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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일당통치 종식/28년만에 다당제 도입

    【나이로비로이터연합】 케냐의 집권당인 케냐 아프리카민족동맹(KANU)지도자들은 2일 야당이 불법화된 이 나라에 다당제 정치를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KANU의 한 고위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격렬한 논쟁끝에 취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케냐는 지난 82년에 야당을 불법화한 헌법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공식적인 일당통치체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사실상 케냐는 지난 63년 독립이후 줄곧 효과적인 알당통치를 해왔다.
  • 한국등 회원국 가입/비동맹회담서 논의

    【구리·카라카스(베네수엘라) AFP 로이터 연합】 비동맹 15개국(G­15)의 카라카스정상회담에 참석한 11개국 지도자들은 28일 한국,중국,칠레,콜롬비아,케냐,탄자니아를 신규회원국으로 초청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이 선진공업국들에 대응하기 위해 제3세계 14개국및 유고슬라비아등 15개국으로 결성된 G­15의 입지강화를 위해 회원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소 여성­해외 총각 중매업 생겼다(세계의 사회면)

    ◎미모의 전문직 신부감/영등 부자 남성에 소개/비용 2백∼7백불… 9개월간 3쌍 결혼 성사 올해 37살인 영국의 노총각 아이언은 공항출영이 늦었다.북부 웨일즈의 집에서부터 히드로공항으로 급히 차를 모는 도중에 가드레일을 부딪는 등 사고를 내기도 했다. 그는 그녀에게 줄 꽃다발을 가슴에 꼭 안고 헐레벌떡 공항입국장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녀가 타고 오는 비행기가 연착했다. 아이언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올해 30살의 소연여인 올가와 그녀의 7살난 아들.그와 화학 기술자인 그녀는 7개월전 중매업자를 통해 소개를 받고 20여차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사진이외에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아이언은 그러나 『나는 올가를 좋아하고 그녀가 나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즐거운 표정이다. 일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또 한 사람은 아이언과 함께 공항에 나와 있는 중매장이 레너드 자크씨.자크씨는 『올가가 아이언의 마음에 들기를 바란다.만일 그렇지 못하면 소련 여성을 서방총각에게 중매해 주는 자신의 모스크바 커넥션사업도끝장』이라고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크씨는 9개월전 「국제」 중매업을 시작했다.그의 사업은 반응이 빨랐다.한 주에 수 십명이 등록해 요즘은 4백여명의 신부감을 사진과 함께 캐털로그에 올려 놓을 수 있었다.신부 후보들의 직업은 교사 건축가 의사 디자이너 기술자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자크씨는 소련여성들의 호응이 좋은 것은 『소련의 경제사정이 나쁜 까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자크씨의 소련쪽 동업자인 트루노바씨도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마저도 생활하기가 어렵다』며 맞장구를 친다. 이들이 취급하는 예비신부들은 23세에서 40세사이의 소련여성으로 영어를 약간은 할 줄 알며 「상당히 매력적」이어야 한다.또 슬하에 자녀가 2이상이면 자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런 조건이 충족되는 여성들은 소련에서 평균 1주일 벌이에 해당하는 50루블과 사진 두 장을 낸다.이 여성들은 「글람노스트(Glamnost) 걸」이라고 이름 지워진 캐털로그에 등재되고 등급이 매겨진다. 별 하나를 받는 여성의 주소는 「멤버쉽플러스」로 분류되는 남성들에게 공개되고 별 두개를 받는 여성들은 특별회원들에게만 공개된다.별을 못받는 여성들은 장부 뒤로 밀려난다. 여성들의 사진이 등재된 캐털로그는 무료지만 주소는 2백47달러에서 7백57달러를 낸 남성등록자에게만 제공된다.또 장난으로 끼어드는 사람들을 제외시키기 위해 전화 인터뷰가 이용되기도 한다.소련 여성과 결혼을 원하는 남성 후보는 대부분 영국 총각들이지만 미국 캐나다 홍콩 케냐 벨기에 스위스 총각들도 있다. 아이언씨의 경우는 예비신부가 영국으로 나들이를 한 첫 케이스다.그래서 자크씨는 신경이 쓰였지만 올가가 공항문을 나오자 적이 마음이 놓였다. 7살 난 아들을 옆에 꼭 끼고 나온 올가는 아이언을 보고는 『고맙다』고 조그맣게 말을 건넸고 아이언은 『걱정말라』며 포옹했다. 자크씨는 올가의 3개월 방문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이렇게 소련 여성들은 국제 중매시장에서 팔려 나가고 있다.
  • 「불화탄소화합물」 사용따른 교역규제 품목/냉장고등 7개로 확정

