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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사퇴 3명등 IOC위원 9명 축출

    ┑로잔외신종합연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6명이 축출됐다.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위원 6명에 대한 축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올림픽운동에 중대한 해를 끼친 이들에게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축출 대상자는 아우구스킨 카를로스 아로요(에콰도르)를 비롯해 장-클로드강가(콩고),제인 엘 압딘 압델 가디르(수단),라미네 케이타(말리),찰스 엔데리투 무코라(케냐),서지오 산탄더 판티니(칠레) 등이다. 혐의자 13명 가운데 다비드 시쿨루미 시반제(스와질랜드) 위원은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사임의사를 밝혀 자진 사퇴자는 피르요 하그만(핀란드),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IOC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루이스 기란도-엔다이예(아이보리코스트)위원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혐의를 벗은 상태이며 안톤 헤싱크(네덜란드) 위원은 경고를 받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지만 사퇴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축출 대상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될 임시총회(3월17·18일)때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IOC내에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 스캔들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도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지만 이미 확정된 시드니하계올림픽과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올림픽개최지 변경설을 일축했다. 축출이 결정된 위원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에서 축출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총회에서 결정한 올림픽개최지를 오는2008년 하계올림픽부터 15명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다.
  • 빈 라덴 5백만달러 현상금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국무부는 동아프리카 주재 미국대사관 폭파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오사마 빈 라덴에게 500만달러라는 전례없는 현상금을 걸었으며 수배포스터를 곧 전세계에 배포할계획이라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살인자’라는 붉은 글씨의 제목이 붙은 이 포스터는 지난해 8월7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현장의참상을 담은 컬러사진을 싣고 있다.포스터는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및 파키스탄 방언으로“220명의 무고한 미국인과 케냐인,탄자니아인이 숨지고 5,000여명의 남녀와 어린이가 다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빈 라덴과 보좌관 무하마드 아테프의 소재를 알려오는 제보자들에게 본인과 가족의 미국 이주를 주선할 수도 있다며 빈 라덴의 측근 중에서 제보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 지구촌 테러(그래픽 진단 ’98세계:3)

    ◎영토·인종 분쟁… 곳곳 핏자국 얼룩/이슬람,美 대사관 폭탄… 250명 사망/신유고,코소보 ‘인종청소’ 600명 희생/이스라엘­팔 난타전 요원한 중동평화 98년 지구촌은 테러의 핏자국으로 가득했다. 새뮤얼 헌팅턴이 예견한 ‘문명의 충돌’이 이미 시작된듯 미국과 이슬람 문명권의 부딪침으로 곳곳에서 수천명이 죽거나 다쳤다. 영토와 주권,인종,종교,권력 갈등이 야기한 잔인한 테러는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어느 한 곳도 안전지대로 남겨놓지 않았다. 최악의 테러는 지난 8월 이슬람 근본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주도한 케냐·탄자니아 미대사관 폭탄 테러. 250명 사망 5,000여명이 부상했다. 이어 테러 근절을 명분으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테러 의심기지와 수단 제약공장에 보복 폭격을 가해 수많은 인명희생을 가져왔다. 이슬람권과 미국의 긴장은 악화됐고 남아공 등에서 미국을 겨냥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랐다. 평화의 길목을 막아선 테러도 많았다. 30년간 이어진 피의 전쟁 종식을 선언하며 지난 4월 체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넉달만에 협정을 반대하는 무장단체 ‘리얼IRA’는 차량폭탄 테러를 자행,28명의 목숨을 앗았다. 수차례의 평화협정은 물론 최근 10월 평화협정 뒤에도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주고 받기식 테러도 중동평화의 어두운 그림자. 신 유고연방내 코소보자치주 독립을 둘러싼 테러의 희생자는 600여명. 스페인은 바스크 조국과 자유당(ETA)의 정부요인 암살로 어두운 한해를 보냈다. 아시아에선 스리랑카에서 타밀엘람호랑이(LTTE)의 테러가,남미 콜롬비아에선 좌익게릴라들의 유정(油井)파괴등 반정테러가 잇따라 무려 250여명이 사망했다.
  • 필리핀 최고 훈장 받은 張榮植 한전사장

    ◎“중·대만 등 해외발전시장 적극 진출”/내년 1월 세계최대 가스발전소 필리핀에 건설 한국전력공사 張榮植 사장이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의 성능을 완전 복구시킨 공로로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7일 최고훈장을 받았다.한전은 앞으로 중국의 원전 등 해외 발전소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張사장으로부터 수상 소감과 해외전력사업 진출계획을 들었다. ●외국 대통령으로부터의 훈장 수상이 흔치 않은데. 훈장도 기쁘지만 우리의 전력기술이 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데 더욱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이번 복구공사에 이어 한전은 내년 1월 가스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를 착공한다.발전소 건설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말라야 발전소 공사만도 67개 중소기업이 7,300만달러의 기자재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전의 해외사업계획은. 우선 중국의 원전건설 시장에 참여하는 게 당면과제다.중국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15차 경제개발계획기간에 상당수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전망이다.지난달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한전과 중국전력공사가 기술교류협정을 맺었다.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3∼4기 이상의 원전건설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중국도 우리의 원전기술을 탐내고 있다. 이밖에 대만 포모사 민자발전소 7기의 가동과 인도 코로바 화력발전소 정비,베트남 바리아 가스복합화사업,케냐 디젤발전소 운전 등의 사업에 이미 진출했거나 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9개인 국내 원전 건설 후보지를 연내에 3개로 줄인다는 방침이다.최종 후보지는 결정됐나. 과거 용역연구 결과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전남 진도 등 3곳이 최적지로 선정됐으나 큰 의미는 없다.지역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 駐케냐 한국외교관 무장괴한에 한때 피랍

    우리 외교관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무장강도에 납치됐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1일 저녁 7시30분 나이로비 대통령 집무실로부터 약 150m 떨어진 식료품점 앞에서 金용진 1등 서기관(환경부 파견 주재관)이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으로부터 납치됐다 탈출했다고 24일 밝혔다.
  • 테러 代父 라덴 빈털터리 전락(뉴스 인사이드)

