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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 11일 개막

    지구촌 관광축제인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11일부터 10월30일까지 속초에서 열린다. ‘인간과 자연,미래의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관광엑스포는 강원도가 주관하고 정부와 한국관광공사,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TA)가 후원하는 국가적 차원의 국제관광이벤트다. 설악산에서 흘러오는 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아름다운 청초호 주변 12만4,500여평의 행사 부지에는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상징탑(73.4m)을 비롯해 엑스포광장과 18개의 대형 전시관,3개의 공연장등 시설물들에 끝마무리 손질이 한창이다. ‘전문엑스포’에 해당하는 이번 행사엔 미국·중국·일본·독일·영국·러시아·프랑스·태국·케냐 등 60개국의 78개 지방정부와 200여개의 국내외기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50일간의 엑스포 기간중 외국인 10만명을 비롯,3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악산의 절경과 황홀한 붉은 단풍, 그리고 동해 바다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연출될 환상적인 축제의 한마당에서 관람객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관광상품을 만날 수 있고 다채로운 예술·문화행사와 공연도 즐길 수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의 특징은 관광을 통한 ‘환경 르네상스’ 실현의 장으로 기획되고 있다는 점이다.최명희 행사본부장은 “관광엑스포는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21세기형 관광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다.파괴된 환경과 그 복원 과정을 입체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케 하는 환경사이버관과 첨단기업관등은 이런 취지에서 설치됐다.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모델로 만들어진 주제관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관광·문화와의 교감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영상과 전시물의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60개국의 전통문화와 토속적인 풍물 등을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보여주는 국제관,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전통공예관 등도 이번 엑스포의 부제처럼 ‘만남과 대화,그리고 새로운 발견’을할 수 있는 코너들이다. 전야제와 개막제,청초호 수상영상쇼,내셔널데이(National Day)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러시아국립서커스단 소속 난장이 테마 서커스단의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등 유명예술단의 초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세계 각국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원국제관광엑스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이번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www.expo99.or.kr) 입장료는 보통권 일반 1만2,000원(예매 1만원),청소년 9,000원(예매 7,000원),어린이 6,000원(예매 4,000원).할인권은 1,000원∼2,000원 싸며 오후 5시이후에 입장하는 야간할인권은 대략 반값이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속초 이창순기자 cslee@
  • 터키지진 인명구조·복구작업 지원 쇄도

    터키 지진 발생 사흘째인 18일 각국 정부와 구호단체들의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이 잇따르면서 ‘인류애로 하나가 되는 지구촌 시대’임을 실감케하고 있다. 세계은행을 비롯,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스라엘 미국 일본 한국 등 거의 모든 국가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터키와 앙숙관계인 그리스까지 동참했다. 미 해군은 18일 군함 3척,해병대 2,100명과 함께 최근 케냐 미 대사관 폭발사고때 인명구조에 나섰던 전문가 70명을 공수했다. 2,500명의 터키 남부주둔 미군 병력도 파견키로 했다.영국은 40명의 전문가와 인명구조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덴마크와 스위스,슬로베니아 등은 전문요원 및 탐색견을 지원했다. 그리스는 구조대원과 복구장비를 실은 3대의 비행기를 보냈다. 임시천막 등 이재민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자금지원도 줄을 이었다.세계은행은 2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며,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11만달러를,덴마크는 36만달러,영국은 8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등 수백 개의 비정부 및국제 구호단체들은 터키 지원 웹사이트를 개설해놓고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솔빛별 가족’ 1년간의 세상체험