    내년 1월1일부터 CFC(염화불화탄소화합물)가 들어가는 에어로졸·발포제·자동차용 에어컨·냉장고 등의 생산이 일부 제한되고 수출도 품목별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3차 빈 협약 및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국 총회」는 1년 후인 내년 6월부터 비가입국 및 가입국 중에서도 CFC 사용규제 조항을 지키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해당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를 실시키로 하고 규제대상 품목도 함께 정했다. 수입규제 대상품목은 자동차용 에어컨·냉장고·발포제 등을 포함한 7종류의 상품군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내년 상반기중 이 협약 및 의정서에 가입키로 하고 이에 대비,CFC 사용품목 중 내년 1월부터 ▲CFC 사용을 금지시킬 품목 ▲CFC 사용량을 줄일 품목 ▲당분간 CFC 사용량과 상품 생산을 그대로 계속할 품목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관련법규에서 곧 명시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 오존층 보호 의정서/정부,가입의사 전달

    정부는 오존층 보호를 위한 신규물질의 개발이 세계적 움직임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6월17∼2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3차 몬트리올의정서 가입국회의」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국정부의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의사를 공식전달키로 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몬트리올의정서 가입 70개국이 오존층을 파괴하는 불화염화탄소화합물질(CFC) 사용상품 중 무역규제 대상으로 묶을 품목을 이번 나이로비회의에서 정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일단 밝히는 한편 무역규제 대상 품목의 파악 및 각국과의 신규물질 개발 협의도 벌일 계획이다. 정부 대표단은 외무부,상공부,환경처 등의 관계관들로 구성된다.
  • 새 총리 정원식씨/아주순방중 오늘 하오 급거 귀국

    ◎후속개각 27일 단행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노재봉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총리서리에 정원식 전 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특사로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가 25일 하오 귀국하는 대로 그의 의견을 듣고 내각개편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장관의 경질을 포함한 후속개각은 27일 상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개편범위는 법무장관 등 공안관련 장관과 재무·보사장관 등 3∼4명의 소폭 개편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법무장관의 후임에는 김기춘 전 검찰총장·최상엽 법제처장이 유력하며,재무장관 후임에 서영택 국세청장·이용만 은행감독원이,보사장관 후임에는 신상우 의원(민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총리교체 배경과 관련,『노 대통령이 노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여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그 동안 일련의 시위사태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의 바람에 따라 새로운 진용과 새로운 정부의 모습으로 국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총리인선기준에 대해 『대통령의 임기후반을 맞아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에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정 총리서리가 이같은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총리서리의 임명과 관련,신민·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그가 문교장관 재직중 전교조사태 등에 강성기조로 대응,학내외 마찰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을 들어 총리취임반대의사를 분명히하고 있어 국회에서의 임명동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 총리서리는 우리나라의 연내 유엔가입의지를 국제사회에 설명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케냐·잠비아 등 5개국을 방문중이었으며 이번 총리발탁에 따라 마지막 방문국인 나미비아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파리를 거쳐 귀국중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정 총리서리를 포함한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들이 참석하는확대당정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국정운영방향 제시와 함께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당정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 “총리임명 결정…귀국하라” 잠비아에 급전/정원식 총리 발탁 뒷얘기

