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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 먹이 빼앗는 아프리카 부족, 비법 알고보니…

    사자 먹이 빼앗는 아프리카 부족, 비법 알고보니…

    아프리카 한 부족의 사냥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과학웹진 아이오나인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일대에 사는 도로보족은 맹수가 사냥한 먹이의 일부를 빼앗는다. 크렙터패러시티즘(kleptoparasitism)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방법은 이들 부족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들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 예로 지난해 영국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휴먼 플레닛’에서 방영된 영상을 보면 도로보족 남성 3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바나 초원으로 나서지만 스스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방식은 사자 무리가 잡은 사냥감의 일부를 빼앗는 것이다. 도로보족의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짱, 즉 허세다. 이들은 우선 사자들의 발자국을 찾는다. 세 남성의 목표는 무려 15마리로 구성된 사자 무리가 잡은 물소다. 이들은 사자 무리와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며 타이밍을 가늠한다. 이후 사자 무리가 어느정도 허기를 달랬다고 생각한 순간, 이들은 조용히 일어서서 사자 무리를 향해 당당하게 걷기 시작한다. “온몸이 긴장으로 굳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다.”고 말하는 이들이지만 그런 모습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다. 이들이 마치 “우리 편이 더 강하다.”고 말하듯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사자 무리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그러자 놀랍게도 사자 무리 중 한 마리가 자리를 피하더니 이내 모든 사자가 먹잇감을 내버려두고 자리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믿기 힘든 광경이지만 인간의 허세가 사자들에게 통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런 허세가 언제까지 통할 정도로 사자들도 바보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당황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재빨리 물소의 일부를 얻어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학생 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 케냐 마사이족 산모 돕기 나섰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민간 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Freemed)가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케냐의 산모 돕기에 나섰다. 프리메드 회원 21명은 지난 3일 임산부에게 필요한 용품을 들고 케냐 카지아도 지역으로 의료 봉사를 떠났다. 카지아도 지역은 케냐의 전통 부족인 마사이족이 사는 곳으로, 수㎞를 걸어야 식수를 구할 수 있고 위생 사정도 매우 열악한 곳이다. 케냐 카지아도에 도착한 회원들은 ‘클리닉 세트’ 30개를 현지 보건소에 비치하고 ‘출산 키트’ 1000개는 현지 가임여성들에게 나눠줬다. 클리닉 세트는 혈압계·혈당계·소변검사지 등 임신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출산 키트에는 출산할 때 필요한 과다출혈 방지약·항생제·무균 출산을 위한 산파 옷 등이 담겼다. 프리메드 회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일주일에 4~5차례씩 모임을 갖고 케냐 현지 사정을 분석하며 이 용품들을 직접 준비했다. 클리닉 세트 1개당 30만원, 출산 키트 1개당 1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제작비는 발품을 팔아 후원을 받았으며, 세트마다 후원자의 이름을 새겼다. 프리메드는 지난 1월 8명의 회원이 케냐를 미리 방문해 키트 20개를 시범 전달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카지아도 보건국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키트를 보급하기로 했다. 현지 주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영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유럽발 경제 위기와 고유가 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경영 환경에 대한 선제 대처와 마케팅 전략 강화 ▲생산성 제고를 통한 저(低)원가 체제 구축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미래 성장 시장 개척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위기 대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영업이익 8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여객, 화물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먼저 매출과 생산성을 10% 올리고 비용을 10% 절감하는 ‘10-10-10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과 비용 관리 강화 등으로 기업의 체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 항공업계가 침체에 빠졌을 때를 항공기 구매의 적기로 판단, A380과 B787 등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것이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명품 항공사 반열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 새로운 여객 수요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원가 절감만으로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성장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 다낭, 4월 영국 런던 개트윅, 6월 케냐 나이로비에 잇달아 취항했으며 하반기에는 미얀마 양곤 취항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로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 화물의 경우 세계적인 항공화물 시장 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월 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화물기 B747-8F와 B777F를 도입해 노선별 수요 특성에 맞게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용 줄이기 등의 원가 절감은 물론 여객과 화물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 등 ‘역발상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가 5.5m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가 자신의 몸집만한 영양과 결투를 벌이는 생생한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악의 포식자’로 불리는 나일악어(Nile crocodile)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라강 표면에 ‘잠복’해 있다 풀을 찾아 이동하는 영양 무리 중 한 마리를 집중 공격했다. 