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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옆좌석 시체와 꼼짝없이 10시간 비행한 여성

    [미주통신] 옆좌석 시체와 꼼짝없이 10시간 비행한 여성

    옆좌석 승객이 사망했지만, 비행기가 이륙해 꼼짝없이 죽은 사람과 10시간을 보내야 했던 스웨덴 여성에게 항공사 측이 사과와 함께 항공료의 반을 환불해 주었다고 24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웨덴 라디오의 기자인 리나 페트슨은 탄자니아로 여행을 가기 위해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케냐 국적 항공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옆좌석에 있던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식은땀을 흘리는 등 뇌졸중 상태에 빠진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황급히 달려온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을 때, 비행기는 이미 이륙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륙 직후 심장 마사지 등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숨을 거두었고 페트슨은 죽은 시체 옆에서 꼬박 비행 10시간을 함께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시체 옆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다른 좌석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승무원들은 여분의 좌석이 없다며 죽은 승객을 담요로 덮어 놓았다. 이 악몽 같은 경험을 끝내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온 그녀는 항공사 측에 보상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몇 달 만에 케냐 항공은 사과 편지와 함께 그녀가 지불한 항공료의 반에 해당하는 80만 원 상당의 티켓을 보내왔다. 페트슨은 ”그 당시는 악몽이었지만 항공사 측의 환불에 기분이 나아졌다.” 면서 “아주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가뭄·폭염…대지가 탄다] 목타는 지구촌