    ◎장·단점 2시간 숙의… 행정경험 중시 낙점/“거부감 없는 인물…”… 당직자들 천거도 한몫 정원식 총리의 탄생은 「이동중지」 급전 8시간 만에 이뤄졌다. 총리 후보 3배수 압축순간에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노태우 대통령의 낙점이 찍혔을 때 『곧바로 귀국 비행기를 타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노 대통령은 23일 상오 본관집무실에서 정해창 비서실장으로부터 김영일 사정수석 등 관계비서진이 마련한 총리 후보명단을 놓고 심사숙고 끝에 『행정경험과 소신이 뚜렷하고 국민에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피력. 비서실에서 최종 정리한 총리후보안은 정원식 전 문교장관·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조순 전 부총리·현승종 한국교총 회장·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등 5명이었다고.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같은 결심에 따라 행정부 경험이 없는 현 교총 회장과 고 전 부의장은 일단 탈락. 노 대통령은 3배수로 압축된 명단을 두고 다시 장고에 들어가며 『하오에 다시 보자』고 했던것. 이에 이병기 의전수석 등은 대통령의 낙점에 대비,압축대상자의 현위치를 파악토록 했는데 문제는 대통령 특사로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중인 정 전 장관과의 연락관계. 관계관은 정 특사가 나이지리아 케냐에 이어 잠비아방문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나미비아로 이동할 예정인 것을 알고 『총리 후보 최종명단에 포함된 것 같다』는 대강의 분위기만 전하고 『가부간에 통보를 할테니 현재의 위치에서 일단 대기해 달라』고 전달했는데 이때가 하오 1시쯤. 노 대통령은 하오 6시쯤 집무실이 아닌 관저로 정 실장을 불러 세 사람의 후보를 놓고 발탁에 따른 여러 가지 장단점을 2시간 가까이 검토한 끝에 정 전 장관에 낙점. 이에 따라 이 의전수석은 하오 9시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의 우리 대사관에 대기하고 있던 정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에 임명되셨다』고 공식 통보. 이에 정 신임 총리 내정자는 자신에게 과분한 일이라며 대통령에게 재고해 달라고 겸사했다는 후문. 이 수석은 그러나 『대통령의 결정은 확고하고 최종적인 것』이라며 서둘러 귀국해 달라고 요청. ○…정 신임 총리서리는 노재봉 총리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부터 유력한 후보자로 지목돼왔던 것. 정 총리서리가 인선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것은 그가 88년 12월부터 2년간 문교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업무대처능력,그리고 인품이 중후하면서도 친화력이 뛰어난 점을 노 대통령이 높이 샀기 때문. 노 대통령은 정 총리가 지난해말 장수 케이스로 문교장관을 물러날 때 세종대 학내분규 당시 학생들로부터 봉변을 당해가면서도 흔들림없이 학내시위를 대처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조금만 기다렸다가 나를 더 크게 도와달라』는 각별한 위로 겸 당부를 했다는 것. ○…최호중 부총리와 조순 전 부총리도 막바지까지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최 부총리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계속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점이 고려되었고 조 전 부총리는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같은 강원 출신이어서 총리·부총리가 동일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감안된 데다 현재의 경제정책기조에 자칫 혼선을 빚을 우려가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고. 노 대통령이 인선구상에 착수하면서 제일 먼저 거론된 인사로 최영철 대통령정치특보. 특히 민자당 주변에선 최적임자로 손꼽혔는데 정치적 색채를 가급적 배제하는 총리로 인선의 가닥이 잡히면서 배제되었던 것. ○…정 전 문교장관이 총리로 발탁된 데는 민자당 주요 인사들의 천거도 한 몫을 했다는 후문.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주례 정례회동에서 조기개각의사를 굳힌 뒤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춘구 의원 등을 잇따라 단독 면담해 후임 총리인선내용을 협의했는데 정 전 문교장관에 대해서 모두가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 당측에서는 후임 총리를 「원로형」과 「실무형」으로 나눠 각각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와대비서진들이 당측 입장을 감안,「실무형」의 발탁을 집중검토했다는 전문.
  • 에티오피아 반군,수도 진격/멩기스투 대통령 국외탈출