    ◎유산 3억달러 바닥… 막대한 후원금 급격히 줄어/국제운용펀드 거덜… 비자금 美 공작 회수 불가능/테러범들에 무기 팔아 核 손에 넣어 살길 모색 국제 테러 대부격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첨단 테러용 무기 ‘바겐세일’에 나섰다고 미국의 주간 이그재미너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으로 최근 엄청난 유산이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근본주의자로 그동안 막대한 재산을 과격 회교 테러단체들 지원에 써온 것으로 알려진 그가 무일푼이 된데는 250명이 희생된 지난 8월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연쇄 폭탄테러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피해 당사국 미국이 테러사건의 강력한 배후 조종자로 라덴을 지목,직접 체포활동에 나섰는가하면 조직적으로 그의 ‘재정난’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게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라덴이 상속받았던 유산 3억달러가 이미 바닥났고 테러활동을 지지하며 후원해 주던 막대한 기부금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 치면서 지금껏 운용해오던 국제펀드마저 거덜나버렸다. 숨겨둔 자금도 미국의 방해로 몽땅 회수불능의 ‘공수표’가 되면서 라덴은 ‘땡전 한푼없는 빈털터리’로 전락해 버렸다. 당장 먹고 살기마저 어려워지자 라덴은 획기적인 ‘이벤트’를 생각해 냈다. 최첨단 무기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국제 테러범들에게 ‘세일 초대장’을 보냈다. 지금껏 사 두었던 무기들을 일제히 염가에 판매하기로 한 것. 할인 판매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최첨단 무기이고 보니 판매대금이 상당한 액수일 것이고 또 계산이 확실한 만큼 현금 들어오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실제 라덴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의 작은 계곡에 마련된 이 무기 할인판매장을 다녀온 국제 테러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이는 “마치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007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온갖 최첨단 무기들이 선을 보였으며 이를 사려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킬러들로 굉장한 무기장터가 연출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덴이 이처럼 현금확보에 기를 쓰는 이유는 바로 ‘핵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이그재미너는 국제 첩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보도했다. 이어 라덴은 무기대금을 받는대로 옛 소련의 친(親) 이슬람 공화국을 방문,핵무기 구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양 중남미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1)