    미국과 아프리카, 동부 유럽, 남미 등 전 지구촌이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점점 메말라 가고 있다. 이로 인한 기근과 영양실조, 대규모 산불, 수확량 감소 등으로 인류의 삶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가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이다. 세계 평균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은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가뭄을 수반하고 있다.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소말리아,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은 올해에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사헬이라고 불리는 서부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가뭄으로 1300만명의 주민이 고통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가뭄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917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텍사스주는 올해에도 가뭄과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디애나, 켄터키, 콜로라도, 캔자스 등 대부분의 미 중서부 지역이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중국 윈난성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고 브라질 북동부 지역도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30년 만에 심각한 가뭄 사태가 발생하면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고 건조해지는 탓에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9일(현지시간) 옥수수와 콩의 선물가격이 급등,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아버지/최광숙 논설위원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상원에서 연설을 할 때다. 한 상원의원이 “여기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링컨은 “연설을 하기 전에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맞받아쳤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거의 귀족이었으니 구두공 아버지를 둔 링컨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릴 적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자 “프랑스에서는 절대로 안 되니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에게는 아들의 꿈이 허무맹랑하게 여겨졌지만 아들은 결국 아버지의 말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아버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최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워싱턴포스트가 라이스 대학 대통령학 역사학자인 더글러스 브링클리 교수에게 의뢰해 최고·최악의 아버지를 각 3명씩 뽑았다. 최고 아버지 1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아버지가 차지했다. 어린 아들을 아마존에 데려가 자연을 가르쳤고, 개인 교사를 둬 외국어도 배우게 했다. 2위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인 프레스콧 부시다.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이던 그는 아들에게 정치뿐 아니라 신사가 되는 법을 가르쳤다. 존 퀸스 애덤스 대통령의 아버지는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드 전 대통령의 생부는 최악의 아버지로 뽑혔다. 과음과 폭언을 일삼아 그의 어머니는 포드가 태어난 지 16일 만에 아들을 안고 가출했다. 이혼 후에는 양육비도 주지 않아 포드는 양아버지의 성으로 바꿨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계부는 못된 아버지 2위를 기록했다.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어린 클린턴이 “다시는 손대지 말라.”고 했을 정도다. 이혼남이라고 속여 결혼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나쁜 아버지 3위에 올랐다. 그는 아들이 두살 때 고국인 케냐로 돌아간 이후 딱 한번 오바마와 만났을 뿐이다. 우리는 대통령학에 대한 연구가 일천해 대통령 아버지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다. 그래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버지 김홍조옹이 ‘능력 있는’ 아버지 1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정치권에서 김옹의 멸치를 선물받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로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 어느 나라든 역대 대통령을 보면 부잣집 도련님보다 자수성가형이 더 많은 것 같다. 대통령은 훌륭한 아버지를 만났다고 해서 되는 자리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오바마를 버린 비정한 어머니 그 통설을 뒤집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모 복은 지지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년시절 부모의 이혼과 그에 따른 아버지와의 이별, 그리고 재혼한 어머니로부터의 버림받음…. 대통령 당선 이틀 전, 외할머니 별세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할머니 치마 폭에서 자라났다는 게 통설이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평이 썩 좋지 않다. ‘자신을 위해 아들을 버리고 살다가 쉰둘에 암으로 세상을 등진 여인’. 그러면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는 과연 그렇게 비정하고 불운한 여인이었을까. ‘오바마, 어머니의 길’(재니 스콧 지음, 박찬원 옮김, 은행나무 펴냄)은 오바마의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을 재평가한 책이다. 2001년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가 2년 6개월간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던햄의 가족·지인들을 직접 만나 재구성한 던햄의 삶은 통설을 완전히 뒤집어 눈길을 끈다. ‘케냐 출신 흑인 남성과 결혼해 오바마를 낳고, 재혼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제 인생을 위해 아들 오바마를 자신의 엄마에게 맡겼던 캔자스 출신의 백인 여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던햄의 그 비정함은 책 곳곳에서 수정된다. 우선 재니 스콧은 던햄을 ‘아이의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자식사랑을 쏟았던 비범한 인류학자’로 평가한다. 스콧의 추적대로라면 던햄은 오바마가 태어난 지 10개월 때 아이 아버지가 하버드로 떠난 뒤 친정 부모의 도움을 얻어 오바마를 길렀다. 인도네시아 출신 지리학자와 재혼해 인도네시아로 떠나 그곳에서 오바마가 열 살이 될 때까지 함께 살았고 아들을 하와이로 보냈던 것이다. 던햄은 사춘기 아들에게 매일 단 한 줄이라도 편지를 썼고 아들과 생활할 요량으로 정기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떠나 하와이로 향하기도 했다. 책에서 던햄은 지극한 자식 사랑 말고도 도전적인 마인드와 타인을 배려하는 적극적 인생관을 가진 사람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흑인이 단 한 명 있었던 시절, 대학에서 열일곱 나이에 흑인과 결혼한 여인. 인도네시아에 건너가서는 여성 차별 철폐며 열악한 가내수공업 현장연구에 천착해 ‘푸른 눈의 인도네시아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던햄은 아들 오바마가 자카르타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부색에 휘둘리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하버드 법대 졸업 후 쏟아지는 일자리 제안을 물리치고 인권변호사로 나섰던 오바마의 전력이 겹치는 대목이다.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인은 모두 하나’라는 17분짜리 명연설을 통해 한순간에 미국 정치의 중앙 무대로 뛰어올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자리에 앉았던 오바마. 이쯤 되면 ‘아들을 버린 비정한 엄마’ 스탠리 앤 던햄은 우리가 알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아닐까 한다. 1만 6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대회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국제배구연맹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서울챌린저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의 아름다움과 서울의 역동적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일본, 슬로베니아, 중국 등 14개국 32개팀 64명이 참가한다. 첫날 32강전, 1일 16강전, 2일 8강전 및 4강전, 3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아마추어 동호인 63개팀 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서울시장배 비치발리볼 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대회 기간에는 케냐, 네팔 등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헌 공과 스포츠화, 의류를 모아 기증하는 스포츠용품 나눔 축제인 ‘희망 Dream축제’도 준비돼 있다. 정광현 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는 일반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참여 중심의 체육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유전·영양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훈련”

    “유전·영양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훈련”

    남자 육상 세계기록 보유자들은 단거리냐 장거리냐에 따라 다른 핏줄을 갖고 있다.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 110m 허들의 다이런 로블레스(쿠바), 400m의 마이클 존슨, 400m 허들의 케빈 영(이상 미국)까지 모두 서아프리카 혈통이다. 반면 800m의 데이비드 라디샤와 1000m의 노아 웅게니, 3000m의 다니엘 코멘(이상 케냐), 5000m와 1만m의 케네니사 베켈레, 마라톤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이상 에티오피아)는 모두 동아프리카 핏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1958년 설립돼 숱한 자메이카 육상 영웅들을 배출해 온 자메이카 기술대학의 에롤 모리슨(67) 총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를 찾아 자국이 스프린트(육상 단거리) 강국으로 떠오른 비결을 공개했다. 의학박사인 그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액티넨(ACTN) 3’란 유전자 성분이 스프린트 강국을 일군 단초가 됐다고 주장해 왔다. ‘액티넨 3’는 근육의 빠른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 성분으로 스타트 반응속도가 승부를 좌우하는 100m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자메이카와 서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이들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리슨 총장은 강연에서 “유전물질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물성 스테롤과 동화성 유도물질을 많이 함유한 식단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유망주를 조기 발굴해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는 시스템. 유전적 요인이든, 영양학적 요인이든 어느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중·고교에선 근육조직을 강화하고 혐기성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생화학적 훈련을 실시하고 나중에 대학과 국가대표팀에서는 한층 더 집중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화속 괴물?…머리 셋 기린 ‘깜짝’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기린 세 마리가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머리가 셋 달린 신화속 괴물처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버크셔주 메이든헤드의 사진작가 토니 무타프(63)가 케냐의 삼부르국립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절묘한 기린 사진을 18일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핏 보면 커다란 몸통에 양옆으로 긴 머리가 하나씩 더 달린 기괴한 모습이지만 사실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목 길이만 2m나 되는 이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겹쳐 서 있어 각도를 이용한 감각적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휴가를 맞아 사파리를 방문했다는 그는 “기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직접 촬영했기에 놀라진 않았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속 기린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수단, 에리트레아에 분포하는 그물무늬기린으로, 키는 4m 내외로 기린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멋지다”, “장소와 시간, 각도 모두 훌륭하다.”, “야생동물이 자유로울 때 가장 멋진 사진이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전 “웰컴 투 유성온천”

