판단하는 첫 번째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파키스탄 언론들의 보도가 맞다면 알자와히리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자와히리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라크와 예멘의 과격 성향 알카에다 조직과 알아델을 지지하는 세력 간 내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18일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의 지도자 미클리프 모하메드 후세인 알 아자위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완지루 추락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딴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케냐 리프트밸리에 있는 자택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확실한 것은 올해 24세인 완지루가 자살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가 술을 마시고 다른 여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을 아내에게 발각된 뒤 말다툼을 벌이다 밤 11시 무렵 뛰어내렸다. 경찰은 사고 당시 완지루와 함께 있던 여성과 아내를 조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2009년에는 런던 마라톤대회를 제패했고 이어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 5분 4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부상 와중에도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 선수와 각축 끝에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2연패하는 등 세계 마라톤의 강자로 군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홀대받는 부성애를 변호하다

    홀대받는 부성애를 변호하다

    “내가 네 아버지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대사다. ‘악의 상징’ 다스 베이더가 젊은 주인공 스카이워커와 광선검을 챙챙거리며 싸우다가 내뱉는 말이다. 그 말을 듣고 스카이워커는 절규하듯 외친다. “아냐, 아냐, 그럴 리 없어.” 아버지라는 존재 자체가 자식에게 부정될 수밖에 없는, 극복의 대상임을 새삼 상기시켜주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영화 속에서 다스 베이더는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아들을 구하는 ‘어쩔 수 없는 부성애’를 확인시켜 준다. 아버지의 숙명과도 같은, 슬픈 현실이다. 현실에서는 ‘엄마 열풍’이 거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 바람은 더욱 극심하다. 한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은 쉽게 표현되지 않는다.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 가정과 사회에서 내팽개쳐진 아버지의 존재가 조명받으며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자식을 낳아 기르는 정성과 책임의 측면에서 어머니·아버지가 따로 없을 터인 데도 모성애에 비해 부성애는 인류사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홀대’돼 왔다. 미국 인류학자인 피터 그레이와 커미트 앤더슨은 홀대받는 아버지의 존재를 비교생물학적 연구 방법, 진화학적 관점 등으로 접근하며 그 실체의 복합적 진실을 찾고자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쓴 ‘아버지의 탄생’(한상연 옮김, 초록물고기 펴냄)은 아버지에 대한 일종의 ‘종합 보고서’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다름을, 그래서 자식을 대하는 행동도 다를 수밖에 없음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보고 입증해 간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섣불리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위로하려 하지도 않고, 잘 드러나지 않는 아버지의 보살핌을 이론적으로 옹호하려 하지도 않는다. 다만,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틀거리를 동원한다. 인류의 진화 과정 속 아버지의 생물학적 기원, 포유류 등 다른 종 수컷과의 비교 연구, 어머니와의 유전적 차이, 사회적 환경 변화, 심리학적 요인, 아버지 되기 전후의 성적 변화 등 아버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고찰하고 탐구하는 것. 부성이 발현될 수 있는 아버지의 형태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우선 생물학적인 수컷, 암컷 사이의 성차(性差)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영장류의 진화론적 암수 관계 변화부터 끄집어낸다. 대부분 수컷 포유류의 새끼에 대한 투자는 원칙적으로 사정하는 순간에 끝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반면, 암컷 포유류는 임신하는 동안, 그리고 새끼를 낳은 뒤에도 젖을 먹이며 보살핀다. 남녀 간에 이미 양육의 차이를 내재하고 있다는 예시다. 시대적으로, 문화적으로 서로 다른 부분은 있지만 ‘인간 아버지’, 특히 현대 사회의 인간 아버지는 사회활동에 대한 개인적 성취 욕구와 별도로, 아버지로서의 직접적 보살핌(안아주기, 씻겨주기, 함께 놀아주기 등)과 함께 경제적 지원(양육비, 교육비 등)이 다중적으로 겹치면서 그 속에서 힘겨워한다고 얘기한다. 전 세계 아버지의 보살핌 형태에 대한 비교문화적 분석도 흥미롭다. 원예농업과 수렵채집을 병행하는 아마존강 유역 야노마미족 아버지는 대단히 호전적이지만 아내가 집안 일을 하는 동안 15~30분 동안 자식을 안고 뽀뽀하거나 볼을 부빈다. 케냐의 반농반목 부족인 킵시기스 족의 아버지는 어린 동생을 돌봐줄 또 다른 자식이 있으면 양육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한 미국의 아버지는 자식이 어릴 때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적극적으로 보살피지만 자식이 커 가면서 그 시간을 줄여 간다. 이에 반해 트리니다드의 아버지는 자식이 영유아기이거나 사춘기일 때보다 성인이 될 무렵, 성인이 된 이후 더욱 활발한 상호작용을 한다. 연구 결과를 전체적으로 보면 다분히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사회학적인 현상 속에서 직접적 공감 및 개인적 위로를 얻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실체적이면서 복합적으로 아버지라는 존재에 접근할 수 있으며, ‘아버지됨’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효율적인 통로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2만 2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빈라덴은 누구

