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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현,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 당첨..이수근X은지원 패닉

    조규현,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 당첨..이수근X은지원 패닉

    조규현이 케냐 기린 호텔을 뽑은 가운데, 이수근 은지원이 함께 떠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7’에서는 레트로 특집으로 멤버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팀은 추억의 뽑기 게임에 도전했다. 특히 이번 뽑기에서는 꽝이 없는, 당첨확률이 100%인 뽑기판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아부다비행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갈라파고스 제도 여행권, 케냐의 기린 호텔 숙박권이 있다”고 힌트를 전했다. 앞선 게임에서 승리한 규현팀은 총 5번의 기회가 있었다. 반면 피오팀은 단 1번의 기회 밖에 없었다. 규현팀은 연이어 불량식품을 뽑았다. 그리고 규현의 차례에서 규현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놓였다. 바로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에 당첨된 것. 케냐 기린 호텔은 실제로 기린들과 함께 숙박한다고 알려져 있다. 규현은 숙박권을 뽑고 주변을 돌아봤지만 이수근과 은지원은 이미 그와 멀리 떨어진 상황이었다. 규현은 “빨리 여기로 와라”고 외쳤지만, 은지원은 “왜 하필 기린을 뽑냐”며 하소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은지원과 이수근은 지난 시즌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뽑기를 통해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바 있다. 이는 현재 tvN ‘신서유기 외전-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방송 중이다. 이에 이번에도 두 사람이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에 당첨되면서 조규현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텍사스 출신 재미동포비영리 단체 운영 경력해외 구호 부풀린 의혹하버드 경영대 학위 없어트럼프 행정부에 발탁돼 장래가 촉망되던 30대 한인 여성이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홍보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의 허술한 인사검증 문제를 지적했다. 미국 NBC뉴스 탐사기획부는 13일(현지시간) 미나 장(35·한국명 장미나)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국장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미나 장은 텍사스 달라스 출신의 재미동포 2세다. 그의 주요 경력은 ‘링킹 더 월드’(Linking the World·세상을 연결한다는 뜻)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 대표라는 것이다. 미나 장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링킹 더 월드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아이티, 케냐 등 12개 국가에 학교를 세우고 식량 구호 활동, 의료 지원을 통해 수천 명을 도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NBC는 이 단체의 2014~2015년 국세청 납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링킹 더 월드의 2014년 한해 예산은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이고 1만 달러가 넘는 해외 사용액은 확인 되지 않았다. 임금에 4만 4645달러(약 5200만원), 광고 및 홍보에 6만 달러(약 7000만원), 출장 경비에 5만 달러(약 5800만원)을 쓴 게 전부라는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3년간은 기부금 사용내역서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나 장은 타임지 표지를 위조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드론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미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지 사진을 유튜브 영상에 직접 소개했다. 미나 장은 한 인터뷰에서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타임과) 얘기했는데 그 덕에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타임 측은 미나 장이 등장한 표지는 진짜가 아니라고 NBC뉴스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미나 장이 위조한 가짜라는 얘기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자 ‘링킹 더 월드’는 타임지 표지가 언급된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미나 장이 속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https://www.state.gov/biographies/mina-chang)에 등록된 미나 장의 공식 프로필은 그를 하버드 경영대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하버드 경영대에 따르면 미나 장은 2016년 7주 코스를 수료했을 뿐 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 다만 하버드 경영대 측은 “학위가 없어도 졸업생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미나 장은 또 미국 아미 워 칼리지(Army War College) 국가안보 세미나 졸업생이라고 프로필에 적었으나 국가안보 관련 4일짜리 세미나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NBC는 보도했다. 미나 장은 공식 프로필에 학부 학력을 표기하지 않았으나 확인 결과 자원봉사 교사들이 가르치는 비인가 기독교 학교인 네이션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미나 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부풀리려고 유명인들과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팔로어가 4만 2000명에 이르는 미나 장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유층이 참석하는 자선파티에서 만난 유명 연예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유력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이런 미나 장을 미 국무부 주요 보직에 발탁한 인물은 브라이언 불라타오 미 국무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불라타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 82학번 동기로 폼페이오 사단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육사를 졸업한 뒤 항공부품 회사를 함께 차려 동업을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다. 미나 장은 불라타오를 자신이 운영하던 단체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행사에 초대한 적이 있다. 불라타오는 이 자리에서 자선 경매에 참여하고 5500달러를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라타오가 미나 장의 단체에서 특정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NBC는 전했다.미나 장은 애초 지난 1월 미국 국제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에 지명됐다.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예산을 관장하는 주요 보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를 지명해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 자리는 미 의회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나 장은 임시적으로 국무부 부국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미나 장의 국제개발처 부처장 지명을 공식 철회했다. 철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상원 외교위원회가 미나 장의 비영리단체 활동 경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요구하자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는 전했다.현재 미나 장은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 600만 달러(약 70억원)의 예산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무부가 허위 경력자를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미국 언론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미나 장 파문’에 대해 미 국무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500점 유물이 단돈 5000달러?…세계서 가장 저렴한 반환