    대전 “웰컴 투 유성온천”

    대전 유성구가 주한 외교사절 관광홍보 설명회를 연다. 주한 대사 등을 상대로 한 관광설명회는 대전에서 처음이다. 유성구는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20여개국 주한 외교관 40여명을 초청해 관광홍보 설명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유성온천에서 막을 올려 한창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행사의 하나다. 초청 대상은 슬로보단 마린코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부부 및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 대사 부부와 독일, 미국, 중국, 이탈리아, 베트남 등의 대사·영사관 간부들이다. 김두진 구 온천관광계장은 “주한 외교 사절을 통해 유성의 온천과 과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유성온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년 온천축제 때마다 외교 사절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날 생명공학 및 전자통신연구소, 화폐박물관을 견학한다. 온천수 물총 쏘기와 닥터피시 등 체험행사도 즐긴다. 족욕체험장에서 발의 피로를 푼 뒤 저녁 때 인터시티호텔에서 있을 관광홍보 설명회에 참석한다. 설명회는 허태정 구청장이 직접 진행하고 만찬도 곁들인다. 허 구청장은 백제 때부터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온천의 알칼리성 라듐 온천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여진불교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김 계장은 “숯골냉면과 구즉묵 등도 맛보게 해 유성의 토속 음식을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출생은 하와이가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이며 그의 하와이 출생증명서는 위조되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1980년 제출한 모든 미국남성이 연방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징집등록(Selective Service Registration) 서류도 위조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워싱턴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바마 출생에 관한 의혹은 부동산 갑부이자 한때 미 대선 출마 후보군에 속해 있었던 도널드 트램프에 의해 오바마가 하와이 출생이 아니라고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백악관은 작년 4월에 오바마의 하와이 출생증명서까지 공개하면서 이 의혹을 무마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가 청년 시절 한 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외국인등록으로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옥시텐탈 대학(Occidental College)’에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음모론에 버금가는 잇단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공화당을 지지하는 외곽 단체인 ‘티파티(Tea-Party)’ 등의 고발 등으로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이 작년 9월부터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증거수집과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 알파이오는 조사가 6개월가량 진행된 올해 3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오바마의 출생증명서뿐만 아니라 그의 징집등록카드까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우리 조사원들은 그의 출생증명서가 전자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백악관이 발표한 것은 원본하고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히, 날짜등록 스탬프는 (원본이 아닌) 외부로부터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음모론적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 의회 진출 공화당 예비주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출생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의혹은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책임자로 5선 당선을 위한 인기 영합 책략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조 알파이오’도 조만간 새로운 출생증명서 위조에 관한 사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지난 4월 24일 미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타임스가 7일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하여 오바마의 징집등록 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에 따르면, 지방경찰인 알파이오 팀이 2008년 미 대선 과정에서 공개된 오바마의 징집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에 따라 관계 당국(Selective Service System)에 1980년 작성된 원본 카피 등을 요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팀이 조사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4일 후인 2011년 9월 20일 이 당국은 관련 개인 정보에 관한 처리 지침을 개정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본 카피 본도 얻기 힘들어졌으며 원본 또한 기록용에서 비기록용으로 분리되어 파기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알파이오 조사팀은 “그들이 최근 질문서에 대한 답에서 마이크로 필름이 있는지 등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아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연방 당국을 비난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러한 지침 개정은 연방 정보공개법에도 맞지 않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조사팀이 파기되었거나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원본이나 필름을 찾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finding a specific piece of hay in a haystack)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을 라틴 인종에 대한 차별 등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통신원 다니엘 김 danielkim.ok@gmail.com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③ 1970~80년대 만화를 말하다