    “미국이 우리를 죽이기 때문에 나도 늘 미국인을 죽인다.”고 했던 세계의 공적 오사마 빈라덴. 9·11테러 10년을 4개월 앞둔 1일 미군에 사살되기 전까지 그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등지를 오가며 미국의 포위망을 10년간 보기 좋게 따돌렸다. 그런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2500만 달러(약 267억원)였다. 1998년 8월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1999년 연방수사국(FBI) 수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01년 9·11테러를 주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수배범이 됐다. 하지만 꼬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1998년 미 대사관 폭탄 테러로 아프간 캠프에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다국적군이 아프간전을 개시한 2001년 말 그가 아프간 산악지대 토라보라의 동굴 요새에서 교전 도중 숨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이미 파키스탄으로 넘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4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야심차게 펼쳤던 대대적인 체포작전도 실패로 끝났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흔적도 없다.”는 굴욕적인 시인을 해야 했다. 이는 탈레반에 충성하는 파슈툰족이 은신처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파키스탄에서 빈라덴은 팝스타나 영화배우급의 숭배를 받아 왔다. 2007년 다시 한번 빈라덴 사망설이 돌았다. 하지만 그는 미국을 놀리기라도 하듯 간간이 자신의 모습과 육성을 담은 테이프 등을 공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3월까지도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9·11테러 주동자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사형시킬 경우 미국인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빈라덴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최대 건설회사 사장이던 아버지 모하메드 빈라덴의 자녀 52명 가운데 17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도로 공사 80%를 독식하는 등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1968년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숨진 그의 아버지는 빈라덴에게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원)의 유산을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전술 핵무기를 구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수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을 정도로 빈라덴의 재력은 막강했다. 사우디 킹압둘아지즈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던 학생 시절부터 종교에 열중해온 그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서방에 의한 타락을 막을 방어물로 여기게 됐다고 BBC는 보도했다.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아랍 의용군을 무장시키고 소련군에 대항한 그는 1996년부터 2년간 미국에 대한 성전을 다짐하는 세 차례의 이슬람교 교령을 선포하고, 미국 군인과 민간인을 살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국적을 박탈당했고 집안과도 의절하는 등 개인적 희생도 치렀다. 17살의 나이로 시리아인 사촌과 처음 결혼한 그는 이후 최소 5명의 부인과의 사이에서 2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인 4명 탄 싱가포르 선박 피랍

    한인 4명 탄 싱가포르 선박 피랍

    선장과 선원 등 한국인 4명이 승선한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 선박 소유사인 글로리 십매니지먼트사는 1일 성명을 내고 한국인 등 25명이 탄 2만 1000t 화학물질 운반선 ‘MT 제미니’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쯤 케냐 몸바사항에서 남동쪽으로 320㎞ 부근 해역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선박은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피랍 당시 ‘MT 제미니’호에는 선장 박모(56)씨와 선원 등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3명, 미얀마인 3명, 중국인 5명 등이 타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산 야자유가 실려 있었다. 외교통상부는 사건 직후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피랍 사실을 통보받고 본부 및 주싱가포르 대사관에 대책반을 구성, 싱가포르 측에 신속하고 안전한 구출작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선사 측이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실시간 정보를 받아 대책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아직 해적으로부터 연락은 없었으며 선원들 피해도 파악된 내용이 없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측과 해적 간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고, 구출작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아직 우리 군이 관여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해부대 최영함은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 교대를 위해 준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김미경기자 kmkim@seoul.co.kr
  • 진짜 빈 라덴?…빈 라덴 추정 시신 사진 공개