    [여기는 남미] 500점 유물이 단돈 5000달러?…세계서 가장 저렴한 반환

    에콰도르가 역대급 저렴한 비용으로 500점이 넘는 고대 유물을 되찾아 화제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최근 독일로부터 고대 유물 530점을 반환 받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유물 중에는 1000년 이상 된 국보급 유물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국립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유물을 닦아 분류하며 카탈로그를 만들고 있다"면서 "정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의 정책 덕분에 고대 유물이나 문화재가 에콰도르로 돌아오는 건 매년 있는 일이지만 이번 반환은 저렴한 비용 때문에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530점 고대 유물을 돌려받으면서 에콰도르 정부가 쓴 돈은 단돈 5000달러, 우리 돈으로 581만원 정도다. 과거 독일로부터 유물 6점을 돌려받으면서 지불해야 했던 비용 10만 달러(약 1억1600만원), 이탈리아로부터 5000점을 반환 받으면서 지출한 50만 달러(약 5억8000원)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소액에 불과하다. 에콰도르 문화유산부는 "아마도 세계적으로 봐도 전례를 찾기 힘든 사상 최저 비용이 든 회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일까?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독일인의 선행이 가능하게 만든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독일인은 2015년 큰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보물급 에콰도르 고대 유물을 상속했다. 사망한 그의 큰아버지는 1985~2005년까지 에콰도르에 살면서 유물을 수집했다고 한다. 이후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유물을 독일로 밀반출했다. 그는 곧바로 독일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을 찾아가 유물을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가는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에콰도르는 유물을 돌려받을 준비를 시작했다. 밀반출된 유물을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다시 반출하려다 보니 협의와 수속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비용은 들지 않았다. 운송비를 포함해 단돈 5000달러에 든 회수작전은 지난달 14일 완료됐다. 유물로 가득 찬 2개의 대형 상자가 항공편으로 에콰도르에 도착했다. 사상 최저 비용이 들었지만 유물은 역대급 가치를 갖고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는 "발디비아 문화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돌아온 유물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발디비아 문화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문화다. 제작연대는 보통 기원전 3500~1500년이다. 현지 언론은 "발디비아를 비롯해 초레라, 구안갈라, 라토리타, 만케냐, 밀라그로 케베도 등 다양한 문화의 유물이 뒤섞여 있어 역사적-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콰도르 문화유산부 관계자는 "유물엔 에콰도르의 DNA가 숨 쉬고 있다"면서 "해외에 밀반출된 유물을 회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허태정 대전시장 UCLG총회 유치 아프리카 활동 돌입

    허태정 대전시장 UCLG총회 유치 아프리카 활동 돌입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현지 활동에 본격 나섰다. 허 시장은 11일(현지 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레안드 누에 아프리카지부 회장 등 지부 회장단과 오찬을 갖고 대전 총회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지부가 차기 총회 개최도시로 대전 지지 의사를 표해준 것으로 안다”며 “대전이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되면 성공적 회의가 되도록 아프리카지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밀리아 사이즈 UCLG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사무국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하고 150만 시민이 사는 대전시는 과학도시 위상과 함께 대전엑스포, 세계우주대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인력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중심 도시에서 UCLG 총회가 열리면 남북한 지방정부 간 대화의 장도 마련하겠다”며 “남북한 도시들이 참여하는 UCLG 총회가 열려 ‘UCLG 평화 대전선언문’을 발표한다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전시가 결정되면 사무국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앞서 허 시장은 지난 8일 케냐 나이로비 유엔 해비타트본부를 찾아 메이무나 모우드 셔리프 사무총장과 개발도상국 지원 공적개발원조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시에 청년 2명을 ‘대전형 공적개발원조-범죄 예방활동설계(CEPTED)’ 코디네이터로 파견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종근당 고촌상에 ‘결핵환자 인권보호’ 케냐 NGO 선정

    종근당 고촌상에 ‘결핵환자 인권보호’ 케냐 NGO 선정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4회 고촌상에 케냐의 비정부기구(NGO)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하는 등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열렸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 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야노시호♥추사랑 모녀의 케냐 봉사활동 ‘뜨거운 눈물’[EN스타]