    1970년대 우리 만화는 혹독한 시련의 터널을 지나야만 했다. 박정희 군사정권의 검열과 ‘신촌 대통령’ 합동문화사의 독점, 유해물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등이 만화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혹한 속에서도 봄을 부르는 싹은 움을 틔우고 있었다. 주간지와 신문 연재 등 새로운 돌파구의 기반이 마련됐고,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만화문화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었다. 결국 1980년대 들어 어린이·성인·순정 만화 잡지들이 봇물을 이루며 한국만화는 바야흐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도 검열이 심했다. 부분수정, 전면수정, 폐기만 있었는데 무사통과는 거의 없었다. 작가들은 만화를 잘 그리는 것보다 검열을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기에 바빴다. 합동문화사 체제도 작가들을 옥죄었다. 인기 작가가 마음에 안 들면 이름이 비슷한 작가를 만들어 엇비슷한 작품을 그리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창작 분량을 강제로 할당하기도 했다. 출판사가 만들어 낸 유령 작가의 작품을 대신 그려야 하는 괴상한 착취 구조도 있었다.”(김형배) ●만화에 가해진 군사정권의 분서갱유 사회적으로 만화가 푸대접을 받는 상황은 1970년대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린이·청소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만화는 항상 일등으로 몰매를 맞았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남산이나 동대문운동장에서 불량만화를 모아 태우는 행사가 열렸다. 만화계에서 특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1972년 1월 말 일어난 ‘불량만화 파동’이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군사정권과 언론은 “어린이가 만화에서 본 내용을 흉내내다 숨졌다.”며 엉뚱한 곳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특별단속이 시작됐고 경찰은 곳곳의 만화방을 급습해 수만권의 만화책을 폐기처분했다. 그해 10월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을 선포했다. “교육계 전반이 만화에 적의(敵意)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모든 문제가 만화에서 비롯된다는 시각이 팽배했다. 하지만 현재 30~40대인 내 올드팬 가운데 어렸을 때 만화를 읽어서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김형배) ●새로운 만화의 통로, 잡지 1960년대 만화방 중심의 문화는 1970년대 들어 큰 변화를 맞는다. 바로 만화잡지의 확산이었다. 이 시기 어린이 잡지에 실린 만화들은 이전과 달리 호흡이 길어졌다. 1960년대 중후반에 창간된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등이 그 중심이었다. 컬러 지면을 도입하고 만화 분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어깨동무는 1972년 사상 처음 별책부록으로 ‘도깨비 감투’(신문수)를 끼워줬다. 본지에 연재하던 만화가 7쪽 안팎이었지만 도깨비 감투는 60쪽이나 됐다. 어린이 잡지의 약진은 서점용 단행본 만화문고 등장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새소년을 발행하던 어문각의 ‘클로버 문고’다. 1972년부터 약 12년 동안 429권이 나오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 가운데 389권이 만화였다. ●한국만화의 어두운 과거, 표절 클로버 문고는 다른 한편으로, 일본만화 표절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 문고의 첫 작품인 ‘유리의 성’(정영숙)과 최고 히트작인 ‘바벨 2세’(김동명) 등 상당수가 일본작품을 베낀 것이었다. 사실 일본만화 표절은 그 역사가 오래됐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밀림의 왕자’(서봉재)를 첫 표절 사례로 본다. 1951년 나왔던 일본 작품 ‘소년 케냐’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이후에도 일본만화 표절 및 복제 작품이 인기를 끄는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바벨 2세의 인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바벨 3세’를 그려야 했던 김형배 화백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본만화 표절 문제에서 기성 작가 대부분이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만화를 창작품이 아닌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등 만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결과다. 출판업자들은 돈벌이에 급급해 작가들에게 베끼기를 강요했고, 작가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했다. 만화가와 우리 사회 모두 피해자다.” ●1970년대의 수확, 성인만화 잡지 문화의 발달은 성인만화 시대를 열어젖혔다. 1968년 성인 주간지 ‘선데이서울’과 1970년 국내 첫 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가 창간됐다. 1970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이 매체들은 성인만화 시대를 연 쌍두마차다. 일간스포츠의 경우 1972년 ‘임꺽정’, ‘수호지’ 등 고우영의 극화를 싣기 시작하며 그해 2만부에 불과했던 발행부수가 1975년 30만부로 늘어났다. 선데이서울은 1974년 박수동의 ‘고인돌’을 게재하며 성인만화 인기에 불을 댕겼다. 선데이서울의 성공으로 각종 주간지가 나오게 되는데 강철수가 ‘주간여성’에 ‘청춘의 낙서’를 연재하며 성인만화 붐을 거들었다. 신문이나 잡지도 심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어린이 만화나 만화방용 만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누릴 수 있어 성인만화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성인만화들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과정에서는 대대적으로 수정, 삭제 조치를 당해야 했다. ●한국만화 르네상스의 상징, 보물섬 1982년 10월 기념비적인 일이 일어났다. 어린이 만화 월간지 ‘보물섬’이 창간된 것이다. 오로지 만화만 실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만화 잡지였다.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이현세, 허영만, 김수정 등 수많은 인기 작가들이 작품을 연재했다. 그런데 보물섬을 발간한 곳이 육영재단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육영재단은 박정희의 부인 육영수가 설립했다. 보물섬이 창간되던 해 박근혜(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만화에 암흑기를 드리운 대통령의 딸이 우리 만화 르네상스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이후 1985년 ‘만화광장’, 1987년 ‘주간만화’, 1988년 ‘만화세계’와 ‘매주만화’가 나오는 등 1980년대 중반 이후 성인만화 잡지가 잇따라 창간되며 만화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하지만 영세한 졸속 저질 만화 잡지가 양산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1988년 ‘아이큐 점프’, 1991년 ‘소년 챔프’ 등 일본식 체계를 그대로 이식한 잡지가 잇따르며 우리 만화잡지는 다시 변화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 어린이 잡지의 강세에 힘입어 명랑만화가 도드라졌다면, 1980년대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장편극화가 큰 흐름을 형성한다. 순정만화도 다시 도약기를 맞는다. 김동화, 한승원, 황미나 등이 먼저 지평을 넓혔다. 이어 장편 서사 멜로물을 앞세운 김혜린, 강경옥, 김진, 신일숙 등이 걸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1988년 11월 순정만화 월간지 ‘르네상스’가 창간되며 순정만화의 꽃은 활짝 만개한다. “1980년대 들어 만화가가 데뷔하고 작품을 발표할 매체가 훨씬 다양해지며 우리 만화가 정점을 이뤘다. 어린이 잡지와 스포츠 신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김형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이 기사는 김형배(65) 화백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열 ‘한국 만화의 역사’, 손상익 ‘한국만화통사㈛’, 박기준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박인하·김낙호 ‘한국현대만화사’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현재의 악어보다 훨씬 큰 약 8m 이상되는 신종 고대 악어가 동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니왔다. 특히 이 악어는 인간을 씹지 않고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지구생물학 크리스토퍼 브로처 교수 연구팀은 케냐에서 200만~400만년 전 현 악어보다 훨씬 큰 신종 악어가 있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3일(현지시간)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년전 나이로비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화석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브로처 교수는 “이 악어는 고대인류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인간을 잡아먹은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악어의 크기로 봐서 당시 인류와 동물들을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악어는 강가나 호수등에 숨어있다가 당시 인류나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이라며 “현재 악어종 중 가장 큰 나일악어(약 6m 이상)와 닮았으나 훨씬 큰 ‘진짜’ 악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 신종악어를 악어 연구 중 사망한 동료의 이름을 따 ‘Crocodylus thorbjarnarsoni’로 명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Weekend inside] 폐지 검토되던 ‘국비유학생’ 인기부활 왜?