    진짜 빈 라덴?…빈 라덴 추정 시신 사진 공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TV는 “빈 라덴인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시신”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속 인물은 얼굴 전체에 핏자국과 상처가 나있고 입이 조금 벌어져 이를 드러낸 상태다. 또한 파키스탄 국영 GEO TV는 2일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한 가옥이 불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미군의 작전으로 오사마 빈 라덴은 은신처에서 20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머물러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아들을 포함, 총 다섯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일(한국 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미군 지상작전에서 사살됐다.” 며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미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자 빈 라덴은 지난 19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사건부터 미국의 추적을 받아 왔으며 2001년 9.11테러를 일으켜 미국 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파키스탄TV, ‘불타는 빈 라덴 은신처’ 영상 공개

    파키스탄TV, ‘불타는 빈 라덴 은신처’ 영상 공개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살해된 곳으로 보이는 은신처의 불타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됐다. 파키스탄 국영 GEO TV가 1일(현지시각) 공개한 이 단독 영상에는 한 가옥이 불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한편 2일(한국 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미군 지상작전에서 사살됐다.” 며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미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사마 빈 라덴은 폭격 당시 20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머물러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아들을 포함, 총 다섯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자 빈 라덴은 지난 19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사건부터 미국의 추적을 받아 왔으며 2001년 9.11테러를 일으켜 미국 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인 4명 탄 싱가포르 선박, 해적에 피랍[속보]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이 지난달 30일 케냐 인근 해역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선박 소유사가 1일 밝혔다.  글로리 십매니지먼트사는 한국인 4명 등 25명이 탑승한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가 전날 케냐 해역을 지나던 중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선박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T GEMINI’호에는 당시 선장과 선원 등 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13명,미얀마인 3명,중국인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산 야자유가 실려 있었다.  피랍 선박은 현재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박 소유사는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오사마 빈 라덴은 누구인가?

    오사마 빈 라덴은 누구인가?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자로 스스로 ‘미국의 적’임을 자칭했다. 19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사건부터 미국의 추적을 받아 왔으나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키면서 전 세계 테러의 대명사로 일컬어져왔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4명의 아내를 둔 이슬람 근본주의자인 그의 재산은 3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1957년 리야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빈 라덴은 제다에서 수학하던 16세 때부터 몇몇 회교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으며 학교를 마친 후 상속받은 건설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종교적 신념에 이끌려 몇년 후 사우디를 떠나야 했다.  1979년 빈 라덴이 처음 간 곳은 구소련의 침공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아랍 의용군을 조직하여 소련군에 맞섰다. 특히 아랍 의용군 무장에 자신이 갖고 있던 상당한 돈을 쓰면서 영웅으로 부각됐다.  1989년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자 사우디로 돌아왔으나 사업가로서 정착하지 못했고 1994년에는 이집트와 알제리의 과격 회교단체들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여권까지 압수당했다.  빈 라덴은 여권을 되돌려받자마자 수단으로 옮겨 건설업을 재개했으나 이번에는 미 정보 당국으로부터 테러단체에 자금 및 훈련캠프 설치를 지원한다는 의심을 받고 결국에는 미국과 유엔의 압력에 굴복한 수단으로부터 추방당했다.  그는 1996년과 1998년 사이에 미국에 대한 지하드(성전)를 다짐하는 3차례의 회교교령을 발표,회교도들에게 언제든 할 수만 있다면 미국의 군인과 민간인들을 살해하라고 촉구했고 미국인에게 사우디를 떠나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99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숨어 지내면서 계속 대미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빈 라덴은 미국의 집요한 추적에도 종종 영상 메시지와 성명 등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성가시게 만들었다.  그는 2003년 9월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방송한 육성 테이프에서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재작년 발생한 9·11테러를 격찬했고 2004년 12월에도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걸프 지역 일대 산유국을 공격하라고 이슬람 전사들을 독려하고,사우디 지도자들에게 대중 봉기의 위험을 경고했다.  2007년 2월 딕 체니 미 부통령이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를 노렸던 자살 폭탄테러를 빈 라덴이 직접 기획했다는 주장도 있다. 당시 폭탄테러로 한국은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27) 병장을 잃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英 ‘세기의 왕실 결혼’ Q&A