이 악어는 거친 물살의 강을 건너는 어린 수컷 영양의 목덜미를 단번에 노렸으며 큰 몸집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먹이의 몸을 짓눌렀다. 나일악어는 아프리카악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하천이나 호수에 살면서 작은 물고기부터 큰 포유류를 먹거나 사람을 습격하기도 한다.다 자란 것은 몸무게가 1t에 이르기 때문에 얼룩말이나 물소 따위도 잡아먹는 등 아프리카 최강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힌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우기가 끝나는 5월에서 6월이면 습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영양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수 백 마일을 이동하던 중 나일악어 등 초대형 포식자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를 포착한 뉴질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로이드(41)는 “엄청난 몸집의 악어와 영양의 결투를 직접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영화 속 서바이벌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나일악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金총리 “한국 개발경험 케냐에 전수”

    金총리 “한국 개발경험 케냐에 전수”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얼굴)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 첫 방문국 케냐 측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적극 전수할 계획이며, 유·무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 예방, 라일라 오딩가 총리와의 공식 회담, 칼론조 무쇼카 부통령 면담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총리의 케냐 방문은 1964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산업화 등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케냐가 중진국 진입을 위해 2008년부터 수립해 추진 중인 ‘케냐 비전 2030’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케냐 측은 경공업 육성, 산업훈련·기초교육, 농업 분야 지원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현지 공관을 통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케냐를 상대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KSP를 진행 중이다. 김 총리는 2013∼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전자주민증·공인인증서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기술도시 개발사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나라는 또 세종학당 운영, 한국학 교류·협력 등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가 높아진 것을 평가하고,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청년 간 학술·문화 교류, 공동 창업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10일 나이로비 대학을 방문해 한국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나이로비 대학 간 한국학 학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부터 15일까지 케냐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2개국을 공식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자원개발분야의 협력기반 구축과 산업진출 거점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남아공·DR콩고·에티오피아) 순방에 이은 정상급의 후속 방문 성격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야권이 “협정 폐기와 대통령 사과,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해임”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까지도 아프리카 순방을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도 협정처리 문제가 복잡한 정치현안으로 번지며 일파만파를 일으키자 순방 자체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법률가인 김 총리가 협정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국무회의 통과를 주재하고 협정 체결의 절차 문제로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적잖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밀실 처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7일 이후 총리실 간부들도 사전에 이 문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총리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과 관련, 크게 부담스러워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김 총리는 ‘밀실 처리’ 파장이 일자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절차상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즉석안건으로 통과될 때 김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이었다. 김 총리는 당시 이 협정에 대해 자세히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런던올림픽] “1등 할래” 美 호언장담 하지만