    지난 97년 모든 것을 중단한 채 훌쩍 세계여행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조영호씨(43)가족.1년여 간의 여행후 제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들이 세계의 풍물을 담은 여행기 두권을 펴냈다. 한권은 세 딸인 예솔(11),한빛(12),한별(12)이 힘든 여행중에서도 꼬박꼬박쓴 일기를 모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솔빛별 세계여행기’. 또 한 권은조씨와 부인 노명희씨(38)가 세계 각국의 문화와 풍물,사람들,가족간의 사랑,여행 에피소드 등을 정리한 ‘솔빛별 가족 세계 여행기’이다. ‘솔빛별’은세자매 이름의 끝 자를 따서 붙였다. ‘엄마 아빠와…’는 세 자매 예솔,한빛,한별이 새로운 세계를 만나면서 신기하게 느꼈던 것들을 어린이 특유의 눈높이로 재미있게 그렸다.‘아무리 다녀도 끝이 없는 미국’‘숨이 가쁘고 입술이 트는 이상한 나라 멕시코’‘키가 조금만 더 크면 닿을 것 같은 케냐의 하늘’ 등 이들이 느끼는 신기함은끝이 없다.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낯선 세계를 바라보는 톡톡 튀는 시각이 놀랍다.현암사 7,800원 ‘솔빛별 가족 세계 여행기’는 남편인 조씨가 여행기를 이끌어 나가고,부인 노씨는 일기형식으로 그때그때의 느낌을 전하고 있다.미국과 캐나다의 장대한 자연과 문화,중남미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오랜 전통과 현대가조화되는 유럽,원시와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동남아시아 등을 꾸밈없이 그렸다.함께 간 세 딸의 학교 공부 진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의 모습 등가족간의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이야기도 많다.8,500원임창용기자
  • 美 테러 재발 우려 ‘초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발생 1주년을 맞아 미국 정부가 테러 재발생우려로 초비상이 걸렸다. 1년전 7일,사우디 출신 백만장자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테러범들이 주도한 미대사관 폭파사고로 당시 케냐에서 214명,탄자니아에서 11명이 숨지는 등 226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3명의 행동책만 체포됐을뿐 빈 라덴을 포함한 주범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최근 이들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첩보와 함께 추가 테러에 대한우려가 계속돼왔다.미정부는 이에 따라 세계 265개국 주재 미 공관에 특별경계령을 내렸고 지난 5일 외국을 여행하는 미국시민들에게 테러 특별주의령을내렸다. 7일 연방수사국(FBI),국무부,국방부등은 테러 우려 때문에 평소 관광객들에개방하던 워싱턴의 본부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 다른 주요 연방정부 건물과관광명소들에도 금속탐지기와 무장 경비대가 배치되고 대형화분으로 위장한폭탄방지장벽등이 설치됐다. 워싱턴 내 최일급보안 대상인 백악관은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보안 경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현재저격병들이 백악관 지붕 위를 24시간 순찰하고 무장 직원들이 입구를 지키고있다. 한편 7일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폭탄테러 1주년을 맞아 추도식이 열렸으며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추도사에서 “미국은 결코 테러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폭파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체포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있다.
  • 형제외교관 케냐·탄자니아에“킬리만자로 정상서 만났으면”

    외교통상부의 6일 재외공관장 인사에 따라 형제외교관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을 사이에 두고 근무하게 돼 화제다.형제외교관은 권종락(權鐘洛)주 케냐대사와 탄자니아로 자리를 옮기는 권기창(權奇昌)주 제네바 사무관. 권 신임 케냐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5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동생인 기창씨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24회에 합격,형의 뒤를 따랐다. 최근 재외공관장 인사심사과정에서 인사위원들은 권대사의 케냐 부임을 확정하면서 “동생을 케냐로 데려가지 않겠느냐”고 제의했으나 권대사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권대사는 동생과 가까이 지내게 된 소감에 대해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권대사는 평소 등산을즐기는 편이다. 외교부내 형제외교관은 권대사 형제외에 또 한쌍이 있다.청와대에 파견 근무중인 대통령통역 최종현(崔鍾賢)서기관과 외교통상비서실 최종문(崔鍾文)서기관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국인 눈 통해 우리문화 새롭게 본다