    야노시호♥추사랑 모녀의 케냐 봉사활동 ‘뜨거운 눈물’[EN스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모델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과의 봉사활동 영상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망TV SBS’와 3개월 동안 준비해서 올해 여름 사랑이와 함께 케냐로 떠났다”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케냐 친구들과 신나게 어울리고 있는 추사랑의 모습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듬고 있는 야노 시호의 모습이 담겼다. 야노 시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야노 시호는 “처음 만나는 마사이 족은 저희를 기쁘게 환영해 주었고, 사랑이도 케냐 학교에서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리고 ‘물, 교육, 일’ 이 3가지를 비롯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방송을 계기로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 영상으로 다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케냐 마사이 족의 ‘현재’를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추성훈-야노 시호 부부와 딸 사랑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하와이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서유기7’ 고요 속 외침이 돌아온다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신서유기7’ 고요 속 외침이 돌아온다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신서유기7’이 업그레이드 된 게임과 미션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1일 방송되는 tvN ‘신서유기7’ 2회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음식을 지키는 역대급 기상미션이 펼쳐진다. 일명 ‘향긋한 가을을 지켜라’로 특유의 냄새를 자랑하는 가을 음식재료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상할 수 없었던 미션 재료들에 규현은 충격 받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송민호는 “이걸 숨긴다고 표현하면 안되잖아요”라고 말해 또 한번의 레전드 기상미션을 예고하는 것. 또한 지난 ‘신서유기’에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고요 속 외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일명 ‘도육대’로 돌아온다.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신서유기’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사랑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엔 또 어떤 명장면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무엇보다 돌아온 규현이 처음으로 접하는 게임인 만큼 규현의 활약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도육대’ 경품으로는 두바이, 몰디브, 케냐의 여행 상품이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아이슬란드행의 기적을 재현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tvN ‘신서유기7’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외국 의원 8명 “이재명 선처” 탄원서 서명

    [단독] 외국 의원 8명 “이재명 선처” 탄원서 서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 운동이 일부 시민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일부 외국 의원들로부터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의 서명을 받았다. IPU 총회에 참석차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방문 중인 유 의원은 지난 19일 총회에 참석한 외국 의원 8명으로부터 이 지사 구명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후안 파블로 레텔리에 칠레 상원의원, 고르다나 코믹 세르비아 국회 부의장, 마리차 에스피날레스 니카라과 국회 부의장, 베로니카 무젠다 짐바브웨 상원의원, 수잔 키카 케냐 상원의원, 나이술라 레수다 케냐 하원의원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들렌 니콤바 사방구, 스테판 미루호 무고로지 상원의원 등이다. 이들 의원이 서명한 영문 탄원서에는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지사가 계속해서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21일 IPU 총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지사의 도정활동이 사장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IPU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서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이 확산되자 야당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공무원들이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저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저희가 그런 것을 독려하거나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반박했다. 항소심 선고 이후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은 지금껏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이 지사 탄원에 참여했다.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개인적으로 이 지사를 위한 탄원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제의원총회서 이재명 선처 탄원서 받아