    들러리는 ▶해리 왕자와 미들턴 여동생 필리파 선물은 ▶신랑 신부는 결혼선물을 26개 자선 단체 기부금으로 대신해 달라고 요청 신혼여행 ▶케냐, 요르단 등 후보지로 거론 오케스트라 ▶영국 공군 조종사인 윌리엄 왕자 위해 공군 군악대가 반주 토악질? ▶한 예술가는 호화판 결혼식에 속이 안 좋은 이들을 위해 윌리엄 부부 모습이 담긴 토사물 봉지 제작 날씨는 ▶천둥 치고 비 내릴 예정 결혼서약은 ▶영국 혼인서약문에 들어가는 ‘obey(신부는 신랑에게 순종한다)’ 단어를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뺌
  • [씨줄날줄] 출생 증명서/최광숙 논설위원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1990년 3당 합당 후 민자당 내에서 박태준 최고위원의 출생을 놓고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박 최고위원이 수장이던 민정계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계 간에 당권과 대선 경선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때다. 이런 루머는 속성상 근거가 없는 출처 불명임에도 박 최고위원이 어려서 일본에서 자라고 공부한 배경 탓에 그럴듯하게 포장돼 당 주변을 떠돌아다녔다. 어머니의 일본인 설(說)은 선거 때면 정가에 떠도는 대표적인 매터도 가운데 하나다. 상대 정적을 흠집 내기 위한 흑색선전인 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일본. 그렇다 해도 일본인을 어머니로 둔 것이 무슨 죄이겠는가. 그래도 반일 감정이 잠재해 있는 우리네 민족감정선을 자극하는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루머는 과열된 선거 분위기 속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특히 대선 본선보다 당내 경선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도 ‘생모가 일본인이다.’라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이 울산에서 연설하던 이 후보의 구강점막 상피세포를 채취하기에 이르렀다. 이 후보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DNA까지 조사해 대조한 결과 사실무근임이 드러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출생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했다. 김 전 대통령 사후에 출간된 자서전에서 그는 “내 어머니는 작은댁이었다.”고 출생의 의혹을 간략히 정리했다. 출생에 얽힌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아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의 주제다. 그러니 유력 정치인들의 ‘출생 비밀’은 더더욱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생부를 놓고 말들이 많았다. 어머니가 하도 많은 남자를 만나 생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중요한 것은 그가 생부의 성을 따르지 않고 양부의 성을 따랐다는 것이다. 그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서류에는 하와이 출생 사실과 어머니·의사·호적담당자 서명도 있다고 한다. 이로써 지난 대선부터 최근 ‘부동산 황제’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제기된 오바마의 ‘출생 의혹’은 한방에 날아가게 됐다. 특히 ‘케냐에서 태어난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아니며, 대통령 당선도 원인무효’라는 버서(birther·오바마의 출생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들의 주장도 헛소리가 될 것 같다. 내 뜻과 무관한 출생을 놓고 벌이는 소모적 논쟁, 이젠 드라마에서조차 보고 싶지 않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오바마 출생지논란 그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이른바 ‘버서’(birther)들의 주장은 전혀 가치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탐사보도를 통해 입증했다. 미국 헌법은 미국 영토에서 태어난 사람만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오바마 반대자들은 오바마가 하와이가 아니라 케냐에서 태어났다는 음모론을 계속 주장해 왔다. CNN은 “오바마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탐사보도 기사를 통해 그동안 오바마의 출생지 관련 의혹을 제기해 왔던 소위 ‘버서’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반박할 증거를 다수 찾았다고 전했다. 공화당원인 지요메 후키노 전 하와이 보건부 국장은 CNN 방송에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출생했다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의 출생 기록은 보건부에 보관돼 있다면서 이 기록은 “절대적으로 진짜”라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출생 사실이 1961년 호놀룰루 스타블루틴지에 게재된 것이 ‘가짜’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신문 기자를 지낸 댄 나카소는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출생 관련 정보는 보건국에서 직접 신문사로 온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원인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도 오바마의 하와이 출생을 증언해 주는 증인 중 한 명이다. 오바마의 어머니인 앤 던햄과 가까이 지냈던 그는 오바마가 출생할 당시 그녀에게 축하를 전해 줬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하와이대의 앨리스 듀이 교수도 오바마를 어릴 때 알고 지내던 사람이다. 그녀는 출생지 관련 의혹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면서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듀이 교수는 오바마의 모친인 던햄이 오바마의 배다른 여동생인 마야 소에토로응을 인도네시아에서 진통제 투약 없이 출산했던 당시 경험을 얘기하면서 “미국에서 베리(오바마의 어린 시절 애칭)를 낳을 때는 훨씬 편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오바마보다 몇 시간 뒤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던 스티그 와이드리히의 어머니인 모니카는 당시 자신의 아들 옆에서 오바마를 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에는 정말 흑인 아기들은 거의 없었다.”고 자신의 기억을 자신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환경부 국제협력관 김찬우국장 케냐대사 내정