    ◎어! 한국속에 중남미 있었네/국내유일의 외국문화 전문관/잉카·마야 유물 등 1,500점 전시/각종 생활용품 라틴문화 한눈에/전통가면 우리탈 보는듯 친근감 가을에는 훌쩍 떠나고 싶다. 발길 가는 곳으로 가자.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있다면…. 라틴 아메리카로 떠날까. 마음은 그래도 너무 멀어 라틴 아메리카로 가을여행을 떠나기란 버겁다. 그래,중남미 여행대신 ‘중남미박물관’으로 문화여행 떠나자. 침략자의 눈으로는 ‘발견한’ 땅. 그러나 BC 5,000년부터 이미 감자와 고추를 재배했고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을 꽃피운 현란한 문명의 땅이었다. 오늘날엔 천연자원의 보고이지만 늦어진 산업화로 가난에 파묻혔던 이 곳은 현재 ‘새로운 땅’으로 불린다. 베링해를 건너간 2만5,000년 전,선조들이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우리와 닮았다. 지구 반대편의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와 닮았음은 일종의 문화충격이다. 마야와 잉카문명,아즈텍으로 대표되는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박물관은 외국문화 전문 박물관으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곳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중남미 전문 박물관이다. 붉은 벽돌 스페인풍의 건축물,잘 가꿔진 정원에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조각가 빅또르 구띠에레스의 여인상을 비롯 곳곳에 놓여진 조각품들이 멋스럽다. 5,000평의 대지에 총 건평 1,600평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우선 중남미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선 박물관 실내는 경쾌한 라틴 음악과 후엔 데쓰라 불리는 분수대,중남미의 상징인 태양신 아즈텍의 문양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어 중남미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의 라틴 문화유산은 총 1,500여점. 아즈테카 잉카문명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잉카문명의 토기 석기 목기 등 고대유물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자랑. 가면과 도자기,가구와 민속공예품과 그림,영상물,전문서적은 물론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중남미의 모든 것이 있다. 이 박물관은 전직 외교관 부부의 콜렉션에서 시작됐다. 전 멕시코대사를 지낸 이복형(李福衡) 박물관장은 “혼을 넣어 만든 곳”이라 자랑한다. 30년을 골동품 시장과 벼륙시장을 뒤져 모았고,전장이라도 유물만 있다면 달려갔다. 그리고 94년,퇴직금으로 박물관 건물을 지어 박물관을 개관했다. 중남미에서만 30년동안 외교관생활을 했기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도 있지만 ‘순수하고,따뜻하며 상대적 빈곤감도 느낄 줄 모르는 풍요로운’ 그곳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 것이야말로 박물관 탄생의 첫번째 이유이다. 토기는 중남미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인디오 또또낙 족의 토우를 비롯 마야의 ‘고행하는 사제’,올 메까족의 ‘손가락을 빠는 토우’, 아즈텍시대의 ‘풍요의 신’도 있다. 또 8세기 엘살바도르의 요초아와 요호아상,3세기 따이노족의 토기 파편과 멕시코 꼴리마 지방의 ‘다산의 여신’도 자랑거리이다. 목기와 석기,구리로 생활소품을 많이 만든 멕시코 지방의 구리공예와 청색자기도 함께 볼거리이다. 이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곳은 가면의 방이다. 남미 전통의귀신탈과 우리의 천하대장군과 비슷한 멕시코 마추와 칸의 나무탈이 있고 나무와 종이,뿔과 돌,비취와 가죽,구슬 야자수 등 소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두려움의 대상인 표범과 사슴 독수리 게의 탈도 있다. 죽음의 가면과 쌍가면 등,가면을 반으로 나눠 표정이 두가지 이상을 담고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수탈을 당해온 민족의 한과 정복자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중남미 역사에서 식민지배를 빼놓을 수 없듯 이 박물관에서도 루이 15세가 사용하던 바로크 가구세트가 눈길을 끈다. 스페인 정복실에는 기독교와 무력,부에 대한 욕망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는 인디오가 그린 마리아와 스페인 종교화의 대가인 무리요의 화법을 흉내낸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성당 수사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거칠게 만들어진 목각 예수상,18세기의 천사도 남미문화의 소박함을 엿보게 한다. 안데스 인디오의 대표적인 민속악기 삼뽀냐,케냐,땀볼과 아즈텍 시대의 목각 타악기까지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유물의 전시 뿐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의 현장.중남미의 대표적인 음식강습이 매일 열리는가 하면 중남미 의상전시회,음악회도 열린다. 지난해 개관한 미술관은 중남미 작가들에게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마디/李福衡 박물관장/라틴문화 ‘공유정신’도 함께 배우고 가길 기대/멕시코 등 4국서 대사/30여년 수집품 등 모두 문화원재단에 기증 중남미박물관에서는 중남미의 문화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李福衡(67) 洪甲杓(65) 전직 대사 내외의 중남미 문화에 대한 사랑과 집념,그리고 무소유의 인생관도 배울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아내의 집념과 초인간적인 열의로 이뤄졌어요”라고 李관장은 말한다. 그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도미니카 등 4개국 대사를 지낸 중남미 전문가. 李관장 내외의 공식명칭은 아내 洪씨가 중남미 문화원 이사장,李씨가 부설 박물관장. 격으로 보면 부인이 한수 위다. 남편 은퇴 후를 미리 준비한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의 표현이다. 박물관을 지은 터는 30년 전 평당 300원씩을 주고 산 땅이다. ‘은퇴후 살 곳’으로 사뒀던 곳이지만 테마박물관으로 뜻을 정한 후,소유가 아니라 ‘공유의 즐거움’을 실천하게 됐다. 8원씩 사서 심고 펌프물을 길러 키웠던 묘목들도 자식같아 이 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자신을 ‘유노동 무임금’성실한 정원사라 말하는 李관장의 손은 막일꾼의 손이다. 땅과 유물까지 ‘엄청난 재산’을 중남미 문화원재단에 기증했고,사후 장기기증까지 결정했다는 이들에게선 중남미의 화려한 문화 뿐아니라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도 배울 수 있다. “문화의 빈곤이 우리나라의 갖가지 위기를 갖고 왔어요. 있는 자들이 소유하려하지 않고 함께 공유하려는 생각을 해야 해요” “이 다음에 네 아들을 데리고 또 와다오. 그때 이 박물관 만든 할아버지·할머니 만났던 이야기를 아들에게도 해줘야 해” 엘살바도르 민속토기를 싸게 사기 위해 게릴라들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 밤늦게 들어가기도 했던 용감한 콜렉터 洪이사장은 관람온 한 중학생에게 당부한다. ◎이렇게 가세요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의 1번지 중남미 박물관은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문산방면으로 가다 필리핀 참전기념비와 벽제읍을 지나 고양동파출소에서 좌회전해서 마을로 들어간다. ‘이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파트가 들어선 마을길을 따라가면 박물관 안내판이 길을 가르쳐준다. 고양향교와 이웃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년중무휴. 단 평일의 점심시간(12:00∼14:00)은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관람불가. 관람에 필요한 시간은 1시간 정도. 관람료는 어른이 2,500원,학생은 1,000원. 전화 (0344)962­9291·7171
  • 개도국 공무원 ‘한국 배우기’/17개국 27명 20일까지 연수

    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 17개 개발도상국의 중견공무원 27명이 한국의 국가발전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 이들은 오늘부터 20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우리나라의 행정과 경제,국가발전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업시찰도 한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이 경비를 제공하여 매년 실시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교육과정은 대외우호협력과 국내기업의 현지진출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가공무원의 출신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네팔,피지,파푸아뉴기니,이란,카타르,이집트,가봉,케냐,말리,모로코,나미비아,모잠비크,세네갈,엘살바도르,도미니카,우루과이다.
  • 남자 마라톤 세계신기록/호나우두 2시간6분5초