    지원자가 급감, 한때 폐지까지 검토됐던 ‘국비유학생’ 제도가 다시 인기다. 전공 및 전문 분야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할당제 등 제도적 개선의 영향이다. 또 집중적으로 몰리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국비유학생 경쟁률은 2009년 하반기 2.5대1에서 2010년 6.5대1, 2011년 7.9대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제교육원은 다음 달 선발하는 2012년 국비유학생 경쟁률을 10대1 이상으로 예상했다. 국비유학생 40여명은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최대 3년까지 국가로부터 보장받는다. 1년에 한 차례 선발한다. 다만 2009년의 경우 사상 첫 미달이 발생한 탓에 상·하반기 두 차례 뽑았다. 연간 3만 1000달러의 장학금과 왕복항공료가 주어지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체재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5만달러가 지원된다. 1977년 11명으로 출발한 국비유학생제는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의 선망이었다. 해외에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했던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35년간 2000명이 넘는 유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새누리당 의원,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인 국비유학생 출신이다. 그러나 2000년대 민간 장학제도가 활성화된 데다 상대적으로 지원 자격이 까다롭고, 미국 이외의 국가로 대상국을 한정하자 지원자가 줄기 시작했다. 2009년 상반기에는 40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비유학생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기피하는 지역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전반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국제교육원은 우선 ‘특정 국가’가 지정됐던 분야에 ‘권역제’를 도입했다. 예컨대 2009년 이전 ‘세네갈’로 제한했던 모집 범위를 케냐·짐바브웨와 같은 아프리카 인접국으로 넓혔다. 또 건축학·사회학처럼 전공을 명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전공과 관련이 있는 학문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장벽을 없앴다. 건축학 분야에 미술이나 토목학 전공도 계획의 타당성만 있으면 선발될 기회를 준 것이다. 전체 정원의 20%는 의무적으로 저소득층 또는 차상위계층에 할당했다. 국제교육원 측은 “자비로 유학을 갈 수 없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고, 국비유학생에 선정되기 위해 2~3년씩 준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제3세계 위주로 유학생을 모집하는 전략도 시대의 흐름에 맞아떨어졌다. 국제교육원은 녹색기술, 융합형 학문 등 극히 일부의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미국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제교육원 측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아프리카, 중동, 옛러시아권 등 국내 전문가가 없는 지역 지원자로 선발하고 있다.”면서 “유학국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앞으로도 지원자가 소수인 국가의 유학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92년만에 나타난 희귀 민무늬 치타 포착