    환경부 김찬우(51) 국제협력관(국장)이 아프리카 케냐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20일 김 국장이 케냐 대사로 내정돼 다음 달 부임하게 됨에 따라 후임 국제협력관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1988년 7월 외무고시로 외교통상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2008년 7월 개방형 직위인 환경부 국제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왔다. 케냐 대사는 아프리카 주변국 7개 나라를 총괄하게 된다. 현재 UNEP에서는 국제 환경협약 협상회의를 자주 개최하고, 성과물도 많이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는 김 국장이 대사로 부임하게 되면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외교에서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시간 3분 02초’ 무타이, 마라톤 비공인 세계新

    케냐의 제프리 무타이(30)가 19일 끝난 제115회 보스턴마라톤 남자부에서 역대 가장 빠른 2시간 3분 02초에 결승선을 끊었다. 2008년 마라톤에 입문한 무타이는 그해 모나코마라톤에서 2시간 12분 40초를 찍고 우승,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2009년 대구국제마라톤에서는 저조, 8위에 그쳤지만 그해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 4분 54초를 찍고 2위를 차지했다. 3분 이상 앞당기는 데 1년도 걸리지 않았던 무타이는 마의 2시간 5분 벽을 순식간에 깼다. 하지만 아쉽게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했다. 대회 레이스 운영 방식과 코스 경사도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과 맞지 않아서다. IAAF는 출발선과 결승선 사이 21㎞ 안에서 왕복하는 순환코스(루프코스)에서 나와야만 세계기록으로 인정한다. 보스턴 대회처럼 42.195㎞ 편도 코스 기록은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도로 경사에 따라 선수들이 뒷바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에티오피아)가 2시간 3분 59초로 세계기록을 세운 베를린마라톤과 로테르담 마라톤은 순환 코스에서 열려 IAAF 인정 세계기록이 된다. 내리막 경사가 규칙보다 훨씬 심했던 것도 이유다. 경사도는 ㎞당 1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코스 고도 차가 42m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보스턴 코스의 고도차는 143m나 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안 노벨상 수상자 14명의 희망가

    대체 노벨상이 어떤 것인지 아시나요? 1980년 독일계 스웨덴인 우표 수집 전문가 야코프 폰 윅스쿨(Jakob von Uexkull)은 노벨상이 인류 미래에 긴요한 업적과 지식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며 ‘바른생활상’(The Right Livelihood Awards)을 제정했다. 상금은 자신이 소장한 우표를 매각한 것으로 마련했다. 이후 지금까지 매년 노벨상 시상식 하루 전날인 12월 9일 스웨데 의회에서 20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가난 추방과 환경파괴 방지, 부정타파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이면서도 탁월한 공헌을 한 사람을 선정한다. 제2의 노벨상, ‘대체 노벨상’(Alternative Novels)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2005년 3월 괴테연구소가 주관한 토론회에 ‘바른생활상’ 수상자들이 모였다. 노르웨이의 사회과학자이자 평화학의 선구자 요한 갈퉁, 칠레의 경제학자 막스 네프, 인도의 양자물리학자 반다나 시바, 캐나다의 기술공학자 팻 무니, 스웨덴 태생의 언어학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케냐의 여성물리학자 왕가리 마타이, 핀란드의 마을운동가 타피오 마틀라 등 모두 14명. 이들은 ‘대안, 다른 세계화를 꿈꾸며’라는 표제 아래 세계를 위협하는 성장·개발·물질 만능주의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희망 프로젝트’에 대해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희망을 찾는가-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대안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야기’(게세코 폰 뤼프게·페터 에를바인 엮음, 김시형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는 당시 토론회에서 진행된 강연과 인터뷰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여기에 최근 수상자들의 근황과 인터뷰를 추가로 수록했다. 갈등 해결의 근본적인 해법, 인간을 위한 경제학, 나노 공학의 실태와 위험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의 광활한 사막을 푸른 숲으로 바꿔 놓은 ‘나무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와 지구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 온 독일의 미하일 주코프 등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미래를 밝히는 대안 프로젝트’로 눈여겨볼 만하다. 1만 6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악어에 물린 영양, 극적 위기탈출 순간 포착