    [단독] 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제의원총회서 이재명 선처 탄원서 받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탄원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의원총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각국 주요 의원에게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19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의원 8명이 이 지사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후안 파블로 레텔리에 칠레 상원의원, 고르다나 코믹 세르비아 국회 부의장, 마리차 에스피날레스 니카라과 국회 부의장, 베로니카 무젠다 짐바브웨 상원의원, 수잔 키카 케냐 상원의원, 나이술라 레수다 케냐 하원의원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마들렌 니콤바 사방구·스테판 미루호 무고로지 상원의원 등이다. 최종심을 앞둔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은 지금껏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이 지사 탄원에 참여했다.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개인적으로 이 지사 탄원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민주당 의원으로는 드물게 유 의원이 이 지사 탄원에 힘을 보태면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탄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 지사의 1심을 앞뒀던 지난 5월, 마찬가지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이 이 지사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같은 당 의원에게 돌려 100여명이 서명한 바 있지만, 최종심을 앞둔 최근에는 별도 의원 차원의 탄원이 진행되지는 않았다.이번 IPU총회에서 의원들이 서명한 영문탄원서에는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지사가 계속해서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이 확산되면서 남은 국정감사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진행된 경기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공무원들이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종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한 바 있다. 이런 지적에 이 지사는 “저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저희가 그런 것을 독려하거나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1일 IPU 총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열린세상] 킵초게와 스마트폰 중독/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킵초게와 스마트폰 중독/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의제 하나가 나라 안을 뒤덮던 요즈음 스포츠계에서 큰 뉴스 하나가 날아들었다. 지난 12일 케냐의 마라톤 선수 엘리우드 킵초게가 오랫동안 인간의 한계처럼 여겨졌던 ‘마의 2시간’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1시간 59분 40초. 100미터를 17초로 422번 연속해서 달려야만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기록 돌파를 위한 이벤트성 대회에서 나온 터라 공식 인정 기록이 되진 못했지만, 킵초게의 노력과 집념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성취를 폄하할 의도가 전혀 없지만, 사실 그의 성취는 과학의 승리이기도 하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 이상적인 고도와 경사를 지닌 마라톤 코스, 철저히 계획된 영양분 섭취 등 완벽한 조건을 계산하고 준비한 과학들이 그를 도왔다. 특히 41명의 페이스메이커들이 그와 함께 달렸다. 올림픽과 세계대회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이들은 교대로 4킬로미터씩 그의 앞과 뒤에서 뛰었다. 페이스메이커들이 그의 앞에서 바람을 막아 준 점이 기록 달성에 기여했지만, 무엇보다 심리적인 도움이 컸다. 마라토너 한 명이 스스로 템포를 유지하며 일정한 페이스로 꾸준히 달리는 것은 무척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인데, 교대로 달린 동료들이 이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준 것이다. 게다가 이들 바로 앞을 달리는 전기자동차는 커다란 레이저빔을 발 앞의 지면에 쏘아 주며 이들을 대신해 최적의 위치, 방향과 속도를 지시해 주었다. 이 차의 천장에 세운 큰 전광판은 달리는 이들에게 예상 도착 시간을 보여 주면서 목표 달성 욕구에 계속 불을 지폈다. 흥미롭게도 킵초게의 초인적 능력을 끌어낸 이 심리적 장치들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앱이나 게임 알고리즘에도 똑같이 들어 있다. 손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계속 독려하는 것은 이런 알고리즘의 익숙한 기법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내게 73걸음만 더 걸으면 3000걸음을 걷게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이메일 앱은 확인하지 않은 수신함 속 이메일이 127개나 된다며 빨리 확인하라고 재촉한다. 눈앞에 목표가 보일 경우 사람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심리적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일반인 대상 마라톤 대회를 열면 완주하는 참가자들의 수가 도착 시간이 3시간 30분이 되기 직전에 늘고 이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었다가 다시 4시간 직전에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마라톤과 달리 스마트폰 앱이나 게임에선 목표를 달성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메일을 모두 확인하고 돌아서면 다시 확인하지 않은 이메일들이 죽지 않는 좀비처럼 생겨난다. 온라인게임에서 어려운 단계를 넘기고 나면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새 목표가 제시되면서 다시 다음 단계의 게임에 열중하게 된다. 1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 넷플릭스의 새 드라마를 시청하면 에피소드 3~4개를 몰아 보기도 하고, 밤새워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이어 보는 이른바 ‘정주행’을 한다. 심지어 우버와 같은 기업은 이런 심리적 메커니즘을 이용한 알고리즘으로 노동 관리를 하고 있다. 우버 운전기사들이 수익성이 낮아 피하는 시간대가 되면 이번 승차 요청을 받으면 예를 들어 ‘현재 47달러인 오늘 수입이 5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는 알림 메시지를 기사에게 보낸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인터넷, 앱, 온라인게임 뒤에 숨겨진 알고리즘은 우리의 취약한 심리를 이용하고 있다. 눈앞 미결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예상할 수 없는 보상을 더 갈망하는 심리 등을 이용해 정교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있다. 이런 알고리즘의 힘 때문에 우리는 한 번 사용한 앱이나 우연히 접한 게임에서 쉽게 놓여나기 어려워진다. 심리학 연구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설계된 이 알고리즘은 우리의 시간, 주의와 집중력을 공략하며 이들 서비스에 더 중독되게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이나 행위 중독이라는 말이 얼마나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는 논쟁적이겠지만, 중독을 만들려는 기업과 엔지니어의 치밀한 노력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이들에게 아무런 책임을 요구하지 않은 채 오직 우리의 현명하고 절제력 있는 사용만 외치는 조언들은 너무 공허하게 들린다.
  •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16년 만에 세계기록 1분 21초 앞당겨 지난 13일 1시간대 뛴 킵초게와 달리 공식 대회서 성공… IAAF 공인 유력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남자마라톤 최초로 ‘마의 2시간대’를 허문 데 이어 여성 마라토너 브리지드 코스게이(25)가 16년 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으로 여자마라톤 ‘2시간 15분’의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4분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6년 만에 1분 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 대회는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공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13일 이벤트대회에서 1시간59분40초2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코스게이는 첫 5㎞ 구간을 15분28초에 돌파하면서 세계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반환점을 1시간6분59초에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기어코 2시간15분 벽을 넘어섰다. 그는 경기 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내 몸이 ‘더 움직여, 더 움직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썼다”며 “세계기록을 예상하지는 못한 터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코스게이는 2016년 서울 나이키 여자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20분22초로 2위에 오른 코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8분35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20분 벽을 깨고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는 2시간18분20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한 데 이어 이날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20분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47초 늦은 큰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20분55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벨경제학상에 뒤플로 등 미국 학자 3명…빈곤 퇴치 연구