    일반적으로 치타는 날렵한 몸과 빠른 움직임을 자랑하며, 특히 몸에 선명하게 그려진 얼룩덜룩한 무늬가 트레이드마크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검은 반점이 거의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가진 희귀 치타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인 가이 컴베스는 케냐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크고 검은 반점 무늬가 없는 치타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이 치타의 등에는 주근깨 같은 아주 작은 점들이 있지만, 일반 치타처럼 둥글고 큰 검은 무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민무늬 치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21년 이후 9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희귀 치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초원에서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 어린 치타 곁에는 어미가 있었으며 어미는 일반 치타와 똑같은 무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희귀 치타의 사진을 본 대형 고양이과 동물 전문가인 데니 나인햄은 “지금까지 이런 치타를 본 적이 없다. 매우 희귀한 형태임이 확실하다.”면서 “반점이 없는 사자나 퓨마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이 때문에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수월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반점은 열성 유전자 때문이며, 이 치타의 경우는 외부 요인이 아닌 체내에서 자연적인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이러한 피부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느림보 우승자

    케냐의 웨슬리 코리르(30)가 역대 두 번째 낮은 기록으로 보스턴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르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116회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12분40초로 우승했다. 코리르의 기록은 제프리 무타이(31·케냐)가 지난해 대회에서 세운 비공인 세계 최고기록(2시간3분02초)보다 무려 9분38초나 뒤진 기록이었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마라톤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 2시간8분24초에도 훨씬 못 미쳤다. 더욱이 이 기록은 보스턴마라톤 사상 두 번째로 느린 우승 기록이다. 때이른 무더위 탓이었다. 이날 보스턴의 기온은 섭씨 27도까지 치솟았다. 코리르는 2위 레비 마테보(케냐·2시간13분6초)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1.6㎞를 남겨 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코리르는 “내게 보스턴마라톤은 올림픽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라톤에서 공인된 세계 최고기록은 지난해 베를린마라톤에서 패트릭 마카우(26·케냐)가 세운 2시간3분38초다. 저조한 기록이었지만 케냐는 2위와 3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2시간13분06초의 기록으로 골인한 레비 마테보가 2위, 이보다 7초 늦은 베르나르드 킵예고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1~3위도 모두 케냐의 몫이었다. 셰론 체로프는 2시간31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제미마 젤라가 숨공이 2위(2시간31분52초), 조지나 로노(2시간33분09초)가 3위를 차지했다. 코리르와 체로프는 우승 상금으로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씩 챙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환경플러스] IPBES 사무국 유치 21일까지 결정