    개막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메달 순위를 두고 벌써 장외 신경전이 시작됐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 종합 1위를 양보한 미국은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앨런 애슐리 스포츠운영국장은 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달 개수는 말하기 어렵지만 어떤 올림픽보다 잘 준비돼 있다. 메달 합계에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102개(금 36, 은 39, 동 27)로 중국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던 미국은 베이징에서 110개(금 36, 은 38, 동 36)의 메달을 땄지만 51개의 금메달(은 21, 동 28, 전체 100)을 딴 중국에게 뒤떨어졌다. 래리 프로스트 USOC 위원장은 세바스티안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연초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이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고 “코에게 ‘그럴 리가 없다. 당신 말이 틀렸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고 윽박질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조차 다른 나라와의 격차가 줄고 있다. ‘효자 종목’인 육상 역시 런던에서는 변수가 많다. 미국은 4년 전 베이징에서 따낸 23개(금 7, 은 9, 동 7)의 메달이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며 이를 뛰어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미국의 뒤를 쫓는 나라들도 만만치 않다. 우사인 볼트(26)와 요한 블레이크(22)를 앞세운 자메이카를 비롯해 ‘장거리 강국’ 케냐도 마라톤을 중심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베이징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완지루가 갑작스레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지만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우승한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30),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아벨 키루이 등이 버티고 있다. 한편 개최국 영국은 대회 메달 목표를 12개 종목 48개로 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이징 때 11개 종목 47개 메달보다 단 1개 늘어난 소박한 목표. 금메달 예상 개수는 밝히지도 않았다. 영국은 사이클에서 6~10개, 수영·육상·조정에서 각각 5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체육부 관계자는 “적으면 40개, 많으면 70개의 메달을 따 베이징에서의 4위 성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스파이더맨 쏙 닮은 ‘스파이더 도마뱀’ 포착

    강렬한 푸른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영화 속 ‘스파이더맨’ 복장을 쏙 빼닮은 ‘스파이더 도마뱀’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케냐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이 도마뱀은 머리를 포함한 몸의 절반은 스파이더 맨 복장의 붉은색을, 뒷다리를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바위 위에서 네 다리를 밀착한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주 서식지인 이 도마뱀의 정식 명칭은 ‘Mwanza Flat Headed Agama’. 주로 같은 종끼리 집단을 이뤄 서식하며 다양한 몸 색깔을 가졌다. 이를 포착한 브라질의 사진작가인 카시오 로페즈(38)는 케냐의 마사이마라국립공원을 여행하다 이를 발견했다. 그는 “공원을 산책하던 중 롱가이 강 근처에서 우연히 이 도마뱀을 발견했다. 이런 컬러풀한 도마뱀은 난생 처음”이라며 “카메라 셔터소리에 놀란 도마뱀이 곧 사라졌지만, 우리는 매우 귀한 사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영화 속 스파이더맨 보다 더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 같았다.”면서 “특별한 도마뱀을 볼 수 있어 매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옆좌석 시체와 꼼짝없이 10시간 비행한 여성

    [미주통신] 옆좌석 시체와 꼼짝없이 10시간 비행한 여성

    옆좌석 승객이 사망했지만, 비행기가 이륙해 꼼짝없이 죽은 사람과 10시간을 보내야 했던 스웨덴 여성에게 항공사 측이 사과와 함께 항공료의 반을 환불해 주었다고 24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웨덴 라디오의 기자인 리나 페트슨은 탄자니아로 여행을 가기 위해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케냐 국적 항공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옆좌석에 있던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식은땀을 흘리는 등 뇌졸중 상태에 빠진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황급히 달려온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을 때, 비행기는 이미 이륙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륙 직후 심장 마사지 등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숨을 거두었고 페트슨은 죽은 시체 옆에서 꼬박 비행 10시간을 함께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시체 옆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다른 좌석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승무원들은 여분의 좌석이 없다며 죽은 승객을 담요로 덮어 놓았다. 이 악몽 같은 경험을 끝내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온 그녀는 항공사 측에 보상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몇 달 만에 케냐 항공은 사과 편지와 함께 그녀가 지불한 항공료의 반에 해당하는 80만 원 상당의 티켓을 보내왔다. 페트슨은 ”그 당시는 악몽이었지만 항공사 측의 환불에 기분이 나아졌다.” 면서 “아주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가뭄·폭염…대지가 탄다] 목타는 지구촌