    ◎베를린대회서 45초 단축 【베를린 AP 연합 특약】 브라질의 호나우도 다 코스타(28)가 10년여만에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다 코스타는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6분5초에 주파,지난 88년 4월17일 벨라이네 딘사모(에티오피아)가 로테르담대회에서 작성한 세계최고기록을 10년 5개월여만에 45초 앞당기며 우승상금 20만달러를 받았다. 마라톤 입문 11년만에 뜻밖의 대기록을 수립한 다 코스타는 “2시간8분대 이하를 목표로 달렸으나 의외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말린 렌더스(벨기에)가 2시간25분56초로 역주,수잔 케프케메이(케냐·2시간28분18초)를 2분22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 지구촌 구석구석 24시간 ‘그물 감시’/美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라 소형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렸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10여일이 걸렸다. 우주에 수백개의 위성을 띄워놓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24시간 한치의 오차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진 미국의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정체식별과 관련,인공위성의 기능을 거의 못하는 ‘장난감’ 수준이라 식별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미국의 첩보 수준을 놀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로켓발사 장면을 공개했던 터다.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를 계기로 골프공 크기 물체의 움직임도 식별하고 내막을 정확히 분석해낼 수 있다는 미국의 첩보능력이 세인들의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정보제국 미국의 첩보 능력을 점검해본다. ◎첩보 위성/DSP­전세계 모든 미사일기지 동향 분석/NGSP­자동신호장치 부착물건 찾아내/DSCS­해외주둔 미군과 본토 연락 담당/DMSP­저궤도 돌며 각종 기상정보 제공 미국의 첩보위성은 수백개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이 가운데 우주항공사령부가 지휘하는 8종의 60개 위성이 군사목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상 위치 파악을 비롯,대륙간 탄도미사일 추적,군사통신정보 연락,항공기운항정보 제공,기상 측정 등 군 활동에 핵심적인 정보분석이 주기능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위성은 방위지원위성(DSP).이른바 총괄위성이다.2만2.000마일(3만5,200㎞) 상공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전세계 미사일기지를 감시,같은 시간대의 정보를 제공한다.이 위성에 부착된 열추적 센서는 추진발사체의 열을 감지해 발사 위치,비행속도,궤적에 의한 목표지점 구성 등을 분석한다. 또 다른 위성 NGSP는 계속해서 일정신호를 발사,방위지원 위성의 정보를 수신해 지구상 위치 파악,시간 측정,항해 방향 측정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상의 모든 미군 기지나 병력에 갖가지 정보를 전달해준다. 개별 병력도 이동식 장비를 이용,위성을 통해 교신을 할 수 있다.자동신호감지장치를 단 물건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찾아낸다.오차는 거의없다. 미국 육군의 통신을 담당하는 DSCS.미국 본토와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그리고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과의연락은 맡고 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실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성이랄 수 있다.10개가 지상 2만2,300마일(3만5,600㎞) 상공을 돌고 있다. 저궤도위성인 DMSP는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각종 기상정보와 함께 지구상 곳곳의 사진을 찍어 자세한 분석데이터를 제공해온 첩보위성의 원조.상공 450마일(720㎞)에 위치해 있다.각종 폭풍 등에 관한 기상정보는 민간에게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주항공사령부와 NATO군이 함께 운용하고 있는 위성으로는 NATO Ⅲ·Ⅳ 그리고 Milstar가 있다.모두 육·해·공군간의 통신을 담당한다.해군이 통신위성으로 FSCS를 독자적으로 띄워 놓았다.23개의 채널이 있고 12개는 핵 관련 시설끼리의 전용회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주항공사령부/스타워즈 대비 차세대 방위망 본산/85년 설립… 91년 걸프전때 성가 발휘 미국 우주항공사령부(USSC)는 이른바 스타워즈를 대비한 차세대 방위망의 본산이다.지난 85년 설립됐다.현재 사령관은 리차드 메이어 공군대장. 우주항공사령부는 91년 걸프전에서 성가를 톡톡히 발휘했다.▲군사목적 위성의 발사 및 운용 ▲전세계 주둔한 미군의 정보,통신,기상,항공정보 등은 물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보체계를 운용하는게 주임무다.북미 방공사령부(NORAD)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있다. 우주방공사령부 산하에는 육·해·공군의 방공·레이다 망을 관장하는 군조직이 총망라돼 있다.단일조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하늘을 방어하고 나아가 세계의 하늘을 외계로부터 막는 다기능 복합유기체 성격이 강하다. 통합방어망을 비롯 육·해·공군우주사령본부,육군우주미사일방어본부,합동 전투센터 등 모두 18개 조직체가 우주사령부를 구성하면서 이곳의 지시를 받고 있는 데서도 확인된다. 사령부의 본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샤이엔 산의 암반밑 지하벙커.산밑을 파서 만든 요새로 핵무기에도 거뜬히 견딘다.. 비록 지하 깊숙히 위치하고 있지만 총 10층 높이의 건물구조로 최신식 인텔리전트 빌딩 형태다.이안에서 1,100명의 전문인력들이 24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관장하는 위성만 ▲지상위치 측정시스템(GPSS)위성 24개 ▲방위위성통신시스템(DSCS)위성 10개 ▲방어용 기상측정 위성프로그램(DMSP)위성 2개 ▲항해위치 시스템(NGPS)위성 24개 등 모두 60개다. ◎첩보위성 장비/‘미다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야전지휘본부∼본토기지 효과적 연결 미국 첩보위성은 위성 자체 성능보다는 탑재된 첨단장비가 위력적이다. 다른 위성들과는 장착 장비에서 서너 차원 높다. 대표적인 장착 장비가 미다스(MIDAS)프로그램 운용장비.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그리스 신화속의 왕 ‘미다스’ 처럼 신통하다는 뜻이다.위성에 장착되는 통신 장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의 집합체로 DSCS의 핵심 장비다. 이 장비는 전장에 위치한 개별 병력은 물론 야전지휘소나 지휘본부 혹은 후방의 사령부,나아가 본토의 각종 기지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각종 신호나 전파를 모두 받아들여 이를 분류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것.광통신을 이용한 통신이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등 군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주파수대의 엄청난 통신 수요를 엉키지 않게처리해준다. 통신의 핵심이 미다스라면 화상정보쪽에는 퀵버드 멀티스펙트럴 기술이 있다.위성에서 각종 전파나 적외선,광학렌즈 등을 이용,지상 사진을 찍은 뒤 놀라운 해상도로 전달한다. 파랑·초록·빨강·적외선 등의 색을 이용해 찍는 사진은 최소 가로·세로 22㎞까지 촬영되는데 확대하면 골프공이 보일 정도의 놀라운 해상도를 나타낸다. ◎정보오판 사례/98년 5월 인 핵실험­강행 6시간전 위성사진 받고 판독 못해/98년 8월 수단 공습­제약공장 화학무기공장으로 잘못 판단 우주 궤도를 떠다니는 60여개의 미국 첩보위성이 뽑아낸 정보의 최종 귀착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중앙정보부(CIA)본부.최첨단 위성이 보내는 ‘따끈따끈’하고 치밀한 자료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CIA는 최근 치명적인 오판으로 잇따라 국제적 망신을 샀다. 지난 5월11일 인도의 핵실험,8월7일 케냐·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해온 CIA가 ‘정보 부재’및 ‘정보 오판’으로 낭패본 대표적 사례들이다.지난달 20일 미국은 케냐 대사관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화학무기공장에 폭격을 가했다.알고 보니 제약공장.CIA가 잘못 판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보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오판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도 라자스탄주 포크란 핵실험 기지에서의 핵실험도 첩보위성이 실험 6시간 전 정확한 사진을 보냈지만 정보요원들이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첩보위성 성능의 완벽함을 인적자원의 부실이 흠을 낸 것. 어쨌든 이 실수로 국내 여론의 집중 화살을 받았고 조지 테넷 국장은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공위성 사진판독 요원 충원 등 개혁조치를 취한 3달 뒤 수단에서의 실수로 CIA는 또 비난의 도마위에 올라야 했다. 2차대전 중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미국이 사전 정보입수를 위해 47년 7월 설립한 CIA가 냉전종식 후 정치·안보보다는 경제정보에 치중하면서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주한 美軍 테러경계 강화