    노벨경제학상에 뒤플로 등 미국 학자 3명…빈곤 퇴치 연구

    뒤플로·바네르지·크레이머 공동 수상실험 기반 접근법으로 개발경제학 변화뒤플로, 최연소·두번째 여성 경제학상뒤플로와 바네르지 ‘부부’ 수상 눈길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에스테르 뒤플로(47)와 마이클 크레이머(55),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등 3명의 미국 경제학자들이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2019년 제51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뒤플로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또 바네르지와 뒤플로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부부다. 두 사람은 현재 MIT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4년에 태어난 미국 국적의 크레이머는 1992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에서 교수로 학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이유에 대해 세계 빈곤 경감을 위한 이들의 실험적 접근으로 빈곤과 싸우는 우리의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20년 만에, 그들의 새로운 실험 기반 접근법은 개발 경제학을 완전히 변화시켰는데, 이것은 현재 번성하는 연구 분야가 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최근 극적인 개선이 있었지만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모든 형태의 세계 빈곤을 줄이는 것으로, 여전히 7억명 이상이 극도로 낮은 소득으로 연명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수행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상자들은 교육과 아동 건강에 관한 가장 효율적인 개입 등 세계 빈곤 문제를 작은 주제로 나눠 접근하는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컨대 1990년대 중반 크레이머와 그의 동료들은 케냐에서 학교 교육의 결과 등에 관한 현장 실험을 통해 그들의 접근법이 가지는 효율성을 입증했다. 뒤플로와 바네르지도 크레이머와 함께 다른 나라에서 다른 이슈를 가지고 유사한 연구를 수행했다. 위원회는 “그들의 실험적인 연구 방법은 이제 개발 경제학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61년 인도에서 태어난 바네르지는 1988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뒤플로는 199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상자들은 상금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0억8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수상자를 잇달아 발표했고, 10일에는 문학상, 11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경제학상 수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발표는 마무리됐다. 생리의학상은 윌리엄 케일린(미국) 하버드대 교수·그레그 서멘자(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피터 랫클리프(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3인이, 물리학상은 캐나다계 미국인 제임스 피블스(84), 스위스의 미셸 마요르(77)와 디디에 쿠엘로(53) 등 3인이 수상했다. 또 존 구디너프(미국·97)와 스탠리 휘팅엄(영국·78), 요시노 아키라(吉野彰·일본·71) 등 3명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문학상은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76)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57), 평화상은 아비 아머드 알리(에티오피아·43) 총리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머지 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마라톤 ‘2시간 벽’ 깨는 케냐 킵초게

    [포토] 마라톤 ‘2시간 벽’ 깨는 케냐 킵초게

    케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35)가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 마라톤 경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1시간59분40.2초를 기록, 인류 사상 최초로 42.195㎞의 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 안에 완주했다. 사상 최초로 마라톤 2시간 벽을 허물어 스포츠계에 충격을 주었지만 세계신기록으로는 공인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빈 신화 연합뉴스
  • [안녕? 자연] 플라스틱 갖고 노는 재규어…습지까지 점령한 쓰레기

