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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퀴즈쇼 1등, 케냐 여행권

    대한항공 퀴즈쇼 1등, 케냐 여행권

    16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열린 ‘지상 최대의 아프리카 퀴즈쇼’ 시상식에서 조현민(앞줄 왼쪽)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1위를 차지한 최규희(앞줄 오른쪽)씨에게 케냐 여행권 2장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케냐 취항을 기념한 온라인 퀴즈 행사를 진행해 2만 7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자메이카 하면 육상 북한 하면 역도

    자메이카 하면 육상 북한 하면 역도

    36개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 91명의 선수들이 사전경기까지 포함해 열전 19일을 치른 런던올림픽. 27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모두 85개국이 96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4일 영국 BBC는 ‘숫자로 본 런던올림픽’을 통해 이번 대회 성과를 돌아봤다. 4개 이상 메달을 수확한 나라 가운데 한 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절반 이상을 수확한 ‘작지만 강한’ 나라들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한. 모두 6개의 메달을 땄는데 역도에서만 4개를 쓸어담았다. 자메이카 역시 12개의 메달을 모두 육상에서만 수확했고 케냐와 에티오피아도 마찬가지였다. 아일랜드는 5개의 메달 중 4개를 복싱에서만 따냈다. 이란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야 등 이웃 나라들이 레슬링 메달을 분점한 것도 눈에 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올림픽 육상 화제의 2인] 우간다 키프로티치 마라톤 ‘金’

    ‘올림픽의 꽃’ 마라톤의 주역은 우간다의 스티븐 키프로티치(23)였다. 키프로티치는 12일 런던 버킹엄궁 앞을 출발해 런던의 명소들을 훑는 12.875㎞를 세 바퀴 돈 다음 버킹엄궁으로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8분0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프로티치는 지난해 대구 육상경기대회에서 9위를 차지했던 터라 누구도 그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케냐의 강세 속에 일궈낸 값진 결과여서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간다가 여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72년 뮌헨 대회 육상 남자 400m 허들에서 우승한 존 아키 부아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두 차례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케냐의 아벨 키루이(30)가 2시간8분27초로 은메달을, 2시간9분37초로 결승선을 끊은 또 다른 케냐 선수 키프로티치 윌슨 킵상(30)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마라톤 삼총사는 저조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14분05초인 이두행(31·고양시청)이 2시간17분19초로 3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신권(28·서울시청)은 2시간28분20초로 73위, 상위권 입상을 기대했던 신예 정진혁(22·건국대)은 2시간38분45초란 참담한 기록으로 82위에 그쳤다. 1948년 런던올림픽 마라톤 대표로 나섰던 최윤칠(84)·함기용(82)옹은 64년 만에 역사적인 현장을 찾았다가 후배들의 저조한 성적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옹은 “정말 실망스럽다.”며 “마라톤에 참가한 두 명만 이곳에 왔는데 다른 종목 사람들을 볼 낯이 없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번 주말 ‘빅게임’ 잇달아 열립니다

