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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 기술연수생 내한러시/컴퓨터·기계분야 등 작년 66명

    ◎ILO서 적극 요청… 매년 늘어 한국이 개발도상국 기술연수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는 개도국들이 선진국형 첨단기술 전수보다는 개도국 실정에 맞는 기술전파에 치중하는 한국을 선호해 앞다투어 연수생을 파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을 거쳐간 개도국 기술연수생은 모두 40여개국 3백4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술연수가 처음 시작된 초창기 75년부터 87년까지는 주로 협력차원에서 이뤄져 1백96명 정도가 한국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갔으나 이후 88년부터는 그 숫자가 부쩍 늘어 매년 20명에서 60여명에까지 이르고 있다. 연도별로 연수실적을 보면 88년 26명을 비롯해 89년 40명,90년 46명,91년 32명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엔 6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처럼 88년을 분기점으로 개도국 기술연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ILO(국제노둥기구)산하 APSDEP(아시아태평양기술개발기구)가 그동안 한국의 기술연수 능력을 인정해 한국정부측에 개도국 기술연수를 적극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이들 연수생들이 받는 훈련과정도 다양해 그동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 APSDEP회원국 15개국의 직업훈련교사와 기능관리자61명이 CAD(컴퓨터응용설계)CBT(컴퓨터기초훈련)등 첨단직종 훈련을 받았고 가봉 케냐 코스타리카등 20개국의 무기능자 2백40명이 기계 전기등 일반 산업기술을 습득했다. 특히 지난해엔 이같은 훈련이 대폭 강화돼 자동차정비등 특수분야훈련에 19명 APSDEP회원국 대상의 첨단컴퓨터 직종훈련에 25명,일반 개도국 기능공훈련에 16명,인도네시아 교사·관리자 훈련에 6명등 모두 33개국 66명이 훈련을 받고 귀국했다.
  • 소말리아/내전·기아속 약물중독자 급증(움직이는 세계)

    ◎“배고픔 없어지고 행복감” 환각 추구/마약류 「코트」 복용하려 생필품 처분/오랜 무정부상태… 케냐 등서 쉽게 밀반입 내전과 기아에 허덕이고있는 소말리아에 설상가상격으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중독자가 크게 늘고있어 나라를 더욱 어려운 궁지로 빠져들게하고있다. 『먹을 것이 없어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이미 익숙해져있는 입장에서 보면 언뜻 이해되기 힘든 대목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한 소말리아 곳곳에서는 이같은 불법 약물거래가 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다 심지어는 돈이 떨어지면 옷가지등 생필품을 팔아가면서까지 약물을 구입해 복용하고 있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소말리아인들이 밀거래로 구입해 복용하고 있는 이 중독성 약물은 「코트」라고 불리는 식물에서 추출된다. 소말리아 과학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하면 시장기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대담해지고 근심·걱정도 사라지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다시말해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일종의 「마약」인 셈이다. 중독자들은 이 코트라는 식물을 구입,약효가 떨어질때까지 잎이나 줄기를 씹어대면서 환각상태에 빠져들기 일쑤다. 물론 코카인이나 알코올중독자도 적지않지만 중독성 약물인 코트는 이제 소말리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약물이 되버린 것이다. 밀거래자들은 이 식물이 소말리아에서는 생산되지않기때문에 케냐나 에티오피아 또는 예멘등 이웃 나라에서 비행기편으로 하루에도 몇차례씩 들여와 주민들에게 팔고있다. 암거래가격은 밀반입되는 양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2개 한 묶음에 7.5달러에 팔리고 있다.이는 소말리아에서 3명의 가족을 하루 먹여살릴 수 있는 액수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의 감시때문에 반입량이 줄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무척 비싸졌지만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중독성 약물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수도 모가디슈항 근처. 이곳에서는 하오 2∼3시 사이에 거래가 활발해 지는데 이때문에 이 시간대만 되면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약물을 가득 담은 자루를 나르는 사람들을 적지않게 볼 수 있다. 미국의 유에스 투데이지보도에 따르면 모가디슈항 근처에서 이 약물가게를 경영하고 있는 지브릴씨(20)는 『소말리아인들은 「코트」를 애타게 찾기때문에 가격이 그다지 중요하지않다』면서 『시계나 옷가지까지 팔아가면서 약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몇년째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파라자마씨(40)는 『코트를 씹으면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면서 『특히 전쟁시나 악조건에 처해있을때 이 약물을 복용하면 용감해지는 것은 물론 걱정도 덜어준다』고 말했다. 또 올해 30세인 한 여성은 『코트를 팔면 네자녀를 먹여살릴 수 있다』면서 『나는 이 약이 국민을 중독시키기 때문에 나쁜 줄은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생계를 꾸려나가는데도 큰 도움이되기 때문에 별로 가책을 받지않고 팔고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떻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생계수단으로 밀거래에 참여하고 있는주민들까지 늘고있는 실정이어서 소말리아에서 약물중독은 기아에 못지않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다.
  • 대전 엑스포 ’93/「지구촌 과학축제」 힘찬 맥동