    미국과 아프리카, 동부 유럽, 남미 등 전 지구촌이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점점 메말라 가고 있다. 이로 인한 기근과 영양실조, 대규모 산불, 수확량 감소 등으로 인류의 삶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가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이다. 세계 평균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은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가뭄을 수반하고 있다.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소말리아,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은 올해에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사헬이라고 불리는 서부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가뭄으로 1300만명의 주민이 고통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가뭄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917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텍사스주는 올해에도 가뭄과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디애나, 켄터키, 콜로라도, 캔자스 등 대부분의 미 중서부 지역이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중국 윈난성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고 브라질 북동부 지역도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30년 만에 심각한 가뭄 사태가 발생하면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고 건조해지는 탓에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9일(현지시간) 옥수수와 콩의 선물가격이 급등,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아버지/최광숙 논설위원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상원에서 연설을 할 때다. 한 상원의원이 “여기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링컨은 “연설을 하기 전에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맞받아쳤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거의 귀족이었으니 구두공 아버지를 둔 링컨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릴 적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자 “프랑스에서는 절대로 안 되니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에게는 아들의 꿈이 허무맹랑하게 여겨졌지만 아들은 결국 아버지의 말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아버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최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워싱턴포스트가 라이스 대학 대통령학 역사학자인 더글러스 브링클리 교수에게 의뢰해 최고·최악의 아버지를 각 3명씩 뽑았다. 최고 아버지 1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아버지가 차지했다. 어린 아들을 아마존에 데려가 자연을 가르쳤고, 개인 교사를 둬 외국어도 배우게 했다. 2위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인 프레스콧 부시다.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이던 그는 아들에게 정치뿐 아니라 신사가 되는 법을 가르쳤다. 존 퀸스 애덤스 대통령의 아버지는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드 전 대통령의 생부는 최악의 아버지로 뽑혔다. 과음과 폭언을 일삼아 그의 어머니는 포드가 태어난 지 16일 만에 아들을 안고 가출했다. 이혼 후에는 양육비도 주지 않아 포드는 양아버지의 성으로 바꿨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계부는 못된 아버지 2위를 기록했다.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어린 클린턴이 “다시는 손대지 말라.”고 했을 정도다. 이혼남이라고 속여 결혼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나쁜 아버지 3위에 올랐다. 그는 아들이 두살 때 고국인 케냐로 돌아간 이후 딱 한번 오바마와 만났을 뿐이다. 우리는 대통령학에 대한 연구가 일천해 대통령 아버지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다. 그래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버지 김홍조옹이 ‘능력 있는’ 아버지 1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정치권에서 김옹의 멸치를 선물받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로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 어느 나라든 역대 대통령을 보면 부잣집 도련님보다 자수성가형이 더 많은 것 같다. 대통령은 훌륭한 아버지를 만났다고 해서 되는 자리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오바마를 버린 비정한 어머니 그 통설을 뒤집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모 복은 지지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년시절 부모의 이혼과 그에 따른 아버지와의 이별, 그리고 재혼한 어머니로부터의 버림받음…. 대통령 당선 이틀 전, 외할머니 별세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할머니 치마 폭에서 자라났다는 게 통설이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평이 썩 좋지 않다. ‘자신을 위해 아들을 버리고 살다가 쉰둘에 암으로 세상을 등진 여인’. 그러면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는 과연 그렇게 비정하고 불운한 여인이었을까. ‘오바마, 어머니의 길’(재니 스콧 지음, 박찬원 옮김, 은행나무 펴냄)은 오바마의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을 재평가한 책이다. 2001년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가 2년 6개월간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던햄의 가족·지인들을 직접 만나 재구성한 던햄의 삶은 통설을 완전히 뒤집어 눈길을 끈다. ‘케냐 출신 흑인 남성과 결혼해 오바마를 낳고, 재혼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제 인생을 위해 아들 오바마를 자신의 엄마에게 맡겼던 캔자스 출신의 백인 여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던햄의 그 비정함은 책 곳곳에서 수정된다. 우선 재니 스콧은 던햄을 ‘아이의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자식사랑을 쏟았던 비범한 인류학자’로 평가한다. 스콧의 추적대로라면 던햄은 오바마가 태어난 지 10개월 때 아이 아버지가 하버드로 떠난 뒤 친정 부모의 도움을 얻어 오바마를 길렀다. 인도네시아 출신 지리학자와 재혼해 인도네시아로 떠나 그곳에서 오바마가 열 살이 될 때까지 함께 살았고 아들을 하와이로 보냈던 것이다. 던햄은 사춘기 아들에게 매일 단 한 줄이라도 편지를 썼고 아들과 생활할 요량으로 정기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떠나 하와이로 향하기도 했다. 책에서 던햄은 지극한 자식 사랑 말고도 도전적인 마인드와 타인을 배려하는 적극적 인생관을 가진 사람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흑인이 단 한 명 있었던 시절, 대학에서 열일곱 나이에 흑인과 결혼한 여인. 