    이번 주말 ‘빅게임’ 잇달아 열립니다

    16일 동안 지구촌을 달군 런던올림픽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지난 9일까지 금메달 12개를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메달 레이스 역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별들의 전쟁’은 남아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은 1952년 헬싱키올림픽부터 꾸준히 축구팀을 출전시켰지만 한 번도 금메달을 따 본 적이 없다. ‘제2의 펠레’로 불리는 네이마르를 앞세워 홍명보호를 침몰시킨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멕시코를 물리치고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미국은 12일 오전 2시 30분 런던 얼스코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베테랑 세터 린지 벅과 톰 로건, 데스티니 후커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랭킹 2위 브라질도 만만찮은 전력이긴 하지만 이미 조별 예선에서 미국에 1-3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이날 오전 5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남자 육상 400m 계주 결선이 열린다. 100m와 200m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관왕에 오른 ‘전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전설을 써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예선은 11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리는데 이변이 없는 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에는 ‘올림픽의 꽃’ 남자 마라톤이 시작된다. 버킹엄 궁전에서 출발한 뒤 템스강과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런던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끼고 42.195㎞를 달려 버킹엄 궁전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패트릭 마카우(케냐)는 출전하지 않지만 윌슨 킵상(케냐), 모하메드 파라(영국)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진혁(건국대), 장신권(서울시청), 이두행(고양시청)이 출전한다. 마라톤이 끝난 뒤 오후 10시 30분부터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는 세계 최고의 ‘주먹’을 가리는 남자 복싱 슈퍼헤비급(91㎏ 이상) 경기가 열린다. 앞서 11일 오전 6시 30분·45분에는 마고메드라술 메지도프(아제르바이잔)과 로베르토 켐마렐레(이탈리아), 이반 디츠코(카자흐스탄)와 앤서니 조슈아(영국)가 4강전을 치른다. 누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실력자들이다. 오후 11시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는 남자농구 결승전이 벌어진다. 미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망라된 미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대회 내내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대회 막판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0만년 전 최소 3종 공존… 인류 가계도 다시 쓴다

    200만년 전 최소 3종 공존… 인류 가계도 다시 쓴다

    케냐 북부에서 새로운 종의 인간 화석이 발견돼 인류의 가계도가 다시 쓰일 전망이다. 나이로비 투르카나 바신 연구소의 고인류학자인 미브 리키 박사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네이처를 통해 2007~2009년 투르카나 호수 동쪽에서 발견한 200만년 전 인간 화석 3개가 인류 진화 초기에 최소 3종의 다른 인류가 공존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인류가 직립원인인 호모 에렉투스에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는 전통적인 학설이 깨지게 된 것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은 178만~195만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두개골과 치아가 붙어 있는 턱뼈 2개다. 이는 이번 발견 장소로부터 10㎞ 떨어진 곳에서 1972년 발굴한 ‘호모 루돌펜시스’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모 루돌펜시스는 두개골이 크고 얼굴이 길다. 이마에서 볼로 떨어지는 선은 절벽처럼 평평하다. 앞니는 다른 종에서 나타나는 아치형이 아닌 일직선 형태로 배열돼 있다. 반면 호모 에렉투스는 얼굴이 작고 코가 납작하며 이마가 더 돌출돼 있다. 40년 전 호모 루돌펜시스가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학자들은 유일한 화석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종인지, 특이하게 생긴 개인인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보다 10년 전 학자들은 더 원시적인 종인 호모 하빌리스가 호모 에렉투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리키 박사는 “우리 인류도 다양한 종이 함께 진화하는 동물과 같은 방식으로 진화했다.”면서 “200만여년 전 아프리카에서 최소 호모 에렉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하빌리스가 함께 살았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이는 기존의 단선적인 인류 진화설이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촌진흥청, 케냐·에티오피아 농업기술 전수현장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촌진흥청, 케냐·에티오피아 농업기술 전수현장을 가다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빈곤했던 시절의 식량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내 아버지가 케냐에서 미국으로 유학 왔을 당시에 케냐는 한국보다 잘살았지만, 이후 케냐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사이 한국은 부국(富國)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한국의 ‘녹색혁명’은 아프리카인들에게 가장 탐나는 발전 모델이 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검은 대륙에서 펼치는 농업기술 전수사업의 현장을 찾았다. 최근 케냐 직항편이 취항하면서 13시간 비행으로 한층 가까워진 아프리카. 케냐는 해발 1700m의 고산지대로 7~8월에도 아침 저녁은 물론 낮에도 쌀쌀하다. 케냐는 전통적인 농업국가이면서도 생산성은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것을 거둬들이는 수준이다.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25㎞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한국에서 파견된 연구원들과 현지인들이 시험 재배한 무의 수확이 한창이다. 현지인 작업반장인 찬둘라(37)씨는 어른 머리통만 한 큰 무를 손에 들고 활짝 웃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가서 선진 농법을 빠짐없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KOPIA는 농촌진흥청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아시아·남미의 15개 개발도상국에서 농업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김현순 국외농업기술과장은 “한국의 씨감자와 고품질 쌀 생산기술은 물론 그린 빌리지 조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연구원은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열대성 질병과 문화적인 이질감이 있지만 우리가 선진 농업기술로 케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의 ‘소 번식기술’을 아프리카에 전파해 축산발전과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축산연구소(ILRI) 파견연구원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조창연 박사는 “과학적으로 체계화된 수정란이식기술을 케냐 현지에 적용,우유와 고기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빈곤 퇴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긴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에 최소한의 물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 협력협의체(KAFACI)의 국가별 맞춤형 시범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에티오피아에 농경지 물 관리기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농업연수를 다녀왔던 솔로몬 아세파 에티오피아농업연구청장은 “전 국민의 8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가 잘살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코피아센터 조현묵 소장은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고품질 채소 재배와 축산기술 개발이 중점사업”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유일의 6·25 참전국,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 말라리아·에이즈·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영아사망률 세계 1위…. 아프리카 53개국 중 최빈국인 에티오피아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새로운 꽃’을 의미한다. 코피아센터 이신영 연구원은 “한국의 농업기술로 에티오피아에 ‘새로운 꽃’을 활짝 피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아프리카에 대한 농업원조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지원이다. 스스로 자국의 농업성장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 재현하도록 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이다. 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은 “단순한 자원 획득이나 서구와 같은 물질 중심 원조가 아닌, 식민지와 가난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현지인들의 정신과 삶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개도국 농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현재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과 경험에 목말라 하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절대빈곤’이라는 우리의 역사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된 발전 경험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 동질감과 함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지의 검은 대륙에서 ‘농업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케냐 나이로비·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jongwon@seoul.co.kr
  • 피스토리우스, 지옥에서 천국으로