    [안녕? 자연] 플라스틱 갖고 노는 재규어…습지까지 점령한 쓰레기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재규어가 포착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영국의 사진작가이자 야생동물 가이드로 일하는 폴 골드스테인이 공개한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인 브라질 판나날 보존지구에서 촬영한 것으로, 생후 36개월 가량의 수컷 재규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재규어는 강 인근에서 초록빛을 띠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하고는 서서히 강가로 내려간다. 이후 조심스럽게 쓰레기에 접근한 뒤 입으로 물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에서 야생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은 인간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자연의 중심에까지 쓰레기가 흘러 들어갔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사진을 찍은 폴 골드스테인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 습지에서 재규어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왔는데, 지금까지는 이런 장면을 보기 어려웠다”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재규어의 모습은 매우 충격이고 비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으로 플라스틱 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르완다와 케냐, 탄자니아 등 40여 개 국가에서는 플라스틱 물병(페트병)이나 비닐봉지의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거나 높은 세금을 부과해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일회용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빨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세계 최대규모의 습지뿐만 아니라 깊고 먼 바다에까지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15분 벽을 돌파했다. 이제 그보다 더 빠른 남자 마라톤 완주 기록을 작성한 이는 22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이날 그의 기록은 지난 1964년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된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4분 0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 15분 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빨리 달릴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 가운데 하나로 ‘골든 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이벤트 대회에서 1시간 59분 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 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1시간 06분 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 15분 벽을 넘어섰다. 코스게이는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뛰어 이듬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22초로 2위에 오른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 18분 35초로 개인 처음 2시간 20분 벽을 넘어서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 18분 20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점점 기록을 단축하던 그는 마침내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래드클리프의 세계 기록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남녀 마라톤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기록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마침 래드클리프는 결승선 근처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다 달려가 코스게이를 끌어안고 축하해줬는데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얼마나 브리지드가 빨리 달리는지 봤기에 내 기록이 깨질 것이란 점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 20분 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 47초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 20분 55초로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2시간의 벽, 인류의 도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2시간의 벽, 인류의 도전/박록삼 논설위원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0)는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시상식장인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에 주인공으로 들어서는 건 한 번도 허용되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지난해 몫까지 2명을 선정한 올해 노벨문학상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76), 폴란드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57) 2명이 선정됐다. 하루키로서는 내심 서운했을 테다. 하지만 이틀 뒤 또 다른 분야에서 그를 위로해 줄 새로운 소식이 타전됐다.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장벽이 깨졌다. 1시간59분40초. 중거리 육상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한 지 6년 만인 케냐 선수 엘리우드 킵초게(35)에 의해서다. 풀코스만 30번 넘게 완주했고 100㎞ 울트라마라톤까지 뛴 ‘마라톤 마니아’ 하루키의 상실감이 좀 달래졌을까. 실제 그의 마라톤 예찬은 대단히 실용적이면서 철학적이다. 그의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2007)를 보면 마라톤의 고향 아테네~마라톤 평원 오리지널 코스를 역주행하는 첫 완주 뒤 세계 곳곳을 직접 뛰면서 들었던 문학과 인간, 달리기와 인류의 중층적인 교직에 대한 사유를 풀어냈다. ‘…나는 앞으로는 육체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윤리성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성의 지적인 복권이라고나 할까. 이때 중요한 것이 몸이 말하는 것에 대해 지성이 얼마나 균형된 감각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좀 사변적으로 말했지만, 쉽게 풀어 보자면 몸의 본능에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도 인류가 지성과 이성, 도덕성을 갖출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하고 싶다는 얘기다. 더 쉽게 말하자면 숨이 턱에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육체의 한계에 다다른 뒤, 이성이 아닌 본능에 의해 발이 계속 움직이는 경지를 겪어 본 이로서 육체와 본능에 대한 위대함을 찬미한 것이다. 2시간 벽을 깬 유일한 인류가 된 킵초게의 기록은 아쉽게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 및 집단지성의 집약에 의한 ‘실험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41명의 페이스메이커, 평지 직선코스, 레이저 유도선을 통한 효율적 주로 운용, 첨단과학기술로 제작한 러닝화 등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을 감행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실험을 폄하할 이유는 없다. 실제 킵초게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미 2시간1분39초란 세계신기록을 갖고 있는 최고의 선수다. 하루키가 그랬듯, 킵초게 역시 언젠가 육체만으로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가지리라 기대해 본다. 그가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인류가 도전할 테고. youngtan@seoul.co.kr
  •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1시간대 최초 진입… IAAF 비공인 기록 페이스메이커 7명·보조 요원 등과 달려 음료 전달·형광색 빛 쏘면서 ‘속도 조절’ “인간이 해내지 못했던 일… 역사적 순간”지난해 베를린마라톤 대회 남자부 우승자(2시간01분39초)이자 세계 마라톤 1인자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대 벽을 허문 인류 첫 인간이 됐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하지 않은 기록이지만 킵초게의 도전을 통해 1시간대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킵초게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의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화학기업 INEOS가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후원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였다. 이번 도전에서는 42.195㎞ 풀코스를 뺀 IAAF의 마라톤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페이스메이커 등을 활용했다. INEOS는 최적의 기온과 습도 등을 감안해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 도전을 시작했고,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킵초게는 7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킵초게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마지막 5.195㎞만 페이스메이커 9조 선수들이 킵초게와 함께 뛰었다. 이날 뛴 페이스메이커는 총 41명이었다.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를 전달했고, 킵초게 앞에 달리는 차는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다. 도전을 시작하기 전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내딛는 것과 같다”고 했던 킵초게는 레이스를 마친 뒤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여러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킵초게는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러원(F1) 서킷에서도 나이키가 개최한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2시간26초의 레이스로 첫 번째 ‘2시간 벽 돌파 이벤트’는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2시간 벽을 깼다. IAAF는 킵초게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킵초게는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누구에게도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내가 해냈으니 더 많은 이들이 날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대한 이상적인 조건을 짜맞춰주니 인류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2시간 벽이 과연 무너졌다. 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이네오스(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 59분 40.2초를 기록하며 인류 최초의 역사를 썼다. 네 차례나 런던 마라톤을 제패한 킵초게는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며 달에 첫발을 디딘 인간에 비유했는데 2시간 벽을 넘은 뒤에는 1954년 1마일을 최초로 ‘서브 4분’에 달린 로저 배니스터 경(卿)에 자신을 빗댔다. 그는 “기분 좋다. 배니스터 경이 역사를 만든 뒤 내가 65년을 걸려 이 벽을 넘었다. 도전해 해냈다”고 말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 기록을 공인하지 않는다. 짜맞춘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화학업체 이네오스는 전날 오전까지도 레이스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기온 섭씨 7∼14도, 습도 80% 등 최적의 상황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5분으로 시간이 결정됐고, 이네오스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킵초게는 7명이 한 조를 이뤄 여섯 조로 돌아간 42명의 페이스메이커들 도움을 받았다. 앞서 달린 차량은 형광색 레이저를 코스에 쏘며 1㎞ 거리를 2분 50초에 뛰도록 안내했다. 그는 1㎞ 거리를 42차례 달리는 가운데 딱 한 번 2분 52초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모두 그 안에 뛰었다.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100m를 17.08초로 무려 422번을 달려야 한다. 시속 21.1㎞의 속도로 내내 달린 셈이다. 반환점까지는 10초 앞섰지만 결승선을 2.52㎞ 남기고는 조금 뒤처져 보였지만 1시간 58분을 넘자 페이스메이커들을 모두 물러서게 하고 혼자서 마지막 스퍼트를 통해 기어이 2시간을 20초 정도 남기고 결승선을 넘어섰다.페이스메이커들도 그저그런 선수들이 아니다. 올림픽 1500m 챔피언 매슈 센트로비츠, 올림픽 5000m 은메달리스트 폴 첼리모, 스웨덴의 잉게브릭센 삼형제 제이콥· 필리프·헨리크 등이다. 전 1500m와 5000m 세계 챔피언 버나드 라갓이 막판 페이스메이커들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차에서 도로가 아닌 포뮬라원(F1) 자동차 도로 경주 대회 서킷에서 42.195㎞를 달릴 때 2시간 0분 25초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서브 2’를 공원에 마련된 코스에서 성공한 건 의미가 크다. 2시간 벽을 돌파하며 킵초게의 자신감이 부쩍 늘었을 것으로 보여 ‘꿈의 기록’이나 ‘불가능한 기록’으로 불리던 ‘마라톤 서브 2’를 이제는 ‘도전할만한 기록’으로 모두 여기게 된 것도 커다란 수확이다. 그는 지난해 9월 16일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01분 39초를 기록하며 2014년 같은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세운 2시간 02분 57초를 1분 18초 앞당기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공식 마라톤 2시간 벽 돌파까지 남은 건 100초 밖에 안 된다. 이미 미국 학계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마라톤 1시간대 주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콜로라도 대학과 휴스턴 대학 연구진은 2016년 ‘스포츠 의학 저널’에 “여러 조건이 잘 맞물리면 1시간대 완주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브랜드도 마라톤화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의 두 대학 연구진은 “한 짝에 4.5온스(127.57g)짜리 마라톤화를 신으면 57초까지 기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키 등은 후원하는 선수의 발에 최적화한 마라톤화를 개발하며 기록 단축을 돕고 있다. 킵초게 다음으로 2시간 1분, 2시간 2분대 기록을 낸 선수들이 잇따라 나타난 것도 좋은 징조다. 케네니사 베켈레(37·에티오피아)는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대회에서 비르하누 레헤세(25·에티오피아)도 2시간 02분 48초에 완주했다. 지난 4월 28일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2분55초를 기록한 모시네트 헤레뮤(27·에티오피아)도 ‘서브 2’를 노릴 만한 젊은 재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6세 케냐 여성에게서 태어난 밝은 피부 소년의 비밀