    ◎회교권 공격 대비… 경찰 외국공관 철저 경비 주한 미군사령부는 28일 미군에 대한 회교권의 테러에 대비,대(對)테러 경계 태세인 ‘스레트 콘(THREAT CON)’의 등급을 올려 부대 출입자와 시설 등을 정밀 점검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주한 미군사령부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미국의 공공시설과 미국인에게 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대테러 대비태세를 스레트 콘알파보다 한 단계 높은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은 전국의 미군부대에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고 거동수상자나 테러 의심 차량 등이 발견되면 한국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특히 우편배달물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과 가족 등에게 배달되는 소포나 편지,우편함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국내에서도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사건과 유사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국 대사관,영사관,문화원을 비롯한 국내 외국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 ‘양치기 소년’된 클린턴

    ◎미 국민 63% 증언 안믿어… 2차 사과연설 준비/힐러리도 등 돌릴지 몰라 ‘진실 만들기’ 부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양치기 소년이 돼버렸다. 지겹도록 말바꾸기를 계속해오다 지난 17일 대 국민연설까지 했지만 그의 진실을 믿는 국민들은 37%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클린턴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국민들 앞에서 연설할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죄송하다’는 말도 할 것이란 소식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는 남편의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그를 지지해온 힐러리 여사 조차도 배신감에 등을 돌릴지 모른다고 전했다. 힐러리는 남편의 외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지난 13일에서야 진실을 알게 됐다는 것. 뉴스위크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클린턴은 연방 대배심앞에서의 증언이 임박한 때 르윈스키가 사실을 털어놓는 등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자 힐러리에게 ‘고백’했으며 그날은 바로 케냐 미 대사관 테러로 숨진 미국인들의 시신송환 행사가 치러진 13일이었다.클린턴은 이날 힐러리에게 르윈스키와의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계속됐으며 그것은 성관계를 포함하는 것이었다고 밝혔고 심한 배신감을 느낀 힐러리 여사는 극도로 분노했다. 이제까지 힐러리는 르윈스키 스캔들이 남편의 정적으로부터 나온 과장된 음모정도로 생각해왔다. 또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작성한 르윈스키 관련 보고서에 포함된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의 성관계를 묘사한 그림에 대한 소식은 힐러리에게 절망감까지 안겨준 것으로 전해진다.‘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색다른’(Unusual)내용의 그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클린턴도 이제는 정말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황까지 온것 같다.
  • 테러와 문명충돌론(金三雄 칼럼)

    미국은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대사관에 대한 폭탄테러 13일만에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스트 훈련기지와 수단의 화학공장에 보복테러를 감행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2주 전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동시 폭파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우리는 이 테러리스트들이 재차 테러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유력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클린턴의 테러보복 선제공격은 ‘테러는 반드시 응징한다’는 미국의 전략과 성추문사건의 위기상황을 탈피하려는 국면 전환용, 그리고 헌팅턴 등이 주창한 ‘문명충돌’이란 복합적 의미가 깃들여 있다. 클린턴은 당초 범인이 어디에 있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휴가중에 전격적으로 미사일공격을 가했다. 여기에서 ‘테러의 응징’과 ‘국면전환’의 의도를 읽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서방의 이슬람교권지배 야욕에 저항하기 위해 이슬람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인 테러를 자행해온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성전’을 외치며 총궐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폭격을 당한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파키스탄, 팔레스타인등의 근본주의 단체들은 이번 폭격을 “이슬람권에 대한 미국의 침공”이라고 규정,유엔에 제소하고 아랍연맹회의를 소집하며 ‘피의 보복’에 나서고 있다. 새뮤얼 헌팅턴은 93년 “앞으로 갈등 또는 전쟁은 문명이 충돌하는 경계선에서 발생할 것”이라면서 현재 국제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이데올로기나 경제문제가 아니라 문화요인이며, 앞으로 인류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지배적 요인은 문화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저서 ‘문명충돌론’에서 제기했다.그의 ‘예언’대로 미국은 탈냉전 이래 이슬람문명권과 충돌을 거듭해왔다. ○토플러의 문명충돌론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이전에 앨빈 토플러는 저서 ‘탈근대시대의 전쟁과 반전쟁’에서 “지구촌분쟁의 본질은 문명충돌”이란 새 이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충돌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국가들이 아니라 문명이다. ‘문명간 전쟁’이 바야흐로 시작되고 있다. 오늘의 세계는 전근대와 근대, 탈근대라는 3개의 문명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3분된 세계는 전 근대지역이 농산물과 광산자원을 공급하고 근대지역은 값싼 노동력으로 대량 생산을 하고 있으며, 탈근대지역은 이들 두 지역을 통괄하는 지배적 지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발전단계를 달리하는 세 문명간 ‘3중질서(Tri­order)’가 형성되고 있다. 워낙 탈근대경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 국가간, 지역간 차원에서뿐 아니라 한 나라 안에서조차 이에 적응하는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 빈부격차가 한층 심화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헌팅턴에 앞선 문명충돌이론이다. 이들과는 달리 토인비는 역사연구의 단위로 ‘문명’을 설정하고 문명의 발생 성장 쇠퇴와 해체의 원인을 찾는데 진력했다. 21개 내지 26개문명의 비교연구를 통한 도전과 응전의 법칙을 탐구한 그는 하나의 문명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돌이나 전쟁이 아니라 지도층(창조적 소수)의 의지와 능력에 달려있다고 제시하였다. ○토인비의 문명사관 그는 또 빈사상태에서 죽어가고 있는 다수 문명권의 공통점은 서구문명의 충격을 받기 전에 이미 자기 결정의 능력을 상실하고 쇠퇴 내지 해체의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진단했다. 토인비의 진단처럼 ‘자기능력의 상실’로 쇠퇴와 해체단계의 문명권이 반문명적 테러행위로 보복과 자기과신에 빠질것이 아니라 새로운 ‘응전’을 통해 새로운 문명의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모든 문화란 ‘혼혈’이며 동서문명은 공존할 수 있고 또 공존해야만 한다”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문명공존론’에 세계적 관심을 모아야 한다. 테러는 용납할 수 없다. 보복테러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문명충돌’의 의지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번 사건이 미국과 이슬람권의 전면적 폭력대결 즉 문명충돌로 번져서는 안되겠다.
  • 정부,美 보복공격 지지 성명