    어이없는 충돌 사고로 무산될 뻔했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전이 극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9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 피스토리우스가 포함된 남아공 계주팀은 레이스 도중 발생한 사고로 경기를 포기했다. 당초 남아공의 세 번째 주자로 뛸 예정이었던 피스토리우스는 옆 레인의 주자들이 모두 튀어 나간 뒤에도 한동안 정면 트랙을 바라보며 허망하게 서 있었다. 사고는 각 팀 두 번째 주자의 레이스에서 일어났다. 남아공의 오펜체 모가와네가 바통을 들고 뛰는 도중 빈센트 키이루(케냐)와 부딪혀 넘어졌다. 키이루는 다시 일어나서 달렸지만 모가와네는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는 필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다가 레이스가 모두 끝난 뒤에야 진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피스토리우스는 트랙을 달려보지도 못한 채 비장애인들과 뜀박질하려던 꿈을 접어야 했다. 그의 이번 런던올림픽 일정도 끝나는 순간이었다. 피스토리우스의 질주를 기대했던 관중들도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남아공 대표팀에 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케냐 선수가 트랙을 가로지르다 방해한 탓에 넘어졌다.”며 대표팀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낸 제소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IAAF 제소위원회는 남아공을 결선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제소위원회는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나 팀에 대해서도 상위 라운드로 올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 남자 1600m 계주 결선은 11일 새벽 5시 20분에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阿 원조 비중 20%로↑