    걸핏하면 카메라를 들고 외국으로 나가던 TV오락프로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해외에서 오락프로를 찍는 대신 국내에서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을 탐방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화면에 내보내는 것이다. 첫 시작은 KBS2의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일 오후 6시).이 프로는 지난 5월부터 두 외국인 청년에게 2,000㎞의 한반도 도보여행을 떠나게 했다.독일계 이탈리아 청년 부르노(21)와 중국인 보챙(23)이 주인공.한국을 좋아하는 것 이외에는 한 군데도 닮은 데가 없는 이 두 외국인은 제작진이PC통신에서 찾아냈는데 무전여행을 하며 갖가지 경험을 6㎜카메라에 직접 담는다. 이들은 벌을 치는 곳을 지나다 토종벌에 쏘여 코가 퉁퉁 부어 오르는 봉변을 당했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새우잠을 자다 쫓겨 나기도 했다.간신히 하룻밤을 지낼 집을 찾았지만 지독한 발 냄새 때문에 주인에게 구박을 받은 일도 있다.시골의 종가에서는 어른에게 반말을 했다가 내리 7시간 동안 예절교육을 받았고,요강을 비빔밥 그릇으로 잘못 알고 실수도 했다. 또 막장에서 탄을 캐고 오징어잡이 배에서 그물 걷는 일을 도운 뒤 땀을 흘린 대가로 노잣돈을 받기도 했다.보챙은 한 잔 술의 낭만에 젖어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가를 불러제낀다.이들의 한국여정은 다음달 말까지 이어진다. SBS도 10일부터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토 저녁 7시)에서 비슷한 시도를 한다.‘한국엿보기’란 제목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문화를 체험토록 한다.첫 주자는 케냐의 오히노.전북 고창에서 말도 서툴고,입맛은 더욱 설지만 어느새 할머니의 통바지를 빌려입은 채 목침을 베고널마루에서 누워 낮잠을 즐긴다.“한국인이 다 됐다”는 그의 경험담을 코미디언 최상훈의 리포트를 곁들여 방송한다. ‘한국탐험’에 나선 이들은 말도 익숙하지 않고 문화도 다르지만 한국 농촌의 소박하고 따뜻한 인심에 흠뻑 빠져 있다.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도록 돕고 잊혀져 가는 우리문화를 외국인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보여준다는 두가지 뜻에서 프로를 만들고 있다”고 ‘남희석∼’의 이용우PD는 말했다.허남주기자 yukyung@
  • 백화점 여름 고객 시선끌기…업체마다 다양한 행사

    다음 달 2일을 전후해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세일에앞서 각 백화점들은 다양한 행사를 열어 고객 시선끌기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8층에서는 12개국 토속 민속품을 전시판매하는 ‘세계 풍물벼룩시장 특별전’을 세일 전날(7월1일)까지 연다.케냐의 동물조각의자(2만5,000원),인도의 신주촛대(1만5,000원),멕시코의 판초모자(9,000원) 등이 있다.5만원 이상 산 고객들에게는 각 국가마다 사은품이 준비돼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도 루마니아의 전통 항아리,네델란드의나막신 등을 파는 세계풍물대전을 갖는다.방송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착용한액세서리를 산 고객에게는 ‘누드목걸이’를 준다.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26일부터 10일간 세계적으로 희귀한 우표와 화폐를전시한 뒤 경매방식으로 팔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26일 개봉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3,000원 할인권을 2매씩 준다.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전라남도 특산물전’을 열며 5만원 이상 산 고객중 30명에게 피부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준다. 경기 분당 삼성플라자는 오는 7월18일까지 7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69명에게1등 1명 200주,2등 2명 100주 등 삼성물산주식 3,000주를 경품으로 준다.
  • 박범신씨 장편 ‘침묵의 집’ 출간

    소설가 박범신(56·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사진).문단 데뷔 26년째인 그는 요즘 “나는 96년에 등단한 신인작가다”라고 말한다.지난 93년 절필을선언,3년동안 각고의 세월을 보낸 뒤 96년 발표한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박범신은 ‘제2의 데뷔작’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신인’ 박씨가 새 장편소설 ‘침묵의 집’(문학동네)을 내놓았다.91년 ‘마지막 연인’ 이후 꼭 8년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작가는 ‘침묵의 집’ 역시 “나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말한다.절필의 늪에서 나와 문학적 초발심으로 돌아간 그에게 문학은 이제 경외감의 대상이라도 되는 걸까. ‘침묵의 집’은 평범하게 늙어가는 한 장년 남자에게 불현듯 찾아온 불꽃같은 사랑을 다룬다.흔한 이야기다.그러나 ‘배반을 꿈꾸는 작가’ 박범신은 어차피 광기(狂氣)일 수밖에 없는 사랑을 괴기적일 정도로 냉혹하게 묘사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이 작품을 인간본능의 심층을 파헤친 역동적인 내면소설로 끌어 올린다.아프리카 케냐의 만년설,스코틀랜드의 북해도 풍경,카프카즈 산맥,바이칼 호수 등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자연 앞에서의 인간 욕망의 초라함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한다. 김종면기자
  • 중진 이양원씨 아프리카 풍물기행전