    정부는 22일 케냐와 탄자니아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보복 미사일 공격과 관련,성명을 내고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李浩鎭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테러근절을 규정한 각종 유엔의 결의안 및 국제협약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 美,아프간·수단 미사일 공격/대사관 테러 보복

    ◎크루즈 75기 발사… 300여명 사망·실종/아프간·수단 보복 선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이 테러응징을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에 전격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등은 즉각 미국을 비난하며 보복을 선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 상오(한국시간 21일 상오 2시30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칼리 알 바트르 기지 등 6곳과 수단 수도 하르툼의 시파 화학약품 공장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작전중이던 7척의 군함을 동원해 모두 75기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폭격 시설물은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추종세력과 이집트의 테러 단체인 회교 지하드 조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던 곳이라고 미국측은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수단에서는 수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과 DPA통신이 보도했다. 라덴은 공격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정부는 이날 미국은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미국을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 회교 근본주의단체들도 폭격을 이슬람권에 대한 침공으로 규정하며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 국제테러단·배후에 무력 보복/美,아프간·수단 폭격 왜 했나

    ◎美 대사관 피폭 13일만에/‘궁지’ 클린턴 지지 상승세 ‘테러에 성역(聖域)은 없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의 테러 기지 및 시설을 폭격하며 내건 명분이다. 20일의 폭격은 미국인 12명을 포함해 250여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한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13일 만에 이뤄진 무력보복이었다.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모든 국제 테러와 배후에 있는 단체나나라에 던지는 전면전의 신호탄이기도 하다.나아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공격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기지에 대한 폭격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케냐 등의 미 대사관 테러 범인이자 과거 미국을 상대로 ‘피의 테러’를 자행해온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테러 지도자들이 바로 아프가니스탄의 기지에 모여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손에 넣고자 하는 대량살상용 화학무기가 수단의 제약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전세계 인명을 존중하기 위해 폭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테러분자들의 거점과 인프라를 파괴,미국인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최근 발생한 국제 테러의 3분의 1은 미국이 표적이었다.이슬람 근본주의자 무장단체 등 테러단들은 “미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한 성전”을 외쳐왔다.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들이 이번 폭격에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전 예고도 없이 2개국에 대해 전격적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한 것은 냉전 종식이후 슈퍼 파워로 부상한 미국의 우월감과 오만에서 비롯됐다는 국제사회의 여론도 따갑다. ◎美 공격 이모저모/아라비아·홍해 군함서 크루즈 미사일 발사/美 보복테러 우려 해외 자국민 신변 경계령 ○…미국은 20일 폭격을 가한 직후 보복테러를 우려,해외 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과 미국내 일부 공항에 대한 경비를 강화.미 연방항공국(FAA)은 일부 공항에서 경비강화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고 항공사들에 대해서도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상공을 비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국무부도 해외에 체류하는 미국인들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사람이 많은 곳과 반미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라고 당부. ○…미군의 공격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20일 하오 5시30분에 동시에 시작돼 한 시간이 못돼 완료됐다.작전시간은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상오 2시30분이었고 수단은 20일 하오 7시,아프가니스탄은 20일 하오 0시30분이었다. 국방부 관리는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작전중인 미 해군함에 장치된 75기의 크루즈 미사일만을 사용했다고 설명. ○…폭격 소식은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로 머물고 있는 미 메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섬에서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국가안보에 관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으로써 알려지기 시작.클린턴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마서스 비녀드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폭격 소식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 사건으로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폭격 상황을 거의 그대로 묘사한 영화 ‘왜그 더 도그(Wag the Dog)’가 화제.가상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 걸스카우트 단원을 유혹했다는 추문으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알바니아에 대한 전쟁을 꾀한다는 내용이라고. ◎당사국 반응/수단­美 폭격은 비난받을 범죄.대사 소환·유엔 제소 방침/아프간­철면피한 적대행위 성토.응전 외치며 수만명 시위 미국의 폭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을 비롯한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응전을 다짐하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다. ▷수단◁ ○…수단의 가지 살라흐 아타바니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국영 수단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폭격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범죄적 행위”라고 규탄하고 “수단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 또 오마르 엘­베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재 수단 대사관직원 전원을 본국으로 소환 조치했다고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유엔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집권회교 무장세력인 탈리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AIP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군의 공격은 아프간 국민에 대한 철면피적 적대적 행위”라고 성토.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져 있는 탈리반 거점도시 칸다르에서는 수만명의 성난 주민들이 ‘응전’을 외치며 시위. ◎테러 배후 지목 라덴/사우디 출신 巨富… 美에 聖戰 선포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건설 재벌 2세.막대한 부를 회교 극단주의 지원에 쏟아부으며 테러계의 대부로 꼽혀왔다. 7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형제의 나라’ 아프간으로 달려가 탁월한 조직력·재정력을 발판 삼아 저항운동을 이끌었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을 표적삼았다.9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군사훈련기지와 96년의 다란 군사훈련기지,그리고 96년의 뉴욕 월드 트레이드센터 등의 테러사건은 그의 소행으로 추정됐다.아프가니스탄의 ‘아랍 이슬람 전사 양성소’,파키스탄의 ‘세계 이슬람 전선’ 등이 그의 지원을 받는 대표적 테러단체들이다. 57년생으로 아내가 셋 이상일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수단 등지를 전전하다 96년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96년부터 올해까지 세차례에 걸쳐 “미군이 신성한 아랍국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지하드(聖戰)을 불사하겠다”는 종교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지형적 장애물 피해 목표물 정확히 강타/레이더에도 안 잡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폭격에 사용한 토마호크 크루즈(순항) 미사일은 지형상의 장애물을 피해가며 일정고도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히 강타하는 최첨단 무기.지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게 특징.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개발했고 91년 1월 걸프전에서 위력을 떨쳤다. 사정거리 1,600㎞에 길이는 5.5m,무게는 1,200㎏이고 탑재된 폭탄 용량은 450㎏.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가격은 1기당 100만 달러(13억).
  • 테러/종교·민족 갈등 탓/33% 이상 美 겨낭