    ◎2백18일 앞으로… 그 현장을 가다/공정 80% 진척… 전시관 등 5월 마무리/27만평에 백여국 과학기술 첨단경쟁/국내산업생산 증가 3조6백억원­고용효과 21만명 기대 대전엑스포가 앞으로 2백18일.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의 대전엑스포가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끼지 93일동안 대전 한밭벌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국가발전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 개발도상국가에는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게될 대전엑스포는 이미 1백개국 이상이 공식참가를 통보해 왔으며 행사기간 동안 1천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과 서의 만남이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듯 이번 대전 EXPO에서 개도국과 선진국의 만남은 모든 인류가 다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남북협력시대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 부지면적은 총 27만3천평으로 전시지역 15만2천평과 주차장,관리운영시설,유희·오락시설등이 설치되는 지원시설지역 12만1천평으로 나뉜다. 전시지역은 또 상설전시구역과 국제전시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상설전시구역 안에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참여해 건립하는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등 15개 상설전시관들이 들어서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관람객 1천만명선 국제전시구역은 1백개 이상의 참가국들과 유엔등 국제기구가 전시할 국제 A·B·C관,우리나라의 정부관,시도관,중견기업관과 중소기업 공동관인 번영관등이 들어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등을 선보인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심상훈 건설본부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말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과 시설물들을 독특한 형태로 건립하고 있다』면서 『6월부터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7월중 총 예행 연습에 들어가 완벽한 개막행사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하예술행사◁ 본 행사만큼이나 중요해 조직위측은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문화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문화행사를 유치,세계인의 축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총연출은 세계적 조형예술가인 스웨덴 태생으로 프랑스 퐁피두센터 고문 겸 고등조형예술학교장인 퐁튀스 훌텐씨가 맡아 지휘하게 된다. 엑스포 개최기간중 50여 종류의 문화행사를 1천3백여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시설로는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 규모의 중공연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등이 있다. ○행사 총지휘 훌텐씨 행사내용은 개·폐회식,내셔널데이등 공식행사와 뮤지컬,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93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선발대외,컴퓨터그래픽 오페라등 공연행사,엑스포길놀이,세계의 북잔치,한국의 빛과 소리등 축제행사,한일도자기비교귀향전,테크노아트전,비디오아트쇼등이다 ▷과학기술소개◁ 참가국이나 참여기업들은 국가나 기업의 명예를 걸고 최고수준의 전시내용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일까지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우리별 1호」에 이어 「우리별 2호」와 「과학로켓」이 엑스포에 맞춰 발사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상공에는 엑스포기간중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울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거북선등 차세대 교통수단도 선보인다. ○우리별 2호 발사도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림으로써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할 것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꿈돌이로봇·사물놀이로봇·조각로봇울 만들어 인간대체능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정보통신망(ISDN)을 구축,박람회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은 빈병 5만개로 재생조형관을 건립해 상징성을 보여주고 음식물 찌꺼기를 유기비료화한 재활용온실,생활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종합시스템등이 관람객의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숙박시설◁ 조직위는 총 예상관람객수를 1천만명으로 추정하고 수도권관람객 6백만명,기타 시·도관람객을 4백만명으로 예상해 교통·숙박대책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중 엑스포특별임시열차를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중에 있다. 숙박대책으로는 1일 숙박이용 관람객을 35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로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객실을 1만5천8백실로 예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임시특별열차 운행 유철희 지역본부장은 『현재 대전지역 총 객실수는 3만2천개로 평상시 이용객실을 제외할 경우,1만3천6백개를 엑스포 관람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부족한 2천2백개 객실은 건축허가제한과 여신규제등을 완화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등을 지원,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참가국◁ 현재까지 1백개국을 넘어서고 있다. 조직위는 당초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유치할 목표로 1백65개 국가와 59개 국제기구에 참가초청장을 보냈으나 참가신청국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1백개 참가국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인도네시아·중국등 19개국 ▲미주지역은 페루·캐나다·콜롬비아등 20개국 ▲서유럽지역은 프랑스·영국·독일등 15개국 ▲동유럽은 러시아·체코·헝가리등 16개국 ▲중동지역은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등 13개국 ▲아프리카지역은 나이제리아·케냐·가봉등 17개국이다. ○전문엑스포 사상최대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엑스포에 처음 참가한지 1백년만에 유치한 대전엑스포는 전문엑스포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전문엑스포는 캐나다 밴쿠버엑스포의 54개국이었다. 엑스포는 종합엑스포와 전문엑스포가 있으며 지난해 1백8개국이 참가한 스페인 세비야엑스포는 종합엑스포였다. ▷기대효과◁ 『일본이 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자국 상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경제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이용했듯이 우리도 엑스포93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대전엑스포 개최 효과 분석」보고서에서 대전엑스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조6백43억원의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고 이처럼 유발된 생산은 1조2천5백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1만7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외에도 대전엑스포는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제공돼 전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과학한국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장차 우리나라에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케냐선거 진행 순조/26년만에 다당제로

    【나이로비 AFP 로이터 연합】 26년만에 처음으로 다당제로 실시된 케냐 국회의원 선거가 29일 선거운동 기간 중의 유혈폭력사태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통령·국회의원과 함께 지방공무원 수천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의 경우 10개 정당에서 7백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다니엘 아라프 모이 현대통령과 집권 케냐아프리카민족연합(KANU)가 승리할 것으로 현지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 미 소말리아구호 본격화/해병선발대 안착… 본진 수천명도 출발

    ◎영·불군 2백10명도 출동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미해병 선발대가 9일 새벽(소말리아 현지 시간)소말리아에 상륙해 수도 모가디슈 공항과 항구에 배치되기 시작한데 이어 소말리아파병 미해병대 본진 2만8천명의 공수작전이 미국 본토에서 개시됐다. 공수될 미해병 요원중 1진인 수천명의 미 해병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했으며 미군 당국은 이번 공수작전을 통해 미군 2만8천명을 포함,3만7천명을 소말리아에 투입해 굶주린 소말리아 국민들에 대한 식량배급 작업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해병 1진 1천8백명은 헬기와 수륙양용장갑차,상륙정들을 동원해 소말리아 해안에 무사히 상륙했으며 미국민들은 현지에 이미 파견돼 있던 미국 보도진의 현장보도를 통해 상륙작전 광경을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시청했다. 해안을 통해 상륙한 미해병 선발대는 즉각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공항과 항구를 확보했으며 미해병의 상륙작전 개시후 현지 무장게릴라들의 저항이 없어 아무런 무력충돌도 발생하지않았다. 【런던·파리 AFP 연합】 소말리아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다국적군으로 파견되는 영국군 60명을 태운 2대의 군수송기가 9일 영국을 떠나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대부분 병참과 통신지원 병력인 이들 영국군을 수송하는 2대의 C­130 수송기가 키프로스에서 중간기착한 후 케냐에 도착해 전진기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날 1차로 1백50명의 병력을 소말리아로 보냈으며 앞으로 이틀안에 60명의 지부티주둔 외인부대 병력이 소말리아로 출동할 것이라고 군소식통들은 전했다.
  • 다국적군 4만명 소말리아에 파병/유엔 결정