    정부가 아프리카에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상주 대사관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2일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체 ODA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 지원 비중을 올해 15%(목표) 수준에서 2015년까지 2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2009년에 1억 달러였던 아프리카 ODA 규모는 올해 말까지 2억 달러를 목표로 증액 중이다. 2010년 기준으로 아시아에 대한 ODA 규모는 65%, 중남미 지역은 7.2%다. 무역·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개별 부처 단위로 추진했던 협력 사업에 대해선 범정부 차원에서 진출 전략을 통합, 조정하고 정치·경제 분야 외에 사회·문화 분야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15~18일을 제1차 ‘한-아프리카 협력 주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동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케냐, 남아공, 이집트 등 15개국의 외교장관 및 54개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료들을 초청해 협력 채널과 협력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 주간에 참가국들과의 지질 조사 연구 및 광물 탐사·개발, 자원 협력 등 각종 양해각서 체결도 기대된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외교부 등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아프리카 국가 협력 협의체를 올해는 범부처 차원에서 서로 연계시켜 한-아프리카 협력 주간 기간에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중 모잠비크에 상주대사관, 적도 기니에 대사관 분관 개설을 추진 중이다. 각종 포럼과 공동위원회 등 협력 채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6개국 가운데 15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두고 있다. 또 세종학당 개설과 아프리카 주요 대학에 한국어과 설립을 지원하는 등 한국학 학술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인력 교육 초청 확대, 환경·사회문화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청년 간 학술 문화 교류와 공동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 사업도 발굴, 확대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지난 7월 김황식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정상외교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보다 전략적으로 통일되게 관리하고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선진 공익재단 현장을 가다 (6)미국 부자와 아프리카 농부의 꿈

    [공익재단-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선진 공익재단 현장을 가다 (6)미국 부자와 아프리카 농부의 꿈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동북쪽으로 73㎞ 떨어진 무랑가 지역의 사바사바 마을에서 만난 중년 여성 사비나(64)는 이웃 주민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성공한 농부다. 고작해야 소 몇 마리 키우거나 소규모 농사를 짓는 영세 농가가 대부분인 이 마을에서 사비나는 소의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한 과학적 축산을 하고, 7000㎡(약 2100평) 규모의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문턱에도 가 보지 못했다는 사비나는 독학으로 글을 깨칠 정도로 활달한 성격과 진취적 성향이 두드러진 여성이었다. 하지만 재작년까지만 해도 그녀 역시 다른 소농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개념은 희박했다. 그저 열심히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지었을 뿐 수확물을 어떻게 팔아야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또 농가소득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을 뜨게 한 것은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이 케냐 최대 은행인 ‘에쿼티 뱅크’와 손잡고 개설한 경제교실 프로그램이었다. 사비나는 지난해 12주 과정을 수료하고, 인증서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에쿼티 뱅크에서 농가를 위한 저리 자금을 대출받아 물 펌프를 설치하고, 외양간을 증축하는 등 농사에 비즈니스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덕에 지난해 연 소득은 4만 실링(약 480달러, 55만원)으로 늘었다. 케냐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467달러이고, 케냐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업 소득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고소득이다. 사비나는 “착실하게 돈을 모아 나이로비에 건물을 짓는 게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 농부 사비나의 꿈은 대서양 건너편 미국 부자와 연결돼 있다. 사비나가 도움을 받은 AGRA는 2006년 록펠러재단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아프리카 농가들의 빈곤 타파를 목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기구다.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AGRA는 케냐를 비롯해 아프리카 각국의 농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GRA는 사바사바 마을 전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AGRA의 교육 지원으로 2008년 마을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기껏 농사를 지어도 중간도매상의 농간에 헐값으로 농작물을 넘겨야 했던 농가들이 힘을 합쳐 생산과 가공, 판매를 주도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증대됐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도 높아졌다. 알렉스 가마우(55)조합장은 “조합이 생기기 전에는 바나나 1㎏에 40실링을 받았는데 이제는 70실링을 받는다.”며 흐뭇해했다. 슈퍼 부자의 기부가 아프리카의 농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는 나이로비에서 동쪽으로 180㎞ 거리에 위치한 키투이 지역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다. 영국 식민지배를 거치며 이 지역은 케냐의 다른 농촌 마을들처럼 전통 농작물 대신 값싼 외국 농작물 종자를 수입해 농사를 지어 왔다. 마나구(가지의 일종) 같은 전통 농작물은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고, 외국 농작물 비중은 80%를 넘었다. 그러다 2008년부터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한 비영리 기구인 ‘바이오버시티 인터내셔널’(BI)의 지역 특산 농작물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10여종의 전통 채소를 다시 재배하기 시작했다. 1주일에 두 차례 열리는 마을 장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소는 단연 마나구였다. 채소 판매상 레나 무상기(35)는 “마나구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갖다 놓기 무섭게 팔린다.”고 말했다. 이때 한 청년이 장터를 돌며 상인들에게 뭔가를 팔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취재에 동행한 BI의 일본인 연구원 모리모토 야스유키 박사는 “BI가 구입한 마나구 씨앗을 싼값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로 나눠 주는 것보다 소액의 돈을 받고 파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탈리아에 본부가 있고, 나이로비 등에 지부를 둔 BI는 농업생물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해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기아퇴치를 돕는 연구·교육 기관이다.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에 속해 있는 BI는 재정의 대부분을 각국 정부와 CGIAR로부터 지원받지만 일부는 민간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모리모토 박사는 “케냐 빈곤 계층, 특히 여성과 아동의 영양 확보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연구에 게이츠 재단이 1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이 아프리카 농가를 위해 기부한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제축산연구소(ILRI)를 통해 아프리카 농업 혁명을 이끌 과학자들을 후원하는 기금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ILRI의 회의실에는 2009년 빌 게이츠가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기념촬영한 사진이 걸려 있다. ILRI 파견연구원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조창연 박사는 “아프리카 각국 과학자들이 연구소에서 3~6개월간 연구하고 귀국해 현장에 새로운 지식을 접목한 뒤 다시 연구소로 돌아와 연구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자들의 자선행위가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본 케냐의 농촌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었다. 부자들의 기부는 그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농민 대다수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바사바 마을의 농부도, 키투이의 채소 상인도 미국인 갑부 빌 게이츠가 자신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민간 공익재단들이 농가에 돈이나 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대신 전문가 조직을 통해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간접 지원 방식을 철저히 고수한 까닭이다. 키투이에서 만난 마을 지도자 피터 물라(43)는 “빌 게이츠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면 금방 사라져버렸을 것”이라며 “효과가 늦게 나타나더라도 간접 지원이 낫다.”고 말했다. 당장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기부 방식은 아프리카 농부들의 삶에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었다. 글 사진 나이로비(케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종자·토질 개량 통해 농업을 경제 수단으로”