인도네시아에 건너가서는 여성 차별 철폐며 열악한 가내수공업 현장연구에 천착해 ‘푸른 눈의 인도네시아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던햄은 아들 오바마가 자카르타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부색에 휘둘리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하버드 법대 졸업 후 쏟아지는 일자리 제안을 물리치고 인권변호사로 나섰던 오바마의 전력이 겹치는 대목이다.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인은 모두 하나’라는 17분짜리 명연설을 통해 한순간에 미국 정치의 중앙 무대로 뛰어올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자리에 앉았던 오바마. 이쯤 되면 ‘아들을 버린 비정한 엄마’ 스탠리 앤 던햄은 우리가 알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아닐까 한다. 1만 6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대회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국제배구연맹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서울챌린저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의 아름다움과 서울의 역동적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일본, 슬로베니아, 중국 등 14개국 32개팀 64명이 참가한다. 첫날 32강전, 1일 16강전, 2일 8강전 및 4강전, 3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아마추어 동호인 63개팀 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서울시장배 비치발리볼 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대회 기간에는 케냐, 네팔 등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헌 공과 스포츠화, 의류를 모아 기증하는 스포츠용품 나눔 축제인 ‘희망 Dream축제’도 준비돼 있다. 정광현 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는 일반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참여 중심의 체육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유전·영양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훈련”

    “유전·영양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훈련”

    남자 육상 세계기록 보유자들은 단거리냐 장거리냐에 따라 다른 핏줄을 갖고 있다.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 110m 허들의 다이런 로블레스(쿠바), 400m의 마이클 존슨, 400m 허들의 케빈 영(이상 미국)까지 모두 서아프리카 혈통이다. 반면 800m의 데이비드 라디샤와 1000m의 노아 웅게니, 3000m의 다니엘 코멘(이상 케냐), 5000m와 1만m의 케네니사 베켈레, 마라톤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이상 에티오피아)는 모두 동아프리카 핏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1958년 설립돼 숱한 자메이카 육상 영웅들을 배출해 온 자메이카 기술대학의 에롤 모리슨(67) 총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를 찾아 자국이 스프린트(육상 단거리) 강국으로 떠오른 비결을 공개했다. 의학박사인 그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액티넨(ACTN) 3’란 유전자 성분이 스프린트 강국을 일군 단초가 됐다고 주장해 왔다. ‘액티넨 3’는 근육의 빠른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 성분으로 스타트 반응속도가 승부를 좌우하는 100m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자메이카와 서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이들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리슨 총장은 강연에서 “유전물질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물성 스테롤과 동화성 유도물질을 많이 함유한 식단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유망주를 조기 발굴해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는 시스템. 유전적 요인이든, 영양학적 요인이든 어느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중·고교에선 근육조직을 강화하고 혐기성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생화학적 훈련을 실시하고 나중에 대학과 국가대표팀에서는 한층 더 집중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화속 괴물?…머리 셋 기린 ‘깜짝’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기린 세 마리가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머리가 셋 달린 신화속 괴물처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버크셔주 메이든헤드의 사진작가 토니 무타프(63)가 케냐의 삼부르국립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절묘한 기린 사진을 18일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핏 보면 커다란 몸통에 양옆으로 긴 머리가 하나씩 더 달린 기괴한 모습이지만 사실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목 길이만 2m나 되는 이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겹쳐 서 있어 각도를 이용한 감각적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휴가를 맞아 사파리를 방문했다는 그는 “기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직접 촬영했기에 놀라진 않았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속 기린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수단, 에리트레아에 분포하는 그물무늬기린으로, 키는 4m 내외로 기린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멋지다”, “장소와 시간, 각도 모두 훌륭하다.”, “야생동물이 자유로울 때 가장 멋진 사진이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전 “웰컴 투 유성온천”

    대전 “웰컴 투 유성온천”