    한국화를 주로 그려온 중진화가 이양원(56·동덕여대 교수)이 아프리카를다녀온 뒤 풍물기행전을 열고 있다.6월 10일까지 선화랑(02-734-0458).케냐·스와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을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것을 토대로 그린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그는 줄루족·부시족·은데벨레족·스와지족·마사이족·키리족·삼부루족 등이 사는 오지 마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원초적 삶의 모습을 스케치했다.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 등에 사는 도시인의 생활 모습도 담았다.문명과 반문명이라는 이분법적 발상의 허구를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가 아프리카 그림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점.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과 물개·코뿔소·코끼리 등 동물의 모습이 원색으로묘사됐다.인물화로 정평이 나 있는 이양원은 86년 독립기념관 벽화를 제작해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오잘란 체포현장 목격 수행원 뒷얘기

    [이스탄불 나이로비 AP AFP 연합] 쿠르드노동당(PKK) 지도자인 압둘라 오잘란은 지난 15일 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공항 문턱에서 터키정보부(MIT)요원들에게 체포될 때까지 케냐 당국의 네덜란드 망명주선을 믿었었다고 그의 수행원이 18일 밝혔다. 오잘란이 체포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PKK의 정치조직원 셈세 킬리치(여)는이날 쿠르드 계열 Med-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킬리치는 오잘란 일행이 두대의 승용차로 나이로비 공항으로 가던 중 케냐경찰이 2대의 차량을 세우고 올라탄 뒤 오잘란이 탄 차량을 공항의 다른 출입구로 인도했으며,터키 정보요원들이 이 틈을 노려 오잘란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킬리치는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모사드(이스라엘),MIT(터키) 등 3개국 정보기관과 케냐 당국이 모두 오잘란 체포에 개입했으며 이날 2명의 각료와 함께 사임한 그리스의 테오도로스 팡갈로스 외무장관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항의 점거

    16일 쿠르드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체포에 항의 하는 쿠르드인들이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주재 그리스 대사관저를 점거,대사부인과 아들 등 3명을인질로 잡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불렌트 에체비트 터키 총리는 오잘란을 케냐에서 체포,터키로 압송했다고 발표했다. ┑헤이그(네덜란드) AP 연합┑
  • 성서 2,212개 언어로 출판

    히브리어로 쓰이기 시작한 성서가 전세계 2천212개 언어로 출판된 것으로나타났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98년 12월말 현재 전세계 6,000여개 언어 가운데 366개 언어로 신구약을 합친 성경전서가 번역됐으며,928개 언어로 신약전서가 발간됐다고 밝혔다.단편만 번역된 언어 숫자는 918개에 이른다. 지난해 성경 완역에 새롭게 쓰인 언어는 250만의 인구를 가진 키르기스탄의 키르기스어,코트디브와르의 바울레어,가나의 콘콤바어 등이다.또한 에티오피아의 아리어,카메룬의 쿠즈메어,방글라데시의 티페라어,콜롬비아의 시리아노어로도 신약이 번역됐다. 한편 단편 번역으로 성서언어에 추가된 것은 창세기를 펴낸 케냐의 렌딜어와 누가복음 및 사도행전을 출간한 에콰도르의 부베어 등 36개 언어다.그러나 아직도 전세계에 100만명이 넘는 부족들이 자신의 언어로 성서를 읽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성서번역에 쓰인 언어를 대륙 별로 살펴보면 아프리카가 624개로가장 많고 그 다음이 아시아로 547개,대양주 385개,중남미 383개,유럽 197개,북미 73개,에스페란토어 등 기타 3개 순이다.
  • 자진사퇴 3명등 IOC위원 9명 축출