    ◎반군대표 포함 과정 수립 추진 【아디스아바바·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지난 77년 정권장악 이래 14년간 에티오피아를 철권통치해오다 최근 반군들의 대공세로 위기에 몰려온 멩기스투 하일레 미리암 대통령이 21일 아침 국외로 탈출,케냐의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날 멩기스투 대통령이 내전으로 인한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직에서 전격 사임하고 국외출국했다고 발표하면서 반군단체들과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고 정부측은 모든 반정부세력을 포함하는 과도정부 구성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돌연한 국외탈출은 최근 수개월 동안 대정부 공세를 강화해온 반군세력들이 북부 2개주를 장악한 데 이어 나머지 3개주의 대부분도 장악,수도를 압박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외교소식통들은 이로써 에티오피아의 오랜 내전이 종식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국영 라디오방송도 정오뉴스를 통해 멩기스투 대통령이 이날 아침 『여러 단체의 요구에 따라』 대통령직을 사임하고출국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헌법규정에 따라 부통령이자 군 최고사령관인 테스파예 게브레키단 중장이 정권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 걸프전/허약한 개도국 경제에 타격/유엔무역개발회의,보고서서 주장

    ◎비축원유 바닥,고가로 현물구입/취업자 송금도 끊겨 방글라선 14억불 손실 7개월간에 걸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허약한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최근 공표된 유엔의 한 보고서가 주장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조치를 타파하기 위해 개도국들에 기름을 공짜로 주겠다고 제의했었지만 개도국 가운데 이 경제봉쇄를 뚫을 수 있었던 나라는 없었다. 결국 이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원유값을 지불함으로써 큰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 했다. 1인당 소득이 연 2백달러 미만인 42개 빈국 4억4천만명의 국민들에게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은 거의 모든 경제부문에서 문제를 악화시킨 요인이 되었다고 운크타드(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들 빈국들의 성장 전망은 높은 실업과 과중한 외채로 이미 어두워져 있던 판에 걸프지역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격감과 관광수입의 감소,그리고 선진국 불황에 따른 수출부진 등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운크타드 보고서에 의하면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자국 시민들의 송금에 크게 의존해 온 국가들은 피해도 그만큼 컸다. 예컨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수천명의 근로자가 진출했던 방글라데시의 경우 전쟁지역을 빠져 나오느라고 챙기지 못한 자국 시민의 임금·저축·소유물 등의 손실이 14억달러에 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2백만명의 자국 시민이 일했던 예멘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정부의 이라크 지지정책에 항의하며 많은 예멘 근로자들을 추방하자 4억달러의 수입원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예멘은 6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의 원유 및 기타 원조도 끊겼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번 사태가 야기한 커피와 코코아 등 수출 대종품의 가격 폭락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커피의 경우 10년전 부대당 2백달러였던 것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땐 70달러 미만으로 거래됐다. 수출소득의 거의 전액을 커피에 의존하는 우간다와 같은 나라들에 걸프사태는 경제적 곤경을 가중시킨 것이었다. 이라크의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사하라사막 이남국가인 자이르·짐바브웨·잠비아 그리고 케냐 등은 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원유가 상승 외에 이들 국가들은 보험회사들이 전쟁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상품을 운송하는데 비싼 운임을 지불해야 됐기 때문에 수출이익을 올리기가 아주 어려웠다.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기록했던 세계 원유시장의 거친 소용돌이는 많은 자원 빈국들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원유 장기비축의 여유를 가진 부국들과는 달리 이들 빈국들은 원유를 종종 최악의 조건에서,즉 현물시장에서 제한된 양을 비싼 값으로 사들여야 했다. 지난 70년대의 오일파동 때처럼 가난한 나라에 대한 원유수출국들의 대규모 원조를 이번엔 기대할 수 없을 것같다. 당시의 주요 원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는 자국의 전후 복구에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이번 전쟁 전에도 산유부국들의 재정원조는 꾸준히 감소됐었다. 원유가 폭락과 더불어 산유국의 대외원조는 지난 85년의 8억5천만달러에서 88년엔 1억8천5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밖에 제3세계 개도국들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원조 삭감에 직면하고 있다. 서방의 돈과 투자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중인 동구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운크타드 보고서는 개도국의 경제개혁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부채탕감 조치를 선진국들에 촉구했다.
  • 대사 2명 임명/주 케냐 나원찬씨/잠비아 성필주씨