    【유엔본부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소말리아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만여명의 다국적군 파병을 준비중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이 28일 말했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등 유엔 관계자들은 다음주 안보이 표결에 부칠 소말리아 다국적군 파병안의 세부내용을 마련하기위해 이날 다각적 접촉을 가졌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와관련,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미군병력을 위주로한 다국적군 4만여명을 소말리아에 파견하는 권고안을 거의 마무리지었으며 이들 병력은 케냐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삼아 육·해·공활동을 통해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구호활동 지원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한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한편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 서리는 현단계로서는 무력사용없이 소말리아내전을 종식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적극적 군사개입 의향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유엔측으로부터 미군병력 지원에 관한 구체적 요청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미군이 파병될 경우 이들의 지휘권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단 반군공세 치열/정부군 4백명 사망

    【나이로비(케냐) AP 연합 특약】 수단의 남부 말라칼시에서 지난 4일동안 수단인민해방군과 정부군간에 대규모 충돌이 벌어져 수백명이 사망한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수단인민해방군의 한 분파는 22일 이 전투로 정부군 4백9명이 사망하고 7백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투는 말라칼시공항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렌터카로 지방 돌며 상습절도/3개국 혼성범죄단 5명 구속

    【광주=박성수기자】 전남 담양경찰서는 14일 정미소·우체국등지에서 금품을 훔쳐온 아니즈 아브라힘(33·요르단국적)자말 하산(32·케냐국적)나자 슈단이프씨(20·여·시리다국적)등 3개국의 혼성절도단 5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쏘나타승용차를 빌려 13일 담양으로와 상오8시50분쯤 봉산면 대추정미소에 들어가 쌀을 사는척 하다가 정미소 안방에서 수표 50만원권 2장을 훔친데 이어 봉산우체국에서 훔친 수표를 교환하면서 책상위에 있던 미발급 10만원권 수표10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끝없는 내전·가뭄… 6천만명 아사 위기/아프리카(세계의 사회면)

    ◎소말리아서만 하루 2천명이상 죽어가/서방 구호품 약탈 성행… 밑빠진 독 물붓기 내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를 비롯,인근 케냐 모잠비크 수단 에티오피아등 아프리카전역에 걸쳐 약 6천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굶어죽기 직전에 놓여있어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곳이 소말리아.소말리아는 지금 무정부상태나 마찬가지다.소말리아는 그저 지도상의 이름일뿐 더이상 국가라고 볼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유엔과 적십자국제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인구 6백50만명가운데 1백50만명이 아사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소한 하루에 2천명이상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의 사망률이 아주 높아 향후 수년후에는 기아가 극복되더라도 젊은층의 일손부족으로 소말리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말리아가 이처럼 기아에 허덕이게 된것은 1차적으로 내전에 따른 무질서에서 비롯되고 있다.60년에 영국과 이탈리에서 독립한 소말리아는 지난 88년 그동안 집권해 왔던 바레대통령에대한 쿠데타가 발생,모하메드 잠정대통령과 아이디드장군이 끝없는 소모전을 벌임으로써 그 여파로 소말리아인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소말리아가 내전에 휩싸이게 되자 수도인 모가디슈,키스마야등을 비롯한 항구도시들이 정권을 노리는 각 정파들의 거점이 되어 각종 구호물품약탈 강도 살인등이 만연하면서 무정부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또 남부 키스마유에서는 고급호텔주변에 국내난민이 득실거리고 여권위조와 무기판매도 알선해 주는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이같이 소말리아가 기아와 내전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그동안 자국의 경제침체와 유고사태등으로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지 못했던 미국등 서방 각국이 지난7월부터 구호활동에 본격 나섰다.미국 영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등은 지난달말부터 자국공군기를 이용,식료 의약품공수를 시작했고 일본정부도 유엔을 통해 약6억엔을 갹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제적십자위원회,세계식량계획(WFP)도 소말리아에 대한 원조를 계속해 오고 있는데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올해만도 연간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억3천만달러를원조해 오고 있다.이는 유엔보다 4배많은 11만t의 식료품을 공급해온셈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2년동안 8천8백만달러상당의 식료품을 공급해 왔고 앞으로 14만5천t의 추가식료품공급을 의회에서 승인받았지만 93회기연도가 시작되는 11월전까지는 수송할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엔의 집계에 의하면 소말리아의 기근을 해결하는대는 매달 7만t의 식료품이 필요한데 현재 서방 각국의 구호물자는 그 수요량의 4분의1수준으로 절대량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구호물품의 절반가량이 각 정파들의 약탈로 없어지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물자공급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되자 미행정부의 앤드루 나시오스 소말리아구호특별대책위원장은 식료품가격이 5백%나 인플레된 소말리아에서는 싼 물자로 소말리아시장에 접근,암거래를 막고 구호물자수송의 공격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대안으로 미국은 구호물자의 절반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그 나머지는 미국기업을 통해 소말리아인접국이나 해상에서 저렴한 가격으로소말리아상인들에게 파는 방안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당장 소말리아에 필요한 것은 기아해결과 질서다.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대전 엑스포 1년 앞으로… 준비상황 점검