    악어에 물린 영양, 극적 위기탈출 순간 포착

    굶주린 악어에게 물리고도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영양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 다소 왜소한 영양은 악어의 날카로운 이빨 공격을 당하고서도 특유의 강한 다리 힘으로 죽음의 문턱을 빠져나왔다. 사진을 촬영한 영국인 작가 안드리 구드코브(38)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탈출을 감행한 영양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라고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악어는 마사이 강을 건너던 영양 떼를 숨죽여 바라보다가 무리에서 다소 떨어져 이동하는 영양 한 마리를 표적으로 삼았다. 악어는 백상아리 보다 강한 턱 힘으로 영양의 배를 순식간에 공격했지만 영양은 호락호락하게 먹잇감이 되진 않았다. 영양은 뒷다리를 강하게 차서 물 밖으로 뛰어올랐고 악어는 살짝 물었던 영양을 놓치고 만 것. 꼬리라도 잡으려고 악어는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물밖 1m까지 뛰어오른 영양을 낚아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눈앞에서 먹잇감을 놓친 악어는 다른 먹잇감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굶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 몰아친 극심한 가뭄으로 동물들의 이동이 늦어지면서 마사이 강 악어들은 몇 주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먹잇감을 낚아채려는 악어와 어떻게든 죽음을 면하려는 영양의 생사를 건 수중결투 사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는 호평을 얻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사자떼 먹잇감 훔치는 ‘용맹 사냥꾼’ 포착

    사자떼 먹잇감 훔치는 ‘용맹 사냥꾼’ 포착

    ‘밀림의 왕’ 사자와 맨손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영국 BBC방송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휴먼 플래닛’(Human Planet)은 최근 케냐의 한 부족민들이 사자 떼와 정면승부를 벌이는 유일무이한 장면을 포착해 내보냈다. 영상에 등장한 주인공은 도로보(Dorobo) 부족의 사냥꾼들. 전통적으로 용맹성과 호전성을 자랑하는 도로보 부족민들은 맹수가 잡은 먹잇감 일부를 다시 빼앗는 독특한 사냥방식을 간직하고 있다. 영상에서 베테랑 사냥꾼 리키타(65)는 젊은 남성 2명을 이끌고 밀림으로 나왔다. 사자 15마리가 물소를 사냥해 게걸스럽게 해치우는 장면을 목격한 이들은 울창한 풀 뒤에 숨어 지켜보다가 행동을 시작했다. 사냥꾼들은 동시에 일어난 뒤 사냥떼 근처로 다가갔다. 먹잇감을 놓고 한껏 예민해진 사자들은 위협적인 소리로 겁을 주려고 했지만 사냥꾼들은 활 한자루씩만 손에 든 채 태연한 표정으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냥꾼들의 기에 눌린 사자들은 이렇다 할 반격 한번 하지 못한 채 애써 잡은 물소 고기를 그대로 둔 채 하나둘씩 도망쳤다. 사냥꾼들은 그 사이에 재빨리 물소의 다리 한쪽을 자른 채 태연하게 다시 되돌아갔다. 리키타는 “위험한 순간이지만 그럴수록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맹수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도록 한 뒤 이 점을 이용해 태연하게 먹잇감을 빼앗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냥방식은 그동안 촬영 자체의 위험성 때문에 세상에 공개된 적이 거의 없었다. 도로보 부족은 일부 먹잇감만 빼앗고 나머지는 맹수들의 몫으로 남겨뒀으며, 사자들은 사냥꾼들이 시야 밖으로 사라지고 난 뒤에야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고 다큐멘터리는 설명했다. 사진=다큐멘터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메디컬 팁]