    대전 유성구가 주한 외교사절 관광홍보 설명회를 연다. 주한 대사 등을 상대로 한 관광설명회는 대전에서 처음이다. 유성구는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20여개국 주한 외교관 40여명을 초청해 관광홍보 설명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유성온천에서 막을 올려 한창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행사의 하나다. 초청 대상은 슬로보단 마린코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부부 및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 대사 부부와 독일, 미국, 중국, 이탈리아, 베트남 등의 대사·영사관 간부들이다. 김두진 구 온천관광계장은 “주한 외교 사절을 통해 유성의 온천과 과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유성온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년 온천축제 때마다 외교 사절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날 생명공학 및 전자통신연구소, 화폐박물관을 견학한다. 온천수 물총 쏘기와 닥터피시 등 체험행사도 즐긴다. 족욕체험장에서 발의 피로를 푼 뒤 저녁 때 인터시티호텔에서 있을 관광홍보 설명회에 참석한다. 설명회는 허태정 구청장이 직접 진행하고 만찬도 곁들인다. 허 구청장은 백제 때부터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온천의 알칼리성 라듐 온천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여진불교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김 계장은 “숯골냉면과 구즉묵 등도 맛보게 해 유성의 토속 음식을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출생은 하와이가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이며 그의 하와이 출생증명서는 위조되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1980년 제출한 모든 미국남성이 연방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징집등록(Selective Service Registration) 서류도 위조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워싱턴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바마 출생에 관한 의혹은 부동산 갑부이자 한때 미 대선 출마 후보군에 속해 있었던 도널드 트램프에 의해 오바마가 하와이 출생이 아니라고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백악관은 작년 4월에 오바마의 하와이 출생증명서까지 공개하면서 이 의혹을 무마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가 청년 시절 한 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외국인등록으로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옥시텐탈 대학(Occidental College)’에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음모론에 버금가는 잇단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공화당을 지지하는 외곽 단체인 ‘티파티(Tea-Party)’ 등의 고발 등으로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이 작년 9월부터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증거수집과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 알파이오는 조사가 6개월가량 진행된 올해 3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오바마의 출생증명서뿐만 아니라 그의 징집등록카드까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우리 조사원들은 그의 출생증명서가 전자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백악관이 발표한 것은 원본하고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히, 날짜등록 스탬프는 (원본이 아닌) 외부로부터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음모론적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 의회 진출 공화당 예비주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출생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의혹은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책임자로 5선 당선을 위한 인기 영합 책략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조 알파이오’도 조만간 새로운 출생증명서 위조에 관한 사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지난 4월 24일 미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타임스가 7일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하여 오바마의 징집등록 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에 따르면, 지방경찰인 알파이오 팀이 2008년 미 대선 과정에서 공개된 오바마의 징집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에 따라 관계 당국(Selective Service System)에 1980년 작성된 원본 카피 등을 요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팀이 조사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4일 후인 2011년 9월 20일 이 당국은 관련 개인 정보에 관한 처리 지침을 개정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본 카피 본도 얻기 힘들어졌으며 원본 또한 기록용에서 비기록용으로 분리되어 파기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알파이오 조사팀은 “그들이 최근 질문서에 대한 답에서 마이크로 필름이 있는지 등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아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연방 당국을 비난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러한 지침 개정은 연방 정보공개법에도 맞지 않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조사팀이 파기되었거나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원본이나 필름을 찾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finding a specific piece of hay in a haystack)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을 라틴 인종에 대한 차별 등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통신원 다니엘 김 danielkim.ok@gmail.com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1970년대 우리 만화는 혹독한 시련의 터널을 지나야만 했다. 