    “종자·토질 개량 통해 농업을 경제 수단으로”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은 2006년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록펠러 재단이 의기투합해 만든 국제농업지원단체다. 아프리카의 빈곤 타파와 식량 안보를 위한 녹색혁명 성취를 주 임무로 삼고 있으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의 AGRA본부에서 만난 실비아 므위츨리대외협력국장은 “아프리카 농가의 70%가 소규모 영세 농민이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라며 “아프리카 식량 자급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과 조직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 -설립 당시 게이츠 재단과 록펠러 재단이 종잣돈으로 4억 달러(약 4500억원)를 냈고, 매년 사업비로 1억 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영국과 네덜란드 등 100여개 정부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난 의장과 게이츠 재단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있고, 직원은 행정 인원과 연구 인원 등 100여명이다. →주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크게 4가지 핵심 사업이 있다. 첫째는 우수 종자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곡물과학자들을 훈련시켜 신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는 토질을 개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프리카 경작지의 70%가 황폐화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셋째는 시장과 유통의 문제로, 농업이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라 경제활동 수단이라는 인식을 농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농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성과와 향후 목표는. -일례로 지난해 케냐 중부 지역에 질병에 강한 종자를 보급해 수확량이 3배로 늘었다. 또 협동조합 결성을 유도해 거래비용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AGRA의 목표는 2020년까지 아프리카 20개국의 식량 위기를 50%로 줄이고, 2000만 소규모 농가의 수입을 2배로 늘리는 것이다. 올해로 설립 6년째인데 목표의 중간 단계쯤에 와 있다.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도 더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글 사진 나이로비(케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阿 농업기술 지원·개발협력 MOU