    ┑로잔외신종합연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6명이 축출됐다.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위원 6명에 대한 축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올림픽운동에 중대한 해를 끼친 이들에게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축출 대상자는 아우구스킨 카를로스 아로요(에콰도르)를 비롯해 장-클로드강가(콩고),제인 엘 압딘 압델 가디르(수단),라미네 케이타(말리),찰스 엔데리투 무코라(케냐),서지오 산탄더 판티니(칠레) 등이다. 혐의자 13명 가운데 다비드 시쿨루미 시반제(스와질랜드) 위원은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사임의사를 밝혀 자진 사퇴자는 피르요 하그만(핀란드),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IOC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루이스 기란도-엔다이예(아이보리코스트)위원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혐의를 벗은 상태이며 안톤 헤싱크(네덜란드) 위원은 경고를 받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지만 사퇴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축출 대상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될 임시총회(3월17·18일)때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IOC내에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 스캔들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도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지만 이미 확정된 시드니하계올림픽과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올림픽개최지 변경설을 일축했다. 축출이 결정된 위원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에서 축출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총회에서 결정한 올림픽개최지를 오는2008년 하계올림픽부터 15명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다.
  • 빈 라덴 5백만달러 현상금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국무부는 동아프리카 주재 미국대사관 폭파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오사마 빈 라덴에게 500만달러라는 전례없는 현상금을 걸었으며 수배포스터를 곧 전세계에 배포할계획이라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살인자’라는 붉은 글씨의 제목이 붙은 이 포스터는 지난해 8월7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현장의참상을 담은 컬러사진을 싣고 있다.포스터는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및 파키스탄 방언으로“220명의 무고한 미국인과 케냐인,탄자니아인이 숨지고 5,000여명의 남녀와 어린이가 다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빈 라덴과 보좌관 무하마드 아테프의 소재를 알려오는 제보자들에게 본인과 가족의 미국 이주를 주선할 수도 있다며 빈 라덴의 측근 중에서 제보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 지구촌 테러(그래픽 진단 ’98세계:3)

    ◎영토·인종 분쟁… 곳곳 핏자국 얼룩/이슬람,美 대사관 폭탄… 250명 사망/신유고,코소보 ‘인종청소’ 600명 희생/이스라엘­팔 난타전 요원한 중동평화 98년 지구촌은 테러의 핏자국으로 가득했다. 새뮤얼 헌팅턴이 예견한 ‘문명의 충돌’이 이미 시작된듯 미국과 이슬람 문명권의 부딪침으로 곳곳에서 수천명이 죽거나 다쳤다. 영토와 주권,인종,종교,권력 갈등이 야기한 잔인한 테러는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어느 한 곳도 안전지대로 남겨놓지 않았다. 최악의 테러는 지난 8월 이슬람 근본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주도한 케냐·탄자니아 미대사관 폭탄 테러. 250명 사망 5,000여명이 부상했다. 이어 테러 근절을 명분으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테러 의심기지와 수단 제약공장에 보복 폭격을 가해 수많은 인명희생을 가져왔다. 이슬람권과 미국의 긴장은 악화됐고 남아공 등에서 미국을 겨냥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랐다. 평화의 길목을 막아선 테러도 많았다. 30년간 이어진 피의 전쟁 종식을 선언하며 지난 4월 체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넉달만에 협정을 반대하는 무장단체 ‘리얼IRA’는 차량폭탄 테러를 자행,28명의 목숨을 앗았다. 수차례의 평화협정은 물론 최근 10월 평화협정 뒤에도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주고 받기식 테러도 중동평화의 어두운 그림자. 신 유고연방내 코소보자치주 독립을 둘러싼 테러의 희생자는 600여명. 스페인은 바스크 조국과 자유당(ETA)의 정부요인 암살로 어두운 한해를 보냈다. 아시아에선 스리랑카에서 타밀엘람호랑이(LTTE)의 테러가,남미 콜롬비아에선 좌익게릴라들의 유정(油井)파괴등 반정테러가 잇따라 무려 250여명이 사망했다.
  • 필리핀 최고 훈장 받은 張榮植 한전사장