    ◎「새 도약에의 길」 한밭벌에 펼친다/공정 40%… 내년 5월에 모두 완공/59국 참가 통보… 최종 80국 넘을듯 대전EXPO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란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과의 조화와 환경보존과 관련,인류공통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재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대전엑스포는 내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열린다.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오명)는 개막 1년을 앞두고 박람회장건설·해외유치·과학기술행사·문화행사 준비에 눈 코 뜰새 없다. 현재까지의 공정은 40%수준이나 올 연말까지 80%를 진척시키고 내년 5월에는 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해외유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참가를 통보해온 국가는 59개국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몽골등 아주 13개국,캐나다 파라과이 과테말라등 미주 8개국,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등 서구 14개국,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등 동구 6개국,이집트 이란 쿠웨이트등 중동 8개국,나이지리아 케냐 잠비아등 아프리카 10개국 등이다. 국제기구로는 UN과 WHO(세계보건기구)·FAO(세계식량농업기구)등 UN산하기구,아프리카개발은행(AFDB)등이 공식 참가를 통보해왔다. ○국제기구 20개 참가 이밖에 참가가 확실시 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스웨덴등 15개국가이며 필리핀·멕시코등 14개국가가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국제기구로는 유럽공동체(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등이 참가를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당초 유치목표인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람회장건설◁ 총면적 27만3천평 위에 세워진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전시관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운영할 상설전시구역과 박람회가 끝나면 전시관들을 철거할 국제전시구역으로 나뉘어 건설되고 있다. 상설전시구역에는 정부관을 비롯,한빛탑·자원활용관·정보통신관·소재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16개 영구독립전시관과 꿈돌이동산·중 공연장·관리공급시설들이 들어선다. ○소재 전시관등 웅장 「기술」「꿈」「소재」를 주제로 한 포철의 소재관은산업의 기초소재인 철뿐만 아니라 세라믹·특수탄소재료·탄소섬유·엔지니어링플라스틱·자성유체·초경합금·수소저장합금·형상기억합금등 새로운 소재를 다양한 기법으로 연출하여 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국제전시구역에는 외국업체가 입주할 국제 A·B·C관과 주거환경관·미래항공관·전자산업관등 6개 임시관을 비롯해 중견기업들을 위한 중견기업관,중소기업들이 전시할 번영관,놀이마당·대공연장이 건설되고 있다. ▷과학기술개발전시◁ 우주개발분야에서는 내년 개막시기에 맞추어 「우리별2호」와 「과학로켓」을 발사하여 우주과학실험과 오존층탐사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박람회장 상공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우고 우리 고대로켓인 「신기전」을 복원 발사할 계획이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는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 거북선등이 제작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까지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게 특징이다. 또 에너지신기술개발분야에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폐타이어 활용,아스팔트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숙박시설◁ 예상관람객 1천만명을 원활하게 수송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공로·철도·항공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중이다. 전체관람객의 60% 정도로 추정하고있는 수도권 관람객의 수송을 위해 이미 지난달 14일 경부고속 도로구간 가운데 양재∼수원간을 8차선으로 확장,개통했고 내년 7월 완공 목표로 수원∼천안,남이∼청원간 확장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 가뭄 2년째… 중부아프리카 대기근

    ◎백만명 굶어… 유아 70% 영양실조/수단난민도 유입… 하루 백명 아사/케냐/경지 사막화… 나무열매·벌레로 연명/짐바브웨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케냐,짐바브웨,소말리아등에서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있다.특히 케냐는 에티오피아,수단등지에서 밀려오는 난민문제까지 겹쳐 더욱더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다. 2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있는 케냐의 경우,약1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곳 신문들은 거의 매일 피골이 상접한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보낼 정도다.가뭄이 극심한 북부의 와지르와 완데라및 마르사비트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 북부지역의 5살이하의 어린이들 가운데 약70%가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매일 1천명의 어린이중 1명씩이 죽어가고 있다고 적고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들에게 앞으로 6개월동안 8만4천t의 식량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케냐정부는 최근 국민들의 굶주림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의약품확보를 위해 87만5천달러와 식수제공을 위해 3백만달러의 원조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다가 서부곡창지대에서의 종족간 충돌때문에 곡물수확이 격감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특히 내란등 정정불안을 보이고 있는 이웃 수단,에티오피아등지에서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태다. 케냐주재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실은 매일 2천명의 소말리아인과 8백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케냐국경선을 넘어오고 있다고 밝힌다.케냐정부가 이들을 위해 국경선 주변에 마련한 난민캠프에는 현재 모두 약30만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다.그런데 식품과 의약품 부족등으로 하루에 약1백여명의 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처리에 고심중인 케냐정부는 이들이 들어올때 가지고 온 총기류로 인한 범죄발생때문에 더 골치를 앓고있다.강도행위가 급증,지난 4개월동안 1백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5월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의 제네바 본부는 난민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케냐위기」처리자금으로 3천4백만달러의 원조를 호소했으나 현재까지 아직 응답을 받은 게 한 건도 없다.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짐바브웨. 한발로 사막화된 남동부 고나레주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들을 구하기위해 코끼리 2천마리와 물소 1천5백마리를 사살하고,코끼리 1천마리는 물과 먹을거리가 있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이들을 그대로 둘 경우,다른 야생동물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게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비 한 방울 내리지않는데다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오르내려 풀 한포기 자라지않아 지난86년 5백마리였던 하마수가 최근에는 80마리로 그 수가 뚝 떨어졌다.그리고 마른 강바닥에는 하마시체들이 즐비한 형편이다.사살된 코끼리,물소,영양등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주민들이 가뭄으로 나무열매와 벌레를 먹으며 근근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뭄과 끊임없는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WFP 소말리아 사업담당이사는 소말리아에 오는 7월초까지 2만9천t의 식량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분배식량이 소말리아 월간 소비식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기근문제가 해결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 폴란드·케냐 2국에 5백억원 경협 차관