    阿 농업기술 지원·개발협력 MOU

    26일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국제축산연구소(ILRI)에서 박현출(왼쪽) 농촌진흥청장과 지미 스미스 국제축산연구소장이 아프리카 농업기술 지원·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나이로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런던올림픽 D-1] ‘호형호제’하던 선수들마저도… 냉랭한 남북

    경색된 남북 관계가 런던올림픽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회장 곳곳에서 남북한 선수들의 서먹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를, 북한은 여자축구와 역도, 레슬링, 유도, 사격, 양궁, 복싱, 수영, 탁구, 육상 등 10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북 모두 강세 종목인 역도와 사격, 양궁 훈련장 등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분위기는 차갑기만 했다. 가볍게 눈인사만 나눈 뒤 훈련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역도 관계자는 “바로 옆 플랫폼에서 북한 선수들과 훈련했지만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격 훈련장인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도 역시 눈인사만 있을 뿐이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자주 만난 남북 선수들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북한 양궁의 권은실도 한국 선수들과 낯이 익은 사이지만 우리 선수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듯한 인상마저 받았다고 양궁 관계자는 전했다. 2000년 시드니에 이어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도 남북은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고, 탁구는 개막 전 합동 훈련까지 했다. 한 자리에서 식사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일팀은 물론 개회식 공동 입장마저 무산되면서 남북 관계가 냉랭해졌고, 이번 대회에서는 교류 자체가 아예 실종됐다. 특히 북한 선수단의 폐쇄적인 태도는 해외 언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AP통신은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훈련 중인 글래스고에서는 선수들을 호텔 밖에서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 양쯔완바오(揚子晩報)는 “지난 23일 히스로공항에서 선수단을 마중 나온 북한 인사 4명이 악수하거나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면서 “그러자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같은 별에 사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빈정거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단장을 맡은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파크에서 중국, 케냐, 사모아, 수리남과 함께 선수촌 공동 입촌식을 가졌다. 여자축구대표팀을 제외한 30명이 참석했다. 북한은 4년 전 베이징에서 금 2개와 은 1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자 먹이 빼앗는 아프리카 부족, 비법 알고보니…