    16세 케냐 여성에게서 태어난 밝은 피부 소년의 비밀

    아프리카 케냐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16살이던 어머니를 임신시킨 이탈리아 선교 신부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교황청이 조사에 들어갔다. 아프리카에서 성적 학대와 신부를 아버지로 둔 아이들의 문제에 대해 가톨릭 교회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냐의 남성 제럴드 에레본은 그의 인생 30년동안 버려진 아들이었다. 키가 크고 피부가 밝으며 머리결은 구불굴한 그는 짙은 피부의 보통 케냐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는 출생신고서의 아버지와 흑인인 어머니, 다른 형제 자매들과도 다르다. 케냐의 외딴 마을 아처스 포스트에 사는 에레본과 그의 가족, 마을 사람들은 에르본이 1980년대 이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콘솔라타선교회 소속의 이탈리아 신부 마리오 라친(83)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다. 에레본은 아처스 포스트 및 나이로비에서 AP와의 인터뷰에서 “출생신고서에 따르면 나는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며 “나의 정체성과 나의 역사를 찾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친 신부는 에레본의 아버지임을 부인하면서도 친생자 테스트는 거부했다. 바티칸이 개입해 지난 5월 사제의 자녀들을 옹호하는 빈센트 도일이 에레본의 주장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도일은 에레본의 출생증명서를 확보했고, 지금은 고인이 된 그의 어머니 사비나 로리칼레가 16세가 되는 1988년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케냐에서 법적 성관계 동의 나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18세다. 성적 학대 비난이 가톨릭 신부 사회를 뒤흔드는 가운데 불법적 행동에 의한 임신이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성직자가 아동들과 성관계를 가진 문제와 관련해 미국 유럽 호주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다. 왜냐하면 아프리카에서 교회의 우선 순위는 가난과의 싸움, 분쟁, 아이들을 전쟁이나 노동에 파는 인신매매 근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서야 동아프리카 신부들이 아동 성적 학대를 예방하고자 지역 어린이 보호 기준 및 지침을 만들었다. 프랑스 문화권의 서부 아프리카 일부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사회 보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구상들은 상대적으로 새롭고 마구잡이이며 자금이 부족하다. 라친 신부는 사비나 로시칼레가 이디오피아로 향하는 고속도 로 옆의 먼지 자욱한 마을인 아처스 포스트에 있는 기르기르 초등학교 학생일 때 만났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자란 로시칼레는 부모가 양들이 먹을 목초를 찾아 집에서 며칠씩 떠나 있는 바람에 집에 사촌들과 남아있곤 했다. 16세가 되기 이전 전 사비나는 방과후 학교를 빼먹고 라친 신부의 거처에서 요리와 청소 등의 일을 했다. 동생 스콜라스티카는 언니가 헤어질 때 문제의 신부와 허깅하는 것을 여러차례 봤다고 회상했다. 또 한번은 사비나가 울면서 집으로 돌아와 목욕하게 물을 길어오라고 요청했다고 스콜라스티카는 말했다. 어떤 밤은 언니가 집에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 신부는 50대 초반이었다. 흙벽돌로 지은 집에서 가족 사진을 보던 스콜라스티카는 “내 생각에 마리오 신부가 언니를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언니에게 선물과 음식, 옷으로 뇌물을 먹였다. 우리에게 책도 사줬다. 언니는 우리가 필요한 책과 펜을 갖고 오곤 했다”고도 했다. 어느날 밤 사비나가 구토를 했다. 그녀가 임신한 첫 암시였다. 라친 신부는 조용하게 다른 선교지로 옮겨갔다. 그의 운전기사이자 아처스 포스트의 교리문답 교사인 벤자민 에크왐이 사비나와 결혼하도록 선택됐다. 지역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아처스 포스트 사람들은 마리오 신부를 알고, 그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에레본이 태어났을 때 조차도 신부를 닯았다”고 에레본을 초등학교에서 가르친 알프레드 아두칸 루테가 말했다.2013년 중반 에레본은 라친 신부와 연결이 닿아서 엄마가 죽은 뒤 관계 회복을 바라면서 두달 이상 이메일을 보냈다. 답장이 없자 그는 직접 만나기 위해 교회 관리인으로 일하는 케냐 북부의 마르사빗으로 갔다. 그곳에서 에레본은 라친 신부에게서 이야기의 서막을 들었다. 5년 뒤 에레본은 도일과 연락이 닿았다. 라친에게 DNA 검사를 강제할 수 없고, 화해 과정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두사람은 키가 크고 마른데다 광대뼈가 나온 모습이 놀랍도록 닮았다. 에레본은 자신과 두 아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 라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진실에 기반의 삶은 원한다. 에레본은 “나의 정체성과 역사를 갖고 싶다. 내 자녀들도 그들이 진정 누구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멧돼지 변수’ 커진 돼지열병, 바이러스 토착화 위협도