    정부는 폴란드와 케냐에 대해 각각 3백81억7천3백만원(5천만달러)과 1백9억9천4백만원(1천4백40만달러)의 차관을 대개도국 지원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EDCF를 통해 우리나라가 차관을 제공해준 나라는 15개국으로 늘어났으며,지금까지 제공된 차관총액은 2억2천1백80만달러이다.
  • 한·탄자니아 수교

    우리나라는 30일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외무부는 지난 2월21일 나원환 케냐대사와 옴바필라 탄자니아 외무부 사무차관간에 서명된 양국간 수교의정서가 30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안에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 상주대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 노인보호소 기금 마련/이광희씨 자선패션쇼

    ◎힐튼호텔서 의상·액세서리 선보여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구축을 시도해온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씨가 무의탁노인 주간보호소 설치를 위한 자선패션쇼(28일 하오2시·7시 힐튼호텔컨벤션센터)를 가졌다.92춘·하 정기컬렉션을 겸해 열린 이번 패션쇼에서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라는 테마위에 아프리카 이미지를 기본 주제로한 1백20여점의 의상과 함께 독자적인 브랜드 「파로스」로 내놓은 2백여점의 액세서리들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에콜로지 분위기를 살린 가운데 여성의 몸선을 부드럽게 드러내면서도 케주얼한 분위기의 실루엣으로 활동성도 가미한 긴 재킷에 짧고 긴 스커트,원피스,톱과 미니팬츠등이 소개되었다.대부분이 지난봄 아프리카의 케냐등지를 여행하면서 구상한 작품들.색상은 흑백과 파스텔톤을 기본으로 베이지,브라운,그린등 중간색에 원색을 약간 가미했다.소재는 아프리카의 민속의상,토기,장식 문양을 재창조해낸 직물에 염색·자수로 입체감을 살린 린넨,면직외에 실크를 특수가공한 오간자,쉬폰등이 사용됐다. 새로 선인 액세서리 브랜드 「파로스」는 희랍어로 「등대」를 뜻하는데 목회자인 부친이 전남 해남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의 이름에서 따왔다고.이씨는 『이번 컬렉션이 소외되어 가고 있는 우리 이웃의 무의탁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마련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무언가 뜻깊은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의 수익금을 한국노인복지회가 오는 7월부터 설치운영하는 노인주간보호소(탁노소)시설마련에 필요한 기금으로 희사할 계획이다.
  • 「환경선언문」 6월5일 선포/노 대통령

    ◎국제환경회의 9월2일 서울서/말련서 개도국환경각료회의 개막 【콸라룸푸르 연합】 오는 6월의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리오선언」(지구헌장)발표를 앞두고 개도국들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개도국 환경각료회의가 27일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크라운프린세스 호텔에서 개막됐다. 남북한을 포함,5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리오 UNCED(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재정 ▲기술이전 ▲리오선언 ▲기구 ▲삼림 ▲기후 변화 ▲개도국의 지속적인 개발문제 등을 중점 토의하고 「콸라룸푸르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중인 권이혁환경처장관은 한국이 환경 분야에서 세계의 모범국이 되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이 오는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에 앞서 모스타파 틀바 UNEP 사무총장 초청으로 케냐의 UNEP 사무국을 방문,틀바 총장과 지구환경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협의를 가졌었다고 밝혔다. 한편권장관은 오는 9월2일 서울서 열리는 국제환경 심포지엄에 틀바 총장을 초청했으며 틀바 총장은 원칙적으로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 “중병 시내버스” 이대로는 안된다