    [환경플러스] IPBES 사무국 유치 21일까지 결정

    ●IPBES 사무국 유치 21일까지 결정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 사무국의 국내 유치 성공 여부가 21일까지 개최되는 파나마 총회에서 결정된다. IPBES는 기후변화 정부 간 패널과 같은 역할을 생물다양성분야에서 하게 될 국제기구로, 올해 설립되면 향후 국제협상과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IPBES 사무국 서울 유치방침을 확정하고,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파나마 회의가 유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돼 환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서울시, 민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여 유치전을 펼 계획이다. 현재, 사무국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 프랑스(파리), 독일(본), 케냐(나이로비), 인도(도시 미정) 등 5개국이다. IPBES가 서울에 유치될 경우, 아태지역에 설치되는 최초의 유엔이 지원하는 환경관련 국제기구가 될뿐더러 우리나라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환경업체 5년간 해외진출 지원 환경부는 국내 환경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우수 환경산업체 지정·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개정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처음 시행된다. 기업에 대한 사업진단 등 각 분야에 필요한 내용을 패키지로 구성해 지원한다. 대상은 총 10개 환경산업체로 국내외 브랜드 홍보와 전문인력 고용, 경영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 등에 소요되는 비용(약 2000만원)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업무를 위탁해 다음달 초까지 접수, 심사·현장조사 등을 벌인 뒤 6월 말 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업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02-380-0238)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필리핀 아동에 ‘환경사랑 자전거’ 전달 한국환경공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최근 필리핀 마닐라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자전거 200대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 김시현(오른쪽) 물환경 본부장은 “어린이재단의 ‘두 바퀴 드림로드’에 참여, 배움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아동들을 지원하고자 ‘환경사랑 실천 자전거’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무허가 건물 사용 도마위에

    경기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아프리카예술 박물관이 수년 동안 무허가 건물 여러 동을 불법 사용하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철거 명령을 묵살해 도마에 올랐다. 이 박물관에는 탄자니아·케냐 등 아프리카 30개국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미술작품·민예품 유물 3700여점과 각종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연간 6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건설업자인 태모씨가 2006년 6월 43번 국도에서 국립수목원 방향 3만 3050㎡의 부지를 사들여 지어졌다. 하지만 전체 7개의 박물관 건물 가운데 전시실·관리사무실·지원시설 2곳·문화체험실 등 5개 건물이 무허가 시설물이었다. 이에 포천시는 2007년 태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시정명령·고발·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태씨가 원상복구를 미뤘고, 검찰이 직접 벌금을 부과하고 철거·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 박물관은 소유권이 2010년 8월 홍문종 경민대 총장으로 바뀐 이후에도 여전히 무허가 상태다. 홍 총장은 4·11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다. 포천시 도시주택과 관계자는 “검찰이 실제 위법행위자인 전 소유자에게만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 소유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만 내려진 상황이며, 곧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측 관계자는 “토지와 건물을 일괄 매입하다 보니 무허가 건물이 있는 줄 모르고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5급 장애·53살 나이는 그저 숫자 소외된 이웃 돌보는 공무원 되고파”

    “5급 장애·53살 나이는 그저 숫자 소외된 이웃 돌보는 공무원 되고파”