    정부는 11일 주케냐대사에 나원찬 외무부 구주국장을,주잠비아대사에 성필주 구주국심의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이동익 주케냐대사는 외무부의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 서구·아중동연구부장에,권영민대통령 의전비서관은 구주국장에 임명됐다. ◇나대사 약력 ▲55세·충남 천안 ▲서울대 행정학과 졸 ▲주덴마크참사관 ▲주영공사 ▲주몬트리올총영사 ◇성대사 ▲50세·경남 합천 ▲영남대 영문학과 졸 ▲주홍콩영사 ▲주영참사관 ▲구주국 심의관
  • 백불짜리 위폐 10장 발견/케냐서 귀국한 40대 여인 입건

    【서울 연합】 27일 상오11시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 속칭 남대문 암달러골목에서 암달러상 유용순씨(67·여·회현동1가 148)가 홍양순씨(44·여·서울 은평구 갈현동 281)로부터 한국돈과 바꾸기 위해 건네받은 미화 1천7백달러 가운데 1백달러짜리 10장이 위조지폐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씨는 경찰에서 『지난 5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넥타이와 스타킹 등을 팔고 번돈을 나이로비 시내 보석상에서 미화 5천7백달러로 교환,지난 12월 귀국한 뒤 지금까지 남대문 암달러시장에서 1백달러짜리 40장을 아무 이상없이 한국돈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를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미 한국돈으로 교환된 1백달러짜리 40장 모두나 일부도 위조지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 소말리아 반군/새 대통령 옹립

    【너이로비 AP UPI연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일원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반군들은 지난 21년동안 소말리아를 통치해온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대통령을 축출한지 수일만인 29일 호텔경영업자인 알리 마흐디 무하마드를 새 대통령에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반군들은 또 축출된 바레 대통령이 보트를 이용,소말리아를 빠져 나가 이날 아침 케냐 도시 몸바사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로마에 있는 한 반군 관계자는 바레 대통령이 제3국으로 건너가기 이전에 케냐에 일시적인 망명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 박 의장 비서관 해임

    케냐를 공식방문중인 박준규 국회의장은 12일 장태근 비서관이 지방의회선거와 관련,사전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장비서관을 즉각 해임토록 지시했다.
  • 소말리아 대통령/케냐로 탈출설

    【나이로비·런던 AP 로이터연합】 소말리아 거주 외국인들의 소개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반군 단체의 대변인은 모하마드 시아드 바레 소말리아 대통령이 1백여명의 군장교 및 다수의 측근들과 함께 항공기편으로 5일 하오 수도 모가디슈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의회연합(USC)의 런던 주재 대변인 로하마드 로블레는 전화를 통해 바레 대통령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이날 하오6시(현지시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행 항공기편으로 모가디슈를 떠났다고 전했으나 이같은 사실은 나이로비와 모가디슈 어느 곳에서도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대변인은 3만여명의 USC 소속 군인들이 이미 수도 모가디슈에 도착했으며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말리아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로 정국 불안이 계속됨에 따라 이곳 거주 외국인에 대한 소개작업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은 6일 소말리아 거주 자국인 2백50여명과 모가디슈 주재 소련 대사를 포함한 다른 외국인들을 소개시켰다. 소련 외무부도 소말리아 주재 자국인 전원을 이날 소개시켰다고 발표했으며 이탈리아 화물 항공기 두대도 외국인 소개를 위해 소말리아로 향한 것으로 이탈리아 외무부가 밝혔다.
  • 아·아 4개국 순방/박 의장 출국