    ◎“중·대만 등 해외발전시장 적극 진출”/내년 1월 세계최대 가스발전소 필리핀에 건설 한국전력공사 張榮植 사장이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의 성능을 완전 복구시킨 공로로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7일 최고훈장을 받았다.한전은 앞으로 중국의 원전 등 해외 발전소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張사장으로부터 수상 소감과 해외전력사업 진출계획을 들었다. ●외국 대통령으로부터의 훈장 수상이 흔치 않은데. 훈장도 기쁘지만 우리의 전력기술이 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데 더욱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이번 복구공사에 이어 한전은 내년 1월 가스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를 착공한다.발전소 건설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말라야 발전소 공사만도 67개 중소기업이 7,300만달러의 기자재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전의 해외사업계획은. 우선 중국의 원전건설 시장에 참여하는 게 당면과제다.중국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15차 경제개발계획기간에 상당수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전망이다.지난달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한전과 중국전력공사가 기술교류협정을 맺었다.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3∼4기 이상의 원전건설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중국도 우리의 원전기술을 탐내고 있다. 이밖에 대만 포모사 민자발전소 7기의 가동과 인도 코로바 화력발전소 정비,베트남 바리아 가스복합화사업,케냐 디젤발전소 운전 등의 사업에 이미 진출했거나 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9개인 국내 원전 건설 후보지를 연내에 3개로 줄인다는 방침이다.최종 후보지는 결정됐나. 과거 용역연구 결과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전남 진도 등 3곳이 최적지로 선정됐으나 큰 의미는 없다.지역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 駐케냐 한국외교관 무장괴한에 한때 피랍

    우리 외교관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무장강도에 납치됐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1일 저녁 7시30분 나이로비 대통령 집무실로부터 약 150m 떨어진 식료품점 앞에서 金용진 1등 서기관(환경부 파견 주재관)이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으로부터 납치됐다 탈출했다고 24일 밝혔다.
  • 테러 代父 라덴 빈털터리 전락(뉴스 인사이드)

    ◎유산 3억달러 바닥… 막대한 후원금 급격히 줄어/국제운용펀드 거덜… 비자금 美 공작 회수 불가능/테러범들에 무기 팔아 核 손에 넣어 살길 모색 국제 테러 대부격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첨단 테러용 무기 ‘바겐세일’에 나섰다고 미국의 주간 이그재미너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으로 최근 엄청난 유산이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근본주의자로 그동안 막대한 재산을 과격 회교 테러단체들 지원에 써온 것으로 알려진 그가 무일푼이 된데는 250명이 희생된 지난 8월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연쇄 폭탄테러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피해 당사국 미국이 테러사건의 강력한 배후 조종자로 라덴을 지목,직접 체포활동에 나섰는가하면 조직적으로 그의 ‘재정난’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게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라덴이 상속받았던 유산 3억달러가 이미 바닥났고 테러활동을 지지하며 후원해 주던 막대한 기부금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 치면서 지금껏 운용해오던 국제펀드마저 거덜나버렸다. 숨겨둔 자금도 미국의 방해로 몽땅 회수불능의 ‘공수표’가 되면서 라덴은 ‘땡전 한푼없는 빈털터리’로 전락해 버렸다. 당장 먹고 살기마저 어려워지자 라덴은 획기적인 ‘이벤트’를 생각해 냈다. 최첨단 무기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국제 테러범들에게 ‘세일 초대장’을 보냈다. 지금껏 사 두었던 무기들을 일제히 염가에 판매하기로 한 것. 할인 판매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최첨단 무기이고 보니 판매대금이 상당한 액수일 것이고 또 계산이 확실한 만큼 현금 들어오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실제 라덴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의 작은 계곡에 마련된 이 무기 할인판매장을 다녀온 국제 테러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이는 “마치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007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온갖 최첨단 무기들이 선을 보였으며 이를 사려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킬러들로 굉장한 무기장터가 연출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덴이 이처럼 현금확보에 기를 쓰는 이유는 바로 ‘핵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이그재미너는 국제 첩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보도했다. 이어 라덴은 무기대금을 받는대로 옛 소련의 친(親) 이슬람 공화국을 방문,핵무기 구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양 중남미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1)