    올해 쉰셋인 김영석씨는 지난달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322명 중 최고령이다. 그는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5급 장애인이 됐다. 또 연령 제한이 없어진 뒤 첫 시험인 2009년 국가직 9급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이기도 하다. ‘고령·장애’의 핸디캡을 딛고 지방직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는 “소외받는 이웃들을 가까이에서 돕고 싶은 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53년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29세였던 1988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장애에도 당당하게 당시 갓 생겨난 종합일간지에서 업무직에 합격했다. 7년 후 1995년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돌연 회사를 그만뒀다. 30대 중반에 새 일에 도전했다. 그 후 십수년을 사회·장애인·외국인근로자복지기관 등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했다. 2000~2002년에는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케냐 지부장으로 해외 현지 봉사도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실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도 병행했다. 2006년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한 뒤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07년엔 1급 사회복지사 자격 시험에도 합격했다. 쉰 살 때인 200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공무원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진짜 꿈’을 찾아 9급 사회복지직 채용시험에 또다시 도전했다. 김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다.”면서 “장애인 복지든, 저소득층 복지든, 노인 복지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사회복지 공무원 합격자는 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정식 임용은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학장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 의과대학 및 아카데믹병원 협의회 국제 연찬회가 개최되었다. 약 20개국의 주요 의과대학 학장 및 아카데믹 병원장들이 모여서 중개연구와 의학교육 과정의 세계화에 대해 사흘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개연구는 실험실에서 발견된 연구 결과를 환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의 시작부터 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회의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건강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의대의 역할과 의학교육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정신·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질병 치료가 질병 돌봄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질병 치료 위주의 의학교육이 질병 예방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 또한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개연구와 의학교육의 변화와 함께 강조되는 것이 의료의 국제화이다. 사스나 조류인플루엔자, 최근의 광우병 파동과 같이 이제는 질병의 발생이 한 나라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의료의 세계화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해마다 병원 평가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은 홉킨스 국제의학부를 통해 30개국에 합작병원을 설립하거나 홉킨스 브랜드를 이용해 병원 설립에 관한 자문을 해주고 있다. 시애틀의 워싱턴대학병원은 작년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7000억원을 기부받아 글로벌 의료부를 신설하였다 중국, 태국, 케냐, 우간다에 현지병원 설립을 도와주고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시키고 있다. 네브래스카대학도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과 협약을 맺어 상하이와 우한에 캠퍼스를 짓고 우수한 중국 대학생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훈련시키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전국 41개의 의과대학에서 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의사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우수한 수재들이 의과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졸업 이후에는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의 의사가 개원을 하게 된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통해 의원급 개·폐업 현황을 알아본 결과 의료시장은 새로 나오는 의사들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동네의원인 일반의 폐업이 가장 많았고 전문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순으로 폐업이 많았다. 특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는 개원한 의원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다.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의학 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BM, GE 같은 정보기술(IT) 기반 회사들도 회사의 전략 방향을 생명과학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와 같은 국내 유수기업도 헬스케어와 바이오신약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하였다. 앞서 언급한 중개연구는 임상의사의 진료 수요에 기반하여 기초의학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이오 신약이나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같은 것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개연구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기초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다. 하지만 기초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는 해마다 1%도 되지 않는다. 이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 없이는 세계적인 기업과 병원과의 경쟁은 요원해진다. 기초 의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기초의학자가 임상의사와 생명과학, 공학, 약학 전공자와의 중개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제화는 어떠한가. 1958~1972년 서울 의대 졸업생의 반 이상이 미국으로 진출했다고 한다. 현재는 아주 적은 숫자만이 미국 의사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글로벌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는 것 또한 대학의 중요한 책무이다. 중국에서 아부다비까지 엄청난 기회와 새로운 도전이 우리의 우수한 의료 인력을 손짓하고 있다. 우물쭈물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글로벌 의료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 성동구, 개도국 어린이 지원

    성동구는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성동가족봉사단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첫 봉사활동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전달할 ‘행복 나눔 주머니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봉사단에는 135가구 395명이 참가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처음 봉사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행복나눔 주머니 활동은 어려운 환경 탓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봉사자들은 주머니에 희망의 편지와 함께 각종 학용품을 채워 저개발국가 지원법인인 ‘월드쉐어’를 통해 인도, 케냐, 에티오피아, 네팔, 미얀마 등의 빈곤아동 및 그룹홈(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호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앞으로 가족봉사단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이웃돕기 나눔 장터, 서울숲 잡초제거, 농촌봉사활동, 중랑천 환경정화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상자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23일 세계은행 총재 후보 등록 마감을 코앞에 두고 신흥국들이 미국에 대적할 후보를 전격 공개했다.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총재직을 독식해 온 미국이 후보 지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먼저 치고 나온 것이다. 신흥국들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수완 좋은 외교관의 자질을 두루 갖춘 오콘조이웨알라 장관은 자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아프리카국가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 담당 사무차장을 지낸 오캄포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로 브라질이 강력하게 미는 후보다. 두 사람 모두 로버트 졸릭 현 총재가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세계은행 이사회 내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이 수주 간 격론을 거쳐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때문에 CNN은 신흥국들이 자질을 갖춘 후보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이 함량 미달인 후보를 꺼내들면, 세계은행 총재직을 유지할 자격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캄포 전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은행 총재 후보들은 상징적인 의미 그 이상”이라면서 “이들은 개발도상국들이 미국보다 더 훌륭하고 신뢰할 만한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후보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더 큰 압박에 직면했다. 최초의 여성 세계은행 총재를 탄생시키고 싶어 하는 백악관의 의중을 따지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가장 적합하다. 라이스 대사는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 국무장관 후보 1순위이기 때문에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런스 서머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인드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등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말레이시아, 케냐 등 6개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는 얻었으나 정작 오바마 행정부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미국의 후보 인선 작업이 전례 없이 늦어지면서 미국과 유럽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직을 내놔야 할 때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클라우드 바필드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 출신뿐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경제학자들이 넘쳐난다.”면서 “이제 미국과 유럽이 후보 지명을 포기하고 제대로 된 경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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