    ‘멧돼지 변수’ 커진 돼지열병, 바이러스 토착화 위협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를 보유한 멧돼지 폐사체가 비무장지대(DMZ) 남측에서 발견되면서 정부가 그동안 간과했던 북한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에서 ASF 바이러스가 토착화 징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부실 방역에 따라 남쪽에서도 풍토병으로 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4일 “당장 지금 멧돼지가 나왓다고 ASF가 토착화 된다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북한에서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남한에서도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ASF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야생 멧돼지 사체 발견으로 전국적 확산의 시작이라고 보긴 이르지만 국내 멧돼지 33만 마리로 번져나간다면 토착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상황…조기 종식 어려워질 가능성도 ASF는 오랜 기간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고 1910년 케냐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1957년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상륙한 이후 이들 지역에서는 1990년 말에나 이 질병이 근절됐다고 발표했다. 2007년에는 흑해 연안의 조지아에서 발병했고 러시아 지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에서 발병했다. 북한은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발병 사실을 통보했지만 이후 추가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북한에서는 철저한 격리 방역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북한은 부업 축산을 장려해왔고 일반 가정에서 돼지를 키우는 사례도 많다보니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집에서 키우는 돼지의 사료 대부분은 전염 가능성을 높이는 잔반이며 중국,러시아와 맞닿은 국경이 무방비 상태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한에서 ASF가 풍토병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에서 “ASF가 발생한 북한의 평안북도 지역은 돼지가 전멸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ASF가 얼마나 퍼졌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고 야생멧돼지나 하천 등을 통한 ASF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가 조기에 ASF 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현일 대표는 “ASF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해 살처분했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체에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면서 “살처분을 깨끗이 빨리 하고 침출수가 요염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야생 멧돼지 관리 부실로 사체 확인 비중 낮아” 주장도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ASF 방역의 기초인 야생 멧돼지 관리를 부실히 해 ASF 감염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의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ASF를 차치하더라도 백신이 있는 일반 돼지열병(CSF) 감염으로 숨진 멧돼지 폐사체 수는 올해 7월말까지 경기·강원에만 1만 432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올해 8월말 경기, 강원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는 34마리에 불과했다. 실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수가 CSF에 감염돼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의 0.2%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야생멧돼지가 아닌 사육돼지에서만 ASF 감염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야생멧돼지에 대한 허술한 질병 관리 때문에 멧돼지의 ASF 감염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 지역에서는 전체 ASF 감염 돼지 가운데 야생 멧돼지의 비중이 96%로 높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와 야생 철새 질병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 수의직은 3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환경부에 파견됐고, 1명은 휴직 상태다. 팀 내 수의사가 1명뿐이란 얘기다. 우희종 교수는 “남북 관계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가들이 모여서 접경 지역에 대한 방역 체계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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