    테러의 사전적 의미는‘폭력수단을 행사하여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다.우리는 테러에서 처참하고 무자비한 살상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테러는 우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인류의 공분을 자아낸다.발생 시점 또한 전혀 예측 불가능하다.뿐만 아니다.수단이 대단히 잔인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분개심을 느끼게 된다. 지구촌에서는 사실 이틀이 멀다하고 크고 작은 테러들이 저질러지고 있다. 최근 250명 가까운 인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5,000여명이 부상한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는 하나의 ‘큰 사건’에 불과하다. 인류가 제1의 공적으로 꼽고 있는 테러.과학기술의 발달로 더욱 치명적이고 대형화,다양화하고 있는 테러를 해부한다. ◎원인과 표적/美 세계 경찰국가 자임 분쟁 개입 많아/이슬람 무장세력 주축 각국서 저항 불러 ‘미국의 모든 것은 사악하다.따라서 우리 이슬람 무자헤딘(戰士)들은 사우디 등 성지(聖地)에 있는 미국의 존재들에 대해 ‘지하드(聖戰)’를 벌여야한다’ 이번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딘이 올해 밝힌 회교 교령이다.비록 이슬람국가라도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이는 무차별 테러에 대한 확신이다. 문명시대에 자행되는 반(反)인류적인 국제 테러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종교나 종파 갈등에서 민족·인종갈등,영토분쟁,식민지 반대 운동,반정(反政)투쟁 등이 우선 꼽히는 명분들이다. 그러나 국익이 우선시되는 국제사회에선 많은 경우 복합돼 테러로 이어진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한 영토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아랍권 국가내에서 이들 세력에 대한 지지 모습이 제각각인 것이 좋은 예다. 또 지난해 발생한 304건의 테러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미국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도 한두가지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세계 곳곳에 개입하다 보니 원망을 사는 예도 잦다. 미국이 지목한 테러 국가는 리비아,수단,이라크,이란,쿠바,북한,아프카니스탄 등 7개국.냉전적 대립관계에 있는 국가는 북한과 쿠바뿐,나머지는 이슬람권 국가들이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30개 테러단체 역시 대부분 이슬람 무장세력이었다. 중동 정책에 개입,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들 테러 국가들에 경제제재를 가한 것 등이 최근 빈발하는 대(對)미 테러의 요인이다. 유나 버머와 같은 반 문명주의자들,미국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범과 같은 자생적 극우주의자들도 최근들어 대형 테러 대열에 합류했다.최근에는 특별한 의도없이 대형 테러를 서슴지 않는 사례가 급속히 증가,인류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유럽·중동 등 51개국 ‘핏빛 공포’/유럽­스페인 등에서 독립투쟁… 獨선 극우파 기승/중동­과격파 활동 가장 활발… 휴양지도 안심 못해 종교·인종·이념을 축으로 한 테러단체들은 줄잡아 51개국에서 살상을 일삼는다.피바람이 멈추지 않는 세계 곳곳의 테러 현황을 소개한다. ▷중동◁ 과격 회교근본주의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중동에 주둔한 미군 및 공관과 이스라엘에 대항,회교원리주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피빛 테러를 일삼고 있다.이스라엘에서는 94·95년 텔아비브,휴양지 나타니아에서 버스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예루살렘 시장 폭탄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사우디 아라비아에선 96년 다란 미 군사기지 폭탄테러가,95년 리야드 미군사령부 차량폭탄가 발생했다. ▷유럽◁ 비교적 안정된 유럽 역시 테러 안전지대는 아니다.스페인의 분리독립 단체인 바스크 독립과 자유당(ETA)의 테러,독일의 우익단체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북아일랜드의 신페인당 무장단체 아일랜드 공화국군(IRA)과 신교도 얼스트의용군(UVF)도 주목받는 테러단체.아일랜드 오마시에서의 차량 폭탄테러는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프랑스도 심각한 상태.95년 잇따른 지하철 폭탄테러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에 시달리고 있다.94년 마르셰이유 공항에서 에어프랑스 납치사건이 유명하다. ▷아시아◁ 스리랑카,필리핀,아프카니스탄에서도 무차별 테러는 끊이질 않는다.회교무장학생단체 탈레반과 현 정부와의 내전이 끊이않는 아프카니스탄은 이란과의 접경지로중동 테러리스트 양성소 역할을 한다.스리랑카에선 자살 특공대 ‘검은 호랑이’의 테러와 박격포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테러로 피냄새가 가시질 않는다.파키스탄도 이슬람 모하지르인의 무장단체(MQM)의 테러로 연평균 1,000명이 사망한다. ▷남미◁ 좌익게릴라들의 반 정부 유정(油井)폭탄 테러및 요인납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콜롬비아에선 7일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 취임에 앞서 일어난 테러에서만 250여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알제리 92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래 이에 회교근본무장단체들과의 내전으로 6년 동안 8만명이 숨졌다.버스안에 시민들을 가둬놓고 불을 지르는 등 극악한 테러를 자행한다.부녀자 강간도 극에 달했다.,이집트 룩소르 관광지에서 외국인 버스 테러가 잇따르는 등 위험지대다. ◎어떤 수법 있나/납치·폭파서 이젠 사이버테러까지/日선 독가스 살포… 세균탄도 실용화 가능성 높아/러,핵무기 위험성 담보 美에 보안비 요구하기도/컴퓨터 바이러스로 순간에 도시 마비시킬수도 인터넷 등 과학 기술의 발달은 테러수단을 첨단화시켰다. 핵무기를 사용한 테러의 위험성이 대두된지는 이미 오래다.냉전이후 보안이 느슨해진 러시아의 핵무기와 원료는 국제 테러리스트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실제로 레베드 전 러시아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미국에 이를 구실로 보안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행기 납치 및 폭파는 70년대부터 테러범들이 자주 써온 전형적인 수법. 이제는 세균 덩어리나 포탄을 장치한 소형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모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술평가국은 지난 93년 백악관 앞마당에 돌진했던 것처럼 소형 비행기에 100㎏의 탄저병원균을 실어 날려 보낼 경우 300만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밝힌 바있다. 95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한 오움진리교가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배양하려 했다는 사실도 이러한 세균테러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가공할 위력을 과시하는 최첨단의 테러는 사이버 테러.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으로 뉴욕시 전체를 암흑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 선진국의 산업시설과 군사시설을 제어하는 컴퓨터에도착하기만 하면 그 기능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담은,이른바 전자우편 폭탄(E­mail bomb)을 한꺼번에 보내 전 도시를 일시에 마비시킨다.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이란,리비아,중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사이버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페루의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www.blythe.org)과 콜롬비아 인민해방군(ELN www.voces.org) 등 상당수 좌익 테러 단체들은 아예 인터넷에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교리,주장을 전파하며 때로는 모금운동 까지 벌이는 등 첨단 이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 파괴하고 처참한 결과를 유발하는 폭력성 테러는 고전적이지만 전시효과를 노린 테러범들에 의해 계속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 ◎악명 높은 단체/하마스­가자지구 주무대… 지지자 수십만명/헤즈볼라­레바논 회교도 조직… 이란 지원 받아/GIA­알제리에 근거… 잔혹한 학살 일삼아 ▲하마스(이슬람 저항운동)=87년 이슬람 동포단의 팔레스티나 지부가 발전, 조직된 단체.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가 주 무대.수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지도자이자 창립자는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62).반 이스라엘 테러혐의로 8년간 투옥됐다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헤즈볼라(신의 당)=레바논의 시아파 회교 근본주의자들.조직원은 5,000여명.79년 이란 회교혁명후 이란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83년 베이루트의 미국 해병대 막사폭탄 테러와 85년 미국 TWA기 납치 사건을 저질렀다. ▲가마아 이슬라미아=이집트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중 가장 과격한 단체.무바라크 대통령의 세계주의 노선을 반대하고 있다.지난해 룩소르 관광객 버스 테러를 자행했다. ▲타밀엘람 해방호랑이(LTTE)=스리랑카에서 타밀족의 분리 독립을 위해 83년 조직된 단체.무장이 가장 잘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직원 1만여명. 자살특공대 ‘검은 호랑이’는 악명이 높다.지도자는 빌루필라이 프란바카란(45). ▲콜롬비아 혁명무장군(FARC)=남미 최대 무장 테러조직.5,0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최근에도 전국 42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를 자행 230여명을 살해했다. ▲이슬람 무장그룹(GIA)=알제리에본거지를 둔 가장 잔인한 단체.92년 이슬람 구국전선(FIS)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군부정권에 의해 불법화되자 무장투쟁에 나섰다.무자비한 학살과 약탈에 부녀자 강간까지 일삼는다.지도자는 28세의 안타르 주아브리.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멕시코 치아파스에 근거를 둔 게릴라.94년 조직돼 농민폭동을 주도하고 있다.지도자 마르코스는 프랑스어에 유창하며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락한다.큰키에 다갈색눈으로 파이프를 물고 다니는 지적인 분위기의 소유자.여성팬들도 많다는 소문이다.
  • 케냐 美 대사관 폭파 용의자 1명 체포/파키스탄 첩보관리 밝혀