    ◎어! 한국속에 중남미 있었네/국내유일의 외국문화 전문관/잉카·마야 유물 등 1,500점 전시/각종 생활용품 라틴문화 한눈에/전통가면 우리탈 보는듯 친근감 가을에는 훌쩍 떠나고 싶다. 발길 가는 곳으로 가자.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있다면…. 라틴 아메리카로 떠날까. 마음은 그래도 너무 멀어 라틴 아메리카로 가을여행을 떠나기란 버겁다. 그래,중남미 여행대신 ‘중남미박물관’으로 문화여행 떠나자. 침략자의 눈으로는 ‘발견한’ 땅. 그러나 BC 5,000년부터 이미 감자와 고추를 재배했고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을 꽃피운 현란한 문명의 땅이었다. 오늘날엔 천연자원의 보고이지만 늦어진 산업화로 가난에 파묻혔던 이 곳은 현재 ‘새로운 땅’으로 불린다. 베링해를 건너간 2만5,000년 전,선조들이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우리와 닮았다. 지구 반대편의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와 닮았음은 일종의 문화충격이다. 마야와 잉카문명,아즈텍으로 대표되는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박물관은 외국문화 전문 박물관으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곳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중남미 전문 박물관이다. 붉은 벽돌 스페인풍의 건축물,잘 가꿔진 정원에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조각가 빅또르 구띠에레스의 여인상을 비롯 곳곳에 놓여진 조각품들이 멋스럽다. 5,000평의 대지에 총 건평 1,600평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우선 중남미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선 박물관 실내는 경쾌한 라틴 음악과 후엔 데쓰라 불리는 분수대,중남미의 상징인 태양신 아즈텍의 문양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어 중남미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의 라틴 문화유산은 총 1,500여점. 아즈테카 잉카문명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잉카문명의 토기 석기 목기 등 고대유물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자랑. 가면과 도자기,가구와 민속공예품과 그림,영상물,전문서적은 물론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중남미의 모든 것이 있다. 이 박물관은 전직 외교관 부부의 콜렉션에서 시작됐다. 전 멕시코대사를 지낸 이복형(李福衡) 박물관장은 “혼을 넣어 만든 곳”이라 자랑한다. 30년을 골동품 시장과 벼륙시장을 뒤져 모았고,전장이라도 유물만 있다면 달려갔다. 그리고 94년,퇴직금으로 박물관 건물을 지어 박물관을 개관했다. 중남미에서만 30년동안 외교관생활을 했기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도 있지만 ‘순수하고,따뜻하며 상대적 빈곤감도 느낄 줄 모르는 풍요로운’ 그곳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 것이야말로 박물관 탄생의 첫번째 이유이다. 토기는 중남미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인디오 또또낙 족의 토우를 비롯 마야의 ‘고행하는 사제’,올 메까족의 ‘손가락을 빠는 토우’, 아즈텍시대의 ‘풍요의 신’도 있다. 또 8세기 엘살바도르의 요초아와 요호아상,3세기 따이노족의 토기 파편과 멕시코 꼴리마 지방의 ‘다산의 여신’도 자랑거리이다. 목기와 석기,구리로 생활소품을 많이 만든 멕시코 지방의 구리공예와 청색자기도 함께 볼거리이다. 이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곳은 가면의 방이다. 남미 전통의귀신탈과 우리의 천하대장군과 비슷한 멕시코 마추와 칸의 나무탈이 있고 나무와 종이,뿔과 돌,비취와 가죽,구슬 야자수 등 소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두려움의 대상인 표범과 사슴 독수리 게의 탈도 있다. 죽음의 가면과 쌍가면 등,가면을 반으로 나눠 표정이 두가지 이상을 담고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수탈을 당해온 민족의 한과 정복자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중남미 역사에서 식민지배를 빼놓을 수 없듯 이 박물관에서도 루이 15세가 사용하던 바로크 가구세트가 눈길을 끈다. 스페인 정복실에는 기독교와 무력,부에 대한 욕망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는 인디오가 그린 마리아와 스페인 종교화의 대가인 무리요의 화법을 흉내낸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성당 수사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거칠게 만들어진 목각 예수상,18세기의 천사도 남미문화의 소박함을 엿보게 한다. 