    사자 먹이 빼앗는 아프리카 부족, 비법 알고보니…

    아프리카 한 부족의 사냥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과학웹진 아이오나인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일대에 사는 도로보족은 맹수가 사냥한 먹이의 일부를 빼앗는다. 크렙터패러시티즘(kleptoparasitism)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방법은 이들 부족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들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 예로 지난해 영국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휴먼 플레닛’에서 방영된 영상을 보면 도로보족 남성 3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바나 초원으로 나서지만 스스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방식은 사자 무리가 잡은 사냥감의 일부를 빼앗는 것이다. 도로보족의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짱, 즉 허세다. 이들은 우선 사자들의 발자국을 찾는다. 세 남성의 목표는 무려 15마리로 구성된 사자 무리가 잡은 물소다. 이들은 사자 무리와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며 타이밍을 가늠한다. 이후 사자 무리가 어느정도 허기를 달랬다고 생각한 순간, 이들은 조용히 일어서서 사자 무리를 향해 당당하게 걷기 시작한다. “온몸이 긴장으로 굳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다.”고 말하는 이들이지만 그런 모습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다. 이들이 마치 “우리 편이 더 강하다.”고 말하듯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사자 무리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그러자 놀랍게도 사자 무리 중 한 마리가 자리를 피하더니 이내 모든 사자가 먹잇감을 내버려두고 자리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믿기 힘든 광경이지만 인간의 허세가 사자들에게 통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런 허세가 언제까지 통할 정도로 사자들도 바보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당황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재빨리 물소의 일부를 얻어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영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유럽발 경제 위기와 고유가 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경영 환경에 대한 선제 대처와 마케팅 전략 강화 ▲생산성 제고를 통한 저(低)원가 체제 구축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미래 성장 시장 개척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위기 대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영업이익 8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여객, 화물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먼저 매출과 생산성을 10% 올리고 비용을 10% 절감하는 ‘10-10-10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과 비용 관리 강화 등으로 기업의 체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 항공업계가 침체에 빠졌을 때를 항공기 구매의 적기로 판단, A380과 B787 등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것이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명품 항공사 반열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 새로운 여객 수요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원가 절감만으로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성장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 다낭, 4월 영국 런던 개트윅, 6월 케냐 나이로비에 잇달아 취항했으며 하반기에는 미얀마 양곤 취항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로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 화물의 경우 세계적인 항공화물 시장 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월 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화물기 B747-8F와 B777F를 도입해 노선별 수요 특성에 맞게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용 줄이기 등의 원가 절감은 물론 여객과 화물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 등 ‘역발상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학생 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 케냐 마사이족 산모 돕기 나섰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민간 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Freemed)가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케냐의 산모 돕기에 나섰다. 프리메드 회원 21명은 지난 3일 임산부에게 필요한 용품을 들고 케냐 카지아도 지역으로 의료 봉사를 떠났다. 카지아도 지역은 케냐의 전통 부족인 마사이족이 사는 곳으로, 수㎞를 걸어야 식수를 구할 수 있고 위생 사정도 매우 열악한 곳이다. 케냐 카지아도에 도착한 회원들은 ‘클리닉 세트’ 30개를 현지 보건소에 비치하고 ‘출산 키트’ 1000개는 현지 가임여성들에게 나눠줬다. 클리닉 세트는 혈압계·혈당계·소변검사지 등 임신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출산 키트에는 출산할 때 필요한 과다출혈 방지약·항생제·무균 출산을 위한 산파 옷 등이 담겼다. 프리메드 회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일주일에 4~5차례씩 모임을 갖고 케냐 현지 사정을 분석하며 이 용품들을 직접 준비했다. 클리닉 세트 1개당 30만원, 출산 키트 1개당 1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제작비는 발품을 팔아 후원을 받았으며, 세트마다 후원자의 이름을 새겼다. 프리메드는 지난 1월 8명의 회원이 케냐를 미리 방문해 키트 20개를 시범 전달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카지아도 보건국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키트를 보급하기로 했다. 현지 주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가 5.5m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가 자신의 몸집만한 영양과 결투를 벌이는 생생한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악의 포식자’로 불리는 나일악어(Nile crocodile)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라강 표면에 ‘잠복’해 있다 풀을 찾아 이동하는 영양 무리 중 한 마리를 집중 공격했다. 이 악어는 거친 물살의 강을 건너는 어린 수컷 영양의 목덜미를 단번에 노렸으며 큰 몸집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먹이의 몸을 짓눌렀다. 나일악어는 아프리카악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하천이나 호수에 살면서 작은 물고기부터 큰 포유류를 먹거나 사람을 습격하기도 한다.다 자란 것은 몸무게가 1t에 이르기 때문에 얼룩말이나 물소 따위도 잡아먹는 등 아프리카 최강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힌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우기가 끝나는 5월에서 6월이면 습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영양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수 백 마일을 이동하던 중 나일악어 등 초대형 포식자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를 포착한 뉴질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로이드(41)는 “엄청난 몸집의 악어와 영양의 결투를 직접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영화 속 서바이벌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나일악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金총리 “한국 개발경험 케냐에 전수”