    세브란스병원 케냐 어린이 무료수술 세브란스병원은 복합심장기형을 가진 케냐 어린이 2명을 최근 초청, 무료수술을 해줬다. 무료수술을 받는 케냐 어린이는 셰드록 와티모(3·남)와 페이스 집카로이(10·여)로, 이들은 지난 8일 입국했다. 이번 무료수술은 세브란스병원이 벌이는 자선사업(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이 병원은 앞으로 마다가스카르·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의 불우 환자를 추가로 무료 수술해 줄 계획이다. 무료 치료질환은 신경섬유종·심장병·보행장애·고관절염 등이다. 경희대치과병원-獨 교정회사 MOU 경희대치과병원(원장 우이형)은 최근 세계적인 교정 전문회사인 독일 포레스타덴트사와 ‘특화된 교정치료시스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치과병원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우이형 치과병원장과 포레스타덴트사 스테판 포스터 회장이 참석했다. 병원 측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경희대치과병원은 국내에서 제작된 ‘BO’(최소장치 교정치료), ‘SSO’(부분마취 교정치료)치료법의 표준화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 향후 세계 교정시장에 맞춤형 치료키트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제브타나’ 희귀의약품 지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약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희귀의약품이란 적용 대상이 드물고, 마땅한 대체약품이 없어 긴급도입이 필요한 의약품을 말한다. 한국임상암학회 박근칠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제브타나는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명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유일한 화학치료제”라고 말했다. 제약협 새 자율공정경쟁규약 시행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공정경쟁규약 세부 운용기준이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운용기준에 따르면 제약회사에서 의사에게 지원할 수 있는 교통비는 해외 학술대회의 경우 이코노미클래스 운임이 적용되며, 국내 학술대회는 이코노미클래스 항공료나 KTX 일반석, 우등 고속버스 등으로 한정된다. 또 식사는 5만원 이내, 숙박비는 1박당 국내 20만원, 해외 35만원 이내로 정해졌다. 공정경쟁규약 운용기준과 관련한 문의는 한국제약협회 공정거래팀(02-581-2104.jey@kpma.or.kr)으로 하면 된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금미호 기관장 사망’ 사건이 최대 관심사였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뒤 풀려나면서 잘 해결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억측과 해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케냐 정부의 수사결과와 우리 외교부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에는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던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가 올랐다. 잡스는 이미 발병 사실을 공개한 뒤 병가 중이다. 그러나 한 미국 언론이 의료진 분석을 통해 ‘췌장암 말기로 6주 정도 남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주 시한부 주장은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3위는 제자 폭행 의혹의 당사자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올랐다. 10년 동안 상습적으로 제자를 폭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되면서 대학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 대학은 사실이라면 중징계하겠다지만, 김 교수는 전통적인 도제식 교육일 뿐이라 주장하고 있다. 4위에는 미녀와 야수 커플로 널리 알려진 ‘오정연 서장훈’이 올랐다. 아나운서와 스타 농구선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결혼생활을 둘러싼 억측이 나돌자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5위에는 ‘남양주 폭음’이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에 소개된 얘기인데, 경기 남양주시 일대에 20일 동안 계속 큰 소음이 난다는 것.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시설이나 공사가 없다는 게 남양주시 입장이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6위엔 ‘아이유 신곡’이 올랐다. 지난 17일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공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작곡가 윤상의 어쿠스틱한 감성과 아이유의 목소리 톤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7위엔 전 2PM 멤버 박재범의 사과 소식이 올랐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2PM에서 탈퇴했던 박재범은 지난 17일 공식 팬카페에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첫번째 언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8위에는 배우 ‘유인나의 고백’이 올랐다.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17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면서 10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9위에는 가수 박정아와 이별한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 에서 결별 사실에 대해 언급한 얘기가 올랐다. 10위엔 민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다양한 후견인을 둘 수 있도록 한 ‘성년 후견인제’가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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