    【이슬라마바드 UPI 연합】 파키스탄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의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또다른 용의자 2명을 수배중이라고 고위 첩보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한 첩보 관리는 UPI통신에 용의자 모하메드 사디크(32)가 미 대사관 폭파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7일 파키스탄에 입국,위조된 케냐 여권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하려다가 카라치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美 駐알바니아대사관 폐쇄 한편 미국은 알바니아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이는 회교 테러분자들이 알바니아 미국 대사관의 활동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미국 대사관 테러 정보/‘이’ 정보국 사전 입수

    【워싱턴 AP AFP 연합】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폭발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었다고 미 A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의 한 신문보도를 인용,이스라엘 정보당국의 정보원이 나이로비 주재 미 대사관이 테러범들의 폭파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전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 체코제 폭탄 사용한듯/美 대사관 테러 수사

    ◎탄자니아,용의자 14명 FBI에 넘겨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발사건에는 체코제 플라스틱 폭탄 셈텍스가 사용된 것 같다고 미국 방송들이 11일 보도했다. 방송들은 미국 수사관의 말을 인용,TNT보다 폭발력이 막강한 셈텍스 폭탄이 사용됐다는 것은 정교한 테러조직이 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범행단체의 정체를 밝혀 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자니아 정부는 폭발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14명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인계했다고 무스타파 냥아니이 워싱턴 주재 탄자니아대사가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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