박정희 군사정권의 검열과 ‘신촌 대통령’ 합동문화사의 독점, 유해물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등이 만화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혹한 속에서도 봄을 부르는 싹은 움을 틔우고 있었다. 주간지와 신문 연재 등 새로운 돌파구의 기반이 마련됐고,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만화문화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었다. 결국 1980년대 들어 어린이·성인·순정 만화 잡지들이 봇물을 이루며 한국만화는 바야흐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도 검열이 심했다. 부분수정, 전면수정, 폐기만 있었는데 무사통과는 거의 없었다. 작가들은 만화를 잘 그리는 것보다 검열을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기에 바빴다. 합동문화사 체제도 작가들을 옥죄었다. 인기 작가가 마음에 안 들면 이름이 비슷한 작가를 만들어 엇비슷한 작품을 그리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창작 분량을 강제로 할당하기도 했다. 출판사가 만들어 낸 유령 작가의 작품을 대신 그려야 하는 괴상한 착취 구조도 있었다.”(김형배) ●만화에 가해진 군사정권의 분서갱유 사회적으로 만화가 푸대접을 받는 상황은 1970년대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린이·청소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만화는 항상 일등으로 몰매를 맞았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남산이나 동대문운동장에서 불량만화를 모아 태우는 행사가 열렸다. 만화계에서 특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1972년 1월 말 일어난 ‘불량만화 파동’이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군사정권과 언론은 “어린이가 만화에서 본 내용을 흉내내다 숨졌다.”며 엉뚱한 곳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특별단속이 시작됐고 경찰은 곳곳의 만화방을 급습해 수만권의 만화책을 폐기처분했다. 그해 10월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을 선포했다. “교육계 전반이 만화에 적의(敵意)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모든 문제가 만화에서 비롯된다는 시각이 팽배했다. 하지만 현재 30~40대인 내 올드팬 가운데 어렸을 때 만화를 읽어서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김형배) ●새로운 만화의 통로, 잡지 1960년대 만화방 중심의 문화는 1970년대 들어 큰 변화를 맞는다. 바로 만화잡지의 확산이었다. 이 시기 어린이 잡지에 실린 만화들은 이전과 달리 호흡이 길어졌다. 1960년대 중후반에 창간된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등이 그 중심이었다. 컬러 지면을 도입하고 만화 분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어깨동무는 1972년 사상 처음 별책부록으로 ‘도깨비 감투’(신문수)를 끼워줬다. 본지에 연재하던 만화가 7쪽 안팎이었지만 도깨비 감투는 60쪽이나 됐다. 어린이 잡지의 약진은 서점용 단행본 만화문고 등장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새소년을 발행하던 어문각의 ‘클로버 문고’다. 1972년부터 약 12년 동안 429권이 나오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 가운데 389권이 만화였다. ●한국만화의 어두운 과거, 표절 클로버 문고는 다른 한편으로, 일본만화 표절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 문고의 첫 작품인 ‘유리의 성’(정영숙)과 최고 히트작인 ‘바벨 2세’(김동명) 등 상당수가 일본작품을 베낀 것이었다. 사실 일본만화 표절은 그 역사가 오래됐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밀림의 왕자’(서봉재)를 첫 표절 사례로 본다. 1951년 나왔던 일본 작품 ‘소년 케냐’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이후에도 일본만화 표절 및 복제 작품이 인기를 끄는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바벨 2세의 인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바벨 3세’를 그려야 했던 김형배 화백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본만화 표절 문제에서 기성 작가 대부분이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만화를 창작품이 아닌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등 만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결과다. 출판업자들은 돈벌이에 급급해 작가들에게 베끼기를 강요했고, 작가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했다. 만화가와 우리 사회 모두 피해자다.” ●1970년대의 수확, 성인만화 잡지 문화의 발달은 성인만화 시대를 열어젖혔다. 1968년 성인 주간지 ‘선데이서울’과 1970년 국내 첫 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가 창간됐다. 1970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이 매체들은 성인만화 시대를 연 쌍두마차다. 일간스포츠의 경우 1972년 ‘임꺽정’, ‘수호지’ 등 고우영의 극화를 싣기 시작하며 그해 2만부에 불과했던 발행부수가 1975년 30만부로 늘어났다. 선데이서울은 1974년 박수동의 ‘고인돌’을 게재하며 성인만화 인기에 불을 댕겼다. 선데이서울의 성공으로 각종 주간지가 나오게 되는데 강철수가 ‘주간여성’에 ‘청춘의 낙서’를 연재하며 성인만화 붐을 거들었다. 신문이나 잡지도 심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어린이 만화나 만화방용 만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누릴 수 있어 성인만화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성인만화들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과정에서는 대대적으로 수정, 삭제 조치를 당해야 했다. ●한국만화 르네상스의 상징, 보물섬 1982년 10월 기념비적인 일이 일어났다. 어린이 만화 월간지 ‘보물섬’이 창간된 것이다. 오로지 만화만 실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만화 잡지였다.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이현세, 허영만, 김수정 등 수많은 인기 작가들이 작품을 연재했다. 그런데 보물섬을 발간한 곳이 육영재단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육영재단은 박정희의 부인 육영수가 설립했다. 