    박준규 국회의장은 인도·케냐·인도네시아·이집트 등 아시아·아프리카 비동맹권의 4개국을 순방하기위해 5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박의장은 방콕을 거쳐 6일 하오(현지시간) 첫공식 방문국인 인도의 뉴델리에 도착,벤카타라만 대통령과 레이국회의장,샤르마 부통령겸상원의장,세카르총리 등과 만나 남북한 교류와 평화통일에 관한 한국측 입장을 설명하고 비동맹국가들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며 순방 4개국 원수에게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다. 박의장의 이번 비동맹국 순방에는 민자당의 구자춘·김중위·강성모·최기선의원 등이 수행했다.
  • 인·케냐등 4국 순방/박 의장,새달 6일부터

    박준규 국회의장은 새해 1월 6∼20일까지 보름간 인도·케냐·이집트·인도네시아 등 4개국을 공식 방문,방문국 의회 및 정계 지도자들과 만나 국회차원의 교류협력 증진문제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구자춘·김중위·최기선 의원,구창림 의장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 아프리카 여성들 지위향상 뒷걸음(세계의 사회면)

    ◎교육수준 낮고 관습·편견 탈피 못해/농사꾼 75%가 여성… 대출등도 제한 아프리카 여성들의 지위향상은 요원한 것일까. 아프리카 여성들은 오랜관습과 편견,그리고 낮은 교육수준 등으로 여전히 남성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으며 농촌지역 여성들의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도시화·산업화로 남성들의 탈농촌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농업에서 차지하는 여성들의 비중과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케냐에서는 농업인구의 75%를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땅을 개간하고 보다 많은 수확을 거두려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꿈은 온갖 편견과 불합리한 제도의 벽에 부딪쳐 산산히 부서지고 있다. 아프리카 농부들은 학교가 늘어나면서 자녀들의 진학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그들의 도움을 받을 기회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대륙을 휩쓸고 있는 악천후도 농사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악재의 하나가 되고 있다. 산업화와 함께 여성들의 지위는 오히려 약화되는 아이러니가 아프리카 농촌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깨어있는 아프리카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여성들은 은행에서 대출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게 오늘의 실정이다. 세계은행도 이런 실정을 파악,아프리카국가들에게 차관을 제공할때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써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요리와 술제조에 필요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여성들이 하루에 5시간이상 산과 들로 내몰리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실정법은 제한된 범위에서만 영향을 미칠뿐이며 대부분은 재래의 관습법이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케냐의 법률은 일부다처제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으나 많은 남성들은 여전히 관습법의 비호아래 여러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스와질랜드의 유부녀들은 남아공의 광산촌에서 일하는 남편들로부터 허가증서를 받은 후에야 의사를 찾아 건강진단을 할 수 있다. 남편과 사별한 여성들은 그들의 재산을 시동생에게 빼앗기는 일도 있다. 아프리카의 소녀들은 국민학교에는 소년들과 차별없이 함께 진학하지만 대부분 중도에서 공부를 그만두고 있다. 아프리카 여성들이 다른 대륙의 여성들과 같은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은 그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져야 하며 불합리한 관습법의 지배에서 과감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한ㆍ케냐 협력강화 논의/어제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케냐의 다니엘 아랍 모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케냐간 실질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64년 수교이래 양국관계의 발전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케냐가 유엔과 비동맹권에서 우리의 입장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남남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모이대통령은 한국의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하고 한국이 케냐의 관광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센터 설립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노 대통령은 대외개발협력기금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오늘 한­케냐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동부아프리카 케냐의 다니엘 티 아랍 모이 대통령과 한ㆍ케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상오 방한하는 모이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외에 국내산업시설을 시찰한다.
  • 모이 케냐대통령/17∼20일 내한

    다니엘 티 아랍 모이 케냐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7일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모이 대통령은 방한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하며 노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일정은 현재 양국 정부간에 협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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