    ◎노·사 교대로 임금·요금 인상투쟁 연례화 전국 15개 시·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는 교통분담률이 45%로 시민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그렇지만 해마다 되풀이 되는 「파업」과 「운행중지」위협으로 시민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올해도 요금인상때는 업주가,임금협상때는 노조가 버스를 세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버스업계의 그릇된 관행은 왜 되풀이되며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난맥상 업계실태/업체 95.6%가 적자… 87개사 부도위기/물가파급 우려… 요금 올리는데도 한계/호황기에 재투자 외면한 업주도 큰 책임 2만5천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의 문제는 그것이 구조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경영능력만의 문제거나,일시적인 경기때문이 아니라 시내버스업 자체가 하나의 「사양산업」일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결전망을 어렵게 한다. 여기에 문제해결의지 없이 땜질처방식으로 일관해온 교통당국의 정책부재와 노사양측의 전근대적 경영·노사관이 문제를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시내버스 업계가 안고 있는 전반적인 경영난은 시내버스문제의 출발점이자 전부이다.경영난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경영난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통부자료에 따르면 전체 4백5개업체중 적자업체가 3백87개로 95·6%를 차지하고 있다.이대로가면 올해중 87개업체가 부도위기에 시달릴것이란 전망도 나올 정도다. 전반적인 경영난의 제1원인은 물론 정부의 공공요금인상 억제정책으로 인해 업계의 원가인상 요인이 버스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데 있다.이로인해 업계는 경영에 애를 먹고 있으며,경영의 악화는 운전사저임금→운전사부족→서비스부재의 악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고있다.그러나 현재의 정부버스정책구조아래서는 정부가 업계의 경영난을 이해하면서도 도와줄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교통부등 관계당국은 시민들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요금인상을 통해 적자분을 메워주려고 하지만 번번이 물가당국의 제동에 걸리고 있다.버스요금인상이 갖는 폭발성,특히 버스요금이 여타산업부분의 원가인상을 선도하게 된다는 점때문에 물가당국 역시 악역을 포기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은 요금인상부족외에 교통체증으로 운행횟수가 줄어든데 따른 운송수입감소,원가상승에서 파생되는 운송비용증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운송횟수는 지난 88년 하루대당 7·5회에서 지난해에는 6·5회로 13.3%가 단축됐다.대당 운행거리도 3백10㎞에서 2백78㎞로 11.5% 줄어들었다. 또 자가용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대당수송인원도 1천1백18명에서 9백39명으로 16%나 감소됐다. 이와함께 인건비 등 원가상승비율은 매년 요금인상률을 앞질러 적자폭을 늘리고 있다.지난 88년부터 4년동안(지난해)버스요금은 한차례 21%가 올랐으나 인건비는 매년 올라 3배 가까운 61%가 뛰었다. 그렇지만 업계의 임금은 타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운전기사들의 이직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태다.전국적으로 1만5천2백69명(25.5%)의 운전기사가 부족하며 전체버스의 12.3%인 3천1백27대가 낮잠을 자고 있는데서 운전기사부족의 심각성이 잘 드러난다. 업계의 경영압박이 풀리지 않으면 전면운휴·파업위기는 언제든 올 수 밖에 없다. 언제나 파업카드를 앞에 놓고 이루어지는 시내버스업계의 임금협상태도는 공공요금인상억제시책의 직접 피해자라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파업부터 결의해놓고 협상에 나오는 노조나 대화보다 정부의 공권력에 의존하는 업계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높다. 업계가 경영합리화노력은 없이 모든 것을 정부탓에 돌리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 이를테면 일부 전문가들은 시내버스업계가 규모에 비해 경영능력은 가내공업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것,호황 때 번 돈을 재투자 하지 않는 것 등도 만성적자 요인의 한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제의 원인제공자는 노·사·정 모두에게 있는 셈이고 그 해결책도 삼자가 힘을 합쳐야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하는 곳도 있다/경영 과학과… 부품까지 전산관리/70년 20대로 시작,「좌석」포함 1백37대로/신용조합·구판장 운영… 사원사기 돋워/서울 3개노선 운행 김포교통 『상호 신뢰감을 갖고 인격을 존중하면서 과학적인 경영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김포교통의 유기만사장(45)은 이같은 독톡한 경영방식과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경영의 어려움과 노사간 마찰을 극복,많은 운수업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70년 시내버스 20대로 출발,공항∼영등포(22번) 공항∼미도파(41번)구간과 김포∼광화문(130번)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1백37대를 보유하고 있는 김포교통은 「이웃을 사랑하고 일찬 삶으로 복지사회를 이룩한다」는 사훈이 말해주듯 전사원이 회사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생각하는 주인의식으로 가득차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경영과 다양한 복지대책. 3년전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복잡하기 그지없는 종업원의 급료계산은 물론 수천가지가 넘는 각종 자제·부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산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독일제 자동윤활유주입기를 모든 버스에 부착,기름과 부속품을 아껴 차량수명을연장시키는 것은 물론 자동세차기와 정비의 자동화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김포교통은 회사가 설립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신용협동조합을 운영,매월 직원들이 1만∼2만원씩 저축을 거듭해온끝에 현재는 무려 10억여원이라는 액수가 모아졌다. 이같은 저축액은 사원들이 필요할 때 수시로 대출되고 있다. 이와함께 운수업체로서는 드물게 회사건물 지하1층에 각종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공산품등을 갖춘 자체 구판장을 운영,시중가격보다 15∼20% 싸게 판매하고 남는 이익금은 연초에 저축량에 따라 개인에게 배당,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밖에도 해마다 20여명씩 「저축왕」을 뽑아 포상하는가 하면 근속자 취학자녀에게 매학기 등록금의 70∼1백%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지난해에는 모두 5천2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사원들의 정서를 위해 구판장에 베스트셀러등 1천여권의 책자가 구비돼 있기도 하며 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원 숙소를 마련,쌓인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이같은 회사분위기탓인지 일찍이 지난 77년 노동조합이 구성됐으나노사분규가 단 한건도 없다. 회사는 종사원을 위해 봉사하고 노조는 회사를 위해 양보한다는 서로의 입장이 잘 어우러지고 있기 때문니다.노조 총무인 유준식씨(40)는 『매해 임금협상으로 마찰이 빚어질 소지가 있어도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회사입장을 십분 이해,양보한다』면서 『회사측도 경비를 최대한으로 아껴 한푼이라도 종업원에게 더 주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화합이 잘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사장은 『임금인상으로 회사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젠 경영합리화도 한계에 부닥친 것같고 정부의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지급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개선방안/“지역별 차등요금 도입해보자”/노선별 수익격차 줄이게 공동배차 실시 바람직/이재임 교통개발원 선임연구원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시내버스는 몇가지 커다란 여건변화에 직면해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 첫째,자가용승용차의 급증,도시철도망 확장,택시 및 자가용버스 증가 등 대체교통수단이 늘어나시내버스 승차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둘째,도로교통체증의 심화로 버스의 1일 대당 운행횟수가 감소되고 또 정시성을 지키기 어렵게 되어 수송실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셋째,전반적인 근로인력 부족현상과 더불어 버스운전 취업희망자가 감소되고 이직률은 높아져 운전자 수급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버스업계의 경영악화는 그만큼 요금인상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그래서 거의 연례적으로 요금이 인상되어 왔다.그러나 시내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특성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어 요금인상 수준이 원가보상에 충분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서비스 수준은 저하되고,운휴차량이 늘어나고,운행노선이 감축되었으며 일부 도산하는 업체마저 발생,서민대중의 일상교통에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이제는 저렴한 요금정책의 혜택이 크게 상쇄되고 오히려 그에 따른 역효과가 크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은 불행하게 앞으로도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선진외국의 사례를 보아도 대략 50년대 이후 자가용승용차의 대중화와 도로교통 정체현상,운전자 수급애로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내버스는 빈번한 고율의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영애로와 서비스 저하문제는 되풀이됐다. 우리로서도 이 시점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획기적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종래 호황기에서의 운행절서 확립을 위한 규제강화나 경영애로시 요금인상처방 등 단순정책은 지금의 경제불황과 관련해 볼때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이탈을 방지하고 높은 수송분담률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업체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요금을 인상해 주거나 이것이 여의치 못하면 적자를 재정보조해 주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다.그러나 다수업체의 독점노선 운영체제로 업체간 수입격차가 극심한 여건하에서 이용시민의 부담과 재정보조에 따른 업체의 경영 비효율성및 재정부담을 생각해보면 단기적으로는 바람직한 방책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필요한 경우 요금인상이나 재정보조도 실시 되어야할 것이다.현재로서는 요금부담이 과다하지 않고 재정부담도 최소화 하면서 현행의 순수 민영체제에서 버스 운영이활성화되도록 각종 제도개선과 운영체제 개편,요금제도 개선및 각종 지원정책이 시행 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정책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먼저 시내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버스전용차선제등 버스 우선정책을 과감히 시행하고 둘째 원가보상이 한층 근접해지도록 지역별 차등운임제도와 동일지역내 업체간 노선 평준화 조정,공동배차제 등을 시행하며 셋째 요금을 장래 인상요인을 사전 예측반영하여 1∼2년 마다 정기 조정하고 넷째 버스업체가 자율적으로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 나가며 다섯째 업체 경영지원을 위한 공동차고지 확보나 금융세제상 지원을 촉진하고 여섯째 시내버스 수요 확대를 위한 환승시설 설치,정류소시설 개선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들 수있다. 이러한 대안들은 전부터 논의된 바있으나 정부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러나 획기적 개선 정책이 요구되는 현 여건을 고려하면 정부의 정책결정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을 것이다. ◎외국에선 이렇게/세계 297개 도시 80%가 공영/비용 30∼70% 정부·지자체서 부담/순수민영의 경우도 보조금등 지급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적자운영인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총운영비의 일정 한도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해주고 있다.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이 「외국의 시내버스운영제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국 72개국 2백97개 도시중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24도시,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곳이 2백12개 도시로 79.5%가 완전공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11.1%인 33개 도시에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과 공동으로 운영,부분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순수하게 민간에게 버스운영을 맡긴 곳은 홍콩등 28개 도시로 9·4%에 불과하다. 보조금의 경우 공영제를 실시하는 도시에서는 모두 지급하고 있는데 주로 총운영비의 30∼70%(2백41개도시)를 지급하고 있으며 호주 캔버라시(73%)등 18개 도시에서는 70%이상을 주고 있다. 순수민영제를 실시하는 28개 도시중 우리나라의 서울·싱가포르·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케냐 나이로비 등 4개도시를 제외한 24개 도시에서도 일정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적자분을 전액 보전해주고 있다.민영제인 홍콩에서도 전액 적자보전을 해주고 있으며 프랑스 니스에서는 총운영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공영제실시 지역인 도쿄는 15.7%,뉴욕 52.5%,런던 26.2%,파리 57%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엑스포 대표자회의 첫 개최/미·일등 73국서 1백50여명 참석