보물섬이 창간되던 해 박근혜(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만화에 암흑기를 드리운 대통령의 딸이 우리 만화 르네상스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이후 1985년 ‘만화광장’, 1987년 ‘주간만화’, 1988년 ‘만화세계’와 ‘매주만화’가 나오는 등 1980년대 중반 이후 성인만화 잡지가 잇따라 창간되며 만화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하지만 영세한 졸속 저질 만화 잡지가 양산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1988년 ‘아이큐 점프’, 1991년 ‘소년 챔프’ 등 일본식 체계를 그대로 이식한 잡지가 잇따르며 우리 만화잡지는 다시 변화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 어린이 잡지의 강세에 힘입어 명랑만화가 도드라졌다면, 1980년대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장편극화가 큰 흐름을 형성한다. 순정만화도 다시 도약기를 맞는다. 김동화, 한승원, 황미나 등이 먼저 지평을 넓혔다. 이어 장편 서사 멜로물을 앞세운 김혜린, 강경옥, 김진, 신일숙 등이 걸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1988년 11월 순정만화 월간지 ‘르네상스’가 창간되며 순정만화의 꽃은 활짝 만개한다. “1980년대 들어 만화가가 데뷔하고 작품을 발표할 매체가 훨씬 다양해지며 우리 만화가 정점을 이뤘다. 어린이 잡지와 스포츠 신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김형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이 기사는 김형배(65) 화백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열 ‘한국 만화의 역사’, 손상익 ‘한국만화통사㈛’, 박기준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박인하·김낙호 ‘한국현대만화사’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현재의 악어보다 훨씬 큰 약 8m 이상되는 신종 고대 악어가 동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니왔다. 특히 이 악어는 인간을 씹지 않고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지구생물학 크리스토퍼 브로처 교수 연구팀은 케냐에서 200만~400만년 전 현 악어보다 훨씬 큰 신종 악어가 있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3일(현지시간)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년전 나이로비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화석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브로처 교수는 “이 악어는 고대인류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인간을 잡아먹은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악어의 크기로 봐서 당시 인류와 동물들을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악어는 강가나 호수등에 숨어있다가 당시 인류나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이라며 “현재 악어종 중 가장 큰 나일악어(약 6m 이상)와 닮았으나 훨씬 큰 ‘진짜’ 악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 신종악어를 악어 연구 중 사망한 동료의 이름을 따 ‘Crocodylus thorbjarnarsoni’로 명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지원자가 급감, 한때 폐지까지 검토됐던 ‘국비유학생’ 제도가 다시 인기다. 전공 및 전문 분야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할당제 등 제도적 개선의 영향이다. 또 집중적으로 몰리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국비유학생 경쟁률은 2009년 하반기 2.5대1에서 2010년 6.5대1, 2011년 7.9대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제교육원은 다음 달 선발하는 2012년 국비유학생 경쟁률을 10대1 이상으로 예상했다. 국비유학생 40여명은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최대 3년까지 국가로부터 보장받는다. 1년에 한 차례 선발한다. 다만 2009년의 경우 사상 첫 미달이 발생한 탓에 상·하반기 두 차례 뽑았다. 연간 3만 1000달러의 장학금과 왕복항공료가 주어지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체재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5만달러가 지원된다. 1977년 11명으로 출발한 국비유학생제는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의 선망이었다. 해외에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했던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35년간 2000명이 넘는 유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새누리당 의원,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인 국비유학생 출신이다. 그러나 2000년대 민간 장학제도가 활성화된 데다 상대적으로 지원 자격이 까다롭고, 미국 이외의 국가로 대상국을 한정하자 지원자가 줄기 시작했다. 2009년 상반기에는 40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비유학생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기피하는 지역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전반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국제교육원은 우선 ‘특정 국가’가 지정됐던 분야에 ‘권역제’를 도입했다. 예컨대 2009년 이전 ‘세네갈’로 제한했던 모집 범위를 케냐·짐바브웨와 같은 아프리카 인접국으로 넓혔다. 또 건축학·사회학처럼 전공을 명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전공과 관련이 있는 학문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장벽을 없앴다. 건축학 분야에 미술이나 토목학 전공도 계획의 타당성만 있으면 선발될 기회를 준 것이다. 전체 정원의 20%는 의무적으로 저소득층 또는 차상위계층에 할당했다. 국제교육원 측은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고, 국비유학생에 선정되기 위해 2~3년씩 준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제3세계 위주로 유학생을 모집하는 전략도 시대의 흐름에 맞아떨어졌다. 국제교육원은 녹색기술, 융합형 학문 등 극히 일부의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미국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제교육원 측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아프리카, 중동, 옛러시아권 등 국내 전문가가 없는 지역 지원자로 선발하고 있다.”면서 “유학국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앞으로도 지원자가 소수인 국가의 유학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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