안데스 인디오의 대표적인 민속악기 삼뽀냐,케냐,땀볼과 아즈텍 시대의 목각 타악기까지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유물의 전시 뿐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의 현장.중남미의 대표적인 음식강습이 매일 열리는가 하면 중남미 의상전시회,음악회도 열린다. 지난해 개관한 미술관은 중남미 작가들에게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마디/李福衡 박물관장/라틴문화 ‘공유정신’도 함께 배우고 가길 기대/멕시코 등 4국서 대사/30여년 수집품 등 모두 문화원재단에 기증 중남미박물관에서는 중남미의 문화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李福衡(67) 洪甲杓(65) 전직 대사 내외의 중남미 문화에 대한 사랑과 집념,그리고 무소유의 인생관도 배울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아내의 집념과 초인간적인 열의로 이뤄졌어요”라고 李관장은 말한다. 그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도미니카 등 4개국 대사를 지낸 중남미 전문가. 李관장 내외의 공식명칭은 아내 洪씨가 중남미 문화원 이사장,李씨가 부설 박물관장. 격으로 보면 부인이 한수 위다. 남편 은퇴 후를 미리 준비한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의 표현이다. 박물관을 지은 터는 30년 전 평당 300원씩을 주고 산 땅이다. ‘은퇴후 살 곳’으로 사뒀던 곳이지만 테마박물관으로 뜻을 정한 후,소유가 아니라 ‘공유의 즐거움’을 실천하게 됐다. 8원씩 사서 심고 펌프물을 길러 키웠던 묘목들도 자식같아 이 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자신을 ‘유노동 무임금’성실한 정원사라 말하는 李관장의 손은 막일꾼의 손이다. 땅과 유물까지 ‘엄청난 재산’을 중남미 문화원재단에 기증했고,사후 장기기증까지 결정했다는 이들에게선 중남미의 화려한 문화 뿐아니라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도 배울 수 있다. “문화의 빈곤이 우리나라의 갖가지 위기를 갖고 왔어요. 있는 자들이 소유하려하지 않고 함께 공유하려는 생각을 해야 해요” “이 다음에 네 아들을 데리고 또 와다오. 그때 이 박물관 만든 할아버지·할머니 만났던 이야기를 아들에게도 해줘야 해” 엘살바도르 민속토기를 싸게 사기 위해 게릴라들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 밤늦게 들어가기도 했던 용감한 콜렉터 洪이사장은 관람온 한 중학생에게 당부한다. ◎이렇게 가세요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의 1번지 중남미 박물관은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문산방면으로 가다 필리핀 참전기념비와 벽제읍을 지나 고양동파출소에서 좌회전해서 마을로 들어간다. ‘이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파트가 들어선 마을길을 따라가면 박물관 안내판이 길을 가르쳐준다. 고양향교와 이웃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년중무휴. 단 평일의 점심시간(12:00∼14:00)은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관람불가. 관람에 필요한 시간은 1시간 정도. 관람료는 어른이 2,500원,학생은 1,000원. 전화 (0344)962­9291·7171
  • 개도국 공무원 ‘한국 배우기’/17개국 27명 20일까지 연수

    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 17개 개발도상국의 중견공무원 27명이 한국의 국가발전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 이들은 오늘부터 20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우리나라의 행정과 경제,국가발전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업시찰도 한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이 경비를 제공하여 매년 실시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교육과정은 대외우호협력과 국내기업의 현지진출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가공무원의 출신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네팔,피지,파푸아뉴기니,이란,카타르,이집트,가봉,케냐,말리,모로코,나미비아,모잠비크,세네갈,엘살바도르,도미니카,우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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