    ◎박람회장 운영·참가 절차등 논의 내년 8월 개최되는 대전엑스포 제1차 정부대표자 회의가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일본 등 73개국 대표와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을 비롯,UN·유럽공동체(EC)·아시아개발은행(ADB)대표 등 모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국의 참가절차,국제관 배정방법,박람회물품에 대한 수송·통관,지적재산권보호,박람회장 운영,서비스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대전엑스포측은 이에따른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현재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31개국으로 집계됐으며 미국·캐나다·벨기에·스웨덴 등 16개국이 참가할 뜻을 알려왔고 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 8개국은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칠레·알제리 등 20개국이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참가국은 모두 75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엑스포측은 또 『남북한 UN 동시가입 및 총리회담성공,한반도 비핵화선언 수용 등으로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북한의 엑스포 참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이 참가할 경우 전시관제공 등 최대한 협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호주 ▲태국 ▲일본 ▲파키스탄 ▲인도 ▲페루 ▲도미니카 ▲파라과이 ▲프랑스 ▲바티칸 ▲터키 ▲스위스 ▲포르투갈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모리타니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 ▲수단 ▲나이지리아 ▲카메룬 ▲케냐 ▲잠비아 ▲영국 등이다.
  • 9개 국제항공노선 연내 증설/시카고·오키나와등 7곳은 상반기 취항

    ◎EC 7국과도 협정체결 추진/교통부/미 수교국 전세기 운항도 확대 정부는 국제교류증진과 국민들의 여행편의를 위해 올해 국제항공노선을 크게 늘리고 외국과의 항공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미및 한일항공회담에서 확보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시카고·괌·사이판과 일본의 오키나와·오이타·다카마쓰등 신설 7개노선에 올 상반기중 취항하고 미국·인도와의 이원권(이원권)확보를 기반으로한 서울∼로스앤젤레스∼상파울로,서울∼봄베이 2개노선도 연말까지 개설해 모두 9개노선을 늘린다는 것이다. 또 중국과 베트남등 미수교국에 대해서는 항공수송수요가 있을 경우 전세기를 운항시키는 한편 케냐등 아프리카지역에도 직항노선개설을 적극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EC(유럽공동체)통합에 대비,유럽노선을 확장하기위해 그리스·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스페인등 7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우리국제항공사가 취항하는 국제노선은 현재 22개국 39개도시 63개노선에서 24개국 48개도시 72개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항공협정체결국도 53개국에서 60개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영 엘리자베스여왕 즉위 40돌