    金총리 “한국 개발경험 케냐에 전수”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얼굴)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 첫 방문국 케냐 측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적극 전수할 계획이며, 유·무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 예방, 라일라 오딩가 총리와의 공식 회담, 칼론조 무쇼카 부통령 면담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총리의 케냐 방문은 1964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산업화 등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케냐가 중진국 진입을 위해 2008년부터 수립해 추진 중인 ‘케냐 비전 2030’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케냐 측은 경공업 육성, 산업훈련·기초교육, 농업 분야 지원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현지 공관을 통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케냐를 상대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KSP를 진행 중이다. 김 총리는 2013∼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전자주민증·공인인증서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기술도시 개발사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나라는 또 세종학당 운영, 한국학 교류·협력 등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가 높아진 것을 평가하고,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청년 간 학술·문화 교류, 공동 창업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10일 나이로비 대학을 방문해 한국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나이로비 대학 간 한국학 학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부터 15일까지 케냐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2개국을 공식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자원개발분야의 협력기반 구축과 산업진출 거점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남아공·DR콩고·에티오피아) 순방에 이은 정상급의 후속 방문 성격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야권이 “협정 폐기와 대통령 사과,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해임”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까지도 아프리카 순방을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도 협정처리 문제가 복잡한 정치현안으로 번지며 일파만파를 일으키자 순방 자체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법률가인 김 총리가 협정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국무회의 통과를 주재하고 협정 체결의 절차 문제로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적잖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밀실 처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7일 이후 총리실 간부들도 사전에 이 문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총리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과 관련, 크게 부담스러워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김 총리는 ‘밀실 처리’ 파장이 일자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절차상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즉석안건으로 통과될 때 김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이었다. 김 총리는 당시 이 협정에 대해 자세히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런던올림픽] “1등 할래” 美 호언장담 하지만

    개막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메달 순위를 두고 벌써 장외 신경전이 시작됐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 종합 1위를 양보한 미국은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앨런 애슐리 스포츠운영국장은 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달 개수는 말하기 어렵지만 어떤 올림픽보다 잘 준비돼 있다. 메달 합계에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102개(금 36, 은 39, 동 27)로 중국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던 미국은 베이징에서 110개(금 36, 은 38, 동 36)의 메달을 땄지만 51개의 금메달(은 21, 동 28, 전체 100)을 딴 중국에게 뒤떨어졌다. 래리 프로스트 USOC 위원장은 세바스티안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연초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이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고 “코에게 ‘그럴 리가 없다. 당신 말이 틀렸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고 윽박질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조차 다른 나라와의 격차가 줄고 있다. ‘효자 종목’인 육상 역시 런던에서는 변수가 많다. 미국은 4년 전 베이징에서 따낸 23개(금 7, 은 9, 동 7)의 메달이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며 이를 뛰어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미국의 뒤를 쫓는 나라들도 만만치 않다. 우사인 볼트(26)와 요한 블레이크(22)를 앞세운 자메이카를 비롯해 ‘장거리 강국’ 케냐도 마라톤을 중심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베이징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완지루가 갑작스레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지만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우승한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30),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아벨 키루이 등이 버티고 있다. 한편 개최국 영국은 대회 메달 목표를 12개 종목 48개로 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이징 때 11개 종목 47개 메달보다 단 1개 늘어난 소박한 목표. 금메달 예상 개수는 밝히지도 않았다. 영국은 사이클에서 6~10개, 수영·육상·조정에서 각각 5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체육부 관계자는 “적으면 40개, 많으면 70개의 메달을 따 베이징에서의 4위 성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스파이더맨 쏙 닮은 ‘스파이더 도마뱀’ 포착

    강렬한 푸른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영화 속 ‘스파이더맨’ 복장을 쏙 빼닮은 ‘스파이더 도마뱀’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케냐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이 도마뱀은 머리를 포함한 몸의 절반은 스파이더 맨 복장의 붉은색을, 뒷다리를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바위 위에서 네 다리를 밀착한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주 서식지인 이 도마뱀의 정식 명칭은 ‘Mwanza Flat Headed Agama’. 주로 같은 종끼리 집단을 이뤄 서식하며 다양한 몸 색깔을 가졌다. 이를 포착한 브라질의 사진작가인 카시오 로페즈(38)는 케냐의 마사이마라국립공원을 여행하다 이를 발견했다. 그는 “공원을 산책하던 중 롱가이 강 근처에서 우연히 이 도마뱀을 발견했다. 이런 컬러풀한 도마뱀은 난생 처음”이라며 “카메라 셔터소리에 놀란 도마뱀이 곧 사라졌지만, 우리는 매우 귀한 사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영화 속 스파이더맨 보다 더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 같았다.”면서 “특별한 도마뱀을 볼 수 있어 매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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