    ◎52년 26살때 승계… 20세기 최장수 군주로/입헌정치·왕조전통 유지,국민존경 여전 지금으로부터 40년전 두명의 어린아기를 가진 청순한 얼굴의 25세 여성으로 영국왕의 자리에 앉았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6일로 즉위40주년을 맞는다. 엘리자베스여왕이 갑작스런 즉위는 지난 1952년 2월6일 케냐를 방문하던중 부왕인 조지 6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남에 따라 영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된 것. 당시 일부 인사들은 작은 체구,조용한 말씨의 이 여인이 왕실에 던져지는 갖가지 도전을 이겨낼수 있을까 의문을 표시했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1천년의 역사를 갖는 영국왕의 자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대영제국을 영연방으로 순탄하게 변화시키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했다고 최근 홍수처럼 인쇄되어져 나오는 각종 기념문서들은 찬양하고 있다. 올해 66세인 「엘」여왕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킨 최장수 여왕이다.「엘」여왕은 그동안 제국들과 이데올로기가 붕괴하는 것을 보았으나 국내에서는 세습왕조의 오랜 전통을 지켜오는데성공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 세계에서 드물게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에서도 그의 존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비록 여왕이 덕과 검약·절제의 전형이라 할지라도 왕실의 일부 다른 구성원들은 반드시 그같은 미덕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부 왕족의 엄청난 부의 과시는 왕실을 값싼 멜로드라마의 무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자들은 말한다. 점차 왕실에 대한 존경심을 잃고있는 신문들은 걸프전 당시 일부 왕족이 사냥을 즐겼다든지 영국 전체가 심각한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스위스의 호화스러운 휴양지에서 스키 휴가를 보냈다든지 하는 등의 왕실 동정을 비판적으로 보도하고있다. 비판의 물결은 여왕 자신에게도 미치고 있다.일부 인사들은 여왕이 단 한푼의 소득세를 내지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국,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인으로 알려진 여왕의 개인 재산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그녀의 개인 투자 재산이 5천만 파운드(약 9천만달러)로서 앞서의 추산에 비해 단지 10분의1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여왕은 6일 샌드링엄 별궁에서 조용히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고 버킹엄궁의 관리들이 전하고있다.또한 영국정부도 이 여왕의 즉위 40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식 축하행사를 개최하거나 깃발을 거리에 내다 걸지도 않았다. 그러나 영국의 군주제 지지파들의 단체인 왕실기념 기금은 금년 내내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중이다. 여론조사들은 국민들이 사치스러운 일부 왕족들에 불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왕에 대해서는 높은 존경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하드시프 근무/김재희 재미·유니세프 인사부국장(굄돌)

    어린이를 위한 유엔기구인 유니세프의 현재 직원 총수는 약 5천명이다.각국으로 순환근무하는 국제직원이 약 1천2백명이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채용되는 직원들이다.현지 직원도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전문직원이 약 8백명,사무직원이 약 3천명이다.이 5천명이 세계 1백8개국에서 2백40개 도시에 분산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예전 어느 영국사람이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것이 영국제국이라고 했다지만 우리 유니세프의 그랜트총장이야말로 자신의 부하가 24시간 어디선가 그 고장의 어린이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난데없는 새벽전화에 선잠을 깨는 것은 유니세프직원이라면 누구나 예사로 당하는 일이다.근년 세계 방방곡곡에서 터지는 비상사태가 심야통화의 수효를 부쩍 늘리고 있다.근무지의 정치 사회적인 비상사태가 폭발하는 경우 현지 주재중인 국제직원 가족은 물론 때로는 직원들까지도 철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두달 전만 해도 에티오피아 주재 유엔직원을 몽땅 옆나라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피난시키는 일이 있었다.같은 동아프리카 나라인 소말리아의 경우 그곳 근무 유엔직원들은 벌써 1년이 넘도록 나이로비에 사무실을 차리고 원(원)거리 작전원조사업을 하고 있다.직원이 주재근무를 할 수 있으나 가족동반이 금지된 근무지도 있는데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은 나라가 그중에 꼽힌다. 사실 유니세프직원이 파견근무하고 있는 2백40곳의 근무지중 반이상이 유엔에서 이른바 「하드시프(HARDSHIP­생활고)근무지」라고 명칭하는 부류에 속한다.전쟁이나 정치적인 연유 때문에 또는 그나라 경제난의 연유로 국제직원에게 생활이 편하지 못하거나 안전하지 못한 근무지를 통칭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이상하게도 1천2백명의 유니세프 국제직원중 열이면 아홉이 뉴욕같은 본부보다는 그처럼 고생스러운 현지근무를 원한다. 유니세프의 직원으로서 현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아동복지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곳이 현지이기 때문이다. 내가 85년부터 5년간 유니세프 현지파견 대표로 일했던 시에라리온도 그런 근무지에 속한다.전기·상수도는 물론 일반 식료품과 생활품이 내 어린 시절 6·25때처럼 보기 힘든 나라였다.10명이 조금 넘는 국제직원들과 50여명의 현지직원을 통솔해야 하는 벅찬 직책이었다. 지난 해 유니세프 직원들의 망년회 중심화제는 촛불밑에서 공문을 쓰던 어느날 밤의 일보다는 4년만에 6%에서 80%로 뛰어올라간 유니세프 영아 예방접종 사업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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